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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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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1년 독립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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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국
[[이탈리아|]][[틀:국기|]][[틀:국기|]][1]
인구 33,931명 (2020)
인구 밀도 520명/km²
수도 산마리노
정치 체제 공화국, 단일국가, 의원내각제
집정관
(국가원수)
프란체스카 치베르키아 (Francesca Civerchia)
달리보르 리카르디 (Dalibor Riccardi)
외무·정무장관[2] 루카 베카리 (Luca Beccari)
공용어 이탈리아어
통화 유로(€)
국가(國歌) Inno Nazionale della Repubblica
국제연합(UN) 가입 1992년
대한 수교 현황 대한민국: 2000년 9월 25일
북한: 2004년 5월 13일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
.sm
여행경보 여행유의: 전 지역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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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rimini_and_san_marino.gif

이탈리아에밀리아로마냐리미니현의 관할 구역(진한 주황색과 옅은 주황색 칠해진 지역)과 그 주변을 대략적으로 그린 지도. 위 지도에서 RSM이라 쓰인 부분이 산마리노 공화국이다.[3]
유네스코 세계유산
파일:유네스코 세계유산 로고(흰 배경).svg
이름 한국어 산마리노 역사 지구와 티타노 산
영어 San Marino Historic Centre and Mount Titano
프랑스어 Centre historique de Saint-Marin et mont Titano
국가·위치 산마리노
등재 유형 문화유산
등재 연도 2008년
등재 기준 (iii)[4]
지정 번호 1245

1. 개요2. 상징
2.1. 국호2.2. 국기2.3. 국장2.4. 국가
3. 역사
3.1. 고대3.2. 중세3.3. 근대3.4. 현대
4. 정치5. 경제6. 사회7. 문화8. 스포츠9. 외교
9.1. 대한민국과의 관계9.2. 일본과의 관계9.3. 중국과의 관계9.4. 이탈리아와의 관계9.5. 바티칸과의 관계

[clearfix]

1. 개요

남유럽의 국가. 유럽에서 중세 이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공화국이다. 바티칸 시국처럼 전 국토가 이탈리아에 둘러싸인 내륙국이다.

세계에서 5번째로 작은 미니 국가이다. 작은 순서대로 바티칸, 모나코, 나우루, 투발루, 그 다음이 산마리노이다. 바티칸을 제외하면 내륙국 중에서는 가장 작다. 국토 면적은 약 60㎢로 울릉도보다도 작으며, 안양시와 비슷하다.

인구는 2016년 기준 33,285명으로 강원도 인제군과 비슷한 수준. 수도는 국명과 동일한 산마리노(San Marino)다. 구릉 아래에 있는 보르고마조레(Borgo Maggiore)의 일부와 산마리노의 중심부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국기에 그려진 세 개의 성벽은 티타노 산에 세워져 있는 세 개의 요새를 그려넣은 것이다. 제1 요새는 과이타, 제2 요새는 체스타, 제3 요새는 몬탈레다.

파일:Sanmarino_geomap.jpg

루리웹 유저의 산마리노 여행기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 - 산마리노 여행

2. 상징

2.1. 국호

산마리노라는 국호는 성 마리노에서 유래했다. 그와 함께 지내던 이들은 그의 이름을 따서 산마리노라고 불렀다. 후에 성 마리노가 성인품에 오르고 그가 설립한 수도원을 중심으로 모여 생활하던 작은 공동체는 하나의 독립된 국가로 발전했다. 그 나라가 성인의 이름을 딴 산마리노 공화국이다. 지금도 산마리노 공화국은 매년 성인 축일인 9월 3일을 국경일로 성대히 기념하고 있다.

전통적인 국명은 '가장 고귀한 산마리노 공화국(Serenissima Repubblica di San Marino)'이다. 현재의 정식 국명에서는 '가장 고귀한(Serenissima)' 부분이 빠졌다. '가장 고귀한 ~ 공화국'이란 국명은 예전 유럽 공화국들이 보편적으로 쓰던 장식적인 국명이었는데, 다른 공화국들이 국호에 장식을 빼는 동안 산마리노는 이들 국가 중 유일하게 남아 있었다. 다른 가장 고귀한 공화국들은 가장 고귀한 베네치아 공화국, 가장 고귀한 제노바 공화국, 가장 고귀한 루카 공화국 등이 있었으며 모두 사라졌다. 폴란드 리투아니아 연합도 이런 국명을 썼었다.

