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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09:12:36

사내 정치

임직원 갈등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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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원인
2.1. 자원의 희소성2.2. 조직 구조의 수직성2.3. 조직 구조의 고착성2.4. 직무 중복2.5. 인사 평가의 문제
3. 양상
3.1. 파벌을 만들어서 권력을 휘두르는 유형
3.1.1. 갈등 발생 시3.1.2. 폐해3.1.3. 피해야 하는 리더3.1.4. 회피 방법3.1.5. 대처3.1.6. 누군가를 공격하는 것을 보면3.1.7. 피해자가 발생하는 이유3.1.8. 갈등을 줄이는 방법
3.2. 라인을 통한 진급과 해고3.3. 집단사고3.4. 무능하고 비위 잘 맞추는 사람이 먼저 승진3.5. 성차별 개입3.6. 엉터리 명령
3.6.1. 탁상공론탁상행정 쪽의 문제3.6.2. 전시행정 쪽의 문제
3.7. 낙하산 인사로 인한 진급 기회 갈등3.8. 채용 경로가 다른 집단 사이에서 서로를 무시3.9. 뒷담화 속에서의 처신
4. 해결방안
4.1. 근본적인 해결법이 없음을 받아들일 것4.2.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 제도를 만들 것4.3. 수직적 조직 구조의 수평화4.4. 고착화된 조직 구조의 인스턴트화4.5. 외부의 동원
4.5.1. 개인적 차원에서의 외부 도움 활용4.5.2. 이사회와 채권단의 감사4.5.3. 수사 기관 동원4.5.4. 언론과 여론 동원
4.6. 혈연, 지연, 학연 등 사적인 인연의 타파
5. 외국에서6. 같이보기

1. 개요

/ workplace politics / office politics

기업에서 발생하는 정치질.

기업은 여러 인원으로 구성되며 한정된 자원부서 이기주의, 개인의 목표 등으로 인해 정치가 발생하게 된다.

사내 정치란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과 상관 없이 조직 안에서 개인의 이익아젠다를 추구하기 위해 권력과 이권 획득을 목표로 삼는 것을 말한다. 권력 사용의 목표는 유형 자산의 획득이나 지위나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 가상적인 권위 같은 무형 자산을 획득하는 등이 될 수 있다.

사내 정치가 문제가 되는 것은 사내 정치로 인해 조직의 목표 자체가 저해되기 쉽다는 점이다. 바꿔 말하면 조직의 목표 자체가 저해되지 않는 단계의 사내 정치는 묵인되곤 한다. 다만 이렇게 정치질을 조율한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사내 정치는 능력이 부족하거나 대충 일하면서 자리는 보전하고 싶은 소인배가 능력 있고 조직에 필요한 부하직원을 따돌려서 쫓아내는 데에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행위가 조직에 도움이 될 리가 전혀 없다.

2. 원인

2.1. 자원의 희소성

사내 정치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면서, 동시에 사내 정치를 해결할 수 없는 원인이다. 이권, 월급, 인센티브, 인사고과, 근태 등 조직의 구성원들이 중요시 여기는 자원은 한정되어 있다. 이런 것들을 차지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밥그릇 갈등을 일으키면서 팀을 맺고 배신하는 사내 정치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2.2. 조직 구조의 수직성

어떤 조직 구조든 간에 자원이 존재한다면 사내 정치는 발생한다. 다만 조직 구조를 수평화시켜 사내정치의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조직 구조가 수직적일수록[1] 소수가 권력을 독점하여 정치하기 쉬워진다. 하급자들은 그 소수에게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해 충성심을 보여야 한다. 반면 조직 구조가 수평화되고 서로 견제할 수 있을 경우 겉으로나마 다른 사람을 존중하게 된다.

2.3. 조직 구조의 고착성

조직 구조가 고착화되어 오랫동안 바뀌지 않는다고 예상될 경우, 한번 형성된 권력 관계가 해소되지 않는다. 여기서 과거에 어땠는지는 상관이 없다. 지금 이후 미래의 권력 관계가 바뀐다는 기대 심리가 중요하다.

2.4. 직무 중복

두 팀의 직무가 중복되는 경우, 서로 상대 팀의 성과를 차지하기 쉬워진다. 당연히 서로의 성과를 저해하고 자신들이 흡수하기 위한 정치질이 형성된다.

2.5. 인사 평가의 문제

인사 평가 과정이 불투명하고 기준이 애매할수록 하급자는 그냥 상급자의 비위를 맞추는데 집중하게 된다.

3. 양상

이름답게 기업에 국한된 악습이다. 물론 기업별로 차이는 있지만, 기업 규모 -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 나 계열 - 사기업, 공기업, 공무원 - 에 상관없이 나타날 곳에서는 나타나는 편이다.

3.1. 파벌을 만들어서 권력을 휘두르는 유형

소인배 한 명이 중심이 되어 자신에게 충성하는 무리를 만들고, 자신의 뜻에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괴롭히며 기업의 내부 통제와 감사 제도를 묵사발로 만들고, 인사고과에 간섭하여 일 잘하는 사람을 내치고, 일 못 하는 사람을 진급시킨다. 사실상 꼰대와 모든 부문에서 일치한다.

