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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09 11:10:05

사울의 아들

||<tablewidth=100%><tablebordercolor=#181818><tablebgcolor=#181818>
라즐로 네메스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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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의 아들》 수상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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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BBC는 177명의 국제 영화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사상 최고의 21세기 영화 100편을 선정했다.
1위 멀홀랜드 드라이브
<colbgcolor=#a0522d> 2위 화양연화
3위 데어 윌 비 블러드
4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5위 보이후드
6위 이터널 선샤인
7위 트리 오브 라이프
8위 하나 그리고 둘
9위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10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11위 인사이드 르윈
12위 조디악
13위 칠드런 오브 맨
14위 액트 오브 킬링
15위 4개월, 3주... 그리고 2일
16위 홀리 모터스
17위 판의 미로
18위 하얀 리본
19위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20위 시네도키, 뉴욕
21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2위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23위 히든
24위 마스터
25위 메멘토
26위 25시
27위 소셜 네트워크
28위 그녀에게
29위 월-E
30위 올드보이
31위 마가렛
32위 타인의 삶
33위 다크 나이트
34위 사울의 아들
35위 와호장룡
36위 팀북투
37위 엉클 분미
38위 시티 오브 갓
39위 뉴 월드
40위 브로크백 마운틴
41위 인사이드 아웃
42위 아무르
43위 멜랑콜리아
44위 노예 12년
45위 가장 따뜻한 색, 블루
46위 사랑을 카피하다
47위 리바이어던
48위 브루클린
49위 언어와의 작별
50위 자객 섭은낭
51위 인셉션
52위 열대병
53위 물랑 루즈
54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나톨리아
55위 이다
56위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
57위 제로 다크 서티
58위 물라데
59위 폭력의 역사
60위 징후와 세기
61위 언더 더 스킨
62위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63위 토리노의 말
64위 그레이트 뷰티
65위 피쉬 탱크
66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67위 허트 로커
68위 로얄 테넌바움
69위 캐롤
70위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71위 타부
72위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73위 비포 선셋
74위 스프링 브레이커스
75위 인히어런트 바이스
76위 도그빌
77위 잠수종과 나비
78위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79위 올모스트 페이머스
80위 리턴
81위 셰임
82위 시리어스 맨
83위 A.I.
84위 그녀
85위 예언자
86위 파 프롬 헤븐
87위 아멜리에
88위 스포트라이트
89위 머리 없는 여인
90위 피아니스트
91위 엘 시크레토: 비밀의 눈동자
92위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
93위 라따뚜이
94위 렛미인
95위 문라이즈 킹덤
96위 니모를 찾아서
97위 백인의 것
98위
99위 이삭 줍는 사람들과 나
100위 카를로스
레퀴엠
토니 에드만
같이 보기: 미국 영화, 21세기 영화, 코미디 영화, 비영어권 영화, 21세기 TV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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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top:-5px;margin-bottom:-10px;"<tablebordercolor=#ffffff,#191919><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9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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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디언
선정 21세기 100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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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90위 영화 목록
90위 〈에덴〉 (2014)
89위 〈이기적인 거인〉 (2013)
88위 고모라〉 (2008)
87위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2006) 켄 로치
86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007) 코엔 형제
85위 버닝 (2018) 이창동
84위 〈열대병〉 (2005)
83위 아들의 방〉 (2001) 난니 모레티
82위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2012)
81위 〈피쉬 탱크〉 (2009)
80위 레퀴엠〉(2000)
79위 〈페르세폴리스〉 (2007)
78위 오션스 일레븐〉 (2001)
77위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2003)
76위 〈텐〉 (2002)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75위 〈필로미나의 기적〉 (2013) 스티븐 프리어스
74위 예언자〉 (2009)
73위 〈레이디 수잔〉(2016)
72위 바시르와 왈츠를〉 (2006)
71위 〈카르페나움〉 (2018)
70위 〈앵커맨 〉 (2004)
69위 패딩턴 2〉 (2017)
68위 〈미스터 터너〉 (2014) 마이크 리
67위 송곳니〉 (2009)
66위 브로크백 마운틴〉 (2005) 이안
65위 행복한 라짜로〉 (2018)
64위 인크레더블〉 (2004)
63위 케빈에 대하여〉 (2011)
62위 〈행복을 기다리며〉 (2002)
61위 〈The Souvenir〉 (2019)
60위 19곰 테드〉(2012)
59위 〈와시푸르의 갱〉 (2012)
58위 〈폭풍의 언덕〉 (2011)
57위 〈흔적없는 삶〉 (2018)
56위 〈쇼를 사랑한 남자〉 (2013)
55위 〈러시아 방주〉 (2002) 알렉산더 소쿠로프
54위 소셜 네트워크〉 (2010) 데이비드 핀처
53위 〈화염의 바다〉(2016)
52위 아모레스 페로스〉 (2000)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51위 와호장룡〉 (2000) 이안
50위 비포 선셋〉 (2004) 리처드 링클레이터
49위 〈24시간 파티를 하는 사람들〉
48위 〈하우스 오브 미스〉
47위 〈Magaret〉 (2011)
46위 귀향〉 (2006) 페드로 알모도바르
45위 〈13th〉 (2016)
44위 토니 에드만〉 (2016)
43위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2016) 마틴 스콜세지
42위 4개월, 3주... 그리고 2일〉 (2007)
41위 아가씨 (2016) 박찬욱
40위 〈unreiated〉(2007)
39위 〈믹의 지름길〉 (2010)
38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나톨리아〉 (2011) 누비 세일란
37위 도그빌〉 (2003) 라스 폰 트리에
36위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2011)
35위 〈45년후〉 (2015)
34위 〈더 차일드〉 (2002) 다르덴 형제
33위 〈로열 테넌바움〉
32위 그래비티〉 (2013) 알폰소 쿠아론
31위 아노말리사〉 (2015) 필립 카우프만
30위 리바이어던
29위 〈네브라스카〉
28위 트리 오브 라이프〉(2011) 테렌스 멜릭
27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6위 하나 그리고 둘〉 (2008) 에드워드 양
25위 겟 아웃〉 (2017)
24위 〈Lda〉 (2013)
23위 〈보랏〉 (2006)
22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01)
21위 하얀 리본〉 (2009) 미카엘 하네케
20위 로마〉2018
19위 링컨
18위 시리어스 맨
17위 그레이트 뷰티
16위 액트 오브 킬링
15위 어느 가족〉 (2018) 고레에다 히로카즈
14위 〈백인의 것〉
13위 파 프롬 헤븐
12위 사울의 아들
11위 멀홀랜드 드라이브〉 (2001) 데이비드 린치
10위 <colbgcolor=#ffffff,#191919>〈팀 아메리카: 세계 경찰
09위 자마
08위 문라이트
07위 시네도키, 뉴욕
06위 히든〉 (2005) 미카엘 하네케
05위 화양연화
04위 언더 더 스킨
03위 보이후드
02위 노예 12년
01위 데어 윌 비 블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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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0000년 개봉'''