여기서 '가장 고귀하다'는 표현은 국수주의자랑이 아니라, 국민주권이 고귀하다는 뜻이다. 가장 고귀한(Serenissima)의 피수식어는 산마리노(San Marino)가 아니라 공화국(Repubblica)이다. 직역하면 '산마리노의 가장 고귀한 공화국'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해당 공화국의 국가원수는 '가장 고귀한 자(Most Serene Highness)'라고 호칭한다. Serene의 뜻이 고귀와 함께 고요가 있다 보니 이를 가장 고요한 공화국으로 오역하기도 한다.

영토가 로마냐어권인 에밀리아로마냐 동부와 마르케 북부에 둘러싸여 있어 로마냐어도 사용된다. 산마리노의 로마냐어 표기는 산마레인(San Marein)이다.

2.2. 국기

파일:옛 산마리노 국기.png
1465년 9월 4일, 당시 피렌체의 제조업자가 만든 기를 채택하게 된다. 지금과 달리 삼색기인 것만 빼면 중앙에 티타노산 3개의 요새가 문장으로 들어가 있는 것도 그렇고 그 아래에 자유(Libertas)라고 적혀있는 것도 그렇고 큰 틀에서는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후 1797년에 폐지하게 되는데, 이는 프랑스 혁명에 영향을 받아 프랑스 혁명에서 쓰였던 색깔을 보고 현재의 색깔로 바뀌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위키백과(영문)
파일:산마리노 옛 국기(~2011).png
2011년까지는 이 국기를 사용하였다.

2.3. 국장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산마리노/국장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4. 국가



비공식 제창 버전.

산마리노의 국가는 4개 소절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본의 국가, 요르단의 국가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짧은 국가에 속한다. 페데리코 콘솔로(Federico Consolo)가 곡을 더 늘리고 가사를 붙였으나, 공식 가사는 없다.

3. 역사

3.1. 고대

파일:Saint Marinus.jpg
301년 9월 3일 가톨릭을 신봉한 성 마리노(Sanctus Marinus) 은수자와 로마인들이 디오클레티아누스의 박해를 피해 티타노산 근처에 소규모 신앙 공동체를 이루었는데, 성 마리노의 이름이 곧 지명이 되었고, 더 나아가서는 국명이 되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산마리노에서는 매해 9월 3일을 공화국 건국 기념일로 경축하고 있다.[5]

3.2. 중세

서로마 제국 멸망 이후 산마리노는 오도아케르 왕국, 동고트 왕국, 동로마 제국, 랑고바르드 왕국 등의 지배를 받다가 8세기 중반부터 교황령의 일부가 되었다.

교황령 치하에서 산마리노는 점진적으로 자치권을 강화하여 1243년로마 공화정처럼 2명의 집정관이 다스리는 공화정 체제를 형성했고, 티타노산을 중심으로 하여 영토를 확장해나갔다.

3.3. 근대

1463년 산마리노는 세라발레(Serravalle), 파에타노(Faetano), 몬테자르디노(Montegiardino)를 합병함으로써 영토 확장을 마무리하고 지금의 국토를 완성했다.

16세기에는 두 차례의 멸망 위기를 겪었다. 1503년에는 체사레 보르자에 의해 점령되었으나 동해 알렉산데르 6세가 사망하고 체사레가 몰락하면서 벗어났다. 1543년에는 이후 교황이 되는 조반니 마리아 초키 델 몬테의 조카 파비아노가 500여 명의 군사로 공화국을 점령하려 했으나 짙은 안개 때문에 실패하였다.

1631년에는 교황 우르바노 8세가 독립국임을 인정했으며, 1815년 빈 회의에서도 독립국으로 승인, 마침내 전 유럽의 승인을 따냈다.

나폴레옹 전쟁 시기에는 중립을 지켰으며, 나폴레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였다. 이때 나폴레옹이 영토를 넓혀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이웃과 분쟁을 겪고 싶지 않다고 거절, 대신 식량과 대포 4문[6]을 선물로 받았다.

이탈리아 통일전쟁에서는 주세페 가리발디가 산마리노에 올라가 숨기도 했다. 이때 오스트리아 제국의 제후국 중 일부가 가리발디와 산마리노를 비난하면서 공격을 가했지만 격퇴했다. 이탈리아 통일 후 산마리노가 독립을 인정받게 된 데에는 이때 가리발디를 도운 공적도 어느 정도 정치적으로 고려되었다고 한다.

