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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04:27

이집트/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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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별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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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여행경보
파일:이집트 여행 경보.jpg
여행유의 다합•샴엘셰이크지역, 카이로 등 나일강 유역 도시지역, 마르트루~지중해 유역
여행자제 서부사막, 시나이반도 남부 일부지역(성캐더린•타바)
출국권고 중•북부 시나이 반도(1,2단계 지역 제외), 리비아 국경으로부터 30km까지
여행금지 -
특별여행주의보 -
특별여행경보 -

1. 개요2. 대사관 위치3. 돈4. 치안 및 사기 행위
4.1. 바가지4.2. 삐끼
5. 헌팅성범죄6. 간단한 회화
6.1. 이집트 방언6.2. 숫자
7. 대중 교통
7.1. 버스7.2. 지하철7.3. 택시
8. 물과 음식9. 기타 팁

[clearfix]

1. 개요

이집트를 여행하려는 사람을 위한 팁이다.

이집트는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수천년의 오랜 역사를 가졌고 피라미드스핑크스 등 유적지가 많고 유명하다. 전 세계에 이집토마니아라는 매니아층이 형성될 정도.

고대 이집트 관련 문화유산이 가장 유명하지만 이집트는 유적만 있는 나라는 아니다. 그 외에도 홍해 바닷가에는 후루가다, 다합, 샤름 엘 셰이크 같은 유럽인을 끌어모으는 휴양지가 있는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나라다.

예전에는 대한항공인천 - 카이로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었지만 이후는 코로나로 중단된 상태다.

2019년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여행사를 통한 전세기 직항편을 운항한다. 허나 전세기이기 때문에 보통 한국에서 이집트로 가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이집트 항공의 카이로 직항 항공편으로 환승하는 방법 정도가 되겠다.

무비자로도 여행 갈 수 있는 모로코나 튀니지 등 다른 북아프리카 아랍 나라들과 달리, 알제리리비아와 더불어 비자가 필요한 국가이다. 그나마 이집트는 도착비자, 사전비자, 전자비자의 세 가지 방법이 가능하지만, 알제리는 사전에 국내 대사관이나 비자 대행 업체에서 비자를 발급받아야지만 방문이 가능하다.

이집트 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을 수도 있지만 공항에서 도착비자를 발급 받거나 전자비자를 신청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1]

단 이집트에서 어느 정도 기간을 갖고 체류할 계획이라면 무조건 주대한민국 이집트 대사관에서 6개월짜리 복수비자를 받도록하자. 이집트에서 비자를 연장하는 것은 정말 골치 아픈 일이다.

2. 대사관 위치

파일:external/egy.mofa.go.kr/20141226175544297.jpg

주소: 3 Boulos Hanna St., Dokki, Cairo, A.R.E

일단 가장 중요한 주이집트 한국 대사관은 도끼라는 동네에 있다. 큰 길가에 있지 않고 큰 길 뒤의 골목에 들어가 있으니 처음 간다면 찾기가 힘들다. 구글 지도를 활용할 것. 정작 교민들이 주로 사는 곳은 해당 위치에서 차로 30분 정도 거리의 마아디 지역에 있고, 도끼에는 유학생 정도만 거주한다.

3.

이집트에서 화폐 단위를 얘기할 때 파운드, 기니, 주나이흐 이렇게 3개가 있는데 이거 다 똑같은 화폐 단위다. '파운드'는 영어로 썼을 때, '주나이흐'는 표준 아랍어, '기니'는 이집트 방언이다. '파운드'로 알고 갔는데 상대방이 '기니'라고 한다고 패닉에 빠지지 말 것. 그리고 1파운드 밑의 단위는 '피아스터'(영어)다. 아랍어로는 키리쉬이라고 한다. 하지만 누쓰 기니(해석하자면 반(0.5) 파운드) 이런 식으로 파운드로 전부 통일해서 말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계산할 때 55.33 파운드 같은 식의 도저히 이집트 화폐로는 낼 방법이 없는 단위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굉장히 애매하다. 주로 가장 가까운 단위로(예시 같은 경우에는 55.5 파운드 혹은 56파운드까지) 올려서 받는데 가끔 이 소수점 단위를 안 받거나 오히려 내려서 계산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

