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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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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설명4. 역사사례5. 대중매체에서의 개독교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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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서울역 선교.jpg 파일:개독교.jpg
서울역 앞을 지나면서 예수천국 불신지옥 팻말을 들고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개신교인 사진.[1] 명동 거리에서 촬영된 팻말을 몸에 걸고 전도하러 다니는 개신교도 사진.
그 날에는 많은 사람이 나를 보고 '주님, 주님!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또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행하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그 때에 나는 분명히 그들에게 '악한 일을 일삼는 자들아, 나에게서 물러가거라.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하고 말할 것이다."
마태오의 복음서 7장 22~23절, 공동번역성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로마에 가서 제도가 되었고, 유럽에 가서 문화가 되었고, 미국으로 가서 기업이 되었고, 결국 한국으로 와서는 대기업이 되었다.
김재환 감독의 영화 <쿼바디스> 중에서[2]
개독교대한민국에서 사용되는 개신교에 대한 멸칭으로, 접두사 ''가 기독교의 '기'를 대체해서 " 같은 기독교" 혹은 순화해서 "념을 밥에 말아먹은 기독교"의 의미로 부른다.[3] 더 줄여서 개독이라고 부른다.

2. 상세

1970년대까지는 개독교라는 단어 대신에 '곬예수' 혹은 '골예수'라는 표현이 이에 해당하였다. 2000년대 전까지 예수쟁이가 통용되었으나, 사실상 개독교로 대체되어 가는 상황이다. 또 다른 멸칭으로는 '교회꾼'도 있다. 처음 근대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며 기독교가 한반도에 전파될 당시에는 야소(예수)꾼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이는 현진건B사감과 러브레터에 잘 나타나 있다. 여기서 B사감을 가리켜 '찰진 야소꾼'이라고 하는데, 좋게 얘기해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거고 나쁘게 말하면 지독한 예수쟁이란 뜻이 되겠다.

'개독교'의 주요 타겟이 개신교인 이유는 최초로 쓰였을 당시라 예상되는(즉, 안티기독교 운동이 시작되었을 당시) 2000년대 초반 당시에도 기독교=Christianity가 아니라 기독교=개신교라는 관념이 지배적으로 쓰였고, 지금도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천주교는 과거에 천주교라는 전통스러운 단어 자체를 고수했지만, 개신교는 각 종파 자체를 통틀어서 기독교라고 자처했고 행정적으로도 그렇게 분류되었기 때문이다. 즉 엄연히 기독교엔 천주교도 포함되지만 한국에서는 양자를 잘 구별하지 못하고 '기독교'라고 하면 개신교만 떠올리는 사람들이 더 많다.[4] 가톨릭(천주교)은 자신을 천주교 혹은 가톨릭이라고 '그대로' 설파한 반면에, 개신교는 자신을 개신교라고 지칭하지 않고, 마치 개신교가 세상 그리스도교의 전부인 것마냥, 그냥 자기자신을 '기독교'라고 PR한 것이다. 마치 그레이 하운드라는 개가 있는데, 어느 사람이 이 그레이 하운드를 그레이 하운드라고 PR하지 않고, 그냥 ''라고만 설파해서, 관련 업계 종사자가 아니라면, 모두가 그레이 하운드를 그냥 '개'라고만 알게 된 경우다. 그러니 일반 대중들 입장에서는, 심지어 개신교나 천주교인들조차도 기독교와 그리스도교, 천주교에 대한 구분을 헷갈려할 수밖에 없다.

개신교인들은 개독교라는 단어를 혐오표현, 멸칭으로 여기며 거부감을 갖는다. 일부는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 표현 사용이나 증오 표현에 대해서는 극도로 예민하면서도 이미 기성화 된 주류 종교에 대해선 아무렇지도 않게 '개독교'와 같은 증오/혐오표현을 조장 및 남용한다"며 이중적이라는 볼멘소리까지 늘어놓는다.

물론 개독교라는 단어가 '땡중/중놈'이나 '개불릭'처럼 혐오표현이자 멸칭의 범주에 해당되는 건 맞다. 다만 이러한 멸칭을 얻기까지 한국에서 개신교가 자신들의 종교를 내세워 저질렀던 사회적 논란들이나 국내외에서 타종교 및 타문화에 대해 자행한 모멸과 부정 행위에 대해서는 모른 척 외면하거나[5] "우리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꼬리자르기 바빴던, 나아가 자신들의 교리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며 타종교 내지 사회적 소수자로 분류되는 계층에 대해 온갖 왜곡을 퍼뜨리고 지나칠 정도로 적대적인 태도로 일관했던 극단적인 사람들과 그런 사람들을 '우리와는 상관없다'며 뻔뻔스럽게 방관하고 외면하기만 했던[6] 많은 개신교인들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 크다.

개신교 신자들은 그러한 사람들에 대해 실제로는 중앙 교단과 관련이 없고 개신교의 이름만 걸고 있을 뿐이라며 가톨릭에 비해 개신교가 성경의 해석과 교리와 예식이 자유롭다 보니 중앙 교단이나 교단 주류적 시각이 아닌 '일부'의 시각인데도 단지 개신교의 이름이 붙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중앙교단 및 교단 주류적 사고인 것처럼 확대해석되어 다른 개신교인들까지 욕 먹는다며 불만을 토로한다. 개신교계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단체가 많다며 이런 '좋은' 사람들은 안 보고 왜 '일부'만 보느냐는 항변이나, 자신들의 일방적이고 무례한 전도에 대해서는 "우리가 교회 다녀 보니까 좋아서 그러는데, 좋은 건 같이 하면 더 좋다는 좋은 마음에서 좋은 걸 주려고 그러는 건데 왜 우리의 좋은 의도는 몰라 주고 욕부터 하느냐"라는 항변도 있다. 해당 문서는 그러한 개신교 신자들에 의해 여러 차례 편집되거나 삭제 요청까지 올라온 적도 있다. ##

