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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11-03 11:20:26

2025년 미국 현대자동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공장 대규모 이민 단속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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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c002d><colcolor=#fff><colkeepall> 2025년 미국 현대자동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공장 대규모 이민 단속 사건
ICE Raid on Hyundai Metaplant in Georg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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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일 2025년 9월 4일 (현지 시간)
발생 장소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라벨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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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미국 법 집행 기관의 불법 체류 및 취업 단속
집행기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HSI),[1]
미국 연방수사국(FBI),

미국 마약단속국(DEA),
조지아주 순찰대(GSP),
주류·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ATF)
결과 475명(한국인 317명) 체포 및 구금, 억류

1. 개요2. 전개
2.1. 9월 4일(수색 당일)2.2. 9월 5일2.3. 9월 6일2.4. 9월 7일2.5. 9월 8일2.6. 9월 9일2.7. 9월 10일2.8. 9월 11일2.9. 9월 12일2.10. 9월 26일
3. 대응 및 반응
3.1. 대한민국
3.1.1. 정부3.1.2. 더불어민주당3.1.3. 국민의힘3.1.4. 진보당3.1.5. 개혁신당3.1.6. 정의당3.1.7. 현대자동차3.1.8. 재계3.1.9. 시민단체3.1.10. 여론조사
3.2. 미국
3.2.1. 백악관3.2.2. 국토안보부3.2.3. 상무부3.2.4. 이민단속국3.2.5. 정치권
3.3. 일본3.4. 중국3.5. 전문가3.6. 주요 외신3.7. 단속 제보자, 토리 브래넘?
4. 논란 및 사건 사고5. 여담6. 둘러보기

1. 개요

2025년 9월 4일(현지 시간)[2]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의 주도 하에[3] 한국인 317명 (ESTA소지: 170명, B1,B2소지: 146명, EAD소지: 1명)[4]을 포함하여 475명이 미국 조지아주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배터리 공장인 HL-GA(Hyundai-LG Georgia Battery Joint Venture)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가 체포된 사건.

2. 전개

2.1. 9월 4일(수색 당일)

파일:250905Savannah1.jpg 파일:250905Savannah2.jpg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이 공보한 수색 현장 사진
2025년 9월 4일, ATF애틀랜타 지부는 X 공식 계정에 올린 에서 "오늘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국토안보수사국(HSI), 마약단속국(DEA), 조지아주 순찰대 등과 함께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있는 현대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이민 단속 작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어 "불법 체류자 약 450명을 체포했으며, 이는 지역 사회 안전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따라 체포된 사람 가운데 한국인이 300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체포되어 구금된 인원의 대부분이 하청 업체 직원으로 알려졌으며, 현대자동차는 본사에 직접 고용된 인원은 체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단속에 대해 미 국토안보부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사법부 허가를 받아 집행한 작전"이며 "우리는 불법 고용 행위를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HSI 조지아주 책임자인 스티븐 슈랭크 특별수사관은 현지 지역 방송으로 중계된 브리핑에서 단속과 관련해 "체포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HL-GA 배터리 회사 선임 홍보 전문가인 메리 베스 케네디는 공식 성명에서 "우리 건설 현장에서의 활동과 관련해 관계 당국과 전적으로 협력 중이다. 당국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건설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해당 단속에는 헬리콥터까지 동원되었다고 한다. # 한국인 노동자들은 쇠사슬이나 케이블 타이로 결박되어 호송되었다. #

2.2. 9월 5일

국토안보수사국(HSI) 소속 스티븐 슈랭크 조지아주·앨라배마주 특별수사관이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해당 기자회견에서 총 475명을 체포했으며 상당수가 한국인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국적 통계는 집계 중이라고 밝혔다.

마거릿 히프(Margaret E. Heap) 애틀란타 주 남부 지방검찰청장은 영문 보도자료에서 "이 작전의 목적은 불법 채용을 줄이고, 고용주들이 허가받지 않은 노동자를 고용해 불공정한 우위를 얻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또 다른 목적은 무허가 노동자를 착취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으며, 이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모든 사람은 합리적으로 의심할 여지 없이 유죄를 입증할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된다고도 밝혔다. 또한 이는 '미국 되찾기 작전'(Operation Take Back America)이라고 밝혔다.

