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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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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デスノート
DEATH NOTE
파일:8925287935_1.jpg
장르 범죄, 스릴러, 추리, 서스펜스,
다크 판타지, 피카레스크
작가 스토리: 오바 츠구미
작화: 오바타 타케시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슈에이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원씨아이
연재처 파일:일본 국기.svg 주간 소년 점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코믹 챔프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점프 코믹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챔프 코믹스
연재 기간 파일:일본 국기.svg 2004년 1호 ~ 2006년 24호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4년 33호 ~ 2006년 21호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12권 (2006. 07. 04.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2권 (2006. 11. 30. 完)

1. 개요
1.1. 작가진
2. 줄거리
2.1. 전개
3. 발매 현황
3.1. 단편 데스노트3.2. L File No.153.3. 데스노트 특별편3.4. 공식 가이드북3.5. 2019년 단편
4. 특징
4.1. 소년 만화의 안티테제4.2. 트릭(속임수)의 향연
5. 등장인물6. 설정7. 인기8. 평가
8.1. 1부8.2. 2부
8.2.1. 문제점
8.2.1.1. 개연성 하락8.2.1.2. 비중 조절 실패 밎 신캐릭터 매력 어필 부족8.2.1.3. 지나친 우연에 의지하는 전개8.2.1.4. 결말
8.2.2. 왜 이렇게 되었는가?
9. 수상10. 명대사11. 미디어 믹스12. 2차 창작13. 기타14.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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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만화. 스토리는 오바 츠구미, 작화는 오바타 타케시가 담당했다. 2003년 12월에 발매된 주간 소년 점프 2004년 1호에서 연재를 시작하여 2006년 24호에서 108화, 단행본 12권으로 완결. 캐릭터 설정집까지 포함하면 13권이다.

'이름을 적으면 그 사람이 죽는 노트' 라는 어쩌면 다소 유치하게 보일 수 있는 기본 설정으로 엄청난 서스펜스와 자극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와 설정은 기본이고 사회적, 인간적, 정치적인 시사점을 두고두고 해석할 여지가 많아 교과서에 등장할 정도로 굉장히 훌륭하면서도 심오한 작품으로 꼽힌다.[1] 완결된 지 20여년이 다 되어가는 2020년대에도 역대 최고의 만화를 거론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여 회자되는 작품이다.

연재기간은 2년 6개월에 총 108화로 주간연재작임을 감안해도 그다지 길지 않은 분량이지만 만화 내에 컷수가 많고, 대사와 해설을 위한 텍스트가 상당히 많은 편이라서, 같은 페이지 수여도 다른 만화에 비해 읽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다. 초기 편집회의 때 기획된 이야기는 더 짧았으나 여러 현실적인 이유로 연재를 조금 더 연장했음에도, 그럭저럭 박수칠 때 떠난 작품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화, 영화화, TV시리즈 드라마화, 뮤지컬화 등 미디어믹스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1.1. 작가진

작가인 오바 츠구미가 전혀 알려진 바 없는 인물이어서 정체를 두고 말이 많았다. 하라 테츠오의 어시스턴트라고 자칭하는 사람이 떴다! 럭키맨의 작가인 가모우 히로시라는 설을 꽤 신빙성 있는 추측과 함께 내놓았는데, 데스노트 연재 도중에는 추측이 거의 확정된 것처럼 한일 양국의 인터넷에 퍼지기도 했다. 이 추측은 오바타 타케시오바 츠구미 콤비의 두 번째 작품인 바쿠만의 단행본에서 공개된 스토리 콘티의 그림체가 럭키맨과 똑같다는 점이 발견되었으며 기정사실화되었다.

오바 츠구미, 오바타 타케시는 이 작품의 성공을 계기로 계속 콤비로 활동하여 바쿠만플래티넘 엔드를 연재했다.

2. 줄거리

만화의 제목이자 작품의 주제를 상징하는 '데스노트'는 사신들이 인간들을 죽일 때 사용하는 공책으로, 한 인간의 본명과 얼굴을 알아야만 죽일 수 있다. 썩어가는 사신계에 회의를 느끼고 있던 사신 류크는 유희에 가까운 목적으로 데스노트를 인간계에 떨어뜨리고, 주인공인 고등학생 야가미 라이토가 우연히 이를 줍게 된다.

데스노트가 진짜로 사람을 죽이는 물건이란 걸 알게 된 라이토는 고뇌하다가, 노트를 세상을 위하여 사용하기로 하고 온 세계의 범죄자들을 죽이기 시작한다. 한편 많은 범죄자들이 비정상적인 이유로 사망하는 사태를 두고 인터폴에서도 회의가 열렸을 때 '세계 최고의 명탐정'이라 불리는 L이 이 사건에 뛰어들 것을 선언하면서 라이토와 L의 추리 두뇌 싸움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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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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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권 중반까지 1부, 7권 후반~12권까지가 2부로 나뉘어지며 등장인물의 교체, 새로운 스토리 전개의 차이가 있다. 설정집인 13권의 키라 사건 세력 상관도 부분이 1부(2003~2004) 시점과 2부 시점(2009~2010)으로 완전히 따로 분할되어있어 공식이라고 할 수 있다. 혹은 5권~7권의 '요츠바' 편을 따로 나눠서 3부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3. 발매 현황

1권 2권 3권 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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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분함 합류 분노의 질주 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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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2004년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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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5년 6월 15일
5권 6권 7권 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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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 교환 제로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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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권 10권 11권 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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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단편 데스노트

파일:단편 데스노트.jpg

주간 소년 점프에서 데스노트를 본격적으로 연재하기 전 일종의 시험작으로 연재한 단편이다. 해설서인 13권 마지막 부분에도 수록되어 있다. 류크나 데스노트라는 개념은 동일하지만 데스노트의 룰이 현재 본편과 조금 다르다든가, 데스 이레이저라는 게 등장하는 등 현재 본편의 데스노트와는 스토리도 설정도 상관없는 작품이다.

주인공은 13살인 카가미 타로. 어느 날 길에서 데스노트를 줍는데 영어라서 "노트"라는 글자만 빼고 읽지 못해 평범한 노트인 줄 알고 일기장으로 쓰게 되지만, 일기에서 학교에서 5명이 자신을 괴롭힌 사실을 쓰고 그들이 전부 심장마비로 죽자 노트의 힘을 알게 됐다. 이를 알게 된 타로는 두려움에 떨면서 다시 집에 황급히 돌아갔고, 거기에서 류크가 나와 데스노트에 대해 설명해 주고[2] 5명을 죽인 데에 죄책감을 품고 악몽을 꾸는 타로에게 데스 이레이저[3]를 줘서 그 5명의 사망자를 살리게 한다. 그 뒤에 떨면서 이 노트로 범죄자를 죽여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겠다는 독백을 하게 된다.

한편, 이 연쇄 사망에 대해 25년간 형사직을 맡은 야마나카 형사는 사건이라고 직감을 하는데, 이유는 몇십 년 전에도 이와 비슷한, 한 사람을 중심으로 한 원인 불명의 심장마비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 본편에서 류크가 "과거에 데스노트가 인간계에 떨어진 적이 몇 번 있었다."라고 하는 걸 봐서는 이 역시 과거에 데스노트를 주운 누군가의 행동이라고 볼 수 있을 듯.

