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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13:17:09

우크라이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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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어
Українська мова[1]
Ukrainian language
파일:우크라이나어 사용자 분포도(20세기 초).svg
20세기 초 우크라이나어 사용자 분포도.
<colcolor=#fff><colbgcolor=#65a7da> 유형 굴절어
어순 주어-동사-목적어 (SVO)
서자방향 좌횡서
문자 키릴 문자
점자 우크라이나어 점자
주요 사용 지역
[[우크라이나|]][[틀:국기|]][[틀:국기|]]


[[트란스니스트리아|]][[틀:국기|]][[틀:국기|]]

[[러시아|]][[틀:국기|]][[틀:국기|]]
원어민 약 4500만 명
계통 인도유럽어족
슬라브어파
동슬라브어군
우크라이나어
언어
코드
<colcolor=#fff><colbgcolor=#75b5e7> ISO 639-1 UK
ISO 639-2 UKR
ISO 639-3 UKR
글로톨로그 ukra1253

1. 개요2. 계통학적 관계3. 문자와 발음4. 문법5. 역사
5.1. 현대의 정치적 논쟁
6. 한국에서의 학습
6.1. 우크라이나어 표기법
7. 기본 회화8. 들어보기9. 언어별 명칭10.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Намувікі — дерево знань, яке ми вирощуємо разо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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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공용어이자 동슬라브어군에 속하는 언어. 우크라이나 헌법 제10조에 우크라이나의 국어는 우크라이나어로 규정되어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주로 쓰이며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도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다. 우크라이나인들의 모국어이며 러시아[2], 벨라루스[3], 루마니아, 카자흐스탄, 폴란드[4], 캐나다[5], 미국우크라이나인 공동체에서도 쓰인다.

2. 계통학적 관계

러시아어, 벨라루스어, 루신어[6]와 같은 동슬라브어 계통이라 매우 비슷하고 고대 동슬라브어에서 분화된 지 오래되지 않았다. 동슬라브어 분열이 아주 늦게 시작되었기 때문에 방언으로 들리고 문법이나 어휘도 많이 비슷한 편이다. 하지만 표준 러시아어가 교회 슬라브어의 영향을 받은데 반해, 우크라이나어는 폴란드-리투아니아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폴란드어 단어를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 때문에 지식이 없을 때에는 러시아어 화자와 의사소통이 그리 원활하지는 않다.[7] 기본적인 문법에서도 차이가 난다. 다만 남부 러시아 방언은 우크라이나어와 가깝기 때문에 해당지역 주거민들은 우크라이나어를 비교적 잘 이해할 수 있으며, 이 지역 출신민인 흐루쇼프브레즈네프가 대표적으로 우크라이나어의 영향을 받은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러시아어를 포함한 다른 슬라브어를 배운 사람이라면 우크라이나어를 배울 때 조금 더 공부하면 쉽게 배울 수 있다. 그래서 폴란드인이 러시아어를 공부하거나 러시아인이 폴란드어를 공부했을 때 우크라이나어도 동시에 구사할 수 있다는 사례들도 흔하다. 다만 이러한 어정쩡한 친연성 때문에 한쪽 언어를 어설프게 익힌 경우 오히려 언어 멀미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러시아인들이나 친러 우크라이나인러시아 제국주의 관점에서 우크라이나어를 러시아의 방언 소러시아어로 주장하기도 한다. 반대로 러시아나 러시아어에 반감을 느끼는 반러 우크라이나인들은 아예 우크라이나어가 러시아어와 같은 동슬라브어라는 것 자체를 부정하고 폴란드어와의 유사성을 부각하여 서슬라브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어에서는 러시아어에서는 현재 사라졌지만, 폴란드어에서는 아직 존재하는 '호격(Кличний відмінок 혹은 Вокатив)'이 존재한다. 또 몇몇 기본어휘에서도 폴란드어와 우크라이나어의 유사성을 찾아볼 수 있다. 해(年)를 의미하는 год(러시아어) - рік(우크라이나어) - rok(폴란드어)이 그 예시.[8]

사실 우크라이나어는 오랫동안 폴란드-리투아니아러시아 제국의 지배를 거치면서 서슬라브어와 동슬라브어의 요소가 모두 섞인 언어이다. 러시아는 동방 정교회, 폴란드는 가톨릭 교회로 종교가 달랐기 때문에 러시아어는 슬라브계 정교회에서 쓰는 교회 슬라브어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고[9] 우크라이나어는 교회 슬라브어 영향을 덜 받아서 차이가 두드러지는 점도 있고, 특히 19세기에서 20세기에 들어설 무렵 우크라이나어가 체계화될 때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이 러시아어에 상당히 섞여버린 튀르크어 어휘를 배격하는 차원에서 폴란드어 등 서슬라브어 어휘를 대폭 차용했다. 이를 잘 보여주는 예시가 "연필"을 의미하는 러시아어 "карандаш"[10]와 우크라이나어 "олівець"[11]이다.

학술적으로는 폴란드어보다 러시아어와 좀 더 비슷하다고 인정되는 편이라서 '동슬라브어군'으로 분류된다.[12]

문법적인 면에서는 러시아어와 가까워서, 인칭변화가 거의 러시아어와 비슷하다. 차용어에서는 폴란드어, 벨라루스어, 루마니아어, 튀르키예어, 독일어, 라틴어, 그리스어, 교회 슬라브어, 이탈리아어에서 유래된 단어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어도 자국에 거주하는 튀르크계 민족인 크림 타타르인의 영향을 받아서 튀르크어 계통의 어휘들을 러시아어와 마찬가지로 볼 수 있다.

