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일본/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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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 문서는 일본/관광의 장점의 문서이다. 후술될 장점 중에는 한국인 관광객에게만 해당되는 것도 있고, 모든 관광객에게 해당되는 것도 있다. 이는 단점 부분도 마찬가지.2. 일본 전역에 분포된 관광지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전부터 봉건주의 국가였고 유신 이후에도 지방 자치제도가 되어있는 국가다보니 47개 도도부현이 저마다 특색[1]을 가지고 있으며 지자체에서도 관광업을 밀어준다.
최남단 오키나와현부터 최북단 홋카이도까지 일본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있다. 유튜버들이 자주 방문하여 유명해진 도쿄,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 홋카이도 외에도 일반적인 관광객들이 잘 모르는 일본의 숨겨진 관광 명소를 찾아다니는 것이 자유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또한, 탄탄한 향토기업을 중심으로 그 지역에서만 접할 수 있는 특화상품들이 즐비한 것도 특색이다. 일본 와인과 함께 즐기는 야마나시 여행[2], 일본 설국관광권의 향토 요리를 즐기는 나가노 여행, 우동 마니아라면 환장할 만한 가가와[3] 우동 투어 등 다양하며, 도쿄와 오사카보다 관광객이 적은 이러한 지역들조차도 관광 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 만족할 만한 여행을 할 수 있다. 관광객들이 일본을 재방문하는 비율이 높은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도쿄 수도권 혹은 오사카를 한두 차례 방문해 보고, 좋은 인상을 가진 관광객들은 후쿠오카 등 규슈나 홋카이도, 오키나와 등 다른 지역들을 추가로 방문하고 이런 선순환이 계속 이루어지는 것이다.#
3. 이색적인 관광지
일본은 생각보다 면적이 큰 나라다. 한반도 대비 1.7배, 대한민국 면적과 비교하면 무려 3.7배 정도 더 크다. 유럽 국가들과 비교했을 경우 일본 열도는 이탈리아, 핀란드, 독일, 영국보다 크고, 아시아에서는 또 다른 섬나라인 필리핀보다 크다. 심지어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지형적 특성 덕분에 자연환경의 스펙트럼이 엄청나게 넓고, 이로 인해 상당히 다양한 자연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활화산, 천연 노천 온천, 사구, 고산지대, 맹그로브 숲, 아열대 산호초 해변, 설원과 유빙, 원숭이 서식지와 같은 다양한 자연환경과 특이한 가게, 전통마을, 마츠리를 비롯한 대규모 축제 등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그리고 한국은 지역축제가 많이 사라지거나 전부 비슷비슷한 반면에 일본은 오랜 세월동안 이어진 특색이 있는 지역 문화가 마을마다 있다. 특히 지역산업의 큰 부분이 관광에서 오는 동네가 많고 또 이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보니 지역 주민들의 참여[4]가 상당하다. 또한 먹거리, 기념품, 관광열차 등을 아기자기한 상품으로 구현하여 관광객의 관심을 끄는 면에도 능숙하다.
일단 아래 몰개성한 관광지 문단에 작성된 내용은 시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디테일한 사전 정보 없이 “외국이니 당연히 한국과 딱 봐도 무언가 다를 것이다.”라고 기대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사실이다. 어디를 가던 한국과 비슷하고 시골로 갈수록 더하며, 유명하다는 관광지는 소박하기 그지 없어서 도무지 볼 만한 게 없다. 특히 패키지에 자주 끼어있는 시내 관광은 솔직히 고독한 미식가를 정주행했다면 굳이 직접 갈 필요 없다 해도 될 정도. 그러나 약간의 차이점을 알아보게 되면 여행이 즐거워진다. 반대로 시골로 가든 도시로 가든 유명 관광지에 가든 한국과 같은 것이 하나도 없다. 일견 한국과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만 더 들어가면 관광지에 붙은 장식부터 심지어 길가의 보도블록 하나도 한국과 다르다.
디테일한 부분들을 정하지 않고 자유 여행을 하거나 패키지 여행 상품을 이용하면 어디를 가든 한국과 비슷하게 느껴져 도무지 볼 만한 게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약간의 차이점을 알아보게 되면 여행이 즐거워진다.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일본만의 정취’를 테마로 삼아 여행 계획을 잘 짜면 시골로 가든 도시로 가든 유명 관광지에 가든 이색적인 경험을 충분히 할 수 있다.
술 좋아하거나 밤에 배고픈데, 숙소 밖으로 나가기 힘든 사람들은 중간중간 편의점에 들르면 좋다. 일본어를 조금만 알면 다양한 술안주와 일본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이한 야식거리의 향연을 누릴 수도 있다. 심지어 가끔 가다 있는 양주류는 한릴보다 절반 가까이 저렴할 때도 있다. 다만 당신이 묵게 되는 숙소는 아주 높은 확률로 전자레인지가 없을 것이다. 전자레인지에 돌려야 하는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편의점 중에서도 로손이 술안주 면에서는 압도적이다. 다른 가게가 생햄 하나 파는 동안 이쪽은 그 생햄에서 가지를 뻗어 온갖 잡스러운 술안주를 판다.
호텔 등에 배치된 대욕장에서 목욕을 하면 자판기에서 파는 시원한 병우유를 마실 기회가 생기는데, 이게 같은 우유인가 싶을 정도로 차원이 다르게 고소하다. 먹거리는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전반적인 퀄리티가 높은 편.
만약 기념품을 살 예정인데,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다면 그 자리에서 사는 것이 좋다. 일본은 기념품 문화가 타국에 비해서도 상당히 발달한 편이고 어지간해서는 가게마다, 가게가 비슷하다면 관광지마다, 겹치는 기념품이 별로 없다. 그래서 해당 일본 도시에서만 살 수 있는 기념품들이 어떤 것인지 잘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4. 가까운 거리
자세한 내용은 한일노선 문서 참고하십시오.한국인 관광객에게 해당되는 장점으로,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외국[5]답게 비행 시간이 편도 1 ~ 2시간대일 정도로 매우 가까운 국가[6]다. 이런 장점으로 인해 국내선 비행기 요금보다 많아야 1.5배 더 비쌀 뿐이며 어떤 경우에는 국내선 요금보다 싸게 요금이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가장 경제적인 여행지이기도 하다. 한일노선이 많이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뿐만 아니라 다른 LCC에서도 한일노선에 많이 취항하고 있다.[7] 최근 저비용 항공사의 발달과 출혈경쟁으로, 고속버스 요금밖에 안되는 가격으로 다녀올 수 있어서 큰 맘 먹지 않아도 옆집 놀러가듯이 자주 다녀올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8]
이는 한국의 위치상 당연한 것으로 한국인이 갈 수 있는 주변의 타국은 일본을 빼면 중국, 홍콩, 마카오, 베트남, 대만, 필리핀, 그리고 극동 러시아의 연해주 및 사할린뿐이다. 국제선 항공기를 타면 홍콩은 3시간 45분, 베트남 하노이나 필리핀 마닐라는 4시간이나 소요되며, 블라디보스토크와 타이베이는 2시간이거나 조금 더 소요된다.
중국 대륙 동쪽의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등은 그나마 가까이 있지만 비자가 필요하다. 그리고 중국은 대륙 국가로 여러 부분에 나라가 걸쳐있어 티베트나 신장 위구르 자치구, 간쑤성, 칭하이성, 쓰촨성 등 서부 지방은 시간이 더 걸려 5 ~ 6시간이나 소요된다.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라 저렴하게 해외여행이 가능한 곳이다. 수도권이라면 김포국제공항이나 인천국제공항에서 도쿄 약 2시간[9], 오사카는 1시간 30분[10], 후쿠오카는 대략 1시간 15분[11], 삿포로는 2시간 40분[12]이 소요된다. 단, 김포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가는 항공편은 도쿄와 오사카행 항공편밖에 없으니 그 두 도시 외 다른 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면 인천국제공항으로 가야 한다.
