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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22:40:20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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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을 나타내는 수학 기호
1. 개요2. 유래3. 논리학적 설명4. 해명 방법5. 유사 개념
5.1. 모순 화법5.2. 모순어법5.3. 뭐든지 녹이는 화학약품5.4. 전쟁에서5.5. 스포츠에서5.6. 그 밖에
6. 실제 대결 사례
6.1. 창의 승리6.2. 방패의 승리6.3. 기타 (무승부 등)
7. 여담

1. 개요

고사성어
창 모 방패 순
/ むじゅん[1] / Contradiction, Discrepancy

단어 자체의 의미는 '창과 방패'이나, 아래 고사에서 보듯 둘 이상의 논리가 이치상 어긋나서 서로 맞지 않음을 이르는 말로 쓰인다. 한국에서도 한자어처럼 대중적으로 쓰이는 고사성어이다.

2. 유래

아래의 일화에서 나온 고사성어, 또는 그 의미를 반영한 단어이며 출전은 한비자다.
人有鬻盾與矛者,譽之曰:「吾盾之堅,物莫能陷之。」以譽其矛曰:「吾矛之利,於物無不陷也。」或曰:「以子之矛陷子之盾,何如?」其人弗能應也。夫不可陷之盾與無不陷之矛,不可同世而立。
초나라 사람 중에 방패와 창을 파는 자가 있었다. 그가 방패를 칭찬하며 말하였다. "내 방패는 견고해서 그 어떤 물건으로도 뚫을 수 없다." 그리고서는 창을 칭찬하며 말하였다. "내 창은 날카로워서 그 어떤 물건도 뚫을 수 있다." 누군가가 말하였다. "그럼 당신의 창으로 당신의 방패를 찌르면 어떻게 되는가?" 그 사람은 대답할 수 없었다. 무릇 뚫을 수 없는 방패와 뚫지 못하는 것이 없는 창은 한 세상에 양립할 수 없는 것이다.
이 고사에서 유래해 '논리 따위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을 창 모()와 방패 순()을 써서 모순(矛盾)이라고 한다.

3. 논리학적 설명

논리학에서의 모순은 '두 명제가 동시에 참일 수도, 거짓일 수도 없는 경우'를 말한다. 모순 관계에 놓여 있는 관계는 명제 'P'와 '명제 '~P(P가 아니다)'와 같은 형태로 정리된다. 모순 고사를 예로 들자면 '이 창은 모든 방패를 뚫는다.'와 모순이 되는 명제는 '이 창은 모든 방패를 뚫지는 못 한다 = 어떤 방패는 이 창을 막는다.'이며, '이 방패는 모든 창을 막는다.'와 모순이 되는 명제는 '이 방패는 모든 창을 막지는 못한다. = 어떤 창은 이 방패를 뚫는다.'이다. 곧, "둘 다 구라다! 사실 이 방패는 모든 창을 막지는 못하고, 사실 이 창은 모든 방패를 뚫지는 못한다."는 가능하다. 때문에 모순의 유래가 된 고사는 논리학적 모순(contradiction)이 아니다. 두 문장이 동시에 참일 수는 없으나 동시에 거짓일 수는 있기 때문이다. 논리학적으로 이 고사의 사례는 엄밀히는 역설(paradox)이다.

얼핏 아리스토텔레스 논리학에서 대당 사각형의 '반대'[2] 관계에 놓인 것 같이 보이기도 하지만, 대당 사각형의 반대 관계도 아니며, 처음부터 대당 사각형 안에 놓일 수 없는 문장 관계이다. 정언 문장과 이를 토대로 한 정언 논리 구조를 가진 관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두 문장의 실제 관계는 논리적으로 비일관적[3]인 관계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실제로 2010년 행시 언어논리에 이 사례가 함정 선택지로 나온 적이 있는데, 이걸 논리학적 모순으로 오해하고 넘어간 많은 사람들이 피를 보게 되었다.

수학, 논리학에서는 그 논리 체계나 이론에 모순이 없도록 하는데, 모순을 인정하면 폭발 원리에 의해 모든 명제가 참이 되기 때문이다.

4. 해명 방법

만약 저 구경꾼의 질문에 굳이 답변하자면…다만 조건을 "각 물건을 기준으로 뒤로 다른 물건이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더 엄밀히 하면 이러한 방법들로도 설명이 어려워진다.

