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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월 출마선언
현지시각 2015년 6월 16일[1], 공화당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였다. 물론 2012년과 다를 것은 없는데, 문제는 4년 전보다 상태가 더 나빠졌다는 점과 현재 공화당 지지층인 백인 남성들이 그 때보다 훨씬 극단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웃긴 것은 출마선언 때 사용한 배경음악이 닐 영의 "Rockin' in the Free World"로, 조지 W. 부시의 정책에 반발해 만든, 미국 우파의 정책을 비판하는 노래이다. 그런데 이 노래를 무단도용해서 원작자가 매우 화를 내고 있다. 영 본인은 이번 대선에서 버니 샌더스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트럼프네 집
- 알래스카: 추운 트럼프 집
- 하와이: 트럼프 열도
- 캐나다: 내가 조져버릴 테드 크루즈네 동네
- 멕시코: 강간범 소굴
- 남아메리카: 수트 입기 너무 더워
- 중앙아메리카: 휴양지
- 쿠바: 마크 큐반
- 아이티, 도미니카 공화국, 자메이카: 트럼프 타워보다 쪼꼬맣네
- 서유럽: 관심 없음
- 동유럽: 여기 중 어딘가가 내 옛날 두 와이프 고향
- 스칸디나비아: 너네 다 핀란드[2]
- 그리스: 전혀 관심 없음
- 영국: 여왕이랑 피어슨 모건 사는 동네
- 아일랜드: 골프장
- 아이슬란드: 얘네 IS임?
- 그린란드: 기후변화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 아프리카: 오바마는 여기 출신이라고!!
- 인도네시아+인도차이나 반도: 얘네 다 뭥미? IS?
- 오스트레일리아: 빨간 캥거루 주머니로 만든 가발이 그렇게 쩐다며?
- 일본: 쩔어 주는 에스컬레이터 만든 동네
- 중국: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 대한민국 : 북한
- 북한: 대한민국
- 몽골: 중국 식민지
-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툰드라의 트럼프)네 집
- 인도: 너네 내 타지마할 베꼈지?![3]
- 스리랑카: 뭥미? 너님 듣보잡
- 중앙아시아: 이슬람 돌+I
- 아라비아 반도: 아메리칸 스나이퍼에서 봤는데...
- 이스라엘: 내 Boy♂ 네타냐후~
도널드 트럼프의 세계관. 아래 항목의 허핑턴 포스트가 만든 기사에서 쓴 사진이다. 대다수는 본인이 세계 각지에 대해 언급한 내용들을 토대로 만들었다.자세히 보면 남한과 북한이 바뀌어 있다. 한반도에 대한 그의 무능한 지식을 비판하는 것이다.
중국이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인 이유는 이 팀을 중국에 비유하면서 비아냥해서 그렇다고한다.#
대선 출마 선언 영상.# 중국이 위협적일정도로 너무 강력해지고있는데 현재 미국의 기성 정치인들은 멍청해서 마치 중국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톰 브래디 같은데 미국 정치인들은 미식축구 고등학교팀 같다고 비난했었다.
2. 7월
자신을 비판한다는 이유로 베트남 전쟁에서 포로 생활을 한 적이 있는 존 매케인 3세 상원의원에 대해 "포로로 잡혔으니 전쟁영웅이 아니다. 난 포로가 아닌 이들이 좋다"고 막말을 하여 공화당 내에서도 미쳤다고 할 정도로 이미지가 나빠졌다. 그런데, 정작 도널드 트럼프는 병역 면제자였다.미친 소리라고 해도 무방한 것이, 우선 참전용사를 크게 대우해 주는 미국 사회에서 단지 포로로 잡혔다는 이유 하나로 전공을 모두 부정하는 것 자체부터 군인들의 강력한 반발을 사는 짓이다. 매케인 의원은 2차대전에서 활약한 할아버지 존 매케인 1세 때부터 3대(+아들까지 4대)가 미국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해군에서 복무하며 여러 전쟁마다 큰 활약을 펼친 전통을 잇고자 미군 최고 실세인 아버지의 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에서 싸우다가 자신의 A-4가 격추당해 붙잡혔다. 그것도 중상으로 거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붙잡힌 것이다.
그 뒤에도 매케인은 베트남 측의 고문으로 인해 영구적인 장애를 입었고, 수용소 내에서 스스로 재활해야 했으며 지금까지도 팔을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한쪽 다리를 저는 등의 큰 후유증을 앓고 있다. 그런데도 베트남 측의 조기 석방 제안을 거부했다. 매케인의 아버지 해군 대장 존 매케인 주니어 제독은 당시 미군 통합군사령부 태평양사령관이라는 최고위직[4]이었기에 북베트남이 이를 이용해 협상하기 위해 석방해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포로로 잡힌 아들은 물론 아버지도 자신의 아들이 적의 도구로 전락하는 꼴을 원하지 않는다며 석방을 거절했다. 그리고는 같이 잡힌 전우들과 함께 6년간 그 죽을 고생을 하고 살아나온 인물이라 미국의 진보 진영에서조차도 2008년 대선 당시 공화당의 삽질만 아니었다면 대통령에 뽑혔을지도 모른다고 평가를 했던 인물이다.
