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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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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애니판 각각의 특색
3.1. 오리지널 에피소드(원작 분할형 애니 전개)3.2. 광속 전개(원작 전개를 빠르게 나가는 애니 전개)3.3. 고무줄 전개(원작 전개를 늘려잡은 애니 전개)3.4. 분할 제작(원작 이야기를 분기별로 분할한 전개)3.5. 초반 원작, 후반 오리지널(원작과는 다른 전개)3.6. 초반 오리지널, 후반 원작(원작을 보완한 전개)3.7. 스핀오프 제작(원작과는 세계관만 같은 전개)3.8. 어른의 사정으로 인한 개입(원작+변형된 전개)3.9. 재창작(원작 스토리의 리부트판 및 레트콘판)3.10. 다시 제작(원작 스토리의 스핀오프 및 리메이크)3.11. 완결 후 제작(원작 완전 종결 후 애니 전개)
4. 애니판의 분류

1. 개요

アニメ化

만화, 소설, 게임 등의 원작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것. 보통 원작이 어느 정도 유명세를 타고 난 뒤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면 이를 원제 뒤에 애니판을 붙여서 부르게 된다. 일반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은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래서 이 문서의 내용도 일본 애니메이션을 기준으로 하여 작성되었다.[1]

원작이 따로 없는 애니메이션에 대해서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문서 참고.

2. 특징

애니판은 보통 TV판으로 시작해서 히트치면 극장판이 만들어지지만, 반대로 OVA/극장판이 먼저 만들어진 다음에 긍정적인 평을 받으면 TV판을 만든 경우도 있다.(하멜의 바이올린, 보노보노, 소년탐정 김전일, 리틀 위치 아카데미아 등.) 기동전사 건담 F91, 신암행어사는 극장판의 성공 추이에 따라 TV판도 만들 계획이 있었으나 극장판이 망하면서 흑역사가 되었다. 극장에서 상영될 경우 극장판. 기록매체를 통해 판매할 경우 OVA(Original Video Animation)라고 불린다. 요새는 기록매체가 주로 DVD다 보니 OAD(Original Animation Disk)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TV판의 경우는 제작비, 시청률, DVD 판매량 등이 영향을 끼친다. 도라에몽, 사자에상 같은 국민 애니메이션이나 명탐정 코난, 원피스 같은 소년만화, 그리고 그 외의 어린이 대상 애니메이션은 방송국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지지만 청소년, 성인 취향의 심야 애니메이션제작위원회를 구성하여 1기당 2 이하의 분량으로 만드는 경우가 부지기수. 물론 예외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4쿨 이상의 긴 분량은 무리고 후속편을 온라인이나 OVA로 이어서 방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것도 히트작이 아닌 이상 드물다.

그래서 개념작이라고 칭송받는 몇몇을 제외한 대부분은 원작 극렬 덕후에 의해 까이고 까여서 결국엔 흑역사 판정을 받게 된다.(진월담 월희, 신곡주계 폴리포니카 크림슨, 봉신연의 등.) 그 때문에 요즘은 웬만해서는 적당히 까고 넘어가주면서 사실상 처음부터 기대치를 낮추는 경우도 많이 보인다.

이러한 문제점을 피하기 위해 '원작大路[2]'라는 안일한 길로 묻어가 도망치는 감독도 있지만 저 루트를 갔음에도 원작 재현에 실패했거나, 같은 내용인데도 원작보다 재미가 떨어지게 만든다면 그 감독 또한 감독대로 까이게 된다. 애초에 원작의 클론을 양산할 거면 뭐하러 애니화했냐는 지적도 감수해야 한다. 감독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완전 계륵이다.

반대로 원작의 팬층이 미약했던 경우 애니화를 계기로 재조명되어 빠를 양산해내는 경우도 있다.[3] 이런 경우는 원작초월 소리를 듣기도 하고 원작보다 애니메이션이 훨씬 유명한 경우도 많다. 또한 원작이 종결이 안 된 상황일 경우는 소드마스터 야마토 꼴이 나버리는게 상당수라서 역시 팬들로부터 까이게 된다.

