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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혁명가(革命家)는 말 그대로 혁명을 하는 사람이다. 인류 문명의 구 체제를 엎거나, 엎은 뒤 새 체제를 이끌어낸 사람을 가리킨다. 의미만으로는 혁명에 참여했던 모든 사람이 해당되지만, 많은 경우 혁명의 주요 인물, 또는 그 중에서도 혁명을 주도했던 지휘자가 혁명가라 칭해진다.2. 정치
혁명가 명칭의 제1선. 왕조, 낡은 사회체제를 뒤엎거나 식민지를 해방하고 근현대 국가를 건국하며 역사를 바꾼 위인들 전반이 여기 해당한다.2.1. 혁명 사상
- 혁명적 사회주의 - 20세기 이후 생겨난 조류. 흔히들 생각하는 무장 투쟁이나 전위대에 의한 공산 혁명을 따르는 사상을 이야기한다. 참고로 카를 마르크스도 혁명적 사회주의를 구체화한 적은 없고, 단순히 "노동자가 단결하여 봉기한 후, 구체제가 타도되면 자본주의는 망한다."까지만 말하였다. 혁명적 사회주의가 구체화된 것은 제2인터내셔널 이후 블라디미르 레닌을 위시한 볼셰비키들이 등장한 이후이다. 물론 레닌의 경우 '혁명적 공산주의'로 더 세세하게 분류될 수 있다.
- 보수적 혁명주의 - 19세기 후반부터,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충돌을 몸으로 경험한 세대들이 근대적 이성을 따르는 사회 변혁을 보수주의에 입각하여 벌이고자 한 운동. 독일에서 일어났다. 이들은 흔히들 제3의 위치의 시작으로 평가된다. 독일의 문학가 융어나 생디칼리즘의 아버지 소렐의 사상과 근대 보수주의의 사상을 혼합한 방식. 이 조류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준 사람이 바로 무솔리니다. 이들은 초기 파시즘으로부터 영향을 받았고, 훗날 나치의 성립에 크나큰 영향을 준다.
2.2. 혁명가 목록 (시대순)
2.2.1. 전근대
2.2.1.1. 동양: 역성혁명[1]
- 탕왕, 주무왕 - 역성혁명이라는 개념의 시초가 된 혁명가들[2]
- 맹자 - 역성혁명의 사상적 기반을 제공한 혁명가[3]
- 진승, 오광 - 동양 역사상 최초의 농민 봉기를 주도한 혁명가들[4]
- 유방 - 동양 최초의 농민 출신 황제
- 만적 - 노비들의 자유를 위해 투쟁한 고려의 혁명가
- 주원장 - 빈농 출신으로 황제 자리까지 오른 역대급의 주역
- 이성계, 정도전 - 조선의 창업군주와 개국공신. 건국과 동시에 불교와 귀족 중심이던 고려의 사회체제를 성리학과 사대부 중심으로 개혁하였기에 단순한 왕조교체보다는 혁명의 개념에 조금 더 가깝다.
2.2.1.2. 서양: 민주정과 공화정의 등장
- 클레이스테네스 - 참주를 타도하고 아테네 민주주의의 기반을 닦은 최초의 민주주의 혁명가
- 루키우스 유니우스 브루투스 - 폭군을 타도하고 로마 공화정을 수립한 최초의 공화주의 혁명가
- 스파르타쿠스 - 노예 해방을 위해 당대 지중해 세계 최강의 군대에 맞서 싸웠고, 자유를 위한 인간의 투쟁과 압제에 대한 저항의 상징으로 영원히 남은 혁명가
2.2.2. 근대
2.2.2.1. 16~18세기: 절대왕정의 쇠퇴와 시민혁명
- 붕당정치기 조선
- 정여립 - 천하공물론(天下公物論)이라는 "천하는 공물(公物)이니 어찌 주인이 따로 있으리요"라는 사상과 하사비군론(何事非君論)이라는 "왕의 혈통이 아니더라도 능력이 있으면 왕이 될 수 있다"는 사상을 제시한 혁명가.
- 허균 - 호민론이라는 "어떤 평범한 백성이라도 혁명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사상을 제시한 혁명가.
