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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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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이동 방법3. 동선 짜기4. 주요 관광지
4.1. 도시 관광
5. 숙박6. 주의사항
6.1. 지진 주의6.2. 바가지 쇼핑6.3. 기타
7. 현지 한인사회 및 이민 관련8. 호주 여행과의 비교
8.1. 국토 크기와 여행지간 이동방법8.2. 도시 관광 인프라8.3. 자연환경8.4. 외국인과의 교류8.5. 여행 스타일8.6. 문화 및 기타
9.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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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뉴질랜드 관광청 홈페이지

뉴질랜드의 여행 및 관광 정보를 소개하는 문서.

국내 여행상품에선 옆나라 호주와 묶어서 처리하곤 하지만, 호주와 뉴질랜드는 단기 여행을 하면서 서로 껴서 봐야 할 정도로 볼거리가 적은 곳이 아닌데다 내부 관광지 간 이동에도 매우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숙박시설이나 어트랙션이 오후 4-5시면 마감을 하는 등 생각보다 효율적인 시간활용이 어려우니 가급적 별개의 여행으로 기획하는 것이 좋다.

2. 이동 방법

패키지 여행이 아닐 경우에는 미리 렌터카를 예약한 뒤 공항에서 수령하고 출국 때 다시 공항에 반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단, 호주처럼 차량 진행방향이 반대이므로 관련 경험이 없다면 각별히 조심하여야 한다. 호주, 일본, 영국 등에서 우핸들 차량을 경험해본 바 있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차를 빌릴 때에는 유럽이나 미국쪽 차종보다는 가급적 현대, 기아 등 국산 브랜드나 일본제 차량을 구하면 위화감이 덜할 것이다. 스티어링 휠 위치가 바뀌면서 와이퍼, 등화류 레버 등의 위치까지 같이 바꿔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동아시아쪽 차들이 이런 경향이 덜하기 때문. 뉴질랜드도 호주처럼 한국, 일본차가 충분히 흔하기 때문에 선택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지만 하여튼 확인해주면 손해볼 것은 없다는 얘기.

호주 아웃백 마냥 험지를 다녀야 할 일은 거의 없으므로 일반 승용차를 빌려도 큰 무리가 없다. 캠핑카를 빌려서 캐러밴 파크 위주로 묵는 것도 좋지만 필수는 아니다. 물론 서던 알프스는 험지지만 보통은 버스를 타고 간다.

남섬과 북섬을 잇는 카페리도 있기 때문에 항공 루트만 잘 짠다면 북섬 입도, 남섬 출도 등도 문제없이 가능하다. 반면 다른 국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도시만 방문하고 출국하는 형태의 여행은 매우 드물다.

3. 동선 짜기

앞서 서술하였듯 렌터카 여행에 유리한 지역인데, 그때문에 아예 자동차 여행 일정에 맞는 추천 동선을 보여주는 뉴질랜드 공식 사이트가 존재한다. 렌터카 여행을 생각중이라면 적극 참고해보자.

해당 사이트에는 한국어 번역도 존재하는데, 번역 업데이트가 곧바로 되는 건 아닌지 언어 간 내용 차이가 있는 점에는 주의해야 한다. 영어 구사에 문제가 없다면 영문판을 보는 게 제일 좋다.

유명 관광지를 모두 포함하며 자동차 이동시간까지 다 고려되어 있고 체류일 기준으로 잘 분류돼있기 때문에 이 것만 따라해도 아주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다. 또한 특정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게 아니고 전적으로 자유여행을 위한 참고 사항에 불과하므로 본인 취향에 따라 얼마든지 변형해도 된다는 것도 요긴한 부분.

4. 주요 관광지


북섬도 남섬도 볼 것이 많고 여행할 곳도 많지만, 면적이 더 큰 남섬답게 볼거리도 남섬 쪽이 조금 더 많다. 따라서 북섬과 남섬을 동시에 볼 수 없는 일정이고 다음에 또 오기도 힘들다면 남섬 위주로 여행하는 것을 우선 고려해볼만 하다. 하지만 북섬에도 볼거리는 넘쳐나기 때문에 취향이 맞거나, 재차 방문 계획이 있거나, 남섬 관광 자체가 어려울 정도의 단기 일정이라면 북섬만 보고 가는 여행도 충분히 생각해볼만 하다.

