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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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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내전
<colbgcolor=#536349> 배경 2020년 11월 미얀마 총선거
2021년 미얀마 쿠데타
경과 2월3월4월5월6월7월8월9월10월11월12월2022년2023년2024년
관련 인물 및 단체 민 아웅 흘라잉아웅 산 수 치윈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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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내전
မြန်မာနိုင်ငံ ပြည်တွင်းစစ်
Myanmar Civil War
알자지라 보도
미얀마군과 시가전을 벌이는 시민 방위군[1][2]
전황 지도(2024.11.01)
파일:미얀마내전전황202411.jpg
민트색: 미얀마 군사 쿠테타 세력 통제[3]
그 외 색[4]: 미얀마 시민방위군 등 반쿠데타 세력 통제
날짜
2021년 5월 5일 ~ 진행 중
(개시일로부터 [dday(2021-05-05)]일 / [age(2021-05-05)]주년)
장소
미얀마 전역
교전 세력
미얀마 연방공화국군 미얀마 시민방위군
민주주의민족동맹
국민통합정부#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5]
카렌 민족해방군
카친 독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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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족민주연합군
타앙민족해방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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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피해
경찰 47~103명 이상 사망
미얀마군 1,562~10,000명 이상 사망
41명 생포
최소 5,688명 사망검증된 사망자[AAPP]
2,500명 이상 추가 사망 추정검증되지 않은 사망자[AAPP][22]
최소 27,424명 구금[AAPP]

1. 개요2. 원인3. 상세4. 논란 및 사건 사고
4.1. 군부의 집단 파티 사건4.2. 미얀마 사관생도 영상 유포4.3. 민주화 운동가 4명 사형 집행
5. 경과
5.1. 2021년
5.1.1. 2월~10월5.1.2. 11월5.1.3. 12월
5.2. 2022년5.3. 2023년5.4. 2024년
5.4.1. 1월5.4.2. 2월5.4.3. 3월5.4.4. 4월5.4.5. 5월5.4.6. 6월5.4.7. 7월5.4.8. 8월5.4.9. 9월5.4.10. 10월5.4.11. 11월5.4.12. 12월
6. 주요 작전7. 유엔의 반응8. 한국 정치권의 반응9. 신냉전 시대에서10. 기타11.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시청 주의)
[24]
2021년 군부가 아웅 산 수 치를 구금하고 실권을 장악한 군사 쿠데타에 반발해 미얀마에서 벌어진 내전이다. 1988년 8월 8일부터 9월 16일까지 있었던 8888 항쟁에 빗대어 22222 항쟁(2021년 222일)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외에도 봄 혁명(နွေဦးတော်လှန်ရေး) 등 여러 명칭이 있다.

평화주의를 고수하며 시위 등을 통해 군사반란을 반대하는 뜻을 펼치는 시민들을 군경이 지속적으로 살해하는 등, 군 반란세력이 양보와 타협을 끝끝내 거부하고 폭동적 시위진압을 고수하자 끝내 시민들도 저항권을 발동시키면서 자체적으로 무장하기 시작했고, 5월 5일, 미얀마 시민방위군이 창설되면서 내전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2021년 9월 7일에 반군부 민주진영인 국민통합정부가 군부에 공식적으로 전쟁을 선포하였다.

2.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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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세

아웅 산 수 치를 지지하는 이들부터, 국민민주연맹과 사이가 좋진 않았지만 연대를 하는 소수민족들까지 다양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반군부라는 하나의 이념을 가지고 모였고 오랜 군부독재에 지친 사람들이 많은지라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있다.

