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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18:54:28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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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스헤드의 기지
1.1. 수집요소
2. 정신병원
2.1. 수집요소
3. 새로운 세상
3.1. 수집요소
4. 아이젠발트 교도소
4.1. 수집요소
5. 새로운 안식처
5.1. 수집요소
6. 런던 노티카
6.1. 수집요소
7. 수수께끼
7.1. 수집요소
8. 벨리카 수용소
8.1. 수집요소
9. 새로운 전술
9.1. 수집요소
10. 베를린 카타콤
10.1. 수집요소
11. U-보트(에바의 망치)
11.1. 수집요소
12. 지브롤터 대교
12.1. 수집요소
13. 월면 기지
13.1. 수집요소
14. 런던 노티카로 돌아오다
14.1. 수집요소
15. 공격받고 있다
15.1. 수집요소
16. 데스헤드의 기지로 돌아오다
16.1. 수집요소

1. 데스헤드의 기지

파일:attachment/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캠페인/01.jpg
울펜슈타인: 디 올드 블러드 사건 이후 4개월이 지난 1946년 7월 16일, 나치 독일이 일으킨 제2차 세계 대전은 아직도 유럽 전역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었다. '데스헤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빌헬름 슈트라세 장군이 만든 병기들의 등장으로 전세는 극적인 변화를 겪었고, 영연방 왕립 공군과 미합중국 육군 항공대로 구성된 연합 공군은 미국과 영국의 합작 비밀임무 수행기관 OSA의 작전 아래 폴란드 국경 근처 발트 해안에 있는 데스헤드의 기지를 공격하기로 한다.

연합군은 이 작전에 보병 중대 30인을 나를 수 있는 신형 수송기 겸 전략폭격기인 B-41 벌처/콘도르를 전부 투입하였고, 강습 병력을 호위하기 위해 P-51 머스탱슈퍼마린 스핏파이어, P-38 라이트닝, 호커 허리케인, 브리스톨 보파이터, 웨스트랜드 월윈드 등을 주력으로 한 호위 전투기 편대를 대거 투입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상징인 M1 철모를 쓰고 점프수트 차림의 성조기 기장이 달린 미 공수부대와 공수기장이 달린 붉은 베레모를 쓰고 데니슨 스목 위장복을 서비스 드레스 전투복 위에 입은 영국 공수부대 "레드 데블스"를 구별할 수 있다.

캠페인의 미션들 중 유일하게 1946년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이 미션에서만 46년형 장비들을 사용하고 46년형 적군들을 상대할 수 있다.
꿈속에서 바베큐 냄새가 난다.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도. 강아지도. 그리고 누군가가 보인다. 누군가가 보이는 것 같다.

이 모든 건... 나를 위한 게 아니다. 나는 굉음을 내는 엔진과 함께 움직인다. 전사들 사이에서. 우린 밤부터 달려왔다.

우리의 주인공 B.J. 블라즈코윅즈는 상관 퍼거스 레이드와 콘도르 수송기의 부조종석에 앉아 퍼거스에게 조종을 맡기고 잠시 낮잠에 빠져 있었다. 꿈속에서 그는 자기 집에서 어느 여성이 바베큐를 굽고, 아이들이 정원을 뛰놀고 있는 이상하리만치 평화스러운 괴기한 광경을 목격한다. 블라즈코윅즈는 자신에게 이런 광경은 너무 과하다고 여긴다.

퍼거스가 화장실 좀 갔다 온다며 잠깐 조종을 맡아달라고 블라즈코윅즈를 깨우는 순간 독일의 8,8cm FlaK 공격을 받은 아군 수송기 하나가 추락하면서 부러진 날개가 6번 엔진을 강타하고, 엔진은 삽시간에 불덩어리가 된다. 퍼거스는 어서 가서 6번 엔진의 연료 공급을 끊으라고 한다. 뒤쪽의 불길이 뿜어져 나오는 엔진실에 기어들어가 연료 공급을 끊어야 하는데, 그 전에 입구 근처의 캐비닛을 열어 펜치와 철사를 집어가자. 블라즈코윅즈는 한쪽 소매에 불이 붙지만 무사히 연료공급을 끊어 유폭을 예방한다.

그러나 엔진 하나가 꺼지면서 양력이 부족해져 점점 고도가 낮아진다. 퍼거스의 지시에 따라 화물칸으로 가서 화물을 고정하는 줄을 전부 끊어버리자. 화물이 수송기 밖으로 버려지면서 수송기는 다시 고도를 되찾는다. 조종실로 돌아가자.
기지에 가까워지자 독일 루프트바페제트 전투기들이 나타난다. 아군 머스탱과 스핏파이어 편대들이 열심히 싸워주지만 속도 면에서 역부족이다. 그래도 우월한 화력과 뛰어난 가속력으로 루프트바페의 제트 전투기들을 대등하게 격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면 볼 터렛에 들어가 기총[1]으로 최대한 많이 적기를 격추시키자.[2] 충분히 격추시킨 순간, 정면에서 머스탱의 공격으로 불길에 휩싸인 독일 제트기 한 대가 중심을 잃고 날아와 터렛에 정면충돌하고, 블라즈코윅즈는 전투기 파편에 맞아 죽을 위기에 빠지지만 퍼거스의 심폐소생술로 간신히 살아난다.

전투기 공격이 멎었나 싶더니 피해를 입은 보병수송기 호출부호 "콘도르 나인"에서 비상연락이 온다. 퍼거스는 너무 가까이 오는 게 아니냐며 물러나라고 연락하는데, 콘도르 나인은 조종이 맛이 가버리는 바람에 충돌할 수 있으니 피하라고 한다. 잽싸게 부조종사 자리 위의 레버를 당겨 레이더를 집어넣자. 콘도르 나인이 우측으로 이동하자 엔진은 연기를 뿜어내고 플랩 유압장치가 기름을 뿜어내는 상황. 콘도르 나인은 지금 조종이 매우 어렵지만 어쨌든 고맙다고 연락하는데,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대공포 사격을 콕핏에 맞아 파일럿이 사망하고, 조종사를 잃은 콘도르 나인은 급강하 하기 시작한다. 퍼거스가 애타게 콘도르 나인을 호출하자[3] 이등병 프롭스트 와이어트 3세가 패닉 상태로 답변하고, 퍼거스는 와이어트에게 비행기 조종 방법을 알려줘 간신히 추락을 면한다.

퍼거스는 21명의 보병이 탑승한 통제불능이 된 수송기를 이등병의 손에 맡길 수 없었기에, 자신들의 텅 빈 수송기를 버리고 콘도르 나인의 날개 위로 뛰어 이동하자는 기발한 작전계획을 세운다. 해치를 열고 퍼거스가 먼저 뛰는데, 뛰자마자 콘도르 나인을 호위하던 머스탱이 대공포에 맞아 블라즈코윅즈 쪽으로 추락한다.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가이드를 따라 멀리뛰기를 하자. 그냥 뛰었다간 발트해 찬물로 떨어져 끔살당한다.

날개 위로 착지한 블라즈코윅즈는 미끄러질 위기에 처하지만, 퍼거스와 동료 벤슨이 한 손씩 잡아서 구출한다.
"죽기 아니면 살기인 거다, 병사. 언제나 그랬듯이 말이야."
― 블라즈코윅즈, 동료 벤슨에게 생존을 당부하며.

퍼거스가 조종간을 잡는데, 아까 무전으로 대화했던 와이어트가 패닉 상태가 되어 어쩔 줄 모르고 있으니 다가가서 싸대기를 날려 정신 차리게 해 주자. 퍼거스는 공격대가 나치에게 일방적으로 유린당하고 있다며 임무를 포기할 것을 주장하나, OSA 사령부 측에서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질 것이라며 강행하라고 명령한다.

콘도르 나인은 데스헤드의 기지가 있는 발트 해안까지 도달하지만 불시착하면서 많은 병사들이 수장된다. 살아남은 병사들은 필사적으로 육지로 오르지만 독일의 야수형 기계병기 판처훈트에게 학살당한다.

블라즈코윅즈는 판처훈트를 피해 아군 수송기 잔해 안에 숨었고, 무전을 통해 퍼거스 역시 와이어트를 비롯한 여러 병사들과 함께 수송기 잔해 속에서 꼼짝 못하고 있는 걸 알게 된다. 블라즈코윅즈는 판처훈트가 공격할 수 없게 수중으로 헤엄쳐 반파된 기총 포대에 도달해 판처훈트를 갈아버린다. 와이어트의 감사 인사는 덤.

판처훈트는 처리했지만, 연합군은 해안에 설치된 무인기총 토치카와 거대 3족 보행 로봇 '발트해의 눈' 때문에 진격이 막힌다. 분대원들이 톰슨 기관단총으로 엄호 사격을 하는 동안, 블라즈코윅즈는 참호로 뛰어들어 기관총 토치카, 탄약고, 88mm 대공포가 설치된 벙커를 무력화한다. 그리고 나오는 찰나 문 뒤에 숨어 있던 판처훈트의 기습을 당하지만...
야, 멍멍아! 이거 물어! (Hey, doggie! Catch!)

(막대 수류탄을 문 판처훈트가 폭발한다.)[4]

앗싸~! (Yoo-hoo~!)
― 와이어트

와이어트의 재치로 위기를 모면하고, 분대는 데스헤드의 기지 성벽까지 전진한다. 데스헤드의 기지는 과거에 튜튼 기사단이 세운 성을 확장해 만든 거대 요새였다.

블라즈코윅즈를 포함한 부대원들은 갈고리 총을 발사해 벽을 타고 성 내부로 진입한다. 그러나 성벽을 올라가는 와중 영국군 노병이 목에 총상을 입어 사망하고, 맨 위에 도달한 게이츠 이등병은 블라즈코윅즈에게 올라오라고 이야기하다가 독일군에게 기습 공격을 당해 사망한다.
게이츠: 죄송합니다, 대위님. 놈이 오는 걸 못 봤습니다...

블라즈코: 네가 죽인 또 하나의 청년이야, 장군. 세고는 있나? (Another kid you murdered, General. You counting?)

혼자 남은 블라즈코윅즈는 대기 중인 대원들이 들어올 수 있게 성문을 열고, 근방의 독일군을 학살한 뒤 대원들과 만나는 지점까지 간다. 그러나 균열 사이를 뛰어넘다가 폭발로 약해진 건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기절한다.

블라즈코윅즈, 퍼거스, 와이어트, 벤슨과 에드워드는 어느 수상한 실험실에 떨어진다. 실험실에는 등이 갈라진 상태로 뇌와 척추가 적출된 시체들이 즐비했고 그 중 하나를 건드렸더니 고통에 신음하면서 움직이는 걸 본 와이어트는 구토를 한다. 벤슨은 낙하의 충격으로 발이 부러진 상태. 퍼거스는 바닥 철창 밑에 쌓인 재와 수술대 위의 파이프를 보고 이 방이 소각장임을 알아내고, 그 와중에 와이어트가 문을 열다가 계기판을 잘못 만지는 바람에 소각장치가 가동된다. 와이어트는 연신 사과하면서 계속 계기판을 만지고, 다행히 블라즈코윅즈가 서랍에서 열쇠를 발견해 일행은 방으로 피신하고 통구이 신세를 모면한다.

그러나 안전하리라 믿었던 방바닥의 해치가 갑자기 열리더니 슈퍼 솔저가 갑툭튀하고, 맨손으로 에드워드의 머리를 으깨 죽인다. 대원들은 슈퍼 솔져를 집중 사격해 제압하지만 데스헤드 장군이 불쑥 나타나고[6], 방화벽이 움직여 대원들을 짓눌러 기절시킨다.
데스헤드: 영어를 배우고 쓰는 게 정말 오랜만이구나. 안 쓰다 보니 잊어버린단 말이지. 어차피 죽어가는 언어에 불과한데. 자네는... 전에 본 적이 있었지. 난 자네 같은 훌륭한 실험체가 정말 좋단 말이야. 자네를 쓰면 정말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어... 이 녀석의 눈이 마음에 드는구나.

퍼거스: 꼬맹이한테서 당장 그 지저분한 손 떼!

데스헤드: 네 눈도 마음에 드는군. 이 자는 안 돼. 누가 먼저 망쳐놨어. 아깝기 짝이 없군. 블라즈코윅즈 대위, 내 선택을 도와주면 고맙겠어. 자네 의견으로는 이 두 '표본' 중에 어느 쪽이 가장 내 연구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나? 난 표본을 보관할 공간이 부족하다네. 만약 내 요청을 거부하는 순간, 이 둘을 전부 손대야 할 테고 그렇게 되면 우린 여기서 밤을 하루 종일 지새겠지. 뭐, 내가 일을 좀 더 쉽게 만들어줄 수는 있어. 자네가 할 일은 내가 해부할 표본을 쳐다보기만 하면 되는 거야.

블라즈코윅즈, 퍼거스, 와이어트, 벤슨은 슈퍼 솔저에 의해 결박당한 상태가 되었고, 데스헤드는 퍼거스와 와이어트를 탐내지만 이미 부상을 당한 벤슨에게는 죽음의 냄새가 나는지 무시한다. 블라즈코윅즈를 알아본 데스헤드는 퍼거스와 와이어트 중 누구를 자신의 실험체로 삼을지 결정하게 한다. 여기서 누굴 선택하느냐에 따라 진행이 미세하게 달라지지만 엔딩의 변화는 없다. 아무도 선택하지 않으면 인내심이 바닥난 데스헤드가 모두를 죽이면서[7] 게임 오버되니 누군가는 선택해야만 한다. 이때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대사가 달라진다.
Yes. An astute selection. Young, unspoiled flesh, tender samples. Fatty tissues intact.
그래. 탁월한 선택이야. 젊고 잘 보존된 육체에 연한 표본이군. 지방 조직도 온전하고.
프롭스트 와이어트 3세 선택 시
저... 절 구해주실 건가요, 대위님? 그래주실 거죠? 대위님?! 대위님!
와이어트의 유언.
Really? This one? I would have elected the other... But I will defer to your preference, Captain... Blazkowicz.
정말로? 이 자를? 나 같으면 다른 쪽을 택하겠지만, 자네 의견을 전적으로 존중해 주겠네, 블라즈코윅즈... 대위.[8]
퍼거스 레이드 선택 시
괜찮네, 블라즈코. 이건 전쟁이잖나.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이 일상이지. 이제 내게 주어졌던 시간이 끝난 것뿐이야.
퍼거스의 유언.

한 명을 선택하면 데스헤드 장군은 블라즈코윅즈의 눈앞에서 선택된 대원을 끔찍하게 살해한다.[9] 데스헤드는 일을 마친 뒤 실험실의 연소장치를 가동시키고, 만약을 대비해 슈퍼 솔저 한 명을 방에 남기고 나간다.
데스헤드 장군. 그는 오늘 나에게 교훈을 하나 줬다. 나는 고통과 죽음, 사람이 불구가 되고 고문당하는 걸 봐왔다. 모든 것을 봤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진정한 잔인함을 보지 못했다... 지금까지 말이다. 진정하자. 넷을 세고, 들이쉰다. 넷을 세고, 내쉰다.

살아남은 퍼거스/와이어트는 노래를 부르면서 잽싸게 파이프 하나를 뜯어 블라즈코윅즈에게 던지고, 슈퍼 솔저의 어그로를 끈다. 블라즈코는 슈퍼 솔저의 피부가 노출된 부위로 파이프를 쑤셔넣어 일격에 처리한 뒤, 일단 시간을 벌기 위해 연소 장치의 노즐을 망가뜨린다. 곧 막힌 가스가 모여 대폭발을 일으키고, 블라즈코윅즈가 창문을 여는 사이 퍼거스/와이어트는 꼼짝 못하고 누워서 신을 저주하고 있는 벤슨을 업는다. 폭발과 동시에 세 명은 발트해로 뛰어내리지만, 블라즈코윅즈는 뒤통수에 금속 파편을 맞는 중상을 입고 정신을 잃고 만다.

1.1. 수집요소

2. 정신병원

파일:attachment/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캠페인/02.jpg

파편에 맞아 머리를 부상당한 채 정신을 잃고 나무 판자 위에 누워 발트 해를 표류하던 블라즈코윅즈는 지나가던 한 폴란드 어선에게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된다. 블라즈코는 뒤통수를 다친 충격으로 백치가 되어 아무 말도 못했고, 9주가 지나도록 아무도 그를 찾으러 오지 않자 정신병원으로 이송된다.
당신같은 이가 오길 오랫동안 기다렸어요.

처음으로 의식이 돌아온 블라즈코윅즈의 눈앞에는 아냐 올리바와 그녀의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로 보이는 의사가 있었다. 휠체어를 타고 병실로 향하자, 프리드리히 켈러라는 독일계 프랑스인 나치 장교가 병사들을 데려와 의사에게 어느 문서를 서명하도록 협박을 가하고 있었다.[11] 켈러는 데스헤드 장군의 명으로 정신병자들을 제국에서 사용하기 위해 강제로 병원에서 빼가고 있었으며, 의사는 저항했지만 언제나 소용없었다. 나치 병사들이 정신병자들을 데려가자 간호사는 울음을 터뜨리고, 아냐는 이것도 곧 끝날 거라며 블라즈코윅즈를 햇빛 드는 창가로 데려다 준다.

블라즈코윅즈는 백치 상태로 시간 개념을 잊어버린 채 요양을 하게 된다. 이따금 눈을 감았다 뜨면 계절이 바뀌기도 할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바뀌었지만, 그러는 와중에도 사고회로가 점점 회복되어 조금씩 자아를 되찾아 가면서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알게 된다. 여기는 폴란드 어딘가의 정신병원이며, 자신을 돌봐 주는 여성 아냐는 선임 간호사고, 그녀의 어머니는 약사, 아버지는 병원장이자 의사였다.

세월이 흐르면서 크리스마스도 찾아왔고, 생일도 찾아왔고, 나치도 찾아왔다.[12] 나치는 올 때마다 정신병자들을 결박해 데려갔다. 의사는 필사적으로 저항해 보지만 결국 그들을 막지 못한다. 블라즈코는 선한 사람이 무력해지는 장면을 보면서 천천히 과거를 회상하며 정신줄을 붙잡는다.

아냐가 스테이크를 아침 식사로 주려던 어느 날, 또다시 켈러 일당이 찾아온다. 켈러는 이제 정신병원을 완전히 폐쇄한다며, 의사에게 지금까지 열심히 봉사했으니 수고했다 하곤 병사들에게 환자들을 사살하라고 명한다. 그 방에 남은 병사 한 명이 권총으로 침대에 누운 정신병자를 사살하자, 총성을 들은 블라즈코윅즈는 나이프를 본능적으로 숨긴다. 병사는 권총으로 아냐를 후려치고, 그녀에게 달려드는 약사와 의사까지 죽인다.[13]

총성을 듣고 온 병사들이 병원 관계자를 죽이라는 명령은 없었다며 화를 내고,[14] 남은 생존자인 아냐는 켈러에게 어떻게 처리할 지 물어볼 계획으로 끌고 가 버린다.[15] 다시 혼자 남은 병사는 나머지 환자들을 살해하고, 마지막으로 블라즈코윅즈에게 총구를 겨누지만...
Nazi scum...!!
쓰레기 나치 새끼가...!!

완전히 정신이 돌아온 블라즈코윅즈는 반사적으로 숨겨둔 나이프로 나치 병사의 멱을 따 죽여버린다. 병사는 인사불성인 것처럼 보이던 그가 갑자기 반격할 거라곤 꿈에도 몰라 몸에 힘을 빼고 있었는지, 블라즈코윅즈가 권총을 든 손을 툭 치자 맥없이 휘청이다가 목이 썰려 죽는다.
아냐... 당신을 어디로 데려간 거지? 두 다리가 무슨 젤리같군. 손가락에는 아무 감각이 없어. 머리가 깨져버릴 것 같다.

블라즈코윅즈의 다리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고, 손가락에는 감각이 없고,[16] 현기증이 일 정도의 극심한 두통이 엄습해 오지만 그는 이를 악물고 죽은 병사의 권총을 주워든 후 아냐를 찾아나선다.

시작 지점인 2층에는 장교 2명과 병사 몇 명이 있으며, 1층에 내려가면 기본적으로 적들이 주인공을 못 알아차린 상태라 은신이 가능하지만 문을 여는 스위치를 조작하는 순간부터는 적들이 주인공을 인식한 상태니 전면전을 벌여야 한다. 복도와 병실 곳곳에는 아냐 아버지의 직원들인 간호사들과 의사들이 환자들이 살해당하는 것을 마냥 보고만 있지는 않았는지 손에 과도나 메스, 스테이크 나이프를 쥔 채로 나치 병사 여럿을 찔러죽이는 데에 성공하고 총에 맞아 죽어 있다. 주워서 나치의 만행에 희생된 무고한 이들의 피의 복수를 해주자.

병원 내 나치 청소가 끝나고 정문을 열고 나오자 아냐를 차에 실으려는 병사들이 있고, 이들을 전부 사살하면 장갑차가 등장하여 드론과 병사들을 내려놓는다.[17]적들을 전부 제거한 블라즈코윅즈는 쓰러진 아냐를 부축해 켈러의 자가용에 태우고 정신병원을 떠난다.

몸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자마자 총격전을 벌이며 무리를 한 블라즈코윅즈는 운전 중 피로를 이기지 못해 졸지만, 일순간 눈앞에 나타난 나치 장교의 소총 난사 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나치 장교를 그대로 받아버리려 했지만 장교가 차 위로 뛰어올랐으며, 칼로 그를 회치는 사이 깨어난 아냐가 상황을 파악하고 운전대를 잡는다. 블라즈코윅즈의 몸놀림을 본 아냐가 군인이냐고 묻자, 블라즈코윅즈는 서투른 폴란드어로 자신의 이름과 이전의 신분(미 육군 레인저대대 )을 알려준다. 아냐가 이제 어디로 가면 좋냐고 묻자, 현지 지리를 알 턱이 없으니 어디든 좋다고 답하고, 아냐는 차를 자신의 외갓집으로 몰고 간다.

외갓집에 도착한 아냐는 외조부모에게 달려가고, 차에서 막 내린 블라즈코윅즈는 빈 차가 흔들리는 걸 보고 트렁크에 누군가 타고 있음을 의심해 쇠지렛대를 집어들고 트렁크를 연다. 트렁크 안에는 아니나 다를까 켈러가 숨어 있다. 켈러는 지팡이를 마구 휘두르며 저항해 보지만 블라즈코윅즈의 주먹질에 안면을 정통으로 맞고 기절한다.