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곳이 많기 때문에 현금을 항상 들고 다니는 것이 좋다. 카이로 내의 한인 식당에서는 카드 계산시 어마어마한 부가세를 붙여서 계산해준다. 그나마 박물관이나 큰 상점, 관광객들한테 유명한 상점(대표적으로 칸엘 칼릴리 시장의 조르디), 공항 등에선 카드 사용이 오래전부터 가능했고,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일반 상점들도 카드 사용이 가능한 곳들이 늘어나긴 했으나, 여전히 카드 사용이 불가능한 곳들이 존재한다. 심지어 호텔내 상점중에도 카드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반면 관광지가 아니거나 외국인들이 잘 방문하는 장소가 아니더라도 까르푸 같은 대형 마트나 대형 쇼핑몰, 백화점에선 단말기를 구비해둔다.

이웃나라 수단은 반서방 노선을 타면서 미국과 서방국가의 제재로 카드 사용이 안 되지만, 친서방 국가이자 관광국가인 이집트는 시내에서 카드 사용 불가능한 곳이 많은 것은 사실상 이집트의 고질적인 문제점중 하나다. 특히나 관광으로 먹고사는 국가임에도 카드 사용이 불가능한 곳이 많은건 매우 치명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카드 사용이 불가능한 곳이 많아선지 카드 사용이 가능한 곳에서 조차 평소엔 단말기를 꺼놓다가 손님이 카드 결제하려고 할때서야 단말기를 켜는 경우도 많다.

4. 치안 및 사기 행위

현재 이집트는 권위주의 국가라서[2] 경찰이나 군인 공권이 상당하기 때문에 강력범죄는 적으며 관광지는 24시간 매점이 있을 정도로 치안이 좋은 편이다.

다만 이집트란 나라 자체가 역사상 최초의 관광대국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관광경제가 자리잡힌 나라다. 자체 문명 역사도 오래되고 끊임없이 서구문명과 접촉하며 역사 발굴이 이루어졌으며, 그럼에도 워낙 상징물들이 많이 남아있어 상당히 오랫동안 서구 선진국들로부터 관광객을 받은 나라이다. 즉, 이 나라 사람들은 외지인들이 자기네 나라를 이유불문하고 수도 없이 찾아온다는걸 알고 있으며, 그 때문에 외지인들을 이용해 돈을 뜯어낸다는 마인드가 국가 전체에 뿌리깊게 박힌 나라다. 그런만큼 관광객 상대로 사고도 엄청나게 잦은 나라 중 하나. 이런 점은 관광국가로서는 치명적인 문제점이지만, 어찌보면 이래도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계속 이러는 면도 있다. 관광대국이라는 점만 믿고 외지인들한테서 사기를 치는 셈이다.

이런 역사는 굉장히 오래되었는데 무려 2000년전 로마인들이 고대 이집트로 와서 감탄하면서도 길라잡이나 낙타 몰이꾼들의 바가지로 고생하여 피라미드 곳곳에 돈만 밝히는 이집트놈들!이라고 낙서를 한게 발견되어 엄청난 바가지 역사를 가졌음이 입증되었다.

4.1. 바가지

카이로 공항에서 시내를 연결하는 대중교통 수단이 택시 외엔 거의 없다시피 하다. 사실 터미널 셔틀버스밖에 다른 수단이 없을 정도로 시가지와 멀다. 그러나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오토비스' 타는 곳을 물어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면 2.5 파운드(2018년 기준, 한화 150원 정도)로 빠르게 갈 수 있는 비교적 깨끗한 버스를 타고 시내 중심가까지 나올 수 있다. 짐이 적다면 시도해 보자.

