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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 Poodle |
프랑스어 | Caniche |
독일어 | Pu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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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진은 토이푸들. '푸들'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 패션이다. |
독일이 원산인 개의 품종. 프랑스인들이 특히나 좋아하는 강아지이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이기도 하다.
2. 특성
성격, 크기, 털빠짐, 지능에 이르는 현대 목적견의 요구 조건을 거의 모두 충족 시키기 때문에 매우 선호 되는 반려견이다.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많이 기르는 반려견으로 알려져 있다.무엇보다도 큰 특징은 대부분의 강아지, 고양이와 다르게 푸들은 털이 거의 빠지지 않는다. 때문에 털 날림 문제, 털 알레르기 문제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털 알레르기는 일반적으로 실제 털 자체에 알레르기가 있는 게 아니라 털을 통해 전해지는 각질이나 기타 물질들로 인해 발생되는 증상인데 애초에 털이 덜 날려 그러한 물질을 크게 퍼트리지 않으니[1] 어지간히 예민하지 않은 이상 괜찮은 편이다. 따라서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 가족이 털 관리를 해주는 게 가장 좋다. 실제로 유명하고 인기있는 푸들 하이브리드 견종들도 유전자에서 푸들의 비중이 높을 수록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에게도 문제 없다고 평가되는 편.
훈련성으로 평가되는 개 지능이 탑2 안에 들 정도로 뛰어나다. 때문에 훈련이 매우 용이하다. 훈련만 잘 시키면 다른 품종의 반려견보다 몇 배는 더 많은 개인기를 훈련 시킬 수 있다. 대소변을 제대로 못 가리거나 이 갈이 할 때 짖거나 물거나 하는 등 문제 행동도 다른 견종에 비해 매우 양호하다.
순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높은 활동성을 요구하는 품종이다. 초보자가 키우기에 수월한 견종이긴 하지만 헛짖음, 분리불안, 예상 외로 높은 운동 요구도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지능이 높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흔하므로 본인의 성격과 훈육 가능 환경 등을 잘 파악하고 분양에 신중해야 한다. 다만 시추 같은 별종[2]을 제외한다면 어차피 대부분의 개는 활동량이 높기 때문에 푸들 보호자에게만 부담이 되는 부분은 절대 아니다. 푸들은 원래 수렵견이었던 만큼 산 같은 곳으로 산책을 데리고 다녀보면 장거리를 달려도 지치지 않고 매우 잘 뛰어다닌다.
3. 역사
푸들은 독일이 원산인 견종이다. 국제애견연맹에서 푸들을 프랑스 원산으로 기재했다고 하는데, 국제애견연맹 자체는 이름에서 풍겨지는 것처럼 각국 애견협회의 상위 단체가 전혀 아니고, 실상은 프랑스 애견협회나 마찬가지다. 미국, 영국, 우리나라 등 각국 애견협회가 FCI과는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각국의 애견협회는 FCI와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품종 기준을 세우고 독자적인 기준에 의해 혈통서를 발급한다. 당장 위에 서술되어 있는 푸들의 체급 구분 방법에 있어서도 대다수의 나라에서 FCI 기준을 따르지 않고 있다. 중립적인 영어로 된 문서의 다수는 독일을 원산으로 명시하고 있으나 프랑스 측의 주장을 반영하여 독일, 프랑스 공동 기원이라 서술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19세기 이전까지 푸들은 독일이 원산으로 알려져 있었고 여러 문서에 그렇게 쓰여져 있었다. 하지만 19세기에 프랑스에서 푸들의 인기가 폭증하여 국견으로 불릴 정도가 되면서 프랑스 측에서 자기네 쪽이 원산이라고 주장하여 논란이 야기되었다. 일단 독일에서는 이미 15세기 이전에 푸들이 사육된 기록, 그림 등의 확실한 증거들이 다수 존재한다. 하지만 프랑스의 경우 18세기 이전에는 확실한 물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들은 독일, 그중에서도 특히 북부 독일에서 품종이 확립되었다. 독일에서 품종 개량되기 전의 푸들의 조상이 중앙아시아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으나 확실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독일어로 '물에 뛰어들어 첨벙첨벙 수영하다'라는 뜻의 동사인 pudeln에서 비롯된 '푸들(Pudel)[3]'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푸들의 영어, 프랑스어 명칭인 '푸들(Poodle)'은 독일 명칭인 푸들에서 유래된 것이다.
사냥개를 키우는 전통이 발달했던 독일답게 푸들 또한 독일에서는 원래 사냥개였다. 푸들이 사냥개였다는 사실이 놀랍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냥에서 푸들이 했던 역할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원래 사냥개들은 직접 사냥을 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사람의 사냥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4] 푸들은 사냥개 중에서도 오리 사냥을 돕는 조렵견이었는데, 푸들은 물가에 있는 오리들을 향해 돌진하여 새들이 놀라서 공중으로 솟아오르게 하는 역할을 하였다. 사냥꾼은 이렇게 하늘로 날아오른 오리를 향해 총을 쏘고, 푸들은 총알에 맞아 떨어진 물새를 회수하는 리트리버(Retriever, 회수견)의 역할도 하였다.
이같은 역할을 했기 때문에 '물에 뛰어들어 첨벙첨벙 수영하다'라는 뜻으로 '푸들(Pudel)'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푸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멋스러운 미용은 물에 뛰어들면서 생기는 상처에서 심장과 약한 관절을 보호하면서도, 털이 물에 젖어 무거워져 수영에 방해되지 않도록 털을 깎아주던 것에서 유래했다. 꼬리나 머리의 경우, 소유자를 구분하기 위해 개성있게 다듬으며 지금까지 유지되었다. 현재 푸들의 조상격인 개들이 15세기의 독일 화가인 알브레히트 뒤러의 작품에 등장하며, 17세기 네덜란드 화가인 렘브란트의 작품에도 등장한다.
프랑스에 독일의 푸들이 전래된 것은 의외로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18세기에 처음 프랑스에 전래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프랑스쪽에서는 16세기 이전에 전래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단 확실한 근거는 없는 상황인 것 같다. 프랑스에서도 푸들은 처음에는 주로 사냥개로 사육되었다. 하지만 다른 사냥개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순하며 주인의 의중을 잘 따르는 성격으로 인해[5] 프랑스 귀족 여성들에게 반려견으로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유명해지게 되었고, 오늘날 프랑스의 국견으로까지 불리게 되었다.
4. 종류
일반적으로 스탠다드, 미디엄, 미니어쳐, 토이 4가지로 구분한다.
체고[6]에 따라 스탠다드(45~60cm), 미디엄(35~45 cm), 미니어쳐(28~35cm), 토이(24~28cm) 로 구분한다. 푸들은 도그쇼, 품종 관련 클럽에서도 혈통이 아니라 체고를 기준으로 구분한다. 즉 부모가 양쪽 다 토이푸들의 혈통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 새끼가 미니어쳐급이 된다면 그건 부모나 혈통과 관계없이 미니어쳐푸들로 분류된다. 설명하였듯 토이, 미니어쳐, 스탠다드는 체급에 대한 분류이지 품종을 나타내는 건 아니다.