인기작의 경우 애니화가 결정된 시점에서부터 오덕후들끼리 병림픽을 벌이는 경우가 많은데 심할 경우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난장판을 만들기도 한다. 보통 이런 부류의 오덕후들은 성덕까지 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작의 퀄리티 문제보다는 주로 성우 배치 문제로 싸우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애니화 자체도 팬들의 성향에 따라 입장이 갈려 대개 흑역사가 되어버릴까 우려하여 애니화를 반대하는 부류와 캐릭터 상품의 폭풍러시, 모에 토너먼트 출전 등 여러 혜택을 노리고 적극 찬성하는 부류로 나뉘어진다. 또한 애니판으로 증가한 팬층과 원작 팬층 사이에 대립이 생기기도 한다.[4] 하지만 대체로 애니메이션으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애니판을 환영하는 추세에 있다.

그리고 만화의 연재속도는 주로 스토리에 그림까지 전부 혼자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다수의 직원들이 합심하여 만드는 애니판에 비해 연재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원작이 연재되는 도중에 애니메이션화가 되면 애니메이션의 전개가 만화 원작을 따라잡아 버리는 경우가 나오게 된다. 이런 경우는 보통 아래의 예시들로 애니메이션이 진행된다.

애니메이션화를 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아마도 홍보. 일단 애니판은 TV를 틀면 볼 수 있어서 소설이나 만화보다는 쉽게 접할 수 있다. 즉, 보다 많은 독자/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애니메이션을 통해 확보한 시청자들이 원작을 구입하거나 관련 캐릭터 상품을 구매하게 하는 등 부가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이 때문에 애니메이션화 시기에 맞춰서 굿즈 판매를 개시하는 경우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화가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어느 정도 인기가 있는 작품이라는 뜻이 되기 때문에, 애니메이션판이 크게 성공하지 못하거나 실제로 방영을 개시하기도 전인데도 어느 정도 홍보 효과가 되고는 한다.

과거에는 슬레이어즈 등의 일부 예외를 제외하곤 주로 만화 원작의 애니화가 많았지만, 라이트 노벨의 시장이 커지고, 그림으로 주로 묘사하는 만화와는 달리 글과 일부의 삽화만으로 묘사하는 라이트 노벨의 경우가 애니화의 효과가 더 커서 최근에는 라이트 노벨 원작의 애니화가 급증하였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제작이 활발했던 1980~1990년대에는 메이저급의 인기 작품만이 애니화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오타쿠 대상 시장의 확대, 그로 인한 수익 구조의 다변화, 심야 애니메이션과 같은 방송 채널의 증가로 인하여 웬만큼 인기있는 작품이면 대부분 애니화되기에 이르렀다. 어느 정도 인기가 있는 작품을 애니화함으로써 오리지널 작품을 만들 때의 위험요소도 줄어들어[5] 작금에 이르러서는 오리지널 작품을 보기가 더 힘들어졌다. 그리고 개나소나 너무 애니를 많이 만들어대서 돈낭비가 심해 애니메이션 만드는 자금줄에 차질이 생겨버린 게 한 둘이 아니다. 다들 작붕에 욕을 하지만 원작재현 못해서 망하는 것보다는 100배 낫다.

2010년대 중반에 들어서는 워낙 애니메이션의 개수가 많아져서 애니메이션화로 수익을 내기가 여러모로 어려워져서, 제작사 입장에서는 애니메이션화할 것을 심사숙고하여 고른다고 한다. 마치 버블경제와 같은 상황.

원작이 인기를 끈다면 애니메이션화 되는 경우가 많지만, 딱히 그렇지 않은 경우도 다수 있다.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신의 물방울, 요츠바랑!, 동방 프로젝트[6], 닌텐도 게임 다수[7], 20세기 소년, 배가본드, 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 등.)[8][9]

종종 나타나는 애니화의 특징으로는 조루 엔딩[10]이 있다. 애니화는 보통 원작이 연재중, 인기가 상승했을 무렵에 애니화가 결정된다. 하지만, 원작의 양적인 면에서 애니메이션 12화의 내용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가 존재한다. 이럴 경우, 애니메이션 방영 도중에 원작을 따라잡아 문제가 발생한다.[11]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오리지널 전개를 끌고 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흑역사 취급당한다.(선계전 봉신연의) 원피스, 나루토와 같은 장기방영 애니의 경우에는 원작과 속도를 맞추기 위해 큰 에피소드 사이사이에 오리지널 에피소드를 삽입하지만 역시 대부분은 좋은 평가를 못 받는다.[12]

아니면 아예 오리지널 에피소드 중심으로 가서 완전히 다른 작품을 만들기도 한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 쾌감 프레이즈[13], 닌자 거북이[14], 마스크[15], 달빛천사 등.) 이럴 경우는 의외로 인기가 많은 작품들이 많다.

