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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0 13:59:26

퍼펙트 블루

곤 사토시 감독 애니메이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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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블루
1997년
천년여우
2001년
도쿄 갓파더즈
2003년
망상대리인
2004년
파프리카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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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블루 (1997)
パーフェクトブルー
PERFECT BLUE
파일:attachment/Perfect_Blue.jpg
장르
감독
각본
원작
타케우치 요시카즈 《Perfect Blue: Complete Metamorphosis》
제작
마루야마 마사오
마세바 유타카
기획
마빈 글레이처
기획협력
출연
촬영
시라이 히사오
캐릭터 디자인 원안
캐릭터 디자인
작화감독
편집
오가타 하루토시
음악
이쿠미 마사히로
미술
이케 노부타카
음향
제작사
파일:일본 국기.svg 매드하우스, 렉스엔터테인먼트
수입사
파일:미국 국기.svg GKIDS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튜브엔터테인먼트
배급사
파일:일본 국기.svg 렉스엔터테인먼트
파일:미국 국기.svg GKIDS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튜브엔터테인먼트
개봉일
화면비
1.85 : 1
상영 시간
81분
제작비
약 9천만 엔#
월드 박스오피스
$563,130
북미 박스오피스
$558,598
대한민국 총 관객 수
634명
국내 다운로드/스트리밍
씨네폭스 ()
인디플러그 ()
네이버 시리즈on ()
구글 플레이 ()
상영 등급
공식 홈페이지

1. 개요2. 제작 과정3. 예고편4. 스태프5. 시놉시스6. 등장인물7. 줄거리8. 평가9. 흥행10. 수상 및 후보이력11. 기타
11.1. 대런 애러노프스키 영화들과의 관계
12. 관련 문서13. 외부 링크14.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1997년작 극장용 애니메이션. 콘 사토시의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감독 데뷔작.

원래는 70분 예정 OVA(오리지널 비디오 애니메이션) 기획이었다. 극장 3관에서 개봉하고 1998년 2월에 비디오로 출시했다. 당시는 이런 식으로 비디오 대여점에 판매 프로모션을 위해 '극장 개봉작'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홍보성 선전을 하기 위해 200석 이하의 소극장에서 소규모 이벤트 형식으로 며칠 상영하고 나서 곧바로 비디오로 출시되는 작품이 많았다. 극장에서 개봉한 작품이라면 OVA, V시네마 저예산 B급 비디오용 작품이 아니라 더 돈을 들인 A급 작품으로 여기는 것을 노린 상술이었다. 인터넷 정보에 이 작품의 제작년도나 개봉연도가 1998년으로 잘못 표기되는 것도 이런 극장 개봉 사실이 거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2. 제작 과정

아이돌 그룹 참(CHAM)의 멤버였던 미마가 아이돌 그룹을 탈퇴 겸 가수로서는 은퇴하고 배우로서 경력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무너트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화에 묘사된 몇몇 사건은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한다.

원작은 오타쿠 문화를 연구한 적도 있는 작가 타케우치 요시카즈(竹内義和)의 소설로, 어떤 아이돌의 스토커팬이 자신의 최애청순한 아이돌로 계속 남기를 바래서 주변 인물을 연속으로 죽이고 다니다가 끝내 영원히 청순함을 간직한 채로 죽기를 바래서 여주인공의 목숨을 직접 노린다는 내용으로 1992년에 대히트한 영화 《원초적 본능》의 아류작 비슷한[1] 사이코 호러 장르였다. 처음엔 만화화나 실사영화화로 기획되었다가[2] 1994년 가을에 기획서가 콘 감독에게 넘어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소설이 원작이라고는 하지만 이 시점에는 이런 이런 내용으로 소설을 쓸 거라는 꽤 자세한 줄거리만 적혀있는 기획서만 있어서 감독은 원작 소설을 읽어볼 수 없었다고 한다. 받아 본 그 시놉시스는 범인이 사람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유혈 장면이 많고 스플래터 호러색이 강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처음으로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살인자를 다룬 사이코 스릴러 장르이다. 콘 사토시는 이런 작품은 본인 취향에 안 맞았지만[3] 대폭으로 각색한다는 조건으로 감독직을 맡았고, 실사 영화였다면 조금은 뻔했을 뻔한 미스터리 스릴러물을 애니메이션에서만 표현할 수 있는 섬세하고 기발한 연출력으로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완성해냈다. 중요한 요소인 일상과 환상의 모호함, 누군가가 나를 대신해서 행동하는 것을 보고 '진짜 나'가 호접지몽 같은 혼돈을 겪고 망가져가는 핵심 아이디어는 콘 사토시가 제안했다. 만화가로 활동할 때부터 줄곧 관심을 갖고 즐겨 다루던 소재로 언젠가 영화를 만든다면 써먹을려고 마음 속에 담아뒀던 아이디어였다. 곤 사토시는 이후로도 상상과 일상의 융합이라는 테마를 계속 추구했다.