택시 요금은 말할 것도 없으며 시장에서도 외국인이라면 당연히 바가지를 씌우는 등 오죽하면 인도 여행 경험이 있으면서 동시에 이집트에 여행 갔다 온 사람들은 "이놈들은 인도보다 더하다"면서 이를 벅벅 간다. 그래서 몇몇 사람들은 이집트를 중동의 인도라고 비유하기도 한다. 물론 복작복작한 지역 기준이고, 후르가다 사막 같은 사람이 적은 관광지는 순박한 사람들이 많다.

다만 여기에서 "아랍어를 할 줄 아는 외국인"은 예외다. 현지인이나 아랍권 국가주민들이야 뒷사정을 다 알기때문이다. 공항에서 택시요금 교섭할 때도 영어로 하는 경우와 아랍어로 하는 경우는 기본 제시 요금이 2배 차이가 난다. 하지만 바가지 씌우는 것은 그대로니 방심하지 말고 계속 흥정을 해야 한다.

공항에서 카이로 시내로 들어갈 때 아랍어로 했을 때 적정 가격은 120파운드(2018년 기준, 한화 약 6200원) 정도이다. 정말 양심 없는 택시 기사는 300파운드를 부르기도 한다. 300파운드면 카이로 공항에서 기자 피라미드까지 왕복하고 남을 정도의 금액이다. 그 정도면 공항에서 카이로 어디든 가고도 남는 돈이다!

아랍어를 모르는 외국인은 그냥 우버를 불러서 가는 게 가장 편하고, 만약 조금이라도 아랍어를 하거나 영어로라도 요금 교섭을 하려면 130을 마지노선이라고 말해야한다. 그 이상의 가격을 부르는 경우 그냥 무시하고 자리를 피하면 알아서 포기하거나 가격을 깎아준다. 다시 말하지만 카이로 공항에서 카이로 시내까지는 120파운드면 적정선이다.

이집트에 여행갈 일이 있거든 간단한 아랍어와 아랍 숫자[3]를 미리 공부해 가자. 또한 외국인이 아랍어를 하면 굉장히 좋아한다. 더 할인해 주기도 하니까 조금이라도 알아서 가자.

물론 현지인 가이드를 고용하는 방법도 있다. 카이로의 경우 아랍어와 영어 모두 능통한 일일가이드를 하루에 3만원 정도면 고용할 수 있다. 이들과 함께 다니면 쇼핑할 때나 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 내국인 요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다가 바가지도 안 씌우기 때문에 오히려 바가지 당했을 때 비용보다 훨씬 남는다고도 한다.

가이드 고용도 돈이 아깝다면 흥정을 시작하자. 당신이 제안한 걸 씹으면 그냥 뒤돌아서라. 적절한 가격이 아니라면 붙잡을 것이다. 어차피 당신이 이다. 당신과 흥정하는 사람 외에도 쓸 사람은 많다.

하지만 만약 붙잡지 않더라도 다음번에도 비슷한 가격으로 후려쳐야 한다. 왜냐 하면 여행 대국이라 외국인이 많아 "그냥 다른 외국인에게 바가지 씌우지" 라는 마인드로 그냥 흥정 자체를 시도 안 하는 사람들도 있다. 새벽이나 한밤중 같이 사람이 적은 시간대가 아니라면 무조건 가격을 후려쳐라. 그냥 현지인이 제시한 가격의 절반~25%까지 후려치면 된다.

이집트의 엄청나게 많은 유적들을 목적으로 대부분 올 텐데, 국제학생증과 교사증을 쓰면 못해도 40%는 할인이 된다! 학생증은 만 30세, 교사증은 40세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비행기표를 제외하면
가장 큰 비용이 유적과 박물관 입장료다! 비행기표조차도 몇달 전 예약에 학생할인 적용하면 왕복 티켓이 100만원 이하까지 가능하다.

단적인 예로 기자 피라미드를 가게 되면 성인 1인당 270 파운드다.(22년 7월 기준) 마이크로 버스가 5파운드, 물 1.5리터짜리가 5파운드, 콜라 2리터짜리가 20파운드 하는 걸 생각하면 실로 어마어마하게 비싼 것이다.