2010년대 이후부터는 분할 시즌제가 대중화되고 1기당 2쿨 이하로 제작되기 때문에 애니가 원작의 진행속도를 따라잡는 일이 거의 없어졌지만, 그 반대로 원작이 완결났음에도 한참동안 후속 시즌이 안나오다가 이미 시리즈의 인기가 식을대로 식어서 광속전개로 급하게 완결을 맺는다거나, 더 심하게는 아예 후속 시즌이 못나오는 사례도 있다.

만화, 소설은 작가와 편집부 사이의 의견조율이 존재해도 작가의 자유도가 높고 심의, 규제도 덜한 반면에, TV방영은 스폰서, 방송사, 제작사 사이의 이해관계가 더 복잡하고 심의, 규제도 보다 까다롭기 때문에 원작에서 내용이 수정되는 경우가 많다.[16]

애니화가 되면 마냥 좋아보이지만, 정작 원작자들은 상당수가 미묘한 기분이라고 한다. 신인이야 대부분 좋아하겠지만, 이미 히트작이 있는 작가는 더더욱. 애니화 이후 책의 판매부수가 늘면 애니메이션 덕분이라는 소리를 듣고, 별 반응이 없으면 애초부터 원작이 별로라는 소리를 듣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애니화가 결정되면 단순히 연재만 할 때보다 일이 너무 많아진다. 우선 애니의 제작 과정을 전부 지켜보며 감수에 들어가야 하고, 방영이 되기 전 먼저 애니를 감상하여 평가를 내리기도 해야 한다. 애니 관련 정보가 나오면 작업하느라 바쁜 와중에 sns로 홍보까지 해 줘야 한다. 이걸 하지 않으면 작가가 자기 작품에 애정이 없다고 욕 먹는다. 애니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애니가 끝나고 시간이 오래 지날 시 원작만화의 인기까지 사그러드는 부작용도 있다.

이런 엇갈린 반응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 만화판은 그나마 작품이나 여러 표현적 요소들을 독자들이 왜곡 없이 체감할수는 있긴한데, 소설 등의 텍스트 작품의 경우 작품 내 설명이나 캐릭터 등의 행동들은 전부 글로 구현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독자 개인의 성향과 개인적인 생각에 맞춰서 꽃밭이든 이상한 캐릭터로든 입맛에 맞는 필터링 된 정확하거나 왜곡된 이미지를 가지게 된다. 개인적으로 필터링 한 이미지에 캐릭터의 목소리까지 입맛에 맞게 필터링 하게 되는 건 덤, 작품에 일러스트라도 있다면 다행이지만, 없다면 정말 자기 입맛에 맞게 생각한다. 예를 들면, 텍스트로 봤을 때 장렬한 장면 같아 보였지만, 코믹스, 애니화 해보니 그 장면은 딱히 장렬한 장면이 같은 게 아니라 평범한 장면인 경우이거나, 엑스트라 혹은 설명이 부족했던 캐릭터가 텍스트로 볼 때는 남자 같았는데, 코믹화나 애니화를 해보니 여자 였거나, 여자 같았는데 남자 였거나 같은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설정 오류, 작붕 등의 기타 문제도 있다.

또한 원작자가 애초 애니화 같은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현실 적용 시 발생하는 문제를 고려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작품의 반응이 매우 좋아서 애니화가 되었더니 막상 중요한 대사가 너무 길어서 애니도 그 대사 맞추려고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를 마라톤 급으로 길게 늘려버린 작품이 나오거나, 원 작가 개인의 생각과 달리 광적인 마을 사랑 배경이 결국 제3자(감독)가 보면 결국 사이코패스스러운 행동이라는 결론이 나오거나 등등.[17] 게임판이나 소설에선 텍스트 몇 줄로 떼울 게 막상 애니화 시켜보니 전개상 표현하기 힘들거나, 개연성이나 핍진성에서 말이 안 되는 장면이라 그 시점부터 애니 오리지널로 전개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는 원인은 애니화는 제작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현실주의적 표현을 동반한 기초적 요소들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장소라는 요소를 보자, 장소와 시간을 구현한다 치면, 소설이나 게임 등에선 텍스트 몇 줄만으로 캐릭터의 위치와 전개를 순간이동축지법 등 으로 표현하고, 그 과정속에서 소비되는 시간 역시 단순하게 표현하는 것이 부지기수, 이런 자주 쓰이는 방식으로 인해 애니메이션에선 장소를 제대로 표현하기 어렵거나 안 될 것은 삭제나 생략해서 오리지널 장면 추가 혹은 다른 전개로 넘어가는 장면도 생긴다. 심지어 이런 오리지널 전개 문제는 애니화에만 그런것이 아닌, 코믹스화에서도 발생한다. 간단하게 말하면, 도보 이동이나 차량이나 마차 등을 이용한다고 치면 텍스트 형식의 작품은 전개상 대사 끝나면 목적지로 순간이동 한다. 하지만 코믹스와 애니에서는 전개상의 대사 있는 부분이 다 끝나도 목적지로의 순간이동은 어색해서 못한다. 이동 장소의 주변 지형지물을 보여줘야 하고, 시간이 실시간으로 흐른다는 것도 보여줘야 하고, 대사는 없어도 이동하는 장면을 넣어야 하고, 필요하면 전개에 없는 주유소를 방문하거나 휴식 등의 장면도 넣어야 하는 셈이다.

