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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설립일 | 1971년 7월 1일 |
국장 | 루이스 디조이 |
주소 | 워싱턴 D.C. 475 L'Enfant 플라자 |
직원 수 | 516,760명(2023) |
매출액 | 214억 9,900만 달러(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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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USPS 특송 상자와 봉투. 전 세계 우체국 공통 국제특급우편 서비스.
미네소타 주 그레이 이글 시에 있는 평범한 우체국 | 로스앤젤레스 웨스턴 가 코리아타운에 있는 냇 킹 콜 우체국 |
1775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2차 대륙 회의 당시 펜실베이니아 주 대표인 벤저민 프랭클린에 의해 처음 제안된 것이 시초이며, 벤저민 프랭클린은 초대 체신장관을 역임했다. 1792년 미국 정부의 한 부서로 체신부가 만들어졌다가 1971년 우편재조직법에 의해 연방정부 독립기관의 형태로 바뀌었다.
1971년 우편재조직법 이전까지는 미국 '체신부'라는 이름으로 체신부장관직이 있었으나, 우편재조직법에 의해 독립기구로 전환되었나 우편 감독 위원회와 우체국장에 대한 인사권은 대통령에게 있다. 대표적인 우덕이었던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 시절에는 자기와 같은 우덕을 체신부 장관에 앉혀놓고 심심하면 기념우표를 찍어냈다(...).
본부는 워싱턴 D.C.에 있다. 475 L'Enfant Plaza SW Washington, D.C. 20260-0004 U.S.에 USPS 본부가 위치해 있다. 워싱턴 메트로 L'Enfant Plaza station에서 가장 가깝지만 걸어서 가기는 부담된다. 약 1km 떨어져 있다.
2. 특징
파일:external/blog.mlive.com/large_USPS-dropoff-box.jpg | |
자동차의 나라인 미국답게 드라이브인(Drive-in) 우체통이 많다. |
USPS가 흑자였다가 적자로 바뀐 시점은 1994년부터이다. 1994년 이전까지는 흑자와 적자를 번갈아가며 어느정도 균형재정을 맞췄으나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USPS가 택배를 취급하게 되자 급격히 적자폭이 커졌다. 골때리게도 USPS 적자의 원인은 중국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USPS 적자 폭의 85%가 중국과의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개혁개방을 선택하면서 미국 - 중국 무역을 위해 수출입 배송을 미국우정공사나 중국우정이 맡게 됐는데, 인건비가 싼 중국의 중국우정은 엄청난 흑자로 재미를 봤지만, 인건비가 매우 비싼 미국의 USPS는 반대급부로 어마어마한 빚더미에 올라앉았다. USPS의 어마어마한 적자는 2018년 미국-중국 무역 전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국우편연합 탈퇴 선언을 하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기사
그 외에도 근속 직원들에게 제공해야 할 연금과 의료혜택이 적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된 연금 관련 비용(빚)은 원화로 6.6조 원이며(2019년 기준), 이를 개선하고자 USPS는 미국 정부와 의회에 지속해서 연금개편안을 요구하고 있으나 유권자의 반발을 고려해서인지 무시당하고 있다.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한마디로 돈이 없어서이다. USPS는 국가 서비스이며 따라서 모든 국민들이 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요금을 높게 잡을 수 없는데[2] 대한민국과 비교해 봐도 기본요금 66센트, 즉 800원 정도인 많이 비싸지 않은 우편요금으로 남한 면적의 몇 십배나 되는 거리를 커버하는 게 신기할 정도.
미국 정부의 지원금도 많지 않다. 예산 지원을 넉넉하게 받는 방법은 결국 세금을 올리는 수밖에 없고 그러면 자유주의가 강하여 정부의 간섭을 혐오하는 미국 정서상 난리가 나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다른 부서로 들어갈 지원금을 빼낸다고 하면 당연히 그 부서가 난리가 난다.
미국 땅이 워낙 방대하다보니 우편 배송을 하는 데 먼 거리를 운행해야 해서, 기름값이 저렴함에도 배송에 드는 유류비는 매우 높다. 차가 한번 출발하면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데 단순히 기간만 해도 며칠 걸리며, 오래 달린만큼 중간중간 기름을 주유해주지 않을 수 없다 보니[3] 이게 쌓이고 쌓여서 어마어마한 배송비 폭탄으로 이어진다. 미국에서 블랙 프라이데이가 발생한 이유도 배송에 들어가는 유류비가 너무 비싸다보니 결국 업체가 배송해주는 것이 아닌 고객이 직접 집으로 들고 가는 조건으로 물건값에서 배송료를 빼서 판매하게 된 것이 원인인데 그 결과가 기적의 폭탄 세일임을 감안하면 미국 내 배송료가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미국의 매장에서 상품에 대한 고객 불만이 접수되면 한국처럼 딱 교환만 해주고 끝나는 게 아니라 이미 사용한 상태인 물건도 즉시 교환에 덤까지 얹어주는 혜자스러운 고객대응을 하는 것도 그 물건을 본사로 옮겨와서 분석하고 뭐하고 하고 나서 다시 고객에게 보내주고 뭐하고 하는데 시간과 배송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그냥 가까운 매장에서 뭐 하나 더 얹어주고 끝내는 게 훨씬 더 이득이어서 그런 것이다.
이렇게 나갈 구멍은 넘치고 흐르는데 들어오는 돈은 몹시 부족한 실정이니 결국 USPS는 그야말로 자린고비식 운영을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배송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부족한 돈으로 어떻게든 물건을 보내려고 하다보니 결국 배송 차량 한 대가 가득찰 만큼 최대한 물건들을 모으고 모으다가 한번에 차 한 대에 몰아서 보내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라서 배송이 기하급수적으로 늦어지는 것이다. 게다가 당연히 차량도 양껏 구매하지 못하니 최소한의 차량만으로 굴러가므로 한번 차를 보내고 나면 그 차가 돌아올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4]
하지만 이런 걸 감안해도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혈압이 오를 일이 너무 자주 발생한다. 일단 우편 같은 경우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쓰게 되며, 택배 같은 경우도 가격이 싸기 때문에 자주 이용하게 된다. 하지만 서비스나 배달의 퀄리티는 기대하면 안 된다. 어떤 기대를 하더라도 그 이하를 보게 될 것이다.
어떤 나라건 해당 국가의 우체국에서 미국으로 물건을 보낸다면 만국우편연합에 등록된 운영주체인 미국우정공사가 배달을 하니 미국으로 물건을 보낸다면 싫어도 이용해야 한다. 물론 UPS나 페덱스같은 특송으로 보낸다면 예외.