생판 신인이었던 곤 사토시의 데뷔작이라 스폰서도 별로 없었던 저예산 애니이다.[4] 따라서 애니메이션 제작에 있어서 돈이 많이 들어가는 동화(動畵)를 많이 쓰지 않아 움직임이 딱딱한데[5] 이 작품은 슬로우 모션을 최대한 활용하고 그 뚝뚝 끊어지는 애니메이팅을 호러 장르에 걸맞는 기괴함으로 승화시켜 저예산인 티가 나지 않게 훌륭하게 연출을 해 명작으로 꼽힌다. 또한 돈을 적게 들이고도 미려하게 보일 수 있도록 미술 쪽에도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한다.

감독인 곤 사토시의 말에 의하면 어차피 저예산이라 동화를 많이 쓸 수 없으니[6] 움직임이 아니라 미술과 연출로 승부를 걸자고 생각했다고 한다.[7] 배경과 채색[8]에 공을 들여 작화와 연출 면에서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거론되는 작품으로 애니메이션에서 연출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작화도 저예산치곤 굉장한데 곤 사토시가 죠죠의 기묘한 모험(1993년 애니메이션)노인 Z 때 알아뒀던 애니메이터들을 다수 섭외해 그림을 그리게 했다. 사실 곤 사토시는 콘티를 배경까지 거의 다 그려서 주고 대고 그리세요 라고 하는 수준의 연출가이므로 좋은 작품은 나왔겠지만 이런 사람들이 합류함으로서 더 뛰어난 영상미가 나왔다고 할 수 있다.

퍼펙트 블루가 무슨 뜻이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감독은 원작에는 어떤 의미가 있었을지 몰라도 본인은 그냥 기획서 타이틀이 '퍼펙트 블루'라서 그대로 가져다 썼을 뿐으로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는 나도 모르고 오히려 무언가 의미가 있을 것 같은 수수께끼같은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9]

3. 예고편

▲ 예고편

4. 스태프

원작 - 타케우치 요시카즈
감독 - 곤 사토시
연출 - 마츠오 코우
각본 - 무라이 사다유키
캐릭터 디자인 원안 - 에구치 히사시
캐릭터 디자인 - 하마스 히데키, 곤 사토시
작화 감독 - 하마스 히데키
원화 - 아라이 코이치, 혼다 타케시, 마츠바라 히데노리, 하마사키 히로시, 노다 타쿠오, 이소 미츠오, 야마시타 타카아키, 나카 모리후미, 하시모토 신지, 모리타 히로유키, 나카야마 카츠이치, 후지타 시게루, 코가 마코토, 하가 히토시
미술 감독 - 이케 노부타카
촬영 감독 - 시라이 히사오
음악 - 이쿠미 마사히로
음향 감독 - 미마 마사후미

5. 시놉시스

세계를 전율시킨 충격의 재패니메이션
나는 피해자이자, 목격자이며, 범인이다. 나는 누구인가?