- 스탠다드
스탠다드 푸들은 체고가 45~60 cm인 경우다. 45cm는 최소 기준일 뿐이며, 체고가 60cm를 훨씬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스탠다드 푸들은 진돗개나 골든 리트리버 같은 중대형견의 크기다.[7] 두발서기 하는 모습은 사람 같아서 소름끼친다는 의견이 있다. 이는 다른 개들과 척추구조가 달라서 생기는 것으로, 두발서기를 할 때 푸들의 경우 가슴을 쭉 편채로 서있는 사람같은 구조가 된다. 다리길이가 긴 데다가 개 특유의 다리 골격 비율이 털에 가려져 일자로 보이기까지..
- 미디엄
미디엄 푸들 기준은 체고는 35 ~ 45cm로, 스탠다드 푸들 중에서 작은 사이즈를 별도로 분리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미디엄 역시 대형견 못지않게 큰 개인데 대형견치고 확실히 작은 크기를 생각하면 된다. 중형견이라는 단어를 듣고 사람들이 떠올리는 이미지에 딱 들어맞는 크기라고 한다.
- 미니어쳐
미니어쳐 푸들은 체고가 28~35 cm인 경우다. 다만 국제애견연맹(프랑스)과 일본애견협회에서는 36cm 미만으로 분류하고 있다. 미니어쳐는 작은 개치고는 비교적 크기가 큰 편인 수준으로 웰시코기 정도의 "키"를 상상하면 된다.[8] 우리나라에서 길러지는 푸들의 대부분이 미니어처 푸들에 속한다.
- 토이
미나어쳐 푸들과 토이푸들을 구별하는 기준은 2가지가 있는데, 미국(AKC, UKC), 캐나다, 한국 등의 애견협회에서는 25.4cm(=10인치)까지, 영국, 프랑스 등에서는 24~28cm까지를 토이푸들로 인정한다. 미국, 캐나다, 우리나라 기준인 25.4cm 미만의 토이푸들은 실제로는 상당히 드물며, 대부분이 미니어처 푸들이다.
아파트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푸들을 찾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토이푸들을 원한다. 하지만 펫샵에서 토이푸들이라고 듣고 데려왔는데[9] 키우고 보니 미니어쳐 푸들인 경우가 굉장히 많다.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푸들의 대다수가 미니어쳐 푸들이거나 그 이상인데, 데려올 때에는 토이푸들로 알고 데려온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체중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토이푸들 견주들이 우르르 나와서 자기 강아지의 작은 체중을 자랑하는 댓글들이 쭉 달리기 때문에 토이푸들이 많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애견카페 같은 곳에 실제로 가보면 토이푸들이 의외로 그리 흔치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견주 입장에선 원하던 외모가 아닌데다 그렇다고 정든 개를 파양 할 수도 없기 때문에 꽤나 골치 아프다.
푸들의 경우 단일 품종이기 때문에 새끼 때 몸무게 말고 외모로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없다. 생후 날짜 단위로 몸무게와 체고를 측정하여 성견시 크기를 어느정도 유추해 낼 수 있지만 펫샵에서는 대부분 가짜 생일을 알려주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크기와 몸무게로 추정하기가 힘들다. 이런 문제와 관련하여 푸들은 다른 반려견에 비해 특히 어린 나이에 펫샵에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이빨이 나지도 않았는데 펫샵에 진열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펫샵에서는 생후 2개월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1달 정도 밖에 안된 것이다. 이렇게 해서 최대한 작게 보이게 해서 팔려는 것.
5. 털
곱슬곱슬하고 굵은 털이 특징으로, 튼튼한 모질 덕분에 털 자체도 거의 잘 안 빠지는 편이며 털이 빠져도 곱슬거리는 털 사이에 끼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사람 머리카락보다도 덜 빠진다. 게다가 털갈이가 없기 때문에 특별히 더 많이 빠지는 일도 없다. 그래서 빗질을 하지 않는 이상, 털이 개의 몸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개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 좋다. 게다가 막상 빠져도 서로 엉켜서 솜처럼 바닥에 굴러다니기 때문에 청소도 용이하다. 대신 다른 개들보다 털이 쉽게 엉키고 꼬여 결국 털 관리를 해줘야 하는 건 똑같다. 빗질을 게을리 하면 털이 꼬여서 개도 주인도 괴로워지므로 꾸준히 시간을 들여 관리해주어야 한다.5.1. 미용
퍼피클립 | 컨티넨탈 클립 | 잉글리쉬 새들클립 |
가장 흔한 스타일 |
털을 바짝 깎지 않고 자란 털을 다듬는 미용을 해주면 쉽게 볼 수 있는 모습 |
예전 푸들이 대중들에게 크게 익숙하지 않을 때는 해당 특유의 미용 모습이 많이 알려진 편이었으나, 요새는 자연스럽게 자란 입모양이 더 친숙한 편. 일단 해당 미용 자체의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도 있고, 그 상태를 유지해주려면 자주 미용을 해주어야하기 때문에 주인 입장에서는 더 번거롭기도 하다. 때문에 푸들을 기르는 인구가 많아지며 여러가지로 모습을 많이 보이면서 어느정도 자연스럽게 털이 자란 푸들의 외모가 대중들에게 많이 익숙해졌다.
털을 미는 미용은 개들에게 커다란 상실감과 스트레스를 준다. 적절히 다듬는 수준을 벗어난 과도한 미용은 개들에게 우울증을 야기하는 것은 기본이고, 심지어 복통, 구토, 설사와 같은 피지컬한 병세를 유발하기까지 할 정도로 개들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준다. 사람도 옷을 벌거벗기거나 머리카락이나 체모를 강제로 자르면 수치심을 느끼듯, 개들도 털을 바짝 밀면 엄청난 수치감을 느낀다. 사람의 옷과 마찬가지로 개들에게 털은 자신을 보호해 주며 체온을 유지하여 생존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며, 천적들에게 몸집을 더 커보이게 하며, 이성에게는 매력을 어필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강아지의 심정을 헤아리는 견주라면, 정말 꼭 필요한 수준에서 다듬는 정도로 끝내고 쓸데없는 미용은 웬만하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미용과 염색은 동물학대로 간주될 수 있다.
6. 지능
보더 콜리에 이어 머리가 좋은 개 2위[12]로 랭크 되는[13] 대단히 지능이 높은 견종으로, 대부분의 푸들이 기본적인 배변훈련은 물론이고, 앉아, 엎드려, 일어서, 손, 돌아, 하이파이브 등의 간단한 개인기는 다른 개들보다 짧은 기간 안에 배울 수 있으며, 다른 개들은 꿈도 못 꾸는 고난이도의 개인기 훈련도 가능하다.푸들을 포함해 다양한 품종을 동시에 기른다면 이걸 정말 크게 실감할 수 있는데, 어떠한 기술을 가르칠 때 타 품종견 대비 절반도 안 되는 노력으로 마스터시키는 게 가능하다. 다른 품종견이 몇날며칠을 걸려도 제대로 학습하지 못한 기술을, 푸들은 교육 하루 만에 마스터했다는 이야기도 있다.[14] 물론 100%라는 건 없으므로 개체에 따른 케바케도 있지만, 지능 순위 전체 탑2에 드는 만큼 보편적으로는 그 똑똑한 지능이 눈에 띄는 편.