다른 예로는 작가들이 작품을 만들 때, 텍스트면 텍스트대로 여러 비과학적 내용을 얼마든지 쓸 수 있다. 만화는 만화대로 여러 비과학적 장면을 얼마든지 넣을 수 있다. 그러나 텍스트는 상상이니까 구현할 수 있고, 만화는 정지 화면이니까 구현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장면들이 애니메이션에서 움직여야 할 때'가 되면 생기는 문제들인 경우다. 애니도 3D를 쓴 게 아니면 주로 코믹스의 연장인 면도 있어서 코믹스에서 표현이 가능한 수준이면 대체로 표현이 가능하지만, 표현이 불가능하면 그 장면이 변경 되거나 삭제 되기도 한다.[18] [19]

또한 원작에서는 영어 등의 다양한 외국어가 자주 쓰이는데, 막상 애니화를 하게 되면 성우의 외국어 실력 문제나 비용과 기타 여러 문제 등, 진짜 현실의 문제로 인해 애니에서는 외국어가 짧게 나오거나, 자국 언어만 줄창 나오게 되는 등[20] 복합적인 원인탓에 애니화를 한다고 할 때 반응이 미묘해지는 건 충분히 그럴만 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현재는 AI기술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어가 줄창 나오는 작품의 애니화도 가능성이 꽤 높아지고 있다. AI 기술로 현실적인 문제가 해결될수 있겠지만, 문제는 AI가 관련직들의 생활권을 침해할수 있다는 주장이 많기에 가능성만 있다는 것

원작이 마이너한 소설, 만화, 게임인데도 애니화가 되면서 유명해져서 2차 창작이 활발하게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여성향에서는 그냥 밥먹듯이 일어나는 현상. 이런 붐을 노리고 만화나 라노벨의 국내발매도 애니화 될 때 가장 활성화된다. 정발이 안되던 작품이 애니화 된다고 하니까 몇 달 뒤 정발된다거나, 애니화되니까 갑자기 매달 연달아서 발매되거나 하는 일이 흔하다. 나무위키에서도 관련 항목 수정도 급격히 활발해진다. 물론 유명한 소설이나 만화 역시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대체로 애니화를 기점으로 2차 창작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사실 이런 반응 자체가 애니화에서 기대하는 홍보 효과다.

다만 만화나 소설과는 달리 게임 같은 경우는 상황이 다른데, 애니메이션화가 될 정도의 게임이라면 대부분이 이미 2차 창작도 활발하고 굿즈도 활발하게 팔리는 경우가 많아 애니메이션화가 되었다고 팬층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사례가 그리 많지 않다. 거기다가 매체의 특성상 오리지널 전개로 가는 경우가 더 많이 보이기 때문에 원작팬들이 이미 많다면 원작 파괴라고 욕먹을 확률도 더 높다. 이 때문에 게임 원작 기반 애니메이션은 잘해야 본전이고, 망한다면 홍보조차도 안 되는 완전한 흑역사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이에 대해서는 게임 원작 기반 영상물 문서도 같이 참조하는 것이 좋다.

3. 애니판 각각의 특색

3.1. 오리지널 에피소드(원작 분할형 애니 전개)

일본의 제작-방영 방식을 기준으로 TVA는 연재만화 2~3화분을 일주일 만에 통째로 집어삼키기 때문에 TVA가 연재 중인 원작의 진행을 추월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 그래서 다음 시즌까지 긴 휴식기를 두지 않고 계속 방영한다면 중간중간 애니판에만 있는 "오리지널 에피소드"를 끼워넣어 시간을 번다. 하지만 이런 에피소드들은 별로 재미없거나, 원작 팬들에게는 외면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21] 도라에몽이나 크레용 신짱 같이 일정한 플롯 없이 자유도가 높은 옴니버스형 만화는 오리지널 에피소드도 괜찮기에 독자들의 평가에서 자유로운 편.