그러므로 시간과 나이가 된다면 무조건 학생증을 만들어 제시하자. 최대 십만원대까지 아낄 수 있다! 그 외 숙박을 하겠다면 가능하다면 한인 숙소, 못하겠다면 호텔을 쓰자. 유명 프랜차이즈 호텔들이 모두 카이로 시내에 있다. 일단 안전하며, 혹시나 버스 등지에서 분실물이 생겼다면 전화 한 방에 해결할 수도 있다! 좀 비싸겠지만 짐 잃어버려서 국제미아나 빈털터리가 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또한 피라미드 근처에는 사기꾼이 많으니 주의할 것. 입장료 내고 들어왔는데 또 받으려는 사기꾼이 있다. 당연히 안 내도 된다. 피라미드 관광을 가게 될 경우 무조건 선글라스를 챙겨서 쓰고갈 것. 삐끼와 사기꾼들 눈도 안 마주치는 게 상책이다. 더군다나 이 바가지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로마 제국 시대의 기록 중에도 '이집트를 구경하다가 바가지를 썼다.'라는 기록이 여럿 나온다. 2000년 넘게 이어진 전통(?)이라는 뜻이며, 상술했듯이 관광지에서 일하는 이들중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을 정도의 관광대국인 점만 믿고 사기를 당연하다는듯이 치는 경우가 많다.

4.2. 삐끼

단순히 말을 거는 것을 넘어서 남녀를 안 가리고 삐끼나 노점상, 커피를 한 잔 준다느니 하면서 어디로 가자고 하면 100%다. 그냥 절대 따라가지 말고 갈 길 가라. 만약 가게 들어가면 향수나 파피루스를 팔려고 붙잡아서 잘 안 놓아주니 굉장히 피곤해진다.

그리고 물건이 맘에 들더라도 그런 곳은 외국인 상대라서 가격도 비싸다. 심한 경우에는 이름이 뭐냐고 물어본 뒤에 다짜고짜 파피루스에 당신의 이름을 써버리고 난 뒤에 이름이 쓰였으니 사야 한다고 우기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얼굴에 철판 깔고 불러도 그냥 가게 나가라.

5. 헌팅성범죄

길을 가다보면 무작정 말을 거는 사람이 있는데 정말로 그냥 외국인과 대화하고 싶어서 말을 거는 사람도 있지만 그냥 소리 빽 질러서 놀래키고 튀는 인간도 많다. 이런 경우 자전거나 차량을 타고 가다가 길 가는 외국인(주로 여성)에게 소리 빽 질러서 놀래키거나 슴만튀, 아이스께끼 따위 성추행을 하고 자기들끼리 낄낄대면서 튄다.

중동 지역에선 특히 여성이 성범죄를 당할 가능성이 크기에 혼자 여행하거나 혼자 돌아다니는 행동은 상당히 위험하다.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까지는 아니지만 비이슬람 외국인 여성은 들어가면 히잡을 쓰고도 뭐라고 하기에 아바야(차도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 여성은 불편하다.

한국에서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청바지나 민소매, 스타킹 등 여성의 몸매를 드러난 옷조차 야하게 여기고, 특히 배꼽이나 허리를 내놓는 배꼽티나 핫팬츠, 미니스커트 같이 가슴골 엉덩이골 살짝 보이고 허벅지 드러나는 건 그야말로 음란하고 유혹한다고 여기는지 관광객들을 상대로 성범죄가 많다.

게다가 여행 온 외국 여자와 어떻게든 섹스해 보려고 달라붙어 꼬셔대는 남자들이 있다. 무슬림 권에서는 비무슬림 여성을 멋대로 문란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함부로 대해도 된다는 편견이 많아 성폭행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만만해 보이는 연약한 동북아 여성에 대한 섹스 판타지가 심해서 더욱 위험하다. 거기다 이집트는 아랍권에서도 상당히 세속화된 국가라서 더더욱 이런 사례가 많다.