사실 기성 종교의 이름을 걸고 사이비 행각을 벌이는 경우는 개신교만 존재하는 건 아니고 불교[7]나 가톨릭, 이슬람 등에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항변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개신교의 이름만 내건 '사이비'가 존재한다고 해서 개신교 중앙 교단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까지도 "일부 이단을 가지고 전체를 매도하지 말라"는 말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것이 용인될 수는 없다.[8] 개신교 중앙 교단 차원의 사회적 논란이나 개신교의 이름을 걸고 개신교의 신앙 체계로 인해 벌어지는 범죄 및 개신교 교계 차원의 사회적 물의임이 분명한 사건들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그러한 개신교 차원임이 분명한 범죄와 사회적 물의들에 대한 비판마저 "우리 교회는 안 그러니 우리와는 상관없다", "일부를 가지고 전체를 매도하지 말라"[9], "개신교 교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개신교에 대한 편견만 가지고 일방적으로 개신교를 욕한다"[10]며 시종일관 철면피 같은 태도로 일관했고, 심지어는 2020년 코로나 방역에서 개신교계의 방역 당국에 대한 의도적인 무시와 방해, 전광훈 등의 사이비 및 이단 목사들의 논란, 정인이 사건처럼 "개신교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개신교를 미워하는 이들이 사건 하나 터진 거 가지고 꼬투리 잡아 개신교를 매도한다"는 남탓, 위선, 피해자 코스프레까지도 서슴치 않는 태도가 개독교라는 멸칭이 생겨나고 나아가 확산되는 데에 크게 일조한 것이다.

또한 본 문서는 엄연히 '다른 종교들도 개신교 뺨치는 부패와 타락상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데 개신교만 뭐라고 한다' 라는 양비론이나 덮어놓고 개신교가 잘못했다는 식의 인신공격의 오류적 측면에서 작성된 것이 아니라 개신교 자체의 많은 전도를 빙자한 범법 및 사회적 논란들과, 그에 따른 피해 및 그에 대한 개신교의 대응 및 반응에 있어서의 비판에 관한 내용이다. 때문에 본 항목에 대한 삭제 주장이 나왔어도 삭제되지 않고 존속된 것이다. 자신이 이 '개독교'라는 항목 속의 개독교라 불리는 비행들과는 상관이 없다고 한다면 이런 항목을 없애야 한다, 혹은 이 항목은 반기독교적이다 라며 수정을 가할 이유가 없으며 "일부를 가지고 개신교인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지 말라"며 자신은 억울하다는 말만 되뇌는 위선은 좋은 태도라고 볼 수 없다.

"한국의 사회복지단체 대부분은 개신교계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개신교 없으면 한국에서 사회복지가 제대로 돌아갈 것 같으냐"라는 항변이나## "우리가 교회 다녀 보니까 좋아서 그러는데, 좋은 건 같이 하면 더 좋다는 좋은 마음에서 좋은 걸 주려고 그러는 건데 왜 우리의 좋은 의도는 몰라 주고 욕부터 하느냐"라는 항변도 마찬가지다. 명백하게 본인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그걸 "우리가 사회에서 좋은 일을 얼마나 많이 하고 니들한테 도움을 얼마나 많이 줬는데, 도움 받을 거 다 받아 놓고는 감히 우리를 욕하려 들어?" 식의 태도로 문제점에 대한 지적, 비판과는 별 상관도 없는 선행들을 내세워 덮으려 드는 태도는 온당하다고 할 수 없고, 본인들에게 좋으니 다른 사람들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끈질기게 상대의 의사도 무시하고 강요하는 시점에서[11] 이미 상대에게는 '폭력'이나 다름없다.[12][13]

무엇보다 "개신교 못지 않게 가톨릭이나 불교, 이슬람교 등 대형 종교들 역시 내부에 개신교 와치는 각종 부패, 타락상 및 문제점들이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유독 대한민국에서 개신교만 집중적으로 '개독교' 등과 같은 증오적, 혐오적 표현으로 공격당한다"고 억울해하는 것도 전형적인 피장파장의 오류이며, 개신교인들이 개독교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불쾌감 혹은 냉소라는 감정도 역시 불교나 가톨릭 같은 기타 대형 종교의 신자들도 그들의 종교가 공격당할 때 비슷하게 느끼는 것이며[14] 유독 개신교 집중적으로 공격당한다고 하거나 일부를 트집잡아 개신교 전체를 모두 비난한다고 개신교 신자들이 볼멘소리만 웅얼거리기에는 이제까지 한국 사회에서 '개신교'의 이름으로 자행되어 온 어그로, 타종교, 타문화에 대한 매도와 인신공격, 사회적/문화적인 영역에서 지나칠 정도로 자신들만의 교리만을 들이밀며 저지른 종교적, 사회적 논란 행각들은 이미 선을 넘었으며, 개신교가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않고 외면해온 인과응보다. 개신교의 탈을 쓴 신천지, 덕정사랑교회 같은 소위 '일부 이단 및 사이비'들의 활동들은 단지 그러한 인과응보의 실현을 좀 더 앞당겼을 뿐이다.

