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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3 10:17:34

자네가 주임원사인가?

1. 개요2. 왜 하는가?
2.1. 몰래카메라2.2. 진짜 잘 몰라서 생긴 경우2.3. 상관이 시키는 경우2.4. 한국어를 잘 못하는 경우2.5. 부사관 본인의 동의
3. 하면 어떻게 되는가?4. 누가 더 높은가?
4.1. 경력과 대우4.2. 계급과 지휘
5. 예외6. 유사 사례
6.1. 부사관 버전: 소대장 너 몇살이야?6.2. 버전: 자네가 소대장인가?
7. 외국군의 경우8. 기타
8.1. 각종 대중매체에서
9.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unnamed-35.jpg
주호민의 만화 .[1]
애니메이션 신병
군필자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군대 전설로, 군부대에 처음 전입 온 아무것도 모르는 소위가 부대 최선임 부사관인 중대 행정보급관[2]과 대대 주임원사에게 "자네가 주임원사인가?" 운운하며 경례를 강요했다가 대대장이나 중대장한테 쪼인트를 까였다는 내용이다.[3]

신임소위가 주임원사를 독대하는 일이 많지 않아서 좀 더 현실적으로 각색되어 중대 행정보급관에게 "자네가 행보관인가?"[4]이라고 했다가 까였다는 내용도 있고, 대대장이나 중대장한테 쪼인트만 맞고 끝난 게 아니라 다른 부대로 전출을 가버린 내용도 있다. 앞에 '어이', '이보게' 등이 붙기도 한다. 단순히 문장 자체를 그대로 읊는 것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젊은 초임 장교가 나이 많은 선임 부사관을 존중하지 않고 하대하는 불명예스러운 사건사고를 다 포함한다.

흔히 "아무리 그래도 그런 소위가 어딨냐?"라며 단순 '전설'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지만, 의외로 군대에서 꽤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참고영상 2021년에는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공식적으로 군 화상 회의에서 "장교가 부사관에게 반말하는 것이 무슨 문제인가? 오히려 존대해주면 감사하게 생각해야 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현역 주임원사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바꿔 말하면 그런 사례가 자주 발생한다는 뜻이다.[5]

2. 왜 하는가?

2.1. 몰래카메라

마치 신병 놀리기처럼 처음 임관하고 OBC 과정을 마치고 자대로 온 장교를 놀리는 경우다. 당연히 부사관들과 장교들 간의 관계가 친밀해야 가능하다.

부대 내 장교들과 부사관들이 사전에 모의하여 판을 차린다.[6] 준비가 끝나면 선임 장교가 초임 소위에게 멀리있는 주임원사를 가리키며 반말로 말을 걸라고 강요한다. 정말로 반말을 한다면 주임원사와 상사급 부사관들은 노발대발하는 연기를 하고, 주변에 있던 중대위급 장교들은 그걸 하란다고 진짜로 했냐고 면박을 주며 갈구는 게 주 레퍼토리다.[7]

그리고 이후 이걸 가지고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로 낄낄대는 병사들과, 화장실에서 쭈그려 앉아 우는 초임 소위는 덤이다. 대대장이 "아직도 이런 장난을 하냐?"면서 누가 시켰냐고 물어보면 지시한 사람도 당연히 개털리지만, 가끔 이런 장난에 대대장이나 정말 극악의 확률로 여단장도 동참하기도 해서 당하는 입장에서 처절한 지옥을 맛보게 하기도 한다.

물론, 이런 장난들은 이후 선임 소대장들이 미리 이거 사실 다 장난이라고 귀띔해 준다. 당연히 말을 안 해 주면 그건 몰래카메라가 아니고 병영부조리이기 때문. 최근 군대에서는 병영부조리 척결과 군인권 증진을 위해 이런 장난들도 다 금기시하기 때문에 이제는 거의 보기 힘들어졌다. 무엇보다 이제 이런 장난이 일반인들 사이에도 너무 많이 알려졌고, 후보생들도 사전에 계급이나 군대 문화에 대한 교육을 미리 받고 오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2.2. 진짜 잘 몰라서 생긴 경우

사실 직업군인을 준비한다면 장교부사관의 특수한 관계에 대해서는 미리 아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설령 몰랐다 하더라도 장교 육성 과정에서 알려주므로 신병 놀리기나 완전 바보가 아닌 이상 이런 해프닝이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물론 온갖 기상천외한 일들이 일어나는 군대의 특성상 이런 짓을 벌이는 나사 빠진 쏘가리도 있지만, 보통 그 자리에서 선임 소대장과 중대장에게 개박살나고 바로 타 부대로 전출 보내버린다.[8] 특히 최근엔 후보생들에게도 부사관에 대한 예우 갖추기 교육을 철저히 시키는 편이라 이걸 받았는데도 저러는거라면 사회 생활에서도 문제가 많았을 가능성이 높다.

가끔 오해로 사고를 치는 경우도 있다. 장교와 달리 부사관은 계급 수가 적다 보니 중사상사의 연령대 분포가 꽤 넓은 편인데,[9] 이 점을 인지하지 못한 신임 소위가 좀 동안인 중사한테 동년배이겠거니 하고 막 행동하다 하다 낭패를 보는 것. 가볍게는 짬 좀 먹은 중사가 갓 전입 온 소위에게 FM으로 경례를 날렸는데 그냥 고개만 끄덕하고 지나가는 일부터, 소대원들이 부소대장을 더 따르는 것을 시기한 소대장이 부소대장에게 막말을 하는 경우도 있다.

위의 장난인 경우와 합쳐지면 이런 일도 생긴다.

2.3. 상관이 시키는 경우

짬 많다고 은근슬쩍 태만을 저지르는 부사관들의 군기를 한번 휘어잡고 싶은 대대장 또는 그 이상의 상관이 새로 전입온 소위를 갈궈서 소위가 자네가 주임원사인가를 하게끔 만드는 경우가 있다. 대대장이 짬 대우 해주는 비공식 군대 문화보다 계급을 우선시하는 원칙을 앞세우는 경우에 대대장이 직접 악역을 자처하면서 부대원들에게 험한 말을 하며 군기를 잡는 것보다는 새로 전입온 소위에게 원칙을 내세우며 군기를 잡아야한다라고 비공식적으로 압력(소위가 FM을 안하면 어쩌느냐, 소위는 FM이다 등등)을 넣는다. 이 압력이 커지다보면 "자네가 주임원사인가?"와 같은 노골적인 하대가 나오게 된다. 이 경우 사람은 사람인지라 공석에서는 어쩔 수 없이 하대하지만 사석에서는 신임 장교가 고급 부사관을 존중하는 식으로 상호 존중하게 되기도 한다.[10]

2.4. 한국어를 잘 못하는 경우

#이근의 예시.

2.5. 부사관 본인의 동의

하면 안되는 것을 분명히 알지만 한번쯤 장난삼아 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는 상급자와 본인의 동의를 거쳐서 하는데 당연히 한 번만 하는거고 이후에는 상호 존중해주면 된다.# 단, 이것도 나이 차이가 그나마 많이 나지 않는 행보관을 상대로나 가능한 거지 거의 아버지 뻘인 주임원사에게는 시도조차 하기 어렵다.

3. 하면 어떻게 되는가?

소위가 주임원사에게 반말을 하는 것 자체는 징계나 처벌의 사유가 전혀 아니다. 물론 아예 폭언이나 욕설을 해 버리는 등 도가 지나친 언어폭력을 하거나 정말로 개념이 없어서 수시로 똑같은 사고를 친다면 인사고과에서 불이익이 있을 순 있지만, 단순히 몰라서 반말한 해프닝 가지고 징계를 먹일 수는 없다. 하지만 그건 원칙적으로 그렇다는 것일 뿐이지, 초대형 관심장교가 되는 직행 코스라는 건 변함이 없다. 사회에서도 젊은 사람이 어르신들에게 반말한다고 딱히 처벌을 하지는 않지만 일단 저사람은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낙인 찍히는 거랑 별반 다를 것 없다.

우선 그 소위의 선임 중위와 중대장한테 아작나는 건 기본이요, 동기들에게도 면박을 들으며 재수 없으면 대대장실까지 불려가서 심하게 혼난다. 전역한 뒤까지 부대의 레전드로 휘하 선임하사병사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될 수 있는 것은 덤. 일이 좀 더 커지면 중위 진급을 탈락할 수도 있다. 보통 소위는 정말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임관 1년 후에 무조건 중위로 진급하는데, 각군 본부가 공개하는 소위→중위 진급율을 보면 100%가 아닌 99.X%다. 즉 굳이 '자네가 주임원사인가?'를 시전한 게 아니더라도 뭔가 큰 사고를 쳐서 진급을 못한 0.n%의 소위가 있다는 의미다. 일부 부대는 이러한 행위를 아예 진급 탈락 사유로 인정하고 있기도 하다.

병사들도 진급누락으로 인해 상병 만기 전역을 하는 경우가 가끔 있지만, 대부분의 사기업에서는 전혀 궁금해하지 않으므로 사회에서 문제가 될 일이 거의 없다. 하지만 장교가 중위 진급에서 탈락하고 소위로 만기 전역을 하는 건 사실상 불명예 제대 수준의 취급으로 장교에게 중대한 하자가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병사와는 비교도 안 되게 향후 사회 진출에서도 훨씬 불리하다.