2.3. 9월 6일

이민세관단속국(ICE) 홈페이지에는 'ICE가 조지아주에서 불법 고용 및 연방 범죄를 대상으로 여러 기관과 합동 작전을 주도했다'는 제목의 언론 발표 자료가 올라와 있다. 공식 보도자료 관련기사 ICE는 이번 단속 작전으로 475명이 구금됐으며, "이 중 많은 수는 방문 비자(visitors visa)를 부정하게 사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체포된 이들은 비자 조건을 어겨 불법으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단기 체류 비자나 관광 비자 소지자는 미국에서 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 외에 멕시코 출신 영주권 소지자 또한 "여러 건의 범죄 유죄 판결을 근거로 추방 대상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미 조지아주 남부지법이 현대차 메타플랜트 시설에 발부한 수색 영장에 따르면 미 이민 당국의 원래 목표는 안드레이나 푸엔테스-토바르, 케빈 사발레타-라미레스, 데이비드 사발레타-라미레스, 그리고 훌리오 곤잘레스 알바라도였으며 체포된 한국인들은 이들을 찾는 과정에서 체류 자격 소명을 못해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콜롬비아 출신의 영주권자인 LG 협력사 직원도 구금되었다고 한다. # #

2.4. 9월 7일

현지 언론사인 월 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미국과 한국 정부 간 합의를 통해 전세기를 이용해 구금된 한국인을 송환한다고 한다 #

정부는 한국인 근로자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으며, 전세기가 데리러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오후에 열린 이재명 정부 고위 당정대 협의체 모두발언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 구금된 근로자의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를 통해 구금된 국민 전원이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

2.5. 9월 8일

구금된 한국인 석방 문제 협의를 위해 조현 외교부장관이 미국으로 출국했다. #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의 법적 절차를 존중해야 하므로, 개별 상황에 따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 #

2.6. 9월 9일

조현 외교부장관이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했다. #

구금된 한국인들을 데려오기 위한 전세기 투입이 확정되었다. 이 비행은 9월 10일에 HL7638(대한항공 소속 보잉 747-8)이 맡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전세기를 투입하는데 발생하는 비용은 정부가 아닌 LG에너지솔루션 측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이민 당국이 공장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중국인, 인도네시아인, 일본인 등도 함께 체포되었다고 보도했으며, 그 중 일부는 전세기에 탑승할 가능성도 언급되었다. #

LG에너지솔루션의 조지아주 공장 건설 작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

ICE측의 인터뷰 과정에서 인종차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2.7. 9월 10일

구금된 한국인을 태울 대한항공 전세기가 한국 시각 오전 10시 20분에 KE2901(HL7638, 보잉 747-8)로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5]으로 출발했다. # 2901편은 페리편[6] 으로 가지만, 올 때는 9036편을 달고 구금된 한국인들과 같이 돌아올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후 체포·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이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11일 오전 3시 30분) 전후 현지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해졌다. # 단속 과정에서 함께 체포된 일본인 3명도 한국인 300여명과 함께 전세기에 동승할 예정이다. #

원래 이날로 예정되었던 전세기의 출발이 미국 측의 사유로 지연되었다. 외교부는 "조지아주에 구금된 우리 국민들의 현지 시간 10일 출발은 미측 사정으로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가급적 조속한 출발을 위해 미측과 협의를 유지하고 있다"며 변동 사항이 있으면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

미국을 찾은 조현 외교부 장관이 예정보다 하루 늦게 미국 현지시각 9월 10일 오전 9시 30분에 카운터파트인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면담하였다. #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장관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에게 구금된 한국인들이 신체적 속박 없이 신속히 귀국하고 향후 미국 재입국에 불이익이 없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미측으로부터 긍정적 답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는 한국인 구금자들에 관한 논의를 했다는 언급은 없고, 무역협력·방위분담 등만 거론되어 두 정부의 공식보도에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

2.8. 9월 11일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체포·구금된 한국인 317명 중 미국 영주권 신청자 1명을 제외한 316명이 귀국길에 오른다. # 조현 외교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지금 억류 상태인 우리 국민이 내일(11일)은 비행기(전세기)를 타고 귀국할 수 있고, 그런 과정에서 일체 수갑을 채우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 한번 (미국 측과)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특히 "이분들이 다시 미국에 와서 일을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게 하겠다는 것도 (미국 측으로부터) 확약받았다"며 이번 사태로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향후 미 입국 시 불이익을 받지 않기를 원하다고 말했다.

미국 측 사정으로 귀국이 지연된 데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주미대사관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조 장관이 루비오 장관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미국 측 사정이라는 게 트럼프 대통령이 '구금된 한국 국민이 모두 숙련된 인력이니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미국에서 계속 일하면서 미국의 인력을 교육·훈련 시키는 방안과, 아니면 귀국하는 방안에 대해 한국의 입장을 알기 위해 귀국 절차를 일단 중단하라 지시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

다만 이는 모두 한국 정부 측의 입장이며, 미국 정부의 공식 발표나 협상 내용은 없기 때문에 체포된 한국인들이 향후 받게될 불이익에 대해서 확언할 수는 없다. 개별 위법 사항과 비자 사항들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는 향후 정확하게 밝혀질 전망이다. #

구금됐던 한국인 316명이 미 동부 현지시간 기준 오전 2시 16분(한국시간 11일 오후 3시 16분)께 일반 버스 8대에 나눠 타고 대한항공 전세기가 대기하고 있는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출발했다.