미얀마는 2010년대에 단계적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수치와 NLD(국민민주연맹)가 2012년에 합법화되었으나, 친군부계 통합단결발전 당(USDP)이나 쿠데타군 소속 땃마도(Tatmadaw)가 남아 있었기에 민주화 이후에도 여전히 군부의 영향력이 강한 나라였다. 2015년 총선에서 수치가 이끄는 야당의 압승이 확정되며 선거 의석(전체 의석의 75%. 나머지 25%는 군부 몫의 직능 비례대표) 중에 88%를 쓸어담으며 53년만에 문민정부 수립(전체 의석 중에 67% 이상)에 성공했지만 수치는 외국 국적의 배우자를 가진 사람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헌법 조항 때문에 대통령에 오르지 못했다. 즉, 형식상의 민주화는 진행하겠지만 기득권을 계속 지니고 있겠다는 것이 군부의 속뜻으로 단독 정부 수립 이후에는 수치가 실질적인 권력을 가질 것으로 보였지만 여전히 막강한 군부의 권력과 군부의 직능 비례대표나 정치적 영향력을 인정하는 헌법 체계로 인한 이중적 권력 체제 때문에 미얀마에서 정치불안과 쿠데타 우려는 상존해왔다. 사실 치안 및 안보, 국방 관련 등 실질적인 권력은 여전히 군부가 쥐고 있었다. 국제 사회에서는 미얀마에서 문제가 터지면 수치를 향해 비판하기 일쑤였으나, 실질적인 권력은 군부가 가지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즉, 민주화 이후에도 군부 보수 세력이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던 것이다. 미얀마에서는 대통령과 총리는 군부에 명령할 권한이 없다.[25]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얀마 군부는 정치가 자신들의 기득권에 도전할 때마다 쿠데타 위협을 가하여 정부를 하수인 삼아왔고 2021년 쿠데타는 이것이 터진 것이다.

4. 논란 및 사건 사고

2021년 미얀마 쿠데타 이후 미얀마 민주화 운동이 2월에 발발하고 군부와 시민사회, 여당 정치계의 대립이 장기화되면서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다.

4.1. 군부의 집단 파티 사건


조선일보 - 피의 토요일, 미얀마 군부는 호화파티 즐겼다
2021년 3월 27일 시민 100명 이상이 학살된 날 1945년 미얀마가 일본의 점령에 항거해 저항군을 시작한 날을 기념하는 미얀마 창군기념일기를 맞아 행사를 진행한 후 호화 파티를 열어 논란이 되었다. #

2월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최악의 학살이 일어난 날에 군부는 연회를 즐긴 것이다.

4.2. 미얀마 사관생도 영상 유포


숨진 시민 700명 넘는데…미얀마 사관생도 모여 '춤판'
2021년 4월 15일에 보도된, 미얀마 만달레이에 있는 사관학교 생도들이 집단으로 미얀마의 명절이자 최대 물축제인 '틴잔'을 즐기며 집단 을 춘 사건.

시위 등에서 미얀마 시민 700여명의 목숨이 희생돼 많은 시민들은 축제 없이 조용히 보내고 있기에 논란이 되었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하던 시민 중 일부에서 분개하여 "생도들이 살인 기계로 훈련받고 세뇌당하고 있다"거나 "그들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니다"라는 성토가 쏟아졌다.

민주진영 임시정부격인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에서는 해당 영상을 공유하면서 "민간인들은 공포 속에서 살고 있는데, 군인들은 띤잔 축제를 기념하고 있다. 불법적인 미얀마 군부는 미얀마를 침략한 외국 군대에 더 가깝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자신들이 만든 코로나19 규칙도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

4.3. 민주화 운동가 4명 사형 집행

2022년 7월 25일, 국회의원 출신 피오 제야 떠(41)[26], 작가 및 민주화 운동가로 활동한 캬우 민 유, 흘라 묘 아웅, 아웅 투라 쩌등 총 4명에 대해 미얀마에서 30년 만에 사형이 집행됐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민주화 운동가 4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한 군부의 결정에 대해 "생명, 자유, 안전에 대한 명백한 인권 침해"라고 비난했다. #

사형 집행 소식을 듣고 교도소 수감자들이 군부에 반발하는 시위를 벌였다. # 양곤 인세인 교도소 수감자들이 군부에 반발하는 단식 투쟁에 나섰다. #

군부는 자신들은 정의의 이름으로 사형했다고 주장했다. 아세안에서도 비판을 가했다. #

시민군과 반군부 시위가 다시 커지고 있다. #

5. 경과

5.1. 2021년

5.1.1. 2월~10월

5.1.2. 11월

5.1.3. 12월

5.2.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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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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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2024년

5.4.1. 1월

5.4.2. 2월

5.4.3. 3월

5.4.4. 4월

5.4.5. 5월

5.4.6. 6월

관련 분석글

5.4.7. 7월

5.4.8. 8월

관련 분석 글

5.4.9. 9월

5.4.10. 10월

5.4.11.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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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2. 12월

6. 주요 작전

7. 유엔의 반응

2021년 2월, 유엔 인권이사회는 미얀마 군부가 일으킨 쿠데타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엔 인권대표사무소는 "군부의 권력 장악은 미얀마가 어렵게 얻어낸 민주주의로의 이행에 심각한 차질을 빚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

