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 금 | 유니코드 | AE08 | 완성형 수록 여부 | O |
구성 | ㄱ+ㅡ+ㅁ | 두벌식–QWERTY | rma | 세벌식 최종–QWERTY | kgz |
1. 순우리말
1.1. 금, 긋거나 깨진 자국
그려진 선이나 깨진 자국을 의미한다. 둘 다 선 모양이라는 점에서는 비슷한 면이 있다.한자어 '선(線)'과 유사한 의미지만 '선'이 근래에 직선처럼 수학적 개념을 가리킬 때도 많아진 반면, '금'은 실제로 그어진 임시의 선을 가리킬 때가 많다. 2번 의미의 금도 모양새가 제멋대로 아무렇게나 나는 것이니 의미가 통한다. 학교 운동장에서 임시로 선을 그을 땐 '금'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그리고 국경선처럼 사람이 직접 그릴 수 없을 정도로 길이가 길어지면 '선'이라고만 하지 '금'이라고는 할 수 없게 된다.
과거 초등학교에서는 가로로 길어서 짝꿍끼리 함께 쓰는 책상을 썼었는데 여기 가운데에 금을 그어놓고 넘어오지 말라고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넘어오면 툭 치거나 물건이 넘어왔을 때 뺏어간다거나 하는 식이었다. 물론 정당방위(?)로 인정되는 일은 거의 없고 싸움으로 이어지기 일쑤이다.
대개 '금을 긋다', '금이 가다' 식으로 쓴다. 박경리의 토지에서는 '금을 놓다'라는 표현도 나온다. '금을 긋다'는 "한계선을 정하다", '금이 가다'는 "사이가 틀어지다"라는 비유적 의미로도 많이 쓰인다.
체육에서 운동장에 금을 긋는 것을 한자어로 인선(引線)이라고 하는데 이를 '금긋기'로 순화하였다.
15세기 석보상절 한글 최초 출현형부터 '금'으로 형태가 일절 변하지 않았다.[1] 거성 '·금'이었다. 동시대에 형식과 의미가 비슷한 '그·ᅀᅳᆷ'[2]도 있으나 관련성을 알기 어렵다. 만약 이 형식이 '금'으로 축약된 것이라면 15세기에 성조가 ':금'(상성)으로 나타났을 것이므로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
질그릇이나 놋그릇의 깨진 금은 '태'라고 한다. 이 역시 빙렬(氷裂)을 "식은태"로 순화하여 교과서에서 제시하고 있다.
간혹 혼동되곤 하지만 뼈에 금이 가는 것도 골절의 일종이다.
1.2. -금, 보조사 또는 접사
중세국어에서 -곰 형태였으며 단어의 뜻을 강조한다. '하여금', '이제금', '다시금', '만큼'[3] 등 단어 수는 몇 안 되지만 현대 한국어에도 남아있다.2. 1자 한자어
2.1. 金, 황금
자세한 내용은 금 문서 참고하십시오.2.2. 琴, 악기 고금
자세한 내용은 고금 문서 참고하십시오.중국의 전통 악기로, 한국에서도 문묘제례악에 편성된다. 중국에서는 고금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아직도 연주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미 연주법이 끊겨 문묘제례악에도 모양으로만 편성된다.
한국어로 번역된 중국 문학에서 '거문고'라는 단어가 나오면 원문은 십중팔구 '금'이라고 보면 된다.
3. 한자
한국 한자음 빈도 |
[11~106위] 부18 주17 계 조 지16 소 우15 고 비 위 제14 호13 서 연 자 적 전12 공 단 모 시 원 재11 가 방 선 성 신 오 의 진 화10 간 관 리 반 양 영 인 천9 강 개 거 교 대 동 무 미 배 복 순 역 이 초 한8 각 견 량 련 망 매 보 분 석 아 여 증 창 축 파 포 현7 감 과 근 금 명 박 봉 세 속 숙 식 안 종 청 취 치 침 편 폐 하 항 해 형 환6
|
[1~10위] [11~106위] [107~308위] [309~407위] * 위 숫자는 해당 음절에 배당된 교육용 한자 수이다. |
교육용 한자 1800자 중 '금'으로 읽는 한자는 今 (이제 금) · 禁 (금할 금) · 金 (쇠 금) 琴 (거문고 금) · 禽 (날짐승 금) · 錦 (비단 금) 6자이다.
- 비단 금(錦)
ex)금상첨화
4. 고유명사
4.1. 琴/今/金, 한국의 성 금씨
자세한 내용은 금(성씨) 문서 참고하십시오.4.2. 金, 금나라
자세한 내용은 금나라 문서 참고하십시오.청나라도 초기에 금나라를 이어서 '금'이라고 하였기에 후금(後金)이라고 부른다.
[1] 소ᇇ가락 ·귿:마·다 八바ᇙ萬먼四ᄉᆞᆼ千쳔 ·그미·오 ·금:마·다 八바ᇙ萬먼四ᄉᆞᆼ千쳔 ·비치·오 <8:36ㄱ>[2] 이 어형은 '긋다'와 명백히 관련이 있어보인다.[3] 원래 '만큼'을 뜻하는 중세국어 단어는 '마'였는데, 여기에 '-곰'이 붙어 '마곰'이 되었다가 '마콤', '만콤'을 거쳐 현재의 어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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