역대 칸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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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심사위원대상)
제67회
(2014년)
제68회
(2015년)
제69회
(2016년)
더 원더스 사울의 아들 단지 세상의 끝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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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영화상
제87회
(2015년)
제88회
(2016년)
제89회
(2017년)
이다 사울의 아들 세일즈맨

역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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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어 영화상
제69회
(2016년)
제70회
(2017년)
제71회
(2018년)
와일드 테일즈: 참을 수 없는 순간 사울의 아들 아가씨

역대 골든 글로브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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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영화상
제72회
(2015년)
제73회
(2016년)
제74회
(2017년)
리바이어던
(러시아)
사울의 아들
(헝가리)
엘르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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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의 아들 (2015)
Son of Saul | Saul fia
파일:external/a6926e2ee831b5e532ea2fac1969e5e6c4408743173a81563b36da300ca92025.jpg
장르 드라마, 스릴러
감독 라즐로 네메스
제작 가버 사이포스
각본 라즐로 네메스, 클라라 로이어
출연 뢰리히 게자, 레벤테 몰나르
제작사 라쿤 필름 아트
배급사 그린나래미디어(주)
수입 (주)비트윈 에프앤아이, (주)엠씨엠씨
상영 시간 107분
개봉일자 파일:미국 국기.svg 2015년 12월 18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6년 2월 25일
제작비 150만 달러
국내 관객수 23,151명(최종)
국내등급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평가7. 여담

[clearfix]

1. 개요

2015년 작 헝가리 영화. 1944년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절멸수용소에서 시신을 옮기던 존더코만도 '사울'의 이야기이다. 라즐로 네메스 감독이 연출했으며 게자 뢰리히가 주연 사울 역을 맡았다.

