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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13:58:42

여자 제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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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제갈량
파일:여자 제갈량 01.jpg
장르 드라마, 시대극, TS물, 청년
작가 김달
출판사 레진코믹스
연재처 레진코믹스
연재 기간 2014. 11. 08. ~ 휴재 중[1]
연재 주기
단행본 권수 3권 (2016. 05. 01.)
이용 등급 15세 이용가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특징
4.1. 패러디
5. 등장인물
5.1. 위5.2. 촉5.3. 오5.4. 군벌5.5. 기타5.6. 그 외
6. 비판7.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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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TS, 삼국지 웹툰.

작가는 김달. 허니앤파이에서 '달이 속삭이는 이야기'를 레진코믹스에서 '여자 제갈량'을 동시 연재했다. 그리고 여자 제갈량이 출판되면서 "달이 속삭이는 이야기"도 단행본으로 출판되었다.

2. 줄거리

"역사도 기록도 기억도 심지어 언어마저도 수많은 공백이 존재한다.
그녀들의 아니, 우리들의 소망은 언제나 그 공백 안에서 떠돌아다녔다. 우리들은 그 곳에 존재한다.
그래서 우리는 결코 완전히 포착될 수도 재현될 수도 없다."
삼국지 기반 만화.

3. 연재 현황

원래는 루리웹창작만화 게시판에서 연재하던 만화였다. 2014년 7월 7일 루리웹 만화 게시판에서 단편으로 먼저 올린 후, 얼마 후 28일에 연재를 시작했다. 루리웹에 올린 작가의 만화. 2015년 2월 25일 이후에는 정식 연재 때문인지 올라오는 화가 없다.

동년 11월 8일 레진코믹스로 정식 연재가 이루어졌다.

2016년 4월 9일부로 휴재를 선언했다. 제갈량이 작가의 뒤통수를 때리는 걸 보면 제갈량의 취급이 대단히 좋지 않음을 작가도 인식하는 듯 여기서 밝히길, 루리웹 시절과는 달리, 정식 연재를 하면서 작품의 주인공 방향성이 달라졌다고 한다. 주인공도 제갈량 단독이 아닌 TS화된 군사들 모두로 확대시켰으며, 단순 개그물이 아니고 심도있는 주제를 다루게 되었다고 한다.

휴재 이후 블로그, 트위터, 루리웹에서 연재했던 중편 《환관제조일기》를 레진코믹스에서 정식으로 연재했다.

4. 특징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제갈량여성으로 나온다. 그 외에 삼국을 대표하는 책사들도 주유를 제외하곤 모두 여성으로 등장한다. 홍콩의 만화 《화봉요원》에 등장하는 수경팔기의 영향을 받아 "가후, 순욱, 곽가, 육손, 사마의, 방통, 제갈량, 서서"[2]가 수경선생 사마휘(당연히 여자)의 제자로 나오며[3] 서서를 제외하면 모두 여성으로 등장한다. 이외 인물 중에는 특이하게 화타가 여성으로 나온다. 삼국지 내의 중요한 캐릭터들을 모두 여성 캐릭터로 할까 했는데 그랬다가는 연희무쌍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하지 않았다고 한다.

19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되는지라 연재 초반 조조 진영 쪽에 집중되어있다. 그래서 주인공인 제갈량 못지않게 순욱과 곽가가 비중이 높은 편이다. 삼국지에서 가장 유명한 책사들을 전부 여자로 만들고 사제관계로 엮은 데다 사이가 상당히 끈적끈적하게 그려져서[4] 백합물 팬들이 많이 몰리며 백합 팬아트가 많다. 제목은 여자 제갈량인데 제갈량 분량이 적고 조조측 분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도 특징.[5] 8화에 등장하고 21화에 다시 등장하기까지 무려 석 달간 주인공이 안 나왔다. 이때문에 조조네 사람들 내지 여자 곽가로 제목 바꾸라는 비아냥도 나온다. 이런 거까지 화봉요원을 닮았다