한국에도 USPS가 존재하는데 주한미군 기지 내에서 우편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여기서 주고받는 소포는 미국 국내요금과 동일하며 한국 세관을 통과하지 않는 등 완전한 국내선 취급이다.[5] 일반인들은 이용할 수 없다.
2.1. 우편 서비스
배달된 우편물을 나르는
단순하게 택배와 우편만 있는 대한민국과 달리 땅덩어리가 넓기 때문에 배달 속도와 서비스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눠 두었고, 당연히 요금의 차이가 존재한다.
- 미국 내 운송
- Letter / Parcel Select: 비우선취급우편물이다. 우리나라 일반우편과 동일한 개념으로 배송 추적도 불가능하고 그냥 잘 가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USPS 말로는 5~10일이 걸린다고 한다. 다만 트래킹 부가서비스가 있으면 추적이 가능한 경우가 있긴 하다.
- First-Class Mail: 우선취급우편물. 그러나 말이 First-Class지 사실상 일반 우표를 붙여서 배달되는 일반우편으로, 명칭이 사기에 가깝다(...). 미국 국내 운송의 표준으로 온갖 중요한 공문서도 그냥 First-Class Mail로 배달한다.[8] 위 서비스와의 차이는 조금 더 빠른 배송(3~5일) 및 배송 추적 기능을 넣을 수 있다는 점. 대신 분실 시 보상 불가와 우체통에 넣고 간다는 것을 생각하자. 배달 사고가 터지면 대책이 없다. 한국에 있었던 빠른우편 서비스와 동일하다.
- Priority Mail: USPS에서 밀고 있는 서비스다. 여기서 Express, 1-Day, 2-Day, 3-Day, 그냥 Priority로 다시 나눠진다. Express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배송, 1~3-Day는 그 기간 내로 배송해 주겠다는 의미. 여기부터는 저렴한 운임에 거리가 멀 경우 항공으로 운송하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택배사의 Ground 서비스보다 더욱 빨리 도착한다.
- First-Class Package: 택배 서비스. 택배의 경우 본 First-Class 단일 서비스로 보인다. 아이러니하게도 First-Class Mail이 1-5일 내 배송 보장인것에 반해 Fisrt-Class Pacakage는 1-3일 내 배송이며 수령인 서명 서비스도 제공한다.
- 국제 운송
- First-Class International: 국제 비우선취급우편으로 통상우편물만 취급한다. 가장 느리고 안 좋은 방식으로, 분실률이 10%에 육박한다는 말도 있을 정도이니 위의 First-Class Mail과 마찬가지로 명칭에 낚여서는 안 된다(...). 2kg 이하의 소포나 편지(엽서)만 보낼 수 있다. 미국 - 대한민국 기준으로 2~16주까지 소요되며, 보낸 걸 까먹을 때쯤 우체통에 박혀 있을 확률이 크다.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택배가 아닌 우편소포에 가까워서 국내 도착후 우체국에서 트래킹을 제공해 주지 않으므로, 언제 도착할지를 가늠하기 힘들다. USPS의 자체 홈페이지에서 미국내의 움직임과 목적지의 배송완료 여부 정도는 트래킹이 가능하다.
- Priority Mail International: 국제 우선취급우편으로 일반적인 항공소포 서비스로 보면 된다. 바로 위의 옵션에 비해서는 2배 넘게 비싸지만 전 과정을 추적 가능하고 속도도 준수하다. Flat Rate를 사용하면 비용을 그나마 아낄 수 있다.
- Priority Mail Express: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국제특급우편이고, 3~5일 이내로 배달해 준다고 한다. 다만 대한민국 국제특급우편 요금보다 1.5~2배 정도 비싸다는 게 문제. 한국에서 EMS로 보낼 경우, 미국에서는 이 등급으로 배달된다.[9]
- Global Express Guaranteed: 1~3일 초고속 배송. 페덱스 허브까지는 USPS가, 이후 국제 운송은 페덱스가 담당한다. 한국의 EMS 프리미엄과 비슷하다.
미국발 우편물이 미국 내에서만 배송추적이 된다면, 그건 등기(registered mail)가 아니고 단순한 기록취급우편(recorded delivery)이다. 대표적인게 First-Class Mail로 이런 우편은 미국 출발 이후에는 집 도착까지 추적이 안 되니 마음 비우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2.2. 우편 사고
Ultra Slow Postal Service라고 불린다.무지하게 잦은 우편 사고로 악명이 높다. 발신자와 수취인을 헷갈리는 건 기본이고, USPS의 트럭이 보여서 직접 걸어 나와 손까지 흔들었건만 못 봤다는 종이만 달랑 남겨두고 그냥 가 버리는 뻔뻔스러움까지 보이는 건 흔한 일이다. 국제우편의 경우 수취 부재가 무조건 우체국에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이 발을 돌린 직후에 문을 열어줘도 우체국에 방문해야 한다. 심지어 방문 수령 딱지조차 안 붙여 주는 경우도 있다. 이쯤 되면 우편물이 우체국 창고에 보관되고 있는지도 알 수 없다. 사실 미국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우체국은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경향이 많다.
미국 내에서 USPS를 통하여 대한민국(Korea, Republic of)으로 해외 배송 시 가끔 코소보(Kosovo, Republic of)로 오배송이 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알파벳 순서로 대한민국 바로 다음이 코소보라 직원이 처리하다 클릭 미스를 하는 듯. 이 경우 코소보와 대한민국의 우편번호 체계가 확연히 다르므로 일단 반송되거나 리다이렉션돼서 대한민국으로 제대로 보내준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우편번호가 6자리에서 5자리로 바뀐 2015년 8월 이후로는 코소보로 오배송되는 사례는 거의 없어졌다.
하지만 우편번호 개정 이후의 분류법으로 하면 대한민국 바로 위가 북한으로 정렬되는데,[10] 아니나 다를까 북한으로 오배송하는 사고가 굉장히 자주 발생하고 있다. 미국에서 북한은 이란과 함께 제1순위 제재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남-북한 우편/화물 오배송 사고가 하루에 수십-수백 건씩 발생할 정도. 남북한 간에는 우편물 교환 협정[11]이 없기 때문에,[12] 북한에서 미국으로 반송 조치를 하고 다시 미국에서 대한민국으로 재배송하게 된다. 그런데 그렇게 북한에서 반송된 우편을 또 북한에 보내버리는 사례도 몇 번 있었다. 그 외에 한-미 정부 및 지자체 간 우편 교환도 북한으로 에러를 내기도. 불행하게도 이렇게 북한으로 오배송된 우편은 절반의 확률로 북한에서 실종된다고 한다.
