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fd700> 야구의 기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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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몸에 맞는 공, 데드볼(Dead ball) 또는 사구(死球)는 야구 용어로, 투수가 던진 공이 배트 등에 닿지 않고 타자[1]를 맞히는 것을 말한다. 영어로는 'hit by pitch(HBP)'라고 한다. 맞은 타자는 'hit batsman(HB)'라고 한다.'사구(死球)'는 일본에서 수입된 일본식 한자어이다. 공식 명칭은 '몸에 맞는 공'으로 순화하였으나, 아직 일상적으로는 사구나 데드볼이라는 말을 자주 쓰고 있는데, 그 이유는 순화어가 길고 부르기 불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구라는 용어 자체는 몸에 맞는 혹은 몸에 맞히는 공이라는 의미가 들어가있지 않아 직관적인 이해가 힘든 용어다. 야구를 처음 보는 사람이 사구라는 용어을 들었을 때 무엇이 죽었는지, 왜 죽었다고 하는지 설명해주기 힘들 것이다. 게다가 자주 쓰이는 동음이의어가 있는 문제도 있기에 바꾸려고 한 것이다.[2] 사이클링 히트나 삼진의 사례와 같다. 사구(四球)와 겹친다는 문제가 있지만, 이쪽은 볼넷이라는 짧고 간단한 한국식 용어가 완벽히 정착한 상태기 때문에 사구라고 지칭하면 보통 본 문서의 몸에 맞는 공을 의미한다. 볼 데드와도 헷갈릴 수 있다. 굳이 볼넷에 쓰고 싶으면 4구라고 쓰고, 둘을 함께 설명할 때는 사사구, 4사구라는 표현이 흔히 쓰인다.[3] 사사구는 도저히 대체가 불가능했는지 공식적으로도 여전히 쓰이고 있다. 중계 시 타자의 타석 기록 표에도 5글자나 차지하는 몸에 맞는 공보단 사구라고 쓰인다.
투수가 고의적으로 맞힌 경우에는 빈볼이라고 표현하는데, 기록상으로는 고의적으로 맞춘 공이나 실수로 맞춘 공이나 똑같이 몸에 맞는 공으로 기록된다.
머리를 겨냥한 공은 고의든 고의가 아니든 헤드샷이라고 따로 구분해서 부르기도 한다. 물론 이 또한 빈볼과 마찬가지로 기록상으로는 똑같은 몸에 맞는 공이다.
1루가 이미 채워진 경우 볼넷과 마찬가지로 밀어내기가 적용된다. 또한 만루 상황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타자가 출루하는 경우 볼넷과 마찬가지로 해당 타자에게는 1타점이 부여된다.
2. 발생 조건
타자가 투구를 몸[4]에 맞았을 때 '몸에 맞는 공'으로 인정되어 1루 안전진루권을 얻기 위해선 아래와 같은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5]- 타자가 스윙을 하지 않았다. (스윙시 헛스윙 스트라이크)[6]
- 투구가 스트라이크 존에서 완전히 벗어났다.(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왔을 경우 스트라이크)[7][8]
- 타자가 피하려고 시도했다.(시도가 없을 경우 볼)[9]
위 조건을 충족하면 타자는 자동적으로 1루로 진루할 수 있으며 출루율에도 반영이 된다. 단, 공이 몸에 맞는 순간 즉시 볼 데드가 되기 때문에, 다른 주자의 추가 진루는 보통 인정되지 않지만 타자 주자의 출루로 인해 밀어내는 식의 진루는 인정된다.[10] 결국 투수가 던진 공이 볼 판정을 받으면서 타자를 맞히면 볼 4개를 채우지 않더라도 1루로 간다는 의미.
이 3번 조항과 관련된 이야기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용규가 몸에 맞는 공을 적극적으로 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심판이 출루 대신 볼을 선언한 일도 있었다.[11] 2011년 5월 11일 잠실 LG-한화전 7회초 1사 1·2루서 한화 정원석도 볼카운트 2-1서 상대 선발 레다메스 리즈의 투구에 왼쪽 팔꿈치 보호대를 맞았지만 심판이 몸에 맞는 볼로 인정하지 않았다. 2018년 4월 8일 유강남도 브룩스 레일리의 투구에 왼쪽 팔꿈치를 맞았으나 공은 몸쪽 스트존에서 살짝 높은 정도였고 이에 볼이 선언되었다. 2022년 7월 12일 창원 두산-NC 전에서 4회말 선두타자인 NC 박준영이 상대 투수 곽빈의 투구에 고의로 팔꿈치를 들이대서 볼이 선언되었다.영상
보크와 관련해서 몸에 맞는 공에만 적용되는 특수한 규정도 있다. 기본적으로 보크가 선언되면 투구 이후의 일은 무효가 되지만, 몸에 맞는 공은 공격팀에게 유리한 결과이기 때문에 공격팀이 보크로 얻는 이득보다 몸에 맞는 공으로 얻는 이득이 크면 보크 대신 몸에 맞는 공 판정이 적용된다. 대표적인 사례로 누상의 주자가 포스 아웃 상황일 때와 태그 아웃 상황일 때 판정이 다른데, 주자가 모두 포스 아웃 상황일 경우 보크 상태에서 투구를 맞으면 몸에 맞는 공의 이익이 크므로 보크가 아닌 몸에 맞는 공이 인정된다. 그러나 주자 중 한 명이라도 태그 아웃 상황이면 원래대로 보크가 선언된다.[12]
3. 발생 이후 상황
일반적으로 제구가 안되는 투수에게서 자주 발생하며, 제구가 잘되는 투수라도 공이 손에서 빠지는 경우도 간혹 있다. 일반적으로 투수의 실수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다 보니 고의성이 없다면 순간적인 사고 정도로 넘어가는 편이지만, 우연히 몸에 맞았어도 분위기가 안 좋거나 여러 차례 나오거나 맞은 부위가 심히 좋지 않을 경우에는 양쪽 팀원 전체가 서로 레이드 나오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몸에 맞는 공이 나오면 투수를 내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일단 제구가 안 된다는 얘기니까…[13]
2008년 9월 24일 치바 롯데 마린즈 대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세 타자 연속 몸에 맞는 공이 나왔다. 사토자키 토모야의 몸에 맞는 공부터 심상치 않더니, 그 다음 얼굴에 빈볼을 맞아 검투사 헬멧을 쓰고 있던 훌리오 술레타(Julio Ernesto Zuleta Tapia)에게도 몸에 맞는 공이 나왔다. 이 정도면 그만 나올 듯 싶은데 다음 타자인 베니 아그바야니(Benny Peter Agbayani)도 허리를 맞았고, 베니는 이에 대한 답변으로 벤치 클리어링을 유도했다.