삼국지 2차 창작물들은 크게 《삼국전투기》처럼 정사를 따라가며 연의와 오리지널을 섞는 계열과 《일기당천》, 《삼국장군전》처럼 이름과 일부 캐릭터성만 빌려오는 계열, 《영웅 삼국지》나 《화봉요원》처럼 작가가 자기만의 연의를 쓴 계열, 《고우영 삼국지》처럼 연의에 오리지널 설정 추가해서 서술하는 계열로 나뉘는데 《여자 제갈량》은 사실 이 네 가지에 다 속한다고 볼 수도 있고 반대로 속한다고 보기도 어렵다. 정사를 반영하는 점[6]에서는 첫 번째 예시와 같으면서도 오히려 앞선 예시들보다 더 낫고, 인물 집단의 통째 성전환은 둘째와 같은 계열이며, 수경장 떡밥은 《화봉요원》의 영향을 받은 것이 확실한 세 번째 부류의 흔적이고, 연의의 전개를 따르면서도 작품의 오리지널 설정들인 성전환이나 수경장 등을 넣어 이를 통해 얻고자 하는 효과가 작가 본인의 담론 제시라는 점에서 이는 네 번째 부류와 일치한다. 각 잡고 따져보면 기존 작품들과 비교해 신기한 작품. 철저히 정사 기록에 바탕하고 적당히 연의를 반영해가며 그 사이사이 행간을 채워넣는 솜씨가 정말 신인작가답지 않게 귀신같다.

연희무쌍》, 《일기당천》, 《드래곤 시스터! 삼국지 백화난무》 같은 기존 삼국지 성전환물들은 여캐모에를 강조했지만, 《여자 제갈량》은 캐릭터들이 귀엽게 묘사되기는 하더라도 본격적인 섹스어필을 추구하지 않고, 섹시하게 나오더라도 은근한 선에서 멈춘다. 기존 작품들이 대체로 남성향 위주의 가벼운 작품이었던 것과 달리 《여자 제갈량》은 여성 작가의 페미니즘적 시각이 두드러지는 편으로, 오히려 중요 인사들이 여성이라는 소재를 남성우위 사회에서 장벽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다루는 등 이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는 면도 있다. 다만 페미니즘 요소는 위나라 책사들이 주역이라서 이들이 다 죽고 신선함도 사그라들 삼국 정립 이후엔 어떻게 표현될지 의문이다. 물론 삼국 정립 이후로 나오는 책사들도 성전환된다면 가능하다.

매회 끝에 아이캐치 일러스트를 넣는데 이게 또 전술한 페미니즘 떡밥이나 삼국지 팬덤 내부 썰(예: 곽푸치노), 기타 오타쿠 코드 등등이 패러디되어 있어 무엇의 패러디이고 어떤 함의가 있는지 돌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배경색과 의복에 푸른 색 계통이 많이 쓰였기 때문인지 전쟁 장면이 늘었기 때문인지, 38화부터 만화의 전체적인 색이 차가워진 느낌이 든다.

4.1. 패러디

5. 등장인물

5.1.


5.2.


5.3.

5.4. 군벌


5.5. 기타

5.6. 그 외




6. 비판

제목은 <여자 제갈량>인데 제갈량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곽가와 조등과 장춘화의 이야기가 이어지더니 삼고초려 직전에 휴재를 해버렸다. 그 이후로 연재가 종료되어 버렸다.

7. 단행본

링크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단행본 제작에 돌입하였다. 링크

후원 시작 24시간 만에 목표액의 200%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며 엄청난 관심을 받은 결과 1,516명이 후원하여 목표액 3,000,000원의 1,160%에 해당하는 34,810,000원을 달성하게 된다. 이는 단일 단행본 발매에서 이전에 505%를 달성한 《시타를 위하여》를 2배이상 뛰어넘는 기록이다.