4. 누가 더 높은가?

결론부터 말하면 부사관이든 장교든 서로가 서로에게 상호존중을 해야 하는 사이이며 국방부에서도 공식적으로 '상호존대(相互尊待)'하라고 가르친다.

4.1. 경력과 대우

군대라는 집단은 확실히 상명하복의 원칙이 우선시되는 위계서열이 강한 계급사회다. 하지만 어떤 조직에서든 계급 만큼이나 중요시되는 것이 짬밥으로 쉽게 말해 경력이다. 보통 소위는 갓 임관하여 야전생활 경력이 1년도 되지 않는 20대 초중반의 젊은이고, 반면 주임원사 직책을 맡는 부사관은 연차로만 따져도 최소한 20년 이상의 베테랑이다. 이 정도 경력차라면, 주임원사가 갓 임관했을 때 초임 소위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들뻘일 가능성도 절대 적지 않다.

즉 갓 임관한 소위는 서류상의 계급 말고는 나이로든 경력으로든 내세울 것이 아무것도 없다. 특히 한국사회는 아직까지 유교의 영향이 크게 반영되는 사회기에, 기본적으로 나이차이가 아빠-아들뻘 만큼 차이가 나기에 계급 이전에 기본 정서상 함부로 대하기는 어려워 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연공서열이란 건 나이뿐만 아니라 짬밥까지 포함된 개념이기에 실질적인 짬이 훨씬 높은 주임원사나 행보관쪽에게 가볍게 대할 수 없다.[11]

애초에 주임원사는 소속 부대 지휘관의 특별참모로 분류되어, 계급과 별개로 해당 부대 지휘관 바로 아래급의 예우를 받는다. 대대나 연대 주임원사만 해도 서열상 그들의 지휘관인 대대장, 연대장, 여단장"주임원사님"이라고 부르며 존칭을 써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부사관 상위 1%에 해당하는 합참 주임원사나 육해공군 주임원사의 경우 아예 소장~중장급 의전 예우를 받는다.

4.2. 계급과 지휘

군대 조직의 상명하복 특성과 지휘체계 상으로는 다 무시하고 계급장만 내세우면 장교가 상관이다. 부사관은 말그대로 부(副)사관이기에 최대 원사 내지는 주임원사까지 올라가는 경우가 많고[12] 장교는 기본적으로 소위부터 시작한다.

그렇기에 상명하복의 원칙에 의거하면 병사 입장에서 상사와 소위의 지시를 받으면 소위의 지시를 우선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순서상 옳고 작전권도 장교가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장교쪽이 계급이 높은 만큼 장교는 부사관들에 대해 인사 평정을 내릴 수 있다.[13] 부사관들은 상사부터 선후배 간의 진급 경쟁이 치열하고, 어떤 계급으로 전역하느냐에 따라 월급과 연금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인사 평정권을 직접 갖고 있거나 장래적으로 봤을 때 가지게 될 장교를 우습게 보기가 쉽지 않다.[14]

그럼에도 주임원사행보관이 더 높게 느껴지는 이유는 조직도상 갓 임관한 소위에게 상사 이상 고참 부사관에 대한 명령권을 주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다. 최소한 중대장(대위) 급은 되어야 행보관(상사)에게 명령할 수 있다. 애초에 장교와 부사관의 계급 차이는 지휘·명령체계상의 혼선을 피하기 위해서 부여한 것으로, 실질적으로는 별도의 입직-승진 체계가 있고 업무 분야도 다르니[15] 사실상 동등한 협력 관계이다. 일반 기업으로 따지면 사무직과 기술직 정도의 차이인 것이다.

국방부에서 발간한 초임장교 길라잡이 안내서에서도 원칙상 부사관은 장교의 하급자가 맞지만, 상호 협동관계임을 강조한다. 주임원사에 대한 태도를 가르칠 때도 "계급상으로는 귀관의 하급자이지만, 주임원사는 귀관이 지휘하는 병사들 모두의 대표자임을 인지하고 존중하는 마음가짐으로 대할 것" 이라고 가르치며, 부사관 일반에 대한 태도를 가르칠 때도 나이 많은 부사관을 부를 때는 "XX님, 지시사항이 어떻게 되죠?"하는 식으로 상호존대할 것 이라고 공식적으로 가르친다. 즉 국방부에서도 부사관과 장교는 명령권의 차이만 있을 뿐 실제로는 동등한 관계라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그리고 앞서 언급되었듯이 주임원사쯤 되면 그 자녀가 소위보다 나이가 많은 경우도 있다.[16] 계급과 경력 못지않게 나이도 중요시되는 한국 사회의 특성상, 아무리 계급이 낮더라도 아버지뻘 어른에게 함부로 하대하고 반말을 하는 것은 정상적인 한국인들의 사고방식이라고 보기 어렵다.

실제로, 동아시아 문화권에서는 경어가 비중이 상당히 크고 중요한 언어습관이며, 과거의 들도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신하에게는 존댓말을 쓰기도 하였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나이가 많은 신하라도 나이가 어린 왕한테 반말을 했던 것은 아니고 상호 존대했다. 이래서 "나랏님도 노인 대접은 한다." 같은 속담이 있는 것이다.

반대로 주임원사들이 위관급 장교를 무시하는 일도 일어날 법하지만, 이런 경우도 역시 부대나 주임원사 개인이 막장이라 일어나는 일부 사례일 뿐이다. 물론 명분상 계급이 아래이기에 결재권을 모두 장교들이 가지고 있고 상술했듯이 인사 평점 때문에라도, 장교를 겉으로나마 존중하는 척이라도 하는 것.

이러한 이유로 인해, 한국군 내에서는 젊은 장교와 나이 많은 부사관이 담당관님, 소대장님 하는 식으로 상호존대를 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다. 인사를 할 때도 원칙상으로는 부사관이 경례를 먼저 올리고 장교가 이를 받아줘야 하지만, 경력차가 많이 난다면 장교가 경례를 받으며 '안녕하십니까!' 정도의 인사를 올리거나 아예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식으로 받는다. 부대 분위기에 따라 다른 경우가 많지만 손을 올린 채로 고개를 숙이기도 하고, 거수경례로 받지 않고 고개를 숙여 인사하면 부사관이 경례를 푸는 식으로 하기도 하고, 아예 순서를 따로 지키지 않고 부사관은 경례하고 장교는 고개를 숙이는 식으로 인사하는 경우도 있다. 장교가 불편하다는 등의 이유로 거수경례를 생략하고 서로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경우도 잦다. 다만 부사관이 아무리 나이가 많다고 한들 장교가 먼저 거수경례로 인사하는 것은 군 위계질서에 맞지 않는 행위로, 실제로 멋모르는 초임 소위가 가끔 하기도 하지만 이는 대부분 해프닝에서 그치고 선배 장교들에게 한소리 듣게 된다.