북섬은 로토루아 호수를 근거로 한 스파리조트 방문 및 마오리 문화 체험이, 남섬은 스키 리조트가 상대적으로 더 유명하다. 특히 남섬의 스키 시즌은 대략 5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근 5-6개월에 달해서 호주[1]나 일본 등에서도 보더와 스키어가 뉴질랜드를 많이 찾으며 한국에서도 동호회 규모로 들어와 시즌 단위로 즐기다 가기도 한다.

헬리콥터를 타고 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것도 스키를 좋아한다면 꼭 해보자. 같은 남섬에 있는 테카포 호수(Lake Tekapo)도 강력히 추천한다. 밤에 가면 "별이 쏟아질 것 같다"는 말을 뼈저리게 이해할 수 있다. 뉴질랜드의 겨울방학인 7월[2]에는 스키장이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

이외에 호비튼 가든, 와이토모 동굴, 와키티푸 호수등도 유명하고 모에라키에 위치한 코에코헤 해변에는 모에라키 보울더즈라는 기묘한 바위도 볼수 있다.

이런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고자 제트보트, 스카이 다이빙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가 많이 발전했으며 남북섬 어딜 가도 관련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번지점프의 상업화가 시작된 곳[3]이 바로 뉴질랜드다.

캠핑장이나 여행자 숙소에 가면 이런 레포츠를 즐기려고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청년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으니, 자유 여행이라면 평범한 호텔 숙박보다는 캠핑장이나 도미토리를 겸하는 규모가 큰 숙소를 예약하여 이런 분위기를 느껴보자. 이런 곳에 숙박할 경우 어트랙션 할인권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온천과 스키의 존재로 알 수 있듯이 겨울철[4]에도 여행하기 적합하다. 여름철[5]에도 한국 등 동아시아동남아시아처럼 고온다습하지는 않으므로 역시 여행에 큰 지장이 없다. 여름 여행자라면 수상스포츠 위주로, 겨울 여행자라면 스파와 스키 위주로 일정을 세우면 더욱 좋을 것이다.

4.1. 도시 관광

앞서 서술하였듯 도시 관광에 딱히 적합한 지역은 아니다. 하지만 출장이나 환승 등의 이유로 아주 단기로 방문하게 될 수도 있으니 알아둬서 나쁠 것은 없을 것이다.

뉴질랜드에서 도시 관광을 할 경우, 경제 수도인 북섬의 오클랜드는 다운타운에 가서 번지 놀이 기구를 타는 것과, 오클랜드 북쪽에 있는 해수욕장이나 인근 기즈번의 키위 농장을 관광하는 것 정도를 생각해볼만 하다. 남쪽 크라이스트처치의 경우는 뉴브라이튼 피어[6]를 방문한다든지, 피어 근처의 도서관에서 바다를 보며 책을 읽거나 근처 레스토랑에서 사워 에지를 즐기는 것 정도를 생각해볼만 하다.

5. 숙박

전 국토에 넘쳐나는 캠핑장과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이전에는 전세계의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곳이었기 때문에 인지도 있는 관광지 인근의 캠핑장 도미토리에는 항상 외국인 관광객이 넘쳐났다. 이들과 함께 캠핑장이나 리조트 내 식당에서 밥을 먹거나 온천에 몸을 담그며 담소를 나눌 수도 있었다.

캠핑장 내의 도미토리를 이용할 경우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장점까지 더해져 차만 있다면 걱정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일행이 여럿이라면 캠핑장과의 딜을 통해 도미토리 방 자체를 통으로 빌릴 수도 있다.[7] 이 경우 도미토리의 장점인 싼 가격은 누리면서, 단점인 프라이버시 노출은 최소화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도미토리를 일반 객실처럼 이용한다 해도 도미토리를 이용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므로 관련 룰은 그대로 지켜야 할 것이다.

캠핑장에 묵는다 해도 꼭 텐트를 치거나 캠핑용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잠은 도미토리나 기타 객실에서 해결하고, 밥은 식재료를 따로 사서 공용 부엌이나 바비큐 시설 등에서 조리한 뒤 공용 식당에서 먹고, 쉴 때에는 공용 휴게실에서 TV를 보거나 탁구 따위를 하면서 쉬면 되니까. 이외의 시간에는 물론 차를 타고 인근 관광지를 보러 나가게 된다.