그런데 다음 날 학교에 가 보니 타로는 노트를 만지지도 않았는데 다시 5명이 죽고 그 사건을 담당한 2명의 형사가 학교에 방문했다가 그들까지 죽는다. 류크가 이걸 보고 웃으며 한 가지 사실을 말해주는데, 류크가 잃은 노트는 2개였다. 이에 대해 아무런 감도 잡히지 않던 타로는 이 7명의 대량 사망에 대해 다루던 오컬트 TV 프로그램에서 그곳에 있던 이름이 패널에 드러난 사람 전부가 심장마비로 사망해버리는 걸 보고, 그 2번째의 데스노트의 소유자가 보인 여러 반응[4]을 종합하여 그 정체가 자신과 마찬가지로 그 5명에게 따돌림을 당하던 동급생인 미우라라는 것을 알아챈다. 타로는 당장 미우라의 집으로 가서 급습을 하는데 타로가 미우라를 잡기 직전에 미우라는 왜 소설가가 안 죽냐며 분개하고 있다가[5] 자신을 잡으려는 타로를 발견하고 타로의 이름을 데스노트에 적으려고 했다. 다행히 이름이 다 적히기 전에 미우라를 제압하는 데 성공한 타로는 사실 그 5명을 죽였던 것은 자신이었음을 자백한다. 이후 사람을 죽인 것을 되돌릴 수 없다고 절망하던 미우라가 죽인 사람들의 이름을 전부 데스 이레이저로 지웠다. 그 다음 그 사건을 담당한 2명의 경찰에게 가서 데스노트를 사용한 것에 대해 자백하기로 결정한다. 여담이지만 이 사실을 뒤에서 듣고 있던 류크의 표정이 참 압권.[6]

당연히 경찰들은 이 노트에 대해 믿지 않았고, 결국 타로는 미우라에게 자신의 이름을 그 노트에 적어넣고 형사들이 믿으면 자신의 이름을 지워달라고 요구한다.[7] 결국 이 실험 끝에 그 사실을 믿은 경찰은 타로와 미우라가 가져온 한 권의 노트를 태운다. 또한 여기에서 타로는 노트가 2권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자신이 가진 노트는 쓰레기통에 버렸고, 학교 관리인이 실수를 해서 이걸 떨어뜨렸는데 미우라가 그걸 주운 모양"이라고 거짓 증언을 하는데, 류크는 뒤에서 이걸 보고 타로가 정말 영리한 녀석이라고 웃는다. 미우라가 돌아가고 류크가 타로에게 사후세계는 어땠냐고 묻자 타로는 엄청나게 언짢은 표정을 짓는다. 원작과 단편의 사후 세계가 똑같다면 여기서 타로가 본 것이 무(無)였을 것이므로 저런 표정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

7년 후, 이름을 적어 넣으면 그 사람이 죽는 "데스노트"라는 오컬트가 영화나 드라마로 나올 정도로 사람들 사이에 대유행하게 된다.[8] 그리고는 한 매거진에서 데스노트에 대해 실시한 앙케이트를 보고는 타로가 류크에게 이 앙케이트 결과가 재밌을 것 같지 않냐고 말하는 장면과, 이 앙케이트의 내용을 보여주며 해설로 나온 "당신의 선택은?" 문장으로 단편이 끝난다. 타로는 7년 후에도 여전히 류크가 붙어 있다. 즉, 아직 태우지 않은 노트 한 권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여담으로 이 단편의 주인공인 카가미 타로는 후에 미카미 테루의 베이스가 된다. 실제로도 둘 모두 어릴 때 따돌림을 당했고, 이때부터 정의를 실현하려 했으며, 성장했을 때의 모습이 거의 비슷하다.

3.2. L File No.15

파일:와타리의 일기.jpg

영화판의 스핀오프인 데스노트 L : 새로운 시작 개봉 기념으로 발매된 책. 영화판 데스노트의 배우인 마츠야마 켄이치가 L로 분장하여 찍은 사진집이다.

이 책에 오바타 타케시 - 오바 츠구미 콤비가 쓴 단편 만화도 2개 실려있다.

첫 번째 만화는 L이 와미즈 하우스에 있었던 시절을 그린 와타리의 일기인데 어렸을 때 L이 처음 와미즈 하우스에 들어가서 자기를 손보려는 선배 6명을 박살내 버리고 2년간 인터넷으로 주식 투자를 하여 와타리의 자산을 2만 배로 불렸다고 한다. 즉, 와타리의 처음 자산이 1억 원이었다면 그걸 2년 뒤에 2조 원으로 만들어줬다고 한다. 그러던 중 L이 신문으로 접한 살인 사건의 범인을 유추해 내면서, L이 범죄 추리에 상당한 재능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와타리는 L과 함께 걸어가기로 결심한다.

두 번째 만화는 L이 꽤 자란 후, 아직 키라 사건에 들어가기 전의 와미즈 하우스에서의 일상을 다룬 이야기이다. 102시간 동안 안 자다가 의자째로 누워서 17시간 미만으로 자거나, 화장실에서 문을 열어놓고 괴상한 자세로 앉아서 볼일을 보거나, 와타리가 직접 만든 세탁기 형식의 전자동 샤워 기계로 몸을 씻는 등 괴상한 행동을 보여준다.

3.3. 데스노트 특별편

파일:데스노트 특별편.jpg

영화판의 스핀오프인 데스노트 L : 새로운 시작 개봉 기념으로 연재된 이야기. 이 특별편 자체에 특별한 이름은 없고 그저 '데스노트 특별편'이라 불린다. 완전 수록판에 포함되어 있다. 차기작 바쿠만을 준비하던 시기에 나온 작품인 만큼 그림체가 본편 연재당시와는 달라진 티가 난다. 특히 마츠다와 할 리드너는 바쿠만의 등장인물들과 비교해도 위화감이 없을정도. 다만 니아만은 기존의 그림체를 최대한 살려 그려졌다.

L 사망 후 9년, 라이토 사망 3년 후가 배경으로 세간에서는 '키라는 쉬고 있다', '말살당했다'는 소문이 끊이질 않은 채 L의 일은 니아가 대신하므로 L은 계속 존재한다. 그리고 데스노트를 새롭게 사용하는 누군가가 등장하고 일본은 장수국 1위에서 6위까지 떨어진다. 그 후 인터넷에서는 키라가 부활했다고 하며 죽고 싶은 노인들을 편하게 죽여 준다는 소문이 나오고 죽음을 간청하는 사람들까지 생기기 시작한다.

할 리드너와 앤소니 레스터가 니아를 찾아가 왜 움직이지 않느냐고 물어본다. 니아는 L이라면 어떻게 할지 생각한다면서 지금 키라를 키라라고 부르는 것은 L과 키라 모두에게 실례라고 하며 그를 쓰레기라고 말한다. 그리고 과거 자신이 L을 만났을 때 L이 "자신은 정의감이 아닌 흥미로 사건을 맡고 해결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치사한 인간이다."라는 말을 했었다는 걸 들려준다. 니아는 오히려 그런 L이 마음에 들어서 그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니아가 'L이라면 어떻게 할까'라고 고민한 결과, 현재 일본에서 대량 살인을 벌이는 자는 키라가 아니며, 따라서 나는 내가 관심 없는 사건엔 조사하지 않겠다면서 C키라 사건은 자신이 아닌 일본 경찰이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단언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C키라를 향해 '이 가짜 살인마'라면서 방송을 끝낸다.

이후 C키라는 충격을 먹고 3일간 멘붕 상태로 있다가 데스노트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 자살한다.

3.4. 공식 가이드북

3.5. 2019년 단편

파일:데스노트 2019년 단편.jpg

2019년 4월 27일경, 오바타 타케시「NEVER COMPLETE」 전시회에서 2008년 이후 11년만에 데스노트의 새로운 단편이 공개될 것임이 발표되었다. 스토리 작가였던 오바 츠구미도 참여했을지는 불분명.

7월 13일 전시회에서 단편의 일부 10페이지 가량이 공개되었으며, 이후 이어지는 전시회에서 계속해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총 87쪽 분량의 스토리보드 전체는 소년 점프 웹사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C키라 사건이 끝나고 2017년, 중학생 다나카 미노루(田中 実)에게 류크데스노트를 건넴으로서 시작된다. 다나카 미노루는 IQ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지만 실제 시험 성적은 낮은 학생이다. 미노루는 구 키라의 이름만 빼고 행적을 류크로부터 전해 듣는다. 이때 2010년대에는 키라가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와 중학교 세계사 교과서[9]에 실렸다는 게 밝혀진다. 업적(?)과 그에 의한 일종의 종교화도 부정하지는 않지만, 최악의 연쇄살인범(세계사)이자 "악"(도덕)으로 가르친다고 한다.[10] 그리고 미노루는 키라의 그러한 대량 살인은 그 당시 시대상에서는 통했으나 감시카메라나 사이버 범죄 대응이 증가한 현재에는 전혀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11] 사람을 죽이는 데 사용하는 데스노트를 다른 방법으로 사용할 방법을 궁리한다. 그리고는 한참 동안 고민한 끝에 류크에게 우선 자신은 데스노트의 소유권을 포기하고 기억을 잃겠으니, 지금부터 2년 뒤에 땅 속에서 올라오는 식으로 다시 돌아와서 데스노트를 달라고 한다.