아래는 오리지널 에피소드의 몇가지 예시.

3.2. 광속 전개(원작 전개를 빠르게 나가는 애니 전개)

원작의 내용과 스케일을 축소하거나 핵심만 짚고 다음 전개로 빠르게 넘어간다. 애니메이션이 원작의 미디어 믹스화 되어 일종의 홍보용으로 정착된 2000년대 이후로는 가장 흔하게 보이는 사례이다. 주로 애니판의 분량 한계 문제로 발생하는데, 애니의 분량은 TVA의 경우 1쿨(12~13화), 또는 2쿨(24~26화)로 거의 고정되어 있으며 OVA는 이보다도 적다. 그런데 그 안에 담아낼 원작 분량이 지나치게 많아져 결국 분량을 맞추기 위해 군더더기 전개를 모두 생략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 사정들이 있지만 이 문제는 특히 기획 단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애니메이션 1기로만 원작 분량을 전부 담아내기로 결정되거나[25] 도중에 끊기에는 분량이 애매하게 남는 문제가 발생해 구성을 맞추기 위해서라거나[26] 또는 그 작품의 인기 캐릭터를 빠르게 등장시키기 위해서[27] 등등의 이유가 있다. 그러나 이런 식의 전개는 시청자들이 전개를 따라가기 어렵게 만들며, 심하면 원작을 보지 않으면 이해조차 할 수 없는 다이제스트가 되어버리기 십상이다. 특히 원작의 서사 구조가 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까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거나 시간대가 이리저리 꼬인 형태라면, 조금의 전개 생략과 축소도 바로 원작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애니 자체의 작품성을 보는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결코 선호하지 않는 방식이기도 하다.

1쿨 분량 기준으로 1기를 원작의 30% 분량을 담았는데, 애니메이션의 흥행이 저조하다거나 예산 문제가 발생하면 나머지 70%의 내용을 1쿨 분량의 2기, 3기에 나눠서 담는거나 2쿨 분량의 2기를 제작하지 않고 1쿨 분량의 2기에 모조리 담아서 광속완결내버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는 한다. 특히 애니메이션 방영 도중에 원작이 완결나거나, 속편의 제작이 딜레이된다면 비율이 더 극단적으로 벌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피해를 받은 대표적인 애니메이션으로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Ⅲ가 있다. 그나마 애니메이션이 완결까지 전개된다면 양반인 것이 원작은 완결이 났음에도 애니화는 도중에 조기종영하거나, 후속 시즌이 나오지 않아 중단되어버리는 사례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감독의 역량을 가장 직설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개 방식이기도 한데, 감독이 각본과 연출에 뛰어난 재능이 있으면 아무리 전개가 빠르고 압축이 심해도 원작의 매력 포인트를 영상으로 제대로 담아내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교토판 AIR가 대표적 사례.

이런 전개가 가장 잘 나타나는 것이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3.3. 고무줄 전개(원작 전개를 늘려잡은 애니 전개)

위와는 반대로 원작의 전개를 질질 끈다. 일단은 원작을 따라잡게 되지는 않지만, 반대로 애니메이션의 진행속도도 굉장히 느려진다. 애니화의 상업성 다음으로 큰 이점이 원작의 약점이나 비판점들을 보완하여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인데, 연재물의 가장 큰 약점인 진행속도를 보완할 수 없다는 점에서 상당한 페널티를 안고 있다. 따라서 웬만한 인기작이 아닌 이상은 시청률 때문에 할 수 없는 방식이지만, 평가를 깎아먹는 요인이기도 하다. 상업적 이득은 분명히 높지만, 인기가 너무 좋기에 작품성이 안 좋아지는 아이러니한 경우이기도 하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어지간한 인기작도 제작 여건 문제로 시즌 분할을 하기 때문에 예전부터 이런 방식으로 제작되었던 장기 방영작을 제외하면 이런 방식으로 제작되지 않아 사실상 사장된 방식이다. 아래 제시된 예시도 2010년대 이전부터 방영된 애니메이션이다.