같이 동슬라브로 묶이는 벨라루스어와도 매우 가깝고 비슷하다. 우크라이나어 화자는 러시아어 화자보다 벨라루스어 화자와 말이 훨씬 잘 통한다. 실제로 벨라루스어는 러시아어와 우크라이나어의 중간쯤에 위치해 있다고 봐도 크게 틀린 건 아니다. 사실 이는 벨라루스어가 우크라이나어와 마찬가지로 서슬라브어 계통인 폴란드어와 동슬라브어 계통인 러시아어 두 언어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3. 문자와 발음

3.1. 키릴 문자

이웃한 러시아벨라루스와 마찬가지로 정교회권이기 때문에 키릴 문자를 사용하고 있다. 1990년 개정된 현행 알파벳은 33자로 이루어져 있다.

국제음성기호 표기는 Vakulenko (2019)Buk, Mačutek & Rovenchak (2008)을 참고했다.
<rowcolor=#000,#f5deb3> 키릴 문자
(대문자/소문자)
명칭 표준 발음
А а 아 (а) /ɑ/
Б б 베 (бе) /b/
В в 베 (ве) /ʋ/, /w/, /u̯/[13][14]
Г г 헤 (ге) /ɦ/[15], /ɣ/
Ґ ґ 게 (ґе) /g/
Д д 데 (де) /d/ /dʲ/[16], /ʣ/[17], /ʣʲ/[18], /ʤˠ/[19]
Е е 에 (е) /ɛ/
Є є 예 (є) /jɛ/, /ʲɛ/
Ж ж 제 (же) /ʒˠ/
З з 제 (зе) /z/, /zʲ/[20]
И и 이 (и) /ɪ/[21]
І і 이 (і) /i/
Ї ї 이 (ї) /ji/
Й й 요트 (йот) /j/
К к 카 (ка) /k/
Л л 엘 (ел) /l/, /lʲ/[22]
М м 엠 (ем) /m/
Н н 엔 (ен) /n/, /nʲ/[23]
О о 오 (о) /ɔ/
П п 페 (пе) /p/
Р р 에르 (ер) /r/, /rʲ/[24]
С с 에스 (ес) /s/, /sʲ/[25]
Т т 테 (те) /t/, /tʲ/[26]
У у 우 (у) /u/
Ф ф 에프 (еф) /f/
Х х 하 (ха) /x/
Ц ц 체 (це) /ʦ/, /ʦʲ/[27]
Ч ч 체 (че) /ʧˠ/ [28]
Ш ш 샤 (ша) /ʃˠ/
Щ щ 슈차(ща) /ʃˠʧˠ/[29]
Ь ь 미야키 즈낙 (м'який знак) /ʲ/
Ю ю 유 (ю) /ju/, /ʲu/
Я я 야 (я) /ja/, /ʲa/

러시아어에서 강세에 따라 모음의 발음이 변하는 것과 달리 우크라이나어에서는 강세가 있어도 모음을 그대로 읽는다. 예를들면 Севастополь의 경우 러시아어에서는 강세 없는 е가 и, 강세 없는 о가 а로 발음되어 씨바스토빨에 가깝게 읽지만, 우크라이나어 규칙대로 읽자면 쎄바스토뽈에 가깝게 읽는다. 또한 러시아어에서는 강세 없는 я, е가 단어 맨 끝을 제외하고는 ㅣ로 소리나지만, 우크라이나어에서는 각각 ㅑ, ㅔ로 소리난다. 다만 강세 없는 우크라이나어 и와 강세 없는 우크라이나어 е의 발음은 거의 비슷하다.

우크라이나어에서는 강세가 모음의 장단에 영향을 준다. 강세 있는 모음은 강세 없는 모음에 비해 1.5배 길게 발음한다.
<rowcolor=#000,#e5e5e5> 모음 강세 있을 때 발음 강세 없을 때 발음
А а +ː/ /ɐ/
Е е -ː/ /ɜ̝+/
И и /ɨ̞+ː/ /ɨ̞+/
І і /iː/ /i/
О о -ː/ /ɞ̝+/
У у /uː/ /ʊ/

러시아어처럼 자음 연쇄에 따른 동화 현상이 일어나는데, 그 예시는 다음과 같다.

자음의 경우 러시아어처럼 구개음화되는데, 러시아어와 달리 ж, ш, ц도 구개음화 된다. 구개음화된 ж, ш, ц는 각각 /ʒʲ:/, /ʃʲ:/, /t͡sʲ/로 소리난다. 또한 ч는 구개음화될 경우 /t͡ʃʲː/로 소리난다.

모음에 있어서 러시아어와 가장 큰 차이는 е와 и가 와도 앞의 자음이 구개음화되지 않는 것. 우크라이나어의 е는 러시아어의 э에 해당하는 모음이며, и는 러시아어의 ы에 해당되는 모음이다. 그나마 구개음화되는 발음은 є, ї로 구분하여 쓴다. 구개음화도 일반적으로 잘 일어나지 않는데, 일단 러시아어 е는 우크라이나어에선 거의 /e/에 대응하고, д 등의 자음도 러시아어보다 구개음화가 덜하게 나타난다. 반대로 э을 거꾸로 뒤집은 듯한 є는 우크라이나어에서 /jɛ/발음에 해당된다. 그래서 '감사합니다.'라는 뜻의 Дякую도 '[ˈdʲɑkʊjʊ](댜쿠유)'에 가깝게 읽는다. 또한 г, к, х, ж, ч, ш, щ 뒤에는 я, ю, ы 등이 올 수 없는 러시아어와는 달리 우크라이나어에서는 쓸 수 있으며[30], 재귀동사의 경우에도 어간이 자음으로 끝나건 모음으로 끝나건 -ся로 고정되어 변화하지 않는다(예: познайомитеся, 서로 알아가다). 이러한 형태는 인접한 폴란드어에서도 발견된다.

