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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비판 및 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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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채식주의의 진화생물학적 오류
2.1. 잘못된 주장과 반론
2.1.1. 신체 구조2.1.2. 고고학적 증거2.1.3. 농경과 목축2.1.4. 개의 가축화2.1.5. 자연주의적 오류라는 주장에 대한 의견
3. 채식주의의 의학적 영양학적 오류
3.1. 채식만으로 건강한 식단을 만드는 것은 매우 힘들다3.2. 왜곡된 의학, 영양학 정보 제공3.3. 육류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 아니다3.4. 잡식은 영양과잉이 아니다3.5. 비만의 원인은 육류 섭취가 아니다3.6. 동 · 식물성 식품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이중잣대3.7. 동물성 식품 섭취의 장점을 부정3.8. 콩 요리의 한계점
3.8.1. 콩으로 인한 정력 저하
4. 채식주의의 지구환경과학적 오류
4.1. 축산업은 지구 온난화의 주된 원인이라고 확정되지 않았다4.2. 애초부터 농업은 친환경적인 산업이 아니다
5. 채식주의의 경제학적 오류
5.1. 목축 산업, 농업과의 충돌5.2. 채식주의는 빈곤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6. 채식주의의 윤리학적 오류
6.1. 공격적 채식주의의 문제점6.2. 인간은 식물을 먹도록 진화되었으며 그것이 윤리적이라는 입장6.3. 식물의 고통에 대한 논란6.4. 비건들도 동물을 소비한다6.5. 농사를 짓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살생6.6. 동물이라는 틀 안에서의 역차별 논란
7. 채식주의의 사회문화적 오류
7.1. 육식의 쾌락7.2. 가짜 뉴스, 유사과학 유포7.3. 기물파손, 영업방해7.4. 아동 학대, 임산부 공격7.5. 강요 문제7.6. 종교의 문제
8. 고기의 문제점을 해결할 대체품9. 관련 문서

1. 개요

다양성 존중과 개인주의가 화두인 이 시대에 채식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 문서의 비판은 대체로 육식과 축산업에 대한 왜곡된 주장, 채식주의를 다른 사람들에게 강제로 주입시키려 드는 행위, 채식을 하지 않으면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는 극단적 행동주의에 대한 것이다.

비건은 유난스럽다는 인식과는 달리 상당수의 비건들은 자신의 채식주의를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일부 극단적인 비건들이 남에게도 채식을 강요하는 등의 문제는 일어나고 있지만[1] 일부 비건의 행패로 모든 비건을 비판하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로 볼 수 있다. 고로 이 문서의 궁극적인 결론은 채식을 해선 안 된다는 게 아니라 "채식을 남에게 억지로 "강요"해서는 안 된다."라고 볼 수 있다.

2. 채식주의의 진화생물학적 오류

일부 채식주의자들은 '사람초식동물로 진화했다'고 주장하지만 근거가 없는 유사과학으로, 실제로는 엄연히 잡식동물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주장에 반하는 과학적 근거들을 부정하면서 거짓말을 지어내거나 막무가내로 우기곤 한다.

2.1. 잘못된 주장과 반론

2.1.1. 신체 구조

일부 채식주의자들은 인간은 육식동물들과 달리 날카롭게 발달하지 않는 손발톱, 빠르지 않은 발, 송곳니가 발달하지 않고 육식동물처럼 고기를 찢기보다 초식동물처럼 오랫동안 씹기에 적합한 치아 구조, 육식동물보다 초식동물처럼 길이가 긴 창자 등의 신체 구조를 근거로 들며 인간이 육식과 사냥에 적합하지 않은 초식동물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또한 사람은 초식동물과 달리 식물의 섬유질(셀룰로스) 소화 능력이 없어 그대로 배출하며, 내장 길이가 육식동물에 비하면 길다고 하지만 체급 대비 이나 수준으로 길지는 않고 의 크기도 작으며 되새김질을 하지도 않는다. 사람이 식물에서 주로 채집해서 먹는 부분은 과실부분, 즉 곡식과 열매 부분이다. 사람이 섭취할 수 있는 식물의 뿌리, 줄기, 잎은 매우 제한되는데 섬유질을 소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대부분의 식물 부위를 소화시킬 수 없다. 때문에 사람이 식물을 섭취할 때는 양념에 숙성시키거나, 잘게 자르거나, 가루로 만들어 섬유질의 단단한 조직을 약하게 만들거나, 아예 물에 달여서 식물 내 성분만 따로 추출해서 섭취하는 방법을 택한다. 아니면 연한 새싹을 먹거나 식물이 영양분, 특히 사람이 흡수할 수 있는 전분이나 단백질을 저장해 놓은 덩이뿌리, 덩이줄기, 열매, 씨앗 등을 먹어서 영양분을 흡수한다. 맹장도 퇴화했다.
사람 외의 동물들도 섬유질을 소화하지 못하는 거의 모든 동물들은 육식동물이거나 육식의 비중이 차이가 있을 뿐 잡식성이다.

반대로 본래 육식동물이었는데 대나무만 먹고 아주 가끔 작은 동물들을 사냥하는 정도로 극단적인 편식을 하게 된 판다는 소화기관은 육식동물의 것 그대로다. 영양소 역시 현생 인류에게 필요한 영양소 중 비타민 B12 등을 채식으로 섭취하는 건 매우 제한적이고 힘들다.[5]

* 큰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자연변증법'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인간의 뇌가 이렇게까지 커진 것은 육식 덕분이다. 채식 위주로 먹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파란트로푸스, 침팬지의 뇌 크기는 모두대략 400~500cc이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를 뇌 크기가 두 배인 호모 에렉투스로 만든 것은 육식이었고 호모 에렉투스를 호모 사피엔스로 만든 것은 육식을 잘 하기 위해 고안된 조리였다. 이 때는 육류뿐 아니라 익힌 뿌리채소를 통한 녹말 섭취 증가도 뇌의 발달에 기여하였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들이 뇌 크기 증가는 채식 덕분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육류와 뿌리채소 중 무엇이 비중이 컸는지, 무엇이 먼저였는지는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인간이 곡식에 의존하게 된 농경은 아무리 길게 잡아도 불과 기원전 1만년 정도에 시작되었다.
즉, 채식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인간의 '육식에 적합하지 않은 신체구조'들 자체가 실은 단지 일반 육식동물처럼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사냥하고 잡아먹게 진화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과하고 인류가 채식만 해도 문제 없다는 주장도 있지만 사실은 높은 확률로 영양 불균형이 오기 때문에 아니다. 인류는 육식동물의 내장 구조를 가졌지만 육식을 사실상 하지 않는 대왕판다가 아니다.

2.1.2. 고고학적 증거

현생 인류의 직계 조상들과 네안데르탈인 모두 대형 초식동물을 사냥했고 이것이 주식이었음을 보이는 증거들이 넘치는데 먹고 남은 쓰레기들은 물론이고 동물 뼈로 만든 각종 도구들과 장식품, 그리고 사냥/조리도구들이 이를 간접적으로 증명한다. 이나 화살 등의 도구들은 모두 사냥도구에서 출발했는데 인류보다 빨리 달리거나 근거리에서 사냥하면 위험한 사냥감들을 사냥하기 위해서 개발된 도구들이며 이것이 무기로 발전한 것이다. 원거리에서 사냥을 해야 할 정도로 직접 맞서기가 위험한 사냥감이 무엇인지는 당연하다. 직접적으로 단백질 결핍의 흔적을 몸에서, 뼈나 고기를 씹었을 때 생기는 고유한 패턴을 이빨에서 찾을 수 있고[10] 동위원소 측정을 하면 주 단백질원이 사냥된 다른 동물임을 확인할 수 있다. 털매머드 같은 몇몇 종의 멸종에도 인류의 사냥이 한몫했다는 주장이 있다. 한국에도 충북 제천 점말동굴 신석기 유적에서 셀 수도 없는 꽃사슴멧돼지 심지어는 호랑이불곰, 털코뿔소의 뼈가 출토되었다. 조개무지가 지층을 이룬 모습을 본다면 신석기인들의 식단의 절대적 다수는 육식이 차지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호모속에 해당하는 각종 화석과 유적들을 살펴보면 육식의 증거들이 더 나타난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 하빌리스는 스캐빈저 생활을 하였고 150만년 전의 호모 에렉투스는 직접적으로 동물을 사냥했다. 빙하기 인류가 현대인보다 육식을 많이 했다는 것은 정설에 가깝다.[11]

2.1.3. 농경과 목축

신석기 혁명 이후 사람의 목축 및 가축동물의 사육은 사람의 곡식 획득의 양이 늘면서 위험한 사냥으로 획득하던 고기를 목축 및 가축 사육을 통해서 획득하는 기회를 가지게 했다. 이미 구석기 문명에서 목축에서 가축을 길러내는 축산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농경 문화가 꽃을 피우고 다량의 곡식이 저장이 되면서 곡식의 변질 또는 보존기한에 도래하는 곡식을 야생동물들과 나누면서 목축이 자연스럽게 축산업으로 바뀌었다는 화석증거도 상당히 많다. 만약 인류가 들판에 핀 풀이나 꽃잎 따위를 먹으며 생존이 가능했다면 인류는 농경목축을 해야 할 이유가 없다. 풀만 뜯어먹어도 되는데 땅을 개간하고 물을 대고 씨앗을 뿌리고 매년 관리해 가면서 먹을 것을 길러내는 농경사회를 유지하는 데 어마어마한 에너지와 시간을 쓸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도리어 대부분의 초식동물들처럼 계절에 따라 풀이 많은 지역으로 옮겨가는 유목 생활을 했어야 마땅하다. 만약 초식동물이지만 섬유질을 소화하지 못했다면 더 번거롭고 비효율적으로 가축을 키울 이유가 없이 농경만 해도 되었을 것이며 농업이 힘들고 풀 외에 다른 식물성 먹이가 거의 없는 초원, 사막, 극지방 같은 곳에서는 살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런 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먹는 게 거의 사냥이나 가축의 고기/부산물이다.

2.1.4. 개의 가축화

사람이 고기를 많이 먹었기 때문에 육식동물인 늑대를 길들일 수 있었다. 수렵 채집 생활을 하는 인류의 라이벌은 늑대였다. 두 종은 초원과 숲에서 서식지를 공유하였고 무리를 지어서 지구력을 이용한 사냥을 하며 사슴 같은 중대형 초식 동물을 먹이로 선호하는 것이 비슷했다.

2만~4만년 전 사람이 남기고 간 동물 잔해를 뒤지던 늑대들이 고기를 얻어먹으면서 길들여진 것이 다. 늑대의 녹말 소화 효소 알파 아밀레이스 활성도는 잡식으로 진화 중인 현대 개의 20%에 불과하다. # # 사람이 초식동물이었다면 원시시대에 늑대를 개로 기를 수도, 그럴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농경 이후에도 사람과 개는 고기를 나눠 먹기 위해 협업을 해 왔다. 사냥개는 사람의 지시에 따라 사냥하고 잡은 고기를 바치는데 이는 우두머리를 중심으로 무리사냥을 하는 늑대의 습성이 그대로 이어진 것이다. 양치기 개는 먹이를 몰아 고립시키고 포위하던 늑대의 사냥 기술을 쓴다. 지구를 정복한 ‘사피엔스-개 동맹’

2.1.5. 자연주의적 오류라는 주장에 대한 의견


일부 채식주의 옹호자들은 이와 같은 주장에 대해 자연주의적 오류라고 공격하지만 착각하면 안 되는 것이, 위의 내용들은 채식주의자들의 주장에 대한 반박일 뿐이지, 위와 같은 사실들을 근거로 육식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애초에 육식을 해야만 한다고 주장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육식에 대한 욕구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인간의 보편적인 본능이기 때문이다. '육식 캠페인' 따위를 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알아서 고기를 잘 먹는데 뭐하러 인간이 육식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할 필요가 있겠는가.

이런 반론을 펼치는 채식주의자들은 자신들의 주장 자체에 내포된 논리적 오류는 거들떠보지도 않음으로써 훌륭한 이중잣대의 예시를 보여주고 있다. '인간은 채식을 해야 한다.'는 자신들의 규범을 정당화하기 위해 그 규범문으로부터 '인간은 초식동물이다.'라는 이치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결론을 만들어낸 것은 도덕주의의 오류를 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설령 채식주의자들 자신들이 그렇게나 믿어 의심치 않는 유사과학인 '인류 초식동물설'을 사실이라고 가정한다고 해도 이를 통해 채식의 당위를 설파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자연주의적 오류를 범한 것이 된다.[12] 스스로 외통수에 걸려든 셈이다.

3. 채식주의의 의학적 영양학적 오류

아보카도·토마토…'과일생식' 30대 비건 인플루언서 사망

3.1. 채식만으로 건강한 식단을 만드는 것은 매우 힘들다

채식도 단백질과 지방, 필수 아미노산이 존재하지만 일일권장량을 채우는 것은 어렵다.

인간의 몸뿐 아니라 인간 사회까지 잡식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채식을 하려면 전문가에 준하는 영양학적 지식, 식품 접근성, 생활환경, 경제력 등 추가적인 조건, 노력이 필요하다.[13] 그야말로 '이론상으로 가능은 하다' 수준이며, 그 이론을 현실에 맞춰 행하는건 전문적인 지식과 타인과 사회적 조력 없이는 불가능에 가깝다. 채식에서 비타민 B12의 보충은 필수이며 미네랄과 단백질에도 신경을 써야 하고 탄수화물 과잉 섭취도 경계해야 하지만 극단적 채식주의자 중에는 잡곡과 채소를 골고루 먹는 것으로 충분하다며 계산된 식단의 필요성마저 부정하는 이들이 많다.

동물권, 환경, 종교 등 신념이 아니라 개인의 건강 문제만 고려하자면 균형 잡힌 잡식에 대한 접근성이 좋은 지금의 환경에서 굶기, 편식, 스트레스를 감수하면서까지 채식을 할 이유가 없다. 특히 한국 요리는 채소와 곡물, 고기를 골고루 곁들이는 경우가 많고 영양사를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하는 학교나 회사 급식의 질이 좋은 편이며 노숙자 등을 위한 무료급식 식사만 해도 영양 균형을 고려한다.

잘못된 방향의 채식을 하다가 서서히 건강을 좀먹을 수도 있다. 유튜버인 로바나의 사례가 유명한데 6년 정도 비건의 삶을 살았지만 2017년경부터 월경 중단과 빈혈의 발생, 호르몬 수치가 폐경 직전 여성과 비슷한 수치만큼 하락했고 칸디다증을 앓아 소장 내 박테리아 과증식 증후군(SIBO) 진단까지 받아 소화기관에도 큰 문제가 생겼으며 결국 의사의 권유에 의해 달걀과 생선을 먹던 중 다른 유튜버한테 걸려 사과 영상을 올리면서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다. 관련 기사 더 건강해지려고 채식을 했다가 오히려 몸을 해친 사례들이 널리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사이비들은 잡식, 육식이 유해하다고 우기기 위해 영양학 · 의학 · 인류학 · 고고학이 사실 기업의 스폰으로 왜곡되어 있다는 음모론과 함께 독자연구를 짜집기한 정보를 퍼트리기도 한다.