부산이라면 김해국제공항에서 후쿠오카까지 갈 때 비행 시간이 1시간이거나 내외다. 좀 무리하자면 당일치기 해외여행도 가능할 만큼 가까우며, 1박 2일 일본 여행을 하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다. 비행기 타는 시간만으로도 10시간 이상이 드는 미국, 유럽 여행을 생각해 보면 큰 장점 중 하나.[13] 또한, 대마도에서 부산과는 메우 가까우며 대마도를 이어주는 선박편도 많이 있다.
제주도민의 경우,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도쿄, 오사카로 갈 수 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도쿄 약 2시간 30분[14], 오사카는 1시간 40분에서 1시간 50분[15]이 소요된다.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둘 다 많고 거리도 가깝기 때문에 항공료가 저렴하다. 또한 일본항공이나 전일본공수 등 일본 항공사는 물론이고 대한항공, 제주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한일을 오가는 취항 항공사들도 여럿이다. 시기를 잘 맞추어 저가 항공사의 프로모션을 잘 이용한다면 왕복 100,000원 안팎의 저렴한 요금도 찾을 수 있다. 최적의 시기를 놓쳤더라도 평소에도 왕복 200,000원 정도의 항공권을 찾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성수기는 여기서 2 ~ 3배 정도 곱해야 한다.[16] 한국에서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가 워낙에 많은 데다가, 인천국제공항의 운항 노선 중 일본 도시의 수만 해도 25여 개에 달하기 때문에 날짜와 도시 선택이 자유롭다.
해상으로 가장 인접한 관계이기 때문에, 일부 장거리 순환 크루즈선을 제외하고, 정기 선박편으로 일본을 왕래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가 바로 한국이다. 이 때문에 일부 제3국 외국인은 후쿠오카~부산 편을 이용하여 한국과 일본을 연계하여 관광을 하기도 한다. 선박편의 경우 부산에서 후쿠오카는 제트포일 페리로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배값은 비행기와 비등비등한 수준이다. 그러나 오후 10시에 출발해 다음 날 오전 6시에 도착하는 뉴카멜리아호를 타면 싸면 무려 세금 포함 왕복 50,000 ~ 70,000원에 다닐 수도 있다.
오사카로 가는 팬스타의 경우에도 가격은 비슷하지만,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린다. 배 안에는 은근 볼 것도 많아서 둘러보기 괜찮다.
시간대도 당연히 같은 국가다. 똑같은 UTC+9를 쓰는 국가기 때문이다. 더구나 일본과 한국 모두 서머타임제를 실시하지 않는다. 그래서 항공편과 호텔 예약시 시차 고려 없이 한국 시간과 날짜 기준으로 여행계획을 짜도 문제없다.
자연시차가 없지는 않다. 규슈나 간사이 등 한반도에 가까운 일본 서쪽 지역은 한국에서 생활할 때와 차이를 느낄 수 없으나, 홋카이도나 도호쿠 등 동쪽 지역으로 가면 한국보다 약간 해가 빨리 뜨고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17] 일본 표준시가 채택한 자오선은 오사카 근처에 있는데, 자오선을 기준으로 서울에서 굳이 자연시차를 재 보면 일본 표준시보다 30분 정도 느리다. 이 30분 차이로는 시간대를 나눌 필요가 없어 굳이 안 나눈 것에 가깝다. 그래도 서울과 비교했을 때 1시간(도쿄)이나 그 이상도 날 수 있다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해돋이나 해넘이를 포함해 겨울철 여행에선 지역별로 달라지는 일출 및 일몰시각을 항상 숙지해야 한다.
그래도 이 정도는 시차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으므로 시차 적응을 할 필요가 없어 편하다. 시간대가 같으니 입출국 시 일정과 계획을 짜는 것도 수월하다. 당장 홍콩, 마카오, 대만, 중국, 싱가포르, 필리핀은 UTC+8이라 1시간 차이가 나고 이게 생각보다 커서 혼동하기 쉽다. 그리고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은 UTC+7로 2시간이나 차이가 나서 힘들어하기도 한다.
5. 편리한 대중교통과 한국어 대응
일본은 기본적으로 도시화율이 높은 편이며, 중소도시 내지는 지방 벽지도 대중교통 인프라 자체는 잘 갖춰져 있는 국가다.최근 한국인 방문객 증가로 대중교통 인프라 곳곳에 한국어 표기 서비스도 제공하는데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18], 삿포로, 히로시마, 센다이의 도심 주요역마다 한국어 대응이 되고 있고, 지방 중소도시에도 JR그룹 계열을 중심으로 한국어 병행표기가 되어 있을 정도.[19]
웬만한 철도역 자동 발권기는 한국어를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JR그룹, 대형 사철, 지하철은 거의 대응한다고 보면 되며, IGR 이와테 은하철도, 아오이모리 철도 같은 제3섹터 중소 사철도 영어는 대응되는 편이다.
영어나 한자[20]를 읽을 줄만 안다면 도쿄 메트로, JR그룹, 각 사철들은 한국의 지하철처럼 편하게 이리저리 이동이 가능하며, 도쿄나 후쿠오카, 교토 등 주요 대도시의 시내버스 경우에도 한글이나 간체자로 정류장 안내를 하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일부 지역의 안내문과 정류장 이름은 한국어로 쓰여 있긴 한데, 번역이 옳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으므로 일본어 표기도 같이 참고하는 것이 확실하다.
교토 같은 경우는 시내버스를 많이 이용해야 하는데, 구글 지도 등지에서 버스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21] 미리 조사를 해 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교토 시영 버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버스 노선도를 여러 언어로 볼 수 있다.
일본의 버스 노선도나 시각표 등의 정보는 대부분 각 지역 버스 회사들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본 내수용 지도 서비스인 Navitime에서도 일본 전국 대부분의 버스[22]를 확인할 수 있지만, 유료이다.
시내버스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일본은 대한민국과는 달리 좌측통행에 우핸들을 채택한 국가기에 출입문이 좌측면에 있으며, 대부분 차량의 출입구가 대한민국의 일반적인 방식인 앞문승차 뒷문하차. 주로 뒷문으로 타고, 앞문으로 돈을 내고 내린다. 도쿄에는 앞문으로 승차해 뒷문으로 내리는 버스도 제법 있다. 한국어 안내까지 돼서 사실상 한국 버스 느낌이다. 거리에 따라 구간요금이 있는 노선이 대부분 이렇게 되어 있다. 정리권 번호별로 차내 전광판에 요금이 표시되는데, 뒷문으로 탑승할 때 기계에서 나오는 정리권을 뽑아서, 하차할 때 자신의 정리권 번호와 맞는 요금을 내고 나간다. 요금을 내는 경우, 교통카드로 내는 경우에는 한국과 비슷하지만, 현금을 내는 경우 버스안에 현금교환기가 있기 때문에 현금을 동전으로 바꾼 뒤에 맞춰서 낼 수 있다.[23]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표 사고 타면 되는 수단이다. ICOCA, Suica와 같은 교통카드의 경우 한국과 동일하게 그냥 태그장치에 대기만 하면 된다. 몇몇 버스회사는 환승이 불가능하니 유의해야 한다.
요즘은 어지간한 관광지나 대도시에 한글 병기와 한국어를 아는 직원들도 많지만, 혹시 언어 때문에 불편할 경우 구글 번역 또는 파파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24] 관광에서 쓰이는 수준의 회화는 큰 오역 없이 번역된다. 더군다나 파파고는 이미지 번역도 지원하기에, 일본 여행이나 출장을 앞두고 있으나 일본어 실력이 능통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교통 요금은 상당히 비싼 편. 일본 대중교통은 비록 이용하기 편리하지만, 요금의 경우 이동 거리에 따른 요금 증가폭이 크고 환승 할인도 거의 없어[25]관광객에게는 어느 정도 부담이 될 수 있다. 관광을 위해 렌트카를 사용하더라도 주차 요금과 고속도로 요금이 장난 아니게 깨지며, 택시의 가격 부담도 만만치 않다. 즉, 가야 할 곳이 많다면 아예 출발 전이나 호텔 등에서 교통 패스 등을 구매하면 어지간한 대중교통은 물론이고 오사카 주유패스 같은 일부 패스는 관광지의 입장료를 면제 또는 할인 받는 등 상당히 경비를 절약할 수 있다.