일부러 맞으면서 나가는 듯한 경우도 있지만 엄연히 피하는 중에 맞아야 몸에 맞는 공으로 인정된다. 피하지 않고 움츠려서 맞는 것은 인정하지만 출루를 위해 일부러 몸을 공에 들이밀어 맞으면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한국프로야구 타자들은 유독 피하는 척 하면서 몸을 들이밀어 몸에 맞는 공을 유도하는 장면이 많다. 물론 옆구리나 팔꿈치보다는 등이나 엉덩이 또는 팔뚝[15]으로 맞는 게 덜 아프긴 하지만, 사실 대놓고 몸쪽을 찌르는 빈볼이 오지 않는 이상 몸을 뒤로 쭉 빼면 선수들의 반사신경으론 대체로 피할 수 있는 공이다. 하지만 아무리 선수라도 맞으면 아프니까 심판들이 그것까지 따지지는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이렇게 일부러 맞는 것을 '투혼'으로 포장하는데, 사실 선수의 안전 문제만 놓고 보면 절대 권장할 수 있는 성질의 행동은 아니지만 경기를 보다 보면 '차라리 맞고 나가지' 싶은 선수가 팀마다 꼭 하나씩은 있다…….
3볼 상황에서 타자 옷에 스칠 수 있는 수준의 몸쪽 공이 나올 때 의외의 오심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특히 주자가 없거나 주자가 있어도 도루나 추가 진루 시도가 없을 상황[16]인 경우에 볼데드냐 아니냐가 무의미하기에, 몸에 맞으나 볼이 되어 볼넷이 되나 진루 상황이 똑같아지므로 볼넷이 몸에 맞는 공이 되기도 하고, 몸에 맞는 공이 볼넷이 되기도 한다. 막상 수비나 공격 입장 모두에서 결과 차이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 그냥 넘어가버리고 싶어하는데, 타자의 경우는 흔치 않지만 몸에 맞았다고 호소하거나 안 맞았다고 심판에게 호소하기도 하지만 심판이 묵살하곤 한다.
4. 위험성
투수가 던지는 공 자체의 속도와 라이브볼 시대 이후 바뀐 경식 야구공의 무게, 그리고 실제로 몸에 공이 맞았을 때 그 타격으로 인해 몸에 입는 피해는 꽤나 크다. [17] 일단 야구공부터가 실제로 만져보면 돌덩이가 아닌가 착각할 만큼 단단하다. 심지어 몸에 맞는 공으로 인해 사망한 선수도 있다. 레이 채프먼이 대표적인 예인데, 1920년 메이저리그에서 칼 메이스에 의해 머리에 공을 맞았고, 이로 인한 두개골 골절로 사망했다.저 시절에는 헬멧의 착용이 의무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시대였고 투수인 칼 메이스는 공에 침을 발라서 무브먼트에 변화를 심하게 주는 스핏볼[18]러였다는 게 사망의 주요 원인. 이 사건 이후로 투수가 공에 이물질을 묻히는 행위가 금지되었으며(부정투구 참고), 타자들의 플라스틱 헬멧 착용도 의무화되었다. 그러나, 실제 의무화는 사건 이후 16년이 지나서인 1937년 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슈퍼스타이자 명예의 전당 헌액 포수인 미키 코크런이 뉴욕 양키스전에서 범프 해들리에게 헤드샷을 맞고 뇌진탕으로 강제 은퇴하는 사건이 나고 나서야 의무화되었다. 그리고 1967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20세의 장래가 촉망받던 강타자 토니 코니글리아로가 상대 투수의 투구에 왼쪽 관자놀이를 강타당해 실명까지 할 뻔하고 결국 커리어를 망치자, 이때부터 귀 보호대가 있는 헬멧의 착용이 의무화되었다. 최근에는 팔꿈치, 손목, 발목 등의 보호대의 착용이 일반화되었고 기존의 헬멧에 안면보호대를 더한 소위 '검투사 헬멧'도 사용이 확산되는 추세인데 이 모든 보호대의 목적이 몸에 맞는 공으로부터 타자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가끔은 공이 방망이에 맞고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 다른 사람에게 맞는 경우도 있다. 야구공의 구조는 둥근 원형이며 방망이도 직각이 아닌 원형의 구조를 이루고 있기 때문. 이때 포수, 타자, 투수 뿐만 아니라 심판이 공에 맞을 수도 있다. 포수 뒤에 위치한 주심이 파울 타구에 맞는 경우가 많다. 그렉 매덕스의 일화에서도 나오지만, 1루 주루 코치가 강습타구에 맞은 일도 있다.
2014년 4월 30일 넥센 대 두산전 7회말에 투수
2007년에는 마이너리그 경기중 1루 작전코치였던 마이크 쿨바(현대 용병 스캇 쿨바의 동생)가 타구에 머리를 맞아 뇌진탕 후유증으로 숨진 사건이 발생했고, 그 이후부터는 베이스코치들도 헬멧 착용이 의무화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관련 움직임이 지지부진하다가 2011시즌부터 의무화되었다.
이외에도 파울 판정으로 처리될 방향으로 날아가버린 공이 하필이면 펜스를 넘어서 관중석으로 날아가면서 죄없는 관중이 공에 맞아 병원으로 실려가는 황당한 사례도 있다. 관중석이라도 언제든지 파울타구가 날라올 수 있으니 방심은 금물이다. 현재는 대부분의 야구장에서 호루라기로 관중의 주의를 환기시켜준다.[19] 메이저리그에서는 관중이 파울볼에 맞아서 죽은 일이 세 번 있었다. 이중 두 번째는[20] 1970년 5월 16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있었던 일로, 3회말에 홈팀 LA 다저스의 타자 매니 모타(Manny Mota)가 상대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투수 게일로드 페리가 던진 공을 쳤는데, 그 파울볼이 1루쪽 관중석 2번째 줄에 있던 14살 소년 알란 피쉬(Alan Fish)의 머리를 강타했고, 그 소년은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결국 4일 후에 죽고 말았다. 야구장에 어린이를 데리고 오거나 파울타구를 피할 자신이 없다면 상대적으로 포수 뒤쪽이나 외야 좌석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21] 이후에도 2018년 8월 린다 골드블룸이라는 79세 할머니가 파울볼에 맞아 숨진 일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이 사고도 다저 스타디움에서 일어난 일.
투수가 던진 공에 맞은 건 아니지만 포수의 송구에 맞은 것 만으로도 실밥 자국이 맨 얼굴에 새겨진다.영상 도루 시도 과정에서 헬멧이 벗겨지면서 그대로 노출된 관자놀이에 정통으로 맞은 탓도 있지만 투수의 강속구도 아닌 야수의 송구에만 맞아도 맨살에는 저정도의 충격이 가해진다는 것.