'모든 창을 막을 수 있는 방패'라고 광고한 뒤, 한 달쯤 후에 '모든 방패를 뚫는 창'이라고 광고한다면, 이는 모순이 아니다. 방패가 한 달 전 시점으로는 뭐든 막을 수 있어도, 그 사이에 방패의 방어력을 뚫는 무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4] 방패가 뚫린다 해도 "한 달 사이에 창 만드는 기술이 발전하여 그 방패도 뚫을 수 있게 되었다"라고 주장하면 모순이 아닌 게 되어 버린다. 한마디로 위의 상인은 말할 타이밍을 잘못 맞춰 동시에 떠들었기 때문에 망신을 당했다.

5. 유사 개념

5.1. 모순 화법

어떤 주장이나 행동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논리를 평가할 때에는 근본적으로 제시한 증거는 가능한 한 전부 참이라고 가정해야 한다. 제시한 증거를 바탕으로 반박하는 경우는 상대방이 숨겨둔 전제가 있을 수 있어서 막힐 가능성이 있지만, 논리 구조 자체를 공격하면 증거가 전부 옳아도 틀린 논리가 되기 때문에 이 쪽이 더 안전한 싸움이 되기 때문. 따라서 이럴 때 모순을 비롯한 논리적 오류를 찾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건전한 토론이 아니라 말싸움으로 번지면서 상대의 논리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공격하는 것으로 번지기 일쑤라서 모순이 아닌데 모순이라고 주장하거나 지적하는 사람의 주장도 모순인 경우가 많다.

현실적인 다른 예로, 경제학에서 Trade-Off(상충, 상쇄) 관계에 놓인 목표들을 동시에 달성시키겠다는 정치 공약을 들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물가 안정과 경제 성장(경기 활성화)이 있는데, 이 둘은 기본적으로 반비례 관계에 있다. 오늘날 경제 현상은 여러 복합적인 변수가 있기 때문에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간단한 상황에서 서로 상충되는 현상을 극복하려면 매우 면밀한 경제적 기법을 활용해야 할 것이다.[5][6] 즉, 그 복합적 변수가 뭔지 꿰뚫어보고 설명할 수 있으면 모를까 기초 경제학에서 동시에 잡을 수 없는 걸 무작정 해낼 수 있다고 하면 그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현실의 제품 광고에서는 서로 모순되는 부분을 광고할 때가 꽤 있다. 보통은 둘 다 과장광고, 즉 거짓말이다. 그나마(?) 정직한 경우 1개는 사실이지만 상충되는 나머지 1개는 정직한 광고일 수가 없게 된다.

5.2. 모순어법

Oxymoron이라고 하며 서로 반의어이거나 양립할 수 없는 단어들이 결합되어 모순된 표현이 되는 모순어법이라는 것도 있다. 형용모순이라고 하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재밌게도 oxymoron이라는 단어 자체가 모순이다. 원문인 그리스어로 oxys는 날카롭다, moron은 뭉툭하다, 둔하다 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5.3. 뭐든지 녹이는 화학약품

한편 모순과 비슷한 이야기로, '뭐든지 녹이는 화학약품'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범죄조직: 으하하하하! 우리가 모든 것을 녹이는 화학약품을 개발했다! 이제 모든 일은 우리 계획대로 될 것이다!
형사: 그래? 그럼 그 약품은 과연 무슨 그릇에 담아갈까?
이 약품에 관한 것은 강형사의 추리여행에서도 나온다.[7] 덤으로 이 이야기의 해답이 나와있는 페이지의 그림에는 무장한 개구리들이 있는데 하나는 방패가, 다른 하나는 창이 강조된다.

실제로도 플루오린화수소, 마법산, 카보레인산 등의 비슷한 약품들이 있는데 유리마저 녹이기에 보관/운송에 굉장히 애를 먹는다. 백금으로는 취급이 가능한데, 온도가 높으면 백금도 녹인다. 일부 플라스틱[8]은 실온에서 반응하지 않기에 보관용기로 쓰이는데 이런 반응성 때문에 취급이 매우 어렵다. 게다가 인체에 닿으면 뼈에까지 작용하기에 매우 위험하며, 일정량 이상 노출된다면 끔살 확정.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휘발성이 매우 높고, 기체 상태에서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치명적이란 것이다. 그런 플루오린화수소가 누출되어 벌어진 사고가 구미 불산가스 누출 사고.[9]