거기다가 이슬람 국가의 결혼 관례인 지참금이 없어도 되므로 외국 여자에 환상을 가져 찝쩍거리는 남성들이 대단히 많다. 사실 치한이 판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혼전순결이 당연시되고 중매가 여전히 대세라서 연애를 하면 눈총을 사는 문화권인데, 그런데도 결혼하려면 몇 년치 급여에 해당하는 거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국 여자를 포기하고 외국여자를 노리는 것이다.[4] 이를 막으려면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노출이 있는 옷을 자제해서 이목이 집중되지 않게 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중동의 젊은 남성들, 특히 무슬림들은 이성 간의 접촉이 비교적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그들에게 몸을 허락한다는 신호를 주지 않는 편이 좋다. 우물쭈물하다가는 페이스에 말려서 신변에 위협이 올 수 있다. 가족이든 누구든 남자를 옆에 껴라. 남자가 팔짱을 끼거나 그냥 옆에 서서 빤히 보고 있기만 해도 웬만하면 접근하지 않는다.

6. 간단한 회화

6.1. 이집트 방언

여행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이집트 방언.

6.2. 숫자

아랍어는 한국어와 반대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지만, 아랍어에서는 숫자는 1의 자리가 앞에 오기 때문에 숫자는 한국어와 같은 방식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으면 된다.

또한 한국에서 아라비아라고 부르며 쓰는 숫자는 이집트에서는 별로 쓰이지 않는다. 당장 자동차 번호판만 봐도 다른 모양의 숫자들이 써있다.
0 1 2 3 4 5 6 7 8 9
٠ ١ ٢ ٣ ٤ ٥ ٦ ٧ ٨ ٩
시프르, 지로[6] 와히드 이쓰난 쌀라싸 아르바아 함사 싯따 싸바아 싸마니아 티스아

10: 아샤라
100: 미아
1000: 알프

7. 대중 교통

파일:이집트 철도망.svg
이집트 철도망

7.1. 버스

버스를 타게 된다면 당황하지 마라. 크게 고속버스와 시내 버스 그리고 마이크로 버스가 있다.

고속버스는 터미널에서 시작해 중간중간 탈 수 있다. 워낙 외국인 여행객들이 많아 제대로 된 터미널이라면(카이로, 룩소르 등등) 접수원이 영어가 가능하다. 꼬치꼬치 물어보고 티켓을 사도록 하자. 등급이 있는데 카이로-바하라야 기준 낮은 등급은 40파운드인데 밑에 구멍이 뚫려 먼지가 들어올 정도로 낡은 물건이다.

시내 버스는 일반적인 시내 버스이고 2파운드이며, 마이크로 버스는 일종의 마을버스로, 한 도시에서만 운영한다. 그레이스 같은 9~14인승 승합차를 주로 이용하는데, 보통 1인당 1~2파운드의 요금을 낸다. 목적지를 물어보고 타면 되며 싸지만 단점이라면 대부분 낡아서 에어컨이 없으며 문을 열고 타는 등 개조된 상태가 많아 다소 위험할 수 있으니 꼭 좌석에 붙어서 타야 한다.

그리고 시내 버스와 마이크로 버스는 특정한 버스 정류장이 없다.[시내 버스는 정해진 정류장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정류장이라고 써있거나 표시된 곳이 아니라서 매번 타는 사람이 아니면 거기가 정류장인지 그냥 길인지 모른다. 그리고 정류장 아니더라도 세워달라고 하면 세워준다. 정해진 경로로 다니다가 내려 달라고 하면 거기서 세워주는 시스템이다. 그러므로 내려야 할 곳은 미리 알아서 모르면 물어봐서라도 자기가 챙겨서 내려야므로 버스 타서 절대로 딴 짓 하면 안 된다.

종종 회차지점까지 안 가고 중간에 승객 보고 다 내리라고 한 뒤에 중간에 그냥 돌아가버리는 버스도 있으니 번호가 맞다고 하더라도 사전에 미리 물어보고 타는 게 나은 편이다.

