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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내셔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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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민족(ethnic)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내셔널리즘인 에스닉 내셔널리즘의 사례가 많지만 미국 내셔널리즘, 프랑스 내셔널리즘, 싱가포르 내셔널리즘, 대한민국 내셔널리즘, 중화민국 내셔널리즘 같은 국적자/시민권자(citizen)를 중심으로 한 시민 내셔널리즘의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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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명칭3. 비교4. 상세5. 정당6. 정치인7. 같이 보기

1. 개요

Nation은 인종에서 유래하는 것도, 언어로 구분되는 것도, 종교로 결속되는 것도, 그리고 국경선으로 규정지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민족이란 언제든지 새로 생겨날 수 있으며, 언젠가는 종말을 고하게 되는 개념이다.
Nation은 매일매일의 국민투표(referendum)일 뿐이다.
에르네스트 르낭의 1882년 발간한 저서 What is a Nation?[5]의 내용의 일부# ##[6]
시민 내셔널리즘(Civic nationalism)은 내셔널리즘사회계약론자유주의 그리고 합리주의가 혼합된 형태이며, 프랑스 대혁명으로 최초로 등장하였다. 프랑스 대혁명의 인간과 시민의 권리 선언의 자유, 관용, 평등, 개인의 권리를 기반으로 하는 민주주의를 원칙으로 한다.

2. 명칭

자유주의적 내셔널리즘(liberal nationalism)이라고도 불린다. 종족 내셔널리즘(Ethnic nationalism)에 대비되는 정치적 내셔널리즘(Political nationalism)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한국 외의 지역에선 맥락에 따라 애국주의가 시민 내셔널리즘과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데 특히 서구권에서는 '내셔널리즘'이 1930년대의 경험으로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지기 때문에 '애국주의'라고 애둘러 표현하는 경우도 많다.#

Civic nationalism의 한국어 번역어는 통일되어 있지 않은데, 용례에 따라 다르다.
Nation을 민족으로, Ethnic group을 종족으로 번역하는 한국학계의 전통적 사용법으로는, 내셔널리즘이(Nationalism)가 시민 내셔널리즘(Civic nationalism)과 종족 민족주의(Ethnic nationalism)로 분류된다고 번역하며, 반면에 Nation을 그냥 네이션이나 국민으로 번역하고, Ethnic group을 민족으로 번역하는 입장은 내셔널리즘이 민족주의(ethnic nationalism)[9]와 시민국민주의로 분류된다고 번역한다.

Nation이 민족으로 번역되어 사용되는지, 국민으로 번역되어 사용되는지, 혹은 민족이 Nation을 지칭하는지, Ethnic group을 지칭하는지 주의하자.

3. 비교

내셔널리즘(nationalism)은 집단에 대한 충성심이 의무인지 선택이 가능한지, 기준을 혈통에 기반하는지 등에 기반하는 지에 따라 구분된다.

혈통에 기반되는 내셔널리즘은 Ethnic nationalism외에도 그와 비슷한 Racial nationalism이 있다. Racial natinalism는 Ethnic nationalism과 더 많은 공통점을 공유하기 때문에 같이 묶는데 문제가 없지만, Civic nationalism과 Territorial nationalism은 자유주의적인지 집단주의적 성격도 있는지가 조금 다르다.

따라서 내셔널리즘을 Civic nationalism과 Ethnic nationalism으로 둘로 나뉜다고 이분하는 것은 어느정도 맞지만, 완벽하게 칼로 무자르듯 나뉠 수 없어 둘에 속하지 않는 내셔널리즘도 있어 틀린 점도 있다고 할 수 있다.

4. 상세

시민 내셔널리즘은 이질적인 인종, 문화집단인, 종족(Ethnic group)이라도 사회계약론자유주의를 바탕으로 같은 국민(nation)적 정체성을 공유한다면 같은 정체성으로 대개 인정하는 사상적 흐름의 하나다. 쉽게 말하자면 혈통, 인종, 공통의 조상, 출신, 역사, 언어, 민족신앙, 문화 같은 정체성 nation으로 보는 ethnic nationalism(종족 민족주의)보단 국적이나 정치적 사상적, 법적인 정체성을 nation을 나눌때에 주요한 기준으로 보는 것. 스스로를 선천적이며 불가변의 에스니시티(민족, 종족)로 생각하느냐, 아니면, 후천적이며, 가변적인 시민(공민)으로 생각하느냐의 차이라고도 볼 수 있다.