5. 예외

장교와 부사관은 아예 트랙이 별도로 되어 있는 직군이기 때문에 비록 장교가 계급이 높고 엄연히 상급자며 작전권을 쥐고 있다 해도 가급적 상호 존중하는게 국군의 방침이다. 하지만 말 그대로 가급적이기 때문에 몇몇 예외가 있다.
  1. 장교가 나이와 짬에서 부사관을 모두 압도하는 경우[17]: 장교 부사관 사이에서의 호칭이 상호존칭이 일종의 관습법처럼 자리잡은 가장 큰 이유는 부사관이 비록 계급은 낮더라도 장교보다 더 어린 나이에 임관하여 나이 또는 경력 최소한 둘 중 하나에서는 이기기 때문이다. 장교는 무조건 대학졸업을 해서 최소 만 22세~24세부터 군생활을 시작할 수 밖에 없는[18] 반면, 부사관은 보통 만 19~21세 사이에 군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장교가 어지간한 원사보다 나이와 짬밥 모두 많다면? 당연히 장교측에서 말을 놓거나 하대를 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 대표적으로 진급 포기한 말년 대령~중령급[19]은 어지간한 주임원사보다 짬이 더 높은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자네가 주임원사인가"를 합법적으로 시전할 수 있다. 다만 말년 대령들은 지휘관을 맡는 경우가 적고 모시는 직속 지휘관이 후배이며 주임원사보다 짬이 딸릴 경우에는 지휘관이 존대해주는 주임원사에게 공식석상에서는 존대를 해주는경우가 많다.[20] 이마저도 전역대기 들어간 부군단장/부사령관은 오히려 지휘관이 눈치를 봐야하는 입장이라서 주임원사한테 반말을 한들 막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만약에 지휘관이 주임원사보다 짬이 높아서 반말을 하는 경우에는 더더욱 신경쓰지 않는다.
  2. 부사관과 사적으로 친하거나, 친인척 관계에 있는 경우: 군에 입대하기 전에 이미 서로 알고 있는 사이일 경우는 사석에 한해서 예외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같은 중고등학교 동창인데 한 명은 장교 임관으로 대위가 되고, 다른 한 명은 부사관 임관으로 중사가 되었다고 치자. 이러면 이 둘은 영내에서는 상호 존대할지언정, 영외에서는 그냥 상호 반말을 할 가능성이 높다.[21] 군대 계급을 이유로 사석에서도 친구에게 존댓말을 강요한다면 전역 후 관계가 파탄날 게 뻔하고, 다른 동문들에게도 욕 먹기 십상이다. 군인도 사회에서는 그냥 직업인일 뿐이다. 결혼을 통해 장교 부사관이 서로의 반려자가 되거나, 또는 부모가 부사관인데 자녀가 장교인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부대에서는 상하관계가 있지만 가정으로 복귀하면 한 가정의 일원이고, 가정에서는 가정의 일원으로서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부모님이 부사관이라는 이유로 집 안에서까지 장교인 자녀에게 존댓말을 하는 상황은 황당한 가정파탄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다.
  3. 같은 부사관 출신으로서 기수가 높은 선배인 경우: 흔한 사례는 아니지만 부사관으로 임관하여 중사/상사 짬에서 30세 이전까지 야간대학 등을 졸업하고 간부사관을 지원하거나, 부사관으로 있으면서 야간대학, 3사관학교[22] 등의 방법으로 장교가 된 케이스라면 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신분은 물론 장교지만, 부대 부사관들이 부사관 짬 대우를 해 준다. 다만 이 경우, 부임한 부대에 부사관 시절 알던 사람들이 있다던가 해서 신상 파악이 되는 경우에만 해당된다. 쉽게 말해서 본인의 신상이 부대 내 타인에게 제대로 파악된 경우에만 가능한거지, 아무리 부사관 시절 짬이 많다 한들 생판 알지도 못하는 부사관들에게 하대했다가는 그냥 무개념 소위로 찍힐 수밖에 없는 것. 당장 상대가 무슨 출신인지도 모르는데 다짜고짜 반말한다면 좋게 보일 리도 없다. 게다가 일종의 아저씨 개념은 부사관 사이에서도 엄연히 존재한다. 당장 연대급 이상부터는 서로 부대가 다를 경우 부사관끼리도 상호 존대를 하는데, 설령 A연대의 중사가 안면이 없는 B연대의 하사와 통화를 할 때에는 중사가 하사에게 함부로 반말을 하지 않고 무조건 경어로 대하는 것은 혹시나 하사 쪽이 진급이 늦어진 선배 기수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계급이 높은 중사라면야 '요'자로 끝내도 상관없지만, 하사는 얄짤없이 다나까체로 끝내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다.[23]
  4. 1970년대 초반에 이전에 장교 생활을 했던 경우: 장교부사관상호존대가 자리잡은 건 1970년대 이후이다. 그전엔 일본군의 영향을 받아 하사관들의 처우는 열악했고 당시 장교들은 하사관들에게 거침없이 반말을 했다.[24] 즉 이 당시에는 부사관은 장교들 입장에선 그냥 나이 많은 노예 새끼나 다름이 없었다. 갓 부임한 소위가 자기보다 한참 나이도 짬도 많은 상사를[25] 노예 다루듯 하는게 당연했고 구타도 서슴치 않았던 시절이었다. 1970년대 초반에 장교 생활을 했던 분들은 저런 이야기나 말년 병장이 신참 소위한테 개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군대가 장난이냐고 어이없어하는 경우도 있었다.[26] 물론 예전에도 개념 없는 초임 장교와 짬밥 먹은 사병들 간의 보이지 않는 파워 게임은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사실 군생활을 2년 가까이한 사병 입장에서는 갓 자대 배치받은 초임 장교가 어리숙하고 답답해 보이는 건 사실이다.[27][28]
  5. 외국군의 경우: 프랑스어의 경우 한국식 '존댓말-반말'이 아니라 '친근함-거리감 있음'의 차이이기 때문에 친해지면 사석에서는 '친근한' 표현을 쓸 수 있다. 그리고 굳이 한국식 개념을 적용해서 보더라도 프랑스 외인부대의 경우에는 준위원사소위로 간혹 진급하는 경우가 있다. 이들은 18살때 이등병으로 입대해서 단 한번의 누락도 없이 꾸준히 진급하면 55살에 중령에 도달한다.
  6. 장교가 특정 교육과정에서 훈육을 받는 경우: 주로 공군 생환훈련 등의 장소에서 볼 수 있는데, 생환훈련을 받는 조종장교들이 똑바로 하지 않을 경우 부사관 교관들이 반말과 고함을 지르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은 존댓말을 쓰면서 갈군다. 물론 그 부사관들의 상관 (본인은 장교인) 이 그렇게 지시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다. 장교들 또한 경험을 존중하여 생환교관의 지시를 따르게 된다.# UDT 입교 기간도 마찬가지로, 부사관 후보생이든 장교 후보생이든 똑같이 교관들에게 X발놈 X새끼 소리 들으며 굴려진다.

6. 유사 사례

6.1. 부사관 버전: 소대장 너 몇살이야?

대대 주임원사가 대대장에게 자네가 대대장인가?를 시전한 것 등[29]

군대에서 나이를 따지는 나사 빠진 부사관들도 있다. 모 부대에서는 상사가 소령에게 반말로 너 몇 살이야?라는 등 고함을 질렀는데, 이 혐의로 해당 상사는 현역부적합 전역을 당했다. 해당 상사는 바로 인사소청을 했지만, 엄연히 상급자에 대한 하극상을 한것으로 받은 현역부적합 전역이기 때문에 그 인사소청이 당연히 기각되었다. 유사 사례로 모 사단 주임원사가 사단 참모인 소령들에게 막말을 해서 물의를 빚었고, 이 것 때문에 앞의 사례처럼 현부심[30] - 전역 절차를 밟았는데, 이 쪽도 인사소청을 했으나 그 인사소청은 당연히 기각되었다. 이에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전역을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걸었지만 패소하고 전역이 확정되었다.[31] 심지어는, 원사가 대대장에게 반말을 하거나 장교 부인에게 "우리 이쁜이."라고 말하는 등 정말 아주 개판인 경우도 종종 있다. 초임장교(특히 소위)가 당직사관을 서는데, 미흡하다는 핑계로 하대하듯이 지적하는 주임원사도 있다. 그런 경우는 격려를 해주며 잘 안된것을 알려주도록 해야 하는데, 이는 본인 경험과 직책에서 나오는 일종의 우월감이다. 현실적으로, 이게 위 항목보다 이게 훨씬 흔한 경우이다. 물론 부사관이 초급장교에게 지적을 해서는 안된다는 법은 없지만[32], 장교가 부사관을 하대해서 안된다는 법도 없다. 하사~중사때부터 최대한 완곡하게 전달하는게 서로 좋고 또 일반적이라 분명히 몸에 배어있을텐데, 지적이나 지시하듯 말이 나왔다는 것은 평소에 그 부사관이 초급장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드러나는 것이다. 장교와 상사~원사급 부사관은 상호 존중을 하며 장교는 부사관의 '관록'을, 부사관은 '장교의 계급'을 각각 존중해야만 하지만 그게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에는 이와 같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게 된다.

6.2. 버전: 자네가 소대장인가?

크게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과거 한국군 특유의 폐습으로, 무려 복무기간이 3년도 안되는 '병'이 있지도 않은 짬부심을 앞세워 장교를 폭행했던 악습. 요즘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아니, 원래 정상적인 군대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물론 전시에 초임 전차소대장 길들이기 비슷한 것은 과거 미군에도 있긴 했지만 볼장 다본 베테랑 차장들이 소극적으로 하는 것이었고 그나마도 선임 차장이 딱 끊으면 못했다.[33] 문제는 대부분의 초임 장교는 사실상 병 복무과정보다 더 가혹한 사관학교와 학군단 과정을 이수하고 임관하기 때문에 상병장이 짬을 내세워서 소대장을 교육시킨다는 논리 자체부터 성립되지 않았다는 거다. 상사나 원사도 아니고 그 부대에 먼저 온지 몇년 되지도 않은 병사 나부랭이가 일종의 작은 사회의 텃세를 시전하고 그걸 대대장도 중대장도 자기 인사고과에 불이익받을까봐 냅뒀다는 자체가 당나라 군대식 하극상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심지어 상병이 병장 빽을 믿고 소위에게 존댓말을 강요했다는 정황도 있었다. 이 때문에 터져버린 53사단 장교 무장탈영 사건으로 대대적으로 이슈화되어, 그 이후로는 그런 일을 방치했다고 하면 진급 불이익을 넘어서 아예 구속될 수준이라 상꺾이고 왕고고 뭐고 장기복무자인 중대장들이 각잡고 개털어서 근절해버린 끝에 오늘날에는 찾아볼 수없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병사들의 복무기간이 2년도 안 될 정도로 단축되었지만 장교들의 양성기간은 그대로이므로, 병장이라 할지라도 복무 기간을 다 합쳐봤자 장교 양성기간에도 다 못 미치고 나이조차 신임 소위보다 어린 경우가 많아서 이러한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상,병장과 민간부사관 출신의 초임 하사들과의 기싸움은 여전히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부사관 양성과정은 6개월 남짓이고 20대 초반의 나이에 주로 임관하므로 상,병장들과 동년배이거나 더 어린 경우도 있어서 소위보다 더 병사들에게 얕보이기 쉬운 편이니까. 물론 이 역시 중대장, 행보관들이 쉬쉬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조져버리기에 대놓고 하지는 못한다. 대한민국 국군은 개월 수 채웠다고 누구나 상병이나 병장을 함부로 달아주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했던 것이며, 상병이나 병장에 진급하기 어렵게 만들어놓으면 이런 폐급 병사들은 애초에 진급하기 어려워지므로 간부를 길들이는 일이 줄어든다.