2. 예고편

티저 예고편[1]
공식 예고편

3. 시놉시스

시체 처리반으로 일하던 남자 앞에 오늘, 아들의 주검이 도착했다…

나치의 만행이 극에 달했던 1944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는 시체들을 처리하기 위한 비밀 작업반이 있었다. ‘존더코만도’라 불리던 이들은 X자 표시가 된 작업복을 입고 아무 것도 묻지 않고 오직 시키는 대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다. 그러던 어느 날, ‘존더코만도’ 소속이었던 남자 ‘사울’의 앞에 어린 아들의 주검이 도착한다. 처리해야 할 시체더미들 사이에서 아들을 빼낸 ‘사울’은 랍비를 찾아 제대로 된 장례를 치러주기로 결심하는데…

4.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 줄거리


1944년 아우슈비츠의 제1소각장. 유대계 헝가리인 ‘사울’은 다른 유대인들을 가스실로 들여보낸 뒤 사체를 처리를 맡은 ‘존더코만도’ 일원이다. 그러나 존더코만도 역시 정기적으로 교체되는 이들이었기에 시체 처리를 하며 4개월이 지난 지금, 그들 역시 곧 제거될 두려움에 떨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가스실에서 처리된 한 무리의 유대인 중 아직 숨이 붙어 헐떡이던 소년을 발견하는 사울. 사울은 간신히 숨을 쉬던 소년을 보고 그가 자신의 아들임을 직감한다. 가스실 한켠으로 옮겨지는 소년을 바라보며 홀린 듯 따라가는 사울. 나치 의사가 아직 숨이 붙은 소년을 조금 살피더니 입을 틀어막아 질식사 시킨다. 나치는 부검의에게 소년을 해부실로 옮겨 부검하라 지시한다. 이에 사울은 재빨리 소년을 자신이 들쳐 업으며 자신이 옮기겠다며 해부실까지 어린 주검의 이송을 자원한다.

차가운 부검실, 사울은 부검의 ‘니즐리 미클로시’에게 이 소년의 시신을 묻어줘야 한다며 시신을 넘겨달라 사정한다. 허나 부검의는 "아들인가? 이미 죽었잖나."라며 사울의 간청을 차갑게 일축한다. 마지못한 부검의는 “저녁에 5분간 추모할 시간을 주겠다”며 사울이 아들을 애도할 시간을 허락한다.

다시 가스실, 사울은 친구들에게 다서 이번 물량이 헝가리에서 왔냐고 묻는다. 다른 카포들에게 아첨용으로 쓰일 금붙이를 찾느라 바쁜 친구들.. 사울의 말은 들리지 않는다. 사울 또한 시체들에게서 나온 버려진 신분증들로 그들이 헝가리에서 왔는지 단서를 찾아보지만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한다.

불길이 거센 소각장 앞, 사울은 소년의 시체를 묻어줘야 한다며 같은 존더코만도 일원인 랍비에게 기도를 부탁한다. 랍비는 명복은 빌어줄 수 있지만 목숨을 잃을 수 있는 기도는 해줄 수 없다고 단칼에 사울의 부탁을 거절한다.