목표 달성액에 따른 리워드가 진행되었다.물론 하루만에 200%를 달성하고 1,160%로 마감하여 위의 공약들은 당연히 시행되었다. 문제는 300% 달성 리워드였던 작가 친필 사인으로 인해 작가는 1,148권[91] 의 책에 사인을 하게 되어 후원자들이 작가의 손목을 걱정하게 되었고,[92] 레진엔터에서는 김달 작가의 손목 브레이킹 현장[93]을 공개하였다.
후원 금액에 따른 상품구성 역시 달랐으며 아래와 같다.
단행본 2권도 1110명, 1042%를 달성했다.손목 보호를 위해 친필사인은 빠졌다
레진 출판 트위터를 통해 3권 출판 소식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하지 않고 바로 출판하는 듯 하다.


[1] 2024년 기준 휴재 후 8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사실상 연재 중단 상태다.[2] 이 순서는 26화 실수에서 나온 번호 순이다. 곽가가 나오지 않은 강동의 제자를 하대하고 늦게 들어온 서서가 8번인 것을 감안하면 제자가 된 순서일 가능성이 높다.[3] 루리웹 시절에 올린 에피소드 중에 제갈량이 자신이 나오는 삼국지 만화 등을 보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에서도 이를 반영한 장면이 나온다. 창천항로는 읽자마자 찢어버린 뒤 타는 쓰레기로 분류했다[4] 특히 공명과 중달, 순욱과 곽가, 곽가와 가후[5] 정확히 말하자면 제갈량 분량이 제대로 나오기도 전에 삼고초려쯤에서 연중을 때린 것(...)[6] 기본적으론 연의의 전개에 따른다. 그래도 정사와 연의의 다른 점을 짚고 넘어간다. 작가:문추는 관우가 안 죽였다네요 나관중:대충 넘어가자 그건[7] 원래 곽가 등용장면에서 잠깐 들어간 거였는데 독자 반응이 좋아서 아예 외전 한편을 그렸다.*[8] 환관은 황족에게 뒷구멍을 대주며 알랑거리지 않느냐고 놀린 건데 이건 해석하기에 따라선 황족을 능멸한 거다.[9] 이후 유비와의 영웅 문답에서 목숨을 건지기 위해 일부러 설설 기는 유비의 모습에서 그 아이를 겹쳐보고 심한 환멸감을 느낀다.[10] 사람에 따라 트렌스 젠더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도 한다. 다만 일단 사실 여자였으면 어땠들까? 라는 전제가 있으므로, 좀더 전개가 나와봐야 알 수 있는 상황.[11] 처음에 원소 찾아갔다 조조로 방향을 전환한 이유가 원소에게 여자면 집에서 애 낳고 살림이나 하라는 말을 들어서였다.[12] 여자가 황제를 못할 게 뭐 있냐면서 순욱에게 '저의 주군은 당신입니다'라고 밝힐 정도.[13] 자신과 놀라울 정도로 닮았으면서도 천하를 가지려고 시도할 여건이 되는 조조를 보고 일종의 대리만족을 느낀 듯하다. 작품 전반에 걸쳐 여러 번 묘사된 바로는 곽가와 조조는 성품이나 생각, 사고방식이 마치 거울에 비친 것처럼 닮았다고 한다. 둘의 결정적 차이점은 태생과 성별뿐이다. 최고 권력을 쥔 명문가에서 남성으로 태어나 순조롭게 천하를 노리는 군웅이 된 조조와는 달리 곽가는 고아나 다름없는 처지에 여성으로 태어나 조조에게 발탁되기 전까지는 출사조차 어려웠다. 그 때문에 곽가는 세상의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면들을 적나라하게 보고 겪으며 자라왔고 급기야 모든 문명을 증오하고 파괴해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된다. 조조와 곽가는 만약 처지가 바뀌었더라면 상대방과 같은 모습이었을 수도 있다는 소리. 