심할 경우 나이를 먹을대로 먹은 아저씨랑 아줌마들이 점심을 누구랑 점심을 먹느냐 먹으면 안 되느냐로 까지 붙는다. 대기업에서도 흔하다.

3.1.1. 갈등 발생 시

3.1.2. 폐해

이들이 남을 괴롭히고 비방하는 목적은 조직이 잘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파벌의 우두머리가 잘 되기 위해서이다. 정보경제학에서 말하는 도덕적 해이라고 할 수 있다.

3.1.3. 피해야 하는 리더

우둔하고 처세술이 부족한 사람들이 이런 함정에 잘 속는다. 조직 안에서 힘이 없거나, 신참이거나, 지위가 낮거나, 계약직이거나 등의 이유로 자신에게 잘 대해주는 사람이 극히 적은 상황인데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잘 대해주려는 사람이 있다 보니 "저 사람은 좋은 사람일 거야?" 같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우두머리가 처세술에 뛰어나도 혼자서는 활동하지 못한다. 우두머리 주변에서 이간질과 은따를 도와주며 자기 자신이 우두머리와 친하다고 착각하는 멍청한 수족들 덕분에 우두머리가 불법행위를 저지르며 활개칠 수 있는 것이다. 파벌 우두머리는 이런 우둔한 수족들 3 ~ 4명만 있으면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진흙탕을 퍼부어서 괴롭힐 수 있다.

이렇게 파벌 우두머리에게 굽신대면서 뒷담화 / 이간질 / 은따 등을 돕는 수족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한명한명씩 교체당한다. 하나씩 배신당하고 버려지면서 자연스레 바뀌는 것이다. 자기 눈으로 배신 행위를 보더라도 다른 멍청한 수족들은 파벌 우두머리는 자신에게는 친근하고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속고 있기 때문에 교체당한 수족이 나쁜 사람이라고 착각한다. 그러한 착각은 자기 자신이 당할 때쯤에 깨지지만, 그 때 깨달으면 너무 늦다. 1 ~ 2년간 잘 대했다가도 단, 하루만에 돌변해서 원수로 취급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배신 행위는 당해보기 전에는 모른다.

왜 조직 안에서 힘이 없거나, 지위가 낮거나, 새로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 아는 사람도 없는 수족을 만들고 돈을 쓰고 이유도 없이 잘 대해주겠는가? 그 사람이 인간적으로 좋아서 잘 대해주는 게 아니라, 새로운 체스 말을 얻어 이간질을 퍼뜨리고 문제가 생겼을 때 수족에게 뒤집어씌우기 위해서 잘 대해주는 것이다.

가끔 이런 수족들이 파벌 우두머리가 진지하게 자신의 편이라고 착각하거나, 우두머리와 갈등이 생겨도 감싸주려 노력할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파벌 우두머리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겉으로는 고마워하며 웃으면서도 속으로는 병신이라고 생각한다. 설사 수족이 "나는 당신의 편이고 배신하지 않겠다."라고 말하더라도, 언제 서로를 배신할지 여부는 우두머리가 결정하는 것이지 수족이 결정하는 게 아니다. 이용가치가 없어지거나, 손톱만큼이라도 돈을 손해보거나, 우두머리가 누군가를 공격하는데 반대하면서 충성심이 의심스러워지는 순간 그 수족은 숙청 확정. 만일 이런 우두머리의 편을 들어 누군가를 욕보인다면 언제든지 같은 꼴을 우두머리에게 당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배신당한 다음에, 당신이 이런 사람과 친했는데 갑자기 돌변한 것에 대해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하고 다니면 남들 모두에게 비웃음을 당한다. 인간관계에 대해 잘 몰라서 이용당하기 쉬운 어리숙한 사람으로 취급당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정말로 당신 편이었던 것 같은가? 혼자만의 착각일 뿐이다.

특히 계약직이나 나이 어린 사람이 배신당했을 때 완전히 밑바닥까지 떨어지거나 쫓겨나기 쉽다. 나이 많은 정규직 구성원은 배신을 당하더라도 오랜 세월 근무하면서 신분에 의해 인맥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견제를 할 수 있지만, 아무 권력이 없는 사람이 우두머리의 수족 역할을 하다가 버려지면 우두머리 파벌의 공격 + 우두머리의 뜻대로 괴롭혔던 피해자들의 보복이 겹쳐지기 때문에 퇴사하거나 이직하여 숨통을 튼다.

3.1.4. 회피 방법

3.1.5. 대처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말해 한 번 찍히면 상식적인 범주 안에서는 거의 답이 없다. 맞서 싸워 배제할 것이 아니면 조용히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제일이다.

조금 다르게 해결을 보자면 국제정치에서 약소국이 괴롭히는 강대국과 대치대는 나라와 동맹을 맺듯이 그 사람과 대등하고 경쟁하는 입장을 가지고 권력과 계급을 가진 사람과 친하게 지내어 어느 정도 견제를 하는 수 밖에 없다. 만약에 그 사람이 해당 조직과 분야를 주무를 정도의 권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쉽지만 다른 분야를 찾아보는 수 밖에 없다.