3.4. 분할 제작[28](원작 이야기를 분기별로 분할한 전개)

특정 에피소드까지 제작한 후 애니방영을 끝낸 뒤(1기), 원작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다음 에피소드를 2기로 이어서 제작한다. 상기의 고무줄식 전개와 비교해서 작품성과 진행속도는 훨씬 좋아지지만, 원작의 인기가 떨어지거나 애니의 판매량이 저조하여 완결까지 애니화를 못 하는 경우도 많으며, 이 경우 애니 자체는 잘 만들었어도 끝맺음을 못했다는 점에서 '불완전연소' 했다는 느낌을 준다. 인기가 어중간 할 경우 애니화 되는게 오히려 압박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간혹 끊을 타이밍이 애매하게 남을 때 아래의 3.5 문단과 결합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자세한 목록은 분할 시즌제 문서를 참고.

3.5. 초반 원작, 후반 오리지널(원작과는 다른 전개)

원작을 재해석해 초반까지의 전개와 캐릭터 기본설정만을 얼개로 따오고 후반은 독자적 각본에 의해 진행하는 경우. 원작이 애니화 후까지도 연재되고 있을 경우 애니 전개가 원작의 연재속도를 따라잡을 가능성이 높다면 대체재로 고려되는 방법이기도 하다. 성공하면 원작과 차별화되는 인기를 얻을 수 있고, 반대로 실패하면 원작훼손이라는 혹평을 듣는다. 민영화와 비슷한 케이스. 그러나 대부분은 실패하고 상업적으로나 비평적으로나 성공한 작품은 극히 드문 편이다.

시즌제나 분할 제작이 정착되기 전까지는 대부분의 작품이 이 방식을 사용했다. 주로 원작자가 제작사 방침에 터치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3.6. 초반 오리지널, 후반 원작(원작을 보완한 전개)

전개 자체는 원작을 따라가기 때문에 사건의 결과 자체는 동일하지만 방영하는 작품의 원작에서 잠깐 나온 등장인물에 대한 설정이나 진행 과정 등 많은 부분이 추가된다거나 작품의 임팩트를 주기 위해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요소로 시작하다가 갑자기 원작으로 바꾸는 경우가 있다.

3.7. 스핀오프 제작(원작과는 세계관만 같은 전개)

아예 캐릭터와 세계관만 차용해오고 처음부터 다른 내용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이런 식으로 애니판이 성공할 경우 애니판을 중심으로 하는 팬들과 원작을 중심으로 하는 팬들로 팬층이 분열될 우려가 있다. 주로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이루어지는 편이다.[29]

3.8. 어른의 사정으로 인한 개입(원작+변형된 전개)

전개는 동일하지만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작품의 진행 방향이나 내용에 소소한 변화가 생기는 경우. 이 경우는 주연 및 조연 캐릭터들의 캐릭터성이나 이벤트등이 원작에 비해 간소화 혹은 반대로 원작에 비해 힘이 들어가서 원작이나 소설을 좋아하던 사람이 보기에 미묘해진다.

또한, 정치적으로 너무 민감한 설정을 다루고 있어서 주로 해외 시청자들이 납득하기 어려워하는 장면이 나올 경우에도 이런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3.9. 재창작(원작 스토리의 리부트판 및 레트콘판)

아예 원작을 애니화해서 새 작품을 만들어버리는 경우. 이 경우는 듣보잡에 가까웠던 작품을 발굴해 애니 제작사의 힘으로 어레인지해서 인기몰이에 성공할 경우 원작자가 애니의 전개와 설정을 따라가게 만들 정도가 된다. 이 경우 일부 원작을 미리 접한 팬들이 아닌 대다수의 팬들은 후에 원작을 보고 쇼크를 받는다. 다만 전개 자체는 의외로 대동소이하다. 어디까지나 연출의 힘.

3.10. 다시 제작(원작 스토리의 스핀오프 및 리메이크)

한 번 애니메이션화된 이후에 기존 애니판을 바탕으로 리메이크되거나 원작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기도 한다.

3.11. 완결 후 제작(원작 완전 종결 후 애니 전개)

아예 완결이 난 작품을 한참이 지난 후에 제작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 이런 경우 완결날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는 드물고[31] 대부분 완결날 때까지 애니화와의 인연이 없다가 뒤늦게 애니화되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원작 대비 애니 분량부족의 문제가 없는 이상 원작의 내용을 애니메이션에 결말까지 거의 그대로 담아낼 수 있으므로, 시나리오 완성도에 대한 비판은 적은 편이다.