2021년 3월 1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얀마 군부의 시위대 폭력 진압을 규탄하는 성명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다만 미얀마 '쿠데타'라는 표현은 빠졌다. #

한편 前 정권에서 임명된 유엔 미얀마 대사(초 모 툰)와 유엔 아프가니스탄 대사(굴람 이삭차이)는 탈레반과 미얀마 군사정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12월 6일 유엔 총회에서 이들 대사의 직위가 유지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2021년 12월 1일, 미얀마 쿠데타 군사정권과 탈레반이 나란히 유엔 회원자격 심사에 탈락했다. 추후 위원회 보고서와 권고안에 따라 결정한다고 연기했지만, 미국, 러시아, 중국이 포함된 9개국 유엔 회원자격심사위에서 유엔 개별국가의 자리를 이들 정권에게 부여하는 것은 현 시점에서 옳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이상 유엔 회원자격 인정이 사실상 거부된 셈이다. #, #

8. 한국 정치권의 반응

정부나 타 정당의 공식 입장이 나오기 전부터 정의당은 미얀마 민주화 운동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2021년 2월 16일자로 "우리나라 역시 군부독재에 맞선 시민의 저항이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나라인 만큼 결코 이 사안을 외면할 수 없다. 정부는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쿠데타 세력 규탄을 앞장서 촉구하라"는 메시지를 내고 지지 행동을 이어나갔다.

3월 5일, 정의당 계열 청년 단체 모멘텀은 "한국의 진압무기가 미얀마 군부로 흘러들어가고 있으며, 정부가 아직도 군부 계열 단체와 경제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민주화 지지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

외교부는 2021년 3월 대변인을 통한 성명으로 "정부는 미얀마에서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으며,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미얀마 상황을 주시하며 우리의 향후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미얀마 군부의 행태를 규탄했다. 그리고 유사시 현지 교민을 철수할 수 있도록 군 수송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결국 미얀마 군부에 대해 제재하기로 하였다. 군, 경과의 협력을 중단하고 전략물자 수출을 까다롭게 하기 위해 국방과 치안, 전략물자 수출, 개발협력 등 3분야의 대응 조치를 발표했다. #

2021년 2월 26일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미얀마 쿠데타 규탄 결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 박영순 의원은 한국-미얀마 의원 친선협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아웅 산 수 치 국가 고문을 비롯한 구금자들의 즉시 석방, 민주질서 원상회복과 즉시 군부로 원대 복귀할 것을 촉구하고 유엔 및 국제 사회와 함께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 노력에 연대와 지지를 보낼 것 등을 결의하였다. 2021년 2월 18일에는 미얀마 민족민주동맹(NLD) 한국지부 얀나이툰 회장을 초청하여 고영인 의원이 규탄 토론회를 열었다. #

2021년 6월 9일 여야 국회의원 63명은 3인 공동대표 체제로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모임'을 결성했다. 소속 위원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의원이 53명, 국민의힘 출신 의원이 4명, 열린민주당 의원이 2명, 정의당 소속 의원이 2명, 국민의당기본소득당 의원이 1명씩 참여했다. 참여 63명 의원 명단

2021년 7월 8일 국민의힘 국제위원회 주최로 '미얀마 민주주의와 인권회복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이 열렸다. 해당 행사에는 사단법인 아시아인권의원연맹 회장이자 국회인권포럼 공동대표인 하태경 의원,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의 운영위원인 지성호 의원이 국민의힘 국제위원회 위원장인 조태용 의원, 이준석 당대표와 함께 참석하였다. 해당 행사에서 미얀마 국민통합정부의 두와 라시 라 부통령 등이 화상으로 참석하였으며 인도적 관점에서 공적개발원조와 관련된 지원방안을 논의하였다. # 이준석 대표는 과거 정부가 홍콩 민주화 운동에 대한 지지성명을 내는 것을 정부와 정당이 주저했다고 했으며 이와 다르게 미얀마에 대해서는 정부가 신속하게 제재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여야의 불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실질적인 조치가 뒤따르지 못한다면 문재인 정부의 진정성이 의심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사

대한민국 정부는 2022년 예산에서 쿠데타 군사정권이 들어선 미얀마의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큰 폭으로 삭감하기로 했다. #