- 잉글랜드 내전
- 올리버 크롬웰 - 왕을 타도하고 영국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 공화국을 수립한 혁명가
- 미국 혁명
- 토머스 페인 - 미국 독립의 정당성을 최초로 주장한 혁명가
- 조지 워싱턴 - 군사적 승리로 미국의 독립을 달성하고 세계 최초의 대통령이 된 혁명가
- 건국의 아버지들 - 미국 독립선언서를 작성하고 발표한 혁명가들
- 프랑스 혁명
- 조르주 당통
- 막시밀리앙 드 로베스피에르, 생 쥐스트 - 공포정치를 주도한 급진적인 혁명가들
- 자크 르네 에베르
- 프랑수아 노엘 바뵈프
- 아이티 혁명
2.2.2.2. 19세기 ~ 20세기 전반: 혁명적 이데올로기들의 확산과 식민지의 독립혁명
- 미겔 이달고, 호세 마리아 모렐로스, 아구스틴 데 이투르비데, 과달루페 빅토리아, 비센테 게레로 - 스페인의 압제로부터 멕시코를 해방시킨 혁명가들
- 시몬 볼리바르, 호세 데 산 마르틴 - 스페인의 압제로부터 남아메리카를 해방시킨 혁명가들
- 알렉산드로스 입실란티스, 요안니스 카포디스트리아스, 콘스탄티노스 카나리스, 테오도로스 콜로코트로니스 - 오스만 제국의 압제로부터 그리스를 해방시킨 혁명가들
- 주세페 마치니, 주세페 가리발디 - 이탈리아의 구체제들을 타도하고 천년 이상 지속되던 분열기를 종식시키는데 기여한 혁명가들[5]
-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 공산주의 이념의 실질적 창시자[6][7]
- 미하일 바쿠닌, 표트르 크로포트킨 - 러시아 제국 말기의 아나키즘 혁명가
- 알렉산드르 울리야노프 : 러시아 제국 말기의 나로드니키 혁명가
- 호세 리살, 안드레스 보니파시오, 에밀리오 아기날도 - 스페인의 압제에 저항한 필리핀의 혁명가들
- 엘레프테리오스 베니젤로스 - 오스만 제국의 압제로부터 크레타를 해방시키고 그리스 민족의 통일과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헌신한 혁명가
- 쑨원 - 삼민주의라는 새로운 혁명 사상을 제시하고, 아시아 최초의 민주공화국을 수립한 혁명가[8]
- 알렉산드르 케렌스키 - 러시아 2월 혁명을 이끌었으나 또다른 혁명으로 인해 축출당한 혁명가
- 블라디미르 레닌 - 10월 혁명을 주도하여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 소련을 건국한 혁명가
- 레프 트로츠키 - 반혁명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사회주의 혁명을 수호했으나 혁명에게 배반당한 비운의 혁명가
- 이오시프 스탈린 - 러시아 혁명의 주역 가운데 하나였고 공산주의 이념을 세계로 확산시켰으나, 무자비한 독재로 악명을 떨친 인물
-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 외세에 맞서 튀르키예 민족을 해방시키고 낡은 오스만 제국을 대체하는 튀르키예 공화국을 수립한 혁명가
- 담딘 수흐바타르 - 운게른의 폭정을 종식시키고 20대의 나이에 몽골의 국부가 된 혁명가
- 마하트마 간디 - 총과 칼을 쓰지 않고 대영제국을 물리쳤다.
- 장제스 - 쑨원의 뒤를 이어 국민혁명으로 군벌들을 정리하고 중국을 통일하였다.
- 여운형 - 조선건국동맹을 조직하여 일제에 대항하고 8.15 광복 이후 한국사 최초의 민주공화국을 수립한 혁명가. 해방 정국에서 분단을 막기 위해 좌우합작운동을 펼친 인물.
- 알렉산드라 콜론타이 - 여성 노동운동과 여성 해방운동에 투신한 여성 해방 이론가 및 운동가로, 혁명적 자유 연애론을 주장.
- 에밀리아노 사파타, 판초 비야 - 멕시코 혁명의 지도자들.
- 일제강점기 고려공산당, 조선공산당 및 그 재건운동인 경성트로이카와 경성콤그룹 등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
2.2.3. 현대
2.2.3.1. 냉전: 자유진영, 공산진영, 그리고 제3진영
- 마오쩌둥 - 새로운 공산주의 혁명 노선을 수립하여 구체제를 전복시키고 제3세계의 공산 혁명에 영향을 주었으나, 다른 의미의 혁명을 일으켜 수천년 중화문명 역시 종식시켰다.