내셔널리즘을 시민(공민, 국민, 정치)적 특성과 종족(민족)적 특성으로 나누는것은 학계의 전통적이며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통설이다. 독일의 역사가로 '세계시민주의와 국민국가'를 저술한 프리드리히 마이네케는 nation을 '문화적 nation'과 '정치적 nation'으로 구분했는데, '문화적 nation'은 기본적으로 공통으로 역사적 경험을 한 문화적 유산에 의존하는 것으로 독일의 내셔널리즘이고, '정치적 nation'은 공통의 정치사와 헌법의 통합적인 힘에 의존하는 것으로 프랑스와 영국의 내셔널리즘이다. 이것은 이들 나라의 서로 다른 역사적 경험에서 끌어낸 것으로 문화적 민족으로서의 독일의 문화적 우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

한스 콘(Hans Kohn)이 1944년 출간한 '내셔널리즘이라는 이념'(The Idea of Nationalism: A Study in Its Origins and Background)에서, 한스 콘은 프리드리히 마이네케의 정치적 내셔널리즘을 시민 내셔널리즘으로, 문화적 내셔널리즘을 종족 내셔널리즘으로 바꿔 불렀고, 시민 내셔널리즘은 서구권에, 종족 내셔널리즘을 동부 유럽과 아시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았다. 이렇게 내셔널리즘을 시민 내셔널리즘과 종족 내셔널리즘으로 나누는 시각을 콘 이분법(Kohn Dichotomy)이라고 부른다. Western (civic) "versus" Eastern (ethnic) Nationalism. The Origins and Critique of the Dichotomy(서양의 시민 내셔널리즘 vs 동양의 종족 내셔널리즘. 이분법의 기원과 비판), National identity and the “Kohn dichotomy”(네이션 정체성과 '콘 이분법')

내셔널리즘의 근대주의 학자이며, 1983년에 Nations and Nationalism를 저술한 어니스트 겔너(Ernest Gellner)교수와, 그 제자로서 내셔널리즘의 형성에 근대주의와 원초주의, 영속주의를 절충한 Ethnosymbolism(종족 상징주의, 족류 상징주의, 민족 상징주의)를 주장한 앤서니 스미스(Anthony D. Smith) 런던 경제대학원 교수도 민족주의를 종족 내셔널리즘과 시민 내셔널리즘으로 구분했다. 스탠퍼드 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며, 2005년부터 스탠퍼드 대학교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소장을 역임중인 신기욱 교수의 저서 '한국 민족주의의 계보와 정치'#에서도 Nationalism을 민족주의라고 일컫고, 그 중에 Ethnic nationalism을 종족 민족주의라고 부르며 시민 민족주의와 구분하고 있다. 박찬승 교수의 서평한국 민족주의와 종족적 민족주의의 해석, 신기욱, 『한국 민족주의의 계보와 정치』 (2009, 창비) 다만 '한국 민족주의의 계보와 정치'의 영어 명제는 Ethnic nationalism in Korea인 것으로 보아, 한국의 소위 '민족주의' 자체도 종족 민족주의로 해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교수와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한 전재호 교수의 '민족주의들 한국 민족주의의 전개와 특성'#에서도 민족주의를 '종족적 민족적 정체성'과, '정치적 국민적 정체성'으로 구분하며, 종족 민족주의와 시민 민족주의로 복수의 민족주의를 서술하고 있다.복수의 민족주의가 존재하는 까닭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소속 김정훈 연구위원도 한국인의 에너지, 민족주의 / 종족에서 시민으로에서 종족 민족주의와 시민 민족주의를 구분하였다.

Study.com의 정치학 입문 강의 Civic Nationalism vs. Ethnic Nationalism에서 종족 민족주의와 시민 민족주의를 비교해서 설명한다.