원작이 완결난 애니의 경우 애니화로 인한 원작 홍보 효과를 크게 노리기가 어렵고, 이에 따라 굿즈 판매 같은 부대수익도 크게 노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제작 계획부터 오래 방영하지 않는 쪽으로 잡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이 때문에 다른 애니메이션에 비해 전개가 빠른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것은 원작이 완결나지 않았더라도 애니화가 상당히 늦게 시작된 경우에도 적용된다.

4. 애니판의 분류



[1] 일례로 미국 이야기이긴 하지만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인어공주 애니메이션 역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의 '애니메이션판'이라고 볼 수 있으며, 다른 디즈니의 동화 기반 애니메이션들도 동화의 애니메이션판에 해당된다.[2] 일본어로는 原作通り. 안녕 절망선생 6권 53화에서 이 말장난이 소재로 활용된 바 있다.[3] 러키☆스타, 케이온!, 봇치 더 록! 등.[4] 자신이 좋아하는 애니사, 애니, 애니화된 만화를 결사수호할 기세로 지키는 짓 혹은 반대되는 짓을 하다 이성과 객관성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원작 훼손을 꺼리는 원작 팬층과 애니 작화를 비판하듯 원작도 비판해야 한다는 애니화 팬덤은 양립하기 어렵다. 이러한 양립을 줄이고자 하는 팬도 있지만 어차피 저쪽이 먼저 시비 건 거 되갚아주자고 불타는 팬이 있기 때문에 소강 상태로 진정시킬 때까지 기력을 낭비하게 된다. 불타는 팬의 말이 100% 맞는 것도 아니니 더 골치아프다.[5] 원작 만화와 라이트노벨이 일정 수준 이상의 인기도를 가지도 있다면 그것을 애니메이션화해도 어느 정도의 인기가 보장된다.[6] 동인 애니메이션으로는 나오고 있다.[7] 2000년대 초중반까지는 애니화가 그럭저럭 되었는데, 극장판 동물의 숲 이후로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외하면 계보가 끊겼었다. 이후 2023년이 되어서야 마리오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재게되었다.[8] 다만 죠죠의 기묘한 모험, 기생수, 요괴소년 호야 등 최근들어 옛 인기만화들이 애니화가 되기 시작한 것을 보면, 언젠가는 아직 애니화가 되지 않은 작품들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애니화가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9] 다만, 요츠바랑!과 배가본드는 작가가 애니화를 원하지 않아서 애니화되지 않는다고 하기에, 이 경우에는 정말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할 수 있다.[10] 애니메이션의 이야기 진행속도가 원작의 진행속도보다 빨라서, 애니메이션 방영 중에 원작의 진행을 따라잡았을 때 나오는 문제점을 일컫는 말이다.[11] 원작 소설이나 만화의 경우, 보통 작가가 혼자서 다 작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재 또는 출판 속도가 느린 편이다. 라노벨 계에서 빨리 쓰기로 유명한 카마치 카즈마의 소설 출판 평균 주기가 한 달에 한 권인데, 이것도 굉장히 빠르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 반면, 애니메이션은 한 주에 1화씩 방영되는 것이 원칙이고, 보통 애니메이션 기준으로 만화 1권은 2~3화, 소설 1권은 3~4화 분량이면 끝나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이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장기화 될 수록 원작 전개를 따라잡을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그런데 정작 어마금 애니는...[12] 오리지널 에피소드를 넣어도 욕을 안 먹는 애니가 있긴 하다. 은혼의 경우 설날(정말로 설날에 방송했다.) 때 주인공들이 코타츠에서 귤 까먹으면서 "오리지널 에피소드가 원작을 따라잡는 경우 우리의 해결책은 원작에피소드가 상당히 앞으로 나갈 때까지 오리지널 스토리로 그 자리에서 꼬아가면서 나아가다가 원작 에피소드가 어느정도 나아가면 원작대로 나아가는 거지."라고 주연사카타 긴토키가 대놓고 말했다. 그렇게 하더라도 오리지널 에피소드만으로 분량을 때우는 건 한계가 있으므로, 나중에는 아예 격년제 방영으로 가닥을 잡은 듯.[13] 원작은 사쿠야와 아이네간의 사랑이야기이며 좀 야한 내용도 포함되어있다. 하지만 애니판은 그냥 케이온!같은 스타일[14] 1987년에 제작된 애니한정. 하지만 2003년에는 비교적 원작에 가까운 내용으로 제작되었다.[15] 원작에 비해 잔인성이 줄어들었다. 