곽가가 천하를 자신이 가질 수 없다면 부숴버리겠노라는 조조의 발언을 듣고 조조에게 천하를 줄 결심을 한 건, 조조에게서 세상에 인정받지 못해 부숴버리고 싶어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라 추측해 볼 수 있다. 조조에게 천하를 주겠다는 결심을 하기 직전 이전화의 제목이 각각 '가장 높은 곳'과 '가장 낮은 곳'으로, 각각 조조의 어린 시절과 곽가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또한 작품 초반에 잠깐 나온 여자 조조 얘기에 나온 여자 조조는 곽가와 디자인이 매우 흡사하다.[14] 순욱은 남성 위주로 짜여진 시스템에 동화되고 순응하는 반면 곽가는 강하게 반발하여 그 기반이 된 문명 자체를 증오한다. 곽가는 순욱이 남자로 있을 때와 여자로 있을 때,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15] 시녀는 현대물 패러렐 부분에 애인으로 나오거나 곽가에게 '인생을 약속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 등 상당히 진지한 관계인 듯하다.[16] 그런데 사실 곽가 어머니도 자기 정체성을 고민하거나, 정해진 혼사를 거부하고 곽가 아버지와 혼인하는 등 자립심 강한 여성이었다. 본인이 보수적이었다기보다 딸이 평온하게 살기를 바래서 한 행동이었던 듯.[17] 이때 남자 모습의 곽가가 그녀가 있는 계곡에 서 있는 상상도가 나온다.[18] 실제로도 하후돈은 군공이 별로 없다...[19] 속이 안 좋다는 핑계를 대며 매번 밥을 양보했다. 며칠을 그렇게 하자 부관이 알아서 밥을 두 그릇 챙겨왔다.[20] 이 이유는 연의에서처럼 화살이 눈에 박힐 경우 즉사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설령 살아 있다고 해도 기절초풍하기 때문에 말에서 떨어져 목이 부러져 죽을 수도 있고. 간신히 낙마를 면했다 해도 갑자기 한 눈이 안 보이는데다 아프고 피가 쏟아지는데 그 눈을 뽑아서 먹어치운 뒤 그대로 말을 타고 가서 활 쏜 자를 벤다? 그래서 '남자의 로망이야'라고 외치는 나관중에게 작가 캐릭터가 '그건 호러에요'라면서 깐다. 종이에도 안 베여보신 듯한 나관중 선생[21] 근데 겸의 칼날이 커서 그냥 대낫으로 보이기도 한다.[22] 참고로 그녀가 갈색 피부를 가진 이유는 32화에서 밝혀졌는데, 아버지가 호족 노예였고 그 결과 가후가 혼혈로 태어나게 되어서 그렇다. 그래서 음식물 쓰레기와 버려질 운명이라고 했으며 은사님(사마휘로 추정됨)에게 구해졌다고 한다. 참고로 호족의 핏줄이 섞여있기 때문이었는지 추씨에게 더러운 튀기년이라고 모욕당한다. 물론 이때는 너 창녀짓 해라라고 한 거기 때문에 욕 먹어도 싸긴 쌌다...[23] 동탁군은 낙양을 초토화시킨 전적이 있다.[24] 정확히는 밤중에 한 침상에서 자다가 곽가를 꼬드겼는데, 곽가가 자기는 평생을 약속한 사람이 있다며 거부하자(아마도 예전 곽가 에피소드에 나오는 시녀로 추정되는 인물인 듯하다.)"근데 우리 내일 당장 죽을지도 모르는데?" 하고 꼬셔 결국 거사를 치른다.(...)[25] 호인인데다 마침 장작을 패고 있던 가후를 순욱이 시녀로 착각하고 잔심부름을 시켰다가 가후에게 맞았다.[26] 추씨에게 못할 짓을 시켜서 떠넘겨놓고 칭찬하는 거니까...[27] 관리들을 매수해 족보에 남녀성별을 바꿔서 기재한다. 이 가문에 들어온 남성은 직업은 고사하고 일체의 사회활동이 금지되며 여성에게 하대를 당한다. 사마의의 아버지도 딸들에게조차 경어를 섞어 쓰는 장면이 나온다. 한마디로 환관보다 못한 신세로 정확히 말하자면 그 시대 여성의 상황을 성반전시켜 남성에게 적용한 것. 