해외직구 배송지가 한국이라면 국가명을 대한민국 공식 영어 명칭(Republic of Korea)이 아니라 South Korea로 쓰는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 South Korea를 비공식 명칭이라 하기도 뭐한 것이 미국 국무부 사이트에도 한국을 South Korea라고 소개하고 있으며,#[13] South Korea로 써놓으면 적어도 North Korea로 보내지는 않을테니 손해볼 일은 없는 선택인 것이다. 이는 USPS뿐만 아니라 UPS, DHL, FedEx같은 다른 해외직구 배송에서도 마찬가지다.
USPS를 통해 해외로 물건을 보낼 때는 꼭 접수 후 영수증을 받아서 확인하자. 물론 가장 좋은 피해 방지법은 국제우편에 USPS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때문에 미국에서 해외로 혹은 타국에서 미국으로 조금이라도 중요한 물건을 보내야 한다면 가급적 EMS를 사용하지 않고 소형 물건이나 서류의 경우 DHL, 그 외의 물건은 UPS나 페덱스같은 민간 운송업체를 통해 보내는 게 좋다.
더군다나 거기에 항의하려고 USPS에 전화를 걸면 뜬금없이 우표 수집 부서로 연결되기도 하며, 운 좋게 제대로 연결되었다고 한들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다반사다. 물론 서비스도 기대하면 안 된다. 대부분의 경우 정말 일하기 싫어 죽겠다는, 공무원 정신이 투철한 직원과 씨름해야 한다. 상담원 연결에 30분에서 1시간, 거기서 또 다른 부서로 한 번 돌리는 데 30분씩 걸리는 건 덤이다. 사실상 배송 관련 문제로 직원을 상대해서 해결하겠다는 마인드는 버리는 것이 좋다.
더구나 우편 서비스를 통해 받기로 한 편지나 소포가 별로 중요하지 않은 스팸메일이면 모를까, 가끔 중요한 서류가 어쩔 수 없이 USPS에 의해 배달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심심치 않게 있다. 주로 연방 정부나 주 정부 등의 공공기관 우편물[14]이 그런데, 사회보장카드나 운전면허증같은 중요한 개인정보가 담긴 증명서의 배달 사고도 수시로 일어나고, 심지어는 미국인과 결혼하여 취득한 영주권이 담긴 봉투가 왔길래 뜯어 보니 봉투만 있고 내용물이 없더라는 실제 에피소드까지 있다. 정부기관이 이런 부류의 서비스에까지 페덱스나 UPS를 쓸 수도 없는 노릇이니, 울며 겨자먹기로 시민들은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며 공공 서비스를 이용하는 셈이다.
우편도 USPS의 허브 우체국에서 스캔을 다 한 후 "Delivered"(배송완료)로 처리하고 배송대행지 창고에 보내는 일이 비일비재하며, 이것 때문에 도착지 우편번호가 어긋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되면 해외 직구로 주문한 사람들에겐 뒷골 당기는 상황이 발생한다. 즉, 오배송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것. 일례로 해외 직구 때 배송대행지를 오리건 주 포틀랜드로 정했다면 이하넥스 기준으로 포틀랜드 센터 우편번호가 97218번인데, USPS가 배송완료로 처리했을 때 도착지 우편번호가 97213번으로 뜨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이게 한두 번 발생하는 일이 아니다. 97213번은 포틀랜드 쪽 USPS 우체국 창고의 우편번호라는 이야기가 있으며, 그쪽에서 스캔한 후 배송완료로 처리하고 배대지로 보내는 일이 있다.[15] 97213번으로 처리한 이후의 상황은 복불복이다. USPS 창고에서 스캔을 다 하고 이하넥스 포틀랜드 센터에 정상적으로 입고해 주는 경우가 있지만, 입고되지 못한 채 분실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배송상품의 파손도 굉장히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런 영상만 봐도 이들이 얼마나 대충 화물을 배송하는지 알 수 있다.
2012년 11월에는 허리케인 샌디 때문에 미국 동부 지역에서 우편 업무가 며칠간 중단된 적이 있었는데, 이 와중에도 USPS는 그 악명을 떨쳤다. 일단 경쟁 회사들과 비교해서 가장 복구가 늦었지만, 이건 당연한 거라 치고, 더 가관인 것은 최종 배송지 인근의 USPS 물류창고까지만 가져다 놓고 배송조회에서는 상품배달이 완료된 것처럼 배송상태를 "DELIVERED"로 일괄 업데이트한 것. 이 때문에 발송자는 이미 도착했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수신자는 받지 못한 사태가 벌어졌으며, 이에 대해 항의해도 인력난과 예산 문제를 들며 아예 대놓고 "배송완료"로 일괄 업데이트하는 것이 불가항력이라는 뻔뻔함을 보여주기도 했다.[16]
2.3. 휴일 기간의 업무
원래부터 시궁창인 상황이었지만, 인터넷의 출현으로 상황은 더더욱 더럽게 변했다. 일단 사람들이 개인간 통신에는 거의 이메일을 쓰게 되니 우표가 팔리지 않고, 인터넷 쇼핑(직거래)으로 택배는 늘었지만 택배 시장은 페덱스나 UPS, DHL 같은 경쟁자들과 피터지게 경쟁해야 한다. 게다가 각종 공과금, 수수료, 대금지불이 수표를 써서 우편으로 보내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은행의 인터넷뱅킹을 이용하여 직접 지불(송금)하는 형태로 바뀌면서 공과금 지불을 위한 우편발송 수요도 줄어들고 있다.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미국우정공사를 먹여 살리는 건 수많은 광고 메일이라는 게 정설인 지경이다. 최근에는 의회를 상대로 토요일에는 우편배달 업무를 안 한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예산을 달라고 보채고 있다. 웃기는 사실은 처음부터 토요일에는 일을 안하고 있었다. 타임카드만 찍고 일은 안 한다. 배달물 분류 작업을 한다는 핑계로 창고에서 놀다가 집에 간다는 말도 있다. 그러니까 비공식적으로 토요일에는 일을 안 하는 걸 공식적으로 결착지으려는 것이다. 우정사업본부도 그런 적이 있었다.[17] 그러나 미국우정공사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헌법에서 정한 연방 정부 기관인지라 토요일 배송을 안 한다고 했더니 감사원에서 미합중국의 국민은 헌법에 따라 토요일에 우편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위헌이라 경고해서 깨갱하고 꼬리를 내렸다.아마존닷컴과 제휴 하에 일요일도 배송하고 있으며 대도시 권역에 한하여 아마존닷컴 배송 물품을 배송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아마존닷컴에서 2nd Day Air나 Next Day 딜리버리를 요청하면 일요일에 가능한 도시권역일 때 일요일에 배송해 주는 편. 일반 배송 대비 굉장히 적은 차량으로 열라게 돌아다닌다고... 물론 아마존닷컴의 물건을 제외한 다른 물건은 일요일에는 배송되지 않는다.
