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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뜻에 대한 내용은 문서 참고하십시오.1. 개요
두폰디우스(Dupondius)는 고대 로마의 화폐단위 중 하나이며 구리에 아연 등을 섞은 황동화이다. 보통 지름은 약 27mm, 무게는 약 12g 정도이다.2. 외형
베스파시아누스 황제의 두폰디우스 황동화. 검게 변색이 되었지만 원래는 구리에 아연 등을 섞은 합금 황동의 색이다. 약 기원후 73년에 주조된 종류이다. | 두폰디우스와 아스. 아빠와 아들이기도 한데, 두폰디우스는 로마 제국 제 9대 황제 베스파시아누스, 아스는 그 아들이자 로마제국 제 10대 황제 티투스 시대 것이다. |
절반 액면인 아스 동전과 크기가 비슷해서 대충 보면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구분점이 몇 가지 있다.
일단 순수 구리로 만든 아스와 달리 황동으로 만들어졌다. 고대에 황동은 '오리할콘'으로 불리며 일반 구리보다 높게 평가되었다. 요즘의 황금빛 황동을 생각하면 안 되고, 순수 구리보다 조금 밝은 주황색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아스보다 두께가 조금 더 두껍고 무겁다. 또 황제 초상이 월계관을 쓰고 있는 아스와 다르게 초상이 뾰족한 태양관(radiate crown)을 쓰고 있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로마 제국에서 크기가 비슷한데 2배의 가치로 화폐를 주조할 때 줄곧 초상에 태양관을 새겨 구분하였다. 다만 초상이 왕관 자체를 안 쓴 두폰디우스도 있어서 아스와 구분이 곤란한 개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