그렇게 해서 2년 후인 2019년 5월, 미노루는 자신의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데, 바로 데스노트를 경매에 부쳐 돈을 버는 것. 사신은 소유자 곁에 항상 머물러 있어야 하지만, 류크는 14km 정도 이내의 거리라면 적당하다고 판단, 미노루는 (물론 류크는 보이지 않겠지만) 자신의 집에서 11km 떨어진 사쿠라 TV 방송국에 류크를 보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이 경매에 대해 알리기로 한다. 경매의 방법은 데스노트를 구매할 사람은 특정 트위터 계정에 구매할 금액을 올리는 것.

당연히 방송국에서는 난리가 나고, 이 일은 키라 수사 본부에까지 알려진다. 키라 수사 본부의 일원들은 류크가 보이기 때문에 데스노트가 다시 지구에 떨어진 게 맞다고 확신한다. 류크를 감시카메라로 추적하려고 하였지만 미노루는 이를 예상했기에 어디든 통과할 수 있는 류크에게 땅 속으로 이동하라고 요청해놨다. 굳이 2년 뒤에 작전을 실행해달라고 한 것 역시, 처음 류크가 돌아왔을 때는 공중에서 미노루의 집으로 들어갔기에 어딘가의 CCTV에 찍혔을 가능성이 있으나 2년이나 지났으면 어지간한 데이터는 이미 지워진지 오래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니아와 전 SPK는 이번 키라를 영어 단어 옥션(auction)에서 따 "a 키라"로 명명하면서, a 키라의 조심성, 행적을 고려할 때 머리가 좋은 녀석이라 판단을 내린다.

한편 '키라의 힘' 경매가 국가 문제로 발전하자, 미노루는 류크를 시켜 다시 한번 방송국에 가 더 이상 트위터가 아닌 국가 원수가 직접 금액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 이때 마츠다가 사쿠라 TV 방송국에 난입하여 키라의 힘에 굴복하지 말라며 카메라에 호소하지만, 오히려 이것이 역효과를 불러와 사람들이 이것은 진짜라고 믿게 만든다. 곧이어 중국은 데스노트의 금액으로 1조 달러를 제시하게 되고, 국가들 간에 데스노트 쟁탈전이 일어난다. 각국이 여러 금액을 제시하면서 '세계 평화를 위해 노트를 구매하고 영구봉인하겠다'란 명분을 내세우며 프로파간다에 써먹기 시작하자 심기가 불편해진 미노루는 각국은 금액만 제시하고 쓸데없는 말은 삼가라고 경고를 보내기도 한다. 최종적으로 미국이 총 10조 달러(1000조 엔)의 금액으로 경매에 우승하게 된다.[12]

이렇게 끝난 데스노트 경매는 니아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지는데, a 키라는 돈을 어떻게 받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인터넷 뱅킹 등은 바로 꼬리가 잡히고, 가상 계좌라 하더라도 출금 시 추적이 된다. 물론 23일간 사람을 조종할 수는 있지만, 그럴 거였으면 굳이 이런 방법까지 쓰지 않고도 얼마든지 돈을 벌었을 것이다. 니아의 궁금증은 곧 해결되는데, 류크를 통해 공개된 돈의 전달 방법은 "요츠바 은행에 계좌를 소유하고 있고 도쿄도 내에 호적이 있는, 2019년 5월 24일 기준으로 60세 이하의 사람들에게 각각 분할하여 27일까지 납입"이었다.[13] 대충 100만 명 쯤 된다고 해도 한 명당 10억 엔은 받을 것이고 또한 그때쯤이라면 데스노트에 대한 기억도 사라진 후라 물증은 물론 심증도 잡을 수 없다. 결국 제아무리 니아여도, 아니 L이랑 라이토같은 천재들이 살아있었더라도 a 키라의 범위를 좁히는 건 불가능해진다. 결국 니아는 "L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패배했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류크는 "데스노트를 '사용하지 않았으면서도', 이렇게까지 '사용한 건' 대단하다"라고 감탄한다.[14]

하지만 이후 반전이 밝혀지는데, 데스노트의 규칙상 문제가 없긴 했지만 이렇게 데스노트를 매매해서 인간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것에 사신대왕이 단단히 노해서 사신계에 데스노트의 새로운 규칙을 추가한다고 선언하게 만들어버린 것이다. 그건 바로 "데스노트를 매매한 자는 죽는다. 구매한 자는 노트를 받은 시점에서, 매도한 자는 돈을 받은 시점에서." 류크에게서 이에 대해 들은 미국 대통령은, 고민 끝에 자기가 죽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노트를 인수받기를 거부하고 그냥 데스노트의 힘을 얻었다는 허세와 억제력을 가지게 된 것으로만 만족하기로 한다. 류크는 역시 대통령이라며 조건을 받아들이고 노트를 가지고 자리를 뜬다.

데스노트를 충분히 이용했다고 생각한 미노루는 이 이상 사람을 함부로 죽일 수 있는 노트를 지니는 것이 자신에게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해 류크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돌아오지 말라"라고 했었는데, 이 약속 때문에 류크는 그 규칙에 대해 경고하러 가지 않았다. 데스노트 주인도 아닌 대통령한텐 잘만 말했으면서[15] 1개월 후, 일본은 레이와 버블 사태가 일어나고 있었고, 미노루는 결국 아무것도 모른 채 ATM에서 돈을 인출한 직후 사망한 모습으로 발견된다.[16] 류크는 데스노트의 규칙에 의거, 자신의 노트에 죽은 미노루의 이름을 적고[17], "데스노트를 줍게 된 인간은 불행해진다"는 말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류크는 마지막으로 과연 데스노트를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할 사람이 또다시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여담으로, 현실이었다면 그야말로 초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준의 상황이니[18], 버블 수준으로 끝난 게 오히려 다행이다. 그 외에도 1,000조 엔은 많은 돈이긴 하지만 일본의 부채보단 적다(...). 국채의 90%를 일본인이 가진 거라 좀 다르지만.

4.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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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적으면 저주받는 노트[19]라는 옛 도시괴담과 유사하며, 해당 도시괴담보다 훨씬 유명해졌다. 작가는 딱히 힌트를 얻은 대상은 없다고 한다. 사실 '이름을 적으면 죽는다'는 소재는 원래부터 도시전설의 일종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며 데스노트가 최초로 쓴 소재는 아니다. 시기상으로 봤을 때 가장 오래된 모티브는 불교의 염라대왕이 가지고 있는 생사부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생물들의 이름과 그 수명이 적힌 것이기에 조금 성질이 틀리지만, 어쨌든 이름과 죽음이 관련되어있다는 점은 유사하다. 1983년부터 연재한 엔도 코이치의 만화 '사신 군'에서 나오는 '사신 수첩'이라는 것에서도 비슷한 소재가 나온다. 정확히 말해 이쪽은 애초부터 죽을 사람들의 운명이 적히게 되는 저승사자들의 수첩인데, 그걸 인위적으로 조작하여 운명을 바꾸는 것. 또 이와 비슷한 이야기로 2002년 9월에 발매한 척 팔라닉의 소설 '자장가'에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저주를 가진 마도서가 나오는데, 주인공이 우연히 그 책을 손에 넣고 저주를 사용하여 여러 본의 아니게 사회악을 처단한다.

주인공이 절대악이자 최종 보스인 작품이다. 기존의 소년 만화와는 다르게 주인공이 무조건적인 선인 대 악인의 대립구도가 아니라, 주인공이 그럴싸한 논리와 나름대로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만 작품 내에서도 명백한 악인으로 규정된다.[20] 그를 상대하는 라이벌 또한 마냥 정의롭다고는 할 수 없는 인물이다. L 역시 키라를 잡는다는 명목하에 사형수의 목숨을 가지고 실험을 하고[21], 몰래카메라 감시, 납치, 감금 등의 범법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즉 기존의 '주인공이면 정의고 그와 대적하는 자는 악이다'라는 점프 만화계의 상식을 뒤집었다. 이런 각자의 '정의관'을 가진 악 vs 악이라는 참신한 설정이 인기에 한 몫 했다고 볼 수 있다.