인기절정의 아이돌 그룹 '챰'의 야외 콘서트장.
아이돌 그룹의 숙명인지 챰도 슬슬
해산해야 할 것 같다는 말들이 팬들 사이에서 은밀히 돌고있다.
콘서트가 클라이막스를 향할 때, 리더격인 미마가 갑자기 독립선언을 한다.
미마는 팬들 사이에선 미마린 이라 불리우는 가장 인기있는 아이돌 스타다.
미마는 화려한 여배우에 대한 꿈을 품는다.

6. 등장인물

파일:3613-430095173.jpg

7.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키리고에 미마'는 시골(후쿠오카)에서 도쿄로 상경하여 'CHAM(참)'이라는 3인조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었으나, 그룹의 인기는 그리 높지 않았고 [11] 기획사에서 노선을 변경함에 따라 아이돌을 졸업하고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12]

미마 본인은 내심 아이돌을 계속 하고 싶었으며 미마의 매니저인 전직 아이돌 '히다카 루미' 역시 미마가 배우로서의 길을 걷는 것을 반대한다. 그러나 기획사의 결정에 따라서 미마는 사이코 스릴러 소재의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는 것으로 배우의 길로 내딛게 된다.

하지만 전직 아이돌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었던 미마는 드라마의 각본가나 담당자에게 고평가를 받지 못했고, 어떻게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무리수로써 점차 수위가 높은 장면(강간 장면, 누드 화보 촬영[13] 등)을 강요당함에 따라 미마의 정신은 서서히 마모되어간다.

거기에 덧붙여 아이돌 시절에는 미처 몰랐던 스토커의 존재가 미마를 서서히 괴롭히기 시작하고[14] 주변 상황은 악화되어가기만 했으며 사이코 스릴러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그 내용이 현실이 맞물리자 현실과 드라마를 점점 분간해내지 못하는 등 미마는 심각한 정신적 혼란을 겪기에 이른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특히 스토커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미마의 방'이라는 사이트를 접해가며 미마는 아이돌로서의 자신이 나타나서 자신을 더럽혀졌다고 매도하는 환영에 시달리게 된다. '미마의 방'에서 묘사되는 자신의 모습은 미마 자신을 기분 나쁠 정도로 정확하게 나타내면서도 배우로서의 자신을 부정하는 듯한 내용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미마는 어제와 오늘 일을 헷갈리고 하루하루의 기억이 부분적으로 날아가며 이것이 현실인지 드라마인지도 알수 없는 환각 속에서[15] 어떻게든 필사적으로 촬영을 진행해나간다. 매니저 루미나 프로듀서 등은 그렇게 망가져가는 미마의 모습을 지켜보며 죄책감을 느끼지만 이런 저런 어른의 사정으로 인하여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다. 루미는 미마가 강간 씬을 촬영하는 광경을 보며 참다 못해 울면서 그 자리를 떠났을 정도. 이후 루미는 미마를 어떻게든 정신적으로 케어해주려고 노력하지만 별다른 효과는 보지 못한다.

그러던 도중 시간 간격을 두고서 미마와 관련되어 있는 드라마 각본가, 누드 화보를 촬영한 사진사가 차례대로 참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각본가의 죽음으로 동요하고 있었던 미마는 자신이 사진사를 송곳으로 잔혹하게 살해하는 꿈을 꾼 다음날 아침 사진사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거의 한계에 가까운 상황까지 몰리며, 혼란스러운 와중에 옷장을 열었더니 꿈 속에서 자신이 사진사를 죽이며 입고 있었던 피묻은 옷이 백에 담겨있는 것을 보게 된다.

아무튼 미마는 정신이 너덜너덜해지면서도 어떻게든 드라마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된다. 그러나 촬영을 마친 뒷풀이날, 옷을 갈아입기 위해 잠시 혼자가 되었을 때 미마는 스토커에게 습격당했다. 스토커는 영화 도입부에서부터 경비원 아르바이트로 등장했던 남자로서 '미마의 방' 사이트를 미친듯이 탐독하며 자신을 미마니아(MI-MANIA)라고 칭하며 미마의 누드 화보집이 포함된 잡지를 전부 사재기하여 처분하거나 있지도 않은 아이돌 미마의 환상을 보며 아이돌 미마와 자신이 메일을 교환하고 있다고 믿는 중증의 정신병자였다. 공교롭게도 미마는 자신이 강간 씬을 찍었던 세트장에서 강간당할 뻔하고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마침 바닥에 굴러다니던 망치로 스토커를 후려치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게 된다.