이후 수용소의 창고 문을 수리한다는 핑계로, 연합군에게 아우슈비츠의 상황을 알리기 위한 사진을 찍기 위한 임무가 발생하자, 사울은 유대계 그리스인 랍비인 배교자에게 장례를 부탁하기 위해 자신이 시계공을 했다며 수용소 밖에 나가서 유대인들의 시신을 소각하는 장소까지 따라가는데 성공한다. 그곳에서 독일군의 검열 직전에 사진기를 숨기는 기지를 발휘한 사울은, 시신을 소각한 재를 처리하기 위한 장소까지 따라나간다. 강가에서 그리스인 랍비를 만난 사울은 장례를 부탁하지만, 그리스인 랍비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서인지 이를 무시하고 이에 사울은 랍비의 삽을 빼앗아 강에 던진 다음 미에텍이 당신이 랍비를 했던 것을 아느냐고 묻다가 토라의 구절을 읊는다. 이에 그리스 랍비는 사울의 입을 틀어막았다가 초연한 표정으로 강으로 걸어들어가고, 이에 그가 탈주하는 것으로 여긴 병사들이 그를 잡아 감독관 앞에 끌고간다. 사울은 삽을 물에 빠뜨려서 다시 찾아온 것이라 변명하여 살아남지만, 독일어를 모르는 그리스 랍비는 처형된다. 이 사태를 본 폴란드 출신 코만도 대장인 미에텍이 사울에게 역정을 내면서 독일군에게 보고하려 하지만, 사울이 미리 챙겨온 금붙이를 쥐어주자 보내준다.

다시 수용소로 돌아온 사울은 소년의 시체를 보기 위해 부검실에 들어가지만 시체는 사라진 후였다. 의아해하는 그의 뒤에 부검의는 물론이고 나치 장교들과 의사 십여명이 들어왔고, 부검실에 있을 이유가 없는 사울을 보고 여기서 뭐하냐고 묻는다. 사울이 당황해 더듬거리며 청소하러 왔다고 하자 나치 간부들은 한바탕 왁자지껄 웃으며 사울의 등을 낚아채서 유대인 춤을 추게 한 후 그를 도로 내쫓는다. 사울은 부검실 근무자들에게 시체가 어디갔냐고 묻지만 근무자들은 주간조가 여기서 뭐하냐고 꺼지라고 을러댄다. 사울은 소각장로 내려가 미친듯이 시신들 사이를 뒤지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인간의 기름을 연료로 쓰기 위해서 살찐 사람들을 먼저 태우고 있는 소각장은 그야말로 목불인견의 지옥도다.

결국 사울은 아무런 소득도 없이 존더코만도 숙소로 돌아온다. 숙소에선 비더만과 아브라함이 서로 금붙이를 가져야 한다고 아웅다웅하고 있고, 사울은 넋나간듯이 앉아있다가 부검의가 나타나자 시체는 어쨌냐고 멱살부터 잡는다. 부검의는 시체를 숨겨놨으니 잠깐만 보라고 한다. 사울은 다른 시체로 바꿔치기하자고 부탁하지만 부검의는 불가능하다고 거절하고 사울에게 시신이 부검실에 있다고 가르쳐준다. 부검실에 들어간 사울은 시체를 보듬다가 들춰업고는 존더코만도들의 숙소에 숨긴다. 다른 존더코만도들이 경악해서 당장 갖다놓으라고 하지만 사울은 건드리면 아우슈비츠의 문서를 숨겨둔 것을 다 불어버리겠다고 협박하면서 묵살한다. 시신을 숙소에 안치하고 세수를 하는 사울에게 아브라함이 오늘밤에 무기가 들어오니 준비하라고 하지만 사울은 랍비를 먼저 찾아야 한다고 고집한다. 이에 아브라함은 무기가 먼저라고 하면서 나중에 랍비를 찾아주겠다고 한다.

한편 숙소의 분위기는 자신들의 처형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불안감에 고조되고 있었다. 이에 소련, 폴란드, 프랑스 출신들을 중심으로 봉기를 계획 중이던 존더코만도들은 사울이 믿음직한 사람이란 이유로[9] 저녁식사 중이던 사울을 불러내서 그에게 봉기를 위한 무기를 조달해오는 임무에 동참시키기로 한다.