아냐의 외할머니는 딸과 사위가 나치 놈들에게 죽었다는 사실을 듣고 크게 오열하면서 켈러의 뺨을 마구 때린다. 올리바 가문이 3대 동안 운영해온 정신병원을 인체실험 대상자 조달용으로 쓴 것도 모자라 이제는 환자와 직원을 죽여 피바다로 만들고 자기 딸과 사위의 목숨까지 앗아갔으니, 아냐의 외조부모는 이후 장면에서 나치에 대한 증오를 가감없이 드러낸다.

2.1. 수집요소

3. 새로운 세상

A New World
파일:attachment/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캠페인/03.jpg
그들은 죽은 이들을 애도했다. 말로 표현하지 못할 슬픔이었다. 같이 울어줄 수 없었다. 내가 이 슬픔을 견디지 못하면, 슬픔은 바다처럼 차고 넘쳐 끝내 날 익사시킬 테니... - 윌리엄 조셉 B.J. 블라즈코비츠[18]

아냐 가족은 외갓집 식탁에 둘러앉아 블라즈코윅즈에게 여러가지 근황을 들려준다. 블라즈코윅즈는 지금은 1960년, 즉 자신이 무려 14년 동안 백치 상태로 있었다는 대목에서 기가 차 하고, 이미 전쟁이 끝났다는 말에 충격을 받고 얼어붙는다. 블라즈코윅즈는 사방에 나치인데 전쟁이 끝나기는 무슨, 미국이 싸움을 멈췄을 리 없다며 부정해 보지만, 뉴욕 맨해튼에 핵공격을 당한 미국이 12년 전(1948년)에 항복했다는 해명에 저항군이라도 찾아내어 싸우겠다고 한다.
아냐: 지금은 1960년이예요.
블라즈코윅즈: ...1960년…?
아냐와 외조부모: 네./그렇다네.
아냐: 당신은 60년까지 우리와 14년을 보낸 거에요.
블라즈코윅즈: 미군에 연락을 해 봐야겠습니다. 제가 소속됐던 부대를 찾아서, 제 생존을 알리고 합류해야 해요.
로만(할아버지): 아니, 이제 전쟁은 없다네.
올렌카(할머니): 끝나 버렸어... 군대도 이젠 없어.
블라즈코윅즈: 전쟁이 끝나다니 무슨… 나치 놈들이 저렇게 활개를 치는데요?
로만: 놈들이 이긴 거라네.
올렌카: 전부 끝났어. 이제 나치가 세계를 지배해. 놈들이 어디든 있다네. 어딜 가든.
블라즈코윅즈: 미국은 어떻게 됐죠?
아냐: 미합중국... 그들은 음... 단어가 뭐였지? Poddał Się(폴란드어로 '항복하다')?
올렌카: 미국은 항복을 했어.
블라즈코윅즈: 미국이 항복을요?
로만: 그게 글쎄... 쾅!!
올렌카: 원자폭탄 때문이야.
아냐: 항복한 게 12년 전이예요. 나치가 미국에 원자폭탄을 투하했어요.
블라즈코윅즈: 그렇다면 저항군이라도 찾아야겠습니다. 저항군을 찾아서 같이 싸울 겁니다!
올렌카: 없어... 없다네. 저항군은 없어. 전부 잡혀갔다네. 살아있는 저항군이 있다면 나치 놈들이 데리고 있겠지. 그런데 저항군을 어디 가둬놨는지 무슨 수로 알겠나?

블라즈코윅즈는 레지스탕스라도 찾아 합류하겠다 말을 꺼내 보지만, 아냐의 외할머니는 레지스탕스도 전부 잡혀버리는 바람에 더 이상 없으며, 잡혀간 레지스탕스가 어디있는지 누가 알겠냐고 한다. 그 말을 들은 블라즈코윅즈는 즉시 무언가 떠올랐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 켈러를 숨겨둔 지하실로 내려갔으며, 그의 의도를 바로 알아차린 외할머니는 음악을 크게 튼다.

의자에 포박되어 있는 켈러는 자신이 데스헤드 장군의 직속 부하라며 블라즈코윅즈를 겁주고 회유하고 온갖 짓을 해 보지만, 블라즈코윅즈는 옷에 피가 튀지 않게 할 만한 도구를 무심하게 찾는다. 앞치마와 고글을 찾은 블라즈코윅즈는 전기톱을 주워들지만 어느새 밧줄을 푼 켈러가 블라즈코윅즈를 기습하여 드라이버로 마구 찌르나 실패한다.
Du bist ein gottverdammter Irrenanstaltsinsasse! (이 빌어먹을 정신병자가!)
- 프리드리히 켈러, B.J.가 전기톱을 들려는 찰나 포박을 풀고 달려들며
블라즈코윅즈: 내 말을 새겨 듣도록 해. 질문을 하나 하지. 내가 만족할 만한 대답이어야 할 거다. 아니면 이 톱 장치로 네놈 목을 따 버리겠어. 알아들었나? 그럼 묻겠다. 저항군은 어디에 잡아두었지?
켈러: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르겠구만. 저항군 같은 건 아무데도 없어. (B.J.의 전기톱이 작동하지 않자) 푸하핫!! 아하하하핫!! Zur Hölle Mit Ihnen und Ihrem Verdammten Widerstand!!(네놈의 저항군 연놈들 전부 불지옥에나 떨어져 버려라!!)
(이내 전기톱이 가동되고, B.J.가 켈러의 목에 들이댄다.)
켈러: Nein! Nein!(안 돼! 안 돼!) 아아아악! 멈춰! 멈추라고! 알았어! 알았다니까! 알았으니까 그만! 말해주면 될 거 아냐? 젠장! 뭘 알고 싶다고!?
블라즈코윅즈: 저항군 말이다! 저항군을 가둬둔 데가 어디냐고!
켈러: 베를린의 "철의 숲" 아이젠발트[19] 대교도소에 있다. 허나 네놈은 거기까지는 절대 못 가. 모든 검문소가 네놈들을 찾으려 혈안이 됐을 거다. 네놈과 간호사 년을 찾을 거란 말이다. 그리고 곧 이 집도 찾아내겠지. 그렇게 되면 네놈은 나한테 무릎꿇게 될 거다아아아악!!!!
(B.J.가 전기톱을 치켜들며 화면이 암전된다)

블라즈코윅즈는 얌전히 자기의 질문에 만족할 만큼 대답해 주지 않는다면 전기톱으로 머리와 몸을 분리시켜 주겠다며 협박하고, 어디에 잡힌 레지스탕스를 수감하는지 물어본다. 켈러는 당연히 모른다고 발뺌하고 오래된 전기톱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그 모습을 본 켈러가 조롱하지만 그 순간 전기톱이 갑자기 가동되고 블라즈코윅즈의 "내 질문에 답하던가 아니면 뒤지던가."란 느낌의 협박어린 분위기에 상황이 역전, 겁에 질려 레지스탕스가 베를린 아이젠발트 감옥에 있다고 자백한다. 켈러는 그래봤자 나치의 수색과 검문소 때문에 절대 갈 수 없을 것이며, 언젠가 이 집도 나치에게 발각될 것이라 협박하고, 그 땐 내 앞에 무릎을 꿇게 될 거라며 꽥꽥 소리지르면서 발악을 하다가 극대노한 B.J.를 자극한 꼴이 되어 목 없는 귀신이 되고 만다.[20]

아냐의 외할아버지는 블라즈코윅즈에게 옷을 주면서[21] 아냐를 지켜달라고 협박부탁한다.[22] 네 명은 식탁에 둘러 앉아 무사히 베를린에 도착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기도를 올린다.[23] 외조부모의 차 트렁크 아래 공간에 블라즈코윅즈와 아냐는 숨고, 외조부모는 차를 몰고 간다.
(폴란드어)어디 보자... 좋아. 좋아. 멋지구만, 블라즈코윅즈. 나만큼은 아니지만 봐 줄 만해. 우리 외손녀를 부탁하네. 내 말 잘 알아들었나? 그 애에게 뭔 일이라도 생기면, 내 자넬 찾아내서 절대 가만두지 않겠네. (B.J.: 약속합니다.) 좋아. 좋아. 그럼 베를린으로 가세! - 로만 타르곤스키
부디 자비를 베푸시옵소서, 주님. 어두운 강들을 안전히 건너게 해주시옵고, 걸을 때 발소리조차 나지 않게 해주시고 숨쉴 때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휘몰아치는 폭풍 속을 무사히 지나가게 해주시고... (제국군 경비: 신분증을 보여주십시오.) 굶주린 늑대들 사이에서 안전한 여행이 되기를 비나이다. (캄프훈트의 짖는 소리) - 아냐 올리바

중간 검문소에서 한 나치 병사가 트렁크 아래 숨은 둘을 발견하고 경고하려고 소리치지만, 빗소리에 묻혀 아군이 듣지 못하고, 외할아버지가 곧장 산탄총으로 머리통을 쏴 부숴 버린다.[24] 여기서부턴 차에서 내려 앞서가 검문소들을 청소하고 철문을 열어야 한다.
(제국군 경비: 비상!!) (경비를 제압 후)내 손을 잡게. (B.J.가 나오자)길이 안전하지 않다네. 자네가 나치 놈들을 죽이게! 난 여기서 차를 지키고 있겠네. (아냐가 나오려 하자 폴란드어로)Nie(안 돼)! 넌 숙이고 있어라. 우린 여기서 자네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 전부 없애버려! (조금 뒤)얼른 가게! 나치 놈들을 쏴버려!- 로만 타르곤스키, 죽은 경비의 소총을 건네주면서.

첫 검문소는 두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건물마다 장교가 한 명씩 있다. 시작지점에 있는 지하통로를 쓰면 한결 쉽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와이어트 루트 한정으로, 락픽으로 정비실 문을 따면 볼 수 있는 신문기사인데, 내용이 한마디로 적반하장 급으로 가관이며(아래 참조) 정신병원 챕터에서 제국의 만행을 확실히 목격한 유저들이라면 치를 떨 정도다.
무장한 정신병자들이 말라비스 정신병원을 탈출하다!

바르샤바, 1960년 10월 9일 - 2명의 위험한 정신질환자가 오늘 말라비스 정신병원에서 환자들과 직원들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했다. 이 둘은 무차별 살인을 막기 위해 도착한 법 집행관을 살해한 뒤, 차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40대 남성과 갈색 머리와 푸른 눈의 30대 중반 여성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용의자들은 무장한 상태이며 매우 위험합니다. 만약 이들을 봤다면 절대 나서지 마십시오."라고 말라비스의 경찰 대변인이 오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 신문기사에서(와이어트 루트 한정)

두번째 검문소는 격벽 건물인데 시작지점 병사를 할머니께서 샷건으로 분질러 버리기 때문에 처음엔 스텔스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여기서 마지막에 리프트를 올리는 방에서 모든 사람들을 암살하면 창고에 있는 자동차 골격에서 이벤트가 발동된다. e키를 눌러서 아냐에게 작업을 거는 모습을 보자.
어이, 자기. 나랑 같이 드라이브할래? 뭐?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고? 좋아. 하던 일을 마저 할게.

마지막 검문소는 두 개의 기관총기지와 막사건물 하나인데 막사에 장교와 캄프훈트가 있다.[25]이 청소하고 나면 경비 로봇이 두 대 나타나는데 거치되어 있는 MG60을 활용하면 쉽게 잡을 수 있다. 혹여나 거치된 MG60을 이미 다 썼다면 로봇이 나타난 차량을 한 두바퀴 돌아보자 그러면 주인공을 놓치고 등뒤를 보이는데 이때 정가운데 급소로 보이는곳이 빛나고 있다. 가볍게 총으로 쏴주면 쓰러진다. 또한 두번째 로봇은 트럭에서 나오는데 그 나온곳 안에보면 자폭버튼이 있다. 한 마리만 남으니 난이도가 대폭 줄어들것이다.

블라즈코윅즈와 아냐는 베를린 행 기차에 무사히 탑승한다. 식당차에서 커피 2인분을 뽑아[26] 객실로 가져가던 블라즈코윅즈는 웬 중년의 여성 나치 장교와 젊은 남성 나치 장교가 병사와 경비 로봇을 대동하여 식장차에 들어오는 걸 본다. 블라즈코윅즈는 자연스럽게 지나가려 하지만, 여성 장교가 그를 불러 세운다.[27] 여성 장교는 블라즈코윅즈가 아리아인의 특색을 잘 갖추었다며 다짜고짜 자기 앞에 앉히고 자신은 엥겔 중령이며, 옆의 동료 남성 장교는 부비(본명 한스 빙클)라고 소개한다. 엥겔은 블라즈코윅즈의 혈통이 깨끗한지 알아보는 간단한 실험을 하겠다 하며, 불순분자로 판결될 경우 쏴 죽이겠다고 한다.(...) 블라즈코윅즈의 표정이 떨떠름했는지 크게 깔깔깔 웃으며 단순히 테스트라고 강조하며 본의아니게 B.J.와 마른 침을 삼키면서 경직된 유저들의 긴장을 풀어준다. 테스트는 두 사진 중 하나를 뽑는건데 무얼 뽑든 같은 결과가 나오니 아무거나 뽑으면 된다. 대신 총을 집어들면 광속으로 근처 로봇한테 사살당한다.

마지막 테스트를 통과하면 엥겔은 갑자기 황금으로 된 46년형 권총을 블라즈코윅즈에게 겨눈다. 그러나 한스가 썩소를 지으면서 그녀가 생전 모르는 사람 상대로 테스트라며 장난치길 좋아한다고 실토하고, 엥겔도 웃으면서 그저 옛날 전쟁과 휴가 중 찍은 사진들일 뿐 아무 의미가 없다고 털어놓는다. 순혈 아리아인은 그냥 보기만 해도 구분할 수 있다고.

블라즈코윅즈는 안도하면서 커피를 들고 객실로 돌아간다. 객실에서 아냐에게 말을 걸면 미션이 종료된다.
파일:wlVvU4Z.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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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가 비밀리에(?) 구상한 초대형 특급열차의 상상도.

여기서 대략의 정보를 볼 수 있다.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실제로 존재한 계획이었던 것. 궤도의 폭만 해도 3m나 되며 내부에 극장이 있는 등 여러모로 기차의 한계를 벗어나버린 괴물. 물론 그 히틀러의 망상 중 하나였으니 실현될 리는 만무했다.

3.1. 수집요소

4. 아이젠발트 교도소

Eisenwald Prison
파일:attachment/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캠페인/04.jpg

베를린으로 가는 동안 블라즈코윅즈와 아냐는 객실에서 침대가 하나뿐이라 어쩔 수 없이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 한 뒤 베드씬을 가진다.
모두가 알다시피 비밀경찰 본부는 베를린에서 가장 흉악하고 잔인한 놈들이죠. 죄수들을 심문하기 위해 부르고 고문하고 나선 죄수들을 호송차량에 싣고 다시 '철의 숲' 아이젠발트 수용소로 돌아가요. 물론 살아있을 때 얘기지만요.
-아냐 올리바
좋은 아침입니다, 친애하는 베를린 시민 여러분. 오늘은 목요일입니다. 아름다운 아침이군요. 자랑스러운 게르마니아의 또다른 사랑스러운 날입니다. 우리 모두는 조국을 위해 해야 할 훌륭한 일이 있습니다. 친애하는 시민들이여, 하루를 보낼 때는 제국의 가치들에 충실할 것을 기억하십시오. 게르마니아의 일원으로서 당신은 최고의 존재입니다. 그리고 최고의 존재는 힘과 야망을 가지고 행동하죠. 최고의 존재는 약함을 경멸하고 완벽을 추구합니다. 그는 생각과 행동 모두 명예롭고 순수하죠. 인류 전체에 공헌하고 유익할 것입니다.

지난 몇 달간 과학 기술의 발전은 주목할만한 발전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는 각자의 위치에서 고결한 노력을 통하여 공헌한 숭고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게르할트 군터가 그런 사람 중 1명입니다. 그는 아프리카 다이아몬드 광산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슈퍼 레이저 드릴을 개발했습니다. 또 쿤트 케플러를 보십시오. 그는 금성의 식민지화를 위한 비행정 거주지를 설계했습니다. 제국의 번영을 위한 그의 숭고한 노동은 아리안 남성과 여성 동지들이 답습해야 할 그 무언가입니다. 고귀한 행동을 할수록 여러분의 심신은 순수해집니다. 여러분은 우월한 혈통을 타고났습니다. 여러분은 실패하지도 포기하지도 않으며 순종적입니다. 또한 평화를 사랑하지만, 언제 싸워야 할지 알고 있습니다.

인류의 잡초를 박멸하기 위해 이루어진 좋은 일에도 불구하고 아직 할 일은 남아있습니다. 부디 당신의 환경 속에서 벌어지는 일탈적인 행동의 관찰자가 되십시오. 밤에 이웃의 아파트에서 이상한 소음을 듣습니까? 절대 결혼하지 않은 중년의 자매가 있습니까? 그릇된 생각을 표출하는 자녀가 있습니까? 행동 교정국에 전화하십시오. 기억하십시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제보하는 것은 좋은 일이며 비밀로 유지하는 것은 나쁩니다. 이것은 공공 계도부로부터의 전달 사항입니다. 좋은 생산적인 하루 보내십시오. 지크 하일.

일은 원숭이로부터 사람을 구별해낸다. 퇴보는 인류의 적이다. 우리는 우월한 인종이다. 우리는 유토피아에 살고 있다. 미래는 우리의 것이다.약함은 죄악이고 강함은 미덕이며 비밀은 악이다. 문화는 민족 공동체를 찬양해야 하고 퇴폐적인 예술은 마음을 부패시키며 복종은 용기이다. 영도자는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고, 영도자는 완벽하며, 영도자는 반드시 처리해야 할 일을 알고 계신다.
-아돌프 히틀러

베를린에 도착한 둘은 비밀경찰본부 근처 호텔에 숙박한다. 비밀경찰본부에서 아이젠발드 수용소의 죄수들을 데려와 심문하고 다시 되돌려 보내기 때문에, 호송 차량에 몰래 탑승해 감옥으로 들어갈 작전인 것이었다. 아냐가 간수의 시선을 돌리는 동안 호텔에서 비밀경찰본부로 숨어들어가면 된다. 호텔에서 나오기 직전, 레이저 커터를 필수적으로 습득한다.

비밀경찰본부 내엔 곤봉으로 무장한 전경들과 캄프훈트만 있다. 블라즈코윅즈의 무기는 대검 밖에 없으므로 스텔스 킬에 의존하게 된다. 발각된다고 게임오버가 되는 것은 아니고, 육탄전으로 돌입한다. 확인한 상대는 근처로 접근한 뒤 곤봉을 휘두르며, 곤봉을 맞거나 완전히 들러붙으면 연타전이 벌어지는데 켈러가 그랬던 것처럼 빠른 속도로 연속으로 두들겨팬다. 켈러를 상대할 때처럼 근접공격을 연타해서 칼로 마구 찔러 죽이면 되며 타이밍이 맞을 경우 근접 암살 모션과 함께 즉사시킨다. 캄프훈트도 유사하지만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연타전으로 돌입하기 쉽다. 레이저 커터 절단 모드로도 어느 정도 거리에서 대미지가 들어가므로, 이를 응용해서 연타전으로 들어가기 전에 레이저 커터로 죽이는 것도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다.

마지막에 감시 모니터 앞에서 자고 있는 지휘관를 죽이기 전 블라즈코윅즈가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수위라며 조롱하고 나서, 경찰본부 청소가 끝나면 벽을 타면서 죄수 호송 차량 위로 올라타자. 차량은 블라즈코윅즈가 위에 올라탄 것도 모른 체 올라탈 때 쿵 소리 크게 나던데 아이젠발드 감옥으로 진입한다.
강철, 바위, 수 마일의 콘크리트. 이런 세상에 구해내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이 남아있을지 모르겠다. 황량함, 독재, 광대한 힘을 가진 적들. 더 이상 살아있는 친구가 남아있을런지도 모르겠다. 결국에는... 난 혼자 싸우겠지. 하지만 친구들... 이거 하나는 약속하지. 만약 이곳이 너희들을 가두고 있는 곳이라면 내가 너희들을 찾아서 자유롭게 해주리라고.
-윌리엄 조셉 'B.J.' 블라즈코윅즈
알림. 감옥 B동에 죄수들이 도착하고 있다. 특수 입감 절차를 준비하라. "S" 등급 죄수들. 위험 등급이다.

죄수들이여. 기억하라. 만약 우리의 교정에 반항한다면 그대들은 법적으로 허가된 우리의 전폭적인 폭력을 당할 것이다.

죄수들이여. 형벌 제도에 대한 그대들의 의무를 기억하라. 그대들은 스스로가 저지른 짓 때문에 여기 있다. 엄숙하게 형을 집행받으라.

죄수들이여. 금지품의 소지는 형기의 강제적인 연장을 야기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죄수들이여. 사랑하는 자들을 기억하라. 그들을 실망시키지 마라.

죄수들이여. 수감자들 사이의 승인되지 않은 물리적 접촉은 형기의 강제적인 연장을 야기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 아이젠발트 대교도소 외부 안내방송
임무 중 잠자는 것이 발견된 직원은 즉시 해고될 것이며 연금을 박탈당할 것입니다.

직원 공지입니다. 조국에 대한 의무를 절대 잊지 마십시오. 당신은 지구의 해충에 대한 최후의 방어선입니다.

직원 공지입니다. 항상 당신에게 맡겨진 책임의 명예를 유지하십시오. 질서, 진실, 우월.
- 아이젠발트 대교도소 내부 안내방송[31]

감옥에 진입해도 당분간 계속 곤봉으로 무장한 전경들과 캄프훈트만 나오기 때문에 한동안 칼과 레이저 커터에 의존해야 한다. 칼질과 레이저 커터를 활용해 계속 진행하다 보면 지하에서 판처훈트가 기습해 오며, 지금은 상대할 수 없으니 뒤돌아 달려가자. 지하로를 통해 간수동에 들어가며, 간수동을 지나 석탄을 태우는 곳이 나온다.