심지어 개신교 언론CTS가 이미 코로나19 사태 16년 전인 2004년"한국교회 자정능력 상실"이라는 보도를 내보낸 적도 있다. 그만큼 한국 개신교의 시스템적 문제가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는 뜻. # 2017년 명성교회의 부자(父子) 세습 사태에 대해 JTBC 뉴스룸에 출연했던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박득훈 목사는 이미 2008년에도 종교법인법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힌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적지 않은 교회들의 불투명하고 부패한 재정운영에 대한 교회 자체 내의 자정 능력이 상실돼 있다"고 지적했으며# 2017년에도 "올해가 종교개혁 500주년인데, 한국 교회의 자정작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손석희 당시 앵커의 질문에 "자정 능력이 소진되어가고 있는 상태다"고 토로했다. # 비교적 최근 기고된 한국 개신교의 투명성 확보를 주제로 한 논문에서도 서두에서 '한국 개신교 교회가 이미 자정 능력을 상실했다'고 밝히고 들어가고 있다. # #

2024년 시점에서 대한민국 내에서 개신교에 대한 이미지는 거의 바닥을 치고 있으며,[15] 심지어 이전부터 개신교 내부에서 "한국 개신교회는 위선에만 물들어져 있으며 스스로 내부의 부조리를 자정할 능력을 상실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었지만 한국 교회가 개념이 없고 공감능력이 떨어지며 잘못을 끝까지 인정을 하지 않고 본질적으로 바뀌지 않으며 관심종자들의 소굴이 되어버린 지금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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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설명

3.1. 예수천국 불신지옥

파일:external/cdnweb01.wikitree.co.kr/img_20131018174916_ae340469.jpg

개독교+개병대. 사진의 인물은 무려 동시에 3가지 법률을 위반하고 있다. 도로교통법, 총포화약법[16], 군복 및 군용장구 단속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상황.

파일:예수 천국 불신 지옥.png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관중석에서까지 등장했다. 이렇게 빙상장뿐만 아니라 많은 종목의 경기장마다 출현하여 모두를 망신시켰다.

예수천국 불신지옥(이하 예천불지)은 천주교의 교리 Extra Ecclesiam nulla salus를 개신교에서 발전시킨 교리이지만, 이 교리를 한국 역사에서 처음 설파하고 정착시킨 목회자는 일제강점기 서북기독교 근본주의 목사였던 최봉석(최권능) 목사(崔鳳奭, 1869-1944)였다. # 당시 신사참배 강요 시국에서 예천불지는 강력한 반대 근거였고, 비록 정상적이지 못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일제 치하 절망적인 상황에서 의외로 희망적인 메시지였다. 또한, 여느 친일 목사들과 달리 최봉석은 상당히 모범적인 생활을 한 선비였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었다.[17]

하지만 해방 이후 남북분단6.25 전쟁으로 인해 서북의 근본주의 기독교인이 대거 남하하게 된다. 빈손으로 내려와 가진게 믿음밖에 없는 그들은 현실 극복 방안으로 신앙에 더더욱 의존하게 된다. 이들의 영향으로 "이 세상에서 위로받을 것이라곤 아버지 하나님밖에 없고, 그분을 위해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순교자 논리가 교계를 지배하게 되었다. 개신교가 대분열을 겪어도 근본주의가 강화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독재정권부터 급성장한 경제 발전에 비해 시민의식과 신학이 성숙되지 못한 상황에서, 기독교 근본주의에선 독재 정권과 유착 관계를 맺고 신자들을 선동하면서, 기독교 자유주의에선 독재와 싸우면서 세를 불려갔다. 여기서 각 교회는 교리교육을 등외시하여 목회자에 순응할 것을 강요하고 합리성과 비평은 연약한 믿음과 불신앙의 발로로 취급하는 오를 범하게 된다.[18] 그 결과 목사들의 입맛대로 단순한 예정설과 기복신앙과 번영신학에 경도되어 전도에 과도히 집중하게 되었다. 즉, 모든 개신교가 성향과 상관없이 예천불지에 빠져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간단히 말해서 당시엔 그렇게 하는 게 편했고 호응도 나쁘지 않았다. 이단은 아니지만 얄팍한 수단이었다는 것.

이들의 예천불지 전도는 주로 역, 행사장, 시위 현장에서 이루어지며, 간간히 뉴스거리가 되어왔다. # # # # 심지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특집으로 나온 적이 있었다. # 이들 노상전도꾼은 대부분 가난하거나,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 교회에서도 차별을 받던 신자로, 잘못된 교리교육을 받고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개신교의 미덕을 배제한 체 오로지 '전도'가 유일한 사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사실 노상전도를 업으로 해도 교회에서 지원을 잘 안해주는데도 불구하고, 상대의 인생보다도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거나 실질적인 피해를 입히고 그 결과로 비난을 듣더라도, 부끄러움이나 죄책감 없이, 심지어는 하나님이 내린 사명을 수행한다는 자부심까지 느끼면서 예천불지를 외치며 다니는 것이다. # 더군다나 이런 행위가 오히려 개신교의 인식 자체에 해를 끼치고 있다는 사실이 끊임 없이 지적되고 있음에도 이들이 이것을 멈춘다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더욱 이러한 몰두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그렇기에 현시점에서는 본인의 자존감을 채울 목적 그 이상도 아닌 행위로 변질되어 버렸다.