그런데 갑자기 엄청난 숫자의 유대인들이 한밤중에 몰려오면서 모든 존더코만도들이 긴급 야간업무에 투입된다. 비더만에게 주간조까지 총동원하란 지시를 내린 감독관은 비더만과 사울에게 자신들이 한참 먹고 즐긴 식탁을 치울 것을 명령한다. 비더만으로부터 작업 진척 현황을 보고받던 감독관은 동틀 때까지 모든 시신을 소각하고 가스실을 소독한 후 쓸모없는 존더코만도 70명의 이름을 서서 내라고 지시한다. 충격에 빠진 비더만이 이름을 쓰는 동안 사울은 감독관으로부터 소각실의 카포 슐로이메를 불러내라는 명령을 받고 소각실로 갔다가 거기서 다른 카포에게 잡혀서 소각작업에 투입된다. 한참 석탄을 나르던 사울은 다시 비더만에게 잡혀서 소각실에서 빠져나온다.

차와 커피를 내준다는 거짓말 속에서 소각장으로 끌려가는 유대인들이 사방에 넘쳐나는 가운데, 비더만은 존더코만도들에게 70명이 처형될 예정이라면서 곧 자신들이 다 죽는다고 알린다. 이에 아브라함과 비더만은 빨리 화약을 받아오기로 하고 사울을 보낸다. 감독관이 일손도 부족한데 어디를 가냐고 시비를 걸지만, 비더만이 유대인의 옷가지들이 너무 쌓여서 작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옷들을 다른 창고로 옮겨야 한다고 둘러댄다. 이에 감독관은 비더만에겐 유대인 소각 작업을 계속 지휘하라고 남기고 사울과 다른 존더코만도들만 보낸다.

사울은 여자들이 일하는 곳에 가서 경비병들에게 금붙이를 주고 통과한 후 성매매를 하는 것처럼 위장해 포섭한 여공 엘라를 만나 화약을 받아오지만 화약을 전달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새로 온 유대인들 사이에서 랍비를 찾아 나선다. 가스실 돌릴 여유가 없단 이유로 구덩이를 파고 대량 총살을 하는 아비규환 속에서 겨우 랍비를 한명 찾고, 카포 하나를 찾아서 존더코만도에 새 인원이 필요하다가 빼내게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두 사람의 실랑이를 본 나치 장교가 와서 랍비를 끌어내서 총살해버린다. 그때 웬 사내가 나타나서[10] 자신이 랍비라고 주장하자 사울은 자신의 존더코만도 옷을 벗어주었다가 오히려 자신이 구덩이에 쳐넣어질 위기에 쳐한다. 그 와중에 존더코만도 한 사람이 사울을 알아보고 독일군 장교에게 항의를 하지만, 장교는 귀찮다는듯이 총을 갈겨버린다.[11] 그순간, 그리스인 랍비 소동 때 만난 카포 미에텍이 사울을 알아보고선 빼내주어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하지만 미에텍은 그를 살려준 댓가로 금붙이를 2개나 요구한다. 하지만 사울은 줄 금붙이가 없었고 미에텍은 빨리 금을 내놓으라고 사울이 화약을 숨겨둔 바지춤을 멋대로 뒤지다가 독일군에게 불려간다.[12] 겨우 옷을 줏어 입은 사울은 랍비를 데리고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다. 점호 과정에서 숫자가 달라졌지만 카포가 유대인 처형 과정에서 존더코만도도 여럿 처형당했다고 둘러대어 넘어갈 수 있었다.

숙소에서 원래 있던 랍비를 비롯한 존더코만도들은 랍비를 보고 누구냐고 물으며 사기꾼이 틀림없다고 비웃지만 사울은 꿋꿋이 랍비에게 장례절차를 물으며 아들의 시신을 닦아준다. 이 소년이 누구냐고 묻는 아브라함에게 사울은 자신의 아들이라 말하지만 아브라함은 "넌 아들이 없잖아?"라고 되물으며 원래 있던 자리에 돌려놓으라고 한다. 이에 사울은 본처의 아이가 아니라며 둘러댄다. 아브라함은 이에 분개해 모두를 죽일 셈이냐고 묻고, 사울은 우린 이미 죽었었다며 거부한다. 한편 겨우 얻어온 화약은 사울이 잃어버린 상태였고 열받은 존더코만도들이 사울을 한방 패고 돌아선다. 다음날 점호에서 몇명의 존더코만도들이 끌려가는 등 분위기가 험악해진다. 부검의는 새 소년의 시신을 가져오라고 지시하고 사울은 작업에 투입되어 랍비와 시신을 수습하려한다. 그때 존더코만도들은 급히 가스실 뒷수습을 하란 이유로 가스실에 투입되는데 남은 옷가지들이 존더코만도들의 것이란 사실에 흥분한 존더코만도들은 발악적인 봉기를 시작한다.