Г가 g가 아닌 [ɦ][31]로 발음되며, g 발음은 г와 비슷한 ґ로 쓴다[32]. в가 어말이나 자음 앞에서는 우처럼 발음된다. 이 때문에 w가 들어가는 외래어는 в로 전사(轉寫)한다[33](예: 원화→вона[34], 수원→Сувон, 위키백과→Вікіпедія 등)

또한 인접한 슬라브어파의 러시아어, 벨라루스어, 슬로바키아어, 폴란드어와는 달리 어말에 위치하거나 무성자음에 선행하는 유성자음의 무성음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이를테면 러시아어의 съезд(스예스트)에 해당하는 우크라이나어 з'їзд(즈이즈드)가 있으며, 이는 세르보크로아트어와도 유사한 특성이라 할 수 있다.[35] 이를 반영하여 다중문자 дс의 경우, [t͡s]로 발음하지 않고 [d͡z]로 발음하는 것이 보통이다. 가령 간호사(медсестра)의 경우 러시아어로는 [mʲɪt͡sʲsʲɪˈstra](미치시스트라), 우크라이나어로는 [med͡zseˈstrɑ](메즈세스트라)로 발음한다.

м이 어말에 오면 [m̥]로, н이 어말에 오면 [n̥]로, л이 어말에 오면 [l̥]로, р가 어말에 오면 [r̥]로 발음된다.

인터넷에서 보면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로 쓰인 글을 쉽게 구분하려면 특징적인 글자 몇 가지를 찾아보면 된다. "є, і, ї" 등의 글자가 포함되어 있으면 우크라이나어 글이고 "ы, э"를 쓰면 러시아어 글일 확률이 높다. 특히 우리 말에서 'ㅔ/ㅐ' 발음에 해당하는 문자로 Э/э가 보이면 대부분 러시아어다. 반대로 Ї/ї가 등장하면 99% 이상 우크라이나어다. 상대의 언어에서는 저 글자를 안 쓰기 때문이다. 이런 글자 중 낮은 빈도로 쓰이는 글자까지 포함하면 우크라이나어는 "ґ"도 쓰고, 러시아어는 "ё, ъ"도 쓴다.[36] 하지만 같은 키릴 문자를 쓰는 러시아의 소수 민족 언어들도 있으니 주의할 것. 특히 "ы, і, э"의 경우에는 벨라루스어에서도 사용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37][38]

3.2. 라틴 문자

우크라이나어 고유 명사를 라틴 문자로 표기할 때는 공식적으로는 2010년 제정된 로마자 표기법이 사용된다. 다만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도 그렇듯 대체로 지명에서만 공식 표기법이 지켜지는 편이다.

19세기에 우크라이나어를 표기하기 위해 라틴카(Латинка)라고 해서 라틴 문자를 도입하는 것이 시도된 적이 있었는데, 이는 알파벳 전쟁(Азбучна війна)이라고 부르는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834년 요시프 로진스키(Йосип Лозинський)는 폴란드어 알파벳으로 우크라이나어를 표기할 것을 주장하였는데, 로진스키의 시도는 라틴 문자는 역사적 근거가 부족하고, 갈리치아와 러시아령 우크라이나가 다른 문자를 사용하는 것이 우크라이나 민족을 분열시킬 것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1859년 갈리치아 총독이었던 아게노르 고우호프스키(Agenor Gołuchowski)는 체코어 알파벳에 기반한 라틴 문자를 학교 교육에 도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 시도는 심지어 로진스키를 비롯해 광범위한 반대를 받아서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1920년대 소련에서 국제공산주의의 이념적 영향을 받아 자국 내 통용되던 공용어 표기를 라틴 문자로 바꾸려 했을 때,[39] 우크라이나어 또한 라틴 문자 전환을 고려했다. 1927년 5월 폴란드 제2공화국이 통치하던 서부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소속 언어학자들이 모여 전우크라이나 정서법 회의(Всеукраїнська правописна конференція)를 개최했다. 해당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언어학자들은 자국어를 표기할 표준문자를 두고 기존 키릴 문자와 라틴 문자 사이에서 어떤 문자를 택할지 진지하게 의논하였다. 학자들이 해당 안건을 두고 투표한 결과 찬성 20표, 반대 25표로 우크라이나어의 라틴 문자 전환을 부결시키고 기존 키릴 문자 정서법을 정리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출처 (우크라이나어)[40]

이후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어의 라틴 문자화는 민간 차원에서 몇 번 논의되었으나, 우크라이나 정부나 학술기관 차원에서 라틴 문자를 공식 문자로 채택하려 한 시도는 없었다. 대신 우크라이나어 라틴 문자 표기법을 주기적으로 정리하면서 우크라이나어의 라틴 문자 표기를 개선하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4. 문법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우크라이나어/문법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러시아어와 달리 폴란드어처럼 호격이 존재한다. 다만 러시아어에서 불규칙 복수 명사인 단어가 우크라이나어에서는 규칙 복수 명사인 경우가 많다.

예)
교사
러시아어 : учитель (단수), учителя (복수)
우크라이나어 : учитель (단수), учителі (복수)

교수
러시아어 : профессор (단수), профессора (복수)
우크라이나어 : професор (단수), професори (복수)

아들
러시아어 : сын (단수), сыновья (복수)[41]
우크라이나어 : син (단수), сини (복수)


러시아어 : дочь (단수), дочери (복수)[42]
우크라이나어 : дочка (단수), дочки (복수) / дівка (단수), дівки (복수)

이웃
러시아어 : сосед (단수), соседи (복수)
우크라이나어 : сусід (단수), сусіди (복수)

형제
러시아어 : брат (단수), братья (복수)
우크라이나어 : брат (단수), брати (복수)

우크라이나어는 러시아어보다 불규칙 복수 명사가 적기 때문에 공부하기 쉽다. 단, 물건의 개수와 관련된 특수한 격변화가 있어서 어려운 점도 있다.