최근 KBO룰 개정으로 머리에 맞는 직구를 던질 경우 퇴장이라는 일명 배영섭 룰이 생겼는데, 2014년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송승준이 던진 투구가 LG 소속 선수인 최승준의 헬멧 챙을 스쳤고, 심판은 퇴장을 선언했다. 엄격하게 적용시킬 모양이다.
KBS 김도환 기자[22]는 몸에 맞는 공이 얼마나 아픈지 직접 체험해보기로 했다. 패딩을 엉덩이에 두르고 평균적인 직구 구속보다는 밑도는 130km/h짜리 공에 맞았음에도 고통이 눈에 보인다.관련영상
위 동영상에 등장하는 김도환 기자의 경우 가장 안 아픈 부위라는 엉덩이에 어느정도 쿠션 역할을 해줄 패딩까지 두르고 맞았는데도 저정도이다. 후에 밝히길 원래 140㎞/h로 하려던 걸 안전 문제상[23] 130㎞/h로 맞은 게 저 정도였으며 3주동안 시퍼런 멍이 검게 변했다고 한다.
야구 중계나 직관을 가서 볼 때는 소리도 안 나고, 타자들도 무덤덤하게 걸어나가니 괜찮아 보이지만 당연히 무지 아프다.[24] 선수들이 주로 맞는 변화구[25] 정도의 구속은 물론이거니와 110㎞/h대의 아주 느린 공을 맞아도 일반인들은 순간적으로 숨이 턱 하고 막힐 정도이다. 선수들 역시 아무리 많이 맞아 익숙해졌더라도 아픈 건 어쩔 수 없고 단지 일부러 티를 내지 않는 것이다. 양준혁도 무릎팍도사에서 '아프지만 기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 일부러 아무렇지도 않은 척 무덤덤하게 걸어나간다' 라고 언급하였다. 타율이 낮은 타자들이 '맞고라도 나가자'[26]고 다짐해도 반사적으로 피하게 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27]
5. 투타 신경전?
모두가 그런건 아니나 대체로 KBO 리그 타자들은 변화구가 몸에 붙을 경우 대충 피하는 척 붙어서 몸에 맞는 공을 유도하는 경향이 있다. 주로 피하는 듯 몸 뒷면을 보이거나 팔뚝 쪽을 들이밀어서 오히려 몸과 홈 플레이트와의 거리를 가깝게 붙이는 방법으로 몸에 맞는 공을 유도한다. 과거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였던 라이언 사도스키는 이 때문에 LG 트윈스의 이택근과 신경전을 벌인 적이 있으며, 초등학교 야구경기를 TV 중계로 보던 중 몸을 들이대는 타자들을 보고 저런 행동을 가르치는 초등학교 선수 지도자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 적도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 야구인들은 이를 암묵적으로 용인하기 때문에 이런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외국인 투수들과는 트러블이 잦다.물론 메이저 리그에서도 몇몇 타자들은 의도적으로 맞으려고, 혹은 자기 스트라이크 존을 사수하려고 홈 플레이트에 바짝 붙는 선수들이 있다(서양인에 비해 팔이 짧은 동양인 야구선수들은 더더욱 바짝 붙는 경향이 있다). 몇몇 독한 투수들은 질세라 스트라이크 존을 사수하기 위해 몸쪽에 위협구를 대놓고 던지는 투수들도 있다. 메이저 리그에서는 이것도 암묵적으로는 용인한다. 애초에 몸쪽에 가까운 직구는 투타 신경전에서 투수가 타자를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다. 맞으면 죽을 수도 있다는 위협을 심어주면 자연히 타자가 움츠러들게 되고, 타격에 영향이 온다. 반면에 타자는 맞아도 상관이 없다는 깡으로 버텨야 하는 고난도의 신경전이다.
추신수 역시 스트라이크 존 사수를 위해 적극적으로 홈 플레이트에 붙는 선수다 보니 이런 사건사고에 자유로울 수 없었다. 2011년 추신수가 인터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중 상대 투수 조나단 산체스에게 그런 이유로 위협구를 손목에 맞고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적이 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2012년 그 조나단 산체스가 같은 지구 라이벌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들어와 마주쳤는데, 또 몸쪽 위협구를 던져서 맞혔다. 이번에는 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선발 진마 고메즈(Jeanmar Alejandro Gómez)가 다음 회에 보복성 위협구를 던져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이는 팀의 사기를 위한 행동으로 취급받아 팀의 선배들이 벌금을 대납해줬다. 실제로 메이저 리그에서는 힛 바이 피치에 대해 힛 바이 피치로 응수하는 건 불문율이라 할 수 있다. 메이저 리그 최악의 악동이라는 알버트 벨도 (정황상 고의성은 없었던) 커비 퍼켓의 힛 바이 피치[28]에 대한 보복의 힛 바이 피치에 대해서는 난동을 부리지 않았던 일화가 있을 정도.
6. 힛 바이 피치와 관련된 인물들
6.1. 타자
- 기록 관련
- 최정 - 이 분야 세계 올타임 레전드. 세계 프로야구 통산 몸에 맞는 공 1위 (347개) 보유자, 한국프로야구 최단기간, 최연소 100, 200, 300 몸에 맞는 공 기록. 세계 최다 20홈런-20사구 시즌(9회) 및 20사구 시즌(10회) 및 최다 연속 20사구 시즌(5회) 기록 보유자.[29] KBO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몸에 맞는 공(16개) 기록 보유자.[30] 그래서 별명이 마그넷 정 이다. 급기야 KBO 통산 최다홈런 신기록 경신을 눈앞에 둔 2024년 4월 17일 인천 KIA전 첫 타석에서 윌 크로우의 투구에 맞아 갈비뼈에 타박상을 입었다. 이게 얼마나 말도 안되는 기록이냐면, 통산 사사구가 1300개인데 30%가 몸에 맞는 공일 정도로 공을 매우 많이 맞았다.