하지만 2023년 5월 12일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미얀마 대사의 한국군 무기수출 박람회 공식 초청 사실을 폭로했다. 5월 13일 이정미 대표는 SNS 긴급 메시지로 "윤석열 정부가 미얀마 군사독재정권 대사를 무기 수출 박람회에 초청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경제적 무능함의 초조함으로 이성을 상실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반인도적 전범 집단에게까지 무기 수출 박람회에 초청하고, 미얀마 군부와 국내 기업의 거래를 방조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에게 과연 제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한 수위로 비판했다. #[27]

이후 참여연대 등이 미얀마의 대사를 무기홍보 행사에 들이곤 K2 전차에 탑승시키는 사진을 공개했으며, 2023년 8월 유엔 또한 윤석열 정부에 "군부정권 제재의 의사가 있기는 한가"라는 내용의 강한 우려가 담긴 주의를 전하기도 했다. #

9. 신냉전 시대에서

중국은 UN의 미얀마에 대한 간섭을 반대했고, 군부에 의해 폐쇄되었었던 양곤 국제공항에 중국 화물기가 새벽 착륙을 하였다는 이유로 중국 정부와 미얀마 군부가 모종의 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돌았다. 하지만 중국은 이 화물기에 실린 게 군수물자가 아니라 수산물이라고 해명하였다. 또한 중국 정부가 미얀마 쿠데타의 배후라기에는 NLD 정권을 대놓고 비토하기는 커녕 오히려 투자사업을 확대하는 등 사이가 나쁘지 않았기에 쿠데타의 직접적인 배후라고 보기는 어렵다. 아웅산 수치 정권 역시 친중 성향이 강했으며, 쿠데타 이전 미얀마인들은 로힝야 탄압에서 미얀마를 지지하는 중국에 호의적인 입장이었다. 다만 중국이 미얀마 군부 기업에 투자를 하는 등 경제적 이권으로 맺어진 것이 많기도 하고 항구 이용권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군부를 반대해서 손해를 보기 싫다는 스탠스를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중국은 이러한 태도로 미얀마 내에서 민심을 잃었다. 결국 6월 12일, 중국인이 운영하는 의류공장에서 폭탄이 터지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 때문에 현지 한인회가 중국인 공장 오인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태극기를 배포하기도 했다. # 시위대가 태극기가 달린 사업체는 공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에 일부 중국인 공장주들은 태극기를 어디선가 구해다가 달아놓고 있다고 한다.

미얀마 화교들도 민주화운동에 나선 일이 있다. # 사실 군부가 중국 당국이나 중국기업들과 이권을 나눠가진다는 점 때문에 쉽게 간과되는 사실이지만 한족들이 사는 코캉자치구[28]의 경우에는 해당지역 반군이 미얀마에 소속되느니 독립을 하거나 차라리 중국에 편입되겠다면서[29] 미얀마 군부와 싸우고 이 때문에 중국 본토에까지 미얀마군이 들어와서 오폭을 하는 사건이 벌어진다거나 미얀마 출신 난민들이 중국 본토로 흘러들어오는 등 마냥 우호적인 분위기가 아니다. 과거의 일이기는 하지만 네 윈화교 출신이었음에도 화교들의 경제활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해서 화교들이 미얀마를 빠져나가는 일도 있었다. 즉, 단순히 친중 반중 대결로 보기에는 상황이 복잡하다.

다만 미얀마가 중국의 해상무역과 인도 견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위치인지라[30] 이러한 트러블에도 중국 당국이 전략적인 차원에서 미얀마 군부와 손을 잡고 있다고 보면 된다.[31] 아웅산 수치로힝야 문제 때문에 중국과 가까워지는 경향이 있었다. 경향신문

이 때문에 미국은 내심 이러한 반중정서를 반가워 하고 있는데, 미얀마만 미국의 진영으로 넘어온다면 중국의 해양진출을 억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얀마 시민 방위군 부대들의 무기를 보면 M16 같은 미국제 무기들이 많이 보이고 시민 방위군이나 국민통합정부가 미국과 접촉하는 케이스가 많아 이들의 뒤에 미국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중국도 미얀마 시민에게서 민심을 얻기 위해 카친족 반군 국민통합정부 시민방위군 같은 반군부 진영에 시노백이나 시노팜 등의 백신을 나누어 주고 있다. 그리고 2023년 하반기부터는 중국이 본격적으로 친중 반군부 진영을 지원하고 있다. 그 이유는 중국계 친군부 군벌[32]의 마약 등의 범죄행각 때문.