석탄 태우는 곳을 지나면 또 판처훈트가 길 밑에서 나타며, 위로 이따금 공격하기도 하니 전력질주해 도망친 다음 중간에 나오는 쇠사슬을 끊어서 판처훈트가 지나가는 길을 봉쇄해야 한다. 그렇게 판처훈트를 저지하고 나면 드디어 레지스탕스와 정치범들을 수감한 B블록[32]이 나타난다. B블록 1층에 전경 두 명이 있고 뒷편으로 올라갈 수 있는 것처럼 계단이 있지만 계단으로 올라가 봤자 터렛에 막히므로[33] 그냥 전경 두 명을 죽이고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단숨에 최상층까지 가는데, 최상층엔 죄수들을 고문하는 방이 있다. 노크를 하면 문을 열고, 혼자 있는 간수를 처치한 다음 죄수들의 사슬을 레이저 커터로 끊어주면 되는데, 이 중 한명은 퍼거스나 와이어트 중 생존한 측이다. 이 때 본격적으로 총기로 무장한 간수들이 몰려온다. 죄수들이 문을 막는 동안 책상을 밟고 올라가 환기구로 진입, 적들의 뒤에 있는 무기고로 내려와 장교 한명을 끔살하고무기를 챙기고 간부들을 학살하면 된다. 이때 처음 얻는 무기인 60년형 자동 산탄총이 쓸만하다.
퍼거스 "하하하! 여기에 꼴아박혀서 영원한 낮잠이라도 청할 참이었는데, 고래심줄마냥 끈질기게 나치 죽이는 놈이 갑자기 튀어나오다니. 그 동안 어떻게 지냈나, 블라즈코윅즈?"
블라즈코윅즈 "나치 늑대들을 쏘고, 찌르고, 목조르고 있었죠. 모든 걸 바로 되돌릴 준비가 되었는지요, 퍼거스?"
퍼거스 "좋아. 그러면 이 똥통에서 빠져나가세! 우리 앞을 가로막는 나치 돼지들을 도살하면서 말이야! ...이봐! 문 조심해!! (잠시 후)드디어 납시었군."
와이어트 "하느님 맙소사! 전 제가 죽은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대위님께서 저희 모두를 구하고자 죽음에서 되돌아오실 줄이야... 상상해보십쇼. 그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블라즈코윅즈 대위님?"
블라즈코윅즈 "나치 늑대들을 쏘고, 찌르고, 목조르고 있었다네. 모든 걸 바로 되돌릴 준비가 되었나, 와이어트?"
와이어트 "환상적이십니다! 이제 이 지옥에서 빠져나갑시다! ...어이! 거기 당신! 빨랑 문 닫아!! (잠시 후)좋습니다. 슬슬 시작할 시간이군요."

하지만 얼마나 빨리 학살했든 돌아와 보면 다른 죄수들은 전부 죽고 퍼거스 또는 와이어트만 살아 남는다. 이제 탈출해야 하는데 엘리베이터는 못 쓰고 한 층씩 내려가야 한다. 내려가는 동안 간수들이 계속 나타나지만 이젠 이쪽도 총이 있으니 즐겁게 사냥하자. B블록 1층까지 내려오면 판처훈트가 나타나는데 계단이 부러져 닭 쫒던 개 신세가 된다.(...) 옆에 붙어있는 버튼을 눌러주면 바닥에 전기가 흘러 잠시 스턴에 걸리는데, 다른 죄수를 물어뜯는 동안 동료와 함께 전력질주하면 된다.

격문을 지나면 초반에 지나왔었던 야외 공간이 나오는데 동료가 반대편 문을 여는 동안 양쪽에서 쏟아지는 병력을 막아야 한다. 이번에 샷건을 든 폭동 진압병이 최초로 출현하는데 근접하면 샷건 대미지가 무시못하니 샷건으로 맞대응 하기보다(굳이 하겠다면 아킴보로...) 멀리서 소총으로 갈겨버리자.

동료가 문을 연 곳으로 들어가면 더 삼엄하게 지키고 있는 구역이 나온다. 왼쪽 통로로 들어가면 측면으로 타격할 수 있으니 참고. 이 구역을 전부 정리하면 맨 처음 호송 차량을 타고 도착했었던 주차장이 나온다.

블라즈코윅즈는 차를 몰고 감옥에서 탈출하지만, 차가 뒤집어 지면서 다시 잡힐 위기에 빠진다. 재치를 발휘해 맨홀로 들어가 하수구로 진입하지만 하수구도 길이 막혀버린다. 그 찰나 아냐가 위 맨홀 뚜껑을 열고 둘을 구출해 낸다.

4.1. 수집요소

5. 새로운 안식처

A New Home
파일:attachment/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캠페인/05.jpg

블라즈코윅즈, 아냐, 퍼거스 or 와이어트는 근처에 주차된 경찰차를 훔쳐타 도주한다. 베를린은 사방이 카메라로 감시되는 철통보안의 도시였기 때문에, 그들이 가는 곳마다 감시카메라가 그들을 추적하고, 전경의 사격을 받기도 한다.

퍼거스 or 와이어트는 히틀러가 "이 위대한 민족을 승리로 이끈 민족의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진실의 기념상' 사이의 다리위로 차를 몰고 간다. 다리 아래의 분수대가 내뿜는 거대 물줄기가 감시 카메라의 시야를 가리는 순간, 세 명은 차에서 내리고, 차는 페달에 괴어둔 벽돌 덕분에 알아서 계속 전진한다. 세 명은 분수가 있는 연못으로 잠수하고, 수중에 있는 거대한 해치를 통해 진실의 기념상 내부에 세워진 크라이사우 서클 비밀기지로 들어간다. 역시 등잔 밑이 어둡다.

퍼거스 or 와이어트가 문을 두드리자 문이 열리고, 머리를 다친 것 같은 거한이 그를 껴안는다. 블라즈코윅즈는 팔에 나치 문신을 한 남성을 발견하고 그를 쓰러뜨리지만, 퍼거스 or 와이어트는 그의 이름이 클라우스며, 한때 나치였지만 지금은 우리 편임을 알려준다. 한쪽 구석에는 웬 금발의 남성이 쭈그리고 누워 이쪽을 힐긋 쳐다보더니 무관심한 태도를 보인다. 그리고 어느 중년 여성이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는데, 그녀는 블라즈코윅즈를 알아본다.
캐롤라인: 미쳤군(Fuck Me). B.J. 블라즈코윅즈잖아. 그래, 당신 같은 미친 똘아이가 아니고서야 살벌한 백주대낮에 여기 기어들어올 리가 없지.
퍼거스/와이어트: 안녕하십니까?/돌아왔습니다.
캐롤라인: 돌아와서 기쁜데, 퍼거스./다시 보니 반갑네, 와이어트.
블라즈코윅즈: 캐롤라인, 살아있었군.
캐롤라인: 이 처참한 몰골도 살아있다면 살아있다고 할 수있지. 척추뼈 3곳이 아작나 버렸어. 당신은?
블라즈코윅즈: 두부 외상에 4인치짜리 금속 파편이 머릿속에 박혔고 아직 그대로 남아 있지.
캐롤라인: 내장 파열과 패혈증에 골반파열.
블라즈코윅즈: 기억상실과 의식불명으로 14년간 정신병원 신세를 졌고.
캐롤라인: 다시 보니 반가워, 윌리엄.

놀랍게도 그녀는 2009년판에서 한스 그로스의 손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캐롤라인 베커였다. 블라즈코윅즈와 캐롤라인은 서로 부상 기록을 각인시켜주다가 환영의 포옹을 나눈다.

캐롤라인은 '속삭임 프로젝트'라는 계획이 있는데, 클라우스가 계획안 파일을 빌려갔다며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블라즈코윅즈가 심부름을 할 동안 캐롤라인은 아냐에게 나치의 통신망을 도청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블라즈코윅즈는 윗층의 클라우스를 찾아가 본다.

블라즈코윅즈는 클라우스에게 아까 일은 습관이 되어버려 튀어나온 행동이었다고 사과하고, 클라우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고 쿨하게 받아준다. 블라즈코윅즈는 그 문신을 지우는게 낫지 않겠냐고 물어본다. 클라우스는 자신이 한 때 나치였고 당시에는 그게 자랑스러웠다는 흑역사를 말해주면서, 언젠가 올 더욱 자랑스러운 순간, 즉 전 세계의 나치가 없어지는 그 때가 되면 문신을 지울 거라고 한다. 블라즈코윅즈는 '속삭임 프로젝트' 파일을 가지고 있냐고 물어보는데 갑자기 아까 그 거한이 괴성을 지르며 침대에 눕는다. 블라즈코윅즈는 놀라 물러나며, 클라우스는 이 맥스라는 남성이 영어는 잘 못하지만 '속삭임 프로젝트'는 알아들으며, 폭력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이 작전이 희생을 요구하기 때문에 작전에 대해 언급하는걸 싫어한다고 알려준다. 그는 자신이 이틀 전 파일을 빌린 건 맞지만 분명히 되돌려 주었다며, 1층 캐롤라인의 방 서랍을 열어보라고 한다.

블라즈코윅즈는 캐롤라인의 책상 서랍을 열어보지만 빈 병만 하나 덩그러니 있을 뿐이다. 캐롤라인은 이미 거기는 자기도 봤다며, 깜박하고 말하지 않았는데 맥스 앞에서 '속삭임 프로젝트'를 언급하지 말라고 한다. 그 계획안을 짜는 걸 맥스가 들었는데, 듣고선 굉장히 화를 냈다고….

블라즈코윅즈는 맥스의 방을 수색하다가 벽 판자 뒤에 숨겨진 파일을 발견한다. 이걸 꺼내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 크로우 바를 가져와 뜯어가던가, 캐롤라인의 방에 있는 벽화[34] 뒤 비밀통로를 통해 벽 뒤로 가 집어내는 방법이 있다. 크로우 바는 2층에 도구함이나 3층 도구실에서 얻을 수 있으며 벽을 뜯어내면 경우 컷신을 볼 수 있으나 맥스가 괴로워하게 되고[35] 비밀통로에서 꺼낼 경우 컷신은 못 보는 대신 맥스가 괴로워하는 일은 없고 수집품도 챙길 수 있다. 파일을 캐롤라인에게 가져다 주면 작전회의가 시작된다.

파일 안에는 헬리콥터의 청사진이 들어있다. 캐롤라인은 '속삭임 프로젝트'란 나치의 신형 헬기 제작 사업이며, 이 헬기는 비행 중 소음이 거의 없고 레이더로도 잡히지 않는 스텔스 헬기임을 알려준다. 아냐가 도청한 정보에 따르면 '런던 노티카'에 딱 세 대의 프로토타입이 만들어져 있으며, 이걸 탈취할 수 있으면 더 이상 쥐새끼처럼 숨어 다니는게 아니라 전세계 어디든지 갈 수 있을 것이었다.
나치는 전쟁이 끝났고, 우리는 약해서 졌으며, 다시 대들 깡도 없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항상 그랬듯, 놈들은 틀렸다.

갑자기 침대에 누워 있기만 했던 바비 브램이라는 영국인이 벌떡 일어서더니 축농증 때문에 괴롭고 지난 8개월 동안 잠도 제대로 못잤다면서, 이 일을 딱 한번만 하고 말 것이니 어서 가자고 다그친다.

5.1. 수집요소

6. 런던 노티카

London Nautica
파일:attachment/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캠페인/06.jpg
제국군 경비1: 블론디! 진정해! 어서!
제국군 경비2: 통행증을 보여주십시오. (통행증 확인 후) Danke(감사합니다)! 지나가셔도 됩니다. 하일 히틀러![37]
바비: (화를 참으며 건성으로)하일 히틀러..... (통과 후)좆 같은 나치 개새끼들...

루프트바페 병사들이 등장하는 챕터.

장면은 폐허가 된 런던으로 바뀐다. 한 검문소에서 통행증을 확인하고, 바비 브램은 조수석에 블라즈코윅즈를 태우고 조금 더 정돈된 런던 시내로 차를 몰고 갔다. 런던 한가운데, 실제 역사에서는 영국 국회의사당이 있는 자리에는 흉물스런 거대한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저 빌어처먹게 크고 흉물스런 개씨발놈의 건물이 런던 노티카일세. 원래는 런던의 시내가 자리잡고 있었지. 바로 이 골목에서 전투가 있곤 했네. 나치의 만행과 잔인무도함에 대한 분노로 가득한 대영제국의 폐하의 저항군들이 있었단 말일세. 나치가 런던 감시자를 저곳으로 가져오면서부터 상황이 쓰레기같이 흘러갔지. 그리고 현재는 놈들이 저기서 아주 엿장수 맘대로 좌지우지하고 있어. 모든 건물을 높이 쌓아올리고 저 지랄맞게 큰 건물도 세웠지. 저 건물은 나치의 1등급 연구시설인데, 항공기부터 우주선까지 온갖 지랄맞은(한편으로는 저항군이 빼앗아야 할) 것들이 튀어나오지. - 바비 브램

바비 브램은 저 크고 X같은 흉물스런 건물이 바로 '런던 나우티카'라면서, 한때 저 자리는 런던 중심지였고 한때 레지스탕스가 격렬히 싸운 곳이기도 했는데 '런던 감시자'가 투입되면서 레지스탕스가 개발살이 나 버렸다고 한다. 런던 나우티카는 데스헤드의 기지처럼 나치의 중요 연구시설로, 항공/우주공학 쪽을 연구한다고 한다. 연구소 오른쪽에는 빅벤과 송신탑이 하나 있는데, 캐롤라인을 비롯한 헬기를 조종할 인원이 이 송신탑에 숨어있다.

연구소 앞에 다다르자 바비는 블라즈코윅즈에게 내리라고 한다.
이제 내릴 때가 됐다네. 안녕히, 블라즈코윅즈. 이 일이 헛되지 않게 해 주게.
저게 뭐지? 테러리스트들이다! 쏴라! 오 하나님 제발! 멈춰! 멈추라고!

블라즈코윅즈가 내리자 바비는 돌연 엑셀을 풀로 밟아 런던 노티카 정문으로 돌진하고, 큰 폭발이 일어나면서 입구 부근이 초토화된다.[38] 블라즈코윅즈는 희생이 필요하다는 클라우스의 말과 맥스의 행동을 이해하게 된다.

폭발 후 가장 먼저 반겨주는 적은 60년형 판처훈트인데 가는 길마다 따라다니며 갑툭튀 해댄다. 나중엔 결국 혼자 설쳐대다가 입에 거대한 건물잔해가 들어가 박살나니 굳이 탄약 낭비할 필욘 없다. 잔해를 뚫고 진행하면 경비 로봇이 등장하는데 잔해 더미에 깔려서 이미 피해를 받은 상태라 생각보다 쉽게 격파할 수 있다. 이후 런던 노티카 전시실이 나오는데 보병이 엄청나게 쏟아지고 경비 로봇도 등장한다. 적들은 이미 블라즈코윅즈가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스텔스 잠입은 불가능하며 전면전을 벌여야 한다. 엄폐를 잘 활용하고, 경비 로봇은 제자리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으니 마지막에 처리하면 된다.

이 때 무기고로 들어가면 많은 보급과 업그레이드 아이템을 얻을 수 있고 나오는 적의 수도 적당하고 체크포인트의 위치도 정말 좋아서 여러가지 퍽을 획득하는데 도움이 된다.

전시실을 지나면 거대한 달 조형물이 있는 '문 돔'이 나온다. 병사와 드론들을 제거하고 최상층에서 계기판을 조작하면 문이 열리는데, 공중에 매달린 인공위성 모형을 레이저 커터로 잘라 떨어뜰이거나, 옆에 있는 빔으로 뛰어내려 들어가면 된다. 좁은 복도를 지나 측면의 사슬을 끊으면 환기구를 통해 엘리베이터 샤프트로 들어갈 수 있다.

엘리베이터 위를 지나 밧줄을 타고 올라가다보면 병사 한 명과 드론들이 공격하니 격추하자. 중간에 멈춘 엘리베이터 내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엘리베이터가 멈추었어! 떨어지면 어쩌지?"
"걱정 마. 안전 브레이크가 4개나 있어. 아무런 일 없을 거야."
"뭔가 안 좋은 예감이 드는데..."
"걱정 말라니까! 이 엘리베이터는 무엇이든 견뎌낼 수 있게 설계되었어."
(블라즈코윅즈가 엘리베이터 위에 탄다)
"무슨 소리지?"
"누가 엘리베이터 위에 있나 봐!"
"우릴 구하러 온 건가?"

구해주러 왔을 리는 없고, 엘리베이터를 잡고 있는 브레이크 4개를 칼질이나 사격으로 박살내 추락시켜 버리자. 신명나는 비명소리가 일품이다. 이 때 반드시 무게추 위에 서 있어야지 엘리베이터를 탄 상태로 브레이크를 망가뜨리면 함께 추락사한다.(...) 실제로도 브레이크를 부수기 전 블라즈코윅즈가 이 사실을 언급한다.[39]

엘리베이터 샤프트를 지나면 오래된 유물 같은 걸 연구하는 연구실이 나타난다. 히브리어로 기록된 문서들을 발견한 블라즈코윅즈는 다트 이슈드라는 글자를 발견하고,[40] 캐롤라인은 아냐에게 다트 이슈드 관련 기록이 있는지 기록보관소를 조사해 보라고 한다. 블라즈코윅즈는 실험실 내 문서와 유물들을 전부 챙기고, 레이저 병기 실험장치에서 성능 테스트 중인 레이저발전무기(Laserkraftwerk, LKW)를 얻고, 필요 없다는 말과 함께 레이저 절단기를 버린다. 사다리 근처에 있는 철판을 뚫고 탈출하면 된다.

실험실에서 나와 엘리베이터 샤프트를 통과하면 드디어 이번 미션의 최종 목표인 프로토타입 스텔스 헬기가 있는 격납고에 다다르게 된다. 격납고에는 장교 두 명을 비롯, 병사들과 경비 로봇이 있다. 장교와 병사들을 암살한 다음 경비 로봇을 상대하거나 처음부터 화력을 퍼붓자. 헬기에 장착된 MG60을 쓸 수 있는데, 문제는 이걸 탈거하는게 불가능하고 경비 로봇의 에너지 폭발 공격은 EMP라서 그 공격을 맞으면 탄환이 몽땅 고갈된다.

적들을 전부 제거하면 헤비 로봇이 떡 등장한다. 헤비 로봇과의 싸움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경비 로봇과 패턴이 동일하지만 에너지 폭발 사용 주기가 굉장히 짧다.

정면 대결을 하면 체력이 굉장히 높으니 가능하면 접근해서 수류탄을 던저 그로기로 만든 후 등 뒤로 가서 약점을 공략하자.

헤비 로봇은 문을 부수며 등장하는 연출이 있는데 적을 전부 쓰러뜨린 후 자동저장 표시가 나오면 헤비 로봇이 나타나는 문 옆으로 곧장 달려가 양 손에 샷건을 든채로 알짱거리다가 문을 부수고 튀어나오는 즉시 수류탄을 던져 그로기로 만든 후 동시에 등 뒤로 달려가 경추 부분의 약점에 난사해주면 가볍게 잡을 수 있다.

로봇을 쓰러뜨리면 격납고 제어실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격납고 지붕을 열자.

지붕이 열리면 송신탑에서 대기 중이던 캐롤라인, 클라우스, 퍼거스 or 와이어트가 행글라이더를 타고 격납고로 들어온다.[41] 블라즈코윅즈는 다리가 불구인 캐롤라인을 공주님 안기로 헬기에 태워주고, 캐롤라인은 헬기를 가동시키면서 과거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알려준다.
블라즈코윅즈: 어떻게 살아남았지? 죽은 줄로만 알았다고.
캐롤라인: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최소 한스 그로스 면상에 매운 주먹을 날린 건 기억나. 하늘로 솟구친 기억도 있고 비록 잠깐 동안이지만, 천국으로 가는 줄 알았어. 그러다 떨어지고 고통이 밀려왔지. 내 인생에서 지독한 아픔이었어. 마치 내 자신이 등 뒤로 터져나가는듯한 느낌. 움직일 수 없어서 기어와야만 했어. 그들이 3일 후에 도랑에 있는 날 발견했고, 크라이사우 병원 침대에 꽤 오래 있었어. 내 안으로 튜브 같은 걸 밀어넣더군. 감염들. 으~ 정말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들이.
블라즈코윅즈: 다리를 못 쓰게 된 건 유감이야.
캐롤라인: 괜찮아. 나는 법을 배웠으니까.

그녀는 과거 한스 그로스를 때린 다음 총에 맞고 붕 하늘로 날려졌고, 떨어져 몸 내용물이 등으로 터져나오는 듯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 간신히 구출된 그녀는 병원에서 오랜 세월을 보냈으며 끝내 다리는 회복되지 못했다고 한다. 유감이라는 블라즈코윅즈에게 그녀는 나는 법을 배웠으니 상관없다고 말하며 헬기를 발진시킨다.

세 명의 파일럿은 베를린까지 헬기를 몰고 와 크라이사우 서클의 비밀 격납고로 곡예에 가까운 비행으로 진입한다.

6.1. 수집요소

7. 수수께끼

A Mystery
파일:attachment/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캠페인/07.jpg

다시 소굴로 돌아온 크라이사우 서클 멤버들은 나치 독일의 오버 테크놀로지의 비밀이 다트 이슈드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캐롤라인은 다트 이슈드가 무엇이며 어떻게 이들과 연락을 할 것인지 고민한다.

아냐는 블라즈코윅즈가 훔쳐온 문서에서 '유버콘크리트'를 발견한다. 유버콘크리트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훨씬 튼튼하여, 현재 크라이사우 서클이 숨어있는 지하 기지를 비롯한 베를린 전체와 지브롤터 대교, 런던 노티카 등 곳곳에 나치 건물들을 짓는 데 쓰였다. 일반 콘크리트보다 훨씬 튼튼하기 때문에 거대 건축물을 훨씬 쉽고 빠르게 건설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유버콘크리트로 만든 구조물 곳곳이 습기가 차고 곰팡이가 슬어 문드러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아냐는 이 유버콘크리트를 조사하여 이 콘크리트를 만든 기술의 근원지를 찾아볼 생각으로, 블라즈코윅즈에게 부식해 문드러진 유버콘크리트 샘플을 요구하였으며, 또한 문서에서 발견한 전쟁 당시 폴란드 내 다트 이슈드 회원들의 이름과 독일이 기록한 1939년~45년 사이 유대인 목록을 비교해야 했기에 기록보관소를 조사해 보라고 한다. 블라즈코윅즈가 일을 나서기 전, 아냐는 마지막 중요한 요구 사항이라면서 기습 키스를 한다.

기록보관실은 잠겨 있는데, 2층에 있는 퍼거스 or 와이어트의 방에 가서 대화를 하면 열쇠를 얻을 수 있다. 대화를 하면서 상대는 블라즈코윅즈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다.