다만 가정에 오류가 있다. 얼마의 시간 동안 얼마만큼을 녹이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다. 예를 들어 담는 그릇을 1시간에 1mm씩 녹인다 가정하면, 두께가 24mm 짜리가 넘는 그릇에 담아간다면 하루종일 들고 다닐 수 있다.[10]

이에 대한 해답으로는 약품을 기화시키거나 동결해 운송한다는 방법이 제시되기도 하는데 사실 '범죄'에 사용된다는 전제가 깔렸으니 아주 간단한 해결책이 있다. 바로 현장에서 합성하는 것. 그러면 애초에 담을 용기가 필요가 없다. 비슷한 예시로 만지기만 해도 죽는 물질을 합성되기 전 상태로 두 사람이 각자 발라서 죽인 사건이 있었다. 물론 합성하는 데 긴 시간이 필요하거나 정교한 대형 장비 따위가 필요하다면 불가능한 방법이고 재활용하는 게 어렵다.

약품은 아니지만, 뭐든지 녹이는 물질을 전력을 다해서 막고 있는 방패가 있긴 하다. 몬주 참고.

좀 어려운 방법을 찾자면, 반중력이든 기체분사든 중력에 반대되는 힘을 가해 공중에 띄워도 된다. 반물질도 물질에 닿으면 쌍소멸하기에 자기장으로 띄워서 보관한다.

모순과 비슷한 이야기여서 여기에서 설명했지만, 모순과는 차이가 좀 있다. 굳이 사전적인 의미의 모순에 일치하게 하자면 이야기 내에서 '어떠한 물질에도 녹지 않는 용기'가 해당 화학 약품과 공존해야 한다.

5.4. 전쟁에서

모순의 의미를 전시 '공격과 방어'의 의미로 보았을 때, 둘의 대결은 보통 창이 유리한 편이다. 모든 조건이 자유롭다고 가정했을 때, 방어자는 예상되는 공격 지점을 모두 신경쓰고 한정된 자원을 여기저기 분배해야 할 필요성이 있지만 공격자는 공격할 지점을 고르는 주도권을 쥐어 방어자를 흔들어 놓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상대의 약점에 힘을 일정 집중할 수 있으므로 충돌할 시, 국지적으로 우위에 설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공세에 나선다는 입장은 지휘관이 바보가 아닌 한[11] 전체 전장의 주도권을 잡고 있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므로 방어자보다 보급, 정보, 사기 등등의 여러 측면에서 위에 있을 것이라는 결론으로 연결된다.

다만 둘의 기량과 전력이 비슷하며 방어자가 전장을 강제할 수 있는 환경(공성전, 니가와 등)이라면 공격자의 이점이 전부 사라지므로 방어측이 무조건 유리하다. 전략 수립과 재보급에 있어서 홈그라운드의 이점은 상상보다 크게 작용한다. 또 공격해서 무력화시키는 것보다는 단순히 격퇴만 하는 게 전략적인 난이도가 낮으므로 방어자가 소모해야 할 자원이 더 적다. 결국 전략가의 능력과 대결 환경의 문제. 언제 어디서 싸움이 벌어질지 모르는 무규칙 전투라면 공격자의 카드가 더 많지만 예상 가능한 조건으로 끌고 가면 방어자가 계획대로 힘 안 들이고 이기게 된다.

마찬가지로 창을 '무기', 방패를 '방어구 및 방어 수단'에 대입시켜서 무기와 방어구의 대결로 확장시켜서 볼 경우, 중근세에 화약이 발명된 이후부터 공격 측이 점점 더 유리해지기 시작하더니 현대에 이르러서는 무기 쪽의 우위가 압도적이게 되었다. 총기류의 공격은 한 점에 모든 위력이 집중되지만, 이를 막기 위한 방어구는 넓은 범위를 커버해야 하기 때문. 사람이 입는 방탄복이건, 기갑장비에 둘러진 장갑판이건, 특정 조건 하에서의 제한적 방어에 그칠 뿐, 비슷한 체급의 무기를 완전히 방어하지 못 한다.