3.1.6. 누군가를 공격하는 것을 보면

이런 말을 믿을 필요도 없고 퍼뜨리고 다녀서는 더더욱 안 된다. 정 피할 수 없을 때는 이간질을 듣기는 듣되 퍼뜨리지 않는 것이 좋다. 자신의 이념과 사상을 강요할 때는 헛소리라고 생각하면서 귀를 막고 무시하되 그것이 티나지 않게 해야 한다.

3.1.7. 피해자가 발생하는 이유

우두머리가 말하는 이유는 완곡표현으로 갖다붙인 이유에 불과하므로 그것을 곧이곧대로 이해하고 그런 부분을 고치려고 들어봤자 공격을 피할 수 없다. 학창시절 집단괴롭힘에서 피해자가 나빠서 때렸다고 모함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이다.

<우두머리가 말하는 이유>
<실제 이유>

3.1.8. 갈등을 줄이는 방법

3.2. 라인을 통한 진급과 해고

주로 임원급에서 많이 나타난다. 임원들은 실적이 중요하고 비정규직이라 버티는 게 중요한데 사내 정치는 라인을 만들어 인사 등의 권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라인이 특정한 분야, 즉 어떤 부서 등을 배경으로 결정되면 부서 이기주의까지 겹친다. 사실 사람이나 조직, 부서가 생기면 일단 목표 달성보다는 생존이 문제가 되는지라 어느 정도의 부서 이기주의는 피할 수가 없지만 사내 정치가 극대화될 경우엔 부서 이기주의 때문에 각 부서가 속한 조직 전체의 목표가 이뤄지지 않아 붕괴한다. 일본군부서 이기주의가 극에 달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가운데 하나.

피곤한 것은 임원급들이 예비 임원인 부장이나 차장 급에게도 사내 정치를 퍼뜨린다는 거고, 여기서 더 나아가 그 밑의 실무자직원급에서도 사내 정치가 빈번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기업안에서 출신별로[10] 그룹을 만들곤 한다. 오죽하면 과장과 대리급마저 사내 정치가 진급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3.2.1. 부서 이기주의

실무자끼리 교류가 잦은 부서간에 업무 떠넘기기를 하기 위해 부서 간 알력이 생긴다. 부서장의 힘이 약한 부서로 잡무가 떠밀리면서 업무량이 폭증하게 된다.[11] 기관장과 가까운 이른바 주무부서가 일은 타부서에 떠넘기면서 승진 등 보상은 독차지하는 모습은 공무원부터 일반 회사원까지 직장생활을 한다면 수없이 보았을것이다.

관리부서가 말 그대로 실무부서를 "관리"하려고 드는 경우도 있다. 현장의 현실과는 동떨어진 관리업무를 만들어낸다든지, 불필요한 위원회를 만든다든지, 잉여롭기 그지없는 규제를 만든다든지 하는 식으로 실무부서를 얽어맨다. 그러면서도 자기네들의 잘못으로 일어난 문제에 대해서는 관리는 커녕 처음부터 끝까지 실무부서에게 떠넘긴다. 주로 규제나 품질관리를 맡은 부서들이 이런 짓을 잘한다. 공기업의 경우 해당 부서도 원하지 않는데 갑님, 즉 상위 기관에서 저런걸 요구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건 부서 이기주의라기보다는 탁상공론에 의한 것.

개중에는 조직이 잘못되더라도 좋으니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폭망하고 나만 잘 되면 좋다는 연놈들도 있다. 가령, 멋진 신사업 제안을 해냈는데 반대 파벌에 속해있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반대하는 경우, 반대로 실행했다가는 망할 게 뻔하지만 우리 쪽 높은 사람이 좋아하는 의견이라 울며 겨자먹기로 단 한마디의 반대도 없이 그대로 실행하는 경우.

군대에도 존재한다. 주로, 부서의 실무자 계급장 기수가 다른 부서 보다 낮다면, 그야말로 업무량이 폭증한다.

3.3. 집단사고

특히 작은 규모의 조직일 경우엔 수평적인 의사소통과 아이디어의 교환이 가능하지만, 조직이 커지고 위계질서가 엄격해질수록 관료제가 나타나게 되어 정상적인 결론을 내기 어려워진다. 구글 같은 경우에도 초반에 업무 시간의 10%를 새로운 구상에 쓰라는 규칙이 회사가 커지면서 거의 유명무실해졌다.

3.4. 무능하고 비위 잘 맞추는 사람이 먼저 승진

동료 입장에서 좋은 동료, 부하 입장에서 좋은 상사란 "험담과 이간질을 통해 남에게 피해를 주고 업무능력이 떨어져 다른 사람에게 일거리를 떠넘기면서도 상사에게 아부 잘 하는 사람"보다는 "험담과 이간질을 하지 않으면서 업무능력이 뛰어나고 성실해서 많은 일을 실수 없이 처리하고 다른 사람의 업무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일 것이다. 당연하게도 둘 중 전자가 먼저 승진하는 경우가 많다.

겸손한 자세로 순응해서 일하다 보면 호구를 잡힌다. 일은 A가 열심히 했는데 상사는 "B가 일을 다 해 놨고 A는 숟가락만 얹은 것"으로 착각하는 식이다.

