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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15 17:18:13

하남 동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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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동사지 전경
파일:정부상징.svg 대한민국의 사적 제352호
하남 동사지
河南 桐寺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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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경기도 하남시 서하남로418번길 73 (춘궁동)
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사찰
면적 45,040㎡
지정연도 1991년 8월 24일
제작시기 후삼국~고려전기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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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내용3. 외부 링크4. 사적 제352호

1. 개요

河南 桐寺址. 하남 동사지는 경기도 하남시 춘궁동에 위치한, 통일신라 후기~고려시대에 존재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사(桐寺)의 터다.

이성산성이 위치한 이성산(二聖山) 남쪽의 춘궁저수지[1] 옆에 있는 금암산(金岩山)의 낮은 산자락에 자리잡은 절터인데, 지금은 절터 바로 앞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가 지나가서 시야를 가로 막지만[2] 원래는 전면으로 시야가 탁 트인 경치 좋은 곳에 자리 잡은 절이었을 것이다. 현재 동사지 자리에는 다보사(多寶寺)라는 아주 작은 절이 하나 들어와 있는데, 금당터로 추정되고 현재에도 주춧돌 흔적이 다수 남아 있는 위치에 건물을 세웠다.

하남 동사지는 1991년 사적 제352호로 지정됐다.

2.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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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문화재 설명판
하남 동사지는 1988년 동국대학교 박물관 발굴조사팀에 의해 조사되기 전까지는 절터라고만 추정되었을 뿐, 자세한 것은 밝혀진 바 없는 이름 없는 폐사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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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삼층석탑 / 우측: 오층석탑
다만 폐사지 권역의 중앙부에 하남 동사지 오층석탑하남 동사지 삼층석탑이 서있는데, 이 둘은 하남 지역에 위치하는 고려시대의 탑으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아 일찍이 1963년에 보물 제12호, 제13호로 지정된 상태였다.
파일:하남_동사지-기와_탁본.jpg
동사라는 명문이 찍힌 기와 탁본
그러다가 1988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동국대학교 박물관에서 여기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했는데, 이렇게 발굴된 기와 중에서 '동사(桐寺)'라는 명문이 적힌 기와가 여럿 나와 절의 이름이 동사라는 것이 확인됐다. 다만 이를 통해 절의 이름은 확인되었으나, 당대의 기록들에서 하남 지역에 위치한 동사라는 절에 대한 마땅한 기록은 남아있는 것이 없고,[3] 절터 주변의 마을에서도 이 절에 대해 전해지는 연혁이 딱히 없어서 언제 설립되고 언제 폐사됐는지는 알려진 것이 없다.

또한 이때 실시된 발굴 조사에서 거대한 유구가 발견됐다. 우선 여러 주춧돌들이 발견되었는데, 이를 통해 추정해보면 경내에 총 4-5동의 건물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춧돌들 배열로 미루어 보아 정면 34.3m, 측면 26.2m의 불전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파일:하남_동사지-불대좌.jpg
불전터 내의 대좌석
그리고 이 불전터 안에서 위에 불상을 모셨을 것으로 보이는 지름 5.1m의 거대한 8각형의 대좌석도 발견 됐는데, 이러한 점들을 토대로 추정해보면 불상을 모신 금당은 아주 거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크게 잡자면, 경주 황룡사 금당에 버금가는 거대한 건축물로 당대 최대 규모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4] 따라서 발굴된 유구과 유물들로 미루어 봤을 때, 통일신라 말기에 지어져 고려시대에 전성가도를 달리다가 조선 초기에 폐사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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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동사지 전경
하남 동사지는 발굴 조사 결과 당대 하남 지역의 중심이 되는 거찰이었을 것으로 보이며, 유물을 통해서 사찰의 이름이 확인되는 중요한 유적이라 할 수 있다. 이에 1991년 8월 24일 사적 제352호로 지정되었다.

3. 외부 링크

4. 사적 제352호

동북으로 남한산성과 이성산성이 보이는 분지에 있는 절터이며, 발굴조사시 금당터와 4곳의 건물터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부처를 모시는 건물인 금당은 당시 매우 큰 건물이었고, 금당안에는 지름 5.1m의 8각 대좌 위에 부처를 모셨다.

유물로는 금동불상·기와·도자기·동으로 만든 불기류 등이 나왔고 ‘동사(桐寺)’라는 글씨를 새긴 기와가 나와 이 절의 이름이 동사였음을 알게 해준다. 절터에는 현재 두개의 석탑(보물)이 있다.

후삼국시대에서 고려 전기에 이르는 시기에 지어졌으며, 웅장하고 거대한 규모의 절로서 조선 전기까지 남아 있었으나 그 후에 폐사된 것으로 보인다.

※(하남춘궁동동사지 → 하남 동사지)으로 명칭변경 되었습니다.(2011.07.28 고시)

[1] 고골저수지라고도 한다.[2] 일산방향 광암터널을 빠져나오면 고속도로 바로 옆에 있다. 하지만 고속도로 위에서는 방음벽에 가로 막혀서 절터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3] '고려사(高麗史)',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등의 문헌에서도 '동사'라는 절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하남동사지[4]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하남동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