미국 잔류를 택한 한국인 1명은 구금 상태에서 법적 절차를 진행할 전망이다. # 이유는 ESTA나 B1/B2를 소지한 나머지 구금자들과는 확연이 다른 그의 체류신분 때문인것으로 추측된다. 그는 미국 영주권 신청자이고, 영주권 발급을 기다리는 동안 최장 5년까지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이민국에서 발급하는 임시허가증인 EAD(취업허가증명서, Employment Authorization Document)를 이미 받은 상태이다.

오전 8시 30분경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순차적으로 도착해 곧장 화물 청사로 이동해 전날부터 대기중이던 대한항공 전세기 앞에 정차했다. 오전 2시 18분 포크스턴의 ICE 수용시설을 출발한지 6시간 만이다. 통상 자동차로 4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거리지만 많은 버스가 한번에 움직이는 만큼 이동이 다소 지연됐다. # 이후 오전 11시 38분께 대한항공 전세기가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향해 출발했다. #

2.9. 9월 12일

한국 시간 오후 3시 23분, 석방된 한국인 316명과 외국인 14명을 태운 대한항공 KE9036 전세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 # # # # # # # # # # # # # # # # # #)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걸로 알려졌다. 임산부 1명과 기저질환자 50명은 퍼스트석과 비즈니스석이 배정됐고, 동승한 한국 의료진이 15시간의 비행 내내 이들을 돌봤다.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를 비롯한 정부·기업 관계자 및 의료진 등 21명도 동승해 총 탑승 인원은 351명이다.

한편 공항에서는 광고기획자 이제석트럼프 정부를 비판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제지당했다. 사진 영상1 영상2

2.10. 9월 26일

미국 잔류를 택한 한국인이 수감 22일 만에 보석금을 납부한 후 석방되었다. 관계자는 "오랜 수감생활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고 씩씩하다"고 밝혔다. #

3. 대응 및 반응

3.1. 대한민국

3.1.1. 정부

3.1.2. 더불어민주당

3.1.3. 국민의힘

3.1.4. 진보당

3.1.5. 개혁신당

3.1.6. 정의당

3.1.7. 현대자동차

3.1.8. 재계

3.1.9. 시민단체

3.1.10. 여론조사

3.2. 미국

3.2.1. 백악관

3.2.2. 국토안보부

3.2.3. 상무부

3.2.4. 이민단속국

3.2.5. 정치권

이민 정책에 대한 의견에 따라 엇갈리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 억제 정책을 지지하는 조지아 주 공화당 정치인들은 이번 단속을 옹호하는 반면 이민에 우호적인 민주당 정치인들은 행정부의 접근 방식을 비판하는 등 각자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대응했다. #

3.3. 일본

3.4. 중국

3.5. 전문가

미국 국무부 규정미국 판례에 따라 미국이 아닌 한국 회사에 고용되어 ESTA, B1/B2 상용관광비자 등으로 입국하여 단순한 업무 보조나 회의 등을 하는 것은 합법이다. 다만 어디까지가 미국에서의 불법취업이고 어디까지가 출장인지에 대해서의 경계는 애매모호하다. 물론 수많은 사람들이 체포되어 있기에 그들을 변호하는 입장에서는 서로 입장이 갈리는 보도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외에도 미국 정치권과 전문가의 의견이 서로 상충하는 부분도 있다.

3.6. 주요 외신

3.7. 단속 제보자, 토리 브래넘?

9월 7일, 이번 단속의 제보자라고 최초로 밝힌 조지아 기반 정치 지망생[9] 토리 브레이넘(Tori Branum)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들에게 세금 혜택을 줬지만, (지난 4일 불법체류 및 불법고용 단속의 대상이 된) 한국 기업들은 비정규직이든 정규직이든 조지아 주민을 (거의) 고용하지 않았다" 라면서 자신이 처음으로 현대차 공장 문제를 이민세관단속국에 신고했다고 본인의 SNS에 수차례 주장했다.