화기가 아직 성숙하지 못 했던 머스킷 시절에는 판금 갑옷을 위시한 방어구가 활이나 총기를 비롯한 투사체 무기에 완벽한 방호를 자랑하던 때도 있었고, 대전차포의 관통력 이상의 방어력을 지닌 중(重)전차들이 활보했던 시기도 있었으며, 자신과 동체급의 함선의 공격을 막아내는 전함도 있었지만, 화기의 위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면서 압도적인 방어력을 더는 발휘하지 못하게 되었고, 이러한 전신 방어구나 중전차, 전함 같은 개념은 쇠퇴하게 되었다. 때문에 현대의 방어구 및 방어 수단은 해당 무기를 완벽히 방어한다는 사상이 아니라, 중요 부위만 보호하거나 공격 자체를 회피한다는 사상 하에서 제한적인 방어를 추구하고 있다.

5.5. 스포츠에서

야구계에는 최약 라인의 단두대 매치로 "아무것도 뚫을 수 없는 창" NC 다이노스와 "무조건 뚫리는 방패" 한화 이글스가 있었다. 이후 2016년에 창에 해당하는 NC 다이노스는 날이 들다 못해 방패를 방패 째 날려버릴 괴수가 되어가는데 방패는 상태가... 그래서 야구 버전도 있다. 현재는 모든 선수를 갈아버려 암흑기를 만드는 감독이 되어 모순이 해결(?)됐다. 2013년 버전(깨진 링크) 덤으로 SK 와이번스 버전도 있다. 2023년 버전

5.6. 그 밖에

서구에서도 '부동의 물체(Immovable Object)와 불가항력(Unstoppable Force)이 만나면 어떻게 되는가'라는 모순이 존재한다.# 왜 이런 이름으로 불리는지는 불명확하다. 한비자의 모순 이야기가 한자권 밖으로 전파된 것이 아닌지 하는 막연한 추측이 있다. 어쩌면 까다로운 지중해권 철학자들에 의해 좀 더 엄밀한(?) 문장으로 표현하려고 저렇게 변형된 것일지도 모른다. 스타크래프트 2백인대장, 리그 오브 레전드신 짜오가 이 모순을 언급한다.[12] 다크 나이트조커 또한 영화 막바지에 자신과 배트맨을 이 모순에 비유했다. 또한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결코 사냥당하지 않는 테우메소스의 여우세상에 못 따라잡을 짐승이 없는 사냥개 라일라프스(질풍)의 추격전이 있어서 도저히 답이 없는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제우스는 아예 둘 다 돌로 만들어버렸다. SCP 재단에도 SCP-225라는 개체가 존재한다.[13]

애증도 어떻게 본다면 모순과 비슷한 개념이다. 좋아하는 감정과 싫어하는 감정이 뒤섞여서 말 그대로 밉지만 그래도 잘 지낼 수밖에 없는 사이가 모순적이기 때문이다.

게임의 공격력방어력의 관계도 비슷하게 생각해볼 수 있다. 만약 압도적인 공격력과 압도적인 방어력이 공존한다면 상쇄되어 둘 다 별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근래 게임에서는 주로 공격력을 강조하는 편인데, 빠르게 적을 죽이면서 순발력 있게 전개되는 게임 스타일이 좀 더 신나고 플레이어들도 그런 게임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게임 스킬들에는 매우 위험하지만 순간적으로 강한 공격력을 내는 유리대포류의 것들이 많다.

6. 실제 대결 사례

위의 모순 일화의 영향으로 가상 매체에서는 에 비유되는 강력한 관통력을 지닌 기술(혹은 능력, 무기 등)과 방패(혹은 갑옷)에 비유되는 강력한 방어력을 지닌 기술(혹은 능력, 무기 등)이 나와 서로 부딪히는 것이 일종의 클리셰가 되었다. 현실에서도 두 대결자의 성향이 극단적인 공격과 방어스타일이어서 극명하게 대비될 때 흔히 '창과 방패의 대결'로 비유된다. 이런 클리셰를 다뤘던 예능 프로그램이 다름아닌 호코다테.

6.1. 창의 승리

6.2. 방패의 승리

6.3. 기타 (무승부 등)

7. 여담

우리는 필요에 의해 논리를 정하고 비논리와 구분하며 활용하는데, 논리는 거슬러 올라가면 공리라는 비논리적 믿음에서 시작되며 모순을 내포할 수밖에 없다. 이 말조차도 모순이며 이 말도 또 모순이고 무한 연쇄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논리 말곤 말할 수 있는 도구가 없다. 그리고 모순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 이 말조차도 모순이며 무한 연쇄된다.
* 디시위키의 모순 문서에서는 모순을 위와 같이 설명했다.