1918년-1920년 스페인 독감으로 나라 인구의 80%가 인플루엔자 A에 감염되어, 나라가 멸망하기 직전까지 간 적이 있다. 한국의 경우 당시 전체 인구의 40%가 감염된 것을 감안하면 이 80%는 매우 높은 비율이다.[7] 당시 산마리노에는 스페인 독감으로 인한 환자를 받을 병원이 없었는데, 이탈리아가 산마리노는 다른 나라라며 제대로 협조해 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2% 정도였던 당시 스페인 독감의 치사율은 산마리노에서는 10%에 가까웠다.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치료 대기 중에 죽어나가는 사람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1922년 이탈리아파시즘 정권이 들어서자 산마리노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1922년 결성된 산마리노 파시스트당(PFS)은 1923년 4월에 첫 집정관(줄리아노 고치)을 내었고, 1926년부터 1943년까지 산마리노 파시스트당이 유일 합법 정당이 되어 다른 정당의 활동은 일절 금지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때는 중립을 지켰는데, 중립을 지킨 이유는 이탈리아와 달리 아돌프 히틀러를 신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산마리노 파시스트당이 집권했지만 방공 협정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무솔리니 역시 산마리노의 중립에 씁 어쩔 수 없지라며 인정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무솔리니가 실각하자 잠시 파시스트 정권이 실각하였다가, 독일군이 이탈리아 북부에 진입하자 1944년 산마리노 파시스트당은 산마리노 공화국 파쇼라는 이름으로 부활하여 집권하다가 동년 11월 해체된다. 덕분에 이탈리아 전선이 생기자 나치 독일군이나 연합군이나 산마리노로 일부 피난하기도 했다고 한다.

3.4. 현대

전후에는 산마리노 기독교민주당산마리노 공산당, 산마리노 사회당이 의회에서 각각 1, 2, 3당을 차지했는데, 제1당인 기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기에 공산당사회당연립 정부를 구성했다.

이는 폭력 혁명이나 쿠데타, 부정 선거 등의 수단이 아닌,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공산당이 주도하는 정부가 수립된 최초의 사례[8]지만, 산마리노 자체가 워낙 작은 나라라서 해외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다행히 개헌저지선을 확보한 제1야당인 기민당의 견제로 인해 산마리노 공산당은 여당임에도 불구하고 제2세계 공산당들처럼 막 나갈 수는 없었고, 산마리노 국경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나토 회원국 이탈리아이탈리아 주둔 미군 역시 산마리노의 공산당-사회당 연정을 견제했다.

그리고 1957년에 이탈리아의 압력으로 인해 일어난 로베레타 사건을 계기로 사회당 온건파가 탈당하여 산마리노 독립민주사회당(Partito Socialista Democratico Indipendente Sammarinese)을 결성하면서 공산당-사회당 연정이 붕괴되고 기민당-독립민사당 연정이 수립되었으며, 1959년 총선에서 기민당-독립민사당 연합이 공산당-사회당 연합을 꺾고 승리했다.

이후 산마리노는 이탈리아처럼 기민당이 장기 집권하고 공산당이 제1야당으로서 견제하는 구도가 이어졌는데, 1990년동구권 붕괴의 여파로 공산당은 해산하고 산마리노 민주진보당으로 재창당했다.[9]

1992년국제연합(UN)에 가입했다.

4. 정치

남유럽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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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 지리적으로는 국가의 일부 지역인 동트라키아만 남유럽에 속하나 유럽 평의회 회원국이며, 유럽연합 가입준비국으로 국가 전체를 남유럽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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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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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립 여당 산마리노 기독교민주당
(22석)
자유 산마리노-사회당
(10석)
사회민주당
(8석)
개혁주의자 동맹
(4석)
야당 미래공화국
(8석)
내일-자유 운동
(5석)
RETE 시민운동
(3석)
'''재적
60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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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리노 의회는 60명의 의원을 뽑고 이들의 임기는 5년이며, 이들이 의원 중에서 집정관을 선출한다. 의석 수에 비해 원내 진입하는 정당이 많으며, 몇 정당은 원내 교섭단체처럼 연합을 한다.