지난 수년에 걸쳐 채소와 생과일 등 극단적인 식물성 식단을 고수해 관심을 끌었으며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러시아의 비건 인플루언서 잔나 삼소노바가 2023년 7월 21일에 숨졌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지인들은 "그가 굶어서 죽은 것 같다"며 사망 직전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

3.2. 왜곡된 의학, 영양학 정보 제공

채식주의 진영의 정보 오염은 우려할 수준이며 채식주의자들이 여기서 돌고 도는 잘못된 근거를 가지고 육식의 유해성을 주장하는 일이 잦다. 비전문가가 주가 된 채식 커뮤니티에는 동물권 운동가, 종교인, 대체의학 신봉자, 건강 사업 이해당사자, 푸드 패디즘 및 환경주의 책장사, 비건 혹은 이에 우호적인 블로그/SNS 및 유튜버들의 목소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이들은 산성체질설, 단백질 섭취 일 20g이면 충분 등등 잘못된 정보를 전파, 재생산한다.

의사, 영양학자 등 전문가를 내세운 주장마저도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 채식주의를 시도하던 여자가 월경이 멈췄다는 상담글을 올리자 "원래 인체는 월경을 안 해야 정상"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대답을 한 사례도 있다.[14]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몸을 죽이는 자본의 밥상(2017)[15]은 동물권 활동가인 감독[16]이 육류 섭취에 부정적인 의사 5명을 초빙하여 만든 작품인데 채식주의자들의 찬사를 받았고 채널, 출연자들, 인용 논문들의 권위를 내세워 채식주의 주장의 레퍼런스로 널리 쓰이고 있다.
- 계란 1개가 담배 5개피만큼 해롭습니다.
- 가공육 1일 1인분을 먹으면 당뇨병 위험을 51% 증가시킵니다.
- 당뇨는 고탄수화물 때문이 아닙니다. 당 보다는 혈관 속에 지방이 쌓이는 식단이 원인입니다. 특히 동물성 식품이 문제지요.[17]
- 지방을 먹으면 바로 지방으로 갑니다.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변할 수 없어요.[18] 열량 섭취가 과다하지 않는 한은요.
- 우유는 인간에게 위험한 식품입니다.
- 현미 쌀과 브로콜리 2,000 칼로리면 하루 80g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19]

의사 여러 명을 동원해 만들어진 2017년작 다큐멘터리에 대한 평가는 이러하다. 의사 유튜버 ZDoggMD는 하나하나 반박하고 비웃는 리액션 영상을 찍었고 타임지, 인디펜던트지, VOX도 조목조목 오류를 지적했으며 VICE는 영화가 동원한 근거 자료의 96%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고[20]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기사를 쓴 영양학자는 이 다큐멘터리 영화가 왜곡과 틀린 정보가 다량 포함되었다며 의사 면허나 박사 학위가 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이 맞다는 걸 보증하지 않는다고 비판하였다.[21]

미국의 한 유명 채식 의사는 계란의 비타민 B12 흡수율이 아주 낮고 일 200~400개를 먹어야 B12를 채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22]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영향력이 큰 사람이라 해외의 비건들까지 이를 인용하며 똑같은 말을 전파하지만 보건 기관이나 보통의 의사, 영양학자들은 비타민 B12 섭취를 위한 우수한 식품 목록에 계란을 넣고 있다.미국 국립보건원,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하버드 헬스, 헬스라인, 유럽식품안전청, “계란, 임산부에게 유익” 발표(중앙일보)

특히 채식주의자(비건 포함) 임신부는 비채식주의자 임신부보다 철분과 비타민B12 부족에 걸린 경우가 더 많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출처

파일:thisiswhatastupidveganlooklike.jpg

위 사진의 내용을 반대로 보면 생리불순[23], 일시적 체중감소(=영양실조), 체온저하(=항상성 상실), 소화불량, 불규칙적 배변활동(=변비, 설사)으로 볼 수 있는데 채식으로 생긴 위험한 상황들을 '좋았던 것'이라며 자랑하기도 한다. 이런 현상이 건강의 적신호인 건 기본적인 상식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나중에는 불임은 물론 난소와 자궁에 각종 염증질환과 심하면 자궁암이나 난소암까지 걸릴 확률이 늘어난다.

3.3. 육류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 아니다

현재 선진국에서는 과식패스트푸드[24] 과잉섭취로 인한 질병이 사회 문제가 되는 현실이라 과일, 채소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는 통계, 연구결과가 많이 나온다. 잘 설계되었다면 채식도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을 꾸밀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런 근거들을 가지고 (잘 설계된) 채식 식단 깎아내리기에 대한 방어만 하면 문제가 앖지만 고기의 적정량 섭취도 유해하다면서 채식으로 식단을 바꾸라고 한다.

이들이 고기를 끊어야 한다면서 가져오는 논문들은 고기를 과다하게 먹으면 건강에 해롭다, 가공육과 적색육을 줄여야 한다, 잘 설계된 채식으로도 건강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지 식단에서 동물성 식품을 모조리 빼라는 완전 채식을 주장하지 않는다. 잡식을 잘 하는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채식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선동하는데 여기 넘어간 사람들이 잘 설계되지 못한 채식을 해서 건강이 나빠지거나 급변한 식단에 적응을 못해 탈이 나는 일이 일어난다.

이에 대해 채식만능론자들은 잘못된 채식을 해 놓고 채식을 탓하지 말라며 항변하곤 한다. 일부는 명현현상이라고 조금 더 버텨 보라며 격려를 해서 상황을 악화시킨다. 비판자들은 잘 설계된 채식의 유효성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채식주의자들의 안아키 짓을 욕하는 것이다. 하던 대로 잡식을 했으면 건강을 유지했을 사람이나 잡식으로 돌아가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사람이 이데올로기에 넘어가 건강을 해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건강을 위해 채식을 해야만 한다는 식으로 유사과학을 설파하는 자들은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쿠르츠게작트의 동영상 고기는 정말 나쁠까요? 정말 고기가 건강에 해롭나요?(한글 자막 있음)은 육류 섭취에 대한 위험성 과장을 비판하는데 쿠르크게작트는 채식을 권장하는 창작자 집단이다. 초반 댓글은 같은 편의 팩트폭력에 얻어맞은 채식주의자들의 악플이 많이 있었다.

거기다 고기는 익혀먹는 경우가 주류라 생선회육회같은 날고기가 아닌 한 탈 날 일이 없는 반면 채소는 대부분 날것으로 먹기 때문에 기생충과 바이러스, 세균 등이 산 채로 입 속으로 들어가 병을 일으키는 경우가 되려 고기보다 더 많다. 공격적인 비건들의 주장은 이 사실을 반대로 왜곡하는 셈이다.

3.4. 잡식은 영양과잉이 아니다

인류는 잡식동물이다. 원시 인류는 육류 섭취를 늘리며 뇌를 키웠다. 수렵 채집을 한다면 동물성 식품 없이 살기 힘들다. 농경과 상업이 발달한 문명 사회에서 채식이 가능해졌으나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의 양과 비율은 잡식에 맞춰져 있다. 현대인들이 하는 채식은 문명의 산물이다.[25][26]

즉, 잡식이 디폴트고 육식이나 채식이 옵션이지만 채식만능론자들은 채식이 자연스럽고 정상인 것, 잡식을 인공적이고 비정상인 것이라며 주객이 전도된 주장을 한다.

채식주의 식단은 육류를 함께 섭취하던 식단에서 육류만 제거한다고 다 끝나지 않는다. 세심한 영양학적인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단백질, 특정 미네랄(아연, 철분, 칼슘) 등은 신경 써서 식단에 포함시켜야 영양소의 부족을 막을 수 있다. 어떤 영양소는 그 식품에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해도 육류를 통한 섭취보다 흡수율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아예 흡수를 방해하기도 한다. 따라서 채식이 건강에 좋다는 말은 항상 맞지는 않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실제로 채식주의가 널리 퍼진 미국에서 이러한 현상이 보고되고 있는데 채식을 한다면서 감자칩과 사이다를 주식처럼 퍼먹는 미국인들도 있다.

단계별 채식인과 일반 잡식인의 영양 섭취 비교에 대한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비건에서 단백질 섭취량은 14%, 잡식인에서 15%로 도찐개찐이다. 비판 및 반론을 펼치는 입장에서는 "잡식을 하는 사람들이 단백질을 과잉 섭취하고 있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근거로, 옹호의 입장에서는 "채식을 하면 단백질이 부족해진다"를 반박하는 근거로 쓰일 수 있다.

3.5. 비만의 원인은 육류 섭취가 아니다

비만 여성을 비하하며 채식을 하라고 하는 PETA의 광고, 허핑턴포스트의 비판

공장에서 가공되지 않고 정육점에서 도축된 고기로는 비만에 이를 수 없다. 육류에는 많은 단백질과 지방이 함유되어 있다. 칼로리는 같은 무게의 탄수화물보다 높지만 포만감도 압도적으로 높아서 대량으로 섭취할 수 없다. 스테이크만 먹어서 비만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고칼로리 고지방 단백질쉐이크, 공장에서 가공된 치킨 정도는 되어야 살이 찐다.

인체의 축적된 대부분의 지방은 식물의 탄수화물(당류)에서 얻어진다. 특히 옥수수에서 많이 얻어진다. 식물의 주 영양소는 탄수화물인데 탄수화물 중에서 셀룰로스(섬유질)를 제외한 대부분의 당류의 소화흡수율은 단백질과 지방보다 압도적으로 높고 포만감은 적다. 채식주의자들이 착각하는 원인은 탄수화물이 탄수화물 형태로 인체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의 부피 당 칼로리가 지방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인류는 체내 탄수화물을 글리코겐지방으로 바꾸어 저장하도록 진화했다. 당장 살 찌는 간식거리인 빵과 과자, 탄산음료만 해도 대부분 곡물과 설탕, 옥수수 과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곡물 사료를 먹인 소는 식물성 음식만 먹고도 엄청나게 살이 찌는데 대부분의 공장식 축산에서 소를 비롯한 대부분의 가축들에게 풀이 아닌 곡물사료를 주는 이유다. 특히 위의 옥수수가 소와 잡식성 조류의 사료로 많이 쓰이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는 칼로리가 높아 풀로 된 여물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 키울 수 있으며 살을 찌우기 쉽기 때문이다. 4개의 반추위의 미생물을 통해 생성한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그대로 소화, 흡수되며 소와 말은 사람보다 긴 위장을 가졌기 때문에 사람보다 더 많은 탄수화물을 흡수하고 당연히 그 지방 많은 고기를 먹은 사람도 비만이 되기 쉽다.

직접 기른 유기농 채소로 만든 사찰 요리를 꾸준히 섭취했던 스님이 심혈관협착증,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등 온갖 심혈관질환에 걸린 사례가 있다.#

고지혈증 같은 심혈관계 질환은 육식으로 인한 콜레스테롤 축적이 원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고지혈증의 원인은 다양하며 그 중에서도 특히 채식주의자들이 유의해야 할 원인으로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낮아서 간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다. 호두나 잣, 땅콩 등 견과류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실 견과류는 중성지방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고지혈증은 콜레스테롤 뿐만 아니라 중성지방 수치도 유의해야 하며 실제로 세미 베지테리언이 견과류를 즐겨먹는 식습관으로 인해 고지혈증이 발병하여 의사가 땅콩 금지령을 내린 사례가 있다.

더불어 굳이 말 할 필요도 없지만 당뇨의 주 원인은 육식이 아니라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에 있다. 설탕도 엄연한 탄수화물이며 특히 한국인은 정제미가 주식이다. 건강 유지 및 비만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잡힌 식사와 운동임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3.6. 동 · 식물성 식품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이중잣대

동물성 식품 섭취의 잠재적 위험성은 과장하는 반면 식물성 식품 섭취의 잠재적 위험성은 모르거나 외면 또는 축소한다.

고기가 살모넬라 같은 식중독균이 번식하는 위험한 식품이라 겁을 주면서 채식을 하라고 한다. 상한 걸 먹거나 덜 익혀 먹거나 조리기구에 옮겨붙은 균이 다른 식품을 교차오염시킬 때 문제가 생기는데 사람들이 고기를 먹을 때 조심하기 때문에 실제로 탈이 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998년부터 2008년까지 4600여건의 식품 매개 질환 사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식품 종류 별 식중독 사례 중 가장 빈번한 것은 녹색 잎채소로 23%를 차지했으며 모든 식중독의 거의 절반인 46%가 농산물로부터 온 것이라고 한다.[27] CDC 연합뉴스

식물은 움직이지 못하는 대신 독을 갖고 있거나 소화를 방해하는 물질을 분비하는 방법으로 자신을 먹는 것에 저항한다. 특히 씨앗을 식용할 때 이러한 모습이 많이 보인다. 예를 들어 콩은 트립신의 활동을 저해하는 물질을 분비한다. 이런 식으로 소화가 잘 안 되면 박테리아가 꼬이고 세균성 장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소화가 안 될 때 괜히 밀가루 음식을 먹지 말라는 게 아니다. 게다가 요리를 잘못하면 그냥 골로 가는 식물도 존재한다. 강낭콩은 생식하면 5알로도 목숨을 위협할 만큼 큰 독을 가지고 있다. 고사리도 요리를 잘못할 경우 1급 발암물질이 생성된다. 유달리 쓴 오이도 쓴 맛을 일으키는 유독성 알칼로이드인 큐커바이타신 때문에 적게는 소화불량에서 심하게는 사망에 이른다. 특히 이런 독은 유기농 채소에 높은 농도로 들어있는데 농약을 쓰지 않으니 해충의 위협 때문에 알칼로이드 농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3.7. 동물성 식품 섭취의 장점을 부정

미국의 한 낙농업자가 스스로 키운 소에게서 얻은 우유, 버터, 치즈와 고기만을 섭취하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사람의 주장에 의하면 소가 먹는 사료의 질이 문제일 뿐, 육식이 질병의 원인은 절대로 아니라고 한다. 실제로 이 사람은 소를 모두 건초만을 먹여 키우고 옥수수를 원료로 한 사료를 먹이지 않았다. 이러한 주장들로 인해 낙농업자들과 채식주의자들은 새로운 문제, 즉 어떠한 축산업이 건강한 축산업인가 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가령 옥수수에는 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한데 이 지방산은 지방축적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소에게 옥수수를 먹이면 먹일수록 더 기름지게 되고 그걸 먹는 사람도 지방축적이 촉진된다.