10. 기타

시민들 사이에서 세 손가락 경례가 저항의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 소설 헝거 게임에서 따 온 것이라고 하며, 2014년에 쿠데타가 일어난 태국에서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먼저 사용한 바 있는 유서 깊은 표현이다.

한국에 체류 중인 미얀마 유학생 및 노동자들도 타국에서 민주화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현 미얀마의 상황은 마치 과거 대한민국의 5.18 민주화운동이 전국적인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을 만큼 그 진행 상황이나 모습이 유사하여, 5.18이 쉽게 연상될 만큼 닮아있다. 미얀마인들도 '이기면 한국이 되고, 지면 북한이 된다'라며 한국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8888 항쟁 당시 불려졌던 Kansas의 《Dust in the Wind》를 버마어로 개사한 《비록 세상이 끝날지라도 (Kabar Makyay Bu, 가바 마째 부)》라는 민중가요가 시위대 사이에서 다시 불려지고 있다.
한국어 번역 가사[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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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세상이 끝날지라도 우리의 피로 새긴 역사
혁명 민주화 운동에 희생된 우리의 영웅들이여
오 희생자들의 나라여
비록 세상이 끝날지라도 우리의 피로 새긴 역사
혁명 민주화 운동에 희생된 우리의 영웅들이여
오 희생자들의 나라여
용감함 우리의 국민들이여
Ko Taw Mhine[34] 할아버지. (그들이) 우리의 역사를 더럽혔어요.
아웅산 장군님. 나라가 피투성이네요. 아버지.
어찌 이럴 수가 있는가. 100피트 도로 위에 국민들의 시체가.
Ko Taw Mhine. 할아버지. (그들이) 우리의 역사를 더럽혔어요.
아웅산 장군님. 나라가 피투성이네요. 아버지.
어찌 이럴 수가 있는가. 100피트 도로 위에 국민들의 시체가 널브러져 쌓여있구나.
형제들이여. 100피트 도로 위에 흘러넘친 우리의 피가 아직 안 말랐네.
망설이지 말아라.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희생된 우리의 영웅들처럼 굳건히 맞서 싸우자.
형제들이여. 100피트 도로 위에 흘러넘친 우리의 피가 아직 안 말랐네.
망설이지 말아라.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희생된 우리의 영웅들처럼 굳건히 맞서 싸우자.
애국적인 우리의 영웅들이여.
비록 세상이 끝날지라도

임을 위한 행진곡이 미얀마어로 올라왔다.

제78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바실리라는 가명을 쓴 미얀마인이 '새드 필름'이라는 이 사건을 기록한 단편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1년 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발하면서 전세계의 시선이 그쪽으로 쏠리다 보니 상대적으로 세계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되었으나 2024년 기준, 미얀마군이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실패하고 우크라이나군의 전황이 교착상태에 빠져 점점 어려워지는데 반해 미얀마 저항군은 지속적으로 선전하면서 차근차근 쿠데타 세력을 밀어내며 다시 세간에 조금씩 그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참고자료(미얀마 양곤에는 봄이 올까?)