- 호치민 - 프랑스와 미국을 물리치고 베트남 해방의 거의 모든 것을 지휘했다.
- 피델 카스트로, 라울 카스트로, 체 게바라 - 쿠바 혁명을 성공시켜 주목받았다. 이 중에서 게바라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이상주의자이자 혁명가의 상징 중 하나로 여긴다.
- 아야톨라 호메이니 - 이란의 이슬람 근본주의화를 주도하여 제정일치 사회로 퇴보시킨 반동주의 혁명가
- 토마 상카라 - 부르키나파소의 사회주의 혁명가. 부르키나파소의 인권과 생활 수준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으나, 동료의 배신에 의해 살해당했다.
2.2.3.2. 냉전 종식과 탈냉전
- 레흐 바웬사 - 자유노조를 이끌고 폴란드의 민주화를 이끈 혁명가
- 바츨라프 하벨 - 벨벳 혁명을 주도한 체코슬로바키아의 혁명가
- 프라찬다 - 네팔 왕정을 종식시키고 공화정을 수립한 마오주의 혁명가
- 부사령관 마르코스 - 비폭력 무장단체라는 특이한 정체성을 내세운 사파티스타를 이끈 아나키즘 혁명가
3. 과학
3.1. 근세: 과학이라는 개념의 탄생
-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지동설을 주장하였다.
- 갈릴레오 갈릴레이: '근대적 의미의 과학' 탄생에 영향.[9]
3.2. 근대: 세상의 비밀을 밝혀내다
- 아이작 뉴턴 - 고전 물리학의 시작과 끝.
- 찰스 다윈 - 창조과학의 대적자.[10]
3.3. 현대: 과학문명의 정립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상대성 이론, 광전효과로 물리학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사람.
- 막스 플랑크 - 양자역학의 문을 연 사람.
4. 관련 어록
우습게 들릴지 모르지만, 진정한 혁명가를 이끄는 것은 위대한 사랑의 감정이다, 이런 자질이 없는 혁명가는 생각할 수 없다.
체 게바라
체 게바라
가장 급진적인 혁명가는 혁명 다음날 보수주의자가 된다.
The most radical revolutionary will become a conservative the day after the revolution.
한나 아렌트
The most radical revolutionary will become a conservative the day after the revolution.
한나 아렌트
5. 관련 항목
6. 창작 매체의 혁명가
6.1. 혁명가 캐릭터
-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 - 지온 줌 다이쿤
-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맥길리스 파리드, 이스루기 카미체
- 혁명기 발브레이브 - 토키시마 하루토, 엘엘프
- 4LEAF, 룬의 아이들, 테일즈위버 - 란지에 로젠크란츠
- 리그 오브 레전드 - 사일러스, 자야 & 라칸
- 레 미제라블 - 앙졸라스, 마리우스 퐁메르시를 비롯한 아베쎄의 벗들
-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 카나메 마도카
- 브이 포 벤데타 - 브이
블리치 - 아이젠 소스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 태사다르[11], 짐 레이너
- 세븐나이츠 - 엘리시아, 키리엘, 라이언
- 아머드 코어 포 앤서 - 맥시밀리안 테르미도르
- 에이스 컴뱃 제로 - 조슈아 브리스토
- 역전재판 시리즈 - 드루크 사드마디, 닷츠 디니겔
- 원피스 - 몽키 D. 드래곤을 비롯한 혁명군 전원
- 은하영웅전설 -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 은혼 - 가츠라 고타로[12]
- 창세기전 3: 파트 2 - 루크랜서드, 리차드 레마르크
- 어쌔신 크리드 3 - 코너(라둔하게둔)[13]
동방휘침성 - 키진 세이자- 헤일로 시리즈 - 텔 바담
-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 시저
- 히어로메이커 - 문크리안의 손자, 브리슬콘 고던
- Warhammer 40,000 - 코르부스 코락스
- WWE - 스티브 오스틴
- 오버워치 - 둠피스트, 라마트라