서강대학교 전재호 교수의 민족주의론 대학공개강의는 KOCW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민족주의론 OCW 공개강의 마지막 강의에서 한국의 종족적 민족주의에 대한 강진웅의 논문을 인용하면서, nation이 정치적 차원과 문화적/종족적 차원이 있다고 하면서, 한국의 종족적 민족주의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이처럼 Nationalism을 Ethnic nationalism과 Civic nationalism으로 나누어서 구분하는게 학계의 일반적인 관점이다.

시민 내셔널리즘을 주장한 프랑스의 에르네스트 르낭이 19세기 말에 저술한 Qu'est-ce qu'une nation?(민족이란 무엇인가?) 에서 'nation은 인종에서 유래하는 것도, 언어로 구분되는 것도, 종교로 결속되는 것도, 그리고 국경선으로 규정지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nation이란 언제든지 새로 생겨날 수 있으며, 언젠가는 종말을 고하게 되는 개념'이라고 말하며, 'nation은 매일매일의 국민투표'라고 말하였다. 즉, 르낭의 맥락에서 nation이란 시민들이 매일매일하는 자발적인 정치적 합의에 따라 형성되는 것이라는 의미다.에르네스트 르낭의 '민족이란 무엇인가'

시민 내셔널리즘은 nation이 개인들의 정치적 사회적 합의와 계약에 의해 정의된다고 가정한다. 즉, nation의 구성원 자격은 주어진 국가의 법률과 원칙을 준수함으로써 결정된다.

종족 내셔널리즘은 nation이 ethnic group에 의해 정의된다고 가정한다. 즉, nation의 구성원은 공통의 조상, 공통의 역사, 문화, 관습, 언어에 의해 결정된다.

시민 내셔널리즘은 개인이 모여서, 사회적 계약과 합의로 국가를 만든다. 따라서 시민정체성은 후천적으로 취득할수 있다. 종족 내셔널리즘은 국가의 민족이라는 집단적 정체성에 종속된 개인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종족(민족)정체성은 선천적으로 상속되며, 후천적으로 취득해서 바꿀 수 없다.

프랑스가 (종족)민족주의가 아닌 (시민)국민주의를 채택한 이유는, 프랑스 대혁명 당시 오일어 계통의 북부와 오크어 중심의 남부는 의사소통조차 불가능하였고, 브르타뉴, 알자스-로렌 등 로망스어 계통이 아닌 지역도 프랑스 국경 안으로 편입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언어가 다르니 문화가 같을리가 없고, 국경을 확장하며 완성한 프랑스 안에 사는 사람들이 모두 프랑스 혈통일리가 없을 뿐더러, '프랑스' 혈통이 존재했는지부터가 의문인 상황. 프랑스 성립 이전의 역사를 본다면, 골, 로마, 게르만 등 여러 종족의 사람들이 차례대로, 또는 중복되어 프랑스에 거주함을 알 수 있으며, 따라서 프랑스 고유의 혈통이 역사의 여명과 함께 유유히(...) 보존되었을 가능성은 없다.

프랑스 nation의 형성에 대해 학계는 프랑스 혁명과 근대국가 수립에서 그 근원을 찾는다. 혁명을 통해 왕을 처형한 혁명정부는 인민을 주권을 근원으로 삼는 근대적인 국가를 탄생시켰고, 근대국가의 설립을 통해 국가의 정통성을 부여할 '국민(Nation)'이란 정체성을 발굴한 것이다. 이에 따라 프랑스 국경 안에서 생활하는 브르타뉴인, 알사스-로렌인, 노르망디인, 부루군디인 등 다양한 족속을 초월한 프랑스의 국민이라는 정체성, 즉 nation이 나타난 것이다. 이 공동체를 창조, 유지하기 위해 일-드 프랑스 지역의 문화를 중심으로 프랑스의 언어와 문화가 정의, 전파되었고, 프랑스 국경 속 다양하게 존재했던 공동체가 하나로 묶이기 시작한 것이다.