독자는 알 수 있지만 등장인물들은 알 수 없는 키라의 정체 등 전지적 작가 시점을 통한 카타르시스를 극대화하였다.

게다가 주인공이 이상한 신념을 내세우는 것도 아니고 제3자가 듣기에도 날카로운 논리를 내세운다. 특히 단순히 주인공이라서 이겼다거나 라이벌이라서 대충 찍은 게 맞아떨어졌다는 식의 억지 전개가 아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경탄을 자아내게 하는 추리와 범행, 독자들의 뒤통수를 때리는 반전 등 소년 점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치밀한 두뇌싸움을 선보였다. 과거 소년 점프에서 두뇌 싸움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배틀물/코미디물이 주가되고 두뇌싸움은 그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데스노트는 장르가 두뇌 싸움이다.[22]

그만큼 대사가 다른 작품보다 압도적으로 길다. 13권을 보면 이게 데스노트만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는 인물의 섬세한 심리묘사를 할 수 있지만, 익숙하지 않은 독자라면 피로해지기 쉽다. 더 충격적인 건 이것도 자르고 잘랐는데 이 정도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데스노트사신 등의 스토리를 진행시키기 위한 초자연적인 설정을 제외하면 현실과 거의 똑같을 정도로 매우 현실적이다.

데스노트를 처음 사용할 때 라이토는 일부 예외(시부이마루 타쿠오 사고사)를 제외하면 모든 범죄자를 결과적으로 심장마비로 심판했는데, L은 전세계의 범죄자가 죽는 원인이 무엇인지도 논쟁 중인 인터폴 회의에서 이것은 살인이라고 말한다. 사실 현실 세계에서 데스노트에 의한 범죄자들의 심장마비 사망이 연달아 일어난다면 초기에는 일반적으로 당연히 전염병이나 범죄자들의 자살 등의 가능성을 생각할 확률이 높은데 이것을 살인이라고 L이 초기에 바로 추리한 것은 어느 정도 만화적 허용이라고 볼 수 있다.[23]

그리고 매스컴의 비중이 꽤 높다. 13권 설정집에서는 엄연한 키라 사건 관련 세력 중 하나로 취급되고 있으며, 야가미 라이토의 계획에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24] 거기다가 라이토는 언론인들을 자신의 대변인으로 내세워서 매스컴을 자기 뜻대로 조종하고, 매스컴을 통해 키라 대행자를 찾거나 대변인을 통해 사람들을 선동해서 SPK를 공격하게 하면서 소년만화 주인공 중 보기 드물게 매스컴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데스노트의 설정은 엔도 코이치의 만화 '사신군'에 나오는 '사신수첩'과 많이 비슷하다. 이름을 쓰면 죽는다는 설정이 같다.[25] 성경에 등장하는 생명책과 역의 효과를 가진다는 점에서 둘이 대비된다.

작중의 캐릭터들, 특히 주인공인 라이토의 "정의를 위해서라면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범죄자를 죽여도 된다"는 사상에 대해서는 수많은 '사회적' 혹은 '철학적'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13권 설정집에서 작가가 선악론이나 이데올로기적 의도는 처음부터 전혀 생각하지 않았으며, 적어도 본작에서는 전혀 그리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만약 청년지에 연재되었으면 선악론 쪽이 더 인기를 얻어 스토리가 그쪽으로 치우쳤을지도 모를 일이었다며, 그래서 소년지인 점프에서 연재되어 자연스럽게 엔터테인먼트를 지향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한다. 표현하고 싶었던 주제도 특별히 없었다고 한다. 굳이 정하자면 '사람은 언젠가는 죽고, 다시 살아날 수 없다. 그러니까 살아있는 동안 열심히 살자'라고. 이러한 점은 초반부부터 드러난다. 주인공 야가미 라이토는 거창하게 "정의를 위해서라면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범죄자를 죽여도 된다"고 주장하지만, 라이토의 이 거창한 대의는 라이토 스스로가 1권에서 린드 L. 테일러를 성가시다고 죽임으로써 깨버렸다. 대부분의 작가들은 철학적 담론이 이뤄지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의도했다면 본인의 의도가 잘 표현되었다는 뜻이고, 의도하지 않았어도 작품 평가에 좋으면 좋았지 나쁠게 없기 때문이다. 허나 작가가 굳이 이런 내용을 부정하는 것은 작품의 의도가 선과 악에 대한 고찰이 아닌 라이토와 L의 심리싸움이라는 오락적인 의도였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논쟁과는 관계없이, 데스노트가 가진 힘에 빠져 인간성을 잃고 점차 타락해 가는 라이토의 변모는 수많은 짤방썩소와 명대사들을 만들 수 있었다. 특히 최종화에서 라이토의 최후는, 지금까지도 가장 비참하게 몰락한 악역을 꼽으라면 반드시 거론될 정도로 처절했다. 게다가 이 결말은 이미 1화에서부터 복선이 있었기에 더욱 압권.[26]

1990년 버블경제가 꺼진 1990년대 후반 암흑기의 기운이 제대로 먹힌 2000년대를 상징하는 만화이기도 하다. 버블이 꺼진 지 10년도 넘게 지난 2000년대냉소적이면서 염세주의를 추구하는 청년을 묘사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등장인물의 이름이 독특한 작품. 현실이 배경에 살인극이다 보니 동명이인풍평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요 등장인물의 이름을 발음은 평범하되, 한자를 실제 인명에 잘 쓰이지 않는 글자를 사용해서 현실에 없는 이름을 사용했다. 알파벳의 경우 스펠링을 살짝 비틀어 동명이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리하는 식으로 신경을 썼다. 거의 유일한 예외는 타카다 키요미. 본래 엑스트라로 만들어진 캐릭터였기에 작명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가 2부에 주역으로서 재활용되며 주역 중에서는 동명이인이 있을 법한 평범한 이름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이 만화가 워낙 유명해진 탓에 月을 라이토라고 읽는 독법이 일반에 퍼져 주로 호스트 이름 등으로 많이 쓰이는 등의 아이러니를 낳았다.

상당히 무게감 있는 작풍을 갖고 있지만 반면 가끔씩 깨알 같은 개그 신들이 들어 있는데, 현재의 병맛 코드와 상당 부분 일치한다. 심각한 장면에서 CF 찍듯이 감자칩을 먹는다든가 사신이 사과 금단증상에 시달린다든가.... 심지어 완결 후 온갖 심각한 장면들이 팬들에게 밈화 되어 인간 관악기로 쓰인다. 이후 OTT인 라프텔에선 천국도 지옥도 가지 못하고 악기가 된 이야기라며 대놓고 놀리고 있다.

기독교적인 메타포가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애당초 주인공부터가 신을 표방하고 있으며 예수와 유다 관계로 해석되는 연출까지 존재한다. 선, 악, 죄 등의 논쟁이 틈만 나면 벌어지며, 전개상 별 의미 없는 사과가 자주 등장하는데 충분히 선악과의 은유로 해석할 수 있다.

완성도와 별개로, 감정적이고 진득한 인간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추천되지 않는 작품이다. 주요 캐릭터들을 구성하는 과거사가 거의 드러나지 않으며, 작품 초점의 대부분이 두뇌싸움과 가치관 대립에 집중되었다.[27]

4.1. 소년 만화의 안티테제

소년 점프에서 연재된 작품이고, 작품 초창기에 주인공 야가미 라이토는 고등학생이었기에 분류상 소년 만화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소년 만화와는 정반대의 전개를 걷는다. 일반적인 소년 만화가 정파라면 데스노트는 사파, 그것도 정파와는 전혀 반대의 길을 걷는 사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가진의 후기작 바쿠만에서 표현되는 식으로라면 왕도 소년 만화와 대비되는 사도 만화.