일본 택시는 자동문으로 승객석도 기사가 레버로 열어 주고 닫아 주는 수단이다. 즉, 타고 내릴 때까지 승객이 차 문에 손을 댈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 이는 일본이 자전거 사용이 일상화되어 있는 국가다 보니 승객이 내릴 때도 기사가 차 문을 열고 닫기에 원활한 도로환경인지 확인한 후 차 문을 열고 닫아 주기 때문이다. 습관적으로 택시 문을 열거나 닫아 버리면 기사들이 싫어한다.[26]
택시를 잡을 때는 한국과 똑같이 질문할 때 “저요!” 하는 것처럼 손을 위로 올려 흔들면 차가 승객 앞으로 정차해서 문을 자동으로 열어 준다.
지방 중소도시는 물론이고 시골도 소규모의 관광지라도 있다면 열차 정도는 다닌다. 특히 많은 곳의 시골 관광지에서 역에서 관광지까지 이어주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중이다. 심지어 국토 최극단 여행에 차량을 필수적으로 요하는 한국과는 다르게 혼슈, 홋카이도, 규슈, 시코쿠 내의 주요 최극단 지역을 오가는 정규편 대중교통이 많아 외국인에게도 국토 최극단 여행에 대한 진입장벽이 매우 낮은 편이다. 이러다보니 본토 최극단 철도역·최극단 지점 여행을 하는 외국인도 매우 많다. 예를 들면 본토 최북단인 소야곶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소야버스는 홈페이지에서 한국어를 대응하고 있다.
6. 한국인에게 익숙한 문화와 서비스
서비스, 관광, 유흥 산업 전반의 문화가 한국과 유사하므로 적응하기에 편하고 시스템에 이질감이 적다. 기본적인 상거래, 서비스 등이 한국과 비슷한 시스템이다. 관광객이 곤란에 처할 경우 과하거나 무리하지 않다면 추가적인 과금 없이 해결해 주는 것도 공통.개개인으로서의 일본인은 친절한 부분을 찾아볼 수도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케바케이다. 비관광지의 경우에 짜증 내거나 무시를 당할 수도 있다. 일본인이 전부 친절하다는 머릿속 망상은 금물.[27] 어디까지 직업적으로 친절한 매뉴얼을 잘 따를 뿐이다. 어쨌거나 손놈이 아닌 손님의 입장이 된다면 대체로 깍듯이 대하는 편. 90도 인사는 기본이고, 전통 숙박업소에서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밥상을 차려 주고 맛있게 잡수라며 절을 하는 일도 있다. 100엔샵처럼 저렴한 상점에서 물건의 위치를 물어 봐도 성심성의껏 가르쳐 준다.
서양, 특히 영미권에서 영어 못하면 사람 취급 안 하는 것과 달리, 단기 여행객 한정으로나마 자국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특별히 차별하는 문화가 없는 것도 여타 동아시아 국가와 유사하다. 심지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면 사람에 따라 우러러보기까지 할 정도.[28]
도쿄나 오사카, 후쿠오카로 간다면 운이 좋다면 한국인 직원들이나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들을 만날수도 있다. 최근에는 삿포로에도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7. 비교적 저렴한 여행 비용
우선 가깝고 공급이 많기 때문에 항공권이 저렴하다. 후쿠오카나 오사카 노선은 한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중 가장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해외여행 비용 중에는 거기까지 갔다오는 비행기 비중이 크기 때문에, 가깝다는 것은 곧 돈이 적게 든다는 것과 같다. 단 비행시간대비 비용은 굉장히 높은 편이다. 중장거리 노선들이 비행 1시간당 왕복권을 100,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끊는걸 생각하면 가끔은 억울할 때도 있다. 인기노선인 김포-하네다 노선 같은 경우 극성수기에는 600,000원을 찍기도 하며 거리가 먼 경우에는 800,000원 이상이 되는 경우도 있다.[29]물가가 한국과 비슷하거나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과거 일본은 '물가 비싼 선진국'의 대표격으로 여겨졌고 불과 10 ~ 20년 전만 해도 일본 물가가 비싼 것으로 유명했지만, 한국의 오랜 물가 상승과 일본의 오랜 장기침체가 만나서 2020년대 기준으로는 교통비를 제외하면 한국과의 물가 차이는 없거나, 외식 물가나 마트 물가 같은 경우는 오히려 저렴한 경우도 있을 정도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물론 일본에는 소비세가 별도로 모든 상품에 부과되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해당 소비세를 면세해주거나, 나중에 면세카운터에서 소비세만큼 환급해주기 때문에 방일 관광객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특히 일본 정부는 국민들에게 높은 세금 걷어들이는 대가로 저물가를 고수하기에 필수재는 굉장히 싸다. 게다가 대량생산과 유통경로가 한국보다 좋기 때문에 편의점이나 생활용품은 한국보다 더 많고 싸다[30] .
마트나 편의점에서 음식이나 생필품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한국과 물가 차이를 거의 느낄 수 없다. 앞서 말했듯 일본은 세금이 살인적이기에[31] 정부가 강제로 물가를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생필품의 가격은 일본이 한국보다 저렴한 경우가 더 많으며, 일부 과채류 등의 신선식품의 가격대는 한국보다 확실히 높은 편이지만 단기간 관광하는 입장에서는 크게 느끼기 힘든 차이다.
대신 교통비와 서비스에 지불하는 비용은 크다. 교통비의 경우 두 나라의 특성 탓이 큰데, 한국은 대부분의 대중교통을 공기관이 운영하거나 준공영제로 굴러가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사유철도 등 민간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그러므로 교통비는 한국과 비교하면 매우 비싼 편이며, 환승 시스템도 회사가 다르면 거의 없어지거나 있어도 미미한 할인 수준이기 때문에 단거리를 한 번 이동하는 데에 수백 엔(수천 원)은 기본으로 깨지고 시내버스도 지하철에 비하면 저렴할 뿐이지 한 정거장을 거칠때마다 지불하는 비용이 늘어난다. 특히 먼 지역을 이동할때 타는 고속버스가 가장 싼 수단이고 신칸센은 오사카-도쿄 편도행만 해도 1만엔을 족히 부른다. 서비스업과 관련한 물가는 한국에 비해 크게 높게 느껴진다.
다만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꽤 있다[32]. 예를 들어 기차를 자주 이용하는 여행 코스를 계획 했을때 JR패스를 미리 준비해 가면 엄청난 이득을 보게 되며, 도시 안에서도 오사카 주유패스 같은 이런저런 교통 패스를 쓰면 저렴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대도시에서 지하철로 하루 종일 이리저리 옮겨다닐 때는 1일권이 도움이 많이 된다. 특히 일본은 대도시급들에는 각 권역별로 외국인들 한정으로 여권을 지참해 간다면 이용 가능한 다양한 교통 패스가 많으니 사전에 잘 알아보자.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그리고 기술을 이용하는 기술직쪽 물건도 비싼 것이 많다. 기술을 배워서 쓰는 분야는 다 비싸다. 예를 들어 머리만 깎는데 50,000원이 넘어가거나 안경하나 고치는데 몇십에서 몇백이 나간다. 일본 같은 단기 여행지에서 이런 걸 이용할 일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여행자와 거주자의 입장 차이가 생기는 부분이기도 하다.