퍼거스는 자신의 유지를 이어받을 미래 세대를 희생시킨 데 대한 꾸지람은 물론 적잖은 나이와 육체 노화에 대한 푸념을 쏟아내고,
블라즈코윅즈: 퍼거스, 문서 보관실 열쇠가 필요한데 갖고 있습니까?
퍼거스: 음... 잠깐만. (서랍이 걸려서 안 열리자 갑자기 화를 내며)씨발! 썅! 니미럴!
블라즈코윅즈: (걱정)괜찮나요, 퍼거스?
퍼거스: 난 늙어가고 있다고, 블라즈코윅즈. 내가 얼마나 오래 이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
블라즈코윅즈: 우린 괜찮을 겁니다. 여전히 우린 일을 해낼 수 있지요.
퍼거스: 그러셔? 얼마나 오래?
블라즈코윅즈: 무슨 뜻입니까, 퍼거스?
퍼거스: 나도 몰라. 아무것도 아냐. 사실 전부 다지. 이게 다 그 염병할 꼬맹이 때문이야. 와이어트 이병. 녀석이 나 대신 여기 있어야 했어. 그 애는 젊고... 잠재력이 있었어. 미래를 보장해줄 수 있었다고. 너랑 나는 과거에서 튀어나온... 시부랄 시체들이라고... 이제는 의지밖에 없단 말이야!
블라즈코윅즈: 제 선택이 그렇게나 틀렸습니까?
퍼거스: 시발, 그걸 말이라고 하니? 명백하잖나?! 난 죽을 준비가 돼 있었어. 기꺼이 죽었을 거야! 그 꼬맹이를 구하려고 꽁지가 빠지게 뛰어다녔단 말이야, 블라즈코윅즈! 근데 시방 네놈의 염병할 변덕이 다 망쳐버렸어! 프랜더개스트 벤슨 기억나? 그 망할 꼬맹이 말이야... 무엇이건 견뎠을 거야. 이제 걘 뒈지고 없어. 씨발, 다 뒈져버렸다고. 근데 너는 여기 이 늙어빠진 노친네랑 처박혀 있잖아. 내 말 좀 들어봐. 뭐가 염병할 장기 해결책이라는 거야? 엉? 우리가 늙어빠져서 다시는 총대를 메지 못하면 (그 의지를) 누가 이어받을 건데?! (열쇠를 주고 쫓아내면서)잘 거니까 내 방에서 당장 꺼져!!

와이어트는 퍼거스의 비장함에 적잖은 영향을 받아 겁쟁이+새가슴 이미지는 탈피되었지만, 준비가 덜 되고 자기 자신도 미숙한 상태에서 난데없이 무거운 책임을 떠안으면서 생긴 부담감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다.[스포일러1]
블라즈코윅즈: 와이어트, 문서 보관실 열쇠가 필요한데 갖고 있어?
와이어트: 네, 아마도... (군번줄을 떨어뜨린다.)아, 완벽하군. 시발 존나 완벽한 타이밍이야!
블라즈코윅즈: 그게 뭐지, 이병?
와이어트: 군번줄입니다. 영국 왕립 공군 중령 퍼거스 레이드. 그분의 시신에서 가져왔습니다. 영국 공군에 반환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영국 공군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블라즈코윅즈: 내가 본 최강의 파일럿이자 진정한 군인이었지.
와이어트: 아시다시피, 저는 이런 일에 안 맞습니다.
블라즈코윅즈: 안 맞는다니? 왜지?
와이어트: 이런 것들 말입니다. 전부 말입니다. 제가 겨우 18살일 때 갑자기 우리 미합중국이 전쟁에서 패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좋은 면들이 죽어버렸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그 잔해를 수습해야 하는 게 저였습니다. 저항군을 유지하고 개좆같은 제3제국을 뒤엎어야 했고 말입니다. 제가 그런 책임을 질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제 미숙함이 너무나도 많은, 좋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프랜더개스트 이병을 기억하십니까? 그 자식 잘 아시잖습니까? 그놈은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았을 놈이었습니다. 매우 강인한 녀석이었습니다. 뭐... 제가 놈을 죽인 셈이 됐습니다. 임무를 하달했건만 그 녀석은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최선인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퍼거스 레이드 중령님... 그분은 뭘 해야 할지 알았을 겁니다. 정말 많은 생명을 구했을지도 모릅니다.
블라즈코윅즈: 내가 잘못 선택한 건가?
와이어트: 아주 어리석은 선택이었습니다! 네, 그것도 대위님께서 하신 빌어처먹을 선택 말입니다! 남자가 해야 일을 저 같은 꼬맹이에게 맡기셨습니다. 그 날 제가 죽었어야 했습니다, 대위님. 그 안치대 위에서 말입니다. 그리고 퍼거스 레이드 중령님이 살았어야 했습니다. 대위님, 전 이제 겁쟁이 어린애가 아닙니다. 언제 이런 악순환이 시작되었는지 압니다. 여기 있습니다. (열쇠를 주고 쫓아내면서)이제 절 그냥 내버려 두십시오! 아시겠습니까?!

열쇠를 받고 나서 지하로 가면 훔친 헬기를 보관하는 거대 비밀 격납고가 나타난다. 캐롤라인, 클라우스, 맥스가 헬기에 모여 있는데 그 근방에 적당한 콘크리트가 있다. 이 콘크리트를 잘라내야 하는데, 마침 근처에 원형 톱이 있다. 그리고 그걸 주워드는 순간 바닥이 무너지면서 하수구로 떨어지고 만다. 클라우스는 밧줄이라도 좀 내려줄 생각 안하고 주변을 돌아보면 다시 올라올 수 있을 거라며 놀려먹는다(...)이봐. 하수구를 탐험하면서 돌아와야 하는데 맵 자체는 일직선 구조라 어렵지 않다. 감시 카메라나 드론은 유일한[43] 무기인 LKW로 처리하면 된다. 도중에 더블배럴 샷건도 하나 나오는데 드론을 처리할 때 사용하면 유용하다.

드론 처리후 원형 난간에 하수구가 있는데 부서진 난간쪽으로 하수구 밑을 보면 점프해서 들어갈 수 있는 통로가 있다. 해당 통로로 들어가서 나오는 장소 드럼통 위에 황금 재떨이가 있다.

길을 돌아서 격납고로 돌아와 망할 회전톱을 들고 샘플을 잘라내려 하면 갑자기 맥스가 괴로워하며 비명을 지른다. 클라우스는 맥스가 굉음 때문에 겁먹었다며 맥스를 달래 데리고 기지로 돌아간다. 블라즈코윅즈는 캐롤라인에게 맥스가 클라우스의 아들이냐고 물어보지만, 캐롤라인은 '비슷한 것'이라면서 자기도 잘 모른다고 하며 클라우스의 과거를 알려준다.
클라우스: (화를 심하게 내며)씨발 이게 뭐하는 짓거리야?!
블라즈코윅즈: 과학 실험.
클라우스: 네놈 때문에 맥스가 겁먹었어.
블라즈코윅즈: 미안하네, 친구. 저 청년이 겁먹을 줄은 몰랐어.
(클라우스와 맥스 퇴장 후)
블라즈코윅즈: 친아들인가?
캐롤라인: 아니. 뭐, 비슷하다고 봐야하나. 나도 잘 몰라.
블라즈코윅즈: 어쨌든 친아들은 아니군.
캐롤라인: 클라우스도 원래는 아들이 하나 있었다는데. 전쟁중에 태어났다나. 기적이라고 하던데, 아이를 가지려고 꽤나 노력했던 모양이야. 아내와 함께 말이지.
블라즈코윅즈: 음... 그는 꽤나 좋은 아버지가 됐을 거야. 그래도 나치 치고는...
캐롤라인: 그 아이는 만곡족을 갖고 태어났다고 하는데. 클라우스는 그게 무슨 의미인지를 당연히 알고 있었지. 의사들에게 그걸 관계 당국에게 보고하지 말아달라고 빌었던 모양인데. 비밀경찰이 아이를 데려가려고 하는 순간, 클라우스와 아내가 막아섰고, 아내와 아이는 머리에 총을 맞고 죽었대. 클라우스는... 가족을 지켜줄 수 없었지.
블라즈코윅즈: 지금도 꽤나 자책하고 있겠군.
캐롤라인: 그렇겠지. 그 뒤로 나치를 영원히 용서하지 않기로 했으니까.

과거 제국 국방군으로 재직하던 시절, 클라우스도 전쟁 중 아들을 낳았다. 몇 년 동안 노력했지만 좀처럼 아내가 임신하지 못했기에 기적의 아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아기는 발바닥이 평평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고, 이게 어떤 결과를 낳을 지 잘 알던 당시 나치였던 클라우스는 의사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지 말라고 부탁하였다. 그러나 비밀경찰이 아이를 데려가려고 나타났고, 클라우스와 아내는 저항했지만 결국 아내와 아이가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한다. 제국의 만행으로부터 가족을 지켜주지 못한 게 제국군으로서 복무했던 자기 탓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버린 클라우스는 이때부터 나치를 절대 용서하지 않기로 맹세한 것이다.

이야기를 마친 캐롤라인은 휠체어를 몰고 떠나고, 블라즈코윅즈는 마저 샘플을 잘라낸다.

여기까지 했다면 블라즈코윅즈는 맥스 상태가 괜찮은지 들려봐야겠다고 혼잣말을 하는데, 시설 곳곳에 숨겨진 맥스의 장난감을 찾아 맥스 옆에 두면 된다.
(맥스를 재우면서 투덜투덜 역정을 내며)눈치 없는 양키 자식 같으니라고. - 클라우스 크라우츠
좋은 꿈 꾸렴 맥스. - B.J 블라즈코윅스.

위버콘크리트 샘플과 독일군 기록을 아냐에게 가져다 주면 미션이 끝난다.

분석을 마친 아냐는 위버콘크리트에 대해 설명한다. 위버콘크리트는 다트 이슈드 기술로 만들어진 건설용 자재로, 거의 완벽에 가깝게 설계되긴 했지만, 습기에 약해서 시간이 지나면 부식되어 약화된다. 이 이 위버콘크리트를 잘 아는 누군가가 제조과정에 무슨 짓을 해서 일어나는 현상[44]이기에 이 누군가가 단서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 추측한다. 그리고 이 위버콘크리트의 원재료인 석회석은 크로아티아 북부에서만 채석되는 것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훔친 문서에는 '셋 로스'라는 회원의 이름이 세번이나 등장하는데, 독일 기록에 따르면 이 사람은 1941년 잡혀 북 크로아티아의 벨리카 강제노동 수용소로 보내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 벨리카 강제노동 수용소는 유버콘크리트용 석회석을 발굴하는 곳이었다. 다트 이슈드 회원 중 생존자인 셋 로스라는 사람은 지금 벨리카 강제노동수용소에 수감되어 있으며, 생산 단계에 몰래 개입하여 위버콘크리트를 약화시키고 있는 게 분명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문제는 셋 로스라는 사람은 늙은데다 이미 죽었을 지도 모르기에 크라이사우 서클이 전면으로 침투하는 도박을 할 수 없었다. 결국 누군가가 벨리카 수용소에 죄수 신분으로 들어가야 했으며, 당연하게도 우리의 주인공 블라즈코윅즈가 투입된다.

7.1. 수집요소

8. 벨리카 수용소

Camp Belica
파일:attachment/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캠페인/08.jpg

블라즈코윅즈는투덜투덜거리며 독일의 식민지가 된 크로아티아의 벨리카 강제노동수용소에[45] 죄수가 되어 잠입한다. 강제노동수용소에 기차로 도착하여 내릴 때,[46] 그곳의 관리자를 보게 되는데 다름 아닌 이전에 기차에서 만났던 황금 권총을 가진 여성, 프라우 엥겔이다. 열차에서 꾸역꾸역 인원정리하던 중, 한 수용인원이 자신의 아기만이라도 봐 달라며 엥겔에게 내밀지만, 전형적인 나치 간부였던 엥겔은 아기를 쓰레기 버리듯이 그대로 내던지고 아기를 건넨 사람을 회초리로 무자비하게 구타하는데 나치의 인종차별주의가 얼마나 잔인하고 치가 떨리는지를 알 수 있다.

죄수들과 함께 수용소 내부로 걸어가는 와중, 한스 빙클이 낯이 익다며 엥겔에게 "이 녀석 어떻게 처리할까요?" 하고 물어본다. 아직 블라즈코윅즈를 알아차리지 못한 엥겔은 덩치가 커서 식비가 많이 들거라고 투덜대고, 한스는 이 녀석이 분명 일을 열심히 할 거라고 조른다. 기차에서 만났을 때는 아리아인의 모범적인 얼굴이라고 칭찬했었는데 못 알아보는 아이러니는 덤. 엥겔은 마지못해 볼프강이라는 간수에게 6블록 수감소로 보내라고 명령을 내린다. 블라즈코윅즈는 간수에게 밀려 죄수들과 다른 곳으로 들어간다.
인간들은 이곳에서는 그저 가축일 뿐이다. 침착해야 한다. 임무를 생각하자. 세트 로스를 찾는 거다. 4초에 걸쳐 들이쉬고, 4초에 걸쳐 내쉬자. - 윌리엄 조셉 B.J. 블라즈코비츠

처음 들어간 방에서 감독관[47]의 지시에 따라 팔을 기계에 넣으면 제봉틀 기계가 친절하게 오른팔 생살에다가 죄수번호를 오버록한다. 어깨에 소속된 수감동 마크도 함께 박힌다. 방에서 나가면 죄수들이 나란히 서서 시멘트를 섞는 기계를 조작하고 있다. 분명 체격이 좋아서 선출된 곳인데 다른 곳보다 더 쉬워 보인다 블라즈코윅즈가 빈 자리를 찾아 들어가자 왼쪽에 있는 봄바테라는 흑인이 첫 날은 고될 거라고 말을 건낸다. 여기에서 오래 있었는지 물어보자, 봄바테는 몇 주, 몇 달인지 기억도 잘 안 난다며, 이곳에서 오래 살아남는 사람은 얼마 없다고 충고해 준다. 자신은 과거 아프리카에서 나치들과 싸웠으며 어느 정도 막아낼 수 있었으나 지금은 매일 매일 어떻게 살아남을지 걱정이라고 신세한탄을 한다.

블라즈코윅즈가 셋 로스라는 사람을 찾는다 하자 봄바테는 그가 여기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사람이라고 한다. 문제는 셋 로스는 4블록에 있는데, 블라즈코윅즈와 봄바테는 6블록 소속이기 때문에 옷을 바꿔입지 않으면 4블록에 갈 수 없다. 마침 오른쪽에 4블록 소속인 '마일로'라는 죄수가 있는데 그의 아내가 6블록에 있기 때문에 흔쾌히 옷을 바꿔줄 것이었다. 문제는 간수들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옷을 바꿔입을 틈이 없다는 것. 봄바테는 기계를 망가뜨리면 놈들의 시선을 돌릴 수 있을 거라고 힌트를 준다. 여기에서 봄바테가 얼마나 유머러스한 사람이지를 알 수 있는데, 설명을 하면서 '일이 터지면 얼마나 웃길까 생각해 보쇼' 하면서 나치를 은연중에 비웃는다. 이러한 그의 면모는 작중 계속 이어진다.

시멘트 섞는 기계를 작동시키는 척 하면서 일부러 기계를 망가뜨리는 블라즈코윅즈. 앞의 그림에 묘사된 것처럼 먼저 우측의 레버를 조작하고, 좌측의 핸들을 돌리고, 중앙의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 때 마지막 버튼을 누르는 동작을 자세히 보면 그냥 평범하게 버튼을 누르지 않고 일부러 주먹에 힘을 주고 버튼을 쳐서 버튼을 감싸는 틀이 조금씩 헐거워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을 두 번 반복하면 결국 버튼의 틀이 뚝 떨어지는데, 그것을 앉아서 주은 다음 기계에 슬쩍 집어넣고 다시 가동시키면 그대로 기계에 걸려 기계가 폭발한다.

빡친 간수들이 달려와 기계를 살펴보는 사이 블라즈코윅즈는 마일로라는 죄수와 옷을 바꿔입는다. 기계의 베어링이 아예 녹아버렸고 마침 수리반이 쉬는 날이라 간수들은 당일 작업을 마치기로 한다. 블라즈코윅즈는 별 문제 없이 4블록에 들어간다.

지저분한 막사 내부 가장 구석진 곳에 가면 웬 노인이 다친 죄수[48]를 간호하고 있다. 블라즈코윅즈는 그에게 셋 로스냐고 물어보고, 왜 셋 로스를 찾느냐는 노인의 질문에 나치 기술의 근원, 다트 이슈드의 일원이기에 그를 구출하기 위해 왔다고 답한다. 셋 로스는 블라즈코윅즈를 심숀(=현대 히브리어로 삼손)이라 부르면서, 자신은 다트 이슈드의 비밀을 절대 발설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하였기 때문에 시간 낭비하지 말라고 한다. 블라즈코윅즈가 사람들이 죽어가는데 맹세가 무슨 상관이냐며 반문하자[49] 셋 로스는 비밀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자신의 자유와 바꿔야 하냐며 잠시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한다.

시간이 지나, 셋 로스는 다트 이슈드 기술을 주겠지만 자신만 탈출시키는 게 아니라 이 수용소 전체를 문 닫게 해달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수용소 내부를 성큼성큼 걸어다니는 인공지능 경비 2족보행로봇 헤르 파우스트를 탈취해야 하며, 이 로봇은 다트 이슈드 기술로 만들어졌기에 자기가 만든 수제 리모콘만 있으면 마음대로 조종이 가능했다. 문제는 리모콘에 부품 하나가 더 필요한데, 바로 전력을 공급할 부품이었다. 헤르 파우스트의 전력은 디트로닉 전지에서 공급받는 것이기에, 수역소 본부 건물의 지원실에 가면 분명 디트로닉 전지를 찾을 수 있을 것이었다. 그리고 하필 본부 건물은 6블럭 쪽이었기에, 일단 먼저 자동 감시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게 우선이다. 마침 자동 감시 시스템을 조종하는 간수동 건물이 이곳 4블록 한구석에 있다.

간수동 건물 정문은 당연히 자동 감시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지만, 바로 옆에 시체를 버리는 문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역시나 너무 쉬웠던 것일까? 시체처리실에서 나가려는 순간 문 뒤에 숨어있던 장교가 칼빵을 먹이고, 블라즈코윅즈는 쓰러져 의자에 포박당한다.

'칼잡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장교는 죄수를 잔인하게 난도질하고는 피를 빼 죽이는 악취미가 있다. 칼잡이는 블라즈코윅즈를 묶어놓고 마구 칼질을 한 뒤, 그의 몸에 칼을 박아둔 채 화장 소각로에 버린다. 그러나 칼이 급소를 비켜간 덕분에 블라즈코윅즈는 그런 꼴을 당하고도 체력 재생 시스템덕에죽지 않았으며 몸에 박힌 칼을 뽑아낸 후 소각로로 들어가는 수레에서 기어 나온다.

주어진 무기는 대검 달랑 한 자루에 체력이 몹시 낮은 상태[50]다. 다행히 간수들은 아이젠발드 때와 마찬가지로 전부 곤봉만으로 무장하였다. 간수와 캄프훈트를 잠입암살하고 주변의 체력 아이템과 방어 아이템을 전부 주워 먹자. 시체처리실에서 윗층에 칼잡이가 다른 죄수를 난도질하고 밑에서 피를 받는 끔찍한 현장을 목격할 수 있다. 윗층으로 올라가 손을 씻는 칼잡이의 목을 따고(세면대에 투척단검이 있으니 챙기자) 통제실에 들어가 감시 시스템을 내리면 정문으로 유유히 나올 수 있다. 셋 로스는 6블록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며 행운을 빌고, 다른 간수들이 지금 상황을 알아차리기 전 빠르게 행동하라고 충고한다.
때로는, 폭력 말고 다른 방법으로 저항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법이지. (곰팡이가 슨 콘크리트를 바라보며)조금만 화학적으로 조정하면 이 혼합물은 불안정해지지 - 셋 로스. 경비 시스템을 차단한 블라즈코윅즈에게.[51]

시멘트 공장을 지나면 본부 건물이 나오고, 공사용 플랫폼으로 올라가 3층으로 들어가면 된다. 도중에 프라우 엥겔이 한스와 재잘대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내부는 당연히 간수들과 캄프훈트가 득실거리는데 구석구석 수색하면 찾을 수 있는 투척단검이 요긴하게 쓰인다. 캄프훈트는 서서 접근하면 바로 알아차리니 주의. 3층부터 한 층씩 정리하면서 내려오고, 지하의 장비지원실에서 디트로닉 전지를 찾으면 된다.

그러나 전지를 잡는 순간 블라즈코윅즈가 당연히 감전되며 쓰러진다. 이 소란에 엥겔, 한스와 똘마니들이 달려온다. 한스가 이 녀석 오늘 그 녀석이라고 외치자, 엥겔은 이전에 기차에서 보았던 그 놈이라는 사실을 기억해낸다. 한스가 블라즈코윅즈의 팔에 세겨진 인식 코드를 보고 미국인이며 아나키스트라고 하자 과거 블라즈코윅즈가 훌륭한 아리아인의 신체 특징을 가졌다고 칭찬했었던 엥겔은 조금 민망해하다가, 그리고 이내 다른 죄수 '개돼지'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자며 블라즈코윅즈는 물론 4블록 죄수들을 전부 즉각 사형에 처하라고 지시한다.

4블록 죄수들이 전원 기둥에 묶여 처형되기를 기다리는 순간, 블라즈코윅즈는 감전되면서도 끝까지 잡고 숨겨왔던[52] 디르토닉 건지를 옆 기둥에 묶인 셋 로스에게 던진다. 전지는 셋 로스의 발치에 떨어지고, 그는 앉아서 간신히 전지를 주워 리모콘을 작동시킨다.

그새를 못 참고 세트 로스를 때리는 엥겔. 그때 헤르 파우스트가 이상하게 행동하자 엥겔은 신경질을 내며 매로 때려보지만 헤르 파우스트는 이미 세트 로스가 이미 조작의 주체를 바꾼 상태였고, 헤르 파우스트는 곧 머리통 집게로 엥겔의 골통을 잡아 우그러뜨린다. 간수들은 놀라 발포하지만더 손 쓸 겨를도 없이 전부 학살당한다. 학살극이 일어나는 와중 턱뼈가 아작나 흉측한 몰골이 된 엥겔이 블라즈코윅즈에게 기어와 코앞에서 노려보며 지구 끝까지 수색해 그를 찾아내 해충을 박멸하듯 태워 죽일 것이라며, 영어로 침과 피를 튀기며 저주하다, 학살극을 마친 헤르 파우스트에게 들려서 저 멀리 던져진다.

자유가 된 블라즈코윅즈와 셋 로스는 다시 수용소로 돌아가 차를 훔치고 문을 부수어 도주할 계획을 세운다. 이제부터 헤르 파우스트를 직접 조종할 수 있다. 무기는 로켓과 체인건이 있는데, 두 무장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식이라 동시 발사는 불가능하다. 체인건은 무한탄창에 제한 없이 마구 갈길 수 있으며, 로켓은 리볼버식 탄창이라 6발을 쏘고 나선 자동 재장전되기까지 약간의 딜레이가 있다. 체력은 800이고, 상자 안이나 곳곳에 떨어져 있는 금속 부품을 밟고 지나가면 자동으로 습득하면서 체력이 회복된다. 워낙 체력이 높아 잘 죽지 않으므로 여유롭게 간수들과 경비로봇들을 박살내며 진행하면 된다.