일부 캠핑장에는 사우나, 온천, 기타 물놀이 시설까지 갖추고 있는데 이런 곳을 이용하면 가성비가 더욱 올라간다. 이쯤되면 리조트나 다름없고, 실제로 뉴질랜드에서는 캠핑장과 리조트의 구분이 느슨하다.

이외에 에어비앤비를 이용하거나 호텔, 모텔, 게스트하우스 등에 묵을 수도 있고, 이 부분은 다른 나라의 숙박시설과 별 차이는 없다.

6. 주의사항

6.1. 지진 주의

일본처럼 지진 이후로 관광객과 뉴질랜드에 유학을 가는 유학생들이 급감하기도 했다. 특히 크라이스트처치에선 스퀘어에 건물들이 파괴되는 등 헬게이트가 펄쳐지기도 하였고 이후에도 지진이 자주 일어난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지진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이 크라이스트처치이며 당시 이쪽 유학생들이 급감했었다. 학교 안에 럭비장이 설치되어 있어 럭비를 하는 고등학생들은 꾸준히 남섬으로 유학하고 있다. 마치 동일본 대지진 이후에도 유도부 학생들이 연수가는 것처럼 말이다.

6.2. 바가지 쇼핑

여행 상품 중 주의해야 할 것으로는 단체 효도 관광이 있다. 이 효도관광은 과거 동남아시아중국 여행에서 그랬던 것과 같이 건강보조식품 등의 상품 판매와 연결되어 만들어졌는데 단체관광 특유의 사기급 상품 판매를 보여준다.

일단 외딴 마을 공장같은 건물로 데리고가 춤과 노래로 분위기를 띄운 다음 만병 통치약 타령에 원산지 사기, 바가지 가격 판매 등이 주를 이룬다. 심지어는 외상으로까지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관광객들끼리 은근히 과시적 소비심리를 부추기게끔 심리전도 구사하기도 한다.

뉴질랜드에서 뿐만 아니라 여전히 동남아시아나 호주 등 현지 거주 가이드에게 일임하곤 하는 패키지 투어에서 심심치 않게 겪는 일이다. 예전에는 가이드가 쇼핑 끝나기 전까지는 문을 잠근 적도 있었다.

불만제로 2013년 6월 5일자 방송에서도 다룰 정도로 피해 사례가 많으니 만약 부모가 이러한 단체 관광을 간다면 확실히 알릴 것. 특히 주의해야 하는 물품은 녹용 등의 건강보조식품 및 알파카 카페트 등이다.

6.3. 기타

자신이 북한이탈주민이라면, 여행 계획을 짜기 전에 반드시 해당 문서의 이 문단부터 필독할 것. 본인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알아둬야 할 내용이다. 여행 경비를 아끼고 싶다면 싱가포르항공이나 중화항공 등을, 비행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 뉴질랜드의 직항편을 추천한다.

7. 현지 한인사회 및 이민 관련

4만명에 달하는 한국 교민들은 인프라, 일자리, 교육 문제 등으로 대다수가 대도시인 오클랜드에 모여 산다. 뉴질랜드 인구의 1%남짓이니 비율로는 매우 큰 숫자이다. 그 덕에 오클랜드에는 한식당도 제법 존재한다. 한국 영사관도 오클랜드에 위치해 있다. 다만 대사관은 수도인 웰링턴에 있다.