쇼핑을 하는 경우 사후면세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물건 구매 시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나의 상점에서 5,000엔 이상 구매 시 일본 소비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
식당을 찾을 때에도, 고급 식당이 아니라면 가격이 한국과 비슷하거나 한국의 기사식당처럼 저렴한 식당도 얼마든지 있다. 세련된 식당에서 1,000엔 내외로 훌륭한 런치 세트를 먹게 된다면 오히려 한국보다 더 싸게 느껴질 수도 있다. 세련된 식당은 아니더라도, 라멘 가게만큼이나 대중적인 우동, 소바 가게의 경우 500 ~ 600엔 정도 만으로도 만족할 만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맛집 우동 가게도 있으므로 잘 탐색해 보자. 다만 비용절약에 크게 개의치 않는 서양 관광객들의 시각에서도 대체로 일본이 한국보다 조금 더 비싸다고 생각하는 편이다.[33]
캡슐호텔, 민박, 호스텔, 비즈니스 호텔 [34] 등 저가 숙박 시설들이 굉장히 많으며, 한인이 운영하는 곳도 드물지 않다. 또한 여행사에서 항공권과 호텔 등을 패키지로 판매하는 경우도 많고 가격도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이기에 약간의 돈을 더 투자하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정리하면, 한국과 비슷한 물가에 저가에서 고가까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여행계획을 짜는 것과 본인의 취향, 선택에 따라 여기서 저렴한 부분 위주로 누린다면 알차게 다니면서도 여행 경비 조절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일본 여행의 장점 중 하나다[35].
8. 간단한 입국 절차
전반적으로 한국 국적자에 대한 입국심사는 전혀 까다롭지 않다. 미국 입국이 발암 수준인 것과 달리 일본은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여권 소지자에 대해선 상륙허가를 아주 쉽게 내준다. 어느 정도냐면 한국인 관광객에게는 아무것도 안 묻고 여권 스캔 - 지문인식 - 사진촬영 이 세가지 절차가 거의 1분 내로 끝나고 땡이며, 프리패스에 가깝다. 마치 미국 입국 심사에서 캐나다인이 ESTA 조차 없이 프리패스로 통과되는거 만큼 수월하다. 일본 이민당국이 상당히 보수적이고 일본 입국심사 또한 까다롭기로 유명한 것을 고려하면 한국인으로서 상당한 특혜라고 볼 수 있다.일본은 한국인 대상 무비자를 적용하기 시작한 2006년 이전에도 한국 국적자에게는 사증 발급을 쉽게 해 주었다. 그리고 2006년 3월 1일부터는 영구적으로 단기사증발급을 면제하여 관광 목적이라면 비자 없이 여권만으로 입국 가능하며, 입국 심사도 거의 없다. 지문 스캔과 안면 사진 정도는 찍는데, 그마저도 만 16세 이하는 면제이다. 입국 절차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 입국 심사라는 말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 어지간한 일본의 국제공항에서는 한국인 입국자에 대해 따로 질문하는 것도 없으며 여권만 확인하고 바로 통과시킨다.[36][37] 심지어 한국 관광객이 많이 가는 후쿠오카 공항 같은 곳은 입국심사원 상당수가 한국어 몇 마디를 구사하는 수준이다.
[38]
위와 같은 입국 카드를 비행기 또는 도착 직후 작성하게 된다.
한국 국적자는 입국 카드 및 여권 확인, 지문 채취[39]을 하면 90일 재류 허가 스티커[40]를 붙여 주고 끝. 이 시점부터 한국인은 90일 동안 일본 내에서 자유롭게 체류할 수 있다. 심지어 한국 등 선진국 국민 한정으로 여권이 어지간히 심하게 훼손하지만 않는다면 무사통과 시켜 줄 정도로 여권의 훼손에도 비교적 관대한 편이다.
이렇듯 일본은 세계에서도 입국 절차가 까다로운 나라로 꼽히지만, 일본이 인정하는 서양 선진국[41]이나 그에 준하는 국가[42]로 선진국으로 분류하는 나라 사람들은 입국 심사가 전혀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선진국 국민이라면 잘 와닿지 않는 내용이다. 심지어 발트 3국,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43] 출신 국민들도 일본의 입국 심사가 개도국을 상대로는 매우 빡센 편이라는걸 거의 모른다.
세관 통과는 까다로운 편[44]이다. 입국이 빡세기로 유명한 미국도 세관을 통과할 때 이상이 없으면 세관신고서만 내고 바로 패스인데, 일본은 세관 검사 구역에 계산대처럼 짐 검사하는 선반이 수십대가 있으며 개개인 또는 가족별로 한명한명씩 검사를 받는다. 세관 직원에게 여권을 제출하고 일일이 확인 후 특이사항이 없으면 보내 주고, 신고서에 별도 사항이 기재되어 있거나 미심쩍은 부분이 있으면 바로 짐을 열어서 검사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세관 검사일 뿐, 심사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요구사항에 맞춰 적절하게 행동하고 별일 없으면 여권만 확인한 뒤 보내준다. 오히려 세관원 답지 않게 입국자에게 매우 친절하다. 단, 금 액세서리가 있다면 세관 신고 항목에 당당히 있으니 신고서 작성 때 주의할 것. 크기가 작고 금의 순도가 낮은 악세사리라면 세관원도 웃으며 넘어가주지만, 아니라면 각오를 할 것. 일본 세관은 금에 굉장히 민감하다. 2023년 7월 기준 금값이 거의 1g당 10,000엔으로, 면세한도인 200,000엔에 도달하려면 20g (약 5.3돈) 만 가지고 있으면 바로 세관에서 세금을 치러야 한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금제 액세서리는 웬만하면 집에 놔두고 가자.
일본 내에서 제품을 구입하고 면세 처리를 받은 경우에는 영수증을 여권에 호치키스로 박아서 공항에서 출국시에 영수증을 확인하니 잘 보관할 필요가 있었으나, 2022년 시점에서 해당 처리는 사라지고 여권을 스캔하는 것으로 대체되었고, 그마저도 그냥 가라고 하는게 대다수다.
2019년 12월 시점에서는 출국시 한정으로 자동출입국심사를 단기방문 외국인에게까지 확대했다. 나리타 공항 1터미널 북쪽 윙에서는 관광객으로 보이면 안내직원이 자동출입국심사 쪽으로 가라고 유도를 할 정도이다. 2020년 2월 기준 하네다에서도 안내직원이 자동출입국심사 쪽으로 유도하지만 찍어달라고 요청하면 찍어준다.
2020년 3월부터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한 조치를 명분으로 한국인 무비자입국이 막히면서 입국절차가 까다로워졌으나, 2022년 10월 11일부터 다시 무비자입국을 개시하면서 입국하기 다시 쉬워졌다. 특히 코로나 이후 도입된 Visit Japan Web을 통해 백신 접종 증명부터 입국심사, 세관신고까지 미리 작성할 수 있게 되어 보다 간편하게 일본 상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2023년 4월 29일부터는 입국에 백신 접종 증명이 필요하지 않아 해당 기능은 삭제되고, 입국심사 및 세관신고 기능만 남았다.
Visit Japan Web을 통해 본래 일본 입국시 외국인 입국기록 카드(입국심사용) 및 휴대품/별송품 신고 카드(세관신고용)에 작성해야 할 정보를 해당 사이트에 미리 입력해둘 수 있고, 그 정보를 토대로 생성된 QR코드를 공항 도착 후 전자신고 단말기에 대면 해당 정보가 공항측에 바로 전달된다. 본인의 여행 정보를 Visit Japan Web에 등록하지 않아도 입국은 가능하나, 그러면 기존 방식대로 종이로 된 카드에 펜으로 일일이 내용을 작성해야 한다.