7. 외국군의 경우

사실 후술할 두 곳을 제하면 어느 나라 군대든 장교와 준, 부사관 간 관계가 오묘한 것은 마찬가지라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한 번쯤은 해보는 듯. 군대 관련 커뮤니티에 종종 올라오는 "소위가 원사를 계급으로 누르면 어떻게 됨?"과 같은 글은 국가를 막론한 만년 떡밥이다. 물론 박살나고 싶지 않다면 하지 말라는 대답을 듣는 것도 똑같다.역시 어느 나라든 군대는 군대

7.1. 미군

일단 미군도 ‘계급과 짬은 별개‘식의 문화는 분명히 존재한다. 당장 미국식 군대유머나 헐리우드 전쟁영화만 봐도 방금 임관한 새파란 소중위가 중대 선임하사나 정비소대 준사관, 심지어는 고참 일상병 앞에서 잘못 깝치다가 터지는 이야기들이 많다. 좀 과격하게 말해 전문성을 중시하는 정보나 기계화/공병 제대라면 모를까, 체력과 센스가 전부인 보병소대에서 소중위는 일등병 초과는 사람취급 안해준다.[34] 실전 경험이 있는 상병~중사 이야기 안듣고 사관학교에서 배운 교범대로만 나대다가 죽거나 죽을뻔하는 클리셰가 따로 있을 정도.

미군은 일단 호칭부터가 부사관, 사관 할 것 없이 하대하는 병에게는 (그리고 병들끼리) "너"(You), 혹은 성만으로 부르지만,[35] 자신의 계급에 상관없이 부사관에게는 육군의 경우 무조건 "Sergeant"가 붙고, 해군의 경우 Petty Officer까지는 "PO", 그 이상(Chief Petty Officer)은 그냥 "Chief"라고 부른다.[36] 이는 병이 부사관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로, 해병대 훈련병을 제외하곤 부사관에게 절대 "Sir"라고 하지 않는다. 미 육군 기초군사훈련에 입교하면 교관에게 제일 먼저 듣는 지시가 "지금부로 너희들은 나에게 절대 'sir'라고 부르지 않고 'sergeant'(부사관), 혹은 'drill sergeant'(훈련부사관; 교관)라고 한다! 알겠나?"이며, 그러면 머리도 아직 안 깎은 훈련병들은 "Yes, Drill Sergeant!"라고 외친다.

아래에 더 자세히 서술되어 있지만 미군의 경우 국군보다 더 복잡한게 애초에 민간 부사관 개념이 없어서[37] 보통 대령 달기 전까지는 주로 얼굴보는 부사관들과의 짬에 사관생도 시절 년수를 합쳐야 비빌까 말까 하기 때문에 초급장교가 매일 얼굴보는 자기 제대 내 부사관을 잘못 건들였다간 정말 큰일날 수 있다.[38] 그나마 해당 부사관과 친해지면 "Sarge"라고 부를 수도 있지만, 만일 짬차이가 많이 나거나 초면에 그런다면 관심병사/사관 확정이다.[39] 그리고 미군의 선진적인 특성상 상급자, 하급자, 동급을 막론하고 상대방을 괴롭히는 군인은 영창이나 군사재판에 가기 마련이다. 따라서, "자네가 주임원사인가?"를 넘어서 소위가 주임원사보다 상급자냐 하급자냐, 상대를 철저히 예우해야 하냐 아니면 그럴 필요까지는 없냐를 따져보아야 의미가 있다.

부사관 대우가 후한 미군의 경우 각군 주임원사는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 각 군 참모총장과 함께 전군 부대에 직속상관으로 사진이 걸릴 정도다. 물론, 어디까지나 Enlisted Person 즉 사병들의 직속상관이다. 미합중국 국군도 부사관 짬밥이 계급을 초월하는 문화가 당연히 있다. 한 예로 월남전 초창기의 실화를 그린 <위 워 솔저스>를 보더라도 2차대전부터 한국전까지 거친 대대 주임원사가 월남전 참전을 앞두고 파병 훈련을 받던 중 자신을 이빨 빠진 호랑이 취급하는 대대원들 앞에서 병사 뿐만 아니라 젊은 위관 장교들까지 싸그리 몰아 "나보고 할배라 카다 걸리면 뒤질줄 아십쇼들."이라고 나직하게 날려주는 장면이 있다. 위관 장교들은 입도 뻥긋 못한다.

태평양 전쟁이 배경인 더 퍼시픽에도 관련 장면이 나온다.

헤이니 중사: "야, 이 빡대가리 병신 쏘가리 새끼야! 한 번만 더 아군한테 좆같은 총구 들이대기만 해라, 그거 네 후장에다 쑤셔박아버린다!"
"You stupid, goddamn shavetail[40] son of a bitch. You keep your fucking weapon pointed downrange or I will shove that fucking piece up your sorry fucking ass!"
(소위가 어이 없다는 듯 할데인 대위를 쳐다보지만)
할데인 대위: "나 쳐다보지 말게 소위, 중사 말이 맞으니까."
"Don't look at me Lieutenant, Gunny is right."

이 장면은 사격훈련 통제관인 '중사'(Gunny)가[41] 총구를 오른쪽 소위에게 겨눠, 안전수칙을 위반한 '소위'에게 쿠사리 주는 장면이다. 그 소위가 옆에 있는 대위를 쳐다보지만, 그 대위도 중사를 두둔하는 말을 꺼낸다. 미해병대의 훈련 수칙에 의하면, 사격장에 있을 때는 계급이고 나발이고 통제관 지시에 무조건 절대적으로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육군의 경우, 부사관 중의 최선임 계급인 50대의 주임원사라 할지라도 20대 중반의 소위를 보면 경례를 붙이는 것이 당연하고, 또 실제로도 그렇게 한다. "사람이 아니라 계급에 경례하는거다."라는 말이 드라마 안의 명언이 아니라 실제로 통념되는 개념이다. 극단적 사례로 UFG훈련 중에, 약장 주렁주렁한 미 육군 원사가 새파란 한국 육군 중위에게 경례를 해서 질겁시킨 사례도 있다. 연합군 간의 계급을 상호 인정하므로 옳은 일이다. 물론, 상호 무시해도 연합 부대라 상하관계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아무 문제 없다.

재미있는 사례로, 미군 병사들이 한국군 병사들을 보고 경례를 하는 경우도 있다. 미군 상병이면 사실 짬으로나 위상으로나 한국군 병장보다 한참 위지만, 반쯤 재미 반쯤 같은 군인이라는 유대감으로 그러는 것. 실제로 미군과 같이 훈련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당황하지 말고 서로 고생하고 있다는 격려 취지에서도 하면 좋다. 2000년대 초,중반 까지만 하더라도 가까워 지면 서로 전투식량을 나눠먹는 경우도 있고 서로 장비를 구경하는 희귀한 경험도 할 수 있기에 별 일 없는 이상 서로 존중하고 환대해주면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나눌 수 있다.

오히려 주임원사 급의 상급 부사관이 초임 장교에게 대놓고 경례를 하지 않는다면 초임 장교가 뭐라고 하지는 못하겠지만, 주변의 병들이 그 부사관들의 행동에 대해 수군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 원사들이 신참 소위들에게 위계의식을 가르치는 방법으로써 일부러 경례를 하지 않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 소위가 원사에게 경례 하지 않는다고 불러 세우지 않는다면 오히려 원사 쪽에서 소위를 불러세워서 "소위님, 사병들이 장교 옆을 지나갈 때 경례를 하지 않으면 반드시 불러서 지적하셔야 합니다."라고 타이르는 문화가 있다. 물론, 대대 주임원사가 바쁘게 대대장과 이야기하고 지나가며 지나가던 소위를 못 보고 지나친다고 해서,[42] 일등병이 똑같이 했다간 적어도 한소리는 듣기 십상이다.

그리고 미군에서도 소위~중위들은 행보관(일등상사)이나 주임원사를 대하기 어려워 한다. 행보관이나 주임원사급이 소위~중위에게 경례를 칼같이 붙여준다고 계급에 눌려서 위관급들을 받들어 주지는 않는다. 한참 먼 과거 중세 시절 귀족 평민 있던 시절에야 '장교 계급=귀족'이라 평민인 아랫사람들이 빌빌거렸을지 몰라도 21세기에는 택도 없는 이야기다. 거기다가 아무리 미군들이 나이 상관없이 노는 거 같아도, 연장자들을 우대해주는 문화는 당연히 있다. 우리가 착각하는 것이 영어에는 존대도 없고 미국은 자유&평등&정의를 매우 중시하는 나라라 누구나 나이 다 까고 친구처럼 편하게 지낸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크나큰 오산이다. 어차피 미군은 단기간부사관(Green To Gold)제도가 있어서 그러기도 힘들다.