소년 만화는 대체로 주인공이 선이고 이와 맞서는 상대가 악인 경우가 많지만 오히려 데스노트는 주인공이 악인이고 그와 대치하는 라이벌이 선역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은 기본적인 대의적 관점에서의 선악 구분일 뿐이지만, 동시에 소년 점프라는 상업지로서 이해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보더라도 응당 그러한 이분법적 해석은 충분히 타당하다. 청년지가 아닌 소년 점프에서 연재되어서 다행이었다는 작가의 변처럼, 데스노트는 의외로 잔가지 없이 스트레이트하게 이해되도록 그려져 있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등장인물 모두가 명확한 흑백이 아닌 회색지대에 발을 걸치고 있다는 점이다. 피카레스크라는 표현조차도 데스노트의 인물들에 비하면 다소 한쪽으로 치우친 뉘앙스를 가진 단어이며, 이 작품에서 파생되어 다루어지는 모든 갑론을박의 주제들은 결국 근본적으로 '선악의 무풍지대' 혹은 '회색 지대'에서 누가 자신의 색깔로 그곳을 더 물들이느냐의 정치적인 문제들로 귀결되는 것이다.

데스노트는 마지막의 마지막화까지 누가 무엇이 어째서 절대적으로 따라야 할 선과 악인 것인지 명확히 그어놓고 정의 내리지 않으며, 다만 모든 인물들을 여러 각도에서 볼 때 마다 계속해서 새로운 관점과 그에 따른 동조와 비난이 나오는 것이었다. 작가는 그저, '사람이 죽으면 마지막에 다다르는 곳은 선한 천국도, 악한 지옥도 아닌 무(無)일 뿐'이라고 명시한다.

4.2. 트릭(속임수)의 향연

서로가 서로를 갖고 속이고 속이는 속임수가 향연하는 작품으로, 심리전, 두뇌 싸움, 정치질이 시도때도 없이 반복되는 작품이다. 주인공과 적대자가 상대의 트릭을 이용해 트릭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독자의 흥미가 데스노트라는 작품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이다. 작품 시작부터 주인공인 라이토가 사람을 죽였고 이를 예상한 L 이 그를 파헤치려는 속임수를 쓰는데 이 대결에서 트릭이 반복된다. '네 예상을 난 예상했지' 식의 반복이다.

5.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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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설정

7. 인기

12권밖에 안되는 짧은 권수에도 불구하고 2015년 9월 시점에서 전세계 누계발행부수 3,000만 부 이상. 권당 판매 부수는 250만 부21세기 작품 중에서는 최초로 권당 200만 부를 돌파했다.

일본 만화 사상 최단 기간(2개월)에 100만 부를 돌파한 작품. 이후 2004년 11월 발매된 4권으로 2004년 집영사 초판 발행부수 순위에서 6위에 올라 점프의 다크호스로 유명해지기 시작했으며 초판부수와 판매량은 점점 증가해 7권에서 초판 127만 부를 달성하고 8권에서 1100만 부를 돌파한다.

2005년 집영사 초판순위에서는 5위에 올랐다. 하지만 2부가 진행될수록 인기가 조금씩 하락해 9권에선 초판부수가 120만 부로 변동됐다. 11권 시점에서 영화가 상영되자 인기는 다시 증가해 11권 기준 1700만 부를 기록했다.[34] 심지어 데스노트의 이 판매량 페이스는 애니메이션 방영 이전에 이룬 수치이다. 그 당시 원피스와도 맞먹던 데스노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완결권인 12권이 나온 지 6개월 뒤인 2006년 말에는 2400만 부를 돌파했다. 오리콘과 14개 법인이 223개의 점포에서 조사한 2006년 만화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권수 초판발행부수
1권 25만
4권 110만
5권 119만
7권 127만
9권 120만
12권 120만

대한민국에서도 2005년, 2006년 한국 베스트셀러 1위 등의 인기로 빠른 속도로 정발되었다. 영화 역시 한국에서는 1편이 2006년 11월에, 2편이 2007년 1월에 개봉했다. 스핀오프인 데스노트 L : 새로운 시작은 2008년 2월에 개봉했다. 애니메이션에 대해선 데스노트/애니메이션 문서를 참고.

8. 평가

8.1. 1부

그림 작가인 오바타 타케시의 엄청난 화력으로 그림 퀄리티가 주간 연재의 한계를 초월했고, 스토리 작가인 오바 츠구미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파격적인 스토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데스노트라는 언제 판타지로 빠져도 이상하지 않은 소재임에도 빈틈없이 논리적으로 진행되었다.[35] 대사가 독보적으로 많은 만화임에도 지루하지도 복잡하지도 않게 사건이 흘러갔다. 키라 발발 → L 개입 → FBI 사망 → 라이토 감시 → 제 2 키라와 새로운 사신의 등장 → 노트 포기 → 라이토의 수사 협조 → 요츠바 그룹 수사 → L의 죽음 등의 사건이 끊임없이 이어져 지루할 틈이 없었다. 물론 미사와 L의 첫 대면 이후 급작스럽게 미사가 구속되는 등 지나치게 빠른 전개는 있었으나 작품의 평가를 해칠 정도는 아니었다.

8.2. 2부

1부는 명작이라는 호평을 들었지만 2부는 많은 문제점들이 생겨나며 비판을 받게 되었다.

8.2.1. 문제점

8.2.1.1. 개연성 하락
2부부터 개연성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일단 2부는 시작부터 허술했는데, 니아가 데스노트의 존재를 알게 된 경위가 히구치를 체포할 때 가까이에 있었던 경관의 진술을 통해서라는 설정이 일본 경찰을 수사하는 시작점이 됐다는 것. 애초에 데스노트의 존재가 되도록 세간에 알려지기를 원치 않았던 라이토가 히구치 체포 현장에 있었던 경관들(키라수사본부 일원 제외)을 진작에 처리하지 않은 것은 분명 설명이 필요하다.[36] 거기다 멜로가 청장을 납치해 데스노트와의 교환을 일본 경찰에게 요구했을 때 데스노트의 존재를 순순히 인정하는 일본 경찰은 터무니없이 무지하게 그려졌다. 멜로는 데스노트를 직접 본 적도 없고 실존한다는 물증도 없기 때문에 일본 경찰은 일단 데스노트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봤어야 했다. 또한 멜로가 베테랑 경력의 기장 등을 섭외하여 하이재킹을 하는 것도 현실성이 매우 떨어진다. 현실에서 일개 마피아 조직이 베테랑 기장을 섭외하고 하이재킹을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일 뿐 아니라, 백번 양보해서 협박 등을 통해 섭외를 하였더라도 미사일을 이용해 노트를 이동시킨다는 것은 현실성이 매우 떨어진다. 마피아가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도 현실성이 떨어지며 미사일 기술은 최첨단 과학으로 일개 조직이 만들거나 살 수 있는 종류의 물건이 아니다.

더더욱 야가미 라이토의 행보도 1부에 비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다소 존재하는데, 니아의 거처를 파악하고 데메가와와 키라 지지자를 이용해 니아와 SPK를 소탕하려 했다는 것은 라이토답지 않다. 그 많은 지지자 사이에서 어떻게 니아와 SPK를 정확히 구분해낼 것이며 지지자 사이에 숨어들어 도망가거나 알려지지 않은 비밀 루트 역시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것이 매우 합리적이다. 하지만 라이토는 그러지 않았고, 2대 L인 라이토가 키라라는 확신과 일본 수사본부의 의심을 사는 것에 쐐기를 꽂게 되었다.

또한 1부의 치밀한 라이토라면, 미카미의 진짜 노트 역시 교체되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짜 노트의 조각을 숨겨둔 채 해당 조각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었을텐데 그러지 않았다. 만약 미카미가 숨겨둔 조각을 통해 심판을 했다면 니아가 진짜 노트를 바꿔치기하든 가짜 노트를 바꿔치기 하든 헛수고가 되었을 것이다. [37]
8.2.1.2. 비중 조절 실패 밎 신캐릭터 매력 어필 부족
인물들의 비중 조절에 처참하게 실패했다. 1부에서는 라이토의 조력자로서 자주 등장하고 또 중요한 역할을 하던 류크아마네 미사는 2부에서는 완전히 공기가 되었는데, 그렇다고 새로운 사신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도 않았으며[38] 미카미 테루 또한 돌이킬 수 없는 병크만 저질렀다. 미카미에 관해서는 후술. 멜로 또한 니아의 라이벌 캐릭터로서 초중반까지는 비중있는 역할을 맡으나 후반에 가서는 라이토와 대면 한번 하지 못한채 허무하게 사망한다.