사실 예천불지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종파는 없지만, 그래도 각 종파의 구원론과 차이점이 있다. 보편교회가톨릭정교회에서는 예수천국은 맞지만 불신지옥이라고 가르치지는 않는다. 어느 종파든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확실한 길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사도 베드로부터 전해지는 형성기부터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쳤기 때문에 단순히 예천불지를 말하려면 논리적으로 상당히 골치가 아파진다 즉, 기독교 이전의 사람들은 구원받지 못하는가? 기독교를 모르는 문명의 사람들은 구원받지 못하는가? 세례를 받지 못하고 죽은 유아들은 구원받지 못하는가? 와 같은 문제다. 여기서 성경과 전승을 논리적으로 도출해 천주교의 연옥, 고성소, 낙원. 정교회의 델로니아와 같은 중간 단계를 고안하면서 이 문제를 극복했었고, 천주교에서는 플라비우스 유스티누스라는 신학자가 선재적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론으로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라는 교리를 반박하였다. #[19][20]

모든 유럽이 기독교화된 환경에서 태어난 개신교는 말 그대로 개혁교회였고, 개혁교회는 제2경전을 제외한 성경을 중시했기에 보편교회의 전승에 구속받지 않았다. 칼뱅의 가르침을 중요시하는 예장통합에서도 '마태복음에서 나타난 구원 얻는 믿음은 행위가 수반되는 온전한 믿음으로 나타난 행위 지향적 구원론이며, 이는 예수 전승과 구약 예언의 성취의 관점에서 언약신앙의 전승을 이어받은 결과물'이라고 해석했다.[21] 반대로, 예장대신에서는 칼뱅의 구원론의 요지는 '구원은 오로지 하나님의 전적인 선택(예정)에 의한 결정이며, 그렇다고 행위가 신자의 구원에 있어서 무가치한 것은 아니고, 그 삶에서 복음으로 말미암아 믿음의 열매를 맺은 신자는 이제 그 택함과 믿음에 합당한 결실로 행위를 보여야한다'고 해석했다.[22]

예일 대학교 신학박사인 진 아웃카(Gene Outka)는 "구원자 하나님이 피조물 인간을 사랑하는 방식과 똑같이 우리가 그렇게 '구원론적으로' 사랑할 수는 없다. 지고지순하면서도 극진한 사랑으로 죄인을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해 십자가를 져야 하고, 또 그렇게 할 수 있는 이는 성자 예수이지, 인간인 우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23]

튀빙겐 대학교 조직신학자인 위르겐 몰트만(Jürgen Moltmann)은 '하나님만이 세계와 함께, 세계를 위하여 고난당하시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된 인간도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을 위하여 고난을 당한다'면서 인간과 세계를 위한 하나님의 구원과 구원받은 인간의 하나님의 고난에의 동참을 결부시키는 주장을 하였다.[24]

3.2. 기복신앙적 성격

개신교예수께서 가르치신 대로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과 그러한 삶의 방식을 되찾아 본질적인 영혼 구원을 얻기를 추구하는 것이 목적인 고등종교이다. 그러나 한국의 개신교는 기복을 중시한 원시종교적 성질이 강하다. "예수를 믿으면 가정이 화평해지고 사업이 번창하고 만사가 형통한다"고 말하며 개인의 영달과 이득을 위하여 예수 믿기를 주변에 권한다. 그뿐만 아니라 몇몇 목사들은 "예수를 믿고 교회를 다니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병이 낫고 돈 문제가 해결된다"고 대놓고 장사치 마인드의 사이비 설교를 퍼뜨리며, 성도들은 그걸 믿고 따른다.[25] 장수나, 건강, 부귀나 공명을 위한 기도는 말할 것도 없으며, 심지어 자식들 입시를 위한 특별 기도회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26]

이런 현상을 기독교계에서는 '라이스 크리스천(Rice Christian)'이라고 한다. 선교사들이 주는 구휼미를 위해 기독교를 믿는 17세기 인도인들처럼, 올바른 영성이 아닌 현실의 이득을 위해 종교행위를 하는 사람을 비꼬는 말이다. 이 기복신앙으로 일어난 적폐는 결국 개신교회 간의 빈부격차와 신자 및 비신자의 혐오를 불러일으켜 많은 사람들이 개신교를 떠나가게 된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개신교 기복신앙화의 시작은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이자 무당 출신 목사길선주를 꼽고 있다. 그는 새벽기도회를 열어 무교(巫敎)를 개신교에 접목시겼고, 금주, 금연, 금약, 권면 사상을 내세워 개화기의 악습을 철폐하고자 하였다. 또한 그의 초기 사상은 현세와 내재의 혼한, 전통 종교와 기독교 정신의 혼재라는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었으며, 그 결과 이에 영향을 받은 모든 조선의 기독교가 물질적, 세속적 가치에 많은 초점을 맞춘 기복적 신앙으로 변질되어가는 전초가 되었다.[27][28] 다만, 일제 치하에도 서양 선교사부터 기복신앙에 대해서는 철저히 경계했었고, 길선주 자신도 자신의 설교가 혼란스러운 시국에 맞춰 세속적 가치에 많은 초점을 둬서 기복적인 신앙으로 읽혀질 뿐, 기복신앙과 상관성은 옅다. 오히려 한국인에게 뿌리박힌 무교적 사상이 기복신앙과 함께 기독교와 샤머니즘의 결합(신유집회나 십자가부적화, 굿으로 간주되는 심방예배 등)으로 이어진다는 해석이 있다.[29]

한국 개신교에 본격적으로 기복신앙이 뿌리내리게 된 상황은 1960년도부터 경제가 급성장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른바 조용기 목사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이 그 시발점인데, 그가 속한 오순절교회장로교감리교침례교와는 구원관이 완전히 달라, '중생과 성령세례'를 별도로 구분시켜 중생 후에 성령세례를 따로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성령세례 시에는 성령의 초자연적인 은사인 방언이나 치유 등의 성령세례의 체험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리하여 오순절 계통의 교회는 성령세례의 체험을 강조하면서 최단기간에 가장 빠르게 교인 수가 늘어나면서 양적 성장과 함께 교단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 나갔다. 여기서 조용기 목사는 1962년 목사 안수를 받은 뒤 집회 때마다 설교를 통하여, 오중복음 가운데 하나인 병 고침과 삼중축복 가운데 하나인 물질적인 축복에 대해서도 역설해 왔다. 이렇게 초자연적인 능력을 강조하고 현세적인 물질적인 축복도 내세우며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세계 최대의 교인 수를 갖게 되었다. 이런 초고속적인 양적 부흥에 놀란 다른 교파들은 여기에 현혹되어, 많은 교파들이 조용기 목사를 모방하면서 신오순절주의인 은사주의를 서서히 도입하고 교리적으로도 금기시 여겼던 병 고침과 방언은 물론이고 심지어 물질적인 축복의 기복 신앙까지 도입하면서 교회의 양적 성장을 지향하게 된 것이다.[30]