더 자세한 문법은 여기를 참조하면 좋다. 단, 자료가 영어로 되어 있고 발음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오타 때문인지 IPA가 잘못 적힌 게 좀 있다. 문자와 발음은 차라리 이 문서 상단을 참조할 것.

5. 역사

역사적으로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 등 동슬라브 언어의 구분은 뚜렷하지 않아왔다. 일단 고대 등슬라브어 시절에는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 벨라루스어로 확연히 갈라진 것은 아니었고, 5개 정도의 방언이 존재했다고 가정된다. 비록 방언 경계선이 현대의 국경선과 일치하지는 않지만, 이 중에서 우크라이나어와 벨라루스어는 서남부와 남부, 중부 방언이 기초가 되었고, 러시아어는 북부 방언과 중부방언이 기초가 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몽골의 침입 이후로 우크라이나가 차선책으로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지배를 받게 되면서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일대의 동슬라브어 방언은 루테니아어라는 명칭으로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공용어로 쓰이게 되었다. 이후 리투아니아와 폴란드가 동군연합을 하면서 루테니아어는 양층언어의 하위언어로 전락해버리고 말았고, 폴란드-리투아니아 말기에 이르러서는 공식 언어에서 배제되었다. 루테니아어는 폴란드어의 영향을 짙게 받게 되어 상당수 어휘와 문법적인 면에서 서슬라브어의 영향을 받았다. 이후 폴란드-리투아니아가 몰락하면서 우크라이나 일대를 러시아가 차지했지만, 이미 이 시점이 되면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 간 차이가 원활한 의사소통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컸던 것으로 여겨진다. 러시아 제국알렉산드르 2세는 나폴레옹의 민족주의로 인해 코사크족이 러시아인들과 이질감을 느낄 것을 두려워하여, 우크라이나 지방의 코자크들을 러시아인화시키기 위해 말로로시야 방언(현대 우크라이나어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중세 러시아어의 방언)의 공식적인 사용을 제한했다. 동슬라브어족 역사상 최초의 법적인 언어 구분이 이뤄진 것이다.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소련이 건국된 이후 소련 정부가 추진하던 현지화 정책에 힘입어 우크라이나어-러시아어-벨라루스어가 법적으로 국가의 독립적인 언어로서 명확하게 인지되기 시작한다. 소비에트의 구호 '만국의 노동자들이여, 단결하라!'를 각 공화국의 언어로 적은 것이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어가 처음으로 공용어 지위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 중 러시아어는 1918년 철자법을 대대적으로 개정해 다른 동슬라브 언어와 철자법이 크게 달라졌다. 1956년 소련 구성국 중 기성국인 RSFSR의 공용어의 지위를 통해 세 언어중 가장 먼저 성문화된 어문규정이 작성된 반면, 나머지 우크라이나어와 벨라루스어의 경우 스탈린의 러시아 민족주의 치하에서는 각각 민족언어 넘버 투와 넘버 쓰리로, 스탈린 사후에도 나름 민족언어 교육 정책 등의 민족어 부흥 정책을 펼쳤지만 이미 러시아어에 경쟁력이 밀리는 언어로 전락해버렸다. 동부 및 대도시에서 일상생활에서도 러시아어를 쓰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졌으며, 이들 지역에서는 우크라이나어는 양층언어의 하위언어가 되어 나갔다. 다만 그와 별개로 서기장직을 지낸 흐루쇼프와 브레즈네프는 우크라이나 접경지역 내지 우크라이나 출신이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어 억양이 배인 러시아어를 구사했었고, 이 때문에 실제 우크라이나어가 양층언어의 하위언어로 밀려나는 현상과 별개로 당시의 소련인들에게 우크라이나어의 존재감이 어느 정도 있었다. 물론 당대에도 그렇고, 현대에 와서도 러시아나 우크라이나에서나 개그소재로 소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1991년 우크라이나 독립 이후 우크라이나어의 표준어가 키이우 중심으로 정형화되고, 제1언어로 지정되면서 점진적으로 사용이 늘었다. 오늘날 서부 우크라이나에서는 우크라이나어가 모어인 사람이 많으며,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지역(도네츠크, 하르키우, 루한스크, 미콜라이우, 헤르손, 오데사) 등에서는 러시아어가 모어인 사람이 많다. 하지만 1991년 독립 이후 우크라이나 정부가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어 교육을 강화하면서 대다수 우크라이나인들은 교육을 통해 기본적인 우크라이나어 의사소통을 어느 정도 배웠고, 두 언어 또한 비교적 비슷한 편이기에 우크라이나 내에서 일상생활에서 큰 지장은 없는 편이다.

화자 수가 나날이 줄어가는 언어이기도 하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데서 기인한다. 지난 25년 간 우크라이나의 인구는 9백만 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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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를 자주 섞어 쓰다보니 대중교통에 내걸린 우크라이나어 바로 쓰기 캠페인.[43] 러시아어로는 '브니마니에'가 되어야 하겠지만, 우크라이나어로는 '우바하'라고 한다. 이는 폴란드어와 같다.

우크라이나에서 쓰이는 러시아어는 러시아어 남부 방언에 영향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어에도 영향을 받았다. 우크라이나화된 단어를 자주 사용하거니와 심지어 억양과 발음마저 우크라이나어의 영향을 받았을 정도이다.