브레이넘은 2026년 미국 중간 선거에서 조지아주 12선거구 하원 의원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인물로 미국 현지는 물론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단속 당국에 자신이 직접 현대차 공장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브레이넘은 "한국인들은 월급 대부분 브로커나 관리인에게 보내고 본국에 있는 가족들은 노예 노동 수준 생활을 하고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해 미국 외 국가의 노동인권에 대해서 아예 무지한 모습을 보였다.[10] 자신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로 소개한 브레이넘은 현대차 같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세금 혜택을 받으면서 미국인 대신 저임금의 불법 체류자를 다수 고용하는 것은 지역 경제에 대한 기여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나의 페이스북 메시지함에 증오 표현들이 도착하고 있지만 물러서지 않겠다"라며, "불법 노동은 용납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

파일:images-2 tori branum.jpg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단속과 추방 이후 특별 비자를 거론하는 등 실책에 대한 수습에 나서자 브레이넘은 그간 보였던 지역 이기주의적 태도를 고작 일주일만에 180도 바꿔서 발뺌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브레이넘은 SBS 인터뷰에서 한국인들의 비자와 관련해 본인이 아무것도 신고하지 않았다며, 트럼프 정부 관료에게 문의하라고 아몰랑을 시전했다.
"토리 브레이넘 : 한국인들의 비자에 대해선 알지 못했습니다. 누차 말하지만 저는 몰랐다고요. 그걸 신고한 게 아니에요." 9월 15일

이에 대해서 지역 정가에서는 여러 추측과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무명 정치 지망생인 브레이넘이 전국적 이슈로 떠오른 단속 사건을 이용해 처음부터 거짓말을 했다는 리플리 설과 단속 이후 미국인 노동자 고용 확대를 위한 공장 건설 기술자를 추방한 것에 비판의 여론이 일고 본인이 지지한다는 트럼프마저 실책을 인정하자 정치적 퇴로를 모색했다는 그나마 정상적인 가능성이다. 토리 브레이넘은 2024년 5월 주 상원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현역 의원에게 23.4%76.6%라는 압도적인 격차로 참패했었다. 연방상원이 아닌 주 상원 예비선거로 이는 단순한 패배가 아니라 지역 공화당 지지층으로부터 철저히 외면 받은 사실상 정치적 사망 선고였다.

그녀는 해병대에 복무한 약 8년간의 짧은 경험에 "명예, 용기, 헌신"을 실천하는 인물로 포장했다. 총기 사업체를 운영하며 수정헌법 제2조(총기 소유권)를 신봉하고, 기성 정치권(RINO)을 비판하면서 트럼프 지지자인 MAGA, '진짜 보수'임을 자처했다. 따라서 토리 브레이넘의 행각에 그녀가 주장한 이미지와 냉혹한 현실 사이의 간극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브레이넘은 주 상원 예비선거 패배 직후 다시 2026년 연방 하원의원 출마를 선언한 상태에서 조지아 단속 사건을 본인 신고라고 주장했다. 전통적인 선거 방식으로는 승산이 없음을 확인한 그녀에게는 유권자들의 이목을 끌 극단적이고 과시적인 '한 방'이 필요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결과적으로는 본인이 자신의 주장을 번복함으로써 조지아 주민들에게 정치관종 혹은 허언증 환자로 낙인 찍히게 되었다.

한편, 지역 건설 업계도 현장에 불만을 품고 신고를 여러 건 했다고 한다. 서배너 지역 중앙노동협의회의 크리스티 흄 회장은 협의회에 소속된 노조들은 한국 노동자들이 시멘트를 가져오고, 철제를 세웠으며, 목공 작업을 하고 배관을 설치했다고 전하면서, "기본적으로 우리가 할 일이 불법 이민자들에게 주어졌다"고 말했다. 조지아주 15개 카운티의 배관공, 용접공, 냉난방공조(HVAC) 기술자 등을 대표하는 '로컬188' 노조의 배리 자이글러 사업매니저는 미국인들이 해야 했을 일을 한국인들이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사람들은 한국인들이 특수한 작업을 하러 여기 왔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헛소리"라고 NYT에 말했다. 배리 자이글러의 발언은 현대차가 굳이 미국인 현지 노동자들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증명하는 것이다. 현대차의 숙련노동자들은 로컬188의 비숙련노동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전부 할 수 있지만, 현대차 노동자들이 할 수 있는 전문성이 필요한 일을 로컬188은 할 수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

4. 논란 및 사건 사고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이 한국인 노동자를 구금할 당시 이 중 최소 1명은 합법적으로 미국에서 거주하며 근무 중이었다는 점을 알면서도 그를 구금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 이는 ICE 측이 "구금된 노동자들이 모두 불법으로 근무했거나 미국의 비자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한 것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내용이다.