여행하기는 좋으나 한국 사람이 이민 가서 살기에는 미묘한 곳. 물론 평화롭고 먹을거리도 많고 인구도 적고 빨리 퇴근하는 문화가 있기에 한국같은 빡빡한 일상이 아닌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지만, 자연과 여유를 즐기는 쪽에 취향이 없는 사람이라면 지루함과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서 쩔쩔 맬 수도 있다. 여유는 누구나 좋아하지만 원할 때만 선택적으로 즐기는 것과 일상이 그렇게 바뀌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이 부분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양 밖에 없는 남섬은 말할 것도 없고,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에 초저녁이면 상업활동이 셧다운되는 북섬 도심에서도 그렇다. 학생들의 경우 학교 끝나면 뭐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하나 고민하는게 일상이다. 하지만 한인들은 거기서도 사교육을 시키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한국인 특유의 교육열을 다시 느낄 수 있게 되기도 한다.[8] 반대로 어렸을 때부터 뉴질랜드에서 자라온 학생들은 한국에 돌아가면 답답증을 견디지 못할 수 있다. 이는 조기유학에 조심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일상에 빡빡함이 없다지만 이건 독신이거나 집과 자녀교육, 노후대비를 다 끝내놨을 때의 얘기고, 주택 가격과 물가가 결코 싸지 않기 때문에 수입이나 재산이 시원찮으면 결국 빡빡한 건 매한가지다.

특히 대도시 주거비 문제가 심각한데, 도시 규모가 작아서 인프라는 호주보다 못한데도 2010년대 이후로 주요 지역 집값이 미칠듯이 올랐고 심지어 호주 대도시를 일부 능가하는 경우까지 있어 생활고로 인해 호주 등으로 재이주하는 케이스도 있다. 집값 싼 외곽으로 나갈 수 있으면 좋겠으나 일자리 문제로 이게 어렵다. 일자리가 대부분 대도시에 있기 때문이다. 가정을 꾸린 한국인들은 학군도 매우 민감하게 살피기 때문에 웬만한 곳에서는 도저히 각이 나오지 않는다.

앞서 호주로의 재이주를 언급했는데 이는 뉴질랜드 시민권자는 호주에서 제한없이 거주 및 근로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시민권이 아닌 영주권자의 경우는 호주에서 별 혜택이 없지만, 뉴질랜드에서 일정 거주기간을 채우면 시민권 신청자격이 주어지므로 만일을 대비해 뉴질랜드 시민권을 취득하려는 영주권자들도 있다.[9]

독신자는 상술한 문화적 차이와 결혼 난이도 때문에, 기혼자는 비자 문제나 취업 문제 등으로 이민 생활을 포기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도 있다. 이 부분은 캐나다, 호주 등 이민으로 유명한 다른 나라에서도 곧잘 일어나는 일이긴 하지만, 뉴질랜드는 심지어 내국인들도 영국, 호주, 미국 등으로 해외취업을 많이 떠날 정도로 구직난 문제가 좀 더 크면서도 주택난은 여전히 있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직업이 제한적인 이민자 입장에서는 정착 난이도가 더욱 올라가는 면이 있다.

8. 호주 여행과의 비교

호주와 가깝기에 대충 퉁쳐가며 비슷한 여행지로 생각되는 경향이 있는데, 여느 나라들이 다 그렇듯 세부적으로는 큰 차이가 있다.

8.1. 국토 크기와 여행지간 이동방법

뉴질랜드는 호주만큼 국토가 큰 나라가 아니며, 렌터카로 충분히 주요 관광지역 일주가 가능하다. 심지어 북섬 남섬이 카페리로 연결되기 때문에 이걸 포함해서 전 국토를 일주해도 무리가 없다. 일주를 위한 일주를 할 필요도 없고 애초에 유명 관광지들이 지리적으로 비교적 고루 분산되어 있기에 효율도 함께 챙길 수 있다.

반면 호주는 도시간 거리가 무지막지하게 멀기 때문에 물리적으로는 도로교통을 이용한 여행이 가능해도 사실상 비행기가 필수적이라 말이 국내 여행이지 실제로 국제선 타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

그리고 한 주 내에서도 외곽 관광지끼리 이동하려면 최소 두 세 시간 이상은 차를 몰아야 되는 경우가 많아서 단기여행으로는 여러 곳을 방문하기가 매우 곤란하다. 호주 이곳저곳을 누비거나 자연환경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결국 장기, 초장기 일정이 필수이다.

