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000> McLaren F1 GTR |
1. 개요
1995년 공개된 맥라렌 F1 기반의 고성능 레이스카이다. BMW S70/2 자연흡기 V12 엔진으로 구동된다.FIA GT 챔피언십, 전일본GT선수권 등 GT 클래스 레이스에 출전하였으며, 특히 1995년 르망 24시에서 우승하여 유명해졌다.
2. 상세
<colcolor=#000> 초기 사양[1] | |
롱 테일 사양[2] |
고든 머레이는 개발사상부터 맥라렌 F1을 레이스카로 활용하는데 반대하는 입장을 취해왔다. 설계와 세팅 자체가 일상생활 용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기 때문에 이걸 다시 레이스 세팅으로 돌린다는 것은 원래 목적에 반하는 행위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맥라렌 F1의 어마무시한 포텐셜에 주목한 많은 사람들이 계속 고든 머레이를 독촉했고, 결국 고든 머레이는 "맘대로 해!" 하는 식으로 반쯤 포기하고 말았다.
그리하여 28대의 GTR이, 이중 10대는 리어를 연장한 롱테일 버전으로 생산되었다. 1995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F1 GTR이 종합우승을 비롯, 3,4,5위를 차지한 데 이어[3] BPR시리즈에서 1995년부터 2년 연속으로 제패했고, 1997년부터 BPR시리즈를 이어받은 FIA GT클래스에서도 두각을 보이며 포르쉐 911 GT1, 메르세데스-벤츠 CLK GTR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4] 97년 다비도프 라이버리의 GTR 롱테일 버전이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GT1 클래스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리고 당시 GT 레이스에서 인기를 얻어 일본의 JGTC에도 출전하고, 슈퍼 GT로 이름이 바뀐 현재까지도 외국 메이커로서는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GT500 컨스트럭터 타이틀을 획득하는 등 맹활약하며[5] 90년대를 대표하는 명기로 남았다.
F1 GTR 중 소수의 차량은 수집가들이 구매했으며, 몇몇은 맥라렌이 로드카로 개조해 주기도 했다. 또한 튜닝 업체인 란잔테[6]에서 공도용으로 개조한 F1 GTR도 있다.
3. 경쟁 차종
4. 기타
- 브루나이 술탄이 여러 대를 소유 중이며, 특히 현재는 불분명하지만 1995년 르망 24시 우승 차량인 59번 차량을 소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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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당 차량은 "Harrods Backing"의 리버리가 적용된 섀시 06R 모델이다. 이후 P1 GTR, 세나 GTR로 오마주되었다.[2] 해당 차량은 걸프 오일의 리버리가 적용된 섀시 25R 모델이다. 이후 P1 GTR-18로 오마주되었다.[3] 이로서 맥라렌은 현재까지는 유일하게 첫 르망 도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매뉴팩처러가 되었다.[4] 상술한 911 GT1이나 CLK GTR은 말만 로드카지 사실상 처음부터 끝까지 레이싱 무대만을 염두에 두고 만들고 규정상 구색맞추기식으로 로드카를 손꼽힐 만큼 생산한 데 비해, 맥라렌 F1은 레이싱 무대를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만든 로드카를 사후에 레이싱카로 개조한 것이다. 그럼에도 호각으로 달렸다는 점에서 맥라렌 F1의 위대함을 엿볼 수 있다.[5] 다만 외국 메이커가 갑툭튀해 자국 GT 판을 초토화시키는 모습을 본 일본 레이싱 업계의 견제로 시즌 도중 최대 140kg의 웨이트 핸디캡(속도뿐만이 아니라 머신의 무게중심을 뒤흔들어 안전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수준이라 드라이버들의 반발이 컸다)을 포함한 여러 불리한 규정 변경이 있었다. 이에 LARK 맥라렌 팀은 시즌 도중 JGTC를 주관하는 GTA에서 탈퇴하고 시리즈챔피언 표창식에도 참여하지 않는 등 대립 행보를 이어가다 1년만에 챔피언 타이틀을 따고 바로 JGTC에서 철수했고 일본의 관련 인력들은 르망 24시 도전에 집중하게 된다.(2004년 아우디 R8로 르망을 제패한 팀 고(Team Goh)의 전신) 이렇게 맥라렌의 워크스 팀은 일찌감치 일본 무대에서 손을 뗐지만, 99년부터 프라이비터 팀이 GT500에 롱테일 버전을 투입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 참전해 비약적으로 성능이 높아진 일제 라이벌들을 상대로 고전했지만 2001년 최종전에서 1승을 거뒀다. 2005년 슈퍼 GT 시즌 2차전인 후지 스피드웨이 경기에 스팟 참전한 것은 맥라렌 F1 최후의 공식 레이싱 경기 참전이기도 하다.[6] 1995년 르망 24시 우승 팀인 코쿠사이 카이하츠(国際開発) 레이싱 팀의 원형인 란잔테 모터스포츠의 모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