참고 : 비자/일본
9. 치안
대한민국, 대만과 마찬가지로 치안 수준이 세계 최상위권인 국가다. 치안/국가별 현황/아시아/동아시아 문서 참고. 무엇보다 총기 소유도 금지됐고, 과거 제국주의 시절부터 워낙에 통제가 엄격한 나라였기 때문에 규율, 규칙을 우선시하는 문화가 여전히 남아있는 것이다. 야쿠자가 날뛰던 60~70년대면 모를까 버블경제 시절부터 이미 현재와 같은 안전한 치안상태가 완성되었다.[45]허나 실제 일본으로 여행을 갈 시 생각보다 거리에 노숙자나 이상한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말하는 한국인들도 있는데 일본은 대도시라 할지라도 슬럼화된 우범지역들이 제법 있으며[46] 그들이 무리지어 관광객에게 위협을 가하거나 시위하는 경우도 종종 보이는 만큼 엮이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한국에선 사람이 붐비는 좁은 인도일 경우 보행자를 우선 해 자전거에 내려 끌고가거나 차도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 반면 일본은 자국민 소득 대비 과도히 높은 교통비로 인하여 애초 자전거 이용률이 한국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아 묘기수준으로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기에 자전거에 탄 채 빠른 속도로 인도 속 인파를 뚫고 지나가는 경우가 은근 빈번하고 이로 인해 실제 관광객들 중에도 다치는 사례도 발생하는 바 본인은 물론 특히 어린 아이들과 동행할 경우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여행자의 주요 고민거리인 절도에 대한 의식수준은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편이다. 당연히 소매치기 걱정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 누가 소지품을 떨어뜨린다면 반드시 주워서 주인에게 돌려주거나 가까운 보관소에 맡기는 것을 어릴 때부터 당연한 상식으로 배운다.[47] 온천에서는 온천욕을 즐기는 동안 스마트폰을 포함한 소지품을 그저 허술한 바구니에 담아 보관하기도 한다. 소도시나 시골로 가면 돈을 놓고 물건을 집어가는 무인판매대도 있다.[48] 다만 생필품 특히 우산 같은 경우는 각별히 주의를 요해야 하는데 한국에서처럼 음식점이나 매장 방문 시 공용 보관함에 별 의심 없이 우산을 장시간 놔뒀다간 일본에선 분실 당할 위험이 크다. 여행 후기에서 종종 나올 정도로 디자인적으로 튀거나 이쁜 우산일 경우 아무 거리낌 없이 들고 가는 일본인들을 볼 수도 있으니 굳이 한국에서 챙겨 가는것보단 버려도 될만한 저렴한 비닐우산으로 현지에서 구입하는것을 권하며 되도록 고가의 우산은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일본은 한국보다 경찰의 불심검문이 더 심한 국가다. 밤에 경찰이 자전거나 순찰차를 타고 돌아다니거나 도보로 순찰하는데, 수상해 보이는 사람, 특히 남자는 불심검문에 걸릴 수도 있다.[49] 이에 대하여 주일미국대사관은 일본 경찰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인종 프로파일링"을 시전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자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 여행자의 경우 여권을 제시시키는데, 지시를 거부하거나 소지하지 않을 시 벌금이 물리거나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아야 하니 여행자는 여권, 중장기 재류자라면 재류카드를 가지고 다니도록 하자. 일본의 경우 경찰의 불심검문 현장을 목격하거나 직접 당할 확률이 한국보다 높다. 다만 재류카드나 여권만 제대로 소지하고 또 순순히 검문에 응해 친절하게 경찰관의 질문에 응대하면 별 문제없이 보내주는 경우가 다반사다. 특별영주자를 제외한 외국 국적자의 경우 재류카드[50]를 반드시 소지해야 하는 법률이 있어, 만일 보유하지 않았다면 그 외에 아무런 죄를 저지르지 않았더라도 긴 시간 조사를 받게 될 가능성도 있다. 물론 가지고 있지 않은 이유가 충분히 현실적이라면[51] 최소한의 조사만 하고 보내주는 경우가 많다.
일본 경찰의 공권력과 현지 법률이 엄격하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본 경찰이 미국 경찰처럼 고압적으로 응대하지는 않는다. 일본인이든 외국인 관광객이든 선량한 시민에게는 상당히 친절하며, 불심검문을 하거나 교통단속을 할 때에도, 먼저 경찰관에게 까불지 않는 한, 경찰관이 강압적으로 대할 일은 없을 것이며, 존댓말로 친절하게 대할 것이다. 다만 친절함과 별개로, 한국 경찰처럼 유도리 있게 봐주거나 하는 건 절대 없고, 얄짤없이 메뉴얼대로 사법을 집행하니, 현지 법률을 반드시 준수하자. 특히 일본의 도로교통법률은 한국의 도로교통법보다 훨씬 엄격하여, 한국에서라면 딱지떼거나 벌점만 받을 일이 일본에서는 면허 취소, 심하면 형사기소까지 될 수 있으므로 일본 현지에서 운전할 계획이라면 현지 도로교통법을 준수해야 한다.
오사카의 신이마미야나 도쿄의 가부키초, 삿포로의 스스키노 등 대도시의 유흥가는 밤이 되면 야쿠자들이 많이 보이니 조심해서 다니자. 사실 여행객 측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면서 심기를 건드린다거나, 혹은 시비가 붙는 게 아닌 이상 야쿠자들이 여행객을 먼저 건드리는 경우는 없지만[52] 아무튼 어느 정도의 주의는 필요하다.
또한 너무 외딴 섬, 시골이나 대도시 내부의 치안 공백 지대는 치안이 영 좋지 않으니 방문하는 지역이 어떠한지 사전에 정보를 찾아 보는 편이 좋다.[53] 방문이 예상되는 지역 지자체의 홈페이지를 참고할 만한데, 외국인이 많이 들락날락하는 곳은 시골이라도 다국어 서비스[54]가 제공되는 반면 순전히 일본인들만 대부분 왕래하는 지역은 다르다.
대도시의 사각지대를 예로 들자면, 오사카 니시나리구에 있는 도부쓰엔마에역/신이마미야역 일대가 있다. 일본 최고의 우범지역으로, 야쿠자와 노숙자들의 아지트로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악명이 높았다. 그러나 계속해서 정부에서 치안을 의식한 결과 이런 위험한 빈민촌은 많이 축소되었고 지속적으로 순찰대가 돌아 많이 안전해졌다 단지 만약을 대비해서 주의가 요구될 뿐.
주택가에서는 운전자가 대부분 저속 안전운전을 하는 것도 특이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은 한국보다 운전 매너가 좋아서 한국 같으면 골목길에서도 중대형 차들이 수시로 빠르게 운전을 하여 보행자가 위협을 느끼지만, 일본은 그런 게 거의 없으니 걱정할 일은 없을 것이다. 간혹 후쿠오카 등 지방 도시에서 경적을 울리는 경우가 있지만, 이마저도 한국보다는 적은 비율을 보인다. 정 안되면 일본 정부가 시행하는 초보 운전 스티커를 달면 법적 보호도 받으며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10. 음식
자세한 내용은 일본 요리 문서 참고하십시오.자세한 내용은 일본식 중화 요리 문서 참고하십시오.
해외여행을 하다가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일본은 기본적으로 한국과 똑같이 쌀을 이용한 밥을 먹는 문화에다가[55] 타코야키나 라멘이나 스시와 같이 이미 국내에서도 비교적 잘 알려진 일본 음식이 많으므로 생소하거나 거부감을 느낄 확률은 상대적으로 낮다. 낫토같이 다른 나라에서는 잘 못 먹는 요리도 한국 사람 중엔 처음 먹어도 청국장 같다며 잘만 먹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56] 또한 일본식으로 변형된 것이긴 하지만 한식당도 많이 찾아볼 수 있으므로[57] 소위 말하는 물갈이는 겪을 확률은 낮다. 또한,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다른 나라 음식점들이 많이 생겨나서 일식 외에도 한식당, 다른 나라 음식점 등을 선택할 수도 있고 도쿄, 오사카 등에는 케밥을 포함해서 튀르키예 요리를 판매하는 식당, 인도 요리 등을 판매하는 식당도 존재하는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58]
대도시나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의 경우 2020년대 들어 한류붐이 크게 불면서 아예 한국의 모 유명 식당 체인의 프랜차이즈가 생겨나고 있어 한국인 관광객으로서는 당황스러운 상황.