8.2. 도시 관광 인프라

호주의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등 대도시에는 나름대로 관광 인프라가 존재하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면 비행기로 이들 도시를 오가며 도시형 관광에 현지 근교 패키지를 몇 개 섞는 식의 여행을 할 수도 있다. 또는, 비싼 물가 탓에 가성비는 떨어지지만 케언즈 등 관광 도시에 머물며 휴양지 관광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반면 뉴질랜드는 그 정도까지 땅이 넓지도 않고 도시 규모가 호주보다도 작기 때문에 도시만 보고 떠나는 식의 여행은 할 이유도 없고 해봤자 큰 의미도 없다. 스톱오버, 레이오버 등이라면 짧은 일정으로 방문할 수도 있겠지만 한국인 입장에서 뉴질랜드를 경유해 어딘가에 갈 일이 애초에 거의 없다. 남아메리카나 오세아니아 섬 지역에 가는 정도는 가능하겠으나 그마저도 꼭 뉴질랜드를 경유해야 하는 게 아니다.

8.3. 자연환경

뉴질랜드는 호주보다 더 남극에 가까우며 섬이 남북으로 긴 형태기 때문에 자연의 편차 면에서 호주보다 더 다이나믹하게 느껴진다. 뉴질랜드의 면적은 영국의 면적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평지가 많은 영국과 달리 산지가 많아서 기후가 다양하고 계절도 뚜렷하다. 그래서 한국이나 일본처럼 여름 해수욕과 겨울 스포츠가 다 되고, 여기에 화산 지형이라 이와 관련된 것을 구경하는 볼거리도 있고 온천도 많다.

알프스를 연상시키는 만년설이 뒤덮인 설산과 깊이 파인 피오르드[10], 거대한 협곡, 천상같이 아름다운 깨끗한 호수, 깨끗하게 보존된 아름다운 해변 등등 정말 지상낙원같은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것도 뉴질랜드의 지리적 특성이다.

그런 천혜의 자연 환경은 영화 반지의 제왕이 배경으로 기가 막히게 써먹었고 세계에 널리 알려졌다. 추운 기후와 화산에서 나오는 온천, 사우나 인프라도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굉장한 장점이다. 호주에도 온천과 사우나가 없지는 않지만 뉴질랜드처럼 저렴하게 즐길 수는 없다. 대신 지진 위험성은 그 반대급부가 될 것이다. 반면 호주 내륙의 황량함은 스릴러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 쪽에서 잘 써먹는다. 물론 호주의 해변이나 섬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영화들도 얼마든지 많으므로 판단은 개인의 몫.

반면 아웃백으로 대표되는 사막과 광야가 국토의 대부분인 호주에선 단기간에 여러 가지 자연환경을 누리기가 쉽지 않다. 물론 호주에도 겨울에 눈이 제법 오거나 동계스포츠가 가능한 지역이 있고 사시사철 열대기후를 자랑하는 지역도 있으며 여름철 신나는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해변도 아주 많다. 자연환경의 다양성 그 자체로는 뉴질랜드에 뒤질 것이 없다는 것.

문제는 호주에서 이걸 다 보고 가려면 동선이 너무 길어진다는 것이다. 관광비자 체류 허용기간을 다 쓸 각오를 해도 쉽지 않다. 소요시간도 문제지만 격오지가 있는 등 난이도도 엄청나다.

뉴질랜드는 이런 식으로 국토 크기에 압도당할 염려는 없으며, 호주처럼 무섭도록 크거나 황량하지 않고 딱 적당한 스케일들이다.

8.4. 외국인과의 교류

(제 3국 출신의) 외국인 관광객을 만날 수 있는 빈도에도 차이가 있다.

호주의 경우 시드니나 멜번 등의 대도시 및 인근 핵심 관광지에는 전세계의 관광객이 몰려드니 쉽게 외국인을 볼 수 있지만, 시티 지역을 벗어난 외곽의 관광지, 캠핑장, 해변 등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대단히 드물고 대부분 내국인들, 그것도 인근 거주자들이 주로 찾게 된다. 하도 땅이 넓고 관광지도 많아 인원이 분산돼버리고 뉴질랜드같은 국토일주는 꿈도 꿀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뉴질랜드는 과장 좀 보태면 전 국토가 관광지라, 조금만 사람이 모이는 리조트나 캠핑장만 가봐도 외국인들이 넘쳐난다. 옆동네 호주인, 인도네시아인, 싱가포르인들도 많이 오지만, 지구 반대편인 영국인을 비롯한 유럽인들과 미국인들도 정말 많이 찾는다. 대신 도시 등의 특정 지역에 이들이 대거 몰리지는 않는다.