집정관은 상징적 국가원수로서 6개월이라는 정해진 임기가 있다. 이 자리에는 2명이 선출되는데, 고대 로마 공화정의 전통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부에 해당하는 내각국무 회의(Congresso di Stato)라고 불리며, 장관의 숫자는 10명으로 고정되어 있다. 공식적인 내각 수상직은 존재하지 않지만, 전통적으로 외무장관이 실질적으로 국무 회의를 이끄는 정부수반으로 간주된다.

의회에서 2/3이 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하면 국민투표로 넘기게 되어 있다.

선거는 동트 방식의 비례 대표로 선출하며, 봉쇄 조항은 3.5%이다.

여성 참정권1959년에 부여되었다.

5.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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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에 위치한 작은 나라이기 때문에 관광업과 우표 발행을 위주로 살아간다. 화폐를 이탈리아와 공유하기 때문에, 안도라처럼 이 나라도 유럽연합 회원국이 아니지만 유로를 사용하는 나라가 되었다. 유로 이전에는 이탈리아 리라를 썼으나 동전 한정으로 극히 일부를 산마리노 리라 주화로 자체[10] 발행하였으나 대부분 기념품으로 팔렸다. 지금의 산마리노의 유로화 동전들도 이런 식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티타노산에 있는 세 개의 요새 중 제2요새인 체스타 요새는 현재 무기 박물관으로 기능하고 있다. 제일 유명한 축제는 중세 축제, 국민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에 의해 전개되는 진정한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석궁 대회. 산마리노의 도시 대표와 이탈리아의 도시 대표가 석궁 실력을 겨루는 것인데 각 팀에서 출전한 선수 3명이 한 조를 이루어 겨룬다. 과녁은 3단으로 되어있으며 제일 높은 중앙의 직경은 겨우 5cm다. 마지막 궁사의 시위가 당겨지면 과녁을 구경객들에게 돌아가며 보인다.

특이 사항으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등록된 자동차 보유 대수가 인구수보다 많은 나라라는 것이다. 인구가 워낙 적은 데 비해 1인당 GDP는 세계 10위권인 강소국이라 그런 듯하다.

공항은커녕 작은 비행장조차도 없는 나라지만, 상당수의 비즈니스 제트기들이 여기에 등록되어 있다. 항공기 등록기호가 T7-***일 경우 산마리노 국적이다.

미니 국가들이 조세 피난처로 먹고사는 경우가 많은데 산마리노는 조세 피난처가 아니다. 오히려 법인세소득세이탈리아보다 1~2%p 정도 더 비싸다고 한다. 대신에 부가가치세와 같은 소비세는 0%, 즉 면세다. 원래 이탈리아도 유럽에서 물가가 싼 나라 중 하나인데, 산마리노는 소비세까지 면제되어 음식물과 생필품 가격이 터무니없이 싸다. 다만 간접세로 운용 자산 1%, 식품 2%, 육류 6%, 중고차 3.5%, 신차 7%, 기타 17%의 수입세가 존재하기에 앞서 말한 식료품 등을 제외하면 이탈리아에서 국경 넘어 장을 봐도 큰 이득을 보기는 어렵다.

6. 사회

인구의 97%가 가톨릭 신자고 다른 그리스도교 종파들까지 합치면 99%다. 그러나 국교는 없다. 그 영향으로 1865년 낙태 금지법이 제정되어 낙태가 전면 불법화 되어 있어 이탈리아 원정 낙태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였으나, 12주 이내 낙태 합법화 여부에 관한 2021년 국민 투표에서는 투표자의 77%가 합법화에 찬성하였다.#

1985년 개교한 산마리노 공화국 대학교가 유일한 대학교이다. 텔레비전 방송은 SMtv San Marino가 4개 채널을 운영하며 라디오 방송국 2곳도 있다. 모두 90년대 들어와서 개국했다.

7. 문화

남유럽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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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미승인국
ii : 지리적으로는 국가의 일부 지역인 동트라키아만 남유럽에 속하나 유럽 평의회 회원국이며, 유럽연합 가입준비국으로 국가 전체를 남유럽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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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이 몇 다리 건너면 아는 사이이기 때문에 공정한 재판이 안 된다고 하여 외국인을 초빙하여 재판관으로 삼는다고 한다.

결혼식은 주로 성당과 정부 청사에서 많이 한다. 정부 청사에서 결혼을 할 시엔 내무부 장관이 주례를 봐준다(?).