다만 푸들의 뛰어난 지능은 스탠다드 푸들을 기준으로 한 것이고,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키우는 토이푸들은 스탠다드 푸들보다는 지능이 떨어진다고 한다. 교배과정에서 다른 견종과 피가 많이 섞이다 보니, 스탠다드 푸들의 뛰어난 지능도 다소간 감퇴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토이푸들 역시 타 견종에 비하면 지능이 뛰어난 편임은 분명하다.
키우는 사람 입장으로는, 확실히 다른 개들보다 똘똘한 게 느껴진다. 예를 들자면 별도의 배변 훈련 없이 나이 많은 개의 행동을 따라 화장실을 가린다든가[15], 배변패드가 더러우면 알아서 화장실가서 볼일 보던가, 3년 만에 만난 전 주인을 기억한다든가, 헤어진지 10년이나 됐는데도 자기 엄마를 알아본다거나, 갑자기 집 나가길래 잃어버린 줄 알았는데 몇시간 뒤 제대로 집으로 돌아오거나, 산책길에 개를 잃어버렸는데 집으로 돌아오니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거나, 1살쯤 된 푸들이 밖으로 하도 나돌아서 방목하듯이 키웠는데, 저녁 시간엔 귀신같이 돌아와 문 밖에서 문열라는 식으로 짖었다는 사례도 있다.[16] 하지만 이렇게 했다가 개가 영영 안 돌아와서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으니 조심할 것.
그러나 푸들도 개다. 다른 견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능이 높고 훈련이 쉽다는 것이지, 푸들이 개의 수준을 뛰어넘는 똑똑한 지능을 지녔다거나 훈련이 모두 쉬운 것은 아니다. 견종 중 가장 배변 훈련이 쉬운 견종 중 하나라는 평을 듣지만, 그럼에도 지속해서 훈련시켰는데 성견이 되어서도 배변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인터넷에서 푸들을 키우는 유튜버들의 방송을 보면, 그 똑똑하다는 푸들이 배변을 못 가리는 모습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단점은 머리가 너무 좋은것(...). 성격이 은근히 영악한 면이 있어서, 만약 사고를 치면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를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어서 일부러 혼나는거 회피하려고 잔머리 굴리는 게 눈에 보인다. 거기다 자기가 빈정상하거나 삐지면 일부러 반려자가 싫어하는 행동만 골라서 하기도 한다. 또 높은 지능과 더불어 기억력도 상당히 좋은 편이기 때문에 자칫 장난을 잘못 치다가 혹은 일상생활 중에 강아지가 놀라는 상황이 생겨 트라우마로 남게 되면 그것을 단 한 번의 경험으로도 견생 내내 기억을 하고 무서워하거나 피할수도 있다.
푸들이 원래 성격이 무난한 편이지만, 영리하기 때문에 주인이 뭐든 오냐오냐 키우는 스타일이면 이를 역이용해서 의도적으로 성질을 내고 짖어거나 처량한 눈빛으로 공격함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바를 손쉽게 얻어내는 약은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7. 성격
푸들은 인간과 가장 오랫동안 지내오며 가축화와 애견화가 가장 많이 진행된 품종에 속한다. 때문에 일반적인 다른 개들보다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훨씬 뛰어나며, 다른 개들과는 같은 종이지만 공격성과 같은 본능에서 다른 점이 많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다만 다른 견종에 비해 개체별 성격차이는 큰 편이다. 푸들이 지능이 높고 인간과의 상호작용하는 특성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보호자의 성격, 훈련의 정도 등 양육 환경에 따라 성격이 다양하게 발현되는 편이다. 게다가 타 견종과 피가 섞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17] 개체별로 다양한 성격이 나타난다. 원래 푸들은 기본형이 대형견인 스탠다드 푸들이며 이를 소형화기 위해 다른 소형견들과도 피가 많이 섞이게 되었다. 때문에 소형화된 토이푸들은 스탠다드 푸들같은 전형적인 푸들의 특성에서 좀 벗어나 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토이푸들은 성격 문제나 공격성 문제를 보일 수도 있으며, 지능 또한 토이푸들은 스탠다드 푸들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특히 국내의 토이 푸들들은 몰티즈와 섞인 경우가 매우 흔하기 때문에, 성격적으로 오리지널 토이 푸들보다 안 좋은 경우가 많다.[18]
일반적으로 공격성이 상당히 약한 편이다. 때문에 천사견으로 많이 묘사되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많은 트릭과 함정이 있으니, 함부로 천사견으로 규정짓고 방심하는 우를 범하지 않는 것이 좋다.[* 착각하지 말자. 푸들 천사견이라고 검색해보면 슬픈 사례들이 꽤 나온다. 천사견이라고 해서 데리고 왔는데 속았다! 라는 글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조용하다는 게 아니라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는 말이며, 대형견인 스탠다드 푸들이 기준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분리불안이 심하다. 그래서 생후 3~5개월 집에 나갔다 들어올 때 귀엽다고 격하게 반겨줘도 안된다. 이러면 푸들은 주인에 대한 애착이 더욱 심해져서 성견이 되면 집에 가족이 없을때 분리불안은 일상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해진다. 심할 땐 4인가구 아침시간 다들 출근, 등교하고 저녁에 돌아오면 벽지를 다 뜯고 예민하게 변한다. 핵가족화 집에 사람이 한 명도 없으면 평생 푸들 중심으로 집안이 돌아가게 된다. 대안은 정서적인 교감이 중요하다. 주인과 반려견이 교감을 통해 약속을 하고 집을 떠나기전 같이 산책하거나 충분히 놀아줌으로써 약속하는 것이다. 이러면 푸들의 분리불안은 줄어든다.
큰 사고를 치는 일은 드문 품종이다. 물론 두루마리 휴지를 물어뜯고 인형을 물어뜯어서 솜을 널부러뜨려 놓는 일은 자주 있지만 가산을 파괴하는 수준(...)은 아니다. 훈련도가 높은 만큼, 약간의 훈련과 함께 장난감을 제공하면 집안 물건을 물어 뜯는 건 쉽게 교정될 뿐더러, 비글이나 스피츠, 시바견처럼 힘이 넘치고 이빨을 갈고 싶어서 소파에 포탈을 만들어서 앞 뒤로 이동하고 다니고, 인형의 몸통을 관통해 나가고 신발이 가죽이라서 뜯어서 식량으로 먹고 벽지의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든다고 벽지를 새로 발라 달라고 손수 깨끗하게 다 뜯어 먹고 하는 경우는 없다.[19]
먼저 다른 개가 있는 집에 입양되어 온 경우에도 머리가 좋아서, 첫째 개가 이미 이집에서 기득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비교적 빠르게 인지하고 순응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합사 시에도 상황 판단이 비교적 빠르고 상대를 직접 공격하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타 견종에 비해 합사 성공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그리고 머리가 좋아서 새로 들어온 둘째가 마냥 나쁜 놈만은 아니라 어쨌든 공동체 안에 있다는 사실도 어렴풋하게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 푸들, 그리고 푸들과 근연종인 리트리버 계열 정도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개들은 합사한 다른 개를 죽을 때까지 가족이나 친구로 받아들이지 않고 경쟁자로 여긴다고 한다.