5.1. 현대의 정치적 논쟁

우크라이나어 진흥과 러시아어의 사용은 우크라이나에서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우크라이나어가 탄압받은 시절이 무려 4세기 가까이에 이르기도 하고,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어가 문화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어느 정도 영향력을 미치는 사안이기 때문에 사회적인 문제로 자주 비화가 된다. 예를 들면 우크라이나어를 충분히 잘 하지 못하는 러시아어 화자들은 당연히 상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러시아어 서적이나 방송, 언론매체를 주로 접하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주로 친정부적인 논조를 띄는 러시아 매체 때문에 러시아 정부의 시각을 여과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사실 옐친 시절에는 러시아 언론이 황색언론화나 재벌들의 언론장악 등 문제가 있었어도 정부비판적인 매체는 상당수 있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푸틴이 엔테베의 모회사를 가스프롬으로 갈아치우는 등 친정부 매체를 늘리기 위해 돈과 권력을 동원한 데다가, 이후 언론통제 및 사회 전반에 걸쳐 프로파간다를 강화하면서 언론 통제를 강화했고, 이 때문에 러시아인 대부분이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도 다양한 언론을 통해 여러 견해를 자유롭게 표출하거나 접하기 어려워지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정부의 입김이 강해졌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정치적인 고려로 현재까지 러시아어를 공용어로 채택하길 거부했다. 다만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까지만 해도 사회 전반부에 걸쳐 러시아어의 영향이 강했기 때문에,[44] 친러 성향이었던 야누코비치 정권 시기에는 러시아어를 많이 쓰는 지역에 한해 지역언어 지위를 인정해 주기도 했는데,[45] 러시아는 훗날 러시아인과 러시아어 사용자가 '우크라이나 나치'에 탄압당한다는 명분을 조작해 크림 반도를 점령하고 돈바스 전쟁 등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분쟁을 일으켰다.

특히 2014년 들어 우크라이나가 유로마이단 혁명크림 반도 위기, 돈바스 전쟁을 3연타로 겪으면서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어의 위상이 많이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는 러시아어 화자가 95% 이상이었던 크림 지역이 러시아에 병합되고 역시 러시아어 화자가 대다수인 동부 돈바스 지역 일부분이 우크라이나 정부의 통제에서 벗어난 상황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 러시아어 화자들이 다수 있는 지역을 상실한 셈이다. 물론 위상이 낮아졌다고는 해도 여전히 우크라이나 정부 통제 하의 동부 지역과 키이우에서는 러시아어가 문제 없이 통용되지만, 현재 우크라이나 정부는 반러 분위기와 함께 러시아어를 의도적으로 배제하기 시작해 우크라이나어로 대체하려고 노력한다. 다만 러시아 서적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도 했고, 러시아 정부나 소련에 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있더라도 러시아어 영화나 서적의 수입이 금지되는 경우가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46]

국영 채널인 UA: 페르시(UA: Перший)를 제외하고 인테르(Інтер), 1+1, 우크라이나(Україна) 등 3대 민영방송사들은 한동안 러시아어 방송을 진행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가 2017년에 자국어 교육 정책을 강화하고 중등학교에서 교사가 우크라이나어만 사용하고 소수민족 언어로는 가르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러시아, 폴란드, 루마니아, 헝가리와 외교갈등을 빚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는 푸틴의 동부 지역 주민들의 시민권 발급 간소화 정책에 반발해서 포로셴코 측에서 TV프로그램의 90% 이상을 우크라이나어로 방영하고 공공문서에서 우크라이나어를 의무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방송국에서 러시아어 방송 및 뉴스는 모두 사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젤렌스키 당선인은 반발했고 러시아도 비판했다.#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어를 우크라이나의 유일한 국어로 지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대부분 공적 영역에서 우크라이나어를 의무적으로 사용하게 하며 거부하면 벌금을 물게 했다.# 2014년 이후 일부 우크라이나인들은 모어가 러시아어임에도 불구하고, 결혼하여 낳은 자식에게는 우크라이나어만 씀으로써 자식을 우크라이나어 모어 화자로 만들고 있다.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도 모어는 러시아어이지만,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어 대신 우크라이나어만 사용한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갈등을 겪기 시작하면서 지역 공식어에서도 러시아어가 배제되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우크라이나인들과 러시아계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어를 거부하고 우크라이나어만을 쓰는 경우가 늘어났다. # 침공 이전에 러시아어를 자주 쓰던 오데사 주민들도 우크라이나어만을 쓰기 시작했다. 러시아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동부 지역 출신 주민들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자 우크라이나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서쪽에는 루신어라는 언어가 우크라이나어와 함께 사용되는데, 가끔씩 우크라이나어의 사투리로 취급되는 경우도 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전세계적으로 우크라이나어 열풍이 불었다.#

현재 동부, 남부나 키이우 같은 대도시 출신자들은 아직 러시아어가 모어인 사람이 많으나, 1970년대와 1980년대 이후 출생한 청년 및 중장년 세대 우크라이나인들 중에서는 두 언어 모두 구사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한국에서 한국계 우크라이나인 정치인으로 잘 알려진 비탈리 킴만 하더라도 공식석상이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어러시아어 모두 자유롭게 구사한다.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어가 누리던 사회적 지위가 크게 위축되고 있지만, 언론, 정부기관의 공식적인 표기와는 별개로 우크라이나의 언어생활이나 범세계적 학술용어에서는 오랫동안 양 언어에 기반한 표기가 혼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6. 한국에서의 학습

우크라이나어를 가르치는 한국 대학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우크라이나어과가 유일하다. 네이버 사전에도 우크라이나어가 수록됐다. 우크라이나어를 한국어로 번역할 수 있는 번역기로 구글 번역DeepL이 존재하는데, DeepL이 번역 성능이 다소 우세하다.

