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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4:40:32

실무자

회사원직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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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형3. 처신
3.1. 예절/사회성
3.1.1. 기본적인 예절3.1.2. 사무직 갑을관계3.1.3. 조직 특유의 의사소통 규칙3.1.4. 동기 앞에서 잘난 척
3.2. 업무
3.2.1. 잡무 거부3.2.2. 업무 방법3.2.3. 업무 학습
3.3. 상사
3.3.1. 예외: 성범죄 미투 운동3.3.2. 잘난 척3.3.3. 완벽주의/실적 강요3.3.4. 책임 전가3.3.5. 하급자 실적 가로채기3.3.6. 갈굼에 쿨해지기3.3.7. 업무 순서3.3.8. 인정 못 받는 것 같다고 슬퍼하지 말 것
3.4. 근무태도 / 근태 / 휴가 관련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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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실무자( / Staff member)는 실제로 사무를 맡아 처리하는 사람을 말한다. 중간관리직의 지시를 받아 업무를 수행한다.

2. 유형

3. 처신

이 항목의 내용들은 '개념없는 신입사원, 개념없는 신입' 등의 검색어로 검색한 상사가 싫어하는 신입사원의 언행을 정리한 것이다. 사실 상당수가 똥군기이며 닫힌 사회에서나 통용되는 갑의 횡포에 불과한 것이 대부분이다. 정말 원칙대로라면 오히려 지키지 않는 것이 맞는 게 대부분이나 실제로는 강제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나마 다국적 기업 같은 데는 이런 것이 거의 없지만 상당수의 한국 사기업 및 공공조직에서는 공통적으로 이런 불문율을 사원들에게 강요하고 있으며, 따르지 않으면 개개인이 고통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어른의 사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기록한다. 이상적인 업무의 형태는 관리자의 지시에 의거하여 사무를 목적에 맞게 처리해 나가는 것이 되겠지만, 책임을 떠 넘기기 위해 모호하고 부정확한 말로 지시하거나 세부 업무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실무자가 수시로 선임자에게 보고하여 맞는 것인지 확인하면 그런 것도 모르냐면서 고과 상 불이익을 받는다. 따라서 실무자는 상사의 책임은 뒤집어 쓰고 모호한 지시를 물어 보지 않고 추측하게 된다.

3.1. 예절/사회성

기본적으로 평등한 관계에서도 지켜야 할 예절이나 사회성이 포함되고, 여기에 회사에 따라 필요로 하는 예절이 추가로 더해진다. 회사나 팀이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을 경우 '튀는 아랫사람'은 윗사람에게 비난받기 쉽다. 좋지 않은 회사에서는 이런 문제 속에서 텃세, 똥군기 같이 될 수 있지만, 일반적인 회사에서도 남이 싫어하는 행동은 미리 조사해서 하지 말아야 한다. 문제가 생긴 이후 안 하려고 하면 너무 늦다.
다만 회사에 따라서 케바케이기 때문에 이 문서를 포함하여 인터넷을 맹신하지는 말고, 회사에 가서 빠르게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회사 전반의 분위기에 따라, 그리고 본인이 속한 조직의 관리자의 성향에 따라 '이거까지 지켜야 되나?' 싶을 정도로 심할수도 있고, '이거까지 해도 괜찮다고?' 싶을수도 있다. 특히 IT기업들은 그 문화와 젊은 연령대로 인해 굉장히 자유로운 경우가 많다.[1] 물론 기본적인 것은 알아두면 좋으므로 인턴이나 실무자로서 요구되는 예절에 대해 잘 모르겠다면 직장생활, 갑과 을, 감정노동, 직급어른의 사정에 대한 내용을 미리 참고해 두는 것이 좋다.

3.1.1. 기본적인 예절

본 항목의 내용들은 불특정한 사람과 일하게 되는 회사라는 환경상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내용들이다. 하지 않는 사람들이 볼 때는 이런 사람이 어디 있나 싶겠지만 실제로 아래에 나온 문제 중 한두 개씩 저지르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3.1.2. 사무직 갑을관계

3.1.3. 조직 특유의 의사소통 규칙

"이메일 하나 못 보내냐? 개념없네"
"PPT 하나를 제대로 못 그리나? 이런 사소한 것도 모르나"
"커피 한 잔을 제대로 못 타냐"
상사에게 '이런 사소한 것도 못 하냐'라고 갈굼을 당할 때는, 신입사원의 능력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그 직장에서 쓰이는 규칙" 또는 "그 상사만의 불문율"에 익숙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고, 보고서, 기획 문서 참조.