푸들의 개체별 성격 차이는 크며[20], 사납거나 말썽을 일으키는 푸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압도적인 출연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문제 견종이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봐도 문제 행동을 보이는 푸들이 정말 많다. 푸들도 분명히 개이고, 따라서 다른 개들과 마찬가지의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푸들은 품종 개량을 하면서 이래저래 다른 견종들과 피가 섞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푸들의 스탠다드한 성격과 다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밥투정이 심하다. 맛있는 간식에 맛들여 맛없는 사료를 먹지 않고 버티는 경우가 많아 주인을 힘들게 한다. 밥투정을 고치는 것도 쉽지 않다. 밥투정을 고치는 방법은 간단하여서, 밥을 먹지 않으면 그냥 치워주고 다음날에도 이를 반복하기만 하면 된다. 대부분의 개들은 사흘 안에 밥투정을 고치게 된다. 단 이틀만에 고치게 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푸들에게는 사나흘 가지고는 어림도 없다. 사흘이 지나도 허겁지겁 먹기는커녕, 한두 톨만 먹고 만다. 주인만 애가 타는 상황. 하지만 여기에 맘이 약해져서 포기하면 평생 이 습관을 고치지 못한다. 그렇기에 푸들에게 사람이 먹는 음식은 웬만하면 절대 주지 말자. 아무리 푸들 몸에 좋고 건강한 음식이라도 한 번이라도 맛을 들였다간 큰 맘 먹고 산 사료 십수 포대가 순식간에 애물단지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
7.1. 속도와 활동력
푸들은 활동성이 높은 견종은 아닌 것으로 분류되지만 막상 입양해서 키워보면 격렬한 우다다를 해서 당황하는 견주들이 많다. 본 문서만 봐도 푸들 강아지의 우다다에 대한 당혹스러움이 묻어난다.
강아지를 안키워 본 사람들은 "작은 강아지가 우다다하면 귀엽지 않아?"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데, 우다다는 그렇게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강아지가 우다다하는 것은 생각보다 주인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준다. 처음 2개월짜리 강아지 시절이나 좀 귀엽지, 조금 지나면 폭풍 성장하면서 덩치도 커지고 잠도 줄어들면서 우다다가 매우 격렬해진다. 이 과정에 집의 기물들을 파손하기도 하고, 밤에 우다다해서 주인이 잠을 못자게 만든다. 강형욱에 따르면, "제발 우다다 좀 못하게 해주세요. 우다다 때문에 미쳐버리겠어요." 하는 것도 대표적인 훈련 의뢰 중 하나라고 한다. 주인들이 수백만원의 비싼 돈을 들여서 훈련을 의뢰할 정도라면, 우다다가 주인들에게 얼마나 심각한 스트레스를 주는 일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푸들은 원래 2~3살 무렵까지는 활동성이 매우 뛰어난 개이다. 원래가 수렵견이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사람으로 치면 소년이 되는 생후 5~6개월 무렵부터 우다다를 시작하는데, 그 강도가 매우 인텐시브하다. 이런 성향은 2~3살 때까지 지속되다가 이후에는 사라지거나 크게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3살 이후가 되면 점잔하다 못해 좀 너무 게을러져서 오히려 걱정인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푸들은 조렵견의 후예인 만큼 태생적으로 운동성, 활동성이 있는 품종이다. 하지만 워낙 영리하다 보니, 태어나서 2~3년 살다보면서 힘들게 뛰어놀아봤자 먹이가 더 생기는 것도 아니고, 이제는 나이도 있어서 노는 것도 재미없고, 결국 귀차니즘이 육체를 지배하면서 활동성을 줄이는 것이다.
얌전히 있다가도 갑자기 에너지가 넘쳐 흘러 헥헥거리며 온 집안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경우가 있다. 바깥에서도 이럴 때가 있다. 보통 생후 5~6개월 정도 지나면 하루에 한번씩은 저런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초보 견주들은 이런 걸 처음 보면 개가 미친 줄 알고 놀라기도 한다. 푸들을 기르는 견주들의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걸 '그분이 오셨다', '똥꼬발랄', '발광', '피버 타임' 등으로 부른다.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극도로 기분이 좋을 때 이럴 수 있는데,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산책을 시켜주면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절대 가져와 같은 거 알려주지 마라. 우다다 + 가져와를 한다! 그것도 흥분하면 물건을 가져다주는 게 아니라 빨리 던지라고 주인에게 물건을 던지는 걸 볼 수 있다!
그리고 한번 우다다의 시동이 걸리면 눈에 흰자가 보이기 시작하고 심장박동수가 빨라진다[21]. 기분이 좋다는 뜻이니 놀라지 말자. 발톱이 날카롭거나 안 깎은 애들은 마룻바닥에 엄청난 스크레치를 내기 마련이다. 조심해야한다.
※ 참고로 이때는 엄청 민첩한 애들은 잡기도 힘들다. 설사 잡더라도 미꾸라지 처럼 손에서 빠져나간다. 운 좋게 꽉 잡는 것에 성공한다면 마구 움직이는 발의 발톱에 긁혀 한동안 따가울 수 있으며 특정한 일을 하는 것 (예: 씻기, 이 닦기)을 싫어하는 푸들 중 일부는 이때 우다다를 시전하여 주인을 농락하는 경우가 있다.
야외에서 우다다 상태에 돌입했을 때는 주인이 불러도 무시하고 사방팔방 뛰어다니면서 민폐를 끼칠수 있다.[22] 사람들이 있거나 도로변에서 산책할 때는 절대로 목줄을 풀지 말자. 푸들 뿐만 아니라, 집밖에서의 목줄은 강아지의 생명줄과도 같다. 그리고 바깥에서 다른 개를 만났을 때 갑자기 우다다를 시작하면 상대 개가 놀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8. 기타
평균수명은 긴 편이다. 일본의 조사에 따르면 토이푸들의 경우 평균 수명이 14.7세로 상위 3등을 기록했다.# 네이버 웹툰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의 '늙은 개' 낭낙이도 푸들이었다.(작중의 크기 묘사로 보아 토이푸들인 듯) 심지어 스탠다드푸들의 경우도 평균 13년 정도로 대형견 중에서 최상위권의 수명을 갖는다.몸이 길고 늘씬하기 때문에 척추와 무릎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 주는 게 좋다. 허리에 염증이 생겼을 때 방치해두면 하반신 불수가 되거나 사망하기도 한다. 푸들을 키워보려고 여기서 검색 해 본 사람들은 참고할 것.
말티즈에 버금갈 정도로 눈 주위에 눈물자국이 남기 쉽다. 특히나 털이 흰색이라면 두드러진다. 예쁘게 보이려면 자주 닦아주자. 체취 자체만 보면 가장 냄새가 적게 나는 견종에 속하지만 이 눈물 때문에 잘 닦아 주지 않으면 눈꼽 냄새가 나는 경우가 흔하다.
더위를 많이 타고 여름을 매우 힘들어 하기에 삭발을 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삭발은 금물이다. 개의 털은 비단 추위만을 막아주는 것이 아닌, 더위와 외부에서 오는 모든 자극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개는 땀샘이 혓바닥과 발바닥 패드에 있기 때문인데, 모질이 너무 엉켜있어 갑옷처럼 단단해져 물한방울 통과할 수 없는 상태가 아닌이상, 견체의 모는 어느 상황에서든 적정한 순환으로 개의 몸체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오히려 여름철에 털을 너무 짧게 깎아 준다면 내리쬐는 자외선에 의해 일사병뿐만 아니라 화상과 심하면 피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는 비단 푸들뿐만 아닌 모든 견종들에게 해당하는 사항이며, 털을 짧게 자른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길이를 남긴다거나 자랄 때까지 옷을 입혀놓거나 해야한다. 빡빡이 미용은 결코 좋은 것이 아니다.