반면, 트럼프는 좋은 아버지 밑에서 자라 금수저마냥 어린 시절을 유복하게 보낸 것이야 그렇다 쳐도, 운 좋게 징병을 피한 뒤 특별대우를 찾아서 돌아다니기만 했다. 즉, 양심이 있다면 포로가 되지 않고 활약한 군인들조차도 말할 수 없는 개소리를 당당히 한 것이다.
허핑턴 포스트는 트럼프를 '연예면'에서 다룰 것이라며 돌려 깠다. 대통령 후보로서 진지하게 취재할 가치가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fivethirtyeight.com의 네이트 실버(PECOTA의 개발자이자 2008년 및 2012년 대선 결과를 정확히 예측한 통계학자)는 트럼프가 허핑턴 포스트에서 정치와 연예 양면에서 상호 검색이 가능한 것을 보면 클릭 수를 키우기 위한 언론용 스턴트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진짜로 트럼프 같은 트롤을 없애는 데는 그냥 무관심이 최고라며 아예 취재 자체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에는 경선 라이벌의 신상을 털어서 조롱했다, 휴대폰은 죄가 없는데...
트럼프에 대한 비판이 전 방위로 확산되고 있지만, 그의 지지율은 오히려 파죽지세로 상승하는 분위기다. 공화당 경선에서 후보 중 유일하게 지지율이 25%까지 뛰어올랐고, 유력 후보였던 젭 부시는 지지율이 2위는 커녕 3위로 밀려났다. 물론, 공화당 경선이야 이렇게 파죽지세지만, 과연 선거로 나간다면 어찌될지... 위에 나온 대로 히스패닉계로부터 아웃 오브 안중일 테고, 티 파티만 죽어라 지지를 한다고 쳐도...
사실, 버락 오바마가 당선된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 때도 티 파티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던 사라 페일린의 개삽질로 대선에서 말 그대로 깨졌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티 파티는 미국의 합리적인 보수유권자들의 공공연한 적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꽤 많다. 오죽하면, 부시보다 상대적으로 만만한 트럼프를 본 대결에 올리기 위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역선택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나올 지경이다.
3. 8월
2015년 8월, 폭스 뉴스에서 열린 공화당 경선 후보 토론에서 기대에 부응하는 엄청난 예능감과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폭스 뉴스는 전통적인 공화당 지지자들을 대표하는 언론이다. 그런데 폭스가 트럼프를 공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트럼프가 일부 미국 보수주의자들의 입맛에 맞는 행동도 한다지만, 트럼프 지지자들은 정통 공화당 지지자라고 보기는 힘들기 때문. 단지 엄청나게 불어난 신 보수주의자들의 입맛에 잘 맞을 뿐이다. 트럼프를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어려운 질문으로 공격했는데도 전혀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첫 번째 질문으로 '여기 있는 사람 중 공화당 후보가 안 되더라도 최종후보를 지지하지 않을 사람 손들라'라고 했을 때, 망설이지 않고 손을 든다던가[5], 메긴 켈리가 트럼프가 몇몇 여자들을 돼지, 창녀라고 불렀다고 사과할 의향이 있냐고 물어보니 사과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답하는 등... 그런데도 토론 이후 여론조사 1위를 유지하고 오히려 지지율은 올라갔다!2015년 8월 초, 자신을 비판했던 폭스 뉴스의 여성 아나운서 메긴 켈리(Megyn Kelly)에게 생리 드립을 치다 공격받고 있다. 켈리가 생리 중이라 자신에게 그렇게 공격적인 질문을 토론 중에 했다고 암시했다. 의역하면 '켈리가 질문할 때 눈에서 피가 나오는 것이 보일 정도로 자신에게 비판을 했다. "혹시 모르지, 그 년의 '다른 부분'에서 피가 나오고 있었을지도..." 트럼프는 이 발언으로 공격받자 코에서 피가 나온다고 얘기한 것을 사람들이 잘못 해석했다고 해명했다.