3.5. 성차별 개입

현 시점에서는 성평등 의식이 사회적으로 널리 퍼지며 많이 사라졌고 특히 사회적 이미지가 중요한 기업이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전반적으로 직원들의 나이대가 젊은 편인 기업에서는 거의 소멸했지만, 성평등 의식이 부족한 사람이 사내 정치의 주도자가 되면 피해자들은 다른 이유뿐 아니라 주도자와 같은/다른 성별이라는 이유로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다.

3.6. 엉터리 명령

대부분의 기업에서 임원은 소수이며 직원이 다수가 된다. 임원은 상무이사전무이사 같은 이사로 구성되며 직원은 부장 이하를 가리킨다. 즉, 직원 내에 실무자중간관리직 등이 들어가며 임원은 절대 다수가 고위 관리자가 된다. 즉 임원들이 일을 만들고 직원들이 실제 일을 수행하는 게 되는데 이런 업무 수행 과정에서 의사소통 문제가 발생하며 이 경우가 임직원 갈등의 원인이 된다.

때로는, 부하직원이 잘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선생질이나 갑질을 하려고 그래서 부하직원에게 어그로를 끄는 일도 상당히 많다.

3.6.1. 탁상공론탁상행정 쪽의 문제

갈등이 일어나는 이유는 현장데스크의 차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데스크에서 현장의 업무 상황을 이해하지 못 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장에서 데스크의 지시 사항을 이해하지 못 하는 경우도 있다.

생산 회사에서는 상부에서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의 이유로 B급 자재, 재생재 등을 쓰게 해놓고 A급 자재의 수율을 요구하던지 인원을 감축시키고 생산 능력은 유지하라 등의 명령을 내리면 아래 쪽에선 헬게이트 오픈.

주로 오너 나 실직적 경영을 맡고 있는 간부급에서 생산 현장의 이해 부족 내지는 생산 직원의 원초적인 무시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음. 경영진에서는 원리 원칙이라는 이론을 내세워 머리속으로만 일을 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수율을 높이고 품질을 향상 시키려해도 답은 오직 적자. 생산 현장도 경영진도 서로 욕만하고 그럴수록 회사는 병이 든다.

3.6.2. 전시행정 쪽의 문제

일이 없는데 임원에게 열심히 한다고 보여주기 위해 아랫사람에게 강제 야근과 강제 주말 출근을 시킨다. 일이 없어서 그냥 책상에 앉아 있다 퇴근한다.

3.7. 낙하산 인사로 인한 진급 기회 갈등

더군다나 임원들이 낙하산으로 내려온 사람들일 경우에는 직원들의 보상심리까지 더해진다. 승진TO가 좁은 경우에는 직원들 사이에서 임원을 배척하는 분위기가 생기기 때문이다.

3.8. 채용 경로가 다른 집단 사이에서 서로를 무시

높은 직급부터 시작한 집단과 낮은 직급부터 시작한 집단 사이의 갈등이 거세다. 뛰어난 아랫사람 vs 무능력한 상사 문제도 이와 비슷하다.

낮은 직급부터 시작한 집단은 다음 불만이 있다. '경력이 짧은데 억지로 중간관리직에 앉혀 놓으니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서 탁상공론 명령을 내린다. 그리고 나이가 어린 사람이 버릇없는 짓을 나이 많은 사람에게 함부로 한다.'

반대로 높은 직급부터 시작한 집단은 다음 불만이 있다. '멍청한 사람을 단순히 오래 일했다는 이유만으로 억지로 중간관리직에 앉혀 놓으니 업무 내용을 이해할 능력이 없어서 문제를 일으킨다. 그리고 나이가 많은 하급자가 시기심과 열등감 때문에 일부러 마운팅을 해서 성과를 무시하고 위계질서를 어지럽힌다.'

대한민국 경찰청에서는 경찰간부후보생, 경찰대학, 고시 특채 출신순경, 경장 공채 출신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난다.

군대에서는 장교단, 준사관부사관단, 세 집단 사이에서 이런 문제가 나타난다. 거기다 장교는 또다시 사관학교, 학군사관, 학사사관 출신으로 나뉘어 경쟁한다. 징병제, 모병제 가리지 않으며, 이게 심해지면 프래깅까지 이어진다. 대한민국 검찰청이나 법원에서도 비슷한 갈등이 있기는 한데, 판사, 검사(법조인)전문직이니 일반직 사이의 계급 갈등 정도는 어쩔 수 없이 넘어가는 편.

회사에서는 공채와 경력직 사이에서 갈등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이미 회사에서 근무 연수도 길어서 아는 것도 많고, 인맥이 쌓여온 공채가 더 강한 편이다. 경력직과 다르게 입사 동기가 있다는 것은 덤. 하지만 일부 경력 출신들은 회사에서 차세대 브레인으로 키우려고 작정하고 채용을 한 경우라 본인이 공채 출신이라는 것과 공채로 함께 입사한 본인들 입사 동기 패거리만 믿고 잘못 건들다가는 오히려 찢겨나간다. 사실 이런 사람들은 경력부터가 평범한 공채 출신과는 비교 자체를 불허하기 때문에 금방 알 수 있어서 어지간한 사람들은 애초에 건들지도 않는다.