과거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함께 열렬히 이라크 전쟁에 참여하자 영국과 블레어를 '미국의 푸들'이라고 조롱한 사람들이 많았다.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구판 1권에선 아예 부시는 당나귀로, 블레어는 푸들로 등장했다.
비숑 프리제와 매우 닮았다. 보통 비숑보다는 푸들이 대중적이므로, 비숑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푸들 비슷한 애" 정도지만. 차이점을 살펴보면 비숑프리제는 오로지 흰털과 거의 흰털인 색만이 존재하고, 푸들보다는 털이 가늘며 반곱슬 느낌에 가깝다. 크기가 다양한 푸들과 다르게 20-30cm정도의 키로 한정되며, 푸들보다 키에 비해 몸집이 큰 편이다. 또 코와 머리가 푸들에 비해 많이 큰 편이고, 주둥이는 짧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스탠다드 푸들 '몰리'와 그 혈통들이 대한민국 스탠다드 푸들의 정점에 있다. 정 부회장 본인도 푸들에 조예가 깊기도 하고, 몰리 혈통 자체가 워낙 좋기도 하다 보니, 스탠다드 푸들을 기르는 사람이면 정 부회장을 부러워할 수밖에 없다. 정용진계 스탠다드 푸들들은 전국의 몰리스 펫샵에 1마리씩 상주하며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기도 하다. #
8.1. 단미
푸들은 대표적인 단미 견종인데, 자연적으로 꼬리가 짧은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 인간이 꼬리를 강제로 잘라버렸기 때문에 짧은 꼬리를 갖게 된 것이다. 단미를 하지 않은 푸들의 원래 꼬리는 길다.강형욱에 따르면, 푸들이 태어나면 어린 시절 꼬리를 묶어서 피가 안 통하게 해서 괴사하도록 만든다고 한다.[23]
일반인들도 의외로 단미를 많이 한다. 인터넷에 보면 푸들 단미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는 일반인의 글도 많다. 일반인 견주도 자견을 받게 되면 동물병원에 데려가 단미를 시키는 경우가 많다.
동물병원에서도 단미를 필요 시술이라고 하며 시술해 준다.[24] 어떤 수의사들은 항문 질병 예방을 이유로 단미 수술을 권장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중성화수술과 마찬가지로 장사속에 가까운 의도다. 항문 질병은 개는 물론이고 사람처럼 꼬리가 없는 동물도 고질적으로 겪는 질병이다. 실제로 단미한 푸들도 항문 질병에서 자유롭지 않다.
단미가 되지 않은 푸들의 꼬리는 다른 개처럼 위로 말린 꼬리를 흔드는 것이 아니라 긴 꼬리를 옆으로 휙휙 흔든다.[25] 푸들은 애견화 역사가 길어서 골반 등 골격이 다른 개와 많이 다르기 때문에[26] 꼬리 역시 다른 개들과 형태가 많이 다른 편이다.
단미는 푸들을 외에도 웰시코기, 요크셔 테리어, 올드 잉글리쉬 쉽독 등 다른 견종에게서도 이루어진다. 과거에 단미는 주로 쉽독 혹은 사냥개 계통에서 실시되었는데 이는 개가 다른 짐승에게 꼬리를 밟히거나 물려 상처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푸들 역시 초기에 조렵견으로서의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이유로 단미가 실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 푸들을 비롯하여 단미가 진행되는 견종들은, 대부분 단지 미관상의 이유로 시술(?)된다. 현재 단미가 애견인들 사이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꼬리는 개에게 있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이다. 개는 꼬리가 있어야 효과적으로 감정 표현을 할 수 있고, 수영할 때 방향을 올바르게 찾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역할을 더 이상 하지 않는 개의 단미가 문제가 되는 것이다. 개에게 있어 꼬리 부위가 가지는 중요성과 마취도 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단미 시술의 고통 등으로 비춰볼 때, 단미 풍습은 이제는 사라져야 하는 문화라 볼 수 있다.
요즘은 그래서 단미를 하지 않은 푸들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정말 단미를 안한 것이 아니라 끄트머리 일부만 단미를 해 놓고서 단미를 안했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단미를 하지 않은 푸들의 꼬리는 상당히 길다. 그래서 단미 품종이 된 것이다.
8.2. 파생 잡종견 두들
푸들과 교배한 여러 파생 잡종견이 있다. 두들 참고. 소위 디자이너도그라고 불리는 "전문 업자가 특정한 성질을 기대하고 몇몇 품종을 인위적으로 골라 교배시키는 행위"에서 매우 인기가 많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위에서 언급했듯이 현대 사회에서 반려견에게 기대할 수 있는 장점들을 푸들은 거의 모두 가지고 있으며, 특히나 털이 잘 빠지지 않는다는 점은 너무나도 큰 매력 포인트다.[27] 심지어 곱슬모가 직모보다 우성 형질이다.[28] 게다가 푸들은 스탠다드에서 토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품종들과도 무난하게 교배가 가능하다. 때문에 하이브리드견 순위에서 상위권을 놓치지 않으며 심지어 5위권을 싹쓸이 하는 년도도 있을 정도. 게다가 몇몇 하이브리드들은 미국에서 하이브리드견 한정이 아닌 강아지 종 전체 인기 순위에서 1위를 받은 경력도 있다.달마두들(달마시안), 코카푸 또는 스푸들(코카 스파니엘), 말티푸 (말티즈), 요키푸(요크셔 테리어), 골든두들(골든 리트리버)[29], 래브라두들(래브라도 리트리버), 슈누들(슈나우저), 페키푸즈(페키니즈), 카바푸(카발리에 킹 찰스 스파니엘), 버니두들(버니즈 마운틴 독), 코기푸(웰시코기)[30] 피니푸 (미니핀) 등 미국에서는 골든 두들을 1,600만원에 낙찰받고 신난 사람도 있을 정도다.이 중 말티즈, 웰시코기, 골든 리트리버와 교배시킨 것이 제일 유명하고 인기가 많다.
8.3. 기르기
- 소형견의 90% 이상이 겪는다는 슬개골 탈구에서 임상적으로 상대적 자유로운 편이다. 이는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푸들들이 대부분 소형견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체고 25cm 미만의 진짜 토이푸들이라면 슬개골 탈구 위험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우리나라 푸들의 90% 이상은 이러한 기준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슬개골 탈구에 대해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실제로 푸들은 다른 소형견에 비해서 슬개골 탈구 수술을 하는 비율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괜히 처음 입양했을 때 여기저기서 겁주는 소리에 혹해서 슬개골 탈구 보험에 들었다가 후회하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의 푸들들이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게 뛰어노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슬개골 탈구에서 자유롭다는 방증이다. 포메라니안이나 말티즈의 경우 나이가 들면 걸음걸이가 불편해지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확률의 문제이고, 푸들도 슬개골 탈구를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31] 다만 포메라니안처럼 거의 모든 개체가 사실상 슬개골 탈구를 겪는 정도에 비하면 훨씬 덜하며, 충분히 잘 관리하면 평생 슬개골 탈구를 겪지 않고 살 수 있는 확률이 높다.