소위 '하나님 믿으면 부자 되고 건강해지고 영적으로 평안해진다!'라는 사이비식 삼박자 구원론은 이 조용기 목사의 신학에서 비롯된 것으로, 따지고 보면 은총론을 오순절교회식으로 해석한 결과다.[31] 하지만 80년대 이전까지는 기독교 각 교단간에 정치적 싸움이 빈번하던 시절이라 기복신앙으로 인한 적폐가 크게 눈에 띄진 않았다. 하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다. 1980년도에 조용기 목사뿐만 아니라 교단과 정치성향을 불문하고 수많은 목사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은 바로 수정교회의 로버트 슐러(Robert H. Schuller) 목사다.

슐러는 원래 미국 개혁교회 목사이지만, 그의 근본적인 사상은 성경적이지 않았다. 바로 신사고운동(New Thought Movement)이라는 이단적 사상이었다. 신사고운동은 피니어스 P. 큄비(Phineas Parkhurst Quimby)란 최면술사가 제창한 사이비 이론으로, 마음의 치유와 물신적 출세는 긍정적인 사고를 받아들일 때만 가능하며, 자신의 현세적 열망을 긍정적 언어로 표현하는 적극적. 긍정적 습관을 숙달하면 무엇이든 소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사상이다. 이러한 사상의 저변에는 카발라, 힌두교, 불교, 고대 신비종교, 기독교 신비주의 등 각종 이단적이고 이교적인 요소들이 가득했다. 문제는 이 이단사상이 '긍정주의'라는 것으로 좋게 축약이 되다 보니 신복음주의를 중심으로 미국 사회와 개신교에 널리 퍼지게 되었으며, 그렇게 변한 미국 개신교를 1960년대 조용기 및 한국 몇몇 유수한 목사들을 통해 직수입하게 되었다. 이러한 신사고운동 신학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긍정적인 사고로 인한 무한한 번영을 누리게 된다는 골자의 번영복음이다.[32][33]

로버트 슐러, 그리고 조엘 오스틴(Joel Osteen)[34]이 확립한 번영복음은 "진정한 개신교인은 하나님의 은총을 받아 성공하는 인생을 사는 것이 목적"이라 설교한다. 뭔가 90년대 운동권의 진보적 사회진출론이 생각나는 것 같기는 하지만, 이들은 성공 자체가 목적이라는 점에서 기독교의 가르침과 안드로메다만큼 거리가 멀다. 즉, 기독교의 은총론을 자의적으로 왜곡하고 있다. 그 결과 약자에 대한 멸시가 정당화되기 때문에 개신교인의 도덕성 하락을 초래하게 되었다.

그 밖에도 크고 화려한 교회 그 속에서 화려하고 편안한 예배[35]수정교회에서 대한민국 개신교에게 끼친 영향이었다.[36] 즉, 수정교회의 화려한 모습들을 벤치마킹하려고 개발독재시기에 많은 교회의 목회자들이 무한경쟁을 일삼았고, 교회를 성장시켜야 한다는 강박감을 주어 강압적인 전도와 이웃 교회와 이교간에 불필요한 경쟁[37]까지 낳게 되었다. 결국 교회들이 빈부격차에 시달리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이며, 교회가 믿음과 사람을 무시하고 전도와 헌금에 집착하게 된 근본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래서 주류의 경건주의나 현대기독교의 은사중지론자들이 은사주의자들이 하는 부흥운동에서 금전과 엮어진 이적체험, 메가처치 페라처피로 변한 대형교회 주식회사화를 보고 은사를 빙자한 사기라고 규정하는 이유가 바로 '번영신학'이다. 존 맥아더 목사(2차대전과 한국전쟁 영웅 더글라스의 사촌)와 폴 워셔 목사가 이러한 번영신학 출신 목회자들을 '삯꾼'이라고 까지 표현하였다.

4. 역사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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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중매체에서의 개독교


* 디스클로저의 음악 'When a Fire Starts to Burn'의 뮤비가 타락한 목사와 광신도 등 현대 개신교의 문제점을 비꼬는 내용이다.

* N.EX.T의 5집 개한민국의 수록곡인 Saving Private Jesus(예수 일병 구하기)도 개독교를 디스하는 내용의 노래이다.