때문에 가난하거나 몰락한 집안 자제들 아니면 이 집안 여식과 결혼하려 하지 않는다.[28] 청산가리 성분이 들어있다.[29] 일본 쪽 삼국지 2차 창작물에선 곽가를 엄청나게 챙겨주는 편이다. 곽가가 주인공인 경우라면, 주인공 측이 아닌 진군의 역할은 제멋대로인 곽가를 갈구는 꼰대밖에 할 수가 없다. 진군이 활약한 부분은 전쟁이 아닌 내정 분야다보니 돋보이는 역할로 쓰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30] 제갈량이 도박을 하고 가정폭력을 일삼는 쓰레기 같은 남자의 아내에게 돈을 주고 도망치라고 설득하였다.[31] 호주인 남편이 죽어 재혼한 과부가 호주가 되는 것. 죽은 남편의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지만 워낙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낮았던 시대였기에 재혼한 남편을 포함해 3대가 관직에 오를 수 없었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로 차별을 받았다고 한다.[32] 실제로는 168년생으로 155년생 조조에 띠동갑 이상으로 나이차이가 난다.[33] 아들 학비를 달라는 어머니에게 역정을 내며 '돈을 누가 벌어오는데' 류의 짜증을 낸다. 근데 정작 학비도 아니고 비녀를 사달라던 첩에게는 돈을 내준다.다만 여기선 말하는 방식의 차이가 좀 있는데, 돌려말하거나 아부하는 말하기를 할 줄 몰랐던 어머니는 대놓고 '돈이 부족하니까 돈 주세요!'라고 말했고 첩은 '겨우 첩년 비녀하나 못 사준다고 하시면 대외적으로 신용이 떨어질거에요~'라며 말꼬리를 잡을 껀덕지를 막았다. 유엽의 어머니도 스스로 '나는 말하고 싶은게 많은데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다'라며 갑갑함을 호소한 부분.[34] 유엽 본인도 나중에 '어머니가 정말 그런 말을 했나? 아니, 애초에 무슨 말을 하기는 했던가?' 하고 회상한다. 작가의 특기인 역사를 철저히 고증하되, 고증이 끝난 뒤 빈 행간에 파격적인 재해석을 박아넣는 대표적인 사례.[35] 유엽 아버지의 첩은 아버지를 꼬드겨 영향력은 다 행사해놓고 입으로는 아무 욕심 없다고 말했었고 가후는 뒤에서 일을 다 꾸며놓고 앞에선 아무 속셈 없다고 말했기 때문에.[36] 이 장면이 시사하는 바가 큰 것이 대놓고 자기 의견을 표현하기 힘든 입장이었기에 거짓말과 뒷공작을 하게 되는 여성 또는 약자의 입장과 거기에 불쾌감을 느끼는 남성이나 강자의 입장을 대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여자인 가후에게는 대놓고 따지다가 남자인 호거아가 들어오자 나가버리는 유엽의 모습은 만악의 근원인 아버지는 못 죽이고 만만한 첩을 죽였던 어린 시절의 모습, 즉 가부장제 치하에서 상대적으로 약자인 여성을 희생양으로 삼는 모습과 오버랩된다.[37] 실제로 위략에 조앙의 친어머니 정부인이 조비의 어머니 변부인을 얕보았다는 대목이 나온다.[38] 당대의 여성 지위를 생각하면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은 아니나 곽가 본인의 직급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 것.[39] 장합의 외형, 55화에 동생 대신에 남장을 하고 징병된 여성 병사와 그녀의 대사, 곽가의 '병사들 중에 몇 있었지만...'이라는 대사로 볼 때 장합 또한 남장한 여자일 가능성이 높다.[40] 죽도록 고생만하고 뜻도 이루지 못하고 죽을 관상인데 제갈량이 여기에 끌렸다나...