- 소형견 강아지들은 보통 생후 11개월 정도가 지나면 성장이 끝나는 편이지만, 푸들의 경우 성장 기간이 조금 더 긴 편이다. 보통은 1년 몇 개월까지 계속 자라며, 크기가 큰 스탠다드의 경우 거의 생후 2년이 될 때까지 성장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모든 훈육에서 눈을 똑바로 마주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존심이 무지 센 견종이라서, 초반에는 다른 개들과 달리 사람하고 눈싸움을 하는 경우가 있다. 지기 싫다는 표현이므로, 눈을 끝까지 똑바로 보고 눈을 깔 때까지 큰 목소리로 준엄하게 혼내도록 한다.[32] 그 와중에 물거나 하면 가볍게 터치 하면서 끈질기게 기싸움에서 이겨야지 그렇지 않으면 악마개로 성장해갈 소지가 다분한 품종이다. 한 번 이겼다 해서 끝난 게 아니므로, 대들 때마다 몇 차례씩 반복을 하면 이후로 다른 교육을 하는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개의 기를 완전히 죽여서 복종의 심볼로서의 개로 만드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상대로서 서열관계에서 나보다 아래임을 주지시켜서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자세, 도시에서의 안전한 삶을 위한 태도, 공동 거주 공간에서 타인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한 자세를 용이하게 가르치기 위한 최소한의 방법인 것이지, 노예로 기르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훈육이 완료된 이후에는 다시 사랑으로 감싸고 놀아주고 이뻐해주도록 한다.
8.4. 푸들 습성을 엿볼 수 있는 경험, 사례, 자료
- 1년 전후로는 에너지가 넘치는지 가만히 있다가 필이 꽂히면 온 방안을 쉬지 않고 벽지를 다 뜯으면서 팔딱거리다 2살 넘어가면서 이러한 습성은 사라진다. 다만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개들마다 각기 성격이 다르므로 나이를 먹고 시간이 지나도 여전한 경우도 있다. 특히, 우다다를 귀엽다고 좋아한 반려인이라면 주인의 만족(?)을 위해서라도 나이들어서도 열심히 하므로, 나아지겠지 마냥 지켜볼 습성은 아니다.
- 대소변은 끈기를 가지고 1주일 정도 가르치면 견종 중에서는 특히 잘 가리는 편에 속한다. 한 번 가르치고 난 이후로는 조준이 실패하는 경우가 간혹 있어서 그렇지, 헷갈려 하거나 하지 않고 주욱 계속 알아서 잘 싼다. 가정분양을 받을 시에는 자기 부모가 대소변 가리는 걸 보고 배워서 안 가르쳐도 스스로 배변판에 가서 싸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가정분양으로 푸들을 데려와보니 배변패드에 오줌을 싸, 배변 훈련이 된 줄 알고 방심했다가 배변습관을 제대로 들이지 못한 경우가 있는데, 1년 정도 지나니 배변 훈련을 시키지 않았음에도 같이 지내는 다른 강아지를 따라 알아서 배변을 잘 가리게 된 경우도 있다.
- 어느날 야산을 가다가 비글을 데리고 있는 견주를 만났는데, 비글하고 산 언덕 몇 개를 뛰어 넘어 다닐 정도로 견주들이 힘들어 할 정도로 비글하고 활동성이나 쿵짝이 아주 잘 맞는다. 그러나 나중에 주인이 숨이 차서 죽기 직전에 찾았을 때 비글은 여전히 무한 명랑의 상태였고, 푸들은 힘들어 하며 견주에게 왔으나 그 뒤를 비글이 좋다고 계속 따라 올 정도로 여전히 활발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찌 됐든 그렇게 비글과 똑같진 않지만, 오랫동안 산을 같이 누비고 다닐 수 있는 활동성을 지니고 있다.
- 비글에 준하는 체력왕이지만 그래도 초딩은 못 이긴다.
아이들과 긴 산책 이후 저녁에 또 나가자고 부르니 케이지에 숨어서 끝까지 들은체 만체 했다.그래도 기본적인 체력이 받쳐주기에 어린 아이들과 충분히 놀아주기에 좋다. 또한 성격이 좋아 가족 내에서 어린 아이라고 무시하거나 아래로 보는 성격도 아니라 같이 어울려 잘 논다. 특유의 친화성은 또 주인의 조카나 친구의 아이들과도 금방 친해져서 함께 놀기도 잘 한다.
- '어느날 푸들이 잘못을 해서 오래 벌을 세워놓고 잤더니, 푸들이 얼굴에 똥을 싸질러 복수했더라.'라는 구전이 있다.
구전이 아니다
* 진공청소기, 드라이어 등의 낮은 모터 소리를 유난히 무서워하는 품종으로도 유명하다. 개 미용에 쓰이는 드라이기[33] 소리가 나자 아기를 보호하러 가는 푸들의 행동을 보면, 아기의 몸에 손이나 머리를 올리는 등 아기를 감싸는 형태를 취한다. 도망치다가도 무언가를 깨달은 듯 갑자기 뒤로 돌아서 다시 아기에게 향한다. 이는 동물적 본능으로 모터소리에 두려워서 도망치려는 와중에도 소음의 근원지로부터 나약한 구성원인 아기를 보호하려 하는 보호하려 하는 행동이다. 개는 사회성과 지능이 높은 동물이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을 보호 하려하는 개의 모습은 자주 볼 수 있다.
- 이게 그 유명한 2세 이하 푸들의 광기어린 우다다(!)
- 덩치에 비해서 매우 우렁찬 푸들의 목소리를 엿들을 수 있는 영상. 생각 없이 앉아 있는데 옆에 있던 다 큰 푸들이 갑자기 단전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소리로 뿌와악! 하고 짖으면 심장 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참고로 이 영상에 있는 녀석은 보기에 1살도 안 된 새끼로 추정된다.