끝까지 가면 문이 굳게 닫힌 차고가 나오는데, 헤르 파우스트의 팔을 지붕에 걸치면 셋 로스가 지붕을 통해 차고 내부로 들어간다. 셋 로스가 차를 준비하고 차고 문을 열 동안 간수들의 총공세가 시작되는데 로켓을 쏘는 로켓 솔져를 주의하자.

적들을 전부 정리하면 차고에서 트럭을 탑승하고 탈출하게 된다. 한편, 봄바테와 다른 죄수들이 탄 차는 출발하려는 순간 기적적으로 살아 귀환한 엥겔의 아킴보 돌격소총 사격을 당하게 되지만, 총에 맞아가면서 엑셀을 밟은 봄바테 덕분에 탈출에 성공한다. 다만 유감스럽게도 봄바테를 제외한 나머지 죄수들은 죄다 끔살... 봄바테도 중상을 입게 된다. 그나마 엥겔 휘하의 여성 특공대인 엘리트 가드가 없다는 게 봄바테에게는 불행 중 다행으로 여겨야 할 정도.
블라즈코윅즈, 난 좀처럼 칭찬을 안하는 사람인데, 자네의 유인원 같은 체격만큼은 정말 쓸만할지도 모르겠군.

8.1. 수집요소

9. 새로운 전술

New Tac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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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크라이사우 서클 지하 기지로 온 셋 로스는 약속대로 다트 이슈드의 정체를 폭로한다.

다트 이슈드는 고대부터 내려온 비밀 조직으로, 수천년동안 비밀리에 활동했다. 주 활동 목표는 신기술의 발명으로, 외부 기술과 비교하면 수 세기의 격차가 벌어질 만큼 선진 기술을 보유했다. 이 기술은 일반인이 보기에 정말 기적과도 같지만, 잘못된 손에 들어갈 경우 어떤 위험을 초래할 지 알 수 없다. 그리고 나치가 다트 이슈드의 비밀 보관소를 발견하면서 엄청난 기술력을 손에 넣게 된 것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나치가 발견한 비밀 보관소가 유일한 보관소가 아니란 점이었다. 다트 이슈드는 전 세계 수백 곳에 이런 비밀 보관소를 만들었으며, 나치가 발견한 조그만한 곳도 있지만 [53] 거대한 비밀 보관소도 있다.

셋 로스는 크라이사우 서클에게 이런 곳을 열어줄 수 있지만, 거기 도달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 대서양 해저에 있었기 때문에 잠수함이 필요하다. 크라이사우 서클에겐 터널 글라이더라는 개인 잠수장비가 하나 있었지만 대서양의 수압 때문에 이걸론 어림도 없었고 심해 운항이 가능한 독일군의 U-보트 정도는 있어야 했다.

셋 로스는 어떻게 독일 U-보트를 훔칠지 계획은 미리 짜 놓았지만, 그 전에 일단 이 개인 잠수장비를 고쳐야 한다고 한다. 이걸 고칠 수 있겠냐고 물어보는 캐롤라인의 질문에 다트 이슈드 기술자인 자신에게 이 정도는 자면서도 고칠 수 있다고 장담한다. 다만 조금 더 개조할 사항이 있기 때문에, 블라즈코윅즈가 도움을 주기로 한다.

미스테리 미션과 마찬가지로, 크라이사우 서클의 비밀 기지와 인근 지하 시설을 탐사하는 미션이다. 셋 로스는 용접기 하나만 요구한다. 공략을 읽지 않았다면 당연히 과거 빠루를 찾았던 3층의 장비실로 가 볼 것이다. 하지만 장비실 작업대 위에는 "퍼거스 or 와이어트가 빌려갔음"이라는 쪽지가 하나 있을 뿐이다. 퍼거스 or 와이어트를 찾으러 그의 방에 가 보면 방문 옆에 "격납고에 있음"이라는 쪽지가 있다. 격납고로 가 보자.

격납고에서 퍼거스 or 와이어트를 만나보면, 용접기를 실수로 분수 쪽 입구(과거 블라즈코윅즈 일행이 들어왔던 곳)에 있는 수로에 실수로 떨어뜨렸다고 말하니 다시 기지로 돌아가자.

분수 쪽 입구는 밖을 향해 소총이 설치되어 있는 노란색 문인데, 앞에 앉아 사색에 잠겨있는 봄바테에게 말을 걸자. 봄바테는 흔쾌히 자리를 비켜주며 전쟁에 관해 이야길 하며, 언젠가 이 투쟁이 끝나고 나치를 전부 죽이면 주점에서 함께 한잔 하자고 약속한다.

문을 지나 물가에 보면 전기 충전기가 있고, LKW로 뚫을 수 있는 철판이 있다. 구멍을 내고 진입하자. 물속에 뛰어들어 용접기를 주은 후 계속 헤엄쳐 진행하면 되는데, 중간에 있는 숨구멍에서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옆집에 들렸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은 결국 위에서 시키는 대로 잘 따라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물에서 나오면 쇠사슬로 고정된 사다리가 위에 있는데 쇠사슬을 쏴 사다리를 떨어뜨리고 멀리뛰기로 건너간 후 타고 올라가자. 이 쯤 다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테러리스트들의 활동이 점점 살벌해지는 상황인데 우리의 위대한 지도자께선 뭘 하고 있냐는 이야기다. 당연히 여기서 말하는 테러리스트는 크라이사우 서클이다.

큰 방이 나오는데 바닥에 과거 데스헤드의 기지 내부에서 보았던 친숙한 관뚜껑 같은 게 바닥에 늘어서 있고 관 같은 상자가 공중에 메달려 있다. 출구를 열기 위해 스위치를 조작하면 아니나 다를까 1946년형 슈퍼 솔저 두 명이 뚜껑을 박차고 등장한다. 어차피 가진 무기는 LKW뿐이니 열심히 쏴 제압하자. 앞을 공격하지 말고 장전하는 타이밍을 노려 뒤만을 공격한다면 무리없이 끝낼 수 있다. 이전에 조준경 업그레이드를 끼워두었다면 2회차 플레이 때 조준 스코프 풀챠지로 한 명씩 증발시켜 버릴 수 있다. 우선 한 명을 처치하고 나서 그 한 명에게서 MG46을 주워다 나머지 하나를 처치해도 좋다.

슈퍼 솔저들을 처리하고 진행하면 베를린 시민들의 대화를 또 들을 수 있다. 이번 대화는 어느 여성이 경찰에게 옆집 소년이 어머니의 립스틱을 훔쳐 바르는 '비정상적 행위'를 보았다고 보고하는 내용이다.[54] 경찰은 자기 관할이 아니라며 시민 정보 사무소로 가 보라고 한다.[55]

계속 진행하다 보면 환풍구를 통해 기지 기록보관소로 돌아온다.
그놈의 용접기 때문에 얼마나 둘러왔는지 원... (불만)다음에는 당신이 직접 주워오십쇼, 퍼거스. - 퍼거스 루트에서
정말 멀리도 다녀왔구나... - 와이어트 루트에서

셋 로스 양반에게 용접기를 가져다 주면 작은 쪽지를 주는데, 개인 잠수장비에 설치한 위치 추적기의 주파수가 적힌 쪽지다. 블라즈코윅즈는 자기가 심부름꾼이 된 것 같다며 투덜거리며 아냐에게 가져다 주고, 아냐는 잠시 시간이 있냐고 물어본다. 그리고 이어지는 베드씬.[56][스포일러2]

9.1. 수집요소

10. 베를린 카타콤

Berlin Catacom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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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보트를 탈취하기 위해서 U 보트에 지급되는 어뢰에 숨어들어가야 했다. 베를린 지하에 있는 군수용 기차 레일에 잠입하기 위해서 베를린 지하수로로 블라즈코윅즈가 잠입한다.

크라이사우 서클이 있는 지하 하수도 시스템보다 더 밑에 있는 베를린 카타콤. 베를린 카타콤은 굉장히 방대하고 나치의 무기고로 사용되었기에 민간인이나 반란군이 사용할 수 없도록 철저히 봉쇄되었으며, 내부 관리용으로 쓰이는 '터널 글라이더'라는 개인 잠수장비를 사용하지 않으면 진입할 수 없었다. 크라이사우 서클은 고장난 터널 글라이더를 몇 년간 고쳐 사용해 보려고 했으나 원인을 발견 못해서 무용지물이었는데, 셋 로스 양반이 브레인 특유의 실력을 발휘해 뚝딱 고쳐주는 바람에 바로 사용이 가능해졌다. 물론 탑승자는 블라즈코윅즈. 셋 로스가 설치한 위치 추적기를 활용해, 아냐가 무선 통신으로 지원을 해 주기로 한다.

터널 글라이더를 타고 진행하다 보면 잠긴 철문이 나오는데 터널 글라이더에서 내려 LKW로 절단하면 된다. 참고로 수중 이동속도는 칼을 들 때가 가장 빠르다. 다음 철문은 철문 뒤에 사슬이 있는데 근처의 좁은 통로를 통해 해엄쳐 철문 뒤로 가 끊으면 된다.

계속 진행하면 거대한 프로펠러 두 개가 길을 막고 있다. 프로펠러를 잘 보면 날이 하나씩 빠져 있는데 계기판을 조작해 두 프로펠러 전부 날이 빠진 쪽이 물에 잠기게 하도록 하자. 프로펠러를 지나면 수위를 조절하는 시설이 있는데 여기서 수위를 최대치로 올리고 반대편으로 헤엄쳐 가자. 여기서 부턴 터널 글라이더를 사용할 수 없다.

다음 구역은 출구가 막혀 있는데 잠수해 보면 기뢰가 두 개 있다. 둘 다 사슬을 절단해 떠내려 보내면 벽 두 개를 박살내면서 길을 내 준다. 계속 진행하면 지하 무기고로 바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나오는데 사용하면 LKW의 전기를 이용해 가동시켜 올라간다. 철망을 뚫고 수송 기차가 다니는 지하철도로 진입하자.

철로를 따라 가면 화물 역이 나온다. 역은 두 명의 장교를 비롯한 병사들과 캄프훈트가 지키고 있는데, 최초 주어지는 무기는 대검, 권총, LKW이다. 권총으로 스텔스 처리하거나, 루팅한 총기로 몰살하자. 이후 목표물인 기차를 움직여야 하는데 그 전에 먼저 선로를 바꿔야 한다. 선로를 바꾸러면 역 윗층으로 가야 하는데 윗층으로 가는 문을 열면 슈퍼솔저가 까꿍 하고 반긴다. 슈퍼솔저를 처리하고 윗층으로 올라가 선로 변경 스위치를 조작하면 슈퍼솔저와 파이어 솔저가 적절히 배합된 증원군이 기차를 타고 달려온다. 역의 화물을 적절히 엄폐물로 사용하며 제압하자. 아니면 그냥 기차로 달려 스위치를 조작해도 미션이 완료되니 싸우기 귀찮거나 못 버티겠다 싶으면 냅다 달리자.

기차의 스위치를 조작하면 기차를 훔칠 수 있다. 기차는 미리 준비하고 있던 크라이사우 서클 멤버들이 있는 역으로 향한다. 클라우스와 아는 사이면서 내부 협력자인 기차장 '호르스트'가 기차를 인계해 해군기지로 몰고 가기로 하고, 크라이사우 서클 멤버들이 보급용 무기를 일부 빼돌린다. 호르스트는 너무 많이 빼돌리면 눈치채니 적당히 빼돌리라고 한다.

크라이사우 서클 멤버들은 블라즈코윅즈를 U-보트에 밀항시키기 위해 어뢰에 숨긴다. 퍼거스 or 와이어트와 맥스가 어뢰에 공간을 만들기 위해 주요 부품을 꺼내는 동안 클라우스는 빼돌린 물건 중 자동샷건을 찾아 블라즈코윅즈에게 들려준다.

10.1. 수집요소

11. U-보트(에바의 망치)

U-B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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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릭스마리네와의 싸움을 다룬 챕터. 무사히 U보트에 잠입한 블라즈코윅즈. 안톤 크리거(Anton Krieger) 함장이 지휘하는 이 U-보트의 이름은 '에바의 망치'로 단순한 유보트가 아니라 거대한 격납고, 핵추진 엔진, 전함급 함포, 함재기들을 수납한 이동기지 수준의 크릭스마리네의 기함격인 함이다.

어뢰를 열고 나오면서 미션이 시작된다. 최초 위치는 어뢰 격납고인데, 어뢰 격납고에 어울리지 않게 장교 한 명을 포함해 많은 해병들이 순찰하고 있다. 샷건을 꺼내 들거나 조용히 처리하자. 지휘관에게 발각되었다면 안톤 크리거 함장이 어뢰 격납고에서 밀항자가 나타났다며 경보 방송을 한다.

어뢰 격납고를 정리하고 진행하면 양쪽으로 병사들의 침실이 있는 복도가 나타나고, 적 보병들이 나타나니 쓸어버리자. 샷건 파편탄이 굉장히 효과있다.

이후 나선 계단으로 아래층을 내려가다 보면 안톤 크리거 함장의 함내 방송이 들린다. 크리거 함장은 당장 항복하면 군법에 따라 포로에 맞는 대우를 해 주겠다고 경고한다.[60] 이 시점부터 적들의 저항이 거세어지니 각오하자.

바로 다음 도넛형 구역에서 최초로 파편탄을 쓰는 파이어 솔져가 등장한다. 파편탄은 거리를 벌려도 굉장히 아프니 주의하자. 도넛형 구역을 지나면 푸른색 빛을 내뿜는 원자로가 창 너머로 보이고, 근처에 있는 사다리를 타고 전진하자. 파이프 위로 기어가서 철판을 LKW로 뚫으면 함교가 나온다.

함교에는 파편탄 파이어 솔져를 비롯한 많은 적들이 등장한다. 쉬운 난이도라면 아킴보 샷건/소총으로 종횡무진하며 학살타임을 벌일 수 있지만 어려운 난이도에선 엄폐 플레이가 필수. 문제는 파편탄이 엄폐를 무시한다는 것. 파이어 솔져를 우선순위로 원거리에서 제거하거나 파이어 솔져를 최대한 피하면서 일반 적들을 죽이다가 파이어 솔져의 후방을 공격할 수 있는 지형이 있는 함교 2층에서 상대하도록 하자.

함교를 정리했다면 함교 앞의 통신실로 가자. 크리거 함장이 병사 한 명을 대동하고 최후의 저항을 하지만 일반 장교와 체력이 같기 때문에 손쉽게 처리 가능하다. 4개의 통신 부표를 사슬을 끊어 띄우고 통신기를 연결하자.

이로써 U-보트가 크라이사우 서클의 손에 들어온다. 덕분에 크라이사우 서클의 이동반경이 더욱 커진 것은 물론 이동기지까지 생겼다. 크라이사우 서클 핵심 멤버들이 탑승한 스텔스 헬기가 격납고에 도착한다. 헬기를 조종하는 퍼거스 or 와이어트는 잠수함에 핵 대포가 있다고 멘트한다.

하지만 조사해 보니 핵 발사 코드는 나치 월면 기지에 보관되며, 함장은 발사 코드를 외우도록 되어 있었다. 즉 크리거 함장이 죽으면서 핵 대포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애초에 U-보트를 탈취한 주 목적은 다트 이슈드 비밀 저장고에 들어가기 위해서였지만, 퍼거스나 와이어트는 많이 아쉬워 하면서[61] 발사 코드가 있는 나치 월면 기지가 가장 은밀한 실험을 하기 위해 세워진 곳으로 가장 보안이 높다고 말한다.

블라즈코윅즈, 셋 로스, 퍼거스 or 와이어트는 해저에 숨겨진 다트 이슈드 비밀 보관소 입구에 도달한다. 셋 로스가 이디시어로 노래를 부르자 문이 열리고,[62] 세 명은 내부로 진입한다. 내부로 걸어가면서 셋 로스가 이 순간을 기다려 왔다고 한다. 전쟁이 나치의 일방적인 학살로 진행되자, 다트 이슈드는 긴급히 반 나치 진영에게 기술을 전수하여 전쟁의 균형을 맞추려고 했지만 너무 순식간에 나치가 밀어붙이면서 다트 이슈드 비밀 보관소를 열 수 있는 사람들은 잡혀 처형당하거나 셋 로스처럼 유배당했다. 다른 멤버들은 반 나치 진영에 자신들이 알고 있는 일부 지식을 전수하였지만 한 발 늦어 미국에 핵폭탄이 터지면서 무용지물이 되었다. 셋 로스는 내부 격벽을 가동시키면서 한때 이곳도 사람들이 넘치는 곳이었지만 이제 우리들이 마지막 방문자가 될 것 같다며 한탄한다.

격벽 내부는 물이 없기에 세 명은 잠수복을 벗는다. 셋 로스가 계기판을 조작하자 중앙의 장치가 작동하면서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는 계단이 만들어 진다. 연신 감탄하는 퍼거스 or 와이어트는 덤. 허나 세월이 지나면서 장치가 고장났는지 몇 계단이 펼쳐지지 않는다. 셋 로스는 블라즈코윅즈의 LKW에 다트 이슈드 특제 프리즘을 끼워준다.

프리즘이 설치된 LKW를 구체에 발사하면 옆으로 펼쳐지면서 계단이 된다. 하나씩 쏘면서 위로 올라가 엘리베이터를 조작하자. 나머지 두 명을 태우고 위로 올라가면 격벽이 하나 더 나타나고, 셋 로스가 조작하면 격벽이 열리면서 웅장한 다트 이슈드 비밀 저장소가 나타난다. 셋 로스는 원하는 대로 가져가되 여기가 성소인 것을 잊지 말라고 부탁한다.

퍼거스 or 와이어트는 특이하게 생긴 장치를 가동시켜 보려고 하나 동력원 같은 게 필요한지 작동하지 않는다. 방에서 동력원을 찾아 넣어주자. 아냐가 갑자기 통신으로 핵 발사 코드를 얻을만한 방법이 생겼다고 연락온다. 아프리카 전선에서 병력을 수송하여 오는 기차에 최신 슈퍼솔져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수석 과학장교가 타고 있으며, 그가 오늘 밤 슈퍼솔져 새 버전을 확인하러 월면 기지로 간다는 것이다. 이 기차를 습격하여 블라즈코윅즈를 과학장교의 신분으로 위장, 월면 기지로 보내면 핵 발사 코드를 얻을 수 있을 것이었다. 어떻게 나치의 기차를 습격하냐는 블라즈코윅즈의 질문에, 아냐는 지브롤터 대교에서 공격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 한다. 하지만 어떻게 공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셋 로스는 거대한 구체를 보여주면서 이걸 쓰자고 한다. 그는 이걸 '회전 갈퀴'라는 굉장히 파괴적인 물건이며 무엇이든 멈출 수 있다고 한다.

그 와중 블라즈코윅즈가 가져다 준 동력원 덕분에 가동된 장치는 퍼거스 or 와이어트에게 강화슈트를 입혀준다! 퍼거스 or 와이어트는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며 블라즈코윅즈를 놀리지만, 블라즈코윅즈가 오히려 역삿대질하면서 캐롤라인에게 넘기라는 말에 납득하면서 풀이 죽는다.
* 비밀 보관소 내에 구멍에서 부유하는 물체들이 있는데 순서에 맞게 작동시키면 LKW 업그레이드인 초소형 반응로를 얻을 수 있다. 순서는 세트 로스가 있는 벽쪽을 보면 순서가 있는데 맨 위의 그림의 물체를 누르고, 그 다음 가운데 왼쪽 그림의 물체를 누른 뒤, 가운데 오른쪽 물체를 누르자. 맨 마지막도 왼쪽과 오른쪽 순서다.[63]

11.1. 수집요소

12. 지브롤터 대교

Gibraltar Bridge
파일:attachment/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캠페인/12.jpg

블라즈코윅즈, 퍼거스 or 와이어트, 그리고 회전 갈퀴라는 이름의 구체를 태운 스텔스 헬기가 지브롤터 대교에 접근한다. 지브롤터 대교는 나치가 1957년 아프리카로 빠른 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도록 유버콘크리트로 만든 초거대 교각으로, 건설하는 데 천 명이 넘는 희생자를 냈지만 기어이 완공이 되면서 나치가 아프리카 침공 및 '인종 청소'를 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교각이다. 지금도 평시에는 군사 수송용으로만 쓰이고 있지만 나치 고위 간부들이 휴가나 업무를 위해 종종 사용하고 있다.

기차 소리가 들리자 블라즈코윅즈는 회전 갈퀴를 가동시키고 헬기 밑으로 떨어뜨린다. 회전 갈퀴는 떨어지다가 공중에 정지하더니, 수십 개의 다트 로프를 사방으로 사출시켜 대교의 여러 부위를 붙잡고는[65] 회전을 하여 지브롤터 대교는 그 충격량에 허리가 끊어지며 그야말로 박살이 나 버린다.
제길, 대체 내가 무슨 짓을 한 거람? - B.J 블라즈코윅즈, 개발살이 난 지브롤터 대교를 내려다보며.
혼돈과 파괴. 네가 항상 하던 거잖아? - 퍼거스 루트
뭐긴 뭡니까?! 우리가 해낸 겁니다! 마법의 구슬로 말입니다! - 와이어트 루트

퍼거스 or 와이어트는 헬기를 몰면서 부서진 교각 끄트머리에 위태롭게 매달린 6번 차량에 런던 노티카 로고가 그려진 걸 발견하고, 저 차량 안에 그들이 찾는 수석 과학장교가 있을 것이라 추측한다. 바로 헬기로 접근하는 건 매우 위험하므로, 가장 가까운 안전지대인 4번 주탑에 블라즈코윅즈를 내려준다.

무장은 대검, 권총, 돌격소총, 자동샷건, LKW가 주어진다. 보통 중거리~원거리 전투가 자주 일어나는 만큼 돌격소총을 주력으로 사용하게 된다. 부서진 교각위와 차량 내부를 통과하며 진행하는데 잘못하면 추락하기 딱 좋다. 첫번째 차량 끝부분에 로켓 발사기가 장착된 돌격소총이 있으며, 이것을 얻으면 돌격소총에 로켓 발사기 업그레이드가 된다. 곧바로 차량 끝에서 로켓 솔저가 등장하며, 차량 밖에선 차량 상단에 대형 포탑이 설치되어 있다. 이 대형 포탑은 로켓 한 방에 파괴할 수 있다.

계속 진행하다 보면 두번째 포탑과 슈퍼솔저가 등장하는 구역이 있다. 슈퍼솔저도 위협적이지만, 그 뒤에서 차량을 엄폐물로 삼아 공격하는 병사들이 굉장히 거슬린다. 미리 AR용 저격 탄환을 구해 두었다면 한결 쉬워진다. 여기서 적들을 정리하고 적들이 있던 차량 2층 천장의 해치를 통해 지붕으로 올라가면 철근으로 연결된 다른 차량으로 건너갈 수 있는데 여기에 LKW의 테슬라 업그레이드가 있다. 나가는 길에 갇혀서 못 움직이는 캄프훈트가 머리만 내밀며 발악을 하는데 한방만 때리면 죽는다.