인간이 육류 섭취를 늘리는 방향으로 진화되었으므로 적절한 육식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훨씬 육식 비중이 높았던 원시인들은 현대인보다 더 건장하고 튼튼했는데[28] 현대인들은 육식으로 인한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 그 이유는 육식 자체가 아니라 운동량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식단이 갑작스럽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간빙기의 인류의 식단의 대부분을 단백질이 차지하고 있었으며 수렵 채집을 위한 운동량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당시의 크로마뇽인의 평균 키가 178cm일 정도로 매우 건장하였다. 수렵 생활을 철저한 고증 끝에 재현했던 TV 프로그램이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영된 바 있었다. 그들이 가지뿔영양을 사냥하기 위해 약 10km나 되는 거리를 매일 왕복해야 했지만 매번 사냥은 허탕이었고 결국 1주일을 넘겨서야 사냥에 성공했다. 이에 따른 운동량은 엄청나다.[29] 빙하기가 끝나고 대형 초식동물들이 전멸하면서 인류는 강제적으로 정주사회를 꾸리고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게 됐다. 체격적으로는 오히려 퇴보하여 현재에 와서 현생인류의 평균 키는 고작 173cm다. 고기를 얻을 대형 동물들이 빙하기에 멸종해 버려서 인류라는 종 전체의 평균 체격이 작아질 정도로 타격이 컸다는 뜻이다. 그렇게 고기를 얻지 못해서 다른 방법으로 식자원을 확보했고 그래서 곡물을 다량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현재에 와서 육류 소비량은 꾸준하게 늘어 왔지만 운동량은 인류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육류뿐만 아니라 고탄수화물, 고지방 식사를 곁들이기 때문에 더욱 심각해졌다. 인류 역사상 수렵을 해 온 1,000,000년 단위의 기간과 농경을 해 온 10,000년도 안 되는 기간을 비교하면 고단백질 위주의 식단은 현생인류에게 매우 자연스럽다.

3.8. 콩 요리의 한계점

채식에서 고기를 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콩의 적당량 섭취는 이점이 많지만 문제는 콩에는 이소플라본(isoflavone)이라는 식물성 여성호르몬 유사 물질(phytoestrogen)이 들어 있다는 점이다. 최근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몸에서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하지만 안전성이 완전히 입증되지 않아 논란이 있다. 꾸준히 콩을 섭취한 남성의 정자 수가 줄어든 사례가 있고# 식물성 고양이 사료를 먹은 수컷 치타의 번식력이 떨어지기도 했다.# 다량의 두부 섭취가 인도네시아 노인의 기억력을 떨어트린 사례도 있다. 논문(한국어) 이런 연구 결과가 있으므로 안전성 여부가 확실히 밝혀질 때까지는 보수적으로 제안된 한도를 따르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일본의 경우 육류의 단백질을 대체할 정도로 콩을 먹으면 당연히 이소플라본도 많이 섭취하게 된다. 동아시아 문화권은 일상적으로 먹는 식단에도 간장, 된장, 콩밥 때문에 이소플라본이 상당량 들어 있어서 다른 문화권에 비해 권장 한도를 넘기기가 더 쉬운 편이다. (별도의 제거 공정을 거치지 않은 경우) 300g짜리 두부 한 모만 먹어도 70mg이고, 두유 한 팩에는 20~30mg가 들어있다.

3.8.1. 콩으로 인한 정력 저하

채식주의를 지속하다 보면 남자정력이 약해진다. 실제로 2014년에 미국 캘리포니아 로마린다대학 연구팀이 육식주의자 443명과 채식주의자(완전 채식주의자인 비건 포함) 31명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조사한 결과 채식주의자들의 정자 수는 1㎖ 당 5000만개로, 육식주의자(7000만개/1㎖)에 비해 30% 정도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자의 활동성도 채식주의자가 육식주의자의 약 절반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채식주의자들의 정력이 육식을 하는 사람보다 적은 이유는 크게 3가지를 들었는데 첫 번째는 채식주의자들이 고기 대신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한 용도로 자주 먹는 때문이다. 콩에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성분이 있어서 정자의 생성을 방해한다.[30] 이는 콩류의 유전적 특성이지만 이걸 많이 먹는다고 여성이 더 여성호르몬 증가로 인한 효과를 보는 것은 매우 미미하다. 두 번째는 비타민 B-12 부족이다. 비타민 B-12는 에스트로겐을 파괴해 정자 수를 높이며 소고기와 생선에 많이 있는데 채식주의자들은 보조제로 보충하지 않으면 정자 수가 줄어들 수 있다.[31] 세 번째는 채소에 들어가 있는 제초제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점을 보면 채식만능주의에 대해 심각한 회의감이 들게 한다.[32]

4. 채식주의의 지구환경과학적 오류

4.1. 축산업은 지구 온난화의 주된 원인이라고 확정되지 않았다

환경 파괴를 이유로 육식을 줄이라며 비거니즘을 홍보 중인 기자

1차 소비에서 끝나는 채식 산업보다 사료작물 재배의 과정을 거치는 등 2차 소비가 발생하는 축산업이 환경을 해칠 여지가 크긴 하지만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라고 하기엔 아직 자료가 부족하다.

축산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메탄, 아산화질소)도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원인 중의 하나라는 것은 학자들 사이에서 이견이 없지만 가축이 발생시키는 가스가 전 지구적 규모로 비교했을 때 얼마나 많은 온실 효과를 야기하는지는 의문이 있다. 축산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보수적인 기준으로도 전체 온실가스 발생량의 대략 15%를 차지한다고 본다.

이산화탄소이 비해 메탄의 온실효과가 4배가까이 돼서 실제 효과를 51%로 보기도 하지만 메탄의 온실효과가 최대 10여년이란걸 고려하면 이는 과장된 면이 있다. 게다가 엄밀히 따지면 반추동물인 소나 양 등을 대규모로 기를 경우에는 이들이 되새김질을 하면서 배출하는 메탄가스로 온난화가 심화될 여지가 있으나 반대로 닭이나 오리, 돼지 등 반추동물이 아닌 동물은 되새김질을 하지 않으니 딱히 메탄가스를 배출하지는 않기 때문에 이들은 특별히 온난화에 기여하지는 않는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에 따르면 2016년 미국 온실가스 배출의 최대 출처는 발전 부문(28%)과 운송 부문(28%), 그리고 산업 부문(22%)이었다. 농업 부문은 전부 다 합해도 9%에 지나지 않았다. 게다가 유축농업의 온실가스 배출은 농업 부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정확히 말해 미국의 전체 온실가스 배출에서 유축농업이 기여하는 비율은 3.9%였다.[33] 의외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작물이 생산하는 온실가스가 더 많다. 대표적으로 세계인들의 주식인 밀과 쌀, 옥수수는 단위면적당 온실가스 배출률이 소보다 높은데 소들은 아무리 빽빽하게 우리 안에 넣는다고 해도 어느 정도 공간이 필요하지만 식물은 그럴 필요 없이 최소한의 거리만 지켜주면 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축산업에 의해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대부분은 선진국이 아니라 개발도상국 혹은 저개발국에서 발생한다. 쇠고기에 환장한다는 미국이 9천만마리, 아르헨티나가 5천만마리, EU가 8800만 마리인데 이걸 다 합쳐도 소가 신성시되어 도축되지도 않는 나라인 인도의 3억 마리를 못 따라잡는다. 게다가 2위는 브라질의 2억 마리, 3위는 1억 마리의 중국이다. 이런 나라들에게까지 온실가스 배출의 책임을 묻기란 굉장히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소 다음으로 온난화에 기여한다는 양은 더 심하다. 양 전체두수 12억마리 가운데 1위가 중국으로 1억 6천만마리, 2위인 인도가 7천만마리, 3위인 호주가 6천만마리로 소보다도 상위 국가에 편중되어 있는 경향이 약하고, 상위권 가운데 선진국은 호주나 영국, 뉴질랜드 정도고 나머지 대부분은 제3세계에 몰려 있다.
다만 이는 가축 자체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만을 말한 것으로, 사료작물을 재배하기 위한 경작지 확보로 인하여 줄어드는 숲, 사용되는 물의 양, 소모되는 화석연료의 양 등을 고려하면 간접적으로는 환경 파괴와 지구 온난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이건 축산업뿐만 아니라 어떤 산업이든 사회적 필요가 아닌 금융자본의 사적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이상 다 똑같은 문제이니 무조건 축산업만의 문제라고 할 수는 없다.[34] 그럼에도 극단적 생태주의자, 비거니스트들은 축산업만이 무슨 엄청나게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처럼 왜곡하여 대중을 선동하고 있다.

농업 부산물 처리 문제도 있다. 일단 사료를 만들 때는 작물의 낟알은 물론 잎과 줄기, 뿌리까지 갈아서 재료로 쓴다. 당연히 잎과 줄기, 뿌리는 소나 돼지, 닭 모두 원래 먹던 거니 잘만 먹고 거기에 밀기울, 쌀겨, 콩껍질, 깻묵, 꽁깻묵, 사탕무박, 사탕수수박, 맥주박, 주정박[35], 오렌지껍질, 귤껍질 등의 과일 껍질과 식품가공부산물 등 사람은 못 먹는 반면 동물은 먹을 수 있는 온갖 부산물들이 다 포함된다. 이걸 가축에게 안 주고 그냥 버리게 된다면 음식물 쓰레기 처리 문제는 물론 음식물이 썩으면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발생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4.2. 애초부터 농업은 친환경적인 산업이 아니다

채식이라고 해서 그다지 친환경적이지도 않다. 물론 지나친 목축이 사막화를 가속화한다는 주장도 틀린 것은 아니다. 소나 돼지의 무거운 몸뚱이와 단단한 발굽은 토지에 악영향을 끼치며 토질과 식생에 맞지 않는 가축을 키우면 빠르게 사막화가 진행된다.

그러나 농업이라고 특별히 나을 것도 없다. 특히 곡류를 생산하는 현대 농업은 지력을 매우 손상시킨다. 관개 농업을 하면서 염류가 빠져나가지 않고 계속 축적되면 땅이 척박해지게 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화석연료가 포함된 화학비료[36]를 뿌린다.[37] 이로 인해 무기염류가 흙을 단단하게 만들고 염류장애가 일어나 식물이 자라기가 어려워지며 결국 소금이 하얗게 피게 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이것을 해결하려면 오랜 기간 휴경을 하거나 강이 주기적으로 범람해서 무기염류를 헹구어 줘야 하는데[38] 휴경을 하거나 강이 범람해서 농경지가 물에 잠기기를 좋아할 농부는 없을 것이다. 그 비옥한 토지로 4대 문명이 발생한 메소포타미아 유역이 지금은 사막이 되어버린 이유도 이 기나긴 농업에 의한 것이다.[39] 분명 현대농업은 일부를 제외하면 지속 가능하지 못한 상황이다.

많은 경우 생산지에서 즉각 소비가 가능한 육류와 달리 식물성 농산물은 기후의 영향으로 온난대에서 사막 및 냉대기후로 옮겨지는 분량이 많을 수밖에 없으며 정글 등 기후가 온난하고 습윤하지만 농경이 힘든 지역으로도 이송될 것이다. 이러한 유통 구조에서 결국은 수송을 위해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고 과연 목축 감소로 인한 메탄가스 발생량이 농산물 수송으로 증가하는 이산화탄소 발생량 증가를 상쇄할 만큼인가는 상당히 모호한 문제다. 농경이 가능하더라도 화전과 같은 형태에 의존하는[40] 농경은 결과적으로 농경이 증가할수록 이산화탄소, 즉 온실가스를 발생시키고 숲을 감소시키는 역설적인 결과를 낳는다. 이러한 사례들에 대해 '괴짜생태학(Ecologic)[41]'이라는 서적에서는 차라리 핸드폰을 한 번 덜 바꾸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꼬집고 있다. 핸드폰은 공산품의 대표적인 예시다. 희귀금속을 비롯한 원료의 수집, 원료의 수송, 공장에서의 부품 생산,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기의 생산, 중간 부품의 수송, 부품을 조립하는 공장과 전기, 완제품의 수송, 포장 등등 모든 과정에서 화석연료가 쓰이고 이산화탄소가 필연적으로 발생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무감각한 점을 비꼬는 것이다. 해당 서적에서는 상당수 채식주의자들의 식탁에 올려지는 바나나[42]만 해도 수송 과정에서 상당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만 이런 부분은 언급되지 않음을 지적하며 환경보호'에서 비롯한 채식의 타당성이 얼마나 논리적으로 허술한지를 비판한다. 오히려 핸드폰 관련에서는 생뚱맞게 동부고릴라를 포함한 해당 지역의 동물들[43]만 죽어나가고 있고 바나나 관련에서는 농사짓는 사람들의 권리[44]가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정말 환경파괴를 줄이면서 단백질도 먹고 싶다면 적지 않은 채식주의자들이 고기 대신 먹는 생산 과정에서 여러 공정을 거치며 폐기물이 발생하는 콩고기 대신 별도의 처리과정을 거치지 않고 효율성도 높으며 영양가도 높은 곤충을 먹으면 된다. 남아도는 곡물로 비효율적인 단백질 전환 과정을 거친다는 지적을 받는 고기와는 달리 곤충은 사람이 섭취가 불가능한 줄기 부분이나 껍질, 톱밥 등을 먹으면서 잘 자라고 단백질 전환률도 매우 높기 때문에 환경 및 자원낭비 문제도 없다. '곤충도 동물인데 곤충을 먹는 게 채식주의냐'라는 반론이 있을 수 있지만 채식주의자 중에도 곤충이 만들어낸 벌꿀을 먹는 채식주의자, 계란이나 우유, (생선을 포함한)해산물, 닭고기 섭취를 허용하는 채식주의자도 많기 때문에 채식주의 면에서도 충분히 허용 가능한 식습관이다. 곤충보다는 비효율적이지만 친환경 축산물을 사 먹는 것도 방법이다. 환경보호를 자처하면서 징그럽다거나 비싸고 구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자연에 가까운 곤충이나 친환경 축산물 대신 잉여식량을 가공하며 공장을 돌려 만든 인공 콩고기, 운송 과정에서 벙커씨유를 팍팍 써가며 지구 온난화에 크게 기여하는 바나나와 아보카도 같은 열대과일을 먹는 모순적인 행동을 하는 몇몇 채식주의자들은 오히려 환경을 파괴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기후변화대응팀 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식품 수송과정의 온실가스 발생량을 계산해 본 결과, 콩과 포도의 수송 과정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양은 닭고기 및 돼지고기의 수송 과정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양에 밀리지 않는다. 수송 과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순위로 매겨보면 1위가 콩, 2위가 닭고기, 3위가 포도, 4위가 돼지고기. 아보카도는 7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11위를 차지하고 있는 소고기보다 더욱 높은 수치다.[45] 물론 이런 차이는 소비하는 양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생기는 통계의 함정이라 볼 수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렇게 먹으라고 광고하는 식물들이 정작 환경을 파괴하면서 수입한다는 모순점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5. 채식주의의 경제학적 오류

5.1. 목축 산업, 농업과의 충돌

자연환경 문제로 대규모 농경이 불가능하여 전통적으로 수렵이나 목축으로 생활을 꾸려나가는 문명의 사람들은 채식주의를 따르기 어렵다. 타협한다고 해도 기껏해야 락토-오보 정도가 한계이며[46] 채식주의를 선택하면 전통적인 생활 양식의 한계 때문에 만족스럽게 영양을 얻을 수 있다고 볼 수 없다.

대부분의 채식주의자들은 이를 배려하지만 일부 극단적인 채식주의자들은 그러한 문화는 어떤 가치도 없으며 소멸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47]

지구상에는 농사가 가능한 토지보다 목축이 가능한 토지가 훨씬 많다. 비율로 따지면 농업·축산업에서 쓰는 토지의 1/3만이 곡물을 키울 수 있으며 나머지는 방목만 겨우 가능하다. 의외로 간과되는 사실이지만 동물보다 식물을 키우는 게 더 까다롭다. 비가 적게 내리는 지역이나 기온이 낮은 곳, 산비탈 등에는 농사 짓기가 힘든 반면 소, 염소, 양 같은 초식동물들은 이런 곳에서 나오는 풀만 먹고도 살 수 있다. 특히 이 점은 고산지대나 극지방에서 두드러져서 티베트티베트 불교 승려들은 살생을 금지하는 불교 성직자임에도 불구하고 육류와 유제품을 섭취한다. 교리상으로는 이들 종파도 채식을 장려하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러지 못해서 사문화된 것이다. 그보다는 육식 금지가 불교 광신도에 의해 만들어진 이단성이 짙은 행위이다. 양무제 참조.

