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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라(거란)가 실효 지배한 의주의 옛 이름에 대한 내용은 의주군 문서, 불교 설화에 등장하는 영묘한 구슬에 대한 내용은 여의보주 문서
, 스위스의 행정구역에 대한 내용은 보 주 문서
, 프랑스의 행정구역에 대한 내용은 보주(프랑스) 문서
참고하십시오.덴마크의 보주 |
1. 개요
보주(寶珠, Sovereign orb)는 라틴어로는 글로부스 크루키게르(globus cruciger)라고 하며 서양에선 셉터, 왕관, 검 등과 함께 왕권의 상징인 레갈리아에 속한다.2. 역사
보주의 디자인적 기원은 고대 로마 시대에 닿는다. 유피테르(제우스)가 세계(지구)를 상징하는 구체를 들게 하여 있음으로서 세계를 지배한다고 여긴 로마 제국과 황제의 힘을 상징했다. 이후 로마가 그리스도교화되면서 상단부에 십자가가 추가되었고 의미 역시 그리스도교의 세계적 승리와 질서를 상징하는 것으로 바뀌었다.상징적으론 신으로부터 내려오는 군주의 권력을 뜻한다. 왕관이나 동양의 옥새에 비하면 대중적으로 유명하진 않지만 의외로 매체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품이며 유럽의 박물관에 가면 다양한 왕들의 보주를 볼 수 있다.
3. 창작물
겨울왕국의 대관식 장면에도 나오는데[1] 가상 세계에 실제 종교를 대놓고 암시하는 상징물을 넣기는 뭣했는지 십자가 대신 아렌델의 국화인 크로커스가 달려 있다.코미디 영화 몬티 파이튼의 성배속 아이템인 안티오크의 성스러운 수류탄은 골때리게도 보주의 형상을 하고 있는 수류탄이다. 제작진이 보주를 보고 수류탄처럼 생겼다고 생각한 모양. 보주 상단부의 십자가는 안전핀이란 설정이라 사용시 십자가를 뽑아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서 대대로 등장한 에덴의 조각인 선악과를 초기 작품들에선 배경이 기독교 문화의 영향을 받은 시대였기에 관념적으로 선악과로 알려진 '사과'(Apple)라 불렸지만, 고대 3부작들의 배경은 아직 기독교가 탄생하기 전이거나 그 영향력이 약하던 시대였기 때문에 이를 '보주'라고 칭하고 있다. 실제로도 선악과는 게임상에서도 황금빛으로 반짝이기 때문에 십자가가 없다는 것을 제외하면 보주와도 비슷하게 생겼다.
[1] 손으로 들어올리자 엘사의 마법으로 인해 서서히 얼어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