3.1.4. 동기 앞에서 잘난 척

동기의 자존감을 짓밟아서 인정받으려 하면 괘씸죄에 걸리기 쉽다.
공공기관에서 있었다는 사례이다.
인턴 B: "회사에서 인턴들끼리 모여서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과제가 있었어요. 이 과정에서 일 욕심이 엄청난 인턴 A가 아이디어를 내더군요. 하지만 모두들 A의 것보다는 다른 인턴 C가 낸 아이디어가 더 낫다고 판단해서 결국 더 나은 것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죠.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를 보고 받으신 팀장님이 이런 걸 어떻게 진행하냐며 화를 내신 거예요. 나름 열심히 진행한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모두가 속상하지만 아무 말도 못하는 가운데 인턴 A가 갑자기 빈정거리면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인턴 A: "저는 끝까지 다른 더 괜찮은 아이디어로 진행하자고 했습니다. 제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밀어붙이지 않은 것입니다."
이후 인턴들은 A와 말을 섞으려 들지 않았고 A는 혼자 점심을 먹었다.
이 상황에서 업무 성과를 생각하면 당연히 'A의 아이디어'를 채택하는 게 맞다. 하지만 다수결 과정에서 A가 아닌 C의 아이디어를 모두들 더 낫다고 판단해서 더 나은 것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으며, 팀장은 C의 아이디어대로 된 보고를 받고 공교롭게도 화를 내는 반응을 보여주었다. 공공기관에서 인턴이나 신입사원 수준에서 단체로 해 놓은 성과를 보고 화를 낼 정도라면, 프로젝트의 의도 자체를 인턴들끼리 곡해해서 멋대로 일을 진행시킨 것, 곧 의도 자체가 불순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제대로 의도를 파악하지 못했다면 반드시 상사한테 프로젝트의 의도를 다시 한 번 질의하고 진행해야 하는데, 인턴 C의 아이디어는 의도 자체를 자기 뇌에서 멋대로 곡해하고, 상사한테 피드백을 요청하지 않아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글만 놓고 보면 정말로 A가 옳았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A와 같은 사람은 절대 주변에서 인정받을 기회를 주려 하지 않는다. 다수결에서 A가 패한 것도 대개의 경우 A의 의견대로 해서 잘 진행되면 A가 앞으로 더 성공할까봐이다. 만일 위 상황에서 A가 '다수결에서 패했으니 C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고쳐야지'라고 생각했고 팀장에게 칭찬을 받았다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A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았을까? 공로가 C의 것으로 되고 A는 '무능한데다 오만하기까지 하다'는 비난을 듣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성과가 좋으면서 시기받지 않기는 정말 어렵다. A가 이상한 사람이고 B,C,D...가 평범하고 일반적인 사람이라고 함부로 말하기 어려운 이유.

사람의 심리상 누구나 "특출난 한두 명이 실제로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쟤는 아냐. 대부분은 기본적으로 서류, 시험, 면접 등 똑같은 절차를 통과해서 뽑힌 사람이니만큼 자질 자체는 큰 차이 없다. 다들 배우기만 하면 똑같이 일할 수 있는 사람인데 쟤 혼자 잘난체 하는 거야."라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주변의 평가는 "일 욕심은 많으나 오만해서 상종하기 싫다"는 식이 된다.

이 때문에 자신이 A에 해당한다면, 처신을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주의하는 게 좋다.
'주변과 의견을 조화하는 것' 역시 일 잘하는 법의 하나이므로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상대를 기분 나쁘게 만들면 나중에 자기 자신의 손해로 돌아온다.