목초지는 농경이 불가능하거나 척박하고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메밀 정도밖에 자라지 못하기 때문이다. 북유럽은 고기를 대체할 만한 식물성 단백질 작물을 키우기 거의 불가능한 환경이다. 즉, 채식주의자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대부분의 목초지는 농경지로 전환하기 힘들다.

하지만 정작 이런 목축민들의 주식은 고기가 아니다. 사냥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들에게 가축은 유제품이나 짐 운송 등 워낙 귀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함부로 잡아먹을 수 없고 명절이나 귀한 손님에게 대접할 때, 목초지에 비해 가축의 수가 너무 많아 솎아내기 위해, 또는 가축 외에 너무 먹을 게 없을 때 가축을 잡는 정도다. 평상시에는 유제품이나 가축의 피[48]가 이들의 주식이다. 물론 채소나 곡식, 빵, 국수, 만두를 먹기도 하는데 그게 고기, 가죽, 유제품을 팔아서 사 오는 것이며 그런 만큼 목축민들에게는 귀한 음식이라서 명절에나 먹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극단적인 채식주의자들은 이런 현실조차 외면한다.

아래의 종교의 문제 문단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가나 지역, 집단에 따라서는 종교 탄압의 근거로도 쓰일 수 있다. 일례로 채식주의가 발달한 인도 같은 힌두교 국가에서는 단지 육식을 한다는 이유만으로도 기독교인이나 무슬림들이 아주 좋지 않은 일을 당하는 경우도 잦다. 모든 채식주의자들이 다 그렇지는 않다지만 일부 극단적 채식주의자들 중에는 반기독교, 그 중에서도 반개신교 성향을 겸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만일 이들의 주장대로 채식주의를 정치적, 윤리적으로 옹호하는 주장이 한 국가 내에서, 또는 극단적으로 전 지구적으로 받아들여저 법적으로 육식이 금지된다면 기후 조건상 농업이 발달하지 못하여 목축으로 얻는 식량에 의존하는 국가들은 멀쩡히 들판에 널려있는 동물을 사냥하지 못하고 손가락만 빨게 되고 자국에서 나는 식량이 없기 때문에 농업 대국인 타국에서 이송해 주는 식량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거지가 될 것이다. 이러한 여건은 식량무기화에 극도로 취약해지며 생존에 필수적인 식량을 타국에 의지하고 수입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착취와 폭리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더군다나 이건 그나마 나은 거고 만약 지구 전역에 걸쳐 기근이라도 일어난다면 이미 생산하는 국가에서 다 먹을 테니 착취고 폭리고 뭐고 아예 구하지도 못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는 자국에서 나는 생산물로 채식주의 생활 양식을 경제적으로 성립시킬 수 있는 온대기후권 농경국가들이나 '농업 강국'에만 일방적으로 유리한 정책이다. 전통적인 생활 양식을 파괴하여 지구상에 살아가는 수많은 비 농경문화권 국민들은 '자생력'을 잃고 농업 강국에 착취당하거나 순식간에 삶의 질이 후진국 수준으로 전락할 것이다. 즉 채식주의는 전 지구상의 인류가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해답이 될 수 없다.

범죄들도 성행하게 될 것이다. 당장 미국의 금주법만 해도 밀주를 못 막아서 오히려 마피아들의 수입원이 되어 주었다. 단순 기호식품인 도 그 정도인데 육류는 거의 필수에 가까운 식품이라서 수요가 엄청날 것이니 고기를 몰래 키우거나 유통하는 것은 범죄단체들의 새로운 돈줄이 될 것이며 거기서 발생한 육류의 품질이나 위생상태는 말할 것도 없다. 그 결과 밀매된 저급 고기를 먹고 식중독에 걸렸거나 죽었다는 뉴스가 하루에도 몇 번씩 나올 것이다. 농업이 불가능한 지역이면 더욱 그렇다. 유목이나 목축 중심의 민족은 '전통과 삶의 터전을 빼앗은 채식주의자'를 증오해서 무장단체를 일으키거나 테러리스트가 되어 육식을 금지시킨 세력에 전쟁을 선포할 뿐 아니라 먹고 살기 위해 야생동물을 사냥하는 밀렵이 폭증할 것이다. 육식금지령을 시행해 법적으로 페스코 국가였던 메이지 유신 이전의 일본도 토끼는 다리 달린 새이고 멧돼지는 산에 사는 고래이며 사슴은 모미지라며 은근슬쩍 먹었다. 지금도 농장을 침입하거나 상아나 뿔을 얻기 위해, 아니면 정말 먹을 게 없어서 밀렵한 야생동물의 고기가 시장에 내다 팔리는 마당에 육식 금지 조치에 들고 일어난 봉기를 막기에도 빠듯할 공권력이 폭증하는 밀렵까지 단속하기란 역부족이며 육상, 해양 할 것 없이 동물들의 멸종이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다. 이도저도 안 되는 지역이라면 최후의 수단으로 식인을 하려는 사람들도 생길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 살인이나 인신매매 같은 인명범죄가 늘어날 것이다. 육식을 금지한 세력들이 '사냥'의 주 표적이 될 것은 말할 것도 없으며 인간은 몸에 온갖 유해요소들이 고농도로 축적되어 있어 인육을 먹고 탈이 나거나 죽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다..

더구나 극단적인 동물보호로 인해 역으로 동물보호에 관심이 사라지거나 동물을 대상 삼아 네오 나치 비스무리한 것을 하려는 사람들도 생겨날 수도 있다.[49]

과학 기술을 동원하여 흙을 퍼다가 인공첨가물(비료 등)을 때려넣고 혼합해서 적당한 토양을 실내에 인위적으로 조성한 다음에 공조장치와 스프링클러, 농업용 등기구[50]로 온습도와 강수량, 일조량이 인간에 의해 완전통제되는 시설을 도배하는 식으로 아예 농업의 전과정을 공업화하여 식량 공장[51]을 돌리는 것도 고려해 볼 순 있겠지만 기술이 부족하거나 개발도상국은 이것으로 인해 발생하는 해당국 내의 식량 가격 상승을 해당국 국민들의 평균적인 소득 수준이 따라가지 못해 서민층들이 극심한 기근에 시달리며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기술이 충분한 나라도 식량 공장은 농부들의 반발로 인해 기존의 농업을 완전 대체할 정도로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대한민국의 사례만 봐도 2016년 LG에서 해외 수출 전용으로 계획한 식량 공장 "스마트 바이오파크" 산업은 농민들의 반발로 인해 백지화된 바 있다. # 이후 식량 공장 기술은 개인용 식물재배기에 적용되어 근근히 명색만 유지 중이다.

5.2. 채식주의는 빈곤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채식주의자들은 육식을 하지 않음으로써 가축의 먹이로 쓰기 위한 곡물 소비가 줄어들고 따라서 잉여 곡물이 늘어날 것이며 저하한 곡물 가격은 기아에 처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같은 원리로 줄어든 목초지가 농경지가 되면 더욱 많은 잉여 곡물이 발생한다는 주장도 있다. 2009년 기준으로 축산업에 의한 곡물소비 비율은 35%에 달한다. 채식주의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채식주의가 확산되면 육류 소비가 줄어들고 그에 의해서 축산업의 곡물 소비 비율도 줄어 결국 인간에게 돌아갈 곡물이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 주장은 현실성이 없다.

우선 길러지는 곡물의 품종부터가 다르다. 옥수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가축에게 먹이는 옥수수라고 해서 그냥 아무거나 기르는 것이 아니고 철저하게 사료용으로 개량된 품종의 옥수수가 따로 길러지며 전분추출을 위한 목적으로 길러지는 옥수수, 산업에 사용될 목적으로만 길러지는 옥수수, 버번 위스키를 만들기 위해 길러지는 옥수수 등 옥수수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사용 목적에 따라서 품종이 개량되었고 이에 따른 재배 방법이나 농약 사용의 제한 등도 달라진다. 아예 사람이 못 먹는 건 아니지만 더럽게 맛도 없고 낱알이 딱딱하기 때문에 정말 급한 상황이 아닌 이상 식량으로써의 가치는 0에 수렴한다. 당연히 밀, 콩 같은 다른 사료용 작물도 마찬가지다.

설령 직접 먹으라고 주는 게 아니라 가축 사료나 에너지원 등 다른 용도로 쓰라고 줄 의도라고 해도 시장원리상 잉여 곡물은 기아 지역으로 옮겨지기보다는 쓰레기가 되어 버려지거나 그 곡물을 재배할 확률이 줄어 버린다는 문제점이 있다. 즉, '납품되고 수익이 창출되니까' 그 어마어마한 곡물이 생산되는 것이다. 가축에 대한 곡물 수요가 없어진다고 해서 곡물 생산 기업이 자원 봉사 단체로 바뀔 리는 없다. 수요가 없어지면 공급도 없어진다. 돈을 지불할 능력이 없는 기아 지역의 사람들은 경제학적 관점으로나 실질적으로나 아예 '수요'가 아니다.

애석한 일이지만 자본주의 세계에서 생산과 분배는 철저히 경제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과학과 철학, 법학만으로 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돈의 문제가 대부분이라는 소리다. 철저하게 경제적인 관점만으로 보면 내가 당장 굶어죽기 직전이라도 음식값을 지불할 돈이 없다면 그대로 굶어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 내가 돈만 많이 있다면 곡물뿐만이 아니라 원하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식량을 생산하는 사람들은 철저히 자신에게 이익이 되리라 여기고 하는 것이지 결코 사람들이 잘먹고 잘살기를 바래서 작물을 재배하는 게 아니다.[52] 곡물을 비롯한 잉여 식품들이 아프리카의 빈곤 국가에 보내지지 않고 전량 폐기되는 이유는 빈곤 국가에 보내는 것이 수익은커녕 오히려 운송비 등이 더 들어 손해만 되기 때문이다. 그나마 구호의 목적으로 보내진다면 모르겠는데 이건 개인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1970년대 미국에서도 저런 취지로 햄버거를 먹지 말자는 운동이 있었다. 그렇게 남아도는 곡물들이 기아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전해진다는 것이 목표였는데 나중에 조사해 보니까 그렇게 소비되지 않은 곡물들은 그저 모조리 폐기처분당했을 뿐이었다. 오히려 애꿎은 농민/축산업자만 손해를 봤다는 씁쓸한 결말이다.

몇십 년 더 거슬러 올라가서 1930년대 대공황 당시 농부들도 값어치가 없어진 수확한 곡식과 과일들에 석유를 뿌리고 불질러 버린 다음에 땅속에 파묻어 버렸으며 심지어 농부들이 폐기하려고 쌓아둔 작물들을 훔치려는 거지들을 향해 총을 쏘는 일도 있었다. 결국 이는 생산(량)의 문제가 아니라 분배의 문제다. 전세계 식량 생산량은 이미 실제 실수요의 두 배 정도다.

한 예로 음식물 쓰레기가 있다. 선진국에서는 그저 폐기해야 할 더러운 쓰레기인 것이 정말 굶어 죽어가는 나라의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뜻이다. 굳이 목초지를 농경지로 바꾸는 번거로운 절차 없이 현재 전세계에서 쏟아지는 음식 쓰레기만 식량으로 환산하더라도 수억이 넘는 인명을 먹여살릴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미국에서는 채소나 과일이 조금 이상하게 생겼다는 이유로 버려지거나 딸기 한 알에서 곰팡이가 피었다는 이유로 트럭 한 대에 실린 딸기 전체가 폐기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때로는 멀쩡한 음식도 진열이 좀 오래 되어 있었다는 이유로 버려진다. 이것은 음식에 상품가치라는 개념이 존재하기 때문인데 버려지는 음식들의 대부분은 외관이 조금 못생겼을 뿐 섭취하는 데 문제가 없다. 그럼에도 단지 그 외관 하나 때문에 상품 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음식들이 상당히 많다.

우선 식품의 생산 과정에서부터 버려지는 양이 상당하다. 한 예로 는 수확 도중에 땅에 닿은 배는 흙이 들어갈 수 있으며 충격이 가해졌다는 이유로 무조건 폐기처분한다. 제주도에서는 크기가 너무 작거나 큰 의 경우 반출이 금지되며 양송이버섯은 단지 포장용기에 담기 힘들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줄기 부분을 잘라서 폐기한다. '배춧값이 폭락해 출하를 포기하고 밭을 갈아엎는 농민'에 대한 기사나 돈이 없어 우유를 못 먹는 아이들이 있는데도 '우유의 과다공급에 제 값 못 받아 그냥 우유를 버리는 축산업자들' 같은 기사가 나온 적도 많다.

대형마트에서도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들은 할인딱지가 붙어 팔리다가 팔리지 못하면 그대로 버려진다. 대형매장에서 유통기한이 임박한 음식들을 푸드뱅크를 통하여 기부하는 일도 있지만 식품사고에 대한 위험 부담 등으로 소극적인 편이다. 소비보다 공급이 많아져 잉여 농산물이 생겼지만 이 농산물들과 음식들은 가난한 사람에게 전달되기보다는 그냥 폐기될 뿐이다.

이는 절대다수의 해당 식품의 생산자 및 유통업자, 이 사실을 접하는 소비자와 사회가 최선의 합리적인 선택을 한 결과다. 만일 식품을 빈곤층으로 분배하는 행위가 더욱 합리적인 선택지였더라면 진작 그것이 주류가 되었을 것이다.[53]

그 뿐만 아니라 기아 지역의 현지 농민들도 외국으로부터 곡물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 1920년 제국헌법 시기 일본은 내지의 소비량을 따라가지 못했던 쌀 생산량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한 산미증식계획을 통해 확보한 조선의 쌀들을 모조리 운송해갔지만 이로 인해 일본의 쌀 값이 폭락하면서 오히려 농민들의 원성을 들었다. 아이티의 농업이 막장이 된 것도 비슷한 맥락이고 대한민국만 하더라도 이승만 정부의 농지개혁 이후에 들어온 미국의 원조물자 때문에 곡물가격(특히 밀)이 폭락하여 관련 농민만 망했다.

특히 이런 빈국들의 특징이 1차산업에 근간을 둔 나라들이라는 것인데 원래는 농산물을 자국에 팔아 수익을 남기던 농민이 값싼 수입 농산물이 들어와 망해 버리는 바람에 빈민이 되거나 소작농이 되어 더욱 가난해지거나 도시로 떠나 버리고 농사 짓는 사람이 줄어드니 소득도 같이 줄어들어 국가 경쟁력과 산업기반이 부실해져 기아가 더욱 심각해지는 악순환을 겪다. 특히 가격경쟁력은 상대가 되지 않는다. 미국은 엄청난 과잉생산과 몇몇 거대 식량기업의 과독점으로 인해 원가보다 판매가가 훨씬 싸지는 지경이 되어 버렸다. 이 거대 식량기업들은 손해보는 장사를 하면서도 국가에서는 자국의 농산물 시장을 보호한다는 미명하에[54] 미국 국민들의 세금으로 충당된 농업보조금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고 이 썩어나면서 엄청나게 싼 곡류를 가축에게 먹이거나 외국으로 싼 값에 팔아넘긴다.[55] 기아 지역의 국가가 그것을 거부하거나 높은 관세를 매긴다면 WTO가 가만히 있지 않는다.

