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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18:50:34

게국지




1. 김치의 한 종류
1.1. 개요1.2. 이름의 유래1.3. 만드는 방법
2. 대중적으로 잘못 알려진 게국지

1. 김치의 한 종류

김치 및 김치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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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요

충청남도 서산시, 태안군을 중심으로 나온 향토음식이자 김치의 일종.[1] 원래는 절인 배추와 무, 무청 등에 게장 국물이나 젓갈 국물을 넣어 만든 음식이다.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 알려진 게국지는 사실 김치가 들어간 꽃게탕이다. 원래의 게국지는 본래 게장 만들고 남은 찌꺼기나 양념으로 만들거나 갯벌에서 쉽게 잡을 수 있는 해산물들을 잡아 갈아 넣어서 만든 김치이기 때문에 꽃게가 통으로 들어가지도 않으며, 그냥 먹으면 비린맛만 강한 향토 김치다. 보통은 찌개형태로 물을 넣고 끓여서 먹으며, 원래대로라면 길가에 식당이 주욱 늘어설 정도의 음식은 아니다. 태안의 모 식당에서 게국지라고 이름을 내걸고 팔던 김치꽃게탕이 최초로 1박 2일에서 소개되어 출연자들의 극찬을 받고 전국적으로 히트를 치면서 같은 음식이 지역에 우후죽순처럼 생긴 식당들에서 팔리고 있는 것이다.

1.2. 이름의 유래

해당 지방에서는 겟국지, 갯국지, 깨꾹지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발음되지만[2] 게국지라고 흔히 알려져 있다. 어원은 게장 국물[게국], 또는 바다에서 나오는 해산물의 국물[갯국]을 넣어 만든 김치[지][3]라는 뜻으로 보인다.

1.3. 만드는 방법

만드는 방법은 김치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소금에 절이는 것 대신 게장국물이나 젓갈을 넣어서 숙성시킨다고 보면 된다. 주로 김장을 한 후에 남은 배추 겉껍질이나 무, 무청 등을 크게 썰고 게장 국물이나 황석어젓·밴댕이젓 등의 젓갈을 넣어 버무린다. 여기에 게의 일종인 박하지·능쟁이·황발이·꽃게 또는 새우·잡어 등을 다져 넣기도 한다. 게나 게장 국물을 넣으면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고, 젓갈을 넣어 담그면 구수하고 칼칼한 맛이 난다. 때로는 늙은 호박이나 양파·마늘·고춧가루 등을 넣어 맛을 더하기도 한다.[4] 하지만 가정에 따라 소금만 넣어 절이기도 하는데, 이쯤 되면 말만 게국지이고 그냥 일반적인 김치이다. 버무린 채소는 항아리에 담아 숙성킨다. 숙성이 적당히 되면 뚝배기에 담아 끓여 먹는다. 위에 하얀 곰팡이가 필때까지 숙성해야 한다는 말도 있고, 해산물이 들어가는만큼 하얀 곰팡이가 피면 상한 것이라는 말도 있다. 처음 담갔을 때 바로 먹으면 말랑말랑하고 연하지만, 익은 뒤에 먹으면 특유의 진한 냄새와 어우러진 짭짜름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난다.

2. 대중적으로 잘못 알려진 게국지

한국의 수산물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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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으로 김치꽃게탕이 게국지로 잘못 알려지게 되었는데 이는 과거 1박 2일 218회[5]에서 꽃게탕이 게국지로 잘못 방송된 것 때문이다. 방송 이후 태안-서산 바닷가 지역에 우후죽순 생긴 게국지 가게는 전부 이 김치꽃게탕이다. 이 오류는 2022년 1박2일 시즌4 한가인 특집편에서 오랜만에 게국지가 언급되었음에도 수정되지 않았다.
[1] 원래 '지' 라는 말 자체가 김치를 뜻하는 말이다.[2] 쓸 때는 게국지라고 쓰고 읽을 때 \께꾹찌\라고 읽는 것 등이 있다.[3] 오이지, 석박지, 묵은지 등에서 보듯이 양념에 절인 채소 즉, 김치를 뜻하는 접미어[4] 호박이 들어가는 것이 인상깊은지 외지인이 어쩌다 한 번 맛을 본 경우에 호박(이 들어간)김치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5] 유튜브에는 209회로 올라가있으니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