트럼프는 이전부터 훨씬 문제가 될 만한 유색인종이나 동맹국들에 대한 비판을 해 왔지만, 대선 후보자 신분으로 특정한 미국인의 인격을 모독하며 노골적인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 것이다. 게다가 메긴 켈리는 폭스 뉴스의 간판 진행자 중 한 명으로, 채널 컨셉 때문에 예쁘고 적당히 멍청한 금발 미녀처럼 행동할 뿐, 실제로는 시라큐스 대학교와 뉴욕-올버니 주립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법조계에서 일한 경력도 있는 변호사다. 한 마디로 자기한테 듣기 싫은 소리 좀 했다고 팀킬을 한 것. 결국 공화당에서도 일부 행사에서 트럼프를 보이콧할 정도로 강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실 공화당 내부에서도 유권자들에게 찌질한 쾌감을 팔아 대며 여론을 오염시키는 트럼프를 참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이렇게 되면서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에 대한 평가가 "어차피 당선될 수 없는 이상한 놈"에서 "당선될 수도 없고 공화당의 이미지까지 망칠 수 있는 놈"으로 바뀌고 있다. 일단 공화당 보수 표의 20% 안팎을 잠식하고 있는 데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될 확률이 거의 100%가 되는 상황이다. 힐러리는 모든 공화당 후보들을 4% 이상으로 앞서고 있다. 때문에 공화당 입장에서는 트럼프는 정말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지지율이 1위에도 불구하고 경선 통과 가능성이 꼴찌라 카더라..... #
트럼프의 지지율이 두 달이 지나도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공화당의 현 주소라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 그래프를 보면 경제적으로는 좌파이지만 이민 정책만은 우파인 사람이 유권자의 13%나 된다. 공화당 내부에서의 트럼프 지지율이 25% 안팎을 유지하고 있으니, 저 사람들이 트럼프의 핵심 지지자인 것. 정부는 맥시칸들에게 혜택을 주지 말고 우리들(주로 백인)에게 달라는 것이 그들의 핵심 주장인 것. 한 마디로 자국민 먼저.
2015년 6월에는 자신의 자산을 공개했는데, 전 재산이 7조라는 주장이 과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출한 보고서에는 재산이 7조가 맞기는 한데, 그 중 3조를 자신의 브랜드 가치로 기록한 것. 4조는 포브스 등의 유력 경제 일간지들이 주장하던 액수였다. 포브스가 예측한 '트럼프 브랜드'의 실제 가격은 2000억여 원
2015년 8월 중순, 처음으로 이민에 대해 정책을 내놓았는데, 그 내용이 충격적이라 논란을 빚고 있다. 바로 미국 헌법을 개정하여 미국에 태어난 사람이면 누구나 시민권을 받게 해 주는 Birthright citizenship을 폐지하자고 주장한 것.
2015년 8월 중순에 열린 아이오와 선거 유세전에서는 헬리콥터를 타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다른 후보들은 시골 분위기인 아이오와에 맞게 옷을 수수하게 차려입는 등 서민 코스프레를 하는 와중에 헬기를 타고 온 것. 그리고 자신의 선거 유세전에 온 사람들에게 헬기를 태워 주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8월 20일, 보스턴에서 어떤 형제가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히스패닉 노숙자를 쇠파이프로 폭행하여 갈비뼈가 부러지게 만드는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는데, 거기에 대한 트럼프의 답변은 '나의 지지자들은 열정적(Passionate)일 수도 있다.'
8월 24일, 대선 유세 도중 난데없이 일본인은 영어도 못한다며 영어 발음을 일본식으로 한 것을 어설프게 따라하며 비웃고, 사업하며 본 중국인이나 여러 아시아 인종에 대해 노골적인 비웃음을 꺼내들었다. 이 발언 때문에 인종차별 공약으로 도전한다고 비아냥을 받았다.
2015년 8월 29일, 자신의 머리가 가발이라는 것이 헛소문이라는 걸 보여 주겠다며 연설 도중 청취자 한 명을 무대에 불러 머리를 만지게 했다.
4. 9월
2015년 9월 초에는 무소속 출마 포기 선언을 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비롯한 몇몇 주에서는 무소속 출마 포기 선언을 하지 않은 후보에게 투표를 못하게 되어 있다.2015년 9월 초, 현재 코커스가 가장 먼저 열릴 아이오와, 뉴햄프셔, 그리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꽤 큰 격차로 모두 1등을 하고 있다.
현재 세라 페일린이 러닝메이트 후보로 강력하게 뽑히고 있다!
그러나 존스 홉킨스 신경외과 출신 엘리트이자 공화당의 유일한 흑인 후보 벤 카슨이 치고 올라오면서 기세등등하던 트럼프에게도 적수가 보이기 시작하는 분위기.
2015년 9월 중순에도 전혀 지지율이 내려갈 기미를 안 보이고 있다. 8월 말부터 꾸준히 지지율 30%를 찍고 있다.
2015년 9월 11일, 지미 팰런의 심야 쇼에 출연해 인터뷰를 했는데, 그 앞 콩트에서 팰런의 성대모사가 대박이다. 유튜브 링크
2015년 9월 16일, 공화당 경선 후보들의 2차 토론에서 자신을 제외한 모든 후보에게 공격을 받았지만 큰 타격은 없는 듯하다. 젭 부시에게 자신은 이라크 전쟁에 반대했다고 공격했다. 이 토론회는 여러모로 엔터테이너로서의 트럼프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 준 토론회가 되고 말았다. 특히 트럼프에게서 에너지가 없다며 공격받았던 젭 부시가 토론회에서 트럼프 말을 가로막으며 공격에 열성적인 모습을 보이자 '오늘은 에너지가 있어 보여서 좋아보인다'고 말해 관중들에게 박수를 받는 모습이나, 트럼프가 칼리 피오리나의 얼굴에 대해 막말을 한 것을 랜드 폴이 비판하자 너도 얼굴에 문제 많은데 비판 안 한 거다라고 하는 모습이나, 지지율 1%는 좀 조용히 있으라는 발언이나... 정치인보다는 예능인 같은 모습.