설령 식량기업들까지 이같은 숭고한 운동에 동참해서 기아에 허덕이는 나라에 잉여 식량들이 무사히 도착했다고 해도 기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데 그 이유는 기아에 허덕이는 나라들의 대부분이 부정부패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사례를 보자. 남한은 갈수록 식습관이 서구화되어 소비량이 감소해 해마다 쌀이 공급 과잉 상태였던 데 반해 북한은 고난의 행군 이후 농업이 사실상 붕괴되어 그 때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식량난을 겪고 있어서 남한에서는 "지금 우리는 쌀이 남아돌고 있으니까 굶주리는 북쪽의 동포들을 구하자."며 남아도는 쌀들을 북한에 보내 주었다. 그야말로 채식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숭고한 인도적 정신의 실천 그 자체였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북한으로 간 쌀들은 정작 그걸 받아 먹어야 할 빈곤층들에게 돌아가지 않고 굳이 남한 쌀이 없어도 잘 먹고 잘 살았던 평양핵심계층 위주로 돌아갔고[56] 북한의 식량난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결국 근래에는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입에 들어가는 걸 직접 볼 때까지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

기껏 수확하거나 원조된 식량이 부적절한 저장방식과 비효율적인 운송으로 인해 해충, 쥐, 참새와 같은 해수, 해조, 곰팡이 등으로 사라지며, 인도와 같이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는 수확량의 30%가 꽁으로 사라진다.

이렇게 아무리 인도주의적인 관점에서 식량난에 허덕이는 국가에 식량을 원조해 주어도 정작 그 식량이 필요한 사람들이 아닌 엉뚱한 사람들이 혜택을 받아 식량난이 더욱 악화되는 일이 생긴다. 북한 뿐만이 아니라 식량난에 허덕이는 국가들은 모두 이 부정부패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라 아무리 막대한 식량을 그 나라에 보내주어도 제대로 분배가 되는지 감시하지 않는 한 중간에서 이 놈 저 놈 아무나 떼어먹어 본래 구조하려 한 사람들이 구조를 못 받는 모순된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 앞서 말했듯이 아프리카에 지원한 대규모 식량과 물자는 아프리카 군벌의 군량미 혹은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의 보급품이 된다. 오히려 도와주면 도와줄수록 아프리카의 군벌은 더욱 더 커져 불쌍한 사람들이 군인으로 더욱 많이 끌려가는 결과를 낳게 된다. 많은 구호단체를 다닌 베테랑들이 한 목소리로 하는 말이 '진정으로 이런 난민들을 돕고 싶으면 자유와 인권을 존중하는 나라의 강력한 군대(ex.미군)가 와서 질서부터 바로잡아줘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도 미군이 진주하기 전까지 국제 구호품을 면이나 군수들에게 한번 빼앗긴 다음 재배급받는 일이 많았다.

빈곤 문제에는 단순히 경제적인 수요와 공급만이 아니라 치안 문제나 정치적 불안 같은 수많은 원인이 있다. 예를 들어 내전 등으로 인해 치안이 극도로 불안정해진 지역은 유통망이 완전히 끊겨서 외부에서 잉여 곡물을 보낼 수 없게 되어 버린다. 설사 그 지역에 재화가 있다고 해도 극도의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식량을 수송할 사람은 매우 적을 것이다. 아일랜드 대기근 같은 경우를 보면 알겠지만 약간의 생산량 저하는 있었지만 식량은 충분했고 실은 구휼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던 시스템과 그런 시스템을 갖추길 거부하는 경제논리에서 비롯된 비극이었다.

따라서 채식주의가 빈곤 문제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아니다. 가난하고 굶는 사람을 돕고 싶다면 기부나 자원봉사 활동, 평화유지 활동을 통해 적극적이고 직접적으로 돕는 게 더 훨씬 낫지만 안타깝게도 역시 결국 그 지역의 군벌이나 독재정권을 돕는 역할밖에 하지 못하거나 문제 해결에 기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거의 99.9%다.[57]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상술했듯이 미군처럼 질서부터 바로 잡아주고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돌아가는지까지 철저히 봐야 한다.

곡물이 너무 많이 남아돌아서 걱정인 나라(대표적으로 미국)들도 남는 곡물을 가난한 나라에 전달하기보다는 가축에게 먹이거나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원료 또는 바이오 에탄올의 원료로 사용한다.[58] 이런 모순으로 인해 사과찌꺼기와 잡초로 먹을거리를 만들어서 밀로 만든 용기에 담아주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해당 포스트에 달린 댓글 중 하나가 "빵은 사과 찌꺼기로 만들지만 텀블러는 밀로 만드는 끔찍한 미래군요"라며 이 모순을 정확히 꼬집고 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기아 지역도 한시가 급하지 않는 이상 곡물을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하기 때문에 간단한 일이 아니다.

6. 채식주의의 윤리학적 오류

6.1. 공격적 채식주의의 문제점

개인적인 윤리관에 따라 채식하는 "윤리적" 채식주의는 인간을 이념적이고 교조적으로 바꾸며 '육식을 하는 저열한 타인들보다 우월한 나'라는 오만함에 빠지도록 만들 수도 있다. 이른바 '도덕적 면허[59]'인데 고작해야 "무엇을 먹는가?"라는 저차원적이고 생리적인 욕구를 해결하는 부분을 가지고 부심을 느끼는 나르시시스트가 되어 버린다. 비데를 쓰는 사람이 휴지를 쓰는 사람을 열등하게 보거나 수세식 변기를 쓰는 사람이 푸세식 변기를 쓰는 사람을 열등하게 보는 것과 다르지 않다.

채식주의는 무조건 옳다는 태도가 이것이다. 건강상의 이유보다 윤리적 이유에서 채식주의를 행하는 사람에게서 주로 발견할 수 있다. 육식을 극단적으로 죄악시하는 칭하이 무상사 국제협회 같은 종교단체도 있다.

특히 인권동물권보다 우선할 수 없다는 가치관을 가진[60] 래디컬 비건들에게서 이런 사고방식이 많이 발견되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동물권이라는 개념 자체가 많은 모순을 내포하고 있다. 동물권 문서 참고.[61] 동물권이 인권과 동등하다는 논리 자체에 허점이 있다.

이들은 채식주의를 옹호하고 퍼트리기 위해서 무슨 일이든 하는데 인간은 채식을 하도록 진화했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채식이 좋다거나 육식이 좋지 않다는 연구나 주장이 나오기만 하면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다. 그것이 검증되었는지, 엄밀한 과학적 연구인지와 상관없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면 그것을 옳거나 좋은 이론으로 받아들인다. 그들은 채식이 인간을 초식동물처럼 온화하게 만들고 반대로 육식이 맹수처럼 급하고 공격적으로 만든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62] 과학적 증거는 전혀 없다. 오히려 육식이 아닌 탄수화물 중독이 성격을 급하고 난폭해지게 만들 수 있다.

PETA 등의 일부 과격한 채식주의자들은 동물 도축을 홀로코스트와 비교하기도 하고 "그 나라 인권 수준은 동물권 보면 드러난다", "동물권을 보호하면 인권은 당연히 보호된다", "동물이 살기 좋은 나라 중 사람이 살기 힘든 곳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현대적인 의미에서 최초의 동물보호법을 제정한 국가는 나치 독일이었다. 아돌프 히틀러를 비롯한 많은 나치 독일의 지도자들이 이 법을 지지했다고 한다. 게다가 법률의 내용도 꽤나 현대적이고 현대 기준으로 봐도 구체적으로 되어 있어서 전쟁광 이미지가 연상되는 일반인들에게는 컬쳐 쇼크 수준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다.[63] 그래서 오히려 현대 독일은 인권이 동물권보다 우선한다는 엄격한 원칙 하에 서구권에서 가장 동물 보호를 약하게 적용하고 있다. 동물 도축을 홀로코스트와 비교하는 발언을 하면 독일에서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고[64] 특히 의식이 있는 동물의 목을 따서 죽이는 유대교의 코셔, 이슬람의 할랄 도축을 다른 유럽 국가들은 금지하고 있지만 독일은 절대 금지할 수 없다고 못박고 있다. 심지어 독일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생태주의 정당을 갖고 있는데도 말이다.[65]

이것이 심해지면 종교처럼 보이기도 하며 실제로 그런 종교가 있다. 앞서 언급했지만 칭하이 무상사 국제협회에서는 실제로 종교 지도자인 석가 등의 성인과 채식주의를 했던 유명인들을 열거하며 채식을 옹호하기도 하는데 반대로 육식을 한 성인과 유명인은 그보다 훨씬 많고 공격적 채식주의자들이 항상 들고 나오는 석가모니는 채식주의 일변도를 반대했다. 불교, 석가모니, 제바달다, 양무제 항목 참고. 초기 불교는 육식을 금하지 않았고 지금도 상좌부 불교와 티베트 불교는 육식에 관대하다. 단, 상좌부 불교에서는 동남아시아 요리에서 부재료로 많이 쓰이는 물고기 육수를 금지하며 티베트 불교는 농경보다는 목축이 유리한 지역에 많이 전파되어서 육식에 관대한 편이지만 되도록이면 채식을 장려한다. 탁발의례에서는 시주로 고기든 생선이든 받은 음식은 마다 않고 먹는 행위다. 음식에 호불호를 보이면 불도를 닦는 자세가 아니다.

이런 비거니스트가 유독 과격한 이유는 이들의 목표가 축산·낙농업의 몰락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일부나 적지 않은 수의 사람이 비건이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비건이 되어야 한다.

물론 극단주의자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이러한 행동들이 채식주의자들에 대한 거부감을 만드는 건 사실이다. 채식주의는 하나의 가치관이고 식습관의 한 종류일 뿐이며 육식(잡식)보다 더 우월한 무언가가 될 수는 없다. 제레미 리프킨이 쓴 육식의 종말은 채식주의자들이 떠받드는 책 중 하나인데 이 책에서 극단적인 채식주의자들의 주장이 어떤지 자세히 알 수 있으니 참고해 보면 좋다. 같은 저자가 쓴 엔트로피와 마찬가지로 비판적으로 읽는다면 나쁘지 않다.[66]

채식주의를 타인에게 권하고 싶은 사람은 자신의 의견이 남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며 자기 과시적이거나 설교적인 태도를 최대한 배제하면서 다가가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채식주의에 대한 비호감은 과격파들에게서 기인한 점이 크기 때문이다. 타인의 육식을 비난하거나 선민의식을 갖는 과격파 비거니스트를 두고 채식을 해서 히틀러처럼 되어 간다는 비아냥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67]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학교, 군대, 병원, 교도소처럼 '식단을 선택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채식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데# 이는 엄연히 피할 수 없는 일을 강요하는 폭력이자 독선이므로 '채식나치', '비건 파시즘'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극단으로 치달으면 어떤 이데올로기든 옳고 그름의 문제를 떠난다. 모든 가치관 충돌에는 항상 이렇게 공격적인 집단이 발생한다. 종교도 그렇고 스포츠도 그렇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질려 버린 사람들은 공격적 반채식주의자로 돌변하기도 한다. 그들도 마찬가지로 자신에게만 유리한 연구결과들을 취합하여 채식주의를 공격하는데 이때 제시하는 여러 의견들은 열이면 열 선의의 채식주의자까지 가리지 않고 무참히 공격하여 피해를 입히기 마련이다.

6.2. 인간은 식물을 먹도록 진화되었으며 그것이 윤리적이라는 입장

인간은 채식을 하도록 진화되었으며 그것이 윤리적이라는 주장은 단 두 가지로 간단하게 반박이 가능하다. 바로 인간의 맹장과 사랑니(제3 어금니). 이 두 부위는 모두 초식동물에게서 크게 발달하는 신체부위인데 인간은 명백하게 퇴화되어 가는 상태에 있다. 인간이 다른 동물들에 비해 눈이 발달해 있고 지구력이 높은 것[68]도 인간이 육식을 주로 했다는 증거다.[69] 종종 성인병의 예를 들어 육식은 전혀 할 필요가 없는 것인데 교육을 통해 세뇌된 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윤리적인 걸 떠나서 인간은 육식을 병행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채식주의자들은 진화는 윤리성과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따라서 인간이 고기를 먹도록 진화되었다고 해서 그것이 윤리적이라는 주장은 오류일 뿐더러 채식주의에 대한 비판도 될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이런 식으로 보자면 반대로 "채식을 하도록 진화했으니 채식만 해야 하고 육식을 하면 안 된다"는 주장도 틀린 주장이 된다.

진화심리학자들은 진화와 윤리의 문제만 나오면 오해를 받곤 한다. 그들의 주장처럼 어떠한 과학적 사실이 존재한다고 그 사실이 윤리적으로 정당화될 수는 없다. 그렇다고 어떤 과학적 사실을 부정하는 게 옳다는 것도 아니다. 위에서 언급되었다시피 윤리는 가정과 합의에 의해 도출된 일종의 가정법이다. 진화와 윤리를 결부시킬 수는 없다. 일례로 남성은 진화심리학적으로 여성보다 더 물리적, 신체적인 형태의 폭력성이 두드러지지만 이것을 이유로 남성의 폭력을 정당화하거나 '여성보다는 죄가 가볍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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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트위터 등지에선 자신이(실제 채식주의자인지 상관 없이) 채식주의라고 주장함으로써 도덕적 우월감을 느끼려는 관심종자들이 상당수 있다. 위의 짤방에 나온 이른바 '논비건이 어디서' 사건이 대표적인 예시다. 트위터 입비건 특유의 우월주의에 논리적 반박이 불가능하니 상대방 입을 막아 버리려는 고압적인 태도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다.[70]

6.3. 식물의 고통에 대한 논란

식물이 고통을 느낀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혀졌으며 이것이 채식주의 옹호론의 주요 논지이기도 하다.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존재를 죽여서 먹는 것이 비윤리적이라는 것이다.

고통은 인간과 동물들이 가지는 일종의 신경 신호다. 그런데 식물에는 신경이란 것이 없다. 그렇다면 그들은 일종의 페로몬이 있다. 즉 이들은 방향족 화합물을 공유하여 품종개량을 하지 않고 꾸준히 대를 이어 살아가는 식물들은 군집이 갑자기 동물의 먹이가 되었을 때 군집체간에 페로몬과 유사한 물질을 방출하여 이를 수용한 다른 식물이나 먹히지 않은 다른 기관들이 다이나믹하게 변화한다. 신경망이 없는 식물에게 이러한 방향족 화학물질이 일종의 신경이라고 한다면 그들도 고통을 느끼는 것이며 그것을 회피한다. 이렇게 되면 고통을 못 느낀다는 말도 어폐가 있다. 만약 인류가 품종 개선 및 종자 관리를 안 하면 인류는 100년 안에 더이상 소화흡수가 잘되는 고효율의 밀을 얻을수 없다.