대한민국에서 아마존닷컴 같은 미국 쇼핑 사이트에서 구매한 후 배송대행지로 보내기 위해 미국 내 배송을 한 번 거쳐야 하는데, 운송사로 USPS가 걸리면 막장이니, 운이 나쁘니 하는 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또 실제로 아름답게 증발되는 경우도 다반사.[18] USPS의 배송유형 중 "Priority Mail 2-Day"가 걸리면 그나마 3~4일 정도 걸려서 오는 것만 해도 빠른 수준이다.
이런 막장 운영에 경영악화 문제가 겹친 것인지 몰라도 USPS는 일부 까다로운 화물, 이를테면 등기우편이나 증발되면 안 되는 화물을 페덱스에 하청을 주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하청 주는 과정에서 주소를 잘못 입력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다.
그래도 주말에도 일하므로 UPS와는 달리 주말에 물건이 올 수 있으며 생각보다 빨리 오면 배송 날짜보다 일찍 오는 반면 UPS는 주말엔 일조차 안 하거니와 3일이면 무조건 3일을 지켜서 온다.
3. 미 연방 우정공무원
3.1. 신분, 근무조건과 급여
일단 공무원이기는 하지만 다른 연방공무원 신분과는 좀 다르다. 배달 업무, 창구 사무, 우편 분류 부서의 공무원이 그렇다. 연봉 수준은 3만5천 달러에서 5만 달러. 고액의 연봉은 아니지만 공무원 특유의 각종 복지 혜택에 보험, 연금도 있다. 그다지 유창한 영어실력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이민자들이 선호하는 공무직이기도 하다. 일단 채용되기만 하면 정리해고 따위는 걱정할 일 없는 철밥통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적자가 누적되는 상황이라 신규 채용이 드물다.매 분기마다 일제히 채용하는 게 아니라 인원이 필요하면 각 지역 별로 채용공고를 내고 있다. 정규직뿐만 아니라 바쁜 시즌에는 배달물 분류에 투입되는 아르바이트도 상시 고용하고 있다. 시급은 업무량에 따라 10~15달러 수준. 하지만 대한민국의 택배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노동강도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편하다. 일정 무게 이상의 중량급 소포는 내릴 때부터 컨베이어 벨트 → 지게차로 나르지 사람이 안 든다.
미국에서 본인의 우체통을 열 수 있는 사람은 법적으로 본인과 집배원밖에 없다. 미국에서 뭔가 받으면 아마존, UPS, FedEx 직원들은 문앞에 두고 가는 이유.
4. 발행하는 우표
2019년 1월 신년 발행 우표 시리즈. 링크
영원우표 발행이 많다. 언제 사든, 후에 편지 우송료가 올라도 쓸 수 있다. 즉 지금 편지 부치는데 45센트가 든다면, 현 시점에서 이 우표를 45센트 주고 구입하고 얼마 후 우편요금이 인상되어도 이에 상관없이 쓸 수 있다.
우표 발행 센스가 넘쳐난다. 세기의 에러 우표였던 인버티드 제니(뒤집어진 제니)[19] 외에도 온갖 잡스러운 에러 우표, 변종 우표들을 결코 자의가 아니지만 많이 찍어냈는데 이게 어지간한 수준으로 비싼 게 아닌지라 클래식 우표 수집 테마를 미국으로 잡는다면 웬만큼 돈이 있지 않고서는 버텨내기 힘들다.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시절에는 대통령이 나라 단위로 우덕질을 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도. 이는 루스벨트 대통령이 굉장한 우취가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2011년에 자유의 여신상을 소재로 한 보통우표를 하나 냈는데 뉴욕시에 있는 원본이 아니라 라스베이거스 뉴욕뉴욕 호텔 카지노에 있는 레플리카의 사진을 갖다 써서 거하게 털렸다. USPS의 본부가 있는 워싱턴 D.C.에서 뉴욕시까지는 360km인 반면, 워싱턴 D.C.에서 라스베가스까지는 무려 3,700km이나 떨어져 있는데 누구 머리에서 나온건지... 왕년에 우취가들한테 당한 게 많아서인지 재발행은 안 한다고 한다. USPS는 이 우표가 무려 10억 5천만 장이나 팔려 나간 상태에서야 에러를 알아차려서 그제서야 발행을 중단했다. 기사 기사2 이 사건으로 USPS는 개망신을 당한 것으로도 모자라 문제의 자유의 여신상을 만든 조각가 로버트 S. 데이비슨에게 저작권 침해로 고소당하기까지 했고, 이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350만 달러까지 물어줘야 했다. 한편 미국 우취가들은 에러라는 사실을 깨닫자 한 사람당 무려 1만 장을 산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우취왕이자 채권왕인 빌 그로스도 무려 500장 전지 단위로 6장(3,000장)이나 샀다고... 애당초 이 우표가 에러라는 게 알려진 것이 빌 그로스가 우표 디자인을 딱 보더니 "어? 이거 라스베이거스 모조품 아니야?"라고 트위터에 올린 게 발단이었다.
에러 우표 나오는 거야 하루이틀이 아니라지만 미국의 상징 자유의 여신상을 소재로 한 보통우표를 이 모양 이 꼴로 내는 수준이니... 이쯤 되면 USPS의 무능은 심각한 수준이다.
공공기관용으로만 쓸 수 있는 우표, 롤 우표, 액면가가 없는 우표처럼 대한민국에서 구경하기 힘든 물건들도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굉장히 클래식한 도안의 우표를 많이 발행하였으나 21세기의 우표 도안 센스는 딱 양키 센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미국식 실용주의인지 스티커 우표를 많이 발행해서 쓰기 편하지만, 수집하기엔 참 뭐같기도 하다. 너무나도 양키 센스가 넘치다 보니 중국우정과 더불어 USPS도 디자인 센스 좋은 미국인은 사기업에 가고, 디자인 센스는 밥말아 먹은 놈들만 USPS에 온다며 까인다.
5. 해외 직구와 USPS
5.1. 배송대행과 주말
대한민국에서 택배를 이용해 봤다면, 사람이 없어서 또는 가게가 문을 닫아서 못 받은 경우 기사와 연락한 후 다음 영업일에 바로 받을 수 있고, 이걸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 대한민국으로의 배송대행을 해 주는 업체를 통해서 받는 경우, USPS에서 배송대행지에 도착할 때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다. 만약 토요일에 도착한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토요일에는 미국 현지의 배송대행 업체의 창고가 쉬는 경우가 많다. 이날은 USPS 상품에 따라 토요일에 배송을 시도하더라도 배송대행 업체가 셔터를 내리고 쉬게 되면 배송이 되지 않고 우체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때 보통 배송추적해 보면 'Delivery attempted - The business is closed (배달 시도를 했으나 문을 닫아 받지 않음)'으로 뜨게 되는데, 이런 경우 현지에 살고 있다면 해당 우체국에 가서 직접 가져오는 초강수를 둘 수도 있지만 배송대행이라면 쉽지 않을 것이다. 일부 쇼핑 사이트에는 배송 항목에 토요일에는 배송을 원치 않음 옵션이 있으니 주문할 때 옵션을 체크하는 것도 방법이다.