[41] 동승이 조조 모살 계획에 끌어들이기 위해 찾아왔을 때 겉으로는 허허 웃으면서 속으로 조조에게서 권력을 빼앗고 싶을 뿐인 외척 놈이 뭔 헛소리냐.하고 씹었다.[42] 피난길에서 오라비인 근에게 업혀가며 언젠가 조조의 병사들이 서주를 태웠듯이 자신도 그들을 태워버리겠다고 맹세를 한다.[43] 어려서부터 병약해서 죽음을 가깝게 느껴왔다고 한다.[44] 특히 곽가.[45] 이전에 곽가가 유비를 은근히 무시하는 듯한 행동을 일삼는 것을 보고 관우가 곽가를 안 좋게 보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46] 중간에 현대물 패러렐 버전도 나오는데 미대입시를 앞둔 고등학생으로 묘사된다.[47] 장비와 강제(?)결혼하게 된 하후련이 아무 물정도 모르는 어린애라고는 해도 엄연히 조조의 측근인 하후씨의 핏줄이다. 게다가 그녀를 장비와 결혼시키는 데는 조조의 의중이 반영되어있기에 하후련을 조조 측으로 돌려보낼 경우 잘못했다가는 조조측과 대판 싸울지도 모르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48] 그런데 장비와 조운은 은근히 한데 묶여질 때가 있다. 두 무장 모두 강맹하다는 기록도 있는데, 둘 다 호남형이던가, 둘 다 우락부락이던가, 둘 다 미남형이던가 해야하는데, 언제나 장비는 산도적, 조운은 꽃미남으로 묘사된다.(...) 연의로 가면 옛날 판본에는 문앙이 장비와 조운에 비견된다는 표현도 있었다. 문제는 판본이 다른 것이 생기면서 '장비'는 누락되어 조운만 남아, 문앙의 이미지는 조운 2세가 된거다. 짤린 장비 지못미[49] 어느 쪽인가 하면 형과 동생 한 명이 ts. 여동생도 남장을 하고 전장과 고향을 들락날락한 듯. 누나의 죽음을 알리기 위한 사자역할로 전장에 나왔을 때 무심코 조운을 오라버니라고 부르려다 중간에 형님으로 고치고, 조운도 "아우야!"라고 대답한다.[50] 염색에 피어싱에 핫팬츠까지 입었다...[51] 캔자스의 "Carry on Wayward Son"이다.[52] 당시에 가문은 요즘 식으로 말하면 스펙이다.[53] 매 그림을 그려달라고 졸랐던 이유도 집안에서만 지내서 한 번도 매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54] 이유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적벽대전 전 제갈량이 주유를 찾아가 대교, 소교 자매를 조조의 아들이 노린다는 말을 꺼냈을 때 주유가 소교가 자신의 부인이라며 화낸 에피소드를 염두에 두고 있을 지도 모른다.[55] "정사 삼국지 오서 육손전"에 따르면 육손의 본명은 '육의'였다고 한다. '육손'으로 개명한 시점은 불명.[56] 다만 육강은 지원은 해주면서도 '내 딸이었으면 저렇게 마음대로 하게 두진 않았다' 며 마뜩찮은 모습을 보였다.[57] 초반에 곽가가 수경의 제자들을 꼽을 때 강동에 있는 수경의 제자를 언급했었다. 그리고 과거편에서 수경선생이 보낸 것으로 추측되는 사람(어린 곽가 에피소드에서도 나온다)이 등장한다.[58] 실제로는 육손 본인이 손책의 딸과 혼인한다. 작중에서는 그냥 다른 아이들인물들이 혼인한다.[59] 역사상 여포는 교수형을 당했다. 연의에서는 만화와 마찬가지로 참수당한다.[60] 그 유우는 자긴 하기 싫다고 빼면서 가다가 공손찬한테 죽는다.[61] 변질된 효의 예를 들며 이런 풍조 자체가 후한말에 만연한 고질적인 위선이었다는 것도 꼬집는다.[62] (너는 미인이니)조금만 사근사근하기만 해도 남자들이 떠받들어주며 편하게 살텐데 왜 일부러 고생하냐는 의미에 가깝다.