마지막으로 여성들은 남성 일행이 있다면 무조건 근처에 세워둘 것. 치한이 진짜 많다. 치한이 의자 밑으로 손을 넣어서 엉덩이를 만졌고, 이에 여성이 화를 냈는데 주변 이집트인들이 이 사람은 그런 적이 없다고 오히려 우겼다는 경험담도 있으니 주의할 것. 이집트 버스들은 상당히 상태가 안 좋은 게 많아서 의자 쿠션이 솜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이 그냥 천 쪼가리로만 되어있는 경우도 있다.

7.2. 지하철

카이로 지하철 문서에도 있지만 아프리카 최초의 지하철 운영 국가다.

카이로에 있으며 1, 2호선 완공에 3호선은 부분 개통 상태이며, 1인 당 1파운드이고, 환승요금이나 1구간 2구간 같은 건 없다. 정치 불안 때문인지 운영 상태가 좋지는 않아서 들어가는 건 멀쩡하지만 나가는 건 사람이 받는다. 고장난 경우가 제일 많지만, 되는 경우에도 사람이 받는 경우가 있는 걸 보면 무임승차 방지인 듯하다. 근데 옆에 서있는데도 무임승차한다.

사람이 장난 아니게 많은 소위 가축수송이니 짐 바리바리 싸들고 탈 생각은 버릴 것. 정말 사람을 밀어가면서 탄다. 게다가 에어컨 작동도 별 소용 없을 뿐더러 안에서는 사람 땀 때문에 습해서 밖보다 안이 더 덥고 땀이 엄청 난다. 카이로 주요 관광지(기자 피라미드, 박물관 등등)을 갈 데가 아니라면 굳이 쓸 필요는 없다.

다만 여성 전용 칸이 두 칸 정도 중앙에 있으니 여성들만 있다면 쓰는 것을 매우 추천한다. 가축수송급이기 때문에 여자가 일반 칸을 타면 치한을 만날 확률이 급격하게 올라간다. 남성 일행과 같이 타도 가축수송이라 만날 확률이 별로 떨어지지 않는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따로 탔다가 목적지에서 내려서 만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그리고 역과 전철 내 지하철 지도가 제대로 갱신되지 않았을 뿐더러 전철 내의 안내도는 찢어지거나 하는 식으로 훼손되어 있는 경우도 많아서 목적지를 지나칠 확률이 대단히 높으므로 탔으면 멍 때리지 말고 창을 뚫어지게 바라보면서 가자. 안내방송 나오는 전철이 드물기 때문.

현대로템에서 카이로 지하철 개선사업을 하고 있는데, 운이 좋으면 그 지하철을 탑승할 수도 있다. 기존 카이로 전철들보다는 훨씬 쾌적하다. 한국 지하철에서 보던 안내 전광판에서 영어로 목적지 안내가 나오는 장면을 볼 수 있다.

7.3. 택시

그냥 우버 부르는 게 제일 쾌적하다.

바가지 문단에서도 말했지만 타기 전에 미리 미터기가 되는지 반드시 물어봐서 확인하고 나서 타야 한다. 그리고 Yes라도 대답했더라도 미터기를 켜지 않았다면 절대 믿지 말아라. 대답은 Yes로 해놓고 막상 타면 미터기가 안 된다고 하는 기사도 많다. 그리고 만약 아예 물어보지 않고 그냥 탄다면 타고 나서 켜달라고 하면 안 된다고 하면서 거기까지 가는데 얼마라고 하면서 바가지를 왕창 씌우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할 것.

그리고 만약 흥정을 하려면 택시 기사가 부른 택시비의 절반 이하부터 흥정을 시작하는 게 낫다. 기본적으로 2배는 부르며 심하면 3~4배까지도 부른다. 또한 승차 거부가 심각하므로, 목적지가 가깝거나 해서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 태우고 그냥 간다. 그러므로 흥정을 하다가 몇 번 승차 거부를 당했다고 별로 움츠러들 필요 없다.