보통은 '다음 배송일'에 배송한다고 쓰여 있고, 인터넷을 찾아보면 현지 시간으로 월요일에 받았다는 이용자도 많다. 하지만 현지 시간으로 월요일이 지나고 화요일이 되었는데 뭔가 반응이 없다면, 그냥 창고에 처박힌 상태로 '재배송 일정'을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15일 이내로 재배송 일정이 잡히지 않으면 발송인에게 반송된다. 따라서 배송대행 업체가 알아서 처리해 주지 않았거나 불길한 느낌이 들면 송장번호를 포함한 모든 정보를 가지고 바로 재배송 일자 지정(영문)에 들어가서 배송일자를 잡아주어야 한다.
원래 전통적인 재배송 신청은 배송을 실패하면 이 티켓을 두고 가는데 이 티켓에 원하는 재배송 일자를 적어서 우체국 배달원에게 건네든가 우체국에 가서 제출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체국에서 일하는 양반들은 이것만 된다고 우기는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인터넷에서 신청해도 그게 처리되지 않아 임의로 배달원이 재배송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얼마나 막장이었으면 몰테일에서 직접 트럭을 끌고 인근 USPS 우체국에 가서 해외 직구 물량을 가져왔을 정도라고 한다. 몰테일 공식 홈페이지 공지 게다가 이로 인해 배송완료 날짜와는 상관없이 물건이 뒤죽박죽 뒤섞이게 되어 입고처리를 하는 데 상당히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은 UPS Surepost나 페덱스 Smartpost다. 서비스명에 Post가 들어간 것만으로도 USPS가 개입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유는 잘 가고 있다가 USPS에 물건을 넘겨서 USPS가 최종 배송을 하기 때문이다.
5.2. 블랙 프라이데이
매년 11월 말이나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해외 직구를 할 때 절대로 USPS는 쓰지 말자. 아니, 11월 말에 뭘 해외 직구할 일이 있으면 절대로 USPS를 쓰면 안 된다! 왜냐하면 추수감사절을 중심으로 거의 6~7일 동안 일을 안 하기 때문이다.중앙 시간대 지역에 들어가는 미국 남부 지역의 USPS는 그냥 화요일 오전까지 근무하고 모든 배달물을 창고에 처넣은 후 퇴근해 버린다. 출퇴근 타임카드만 찍고 집에 가거나, 토요일처럼 배달물 분류 작업을 한다는 핑계로 출근만 하고 논다. 이건 거의 USPS 직원들의 암묵의 룰이다. 다른 배달원들이 4일 쉬고 일할 동안 USPS만 거의 이틀간을 더 노는 셈. 당연히 이틀 더 일 안 해서 물량이 쌓이지만 그런 건 신경 안 쓴다. 초과근무도 하지 않으며 일도 그냥 하던 대로 하고 시간되면 칼퇴근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11월 중순에 주문한 물건을 12월~내년 1월에 받을 수도 있다. 분실이나 파손도 이 시기에 폭증한다. 사고가 나면 당연히 배상해 줘야 하지만 결코 USPS 소속 직원 그 누구도 책임지는 일은 없고, 모든 걸 그냥 보험으로 처리해 버린다. 이 때문에 USPS 우체국 직원이 물건을 절도하는 일도 빈번하게 벌어진다. 어찌나 심한지 'usps stole'로 구글링해 보면 장난 아니게 쏟아진다. 그러니 위 시기에는 USPS에 넘겨서 배송을 끝내는 스마트포스트나 슈어포스트도 당연히 쓰면 안 된다. 간혹 FedEx로 보내주는 쇼핑몰을 이용했는데 FedEx로 잘 오는가 싶더니 도중에 갑자기 USPS로 넘겨버리는 사례도 많으니 주의하자.
6. 낮은 서비스 질의 원인
상기한 막장 배송 기간, 분실 등을 근거로 무능한 조직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알고보면 가장 불쌍한 조직이기도 하다. 특징 부분에 상술하였듯 돈이 없다는 게 모든 사태의 근원이다.일례로 USPS 지국에 들려 직접 우편물을 맡길 때는 필기구를 지참하거나 미리 어드레스 시트를 준비해 써서 가야하는데 이는 필기구를 비치하지 않는 지국이 많아서 창구 직원한테 펜을 빌려 써야 할 경우도 있고, 아예 펜을 안 빌려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한 유학생이 우편물에 주소를 쓰려고 창구 직원한테 펜을 빌려달라고 하니까 길 건너에 드러그스토어[21]가 있으니 거기 가서 사라고 대꾸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상기한대로 돈이 없기 때문이다. 즉 공용으로 비치할 펜 하나 구비할 여력조차 없는 것이다. 직원에게 펜을 빌리는 것도 민폐인게 결국은 그 펜은 직원이 사비로 구입한 펜이기 때문이다. 그걸 빌려쓰는 사람 입장에서야 한번이지, 하루에 USPS 앞으로 접수되는 물량 개수를 고려하면 모든 사람들에게 일일이 펜을 빌려주었다가는 해당 직원의 월급은 펜값으로 깨지게 되어있다. 안그래도 공무원이라 사기업처럼 넉넉하게 임금을 받고 일하는 게 아닌 USPS 직원의 특성상 이는 의외로 심각한 문제이다.[22] 무엇보다 대중교통이 잘 발달해서 교통비를 아껴가며 출퇴근이 가능한 한국과는 달리 미국은 짤 없이 자가용을 몰고 다녀야만 하기 때문에 이래저래 지출할 부분이 많다.
한편 소포 보낸다고 USPS 지점에 가서 주소를 적다가 수성펜으로 쓴 걸 알고 다시 적으라고 해서 '겨우 싸구려 물건 보내면서 뭘 그렇게 신경쓰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하는데, 한가지 알아둘 점은 수성펜으로 썼는데 같이 적재된 화물에 주변에 습기를 차게 만드는 물건(예: 얼음팩이 들어있는 아이스박스 등)이 들어있거나, 배송 중 불의의 사고(비를 맞거나, 다른 소포에서 액체로 물질이 누출되거나 등) 등의 문제가 생겨 송장이 지워지면 망하기 때문이다. 그거 다시 작성하자고 고객을 그 지점까지 불러낼 수는 없으니까.