[63] 다만 웃음이 약간 쓴웃음처럼도 보이는데 이는 어쩌면 지금까지 자신을 첩실이라고 무시하던 동생이 사정이 어려워진 이제 와서야 형이라 부르며 비굴하게 구는 행동에 뼛속 깊이 환멸감을 느낀 것일지도 모른다.[64] 서서는 26화에서 새로 제자로 받았으며, 밝혀지지 않은 한 명은 곽가가 "강동에 있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볼 때 오나라 인물로 추정된다.[65] 단 수경이 서서를 제자로 받기 전에 자신의 제자는 일곱이 아닌 여섯 명이라고 언급했고, 9화에서 순욱과 곽가가 다른 제자들은 언급할 때 먼저 여섯 명을 언급한 후에야 가후를 언급한 것을 보면 가후는 파문당했거나 수경이 더 이상 제자라고 인정하지 않는 듯하다.[66] 여존남비식인 사마 가의 가치관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런 듯하다.[67] 정확히는 이민족인 가후를 순욱이 하녀로 착각하고 일을 시키려다 얻어맞은 것.[68] 마을에 남녀노소가 있을 때 전쟁이 나면 누가 제일 먼저 죽겠나? 어린 여자아이가 제일 약하니까 먼저 죽는다. 이 때 작가는 '치타가젤의 목을 물고 있는' 배경을 그려넣었다.[69] 조등을 잘 챙겨줬고, 어린 나이에 들어와서 환관 수술을 받았다가 죽은 아이도 가장 먼저 수습하려고 해주는 등, 인간성이 좋은 친구였다.[70] 이 친구 덕에 마음의 위안도 약간이나마 얻고, 다른 환관들에게 위험한 일을 당할 뻔한 것도 무마할 수 있었다. 여러 모로 인생의 은인[71] 귀비가 이 둘을 부른 이유는 궁녀들이 환관의 잘린 곳을 보고 싶다고 해서였다.[72] 이 때 직접 친구에게 짐도 챙겨주고, 마지막에 서로 포옹한 후 헤어지는 걸로 봐서, 표현은 안 했지 나름 정이 깊었던 듯하다.[73] 포옹하기 전에 조등이 자기의 목표를 말한 후 친구를 향해 주먹을 살짝 쥐었다가 품에 얼굴을 파묻고, 친구는 아무 말 없이 그를 안아준다. 아무래도 서로 정이 많이 들었던 듯하다.[74] 몸이 멀쩡한 후손인 조조와 함께 있다가 조조와 그 때 시절을 견주며 회상하는 것이다.[75] 조조가 보기 전에 짬타이거를 발견하고 '현실을 외면하지 마세요' '주공이 보시면 어쩌려고'하며 난감해하더니, 곧 하후돈 편을 들었다.[76] 그 조건이라는 게 사람 안 물게 할 것(아시다시피 호랑이는 대형 육식동물이므로, 배고프면 사람도 잡아먹을 수 있다. 게다가 호랑이 입장에서 보면 사람들이 득시글한 곳은 다른 의미로 봤을 땐 사냥감이 잔뜩 있는 곳으로 비쳐질 수도 있으므로, 아마 가장 중요한 조건일 듯), 산책 꾸준히 시킬 것, 그리고 짬타이거의 밥에 드는 돈은 죄다 하후돈이랑 순욱의 급료에서 빠져나간다는 것. 나중에 호랑이 밥값 때문에 하후돈과 순욱이 가벼워진 급료 주머니를 보고 참담한 표정을 지을지도 모른다[77] 이미 의대조 밀고를 받은 조조가 '좋은 약이니 그대부터 들라'며 부하들을 들였다.[78] 광장에서 능지형을 당한 죄수의 몸에서 드러난 장기를 본 화타가 우리가 알고 있는 오장육부도와 실제 장기는 맞지 않다, 사람 장기의 올바른 위치와 기능을 알기 위해서는 역시 직접 열어볼 수밖에 없다 라고 말하자, 길평은 하지만 스승님께서는… 라고 말하고, 이 말을 들은 화타는 "스승님의 말씀이라고 전부 옳은 건 아니야! 기존의 이론은 끊임없이 비판받아야 해. 그렇지 않으면 발전은 없어. 무조건적인 권위와 맹신은 독이야!" 라고 길평에게 말하고, 이를 들은 길평은 원화(화타), 너는 오만하구나 라고 속으로 말한다. 길평은 좀 더 세월이 흐른 후 화타와 함께 다니던 두 아이, 순욱과 곽가를 만나고, 화타는 순욱과 곽가에게 인사하라고 하면서 그를 소개해준다.