또한 야가미 라이토의 라이벌 캐릭터라 할 수 있는 니아멜로의 캐릭터적 매력이 L에 비해 부족했다. 애초에 니아와 멜로의 캐릭터 자체가 L의 캐릭터를 양분한 것에 불과하다.[39]
8.2.1.3. 지나친 우연에 의지하는 전개
2부에 들어서는 너무 우연에 의존하는 전개와 찍기 수준의 추리가 반복되어 1부에 비해 2부의 전개가 상당히 작위적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라이토가 L과의 결전을 승리로 이끌고 5년간 용의선상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게 해 주었던 가짜 규칙의 진위는 정말 우연하게도 데스노트가 멜로 패거리에 넘어간 그 짧은 기간에 시도우가 내려온 탓에 폭로되고,[40] 이로 인해 라이토가 키라와 일본수사본부의 공조라는 상당히 무리한 이벤트를 계획함으로서 2대 L이 키라 용의자로 이른 시기에 특정된다. 2부 후반부로 가면 이런 전개는 더욱 심해지는데, 간단히 정리하면 감시 대상이 된 라이토가 우연하게 선택한 미카미가 다행히도 X키라로서의 역할을 나쁘지 않게 수행해내고,[41] 미카미는 라이토와 연결고리가 있는 타카다를 우연하게도 대변자로 선택하며 키라와 X키라 사이의 연락이 가능해진다. 이 와중에 니아는 X키라가 미카미임을 단 한방에 찍어서 특정해내고[42] 최종결전에서는 스테판 제반니라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급 캐릭터[43]의 등장으로 완결이라는, 1부와 동일한 스토리 작가의 만화인지 의심이 가는 플룻이 반복된다.

사실 1부에서도 데스노트 특유의 속도감 있는 전개를 위해 우연적인 사건을 의도적으로 추가한 부분은 많았다. 라이토가 L이 진짜 L인지 확인해야 하는 시점에서 바로 소이치로가 쓰러지며 셋이서 대면할 상황이 만들어진 것, 라이토가 경찰청에 나갔던 날에 우연히 미소라 나오미와 마주친 것,[44], 사신의 눈을 사용하지 않고는 L의 이름을 알아낼 방법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미사와 렘이 나타난 것 등. 하지만 1부에서는 이런 우연적인 요소들이 등장하고도 전체적인 전개는 추리를 바탕으로 싸워나가는 구조였으며 2부의 우연과는 다소 정의를 다르게 봐야한다. 1부에서의 우연은 말 그대로 미끼만 던져졌을 뿐, 그 미끼를 이용해가는 모습은 어디까지나 추리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실제로 앞서 언급했던 미소라 나오미만 해도 그의 본명을 알아내는데 그 라이토마저도 식은 땀을 흘렸을 정도이다. 미사와 렘과 관련해서는 미사를 미끼로 쓰고 렘을 이용해 L의 본명을 알아낸다는 정신 나간 방법까지 동원해서 계획을 성공시켰다. 반면 2부에서는 추리의 비중이 줄어들고 우연적인 요소가 아예 메인 플룻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이끌어가는 느낌이 많이 강해졌다.

또한 니아가 애초에 처음부터 야가미 가의 정보[45]를 가지게 된 원인과 과정도 의문투성이가 된 채 1차원적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었다.[46] 정작 니아는 사진이나 이름도 어디 구석구석 하나 남기지 않았다.
8.2.1.4. 결말
최후에 주고받는 계략도 자세히 생각해 보면 상당히 허술하다. 니아가 맨 처음 짜놓은 계략이라는 것은 라이토니아가 만나자고 하기를 기다릴 뿐 아무 행동도 안 한다는 게 전제되어 있는 책략이다.[47] 거기에 카운터를 치는 라이토의 책략 역시 니아가 이 정도 사고 능력을 갖고 있을 것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심지어 YB창고에서 라이토가 승리 선언을 하지 않았더라면 라이토가 키라라는 확실한 증거는 존재하지 않았다.(...) 라이토와 미카미의 연결관계에 대한 물증이 없는 상황에서 미카미가 라이토를 '신'이라고 부른 것과 노트에 라이토의 이름만 적히지 않은 것 정도는 "너희가 오늘 처음 소개한 사람인데 너희가 저 사람한테 시킨 것 아니냐?" 정도로 쉽게 파훼된다.

게다가 막판의 미카미의 실수는 그 치밀하고 결벽적인 캐릭터가 저질렀다고 보기엔 너무 엉성하고 무책임한 실수였다. 우선 미카미의 임무는 1월 28일 전까지 진짜 노트를 숨기고 있다가 1월 28일에 라이토를 제외한 키라 수사원 전원을 죽이는 것이었는데, 여기서 미카미가 저지른 결정적인 실수는 1월 26일 타카다를 처리하려고 노트가 대여금고에 있다는 것을 노출해 버린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허술한 것이 미카미는 잘라낸 데스노트 조각 또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48] 즉 라이토가 손목시계에 노트 조각을 숨겼듯이 미카미도 노트 조각을 몸 여기저기에 숨기거나, 데스노트 페이지를 몇 장 뜯어서 서류더미 사이에 숨겨두었다가 필요시 타카다를 죽이는 정도는 충분히 가능했다. 미카미 테루가 죽기 전에 찌질이처럼 나오긴 해도 원래 무려 검사[49]에다가, 어릴 때부터 정의감과 지능이 높아서 공부 1등이던 모범생 겸 우등생이었다고 명확히 나오는데 그런 바보짓을 한다는 게 독자들에게는 납득되기 힘들다. 2부는 찍기와 급전개로 진행된 데다가 1부에서 라이토와 L이 보여줬던 것과는 달리 2부의 라이토와 니아는 허술하기 짝이 없는 추리와 행동만 한 것이 데스노트가 평이 깎인 이유이다.

덧붙이자면, 데스노트라는 작품 특성상 라이토 또는 니아 둘 중 하나가 이기려면 어느 한쪽이 결정적인 실수를 하거나 1부의 이나 2부의 스테판 제반니처럼 판을 뒤집는 의외의 인물이 등장하는 것은 분명 필요하였다. 하지만 1부에서 라이토가 렘을 활용한 것은 렘이 아마네 미사를 아끼기에 여차하면 L을 죽일 것임을 확신하고 도박을 걸었던 것인데 2부의 스테판 제반니는 상술된 미카미의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이루어졌기에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이므로 애초부터 너무 부적절하게 등장한 데우스 엑스 마키나였다.

8.2.2. 왜 이렇게 되었는가?

이런 엉성한 2부 결말의 원인이 '야가미 라이토L에게 잡히는 것으로 끝내려고 한 것' or 'L이 죽는걸로 1부를 끝내려고 한 것'을 편집부의 요구로 인해 억지로 연장하여 2부가 생겨난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50] 하지만 13권 설정집에서 'L이 죽는다는 것은 선택지 중 하나였을 뿐이었다.'라는 처음부터 확고하게 정해 놓지는 않았다는 뉘앙스의 발언도 있는 걸로 보아, 아마도 라이토와 L의 승부에서 누구의 승리로 끝낼지 고민하다 편집부의 요구로 작품이 연장되면서 라이토의 승리로 1부의 막을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다 보니 2부에서 엉성한 전개가 발생하게 된 것. 그래도 1부의 퀄리티가 워낙 압도적이라서 비교되는 점도 크며 2부 역시 그럭저럭 볼만한 수준이다.

사실 1, 2부 전체가 간단하고 알기쉬운 전개를 위해 어려운 수싸움보단 특정 캐릭터들의 민폐로 진행된다.(미사, 마츠다, 시도우 등) 실제적으로 스토리를 진행시킨다면 생각보다 스토리를 풀어나가기 힘들거니와 실제적이라면 보다 허무하게 덜미 또는 증거를 잡히는 일로 마무리 될수 있기때문에 극적으로 스토리를 전개하기가 어렵다. 때문에 이는 감안하고 보는 게 옳다. 특히나 미사를 등장시키지 않았다면 L과 라이토는 마땅한 전개없이 눈치싸움만 했을 테니(라이토도 결국 누군가 눈의 거래를 시키지 않으면 L의 본명을 알 수가 없다.)

원작은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애니는 분량 조절로 원작에서 생략한 게 너무 많아서 엉성한 측면이 더욱 심해져서 독자들이 보기엔 때려맞히기 식으로 보일 수 있는 전개가 늘어났다. 때문에 오죽하면 1부까지만 정사로 치고 2부는 외전으로 취급하는 독자들까지 있는 실정이다.