그러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미마를 찾아온 루미와 함께 세트장으로 되돌아갔을 때, 세트장은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스토커의 시체는 존재하지 않았다. 미마는 정신적으로 완전히 피폐해져서 루미와 함께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
===# 결말(스포일러 포함) #===
"미마의 방에 데려다줄게."라는 루미의 말을 들으며 잠시 의식을 잃었던 미마는 이윽고 자신의 방이라고 생각되는 곳에서 깨어나게 된다. 그러나 그 방에는 미마가 극중 초반부에 떼어내었을 아이돌 포스터가 그대로 붙어있었고 수조의 물고기도 극중반에 죽은 것과 같은 종류[16]가 쌩쌩하게 살아서 헤엄치고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창 밖으로 바라보는 경치가 완전히 달랐다. 그 곳은 기분 나쁠 정도로 미마 본인의 방을 흉내내고 있는 다른 사람의 방이었던 것이다.

경악한 미마는 자신을 이곳으로 데리고 왔을 터인 루미를 돌아보고, 루미가 어느새 아이돌풍의 복장을 하고서 자신의 등 뒤에 서있는 것을 보게 된다.

어떤 의미에서 '아이돌로서 여배우 미마를 비난하는 미마'는 실존했던 것이다. '미마의 방' 사이트를 만들어 스토커 레벨의 업데이트를 해놓은 것도 이 사람의 짓이었다. 스토커 미마니아와 메일을 교환하면서 각본가의 살해를 사주하고 피자배달부로 위장해 사진가를 죽였으며 한 번 더 미마니아를 시켜 '타락한 여배우 미마'의 살해를 사주한 것도 루미였다. 미마니아의 시체를 처분하고[17] 미마의 타락을 주도한 장본인인 프로듀서를 죽인 것 역시[18] 루미의 짓이었다. 미마니아의 시체를 숨기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채 미마를 집에 데려온 까닭은, 미마니아를 대신하여 자신의 손으로 직접 미마를 살해하기 위함이었다.

미마는 송곳으로 자신을 죽이려 하는 루미를 상대로 몇 번 찔렸음에도 필사적으로 도주한다.[19] 미마는 자기가 아이돌 미마라고 착각하고있는 루미를 향해 "당신은 루미씨잖아! 제발 정신차려!!" 라고 처절하게 절규하며 애원하지만 루미는 정신적으로 이미 완전히 미쳐버린건지 "정신차려야할건 너지" 라면서 오히려 미마를 탓한다. 이 시퀀스에서 루미가 '아이돌 미마'의 환영으로서 미마를 쫓아가는 대목은 정말로 충격적이다. '아이돌 미마'가 사뿐하게 깡총거리면서 미마를 추격하는 와중에 창문에 비친 모습은 전혀 다른 뚱뚱한 체격의 루미가 헐떡거리며 달려가는 모습이었으니...

예산 관계상 못 만들어진 장면이 있다. 2층에서 땅 아래 쓰레기 더미에 떨어진 미마는 길거리에서 그들을 발견한 3명의 양아치에게 가서 제발 도와 달라고 애원하는데[20] 루미는 미마를 노려서 우산으로 찌르는데 미마가 몸을 피하는 바람에 이들 중 한 명의 목에 우산 끝이 박혀버린다. 그 사람은 피가 뿜어져 나오고 다른 사람들은 혼비백산 상태로 도망치는 장면.