사울은 난장판 속에 섞여서 랍비와 함께 아들의 시신을 수습하여 수용소 밖으로 탈출한다. 땅을 파던 사울은 랍비에게 기도문을 읊어달라고 하지만 랍비라던 사내는 몇마디 말만 겨우 주워섬길 뿐 기도를 하지 못했다. 즉 사기꾼이었던 것이다. 사울이 노려보자 사내는 허겁지겁 땅을 파는 것을 돕지만 한무리의 존더코만도들이 독일군이 쫓아온다고 달아나는 것을 보자 사울을 버리고 그들의 대열에 동참하여 달아난다. 그러자 사울은 돌아오라고 소리 지르다가 아들의 시체를 등에 업고 강으로 뛰어들지만 아들의 시체는 물살에 떠내려가고 처음에 매장을 거부한 같은 작업반 랍비의 도움으로 물에서 겨우 빠져나간다. 어느 폐가로 들어가 숨은 도망자들은 이제 소련군을 찾아 합류하여 동포를 해방시키자는 계획을 꾸미지만 사울은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어느 순간 홀연히 나타난 금발 소년과 눈을 마주친다. 영화 내내 무표정한 얼굴이던 사울은 소년을 보자 처음으로 매우 환하게 웃고 소년은 어디론가 사라지려 하지만 독일군과 마주친다. 독일군 한 사람이 소년의 입을 가로막았다가 독일군이 다 지나가자 다시 놓아준다. 소년이 어디론가 달려가는 동안 폐가 쪽에선 총소리가 울려퍼지고 소년이 숲 속으로 사라지면서 영화는 끝난다.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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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91 / 100 점수 7.3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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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4 / 10



★★★★★
미칠 것 같은, 미치고 싶은, 미쳐지지 않는, 미칠 수 없는
- 이동진

★★★★
올해 가장 (여러 의미에서) 핫한 데뷔작
- 김성훈

★★★★
지옥을 마주한 인간과 영화의 궁여지책
- 김혜리

★★★★
사운드로 재구성한 상상의 지옥도. 강렬하다
- 장영엽

★★★★
혼만 남아 <쇼아>로 가시나요, 아버지
- 박평식

★★★☆
구토, 20세기
- 이용철

★★★☆
가장 비인간적인 곳에서, 마지막 순간 인간이고자 하는 의지
- 황진미

칸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공개되고,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73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88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평단의 압도적인 찬사를 받았다.