3.9. 뒷담화 속에서의 처신

기성 직장인이라면 맡은 일 다 하고, 사람들이랑 두루두루 잘 지내고, 기분 나쁜 말 안 하면 된다. 놀라운 능력이나 헌신적인 배려심을 보여주는 것은 어디까지나 플러스 알파이지, 메인이 아니다. 반대로 말하면, 맡은 일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사람들하고 싸우고, 기분나쁜 말을 하고 다니면 다른 면에서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뒷담화가 돌고 불이익을 받는다는 것이다.

5 ~ 8명 규모의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자신과 적대하는 사람들이 나쁜 평판을 받는다면 자신이 진급에 유리해진다. 이 때문에 직장에서는 뒷담화를 퍼뜨리고 이간질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인센티브가 넘쳐난다.

뒷담화와 이간질로 인해 문제를 겪는다면, 자기 자신의 시선과 타인의 시선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회사에서도 친구 사귈 수도 있고 평생 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럴 확률은 학교 다닐 때 40명 중 졸업하고 나서까지 연락하는 정도의 극소수의 확률에 불과하다.

자기 자신은 선의로 다른 사람을 바라볼 수도 있고, 다른 직원이 슬프거나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있다면 위로해 줄 수도 있고, 다른 직원이 실수를 저질렀다고 해도 덮어줄 수도 있다. 자기 자신은 다른 직원이 곤란한 사정을 이야기하면 그 사정을 참작해서 그를 도와줄 수도 있다. 자기 자신은 다른 직원이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겪어서 자신에게 피해를 주더라도 좀 이해해 줄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직원이 자신을 그렇게 대해 주리라라고 믿는다면, "거리감 조절에 실패한 호구" 소리밖에 듣지 못한다. 틀림없이 선의를 악용하려는 사람이 있다. 자신이 곤란한 사정을 이야기하면 앞에서는 위로하고 뒤에서는 뒷담화 거리로 모두 퍼뜨리는 사람이 있다. 자신이 실수를 저지른 것을 이야기하면 앞에서는 덮어준다고 하고 뒤에서는 상사에게 모함하는 사람이 있다. 자신이 곤란한 사정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하다거나 상대에게 피해를 주더라도 양해해 달라고 하면 앞에서는 괜찮고 힘내라고 말하고 뒤에서는 개인사로 인해 회사 업무를 망쳐놓는 인간이라고 모함하는 사람이 있다.

지나치게 선의로 일관할 필요도 없다.

어디까지나 지 꼴리는 대로 사람을 부려먹기 때문에 암만 이렇게 판단해 봐야 쓸모 없게 만든다.

4. 해결방안

4.1. 근본적인 해결법이 없음을 받아들일 것

많은 경영학, 심리학, 정치학 서적에서 강조하는 사항이다. 사내정치는 자원이 유한하기에 발생하는 문제이다. 자원을 화수분처럼 공급할 수 없는 이상 사내정치는 어떤 식으로든 발생한다. 다만 아래 방법을 통해서 서로의 협력을 유도할 수 있을 뿐이다.

4.2.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 제도를 만들 것

평가제도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공정한 경쟁을 유도할 것. 많은 사내정치는 충성심 경쟁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충성심 경쟁은 불투명한 평가 제도 때문에 발생한다. 하급자 입장에서 무엇을 해야 승진할지 알 수 없으니 상급자의 기분을 맞추어주기 위해 정치질을 시전하게 된다.

4.3. 수직적 조직 구조의 수평화

수직적인 직급을 수평화시키는 방식이다. 이 경우 권위적인 사람보단 외향적이고 평판이 좋은 사람에게 권력이 집중된다. 다만 권력이 집중되더라도 사용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서로 독립성이 강해 정치질을 하더라도 영향을 주지 못하는 전문직에 적합하다. 예를 들어 의료분야를 생각해 보자. 치과의사와 외과의사, 약사, 간호사, 회계사가 같은 병원에서 함께 일한다고 치자. 이들은 자신의 직무에서만 전문가이지 다른 분야는 잘 모르기 때문에 서로 평가하거나 가르칠 수 없다. 따라서 같은 병원에서 계속 함께 일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때려치우고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경우는 고려하지 않는다.) 싸우거나 폄하하지 않고 겉으로나마 존중해줄 수밖에 없다.

반대로 일반 행정직이나 경영 지원직은 어떤 직급, 산업에 배치되더라도 하는 업무가 비슷하다. 당연히 서로 평가질하기 쉬워지고, 경력자가 비경력자를 가르치는 관계가 되기도 쉽다. 이런 경우라면 표면상의 조직 구조는 수평화되었을지라도, 비공식적인 관계는 수직화된다.