그러면 그냥 직원이 알아서 써주면 안 되냐고 할 수 있는데, 나라를 불문하고 모든 우정직 공무원들은 절대로 자기 손으로 송장을 작성하면 안 된다.[23] 우정직 공무원이 아닌 택배회사(사기업)여도 배송장은 발송인 본인이 작성해야 한다.
즉, 우체국에서 송장 관련해서 뭐라고 하면 그게 다 최대한 안전하게 배송해주려고 신경써준다는 증거이니까 귀찮아도 지시에 잘 따르자. 오히려 문제를 알고도 귀찮다고 눈감고 그냥 보내는 직원이 훨씬 더 막장인 것이다. 상기한 배송오류나 분실도 이런 막장 직원들이 문제를 알고도 "에이, 설마 별 일이야 있겠어?"하면서 좋은게 좋은거라는 마인드로 대충 보내주었다가 일이 터진 것이다. 물론 사전에 미리 알고 대비를 잘 해서 재방문하는 일이 없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해주는 게 훨씬 더 좋긴 하다.
7. 미국 연방우편검열국
자세한 내용은 미국우편검열국 문서 참고하십시오.8. 기타
후면 | 정면 |
-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는 미국에서 제일 큰 우체국이 존재했다. 다만 우체국은 1997년에 문을 닫았고 건물은 여러 부동산 회사에 팔리기를 반복했다가 2019년에 우버가 입주해 리모델링하여 새 사무소로 삼고 있다. 현재는 조금 옆으로 강변에 새로운 건물을 지어서 이전했다. 근데 새 건물 규모도 이전 건물 못지않게 넓다. 면적이 2배나 되고 인근에 차고까지 하나 더 두고 있다. 대신 층고는 낮은 편. 대한민국에서 국제특급우편 서비스를 이용해 미국 본토 중서부나 텍사스 쪽으로 우편물을 보내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27] 시카고행 대한항공 화물기편으로 이 우체국에 도착하여 1차 분류를 받게 된다. 사진에서도 보이는데, 옛 건물 중앙으로 고속도로가 관통한다. 강을 따라 보트로 하는 시카고의 건물 투어에서도 설명할 정도다. 지하로는 철도도 지나가는데, 남쪽의 조차장과 연결되어 있다.
- 홈페이지에서 우편용으로 잡다한 걸 파는데, 택배박스 묶음을 무료로 배송해 준다. 종류가 꽤 다양해서 택배 보낼 때 맞는 상자가 없다면 이용해 보자. 다만 무료다 보니 시키면 오는 데 1~2주쯤 잡아야 한다. 이걸 되파는건 금지된다.
- 여권 신청을 우체국에서 할 수 있다. 아예 우체국에 여권 신청서가 구비되어 있다. 물론 제대로 관할 시청에 신청서가 도착할지 여부는 장담 못 한다(...). 그러니까 미국 시민권자들은 그냥 맘 편하게 자기 지역 Passport Agency[28]에 가서 신청하도록 하자(...).
- 일각에서는 다른 나라의 우체국들과 같이 USPS에서도 금융업무를 취급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만성적인 적자 해소와 금융거래취약자를 돕는 것이 주된 이유. 현재 미국우정공사에서는 우편환 이외의 다른 금융업무를 취급하고 있지 않다.
8.1. 민영화 논쟁
미국우정공사는 60만명에 가까운 공무원들을 고용하고 있는 최대규모의 국가기관중 하나에 비효율과 심각한 적자 때문에 민영화 논의가 굉장히 많이 나오는 기관이지만, 체신부와 우편도로 설치 의무는 일개 하위 법이 아닌 헌법에 박혀 있는지라 시도할 때마다 번번히 실패해왔다. 특히 공화당 정권에서 민영화 논쟁이 자주 나오며 레이건 정권과 허버트 부시 정권, 트럼프 정권 모두 민영화를 시도했으나 헌법의 벽을 넘지 못했다.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헌법의 우편조항을 연방정부에 우체국을 설치할 의무를 부여한 의미로 해석하는게 아니라 연방정부가 우편 사무에 대해서 배타적인 관할권이 있다는 의미로[29] 해석할수도 있기 때문에 애매하다. 이 뜻으로 해석한다면 연방정부는 우편사업을 직접 경영할 필요가 없고 우편사업을 민간에 넘긴 뒤 우편에 대한 감독권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는 소리.
8.1.1. 트럼프 행정부와 USPS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USPS의 민영화를 추진 중이나 연방의회의 반대에 직면해 있다. 야당인 민주당뿐만 아니라 여당인 공화당도 민영화에 부정적인 의견이 만만치 않다. 또한 민영화가 우편 서비스를 사실상 파괴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그리고 이 우편 서비스라는 게 단순 우편뿐만 아니라 공문서송달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서비스라 파괴되면 정부 공공 서비스시스템 자체가 붕괴할 위험도 있다.[30] 때문에 민영화시켰다가 우편 서비스 붕괴를 막으려고 오히려 정부보조금을 퍼줘 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민간영역에서도 공공우편의 저렴한 서비스는 큰 역할을 하는데 당장 세계 최대 콘텐츠스트리밍서비스인 넷플릭스도 사업의 시작은 직접 DVD를 배달대여하는 것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이 사업을 시작한 이유 자체가 저렴한 미국공공우체국을 통해 DVD를 배송하고 반납받으면 충분히 이윤이 남는다는 것이 사업 아이템의 시작이었다. 미국을 비롯해 한국도 마찬가지로 공공우편이 없다면 이같은 수많은 온라인 사업 아이템들이 사장되거나 시작되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인해 USPS의 물류부담량이 급증하며 업무처리가 마비 직전까지 갔다. 그런데 5월 우정공사총재로 취임한 루이스 드조이(Louis DeJoy)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에게 거액을 기부한 적 있는 기업인 출신인데, 재정을 지키겠다면서 우편배달부들의 초과업무를 금지시켜 우편 시스템에 과부하를 걸고 있다. 민주당은 이미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USPS에 예산을 더 배분하는 걸 주장하지만, 상원을 잡고 있는 공화당이 허용하지 않았다. 게다가 8월 들어서는 우편물분류기계를 "예산 아끼기"라는 명분으로 파괴했다. [31] 때문에 트럼프가 지속적으로 민영화를 밀어붙이고,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인물을 우정공사총재에 앉히고, 대선을 늦추자는 주장까지 하며 우편투표의 신뢰성을 깎는 것이 우편 투표 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방해하려는 노력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었다.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으나 공화당 측에서는 별 발언이 없었다. 때문에 젊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USPS를 구하자며 온라인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환기시켰다. 결국 8월 14일 USPS가 46개주와 D.C.에 모든 투표용지가 제때 도착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보냈다.