3.2. 업무

3.2.1. 잡무 거부

초대졸 2년차 주임: "손님이 왔으니 커피를 타 오세요."
대졸 신입사원: "어떻게 4년제 대학 나온 사람에게 그런 걸 시킵니까?"
초대졸 2년차 주임: "어라 이 ㅅㄲ봐라~~!!''
사무실에는 항상 쓰레기 버리기, 화장실 청소 등 불쾌하고 귀찮은 일이 생긴다. 그런데 사무직 신입사원이라면 "기획 업무, 관리 업무, 전문 업무를 성공적으로 해내서 3~7년 만에 초고속 승진해야지."라고 생각하며 이러한 잡일을 '시간 낭비', '내가 할 일이 아닌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이를 대놓고 소홀히 하거나 거부한다면 상사들은 회사에 정말로 필요한 사원이 아닌 이상 자를 기회부터 찾는다. 요지는 주제 파악을 못 하고 기본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어느 조직이라 해도 1~3년차에게 대단하고 큰 일을 맡기지 않는다. 사실 직장에는 도대체 이런 일을 왜 해야 하는지 의문이 생기는 멍청한 일, 윗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할 뿐인 일들이 항상 있다. 그리고 조직의 규모가 30명을 넘어서면 이런 엉터리 일들은 점점 늘어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해야만 한다면, 그것은 당연히 부장, 차장, 과장, 대리가 아니라 가장 하급자인 신입사원이 될 것이다.[4]

아래 목록은 행정병으로 군생활 했으면 아주 익히 해봤을 일들이다

3.2.2. 업무 방법

업무 면에서 욕먹지 않으려면 다음을 모두 지키면 된다. 그냥 내무생활 한다고 생각하라.욕먹지 않는 수준을 넘어 업무 면에서 인정 받으려면 다음을 모두 지키면 된다.속도와 순서 역시 중요하다.

3.2.3. 업무 학습

3.3. 상사

상사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것은 직장인들 다들 비슷비슷하다. '동아비즈니스리뷰'(2009)에 따르면 35%만이 자신의 직속상사에게 만족했으며, 80%가 "상사의 역량이 향상될 때 자신의 성과도 좋아질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상사 입장에서는 부하의 이런 말 같은 건 그냥 무시해 버린다. 어떤 상사는 "일 잘하고 회사에 돈 많이 벌어 주는 게 무슨 소용이냐? 상사를 기분 나쁘게 하는 부하는 아무리 업무 성과가 좋아도 인사고과 최하점을 줄 것이다." 같이 대놓고 말하기도 한다. 술 강요를 해도 딱히 신고하는 사람이 없고, 싸대기를 갈기고도 징계 받지 않는 회사도 있다. 닫힌 사회가 아니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직장생활 문화가 수평적인 곳을 찾아가야 할 것이다.

3.3.1. 예외: 성범죄 미투 운동

여기서 딱 한 가지 예외가 있다. 바로 성범죄. 직장 내 성범죄를 저지른 상사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확실하게 작살난다. 잘 나가는 대권주자마저도 성범죄 한 방에 목숨을 끊어야 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미투 운동 덕분에 성범죄 문제는 세계적으로 예민한 이슈이니 상사에게 성범죄를 당했다면 절대 참지 마라. 특히 성범죄는 한 번 한 사람이 계속 자행하는 경우가 매우 많으므로 몰래 녹화를 하든 녹음을 하든 증거를 남겼다가 여성단체와 언론에 제보해서 공개적으로 터뜨리면 된다. 여성단체가 씹어버린다 싶으면 블룸버그산케이신문 등 외신한테 자료를 넘겨라.

3.3.2. 잘난 척

'고스펙 신입'은 저스펙 상사를 쉽게 짜증나게 하므로, 잘난 척에 의한 괘씸죄를 주의해야 한다. 직급이나 전문 자격으로 뒷받침되지 않는 한 상사들은 무조건 잘난 척으로 간주하고 밟는다. 그러니 적어도 대리로 승진하기 전까지는 이런 티를 내지 말자.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사람의 심리상 누구나 "내가 쟤보다는 잘났고 대단한 일 할 줄 안다"고 생각한다. 상사 역시 사람이기 때문에 내심 자기가 부하보다 더 잘났다고 생각한다. 설사 자기 부하가 뭔가 잘 하더라도, 상사는 쟤는 뭐 하나 더 잘 할 줄은 알아도 전반적인 능력은 나보다 못해라고 생각한다. 이 생각은 보통 직급이 뒤집어지기 시작하는 15년차~20년차쯤에 바뀌게 된다. 이런 믿음에는 주로 다음이 있다.후배 갑과 을이 있다고 하자.상사는 갑을 더 좋아할 수 밖에 없다. 즉 상사들은 자신을 띄워주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