"누가 저 얼굴에 투표하고 싶겠냐"라는 칼리 피오리나를 상대로 했던 막말응 "피오리나가 아름다운 얼굴을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꼬리를 내렸다. 즉, 아름다운 얼굴 = 투표하기 싫은 얼굴이라는 것.
젭 부시의 아내가 멕시코인이라 이민 정책에 유화적이라는 말을 했다가 부시에게 사과하라는 말을 들었지만 사과하지 않았다. 여러모로 트럼프에게 크게 뒤지고 있는 부시는 2차 토론회에서 트럼프를 맹렬하게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극적이고 에너지가 없다는 비판을 극복하려는 듯. 또 트럼프가 플로리다에 카지노를 짓기 위해 자신에게 돈을 기부하려고 했다는 주장을 했다. 트럼프의 반응은 Wrooooong.
2015년 9월 17일에는 오바마는 외국에서 태어난 무슬림이라는 지지자의 주장에 부인을 하지 않은 데 극딜을 맞고 있다. 이 발언 이후 힐러리 클린턴이나 버니 샌더스 같은 민주당 후보들은 물론이고 같은 공화당 후보인 린지 그레이엄 후보에게서도 사과해야 한다며 까였다. 백악관 또한 도널드 트럼프의 집회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굉장히 불쾌해하고 있다. 2008년에도 존 매케인이 비슷한 질문을 받았지만 매케인은 정색하고 오바마는 미국인이고 크리스천이라며 반박한 적이 있다.
2015년 9월에 열린 2차 토론회의 가장 큰 패배자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도 승자로 평가된 칼리 피오리나에게 비판당하는 등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지난번 1차 토론회 때에도 패배했다는 여론이 있었으나 지지율은 오히려 상승했기 때문에 모르는 일이다.
첫 경제정책을 발표했는데, 대대적인 감세를 주장하고 있다. 그 동안 트럼프는 저소득층에게 감세하고 부자들에게서 증세한다는 공화당스럽지 않은 경제정책을 들고 나왔으나, 실제 정책은 부자들 세금을 크게 감면시킨다. 그래도 저소득층에게 세금을 걷지 말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2015년 9월 30일, 뉴햄프셔 주 킨의 한 고등학교에서의 연설에서 "시리아 난민이 IS 대원일 수도 있으니 대통령이 되면 이들을 모두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젭 부시 후보는 난민 모두를 끔찍한 곳으로 다시 돌려보내자는 말이냐며 강하게 비판했다고 한다.#
9월 내내 지지율이 8%나 하락하며 이제 몰락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지율 22%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도 이 지지율은 2위보다 두 배나 많다. 그러나 미국 공화당 지지자들이 거의 절반인 것을 생각해 보면(48%정도), 그 중의 1/5이면 미국 내 10%라는 계산이 나온다.
2015년 9월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의 페이스북에 댓글을 남긴 사람들이 다른 모든 후보들의 지지자들보다 문법을 많이 틀린다고 한다.
5. 10월
▲ 4chan의 포스트를 리트윗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공화당 대통령 경선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가 4chan의 /pol/의 포스트들을 리트윗하기 시작한 것. (2015년 10월 13일.)
/pol/이 어떤 집단인지 알고 싶은 사람들은 4chan/게시판 항목 참고.
2015년 10월 들어 벤 카슨에게 언론의 관심을 빼앗기고 있다. 매일같이 뉴스에 나왔던 지난 3개월에 비해 논란을 안 일으키는 건지, 사람들이 그의 헛소리에 익숙해진 건지는 몰라도 말이다. 그 때문인지 2차 토론 이후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기도 했으나, 아직까지 지지율은 25% 내외로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제 4차 폭스TV 공화당 토론회에서 존 케이식이 그의 천백만여 명에 달하는 불법이민자들을 내보내겠다는 공약을 비판하자, 너는 나한테 말할 자격 없다. 젭 부시 말 시켜라 라는 폭탄 발언을 했다.
그런데 정작 공화당 경선 4차 토론 후, 누가 가장 토론을 잘했냐는 여론조사에서는 3차 때보다 좀 하락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큰 차이로 토론을 가장 잘한 후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6. 11월
- 2015년 11월 12일, 제 4차 TV 토론회 이후 드러지 리포트의 여론조사 (지지율 순위가 아니라 누가 가장 토론에서 뛰어났느냐에 대한 조사.)