네이버 사전의 기능보다 뛰어난 영문 우크라이나어 사전으로 Lingvo Live의 사전도 있다. 이것만 해도 단어가 굴절하는 형태를 제공하는 등 네이버의 우크라이나어 사전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다른 사전은 이 링크 참조. 영문 윅셔너리도 우크라이나어 단어의 해설을 제공하며, 단어 수가 적은 대신 어원을 알아보거나 다른 언어와의 비교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유명 생성형 AI도 우크라이나어를 지원한다. 무료 번역기보다 성능이 다소 좋다. Gemini, Claude가 번역이나 단어 의미 설명에서 유리하며, 최신 모델은 심지어 고어체나 '지소사'와 같은 어려운 표현이나 문법적 특성도 종종 설명할 수 있다. 문법 용어 번역이 다소 독특한 면(reflexive verb를 '재귀 동사'가 아닌 '반사동사'로 번역)이 있는 수준이다. ChatGPT는 유료 버전에서 o1 같은 추리형 모델은 문법 분석에 쓰일 수 있는 수준이다. 무료 ChatGPT도 우크라이나어에 대해 기본적인 설명은 가능하다.

우크라이나어는 특수외국어에 포함된 언어이기도 하다. 하지만 매우 마이너한 언어라서 출판된 도서의 수가 적다.[47] 다만 러시아어에 능통하다면 러시아어로 된 교재가 많아서 공부하기 수월한 편이다.

듀오링고에서 영어로 우크라이나어를 배울 수 있다. 또한, ECK교육에서 우크라이나어 강좌를 제공한다.#

6.1. 우크라이나어 표기법

2022년 2월 24일부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함에 따라서 기존에 러시아식으로 표기하던 우크라이나의 지명 등을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의 요청에 따라 2022년 3월 2일을 기점으로 우크라이나식 표기로 정정하기 시작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키예프[Киев]가 키이우[Київ]로 변경된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실제 발음과의 차이가 적지 않다는 등의 여러 논란은 있다. 예를 들어 킈이우, 크릠이라고 표기하면 실제 철자와 '언어인상'이란 면에서 어찌어찌 대응은 되겠지만 발음하기도 곤란하고 언어학적으로도 일관성이 없다. 우크라이나어 언중은 실생활에서는 크이우, 크름이라고 많이 발음하는데,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에서는 이런 미묘한 발음이 들어가는 우크라이나어 고유명사들을 크이우, 크름 등과 같이 곧이곧대로 작성한 표기를 요청했다. 하지만 언론들은 우크라이나대사관의 요청을 받아들여 기존의 러시아어 표기를 우크라이나어 표기로 바꾸되 한글 전사(轉寫)에 익숙하지 않은 우크라이나 외교관들이 제안한 표기 대신 키이우, 크림 등의 국립국어원이 제정한 우크라이나어 한글 표기법을 따르기로 했다. 한국에 체류하는 우크라이나 외교관이나 국민들은 더러는 꿋꿋이 크이우, 크름 등의 표기를 고집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국 언론들이 우크라이나어로 표기한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발음과는 별개로 국립국어원의 표기를 존중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일부 우크라이나어 단어에만 국립국어원의 표기법이 마련되어 있고, 우크라이나어 전체를 표기할 방안은 공식적으로는 없다. 위키백과에서 한 유저가 제안한 방안과 2022년에 추가로 어학 지식을 반영한 표기법이 있다. 이 링크에서 우크라이나어 문구를 복사 등으로 입력하면 후자의 표기법에 입각한 한글 표기가 나온다.

7. 기본 회화

안녕! (가까운 친지나 친구 사이)<colbgcolor=#ffffff,#1f2023>Привіт! 프리비트!
좋은 아침입니다. (아침인사)Добрий ранoк! 도브리 라노크!
좋은 점심입니다. (점심인사)Добрий день! 도브리 덴![48]
좋은 저녁입니다. (저녁인사)Добрий вечір! 도브리 베치르!
안녕히 가세요! (작별 인사)До побачення! 도 포바첸냐!
잘 가! (작별 인사)Па-па! 파파! Пока! 포카!(포카는 러시아식 표현)
잘 자요!Добраніч! 도브라니치!
환영합니다!Ласкаво просимо! 라스카보 프로시모!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Як вас звати? 야크 바스 즈바티?
제 이름은 _입니다.Мене звати _. 메네 즈바티 _.
어디에서 오셨어요?/어디 출신이세요?Звідки ви? 즈비드키 비?
나는 (한국/우크라이나)에서 왔어요.Я з (Кореї/України). 야 즈 (코레이/우크라이니).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안부 인사)Як у вас справи? 야크 우 바스 스프라비?
요즘 어때?Як справи? 야크 스프라비?
괜찮아요/보통입니다. Нормально. 노르말노.
좋습니다.Добре. 도브레.
아주 좋습니다.Дуже добре. 두제 도브레.
나쁘지 않아요.Непогано. 네포하노.
예.Так. 탘.
아니오.Ні. 니.
잠시만요. Момент. 모멘트.
감사합니다.Дякую. 댜쿠유.
천만에요.Нема за що. 네마 자 슈초.
실례합니다. 죄송합니다.Вибачте. 비바치테.
이것은 무엇입니까?Що це? 슈초 체?
이 사람은 누구입니까?Хто це? 흐토 체?
모르겠어요.Не знаю. 네 즈나유.
얼마인가요?Скільки? 스킬키?
부탁입니다.Будь ласка! 부드 라스카![49]
미안해.Вибач. 비바치.
영어를 할 줄 아세요?Ви говорите англійською? 비 호보리테 안흘리스코유?
러시아어를 할 줄 아세요?Ви говорите російською? 비 호보리테 로시스코유?
천천히 말해주세요.Прошу, говоріть повільніше. 프로슈, 호보리티 포빌니셰.
화장실은 어디 있나요?Де туалет? 데 투알레트?
사랑합니다.Я вас кохаю. 야 바스 코하유.
사랑해.Я тебе кохаю. 야 테베 코하유.
당신의 종교는 무엇입니까?Якa вaшa релігія? 야카 바샤 렐리히야?
저는 정교회 신자입니다.Я православний(-a). 야 프라보슬라우니(나).
저는 가톨릭 신자입니다.Я католик(-чка). 야 카톨리크(치카).
새해 축하합니다!З новим роком! 즈 노빔 로콤!
생일 축하합니다!З днем народження! 즈 드넴 나로젠냐!
메리 크리스마스!З Різдвом Христовим! 즈 리즈드봄 흐리스토빔!