- 김인식 - 한국프로야구 최초 기록 보유자[31]
- 박종호 - 한국프로야구 한시즌 최다 기록(1999년 현대, 31개) 보유자
- 이만수 - 한국프로야구 1경기 최다 기록(4개) 보유자
- 김태군 - 한국프로야구 최다 연속타석 기록(4연타석 몸에 맞는 공) 보유자[32]
- 추신수 - 신시내티 레즈 시절인 2013년 팀 역사상 한 시즌 최다 몸에 맞는 공 팀내 기록 보유자이자 월간 팀내 최다 몸에 맞는 공 기록[33] 보유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 후 텍사스 소속으로 58개를 기록해 텍사스 통산 몸에 맞는 공 신기록을 세웠다.#
- 기요하라 카즈히로 - [34]일본프로야구 통산 최다 기록(196개) 보유자
- 그렉 라로카 - 일본프로야구 한시즌 최다(2007년, 오릭스, 28회) 기록 보유자.[35]
- 휴이 제닝스 - 메이저리그 통산 몸에 맞는 공 1위 기록(287개) 보유자. 선수시절 윌리 킬러, 조 켈리와 같은 팀에서 활동하던 아이비리그 출신 엘리트 유격수였고,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베테랑 위원회 헌액으로 오른 야구인이자, 프로야구사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이면서 20세기 초 메이저리그의 황제라 칭해지던 타이 콥의 은사[36]인 야구감독으로도 유명하다. 19세기 메이저리그 선수(1869년생, 1891년 데뷔)면서, 한시즌 최다 몸에 맞는 공 51회(1896년) 기록[37]도 가지고 있으며, 2년 연속 46사구(1897, 1898년)기록에 세계프로야구 최연소 200사구(만 29세, 1898년)기록[38], 5년 연속 리그 사구 1위(1894~1898)기록까지도 가지고 있지만, 19세기 선수이기 때문에 맞던 공이 현대야구처럼 부상의 위협을 받는 야구공이나 투수 구속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야구 환경이어서 동급비교[39]는 어렵다.[40]
- 크레익 비지오 - 메이저리그 통산 몸에 맞는 공 2위(285개) 기록 보유자. 마이너리그 기록 3개를 포함하면 1위가 된다.[41]
- 론 헌트 - 20세기 이후 한 시즌 최다 몸에맞는공 기록(50개, 1971년)[42] 보유자. 68년부터 73년까지 6시즌 연속으로 메이저 리그 최다 몸에맞는공 1위이기도 했다(내셔널 리그에서는 74년까지 7년 연속 1위).
- 그외 몸에 맞는 공을 많이 기록하는 타자들
- 공필성
- 기누가사 사치오 - NPB 통산 3위(161개). 그럼에도 연속경기 출장 일본기록(구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던 철인이었다.
- 나지완 - 2017시즌 그 최정을 제치고 몸에 맞는 공 1위가 됐다. 또 한 이닝에 한 투수에게 두 번 공을 맞는 경이적인 기록도 세웠다. 다른 해에도 2016시즌 2위, 2015시즌 3위, 2014시즌 5위, 2013시즌 4위로 늘 순위권에 들 정도로 많이 맞는 타자. 현재 KBO 리그 통산 3위로, 아시아 프로야구 선수 4번째로 200사구를 앞두고 있다.[43]
- 라이언 가코
- 박경완 - KBO 리그 통산 5위
- 박석민 - KBO 리그 통산 2위, 아시아 프로야구 및 KBO 두번째 단일리그 200 사구 기록자.[44]
- 박종호 - KBO 리그 통산 6위
- 아오키 노리치카 - 미일 기록 합산 시 일본인 선수 역대 4위.
- 앤서니 리조 - MLB 몸에맞는 공 현역 1위(219개) 통산 7위
- 이대호 - KBO 리그 통산 4위 및 아시아 프로야구 선수 두번째로 통산 200사구 기록 보유자.[45]
- 이종범 - 2007년 5월 22일 경기의 끝내기 헤드샷의 주인공. 지금은 농담처럼 헤딩 골든골이라고 하지만 당시에는 진 팀은 물론이고 이긴 팀이나 팬들이나 모두 이겼다고 좋아하기는커녕 어쩔줄 몰라하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46]
- 이홍구 - 2015년 4월 23일 경기의 끝내기 몸에 맞는 공의 주인공. 9회말에 첫타자로 안타를 치고 타자일순후 끝내기 몸에 맞는 볼로 역전극을 이뤄냈다.
아니 어째 몸에 맞는 끝내기는 한 팀에서 나온 듯한 느낌이... - 김주형 - 2021시즌 기이할 정도로 몸에 맞는 공이 많아, 고작 70타석 소화하고선 13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이 시즌 친 안타보다 많은 갯수. 2022 시즌에는 22경기만에 10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최소경기 두 자릿수 몸에 맞는 공이라는 KBO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롯데 자이언츠의 이우민이 기록한 23경기.
- 타이 프랭스 - 21세기 단일 시즌 몸에 맞는 공 1위(34개) 기록, 풀타임 3년차인데도 벌써 몸에 맞는 공이 92개이다.
- 최재훈
6.2. 투수
- 김병현 - 특유의 변화구로 인해 몸에 맞는 공으로 삼진을 잡아낸 인물이다. 몸에 맞는 공과 동시에 타자가 헛스윙을 하는 바람에 삼진아웃 처리.
- 이강철 - 한국프로야구 통산 최다 몸에 맞는 공 투구(198회) 기록 보유자
- 히가시오 오사무 - 일본프로야구 통산 최다 몸에 맞는 공 투구(165회) 기록 보유자
- 월터 존슨 - 메이저리그 통산 몸에 맞는 공 4위(205회) 기록 보유자. 이쪽은 기록보단 보고도 못 피해서 맞는 구속&제구때문에 더 유명한 케이스.
- 다니엘 리오스 - 2003년 한국프로야구 한시즌 최다인 28회 몸에 맞는 공 투구 기록 보유자.
- 오스틴 아담스 - 라이브볼 시대 단일시즌 최다 몸에 맞는 공 신기록을 갱신했다. (24회, 2021년) 심지어 선발 투수였던 다른 단일시즌 기록 보유자들과 달리 49.1이닝밖에 던지지 않은 중간계투 임에도 이 기록을 갱신한 것!
- 케리 우드 - 2021년 시즌 전까지 2차대전 이후 단일시즌 최다 몸에 맞는 공(21회) 기록 보유자[47]
- 돈 드라이스데일 - 케리 우드 등장이전의 기록 보유자이며, "마운드 위에서 타석에 바짝 붙으면 내 할머니라도 위협구 던진다."라는 살벌한 말로 유명한 투수.
- 로저 클레멘스, 페드로 마르티네즈, 조시 베켓으로 대표되는 헤드헌터 강속구 투수들. 공교롭게도 다들 어떤 팀을 거쳐갔다.
- 랜디 존슨 - 월터 존슨 다음인 통산 190회 몸에 맞는 공 투구기록 보유자. 위 3인과 만만치 않은 성격이지만, 진짜 유명한건 사람이 아니라 날아가는 새에게 던진 일명 새 폭파사건. 항목 참조.