3.3.3. 완벽주의/실적 강요

직장에 이런 종류의 상사가 있다면, 자신이 생각하는 완벽한 업무 프로세스를 가져오고 부하들이 자신의 기준에 맞춰서 성과를 내 주기를 기대한다. 이런 상사를 상대할 때는 열심히 해서 좋은 실적을 내 주면 되며, 상사가 어떻게 일을 잘 하는지 적극적으로 배우려고 드는 게 좋다. 전쟁사의 경우 조지 S. 패튼 장군이 여기 해당한다.

3.3.4. 책임 전가

문제가 일어 났을 때 절대 자신이 책임지지 않는 유형. 이런 상사의 잘못으로 어떤 문제가 일어났다면 어떤 식으로든 끌어다 붙여서라도 하급자가 욕먹게 만들 방법을 찾는다. 이런 상사와 일할 때는 결과가 나쁘면 "시키는 대로 하기 vs 알아서 하기" 어느 쪽을 택하든 욕을 먹게 된다. 즉 어떻게 하든 결과가 나쁘면 갈구고 뒤집어 씌우므로 결과가 나쁘지 않게 만들 방법을 찾아야 한다. '책임을 떠넘기는 상사'가 갈굼하면서 자신의 책임을 떠넘기면, 징계범죄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지 않는 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지 않고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는 편이 괘씸죄에 적게 걸린다. 이런 상사에게 "그건 제 잘못이 아니다, 그건 A사원의 잘못, 그건 B과장의 잘못"이라는 식으로 책임 소재에 대해 설명하려 들면 괘씸죄를 뒤집어 쓴다. 특히 "그건 차장님 잘못 / 그 명령은 규정에 맞지 않음" 같이 갈굼하는 당사자의 잘못임을 증명하려 하거나, "지금 명령이 규정에 맞는 거냐"고 당사자가 규정에 없는 일을 시키는 건지 확인하려 할 경우 그 때부터 부하가 아닌 원수로 취급하고 인사고과 최하점을 주려 한다. 이런 원수 관계가 풀리려면 5~6년쯤 걸린다. 무능한 상사 밑에서는 나오는 게 최선이다. 하지만 적어도 3~4년쯤 이 쌓이기 전에는 탈출 기회가 없다. 따라서 다음에 멋진 상사를 만날 때 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을 배워 놓아야 한다. 신세 한탄하고 무기력하게 일하면서 3년을 보냈다면, 다음에 성과주의자 상사를 만나도 보여줄 능력이 없을 것이다.

3.3.5. 하급자 실적 가로채기

먼저 자기 결재라인 위에 있는 사람이 그런 일을 했다면 너무 기분 나쁘게 생각할 필요 없다. 아랫사람에게 일을 시켜서 성과를 내는 게 그 사람 일이다. 성과 관련 이간질 대책은 다음과 같다.

3.3.6. 갈굼에 쿨해지기

직장생활에서는 갈굼도 하나의 기술이다. 질책을 잘 하는 상사는 하급자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만들면서도 하급자의 행동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돌릴 수 있다. 하지만 하급자 입장에서 질책을 잘 하는 상사만 만날 수는 없다. 상사에 따라서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인신공격을 하기도 한다. 상사의 갈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도 상사가 그것을 눈치채게 하면 괘씸죄 때문에 욕을 먹는다. 썩소, 비웃음, 뒷담화, 반론 등. 무능한 상사한테 '안 된다. 불가능하다'라고 직접 말하면 괘씸죄에 걸리기도 한다. 자신의 의견을 말하더라도 괘씸죄에 걸리기 싫다면 상사를 화나지 않게 만드는 화술을 배워야 한다. 상사가 '성과를 인정 못 받고 힘든 일', '다른 상사에게 공로를 바치기 위해 대신 하는 일'을 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반발하면 괘씸죄로 욕먹는다.