하지만 이것은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면 생명권이 없는 것인가라는 윤리적인 난제에 부딪치게 된다. 고통을 느낄 수 있는 동물은 보통 생명에 위협이 올 때 고통을 느끼며 고통을 벗어나려는 행위는 대개 생명을 보전하려는 행위와 일치한다. 모든 생명은 기본적으로 생명을 추구하며 고통은 생명을 추구하기 위한 하나의 메커니즘이라고도 볼 수 있다. 싱어는 '인류'라는 기준이 임의적이고 인간중심적이라고 보지만 싱어의 '고통'이라는 기준 역시 지구상의 생명체의 다양성을 봤을 때 임의적이고 '고통을 느끼는 생물 중심'일 수도 있는 것이다.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생물은 있지만 생명을 추구하지 않는 생물은 없기 때문에 고통을 느껴야만 생명을 지켜줘야 한다는 것이 자의적인 분별이라는 것이다. 싱어는 돌멩이와 식물을 등치시키지만 돌멩이가 식물처럼 생명을 갖고 번식하려고 하고 위험을 피하려는 본능을 지니지는 않기 때문에 이것은 명백한 비유의 오류다.

후술하겠지만 식물들도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각종 독극물들을 체내에서 합성해서 만들어낸다. 식물이 자신의 생존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그 독극물을 만들어내는데 쓸 에너지를 자신을 성장시키는 데 돌리는 게 더 이득일 텐데 생존도 힘든 마당에 에너지 일부를 쥐어짜서 자신의 성장에는 별로 도움이 안 되는 독극물을 만드는 건 식물도 분명 살고 싶다는 어떤 메커니즘이 자리잡고 있는 존재라는 뜻이다. 식물이 고통은 못 느낄지언정 동물 못지 않게 엄연히 살고자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니 결국 채식을 하는 것조차 식물의 생존의지를 짓밟는 악독한 행위가 되는 것이다.

인간의 윤리관을 동물에게까지 적용시키는 것은 잡식동물의 육식도 인간이 개입해서 저지해야 하지 않냐는 문제를 부른다. 인간의 윤리관을 동물에게 적용시킨다면 육식동물이 육식하는 것은 불가피한 것이니까 그렇다고 치더라도 잡식동물인 개가 (채식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육식을 한다면 그것은 비윤리적인 행동이 된다.[71] 즉, 개가 잡식성 동물이고 채식을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만큼 우리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개를 채식으로 먹여살려야만 한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비록 개가 자신의 행동의 윤리성을 판단할 만한 지적 능력이 없다고 하더라도 개들에게 채식을 강제할 수는 없다. 이뿐만이 아니라 인류의 윤리관을 다른 동물들에게 동일하게 적용한다면 다른 동물들이 저지르는 인간 관점에서 부도덕한 것들, 예를 들면 동족 살해, 폭력, 강간 등등을 인간이 똑같이 개입해서 막아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즉, 인간의 윤리관을 인간 사회 밖으로 투사해야 한다는 대전제가 수많은 문제를 함의하는 것이다.

채식주의의 윤리성에 회의적인 사람들은 식물도 생명인데 고통을 느낀다는 사실만으로 식물과 동물에 차등을 둔다면 유사성에 근거한 인간 기준의 재단을 통한 합리화에 불과하다는 비판으로 맞선다.

가령 동물이 다리를 다치면 인간과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고통을 호소하지만 식물은 그런 매커니즘을 갖고 있지 않거나 우리와는 다른 방식을 지닌다. 그래서 인간은 유사한 삶과 형체를 공유하는 동물에게 좀 더 동질감을 느끼고 이를 통해 유사성에 근거한 윤리적 지위를 부여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반대자들 중 일부는 채식주의가 인간의 오만일 뿐이라고 경멸하기도 한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다른 생명체에 대해 차등을 부여해서 자기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거나 비판하는 것은 자의식 과잉이며 '생태계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인간'이 아니라 '생태계 위에 군림하는 특별한 존재로서의 인간'의 극단적인 자화상이라고 비판한다.

결국 인간도 생태계 속에서 존재하는 종의 하나일 뿐인데 인간 자신의 자연적 성향(잡식)을 무시하고 타 종에 대한 통제나 방임을 스스로 결정함으로써 자신의 도덕적 지위가 타 종에 비해 우월함을 만천하에 과시하고자 한다는 것이며 이를 통해 자연과 함께 살아가기보다는 자연과 괴리된 인간을 추구하는 인간 중심주의의 또 다른 표출일 뿐이라는 것이 이들의 비판이다.

6.4. 비건들도 동물을 소비한다

이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동물의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채식을 하겠다'는 사람을 위선자 취급한다면 피장파장의 오류겠으나 비건들도 동물을 먹는다는 사실은 '동물은 음식이 아니기에 먹어서는 안 된다', '동물을 먹는 것이 더럽다' 고 주장하는 극단주의 비거니즘-동물권 운동에 대한 반대 근거로 들 수 있다. 이 문제는 자그마치 2600년 전에 거론되었고 자이나교는 민감하게 반응한다.[72]

채식주의자 본인이 의도하든 아니든간에 채식만 고집한다고 해서 그 채식주의자가 진정 모든 생명을 사랑하는 고결한 존재가 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즉 자신의 이빨로 직접 으적으적 동물을 씹지 않더라도 어떤 방향으로든 자신의 만족을 위해 희생되는 동물들이 분명하게 존재한다. 현대 사회의 거의 대부분의 문물들은 결국은 다른 동식물을 알게모르게 착취해서 얻는 것이 굉장히 많기 때문이다. 가령 전기를 생산하려면 발전소가 돌아가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원료를 얻으려면 자연 환경에 악영향을 미침으로써 육지 동물들이 터전을 잃게 된다. 게다가 이렇게 얻어낸 원료를 실어나르는 선박에 물고기가 치어 죽을 수도 있으며 발전소를 돌리면 식히기 위한 냉각수를 투입해야 하는데 그 냉각수에는 의도했든 아니든 바다 생물의 미성숙 개체나 알이 섞여 들어가는 경우도 존재한다. 더불어 생산된 전기를 도시로 끌고 오기 위해 만든 송전탑, 변전소 등의 시설들이 날짐승들의 비행을 방해한다. 따라서 채식주의자는 바로 이렇게 알게 모르게 육해공 모든 동물들을 희생해서 얻어낸 전기로 돌아가는 컴퓨터로 '동물은 우리의 친구이니 함부로 죽여서는 안 된다'라는 글을 인터넷에 작성하고 그 글이 보존된 웹사이트가 모든 이들에게 쉼없이 공개되도록 웹사이트가 저장된 서버에 전기를 먹여서 서버를 계속 구동시키며 그 전기로 자신의 핸드폰을 충전하여 친구들과 잡담을 나눈다. 채식주의자들만의 국제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탑승하는 비행기, 기차, 자동차, 심지어 동물들에게서 착취한 땅에 세워진 공장에서 동물들의 보금자리에서 착취한 원료를 가지고 만들어 내며 그것이 연료로 돌아가는 물건이라면 연료도 동물들의 보금자리에서 약탈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옷감, 거주지, 책걸상, 수저 등 이미 수많은 인류 문화의 산물들이 결국은 동물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얻어낸 것들이다.

식물성 가공식품에 곤충이 갈려 들어가 있을 수 있다. FDA는 케첩 등 토마토 가공품에 대해 약간의 파리알과 구더기를 허용한다.# 초콜릿, 건포도, 버섯 등 농산물들이 곤충을 함유할 수 있다면서 소량의 기준까지 세워뒀다.사진 첨부 기사 목록 북미의 살충제 회사 Terro가 이 최대치를 미국인 평균 식품 섭취량에 대입했더니 FDA 기준을 통과한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식만 먹는다고 하더라도 연간 수천 마리 분량의 곤충을 먹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 딸기, 산딸기, 오디, 브로콜리 같은 것들은 그 구조 때문에 벌레가 무지막지하게 많기로 악명높아 벌레를 안 먹는 것이 불가능하다.

비건들은 새우, 게, 조개도 감정이 있는 생물이라면서 이들을 먹는 것이 잔인하고 비 윤리적이라고 비난하지만 본인들도 이것들을 죽이고 먹고 있는 입장이다. 한 방울의 강물, 바닷물에도 동물성 플랑크톤들이 꿈틀거리고 있으므로[73] 수돗물을 만들 때, 농업용수를 끌어 쓸 때, 공장과 발전소에 냉각수를 끌어 쓸 때 수많은 아기 게와 새우를 죽인다. 비건이라도 자연에서 물놀이를 즐긴다면 모르는 사이에 게와 새우, 조개 유생, 물벼룩 같은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기 쉬우며 특히 스킨 다이빙 등 잠수를 즐기는 사람은 코나 입으로 들어오는 바닷물이 소량은 있으므로 비인간동물들을 먹어서 학살한다. 김이나 해조류로 보면 김 수확 과정에서 김에 서식하던 생물들이 죽고 이물질 분리 기계에서 걸러지는 갑각류들이 있다. #
벌꿀, 무화과, 골탄을 사용해 정제하는 술과 설탕, 계란을 이용한 백신마저도 논비건이라며 거부하는 수준의 비건들이 존재하는데 일관성 있으려면 자연에서의 물놀이도 하지 말고 자연산 해조류나 노지 재배 농산물도 가려 먹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채식주의자들도 자기 입으로 들어가는 고기만 줄어들었을 뿐 이미 온 몸에 동물의 피와 살을 두르며 살아가는 건 비채식주의자들과 하나도 다르지 않은 주제에 자신들은 올바른 삶을 살고 있다며 자기 합리화를 하기 바쁜 파렴치한 위선자들에 불과하다. 말인즉 자연의 동물들의 입장에선 고기를 먹는 인간이나 안 먹는 인간이나 똑같이 자신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약탈자에 불과한 셈이고 결국 진정한 비건을 실천하기 위해선 자신이 죽는 길밖에 없는 극단적인 결론이 나오게 된다. 생명을 안 해치려고 노력하는 태도는 의미가 있겠지만 새우튀김 먹는 사람에게 새우도 삶과 감정이 있다면서 지적하는 것은 자기모순적인 과격한 태도다.

거기다가 화석연료와 기계는 물론 전기차와 전기식 농기계조차도 쓰지 않는 진짜 전통 농부들조차도 말이나 소를 농사에 이용한다. 사람 힘만으로는 정말 농사 많이 지어봤고 체력도 좋은 사람이라도 대략 2백평 남짓한 정도가 고작이기 때문에 그걸 넘는 규모로 농사짓는 경우 하다 못해 소나 말이라도 끌고와야지 일이 진척이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해당 가축들의 다리뼈가 부러져서 결국엔 일을 못한다고 안락사를 강제로 시켜 버리거나[74], 독사에게 물리거나, 모기, 거머리, 진드기에게 물어뜯기거나, 기생충에 감염되거나, 화학물질에 오염되는 등의 문제에 노출되기까지 한다. 그저 개인의 취향이라면 남이 뭐라고 하는 것이 오히려 오지랖이겠지만 '나는 채식을 하니 환경도 지키고 동물권도 지키는 숭고한 실천을 하며 살고 있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거대한 착각이다.

당장 자신들이 사는 집부터가 동물들을 내쫓고 지은 물건이다.

6.5. 농사를 짓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살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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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농사라는 작업 자체가 생명존중이나 친환경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 무엇보다도, 농업은 원시적인 형태로 이뤄지는 자연에 대한 착취다.

농사는 단순히 밭에 작물을 심은 뒤에 햇빛비료를 주는 작업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논과 밭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해충들과 야생동물들이 필연적으로 꼬이기 때문에 이들로부터 끊임없이 작물을 지켜내야만 한다. 이는 셀 수 없이 많은 해충들도 마찬가지다. 이것도 평화롭게 내쫓아버리는 것으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다. 대 벌레 전용 화학무기, 각종 전기 장치, 덫, 이마저도 안 될 때에는 이나 화염 방사기까지 동원해서[75] 직접 사살까지 해야 되는 잔혹한 자연의 세계다. 게다가, 농작물을 훔쳐먹는 도둑들의 서리를 막아내기 위해서 함부로 농작물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전기철조망까지 쳐야하는 작업까지 해야 한다.#

심지어, 요즘 북미에서는 사냥용 저격소총과 자동소총, 기관총으로 무장한 전투용 헬기는 물론이고 바로 얼마 전엔 50구경 브라우닝 중기관총이 달린 픽업트럭, 즉 중동 내전의 아이콘 테크니컬까지 등판하여 오는 것을 잡거나 쫓아내는 걸 넘어서 아예 직접 무리 안으로 쳐들어가서 마치 중세 성안에 쇄도한 기병대가 민간인들을 일방적으로 베고 다니던 것처럼 추격하며 수백발을 난사해 대량으로 죽이기 시작했으며 12.7mm(.50구경)으로도 모자랐는지 또다른 군용품인 7.62mm M134 미니건을 장착한 테크니컬까지도 나타났다.[76] 이를 하지 않으려면 어떤 해충도, 야생동물도 죽이지 말고 쫓아내기만 해야 하는데 그걸로 제대로 막기는 역부족이니 작물의 생산량과 품질이 매우 떨어질 것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농지를 만드는 것 자체가 엄청난 수의 생물들이 살고 있는 터전을 파괴해야 되는 작업이며 주기적으로 살아있는 생물들의 목숨을 해칠 수 밖에 없는 농약을 뿌리는 작업을 해야한다.

즉,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만연한 오해와 편견, 그리고 부정과 달리 농업 자체가 진정한 자연과의 끝없는 사투이자 전쟁이다. 앞으로 농업이 굉장한 수준으로 발전하여 생물의 희생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지지 않는 이상, 채식주의자들이 말하는 농업은 현실의 농업과 굉장한 수준의 괴리감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된다.

6.6. 동물이라는 틀 안에서의 역차별 논란

모든 동물은 생존을 위해 먹이 사슬이라는 유기적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동물에 속하는 인간 역시 최상위 포식자에 속할 뿐 먹이 사슬에 분명하게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순 없다. 포식자가 피식자에게 고통을 주었다는 이유만으로 생태계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원리인 먹이 사슬을 규탄할 순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비건의 입장을 취해 인간의 도축과 육식을 규탄하는 것은 인간에게 포식자로서의 권리를 규탄하는 것, 다시 말해, 인간으로서의 권리뿐만 아니라 동물로서의 권리를 규탄하는 것과 같다. 어찌보면 인간이 동물에 속한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자. 사자얼룩말을 사냥해 섭취하는 행위를 얼룩말이 고통스러워 한다는 이유만으로 규탄할 수 있겠는가?[77]

요컨대, 동물끼리는 서로 잡아먹는데 왜 인간은 동물을 먹으면 안 되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윤리란 우리가 할 수 있는 능력 안에서만 우리에게 의무를 부여한다. 우리가 고기를 먹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이 확실하다면 고기를 먹지 말라고 주장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러나 우리는 고기를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다. 반면 동물에게는 채식의 의무를 부여할 수 없다. 위의 예시로 나온 사자를 예로 들면, 사자는 고기를 먹지 않으면 굶어죽을 수밖에 없다. 즉 육식동물은 선택이 불가능하지만 인간은 충분히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다. 인간은 동물과 달리 반성적 활동을 할 수 있고, 그것이 바로 윤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물들도 고기를 먹는다', '인간도 동물이다', '인간도 먹이 사슬에 기여하는 포식자일 뿐이다'를 근거로 우리도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주장은 올바른 추론이 아니다.