일본 현지 라멘, 우동, 소바, 규동, 오코노미야키 등의 일본 음식이 너무 짜게 느껴지거나 입맛에 맞지 않다면 부담없고 담백한 일본식 가정식을 먹어도 된다. '가정식이 관광 가서 먹을 수준의 음식인가?'라고 의아해 할 수도 있지만, 일본의 가정식은 고급화가 많이 되어있어 관광객들에게도 적합하다. 다만 너무 외진 곳에 있는 낡은 식당의 경우 식품 위생에 주의할 필요는 있다. 일본어가 어느 정도 된다면 원산지도 확인해보자.
가정식 체인점으로는 야요이켄(やよい軒), 오오토야(大戸屋ごはん処)가 유명하며, 후지오 푸드의 '식당(食堂, まいどおおきに食堂)' 도 전개되고 있다. 가정식 체인점들은 가정식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기간 한정으로 특별한 메뉴를 내놓기도 하는 점은 참고하자.
일본식 가정식은 최근 자유여행 책들도 주목하고 있는데, 패키지 상품으로 간다면 맛볼 일은 거의 없겠지만 자유여행을 한다면 탁월한 선택지 중 하나다. 고슬고슬한 밥에 5가지 정도의 반찬[59]이 나오는 것이 보통이며, 교토의 경우 지역 전통 두부요리인 '유도후'가 곁들여 지기도 한다. 높은 가격의 가이세키 요리와는 다르게 소박하고 정갈하다고 한다.# 괜찮은 숙소의 일품 조식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절에서 일본의 사찰 음식인 '쇼진 요리'를 맛보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닌 이상 이를 선택할 이유가 많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 끼 정도는 특별하게 먹어보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한국 사찰 요리만큼이나 일본의 쇼진 요리는 굉장히 잘 발달되어 있어[60] 채소 요리들임에도 탁월한 맛을 낸다.
일본 현지 음식을 한국 음식이나 국내에서 판매하는 한국식으로 변형된 일식과 비교하자면, 케바케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기름지고 단맛과 짠맛이 강조되는 특성이 있다. 둘 다 특히 간장을 일본에서는 한국보다 강하게 사용하는 경향에서 비롯된다. 아예 소금이나 설탕만 놓고 요리를 하면 그렇게 한국인의 입맛을 벗어나지는 않은데, 일본인들이 간장을 너무 사랑하는게 문제다.
위생적인 측면에서도 안심할 만하다. 다만 관광지나 프랜차이즈가 아닌 시골의 작은 식당의 경우 오히려 위생개념이 떨어지는 경우도 결코 적지 않다. 돈 계산하고 씻지도 않은 맨손으로 음식을 건내주거나, 도마 위에 주문서와 볼펜을 놓는 것을 볼 수도 있다. 선술집에서 바퀴벌레를 때려잡는 상황에 놓일수도 있다.
흔히 일본에 대해 소식을 하는 문화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관광하면서 만나게 될 식당들 중 대부분은 그 음식의 양이 적지 않다. 요시노야, 스키야, 마츠야 등 규동집 외에도 그 밖에 밥 종류를 제공하는 식당에 방문을 하게 되면 생각보다 많은 양의 쌀밥을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놀랄 것이다[61] . 의외로 소식 문화가 아니기 때문에 한 그릇을 먹어도 양이 많다고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소식주의자라면 제일 작은 사이즈로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한국처럼 반찬이 무료 서비스로 나올 것이라 기대하지는 말자. 반찬은 물론 미소된장국 같은 국물도 무조건 돈 내고 사먹어야 한다. 하지만 반찬이나 국물을 기본으로 주는 식당도 몇몇 있긴 하다[62]. 때문에 반찬을 내드리냐 제의가 들아왔을 때는 추가요금이 붙는지 꼭 물어봐야 한다. 물도 돈 내고 사먹어야하는 유럽 식당과는 달리 한국 식당과 마찬가지로 물[63]은 무료며, 셀프로 가져가거나 직원에게 달라고 하면 된다.
후술하지만 일본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동북 지역의 부흥을 돕는 운동이 정부 주도로 성행 중이라 후쿠시마(福島)산 농수산물의 공급이 크게 늘었다.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사용하는 곳을 조심해야 한다. 심지어 아무것도 모르는 외국인에게 먹이는 일도 많다.
11. 숙박 시설
일본은 비즈니스 호텔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국가여서 국내외의 호텔 예약사이트를 잘 뒤지면 나홀로 여행(싱글 룸) 기준 1박에 2만원~ 5만원 내외 정도로 싸며 깨끗하고, 온수 잘 나오고, 침대 푹신하고, 안전하며, 액정 TV와 와이파이가 모두 구비된 꽤 괜찮은 호텔을 구할 수 있다. 이게 뭔 대수인가 싶지만 동유럽이나 미국만 봐도 얼마나 좋은 편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64]물론 도쿄나 오사카 등 거대 도시의 중심부는 같은 비즈니스 호텔이라도 이것보다는 비싸다. 반대로 중소도시로 갈수록 값은 상대적으로 싸진다. 하지만 시기가 일본 내 비수기[65]와 잘 맞아 떨어지면, 저 위의 가격보다 더 싼 가격에도 충분히 좋은 방을 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안전을 중시하는 관광객이나, 게스트하우스나 유스호스텔보다 시설 좋고 프라이버시가 더 보호되는 호텔을 찾는 관광객에게 일본 여행은 가성비가 굉장히 좋은 편이다.
그렇다고 교통이 불편한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원래 비즈니스 호텔은 말 그대로 출장 다니는 회사원들의 편의를 위해 시작된 업종이기 때문에, 오히려 시내 중심부나 유명 관광지 근처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가격이 싼 것과는 별개로 호텔 직원들은 전반적으로 친절하며, 조식 서비스도 일반적으로 훌륭한 퀄리티를 갖추고 있어, 여러모로 경제적인 배낭여행을 하기 좋다. 또한 관광객이 자주 찾는 호텔의 경우 타국인들을 위한 언어 서비스[66]이 되어 있는 곳도 있다.
정말로 저렴한 숙소를 찾고자 한다면 캡슐호텔이라는 선택지도 있다. 과거에는 좀 우중충한 분위기였지만 최근에는 깔끔하게 운영되는 곳이 많으며, 1인이 들어가서 푹 쉬고 나오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대욕장을 갖춘 곳이 많고, 여성전용 캡슐호텔도 늘어나는 추세다. 꼭 여성전용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남성과 여성을 엄격하게 나누다보니[67] 안전하다.
2023년 시점에서 저 가격은 완전 깡촌이 아닌 한 불가능한 가격이 되었다. 토요코인이 원래 4&5를 추구하였으나 회사 로고에서 삭제해버릴 수준. 도쿄와 오사카의 번화가 기준, 비즈니스 호텔의 가격을 그나마 끌어내리는 토요코인이 일 7~8천엔이며, 도미인쯤 되면 일 2만엔도 어렵잖게 볼 수 있는 수준이다. 그 사이 입국 규제 시절 호텔들 공급은 크게 줄고, 수요는 복귀하여 크게 늘어 수요와 공급 이 공급자 위주로 무너진 상황이다. 또한, 엔저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일본내 숙박비가 크게 올라가기 시작했다.