6. 관련 문서


[1] 아이러니한 것은 해당 비판 기사를 작성한 언론사 자체가 개신교에서 유래한 악성 사이비 종교인 신천지라는 것. # 물론 비판 기사를 쓴 사람과 비판 내용은 구별해서 볼 필요가 있다.[2] 해당 대사는 미국 상원의 채플 목사였던 리처드 핼버슨(Richard C. Halverson)이 1984년 미국 장로교 총회에서 행한 설교에서 "초기 교회는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는 남녀의 친목 모임이었습니다. 그 후 교회는 그리스로 이동하여 철학이 되었죠. 그리고 나서 그것은 로마로 옮겨갔고, 그곳에서 제도가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그것은 유럽으로 퍼져나가 그곳에서 문화가 되었죠. 그리고는 마침내 미국으로 건너와 기업이 되었습니다.(In the beginning the church was a fellowship of men and women centering on the living Christ. Then the church moved to Greece, where it became a philosophy. Then it moved to Rome, where it became an institution. Next, it moved to Europe, where it became a culture. And, finally, it moved to America, where it became an enterprise)#라는 말을 연장한 것이다.[3] 보통은 전자의 의미로 더 많이 쓰지만 후자의 의미로도 최근 들어 많이 쓰고 있는 추세이다.[4] 당장 교보문고영풍문고, 알라딘 중고서점 같은 한국의 대형서점의 기독교 관련 서가에서는 해당 관련 서적 분류를 굳이 '기독교(개신교)'와 '가톨릭'으로 해놓고 있을 정도다. 심지어 이런 제목이 붙은 책도 존재한다. 대한민국 국군에서도 종교 분류할 때 복음주의 계통 개신교를 '기독교'라는 이름으로 한다.[5] 그러면서 토속신앙이나 불교/가톨릭 등 타종교에 기반을 둔 문화축제, 민속행사에 대해 조금이라도 지원 얘기가 나오면 '종교 차별' 이라며 반대부터 하던 사람들이 개신교도들이다. 이중잣대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6] 당장 개신교의 이름을 걸고 목사를 자처하며 온갖 사회적, 종교적 논란들을 일으키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 결의를 한국 개신교 중앙 교단은 차일피일 미루거나 외면하고 있다. # # 전광훈의 그 유명한(?) 발언인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발언이 있고 1주일 뒤에 완도성광교회(예장통합) 소속 정우겸 목사가 그런 전광훈의 꼴을 두고 "저 똘것(또라이) 좀 누가 없애 버렸으면 좋겠다. 어디서 저런 놈이 나와서 개신교 망신을 이렇게 시키는지 내가 아주 환장하겠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조차 개신교 신자들은 정우겸 목사가 쓴 '똘것', '없애버렸으면'이라는 표현만을 문제삼으며 "어디 목사라는 사람이 그런 사람 위협하는 막말을 입에 올리느냐"며 오히려 전광훈을 두둔하고 정우겸 목사를 비방해대는 지경이다. 명색이 목사라면서 여호와를 향해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고 하는 사람과 그런 목사를 향해 "누가 저 사람 좀 없애 버렸으면 좋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둘 중 누가 개신교의 교리상 더 문제가 있을지 말할 필요도 없다. 이걸 단순히 욕한 놈도 똑같이 잘못했다고 말한다면 그건 명백히 양비론적인 어불성설이다. 심지어 전광훈이나 사랑제일교회가 개신교 중앙교단에서 아예 제명되어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복원)라는 자칭만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완도성광교회는 엄연히 한국 개신교의 주요 교단이라고 할 예장통합 소속이며, 정우겸 목사는 명성교회의 부자 세습을 통과시킨 통합측 104회 결의를 반대한다는 청원을 순천중앙교회(홍인식 목사)와 공동으로 나서서 정식으로 교단에 제출하기도 한 인물이다. # 결코 전광훈 따위와 동일선상에 놓여 "둘 다 똑같다" 식의 양비론으로 비난당해야 할 인물은 아니다.[7] 무속불교는 한국에서 거의 뒤섞여 버려서 '보살'이나 '도사'를 무속인의 호칭으로 붙이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며, 승복 차림으로 길에서 모금함 놓고 혹은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목탁을 두드리며 대놓고 탁발을 하는 자들도 있다. 한국 불교의 중앙 교단이나 다름없다고 할 대한불교조계종은 분명하게 교단 차원에서 이러한 탁발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8] 물론 이는 다른 종교도 마찬가지다.[9]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불교나 가톨릭이 방역 당국의 대면 모임 자제 요청을 수용하는 와중에 개신교만은 '종교 탄압'이라며 대면예배를 밀어붙였고, 이에 대한 비판마저도 "교회에 대한 부당하고 편파적인 비난"이라며 "우리에게 예배를 드려라 드리지 말라 명령하실 분은 오직 창조자이자 구원자인 주 하나님 한 분 뿐이다. 방역 당국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인의 고유한 신앙과 믿음에 대한 명령을 내릴 위치에 있지 않고 방역에 협조해 달라고만 말해야 할 것"이라며 대놓고 정교분리 원칙마저 부정하며 방역 지침을 거부하는 발언이 엄연히 중앙 교단인 감리교회의 원성웅 목사에게서 나왔다. #[10] 후술하겠지만 개신교계는 대중매체에서 묘사되는 개신교의 문제점과 그것을 희화화해 풍자하는 것에 대해서도 "방송매체가 반개신교 감정에 편승해서 개신교 이미지를 망친다"며 매체 탓을 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최근의 경우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나 수리남, 더 글로리 등에서 극중 악역으로 등장하는 개신교 신자 캐릭터들에 대해 "기독교적 가르침과 가치를 구시대적 억압들의 근원지로 여기는 영상제작 철학", "기독교의 가르침과 문화적 영향력 자체에 대한 조직적 반감"이라거나, "드라마를 본 해외 시청자들이 한국 개신교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되어 한국 교회가 해외에서 전도하는 데 문제가 생길까 걱정"이라는 황당한 반응까지 보인 목사도 있었다. # #[11] 본인들에게 좋으니 다른 사람들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부터가 '자기만의 환상'에 중독된 것이나 다름 없는 것이다.