결과적으로 미마는 몸싸움 도중 루미가 쓰고 있었던 가발을 벗겨냄으로써[21] 루미가 정신착란을 일으키도록 만든다. 그리고 루미는 괴성을 지르며 깨진 거울의 안쪽으로 떨어진 가발을 주우려고 몸을 숙이는데, 너무 숙인 나머지 거울의 파편에 배를 찔리고 만다. 바닥에 흩어진 파편의 위로 피가 쏟아지고 루미는 비명을 지른다.[22] 그후 혼자 웃다가 혼란스러워진 루미는 차도로 걸어나가서 마침 달려오는 트럭의 전조등을 스포트라이트로 착각하며 죽음을 맞이할 뻔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미마가 온 몸을 날려서 루미와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에 이른다. 트럭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내려서 두 사람을 확인하러 다가오며 그날 밤의 사건은 일단락된다.

그로부터 어느 정도 세월이 흐른 후, 루미는 정신병원에 수감되어 '아이돌 미마'로서의 자신과 루미로서의 자신을 번갈아가며 살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병문안을 온 미마는 간호사들이 '저런 유명인이 이런 곳에 왔을 리가 없다. 비슷한 일반인이겠지'라고 반응할 정도의 대스타가 됐다.

그리고 미마는 차에 탄 뒤 거울을 보며 혼잣말로 "나는 진짜야 (私は本物だよ)" [23]라고 중얼거리며 미소를 짓는다.

루미가 '아이돌 미마'였다는 반전은 곱씹어보자면 나름 복선이 깔려있었다. 전직 아이돌로써 미마가 드라마 극중 강간 장면을 촬영할 때 가장 큰 감정 동요를 보인 것이 루미였던 것이나, 미마의 방 홈페이지 일기장에 쓰여진 내용 중 촬영장에서 루미에게 했던 말인 "오치아이 에리씨의 연기에 감격했다"라는 내용은 미마가 루미한테만 한 말이라는 점, 미마의 매니저로서 미마의 아파트를 들락날락하면서 미마의 옷장에 피묻은 옷가지를 숨겼을 수도 있는 가능성 등.

루미의 행적은 미마의 출세에 아주 큰 도움이 되었는데, 자신과 똑같은 미련에 사로잡힌 루미의 추한 모습을 직접 목격했기에 미마는 아이돌의 미련을 완전히 접고 배우의 길에 올인할 수 있었고, 배우경험이 일천한 미마를 하루아침에 강간씬을 시키고 누드전문 사진사를 갖다붙인 기획사 사장을 없애버린 데다[24], 미마가 촬영하는 사이코 스릴러의 모방살인을 일으켰기 때문에 최고의 이슈메이킹을 해준 셈이다.(...) 미마를 죽이려던 시도를 빼면 미마가 대배우로 성장하는 밑거름을 아주 잘 뿌려놨다.

8.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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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83% 관객 점수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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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53 / 10.0
기준: / ()
-이동진 (★★★★)
Perfect Blue is overstylized, but its core mystery is always compelling, as are the visual theatrics.
<퍼펙트 블루>는 지나치게 양식화 되어있지만, 극의 핵심 미스터리는 이 영화의 시각적 연출법 만큼이나 내내 흥미롭다.
- 로튼 토마토 총평

로저 코먼 감독은 이 작품을 두고 월트 디즈니앨프리드 히치콕이 만나면 나올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작화와 연출, 미술도 좋은평을 듣고있다. 특히 댄스씬은 작화 매수를 적게 씀에도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인다. 최근 아이마스나 러브라이브 댄스와 비교해봐도 확실히 꿀리지 않는다는 평.

미술도 디테일하게 공을들여 영상미만으로도 눈을 즐겁게 한다. 보통 옛날 애니메이션의 경우 선이 굵은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의 경우 현대의 애니메이션처럼 선이 얇다.

9. 흥행

출처: 박스오피스 모조
국가 개봉일 총수입 (단위: 미국 달러) 기준일
전 세계 (최초개봉일) $563,130 (기준일자)
개별 국가 (개봉일 순, 전 세계 영화 시장 1, 2위인 북미, 중국은 볼드체)
북미 미정 $558,598 미정

9.1. 대한민국

한국에선 1997년 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한 것이 처음이었는데 당시 매진 사례를 이뤘다. 콘 감독은 이때 초청을 받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본인의 블로그에도 그때의 경험담을 글로 남겨놓았다.(블로그) 한국에 대한 인상은 갈비, 비빔밥이 맛있다고 칭찬하면서 부천영화제 진행이 미숙하다고 핀잔을 주었다.