후속작 바쿠만의 작중작인 REVERSI를 보면 오바 츠구미가 2부를 연재한 걸 얼마나 후회하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무리해서 연장을 시킨 데스노트는 애니메이션이 시작하기도 전에 완결났다.

9.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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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발표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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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명대사

매일같이 똑같은 일만 반복하다니... 정말 따분해 죽겠군. 이 세상은 썩었다. - 야가미 라이토[51]
역시 인간은... 재미있어!! - 류크
L.../키라... 반드시 널 찾아내서 없애버리고 말겠어!! ([ruby(僕, ruby=ぼく)])가/([ruby(私, ruby=わたし)])가 정의다!! - 야가미 라이토, L
잘 가라... 레이 펜버. - 야가미 라이토
하지만 목숨을 걸고 여기 모인 우리들이 증명해 보이는 겁니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 L
키라니까. - 야가미 라이토
제가 L입니다. - L
니아... 나의 승리다. - 야가미 라이토
그래… 내가 키라다. -야가미 라이토
여자를 때리고 싶다고 생각한 건 난생 처음이다. - 야가미 라이토[52][53]

11. 미디어 믹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데스노트/미디어 믹스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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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차 창작

13. 기타

14. 외부 링크



[1] 다만 오바 츠구미 작가 본인은 이러한 깊고 다양한 해석들보다 단순히 만화 그 자체로만 즐겨줬으면 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사신이 사과를 좋아한다는 설정도 선악과적 의미가 아니라 그냥 단순히 떠오른 것이라고.[2] 이때의 룰이 연재판과 많이 다르다. 가령, 연재판에서는 누구든 데스노트에 이름을 쓰면 살인을 할 수 있지만 단편에서는 소유권을 가진 사람만 가능하며, 누군가가 노트를 만졌을 경우 그대로 소유권이 넘어간다. 미루어 보건대 단편에서는 찢은 노트는 효력이 없거나 소유자만이 효력을 가지는 듯. 또한 여기에서 데스노트는 60페이지 36줄이라는 소소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이외의 자세한 것은 데스노트(데스노트) 문서 참조.[3] 단편에서만 등장하는 설정 중 하나로, 데스노트에 쓴 이름을 이걸로 지우면 그 사망자의 시신이 보존되어 있을 경우 다시 되살아난다.[4] 프로그램에서 "범인은 초능력을 가진 소년"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온 순간부터 갑자기 살해가 시작되었다는 점과 형사 둘마저도 사망했다는 점을 종합하여 "범인은 소년이며, 자신이 용의선상에 오르는 걸 막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즉, 범인은 5명 심장마비 사건에서 제1 용의선상에 올랐던 소년이라는 것을 깨닫는다.[5] 소설가의 이름은 필명이였기에 데스노트에 이름이 적혀도 죽질 않았다.[6] 본편에서도 보여주지 않은 실망감에 가득찬 표정이 나온다. 심심해서 노트를 떨어뜨린 장본인이니 이 사건이 그대로 끝나버린다는 게 아깝기야 하겠지만...[7] 심장마비는 고통스러우니 안락사로 해달라고 부탁한다.[8] 아이러니하게도 이는 현실에서 정말 실현된다.[9] 링크와는 달리 후술하듯이 현실의 한국에서는 도덕 교과서가 아니라 사회 교과서에 실렸다.[10] 후술하듯이 실제로도 한국의 고등학교 1학년 사회 교과서에 데스노트가 실린 적이 있고, 거기서도 키라(라이토)의 행동은 정의가 아니라는 예시로 실렸다.[11] 실제로 데스노트가 연재되던 2004~2006년대와 2017년대를 비교하면 ip 추적 기술, cctv의 양과 질, 각종 범죄자 정보의 유통 경로 추적을 일개 개인의 힘으로 통제하기 극도로 어렵다. 예를 들어 라이토가 레이 펜버를 직접 대면해 그를 통해 FBI 수사관을 죽인 방법은, 그 당시에도 이미 수사본부는 지하철의 CCTV를 뒤지는 식으로 키라를 추적했고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2020년 기준으로는 많은 사람이 오가는 지하철 지하통로와 지하철 내부에 CCTV 하나 없을 리가 없다. 작중에서 L은 경찰 소속이 아니었으므로 레이 펜버가 어떻게 죽었는지 정보를 얻지 못해 미소라 나오미가 실종된 뒤에야 레이 펜버가 맡았던 사람들로 조사 대상을 줄였다.[12] 이때 나오는 미국 대통령의 모습은 영락없는 도널드 트럼프다.[13] 처음에 2년 뒤에 오라는 말을 한 건 이것 때문인 것도 있는 듯 하다. 일본 중학생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계좌 발급이 안되니까.[14] 그러니까 데스노트에 이름을 단 하나도 적지 않았으면서, 데스노트의 존재감과 거기에 딸린 사신만을 이용해서 이렇게까지 뽑아먹은 건 대단하다는 뜻.[15] 미노루가 사신이라도 약속은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기는 했었다.[16] 만약 류크와 약속을 하지 않아서 미노루가 새로운 룰을 알게 되었다면 타인에게 요츠바 은행 통장에서 돈을 출금하게 해주고 출금한 돈을 그에 해당하는 물건이나 수표로 바꾸어서 가지거나 자기 가족에게 부탁해서 가족이 알아서 처분하게 해주었다면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있다.[17] 사신은 노트를 처음 소유하게 된 자의 이름을 자신의 노트에 적는다.[18] 엄밀히 말하면 자국에서 돈을 찍어낸 게 아니라 외화를 받아온 것이니, 외국에서 자원을 대량으로 원조 받은 것에 가까워서 거시적인 관점에서 문제가 될 일은 아니다. 못 받은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을 못 따라가는 경우가 있겠지만, 이것도 제대로 된 정부라면 늘어난 세수로 지원하여 감당 가능한 정도고...[19] 빨간색으로 이름을 쓰면 죽는다는 이야기와 비슷하다.[20] 주인공을 '악'으로 규정하는 발언은 대놓고 극초반에 나온다.[21] 다만 '원래 해당 날짜에 사형 집행이 예정되어있던 사형수'를 사용한 것이라 아예 잘못된 방법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미묘하긴 하다.[22] 다만 2부에서는 살짝 억지 전개스럽거나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는 비평도 있긴 하다. 그렇다고 해서 졸작 소리를 들을 정도로 망가졌다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23] 영화판에서는 이 부분을 L이 데스노트에 의한 사망범죄자들의 국적 나이 성별 등의 통계를 시각화한 지표와 전염병 등의 자연적인 요인에 의한 사망 통계와 비교하며 자연적인 요인에 의한 사망일 수 없다고 설명한다.[24] 매스컴을 통해 키라의 사상을 조금씩 확산시키고 사람들에게 침투시켜서 최종적으로 사람들이 키라를 추앙하게 한다.[25] '사신군'은 2014년 오노 사토시 주연 금요 나이트 드라마로 리메이크되었다.[26] 류크와 라이토가 처음 만났을 때 데스노트를 사용한 사람은 천국이나 지옥에 갈 수 없고, 나중에는 라이토의 이름을 자신의 노트에 적게 될 거라고 했기 때문이다.[27] 작중 공식 미인인 아마네 미사가 라이토에게 대놓고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하며 달려드는데도 라이토는 눈 하나 깜짝 하지 않고 어떻게든 미사를 이용할 생각만 하고, L 또한 자신의 아버지나 다름 없는 와타리가 자신의 눈앞에서 죽었는데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무서운 정신력으로 추리를 시작한다. 