[1] 왕조의 교체일 뿐 체제의 근본적인 변화는 아니라서 근대적 혁명의 개념에는 부합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목록에 있는 자들 중에서 실제로는 역성혁명으로 군주가 되지 않은 자들이 다수 껴있다.[2] 다만 실제로는 문자 그대로 군신관계에서 신하가 주군을 치는 역성혁명이었다기 보다는, 신흥 강국이 기존 국제질서를 주도하던 강대국을 멸망시킨 사례에 가까웠다.[3] "인(仁)을 해치는 자를 적(賊)이라 하고, 의(義)를 해치는 자를 잔(殘)이라 하며, 잔적한 이는 (왕으로써의 권위를 이미 상실한) 필부일 뿐이니, "무왕께서 '주'라는 자를 주살하였다"라는 말은 들었어도, "임금을 시해하였다"라는 말은 들어 본 바 없습니다.[4] 왕과 제후, 장군, 재상의 씨가 어찌 따로 있겠는가![5] 마치니는 끝까지 당대 기준으로 혁명적 사상이었던 공화주의를 고수했고, 가리발디는 비록 사르데냐 왕국과의 타협으로 통일을 이뤘으나 개인적으로는 공화주의에 대한 신념을 갖고 있었다. 다만 마치니, 가리발디와 함께 통일의 주역으로 평가받는 카밀로 카보우르는 처음부터 끝까지 기성 체제의 일부였던 사르데냐 왕국의 관료였기에 혁명가라 보기엔 무리가 있다.[6]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7] 그들 이전에도 공산주의의 원류라고 할 수 있는 사상을 내세운 이들은 있었지만, 오늘날 공산주의의 실질적인 뿌리라 할 수 있는 사상은 공산당 선언, 자본론 등 그들의 저서에서 나왔다.[8] 이전에도 난방공화국, 에조 공화국, 필리핀 제1공화국, 타이완 민주국 등이 있었으나, 해당 국가들은 국제 사회의 인정을 받지 못했거나 단명했다.[9] 갈릴레오에 대한 흔한 오해로, 갈릴레오를 '미신적인 광신에 맞선, 과학의 순교자'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으나, 사실 이는 매우 잘못된 인식이다. 우선 지동설에 가장 격렬하게 반대한 것은 당시의 주류 과학계(자연철학자들)였다. 또한 갈릴레오는 행성이 완전한 원 궤도로 공전한다고 생각하였기에 그의 지동설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도 많았으며, 심지어 천동설은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보다는 더 간단하기까지 했다. 물론 갈릴레오가 종교재판에 넘어간 것은 맞지만, 종교재판은 '과학에 대한 견해'보다는 '프로테스탄트와 갈릴레오의 연관성' 때문에 벌어진 것이다. 또한 당시 재판에서는 "지동설을 가지고 프로테스탄트들이 성경의 개인적 해석을 옹호하는 개소리에 악용하는데, 그거를 생각해서 지동설 퍼트리는거 자제좀 해주세요"라는 결론이 나왔고,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갈릴레오는 (가톨릭 신자 입장에서) 그러한 개소리에 지동설이 악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에 지동설을 퍼트리는 것을 그만두었다. 오히려 갈릴레오는 교회 내부에서도 인기가 있던 학자였으며, 교황 우르바노 8세와는 절친한 사이이기까지 했다. 참고로 코페르니쿠스의 경우도 매우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으며, 애초에 이 사람은 성직자다.[10] 정확히 말하면 다윈은 '창조론'의 대적자가 아니라 '창조과학'의 대적자에 해당한다. 다윈 자신은 말년을 기준으로 유신론적 진화론에 이신론이 결합된 형태의 종교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신에 의한 천지창조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고, 다만 이것을 인간의 눈으로 본다면 '자연선택 등이 일어나는 변화하는 세계'라고 해석한 것이다.[11] 본래는 우국지사형 인물이었으나, The Dark Templar Saga에서 혁명가로 바뀌었다.[12] 초기에는 과격파였지만 긴토키와 아쿠마츠와 만나면서 온건노선을 타게 된다.[13] 처음에는 단순히 템플 기사단에 대한 복수만 바랐으나 이후 미국 독립 혁명의 동조자로 활약했다. 하지만 자유와 평등을 골자로 하는 아메리카의 독립에도 이에 핍박을 받는 약자들이 있음을 긴 시간 동안 깨닫고, "모든 이들의 보편적 자유를 위해 핍박받은 이들을 위한 또 다른 혁명을 이어갈 것"임을 다짐한다. 어쌔신 크리드 3 이후 코너는 대번포트에 거주하며 미국으로부터 핍박받는 흑인 노예들을 해방하며 그 혁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