계속 진행하면 상당히 시야가 트인 넓은 구역이 나오는데 왼쪽의 슈퍼솔저 수송 차량에서 슈퍼솔저가 튀어나온다. 그리고 멀찍히 거리를 두고 여러 병종이 섞인 병사들이 사격을 가하는데 1회차에 DMR을 업그레이드했다면 몰라도 DMR 없이 멀리서 싸우려면 총알 낭비가 심해지니 엄폐물 사이로 전진하면서 거리를 좁히면서 싸우자. 로켓 솔저의 로켓에 맞지 않도록 주의.

이 구역을 정리하면 2라고 적힌 주탑 건물이 나온다. 마침 퍼거스 or 와이어트가 좀 더 6번 차량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안전구역을 찾았기에 이 주탑 건물 최하단부로 내려가 헬기를 타야한다. 주탑 건물 입구는 격벽이 닫혀 있고 슈퍼솔저가 문지기를 하고 있다. 격벽 반대편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보병과 드론이 나타나는 구역이 있고, 거치된 기관총 근처에 철판을 뚫고 주탑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주탑 내부, 격벽 안쪽엔 주인공이 문을 열고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슈퍼솔저와 떨거지들이 있는데 무시하고 아래층 발전실로 가도 상관은 없다. 발전실엔 병사들이 5명 나오는데, 로켓탄창+ 퍼크와 끈기2 퍼크를 해금하기 딱 좋은 곳이니 참고하자.
눈치 좀 까! 이 더럽고 엿같은 프랑켄슈타인 새끼야!! - 퍼거스 루트에서
대위님을 내버려 둬, 이 엿같이 못생긴 괴물아!! - 와이어트 루트에서

발전실에서 나오면 랑데뷰 포인트가 나오는데, 옆에 덩그러니 놓인 헬스킷을 먹으러 뛰어 건너면 슈퍼솔저가 맞이해 준다. 블라즈코윅즈는 멱살로 잡힌 체 핵꿀밤을 맞고, 재차 매운 주먹을 맞을 찰나 퍼거스 or 와이어트가 분노 섞인 한마디와 함께 스텔스 헬기 프로펠러로 슈퍼솔저 대갈통을 화끈하게 날려버린다. 헬기로 멀리뛰기해 탑승하자. 이 때 아킴보 무기를 들었다면 추진력이 부족해 그대로 추락하니 반드시 무기 하나만 들 것. 다만 권총과 나이프는 매우 가벼운 한손무기라 아킴보로 들어도 문제없다.

헬기로 6번 차량과 좀 더 가까운 포인트로 가게 되는데 착륙지점에 온갖 병종들이 섞인 적들이 주인공을 맞이해 준다. 심지어 파이어 솔저와 로켓 솔저가 나란히 사이좋게 등장하기도 한다. 헬기에 거치된 기관총으로 싸우면 탄을 아낄 수 있지만 헬기에선 엄폐가 되지 않으니 주의. 이 구역 끝에 위태롭게 메달려 있는 차량을 지나, 수직으로 메달려 있는 6번 차량에 들어가자. 병사가 사격을 하지만 철판이 떨어지면서 바다로 입수한다. 맨 밑바닥에 흰 제복을 입은 수석 과학장교의 시체가 있다. 블라즈코윅즈는 그의 제복과 신분증을 훔친다.

12.1. 수집요소

13. 월면 기지

Lunar Base
파일:attachment/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캠페인/13.jpg

매 달 두 번씩 달로 셔틀을 발사하는 런던 노티카. 블라즈코윅즈는 훔친 신분으로 나치 수석 과학장교로 위장하고, 머리도 자르고 면도도 한다.[66] 장비들은 승객칸에 함께 실을 수 없기에 화물로 위장한다. 셔틀은 이륙하고, 블라즈코윅즈는 휴식을 위해 잠을 청한다.

달에 도착하면 먼저 데스헤드의 환영 음성이 재생되고 있는 터미널을 지나, 검문소가 나타난다. 검문소의 병사는 블라즈코윅즈에게 진급을 축하한다며 X-레이 검사대로 들어가라고 한다. 투시 검사대가 작동하면 검문소의 병사가 놀라는데, 머리속의 금속 파편을 발견한 것이다. 병사는 파편이 과거 전쟁에서 입은 부상이라고 멋대로 착각하고선 자기 같은 베테랑을 만나서 반갑다고 한다.[67][68]

검사대를 지나면 화물을 찾아가는 구역이 나오는데 한 병사가 앉아있다가 광속으로 일어나며 경례를 붙인다. 받아주는 건 플레이어 마음대로. 이제 내부 구역으로 침투해야 하는데, 제복까지 갖추었으니 안쪽까지 그냥 들어갈 수 있나 싶겠지만 블라즈코윅즈의 언어 능력 부족으로[69] 변장을 버리고 장비를 챙겨 지금까지 하던 방법대로 일을 처리해야한다. 장비는 화물관리소에 있는데,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관리소로 들어갈 수 있다.[70] 안쪽에서 의복, 통신기, LKW를 찾을 수 있다. 이후 아냐와 캐롤라인은 지휘통제실에서 핵 발사 코드를 찾으라는 목표를 다시 상기시켜 준다. 그리고 지휘통제실로 가려면 우주복을 찾아 달 표면위를 가로질러야 한다고 알려준다. 즉 우주복을 찾는 게 우선목표가 된다.

이 미션의 대부분은 칼을 던져서 암살하는 걸로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장교를 죽일 때 더더욱.

화물 관리실의 나가는 문은 잠겨 있다. 원래 들어왔던 곳으로 나가는 방법이 있고, 짐을 찾은 곳 바로 옆에 철판을 뜯어 조종실로 들어가 문을 개방하는 방법이 있다. 조종실엔 권총도 있으니 스텔스 플레이어라면 지금 미리 주워두자. 나가서 화물 찾는 구역의 병사 들을 제거하면, 이 시점부터 DMR의 2차 발사 모드인 레이저 사격을 쓸 수 있다. 월면기지의 나치 병사들 대부분이 이 병기로 무장했기에 급할 때 탄을 충전하기 용이하다. 물론 LKW와 MG60을 충전하는 데 역시 사용할 수 있다.

다음 구역은 원형의 돔 같은 구역으로 장교 2명을 포함한 다수의 보병들이 순찰 중이다. 이 방에 들어가서 바로 앞에 있는 계단을 내려가면 LKW 업그레이드인 테슬라를 얻을 수 라다. 방을 정리하고 녹색 불이 들어온 1번 게이트로 나가자.

1번 게이트를 지나면 장교 숙소 구역이 나타난다. 양쪽으로 장교 개인실이 2개씩 총 4개가 있는데, 이 중 두 곳에 장교가 침대에 누워 자고 있다. 숙소 구역 끝부분엔 슈퍼솔저가 불침번을 서고 있다. 장교실의 화장실에는 철판을 뚫어 각 화장실끼리 이동이 가능하며, 슈퍼솔저의 뒤로 돌아가는 길도 있다. 몰래 장교들을 처리하고 이 길로 가든, 아니면 슈퍼솔저와 한판 붙든 알아서 결정한 다음, 슈퍼솔저 뒤에 있는 온통 붉은 통로로 들어가자.

붉은 구역을 지나면 연구실이 나오는데 병사 몇 명이 순찰을 돌고 있다. 여길 정리하고 진행하면 소독실을 지나 또다른 연구실이 나오고, 이 곳에는 장교가 두 명 있다. 적들을 정리하고 윗층의 시뻘건 환기구로 들어가면 아까 지나갔던 연구실과 비슷하게 생긴 연구실 C동이 나오고, 벽에 있는 붉은 터널에 들어가면 드디어 에어록이 나온다. 우주복을 입고 밖으로 나가자.

달 표면은 소리가 들리지 않으며, 중력도 약하게 적용하기 때문에 무작정 달리다가 제대로 멈추지 못하면 그대로 추락사하므로 이동속도를 잘 조절해야 한다. 계속 진행하다 보면 협곡 건너 지휘통제 건물이 보이는데, 드론들이 몇 대 나타난다. 드론을 부수고 나서 근처 협곡으로 뛰어내려 점프하면 된다. 에어록을 작동시켜 실내 안으로 들어간 다음에 우주복을 벗으면 된다.

진행하다 보면 메스가 놓인 작업대가 나타난다. 블라즈코윅즈는 벨리카 강제노동수용소에서 오른팔에 오바로크된 죄수번호를 사각형으로 잘라내면서, 과거 수용소에 있을 적 셋 로스와 나누었던 이야기를 상기한다.

한 여성 죄수가 힘이 다해 쓰러져 있다. 셋 로스는 쓰러진 여성을 잘 안다면서, 그녀가 강철 같은 의지를 가졌다고 한다. 그녀의 가족은 모두 이미 저 세상 사람이지만 그녀는 신앙에 의지하여 계속 살아남았던 것이다. 셋 로스 자신은 그녀처럼 무조건적으로 무엇인가를 믿은 적이 없다고 자백하는데, 자신의 가치관은 '모든 것에는 하나하나 의심이 있어야 하고, 그래야만 질문이 가능하며 질문을 통하여 학습을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곳, 이 수용소는 그녀와 같이 절대적인 신념을 고수한 결과 다다른 곳이었다.

그럼에도 당신은 신을 믿지 않냐는 블라즈코윅즈의 질문에, 셋 로스는 시체가 되어 버려지는 여성 죄수[71]를 보며 다음과 같이 답한다.
셋 로스 : 난 이따금, 어떤 신이 이렇게 무자비한 고통으로 우릴 벌주는지 의문이 든다네. 그리고 이따금 내 스스로 잘못된 신앙을 가진 건 아닌지 의심해 본다네.
블라즈코윅즈 : 신이 우릴 시험하는 건 아닐런지요?
셋 로스 :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는 시험에 제대로 떨어지고 있는 셈이지.

회상이 끝나고 블라즈코윅즈는 사각으로 오려낸 피부를 뜯어낸다.

다음 구역에 들어가면 아냐가 전쟁상황실에 있는 컴퓨터에 접속하여 핵 발사 코드를 출력하라고 알려준다. 이 구역은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앞 방은 병사 한 명, 뒷 방에는 병사들과 장교가 두 명 있다. 문제는 앞 방과 뒷 방 사이에 슈퍼 솔저가 떡하니 서 있기 때문에 장교들을 사살하기 전 반드시 슈퍼 솔저와 교전하여 알람이 터진다. 다행히 방 왼쪽으로 붙어 가면 슈퍼 솔저 뒤로 몰래 잠입하는 루트가 있고 뒷 방에서도 계속 왼쪽으로 숨어가는 길로 들어가 장교를 먼저 잡을 수 있다.

그 다음 구역이 바로 전쟁상황실이다. 적들을 제거하고 컴퓨터를 만지면 프린터가 천공 카드 형태의 발사 코드를 출력한다.[72] 이제 지구로 귀환해야 한다. 발사 코드를 얻은 직후 A급 침입 경보가 울리고, 캄프훈트와 병사가 잠겨진 문을 열고 공격하는데 사살하고 병사가 들어왔던 문 앞의 해치로 들어가자.

환기통로를 지나면 병사 두 명이 보초를 서는 방이 나타나고, 다음 구역으로 가는 문이 잠겨 있는데 문 옆 철판을 뚫고 들어가 적들을 제거한 다음 환기구로 들어가자. 다음 구역은 월면 기지끼리 연결된 철도 터미널이다. 적들을 정리하고 철도에 탑승하자. 이 쯤 오면 경고 메시지로 보안 문제로 인해 기지의 산소를 전부 빼버릴 테니 나치 대원들은 상관에게 개인 호흡 장비를 지급받으라는 통첩이 들린다. 덤으로 네 봉사와 헌신은 기억될 거라고도 말한다.

느긋하게 달의 풍경을 즐기면서 철도를 타고 가다 보면 멀리서 헤비 로봇이 나타나 발포를 한다. 철도 터널은 파괴되지만 다행히 블라즈코윅즈가 탑승한 철도 차량은 기지 내부까지 도달한다. 철도의 아래쪽 해치를 열면 탈출할 수 있다. 탈출한 다음 역까지 걸어가야 하는데 적들이 몇 명 있으니 제거하자. 역을 나오면 최초 화물을 찾았던 구역으로 돌아오게 된다. 적들을 처리하고 검문소를 지나 셔틀이 출발 대기 중인 격납고로 가자.

격납고에 도착하면 셔틀 파일럿이 블라즈코윅즈를 보고 자신의 수송을 막으려고 테러리스트가 왔지만, 자신은 한 번도 화물 수송에 실패한 적 없다면서 셔틀 해치를 열어 배송물을 내리는데, 그 배송물이란 다름아닌 1960년형 슈퍼솔져다.[73] 슈퍼솔저 두 명을 처리한 다음 놈들이 나왔던 해치를 통해 셔틀에 들어가자.
블라즈코윅즈가 탑승한 지 모르는 셔틀 파일럿은 런던 노티카로 도착지를 설정하고, 테러리스트 때문에 화물은 버렸으며 자신은 간신히 살아 돌아가는 중이라고 런던 노티카 사령부로 연락한다. 이 때 블라즈코윅즈의 존재를 알아차린 파일럿은 그가 우주선에 탔다고 알리고선 블라즈코윅즈의 난도질에 끔살당한다. 그윽한 그의 독백은 덤
셔틀이 런던 노티카로 날아가는 동안 클라우스에게서 연락이 온다. 클라우스는 지금 차를 몰고 런던 노티카로 가고 있으니 주차장으로 오라고...

13.1. 수집요소

14. 런던 노티카로 돌아오다

Return to London Nautica
파일:attachment/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캠페인/14.jpg

블라즈코윅즈가 탑승한 셔틀은 런던 노티카를 향해 날아오고, 내부에 그가 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런던 노티카는 대공포를 발사한다. 셔틀은 비상착륙 모드로 들어가며 런던 노티카 건물 상단의 활주로에 불시착하며 큰 손상을 입고, 활주로 가장자리에 가까스로 멈춘다.
난 수천 번의 전투를 치렀고, 다섯 대륙에서 일몰을 보았으며, 월면의 흙먼지까지 보았어. 그러나 내가 원하는 건... 당신을 다시 보는 것 뿐이야.

햇빛과 차가운 공기. 블라즈코윅즈는 불타는 셔틀 바닥에서 눈을 뜨고 자신이 아직 살아있다는 걸 깨닫는다. 창 밖으로 고개를 내밀면 경비로봇과 병사들의 집중포화가 날아온다. 출구는 잠긴 상태이기에 필사적으로 싸우는 수 밖에 없지만 무기가 지난 미션에서 쓰던 것만 있고 충전기도 없다. 그런데 마침 나치의 헬기가 나타나 셔틀을 공격하고, 셔틀은 충격으로 활주로에서 떨어질 위기에 빠지지만 동시에 출구가 열린다. 어서 출구로 질주해 도망치자.

셔틀이 떨어지는 찰나 블라즈코윅즈는 셔틀에서 뛰쳐나와 케이블에 메달리고, 셔틀은 빅벤 근방에 추락해 폭발한다. 한편, 블라즈코윅즈가 붙잡은 케이블의 고정대가 부러지면서, 블라즈코윅즈는 타잔처럼 케이블을 잡고 런던 노티카 건물 창문을 향해 돌진하여 안에 있던 완충제공군 병사의 대갈통을 으스러뜨린다.

바로 방 내부의 공군(+블랙가드)과 전투가 시작되는데 컷씬 거치고 나서 머뭇거리고 있으면 장교가 즉시 경보를 울릴 것이고 죽었다 살아나거나 엄청난 순발력으로 오른쪽 부스에 있는 장교 머리통을 날려버리면 지원이 없다. 전면전용 무기가 마땅히 없을 플레이어를 배려해 바로 근처에 돌격소총이 주어진다. 파편탄 파이어 솔저도 등장하는데 접근을 허락하지 말자. 쓰러뜨린 뒤 샷건을 줍는 건 상식.

방 청소를 끝내면 클라우스가 런던 노티카 주차장에 접근중이라고 무전이 온다. 그리고 그 무전이 끊어지기 무섭게, 베를린에서 퍼거스 or 와이어트의 무전이 온다. 무전 내용인 즉슨 런던 레지스탕스를 궤멸시킨 공포의 상징 '런던 감시자'가 다시 나타났다는 것과, 지금 하인리히 힘러의 엘리트 블랙가드가 크라이사우 서클 비밀 기지에 침입 중이라는 것이다. 이 방에는 루팅할 게 많으므로, 최대한 챙기고 나가자.

공사용 간이 플랫폼을 타고 다시 건물 내부로 들어가자. 문을 여는 순간 한 병사가 주인공을 보고 달아나기 때문에 이번에도 스텔스 따위 기대할 수 없다. 다행히 장교는 없지만, 파편탄 파이어 솔져가 또 등장한다. 근거리에서 갑툭튀하여 순식간에 게임오버 화면을 보여주기도 하니 주의.

이 다음부턴 한 층씩 내려가면서 병사들과 싸우는 패턴이 반복되는데 이따금 섞여 나오는 파이어 솔저를 주의하자. 거의 대부분 층마다 폭발하는 소화기 같이 생긴 오브젝트가 있으니 잘 써먹어 보자. 두번째 구역에서는 아까 셔틀을 공격했던 헬기가 나타나 총격을 가하는데 명중률이 높은 편이라 상대하기 까다롭다. 로켓이 있다면 날려주자. 마지막 층을 정리하고 외부 플랫폼으로 나오면 간이 엘리베이터나 쓰레기 처리용 튜브를 통해 공사 자재가 쌓여 있는 넓은 공간으로 내려오게 된다.

내려오는 와중 수상한 소리가 들리고, 클라우스가 런던 감시자가 오고 있다며 고래고래 소리친다.
전범자 한 명이 포착되었다. 통행금지령을 내린다. 런던 시민들은 집으로 돌아가라.

엄청난 크기의 런던 감시자가 천지를 울리며 나타난다.
무기를 버려라, 테러리스트. 런던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항복을 명한다.

런던 감시자는 '발트해의 눈'의 후속 기체로써, 동일한 3족보행 메커니즘과 레이저 주포를 가지고 있지만 기술력의 발전으로 레이저 충전시간이 크게 단축되었고, 로켓 다발을 발사하는 로켓 포드를 6개 장착하였으며, 발밑이 어두웠던 약점을 고치기 위해 하단부에 화염방사기와 터렛을 장착하였다.사실 BJ가 46년에 부쉈을 땐 발 밑이 아니라 눈이 문제였을 텐데? 기본적으로 개활지에서 놀지 말고, 지하 통로를 통해 움직이면서 에너지와 체력, 방어구를 챙기도록 하자.

약점은 발트해의 눈과 마찬가지로 레이저포를 쏘는 순간 개방되는 눈. 눈이 열릴 때를 노려 공격하면 잠시 스턴에 걸리고, 로켓 포드를 열 때 로켓 포드를 공격해 터뜨리자. 로켓 포드가 전부 터졌다면 계속 눈이 열릴 때 공격해 스턴에 빠지게 만든 다음 중심 하단부의 열 방출구를 공격하면 된다. 참고로 터렛도 공격해 무력화가 가능하지만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어려운 난이도라면 웬만하면 터렛을 미리 무력화 해 두어야 열 방출구로 가는 길에 죽지 않는다.

런던 감시자가 불길을 뿜으며 맥없이 쓰러지자, 블라즈코윅즈는 과거 데스헤드에게 동료들과 함께 잡혀있던 순간을 회상한다.
블라즈코윅즈 대위...네놈에 대해선 잘 알고 있지. 너와 난 이름도 같아.[74] 그런데 네놈은 날 '데스헤드'라고 부르는군. 맘에 안들어. 난 행복한 사람이야, 그렇지 않나? 영어로 하면 왠지 다른 말 같으니 똑바로 말해보게. 토텐코프라고 말이야.[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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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 앤드 칩스는 더 이상 인기가 없다.
1960년, 11월 15일, 런던 -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런던 거주자들은 이제 더 이상 피시 앤드 칩스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그 대신, 품위있는 시민들은 좀 더 격식있는 식사를 즐긴다. 바로 자우어크라우트뷔르스트헨이다. "멋진 소식이에요.", 오늘 아침 문화부장관이 전화 인터뷰에서 밝혔다. "피시 앤드 칩스는 건강에 안 좋죠. 자우어크라우트와 뷔르스트헨이 훨씬 더 위대합니다."
* 진행 중에 신문기사 쪼가리 하나가 붙어있는데 대충 읽으면 몸에 나쁜 피시 앤드 칩스보다 자우어크라우트 앤드 소시지가 훨씬 우월하다는 내용이다. 어지간히 깔 놈들이 없어서 이제는 나치에게도 까이는 영국 요리 그런데 소시지는 말할 거 없고 진짜 자우어크라우트가 피시 앤 칩스보다 맛있다 좀 아쉬우면 근처 맥도날드에서 프라이 하나 사서 같이 먹으면 많이 짜긴 해도 생선보다 채소가 더 맛있는 진기한 경험이 가능하다 물론 실제로도 자우어크라우트가 비타민과 무기질이 피시 앤 칩스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틀린 말은 아니다.

14.1. 수집요소

챕터에 버그가 있어서 중간에 사망 등으로 재시작을 하게 될 경우 수집요소 위치에 가도 아무것도 없어서 얻을 수가 없게 된다. 에니그마 코드와 레이저 발전무기 등 모든 수집요소가 해당된다. 즉, 챕터 14는 수집요소를 모으려면 일단 챕터를 시작하면 단 1번도 리셋 없이 한번에 모든 수집요소를 모아야만 한다.

15. 공격받고 있다

Under Att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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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해 있는 블라즈코윅즈를 클라우스가 차에 태우는 동안, 베를린에서 계속 무전이 온다. 놈들이 이미 기지 내부로 쳐들어왔다고... 클라우스는 필사적으로 페달을 밟고, 블라즈코윅즈는 무전으로 좀 더 자세한 상황을 물어본다. 블랙가드를 몰고 온 사람은 다름아닌 프라우 이리네 엥겔이었다. 강제노동수용소에서 부상을 당한 몸으로 필사적으로 도주하는 죄수들을 막았다는 것 때문에 대령으로 승진을 한 것 같다고. 퍼거스 or 와이어트는 캐롤라인을 데리고 스텔스 헬기가 있는 격납고에 숨은 상태이며, 나머지는 잘 모르겠지만 죽은 사람도 있고 마지막 항전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아냐, 셋 로스, 봄바테는 캐롤라인의 방 그림 뒤 비밀 공간에 숨어있었으나 그 위로 피신하지 못한 탓에 발각당하고 순순히 항복한다.