병부터 시작해야 부사관을 달 수 있는 미군 특성 상 부사관들의 대부분은 소위~중위보다 나이도, 군 짬밥도 많다. 원칙상으로는 모든 장교에게 "Sir"를 붙여줘야 하나, 이렇게 나이 차이나 짬밥 차이가 나는 부사관들은 Sir라고 부르지 않고 "LT"(Lieutenant의 약자)라고 부르는 경우를 굉장히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소·중위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이러한 분위기를 자세히 알고 싶다면 브래드 피트 주연의 퓨리(영화)를 보거나 소위 문서를 참고할 것. 하지만 사람에 따라 병(상등병, Specialist 까지)이 LT라고 불렀다가는 난리가 나는 경우도 있으니 카투사로 입대를 하거나 미군과 합동훈련을 하게 되었을 때 미군 장교들을 보게 된다면 그냥 원칙대로 Sir라고 불러주자.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중사급 되는 부사관들이 소위,중위(1년차)를 "소댐"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으니, 눈치 잘 봐서 하자. 당연히 이런 것들은 친해진 사이에서나 통하는 거다. 다만 훈련에서 미군 장교를 만났을 경우에는, 경례를 하면 미군 장교들이 앞으로는 경례하지 말라고 한다. 그 이유는 군 훈련은 엄연히 전시를 상정하고 진행하는데, 야전에서는 경례를 하면 누가 상관인지가 드러나므로 적의 저격수에게 저격을 당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43] 물론 평시에는 당연히 사병은 반드시 장교에게 경례를 해야한다. 국군의 태극기 패치와 마찬가지로, 미군에서도 오른쪽 어깨의 성조기 패치가 빨/흰/남의 일반 성조기라면 평시이고 검/흰/녹의 subdued(저채도)라면 전시다.

경례와 별개로, 미 육군 장교부사관이 서로 농담따먹기 하며 맞먹을 수 있는 계급의 범위는 대체로 다음과 같다.
장교 계급 병/ 부사관 계급 이유
중령-대장 원사-주임원사 원사 계급은 대대 단위부터 보임되기 때문에 대대장인 중령과 맞먹을 수 있다
소령 중사-일등상사 미군 특유의 현상으로, 하사 이후의 진급이 매우 험난하기 때문에 중사부터는 짬을 가늠하기 상당히 힘들고 보직이 다양해서 케바케다.[44]
대위 하사-일등상사 중대장급
소위-중위 병장-중사 사실 미군에서는 상등병부터 GTG 지원자격이 생겨서 이게 가능한데, 똑같은 입대 동기가 GTG를 지원하면 소위, 지원하지 않으면 하사인 경우가 매우 많다. 한마디로 계급이기 이전에 사병으로서의 입대 동기인 경우가 많아서 가능하다. 그러므로 중~상사짬되는 소위들이 은근히 있다.[45][46]
- 상등병-PVT 절대로 맞먹을 수 없다.

그리고 이게 가능한 이유는 미군에서 장교와 사병 간의 관계 때문인데, 미군에서는 장교와 사병이 일을 의뢰하는 사람일을 의뢰받아 처리하는 사람 수준의 인간관계이다. 한편, 2차 대전기 미 해군 잠수함에 구조된 경우 부사관이 장교에게 명령하는 것도 통용되었다. 당시 미 해군 잠수함들은 승조원 수가 항시 부족해서, 누군가를 구조하면 그가 부상자가 아닐 경우 내릴 때까지 계급고하 관계없이 승조원들의 일을 보조토록 하는 관례가 있었는데 생명의 은인들이 시키는 것인 만큼 대부분 군말없이 따른 편이었다고 한다. 육군 항공대 중령이 구조된 후 몸이 좀 회복되자, 부사관 한 명이 따라오라고 하더니 기관실에서 "중령님, 이거이거 좀 해주십시오."라며 여러 잡무를 시켰는데, 아무 불만없이 따랐다는 이야기도 있다. 잠수함의 함장은 대개 소령이었는데. 함장보다 계급이 높은 사람에게 잡무를 시킨 것이다. 그외에 조종사 등을 구조한 잠수함 승조원들이 구조한 인원의 지갑이나 현금, 약장이나 휘장 등을 슬적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대부분 생명의 은인들이니 그 정도는 내줘도 된다고 여기고 뭐라 하지 않았다. 심지어, 일본군 포로를 미 해군 잠수함이 구조한 후 조리병 보조를 맡겼던 적도 있다. 문서 참조.

국군은 하급자가 먼저 상급자를 알아본 뒤 경례한 다음 상급자의 답례 후에 손을 내리는 예절이 있지만, 미군하급자가 상급자의 답례 후 내리는 예절만 있다. 즉 상급자가 먼저 거수경례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 물론 국군도 상급자가 먼저 거수경례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상급자가 실수했거나 해당 하급자와 매우 친한 경우일 뿐이다. 그마저도 하급자 쪽에서 먼저 경례를 하지 못했음에 당혹스러움을 느끼게 되는 게 일반적이다.[47] 반면 미군은 그런 것 개의치 않는다는 듯. 한 예시로 1970년작 전기 영화 패튼 대전차 군단에서는 아르덴 대공세 당시 부하 대령으로부터 제101공수사단 부사단장 매콜리프 준장의 항복 거부 소식(NUTS!!)을 전해 들은 패튼 중장이 흡족해하며 그를 칭찬하다가, 부하에게 먼저 거수 경례를 하고 자리를 뜬다.

7.2. 프랑스군

계급 동기제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계급끼리는 사실상 친구나 다름없으며 계급에 대해서는 완벽한 수직적인 위계서열이 잡혀있어서 원사소위로 진급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무조건 실적과 군공 등 뭔가를 이뤄야만 진급하는 아주 정확한 인사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사관학교를 갓 졸업한 소위들도 상사원사 등 오래 복무하고 실적이 많은 부사관에게 함부로 대하지 않는 불문율 역시 존재한다.

참고로 여기는 아무리 오래 복무해도 실적이 없으면 이등병에서 멈춰있게 된다. 몇살 때 뭐, 몇살 때 뭐 80살 되면 무조건 사망인가?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대한민국 국군과는 정반대로 진급심사를 한다.

지휘권한 등 자신이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것은 중대장이 되는 대위부터 생기기 시작한다. 중대장이 되어야 권력이라는 것을 휘두를 수 있으며 소대장중위 소대장이나 부사관 소대장이나 보직이 같기 때문에 대우 역시 같다. 하지만 전술한 바와 같이 계급 동기제이기 때문에 부사관 소대장에게 장교 소대장은 자기보다 늦게 입대했어도 고참이 되는 것이며 장교 소대장은 부사관 소대장이 자기보다 실적이 많기 때문에 함부로 하대하지도 않는다. 되려 보고 배우려 한다. 학군사관학사장교에게 하는 행동 같은 것은 프랑스군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다. 때문에 절대로 '자네가 주임원사인가' 같은 상황은 발생하지 않는다. 부사관 출신 대위가 상당수 존재하는 프랑스군의 구조 상 저런 짓을 했다간 군복무를 그만 해야 하는 지경까지 간다.

물론 이를 뒤집어서, 병으로 출발해서 소위까지 진급한 군인이 원사에게 '자네가 원사인가' 같은 상황이 나올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으로 입대해서 많은 실적을 쌓아 소대장이 된 부사관의 경우 장교로 진급해서 중대장이 되는 것이 최종목표이다. 능력만 받쳐준다면 소령도 진급할 수 있긴 한데 소령이 되면 장성급 장교들의 시다바리 노릇을 해야 하니 계급은 높아졌음에도 상대적으로는 낮은 사람이 된 기분이 드는 게 사실이다. 대대장중령이 하는 것이지만 진급이 너무 어렵고 게다가 부사관 출신 대위는 나이가 기본 40살 이상일 텐데 대대장이 되려고 함부로 시도했다가는 시간이 너무 걸려서 소령 제대하는 수가 있다.

프랑스군은 군대를 이렇게 운영하기 때문에 남의 나라에서 모병을 해다가 군대를 운영해도 되려 엄청난 정예 강군인 것이다.

7.3. 그 외

과거 일본군에서는 경력 없는 장교들이 경력 많은 하사관들에게 반말을 했고 심한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이는 일본군에서 부사관을 장교처럼 수 십년 이상 복무하는 직업 군인이 아닌 상병(1940년 이후에는 병장) 이상 진급자들 중 에서 뽑은 자원이라고 인식했고, 실제로 일정 기간 이상 복무하지 못 해서 그런 것이다. 보통 일본군에서 병으로 복무를 끝내고 하사로 임관하면 보통 22세-23세 정도였는데, 문제는 이들이 복무할 수 있는 기간은 최대 12년이었다. 당연히 이 기간 내에서 준위로 진급을 하지 못한 이들은 한국군의 중사에 해당하는 군조나 한국군의 상사에 해당하는 조장으로 퇴역해야만 했다. 설상가상으로 일본군 준위의 계급정년은 40세였다. 참고로 일본군에서는 준사관이 없기 때문에 준위는 부사관 중 최상위 계급에 불과했다. 한국군으로 치면 원사에 해당하는 셈이다.