<colbgcolor=#eeeeee,#191919> 1위 | 도널드 트럼프 | 34.92% |
2위 | 테드 크루즈 | 23.7% |
3위 | 랜드 폴 | 15.78% |
4위 | 마코 루비오 | 13.93% |
5위 | 벤 카슨 | 4.82%[6] |
6위 | 칼리 피오리나 | 4.27% |
7위 | 존 케이식 | 1.56% |
8위 | 젭 부시 | 1.02% |
11월 들어 다시 논란이 되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2015년 11월 파리 테러 이후 미국에 있는 모스크들을 감시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 또한 버락 오바마가 시리아 이민자들을 일부러 공화당 주지사가 있는 곳에 보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미국에 있는 모든 무슬림들을 데이터베이스에 기록해야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발언들로 2015년 11월 파리 테러 이후 서방세계에서 높아지는 무슬림들에 대한 반감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라는 기믹을 추가했다. 진보층에서는 잇다른 반히스패닉, 반무슬림 발언들로 그를 인종차별 주의자로 점차 보고 있다.
머지않아 거품이 꺼질 거라던 초반 예상이 빗나가고 계속 여론조사 1위를 유지하자 공화당 내부에서는 대선 본선에서 패배 우려나 공화당의 대외 이미지 추락 문제를 진지하게 걱정하고 있고, 그래서 다른 공화당 후보들도 연대해 그를 끌어내리려는 광고가 나오고 있다. 외교 등 그의 정치 경험 부족을 까고 있다.
그러자 트럼프는 자신을 공정하게 후보로 대접해 달라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애초에 공화당 경선 후보로 공정하게 대접해 준다는 조건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고 결과에 승복한다고 공화당과 약속 각서에 서명한 바 있어서, 여차하면 무소속 출마를 위한 명분 쌓기라는 관측도 있다.
그러한 당내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경선에서 다른 후보들 죄다 사퇴했을 때를 가정한 1:1매치에서도, 11/19~23 이코노미스트지 조사에 의하면 트럼프 57% vs 루비오 43%, 트럼프 57% vs 크루즈 43%, 트럼프 60% vs 카슨 40%로 나왔다. 트럼프를 끌어내리려고 단일화해서 덤벼도 트럼프가 전부 크게 이긴다는 것. 동일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후보지명 가능성도 30%로 단독 1위였다. 2위가 루비오로 11%. 6~8페이지 참조
그리고 2015년 11월 파리 테러 사건 이후 더욱 더 지지율이 높아져 2등 벤 카슨을 거의 1.5배 차로 앞서가며 따돌리고 있고, 폭스 뉴스 11/16~19 전국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과의 가상 맞대결에 5% 차로 승리한다는 결과 등 대선 본선에서의 경쟁력 우려도 점차 약해지고 있어 날이 갈수록 공화당 후보경선 승리가 가능성이 아닌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파리 테러 이후 계속해서 반무슬림적 얘기를 하고 있다. 11월 말에는 9.11 테러 이후 뉴저지에서 몇몇 무슬림들이 파티를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9.11 테러 2주 후에 뉴욕 타임스 기자가 짤막하게 '이 테러 이후 수천여 명의 무슬림들은 뉴저지 허드슨 강가에서 맨해튼을 보면서 파티를 했다'고 적은 기사를 인용하고 있는데, 이 기자는 현재 저 문단을 사실 여부를 부인하고 있다. 이 사건은 뉴저지 경찰 조사 결과 사실 없던것으로 판명이 나기도 했다. 이 것에 대해서 트럼프는 연설 도중 장애가 있는 그 기자를 흉내내면서 그를 조롱하기도 하였다. 이 것에 대해서 논란이 일어나자 자신은 그 기자를 한번도 만난적이 없다면서 장애가 있는 줄 몰랐다고 부정했다. 그런데 트럼프가 그 기자를 몇 차례 만났던 걸로 알려졌다!
트럼프가 반무슬림적 발언을 쏟아내는것은 일종의 선거전략으로 보인다. 우선, 무슬림의 인구 자체가 미국에서 전체 2% 남짓밖에 안된다. 그리고 애초에 무슬림들은 민주당에게 몰표를 주는 집단이다. 2012년 대선때는 오바마에게 85% 몰표를 줬다. 공화당 밋 롬니를 찍었다는 무슬림은 4%밖에 안 됐었다.#
어차피 얻지도 못할 무슬림 표인데다가, 만약 트럼프가 대선후보가 된다고 가정할 경우, 설령 트럼프가 아무리 무슬림에게 아부를 한다고 해도 10%를 얻기도 힘들다. 10%를 얻어도 2% 중에서 10%니 전 미국에서는 0.2%인 것. (경합 주에서는 무슬림 인구 2.7% 정도인 버지니아 주를 제외하면 무슬림 인구가 1% 정도나 그 미만이니 10% 얻으면 0.1% 득표) 그럴 바에야, 파리 테러 이후 점점 강해지는 백인들의 무슬림에 대한 반감을 활용해서, 어차피 얻지도 못할 무슬림 표는 버리고, 무슬림을 비난하면서 백인들에게 자신을 어필해서 백인지지표를 결집시키겠다는 선거전략으로 보인다.