만약 외국인 관광객들과의 교류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이런 특성 차이를 고려하여 동선을 짜면 도움이 될 것이다.

8.5. 여행 스타일

위에 언급된 이유로, 뉴질랜드 관광은 패키지나 스키 투어가 아닌 이상에는 비교적 긴 호흡으로 직접 국토를 누비며 자연환경을 누리는 형태의 여행을 짜게 된다.

반면 호주는 좀 더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짧게 대도시 및 주요 지역만 훑고 가거나, 특정 지역을 거점삼아 여유있게 외곽을 관광하거나, 동부-동남부 등에 쭉 연결된 도로를 타고 해변과 리조트 위주의 투어를 하는 등 주어진 일정과 취향에 따라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다만 뉴질랜드와 달리 다이내믹하고 다양한 자연환경을 짧은 시간 내에 집중 경험하고 가거나, 전국 일주를 하고 가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8.6. 문화 및 기타

이렇게 차이점이 큰 두 나라이지만, 정작 문화권은 비슷하기 때문에 관광 면에서의 유사점도 제법 많다. 언어, 자동차 운행방향, 비싼 물가, 충실한 바비큐 인프라 등이 그렇다. 현지에 진출해있는 대기업이나 프랜차이즈도 비슷한 것이 많다. 따라서 호주 문화에 익숙한 사람은 뉴질랜드에서 지내기에 별 위화감이 없을 것이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여행 관련해 확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다면 술 판매와 관련된 부분 정도.[11]

환경차이는 큰데 문화적 장벽은 적으니 호주와 뉴질랜드간 관광 교류가 아주 많을 것 같지만, 옆나라라는 인상과 달리 그래도 몇 시간이나 비행기를 타야 하고, 물가도 항공료도 생각보다 비싸고, 현지인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문화나 외국어를 탐방하는 재미도 덜하기 때문에 한국 - 일본 - 대만처럼 서로 즐겨 찾는 관광지로까지 여겨지지는 않는다.

9. 같이 보기



[1] 호주도 춥고 눈내리는 지역이 있기 때문에 스키장이 존재한다. 다만 각종 요금이 매우 비싸며 시즌도 짧다. 시간 여유만 있다면 그냥 뉴질랜드에 가는 것이 더 편할 정도.[2] 현지의 여름방학은 크리스마스 근방부터 2월까지.[3] 정확히는 남섬의 퀸즈타운 근처에 있는 다리[4] 6~8월. 한국 등 북반구 기준으로는 여름철이다.[5] 12~2월. 한국 등 북반구 기준으로는 겨울철이다.[6] Pier. 바다 방향으로 길게 이어진 다리인데 바다 위에 떠 있는 느낌이라 색다른 느낌을 준다. 서구권의 한적한 해변에서 자주 보이는 시설이다. 낚시가 가능한 곳은 낚시꾼들도 많이 찾지만, 못지않게 풍경을 감상하기 위한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7] 룰에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도미토리측에서 이걸 무조건 해줄 의무는 없으니 주의. 협상이 필요한 부분이다. 잘만 하면 원래 정원보다 적은 인원이 여유롭게 방을 넓게 이용하면서 이용료는 더 싸게 빌릴 수도 있지만, 반대로 추가금을 준다고 해도 거절해버릴 수도 있고 이러면 어쩔 수 없다.[8] 다만 비용과 인프라 문제로 한국처럼 새벽부터 자정까지 시키지는 못한다.[9] 반대 케이스의 경우, 호주 출신은 시민권자는 물론 영주권자도 뉴질랜드에서 생활 가능하지만, 고향이 뉴질랜드거나 가족, 친구, 친지 중 뉴질랜드인이 있지 않는 이상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굳이 이주하는 사람은 드물다.[10] 밀포드 사운드가 유명하다.[11] 호주에선 규제 때문에 일반 마트에서 술을 판매하는 경우가 드문 반면, 뉴질랜드는 한국처럼 일반 마트에서도 술을 흔히 판매한다. 양국을 모두 방문해본 사람이라면 가장 빨리 체감되는 문화적 차이 중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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