- 윤석민 - 일명 윤공황사건때문에 안좋은 쪽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 이안 케네디 - 투수에게 고의 헤드샷이라는 있어서도 안되고 일어나기도 힘든 투구 시행.
- 레다메스 리즈 - 일명 배영섭룰을 탄생시킨 장본인.
- 박찬호 - 2001년 NL 1위(20개), 2002년 AL 1위(17개)
- 배영수 - 펠릭스 호세를 맞혔다가[48] 참교육을 받고 구대성과 짜고 스즈키 이치로의 엉덩이를 폭격한 일이 유명. 그 외에도 빈볼을 꽤나 자주 던졌던 투수이다.
- 안영명 - 위의 배영수에게 가려져서 그렇지 강속구를 던지던 시절만 해도 김동수에게 던진 사구는 유명하고, 이종욱에게 던진 사구 역시
커몬요 - 고영표 - 사이드암 투수면서 공의 테일링이 강해서 우타자 몸쪽 공을 던지려다가 몸에 맞는 공을 내주는 일이 많다. 여기까지는 비교적 납득이 가고 선례도 있는 케이스지만[49], 고영표의 몸에 맞는 공이 더 주목받는 이유가 있다. 바로 볼넷은 리그에서 손꼽힐 정도로 적은 피네스 피처이기 때문. 이러다보니 한 시즌에 내주는 볼넷보다 몸에 맞는 공이 더 많은 괴랄한 스탯이 나온 적도 있었다.[50]
7. 사구에 관련된 법정 소송
미국의 대학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일어난 빈볼로 인해 벌어진 소송에서 설사 고의적으로 사구를 던졌다 해도 야구 자체가 그런 위험성을 지닌 스포츠이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처벌할 수 없다. (For better or worse, being intentionally thrown at is a fundamental part and inherent risk of the sport of baseball. It is not the function of tort law to police such conduct.) 는 판결이 나왔다. 관련기사 판결 전문사구 자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는 결론. 국내에서는 스포츠 경기 중 상대 선수에 부상을 입힌 행위는 형법 제20조에 규정된 '정당행위'[51] 규정 중 '업무로 인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해석하여 처벌할 수 없다고 본다. 이런 규정이 없다면, 아무리 실투였다 하더라도 업무상과실치상죄 또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상해죄가 적용되어 투수가 항상 형법에 따라 처벌되어야 하는 불합리가 발생하니 투수에게 면책규정을 적용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위 미국의 사례처럼 고의성 있는 빈볼의 경우에는 어떨지는 분명 해석이 갈릴 수 있다. 메이저리그는 유독 보복구 문화가 활성화되어있는 리그다보니 더 민감한 문제. 우리나라에서는 빈볼에 관하여 형법에 따른 책임을 지워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실제 법원 판결까지 간 사례는 아직까지는 없다. 물론 처벌 여부를 떠나서 고의성이 농후한 빈볼을 던지는 선수에 대한 도의적 비난까지 면제되는 것은 아니며, 특히 프로 스포츠에서는 도의적 비난과 그에 따른 불이익이 실제 형법에 따른 처벌보다 선수생명에 더 무겁게 적용되는 경우[52]가 많을 것이다. 법적으로 처벌받지 않는다고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은 전형적인 합법드립이니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사구를 던진 투수나 구단은 순전히 법적으로만 본다면 치료비 등 민법상 배상책임도 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53]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빈볼을 던진 선수, 또는 구단이 도의적인 차원에서라도 치료비를 부담하는 경우[54]가 많다.
8. 투수 개인 통산 사구 순위
(→)는 현역.8.1. MLB
순위 | 선수명 | 개수 |
1 | 거스 웨이힝 | 277 |
2 | 칙 프레저 | 219 |
3 | 핑크 하울리 | 210 |
4 | 월터 존슨 | 205 |
5 | 랜디 존슨 | 190 |
론 헌트 | ||
7 | 팀 웨이크필드 | 186 |
8 | 토니 멀렌 | 185 |
9 | 조 맥기니티 | 179 |
10 | 찰리 휴 | 174 |
11 | 클락 그리피스 | 171 |
12 | 찰리 모튼(→) | 168 |
13 | 사이 영 | 161 |
14 | 짐 버닝 | 160 |
15 | 로저 클레멘스 | 159 |
16 | 놀란 라이언 | 158 |
17 | 빅 윌리스 | 156 |
18 | 버트 블라일레븐 | 155 |
제이미 라이트 | ||
20 | 돈 드라이스데일 | 154 |
8.2. MLB 현역
순위 | 선수명 | 개수 |
1 | 찰리 모튼 | 186 |
2 | 자니 쿠에토 | 120 |
3 | 크리스 세일 | 119 |
4 | 저스틴 벌랜더 | 115 |
5 | 맥스 슈어저 | 112 |
6 | 호세 베리오스 | 91 |
7 | 랜스 린 | 89 |
8 | 크리스 배싯 | 83 |
9 | 리치 힐 | 81 |
10 | 다르빗슈 유 | 77 |
11 | 조 머스그로브 | 77 |
8.3. NPB
순위 | 선수명 | 개수 |
1 | 히가시오 오사무 | 165 |
2 | 와타나베 히데타케 | 144 |
3 | 요네다 테츠야 | 143 |
사카이 카츠지 | ||
5 | 니시나 토키나리 | 142 |
6 | 야마다 히사시 | 135 |
7 | 아다치 미츠히로 | 130 |
8 | 무라타 쵸지 | 124 |
9 | 사사키 코이치로 | 122 |
10 | 히라마츠 마사지 | 120 |
11 | 무라카미 마사노리 | 113 |
12 | 코바야시 시게루 | 111 |
13 | 타카하시 카즈미 | 110 |
14 | 코야마 마사아키 | 109 |
15 | 와쿠이 히데아키(→) | 106 |
16 | 이마이 유타로 | 102 |
17 | 와코 타다오 | 100 |
이시이 카즈히사 | ||
19 | 노무라 오사무 | 99 |
키타벳푸 마나부 |
8.4. KBO
순위 | 선수명 | 개수 |
1 | 이강철 | 189 |
2 | 박종훈(→) | 166 |
3 | 임창용 | 152[55] |
4 | 김원형 | 136 |
배영수 | ||
6 | 우규민(→) | 129 |
7 | 한현희(→) | 129 |
8 | 정삼흠 | 127 |
