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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민도로는 필리핀 중부에 위치한 섬이자 필리핀에서 일곱번째로 큰 섬이다. 섬 내 가장 큰 도시는 산호세(San Jose)다.민도로 북쪽으로는 루손 섬 바탕가스주와 마주하며 남쪽으로는 술루해를 접해있고, 동쪽으로는 마린두케 주, 동남쪽으로는 롬블론 주와 가까우며, 서남쪽으로는 민도로 해협을 지나면 팔라완 북동부에 있는 칼라미안(Calamian) 제도를 거쳐 팔라완과 이어진다. 민도로, 마린두케, 롬블론, 팔라완을 통틀어 각 지역의 앞글자를 따 미마로파 지방[1]이라고 한다.
본래 민도로 섬 전체가 하나의 주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1950년 이후 섬 중심부 산맥을 기준으로 동쪽은 오리엔탈 민도로주(Oriental Mindoro), 서쪽은 옥시덴탈 민도로주(Occidental Mindoro)로 나눠졌다. 이 문서에서는 민도로 섬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며, 민도로 섬 내 두 개 주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서술한다.
2. 지리 및 생태
위치 | 동남아시아 북부 / 필리핀 중부 |
국가 | [[필리핀| ]][[틀:국기| ]][[틀:국기| ]] |
면적 | 10,571.8km² |
행정구역 | 2주 |
해안선 | 618.8km |
최고봉 | 2,616m(할콘산) |
인구 | 1,408,454명 |
인구밀도 | 117명/km² |
최대도시 | 산호세 |
민도로 섬은 경상남도와 비슷한 크기다. 반원형 형태에 섬 중심부는 해발 2천 미터가 넘는 산악지대이며, 이외 다른 지역도 대부분이 산악지대로 구성되어 있다.
섬 중심부 산맥을 기준으로 동쪽으로는 동북쪽의 칼라판부터 동남쪽 로하스까지 비교적 완만한 지대가 펼쳐져 있다. 그리고 빅토리아와 폴라 사이에는 거대한 담수호인 나우한 호수(Naujan Lake)가 있다. 나우한 호수는 화산 활동으로 생긴 면적 79㎢[2]의 거대한 호수로 필리핀에서 다섯 번째로 큰 호수이며, 1956년부터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또한 람사르 습지이기도 하다. 틸라피아 같은 어류부터 오리류, 왜가리과, 제비갈매기류, 뜸부기 등의 최소 15종의 조류, 도마뱀, 악어 등이 서식하는 생태의 보고이며, 현재는 허가를 받은 주민들만 이곳에서 어업활동을 할 수 있다.
서쪽은 동쪽에 비해 평야가 적으며, 특히 서북쪽 팔루안은 섬을 일주하는 간선도로에서도 벗어난 지역이라 오고 가기 상당히 힘든 지역이다. 쌀, 옥수수, 바나나, 람부탄, 코코넛, 사탕수수 등을 재배하는 농업이 주요 경제 산업이다. 삼림 자원이 풍부하고 금[3], 은, 구리, 옥, 석회석, 크롬 등이 채굴 되고 있다.
산림 및 초원 지역에는 민도로물소[4]가 살고 있다. 민도로물소는 민도로 섬에만 서식하는 물소의 아종이자 멸종위기종으로, 섬 왜소화로 인해 몸길이 1.6~2.2m, 어깨 높이 1~1.2m, 몸무게 180~280kg 정도인, 보통의 물소보다 작은 체형을 가지고 있으며, 물소와는 다른 머리 뒷편으로 자라는 V자 형태의 뿔을 가지고 있다. 20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민도로 섬 전역에 살고 있었고 한때 1만여 마리가 섬에 있었으나, 암컷 민도로물소의 임신 주기가 2년에 한 번이고, 무리 생활이 아닌 단독 생활을 하는 습성, 밀렵과 불법 포획 등으로 인해 현재는 보호구역 및 번식센터에서 보호를 받아야 정도로 수가 감소했다. 민도로물소는 1980년대부터 90년대 사용된 구형 1페소 동전에도 각인되어 있다.
3. 역사
역사학자들은 약 8천년 전부터 3천년 전 사이에 인도네시아인들이 민도로에 처음 들어왔으며, 기원전 200년 경에 말레이인들이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한다. 최근에는 루손 섬에서 호모 루조넨시스 화석이 발견됨에 따라 민도로에도 원시 인류가 도달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민도로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송사에 기록되어 있다. 송 태종 태평흥국 7년인 982년 마일국(摩逸國)이 광저우 해안에 보화를 싣고 당도하였다는 내용이 있다.[5][6] 마일국이라는 명칭은 당시 민도로의 명칭인 마이(Mai 혹은 Mai-i) 또는 마이트(Mait)를 음역한 명칭으로, 참파의 위치를 설명하는 내용에 '동쪽으로 이틀을 가면 마일국이 있다'[7]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지도를 보면 참파가 있던 베트남 중남부에서 동쪽으로 가면 민도로와 팔라완이 같은 위도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8]
브루나이 측에도 민도로에 대한 기록이 있다. 15세기 말 술탄 볼키아(Bolkiah, 재위 1485~1524)가 공격적인 팽창 정책을 펴면서 세력을 넓혔는데, 이때 팔라완과 민도로, 루손 섬 마닐라까지 점령했다는 기록이 있다. 하지만 볼키아 사후 브루나이는 빠르게 세력이 축소되었고, 민도로도 브루나이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스페인 측 기록에 의하면 콩키스타도르 미겔 로페스 데 레가스피(Miguel López de Legazpi)가 1564년 세부를 점령 후 필리핀 도독령을 세우고 초대 도독이 되었는데, 세부와 인근 비사야 제도의 식량이 부족하자 인근 지역을 돌면서 식량을 찾기 위해 탐험을 시작하면서 발견했다고 한다. 1570년 5월 8일 루손을 향해 항해하던 마르틴 드 고이티(Martin de Goiti) 선장과 후안 드 살세도(Juan de Salcedo)가 민도로 서부 해안지역인 일린(Ilin), 맘부라오(Mamburao)[9], 루방(Lubang)을 탐험했고, 이때 민도로 원주민들과의 교역을 위해 금실, 면포, 비단, 금 도자기 그릇, 물통이 들어 있는 중국 선박 두 척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후 레가스피가 1571년 민도로에 와서 원주민들을 필리핀 도독령 통치 하에 두었다. 이후 1572년부터 민도로에 카톨릭이 전파되기 시작한다.