다른 등장인물들의 몇몇 장면에서는 이러한 장면이 덜하지만 라이토와 L을 위주로 돌아가는 스토리상 감정싸움보다는 두뇌싸움에 더욱 치중되었다.[28] 게다가 이것마저 잡지에 있던 여성들은 라이토가 방을 잠궈놓고 다니는 이유를 드러내기 위해서, 미사는 모델이라는 직업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사실상 의도적으로 계획하고 넣었다기보다는 스토리를 매끄럽게 진행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넣은 것에 가깝다.[29] 이외에도 애니메이션에선 생략되었지만, 2부에서 할 리드너멜로와의 접촉 당시 욕실에서 알몸을 드러내며 보여준 샤워씬도 여기에 포함된다.[30] 극화체를 보여주는 작화가 해당 접대 장면에서는 상당히 힘이 빠지는데, 독자들이 섹스어필을 방지하고, '추하다'는 감상에 집중하게 하기 위한 의도적 안배로 보인다.[31] 화장실에 보내주면 아이돌이 오줌 싸는 걸 볼 수 있는데 좋지 않느냐느니, 풀어주면 이런저런 옷을 입고 야릇한 포즈를 취해줄 테니 그쪽이 사진 팔아먹기에도 낫지 않겠냐는 등.[32] 이러한 주인공들의 반응으로 인해 인간의 감정싸움보다 냉정한 두뇌싸움이 더욱 부각되기도 한다.[33] 애니메이션에선 약간 더 아름답게 연출하긴 했지만, 그래도 비참한 최후란 점에서는 다르지 않다.[34] 당시 연재 분량이 비슷했던 작품들과 판매량을 비교해 보면 원피스도 11권 기준 1700만 부, 헌터x헌터는 11권 기준 1500만부, 나루토는 13권 기준 1200만 부, 블리치는 14권 기준 1000만 부였다.[35] 특히 L과 라이토 서로가 각각이 가진 제한된 정보력만을 바탕으로 펼치는 치밀한 심리 및 추리 대결이 일품이다. 모든 정보를 이미 다 알고 있는거나 마찬가지인 작가 입장에선 각 인물의 관점에서 할 수 있는 제한된 추리를 설정상 구멍없이 서술하는 게 쉽지가 않은데 여러모로 작가의 역량을 알 수 있다.[36] 추론하자면 체포 당시 히구치를 둘러싸고 있던 경찰관은 한둘이 아니었고, L이 살인 방법을 말하라고 요구하던 상황이었던 만큼 히구치의 진술에 귀기울여 들었을 경찰의 수는 적지 않았다. 히구치 체포의 진상을 극소수의 인원밖에 알지 못하던 상황에서 이 여러명의 경찰들이 하나둘씩 전부 사망한다면 아무리 키라에게 놀아나고 있던 일본 수사본부 멤버들이라 해도 눈치를 채지 않을 수 없던 일. 따라서 노트의 존재에 대한 진술이 세간의 키라에 대한 수많은 뜬소문들 중 하나 정도로 흘러다닐 때까지 조금 기다린 뒤, 이를 알게된 키라가 히구치 체포에 관련된 경찰들을 죽였다는 식으로 라이토가 판을 짰을 가능성이 크다. 라이토는 L의 후계자가 나타나리란 생각은 하지 못하던 시점이기도 했고.[37] 진짜 노트를 숨길 필요도 없이 미카미한테 그냥 비상용으로 한장 찢어 가지고 결전의 날까지 몸 속에 지니고 있게 하다가 그 종이를 사용하게 하면 그만이다.[38] 오히려 멜로에게 13일 규칙이 가짜라고 말해줘 버렸다.[39] 니아(음침한 생김새, 예의 없는 말투, 특이하게 앉는 자세, 뭔가를 쌓아올리는 취미) + 멜로(단것을 좋아함, 지기 싫어함) = L. 그리고 L, 니아, 멜로 모두 매서운 눈매에 눈썹이 안 보인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히키코모리인 점도 그렇고 전반적으로는 L과 니아의 공통점이 비교적 많은 편.[40] 13일의 규칙은 노트를 마구잡이로 사용해 시험할 준비가 되어있는 멜로에게 노트가 넘어간 이상 충분히 검증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노트 처리 불가의 규칙은 사신을 통하지 않고선 검증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했다.[41] 라이토 본인은 키라에 관련된 국면에 항상 TV에 얼굴을 비추고 키라에게 질문을 몇번이고 해온 모습으로 인해 미카미가 키라를 진심으로 숭배하고 키라의 뜻을 이해할 수 있는 인간이었다고 생각했기에 선택했다고 독백하긴 하다만.[42] 당시 SPK에서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수사관이 제반니와 레스터 둘뿐이었기에 X키라 용의자가 여러명일 경우 모두를 확인하기가 물리적으로 몹시 힘든 상황이었다.[43] 하지만 라이토 사후 마츠다의 발언에 기인한 니아가 데스노트를 사용하여 행한 조작설을 생각하면, 제반니의 베끼기 능력이 신 수준이 아니라 제반니가 데스노트를 빼돌린 다음 대충 위조해 놓아도 눈치채지 못하도록 미카미 테루야가미 라이토의 행동을 데스노트로 조작을 해놓은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미카미는 자살이니 그렇다 쳐도 라이토는 류크의 손에 죽은 것이 확실해 보이므로 라이토의 행동까지 조정했는지는 알지 못한다.[44] 서로의 시간이 약간만 틀어져서 마주치지 못했더라면 나오미가 조사했던 사실이 키라 수사본부에 밝혀져 곧바로 라이토는 잡혔을 것이다.[45] 10권에서 아이자와니아에게 '13일의 규칙'에 대해서 얘기를 주고받다가 'L야가미 라이토 감금 사건'을 들으며 곧바로 L이 라이토임을 맞혔다.[46] 82화에서 니아가 라이토를 키라로 확정하는데 참고한 야가미 일가의 정보가 5화에서 L이 넘겨받은 FBI의 일본 경찰 관계자 리스트와 내용은 물론 파일 번호까지 동일한 것을 보면, 그 당시부터 FBI가 계속 가지고 있던 자료를 니아가 FBI를 통솔하게 되며 넘겨받은 것으로 보인다.[47] 라이토가 L보다 수준이 낮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작중에서 진짜 L에게 승리한 라이토를 경계하는 묘사가 나온 만큼 깔봤다고 할 수 없다.[48] 라이토가 분명히 데스노트를 보낼 때 동봉한 메모에서 알려주었을 것이며, 아무리 늦어도 타카다에게 노트 5장을 찢어서 보낸 시점에서 미카미는 조각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100% 알았다고 보아야 한다.[49] 그것도 한국으로 치면 백분토론 급에 해당하는 일본 TV 토론 프로그램에도 나온 적 있는 검사이다. 검찰 세계 내에서도 수사력을 인정받던 사람일 테니 머리가 보통 좋을 리 없다.[50] 아마도 정말 연장하라고 했으면 애니화가 될 때까지 스토리를 연장하라고 요구했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만화가 연재 중에 애니화가 되어야 잡지와 단행본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회사 입장에서도 한창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을 7권 즈음에서 끝낼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51] 애니메이션에선 류크와 라이토가 교차되며 나온다. 특히 염세적인 느낌을 주기도 한다.[52] 아마네 미사가 라이토에게 달려들며 넘어뜨리자 마음속으로 독백했을 때.[53] 더빙판에선 "여자한테 한 대 날리고 싶다고 생각한 건 머리털 나고 처음이야"로 번역됐다.[54] 다른 작품으로는 드래곤볼, 나루토, 관동 평야, 총몽,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아돌프에게 고한다, 철콘 근크리트, 나나, 란마 1/2, 몬스터, 슬램덩크, 베르사이유의 장미, BECK, 러브히나, GTO, 시티헌터, AKIRA, 퀸 에메랄다스, 헌터x헌터가 있다.[55] 대한민국 한정으로 라이토를 '라간지'라고 부르기도 한다.[56] 당시 야가미 라이토에게는 세상이 악행에 별다른 대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딜레마가 있었던 내용 때문에 도덕 교과서에서 나온 것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기도 한데, 단원명이 '민주 시민으로서의 법의식과 인권 의식'이기 때문에 사회 교과서라는 것을 알 수 있다.[57] 대체적으로 등장인물들의 생김새가 순하게 묘사되었고 눈이 작화 특유의 점눈으로 그려져 있다.[58] 그런데 우스운 것은 폴의 일본판 성우가 데스노트의 아이자와 슈이치 성우다.[59] 길이 '지금 이 순간부터 뒤돌아보면 죽는다.' 라고 적고서 온갖 뒤돌아보게 만드는 방해공작들을 준비했는데, 데스노트 본편의 방식대로라면 '~한 방법으로 뒤를 돌아보면서 죽는다.' 라고 적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