물론 1박에 2~3만 엔 이상 하는 전통 료칸에서 온천욕을 즐기고자 하거나, 도쿄의 고급 호텔에서 훌륭한 서비스를 만끽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조금 더 비싼 곳을 찾아가도 무방하다. 그러나 그 정도까지는 필요 없는 일반적인 배낭여행자들에게는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은 다른 나라에서는 쉽게 찾기 어려운 숙박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외국계 특급호텔도 존재한다. 메리어트, 하얏트, 힐튼 계열의 다양한 외국계 호텔들이 주요 도시에 산재해있고, 일본 지방 주요도시 곳곳에 외국계 유명 호텔이 존재하기에, 한국보다 그 종류와 지점 수가 훨씬 많다. 장점이라면 보다 익숙한 서양식 호텔에 투숙할 수 있다는 점[68], 일본 현지운영 호텔보다 영어가 잘 통한다는 점[69][70], 그리고 유명 호텔 체인 명성에 걸맞은 고급 식사과 룸서비스 등 호텔의 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호텔 멤버십이 있다면 일본과 전세계에 호환이 가능하다. 이런 호텔에 익숙하다면, 선택지로 고려해볼 수 있다. 다만 일본 현지 비즈니스 호텔보다 훨씬 비싸며 도쿄, 오사카등 국제적인 대도시의 외국계 호텔들은 기본 스탠다드룸도 1박당 가격이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경우가 많으니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다.
[1] 관광은 아니지만 각 도도부현 관공부서에서 전입신고 등의 문서 양식 또한 다를 정도로 지방 자치권이 강하다.[2] 2014년 일본 고유 품종 포도인 ‘고슈(甲州)’를 원료로 한 야마나시산 와인은 세계 최대의 와인 콩쿠르 ‘DWWA(Decanter World Wine Awards)’에서 금상을 받았으며, 2016년 DWWA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플래티넘상을 수상하였다.[3] 사누키 우동으로 유명한 곳이 맞다. 일주일에 1회 이상 우동을 먹는다는 사람이 90%를 넘고, 연간 우동 소비량이 1인당 230그릇이라고. 덕분에 현의 이름도 가가와현에서 우동현으로 바뀔 뻔했다.[4] 예를 들어 후쿠오카에서 5월에 개최되는 유명한 축제인 ‘하카타 돈타쿠’ 마츠리 같은 경우에는 그야말로 온 시민들이 쏟아져 나와 퍼레이드를 하는 등 참여도가 매우 높다.[5] 국제법상으로는 국가로 인정되는 북한이 대한민국과 군사분계선상 육로로 인접하므로 가장 가까운 외국이지만, 대한민국 헌법상으로는 북한은 외국이 아닌, 수복해야 할 영토를 무단점거한 반국가단체 이므로 한국인 기준으로 외국이 아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은 적대세력인 북한에 입국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일반적으로 한국인이 가장 가깝게 방문할 수 있는 외국은 일본임이 자명하다.[6] 이 때문에 유류비가 줄어서 한창 일본여행 붐일때는 저가항공기 편도 100,000원대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최근 유류값이 크게 오르기는 했어도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라서 여전히 적당한 비행기 값이 메리트이다. 부산~후쿠오카의 경우 국내선보다도 비행시간이 짧다.[7] 일본 지방 공항에도 한국 LCC가 취항할 정도다.[8] 이 때문에 부산에 사는 돈많은 직장인들은 주말마다 가까운 규슈에 가 온천을 통해 피로를 풀기도 한다.[9] 도쿄 국제공항 기준.[10] 간사이 국제공항 기준[11] 후쿠오카 공항 기준.[12] 신치토세 공항 기준.[13] 에어부산에서 홍보용으로도 쏠쏠히 써먹고 있다 실제 과거 인기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도 당일치기로 일본 촬영을 간적도 있었다.[14] 나리타 국제공항 기준[15] 간사이 국제공항 기준[16] 평소에도 왕복 300,000원이 넘는 홋카이도는 꽤 비싼 것이다. 홋카이도에 싸게 가려면 후쿠오카나 오사카 특가 항공권으로 간 후에 일본 저가 항공사를 이용해서 가면 더 싸게 갈 수 있다. 최근 홋카이도가 인기 여행지로 부상하면서 저가 항공사에서 여러 특가를 내고 있다. 어느 항공사는 왕복 150,000원에 항공권을 내 놓기도 했으니 잘 찾아볼 것.[17] 여기에다가 홋카이도는 남한보다 위도가 높고 거의 만주 수준의 위도이기 때문에 한여름에는 새벽 4시에 해가 쨍쨍하게 뜨고, 한겨울에는 아침 8시가 넘어도 깜깜하기도 하다. 즉, 위도와 경도의 차이가 동시에 발생한다.[18] 한국과 가장 가까운 대도시인만큼 한국어 표기에 적극적이다. 후쿠오카뿐만 아니라 주변 도시인 기타큐슈나 구마모토, 나가사키 등에도 한국어가 모두 병기되어 있으며, 시내버스 주요 정류장에서는 한국어 안내방송도 나온다. 심지어 후쿠오카에는 중국어도 없이 한국어 표기만 되어있는 곳들도 있을 정도다.[19] JR 동일본이 역명판 한글, 간체자 표기에 적극적이다. 수도권은 물론 타지역 주요 모든 역들은 죄다 병행표기는 기본이며, 여긴 아예 한국인이나 중국인/대만인이 일년에 한두 명 올까 말까 하는 시골 간이역도 신형으로 역명판이나 안내표지를 교체할 때 꼭 간체자, 한국어 병행표기를 할 정도.[20] 목적지의 한자 표기와 읽는 방법을 알고 가는 것이 좋다.[21] 철도 정보는 철도의 왕국답게 거의 예외 없이 구글로 확인할 수 있는 편이다. 하지만 버스의 경우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가 아닌 이상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22] 도쿄나 오사카와 같은 대도시는 물론이고, 하루 한 번 다니는 시골 촌구석 버스나 심지어는 고속버스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23] 일본 버스는 한국과 달리 잔돈을 내는 것이 없기 때문에 현금을 낼 때는 요금에 맞춰서 내야 한다.[24] 한국어와 일본어는 어순과 문법이 비슷해 꽤 깔끔하게 번역이 된다.[25] 일부 회사는 자사 노선에 한해 환승할인을 적용하긴 하나, 몇 엔 정도로 그 폭이 아주 작고 그나마도 대체로 환승을 할 때마다 누적되는 시스템이라 그냥 없는 것이나 다름 없다. 예시로 2020년 기준 도에이 버스의 경우 7~8번을 갈아타야 제대로 된 환승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26] 자동화된 문이기 때문에 수동으로 열고 닫으면 고장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다.[27] 일본인들이 아주 친절하다는 것도 이제는 옛날 이야기고 요즘은 한국이랑 비슷하다. 그냥 서로 지킬 거만 지키면 불편하지 않게 넘어갈 수 있다.[28] 단, 어디까지나 단기 여행객한테만 그렇지, 중장기 체류 이상으로 넘어가는 순간 일본어를 잘 못하면 주변에서 심각한 차별을 받을 수 있다. 당장 한국의 경우에도 한국어를 잘 못 하는 외국인들의 주류문화에서의 배척과 유아화/희화화, 평가절하가 존재하는데, 일본은 타민족에 훨씬 더 보수적인지라 더욱 심하다.[29] 특히 2023년,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일본 여행 수요가 폭증한 탓에, 항공료와 숙박료 등 여행 비용도 덩달아 급등했다.[30] 가령 생리대 10개가 5,000원 이내거나 마트 초밥이 8,000원이며 도시락이 4,000원일 정도로 굉장히 저렴하다[31] 중산층도 아닌 월 2,000,000원을 버는 서민이여도 매달 50%를 때가며 이마저도 남은 돈이 비싼 교통비로 빠져나가기에 의식주라도 싸게 하는거다[32] 특히 오사카, 홋카이도, 도쿄 같은 대도시를 여행 할때 쿄통패스를 쓰면, 교통비가 10,000원 내외로 해결된다[33] 4면이 해안이라 해산물이 쌀 줄 알았지만 해산물 요리도 만만치 않게 비싼 경우도 많다. 