9 | 다니엘 리오스 | 125[56] |
10 | 김정수 | 123 |
9. 타자 개인 통산 사구 순위
9.1. MLB
순위 | 선수명 | 개수 |
1 | 휴이 제닝스 | 287 |
2 | 크레이그 비지오 | 285 |
3 | 토미 터커 | 272 |
4 | 돈 베일러 | 267 |
5 | 제이슨 켄달 | 254 |
6 | 론 헌트 | 243 |
7 | 댄 맥간 | 230 |
8 | 앤서니 리조(→) | 219 |
9 | 체이스 어틀리 | 204 |
10 | 프랭크 로빈슨 | 198 |
11 | 미니 미노소 | 192 |
12 | 제이크 베클리 | 183 |
13 | 제이슨 지암비 | 180 |
14 | 안드레스 갈라라가 | 178 |
15 | 알렉스 로드리게스 | 176 |
16 | 커트 웰치 | 173 |
17 | 카를로스 델가도 | 172 |
18 | 데릭 지터 | 170 |
19 | 키드 엘버필드 | 165 |
20 | 페르난도 비나 | 157 |
9.2. MLB 현역
순위 | 선수명 | 개수 |
1 | 앤서니 리조 | 222 |
2 | 스탈링 마르테 | 157 |
3 | 마크 칸하 | 138 |
4 | 저스틴 터너 | 135 |
5 | 호세 아브레우 | 125 |
6 | 프레디 프리먼 | 107 |
7 | 윌슨 콘트레라스 | 106 |
8 | 타이 프랑스 | 105 |
9 | 크리스 브라이언트 | 103 |
10 | 마이크 트라웃 | 100 |
9.3. NPB
순위 | 선수명 | 개수 |
1 | 키요하라 카즈히로 | 196 |
2 | 타케노우치 마사시 | 166 |
3 | 키누가사 사치오 | 161 |
4 | 아베 신노스케 | 152 |
5 | 무라타 슈이치 | 150 |
6 | 이구치 타다히토 | 146 |
7 | 이나바 아츠노리 | 138 |
나카지마 히로유키 | ||
9 | 이노우에 히로아키 | 137 |
10 | 타부치 코이치 | 128 |
11 | 노무라 카츠야 | 122 |
12 | 마츠나카 노부히코 | 118 |
13 | 카토 토시오 | 116 |
아오키 노리치카 | ||
15 | 오 사다하루 | 114 |
타니시게 모토노부 | ||
17 | 죠지마 켄지 | 113 |
18 | 후루타 아츠야 | 111 |
19 | 타카하시 요시노부 | 110 |
20 | 그렉 라로카 | 109 |
이토이 요시오 |
9.4. KBO
2024시즌 종료 기준. 굵은 글씨는 현역.순위 | 선수명 | 개수 |
1 | 최정 | 348[57] |
2 | 박석민 | 212 |
3 | 나지완 | 181 |
4 | 이대호 | 180[58] |
5 | 양의지 | 172 |
6 | 박경완 | 166 |
7 | 강민호 | 162 |
8 | 박종호 | 161 |
9 | 최재훈 | 154 |
10 | 김한수 | 148 |
[1] 배트를 제외한 모든 장비(유니폼, 헬멧, 발목/팔꿈치 보호대 등)를 스쳐 지나가도 몸에 맞은것이다.[2] 때문에 일각에서는 굳이 일본식 한자어라는 이유만으로 억지로 순화를 시켜야하냐는 의견이 많았고 언론에서도 무리한 시도라며 비판하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허구연이 강력하게 추진하여 결국 용어 개정이 이루어졌다.[3] 몸에 맞는 공 → 사사구는 맞지만, 사사구 → 몸에 맞는 공은 아니다. 이 점을 유의하면 좋다.[4] 타자가 입고 있는 옷은 몸으로 인정하나 목걸이, 팔찌 등과 같은 장신구에만 닿은 경우는 몸에 맞은 것으로 인정하지 않는다.[5] 땅에 바운드된 공은 다르게 취급된다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땅에 바운드되었는지는 조건과 무관하다. 다만 그런 공은 대개 피할 수 있어서 몸에 맞는 공이 되는 것이 흔하지 않을 뿐이다.[6] 은근 중요한 내용이다. 실제로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공이 몸쪽 높게 날아와 피하려다 무게중심을 잃는 타자들이 자기도 모르게 방망이가 홈플레이트를 넘어가서 진루는 커녕 삼진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클로저였던 김병현이 몸에 맞는 공을 던졌는데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건 유명한 장면으로, 자기도 모르게 한 건 아니고 대놓고 스윙하고 몸에 맞은 공이었다. #. 피해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당시 2루수이자 스위치 히터였던 데시 렐러포드.[7] 이때 스트라이크 존은 홈플레이트 상공에서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앞뒤로 연장된 공간으로 판단하며 타자가 스트라이크 존 밖에서 맞았다 하더라도 이것이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한 공이였다면 스트라이크 존에서 맞은 것으로 판단한다.[8] 보기 드문 일이긴 하나 예시를 들면, 타격하는 타자의 신체 일부가 스트라이크 존을 침범한 상황에서 해당 부분에 투구를 맞으면 몸에 맞는 공 대신 스트라이크가 주어진다.[9] 주심의 재량에 달려있고, 리그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재량에 달린 규정이 대부분 그렇듯 판정 시비도 심심찮게 나오는 편. 다만 프로의 공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확실하게 피하는 동작을 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제로는 '피했느냐'를 빡빡하게 따지지는 않는다. 단적으로 KBO는 타자가 티나게 발이나 허리, 팔 등을 앞으로 내미는 특이한 경우가 아니면 전혀 안 피해도 사구로 판정하며, MLB도 평가는 크게 다르지 않다. 팀 간 분위기가 나빠졌을 때 빈볼은 시키는데 투수가 싸움 날까봐 하기 싫을 때 최대한 약하게 맞추는 용도로 어설프고 느린 변화구가 나오면 타자는 아예 안 피하고, 심판은 사구 판정 주고, 벤클은 안 나는 경우가 있다. 득점권 상황에서 타격감이 나쁜 타자들은 몸쪽으로 공이 오면 최대한 티가 안 나게 갖다대기도 하며, 선수들 사이에선 아예 육보시를 한다는 은어까지 있을 정도.[10] 몸에 맞는 공의 위험성 때문에 다른 주자의 추가 진루까지 인정하는 방식이 되어야한다는 의견도 있다.[11] 2013년 갑작스런 넥센 내야수 서건창의 배터박스 금밟기가 논란이 되었을 때도 이용규의 위치와 타격전 키킹동작이 같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일단 한국프로야구에서는 같은 이유로 몸에 맞는 볼로 인정받지 못한 경우는 없었다.