이건 실사영화의 영향이 크다.[16] 대표적으로 원피스에서 붉은 발 제프가 상디에게 식량을 주고 자신은 자신의 다리를 먹은 것이 애니판에서는 배의 틈에 끼여서 다리를 다친 것으로 바뀐 것이나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에선 카시와자키 넨지가 시시오의 부하를 고문하는 장면(손등에 큰 못을 박고 초를 꽂아 불을 켰다. 당연히 못을 통하여 촛불 온도가 몸으로 다 전해지는 끔찍한 고문이다. 국내 초판본에선 하얗게 수정했던 장면이다.)을 그냥 피투성이로 만들어버린 고문을 한 것으로 바뀌었다.[17] 이 경우는 독자들이 실드 쳐주기는 하는데, 정확히는 감독도 해당 작품을 애니에서 이상하게 표현한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엔딩이 문제 였다.[18] 해당 예시가 전부 들어가 있는 대표격인 작품은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온갖 행위들이 난무하는데 정작 이것들은 코믹스에서만 표현이 가능하지, 애니판에서는 구현하는데 실패하고 애니가 작살났다. 그 중 유명한 게 그놈의 열팽창이다. 작가도 이게 뭐가 문제인지 깨닫게 되면서, 애니화, 더 나아가 코믹스 마저 그 장면이 통째로 수정 당했다(...).[19] '한 명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백만 명의 죽음은 통계다'의 대표적 표현도, 현실성이 필요한 애니화에도 적용이 되기 때문에, 0명 이하의 구성은 작붕이 없지만, 00명 이상의 구성에는 필연적으로 작붕이 포함된다.(...)[20] 이를 잘 보여주는 애니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으로,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러시아를 오가는데 원작과 달리 외국어는 잘 안 나오고 자국 언어인 일본어만 줄곧 나온다. 그래서 주인공은 못 알아 들어야 할 장면에서 알아들 수밖에 없는 장면이 되다 보니, 원작에서 다들 일본어에 맞춰주니까 주인공이 외국어 배우겠다는 내용을 집어넣어서 이걸 돌려 까다가 애니화를 시즌 3에 게임까지 나오면서, 이 문제를 고려하게 된 건지 나중엔 통역기 들고다닌다는 내용을 추가했다.[21] 원작 설정과 어긋나는 경우도 생기는데다, 오리지널 에피소드 만드느라 인력을 낭비해서 정작 원작 파트에 들어서면 그림이 무너지는 주객전도가 벌어지기 때문.[22] 원작의 단편 크리스마스의 살인을 기반으로 하지만 각색의 정도가 심해 완전 다른 에피소드라고 봐야 한다.[23] 위에 나온 네 에피소드의 회차를 전부 합쳐도 총 11화밖에 안 된다.[24] 그래도 완성도는 별하늘의 열쇠 편이 일식 성령 편보다는 압도적으로 나으며, 일식 성령 편과는 달리 정사로도 인정받았다.[25] 주로 애니화 시점에서 한참 전에 완결난 고전 작품들이 그 대상이 된다. 고전 작품들은 연재 중인 최신 작품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홍보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 대표적으로는 꼭두각시 서커스가 있다.[26] 원작이 n장 또는 n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을 경우. 이런 경우 보통은 에피소드를 마무리 짓는 장과 부에 맞춰 애니도 끝내는 경우가 많다.[27] 인기 캐릭터가 빠르게 등장해도 내용에 별 영향이 없으면 그나마 낫지만, 해당 캐릭터가 반전을 담당하거나 후속 전개에 영향을 미치는 에피소드의 키퍼슨일 경우는 십중팔구 내용이 꼬이는 경우가 발생한다.[28] 이 방식은 원작의 진행을 따라잡지 않아도 상업적 이유로도 자주 실행된다. 분할 시즌제 참조.[29] 게임의 시나리오는 보통 그 게임만의 특정 시스템과 요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고, 시나리오형 게임일 경우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멀티 엔딩을 차용한 작품도 있으며 플레이어가 주인공의 분신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대로 애니에 재현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애니화되지 않은 전작의 후속작이라면 세계관 연동 등의 요소도 있어 이러한 애로사항이 더 커진다. 그래서 보통 게임 원작 애니의 경우, 게임사에서 애니메이션 제작 측에 시나리오와 설정집을 따로 정리해서 보내주는 데만 그치고, 시나리오의 전개는 제작위원회에서 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30] 시간대 문제 때문에 완전 같지는 않다.[31] 결말이 나와버린 뒤에 애니화를 하는거니까 스포를 당하거나 이미 원작을 본 입장에서는 흥이 식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