반면에 장교들은 임관할 당시 나이가 이미 22세~23세였는데, 문제는 복무 기간에 비해 진급 속도가 느렸기 때문에 30 중후반에야 겨우 소좌로 진급하는 경우가 많았다.[48] 따라서 일본군은 대위~소좌 정도의 계급으로 복무해도 웬만한 조장들은 나이와 짬으로 찍어누를 수 있었다. 여기에 기타 외적 요소까지 고려하면, 일본군에서 부사관이 대우가 낮지 않은 것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실제로 일본군에서 장교는 곧 사무라이, 병사는 평민이라는, 과거의 신분제를 토대로 서양식 군사 계급을 인식했다. 그리고 이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일본군 병사들은 주로 농촌 출신 소학력 졸업자들(현대 한국과 일본의 중졸 정도의 위상)이 주류였던 반면, 장교들은 일본육군사관학교등에서 고등교육을 받고 나왔기 때문에 학력 면에서 차이가 컸다.

물론 이것 말고도 일본군의 병영부조리는 너무 심각했다. 사단장에게 대좌가 한 달 동안 얻어맞다가 권총 자살했는데도 아무 일 없이 넘어간 사례가 있었을 정도니, 하사관들은 이런 상관을 만나면 자살하는 것 외에는 도망칠 방법이 없었다. 그리고 황족이면 명목상 계급이 아무리 낮아도 나이가 많은 군인들에게 반말하는 게 보통이었다. 또 일본군에서는 병과가 보병과 (육군), 병과 (해군: 한국 해군의 '항해' 병과에 상당함)면 타 병과 상급자에게 지시를 내리고 반말을 하기도 했다.

그나마 타국의 원사에 해당하는 계급인 준위나 해군의 병조장(일본 육군의 준위에 해당)의 경우에는 못해도 짬이 10년 이상 되는지라 장교들(특히 위관급)도 함부로 건들지 못했다. 실제로 이들은 장교처럼 연금 지급 대상자로 지정되있는데다가 개인실이 제공되었으며, 장교용 시설에 출입하는 것도 가능했다. 또한 그들의 복장과 계급장은 장교와 별 차이가 없었다.[49] 당연히 병사들 사이에는 왕이나 다름없었으니 나름대로 부대에서 대우를 받긴 했다.

자위대에서는 임석상관이 하급자들에게 먼저 경례를 하고 하급자들이 우르르 경례를 하기도 한다.

외국군에서도 경력 없는 장교에게 경례 붙이기 싫은 건 싫은 건가보다. 외국 군대에 짬 안되는 장교들 중에 '부사관들 이새퀴들이 내가 짬 안된다고 슬슬 피하면서 경례 안 붙이려고 드는데 경례 받아내야 함?' 같은 넋두리를 하는 사람도 있다.

현대의 군대 중에서 자네가 주임원사인가? 라고 해도 되는 군대가 단 두 곳이 있다. 바로 일본자위대프랑스레지옹 에트랑제이다. 그런데 모든 소위가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이등병부터 소위까지 차곡차곡 진급해 올라간 소위만 가능하다. 다만, 이 예외 케이스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두 부대 모두 원사에서 준위로 진급한 뒤 다시 준위에서 소위로 진급하는 진급 구조를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가능한 것이다. 특히 자위대는 방위대학교를 갓 졸업한 상태가 원사에 해당되는 조장이며 조장 계급장을 달고 간부후보생학교를 다닌 후 졸업과 동시에 소위에 해당되는 삼등위로 진급한다. 그래서인지 자위대는 주임원사급의 보직 자리에 대부분 준위가 배치된다.

이런 진급 구조를 가진 군대이다 보니 50살 넘은 소위들이 즐비하다. 이런 사람들이라면 "자네가 주임원사인가?"라는 표현은 그냥 선배가 후배한테 쓰는 말일 뿐이다. 다만 이런 군대라도 병 계급을 거치지 않고 처음부터 소위로 임관한 장교가 있을 수 있는데 그 경우는 일반적인 경우처럼 "자네가 주임원사인가?"라는 말을 하면 절대로 안 된다.

8. 기타

공무원 임용도 처음부터 계급 혹은 직급에 따라 차등적으로 이루어지나 이 규칙은 조직마다 다르기 때문에 조직에 따라 따로따로 배워야 한다.

예를 들어 국세청 같은 곳에서는 조직 문화가 위계적이라 나이 많은 하급자가 젊은 고시 출신 상관을 함부로 대하면 하극상으로 취급받을 수 있다. 과거(2000년대 이전) 대한민국 검찰청도 20대 중반 검사가 베테랑인 7급 수사관(9출)을 함부로 대할 때 반드시 징계로 연결되지 않으며, 우병우 시절에는 나이 20살 많은 수사관에게 반말[50]을 쓰며 혹독하게 갈구기도 했다. 근데 우병우는 만인에게 반말한다.[51] 검사장 승진 정도 되어야 문제가 생기지, 그 전에는 승진에도 아무 문제 없었고 징계도 안 받았다. 그리고 공공기관 사람도 감사원이나 주무 중앙행정부처 사무관 등 갑의 지위에 있는 기관의 젊은 상급자가 왔을 때 좀 비참하다 싶은 경험을 겪는 곳이 많다. 특히 감사원, 대통령비서실, 기재부, 법무부 같은 권력기관이면 같은 중앙부처 고위공무원들도 굽신거린다.

위와 같은 이야기를 나이 어린 상급자가 어디서 듣고 와서 "아, 공무원은 계급 사회니까 나이가 많다고 해도 어차피 함부로 대해도 되네"라고 생각하면 큰일난다. 이 규칙은 조직마다 다르기 때문에 조직에 따라 따로따로 배워야 한다.

공무원 세계도 위계와 출신 성분을 따지는 경우가 아니면 군대와 별 다를 것 없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지방자치단체에 들어간 5급 공채 (지역) 출신 사무관의 경우 7급 출신 5급들과 많은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곳은 7급 출신 상급자들이 많기 때문에 '나이 많은 서류상 하급자'를 계급으로 억누를 수 있는 가능성은 낮다. 억지로 억눌렀다가는 위아래로 역풍을 맞거나 역관광을 오히려 당한다.

다만 나이 많은 서류상 하급자들이 신입 5, 7급을 억누르려 해도 역관광 당하는 건 마찬가지다. 규정에 걸리는 거 없으므로 제재 가해도 되니 어쩌니하면서 제재를 가하려는, 공익들을 제재할 때의 논리와 같은 논리를 펼치는 매우 병맛 넘치는 8, 9급 공무원 같은 또라이가 있는데 보통 이 경우 다른 규정이나 유권 해석, 기타 등에서 걸려서 오히려 역관광당한다. 애당초 지방직이든 국가직이든 고공단 절대 다수는 고시(사법시험, 행정고시, 외무고시, 기술고시, 입법고시, 법원행시) 출신이다. 광역자치단체장들 역시 고시 출신들이 다수다.[52] 어느 정도의 을질이나 찔은 실권을 가진 고급 공무원들이 '그래도 저 사람 짬이 있는데.' 식으로 넘어가지만, 정도가 심해서 '저 새끼가 미쳐가지고 고시 출신들을 물먹이려하나?' 같은 인식을 받게 되면 십자포화를 맞게 된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격언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8.1. 각종 대중매체에서