11. 관련 문서



[1] People's Defence Force[2] 영상 속 남성은 M16 소총으로 무장하고 있으나 기능고장 혹은 탄의 불량으로 인해 볼트액션 소총처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3] Junta는 훈타라고 읽으며 쿠데타 이후 군사독재정권을 칭하는 말이다.[4] 적색(시민방위군), 암적색(친족 반군), 회녹색(카친족 반군), 회청색, 연청색(카렌 반군), 노란색(남부 샨주군), 청색(아라칸군), 갈색(코캉족 반군), 암녹색(북부 샨주군), 녹색(따앙족 반군), 자주색 등[5] 군부가 무효 처리한 2020년 11월 총선의 당선자들 중 비군부파 의원모임. 주로 국민민주연맹 소속이지만 무소속이나 기타 정당도 있다.[6] 버마 공산당이 조직했으며, 중국 망명 중이었으나 군부 쿠데타 이후 돌아와 미얀마 군부를 상대로 인민전쟁을 선포하고 게릴라를 침투시켰다.[7] 미얀마 국가행정위원회 의장(2021.02.~)
미얀마 대통령 권한대행(2024.07.~)
총리(2021.08.~)
미얀마군 총사령관(2011.03.~)
[8] 미얀마 국민통합정부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통령[9] EAOs 소수민족 반군[10] 2021년 3월 기준으로 유일하게 CRPH를 승인하고 있다. NLD 한국 지부장 인터뷰[11] 2023년 말 경부터 지원을 중단하다가 2024년 하반기부터 다시 지원하기 시작했다.[물자지원국] [물자지원국] [14] 현재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국가들 중 미얀마 민주화 운동 시위대가 공식적으로 자기들을 지지해달라고 지목해 호소한 국가다. 사실 한국도 전후 군부 독재에 대항해온 공통점이 있고, 끝끝내 민주화를 이루었기에 각별할 수밖에 없다.[15] 미얀마 군부를 수차례나 제재하였다.[16] 2023년 말 경부터 미얀마 군부와의 갈등으로 인해 노선을 바꿔 지원하다 2024년 하반기 쯤 노선을 다시 바꿔 중단했다.[17] 비록 2016년에 에르도안과 관해서 서방이 쿠데타 간접 주도한 사례는 있었지만 에르도안은 미얀마 군부를 강력히 비판하였다.[18] 일본은 미얀마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가 19년 한해에만 1,893억엔(약 1조 9,400억원)에 달하는 미얀마 최대 원조국이다. 공식적으로는 미얀마 군부에 반대하는 입장이나, 기존 ODA 사업을 철수하지 않고 신규 ODA만 보류하는 등 서방의 경제제재 동참에 매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19] 미얀마군의 날에 대표단을 보내는 등 군부에 지지 의사를 나타냈으나 여론이 악화되자, 4월 3일 어떠한 형식의 폭력도 비난하며 민주주의를 지지한다고 표명해 민주화 운동 세력을 간접적으로나마 지지했다.[AAPP] AAPP 2024년 9월 23일 기준[AAPP] [22] 기반시설이 열악한 미얀마의 특성과, 반군의 교전이 대부분 게릴라전인 상황으로 인해 객관적인 집계나 검증이 어려워 명단에 집계되지 않은 추가 사상자들도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AAPP] [24] 5월 25일에 찍은 쿠테타군 vs 시민군 교전 영상이다. 영상을 보면 교전을 벌이던 시민군이 경찰서를 개집이라고 부르며 경찰서가 불타고 군경을 사살한 것을 자랑스럽게 말하는 것에서 시민군한테 미얀마 군경에 대한 적개심이 극도로 강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25] 개헌을 막기 위해 개헌저지선 수준의 의석이 군부에 할당되어 있다.[26] Phyo Zayar Thaw. 미얀마 1세대 힙합 아티스트였다. 그가 속했던 그룹 Acid에서 낸 데뷔 앨범은 미얀마 차트 1위를 2개월 동안 차지하는 등 미얀마 내의 톱스타였다. #[27] 정의당은 2019년부터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등의 동남아시아 민주화 운동 세력과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기에 원색적인 발언을 들어가며 규탄한 것으로 보인다. 태국 행동전진당 등 원내 1당이 정의당에 감사 인사를 보내기도 할 정도.[28] 원나라 시대에 운남지역이 중국의 영역에 완전히 편입된 이래로 청나라 때까지 중국의 영역이었지만 청나라 말기에 영국에 의해 영국령 미얀마에 편입되었고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한족들의 비율이 90% 이상으로 추정된다.[29] 오늘날 미얀마의 1인당 GDP는 중국의 8분의 1, 방글라데시의 2분의 1 수준에 불과하며 더욱이 소수민족들이 사는 변경 지대는 소득 수준이 훨씬 더 낮은 편이다.[30] 특히 미얀마의 항구 사용권을 얻으면 이를 거점으로 인도양에서 무역/어업도 활발해지고, 해군 강국이자 중국의 눈엣가시 중 하나인 인도 해군을 견제하기가 수월해진다. 그래서 미얀마의 항만 사용권 확득과 철도 건설이 일대일로의 핵심 과제이기도 했다.[31] 벵골 만을 통해서 원유 수송하는게 쉽고, 이걸 못 하면 사이가 좀 안 좋은 베트남을 지나거나 남중국해에 있는 미국 해군과 충돌할 수 있다.[32] 과거 국공내전 당시의 국민당군의 잔당이다. 출신이 이렇기 때문에 반중정서를 가진 대만과 연계할 가능성이 있어 중국 입장에서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33] 독음은 적지 않음.[34] 미얀마의 독립운동가이자 문학가 평화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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