8.5. 푸들이 모티브인 캐릭터
- 꼬마 돼지 베이브 2 - 핑크푸들
- 냥코 대전쟁 - 된장 푸들, 푸들 귀부인
- 로메로(좀비 랜드 사가)
- 롤랑롤랑 - 엘로이스
- 마루는 강쥐 - 마루
- 마이펫의 이중생활 - 레너드
- 엉덩이 탐정 - 리리
- 요괴워치[34] - 인면견
- 베티 붑
- 올리버와 친구들 - 조제트
- 총재(마법진 구루구루)
- 포텐독 - 푸푸
- 포켓몬스터 - 트리미앙
- 헐크 - 헐크 독
- 퍼펙트 아포칼립스 - 루나 퍼들턴
[1] 털이 빠져도 사막 위의 가시덤불 마냥 뭉쳐서 바닥에 굴러다닌다.[2] 하지만 시추도 산책을 매우 좋아한다. 성격의 특성상 보호자를 보채지 않을 뿐이다.[3] 예전에 독일어를 배운 사람들은 푸델이라고 읽기 쉽지만, 실제 독일인들의 발음은 푸들에 가깝다. 어미에 붙는 e는 거의 발음되지 않는다.[4] 개는 단독으로는 사냥에 매우 서툴러서 무기를 가진 사람보다 사냥에 비효율적이다.[5] 이런 점때문인지 영미권에서는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의 부하나 예스맨을 일컬어 푸들이라고 비꼬는 경우가 있다.[6] 어깨까지 높이[7] 큰 개체는 진돗개보다 조금 크다.[8] 전체적인 크기는 웰시코기가 확실히 크다. 미니어쳐 푸들은 조금 쪄도 10kg가 안되는 반면 웰시코기는 정상체중일 때 최소 10kg이다. 웰시코기는 단지 몸집에 비해 키가 비정상적으로 작을 뿐. 몸집 자체는 여느 중형견 못지 않다. 미니어쳐는 키가 28~35cm인데 웰시코기는 25~32cm. 대략 비슷하다.[9] 애초에 성장하지 않은 새끼 강아지이므로, 토이푸들이라고 부르는 게 맞지 않다. 갓난아기를 170cm 이하 남성이라 구분하는 셈.[10] 미용이 된 연출된 모습의 푸들만을 봐서 그렇지 푸들의 털을 길러보면 놀랄 만큼 삽살개와 똑같이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냥 우리가 생각하는 삽살개에서 털이 더욱 꼬불꼬불한 상태를 연상하면 딱 그 모습이다. 거기에 미용, 즉 모양내기는 하지 않으면서도 빗질은 꾸준히 해주면 그 꼬불거림도 덜해져서 진짜 삽살개가 된다.[11]
물론 주인 입장에서야 뭔들 귀엽겠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아니 주인 입장에서조차 처음엔 어색한 모습에 충격받을 수도 있다.[12] 복종 훈련을 기준으로 매긴 순위[13] 이것은 스탠다드 푸들 이야기이다. 토이 푸들의 경우 스탠다드 푸들만큼의 지능은 아니다. 물론 토이 푸들도 소형견 중에선 지능 랭킹 1위이며 기본적으로 머리가 좋은 견종인 것은 맞다.[14] 여러 마리를 기르며 같은 훈련을 시키면 다른 강아지의 훈련을 관찰하며 간접학습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즉 교육자가 충분히 능력을 갖추었다면, 높은 지능이라는 특성이 여러 마리를 기를 때 더더욱 크게 작용하는 것.[15] 물론 이것은 꽤 특수한 경우이므로, 못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원래 기르던 개의 배변훈련을 무작정 따라할 거라 기대하진 말고 성실히 훈련시켜 주자.[16] 한두 세대 전에 개를 집 밖에 놓아 기를 때는 이런 개가 꽤 됐다. 개장수가 잡아 가지 않았다면 집 나간 똥개들은 나가서 개 사귀고 밥 찾아 먹다가 밥 때가 되면 들어왔고, 대문이 닫혀 있으면 열라고 짖기도 했다.[17] 푸들은 곱슬거리는 털의 특성상, 푸들과 다른 견종과 1:1의 비율로 섞이더라도 2세의 외모는 푸들에 가깝게 나온다. 예를 들어 푸들과 말티즈의 교잡종으로 유명한 말티푸의 경우 분명히 푸들과 말티즈의 피가 반반 섞였음에도 불구하고 외모는 말티즈보다 푸들에 훨씬 가깝게 나타난다.[18] 마찬가지로 국내의 몰티즈들도 푸들의 피가 섞인 경우가 많아서 오리지널 몰티즈보다 성격이 좋은 경우가 흔하다.[19] 대신 장난감에 금방 질려하기 때문에 최대한 화려한 모양의 장난감이 요구되고 이것도 자주 바꿔줘야 한다.[20] 국내에서 여러 다른 견종과 피가 섞인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 토이푸들의 인기 때문에 소형화시키기 위해 치와와 등과 교배하는 경우가 있어 보인다. 이렇게 다른 개들과 피가 섞이더라도 푸들 특유의 곱슬털이 우성으로 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형상 푸들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21] 이때 푸들의 가슴 쪽을 만져 보면 심장이 뛰는 것이 뚜렷하게 느껴진다![22] 해당 견종의 견주로써, 수백평대 야외운동장이 있는 애견카페에서 풀어놔준 경험이 있다. 그레이하운드도 따돌릴 정도의 속도로 정말 미친듯이 뛰어다닌다. 사회성과 친화도도 높다보니 여기저기 나뉘어져 놀고있는 반려견들 그룹에 여기저기 다니며 우다다한다. 주인과의 어지간한 유대관계가 아닌 이상 절대 잡거나 돌아오게 할 방법이 없다. 이걸 완전히 개방된 장소에서 했다간 무조건 사고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면 된다.[23] 이러면 해당 새끼들은 말로 표현은 못하지만 당연히 고통스러워하고, 어미견은 새끼들의 꼬리를 연신 핥아주면서 어쩔줄 몰라한다고 한다.[24] 현재는 단미에 대해 부정적인 시야가 늘어나 동물병원에서도 이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곳도 생기고 있다.[25] 그래서 상술한 우다다 직전의 흥분상태에서나 우다다를 말릴 때 꼬리에 맞으면 푸들의 덩치에 비해 꽤 아프다. 꼬리가 아니라 무슨 막대기 휘두르는 느낌. 대신 평소에는 길게 뻗은 꼬리의 끝만 흔들리는 모습이 대부분.[26] 푸들은 골반 골격이 다른 개와 달라서 두 다리로 서는 것이 용이하다.[27] 실제로 푸들의 잡종견 중 인기가 많은, 골든 리트리버와의 잡종견인 골든 두들의 경우 그 중에서도 F1B라고 구분되는 75%푸들/25% 골든리트리버 종류(즉 골든두들과 푸들을 교배)가 특히나 인기가 많은데 일반적인 골든 두들 중에서는 털이 가장 잘 안 빠지기 때문이다.[28] 그러니까 아무리 털이 잘 빠지는 견종도 푸들과 교배하면 그 2세는 털이 잘 안빠질 확률이 상당히 높다는 뜻이다.[29] 의외로 안내견으로도 인기가 있는 잡종견. 안내견은 기본적으로 시각장애인인 주인을 인도할 수 있어야 하므로 물리적 힘이 꽤 필요하면서도 위압감을 주지 않도록 인상이 순해야 한다. 문제는 이에 정확히 부합하는 골든 리트리버나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털빠짐이 매우 심한 견종이라는 것이며 리트리버 계열의 견종의 장점인 순한 인상과 강한 물리력을 유지하면서도 스탠다드 푸들의 장점인 곱슬모를 도입함으로써, 털 알러지가 있는 시각장애인도 안내견을 쉽게 분양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30] 의외로 웰시코기와 푸들의 잡종견은 큰 장점이 여럿 있다. 코기, 푸들의 지능, 외모 등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곱슬모가 우성인 관계로) 털이 잘 안 빠지는 푸들의 장점, 허리가 긴 코기와 다리가 긴 푸들의 신체적 결함을 적절히 버무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31] 한국에서는 인기 견종이다보니 불법 개농장 등에서 슬개골 탈구 등을 가진 푸들과 교배되어 번식된 개체들이 제법 많은 편이다. 그래서 슬개골 탈구가 적지 않다는 것이고 반련견 훈련사 강형욱도 가급적이면 펫샵이 아닌 전문 브리더에게 입양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32] 몇몇 녀석들은 혼내려고 눈을 마주치면 그냥 고개를 돌려버린다. 이런 애들은 그냥 겁이 많은 애들이니 잘 구슬려주면 된다. 이런 녀석들은 눈을 마주치려고 얼굴을 고정시키거나 돌린 고개를 따라가서 눈을 마주치면 아예 눈동자를 돌려버린다.[33] 원래 개에게 쓰이는 것인 만큼 소리도 생각보다 크지는 않다고 한다. 푸들의 주인이자 영상을 올린 업로더는 전문 애견 미용사이며, 원래는 개가 싫어하긴 했어도 드라이를 잘 참았지만 자신의 딸이 태어나자 태도가 달라져 영상과 같이 행동한다고 한다.[34] 요괴워치! 포함