단,앞에서 언급한 것과는 달리, 그렇게 할 능력이 있다고 하여 반드시 그렇게 할 의무가 부과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인간이 고기를 먹지 않아도 "충분히"살아 갈 수 있는지는 채식주의자들의 오만일 뿐이다. '어떤' 인간은 채식만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언정, '어떤' 인간은 고기의 섭취에서 얻는 행복감이 자신의 삶 정체성의 핵심을 이루고 있을 수 있어, 실질적으로 채식만으로는 살아가기 힘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기계적으로 영약학적인 관점으로만 인간을 본다면, 마찬가지의 논리가 동물에게 적용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사자라고 해서 꼭 고기를 먹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관련 영양소를 정제한 영양제 투여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고, 인간은 그렇게 할 능력 역시 갖추고 있다. 그럼 우리는 사자라는 종에 대한 본격적인 영양제 투입 정책을 실시할 의무가 있는 것인가? 이 점이 채식주의가 가진 모순이다. 채식주의자들은 동물의 육식에는 눈돌리면서 인간에게만 그들의 신념을 바탕으로 '잘못된' 인간들을 '교정'하려고 하니 비난받는 것이다. 위의 윤리론은 인간이 동물을 먹지 않아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그런 의무를 어겼으니 부도덕하다라고 하는데, 애초에 왜 그런 의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는다. 인간이 행복을 추구할 권리와 동물의 생존권은 많은 부분 충돌하여 인간에게 시사하는 점이 많이 있으나, "죽는 것도 아니고 다른거 먹어라"따위의 논리는 고려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자명하다.

역사적으로도 극단적인 윤리주의자들은 이 모든 것들을 통제하고 금지하려고 이미 시도한 적이 있고 그 결과는 실패로 돌아갔다. 니체가 언급한 것처럼 도덕이란 고정된 관념이 아닌 시대에 따라 변하는 사회적 합의일 뿐이다.

인간이 먹이 사슬에 기여하는 포식자임을 부정하는 것도 올바르지 않다. 당장 인간이 개체수 조절을 하지 않으면 자연의 황폐화를 초래하는 유해조수가 한둘이 아니다. 비버를 비롯하여 호주의 토끼, 낙타 등은 그대로 두면 수해를 일으키거나 사막화를 가속화 하는 동물들이다. 당장 인류가 축산업을 포기하고 모든 가축을 방생한다면 소만 따져도 수억마리에 달하는데, 이 숫자가 자연으로 풀려난다면 마땅한 천적이 없는 지역에서는 엄청나게 불어나 오히려 목초지를 황폐화 시킬 것이며 천적이 있는 지역에서는 천적에 해당하는 동물의 숫자가 엄청나게 불어날 것이다. 이는 당연히 생태계에 큰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78] 점진적으로 고기를 줄여가는 방식이면 모를까, 지금 당장 모두가 비건이 되어야 한다는 극단적인 채식주의자들의 주장은 애초에 현실성이 없다.

애초에 "인간은 육식 없이 살 수 있다"라는 명제는 영양학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다소 결함이 있다. 본 문서의 전반에 걸쳐 말하고 있듯, 인간이 육식 없이 건강함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건강하지 않으면 병에 걸리기 쉬우며 활동 능력이 떨어져 생존에 지장이 생긴다. 즉, '인간은 육식 없이 살 수 있지만 그것은 어렵다.'라고 말해야 옳은 것이다.

7. 채식주의의 사회문화적 오류

7.1. 육식의 쾌락

곡물을 직접 섭취하면 그 곡물을 먹인 동물을 섭취하는 것보다 에너지 효율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은 엔트로피니 열역학 제2법칙 등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경제적, 환경적 측면에서 고기는 필수영양소만 얻을 목적으로 소량만 먹고 주식으로는 재배한 곡물을 직접 섭취하는 것이 2차적으로 육류를 주식 삼아 섭취하는 것보다 더 좋을지도 모르지만 세상은 효율성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사람은 여러 가지 쾌락을 추구하며 그 중 음식을 통한 쾌락은 굉장히 크다. 사람은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무슨 짓이든 다 한다. 그 이유는 매우 과학적인데 기본적으로 사람이 '맛있는' 음식을 추구하는 이유는 대부분 인간의 혀와 후각이 맛있다고 느끼는 음식은 에너지가 많고 영양학적으로 괜찮은 음식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날음식보다 조리된 음식에게서 더 식욕을 느끼고 맛있어하는데 조리된 음식이 날음식보다 더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에 "맛있다"고 느낀다. 예외가 많고 일반론일 뿐이지만 인간이 진화해 오면서 유의미할 정도는 된다.

대부분 인간이 느끼는 쾌락을 쾌락이라고 느끼는 이유는 다 진화학적인 이유가 있다. 진화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동기 유발과 부산물인 쾌락이라는 존재가, 수단이 목적으로 바뀌어서 생기는 폐단일 뿐이다. 어쨌든 그런저런 이유로 최대한 맛있는 요리법을 연구하고 다양한 재료들을 구하고 그 재료들을 다양하게 가공한다. 여기서 고기가 차지하는 위상은 아주 높다.[79] 현재 식단에서 고기를 전부 곡물로 대체한다고 해서 만족할 만한 식생활을 가질 수는 없다. 비건 채식주의 식단에서 콩고기, 합성감미료, 합성향료, 두부, 버섯 등을 이용해 고기랑 비슷한 식감과 맛을 내려는 노력을 보면 눈물겨울 수준이다. 그리고 이 대체식품들 모두 2번 문단들을 쉽게 반박당하게 만드는 사례다.[80]

인간이 그저 생존하기 위해서만 먹는다면 영양소는 영양제로만 섭취하고 식사는 안 해도 상관 없을 것이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칼로리로 따졌을 때 최대한의 효율을 내는 음식만 먹어도 될 것이므로 전 인류는 옥수수, 사탕수수, 팜유, 굳이 동물까지 확장하면 곤충 정도까지만 먹으면 된다. 게다가 과잉섭취를 막기 위해 배급제를 하면 효율성에서는 가장 좋다. 남는 생산분을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에게 보내주려 할 때도 운송비가 훨씬 덜 든다. 경제적, 환경적, 박애적 측면에서 가장 이상적일 것이고 이는 적어도 이론상, 물리적으로는 가능하다. 21세기의 지구는 이미 전 인류에게 필요한 양보다 돈을 위해 많은 식량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전 인류에게 공평하게 배급했을 시엔 전세계에서 굶주리는 사람은 더 이상 생기지 않지만 이것은 말 그대로 이상일 뿐이고 실현 가능성이 없다.

인간은 먹기만 하지 않고 다양한 창작, 예술, 오락 활동을 하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자원과 에너지는 실로 어마어마하고 이런 문화 산업의 규모는 상상 이상으로 매우 크며 이로 인해 발생되는 환경 파괴도 상당할 것이다. 게다가 예술, 오락 등은 인간의 생존에 직접적으로 그렇게 크게 도움을 주지도 않는다. 이것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식량 자원 생산에 돌리면 전세계 기아 문제도 해결하고 환경문제, 에너지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러는 것이 매우 힘들다. 인간은 밥 먹고 새끼 치고 잠자는 것으로 충분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며 이는 동물들도 마찬가지다.[81] 현대의 축산업에서 발생되는 공해, 환경의 파괴, 동물 윤리의 문제, 자원낭비 등의 문제제기는 의미하는 바가 크고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 많지만 그것이 채식주의로의 전환으로 귀결되기에는 무리수가 많다.

게다가 채식주의에 대한 관점은 상류층 엘리트에게만 집중되는데 특히 하위계층의 육체노동자는 자주 사먹지도 못하는 고기를 삶의 낙으로 삼는다. 채소는 고기보다 더 비싸면서 에너지도 적어 가성비가 도저히 안 나오니 채식주의는 돈 많은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사치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본다.

7.2. 가짜 뉴스, 유사과학 유포

7.3. 기물파손, 영업방해

7.4. 아동 학대, 임산부 공격

7.5. 강요 문제

현대에 와서 일반인들이 채식주의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일부 극성 채식주의자들의 경우 '채식주의는 도덕적, 영양적으로 우월하며 따라서 그러한 채식을 행하는 나도 마찬가지로 우월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타인에게 채식을 강권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들의 주된 레퍼토리는 육식의 부도덕성과 무책임함을 주장하는 것인데 이는 듣는 사람에게 매우 스트레스를 주고는 한다.

대표적인 순간이 함께 식사를 할 때인데 이 때 잡식하는 사람들은 배려 차원에서 별 수 없이 채식주의자들의 선택을 따라갈 수 밖에 없다. 비채식주의자들이 채식주의자들을 배려해서 채식을 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 반대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채식 메뉴가 입에 맞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식사 시간은 고통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93]

요즘은 외국을 중심으로 채식주의자용 메뉴를 준비하는 식당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일부 극성 채식주의자들은 그조차 거부하기도 한다. 설령 그렇게 육식/채식으로 메뉴를 나눠서 식사하더라도 기분 나쁜 티를 팍팍 내고 은근히 질타하는 시선을 보내며 마구마구 눈치를 주거나 "니가 먹는 고기 때문에 환경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알고 있니?"식으로 육식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말을 하며 초를 쳐 자리한 사람들의 기분을 망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강요의 대표적인 사례를 들자면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를 들 수 있다. 히틀러는 건강과 소화기 문제로 채식을 고집했는데 문제는 함께 식사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이를 강요했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육식을 당연시하던 20세기 초반 사람들에게 이는 큰 고통이었다. 게다가 히틀러는 채식의 우월성에 대해 몇 시간씩 장광설을 늘어놓기를 좋아했고 건강에 안 좋다며 담배도 못 피게 해서 결국에는 다들 히틀러와 식사하는 걸 기피하게 되었다고. 그래서 결국에는 젊은 장교들끼리 당번을 정해서 들어가야 했다고 한다. 그런데 웃긴 건 정작 히틀러 본인은 마약 중독자였다는 거다. 말년에는 마약 중독이 정말 심각해져서 수전증을 심하게 앓았다. 영화 다운폴에 자세히 나온다.

그나마 이런 사람이 남이라면 어느 정도 참을 만하겠지만 연인이나 가족이라면 문제가 심각해지는데 채식 강요에서 도망칠 방법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가족 한 명이 메뉴 결정권을 독점하고 매일 채식 메뉴만 내놓거나 연인이 당신도 채식을 하지 않겠다면 헤어지겠다고 주장한다면 비 채식주의자로서는 방법이 없어진다. 앞의 주석에 달린 영상에서도 비채식주의자와는 사귈 수 없다느니, 채식을 좋아해 주는 남친이 있었으면 좋겠다느니, 오랜 설득 끝에 남친도 채식을 시작했다며 너희들도 할 수 있다느니 하는 리플들이 잔뜩 달린 걸 보면 능히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물론 다른 가족이나 연인의 감정과 상황, 의견을 전혀 무시하고 자기 고집만 부리면서 연인 또는 가족보다 채식과 환경을 선순위에 놓는 수준이라면 더 이상 답이 없는 수준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런 극성 채식주의자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동들이다. 아동들은 부모 때문에 영문도 모르고 태어날 때부터 채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문에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부모의 음식 취향을 강제한다는 문제는 둘째치고 부모 때문에 제대로 성장할 기회를 갖지 못한다는 게 문제다.

이런 조기 채식을 넘어 절대권력자의 특정 종교, 사상에 심취로 인한 발육부진을 잘 보여 주는 사례가 바로 일본이다. 일본은 불교의 영향과 이에 심취한 덴무 덴노육식금지령으로 인해 약 1200년을 사실상 강제로 페스키테리언(Pescetarianism) 채식을 해 왔는데, 그 결과로 덧니가 심하고 세계에서 가장 평균 신장이 작은 나라 중 하나가 되어 버렸다. 비건도 아니고 수산물과 계란은 먹는 채식이였음에도 육고기를 섭취하지 못했다는 이유 하나로 말이다. 그나마도 메이지 유신 이후 채식 조치가 해금되고 육류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조금씩 평균 신장이 증가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경제 사정이 비슷한 주변국, 특히 한국과 비교하면 뒤떨어지는 편이다.

위와 같은 강요 문제는 채식주의자들도 조금만 상대의 입장을 이해한다면 쉽게 해결될 사안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부류들은 기본적으로 채식주의란 취향을 넘어 보편화되어야 한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치기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 극단적 채식주의자들은 대부분의 평범한 채식주의자들에게도 증오의 대상이다. 이들은 그저 개인의 신념으로 조용히 혼자서 채식을 추구하고 있을 뿐인데 극성 분자들이 사회에서 채식주의라는 이름 아래 행패를 부리고 다녀 채식주의의 이미지를 망가뜨리면 그 피해는 아무 죄 없는 자신들에게도 돌아오기 때문이다.[94] 채식 커뮤니티에서도 이들끼리 자주 싸움이 붙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이 문단에서 비판하는 채식주의자들의 행위는 싹 다 강요죄에 해당하는 범죄행위로 해석될수 있다. 강요죄라는 것 자체가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거나 의무없는 일을 하게 하는 행위라는 조건 하나로 일단 성립되기 때문에 채식만을 강요(=자유로이 육식을 할 권리행사를 방해하며 동시에 법적으로 의무없는 채식을 하게 하는 행위)하다 걸릴 경우 강요죄로 처벌받을 수 있고 아예 채식만 강제로 먹여서 상대방을 영양실조나 영양 불균형에 따른 질병 등으로 죽게 만들면 강요죄+죽게 만든 것에 관련되는 또 다른 죄목[95] 따블로 붙어 엄중하게 처벌받게 된다. 그러니 혹시나 채식주의를 하는 이가 이 글을 본다면 하지 말라는 건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런 강요만 아니라면 대부분은 채식주의에 대해 크게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고 별 관심 자체가 없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부정적인 의견들은, 특히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의견들은 이런 폭압적인 사상 강요와 선민주의식 프로파간다, 가스라이팅의 반동으로 생겨난 것들이 대부분이고, 결국 역으로 이런 행동들이 되려 '채식주의자들은 저렇게 자신의 신념을 강요하는 사람들'이라는 편견을 심어준 셈이다.