전통 음식으로 파사텔리라는 딱딱해진 빵을 갈아 새우깡 모양으로 만들고 각종 해산물을 넣는 음식이 있다. 옆 도시 리미니의 명물로 유명한 피아디나(Piadina)도 전통 음식으로 꼽힌다.

특이한 점 중 하나로 와인 주유기가 있다. 직접 와인 통을 가져와 담아가는 방식으로 한 번에 20~30L를 가져가며, 가격은 리터당 약 2500원부터 시작한다.

루팡 3세 2015년작 TV판의 배경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8.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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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FIFA의 회원국이자 UEFA의 회원국이다. 유럽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최약체[11]. 미셸 플라티니가 이끄는 유벤투스 FC에서 활약하며, 세리에 A 우승 3회, 1984/1985시즌 유로피언 컵(UEFA 챔피언스 리그의 전신) 우승 등에 공헌하며 플라티니의 폐라는 별명까지 얻은 마시모 보니니가 이견이 없는 최고의 선수이다. 그러나 24-25시즌 네이션스 리그D에서 이전에 보여왔던 실력과는 반대로 자신들의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기어이 리그C로 승격해냈다.

1981년부터 2006년까지 F1 산마리노 그랑프리를 유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산마리노에서 열린 경기가 아니고, 인근에 있는 이탈리아의 이몰라 서킷에서 열렸다. 즉 사실상 이름만 산마리노 그랑프리인 이탈리아 그랑프리. 이탈리아에서 열리는데 왜 경기 이름은 산마리노 그랑프리였냐 하면, 본래 몬차 서킷에서 이미 이탈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중이었는데 같은 국가에서 두 번 개최하지 않는 것을 규정으로 하는 F1의 규정을 교묘히 피해 간 것이다.[12] 1994년 경기에서 전설적인 F1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와 롤란트 라첸베르거가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나기도 하였으나 페라리의 홈 서킷이라는 점과 난이도 높은 레이아웃 덕분에 유니크한 그랑프리로 인정받은 바 있고, 전세계가 즐기는 글로벌 경기 중에서는 산마리노의 이름이 붙은 거의 유일한 사례이다 보니 타지인들에게 산마리노라는 이름을 알리기도 하였다. 2007년부터는 싱가포르 그랑프리가 대체하였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일부 경기들이 취소되자 빈자리를 꿰차 2020년부터 '에밀리아로마냐 그랑프리'라는 이름으로 다시 열리고 있다.

야구는 유럽에서 꽤 잘하는 편으로, 세리에 A 베이스볼에 참가하는 프로 야구팀 'T&A 산마리노'의 연고지이다. 홈페이지 리그 우승을 여섯 번 우승했고, 유럽 전지의 야구 리그 우승 팀들이 모여 겨루는 유로피언 컵에서는 세 번이나 우승했고, 공동 개최를 포함해 총 5회 개최했다. 이탈리아반도(산마리노 포함)를 포함해 유럽의 프로 야구 리그들은 우리나라나 미국에 비해 인기가 저조한 걸 감안해도, 이탈리아네덜란드와 함께 유럽 프로 야구계에서 돋보이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물론 산마리노가 인구가 매우 적은 소국인 만큼 T&A 산마리노 팀도 이탈리아 출신 선수들이 대부분이고, 자국 선수층이 엷을 수밖에 없어 국가대표의 국제 대회 성적은 유럽 야구 선수권 대회에만 2번 출전한 게 전부다. 자세한 내용은 산마리노 야구 국가대표팀 참조.

올림픽에서는 1960 로마 올림픽에 첫 참가한 이래 계속 메달을 못 따다가, 마침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 1,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사격 트랩 여성 동메달/혼성 단체 은메달을 획득했고, 나머지 동메달 하나는 남자 레슬링에서 나왔다.

9. 외교

남유럽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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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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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대한민국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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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는 이전까지 미수교 상태로 있었다가 2000년 9월에 대사급 관계로 수교하였으며 현재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주 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이 겸임한다. 북한과는 2004년에 수교하였다. 기묘하게도 북한과 산마리노는 주기적으로 축전을 교환하며 친목질을 하고 있다.

9.2. 일본과의 관계

일본과는 1961년에 영사관을 두다가 1996년 11월에 외교 관계를 수립하였다. 특이하게도 산마리노 북동쪽에 산마리노 신사 라는 일본식 신사가 있다.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 피해자를 추모하는 신사라고 한다.