특히 과일 가게마다 다르지만 과일의 품질이 좋을수록 너무 비싸다.[34] 장거리 출장을 가는 직장인들을 위해 만든 호텔로, 가격도 싸고 주요 교통지에 가까이 있으며 세탁기, 다리미도 있으며 아침식사도 주는 등 직장인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많아서, 잠만 자고 돈을 아끼고 싶다면 매우 추천한다.[35] 반대로 돈을 펑펑 쓸 생각이라면 한국에서는 경험 못하는 문화를 누릴수도 있다. 한국에는 없는 숙소, 술, 백화점, 명품이 즐비하기 때문이다[36] 미국 입국 경험이 있다면 훨씬 잘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37] 한국 국적자에게는 리턴 티켓도 거의 확인 안 할 정도로 심사를 발로 한다. 하지만 리턴 티켓이 없는데, 랜덤으로 확인해서 걸리면 그 이유를 잘 설명할 수 있어야한다.[38] 사진에서 ‘일본의 연락처’는 자신이 묵을 숙박 장소의 주소와 전화번호이다. 당일치기로 간다면 해당 항공편명을 작성하면 된다.[39] 지문채취 안내 화면에 영어, 한국어, 중국어, 포르투갈어를 지원하고 만 16세 이하는 지문스캔이 면제된다.[40] 일본은 단기 체제로 입국시에는 도장을 찍지 않고 체류 정보가 담긴 ‘상륙허가’ 스티커를 대신 붙여 준다. 도장을 찍는 건 출국 시나 중장기사증을 받은 상태에서 잠깐 다른 나라에 갔다 돌아오는 경우 뿐이다.[41] 대체적으로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및 서유럽, 북유럽, 남유럽이다.[42]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남아프리카 공화국, 셰이셸, 모리셔스[43] 당연하지만 여권도 안 챙기고 차타고 갈 국가들이 쎄고 쎔에도 불구하고 굳이 10시간 가량의 비행을 거쳐 일본에 들어왔다는 것은 돈과 시간이 충분하다는 것이기 때문이다.[44] 다만 이건 한국인에게만 그런게 아니라 일본 세관 검사가 원래 빡센 편이다.[45] 어디 드라마나 게임처럼 야쿠자가 총을 쏘는 상황이 오면 눈깔 돈 경찰과 경찰 특공대가 우르르 몰려와 뿌리뽑을때 까지 수색한다. 또 언론에 뜨면서 정치권과 해당지역 공무원이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하니 치안이 나쁠 수가 없는 것이다.[46] 대표적으로 우에노 공원이 있다. 분명 구글 지도로 봤을때는 이쁜 곳이였는데 막상 가보면 도쿄에서 손꼽힐 정도로 노숙자가 많은 곳이다. 또한, 오사카시에는 니시나리구라는 치안에 유의해야하는 지역이 있다.[47] 한국의 경우도 절도에 대한 의식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한국은 분실물을 아예 건드리지 않아서 그대로 그자리에 있는 경우가 많은 것과 달리, 일본에서는 직접 주워서 근처의 보관소에 맡기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혹여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곧바로 분실물 센터로 찾아가는 것이 좋다.[48] 특히 소박한 온천에서 입장료나 온천수로 데운 군것질거리를 자진해서 지불하게 되어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49] 특히 심야나 새벽까지 혼자 내지는 2~4명끼리 여행하는 청소년 및 새내기 대학생은 남녀불문 주요 검문대상이다. 일본인 가출 청소년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50] 특별영주자에겐 애초에 재류카드가 발급되지도 않으며, 법률상 일본 국적자와 동일한 지위를 보장받는다고 볼 수 있어 신분증 소지가 면제된다.[51]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의 편의점에 잠깐 다녀오는 거라 신분증을 집에 두고 나왔다 등. 물론 의심스러운 경우라면 집까지 찾아와서 신분증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도 재류카드를 갱신하는 중이라 복사본만 가지고 있다던가, 신분증을 잃어버려서 재발급 중이라던가.[52] 애초에 야쿠자들은 동종 업계에서 이권 다툼을 하는게 본업(?)이지, 동네 깡패처럼 일반인들을 해코지하는 건 일반적이지 않다. 일반인 몇 삥뜯는 것 따위보단 조직 사업으로 인한 수익이 비교도 할 수 없이 큰데, 일반인 잘못 건드리다 이슈가 되면 조직 자체에 타격이 올 수도 있다.[53] 일본은 국토가 넓어서 온갖 다양한 지역이 있는 국가다.[54] 한국어/영어/중국어.[55] 게다가 그마저도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중동에서 먹는 얇고 길쭉한 인디카종(안남미)이 아닌 세계에서 오직 한국과 일본만 먹는 자포니카종이다.[56] 또한 일본에는 명란젓이나 야끼니꾸(한국식 고기구이)처럼 한국에서 일본으로 넘어갔는데 대중화가 되어 버린 음식도 많다.[57] 하다못해 시골 대형마트만 가도 한국식 김치와 소주를 판다![58] 무슬림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일본에서는 할랄 요리를 판매하는 식당도 많이 생겨났다.[59] 주로 기름지지 않는 생선, 채소 반찬이 많이 나온다.[60] 그럴수밖에 없는게 일본은 몇백년동안이나 육식을 금지해서 채식주의 요리가 크게 발달하였다. 대표적인 음식으로 원래는 중국의 고기빵이였던걸 팥으로 바꾼 팥빵이 있다[61] 한국의 경우 천원짜리 공기밥이 일반적이지만 일본은 소/중/대/특대로 나뉠정도로 다양하고 양이 많다. 왜냐하면 일본은 여러가지 반찬으로 배를 채우는 한국과 달리 반찬이 비싸 한가지 요리(카레,마파두부 등)으로 배를 채우다보니 그렇다[62] 특히 돈까스집에서는 양상추가 쿠시카츠 집에서는 채소가 무한리필인 곳이 많다[63] 일본어로는 보통 '미즈(水, みず)' 혹은 높임말 '오미즈(お水, おみず)'라 하며, 식당 등 요식업 시설에서는 기본적으로 찬물을 뜻하는 '오히야(お冷,おひや)'로 통하기도 한다.# 따라서 따뜻한 물을 원할 경우에는 반드시 '오유(お湯, おゆ)'라는 단어를 사용하도록 하자.[64] 모텔에 들어갔더니 침대 밑에 콘돔이 굴러다니거나 매트릭스에 오줌이나 정액이 젖어있고 변기 닦은 수건으로 유리잔을 닦는 등 위생관념이 안 좋아 현지인들도 주의하는 곳이 많다.[65] 대체로 학생과 직장인이 쉬러 나오는 기간(여름과 겨울방학, 벚꽃이 피는 3~5월 등)이 성수기이며 홋카이도와 유후인 같은 곳을 제외하면 겨울에는 대체로 사람이 없다. 다만 성수기임에도 예외적으로 사람이 없을 수도 있는데 2020년 1월에 사람 몰리기로 유명한 오사카성이 반일감정 때문에 한국인이 잘 안온 덕분에, 여행 온 다른 한국인들은 싸고 사람없이 재미있게 즐기다 갈 수 있었으니 인터넷 같은 거도 한번 봐보자[66] 영어나 한국어 등을 할 수 있는 직원이 있거나 예약서비스 홈페이지 등의 언어, 편의시설 이용의 설명서 및 안내문 등[67] 전용키 카드로만 남,여 구역을 들어갈 수 있게 하거나 아예 층별로 나눠서 함부로 못들어가게 하였다.[68] 일본 호텔 특유의 좁은 객실에 싫증을 느껴서 돈에 여유가 있는 관광객은 넓은 객실에 숙박하기 위해 일부러 글로벌 체인 호텔에 투숙하는 경우가 많다.[69] 어느 나라나 외국계 호텔은 외국인이 많이 투숙하기 때문에 직원 채용시 높은 영어실력을 요구한다.[70] 한국, 일본도 아닌 제3국 계열의 호텔이더라도, 한국인 관광객 수요가 많으면 한국인 직원을 채용하거나 한국어가 유창한 일본인 직원이 한국어로 응대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