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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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 만화에서도 중대장(대위)이 행정보급관(원사)을 지칭할 때 "이이 행보관"이라고 존칭하는 것에서부터 이미 갓 임관한 소위가 행정보급관을 하대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됨을 눈치챘을 것이다.[2] 구 인사계[3] 군복무를 정상적으로 마친(병장만기제대) 남성들은 경험으로 잘 알겠지만, 군대사회는 상명하복 관계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계급상으로 대여섯살 나이 어린 상급자가 나이 많은 하급자에게 반말하며 하대하는 것이 당연시 되는 문화이다. 다만, 아주 돌출(발)적이고 혁신적인 사건(문화접변)이 발생하게 되면 주눅이 들어서 자신의 언행을 뉘우치고 이것이 전파(염)되어서 그 반대의 문화가 형(생)성되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4] 예전에는 자네가 인사계인가?[5] 해당 사건은 이미 명백한 하급자인 부사관들이 장교를 집단 성추행하고, 역으로 반말을 하며 하극상을 일으킨 것에 대한 발언이었고, 실제론 부사관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말이 대부분이었다. 이때 부사관들이 내민 논리에 따르면 부사관들도 용사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해야 한다는 자가당착에 빠진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원사나 상사들이 자신들보다 군 경력이 훨씬 짧은 소위나 중위들을 깔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6] 주임원사한테도 미리 귀띔을 해주기도 하고 안 해주기도 한다. 실감나는 상황연출을 원하는 경우 주임원사한테 알려주지 않는다. 알려주지 않은 경우라면 주임원사의 성격에 따라 갈리는데 무난하고 선량한 성격이라면 조카 다독이듯 저한테 그러시면 안 된다고 타일러서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불같은 성격이면 그 자리에서 중대장들을 불러온다.[7] 드라마 푸른거탑에서 비슷한 사례를 다루기도 했다.[8] 과거 육본 쪽에서 실제로 있었던 사례로, 처음 온 쏘가리가 원사에게 반말했다가 동행한 중위에게 그 자리에서 쪼인트 까이고 GOP로 보내버린 뒤 2년만에 전역 시켜버렸다는 일화도 있다.[9] 당장 연령정년만 봐도 중사가 45세, 상사가 53세로 꽤 긴 편이고, 진급이 잘 되지 않는 병과거나 사고를 치지 않은 이상 보통 하사에서 중사로 진급은 20대 중반에, 중사에서 상사로 진급은 최소 30대 초중반에 이뤄지는데 이럴경우 보통 선임 대위~소령과 연배가 비슷하다.[10] 사람에 따라 말투에서 드러나는 경우도 있다. 상관이 시켜서 겉으로는 하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을 보면 고급 부사관을 존중하고 싶은데 어쩔 수 없이 하대한다는 인상을 주는 식이다.[11] 그렇다고 해서 유교사회나 연공서열이 없거나 적은 서양이 다르다는 건 아니다. 그쪽에서도 계급 만큼or이상으로 개인의 실력과 힘을 중요시 여긴다.[12] 사실 대부분은 상사 정도.[13] 물론 소위가 주임원사 인사평정을 하거나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초임 소위 보직인 소대장이 자기 밑의 부소대장 인사평가권을 갖는 식이다. 주임원사는 소속 부대가 어디인지, 상급부대인지 하급부대인지에 따라 인사평정자가 제각각이다.(여단급일 경우 여단장, 사령부급일 경우 작전사령관) 게다가 장교의 부사관 인사평정이 진급점수의 50% 정도를 차지한다. 즉 부사관들이 원칙을 깨고 장교들을 업신여기면 선임 장교들이 부사관의 승진을 골치아프게 만들 수 있을 정도는 된다. 평정표에 그림그리기, 각종 추천/의견서로 소설쓰기(...) 등[14] 예를 들어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부사관의 장기복무 선발이나 원사준위 진급 권한을 여단 참모인 소령들이 쥐고 있다. 그래서 정말 의무복무만 하고 나가는 철딱서니 없는 특전부사관들이나 위관급 장교들을 무시하지 상사 이상 바라보는 특전부사관들은 위관급 장교들을 자기보다 부족한 거 알면서도 상급자로 대우해 준다.[15] 장교는 부대의 정책과 작전 등 큰 방향성을 결정하고, 부사관은 장교를 도우면서 경험과 지식을 제공하고 물품과 병을 관리하는 역할이다.[16] ROTC 후보생, 학사장교 후보생, 사관학교 생도신분일 경우 동기들을 보면 답이 나오는데, 동기들 중에 현역 상사, 원사, 준위 아버지를 둔 사람 분명 존재할 것이다.[17] 예를 들어 3~4년차 대위가 1년차 중사하사를 대할 때[18] 물론 빠른년생이거나 기타 특수한 경우에 한해 남들보다 좀 더 빠르게 시작한 경우가 있다.[19] 장성급보다 영관급이 연령정년이 낮긴하지만 장성급은 계급정년이 있어 장성급이 말년 대령보다 젊은 경우가 부지기수이다.[20] 예를 들면 부대 정기회의 중에는 "주임원사께서 사단장님 지시사항 좀 신경 써줘요."라고 했다가, 회의 끝나고 둘만 있을 때는 "주임원사, 사단장님이 신경쓰고 있으니까 부하들 똑바로 관리하라고, 알았어?" 라는 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21] 물론 이를 부대 내 각자의 최고 상관인 중대장과 행보관에게 걸렸을 때에는 크고 작은 갈굼을 먹게 된다.[22] 3사관학교의 경우 임관 연령 만 25세까지만 지원 가능하다. 따라서 만 19세에 곧바로 민간 부사관으로 임관하여 짬을 채워도 중사급이 한계다.[23] 장교나 부사관들은 임관 시기와 승진일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다. 후배의 진급이 빨라서 계급이 역전되거나 하는 경우 어느쪽이 존대해야 하는지 꽤나 난감한데, 이런 경우 보통 상호존대를 하거나, 둘 다 짬이 꽤 될 경우에는 그냥 친구 먹고 형님동생 하는 경우도 있다.[24] 일본군도 비슷하게 과거에는 장교들이 하사관에게 반말하곤 했지만 자위대로 바뀐 현재는 한국군과 비슷하게 상호존대를 기본으로 한다.[25] 이당시에는 원사 계급이 없었고 그에 상응하는 특무상사 계급이 있다가 1960년대에 사라지고 1989년에 상사를 일등상사/이등상사로 나누면서 부활했다.[26] 이런 일이 생기는 이유는 1970년대 당시만 해도 사병들은 의무교육도 끝마치지 못한 경우가 허다했으나 장교는 최소한 고등학교 졸업은 해야 임관하던 시절이었다. 그리고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장교 양성과정은 사병 양성과정에 비해 상당히 혹독하므로 학벌, 지능도 높고 체력도 더 좋은 소위를 상, 병장들이 좀체로 건드릴 수 없는 건 당연했다. 즉 장교와 사병은 사회적 계급부터가 달랐고, 군사정권의 전성기와 궤를 같이 하며 제아무리 소위라도 한없이 높은 위상을 노릴 수 있었다. 현재는 직업군인이 기피직업 취급 받는 것과 비교하면 정말 하늘과 땅 차이. 선임급 병사와 신임 장교간의 기싸움과 그에 따른 하극상은 국내 대학 진학률이 어지간히 높아지며 대학물 먹은 병사들이 점점 군대 내에 많아지던 1980,90년대에 급격히 늘었다.[27] 그래서 이런 사건들도 발생한다. 들이 소대장 길들이기를 한 탓에 소대장이 무장 탈영한 사건. 53사단 장교 무장탈영 사건을 참고할 것. 어쨌거나 위의 사건이나 53사단 사건이나 결론적으로 부사관의 처우 강화로 결론이 맺어졌다. 허리가 없다 보니 생긴 일.[28] 오늘날에는 병사 복무 기간이 2년도 못미치는 18개월로 단축되었지만 소위 양성기간은 예전과 동일하기에 병장과 소위가 기싸움을 하는 경우는 다시금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소위 양성기간이 병장까지의 복무기간을 아득히 넘어 버렸기 때문에 나이까지 서너 살 많은 소위한테 대드는 병장이 오히려 이상한 취급을 받는다. 대신 민간부사관 출신 초임하사와 상,병장간의 기싸움 정도를 찾아 볼 수 있다. 초임하사는 보통 상,병장과 동년배거나 더 어린 경우도 있고 양성기간도 6개월 남짓으로 짧다.[29] 참고로 대대 주임원사 기준으로 대대장은 직속상관에 속한다.[30] 적합 사.[31] 선고유예이니 법적 처벌은 피했지만, 짬보다 계급이 우선시되는 군대에서 그랬으니 현부심 찍고 전역 당하는건 피할 수가 없다.[32] 물론 부사관이 초급장교를 하대하는건 당연히 안된다.[33] 기계화부대는 장비 운용 문제로 부사관의 비율이 매우 높고 그 때문에 장교들이 기를 못펴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국군 기계화부대에서도 종종 보이는 문제.[34] 방금 임관한 새파란 소위가 소대장으로 부임하면 싫어하는건 어딜가나 똑같다.[35] 가능한한 "계급 + 성"이 FM이지만 이병과 일병은 그냥 성으로 퉁치는게 다반사다. "Private"라는 단어가 3음절이라 빨리 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36] 경우에 따라서는 국군 기준으로는 상병에 해당하는(짬으로는 장기복무 예정 병장인) Corporal도 계급을 붙여서 불러주기도 한다. 이건 제대 성격과 장교의 짬마다 다르긴 하지만 같은 E-3일지라도 Specialist는 그냥 성으로 호명해도 Corporal부터는 계급으로 부르는 경우가 더 많다. 