런던에서 베를린까지 차를 몰고 온 클라우스는 진리의 기념상 다리에서 분수대로 그대로 차를 몰고 떨어진다. 분수대는 이미 수색을 위해 물을 다 뺀 상태였으며, 블랙가드 세 명이 히히덕거리고 있었으나 차가 한 명을 쥐포로 만들어 버린다. 그러나 살아남은 병사가 클라우스에게 영거리 사격을 가하고, 총구를 블라즈코윅즈에게로 돌린다.

이미 살아남기 틀렸다고 생각한 블라즈코윅즈는 독백으로 아냐에게 사과한다. 그는 그녀에게 메스키트의 새벽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 순간 갑자기 누군가가 블랙가드의 머리를 굉장한 악력으로 잡아 뒤로 끌어가면서 블라즈코윅즈는 죽을 고비를 넘긴다. 뜻밖의 구세주는 다름아닌 맥스 하스. 맥스는 괴력으로 블랙가드의 머리를 찌그러진 차 보넷에 여러번 찍어 죽여버리고, MAX! HASS! 다른 두 블랙가드가 접근하자 총을 맞으면서 주먹으로 후려 한 놈을 제압하고, 놈의 총을 빼앗아 다른 놈의 면상에 개머리판 맛을 보여준다. 블라즈코윅즈는 몸을 추스리고 차에서 내리고, 맥스는 차 문을 뜯어 치명상을 입은 클라우스를 조심스럽게 꺼낸다.

맥스가 클라우스를 차 뒤에 눕히고 보는 동안 블랙가드와 드론들이 공격을 하니 자동차를 엄폐물 삼아 막아내자. 어느 정도 적을 잡다 보면 맥스가 기지 입구 해치를 번쩍 들어 열어준다. 내부로 들어가면 맥스는 문을 밖에서 닫아 버리고, 총성이 들린다.

기지 안으로 들어서면 퍼거스 or 와이어트의 무전이 들린다. 엥겔이 아냐, 셋, 봄바테를 데스헤드의 기지로 데려가 버렸으며, 탈취한 스텔스 헬기 세 대 중 두 대는 제국군에게 박살나거나 도로 뺏기고 나머지 한 대가 격납고에 남아있는데 잘 하면 재탈환이 가능하겠다는 이야기다. 1층에는 간부 한 명과 병사 두 명만 있다. 격납고로 가는 길은 판처훈트가 막아버리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

2층으로 올라가면 블랙가드는 물론 파편탄 파이어 솔저가 주인공을 맞이해 준다. 3층도 마찬가지. 3층에 올라가 중앙 환기구 뚜껑을 따고 내려가자. 환기구로 이동하다 보면 테클라나 J의 이벤트씬이 발생한다.

환기구에서 나오면 베를린 하수구가 나오는데 슈퍼솔저와 병사들이 지키고 있다. 엄폐물로 얇은 철판이 많이 있는데 슈퍼솔저의 MG60은 이를 관통하니 주의. 처음에는 블랙가드와 슈퍼솔저만 있는 것 같지만 전투가 시작되면 파이어 트루퍼를 비롯한 적들이 우루루 몰려오기에 난이도가 상당하다. 구역을 정리하고 환기구를 타고 가자. 혹 너무 어렵거나 귀찮다면 블랙가드를 전부 권총으로 암살하고, 출구쪽 사다리를 막는 슈퍼솔저를 LKW 풀챠지샷으로 제거한 다음 잽싸게 사다리를 타고 도망가도 된다.

환기구로 이동 중 환기구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블라즈코윅즈는 두 대의 경비로봇 발치에 툭 떨어진다. 경비로봇이 공격하려는 찰나, 다트 이슈드 강화슈트를 입은 사람이 나타나 두 로봇을 순식간에 고철로 만들어 버린다. 강화슈트를 입은 사람은 다름아닌혼자서 크라이시스를 찍고 있는 캐롤라인. 퍼거스 or 와이어트는 한 대 남은 스텔스 헬기를 탈취했지만, 탄도 전부 다 떨어져서 구석에 숨어있는 신세. 캐롤라인이 헬기를 가지러 가는 동안 격납고에서 블라즈코윅즈를 기다리는 건 판처훈트. 판처훈트가 통과할 수 없는 좁은 구역을 잘 활용하면서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퍼부어 쓰러뜨리자.

판처훈트가 쓰러지면 퍼거스 or 와이어트가 다시 헬기를 몰고 주인공을 데리러 나타난다. 블라즈코윅즈가 탑승하고, 헬기가 떠나려는 찰나 맥스가 클라우스를 안고 탑승한다. 클라우스는 아직 숨이 붙어있지만, 급소를 맞은 탓에 누가 봐도 이미 살릴 수 없는 상태였다.
맥스, 넌 내 아들이야. 넌 정말 착한 아이란다. 이젠 너 혼자가 될 거지만, 겁먹지 마렴. 모든 사람들이... 그렇지 않아 보일지라도 사실 전부 혼자란다. 넌 이제 그만 울고 싸울 때가 되었어. 네 안의 힘을... 네가 알았으면 원 없겠구나...[77] 클라우스 크라우츠, 유언

클라우스는 유언을 남기고 조용히 숨을 거둔다. 퍼거스 or 와이어트가 오열하는 맥스를 위로하고, 캐롤라인은 헬기를 몰고 그들의 마지막 안식처인 U-보트로 날아간다.
* 퍼거스 타임라인에서는 테클라가 자기 방문을 막아놓고 권총 다섯 정을 준비해놓고 싸울 준비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에 블라즈코윅즈와 만날 때는 그에게 배운 사격술 덕분인지 자신이 죽인 블랙가드 십여 구를 피라미드처럼 쌓아놓고(!) 어떻게 쌓은 거냐 여전히 버티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자신의 예측에 따라 자기는 여기서 죽게 될 운명이라며 블라즈코윅즈를 따라가지 않고 최후까지 남아 최대한 많은 나치와 함께 죽기를 희망하고, 결국 싸우다 운명을 받아들이며 죽는다.

15.1. 수집요소

맥스의 편지다. 내용은 Max 뿐.

16. 데스헤드의 기지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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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처럼 다시 꿈을 꾸는 블라즈코. 그는 정원이 딸린 집에서 평화로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아냐는 바베큐를 굽고 있고, 두 아이들이 즐겁게 뛰논다. 아냐는 블라즈코윅즈의 품에 안긴다.
이런 꿈은 정말이지 고통스럽다. 결국 현실에서 깨어나게 되니까. 그래도... 내가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건 좋은 일이다.

에바의 망치를 탈취하고, 해저 비밀 저장소까지 가고, 지브롤터 대교를 박살내고 달까지 가서 어렵게 핵 발사 코드를 얻었지만 데스헤드가 기지로 포로들을 끌고 가면서 핵 포격 계획은 또다시 수포가 되어버렸다. 결국 블라즈코윅즈가 14년 만에 다시 데스헤드의 기지로 침투해 포로들을 구출하기로 한다.

캐롤라인은 포로들이 기지 지하 실험실 근처에 잡혀있다고 알려준다. 퍼거스 / 와이어트가 구체적인 작전안을 설명한다.
1. U-보트로 잠항해 데스헤드의 기지 최대한 가까이 접근한 다음 부상한다.
2. 블라즈코윅즈가 대포로 포탄을 쏴 성벽을 박살낸 다음 성으로 침투한다.
3 내부에 침입한 블라즈코윅즈가 포로들을 구출하면 헬기로 구조한다.
4. 핵탄두를 발사해 데스헤드의 기지를 쑥밭으로 만든다.

캐롤라인은 블라즈코윅즈의 이마에 입맞춤을 하고, 퍼거스 / 와이어트가 어깨를 툭툭 두드리며 격려해 준다. 맥스는 잠수 헬멧을 주고 포옹한다.
실패하면 안 돼, 자식아. - 퍼거스
꼭 살아서 다시 만납시다, 대위님. - 와이어트

잠수복을 입고 에어록을 통해 대포 발사대로 이동해야 하는데, 잠수함이 초고속으로 전진 중이라 물살이 매우 강하다. 물살을 이겨내고 전진해 자리에 앉으면 익숙한 물건이 대포에 장전되고, 곧 도착한 에바의 망치가 부상하자 데스헤드의 기지가 다시 블라즈코윅즈를 반겨준다. 포신이 성벽을 겨냥하면 발사하자.

거대한 대포가 격발되면서 지브롤터 대교를 박살냈던 회전 갈퀴가 성벽을 향해 날아간다. 회전 갈퀴는 성벽에 충돌하면서 튕겨나갔다가, 공중으로 떠오른 후 다트 로프를 사방팔방 발사한다. 죽음의 회전이 시작되고 성벽이 말 그대로 뜯겨 나가자 블라즈코윅즈는 잠수복을 벗고 물로 뛰어든다. 별다른 저항이 없으니 느긋하게 헤엄쳐 가자.

성에 도착하면 사방에 장비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전부 주워 챙기는 게 좋다. 데스헤드가 실내 방송을 통해 메시지를 보낸다.
테러리스트, 기생충! 동족을 구하러 왔나? 이것만은 기억하게. 네놈이 더러운 발로 이 성 안에 기어들어오는 순간 넌 한 문명을... 다른 모든 문명을 왜소하게 만들 정도의 위대한 문명을 창조한 사람에게 대항하게 된다는 걸 말이야. 내 기계인간들을 만나게 되면 이 말을 잊지 말게.

복도를 지나면 큰 홀이 나타나는데 60년형 캄프훈트, 블랙가드 엘리트, 화염 전투병과 로켓 전투병의 협공이 시작된다. 당연하지만 적들은 블라즈코윅즈가 오길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이 미션에서는 무조건 정면대결을 해야만 한다. 적들을 다 제거하면 경비로봇이 나타나고, 경비로봇을 처리하면 데스헤드가 또 실내 방송으로 도발한다.
나는 해방가다! 더 이상 더러운 기생충들을 섬기지 않게, 더 이상 저놈의 오리걸음이 우리의 순수한 혈통을 더럽히지 못하게 할 것이다. 더 이상 저놈의 원시적인 파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테러리스트들이여, 내 대의가 정확하다는 걸 깨달지 못하겠는가? 이 세상에 네놈들이 설 곳이 없다는 걸 깨달지 못하겠는가?

계속 진행하면 블랙가드 엘리트와 60년형 슈퍼솔저가 대기중인 안뜰이 나온다. 적들은 블라즈코윅즈의 위치를 모르는 상태이긴 한데 시각의 사각이 거의 없어서 잠입하기가 매우 어렵다. 안뜰로 들어가는 문 양쪽에 LKW로 잘라낼 수 있는 철판이 있는데, 오른쪽으로 가면 MG60이 거치된 곳으로 몰래 이동이 가능하다. 슈퍼솔저는 두 명이 배치되어 있으며, 입구 안쪽에 있는 충전기를 써 가며 LKW 조준풀샷을 먹이면 쉽다. 안뜰 중앙의 스위치를 누르면 반대편 문이 열리는데 이와 동시에 안뜰에 들어왔던 입구 쪽에서 적들이 몇 명 튀어나오니 조심하자.
네놈이 사람 몇 명을 죽이든, 건물 몇 개를 부수든, 나의 창조물을 더럽힐 수 없을 것이다. 난 합리적이고, 순수하며, 강한 새 시대를 꿈꾸었다. 네놈의 창조물은 분노의 표출일 뿐이야. 정글에서 가슴을 두드리는 고릴라와 다를 게 없지. 아니다, 고릴라는 인상적이기나 하지.

격벽을 열고 연구실로 들어가자, 캐롤라인이 에바의 망치가 포격 위치로 왔으며 모든 게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무전을 보낸다. 진행하다 보면 다시 데스헤드의 메시지가 들리는데...
런던, 지브롤터, 월면 기지... 수백만 명의 성실한 노동자들의 결실이 무개념한 사보타주로 산산조각났다. 그걸로 모자라 이젠 문명의 근원지를 치는군. 어째서 너희 종족은 비겁한 일과 사악한 일에 능한 것인가? 그 답은 내가 잘 알지. 그건 바로 너희들의 비뚤린 관상, 일그러진 내장기관, 생물학적으로 열등한 인지 능력 때문이다. 어떻게 아냐고? 네놈들 몸에 구멍을 내서 들여다 봤으니까.

마침 이 장소가 프롤로그에서 동료를 해부한 그곳이다.

연구실을 둘러보면 슈퍼 솔저 생산 기지답게 60년형 슈퍼 솔저의 청사진, 실린더에 담긴 뇌와 척수들이 있다. 블라즈코윅즈는 환기구로 통하는 사다리를 올라가는데, 그 순간 한스 빙클이 블라즈코를 덮친 다음 주사기로 약물을 주입한다.
쉬잇... 이제 다 끝났어.

블라즈코윅즈는 몸이 점점 굳고 시야도 흐려진다. 한스는 인조 파상풍 독소가 신경을 점점 지배하면서 움직일 수 없게 될 거라 하고,[78] 블라즈코는 결국 그대로 주저앉고 만다. 이때 익숙한 얼굴이 한스의 옆에 나타난다. 바로 프라우 엥겔이었다.

엥겔은 한스에게 베를린에서 블라즈코윅즈가 저지른 일의 뒷처리를 하느라 좀 바쁘다며 무슨 일이냐고 묻고, 한스는 선물이 있다면서 블라즈코윅즈의 목을 갈고리로 찔러 낚아채 화면 앞으로 끌고 간다. 엥겔은 매우 기뻐하며, 한스는 그녀가 보는 앞에서 블라즈코를 찌른다. 엥겔은 제대로 음미할 수 있도록 천천히 죽이라고 한다.
이 여자는 내 삶이자 나의 모든 것이야. 뜨뜻한 피비린내... 정말 역겹지만, 난 그녀가 웃어준다면 무엇이든 할 거야.

블라즈코는 방심한 틈을 타 한스의 목을 물어뜯고, 한스는 뒤로 넘어지면서 간신히 총을 꺼내 겨눈다. 그는 코끼리도 마비시킬 양의 독을 주입했는데 어떻게 움직일 수 있냐며, 대뇌피질에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하다고 중얼거린다. 블라즈코윅즈는 물어뜯은 살점을 한스의 면전에 뱉어내고, 가슴에 박힌 칼을 아무렇지도 않게 뽑아낸 뒤 과다출혈로 쇼크가 온 한스의 관자놀이와 턱을 찔러 죽인다. 엥겔은 충격에 빠져 부들부들 떨다가 사라진다.

한스가 숨어 있었던 환기구로 들어가면 엘리베이터에 탑승한다. 블라즈코윅즈는 터프하게 계기판을 뜯은 다음 전선을 잘라 엘리베이터를 가동시키고, 캐롤라인이 기지에서 빠져나오면 바로 데리고 탈출할 수 있게 헬기가 대기 중이라고 무선으로 알려준다.

엘리베이터가 멈추자 아냐, 세트, 봄바테를 포함한 동료들이 블라즈코를 반갑게 맞아준다. 아냐는 블라즈코윅즈의 상태가 좋지 않은 걸 보고 걱정하지만, 같이 포로들을 대피시킨 뒤 엘리베이터에 오른다. 그러나 올라가는 도중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봄바테가 문을 강제로 열자 엘리베이터가 나머지 동료들이 있는 위층에 반쯤만 올라오고 멈춘 상태임을 알게 된다. 봄바테, 세트, 아냐가 먼저 나가고, 블라즈코윅즈가 나가려는 순간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재가동되면서 몸이 끼이고 만다. 아냐는 이 세상 어딘가에 우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이 있을 거라며 함께 가자고 제안하지만, 블라즈코윅즈는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고 대답한 뒤 끼인 팔을 빼내 위로 올라간다.

괴어둔 단검이 빠지면서 문이 닫히고, 내부 스피커를 통해 데스헤드의 음성이 흘러나온다.
거기서 뭘 하고 있나? 옛 친구의 방문인가? 네놈 같은 방문객은 정말 오랜만이군.

데스헤드와의 결전을 직감한 블라즈코윅즈는 LKW를 재정비하고 최후의 전투를 준비한다.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문이 열리는 순간, 블라즈코윅즈는 잽싸게 뛰쳐나와 LKW를 발사하지만 방탄유리에 막히고 만다.
그래, 네놈을 잘 알아. 이전에도 만난 적 있으니까. 그리고 오늘이 우리가 마지막으로 만나는 날이 될 것이다, 블라즈코윅즈 대위! 그 세월을 보내고도 아직까지 싸우는군. 네놈의 친구가 떠오르는구나. 그의 기억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으니까. 자네도 기억하나?

데스헤드는 뇌가 들어있는 유리병을 꺼내 보여준다. 바로 14년 전에 블라즈코윅즈가 선택하여 희생시켰던 전우의 뇌. 곧바로 회상이 이어진다.
이런 일에는 특정 감정에 유혹되기 쉽지. 연민 말이야. 정말 쓸모없는 본능이라고. 우리 같은 우등 혈통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아. 얼른 올려! 안치대 위로!

데스헤드는 슈퍼 솔저와 함께 블라즈코윅즈가 선택한 동료를 수술대 위로 올린다. 그 후 메스로 두 눈이 뽑힌 전우의 등을 가르고, 뒤통수를 갈라낸 다음 뚫린 구멍에 집게를 넣어 뇌를 척수에서 분리시킨 뒤 진공흡입으로 뇌를 통 속에 넣는다.

회상이 끝나자, 데스헤드는 유리병을 자신의 프로토타입 로봇에 삽입한다.
데스헤드: 자네 같은 놈들은... 죽음과 파괴만 뿌리고 다니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나. 최후의 순간에 우리는, 파괴한 것이 아니라 창조한 것으로 심판받을 걸세.[79]

블라즈코윅즈: 퍼거스... / 와이어트...

데스헤드: 오오, 이 장관을 보게나! 인간의 지성과...! 기계의 효율성! 절대복종이 하나로 융합되었도다! 기계 인간, 해치워라!

프로토타입 로봇은 격벽을 걸어나오고 데스헤드의 명령에 따라 주인공을 공격한다. 블라즈코가 잽싸게 옥상으로 나가는 문을 열려던 그 순간, 로봇이 LKW를 빼앗고 블라즈코윅즈를 옥상으로 내동댕이치며 보스전이 시작된다.

이제 블라즈코는 무기를 전부 잃고 대검 하나만 남은 상태이며,[80] 체력도 20밖에[81] 남지 않았으니 사방에 널린 보급품 상자들을 부숴 체력과 방어구를 회복한 다음 수류탄을 빠르게 모으자. 프로토타입 로봇은 블라즈코윅즈에게서 빼앗은 LKW[82]를 연사하는 패턴과 근접해서 경비 로봇처럼 에너지 파일벙커를 쓰는 패턴만 있는데 레이저 연사가 명중률도 좋고 연사력도 높아 번거롭다. 공략법은 쓸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인 테슬라 수류탄을 맞춰서 로봇을 마비시킨 뒤 뇌를 꺼내는 것. 말이 쉽지 수류탄이 근처에 떨어지면 점프를 해 피하는 등 맞추기가 쉽지 않다. 인내심을 가지고 상대하자.
Captain. Blazkowicz. Kill. Me. Please.
블라즈코윅즈, 대위. 날, 죽여줘.
내 시제품을 함부로 다루지 말게, 대위! 그건 영광스러운 기계라고! 감사한 줄 알게! 그 영광에 심취해 보란 말이다!

로봇을 마비시킨 블라즈코는 전우의 뇌를 꺼낸다.
블라즈코윅즈: 퍼거스? 안에 있습니까?

퍼거스: 블라즈코윅즈. 이건 악몽이다. 이 망할 기계 안에 갇혔어! 내 행동을 제어할 수 없다. 끝내 줘, 제발!

블라즈코윅즈: 이보다 더 나은 곳에서 뵙겠습니다, 퍼거스.
블라즈코윅즈: 와이어트? 안에 있나?

와이어트: 대위님, 전 노력했습니다. 대위님을 쏜 건 미안합니다. 제 행동을 제어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살 순 없습니다. 부디 제 목숨을 끝내주십시오...

블라즈코윅즈: 이병, 귀관과 함께 싸워 영광이었네.

블라즈코가 전우의 뇌를 LKW로 파괴해 안식을 준 그 순간, 데스헤드가 로봇을 타고 등장한다.
잘도 날 당황시켰군, 대위... 하지만 내가 겁먹었다고 착각하지 마라!

데스헤드와의 최종보스전이다. 공격패턴은 헤비 로봇과 동일하게 에너지 폭발 + 총기난사인데, 4정의 MG60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사력이 어마어마한데다 정확도도 훨씬 높아 노출된 상태에선 금방 사망한다. 그리고 MG60을 쓰는 만큼 철판은 그냥 뚫어버리니 엄폐물을 엄선해야 한다.

전투 시작 시 "나는 프로메테우스처럼 신들의 불을 훔치며, 토르의 망치가 곧 나의 방패다!"고 외치며 번개 에너지를 이용한 보호막을 생성한다. 이 상태에서는 아무리 공격해도 피해를 입힐 수 없다. 그래서 방어막을 우선 무력화시켜야 한다.

방어막을 무력화시키려면 에너지를 지원하는, 하늘에 떠 있는 비행선 두 대를 격추시켜야 하는데, LKW를 돌려받기 때문에 옥상 외곽의 철판을 뚫고 지나가는 곳이 있다. 이 곳의 철판을 뚫고 나서 대공포에 올라탄 다음 대공포를 비행선에 한 번 쏴 주면 된다. 대공포는 각도 제한이 있고, 좌우에 각각 한 대 씩 떠 있으므로 따로따로 잡아줘야 한다. 게다가 이동하는 길에 엄폐물도 없어, 조금이라도 머뭇거렸다간 그대로 MG60 세례를 맞고 죽는다. 만일 LKW를 충전해둘 수 있다면 미리 대공포로 가는 길을 확보해 둔 다음 방어막에 LKW 풀충전 샷을 날리면 일시적으로 방어막이 해제되는데 그 때를 노려서 달려가면 수월하다.

비행선을 둘 다 격추시키고 나서 다시 보호막을 소진시키면, 비행선이 없어진 탓에 방어막 충전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대폭발을 일으키고, 밑바닥이 부서진다. 데스헤드는 그 때를 틈타 바닥 아래로 도망가며, 이 때가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기회다. 그 때 빼앗긴 무기들은 전부 옥상 외곽에 있으니까 모조리 챙겨둘 것.
Die, Allied Schweinehund!!
죽어라, 이 연합군 돼지 새끼야!!
2차전 시작 대사

2차전에서는 이제 전기 패턴은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 한 사용하지는 않지만, 방이 좁고 엄폐물도 별로 없어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자리를 잘못 잡으면 LKW나 지정사수소총 2차 모드, MG60 충전하는 도중에 맞는다. 게다가 가스 파이프도 여러 곳에 널렸는지라 잘못하면 불타 죽는다. 최대한 화력을 쏟아부어야 하며, 폭발성 무기나 LKW 풀충전 샷을 날리면 일시적으로 경직된다. 운좋게 MG60을 가지고 오는 데 성공했다면[83] MG60으로 상대해도 된다. 물론 MG60 충전 시에는 지정사수소총 2차 모드 충전보다 오래 걸리므로 특별히 주의할 것!