11월 말에는 자신이 2000년부터 오사마 빈 라덴이 위험한 인물이라고 자서전에 썼다며 마치 자신이 9.11 테러를 예측하고 있었다는 뉘앙스를 풍겼는데 사실 빈 라덴은 1993년 실패한 세계 무역 센터 테러(이때는 사전에 경찰에 붙들렸다)의 주동자로 이미 여러차례 미국에 테러를 시도했던 사람이었다.
2015년 11월 후반부터 장애인 차별 발언들로 엄청난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 타임스 기자 중 근육마비가 있는 기자를 빗대어 공식 석상에서 조롱한 것. 후에 엄청난 비판여론이 일자 트럼프 본인은 기자를 모른다고 했지만 이미 주변인물들에게 의해 이미 기자와는 30년 전부터 안면이 있음이 밝혀졌다.
▲ 논란이 된 인물인 세르지 코발레스키의 모습.
현재 여론은 공화당 쪽이든 민주당쪽이든 굉장히 안 좋은 시선으로 쳐다보고 있다. 특히, 타임스는 세르지 코발레스키의 직장인 만큼, 트럼프에게 엄청난 비판여론을 퍼붓는 중이며 다른 곳들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도 멍청한 짓 많이 한 트럼프지만 이번 일 만큼은 절대로 무사히 넘어가지는 못할 듯하다.
7. 12월
9.11 테러 이후 미국내 무슬림들이 환호했느냐 안했느냐와 그와 관련된 기사를 썼다가 철회한 타임즈의 기자 세르지 코발레스키 흉내 관련해서 비판을 받던 트럼프가 형세 반전의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9.11 테러 이후 미국내 무슬림들이 길거리에서 과격한 말투로 미국에 대해 비난을 하던 것을 촬영하고 분석한 당시 CNN 뉴스 동영상이 이미 유튜브에 6년전에 업로드 되었던 것을 트럼프 지지자들이 찾아낸 것. 트럼프는 자신의 SNS에 이 비디오 링크를 올리면서 "거봐라 내가 한말이 사실이잖아?"라면서 환호했다.
유튜브에 업로드된 비디오 제목 HOMEGROWN HATE - Radical Muslim group calls for attacks on Americans(국내에서 일어나는 증오 - 급진파 무슬림들은 미국에 대한 공격을 요구한다)
12월 1일 도널드 트럼프는 CNN이 중계할 공화당 5차토론회에 출연료로 500만달러를 주지 않으면 참가하지 않을 것이며, 출연료를 받으면 전액으 미군 상이용사들에게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12월 2일, 9 11 테러 직후 무슬림 환호 여부 증명여부로 코너에 몰린 것 같은 트럼프였지만, 상황은 오히려 트럼프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역풍이 불수도 있는 국면으로 반전되고 있다. 미국내 무슬림들이 뉴저지에서 9 11테러를 경축했다는 것을 보도한 '뉴욕 포스트'의 2001년 9월 14일자 기사가 발견된 것. 9.11 테러 사흘후
기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Here in New York, it was easy to get angry listening to Egyptians, Palestinians and the Arabs of nearby Paterson, N.J.(뉴저지), celebrate as they received word of the murderous attacks in New York and Washington. But Mayor Giuliani (who has been tireless and magnificent in this crisis) rightly warned New Yorkers that it would be wrong to take their anger out on the city's Arab and Muslim residents. Attacks on Arab-Americans in Paterson or elsewhere are utterly indefensible.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를 첨부하면서 '거봐라 내말이 사실이잖냐? 다들 나한테 사과 안 하냐?'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12월 1일, 뉴저지의 저지시티에서 911테러를 경축(celebrate)하던 무슬림에 대해 보도한 당시 CBS의 방송자료 비디오가 발견되어 유튜브에 올려졌다. 미국시간으로 12월 2일 트럼프는 이것을 자신의 SNS에 링크로 올렸다. 그러면서 자신을 거짓말쟁이라고 한 사람들에게 사과를 요구하고있다. 이것말고도 당시 MTV비디오, 당시 라디오등, 당시 뉴욕경찰(NYPD)였던 버나드 케릭의 증언 등, 당시 미국 뉴저지 무슬림들이 911테러를 경축했다는 것에 대한 증거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원 보도원들이 모두 들고 일어나 이는 악의적 편집이며 트럼프가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 문단들에서 증거로 쓰이는 영상을 보고한 WCBS의 파블로 구스만의 경우 자신이 취재 당시 경찰 보고에 의하면 환호하는 이들은 8명 남짓의 청소년들이고 그나마 얼마 지나지 않아 어른들이 혼내고 환호한 걸 취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포스트의 세르게 코발레스키와 프레더릭 크렁클 기자들은 9.11 테러 당시 비슷하게 환호하는 무슬림들을 취조했다는 경찰 보고가 존재한다는 소식을 접했으나 취재 결과 확인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스만과 비슷하게 트럼프 지지자들이 증거 영상으로 쓰는 뉴스를 보고한 MTV의 커티스 슬리와는 당시 "몇몇 사람들이 9.11 테러를 경축했다"라고 주장한 이들을 인터뷰한 것을 앞뒤 다 짜르고 경축 부분만 강조한, 악의적으로 편집한 것이라 설명했다. 결정적으로 위 문단에서 중요 증거로 쓰인 뉴욕 포스트의 묘사에는 아무런 증거가 없었으며 기사를 작성한 프레드 시걸 기자는 트럼프가 뉴저지에서 일어난 극소수의 사건과 서안 지구의 9.11 지지 시위를 짜깁기 해서 과대포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가 인용한 기사를 작성한 기자마저도 이는 사실이 아니라 말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트럼프는 수천 명의 무슬림들이 경축했다고 주장을 하는거니, 결국 트럼프나 이렇게 영상을 편집한 트럼프 지지자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렇게 한번 거짓말을 카더라 썰로 풀어놓으면 상당수 대중은 사실 확인 없이 믿어버리는 경우가 있어 악의적 역풍이 생길 가능성은 있다.