[1] 일본에서도 동일한 한자를 사용한다.[2] 동시에 참일 수는 없으나 동시에 거짓인 것은 가능한 경우. 단, 현대 논리학에서는 대당 사각형에서 모순 관계 이외의 것은 필연성을 가지지 못한다. 이에 대해서는 존재함축을 참고.[3] 부정문이 논리적 참인 경우. 이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고할 것.[4] 실제로 현대무기들이 이러한 발전과정을 거쳤는데 대표적으로 기관총을 막기 위해 전차가 개발되고, 전차를 부수기 위해 대전차화기가 개발되고, 이것을 막기 위해 전차가 또 개량되고 또 대전차화기가 개량되고 - 현대까지도 이것들이 반복되고 있다. 해전에서 철갑을 두른 전투함이 나오자 그걸 뚫을 대형 함포가 개발된 것, 공중전에서 비행기가 나오자 그걸 떨굴 대공포가 개발된 것도 마찬가지다.[5] 예를 들어 주택 가격을 안정시키면서 거래를 활성화하는 경우에는, 부동산 거래 규제를 확 푸는 동시에 가격이 고정된 LH 임대아파트 물량을 왕창 뿌려버리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러면 서민층 주택은 공급과잉이 되니 가격이 폭등하던 서민층 주택은 가격이 안정되거나 소폭 하락하게 되지만, LH 임대아파트하고는 경쟁관계에 놓이지 않은 상류층 고급 아파트의 거래는 규제완화의 영향으로 늘 수 있다. 마찬가지로 6% 성장과 물가 억제의 경우는, 공산주의와 같이 가격이 고정된 계획경제체제 하에서는 가능하다. 자본주의 자유시장경제 체제 하에서도, 전체적으로 보면 6% 성장과 물가 동결을 동시에 이루기는 어렵지만, 농산물같이 정부의 수매량에 따라 가격이 변동되는 특정 분야의 상품에 한해서는 물가가 그대로면서, 그렇게 통제되지 않는 다른 품목이나 산업분야에서 성장률 10% 정도를 달성해서 전체 성장률 총합이 6%가 된다면, 어쨌든 (비록 일부 재화에 한정되었지만) 물가는 억제되었고, 6% 국가경제성장률은 달성했다. 즉, 어떤 방면으로는 전자가 달성되었고, 어떤 방면에서는 후자가 달성되었다 식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6] 후자와 같은 경우는,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가 저런 현상이 꽤 심하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농산물, 의료 서비스, 여객수송 서비스 및 그 외의 인간 생존에 필수적인 필수 재화/서비스에 대한 가격변동 한계가 매우 빡빡하기 때문이다. 경제성장률은 6%를 찍으면서도 지하철 요금과 병원비는 5~10년 넘게 그대로라거나 하는 예시를 든다면, 6% 성장하고 (일부 재화와 서비스에 한해서) 물가가 그대로라고 우기는 것이 가능하다.[7] 범죄자와 형사가 아닌, 연구원과 에디슨의 대화로 나오는 버전도 있다.[8] 재밌는 점은 이 중 테플론 같은 경우에는 이걸 만들기 위해 플루오린화수소가 들어간다. 이것도 모순.[9] 당시 현장의 모습을 보면 알겠지만 건물 벽이 녹아내렸으며, 해당 누출 순간 가스를 직격으로 맞은 사람은 그대로 숨졌고, 불산가스에 노출된 현지 거주민들의 피부와 뼈가 녹았으며, 가스를 조금이라도 들이마신 사람들은 폐를 비롯한 장기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었다. 게다가 주변의 식물, 토양, 암석 모두를 녹여 그야말로 처참한 상태가 되었다. 피난간 주민들은 하루만에 다시 돌아오게 되었고 그 결과 아직 남아있던 가스에 또다시 노출되어 각혈을 하기도 하며, 농작물과 동물까지 모두 사료를 거부하거나 말라 비틀어져 죽었다. 근데 당시까지만 해도 플루오린화수소가 사람들에게 생소한 물질이었기 때문에 SNS로 구미에 오지 말라는 소식 수백편이 전해졌음에도 해당 사고가 뉴스에 뜨기 전까지 무슨 포스트 아포칼립스 판타지 소설이냐면서 아무도 믿지 않았었다.[10] 게임 원숭이 섬의 비밀에도 해적 특제 그로그를 이렇게 담아가는 장면이 있다. 