[79] 여기서 길평은 순욱과 화타 두 사람에게 '오만하다' 라는 평가를 내렸는데, 과거에 화타에게 내렸던 오만하다라는 평가가 진보적인 화타와 보수적인 길평 자신을 대조시킨다는 인상을 준다면, 죽기 전 순욱에게 내렸던 오만하다라는 평가는 모시는 주군조차도 자신의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삼는 것처럼 보이는 순욱의 모습에 착안한 평가라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또는 기존 사회의 질서나 도리(스승의 말에 순종한다, 주군을 목숨 바쳐 모신다)를 무시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밀어붙이는 순욱과 화타의 모습 둘 다를 묘사한 것일 수도 있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80] 조조가 황제의 화살을 이용해 사슴을 잡고 자기가 잡았다는 사실을 대놓고 드러낸 점[81] 황제의 씨를 가지면 하녀라도 귀인이 될 수 있으며, 구정물에 손 담그며 허드렛일 하지 않아도 되고 남에게 머리를 조아리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만약 하녀가 밴 아이가 황제가 될 경우, 동귀비 자신을 포함한 만인이 그녀에게 경의를 표해야 할 것이다.[82] 사실 윗사람이 '너도 나처럼 짱먹고 나랑 맞다이 뜰 만큼 쎄지고 싶지?' 라고 물어보는데 겁먹는 반응인 게 당연하다...[83] 여기서 동귀비는 〈아이를 갖고 싶어요〉라는 말이 언제나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서(현실적인 힘이 없는 여자가 조금이라도 힘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은 자식, 정확히는 아들을 출산해서 남자에게 영향력을 쓰는 것이므로)그렇다고 해서 당신들이 우리를 비난할 수 있어? 아니면 우리가 당신들을 비난하는 게 옳은걸까? 라고 생각한다.[84] 황제의 명을 받아 황제 세력이 조조를 치려고 했던 사건.[85] 조조 입장에선 동귀비 + 동승 무리가 먼저 자기를 몰아내고 죽이려 한 주제에 그 계획이 실패하고 위기에 몰리게 되자, 이제와서 약자의 입장을 들어 목숨을 구걸하고 있으니 어이가 없어서 깔끔하게 결과에 승복하라고 말한 것일지도 모른다. 아무리 그렇다곤 해도 당대에나 지금이나 임산부를 처형한 건 악랄하고 무자비한 행위인 게 사실이지만. 괜히 지금까지도 조조의 잔혹함을 비판할 때 동귀비 처형이 예시로 딸려오는 게 아니다.[86] 여담으로 호거아의 '호(胡)'자는 오랑캐를 뜻하는 한자로 쓰인다.[87] 연인일 수도 있고 같은 민족으로 추정되니 한 핏줄일 가능성도 있다.[88] 가장 유니크한 건 원소가 보낸 첩자라는 설정이 붙은 영웅 삼국지.[89] 그런데 사대부 여성에게 몸 굴려서 적장을 꼬시라고 하면 저렇게 나오는 게 인지상정이긴 하다.[90] 트위터에서 항우를 비웃는 장면의 뒤에 역시 여성화된 묵돌선우가 빙그레 웃고 있는 악취미적인 팬아트가 올라온 적도 있다.[91] 승상의 사인세트 555명, 전장의 동료 세트 114명, 군자금 세트 S 273명, 군자금 세트 L 199명, 군사의 초상화 3명, 군사의 임명장 2명, 삼국통일 스페셜 2명의 합이다.[92] 작가의 손목에 애도를 표합니다.[93] 효수현장(...) 잔인하게 효수하는 레진 엔터. 어? 근데 손이 이쁘다?[94] 다만, 《여자 제갈량》의 작화풍이나 작화 퀄리티 특성상 다키마쿠라와는 잘 안맞는다는 평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