독일 또한 저지 독일어 지역과 고지 독일어 지역의 의사소통이 불가능하였으나, 요하네스 구텐베르크의 인쇄술과 마르틴 루터종교개혁의 결과로 독일어 성경이 만들어졌고, 마르틴 루터의 독일어 성경을 중심으로 중립적 언어인 표준 독일어가 만들어지면서 종족적으로 분리되어가던 독일인들을 통합시킬 수 있었다. 저지 독일어를 쓰던 지역인 네덜란드는 1648년 베스트팔렌 조약으로 정치적으로 분리되면서 독자적인 표기법을 쓰게 되었고 결국 종족적으로 분리되기에 이르렀다. 그러한 상황에서 Civic nation을 중심으로 한 프랑스 혁명군의 침공을 받고 라인 강 서부의 게르만족 거주지역이 통째로 프랑스에 떨어져나가는 위기를 겪고, 이러한 위기상황에서 프랑스군의 점령하에 놓인 독일인들은 프랑스의 시민 내셔널리즘을 부정적으로 보았으며, 프랑스의 Nation에 저항하기 위하여 게르만족이라는 Ethnic Group[10][11]을 중심으로 하는 집단 정체성을 만들었고, 국가보다는 종족이 중심이 되는 민족과 이로 인한 민족의식을 강화시키게 된다. 나폴레옹 프랑스제국의 점령하에서 독일 철학자 요한 고틀리프 피히테독일 국민에게 고함이라는 책을 서술하여 독일민족의 언어와 문화의 우월성을 주장하며, 종족 민족주의와 국가교육의 중요성을 제창하였다. 19세기 내내 독일인들의 통합된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였고 결국 독일제국의 성립으로 이어졌다. 즉 독일에서 Ethnic Group을 중심으로 한 종족 민족주의가 형성되었고, 이것을 기반으로 독일인이라는 Ethnic group이 중심이 된 국가인 독일 제국이라는 Nation을 만들었다는 말이다. 독일의 Ethnic nationalism은 푈키셔 내셔널리즘으로 발전하며, 나치당의 '피와 땅'(Blut und Boden) 개념으로 발전한다.

사실 중국/일본보다 한국/북한이, 중국/프랑스보다 베트남에서 시민국민주의보다 종족민족주의가 강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위에서 설명한 독일의 종족민족주의도 프랑스의 침략과 점령에 대한 반발로 형성되었다. 한국은 중국,일본 같은 외세의 침략을 수없이 겪었는데 두 나라는 전통적인 소수민족(일본같은 경우 아이누인이 대표적)의 존재로 인해 '상대적으로' (한족기반 민족이 아닌) 중화민족, (야마토민족이 아닌) 일본민족의 일부로 소수민족을 포함하는 시민국민주의적 방향으로 네이션 빌딩을 하였다. 일제시기에도 (실질적으로 야마토 민족주의라는 종족민족주의가 지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주민족인 아이누인, 오키나와 합병 이후 류큐인, 식민지 주민인 조선인대만인에스니시티를 초월한 같은 '일본민족'의 일부이며 조선인들은 '황국신민'이라는 시민적 정체성으로 묶을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야마토 민족주의 기반 차별이 만연했고, 이예 따라 식민통치를 당하던 조선인들은 조선민족/한민족이라는 에스니시티 정체성을 기반으로 독립운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애초에 다민족국가였던 중국과, 선주민족인 류큐인과 아아누인이 있는 일본에서 중화민족일본민족은 반드시 한족이나 야마토 ethnic group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과 북한에서 한민족/조선민족은 ethnic Korean에만 절대적으로 국한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베트남도 한국처럼 중국,프랑스, 미국 같은 외세의 침략을 수없이 겪었는데다가, 프랑스으의 식민통치 시기에는 프랑스식 국민주의에 반발하여 내셔널리티를 문화적,혈통적으로 공통된 에스니시티에 기반해 설정하였다. 따라서 베트남인/베트남민족은 베트남 국민 전체를 지칭하기 보다는 주로 주류 ethnic group인 비엣족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현대 서양에서는 내셔널리즘을 강조하는 대신, 헌정애국주의를 강조하는 경우도 많다.

각국의 내셔널리즘을 다룰 때 종족 내셔널리즘과 시민 내셔널리즘 외에 문화적 전통에 기반한 정체성을 가진 문화 내셔널리즘(Cultural nationalism)을 언급하는 경우도 제법 있다.

시민 민족주의 국가는 국적법에서 주로 속지주의출생지주의를 적용하고, 종족 민족주의 국가는 주로 속인주의혈통주의를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일본의 내셔널리즘은 민족주의, 혹은 종족 민족주의로 부르는 Ethnic nationalism으로 분류되며, 프랑스, 미국영국의 내셔널리즘은 보통 Civic nationalism에 속한다.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 중에서는 비교적 최근까지 단일민족국가를 자처해왔으며, 최근까지 교과서에서도 한민족은 모두 단군의 후손이라고 서술해왔다.