그러던 중 8월 13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대놓고 "민주당놈들은 35억 달러를 사기극으로 판명될 일에 쓰겠다고 하고 있어. 그건 '선거 돈'이야. 그들은 우편투표를 위해 35억 달러를 원하고 있어. 보편적 우편투표 말이야. 그들은 25억, 25억의 예산을 우체국에게 주려고 하고 있다고. 그놈들은 그 돈을 우체국에게 줘서 우체국이 수백만개의 우편투표를 받을 거란 말야. 근데 말야, 그들이 저 2개의 안건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우편투표를 제대로 할 수 없을 거야. 왜냐하면, 그 예산이 없으면, 우체국은 제대로 그걸 수용할 수가 없거든."[32]이라고 하며 사실상 스스로 정치적 이득을 위해 우체국체계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실토했다. 또한 같은 날 만약 상/하원에서 우체국에게 예산을 편성하는 법안이 통과하면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이미 상/하원은 여름휴가에 돌입한 상태라 9월 초까지 의회가 열리지 않았다.[33]
이처럼 트럼프와 USPS 수뇌부가 11월 대선에서 원활한 우편투표를 방해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8월 15일 워싱턴 D.C.의 우정공사총재 자택 앞에서 시위가 열렸다. 이러한 적극적 반발과 여론 환기 끝에 결국 23일 총재 드조이는 하원 청문회에 불려가게 되었다.
[1] 미국 헌법 1조 8절 7항에 나와 있다. 우편 조항이라고 불린다. 고작 우체국 하나 만드는데 헌법까지 필요했던 이유는 미국은 연방제 국가이고, 헌법상 연방정부의 권한으로 열거된 것 외의 모든 권한은 주정부에 있기 때문에 연방정부의 권한으로 우정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헌법에 해당 조문을 넣어야 했기 때문이다.[2] 이 점은 각국의 우정공사도 동일하다. 한국의 우정사업본부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요금을 낮게 잡고 있다. 단, 우정공사가 민영화된 국가는 해당되지 않는다. 참고로 요금 상승폭은 인플레이션(소비자 물가 상승 지수, CPI)만큼만 하도록 법에 명시되어있다(2006년 법 H.R.6407). 한국은 우정사업본부의 우편요금이 민간 택배사에 비해서 절대로 저렴한 편이 아니지만 서비스가 좋은 편에 속하는 반면(이 점 때문에 민간 택배사들은 절대로 우사본보다 비싼 가격을 받을 수가 없다면서 우편요금을 올리라고 주장을 한다), 미국의 경우 민간 택배사에 비해 저렴하지만 서비스는 극악을 달린다. 한국과는 반대로 미국에서는 여유가 있다면 웃돈을 주고서라도 민간택배사를 이용한다.[3]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고속도로 한가운데에 차량정비소나 주유소, 모텔이 등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다 이런 차량들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업소들이다. 한국의 휴게소와 같은 개념이지만 한국처럼 특정 업체가 한꺼번에 운영하는 게 아니라 그냥 개개인이 각각의 업소를 알아서 운영하는 방식인 셈.[4] 참고로 미국과 마찬가지로 땅 넓고 인구가 많은 러시아, 중국, 인도 등은 인건비가 넘사벽으로 저렴해서 충분히 커버가 된다. 특히 러시아는 애초에 인구 대부분이 동유럽 지역에 몰려있어 그쪽만 잘 신경쓰면 되는 데다가 뭣하면 시베리아 횡단철도로 수송할 수도 있다. 실제로 러시아 우정의 경우 주요 도시까지는 여객기에 함께 우편물을 싣는 방법을 이용한다.[5] 이런 해외 주둔 미군 기지에는 아예 우편번호 코드까지 따로 할당했다.[6] 건물들은 도로 진행 방향 기준으로 오른쪽에 있기 때문.[7] 하도 노동강도가 높아 조현병에 시달리게 된 직원이 총기난사를 벌인 사건까지 있을 정도다. 이쯤 되면 밉다기보다는 불쌍하다.[8] 미국 생활을 처음 하는 사람들이 First-Class Mail로 무언가를 배달해 준다는 안내를 보고, “오 내 우편물을 특별히 정성들여 배달해 주는구나”하고 생각하지만, 그런거 아니고 일반우편으로 보내니 우편함 확인해서 잘 챙기라는 소리다.[9] 일본이나 중국이랑 비교해도 EMS 비용은 한국이 상당히 싼 편이다. 그래서, 매번 그런 것은 아니지만 미국에서 일본이나 중국 물건을 직구할 때 USPS로 받을 게 예상될 경우 직구하는 것보다 지인한테 부탁해서 한국을 경유해서 보내는게 시간이 며칠 더 걸리더라도 가격적으로 더 싸고, 미국내에서는 똑같이 Priority Mail Express를 받는 경우가 생긴다. 어차피 일본이나 중국은 거리적으로 가깝다보니 EMS가 아닌 추적되는 airmail로 보내더라도 미국에 도착하는 시간은 며칠 차이 안 난다.[10] 영문명이 "Korea,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DPRK가 이것의 약자다)로 되는데, R보다 D가 위로 온다. 더군다나 People's(인민)보다 Democratic(민주주의) 글자가 먼저라 이거만 보고 대충 아, 여기가 남한인가 보군! 하고 선택하는게 주된 요인(...).[11] 중국 - 대만 사이에는 있다.[12] 사실 그런 거 있었어도 어차피 우리나라 1950년대 수준의 도로 상태에 물류 시설도 개판 5분 전인 북한에서 대한민국으로 우편을 포워딩하려면 최소 3주 이상 날려야 하는 것은 똑같다.[13] 상세 설명에는 대한민국 공식 영어 명칭을 쓰고 있지만 일반 대중들이 접근하기 쉽게 South Korea를 큰제목으로 하고 있다.[14] 공문서 송달 업무는 우체국이 맡는 게 사실상의 국제 표준으로, 우체국이 민영화된 영국과 일본조차 공문서는 로열메일과 일본우편이 맡는다. 민영화되더라도 공문서 운송을 독점하는데 USPS는 정부 직할의 공기업이니...[15] 우편번호가 어긋나는 경우는 아니지만, 일본우편도 미리 해당 화물을 배송완료로 스캔하고 이하넥스 도쿄 시나가와 센터로 보내는 경우가 간혹 있다.[16] 사실 배송대행 업체의 창고와 같이 도착지가 물량이 좀 많은 곳인 경우 이런 일이 너무나도 흔하게 일어난다. 때문에 한 배송대행 업체는 고객들의 클레임에 하도 시달린 나머지 결국 이런 공지를 띄웠다.[17] 대한민국은 명절이 가까워질 때 한정으로 우체국의 물량 적체를 막기 위해 주말에도 우편물을 배달한다. 우체국 택배는 2015년 9월 12일 자로 토요일 배달도 정식으로 재개되었다.[18] 아마존닷컴은 페덱스나 UPS를 이용하려면 미국 내 배송비를 추가로 내야 한다.[19] 위키피디아 영문판[20] 폴로 랄프 로렌의 8달러짜리 배송이 스마트포스트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하이포인트 물류센터에서 (이하넥스 기준으로) 뉴저지에 보낼 때는 그래도 USPS에 안 넘기고 끝까지 페덱스가 책임졌으나, 똑같은 시간대의 델라웨어 주는 펜실베이니아를 찍고 페덱스가 USPS에 넘기는 게 확인됐다.