돈을 더 받아가려는 수법으로 예전에는 팁을 뺏다고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수법이 바뀌어서 잔돈이 없으니 배 째라고 나온다. 한국의 택시처럼 잔돈 통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주머니나 캐비닛 같은 곳에 안 보이게 숨겨두고는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깟 돈은 푼돈이니 그냥 주고 가라고 한다.

그러므로 본인이 잔돈을 못 바꿀 것 같으면 그냥 주든가 아니면 기다리라고 하고 주변의 상점이나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해서 바꿔서 줘라. 절대로 자신들이 바꾸려 들지 않는다. 푼돈이라 별거 아니라고 하면서 자기들은 푼돈에 집착하는 것은 모순 사실 배달부부터 거의 많은 사람들이 잔돈 없다고 배째라는 경우가 좀 많다. 그래서 잔돈을 미리 준비하고 맞춰서 내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운 편.

이곳 택시기사들은 자존심이 무척이나 세서 손님들 말을 잘 안 듣는다. 조금이라도 경로를 수정하려고 지시하면 "아니 그 길로 가면 니가 처음에 말한 곳으로 못가"라든지 "너 처음엔 여기라더니 왜 말 바꿔"하면서 마이웨이하는 기사들을 만나면 심히 피곤해진다. 그리고 여자 혼자 택시를 타는 것은 강도나 성범죄를 당할 위험이 급격하게 치솟는다. 불법택시가 많기 때문이다.

심지어 후르가다와 같은 관광 도시에서는 예를 들어 기껏 택시비를 20파운드로 흥정하고 탔더니 말을 바꿔서 25파운드에 가겠다고 말하는 악질 기사들도 있으니 주의할 것. 이럴 때는 차 문을 열고 나가는 시늉을 하면서 세게 나오면 쫄아서 다시 원래 가격으로 해준다.

카이로 내의 경우 도저히 말싸움 붙여 흥정할 여건이 안 된다면 그냥 우버를 불러서 이동해도 된다. 카림(Careem)과 같은 중동권 택시 어플도 있으나 아직 사용인구가 많지 않다. 최근 젊은 교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바가지 요금과 흥정 싸움에서 벗어날 수 있고, 크레딧카드 결제로 해놓으면 잔돈때문에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장점.

다만 이집트에서도 우버는 불법인지라 종종 단속하는 경우가 있으며, 전문 드라이버들이 아닌지라 가끔 헤매기도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둘 것. 어딜 가도 가고자 하는 목적지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가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8. 물과 음식

물은 당연한 얘기지만 생수를 사서 마시는 것이 좋다. 수돗물은 석회질이 많아 끓여먹는것도 별로 적합하지 않으며, 길에 정수기 같은 것이 설치되어 있어 컵을 이용해서 마실 수 있긴 하지만, 이집트의 특이한 인구분포 탓에[7] 위생 상태나 관리 상태가 영 좋지 않은 편이므로 마시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거리위생은 비록 인도보단 양호하지만 특히 물인 경우 상술했듯이 생수가 아니면 위생이 불량한 편이며, 실제로 단체여행으로 이집트를 가게되면 10명중 최소 한두명은 배탈나는 경우가 높은 확률로 발생하며, 여행중에 멀쩡했어도 귀국길에 탈이 나기도 하고, 심지어는 귀국 후에 뒤늦게 탈이 나는 경우도 있다.

또한 현지에서 많이 팔리는 생수 브랜드 중에 "바라카"라는 것이 있다. 투명한 병에 빨간색 뚜껑과 빨간색 글씨이다. 이집트에서 가장 저렴한 생수 브랜드로, 도끼 지역 대형마트에서 1.5L 기준 2파운드밖에 안 한다. 일부 몇몇은 체질에 맞지 않는지 설사하기 십상이다. 네슬레(이집트인들은 네슬라라고 부름)나 다싸니는 마셔도 딱히 탈이 없다.