반박 자료를 정리해 놓은 기사: #
결국 캘리포니아에서 과격파 무슬림(심지어 복지 담당 공무원이었다)이 일으킨 총기 테러가 벌어지며 이슬람에 대한 공포가 높아져 트럼프의 지지율이 굳혀져 가고 있는 걸로 보인다. 여기를 보면 나오지만 블룸버그의 12월 8일 조사에 의하면 심지어 민주당 지지자들 조차 18%는 무슬림에 대한 트럼프의 발언에 동의하고 있다.
공화당 지지자들중에서는 65%가 트럼프에게 동의. 22%는 동의하지 않는다였는데. 공화당의 22% 반대는 트럼프의 무슬림 발언에 대해 반대한다는것이지, 힐러리와 1:1 매치업 대결에서는 대다수가 트럼프를 지지할 사람들이다. (12월 CNN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와 힐러리의 1:1 매치업에서 트럼프 46% 힐러리 49%였는데 트럼프를 지지하는 민주당원은 7%, 힐러리를 지지하는 공화당원은 9%였다.)
즉 무슬림 환호논란에서 트럼프가 큰 타격을 입으리란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고, 트럼프는 결과적으로 지지층을 더 공고히 해서 공화당 경선에서는 압도적인 1위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공화당 기성 후보들이 계속 분열되어 있고 이 현상이 첫 투표까지 이어진다는 가정 하에 공화당에선 트럼프에 대적할 상대는 없는 것이 확실시 되어가고 있다.
트럼프의 지지율이 11월 중순 25~27%정도에서 12월초 36%(CNN조사),35%(CBS조사)로 급등한 것도 이 역풍과 관련이 깊어보인다. 트럼프의 골수지지자는 원래 20%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고, 나머지 10%는 그때그때 트럼프를 지지했다가 말았다 하는 사람들이었는데, 911테러후 뉴저지 무슬림 환호논란에서 트럼프의 말을 뒷받침할 근거(당시 TV뉴스 동영상,증언,당시 보도기사들이)가 나오자 다시 트럼프쪽으로 붙었고, 추가적으로 부동층의 일부도 트럼프에게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12월 초에는 여태까지 한 말들을 모두 뛰어넘는 초특급 막말을 하면서 공화당 정치인들에게도 비판을 받고 있다. 연설을 하는 도중 우리가 무엇을 할지 알기전까지는 무슬림들의 입국을 거절해야한다라는 발언을 한 것. 어떤 기자가 트럼프의 이 발언을 히틀러와 비교하자 비교를 꺼리지 않고 누군가는 바른 행동을 해야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동안 그에 대한 비판을 아껴왔던 극우 성향인 테드 크루즈도 그를 비판했다. 크루즈만 그를 비판한 것이 아니라 젭 부시, 크리스 크리스티, 존 케이식, 칼리 피오리나, 랜드 폴 등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한 대부분의 후보들이 그를 비판하고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을 비롯한 외국 정치인들까지도 비판할 정도로 예전의 발언들과는 무게감이 다르다. 선거에 대해 잘 발언하지 않는 백악관조차도 종교의 자유를 부정하는 것은 미국의 가치와 부합하지 않는다며 트럼프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대변인 성명으로 비판했다. 특정 후보를 지목해 이 같이 주장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 전까지의 막말에 대해서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표를 잃을까봐 후보들이 트럼프를 그다지 비판하지 않았지만, 이 발언만큼은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화당에서 가장 위치가 높은 하원의장 폴 라이언도 그의 발언은 미국적이지 않다(Unamerican)이라고 하며 비판했다. 애초에 종교의 자유라는 주제는 미국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헌법 내부에서도 개인의 자유를 보장해주는, 즉 미국인들의 정체성의 뿌리가 되는 수정헌법 제 1~10조항들, "Bill of Rights"중에서도 가장 우선시되는 대명제, 제 1조항에 명시되어있다. 종교인들을 비판하는 건 둘째치고, 어느 종교던지 종교 자체를 "배제"하자는 의견이 미국에서 힘을 얻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 사실상 기존 정치권의 모두를 적으로 돌린 셈이다.