8. 들어보기


우크라이나어로 설명하는 우크라이나 역사. 영어 자막 제공.


우크라이나인이 우크라이나어로 내는 퀴즈를 슬로바키아인, 러시아인, 폴란드인이 각자의 언어만 사용하며 맞추고 대화하는 영상.


우크라니아 정교회의 성모송(Діво Чистая)[50]


우크라이나 민요 <Їхав козак за Дунай> - "까자키는 두나이를 넘었다."


브례먀 이 스티클로의 노래 <Дим> - "연기"


겨울왕국의 <Love Is an Open Door> 우크라이나어 더빙판 "Все одімкне любов"


Naviband의 노래 <Сумне море> - "슬픈 바다"


우크라이나의 명절 음악인 '슈체드리크(Щедрик)'. 1분 이후부터 우크라이나어다. 영화 나 홀로 집에에도 등장한 음악으로, 영미권에서는 《Carol of the Bells》라는 캐롤로 친숙하고 한국에서도 들어본 사람들이 많다.


핑크 플로이드가 2022년에 발매한 노래인 Hey Hey Rise Up. 오, 초원의 붉은 칼리나가[51](Ой у лузі червона калина)라는 우크라이나 노래다. 노래에 대한 자세한 설명

9. 언어별 명칭

러시아어 <colbgcolor=#fff,#191919>Украинский язык
벨라루스어 Украінская мова
세르비아어 Украјински језик
폴란드어 Język ukraiński