이후 마린두케, 바탕가스와 묶인 봉봉(Bonbon)주로 통합됐으나 17세기 초에 별도의 주로 편성되었고, 주도는 섬 북쪽 푸에르토 갈레라(Puerto Galera)였으나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바코(Baco)를 거쳐 칼라판(Calapan)[10]으로 옮겨졌다. 19세기 초 민도로 섬으로의 이주정책이 추진됐지만 실패했고, 19세기 후반부터 필리핀 내 다른 섬들의 인구증가로 인해 다시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 사이 탄광이 발견됐고 스페인 식민 정부가 소유권을 가졌지만 크게 개발되지는 않았다.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미국이 승리함에 따라 민도로 섬에서도 초등학교에서 영어 교육이 시행됐으며, 칼라판은 다른 섬과의 교류 중심지로 도로 등 인프라가 확충 되기 시작되면서 타 지역에서 인구가 전입 되기 시작했다.
1944년 태평양 전쟁 중 필리핀 탈환전의 일환으로 미군이 루손 섬으로의 교두보 확보를 위해 민도로에 상륙해서 벌어진 민도로 섬 전투가 1944년 12월부터 1945년 2월 말까지 있었다. 일본군은 미군이 민도로가 아닌 루손으로 곧바로 상륙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민도로섬 북쪽 칼라판과 남쪽 산호세에 비행장이 있었기에 루손 섬 주변 제공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투가 진행됐다. 상륙 이틀 만에 섬 전체를 미군이 장악해 비행장을 정비했고, 일본군 수비대는 전멸했다. 이후 백여 명 정도의 소규모 병력이 산호세 비행장에 상륙했다가 괴멸당했다. 이 전투로 미군은 루손 섬 주변 제공권을 확보했고, 일본군은 전멸했지만... 민도로 북서쪽에 있는 루방 섬[11]에서 항복을 하지 않고 1974년까지 버틴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오노다 히로오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인 1950년 6월 3일 민도로는 오리엔탈 민도로와 옥시덴탈 민도로 두 주로 분할됐다.
4. 관광
관광은 민도로의 주요 경제활동 중 하나다. 민도로는 마닐라에서 약 3시간 반 거리[12]로, 접근성이 나쁘지 않으며, 산호초 군락까지 있어 스킨스쿠버 등을 목적으로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민도로 섬 북쪽 사방비치, 화이트비치 등 해변[13] 과 타마라우 폭포 등이 유명하며, 4인가족 기준 하루 10만원 정도의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호핑투어를 포함하여 타마라우 폭포까지 하루에 둘러볼 수 있다.
5. 행정구역
5.1. 오리엔탈 민도로주
동민도로주5.2. 옥시덴탈 민도로주
서민도로주[1] 민도로(MIndoro), 마린두케(MArinduque), 롬블론(ROmblon), 팔라완(PAlawan), MIMAROPA[2] 서울 서초구, 강남구를 합친 크기에서 방배동만 뺀 크기다.[3] 금은 이전부터 민도로의 주요 특산품이었다. 민도로의 어원이 되는 '미나 데 오로(Mina de oro)'라는 명칭 자체가 금광이라는 뜻의 스페인어다.[4] 학명 Bubalus mindorensis[5] 又有摩逸國, 太平興國七年, 載寶貨至廣州海岸. 宋史 卷489 列傳 第248 外國 5[6] 오리엔탈 민도로주 홈페이지에는 892년이라고 적혀있지만 892년은 당나라 소종 때이기 때문에 오기로 보인다.[7] 東去麻逸國二日程[8] 최근 학계에서는 마이가 민도로가 아닌 마닐라 인근 라구나 지역이라고 비정하는 의견도 있다. 민도로에서 국가가 세워질 만한 대규모 정착지 유적이 없기 때문이다.[9] 현재 서민도로주의 주도[10] 현재 동민도로주의 주도[11] 현재 행정구역 상 옥시덴탈 민도로주에 속한 섬으로, 255km² 면적에 25개 바랑가이가 있다.[12] 버스로 바탕가스 항까지 약 2시간, 바탕가스 항에서 푸에르토 갈레라까지 배로 1시간 반 정도[13] 유흥 목적이라면 사방비치, 가족 여행이라면 화이트비치를 선택하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