[21] Drug store. 약품 등을 파는 소매점이지만 과자류, 생필품 등을 취급하기도 한다.[22] 한국도 같은 이유로 공무원을 천대하던 시절이 있었다. 즉 똑같이 일해도 돈을 더 받는 사기업에 들어갈 능력이 안되는 무능한 놈이니까 라는 이유로. 그러나 현재는 사기업의 고용이 불안정해져서 비록 돈은 덜 받아도 장기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공무원이 선호 직장이 되어버린 걸 보면 아이러니의 극치.[23] 농담이 아니라 진짜 어딜 가나 똑같다. 우정공무원인 본인이 보내는 게 아닌 한은...[24] 실제로는 고객이 직원에게 대신 써달라고 우겨대면 직원은 해당 송장에 대한 접수를 거부할 권리가 있다. 퇴짜 맞고 싶지 않다면 얌전히 지시하는대로 따르자. 그나마 택배면 사기업 택배로 보내도 되긴 하는데, 우편이면 진짜 답이 없다. 대한민국에서 우편은 우편법에 의거하여 오직 우정사업본부만이 독점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권리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즉 시키는대로 하고 우체국으로 보내거나 아니면 본인이나 그 쪽으로 갈 일 있는 다른 사람 손에 쥐어보내는 직접 배송 말곤 답이 없다. 여담으로 같은 맥락에서 우체국 직원이 내용물을 확인하고자 할 때 자기 손으로 안열고 고객에게 열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있는데 마찬가지의 이유이며 마찬가지로 거부시 접수를 거부당할 수 있다.[25] 물론 상식적으로 전자와 같은 상황이면 애초에 규정이고 뭐고 몰래 바꿔치기하면 그만이니 별 의미가 없다. 후자의 이유가 핵심이라고 생각하면 된다.[26] 한국의 우정사업본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어느정도 편의를 봐주고 있다. 일례로 우편차 역시 긴급자동차로 분류되어 사이렌 장착이 가능하며, 도로교통법 제 30조(긴급자동차에 대한 특례)에 따라, 속도 제한(도로교통법 제 17조, 단, 긴급자동차에 대하여 속도를 제한한 경우에는 같은 조의 규정을 적용), 추월금지(도로교통법 제 22조), 끼어들기 금지(도로교통법 제 23조)와 같은 조항이 적용되지 않는다. 아울러 긴급한 용도로 운행되는 차량은 버스 전용 차로 등을 통행할 수 있고(도로교통법 제 15조 3항), 갓길이나 길어깨 등에 대한 통행금지 조항(도로교통법 제60조)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는 우체국이 공문서를 운송하기 때문에 공문서의 배달이 지연되어 행정처리가 늦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규정이다. 같은 이유로 우정공사 직원은 배송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사고(예: 천재지변 등)가 일어나면 그것을 피하기 위해 사유지를 마음대로 드나들어도 주거침입으로 처벌받지 않고, 조류독감이나 음주단속 등으로 검문을 하는 지역을 통과할 때 우정사업본부 직원은 순서를 무시하고 우선순위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하여 발생한 피해는 피해자가 직접 우정사업본부를 향해 보상을 요청해야 보상해주며(말인즉 피해자가 제 때 피해보상을 요청 안하면 그냥 넘어가고, 기간이 지나버리면 뒤늦게 항의해도 보상 안해준다), 그나마도 딱 피해를 입힌 만큼까지만 보상해준다. 물론 다시 한번 서술하지만 이 모든 편의는 공문서의 배달에 지장이 생기지 말라고 주는 특혜들이다.[27] 북동부나 플로리다-조지아 쪽의 경우 뉴욕으로 가며, 서부는 로스앤젤레스로 간다. 미국 국토를 세로로 3등분해서 동부는 뉴욕, 중부는 시카고, 서부는 LA로 보낸다고 생각하면 편하다.[28] 미국 밖에 거주중이라면 해당국 주재 미국 대사관 또는 영사관 등에서 신청. 예를 들어 한국에 거주중이라면 주한미국대사관.[29] 연방 의회의 권한들을 열거하면서 우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30] 당장 한국도 그렇지만 각종 공과금, 세금, 출두명령 등은 우편으로 받아야 효력이 발생하게 되어 있다. 당장 민사적으로도 내용증명문서 또한 우체국에서 우편소인이 찍혀야 효력이 있는 것으로 공적영역에서 공공 우편서비스는 상당히 중요하다.[31] 이 같은 공공기관에 대한 예산 사보타주로 서비스를 파괴해서 결국 민영화하는 전략은 보수정권에서 자주 써먹는 방법이다. 유지보수예산을 삭감해서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면 이용률이 떨어지게 되고 이를 빌미로 '공공은 비효율적이므로 이용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민영화해서 효율화 해야한다! 가 주장의 골자.. 당당 언론매체들은 이같은 민영기업들에게 받는 광고료 혹은 언론사 자체가 민영기업들 소유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이 같은 예산 사보타주 때문에 이용률과 서비스의 질이 떨어졌다는 사실에는 입을 닫는다. 한국만 하더라도 보수정권 시장이 당선된 뒤로 대표적인 공공 서비스 성공정책인 서울시 따릉이가 똑같은 일을 당하고 있다. 시장 취임 직후 서명한 첫 업무들 중 하나가 따릉이 신규 구매 예산 전액 삭감이었다...[32] "They want three and a half billion dollars for something that'll turn out to be fraudulent, that's election money basically. They want three and a half billion dollars for the mail-in votes. Universal mail-in ballots. They want $25 billion, billion, for the Post Office. Now they need that money in order to make the Post Office work so it can take all of these millions and millions of ballots. But if they don't get those two items that means you can't have universal mail-in voting because you they're not equipped to have it."[33] 그리고 트럼프가 저런 소릴한다는 건 이미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미치 매코널의 상원과 조율을 끝마친 상태라고 봐도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