[12] 아동심리 전문가 오은영 박사는 한국일보 기고에서 비슷한 문제(어머니의 교회 강요)로 상담을 요청한 익명의 인물에게 "어머니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어디서도 존중 받지 못했던 사람이 종교 활동으로 인해 처음으로 '중요한 사람'이 되어 자신의 삶을 지탱하게 되었으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렇게 종교 활동으로 인해 본인이 누린 기쁨을 나눈답시고 ‘이렇게 기쁜데, 이렇게 좋은데, 넌 왜 이걸 안 해?’ 란 식으로 아들을 자신과 다른 개인으로 인식하는 데 실패했고 '강요'를 통해 남편이나 사연자를 포함해서 자신과 가까운 가족들을 소리 지르고 때리며 강요하고 압박한 행위는 전도라는 말로 포장한다고 해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오은영 박사 역시 개신교 신자이다.[13] 개신교 언론인 국민일보조차도 2022년에 한국 개신교계에서 2030세대가 차츰 교회를 등지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개인의 삶과 신앙에 대한 지나친 간섭'을 들었다. #[14] 불교 신자들은 땡중이나 반불교 문서를 보면서, 가톨릭 신자들은 가톨릭/비판 그리고 이 문서를 보면서 불쾌해 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가? 이슬람 근본주의이슬람/여성 인권 문서가 한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작성되고 그 문서를 읽은 무슬림들이 그 문서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대해서는 더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15] 개신교인들이 자신들은 끝까지 잘했다는 등의 말도 안되는 어거지로 찡찡거리기만 하니. 개신교를 적대로만 규정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 것이다.[16] 실총이면 10조 위반, 모형이라면 모의총포임을 나타내는 표식(칼라파트)이 없기 때문에 11조 위반이다. 전체적인 실루엣과 명확히 보이는 두 개의 총열, 그리고 과거 수렵용 산탄총은 개인 소지가 가능했다는 점 등을 볼 때 실총 더블배럴 샷건일 가능성이 있다.[17] 굳이 최봉석 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 개신교 판도는 서북계 근본주의 신학이 대세였고 (한권으로 읽는 한국 기독교의 역사, 213~220p 류대영), 또 조선 내 모든 개신교가 강제적으로 금연, 금주, 권학을 강조할 정도로 권면사상이 강했다.[18] 다만 당시엔 그렇게 할 수밖에 없던 것도 사실이었다. 군사정권시기라 정보가 통제되고 학문이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이었고, 이는 신학도 마찬가지였다. 당시엔 성서비평학을 따르는 자유주의 교회조차도 신자들의 성서비평을 엄격히 금지했었다. 당시에 신자들이 잘못 성서비평을 하다 이단으로 흑화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였고, 교리교육으로 인한 영성 함양보단 이단 타파와 방지를 중요시한 시기였다. 당장 통일교, 신천지와 같은 독재정권 시기에 만든 개신교계 이단들이 이런 꼴인데, 체계적인 교리교육을 받지 못한 자들이 잘못된 성서비평을 하다 만든 사이비 종교라는 공통점이 있다. 교리는 커녕 라틴어 번역조차 엉터리로 배우고 단순한 라틴어 문법조차 알지 못해 '아! 하나님은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구나!' 라고 생각해 '어머니 하나님'을 주장하는 사이비 분파가 대표적인 예시.[19] 이 선재적 그리스도 이론은 예수회 신학자 카를 라너에 의해 익명의 그리스도인(Anonymous Christian)으로 발전되어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 일치주의의 형성에 방향성을 주었다.[20] 물론 카를 라너 또한 '그럼 기독교를 모르는 이교도나 보편교회에 떨어져나온 개신교라도 착하게만 살면(우연하게 기독교가 추구하는 공동선대로 살면) 구원받는가?'라고 비판을 받았다. 이론상으론 가능할지 몰라도, 실제적으론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고선 기독교의 공동선을 추구하기 어렵다는 의미다.[21] 마태복음에 나타난 행위 지향적 구원. 2017. 한일장신대학교 대학원. 오미영.[22] 칼빈의 구원론적 관점에서 본 예정과 행위의 관계. 2016. 12.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 진학동[23]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관계성에 대한 신학적·윤리적 탐구 –아웃카, 포우스트, 몰트만을 중심으로, 장로회신학대학교, 2016. 3, 이창호, 268p[24] 동일 논문 273p[25] 사실 이는 한국인들이 정말 멍청하고 배운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국내에 개신교가 퍼진 환경의 특성이 작용했다. 당시 조선에는 실질적으로 별 효과도 없는 한의학과 침술이 전부였고, 그나마도 가난한 평민들은 의원 볼 돈과 여유조차 없어 민간요법에 의존하던 조선시대에 비교적 선진적이고 혁신적인데다 효과도 확실한 서양 의술은 그야말로 성서에서 예수가 행하는 기적처럼 보였을 것이다. 더군다나 당시에 이런 의술을 행하는 의사들은 슈바이처 박사나 이태석 신부처럼 선교 목적도 겸해서 봉사하러 온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예수믿고 교회 다니면 병이 낫고 문제가 해결된다'는 인식이 박힐 만도 하다.[26] 이를 또 히즈키야의 예를 들면서 "간절히 아무나 빌면 이루어진다"고 부추기는 경우도 있으나, 애시당초 주기도문으로 부정되어진다.[27] 영계 길선주 목사의 초기 윤리사상 ㅡ 해타론과 만사성취를 중심으로.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 강태희. 2011. 02.[28] 하지만 단순히 새벽기도가 개신교 기복신앙의 전초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구약에도 새벽기도에 대한 단초가 있었고(신명기 6:4-9, 11:13-21. 