국내 정식개봉은 4차 개방이후 2004년 5월에서야 이루어졌는데 흥행은 실패했다. 전국 1개 극장에서 겨우 상영하고 관객 수는 634명이었다.

9.2. 북미

9.3. 일본

10. 수상 및 후보이력

11. 기타

11.1. 대런 애러노프스키 영화들과의 관계

퍼펙트 블루와 《레퀴엠 포 어 드림》과의 비교
파일:퍼펙트 블루 블랙 스완 비교짤 1.gif
파일:퍼펙트 블루 블랙 스완 비교짤 2.gif
퍼펙트 블루와《블랙 스완》과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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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와 애니에 각각 등장하는 뽀족한 도구(얼음송곳)로 무참히 찔러죽이는 살해방식이 비슷하다. 그리고 애니 속에서 작중작으로 나오는 '더블 바인드(double-bind 이중구속二重拘束)'는 그 내용을 보면 살해당한 사람의 가죽을 벗기고 어쩌구하는 것은 1991년에 대히트한 사이코 스릴러 영화 《양들의 침묵》을 연상시킨다. 실은 어떤 영화가 히트하면 안이하게 모방하는 일본 영상업계를 비꼬는 감독의 의도가 담겨있다.[2] 실제로 만화판과 실사영화 모두 애니판 이후 나왔다. 오오모리 나오를 캐스팅했으나 별 반향없이 묻혔다.[3] 훗날 인터뷰에서는 표현 수위를 결정하느라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너무 자극적으로 표현하지 않으려고 애썼다고.[4] 약 9000만엔 정도 들였는데 통상적인 극장용 애니가 좀 뛰어난 작화를 보여주려면 3억엔은 필요하고 지브리 애니 같은 경우엔 몇십 억을 쓰는 것을 생각하면 터무니 없을 정도로 저예산이다. 원래도 타사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에 비하면 적은 금액인 1억 엔이 예정되었지만 1995년에 발생한 효고현 남부 지진의 영향으로 그나마도 없는 예산이 삭감되어서 현재의 금액이 되었다고 한다.[5] 퍼펙트 블루에 들어간 작화 매수는 총 3만 여장. 군중씬은 주조연만 움직이고 엑스트라는 마네킹처럼 안 움직인다. 세간의 인식과는 다르게 의외로 애니메이션의 제작비는 그림의 질이 아닌 그림의 장수로 계산된다. 즉 동화 매수가 많아서 움직임이 부드러우면 그림이 구리건 말건 제작비가 많이 든다. 기본적으로 단순한 디자인을 유지하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이 평균적으로 대략 3억~5억을 쓴다. 반대로 그림체와 그림 하나하나의 디테일이 뛰어나도 움직임이 거의 없으면 제작비가 적게 들어간다.[6] 결국 콘티까지 다 준비했는데도 예산 문제로 인해 구현하지 못한 장면이 몇 가지 있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는 말도 남겼다.[7] 곤 사토시는 일본의 3대 미대중 하나인 무사시노미술대학의 시각디자인과 출신에다가 애니메이션 업계에 들어와서도 처음 맡은 업무도 미술 설정 작업을 하는 것으로 시작하여서 당시에는 감독 일만 처음이었지 미술 분야에서는 이미 잔뼈가 굵은 전문가였고, 이 작품에서도 미술 설정의 절반은 감독 본인이 직접 했다고 한다. 미마의 방이라든가 미마니아의 방의 물건의 사소한 배치와 구도까지 직접 다 했다. 그래서 미마의 전기청소기는 집에서 본인이 쓰던 물건이고, 이것 저것 다 본인한테는 익숙한 물건들이라고 한다. 다만 이 작품을 만들 때까지 여자가 혼자서 사는 방을 한 번도 들어가 본 적이 없어서, 인테리어 책들을 참고해서 미마의 방을 구상했다고 한다. 미마의 방은 곧 미마의 정신세계를 투영하고 있다고 한다.[8] 이 작품의 채색은 수작업이다. 사실 당연한 것인데 대기업 토에이 애니메이션도 디지털 채색을 도입한 게 1997년이고 일반적인 제작사에 보급되기 시작한게 2000년대 초반이다. 