수류탄을 던져 경직을 먹이고 로켓을 쏟으면 일시적으로 경직되는데 도로 일어설 때를 기다리자. 위버 난이도 기준으로, 화력을 마구 퍼부었을 때에는 로켓 20발만에 못 죽였지만 수류탄 경직을 비롯해 경직을 먹이고 되돌아오는 것을 잠시 기다려 화력을 퍼부었더니 로켓 다 썼을 때쯤 쓰러졌었다.

데스헤드의 로봇이 쓰러지자 블라즈코윅즈는 콕핏 해치를 뜯어버리고, 데스헤드가 기어 나온다. 이어서 마지막 회상이 나온다.
잘 선택했군, 블라즈코윅즈 대위. 이건... 좋은 표본이야.
데스헤드: 난 절대 네놈에게 무릎 꿇지 않겠다!

블라즈코윅즈: 좋아. 선 채로 내장을 발라주지!

그렇게 블라즈코가 데스헤드의 복부를 찌르던 그 순간...
너무 잘 속는군! 하하하하!!

데스헤드는 숨겨뒀던 수류탄을 꺼내 자폭하고 머리통이 날아가는 등 아예 산산조각 나며[84] 먼저 떠난 한스 그로스, 헬가 폰 샵스, 루디 예거, 에메리히 슈라이너의 곁으로 떠나간다. 그와중에 용케도 살아남은 블라즈코윅즈는 몸을 힘겹게 끌고 창가로 기어간다. 핵탄두가 준비되었고 블라즈코윅즈가 탈출하는 대로 발사하겠다고 퍼거스 / 와이어트의 무전이 온다. 블라즈코윅즈는 아냐가 밝은 등불을 들고 포로들을 인도하는 것을 보며 조용히 독백한다.
횃불을 든 강대한 여인이 서 있나니, 그 불꽃은 투옥된 번갯불, 그 이름은 추방자의 어머니. 나에게 보내렴. 해안가에 나뒹구는 저 가련한 영혼들과, 폭풍우에 시달려 갈 곳 없는 이들을...

전원 헬기에 탑승하자 아냐는 블라즈코윅즈가 왔는지 주변을 둘러보지만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헬기는 자리를 뜬다. 퍼거스 / 와이어트가 다시 한 번 발사를 묻고, 블라즈코가 대답하면서 엔딩곡이 흘러나오는 것으로 게임은 막을 내린다.
You're clear.
허가한다.

그리고 엔딩곡이 끝나갈 무렵, 점점 헬기 소리가 가까워진다. 이후 이야기는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로 이어진다.

16.1. 수집요소


[1] M2 브라우닝 중기관총으로, 무려 12연장 터렛이 탑재되어 있다![2] 여기서 오른쪽 아군 수송기에 달라붙은 전투기를 격추시키면 감사한다는 대사도 들을 수 있다.[3] 퍼거스가 몰고 있는 건 보급 물자와 차량들이 실린 병참수송기라 자신과 블라즈코윅즈만 타고 있었지만, 콘도르 나인은 병사 21명을 태운 보병수송기였다.[4] 46년형 판처훈트는 나치의 당시 기술력상 고도의 인공지능을 만들지 못해 그대로 개의 뇌를 사용한 결과인 듯하다. 즉 어느 정도는 개의 습성이 남아 있었다는 것. 60년형부터는 에른스트 브란트 박사의 노하우가 들어간 인공지능을 사용한다.[5] 전쟁에 대한 경각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만한 명언이다.[6] 1944년의 사건으로 머리에 많은 흉터가 생겼으며, 한스 그로스, 헬가 폰 샵스, 루디 예거, 에메리히 슈라이너 등 부하와 참모들을 거의 모두 잃고 죽을 뻔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덕분에 인생의 참맛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성격이 되었다.[7] B.J.는 안면을 맞아 죽고, 와이어트는 눈이 파이고, 벤슨은 머리가 찍히고, 퍼거스는 목이 꺾인다.[8] 이 대목에서 뜸을 들이는 이유는 일부러 블라즈코윅즈의 계급을 강조함으로서 죄책감을 유발하기 위해서이다. '이 전우를 굳이 지목하다니 대위는 맞냐?'며 조롱하는 것.[9] 이 때는 살해 장면을 보여주지 않는다.[10] 통화내용은 작전 실패 시 장교의 가족에게 문제가 생긴다는 걸 알려주며, 이를 들은 장교는 현재 할 수 있는 모든걸 전부 하고 있으며, '그럴 일은 없지만' 실패 시 자기 혼자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호언장담한다. 우선 책임부터 선불로 지어주고(...) 진행하자.[11] 의식이 회복될 때엔 밝은 분위기에서 시작하지만, 사태 파악이 되는 순간 불협화음이 깔리며 싸늘한 분위기로 바뀐다.[12] 시간이 흐르는 장면을 몽환적이면서 나름 따뜻하게 연출하는데 나치가 들이닥칠 때면 분위기가 확 바뀐다.[13] 이때 총성이 한 번씩 울릴 때마다 회색조의 흐리멍덩한 화면이 색을 찾아가며, 여섯 번째 총성이 울리자 시야가 완전히 밝아진다. 병사가 총을 들이댈 때 기억을 완전히 되찾은 상태.[14] 이 병사는 같은 나치 병사가 봐도 매우 비정상적인 행동을 한 것이다. 병원 관계자가 방해한다고 죽일 필요까지는 전혀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냐의 아버지는 데스헤드의 추천으로 훈장까지 받았던, 나치 입장에선 죽일 이유가 전혀 없던 사람이였다. 켈러가 아냐의 아버지에게 열심히 봉사했으니 수고했다는 말을 했는데 애초에 죽일 생각이였다면 이런 말을 할 것도 없이 그냥 총질부터 했을 테니까.[15] 이후 피바다가 된 병원의 상황('환자는 물론이고 저항하는 직원들도 살해당했다.)으로 보아 이렇게 된 거 다 쏴 죽이자는 걸로 계획을 바꾼 듯. 후에 나오는 신문기사(정신병동에서 폭주한 정신병자가 직원 및 환자,진압하러 온 군 병력을 죽였다.')를 보면, 일이 꼬이자 정신병원에서 환자들이 폭동을 일으켜서 직원들을 다 죽여가지고 어쩔 수 없이 법 집행기관이 진압했다라고 선동할 작정이었던 모양.[16] 대사와 달리 14년 동안 멍하니 누워 있던 것치고는 몸 상태가 좋은데, 약간의 게임적 허용이 들어갔지만 실제로도 벌크형 근육은 한 번 만들어두면 식이조절만 제대로 해도 잘 사라지지 않는다. 아냐의 간호로 근육 마사지와 같은 조치가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높고.[17] 이때 이들을 기습하면 켈러가 후다닥 트렁크로 들어가 숨는 것을 볼 수 있다.정확히는 부하가 총격전에서 보호하려는 생각이었는지 켈러를 트렁크에 집어넣는다[18] 앞서 트렁크에서 켈러를 찾아내 끌어내면 아냐의 외조부모가 분노에 차 켈러를 무릎 꿇린 뒤 구타하는데(그래봤자 노인들이라 제대로 때리지도 못한다) 이 때 나오는 독백. 상당히 마음이 뒤숭숭해지는 장면이다.[19] Eisenwald. 직역하면 '철의 숲'[20] 정확히는 그 뒤로 페이드 아웃되지만, 훗날 프라우 엥겔의 사무실에 있는 신문기사에서 목이 전기톱에 잘려 살해된 장교가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21] 옷이 잘 어울린다며 칭찬해주는데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잘생겼네! 뭐 나보단 못하지만..괜찮아 괜찮아!"(...)[22] 테이큰의 오마주로 추정된다. 대사의 단어들이 영어에서 폴란드어로, 영어 자막에서 kill이 hurt로 바뀐 것 빼고 똑같다![23] 폴란드 사람들은 태반이 가톨릭교도다.[24] 아냐의 할머니 역시 막 튀어나오던 나치 병사를 산탄총으로 명중시켜 죽인다.[25] 뒤로 돌아가면 뒷문은 없으나 2층으로 올라가는 사다리가 있다. 스텔스 플레이어라면 일로 올라가서 장교 뒤를 푹찍하자. 가는 길에 칼도 두 개나 준다.[26] 아무래도 14년 동안이나 바깥 세상과 단절되어 있었기에 커피 머신을 다루는게 어색했는지 커피가 넘치는 걸 보며 허둥대다가 주먹을 내질러 기계를 부수고 만다.[27] 이때 뒷문으로 가면 경비병이 `이 출구는 폐쇄되었다고하고`앞문으로 장교를 생까고 지나가면 경비로봇이 길을 막는다.여성장교는 괜찮다며 경비로봇을 진정시키고 다시 갈길 가면 경비병이 "엥겔님의 명을 받들기 전까지는 비킬수 없음'이라며 출구를 막는다.[28] 발칸 반도에 위치한 나라. 선정 이유로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측에 붙어 꺵판을 치고 다녔던 극우 조직 우스타샤와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게임 설정상으로는 위버콘크리트를 만드는 벨리카 수용소가 크로아티아 북부지역에 있다.[29] 무궁화호 같은 여객열차를 타봤다면 당연히 열차의 양 끝의 단면을 볼 수 있는데, 이 열차는 그것을 좌우로 하나씩 더 붙여놓은(!) 수준의 넓이를 자랑한다![30] 신문기사 가운데 말라비스 정신병원 관련 기사와 프라우 엥겔이 언급되는 기사가 있다.[31] 재밌게도 이 구간을 지나갈 때는 잠 자고 있는 캄프훈트와 병사와 장교를 처리하고 지나가야 한다.[32] 건물 진입 전 외부에서 건물들을 볼 수 있는데, 원형 건물들이 바로 이 수감동들이다. 이런 원형 구조의 감옥은 영국의 공리주의 철학자 제레미 벤담이 고안한 것으로, 파놉티콘이라 부른다. 죄수는 간수를 볼 수 없지만 간수는 죄수를 언제 어디서든지 죄수 모르게 볼 수 있는, 감시 효율 하나만큼은 '효율'적인 감옥이다. 현실에서도 실제로 몇 군데 구현된 적이 있으며, 벤담이 제시한 파놉티콘의 개념은 수감자들의 건강을 효율적으로 체크하고자 하는 것이었지만, 그 때문에 수감자들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었고 나치답게 이 문제점을 악용했다.[33] 레이저 커터를 업그레이드했다면 터렛들을 부수면서 진행할 순 있지만 최상층에 올라가면 문이 잠겨 있어서 결국 막힌다.[34] 카우보이 모자를 쓴 핀업 걸이 폭탄 위에 올라간 그림. 모자에는 머신게임즈 로고가 그려져 있다.[35] 단, 크로우 바를 먼저 얻어서 한번에 벽을 뜯으면 컷신을 피할 수 있다.[36] 설정에 따르면 방사능 폭발로 입가에 흉측한 흉터가 남았다고 한다[37] 독일판에서는 안전운전하라는 대사로 바뀌어 나온다.[38] 차 안에 폭약을 얼마나 채워넣었는지 송신탑에서도 충격파를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캐롤라인의 말에 의하면 무려 3톤 가량의 폭발물이 실려있었다고.[39] 엘리베이터 브레이크를 쏘는 거, 뭐가 잘못 돌아갈 수 있을까? 무게추 위에 서야겠군.[40] 이때 한 글자 한 글자씩 따로 알려주는데, 2차 대전 당시의 연합국 포네틱 코드로 알려준다. 현재는 NATO 포네틱 코드를 쓰지만, 이 세계관에서는 NATO가 없으니...[41] 이때 클라우스는 착륙에 실패하지만 다행이 다치지 않고 무사하다.[스포일러1] 이후 뉴 콜로서스에서 퍼거스는 프라우 엥겔에게 오른팔을 잃어 의수를 차고, 와이어트는 마모된 자신의 정신을 붙드는 과정에서 마약중독에 빠졌다. 각각 자신들이 불만을 토로했던 부분에 대해 육체적(퍼거스)/정신적(와이어트) 장애를 앓게 된 셈이다. 제작진은 각각 이것을 극복하는 과정도 뉴 콜로서스의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43] 3층에서 나이프를 가지고 올 수도 있지만, 감시 카메라를 제외하면 기계에 약해서 의미가 없다.[44] 부식의 주 원인이 습기가 많은 하수도에 만연한 곰팡이 포자 때문인데, 이 곰팡이가 슬기 쉽도록 일부 성분을 바꾸어 놓은 것이다.[45] 모티브가 된 실제 장소는 크로아티아의 야세노바츠 강제수용소로 추정된다.[46] 정말 쓸데없게도, 강제로 앞으로 이동하는데 시선을 뒤로 돌릴 수 있다.[47] 이 감독관, 하는 일이 지루해 죽을 지경인지 되게 심드렁하다. 목소리도 그렇고 유리 너머 모습을 보면 턱 괴고 앉아있다.(...)[48] 우리 딸 못 봤냐고 블라즈코윅스에게 묻는 것을 보면 동영상에서 프라우 엥겔에게 아기를 빼앗긴 그 죄수다.[49] 이때 블라즈코윅즈가 다급해하며 하는 말이 "맹세는 개뿔!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저항군은 당신을 필요로 합니다."[50] 보통 20. 칼잡이를 만나기 전 갑옷을 일부 챙겨두었다면 40.[51] 전자만을 놓고 보면 현실에서의 촛불집회나 비폭력&무저항 시위 같은 평화로운 저항 방법으로 생각되기 쉽지만, 전체적으로 넓게 보면 그게 전부가 아니다. B.J.가 하는 것처럼 무력만이 능사가 아니며, 과학적 지식을 사용해서 나치를 골탕먹이는 것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셋 자신이 유버콘크리트에 곰팡이가 끼도록 성분을 조작해 놓았다는 뜻이다.[52] 엄밀히 따지면 숨겼다기보다는 계속 손에 쥐고 있었다는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 그런데 그 주먹만한 전지를 손에 쥔 걸 눈치를 못 챈 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 어쩌면 너무 꽉 쥐어서 뺄수 없어가지고 죽인다음 사후경직이 풀리면 가져가려 했을수도....[53] 그런데 이 조그만 곳에서 발견한 기술 중 하나가 체르노빌과 후쿠시마를 생각하면 현실도입이 매우 시급한 방사능 제거 기술이다. 흠좀무. 덕분에 원폭이 떨어진 뉴욕 지역은 요한 트로이트 박사의 주도하에 빠르게 정화되고 있다고. 이 사실은 작중 신문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사람이 살 수 있을 수준으로 맨해튼의 방사능을 제거하는 데 겨우 5년이 걸렸다고 한다.[54] 실제로 나치는 동성애자를 감시 및 색출한 다음, 수용소에도 동성애자들을 구금했다. 그리고 동성애자들이 이후에 무슨 꼴을 당했는지는 불을 보듯 뻔했다.[55] 여담으로 비공식 번역판에서는 경관님을 장교님이라고 번역했다[56] 주간에, 통조림 음식이 가득한 식량고 안에서 하고 있긴 한데 워낙 방음이 안 되어있다 보니 신음소리란 소리는 다 들리고 크라우스가 "(독일어)또 저 짓이냐? (방을 향해)야 카우보이 자식아!! 모터 작작 돌리고 빨리 끝내!" 라며 짜증을 부리는 걸로 봐서는 상당히 자주 즐겼던 모양.[스포일러2] 이 타이밍에 아냐는 쌍둥이를 임신한다.[58] 기록보관소 문 뒤에 있는 죄수에게 말을 걸고, 그녀의 반지를 3층 화장실에서 찾아주면 된다. 영상참조 : https://www.youtube.com/watch?v=BfP5CJ1sYvY[59] 파워팩이 없다.[60] 침실이 있는 복도의 적 보병들을 발각되지 않고 암살하면 해당 방송은 나오지 않는다.[61] 퍼거스의 경우 "난 데스헤드에게 원자탄 한방 먹이고 싶었는데"라면서 아쉬워하고, 와이어트는 핵 발사 능력만 있었으면 바로 데스헤드의 기지에 난입해 기지를 싹 날려버릴 수 있었다고 아쉬워한다.[62] 셋 로스가 시설 내부로 가면서 대충 설명을 하는데, 흡사 자기 집에 친구 데려온 모양새.엘리베이터 앞에서 뭔가를 읽다가 경고, 어쩌구 저쩌구 좔좔좔 거리는데, 퍼거스 or 와이어트가 쫄아서 "잠깐 방금 주의라고 하지 않았음?! 뭔데 그건?!"라고 하지만 어물쩡 넘겨버린다.[63]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면 물체에서 황금빛이 날 것이다.[64] 그것도 판결 후 2시간 만에 처형시켰다고 나온다.[65] 다트 로프 자체도 위력적이어서, 웬만한 물체는 관통하고 두꺼운 부분에는 아예 깊숙히 박혔다.[66] 나치를 혐오하는 블라즈코윅즈에게는 나치 제복을 입는 것부터가 구역질나는 일이겠지만, 진퉁 나치도 진또배기 아리안인이라고 칭찬할 만큼 블라즈코윅즈의 신체적 조건이 완벽한 터라 제복 차림이 매우 잘 어울린다. 월면 기지의 나치 병사들이 블라즈코윅즈가 변장한 저항군이라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는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67] 몸에 박힌 파편은 바로바로 제거해주는 것이 좋지만, 경우에 따라서 적출하지 않아도 괜찮거나 적출 수술을 시도했을 때 신체에 가해지는 위험이 큰 경우에는 적출하지 않고 그냥 몸 속에 간직한 채로 사는 경우가 많다.[68] 블라즈코윅즈의 경우에는 파편에 머리, 그것도 뇌에 가까운 곳에 박혀있어 적출 수술을 시도했을 때 환자가 사망할 가능성이 너무 높아 파편을 뽑지 못했다.[69] 프리퀄 스토리라인에서 잘 언급되지만, 블라즈코윅즈는 독일어를 정말 못한다. 정보부 소속으로 나치 영토에 침투하던 당시에도 나름 공부한다고 독일어를 배웠는데, 같은 정보부 요원인 웨슬리에게 독일어 수준이 참담한 꼴이라며 아예 입을 열지 말라(...)는 소리까지 들었을 정도이다.[70] 고위급 장교가 느닷없이 화물 운반용 컨베이어 벨트로 몸을 비집고 들어가는(...) 기이한 모습에 한 병사가 저 분이 지금 어딜 들어가냐며 살짝 당황하지만 차마 뭐라 말은 못한다.[71] 버리기 전에 프라우 엥겔이 나타나 그녀가 기절한 줄로 알고 채찍으로 때리는 역겨운 행태를 보인다. 이후 죽은 걸 알고 헤르 파우스트를 불러 버리게 시킨다.[72] 다트 이슈드의 기술력을 흡수하여 온갖 발전을 이루고 심지어 컴퓨터까지 보유한 나치가 왜 아직도 이런 구형 기술을 사용하는지 의아해할 수 있는데, 실제 역사에서도 나치는 홀로코스트를 시행할 때 천공 카드를 사용해 죄수 목록을 관리했으며(재미있는 건 적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IBM 사의 기계를 이용했으며, 이 덕분에 IBM 최고경영자는 나치로부터 상까지 받은 전력이 있다. 물론 어마어마한 일이다 보니 현재 IBM은 이 사실을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 핵 발사 코드는 높은 등급의 군사 보안 자료이므로 기밀 유지를 위해 계속 천공 카드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2010년대가 흐른 현실에서도 천공 카드는 일부 분야에서 계속 쓰이고 있다.[73] 달기지 곳곳 슈퍼솔져들이 있는 걸 보아 달기지에 슈퍼솔져 보급을 위해서 온 듯 하다. 제어 모듈에서 신형 슈퍼 솔져를 생산중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신형 슈퍼 솔져일 거 같지만 모델링은 1960년형이다. 물론 모델링만 1960년이고 장비를 포함해 주요 구성은 최신일 수 있다. 어차피 블라즈코윅즈에게 황천가는 건 같으니 상관없다.[74] 블라즈코윅즈는 이름이 윌리엄, 데스헤드는 빌헬름으로 어원이 같다.[75] Totenkopf. 해골이란 뜻으로 전쟁범죄로 악명높은 제3 SS 기갑 사단의 이름이기도 하다. 참고로 이 사단의 해골마크는 훗날 SS의 또 다른 상징으로 쓰이게 된다.[76] 프리덤 크로니클즈 마지막 에피소드 윌킨스 대위의 놀라운 기행편에서 나온 언급에 의하면 위력은 응징자 원자폭탄의 1000배에 해당한다고 한다. 서너발 쏘면 아메리카 대륙 전역이 초토화 되는 셈.[77] 이 상황을 맥스는 처음에는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뉴 콜로서스에서는 결국 그 유지와 정신을 받들어 잔인한 운명에 맞서게 된다.[78] 이는 후속작에서 블라즈코가 중상에서 회복된 뒤에도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79] 데스헤드가 비록 극악무도한 악당이긴 하지만, 이 대사는 인공지능으로 자동화와 연결성이 극대화된 제4차 산업 혁명의 어두운 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명언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의 잠재된 위험성을 보여주는 반면교사로서의 역할을 하는 셈.[80] 근접 공격을 시도해도 대미지를 전혀 줄 수 없다.[81] 무조건 20에서 시작한다. 그 이상이면 주먹질에 피가 20까지 깎여나가며, 그 미만이면 데미지를 받지 않고 튕겨나가며 이벤트가 발생하는 동안 기본 자동회복에 의해 20까지 회복한다.[82] 블라즈코윅즈에게서 빼앗은 후 오른쪽 팔에 장착한다.[83] 힌트를 주자면 한스 빙클과 마지막으로 만나게 되는 곳에서 실험물 보관고 위로 MG60을 떨어뜨려야 한다. 그러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 뒤 숙이기를 통해 MG60을 찾아 입수할 수 있고 그 뒤에는 계속 소지해야 한다. 물론 프로토타입 로봇과의 전투를 앞두고 데스헤드와의 마지막 결전지에 떨어지기 때문에 프로토타입 로봇과의 전투에서는 MG60을 못 쓴다.[84] 데스헤드는 죽음을 직감하고 저승길 동무 삼을 겸 도발해서 칼질을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