7. 여담



[1] 예고편의 음악은 헨리 퍼셀의 아서왕의 'cold song'이다.[2] 참고로 헝가리는 동아시아처럼 성이 앞, 이름이 뒤로 간다. 따라서 '사울'은 성이 아니라 이름이다. 역할을 맡은 헝가리 배우 이름도 '게자 뢰리히'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뢰리히가 성, 게자가 이름이므로 헝가리식으로 따지면 '뢰리히 게자'가 정확한 이름이다. 실제 엔딩 크레딧에서도 '뢰리히 게자'로 표기되어있다.[3] 작중 나오는 다른 카포들은 존더코만도들은 줘패고 윽박지르는게 다반사인데 이양반은 그래도 소리는 안 지르며 때리지도 않는다. 예외적으로 타구역 존더코만도의 비유대인 코만도가 유대인 돼지라고 욕하면서 개기자 줘패는 장면이 초반부에 잠시 나온다. 비유대인 존더코만도들도 극소수지만 존재했다고 한다.[4] 카포 항목에도 나오지만 이들은 독일군의 앞잡이로 다개국어(특히 독일어)가 가능하며 덩치가 큰 자들 위주로 뽑았다.[5] 슬픈 건 알지만 그냥 포기하라며 덤덤하게 말한다.[6] 2001년에 미국에서 만들어진 영화로 존더코만도들의 반란을 소재로 하였다. 가스실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지만 뇌손상을 당해서 벙어리가 된 소녀가 나오는등 이 영화와 비슷한 점이 많다.[7] 엄청 길게 기른 턱수염이나 복장만 봐도 랍비라는 걸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사울이 찾아낸 것이 아니라 그 무리 중 같이 있던 할머니가 찾아준 것이라서 신빙성이 높다.[8] 실제로도 아우슈비츠의 여성 유대인들이 노역하던 곳 중에 화약공장이 있었는데 여기서 일하던 유대인들이 화약을 한줌씩 빼돌려서 존더코만도들에게 전해주었다고 한다. 아트 슈피겔만이 자신의 아버지 블라덱 슈피겔만의 증언을 바탕으로 만든 만화 에서도 언급되는 사건으로, 블라덱에 따르면 네 명의 여성 수감자들이 무기를 옮겼다가 처형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들은 당시 같이 수감되어 있던 블라덱의 아내이자 작가 아트의 어머니인 아냐 슈피겔만의 친구들이기도 했다고.[9] 봉기를 일으키기전, 존더코만도들은 수용소에서 있었던 일을 밖에 나가 고발하기 위해 밀반입한 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찍었고 이 사진은 아우슈비츠에서 실제 존더코만도들이 찍은 사진과 의도적으로 비슷한 구도로 촬영되었다.그런데 사진을 찍던 중 나치 병사들에게 들킬위기에 처하고, 이때 주인공인 사울이 기지를 발휘하여 카메라를 통풍구에 숨겨 위기를 모면한다. 사울과 함께 증거를 수집하던 존더코만도가 그들의 대장에게 이 이야기를 하고, 그 이야기를 들은 존더코만도들은 수완이 좋은 주인공 사울에게 중책을 맡기기로 한 것.[10] 랍비를 찾아다니는 사울을 쫓아다니면 살 수 있다고 여겨서 계속 쫓아다니던 남자였다.[11] 자막상으로는 '저 친구 존더코만도에요'라고 외치긴 하는데, 상황이 상황인데다 유대어를 못 알아듣는 독일군이 듣기에는 그냥 '나는 존더코만도다'라고 헛소리 하는 걸로 밖에 들리지 않았을 것이다.[12] 사울이 화약을 잃어버린 시점이 이때일 가능성이 높다. 단단히 묶어놓은 바지춤을 미에텍이 다 풀어헤쳤기 때문으로 추정.[13] 틸다 스윈턴이 출연했던 런던에서 온 남자[14] 당시 수감생활을 했던 작가의 아버지 브와디스와프 슈피겔만의 증언. 그의 말에 따르면 아내 아냐 슈피겔만의 친구들도 무기를 반입하는 데 가담했다가 처형당했다.[15] 유대계 소련군 포로 등장.[16] 그리스 랍비가 사용. 그리스어가 아니라 스페인어랑 가까운 라디노어다. 당시 그리스 유대인들은 대다수가 15-16세기 스페인에서 추방당해서 테살로니키에 정착했던 세파라딤이라 라디노어를 썼다. 랍비 맞는지 확인하는 장면에서 사울이 "¿eres amico?"라 묻는 대목에서 그리스어가 아닌 라디노어란걸 알수 있다.[17] 가짜 랍비가 중간에 무슈라고 발언한다.[18] 폴란드 포로 등장.[19] 기도문[20] 포커스가 인물들에게 집중되고 화면 비율도 1.37:1(혹은 4:3)이기 때문에 배경은 흐릿하거나 반이상 잘려서 간신히 보이지만 오히려 이때문에 홀로코스트의 참혹한 현장이 더 생생하게 다가온다.[21] 그동안 홀로코스트를 소재로 한 영화는 많고 많았다. 대체적으로 소재가 소재라서 버프를 받기 때문에 평타는 치지만 그저 스크린 안에서 학살을 재현한 것들이 대부분이었고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해서 쉰들러 리스트, 피아니스트등 몇몇 작품을 빼면 범작으로 남은 것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