미국 연예계/스포츠계 유명 인사들 또한 이런 트럼프의 언행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는데, 그 중에는 트럼프가 후원하는 WWE의 전설 존 시나가 가장 눈에 뜨인다.
12월 11일에는 경찰 살해범을 무조건 사형시킨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같은 날 12월 11일, 마침내 어나니머스가 反 트럼프 전선에 동참했다. 그 첫 번째 행동으로 트럼프타워 사이트를 공격 및 차단하였다.
12월 13일 사우디 아라비아의 왕자 알 왈리드 빈 탈랄이 트럼프는 공화당뿐 아니라 미국의 수치라면서 깠다. 이에 트럼프는 알 왈리드 빈 탈랄을 '멍청한 왕자'라면서 반박하는 중. 기사[9]
이어서 "타도! 트럼프"를 외치면서 100만 명 이상의 히스패닉들이 유권자 등록운동을 하고 있다. 기사 참고로 미국에선 시민권을 취득해도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으면 투표권이 나오지 않는다(이를테면 전국민이 부재자 처리가 되어 있어서 부재자 신고를 해야 하는 셈).
공화당 5차토론회(미국시간 12월 15일). 이날 토론에서 트럼프는 아주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고 흥분한 젭 부시를 3%의 지지율을 파고들어 살살 약올리면서 제압하고(부시를 로 조롱). 다른후보들은 서로 싸우는동안 자신의 정책을 효과적으로 주입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날 부시 외엔 딱히 트럼프를 견제한 후보는 없었고, 트럼프를 제외한 후보들은 서로 싸우느라 바빴다. 토론후 여론조사에서 가장 토론을 잘한 승자로 뽑힌 사람도 역시 도널드 트럼프였다.
하지만 이 여론조사에 대한 시각은 많이 갈린다. WP 같은 보수성향 일간지는 오히려 젭 부시가 트럼프를 공격하면서 미미하게나마 반전을 잘 꾀했다고 평했고, 트럼프는 딱히 새로운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을 하기도 했다.
12월 말에는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새로운 비방을 시작했는데 그녀의 2008년 패배를 'She got schlonged'라고 표현했다. 여기서 Schlong은 이디시어에서 유래된 단어로 남자 성기를 뜻한다.
존 스튜어트와 스티븐 콜베어의 트럼프 풍자.
[1] 대한민국 시각 2015년 6월 17일[2] '너는 해고야'(You are fired.)를 패러디.[3] 애틀랜틱시티에 '트럼프 타지마할'이라는 카지노가 있다(...).[4] 태평양 해군 사령관이 아닌, 미 태평양 육/해/공 전군을 총괄하는 직위였다. 사실상 한/일/월 등 태평양에서 벌어지는 분쟁에 있어서는 미군 내 최고위 책임자였다는 말.[5] 후보가 안 되면 자기 혼자서라도 대선에 나간다는 것인데, 그러면 보수 표가 분산되고 민주당 후보의 압승이 확실시된다.[6] 트럼프와 경선 지지율 1위를 다투는 것 치고는 토론에서 인상이 너무 안 좋다.[7] 아무리 9.11 여파가 있다고 해도 이때 실정이 봇물 터지듯 나오던 때라 세계 유수의 언론이 대놓고 경악할 정도. 조지 W. 부시의 재선 항목을 볼 것.[8] 뭔가 상반되어 보이는 문장이지만, 이는 어나니머스의 특성과 관련이 있다. 어나니머스는 특정한 지도부를 가지고 운영되는 "조직"이 아니라, 자신이 어나니머스의 사상에 동조하기만 하면 누구나 어논이 될수 있는 "집합"이다. 그러니 어논 중에서 어설픈 사람은 역관광의 희생양이 되기에 딱 좋다. 그리고 해당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멕시코 최대 갱단을 털고, 파리 테러 이후 다에쉬의 사이버 활동에 훼방을 놓는 등 전과가 없는 것도 아니다. 물론 일루미나티와의 전쟁 같은 트롤링도 많이 한다 게다가 어나니머스에 트럼프 지지자도(...) 있어서 트럼프 타워 사이트를 보호한 어나니머스 대원도(...) 있다고한다[9] 참고로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는 세계에서 상위 50위 안에 들어가는 부호로 재산은 대략 20조 원 이상이다. 더 대단한 건 이 재산을 여타 아랍왕족처럼 석유로 축적한 게 아니라 10만 달러 미만의 종자돈을 바탕으로 한 투자사업을 통해 불린 것이다. 따라서, 재산 축적 능력만 놓고 보면 트럼프보다 훨씬 영민한 사람이라는 것. 트럼프가 아버지한테 100만달러의 작은 돈(small loan of a million dollars)을 빌려서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