'B1·B2' 비자를 소지한 이들은 체포 당시 회의에 참석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1·B2 비자는 비즈니스 목적의 단기 상용비자(B1)와 관광비자(B2)를 합친 것으로 회의 참석이 허용된다. 현지 이민변호사는 가디언에 "미국 정부가 저지른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 비자 업무를 총괄하는 미 국무부의 외교업무매뉴얼(FAM)에 따르면 B1 비자 소지자는 해외에서 제작·구매한 장비를 설치·시운전하거나, 현지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할 수 있다. 건축 또는 건설 업무를 감독하거나 교육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미국 내에서 직접 보수를 받아선 안 된다. 국무부 매뉴얼에 따르면 B1 비자를 소지하고 현지 공장 건설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는 이민당국이 불법 체류자로 규정하기 어려운 셈이다.

이로 인해 구금 한국인들을 변호하는 현지 변호사에 따르면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디레이 제임스 구금시설을 관리하는 지오(GEO) 그룹에서는 한국 구금자 입소 과정에서 논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ICE의 급습 현장을 목격한 복수의 LG에너지솔루션 협력사 직원들에 따르면 ICE의 체포 과정은 '마구잡이'에 가까웠으며,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직원들도 공장으로 연행돼 현장직 노동자들과 같이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협력사 직원은 "제대로 된 비자를 받았는데도 해당 서류를 갖고 있지 않아서 끌려간 사람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러한 ICE의 단속 과정에 만약 문제점이 있을 경우 소송 가능성을 주장했다. 조지아주 한 이민 전문 변호사는 "이는 미 정부가 인권 침해를 저지른 것"이라며 "차후 집단 소송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지만 관련 소송은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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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CE 산하 국토안보수사국 포함[2] 한미정상회담이 종료된 이후 약 11일이 지나고 발생했다.[3] 미국 행정부를 대표햐는 기관들인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미국 연방수사국(FBI), 미국 마약단속국(DEA), 주류·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ATF) 등 수사기관들을 총동원하여 오랜기간 동안 물밑 수사와 증거로 법원의 허가를 받아 이루어진 작전이다.[4] 연합뉴스 기사[5] 인천-애틀랜타 항공노선. 대한항공이 평시에도 주 7회 B777-300ER 또는 B747-8i를 통해 운항하고 있는 노선이다. 이렇게 자주 운항하는 이유 역시 인접한 조지아주앨라배마주에 현대차그룹의 공장이 위치하고 있어 수요가 상당히 많았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이 노선은 대한항공의 최장거리 정기노선이자 현재 보잉 747로 운항하는 노선 중 2번째로 긴 노선이다.[6] 전세기 운항을 위해 승객 및 화물을 싣지 않고 운항하는 것을 페리(Ferry)편 혹은 페리 운항이라 부른다.[7] 국토안보부 산하에는 ICE와 HSI가 포함되어 있다.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8] 사실 ESTA는 비자가 아닌 단순 전자여행허가를 의미하기 때문에, ESTA 비자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한국은 사실상 무비자 협정과 비슷한 Visa Waiver Program에 가입되었기 때문에 따로 단기 출장 및 관광 비자(각각 B1, B2)를 발급하지 않아도 ESTA를 취득하는 데 성공하면 90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 물론 이와 같은 물리적 노동은 단기 출장 비자로도 불가능하며, 이에 상응하는 비자를 따로 발급받아야 한다.[9] 일부 언론에서 정치인이라고 표현하나, 그녀는 선거 후보직조차 떨어진 지망생이 정확한 표현이다.[10] "브로커", "노예" 등 브레이넘의 표현은 후진국 상황을 넘어서 아예 시대착오적이라고 할 수 있다. 중소기업들의 부러움을 받는 LG와 현대차의 하청업체가 노예라니 몰지각한 지적능력을 보여준다.[11] 사실 이는 조지아주 의회 공화당이 단속을 옹호한 것을 보면 합리적인 의심이 될 수 있다.[12] 여기서 신고는 허위 정보로 구성된 신고를 말한다. 트럼프 행정부하에 있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허위정보로 된 신고를 가릴 수 있을지도 미지수인 상황이다.[13] 인근에 있는 루이지애나주와 테네시주는 한국 기업들의 투자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가 있다. 실제로 테네시주의 경우 빌해거티 연방 상원의원이 있어서 비자 문제에 대해 한국 기업들이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는 환경이다.[14] 실제로 공화당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우선순위 중에 미국 제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 해외기업의 투자 유치가 중요한 정책으로 뽑히고 있다. 이 사건으로 정책이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자 미국 공화당과 트럼프 행정부는 해외기업의 투자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