10. 관련 문서



[1] 'Украї́нська мо́ва(Ukrajínsʹka móva'' [ʊkrɐˈjinʲsʲkɐ ˈmɔʋɐ\]). 약칭은 우크라인스카(Українська).[2] 벨고로드 주, 쿠르스크 주, 보로네시 주, 로스토프 주, 크라스노다르 지방, 스타브로폴 지방, 볼고그라드 주[3] 브레스트 주[4]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인 이민을 많이 받기도 하고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많은 난민들이 정착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폴란드에 정착할 우크라이나 난민은 최대 100만명까지 예상된다고 한다.[5] 아예 캐나다식 우크라이나어 방언(영어판 위키백과)라는 것도 존재한다고 한다. IETF(uk-CA)도 존재한다.[6] 루신어는 우크라이나어와 가까워서 우크라이나어의 방언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다.[7] 주로 서슬라브어 계통의 단어가 많이 있다. рік(리크, 년·해)이나 розуміти(로주미티, 이해하다)같이.[8] 기존 문서에 예시로 나와 있던 "감사합니다"(Спасибо - Дякую - Dziękuję)의 경우는 좀 복잡하다. Спасибо는 관용어구 "Спаси бог"(신께서 축복을 빌어주시기를)에서 유래한 단어이고, Дякую는 Dziękuję를 차용한 단어이기 때문이다. 폴란드어와 우크라이나어의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긴 한데, 애초에 둘의 어원부터 다르니 적절한 예시는 되지 못한다. 참고로 dziękuję는 고대 고지 독일어로 '감사하다'(to thank)를 의미하는 dankōn에서 유래된 말이다.[9] 그래서 교회 슬라브어의 직계 후손인 불가리아어가 러시아와 거리가 바다 건너 꽤 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어와 비슷한 부분이 은근히 많다. 어떤 면에선 러시아어 기준으로 우크라이나어보다 불가리아어가 더 비슷해보이는 표현도 더러 있다.[10] 튀르크어족 계열 언어에서 유래하였으며 튀르키예어 karataş(검은 돌, 검은 판) 혹은 타타르어 кара таш(검은 돌, 흑연)의 차용으로 추정. 다만 중간의 "н"이 왜 끼어들었는지는 불명.[11] 폴란드어로 연필을 의미하는 단어 "ołówek"의 차용. 더 파고들면 이 단어는 흑연을 의미하는 단어 "ołów"에 지소사가 붙은 형태이다.[12] 한국어에서 중국에서 수입한 한자어가 많다고 해서 계통적으로 중국어와 묶이지 않는 것처럼, 어족-어파-어군 계통 설정과 학술적 분류는 다르다.[13] в는 뒤에 자음이 오거나 아무 글자도 없을 때, /w/ 발음으로 바뀐다.[14] 화자에 따라 발음이 천차만별이다. /ʋ/를 매우 약하게 발음하여 거의 /w/로 들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자음 앞이나 어말이 아님에도 아예 /w/ 발음을 하는 화자가 동부와 서부를 가리지 않고 은근히 많다. 반면 지리적으로 러시아와 가깝고 러시아어 사용자수가 많은 동부 지역에서는 러시아어의 영향으로 자음 앞에서도 /ʋ/로 발음하고, 무성음 앞, 단어 맨 끝에서는 /f/로 발음한다. 단어 맨 끝에서 무성음화가 일어나지 않는 특성을 반영하여 단어 맨 끝에 오는 в를 /ʋ/로 발음하는 경우도 많다.[15] /h/로 발음하는 사람도 있다[16] 뒤에 연모음이 오는 경우. 예: дяк, дня, відповідь[17] дз 한정. 예: дзінь[18] дз 뒤에 연모음이 오는 경우 한정. 예: ґедзь[19] дж 한정. 예: бджола[20] 뒤에 연모음이 오는 경우. 예: зілля[21] 표기는 '이'라고 되어 있으나 실제 발음은 ㅡ에 매우 가깝다.[22] 뒤에 연모음이 오는 경우. 예: люба[23] 뒤에 연모음이 오는 경우. 예: няв[24] 뒤에 연모음이 오는 경우. 예: ряд[25] 뒤에 연모음이 오는 경우. 예: сім[26] 뒤에 연모음이 오는 경우. 예: тіло[27] 뒤에 연모음이 오는 경우. 예: цього[28] 리비우, 이바노프란키우스크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러시아어처럼 /t͡ɕ/로 발음한다. 하지만 /ʧˠ/가 표준 발음이다.[29] 중부, 동부에서는 러시아어의 영향을 받아 /ɕ:/로 발음한다.[30] 이를테면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 중 하나인 Запоріжжя(자포리자)가 있다. 러시아어로는 Запорожье(자포로지예)라고 쓴다.[31] 구개음화버전으로는 [ʝ][32] 다만 ґ는 1933년에 폐지되었다가, 1990년 소련으로부터 독립할 즈음에 부활해 현재까지는 많이 쓰이지 않고 있다. 체코어가 g보다 h를 훨씬 더 많이 쓰는 것과 같다.[33] 사실 w를 이렇게 음역하는 건 러시아어도 동일하고 러시아어 외에도 w발음 없이 v발음만 있는 언어들은 w를 v로 음역하는 경우가 많다.[34] KRW 말고도 '그녀'라는 뜻도 있다.[35] 물론 세세한 차이는 존재한다. 세르비아어를 의미하는 세르보크로아트어 표현은 српски(스르프스키)이지만, 우크라이나어 표현은 сербський(세르브스키)이며, 세르보크로아트어와 달리 우크라이나어에서는 б가 무성음화되지 않는다.[36] 다만 우크라이나어 글자 ґ[g\]와 러시아어 글자 ё[yo\]는 모두 일상생활에서는 잘 안쓰이거나 생략되는 경향이 있다.[37] 벨라루스어를 구분하는 가장 특징적인 글자는 "ў"다. 러시아어, 우크라이나어 등 슬라브어권에서는 사용되지 않으며, 우즈베크어, 둥간어, 카라칼팍어, 오세트어 등에서 사용된다.[38] 또한 "ы"와 "і"가 동시에 사용되고 있다면 거의 100% 벨라루스어다.[39] 당시 러시아어 또한 이러한 조류의 영향을 받아 라틴 문자 전환을 진지하게 고려하기도 했다. 출처 (러시아 위키피디아)[40] 우크라이나어의 표준 키릴 문자 표기법은 1933년 제정되었다가 1991년 우크라이나 독립 이후 개정을 약간 거쳐 오늘날 표준어로써 쓰이고 있다.[41] 다만 제정러시아 시절 문학작품 또는 가사에서 сыны라는 표현 또한 사용했다.[42] 20세기 중반까지 구어체 дочка/дочки가 존재했으나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43] 의역하자면 '주목! 올바르게 씁시다!(Увага! Говорімо правильно!)'[44] 당장 한국에서 잘 알려진 우크라이나 드라마인 국민의 일꾼에서도 작중 화자들 모두 러시아어를 사용한다.[45] 당시 우크라이나 정부가 인정한 지위는 지역언어(regional language)였지 공식어 지위가 아니다. 당시 러시아어의 지역언어 지정에 대해 우크라이나 야당 의원들이 항의하여 집단난투극이 벌어진 적도 있었다.#[46] 푸틴에 비판적인 러시아 소설가 보리스 아쿠닌의 서적이 수입이 불허되거나 블라디미르 비소츠키의 회고록이 수입불허가 난 것이 그 예다.[47] 이 때문에 2022년 4월 1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화상으로 한국 국회 연설을 할 적에 우크라이나어에 능력이 뛰어난 통역자가 없었는지 한국외대 우크라이나어학과의 올레나 셰겔 교수가 통역을 맡았다. 참고로 이 교수가 참여한 우크라이나어에 대한 소개도 참조할 수 있다.[48] 영어의 "Hello."처럼 우크라이나인들은 공식적, 비공식적 만남에서 흔히 이 말로 인사를 시작한다.[49] 영어의 Please에 해당.[50] 가톨릭의 성모송(Ave Maria)와는 약간 기도문이 다른데, 한국 정교회의 공식 번역문은 다음과 같다. "테오토코스, 은혜로우신 동정녀 마리아여, 기뻐하소서. 주님이 함께 계시며, 모든 여인 중에서 제일 복되시며, 태중의 아기 또한 복되시었나니, 우리 영혼의 구세주를 낳으셨나이다."[51] 정확히는 'Viburnum opulus'라는 학명을 가진 '양백당나무'를 가리킨다. 한국 인터넷에는 '가막살나무'라는 정보도 돌아다니는데, 가막살나무는 한반도라면 몰라도 우크라이나에서 자생하지 않는다. 가 같은 이 식물을 양백당나무와 혼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에 자생하는 종 중 가장 이 식물과 가까운 종은 백당나무다. 영어권에서는 원래는 네덜란드의 헬데를란트 지방에서 유래한 '헬데를란트의 장미'라는 뜻의 'guelder rose'라고 부르지만, 이러한 우크라이나의 문화적 맥락에서는 고유명사격으로 'kalyna'라고도 부른다. 백당나무도 절의 건물인 법당에 피는 하얀 꽃이라는 뜻이다. 제목에서 무언가를 부를 때 쓰는 호격인 '-о'가 아니라 주어로 쓰일 때의 주격인 '-а'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