중국은 다민족 국가지만 한족티베트인, 위구르인, 몽골인, 조선인 등의 소수민족보다 압도적으로 비중이 높고, 다양성에 관대하지 않은 독재국가라 공개적으로는 모든 '중화인민공화국 공민'(=중화민족)에 기반한 시민 내셔널리즘을 천명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한족 민족주의를 포장한 프로파간다 구호에 가깝다. 따라서 현재 중국공산당이 추구하는 내셔널리즘은 시민 내셔널리즘보다는 한족 우월주의영토 국민주의가 섞인 내셔널리즘으로 볼 수 있다.

대만은 공식 국호인 "중화민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금도 공식적으로는 중화인민공화국에 맞서 정통 중화민족주의를 표방하는 국가지만 본성인, 대만 원주민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고 민진당의 탈중국화 정책이 영향을 끼치면서 시민 내셔널리즘 국가로 진행하는 분위기이다. 국민당 또한 중국 대륙과의 통일을 포기하고 현상유지를 추구하는 화독 분위기가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12]

5. 정당

6. 정치인

7. 같이 보기


[1] 플라이드 컴리 당수 (2023년 ~ ).[2] 제6대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2023년 ~ 2024년) / 스코틀랜드 국민당 당수 (2023년 ~ 2024년).[3] 제8대 대통령 (1994년 ~ 1999년).[4] 초대 총리 (1959년 ~ 1990년).[5] 국민이란 무엇인가?#국가란 무엇인가?로 번역되기도 한다. 한국에서 자주 민족이란 무엇인가?라고 번역하기도 하지만, 한국의 '민족'(minjok)이라는 단어는 해외에서 번역할때 ethno-nation이나 race-nation으로 번역하기도 하며, 국립국어원에서도 people, ethnic group, race로 정의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 명칭으로 적었다. 프랑스 원어명은 Qu'est-ce qu'une nation?[6] 당시 독일인들은 Nation을 혈연적 민족(Volk)이나 언어, 땅, 종교, 이익공동체 등으로 정의된다고 보았지만, 르낭은 이러한 견해에 반대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르낭은 Nation은 마치 '국민투표'(referendum)하는 것처럼 그저 시민 개개인의 선택의 문제라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즉, 시민이 강한 신념하에 특정한 Nation에 속할 수 있고 시민의 선택이라는 것. 즉 르낭에 의하면 Nation은 절대불변한 것이 아닌 매우 유동적으로 형성된다는 것이다.[7] 예시: 미래한국(#), 조선일보(##). 중앙일보(#)[8] 물론 좌파계에서도 '시민민족주의'라는 용어를 안쓰는 것은 아니다. 다만 좌파민족주의자들은 다문화주의에 긍정적이면서도 북한에 대해서는 에스닉 내셔널리즘적 요소를 긍정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보수계보다 사용 비중이 낮다.[9] 여기서의 민족주의는 nationalism이 아니라, ethnic nationalism을 뜻하는 용법이다.[10] 독일어로는 Volk와 Nation이다. 형태와는 달리 독일어의 Nation은 영국, 프랑스의 nation과 의미가 다르다.[11] Ethnic Group은 한국에서 말하는 민족에 더 가까운 개념으로, 종족으로 번역한다. 문화 혹은 언어적 부족 중심의 민족을 의미한다. Ethnic을 기반으로 한 정체성은 논란은 있으나 프랑스 혁명 이전부터 어느 정도는 나타났고, 이것이 본격적으로 대두된 것은 프랑스 혁명 전쟁 및 나폴레옹 전쟁이었다. 나폴레옹 전쟁 당시 프랑스군에게 침공당한 독일은 수백개의 제후국으로 나뉜 상태였고, 형식적이나마 그들을 묶어 주던 신성 로마 제국도 붕괴되었기 때문에 게르만족의 통일된 Nation이 부재한 상황이었다.[12] 그러나 중국국민당 주류는 지금도 엄연히 양안통일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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