그 그로그는 등유, 프로필렌글리콜, 아세톤, 황산, 윤활유 등의 무시무시한 재료 중 하나를 비밀 레시피대로 혼합해 만든다고 하는데 컵마저 녹여버린다. 그로그를 들고 이동하는 내내 컵이 실시간으로 녹으며, 다 녹아서 쏟아지기 전에 다른 컵으로 옮겨야 한다.[11] 어이없게도 역사적으로는 지휘계통이 바보인 전쟁도 많았다. 수양제고구려 침공이 한 가지 예시일듯.[12] 원문은 "Find me an immovable object, and I'll put this question to rest!" 이는 국내로 들어오면서 "뚫리지 않는 방패를 가져와 봐. 모순이라는 단어가 모순이라는 걸 알게 해주지."로 로컬라이징되었다. 창을 쓰는 무사라는 걸 생각하면 이쪽이 어울리긴 할 것이다.[13] 알 수 없는 금속으로 구성된 두 개의 구체. 하나는 지구의 자전과 정확하게 같은 속도로 움직여 지구의 관찰자 시점에서 고정된 위치에 존재하고, 다른 하나는 지구의 공전 궤도와 거의 비슷한 궤도를 따라 움직이고 있어 지구의 자전 때문에 지구의 관찰자 시점에서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도는 해발 10km 이상) 전자는 어떤 수를 써도 움직이게 할 수가 없었고 후자는 어떤 수를 써도 멈추게 할 수가 없었으며 양쪽 다 파괴가 불가능했다. 당장은 멈출 수 없는 쪽이 드물게 충돌사고를 내는 걸 빼면 큰 위협은 되지 않고 있으나, 재단의 추측으로는 두 개체가 서로 부딪힐 경우 양쪽 다 소멸하면서 몇십 기가톤 급의 핵폭발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며, 그걸 피하려면 지구 밖으로 도망치는 걸로도 부족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14] 생전에도 팔미랑 대판 싸우다가 서로 지쳐 앞으로 쓰러졌는데 그때 지옥관수 일본관수를 발동한 상태에서 팔이 접혀 가슴에 상처가났다.[15] 정작 아이러니하게도 1453년의 콘스탄티노플 공방전에서 공성포는 저거외엔 별 성과도 올리지 못한 오스만의 애물단지였다. 성벽도 실제론 무너트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무너트린 곳도 동로마군이 워낙 잘막아서 공세도 실패해버렸다. 결국 콘스탄티노플은 공성포 때문이 아닌 동로마측의 실수로 방어선이 뚫리면서 함락된다.[16] 사실 이 결과는 시나리오에 끼워맞추느라 그런 것이다. 방패탑이 좌우에서 나와서 통로를 틀어막는데, 궁궐 사이즈에 비추어 보면 사실상 불가능하고, 거의 짠 하고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나 마찬가지. 즉, 반란군이 그 직전 장면의 속도로 계속 달려가기만 했어도 완성은커녕 극히 일부도 만들지 못하고 그대로 돌파당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반란군이 나 잡아잡수 하고 방패탑이 완성될 때까지 멍때리고 기다려준 것이 아닌 이상 방패탑은 처음부터 완성될 수 없었다.[17] 합기때 드레퓌스가 사용한 기술과 드레퓌스의 필살기 천한파옥인의 빛깔과 무늬가 비슷하여 추정.[18] 그러나 원작에선 그리아모어의 장벽마저 뚫을 수 있다 한다.[19] 몸의 표면을 다이아몬드로 경질화 하는 기술.[20] 다이아몬드 파워와 마찬가지로 몸의 표면을 육각 다이아몬드인 론스달라이트로 결정화 하는 기술. 론스달라이트는 흑연이 충격파와 열을 통해 결정화되어 다이아몬드보다 58% 더 단단하게 된 광물이다.[21] 다만 상대인 악마장군도 최강의 방패로 무장했음에도 대미지를 좀 입었다.[22] 작중에서 모든 것을 부수는 창이라 비유된다.[23] 작중에서 모든 것을 막는 방패로 비유된다.[24] 결코 부러지지 않는 '가장 견고한 칼'[25] 무엇이든 베어버리는 '가장 날카로운 칼'[26] 참도 쪽이 나중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참도가 절도를 잘라버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