[12] 예를 들어 주자가 1, 2루에 나가 있어서 모두 포스 아웃 상황일 때는 보크가 선언되더라도 몸에 맞는 공이 나오면 몸에 맞는 공이 인정돼 타자 주자가 출루, 주자는 1루씩 진루해 주자 만루가 된다. 그러나 주자가 1, 3루에 나가 있으면 3루 주자가 태그 아웃 상황이므로 보크가 정상적으로 선언, 3루 주자가 홈인하고 1루 주자는 2루에 진루한 뒤 타자의 타석이 이어진다.[13] 특히 볼넷을 포함해 연속으로 나오거나 점수를 허용할 때 내려오게 되는 경우가 많다.[14] 양쪽 다 난감한 게, 고의성을 의심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0:3 만루에서 이것 때문에 0:6이 되었기 때문이다. 세이부 벤치는 상대를 2연속으로 맞히자 투수를 바로 내렸는데 후속 투수까지 곧바로 사구를 내는 난감한 상황이며, 그래서 심판도 베니를 퇴장시켰다. 그러나 벤클의 목적 중 하나가 타자의 방어책이고, 빈볼이 3연타로 터지는 희귀한 상황에선 고의건 아니건 타자로서 뭔가 액션을 취해야 했다.[15] 팔뚝도 제대로 잘못 맞으면 척골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자기도 모르게 팔뚝을 부딪혔을 때 갑자기 찌릿하면서 심한 통증과 더불어 팔을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가 그렇다. 그래서 선수들은 이를 보호하기 위해 팔뚝에도 보호대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16] 타자 옷에 스친 공을 포수가 문제없이 잡았다든지 타자 다리같은 곳에 맞고 튄 공이 포수쪽으로 가서 포수가 금방 블로킹을 해버려서 주자가 진루할 엄두를 낼 수 없는 상황이라든지 여러 경우가 존재한다. 대신 공이 뒤로 빠지는 경우는 얘기가 완전히 다르다. 3볼 상황에서 1루 주자가 도루를 시도하는데, 투구한 공이 빠져서 3루까지 갔더니, 심판이 타자의 옷에 스치고 빠졌다며 몸에 맞는 공 선언을 해서 2루로 돌아간 경우도 있다.[17] 어느 정도의 충격인지 잘 상상이 가지 않는다면,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자동차의 사이드미러에 부딪힌다고 생각해보자.[18] 무브먼트도 심하게 움직이지만, 미끄러워져서 그만큼 제구도 안된다. 중요한 건, 칼 메이스는 언더핸드 투수였다.[19] 이런 경우에도 구장/구단의 책임은 없으니 유의.[20] 첫 번째는 1943년이라고 한다.[21] 해당 좌석에 타구가 도달하려면 엄청난 포물선을 그리며 관중석에 떨어지기 때문에 체공시간이 길어 몸을 피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이마저도 불안한 사람들은 아예 헬멧을 쓰고 오는 경우도 있다.[22] 방송에서 류중일 감독을 관중일이라고 불러 곤욕을 치른 그 사람이다.[23] 현역 포수인 최재훈이 140km/h 공을 일반인이 맞으면 뼈가 부러진다고 하였다.[24] 특히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2020 시즌같은 경우에는 관중의 소리가 없다보니 선수들이 비명을 지르는 것이 확연히 들릴 정도다.[25] 빈볼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몸에 맞는 볼은 변화구가 손에서 빠지기 때문에 발생한다. 물론 빠른 볼도 빠지긴 하지만.[26]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 타율은 변함이 없더라도 볼넷과 동일하게 출루율은 올라간다.[27] 물론 9회말 만루에 동점이 가능한 1점차라든가 끝내기(동점) 상황 같은 경우에는 정말 타자가 엄청난 정신력으로 안 피하고 맞는 경우가 있다. 저 상황에 투수가 제구가 안 좋아 보이면 타자는 작심하고 목숨을 걸고 타석에 선다 카더라[28] 힛 바이 피치를 던졌던 데니스 마르티네즈가 커비 퍼켓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눈물을 보였다.[29] 한국 프로야구 선수기록 중에 최정 한명 외에는 2시즌 연속 20사구도 드문 편이고, 3시즌 연속 기록은 없다.[30] 16개, 종전 박석민과 13개로 타이었으나 2018년 한국시리즈 4차전 3회말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14개가 되어 그 기록을 깼다. 5차전에서는 2개나 더 맞으며 현재는 16개.[31] 전 두산/한화/국대 감독 김인식과는 동명이인. 1982년 3월 27일 동대문 삼성전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와서 이선희 최초 사구 허용투수가 던진 공에 엉덩이를 맞았다. 이선희도 김인식도 다 본인보다 더 유명인이 동명이인으로 있는 케이스다[32] 4타석이 2경기에 걸쳐서(첫날 2개, 다음날 2개) 있었으므로 한경기 최다는 아니다.[33] 종전 기록자인, 메이저리그 통산 몸에 맞는 공 4위 돈 베일러의 기록을 깼다. 세계 야구사에서도 사구의 전설인 돈 베일러의 위에 있는 자들은 오직 휴이 제닝스, 크레이그 비지오, 최정, 토미 터커 뿐이다.[34] 몸에 맞는 공 196개나 맞았지만 이 사람은 일본야구 선수중에 투타 신경전 가장많이 붙는다고 한다. 신경전 벌린 횟수는 약 9번이나 신경전을 벌렸다.(세이부 1번, 요미우리 8번)[35] 히로시마, 야쿠르트, 오릭스에서 뛰었던 용병으로 햇수 로는 7년,풀타임 기준으로는 3년 달랑 뛰었는데 일본 통산 몸에 맞는 공이 109개로 13위에 올랐을 정도.[36] 데뷔 후 2년간 선배들에게 괴롭힘 당하며 재능에 비해 성적이 안 나오던 타이 콥을 자신의 감독 부임 후 구해준 것과 다름없던 사람이다. 폭력을 금지하도록 했고, 그가 부임한 직후 3년차 신인 타이 콥에게 "난 무슨 일이 있어도 너를 풀타임 선수로 기용할 것이다. 네가 하고 싶은 대로 끝까지 야구하라."라고 약속하자, 그해 타이 콥은 바로 메이저리그 타격왕을 차지하며 최고스타가 되었다. 타이 콥은 훗날 휴 제닝스 감독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고, 제닝스 본인도 감독생활 은퇴 후에 언론인터뷰에서 "내 야구인생 최고의 영광은 최고의 야구선수인 타이 콥의 감독을 오랜 기간(14년) 한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37] 심지어 이 시즌에 타율 4할1리를 기록하며 미국 프로야구사에 16명뿐인 4할 타자에 등극했다. 