9.3. 중국과의 관계

아르메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함께 중국인이 90일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유럽 국가이다. 다만 산마리노는 공항이 없어 이탈리아를 통해 입국해야 하기 때문에 어차피 솅겐 협정 비자를 받아야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다.

9.4. 이탈리아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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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와는 언어, 문화, 종교 등에서 매우 가깝다. 산마리노와 이탈리아는 이탈리아어가 공용어이고 경제적으로 산마리노는 이탈리아와 교류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또한, 양국은 유로를 공식화폐로 지정했다. 역사적으로도 양국은 로마 제국의 일부였던 적도 있었다.

9.5. 바티칸과의 관계

과거 산마리노는 바티칸의 전신인 교황령에 속했으며, 지금은 별개의 국가가 되었지만 이탈리아에 둘러싸인 미니 국가라는 공통점이 있다. 산마리노 국민의 90% 이상이 가톨릭 신자인 만큼, 바티칸과 상당히 우호적인 관계이다. 참고로 산마리노는 독립 국가이지만 독자적인 교구가 설치되어 있지는 않고, 산마리노-몬테펠트로[13] 교구에서 관할한다.

다만 1978년 바티칸과 외교관계가 크게 나빠진 적이 있었다. 그 원인은 이탈리아 조각가 파치니의 작품을 우표에 인쇄할 권한, 즉 저작권 논쟁이었다. 산마리노 정부가 바티칸 궁전의 일반인 알현실에 걸린 파치니의 작품을 인쇄한 기념 우표를 발행하려 하자 교황청은 즉각 반발, 산마리노 정부가 이를 강행한다면 무력 행사조차 불사하겠다고 통보했다. 결국 산마리노 정부는 우표 발행을 포기하고, 대신 '인기 있는 크리스마스 상징물'을 넣은 우표 발행하는 것으로 교황청과 합의를 성사시켰다.


[1] 국토 전체가 이탈리아에 둘러싸여 있다.[2] 국무 회의(행정부)의 실질적 대표자.[3] AR은 더 아래쪽으로 이어지는 토스카나 아레초(Arezzo)에 속한 월경지이며, 산마리노와는 상관이 없다.[4] 현존하거나 이미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독보적 또는 적어도 특출한 증거일 것[5] 다만 성 마리노가 살아있을 당시에는 어디까지나 중앙 정부의 행정력이 닿지 않는 지역에서 자치 공동체를 이룬 수준에 불과했기에 그때부터 독립국이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게다가 디오클레티아누스의 박해가 끝나고 얼마 안 가서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밀라노 칙령을 통해서 종교의 자유를 인정했으므로 굳이 독립을 추구할 이유가 없었다.[6] 대포는 끝내 도착하지 않았다.[7] 참고로 한국의 경우 치사율은 1.9% 정도로 세계 평균과 비슷했다.[8] 단순히 공산당이 연정에 참여한 것까지 포함하면 1930년대 스페인프랑스인민전선 내각이 더 이르지만, 스페인에서는 공화좌파당사회노동당이, 프랑스에서는 급진당SFIO가 주도권을 잡고 연정을 구성했다.[9] 공산주의 이념을 포기하지 않은 파벌은 1992년산마리노 공산주의 재건을 창당했다.[10] 주조는 로마에서 했다.[11] 2023년 4월 기준 FIFA 랭킹조차도 유럽은 물론 전 세계 꼴찌이다.[12]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장이 많은 국가들은 이러한 꼼수를 생각보다 자주 부린다. 경기를 주관하는 FIA 또한 대체로 눈감아 주는 편. 뉘르부르크링도 이미 호켄하임이 독일 그랑프리를 개최하고 있을 때에는 유럽 그랑프리나 룩셈부르크 그랑프리라는 이름으로 경기를 열기도 했다. '유럽 그랑프리'라는 이름은 많은 국가들이 서로 필요할 때마다 돌려가면서 쓰며 일본은 태평양 그랑프리라는 이름을 쓰기도 했다. F1이 한창 미국 진출에 열을 올리던 1980년대와 2020년대에는 미국에서 그랑프리를 한 해에 3개나 개최한 적도 있다![13] 몬테펠트로는 역사적인 지리 명칭으로 에밀리아로마냐리미니현과 마르케주 페사로에우르비노현의 일부를 지칭하며 현대 이탈리아 행정 구역 경계와는 일치하지 않는다. 산마리노에서 유일한 국제선 노선버스가 운행하는 리미니시는 별도로 리미니 교구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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