저예산 애니가 디지털 채색을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럼에도 채색에 굉장히 공을 들였고 오히려 셀화 특유의 느낌을 잘 살렸다.[9] 참고로 소설판 제목은 『パーフェクト・ブルー 完全変態』 (퍼펙트 블루 완전변태)다.[10] 작품 첫 머리에 아동용 슈퍼전대쇼를 등장시켜 비디오 대여 테이프를 잘못 빌려왔는가? 라고 깜짝 놀라게 할 장난스런 의도와 함께 이 작품은 가면(페르소나)에 관한 이야기라는 점을 암시한다. 빌런인 킹버그는 컴퓨터 바이러스 프로그램으로 인한 버그(bug)현상처럼 주인공의 정신이 벌레한테 좀먹는다는 설정을 암시한다. 감독이 직접 그 의도를 밝혔다.[11] 개봉 당시 일본 여성 아이돌은 빙하기 상태였다. 체킷코라던가 미츠시마 히카리가 활동했던 folder5처럼 아이돌은 못 뜨고 멤버들만 해체 후 겨우 뜨는 사례가 빈번했다.[12] 요즘이야 아이돌이 연기를 하는 게 흔하지만 당시에는 그러한 겸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실제 작중에서도 미마가 스트립바의 무대위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연기를 할때 촬영 관계자들이 "역시 아이돌이여서 그런지 잘하네"라는 대사를 한다. 사실상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역할이 잘어울린다고 말한거나 다름없으니 당시 인식이 어땠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13] 이 장면은 개봉 당시 일본 연예계에 비정상적으로 만연해있던 노골적인 헤어 누드 화보집 열풍과 관련이 있다. 쿠리야마 치아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1999년 이전 미야자와 리에산타페로 시작한 누드 촬영, 특히 아동 누드 촬영은 사회 문제가 될 정도로 심각했다. 퍼펙트 블루 개봉 이후인 1999년 결국 미성년 누드 촬영 금지법이 생기면서 겨우 수그러들었을 정도. 현실이 더 비참한게, 미마는 그나마 배우로서 성공했지만 실제로 헤어누드를 찍은 배우들은 대부분 재기에 실패했다. 먼저 서술된 쿠리야마 치아키 같은 경우에는 헤어누드를 찍고도 성공했었던 게 아니라, 누드집 발간을 숨겼다가 나중에 뜨고 나서 한참 뒤에 드러난 케이스다.[14] 중간에 나오는 미마에게 배달된 편지 폭발물은 실제로 있었던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한다.[15] 실제로 영화속에서 묘사된바가 이렇다. 영화속에서 '헉!'하는 짧은 놀람과 함께 잠에서 깨는 장면전환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러한 전환이 한두번이면 영화를 보는 사람들도 '이거는 꿈이고 저거는 진짜였네'하면서 어느 정도 내용을 정리해나가며 볼 수 있지만 퍼펙트 블루에서는 세네번을 겹쳐서 사용한다. 이를 통해서 관객들은 미마가 꿈에서 깨고난 후에 현실이라고 여겼던 내용들마저 꿈이였고, 결국에는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꿈이였는지가 뒤죽박죽 섞여버려 혼란스러워 지는 것이다. 미마가 느끼는 현실과 환상 사이의 혼란을 관객들 또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훌륭하게 연출하여, 영화가 평론가들과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는데 이바지하였다.[16] 네온테트라. 콘 사토시 감독도 키운 적이 있는 물고기 종류라고 한다. 죽으면 뿌옇게 변한다고 한다. 2마리만 남기고 죽었는데, 이 2마리 물고기는 DVD 표지 그림에도 그려질 정도로 중요한 상징이 되는데. 