그것도 포지션이 유격수였다. 수비 포지션이나 상대팀에게 비정상적으로 많은 사구로 당한 견제 상황을 생각하면 의외로 엄청난 선수이다. 타이 콥의 스승이라면 이 정도 커리어는 있어야... 약간 까부는 이미지의 감독임에도 다른 팀 감독도 무시할 만큼 도도하고 거만한 폭군 타이 콥에게 리스펙 받았던 건 괜한 것이 아니었다. 근데 제자 타이 콥은 4할 타자를 3번이나 했다[38] 심지어 이 사람은 대학교를 다니느라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에 메이저리그 선수생활을 안 했다. 데뷔 8년차에 200사구를 넘긴 것.[39] 물론 19세기라고 해서 무슨 야구공 대신 솜뭉치를 던진 건 아니라서, 아예 안 아프거나 조금도 안 다쳤단 얘기는 아니다. 덜 다쳤다는 이야기일 뿐. 크리스티 매튜슨이나 월터 존슨의 남아있는 데드볼 시절 투구 영상을 보면 전형적인 파워피칭으로 전혀 맞아도 안전할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 시절에도 언론에서 했던 제닝스에 대한 평가는 "수비기술도 좋고 상대를 속이는 꾀도 많지만, 타석에서 투수의 위협적 투구에 몸에 맞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감한 유격수"였다.[40] 참고로 휴이 제닝스는 타이 콥이 선수생활하던 시기에 콥의 소속팀 감독이었고, 타이콥의 관중 폭행 사건때, 콥에 대한 출장정지 징계에 불복하여 다음 경기에 주전선수를 거둬들이고 코치와 본인이 경기에 나가 대타까지 했던 걸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선수생활이 길지 않은 편으로 실질적으로 1903년에 은퇴했지만, 감독 생활 중 대타 및 대수비 출장경력(15년간 9타석) 때문에 1경기에 1루수 대수비로 나왔던 1918년까지 공식적으로 선수생활을 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당시에는 저런게 의외로 좀 있었고, 한국도 과거에 백인천 감독같은 감독 겸 선수 사례가 있긴 하나, 제도가 개선된 현재 세계프로야구 제도로는 코치도 아니고 감독이 갑자기 한두경기 땜빵 선수로 나오는 이런 일이 불가능하다)[41] 단, 그걸 포함한다는 것 자체의 의미는 없다. 마이너리그는 원칙적으로는 1901년에 생겨 1902년부터 경기를 하기는 했지만 지금의 체계와 크게 달랐고 중간에 너무 많이 체계가 변해왔으며 1970년대까지는 극히 부분적인 소수 기록들만 남아있을 뿐, 제대로 된 전체 기록집계를 하지 않아 기록이 매우 부족하다. 1980년대가 되어서야 현재처럼 기록관리를 하기 시작했다. 즉 그 전시대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마이너리그 시절 사구는 알 수 없다. 사구 1위 휴이 제닝스는 마이너리그가 생긴 직후 1903년에 은퇴는 했지만 당시 소속팀은 마이너리그 연계가 없는 팀이라 마이너리그 생활 자체를 안 했기에, 합치면 비지오보다 적은 게 맞긴 하다. 20세기 초반의 마이너리그는 21세기 한국으로 비교하자면 2군보다 3군(육성군)에 더 가까웠다. 체계적인 기록은 커녕 체계적 경기 일정 운영 자체가 별로 없었다고 알려진다. 지금처럼 메이저리그에서 못하면 마이너리그에서 다시 몸 만들고 오고 하는 게 아니었다. 야구선수풀도 적었고, 메이저리그와 연계를 안하거나 못한 아마추어리그들도 많았다. 흑인 영입 초기도 마이너리그가 아닌 니그로리그에서 들어왔고, 다른 아마 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기도 하였다.[42] 19세기까지 합치면 2위다. 1위는 상술된 휴이 제닝스.[43] 3명은 최정, 이대호, 박석민 순. 분명히 아시아 선수인데 전부 다 한국인이다.[44] 리그를 구별하지 않으면 이대호가 2번째이다.[45] 2019년 KBO, NPB, MLB 통산 200사구를 기록했다.[46] 이홍구의 사례까지 포함해서 KBO에서 발생한 끝내기 몸에 맞는 공은 총 21번 있었다고 한다. 현재까지는 2022년의 류지혁이 마지막이다. 많다[47] 19세기~20세기 초의 야구의 경우는 오버핸드 투구가 금지였었고 야구공이 지금처럼 단단하고 반발력이 강하지 않아서 투구에 맞는 것이 지금처럼 심각한 위협이 되는 시기가 아니었다. 메이저리그 투수 중 한시즌 최다 몸에 맞(히)는 볼 기록은 1891년 필 케넬이 기록한 54회인데, 그것때문에 상대팀에 부상이 속출할 정도는 아니었다는 뜻이다. 만약 지금 그랬다간 당장 퇴출감. 현대야구면 40개 되기 전에 수없는 벤치 클리어링으로 최소 한번은 두들겨 맞고 병원 실려가기 때문에 못 맞힌다 라이브볼 등장 이후이자 위에 언급된 레이 채프먼 사망사고가 일어난 1920년 이후 투수 한시즌 최다 기록은 하워드 엠케가 1922년 기록한 23회.[48] 정확히는 호세에게 위협구를 던져 볼넷으로 걸러낸 뒤 후속타자인 얀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49] 실제로 KBO리그 역대 통산 몸에 맞는 공 순위를 살펴보면, 상위 10명 가운데 5명이나 사이드암 혹은 언더핸드 투수다. 전체 투수 가운데 사이드암/언더핸드 투수의 비율을 고려하면 확실히 많다.[50] 2017시즌에 이게 기록됐는데, 141⅔이닝을 던지며 볼넷은 단 16개만 내줘 BB/9이 단 1.02에 불과해 100이닝 이상 던진 선수 가운데 2위에 올랐다. 그런데 몸에 맞는 공은 18개로 볼넷보다 2개 많았다(...).[51] 법령에 의한 행위 또는 업무로 인한 행위 기타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아니하는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52] 구단, 협회차원에서 징계를 받거나 출전정지 조치를 당하거나 아예 제명되는 등[53] 민법상으로는 정당방위, 긴급피난만 손해배상 면책사유로 명문에 규정하지만 형법 20조의 정당행위의 경우에도 배상책임이 면제된다는 견해가 다수이다.[54] 실제로 한국프로야구에서도 선수의 얼굴뼈나 갈비뼈 등의 골절 사례가 있다.[55] NPB 9사구, MLB 1사구, 한미일통산 162사구.[56] NPB 5사구, MLB 2사구, 한미일통산 132사구.[57] 이 분야의 끝판왕으로 꼽히며, 그의 별명 중 하나가 마그넷정이다. 또한 이 사구 기록은 세계 신기록이다.[58] NPB 32사구, MLB 5사구, 한미일통산 217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