물론 주인 입장에서야 뭔들 귀엽겠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아니 주인 입장에서조차 처음엔 어색한 모습에 충격받을 수도 있다.[12] 복종 훈련을 기준으로 매긴 순위[13] 이것은 스탠다드 푸들 이야기이다. 토이 푸들의 경우 스탠다드 푸들만큼의 지능은 아니다. 물론 토이 푸들도 소형견 중에선 지능 랭킹 1위이며 기본적으로 머리가 좋은 견종인 것은 맞다.[14] 여러 마리를 기르며 같은 훈련을 시키면 다른 강아지의 훈련을 관찰하며 간접학습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즉 교육자가 충분히 능력을 갖추었다면, 높은 지능이라는 특성이 여러 마리를 기를 때 더더욱 크게 작용하는 것.[15] 물론 이것은 꽤 특수한 경우이므로, 못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원래 기르던 개의 배변훈련을 무작정 따라할 거라 기대하진 말고 성실히 훈련시켜 주자.[16] 한두 세대 전에 개를 집 밖에 놓아 기를 때는 이런 개가 꽤 됐다. 개장수가 잡아 가지 않았다면 집 나간 똥개들은 나가서 개 사귀고 밥 찾아 먹다가 밥 때가 되면 들어왔고, 대문이 닫혀 있으면 열라고 짖기도 했다.[17] 푸들은 곱슬거리는 털의 특성상, 푸들과 다른 견종과 1:1의 비율로 섞이더라도 2세의 외모는 푸들에 가깝게 나온다. 예를 들어 푸들과 말티즈의 교잡종으로 유명한 말티푸의 경우 분명히 푸들과 말티즈의 피가 반반 섞였음에도 불구하고 외모는 말티즈보다 푸들에 훨씬 가깝게 나타난다.[18] 마찬가지로 국내의 몰티즈들도 푸들의 피가 섞인 경우가 많아서 오리지널 몰티즈보다 성격이 좋은 경우가 흔하다.[19] 대신 장난감에 금방 질려하기 때문에 최대한 화려한 모양의 장난감이 요구되고 이것도 자주 바꿔줘야 한다.[20] 국내에서 여러 다른 견종과 피가 섞인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 토이푸들의 인기 때문에 소형화시키기 위해 치와와 등과 교배하는 경우가 있어 보인다. 이렇게 다른 개들과 피가 섞이더라도 푸들 특유의 곱슬털이 우성으로 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형상 푸들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21] 이때 푸들의 가슴 쪽을 만져 보면 심장이 뛰는 것이 뚜렷하게 느껴진다![22] 해당 견종의 견주로써, 수백평대 야외운동장이 있는 애견카페에서 풀어놔준 경험이 있다. 그레이하운드도 따돌릴 정도의 속도로 정말 미친듯이 뛰어다닌다. 사회성과 친화도도 높다보니 여기저기 나뉘어져 놀고있는 반려견들 그룹에 여기저기 다니며 우다다한다. 주인과의 어지간한 유대관계가 아닌 이상 절대 잡거나 돌아오게 할 방법이 없다. 이걸 완전히 개방된 장소에서 했다간 무조건 사고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면 된다.[23] 이러면 해당 새끼들은 말로 표현은 못하지만 당연히 고통스러워하고, 어미견은 새끼들의 꼬리를 연신 핥아주면서 어쩔줄 몰라한다고 한다.[24] 현재는 단미에 대해 부정적인 시야가 늘어나 동물병원에서도 이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곳도 생기고 있다.[25] 그래서 상술한 우다다 직전의 흥분상태에서나 우다다를 말릴 때 꼬리에 맞으면 푸들의 덩치에 비해 꽤 아프다. 꼬리가 아니라 무슨 막대기 휘두르는 느낌. 대신 평소에는 길게 뻗은 꼬리의 끝만 흔들리는 모습이 대부분.[26] 푸들은 골반 골격이 다른 개와 달라서 두 다리로 서는 것이 용이하다.[27] 실제로 푸들의 잡종견 중 인기가 많은, 골든 리트리버와의 잡종견인 골든 두들의 경우 그 중에서도 F1B라고 구분되는 75%푸들/25% 골든리트리버 종류(즉 골든두들과 푸들을 교배)가 특히나 인기가 많은데 일반적인 골든 두들 중에서는 털이 가장 잘 안 빠지기 때문이다.[28] 그러니까 아무리 털이 잘 빠지는 견종도 푸들과 교배하면 그 2세는 털이 잘 안빠질 확률이 상당히 높다는 뜻이다.[29] 의외로 안내견으로도 인기가 있는 잡종견. 안내견은 기본적으로 시각장애인인 주인을 인도할 수 있어야 하므로 물리적 힘이 꽤 필요하면서도 위압감을 주지 않도록 인상이 순해야 한다. 문제는 이에 정확히 부합하는 골든 리트리버나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털빠짐이 매우 심한 견종이라는 것이며 리트리버 계열의 견종의 장점인 순한 인상과 강한 물리력을 유지하면서도 스탠다드 푸들의 장점인 곱슬모를 도입함으로써, 털 알러지가 있는 시각장애인도 안내견을 쉽게 분양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30] 의외로 웰시코기와 푸들의 잡종견은 큰 장점이 여럿 있다. 코기, 푸들의 지능, 외모 등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곱슬모가 우성인 관계로) 털이 잘 안 빠지는 푸들의 장점, 허리가 긴 코기와 다리가 긴 푸들의 신체적 결함을 적절히 버무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31] 한국에서는 인기 견종이다보니 불법 개농장 등에서 슬개골 탈구 등을 가진 푸들과 교배되어 번식된 개체들이 제법 많은 편이다. 그래서 슬개골 탈구가 적지 않다는 것이고 반련견 훈련사 강형욱도 가급적이면 펫샵이 아닌 전문 브리더에게 입양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32] 몇몇 녀석들은 혼내려고 눈을 마주치면 그냥 고개를 돌려버린다. 이런 애들은 그냥 겁이 많은 애들이니 잘 구슬려주면 된다. 이런 녀석들은 눈을 마주치려고 얼굴을 고정시키거나 돌린 고개를 따라가서 눈을 마주치면 아예 눈동자를 돌려버린다.[33] 원래 개에게 쓰이는 것인 만큼 소리도 생각보다 크지는 않다고 한다. 푸들의 주인이자 영상을 올린 업로더는 전문 애견 미용사이며, 원래는 개가 싫어하긴 했어도 드라이를 잘 참았지만 자신의 딸이 태어나자 태도가 달라져 영상과 같이 행동한다고 한다.[34] 요괴워치!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