미마의 자아와 또 다른 자아(페르소나)가 서로 대립하고 다투는 모습을 암시한다. 즉, 아직도 과거 아이돌 활동에 미련을 두는 미마와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려는 미마. 감독이 예산관계상 못 만들어진 장면에서 가장 아쉬워하는 장면이 어항 속에서 물고기 시점으로 미마를 바라보는 장면과 이 물고기 2마리가 서로 술래잡기를 하듯 꼬리를 물려고 하는 장면. 미마의 방이 마치 어항 속이 된 것처럼 물이 가득 차 있고 미마가 그 물속에서 죽은 것처럼 기절해서 몸이 부웅 떠오르는 환상적인 장면 등등. 물고기에 관련된 대목이 많이 생략되었다.[17] 미마니아도 루미가 죽였을 것이다. 미마는 망치로 미마니아의 관자놀이를 쳤을 뿐이지만 미마니아의 시체는 눈이 파여있었다.[18] 루미가 차기작에 대해 물어봤을 때 프로듀서는 야한 서비스 신이 포함된 V시네마의 주연이 예정됐다고 했고 이게 직접적인 살해 동기가 된 걸로 보인다. 프로듀서가 이 이야기를 했을때 당시 루미는 무표정하게 듣고있다가 멋쩍게 웃을 뿐이였지만, 어쩌면 속으로 프로듀서를 죽여버려야겠다는 무시무시한 생각을 했을지도.[19] 루미는 추격 중 송곳을 떨어뜨리자 우산꽂이에 꽂혀있던 우산을 뽑아들고 다시 미마를 쫓아간다. 옛날 일본 애니메이션에선 우산 끝을 굉장히 날카롭게 묘사하는 경향이있어서 고어물이나 치유물에서도 간간히 등장하기도 하였다. 이 우산의 끝이 얼마나 날카로운 지 미마의 옆구리를 찔러 관통시켜버린다.[20] 이때 이 세 명의 시선에선 사뿐히 미마를 쫓아오는 루미가 원피스를 입고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해진 채 뛰어오는 뚱뚱한 아줌마로 보였다.[21] 도망치던 중 건물 벽에 붙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잠시 무언가 생각하는 듯 한데, 아마 이걸 생각 해낸 것으로 보인다. 거울에 비친 루미는 루미 그대로인 모습, 지금 루미는 자신이 완벽한 미마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는 정신적인 요인과 현 분장의 컨셉에 맞게 그 세계에 빠져있다는 점에서 정신차리라고 아무리 윽박질러도 오히려 미마를 탓하는 상황을 보고는 물리적인 '분장'을 흐트려트리는 걸 택한 것 같다.[22] 이 장면의 대단한 점은, 루미로 돌아온 순간 배경음악이 꺼지고, 그후 루미의 목소리만으로 사운드를 채워넣어 정적속에 흐르는 엄청난 긴장감과 처절함을 표현해냈다.[23] 이 작품에서 거울 속에 비치는 모습은 환영이다. 루미와 마찬가지로 미마 역시 여배우가 된 뒤에도 전철 창속에 비치는 것은 아이돌 모습인 자신을 보게된다. 다시말해 마지막 대사는 그동안 자신을 자신으로서 받아들이지 못했던 과거를 극복하고 '나는 나'라는 것을 인정하여 성장했음을 의미한다.[24] 전세계 막론하고 누드나 섹시 이미지로 뜬 배우는 이미지 고착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V시네마의 야한 서비스 신이 있는 주역으로 내정했다는 타도코로의 대사를 보면 애시당초 기획사 쪽에서는 미마를 제대로 된 배우로 키울 생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25] 사실 일본의 영상물 등급 제도는 기준이 절대적인 기준보다는 상대적인 기준에 따르는지라 한번 등급이 붙기 시작하면 수위가 높아지는 편이다. R15+ 등급이면 한국에서 일반적인 19금까지 포괄할 정도다.[26] 카와미츠는 연기 경력이 없어서 탈락했고 야지마가 루미 역으로 갈 가능성이 있어서 떨어졌다고 한다.[27] 다른 하나는 스즈키 케이이치가 맡은 도쿄 갓파더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