3.3.7. 업무 순서

3.3.8. 인정 못 받는 것 같다고 슬퍼하지 말 것

회사 중에는 막내가 들어오기 전에는 1년차든 3년차든 인사고과 C를 주는 회사도 있으며, 상사 중에는 자기도 못 하는 일을 가지고 조금만 잘못하면 갈굼하는 상사도 있다.

직장에서는 인정받고 싶다고 해서 인정받을 만한 일을 줄 사람도 없고, 뭘 해냈다고 그걸 인정해줄 사람도 없다. 회사는 '자신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학교)가 아니며, '자신의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심리상담소)도 아니다. 이 때문에 이 두 가지에서 회사 다니는 목적을 찾으려고 들면 실망하기 쉽다. 자신은 약속된 근무시간 동안 일을 해 주고, 회사는 월급을 대가로 주면 둘 사이의 계약관계는 충분한 것이다. 사람의 기본적인 심리 중에는 '인정받고 싶은 심리'가 깔려 있으나, 어렵지만 이를 통제하는 수밖에 없다.

우선 "내가 하는 일이 이만큼 대단한 일이니만큼 나는 그에 걸맞게 인정받아야 해"라고 주장하는 것은 괘씸죄에 걸리기 쉽다. 사람의 심리상, 사장부터 기능직까지 모두들 "자기 일은 나름 대단한 일이며 나는 일을 잘 하는 사람이고 내가 없으면 안 된다"고 내심 생각한다. 상사의 이런 믿음을 일부러 깨뜨리는 것은 스스로에게 해롭다.

또,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선배들에게도 승진은 중요한 문제이다. 성과가 잘 드러나는 일을 맡고 싶어하는 사람이 선배와 신참 두 명이 있다고 하자. 이 상황에서 신참이 전문직자격이나 석박사 학위로 증명하지 않는 한 중요한 일은 선배에게 맡긴다. 둘 다 전문성이 없는 상황에서 위계질서가 선배가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정을 해주려고 해도 어떤 근거가 없다. "나"라서 하찮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3년차 이내의 신입사원"이라서 하찮게 여기는 것이다. 설사 당신이 입사동기 100명 중에 1등이라 해도, 5년 경력 대리급 100명을 놓고 업무능력을 비교하면 당신의 업무능력은 50~70등 정도에 머무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리들만큼 자신을 잘 대우해주기를 바란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첫 2년 정도는 일을 잘한다고 해서 호평을 받으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게 좋다. 자신이 잘 한 일에 대해 자신을 추켜세워주지 않는다고 해서 "나를 하찮게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불평할 필요는 없다.

만일 이것이 정 불만이라면 계속해서 배우고 업무능력을 향상시켜서 윗 연차보다도 더 나은 업무능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2년차 사원이 8년차 경력 대리 100명을 놓고 비교하더라도 1~5등 내의 업무능력을 보인다면, 제정신인 회사라면 키워줄 수밖에 없을 것이다.

3.4. 근무태도 / 근태 / 휴가 관련

4. 관련 문서



[1] 기본적으로 통상적인 기업에서는 아주 절대적인 호칭을 직급 대신 '님'으로 통일한 곳이 많다.[2] IT기업들은 이어폰 착용조차 별로 신경 안 쓰는 곳도 많다. 또한 미디어 관련 직종의 경우 당연히 이어폰을 착용해야 하므로 그러한 회사들은 예외가 된다.[3] 다른게 아니라 틀린 것이다. 즉 이대로 가면 100% 잘못될 것이라 확신하는 경우.[4] 예를 들어, 부장화장실 청소를 직접 하겠다고 나서면 부하직원들 모두 사색이 되어 말릴 것이다.[5] 석사는 주로 입사 후에 대리 직급 부여.[6] 신입사원에게 이런 일을 시킬 수 있는건 인턴을 하러 온 대학생때부터 철저하게 굴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떤 투자은행의 경우엔 인턴에게 일주일 단위로 회사에서 진행중인 업무를 정리해서 분석한 보고자료를 만들게 하고 발표까지 시키거나, 한달 뒤에 회사의 강점과 약점, 진행중인 업무와 미래역량을 분석해서 프로젝트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리고 못하면 칼같이 자른다. 이 인턴 과정을 몇 개월을 거친 인턴들은 신입사원 때부터 이미 충분한 훈련을 받은 사원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저런 무지막지한 일을 시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