4.4. 고착화된 조직 구조의 인스턴트화

팀 직제, 순환근무, 전원 계약직화 등 직급, 직책의 이름만 유지하고 그 직급 / 직책을 가진 사람을 지속적으로 바꾸는 방식이다. 단, 이때 서로 상이한 기능의 직무끼리 바꾸어선 안된다. 비슷한 기능의 직무이면서 다른 제품별 고객별 사업부 간에 순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4.5. 외부의 동원

4.5.1. 개인적 차원에서의 외부 도움 활용

무슨 말인가 싶을 수 있지만, 사내 정치가 회사 외의 사적인 일까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역이용하는 것이다. 학교폭력이나 병영부조리가 그렇듯 사내 정치의 주도자도 결국에는 회사 안에서만 날고 길 뿐이며, 피해자에게 소리를 지르고 불이익을 주고 협박한다 해도 피해자의 가족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친구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연인을 협박할 일은 없는 겁쟁이들에 불과하다. 설령 간이 부어서 실제로 회사 밖에서 그런다면 회사 밖은 닫힌 사회가 아니기 때문에 공권력에 의해 대가를 톡톡히 치르는 것은 기본이며, 수사 과정에서 회사 내에서의 잘못까지 적발될 수도 있다.

가족, 친구, 연인에게 사내 정치로 인한 고충을 토로한다면 위로 등의 심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그들이 인간관계에 밝다면 실질적인 조언도 들을 수 있다. 심리학자나 종교인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회사 밖에나마 자신의 편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4.5.2. 이사회와 채권단의 감사

주주들이 빡치면 이사회를 갈아치우거나 사외이사를 두기도 하지만 사외이사 같은 경우엔 유명인이 말년에 돈이나 챙겨가는 느낌이 강하고, 이 이사회나 채권단 자체도 투자업계의 정치질로 유지되는 경우도 많다.

4.5.3. 수사 기관 동원

공공기관의 경우 직원들은 무조건 소형 녹음기와 안경형 캠코더를 사서 출퇴근하자. 그리고 하루 하루 출근한 모든 내용을 녹화 및 녹취해라. 컴퓨터에 모든 내용을 저장하고 잃어버리지 않게 NAS, 클라우드 웹저장소 등에 백업을 철저히 하자. 그렇게 증거가 쌓이면 타인의 명의로 감사원 또는 대검찰청에다가 감사 신청(감사원) 또는 고발(검찰) 내버리자. 그러면 해당 기관은 감사원 또는 검찰에 의해 탈탈 털리게 된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몇 주 동안 업무가 마비되면서 관련자들이 줄줄이 소환당하는 걸 보고 즐기면 된다. 이렇게 사내 정치를 법적으로 해결하는게 정석이다.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직장내 갑질을 하던 상사가 있었는데, 정부에서 회식 자제령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상사가 자기 파벌 만든다고 회식을 강행한 바 있다. 이 회식 장면이 촬영된 이후 그 직원이 가족 명의를 통해 감사원에 감사신청을 했더니 5시간 만에 회사에 회식 금지령이 나오고 상사는 좌천 당했다가 감사 결과 직권면직 통보를 받았다.

4.5.4. 언론과 여론 동원

민간 사기업의 경우도 비슷하게 진행할 수 있다. 단, 민간 사기업은 언론을 통해서 해야 하는데, 한국 언론이 아니라 반드시 블룸버그, BBC, CNN, 로이터 같은 해외 외신들에 정보를 줘서 기사로 터뜨려야 한다. 기업 광고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한국 언론은 제보가 들어오면 해당 회사에 제보를 알려준 후 정보를 지워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며 학연, 지연 등의 인맥을 통해서 언론사에서 외부로 유출된다. 반대로 외신에 터지면 외국인 투자자가 해당 사기업을 공격할 명분으로 삼기 때문에 회사에서 난리가 나게 된다.

4.6. 혈연, 지연, 학연 등 사적인 인연의 타파

가족기업이나 재벌 같이 혈연으로 엮인 경우, 같은 학교 동창들이 창업한 경우 등 사적인 인연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정치질을 한다면 내부적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처음부터 생성되지 않게 견제하는 것이 최선이며, 고착화될 경우 이사회나 국가기관 정도는 동원해야 한다.

5. 외국에서

당연하겠지만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사내 정치가 심각한 편이다. 영어 위키백과에도 서술되어 있다.영어 위키백과 문서 한국에서 발간된, 사내 정치에 대한 서적(자기개발서 포함)들 중에 상당수는 영미권에서 발간된 책들의 번역본이다. 영미권은 동아시아와 비교할 때 노동 유연성이 높은 편인데, 달리 말하자면 해고가 정말 쉽다. 한국에선 성과에서 밀리면 공무원이 아닌 사무원이라고 해도 한직으로 밀려나 사퇴를 종용 받는 식이고 실적 저조자도 객관적인 증명 없이 동료들 증언만으로는 일반해고가 힘들지만, 미국과 영국에선 공무원을 제외하면 이유없이 그냥 무조건 해고다.[12] 미국이나 유럽에는 사내정치가 없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없는게 아니라 한국과 양상이 다른 것이다. 미국을 예로 들어보면 상술했듯이 죄 없는 직원에 대한 해고가 쉽기 때문에 이를 악용한 사내정치가 판친다. 맘에 들지않는 동료가 있으면 서로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합쳐서 해당 동료에 대해 모함, 음해, 매도, 뒷담을 해서 해고되게 만드는 식이다.