이집트에 가면 길에 샤와르마나 쿠샤리를 길에 파는 곳이 많다. 쿠샤리는 마카로니에 몇가닥의 국수, 콩, 양파를 튀긴 다음 매콤하고 쌉싸름한 소스를 끼얹은 음식인데, 주로 서민(혹은 가난한 사람)들의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그런 음식이라 가격도 굉장히 싸다. 대다수의 쿠샤리 레스토랑에서 5파운드 정도면 스몰 사이즈를 먹을 수 있는데, 스몰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성인 남성이 배가 부르는 양이다. 다만 자말렉 같은 물가 비싼 동네의 인테리어 좀 있는 가게에서 먹으면 당연히 비싸다.

샤와르마는 케밥과 비슷한 음식이며, 주로 소고기와 닭고기 2개 중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또한 또띠아빵과 비슷한 납작 빵에 말아주는 형태와 길다란 빵 혹은 햄버거 빵 사이에 끼워주는 형태가 있는데 어느 한 쪽만 파는 가게도 있다. 전자를 시리아식 샤와르마라고 구별 짓기도 한다.

이집트를 다니면 길거리 음식점이(특히, 샤와르마 가게) 많은데 몇몇 음식점은 위생이 심히 좋지 않으므로 들어가기 전에 훑어보고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특히 길거리 음식은 불에 익힌것이 아닌 날것인 경우 먹지 않는것이 좋다.

고대 이집트 시절부터 맥주를 만들어서 마신 나라인지 맥주도 먹을만 하다. 스텔라와 사카라, 룩소르 같은 맥주 브랜드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사카라와 스텔라가 이집트 맥주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9. 기타 팁



[1] 도착비자가 제일 간편하다. 전자비자는 신청하고 언제 승인될지 장담 못 한다. 대부분 도착비자로 해결하는 편. 비용은 25 USD[2] 대통령 부터 이집트 육군 5성 장군이며 2013년에 쿠데타로 기존의 이슬람 원리주의 정권을 축출하고 2014년에 대선으로 출마하여 집권하였다.[3] 국내에서 쓰는 숫자를 아라비아 숫자라고 하는데 정작 아랍에서 쓰는 숫자는 다르다. 좀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기원은 같지만 자형이 다른것이다. 이집트, 수단, 레반트, 아라비아 반도, 이라크를 비롯한 중부와 동부 아랍권과 이란, 파키스탄에서는 동아라비아 숫자를 쓰고 모로코, 알제리, 리비아, 튀니지를 비롯한 마그레브와 모리타니를 비롯한 아랍권 서단에서는 서 아라비아 숫자를 썻는데 이 중 서아라비아 숫자가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지로 퍼지면서 동아라비아 숫자를 제치고 세계표준이 된것이다. 하지만 동아라비아 숫자도 관용적으로 쓰이기 때문에 이러한 사정을 모르는 외국인들에게 헷갈리게 된것이다. 가격표를 못 읽으면 바가지 쓰니 주의해야 한다.[4] 사실 외국여자랑 결혼하는 거야 타 아랍권 국가들도 마찬가지이기는 한데, 사우디나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같은 걸프만 산유국들이야 그냥 예멘, 모리타니, 시리아, 팔레스타인같이 아랍권 가난한 나라 여자들과 결혼하거나, 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인도네시아 일대의 가난한 여자들과 결혼하면 그만이지만, 이집트는 경제적으로 비교적 낙후된 나라라서 인구 대다수가 외국인 신부를 맞이할 만한 여유가 없다. 그러다 보니 치한은 더욱 판을 치게 되고, 이집트의 국가 이미지도 추락하는 악순환에 빠진다.[5] 표준 아랍어로 "나암(نعم)"이라고 해도 알아듣는다.[6] 영어의 그 zero가 맞다. 이집트에선 시프르보다 이 쪽으로 더 많이 말한다.[7] 이집트는 인구가 대부분 나일강에 1억명 가량 분포하는데, 이로 인하여 나일강의 오염도 심각해서 지하수 오염도 심각해져서 가정용 수돗물 오염도 심각하다. 정수기 필터가 며칠만에 갈색으로 변한다는 말이 있을정도.[8] 사실 잡범들도 관광지 안에선 경찰 무서워서 스스로 선을 안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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