왜냐하면 Corporal은 엄밀히 말해서 준부사관에 해당하는 계급으로서 일반 병인 한국군 상병과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37] 오히려 민간부사관 자체가 부사관의 정의와 존재 의의에 정면 배치되는 제도인 까닭에 한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한정적 형태로라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38] 대령부터는 참모나 특수보직이 아닌 이상 승급하고 지휘권을 받으려면 의회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령이나 대령 달고 은퇴하는 장교들이 많다. 국군에는 장포대가 있다면 미군에는 대포중이 생길 수 있다고 보면 된다.[39] 단순히 계급을 깎아부른다기보다는 모든 부사관 계급이 "XXX Sergeant" 형태라는 점에서 모든 부사관들을 가리키는 통칭이나 별명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이와 별개로 짬이 쌓이다 보면 "Sergeant" 라는 단어가 음절이 많고 발음하기가 애매해서 빠르게 "Sar'en" 정도 느낌으로 말하는 것도 들을 수 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명칭변경 전에 선임하사님이라는 말로도 많이 쓰였다.[40] 미군에서 소위의 멸칭. 우리말에서는 쏘가리와 상통한다.[41] 해병대 중사 계급인 "Gunnery sergeant"의 준말이다. 직역하면 "포술부사관"이니 "포관" 혹은 "포" 정도로 줄인 셈.[42] 이건 오히려 소위가 대대장한테 경례를 해야 되는 상황이다.[43] 베트남전에서는 요단강 너머로 보내버리고픈 놈에게 칼경례를 날려주고는 했다. 적 저격수에게 "이 새X를 죽여!!!" 수준의 메세지이다. 물론 아예 자는 사람 텐트에 "자꾸 성질 긁으면 다음번에는 안전핀이 아니라 수류탄을 두고 가겠다"라는 뜻에서 수류탄 안전핀을 던져두기도 했던 살벌한 시대였기에 벌어지던 일이다.[44] 미군의 부사관 계급은 중국군과 동일하게 병장부터인데, 중사와 상사들은 보통 예하 부대의 부사관들을 관리하는 행정과 리더쉽 업무를 보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병장과 하사는 병들을 지도/관리하는 업무라면 중사와 상사들은 그 부대의 실질적인 업무에 통달하여 예하 부사관들을 지도 관리하는 중간 관리와 행정직책을 맡는다. 대대급의 명령을 수행하지만 그렇다고 중대장들과 부대낄 일도 비교적 적어서 상당히 애매모호하다. 그러다가 원사를 찍는 순간 갑자기 부대원 전체의 또다른 리더로서 활동하기 때문에 중/상사는 이러이러하다고 싸잡아 말하기 어렵다.[45] 웨스트포인트 출신이어도 임관동기인 GTG와 입대동기인 하사들이 많아서 역시 동기의 동기는 나의 동기가 되는 현상이 일어난다.[46] 참고로 한국군과는 달리 미군에서 임관하는 장교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과정은 GTG이며, 미군의 ROTC는 대부분 석사장교처럼 소위 임관과 동시에 제대하므로 실전에 배치되는 인원은 되려 웨스트포인트보다도 적다.[47] 간부 비중, 특히 장교들의 비중이 높은 부대에서 종종 있는 일이다. 그래서 하급자는 눈 마주쳤다 싶으면 일단 경례를 하라는 전달사항을 받기도 한다. 설령 상급자가 실수로 먼저 경례를 하더라도 하급자가 FM대로 경례를 받고 반드시 상급자가 손을 내린 다음에 손을 내린다면 서로 스무스하게 넘어갈 수 있다고 나름의 대응요령을 전파하기도 한다.[48] 다만 중위 시절에 육군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할 경우 정말 빠르게(보통 10년) 대좌로 진급하는 것이 보장되었다. 게다가 군도조(육대 졸업자들 중 1~6등을 한 사람을 일컽는 말.)가 될 경우에는 해외 유학을 할 국가를 선택하는것부터 시작으로,(당시 육대 졸업자들 중 12등까지는 해외 유학의 기회가 주어졌는데, 군도조는 자신이 원하는 국가를 선택할 수 있었다.) 일본 육군의 주요 보직에 갈 확률이 거의 100%였다.[49] 일례로 준위는 장교처럼 군도 패용이 가능했으며, 계급장도 위관급 장교의 계급장에서 은색 별만 제거한 것을 달았다.[50] 우병우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재학 중에 당시 최연소로 소년급제를 했다. 그래서 비슷한 연령대의 후배들이 평검사일 때 자신은 차장 부장을 달고 있었다.[51] 다만 이건 우병우가 엄청난 성격파탄자라서 그렇다. 실제로 군수에게 반말 쓰다가 다음날 검사장한테 욕 먹은 게 우병우다. 대부분은 존댓말 쓰면서 기본적인 예의는 갖춘다.(위에 설명한 가볍게 존대) 애초에 우병우의 검사장 탈락 주된 이유 중 하나가 너무 싸가지를 밥 말아 먹어서 그렇다는 것이었다.[52] 서울시장 오세훈(사법시험 26회), 대구시장 및 전 경남지사 홍준표(사법시험 24회), 인천시장 유정복(행정고시 23회), 경기지사 김동연(입법고시 6회, 행정고시 26회), 강원지사 김진태(사법시험 28회), 세종시장 최민호(행정고시 24회), 전북지사 김관영(행정고시 36회, 사법시험 41회), 전남지사 김영록(행정고시 21회), 경남지사 박완수(행정고시 23회). 이외에 전 울산시장 송철호(사법시험 24회), 전 제주지사 원희룡(사법시험 34회), 전 서울시장 박원순(법원행시 2회, 사법시험 22회), 전 부산시장 오거돈(행정고시 14회), 전 인천시장 송영길(사법시험 36회), 전 인천시장 박남춘(행정고시 24회), 전 경기지사 이재명(사법시험 28회), 전 충북지사 정우택(행정고시 22회), 전 충북지사 이시종(행정고시 10회), 전 충남지사 양승조(사법시험 37회), 전 세종시장 이춘희(행정고시 21회), 전 전북지사 송하진(행정고시 24회), 전 광주시장 이용섭(행정고시 14회) 등도 고시 출신이었다. 예외적으로 박형준 부산시장은 고시 출신이 아니라 오랫동안 동아대학교 교수직을 지냈던 사회학자였다.[53] 레귤러가 아니다보니 한번 출연. 부식을 먹으면서 지나가는데 황소위가 "주임원사, 그만먹어! 그러니까 살찌지"를 시전. 심지어 황소위는 신병에게 군생활의 개념에 대해 설명중이었다.[54] 심지어 이때는 소대장 황소위와 분대장 김병장의 자존심 기싸움으로 부대의 물자와 비용이 마구 낭비되고 있던 상황을 뒤늦게 알아챈 행보관이 매우 빡쳐있던 상황이었다.[55] 1990년대 당시 행정보급관이라는 직책대신 인사계라는 명칭을 썼었다.[56] 로엔그람 가문은 루돌프 대제가 은하제국을 개국할 때 도운 개국 공신이자 폭군 '유혈제' 아우구스트 2세를 끌어내린 구국영웅 가문이기도 하다.[57] 하사한테는 가볍게 반말을 하며 동생 대하듯이 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초임하사가 보통 20대 초반이며 윤명주 정도의 중위는 보통 4년제 대졸에 2~3년간 복무를 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짬하사가 아니라는 가정하에 사적으로 친하다면 둘만 있을 때에는 어느 정도 가능한 모습이다.[58] 한국군의 경우 각군 주임원사는 소장급 대우와 의장을 받으며 참모총장의 대리로써 활동하는 경우가 많기에 나왔다 하면 준장~소장도 버선발로 뛰어나가 설설기는 자리다. 해군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큰 UNSC 특성을 고려하면 상상이상으로 강력한 직책이다.[59] 한국군 합참주임원사의 경우 중장급 대우와 의장을 받으며, 모든 부사관들의 최선임으로 인정받는다.[60] 만약의 시나리오로 델 리오가 개념이 박혀있어 인피니티의 손실을 감안하고 전력으로 임했다면 치프보단 약해도 거의 동등한 스펙의 신세대 스파르탄들이 가득하고 인피니티 함 자체의 함포도 독보적으로 막강해서 크립텀 상태의 다이댁트를 일시 후퇴시킨 전적도 있었기 때문에 손실은 컸을지언정 확실한 제압이 가능했을 것이며 여차하면 라이브러리안의 인도에 따라 인피니티 승무원 모두가 컴포저 면역능력을 활성화 할수도 있었다. 물론 작중 화력이었다면 컴포저에 도달하기전 제압은 가능했을 것이다. 즉 개념없이 치프만 버려두고간 스노우볼로 1. 03시설 연구진과 해군병력전멸, 컴포저 소실, 2. 지구 궤도 방어 전투단/함대에 지대한 손실, 3. 뉴피닉스 인명 절멸되었다. 이 모든일이 고작 인피니티를 온전하고 싶어서 엄연히 치프를 버려두고 간건 치프의 독단탈영이긴 했지만 콜 교전 수칙에 의거하지 않고 UNSC의 기본교리부터 깡그리 무시한지라 현장에서 지위박탈 및 지휘권 박탈 사유도 있었는데 편의적인 전개인지 그냥 게임내에서만 퇴장당한다. 사실 따지고 보면 치프의 탈영을 펠리컨 수송기로 '지원' 할게 아니라 대규모 함내 반란이나 치프를 도와 탈영하는 숭고한 병사들도 있어야 했지만 워낙 헤일로 4편이 치프 혼자 다 해먹는 게임이다보니 그런 섬세한 묘사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61] 제이콥 키예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이 양반은 함선 탑재 A.I.가 없는 상황에서 궤도를 손으로 계산해서 구축함 한 척으로 코버넌트 항공모함 1척, 구축함 1척, 호위함 2척을 상대했고 이 중 호위함 2척을 박살내는 전과를 세운 사람이다.[62] 어디까지나 포지션이 그렇다는거지 실제 계급은 대위, 즉 장교이기까지 하다. 장교 간이어도 기수가 한참 낮다면 계급이 위라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걸 생각한다면 초급 장교와 부사관의 상황보다 더 막장일 수 있다.[63] 민간인들이나 전직 지휘관들 뿐만이 아니라 중앙 정부의 고위 간부들과 동등한 권력을 가진 잉그릿드, 슈엔, 머스탱과 같은 3대 회사의 CEO들에게도 반말을 한다.[64] 이마저도 대부분 니케를 하대하라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