미국 사회에서 죄없는 직원이 갑자기 해고통보를 받을때 상부로부터 동료들이 불편해한다는 말을 듣게되는 등 자신이 갑자기 해고된 배후에 동료들의 음해가 있었음을 알게 되는 경우가 적잖게 있다. 개인주의 국가인 미국에서 이때만큼은 집단주의가 된다. 미국에서 특히 화이트칼라 직종들중에 백인 비율이 100%에 가까운 직장들 중 유색인종 직원을 보기 힘든 경우들이나, 유색인종들의 빈부격차가 유독 심한 이유도 사내 정치도 한몫 한다고 볼수 있는데, 유색인종인 동료가 입사하자 기존의 백인 직원들이 해당 동료에 대해 맘에 안 들 경우 기회를 봐서 자신들끼리 모함, 음해, 매도, 뒷담을 해서 해고되게 만들고 이렇게 이유없이 해고되는 유색인종들의 사례가 계속 나오고, 해당 직종이나 해당 직장에 들어가지 않은 다른 유색인종들도 이러한 이유로 해당 직종이나 해당 직장을 기피하게 돼서 일부 회사에선 유색인종을 보기 힘든게 계속되고, 유색인종들의 빈부격차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 것이다. 미국과 영국은 사내정치가 한국과 다르게 나타나고, 공무원을 제외하곤 이유없는 해고가 가능하다고 했는데, 이는 한국에서 특히 공무원들 사이에서의 사내정치가 일반 직장인들에 비해서도 유독 심한 것과는 또 다른 부분이다.

프로레슬링 세계에서는 한때 랍 밴 댐이 애티튜드 시대에는 백스테이지에서 화기애애한 것은 거의 불가능했던 거고, 지금은 엄청 화기애애해진 거라고 말한 적도 있을 정도로, 세월에 따라 완화되어가기는 하지만 확실히 중요한 요소인 듯하다. 왜냐면 프로레슬링 선수는 옛날에는 거진 개인 사업자나 다름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과거 네임드 중에서 서로간의 대립, 불화, 디스 등등의 문제가 일어나지 않은 레슬러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13] 당장 태그팀이나 스테이블로 활동하는 선수들 중 팀 동료나 각본상으론 팀 동료여도, 현실에선 사이가 안좋은 경우가 현재도 많을 정도에, 되려 각본상 대립관계거나 각본상으론 서로 엮인 적이 없는 동료랑 더 친한 경우도 많을 정도라 사내정치도 그만큼 심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대표적으로 트리플 H는 과거에도, 현재 진행형으로도 프로레슬링 사내 정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꼽힐 정도. 다만 트리플 H의 경우에는 프로레슬링 사내 정치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은 점은 있지만, WWE 사내 정치와 사내에 있는 프로레슬러들의 대우를 앞장서서 개선 및 차세대 인재들을 열정적으로 육성하려는 모습도 있기 때문에 무작정 욕은 먹지 않는다. 자기 관련 정치는 개선 절대 안한다. 오히려 이쪽 업계에서 사내 정치질로 악명이 높은 선수를 꼽으라면, 2022년 까지도 가는 곳마다 분란을 일으키는 CM 펑크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과거 클릭 멤버들의 정치질은 프로레슬링 업계에서의 사내 정치 사례들 중 대표적인데 실제로 적잖은 레슬러들이 클락한테 원한을 샀고, 클락의 정치질에 피해입은 선수들중 뱀뱀 비겔로우와 셰인 더글라스는 ECW로 이적 후 한번은 클릭 멤버들 중 한 명인 스캇 홀이 넘어왔다는 얘기를 듣곤 스캇 홀을 찾아가려는 것을 비겔로우와 더글라스가 스캇한테 해코지 할것을 우려한 동료들이 뜯어말린 일도 실제로 있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레딧의 창립자들이 인터넷 독재 수준으로 사내 정치로 2인 독재 파벌을 형성하여 레딧을 운영해 회원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

서양 개발자가 유입된 게임업계에서는 특이하게도 서양의 유명 개발자나 CEO가 고객한테 책임전가하기 급급한 기싸움을 벌인다. 예시로 필 피쉬, 닐 드럭만, 철권 7부터의 마이클 머레이,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CEO 짐 라이언이 있다. 동양 게임업계에서 고객한테 직접적인 폭언을 동반한 기싸움을 벌이는 일이 잘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일종의 문화 차이로 보이지만 일부 서양 업계인의 트인낭이 토론의 자유 문화를 빌미로 인터넷 커뮤니티의 극단주의 세력이나 할 법한 사고방식을 정당화하는 등 도가 지나치다는 비판이 크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 대부분의 원인은 닐 드럭만, 짐 라이언, 마이클 머레이의 경우에서 짐작할 수 있듯 경영진의 라인을 타려고 팬의 신뢰를 일부러 무시한 것이기에 당연히 게임을 휴식 문화라고 생각하는 게이머들의 반감을 산다. 휴식하러 왔는데 사내 정치질을 팬층한테 하는 개발자가 주요 라인으로 있는 게임사를 신뢰할 리가 없기 때문에 신뢰를 잃은 회사들은 눈에 안 띠게 유행의 흐름에서 멀어진다. 마치 트위터가 생각하는 웹툰 시장의 수익 구조 짤에서 독자 없이도 독자 아닌 무언가(스폰서 혹은 상류층의 자금)가 알아서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팬이 사라지면 스폰서도 게임 브랜드에 광고판을 달아서 얻을 이득이 있는지 회의감을 가질 텐데 그런 걸 알 것 같지가 않다.