민수기 15:37-41), 신약에서도 그러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사도행전 2:1, 2:15) 교부시대에서도 이 습관은 남아 있는데, 특히 로마 제국 시대 교부인 테르툴리아누스는 "우리는 삼위일체 하느님께 빚진 자로서 최소한 하루에 3번 이상 기도해야 하며, 어떤 권고 없이도 새벽과 밤에도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Terrullian, "On Father", The Ante-nicene Fathers, vo1. 3 (Grand Rapids: Eerdmans, 1975), pp. 689-690) 그리고 장 칼뱅은 2차 종교개혁 후 교회 법령을 만들었는데, 이때 교회예배 규정에는 각 교회가 매주일 새벽, 오전 9시, 오후 3시에 설교하도록 나와 있다. (한국교회 성장에 끼친 새벽기도 영향 연구. 총신대학교 대학원, 한승희, 2010)[29] 한국 샤머니즘이 기독교 신앙에 미친 영향의 극복 방안 연구, 총신대학교, 성치형, 2015. 12. 28.[30] <한국 개신교 주요 교파 연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233-234p[31] 80년대에 장로회에서 이단 지정을 내린 적이 있었지만, 이는 기복주의가 문제가 아니라 성령 충만과 방언을 강조하는 오순절교회의 교리(흔히 '방언하지 못하면 구원받지 못한 것이다' 라는 것) 때문이다. 물론 머지 않아 취소되었지만, 당시 이단지정을 내린 진짜 사유는 국내 기독교계에서 순복음교회가 물질적으로 큰 피해를 끼쳤기 때문이다. 순복음교회를 위시한 오순절교단이 큰 교세를 떨쳐 교인 수평이동으로 기존 장로교도들을 흡수하는 정황이었기에 장로교가 순복음에게 이단 지정을 내린 것.[32] 《한권으로 읽는 한국 기독교의 역사》, 류대영,326p[33] #, #, #, #[34] 현재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부유한 목사로, 레이크우드 교회의 담임목사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저서론 《긍정의 힘》이 있다. 십자가를 봉헌하지 않고, 지옥이나 각종 신학적 변론에 대해서는 회피하는 발언만 하고 PC적인 담론과 번영복음에만 집착해 이단/사이비 논란이 끊이지 않는 짝퉁이다.[35] 전통적인 전례를 넘어 상당한 사치를 과시하며, 설교조차도 어렵고 번거로운 영성 함양은 일절 하지 않고 오로지 자존감을 키우는데 주력했었으며, 성경적인 이야기보다 세속적인 이야기가 많았다.[36] AFKN에 슐러의 예배방송인 'Hour of Power'에서 보여준 수정교회의 화려한 모습들이 당시 80년대 개신교 목사들의 동기부여가 되었다.[37] 가령 이웃 교회나 성당이 이단이라는 비난이라던가, 이교에다 땅밟기를 하는 짓거리. 다만 이런 움직임 속에서 개신교단을 중심으로 (단순히 종교적이거나, 밥그릇 문제더라도) 이단연구소를 세워 이단이나 사이비 종교를 근절시키려는 움직임도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 긍정적인 면도 없지는 않으나, 과포화된 개신교회 사이에서 "지금부터 서로 죽여라"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38] 비리를 저지른 해당 교회의 담임목사의 친인척이 바로 HBC 사장이었다.[39] 구해줘(OCN)의 백정기 교주, 사이비(애니메이션)구해줘 2성철우 목사와 최경석 장로, 의뢰인(2011년작 한국 영화)의 피해자 어머니.[40] 열심히 기도하고 전도하는 등 신앙생활 자체에는 열심이지만, 중요한 기로에서 이기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나, 종교를 내세워 자신의 죄를 덮으려 하는 경우다. 밀양(영화)의 신애와 살인범, 심장이 뛴다(2011년작 한국 영화)의 연희, 친절한 금자씨의 전도사,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유정 어머니, 4인용 식탁의 정원 아버지, 도가니(영화)의 성폭력 가해자들, SKY 캐슬의 영재 어머니 명주, 동백꽃 필 무렵의 동백 양부모, 사랑의 불시착의 세준 아내 혜지. 더 글로리이사라.[41] 교회가 권력과 유착해 권력을 이용하는 모습이다. 아르곤(tvN)의 방송사 사장, 내 ID는 강남미인!의 도상원 국회의원, 작은 신의 아이들의 천인교회, 블랙머니(영화)의 임승만 장로.[42] 리턴(드라마)김학범 교수, 독전의 브라이언, 1987(영화)의 조 반장, 타인은 지옥이다의 엄복순.[43] 다만 1987의 경우에는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쫓기는 사람들을 숨겨 주는 교회의 모습도 제대로 나온다. 운동권 인사를 체포하러 교회에 들이닥친 공안들을 담임목사가 직접 호통치며 막아서다가 진압당하고 천주교, 불교 등과 협력해 민주화운동에 도움을 주는 등 개신교 자체를 비판하는 뉘앙스는 아니다.[44] 독실한 신자였던 사람들이 마주치는 어려움에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종교의 실상이다. 오로라 공주(한국 영화)의 오 형사, 파괴된 사나이(영화)의 주영수 목사, 그놈 목소리(영화)의 경배, 사바하의 박웅재 목사.[45] 윤희에게의 윤희 가족.[46] 유일하게 개신교를 긍정적인 모습으로 묘사한 작품이 완득이(영화)인데, 완득(유아인 분)의 담임 선생님으로 등장하는 동주(김윤석 분)는 자립이 어려운 이주 노동자를 돕는다. 동주는 자신을 교회 전도사라고 소개하며 동네 교회를 운영한다. 그는 예배당을 이주 노동자를 위한 쉼터로 제공하고, 교회 내 외국인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완득이 어머니(이자스민 분)를 찾아 주기도 한다. ·담배를 금하는 개신교인데도 불구하고 저런 것들을 서슴지 않는 그가 운영하는 교회를 '사이비'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동주는 "교회에서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니까 내가 전도사다" 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그야말로 참 교육자와 참 목회자의 표본.[47] 과거 이정재의 수하에 의해 사지가 박살나고 병원신세를 져야 했지만 이정재를 살리기 위해 폭행당한 적 없다고 진술하며 거짓말이라는 죄까지 지으면서 이정재를 살리려 노력했다.[48] 본인 언급으로는 경찰 간부들도 다닌다고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