사내 정치 자체가 자신의 맘에 들지않거나 앞으로 자신한테 위협이 될만한 상대를 제거하는 목적과 함께 자신 또한 보이지 않는 끊임없는 위협에 맞서는 것이기 때문에 외국이라고 해서 사내정치가 없다는 소리 자체가 말이 안된다. 사람 사는 곳은 지구 어디를 가나 다 똑같다.

6. 같이보기


[1] 예를 들면 피라미드 구조[2] 즉, 누구라도 진심으로 분노할 만큼 대형사고를 친 상황이 아니라면. 선한 사람도 쓰레기 중의 쓰레기급 인생에게는 당연히 분노하는 법이다.[3] 주로 임원들[4] 실제 일화 중에 상급자의 상습적인 괴롭힘을 단지 피했다는 이유로 상하급자들에게 해당 직원을 인간 쓰레기로 포장해 따돌린 실례가 있다. 직원은 결국 퇴직.[5] 여기까지 읽으면 알겠지만, 하는 짓이 위협적이기는 해도 강한 맹수는 아니라서 사자나 물소는 못 건드리고 시체나 찾으러 다니는 하이에나 떼와 다름이 없다. 그러니까 이런 부류에게 당하거나 한 패거리가 되고 싶은 게 아니라면 입사 초기부터 이들을 감별하는 식견을 길러서 엮일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을 필요가 있다.[6] 실제로는 A가 B, C, D의 일을 성심성의껏 도와주고 있는 상황이라도 이런 험담의 내용은 변하지 않는다.[7] 애초에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 많으면 본인이 직접 이런 말을 꺼낼 이유조차 없다.[8] 물론 능력이 좋으면서 정치질도 잘하는 극소수 케이스가 있긴 하다. 그러나 소인배 대다수는 정치질에만 신경쓰고 자신의 낮은 자존감과 소시오패스적 기질을 떨거지들의 아부로 채우느라 바쁘기 때문에 온전히 성과에만 집중하는 사람보다 능력을 키우지 못한다.[9] 심지어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해서 인정받는 것보다 정치질로 위세 부리고 싶은 자신의 특성을 어렴풋이 파악하고 처음부터 공무원을 하려는 부류도 종종 존재한다. 이들은 이미 만만한 사람 희생시켜 사내 정치하기로 마음 먹고 공무원하러 오는 인간들이라 가장 악질로 변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사내 정치 대놓고 해도 비교적 리스크가 적어서 본인의 알량한 자존심 채우기 유리한 환경이라는 것일 뿐이다. 공무원 집단은 누구한테나 워낙 연차주의가 공고해서 이런 인간들이라 할 지라도 그 급수의 가장 일반적인 상한선까지의 직급까지밖에 승진 못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니까 당신이 공무원이라 해도 직급 차이가 별로 안 나면 본인이 높으신 분이랑 친하다, 곧 정치권과 연줄이 닿을 거다 따위의 말에 가스라이팅 당하지 말자. 그 높으신 분들은 자기 돈과 직업 희생하고 본인 캠프에 속해 준 같은 당원들 생각하느라 바쁘지 선거로 뽑힌 게 아닌 딱 봐도 안정 지향형의 고시 공무원은 따로 챙겨줄 생각 1도 없으며, 자기 밑에서 연차 채우고 퇴직하는 시스템 따라서 일할 톱니바퀴 정도로밖에 보지 않는다. 그 인간이나 당신이나 동네 할아버지한테 민원 접수나 당하지 않으면 다행인 입장인 건 마찬가지임을 항상 기억해라.[10] 군대에서 사관학교들이 그런 행태를 많이 보이는 것을 봤을 것이다. 회사 내에서는 출신 대학 및 고등학교가 라인 형성의 가장 큰 요소이고, 만약 출신 대학은 명문대라도 고등학교가 전문계라면 배척을 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다수의 학부모들이 금수저 출신 혹은 부모가 전문직, 고위공무원 등인 친구들이 많이 다니는 명문 일반계 고등학교특목고 등에 진학시키려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11] 미생의 원 인터내셔널의 영업 3팀이 대표적인 예.[12] 다만 영국을 비롯한 영연방은 미국보다 쉽게 해고가 되지는 않는다.[13] 일례로 한때 브렛 하트릭 플레어는 사내정치를 넘어, 자서전에서까지 서로 디스를 했을 정도였다. 그래도 세월이 많이 지난 2014년 경에서야 화해했는데, 이에 대해 조카인 나탈리아가 이 두 분들이 악수한 건 십 수년 만의 일이며 자신의 인생에서 잊지 못할 순간이라 할 정도…. 더불어 브렛 하트와 릭 플레어는 그 헐크 호건과도 사이가 안 좋기로도 유명했다.역시 화해를 헐크 호건 디스하다가 죽이 맞아서 한 거 아닐까 그러다가 릭 플레어가 2017년 장폐색으로 입원했을때 헐크 호건이 병문안을 와줘서 그땔 계기로 플레어와 호건이 드디어 화해했다고 한다. 하나 하나가 업계의 전설급들… 전설들의 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