7.6. 종교의 문제

의외로 근검함을 미덕으로 삼고 폭식을 죄악시하는 종교적인 측면에서조차 채식주의는 잘못된 행동이다. 가령 기독교에는 아예 대놓고 채식주의자와는 상극이 되는 에피소드가 존재하는데 바로 사도행전 10장 15절이 그것이다. 이 대목에서 야훼베드로에게 여러 동물들을 보내주면서 그것을 도축해서 먹으라고 명령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야훼가 육식주의자라서 그런 지시를 내린 것이 아니라 당시 베드로를 포함한 유대인들은 자신들만의 공동체에 집착하여 이방인들을 배척하기 위해 이방인들이 즐겨먹는 음식을 삿된 것이라며 입에도 안 대거나 심하면 이방인들을 부정하다는 이유로 공격하고 핍박하는 경우가 잦았는데 "이 세상 모든것은 이 내가 창조하였으니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 또한 모두 나의 축복을 받은 성스러운 것들이므로, 따라서 이 세상에 부정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창조주인 내가 그리 인정했거늘 너희는 무슨 잣대로 어떤건 성스럽고 어떤건 부정하다고 멋대로 평가하는 것이냐?"는 가르침을 주기 위해 베드로에게 유대인의 율법에선 금지되었던 동물들만 따로 모아서 베드로에게 보내서 그것들을 먹으라고 명령한 것이였다. 즉 성경을 따르자면 일단 야훼조차 신도에게 고기를 먹을 것을 권한 데다 나아가 야훼가 직접 세상에 부정한 것은 없으니 고기를 먹는 것도 죄악이 아니라고 인증한 상황에서 '짐승은 부정해서 먹지 않는다', '동물 고기를 먹는 것은 부정한 행위이다'라는 채식주의자의 주장은 야훼의 말씀을 정면으로 어기는 이단 행위에 지나지 않는 셈이다. 성경에는 아담하와의 아들인 카인아벨이 야훼에게 제물을 바쳤는데 야훼가 아벨의 제물인 양고기와 양기름은 받으면서 카인의 제물인 곡식은 받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96][97]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이슬람에서조차 돼지는 여러 이유로 돼지'만' 부정하다고 여겨서 외면할 뿐[98] 그 외의 고기는 아예 제대로 된 도축법을 율법으로 지정하여 먹도록 장려하고 있다.[99] 일단 이쪽도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이기 때문에 성경과 마찬가지로 알라가 이 세상에 존재해도 된다고 승인해 준 존재들이 부정하다고 여기는 건 알라의 뜻을 외면하는 죄악이므로 (돼지 빼고) 먹는 걸 금지할 필요는 없다는게 기본 스탠스다.[100] 심지어 그 돼지고기조차 이슬람을 믿지 않는 해외로 나갔거나 사막 한가운데에 고립되었는데 먹을게 돼지고기 말고 아무것도 없다면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허용하기도 한다. 비록 부정할지라도 먹을거리가 명백하게 눈 앞에 있음에도 안먹고 버틴다는건 알라께서 하사한 최고의 축복인 목숨을 자신의 의지로 포기하는, 즉 자살과 똑같은 행위로 보기 때문이다. 대신 나중에 회개 기도는 반드시 올리는 것으로 타협을 보았다.

게다가 육식을 금지하는 것으로 유명한 불교조차 육식을 전면적으로 금지하지는 않는다. 원래 부처는 '내가 먹기 위해 내가/나를 위한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동물을 살육하는 것만 금지했을 뿐 그 외의 경우로 입수한 고기는 먹어도 좋다고 허용하였다. 당장 부처 자신도 타락죽(우유로 만든 죽)을 대접받았을 때 망설임없이 받아마셔서[101] 완전한 비건은 아니었음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때문에 동자승 같은 어린 승려는 육식을 무조건 허용해 주었고 성인은 일부러 먹지는 않으나 신자가 시주로 고기를 내어주면 군말없이 받아먹는 게 정석이였다. 현재의 육식 금지 제도는 중국을 거치면서 '사이비' 불교에 심취했던 양무제가 자기식 불교를 강요하였고 그 변질된 불교가 한반도와 일본 열도로 유입되어 퍼진 것이다. 실제로 양무제에 의해 변질되지 않은 옛날 불교의 모습을 간직한 동남아시아나 채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네팔, 티베트 고원의 스님들은 고기 요리도 매우 잘 먹는다. 물론 전술하였듯 부처가 직접 금지한 '내가 먹기 위해 내가/나를 위한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죽여서 얻은 고기가 아닌 시주를 받은 고기 내지는 대접받은 고기 요리에 한정되지만. 한국에서도 점점 시대를 수용하여 불교가 무조건 육식을 금지하는 종교는 아니라는 주장이 대세가 되고 있다. 예시

8. 고기의 문제점을 해결할 대체품

9. 관련 문서


[1] 이는 대다수 커뮤니티에 유머글로 올라오는 소위 '채식주의자들의 만행' 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퍼지는 짤 및 영상에 있다. 유머글들은 자기네들만 아는 '내수용 유머'가 아니라면 커뮤니티의 분위기 없이 퍼지고 이러한 유머글들로 퍼지는 행위는 당연히 정상적인 이들의 얌전한 모습은 절대 아니기 때문. 얌전한 채식주의자들은 그냥 자기끼리 얌전히 먹으며 유머글로 퍼질 일도 없지만 일부가 극성으로 행패를 부리니 억울하게 유탄을 맞는 샘이다. 이는 채식주의뿐 아니라 조선죽 문제나 성별 갈라치기, 세대 갈라치기 등에도 적용되는 문제다.[2] 고기도 질기긴 하지만 식물성 음식은 앞서 말했듯 낮을 칼로리 때문에 하루 종일 계속 먹고 씹어야 했다. 즉 씹는 시간은 고기보다 더 길다.[3] 채식과 직접 연관된 내용은 아니지만 미국에서 불 없이 조리한 음식만 먹고 사는 실험을 한 적이 있는데 샐러드 등 충분히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등 여러 노력이 있었음에도 적지 않은 실험자들이 '음식이 맛이 없다'기보다는 '이가 너무 아팠다'고 말했다.[4] 대표적으로 육식 위주의 식단을 갖고 있었던 네안데르탈인.[5] 김치에는 B12가 들어가 있지만 이는 젓갈로 인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젓갈을 넣지 않은 김치에는 비타민 B12가 거의 없다.[6] 사람의 다리와 지구력이 사냥에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주는 영상. 남아프리카 산족 아저씨의 쿠두 영양 추적 사냥[7] 케냐의 한 축산농가는 염소 도둑질에 맛들린 치타들에게 재산 피해를 보고 있었는데 치타가 4마일(6.4km) 정도밖에 도망가지 못한다는 것을 안 목동들은 뜨거운 한낮이 될 때까지 기다려 추적 사냥에 나섰고 나무 그늘에 탈진해 있는 치타를 생포해서 동물보호국에 인계했다.[8] 바로 이 점 때문에 카푸친원숭이들이 석기시대에 돌입했다고 본다.[9] 인류 역사의 98%이상이 구석기 시대였다.[10] 대표적인 증거가 바로 송곳니. 비록 사자나 호랑이와 같은 육식동물에 비해 인간의 송곳니가 뭉툭한 편이긴 하지만 이건 인간이 잡식성 동물이기 때문이며 송곳니가 뾰족하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육식을 해왔음을 유추 가능하다.[11] 당장 불의 발견이 인류사에 끼친 영향 중 하나가 음식을 구워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고, 이 구워먹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고기나 생선을 비롯한 육류다. 채소를 불에 조리해서 먹기도 하지만 불을 통해 인류는 육류를 생식함으로써 나타나는 기생충과 같은 위험성을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12] 심지어 대부분의 초식동물들은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풀만 먹고 살지 않는다. 초식동물도 고기를 먹을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섭취하며 고기를 먹는다고 이들이 병에 걸리거나 하는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인간이 초식동물이라고 가정해도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인간은 대부분의 경우 채식을 선호한다'지 '인간이 고기를 먹으면 병에 걸린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초식동물, 육식동물의 구분 자체는 절대적인 것이 아닌 상대적인 개념이다.[13] 그래서 독일의학회, 독일영양학회는 비건이 이론적으로는 건강한 식단을 꾸미는 것이 가능하더라도 실천이 어렵기 때문에 어린이와 임산부가 비건이 되는 것에 반대한다.[14] 심지어 이런 말을 의사가(베지닥터 등 채식주의 의사 단체.) 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에서는 PCRM이라는 의사 단체를 빙자한 유사과학적 채식주의 프로파간다 단체의 유사과학적인 거짓 선전 선동에 미국의사협회가 반발하기도 했다. 현재 채식주의는 교조주의적 종교화가 진행된 상태기 때문에 의사나 수의사 등 전문가라고 자처하는 사람들 말도 걸러 들어야 하는 지경이다. 이들이 이쪽에 빠지면 더 무섭다.[15] 일명 왓더헬스라고도 알려져 있다.[16] 킵 앤더슨과 키건 쿤. 공장식 축산의 환경 파괴를 고발하는 Cowspiracy로 유명하다.[17] 다른 의사가 이 주장을 반박하는 영상. 혈관에 지방이 쌓이는 건 당뇨가 아니라 동맥경화의 원인이다.[18] 기초 생물학을 배우면서 이화작용이 뭐고 동화작용이 뭔지 알고 있다면 절대 할 수 없는 개소리다. 게다가 열량이 과다하지 않아도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했다면 잉여 탄수화물이 나오게 되고 이게 지방으로 가기 때문에 틀렸다.[19] 한국의 한 유튜버가 의아해하며 계산을 해 보았다. 80g 달성이 가능은 하지만 식사량과 식비 면에서 비현실적인 식단이 되어 버린다. 밥 3공기에 브로콜리를 2kg씩 퍼먹는다거나..[20] There Is Almost No Good Science in the Movie 'What the Health', 96% of the studies mentioned in the movie do not support the claims being made.[21] the film includes a lot of facts but also a lot of opinion, anecdotes, unsubstantiated claims, misleading statements, and a few outright falsehoods. Just because someone has MD or PhD after their name does not guarantee that everything that comes out of their mouth is reliable.[22] 비타민 B12 하루 표준섭취량 또는 권장섭취량으로 보통 2.4mcg를 드는데 이 의사는 47mcg을 매일 섭취해야 할 양으로 두고 계산했다. (0:32~) For example, to get 47 micrograms of B12 from eggs, because the absorption is so low, we'd have to litterally eat hundreds of scrambled eggs a day. 200 to 400 eggs a day! If you got all your B12 from scrambled eggs, you should consume 69,000 miligrams of cholesterol[23] 여성에게 있어 호르몬장애나 신체적인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생리불순이 온다는 건 상당히 위험한 신호다. 쉽게 말하면 몸이 정신적으로든 신체적으로든 온전하지 못하니 신체가 자손 번식에 필요한 최소한의 행동도 멈춰 버린 거다.[24] 일반적인 스테이크 같은 고기 요리보다 이런 패스트푸드에 해로운 지방이 훨씬 많고 현대 서구권에선 고기 요리보단 패스트푸드 섭취가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이로 인해 비만 문제도 심각하다. 참고로 일부 채식주의자들은 패스트푸드의 90% 가량이 고기이기 때문에 이렇다고 주장하지만 패스트푸드에서 그 고기를 채소나 육식 대체품으로 바꾼다고 건강 문제가 크게 나아지지 않으며 감자튀김, 감자칩, 양파튀김, 탄산음료 등 고기가 애초에 들어가지 않는데도 해로운 패스트푸드도 많다.[25] 그러나 원시인류들이 현생 인류만큼 고기를 쉽게 접할 수 없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이다. 불과 수백 년 전까지만 해도 고기가 귀중 식품이었던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채식과 육식 모두 이렇게 과할 정도로 풍족한 식사가 가능한 것 또한 문명의 혜택이다.[26] 이론적으로 완벽하게 균형잡힌 채식은 문명의 산물일 수 있으나 채식 자체가 문명의 산물이라는 표현은 논리적 오류가 존재한다. 농경을 시작하기 이전에도 채집을 통한 채식은 항상 있어왔다.(물론 현대의 채식주의만큼의 영양은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다.) 물론 식물 채집을 하기가 매우 어려운 지역(사막, 툰드라, 빙설기후 등)에 사는 사람들은 거의 순수하게 육식을 하고도 멀쩡히 살아간다. 현재까지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중론은 '이론적으로 영양 균형이 완벽하게 잡힌 채식'에서 '현대인의 육류 과다섭취를 줄인 균형잡힌 잡식'이며 전자와 후자 모두 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식단이 필요하다는 공통점이 있다.[27] Produce (a combination of six plant food categories Fruits-Nuts, Fungi vegetables, Leafy vegetables, Root vegetables, Sprout vegetables, Vine-Stalk vegetables) accounted for nearly half of illnesses (46%).[28] 구석기인들의 유골을 발굴해 조사한 결과 성인병이나 암, 감염성 질병에 걸린 흔적조차 발견되지 않았다. 빙하기가 매우 추워서 병원균이 살기 힘든 환경이었다는 것을 고려한다 해도 이정도의 건강 상태면 정말 대단한 것이다.[29] 운동량도 운동량이지만 사냥에 성공하기까지 1주일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즉, 사냥에 성공하기까지 1주일 동안 제대로 된 식사는커녕 변변한 음식 하나 먹지 못했다는 것이다. 인류사에서 현대 사회만큼 음식이 넘쳐나서 버리기까지 하는 시기는 아무리 빨라도 1950년대 이후이며 결코 오래되지 않았다. 이 정도면 고기를 실컷 먹어 봐야 살이 찔 리가 없다.[30] 채식하면서 정력 손실을 최소화하려면 대두보다 이소플라빈이 적은 팥이나 완두콩, 누에콩, 렌틸콩 등을 섭취해야 하지만 이 콩들 전부 다 대두보다 단백질이 적다는 것이 문제다. 그나마 렌틸콩이 나머지 콩들과 비교했을 때 단백질이 많은 편이지만 대한민국에서 유통되는 렌틸콩은 생콩이거나 굽기만 한 가공을 거치지 않은 콩뿐이다. 대두처럼 콩을 가공한 콩나물, 두부, 청국장, 된장 같은 가공식품이 없다는 점에서 소비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31] 채식주의자들은 으로 보충할 수 있다고 반론할 수 있지만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면 김 소비는 상당히 제한적이다. 애당초 서양권에서 김과 같은 해조류를 부르는 말이 바다잡초라는 의미의 'seaweed'다. 특히 김은 해산물 특유의 비린 맛과 물에 닿았을 때 흐물해지는 식감 때문에 서양권에서 상당히 거부감이 강한 음식이다.[32] 다만 정력이 떨어진다고 불임 상태는 아니다. 채식주의자들의 정액을 연구한 결과 정력은 떨어지더라도 임신하는 데는 문제 없다고 한다. 육식을 거의 하지 않았던 고려의 인구밀도가 타국과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편이었음을 생각하면 신뢰성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는 쌀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33] 출처 고기 안 먹으면 기후변화 막을 수 있다고?[34] 비슷한 논지로 아프리카 각지의 저계발 국가의 식량난을 들 수 있다.[35] 술지게미라고도 부르는 술 빚고 남은 것[36] 화학비료의 대표주자인 요소비료의 요소는 석탄에서 추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다량의 일산화탄소가 방출된다.[37] 대륙별, 국가별로 편차가 심하다. 중국이나 미국, 유럽은 대량으로 뿌리고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지는 없어서 못 뿌리는 바람에 농업생산량이 크게 차이가 난다.[38] 고대 이집트가 풍년이었던 원인이 바로 이것이다. 나일강이 일정 시기마다 지속적으로 범람하여 무기염류를 헹구어 주는 덕분에 나일강 주변의 농토가 풍년이 된 것. 이 때문에 고대 이집트에는 나일강이 범람하면 풍년이 든다는 말이 있었으며 파라오의 점술사가 별점을 통해 강의 범람 시기를 예측하기도 했다.[39] 다만 한국에서는 장마로 인해 무기염류의 축척이 일정 부분 해결된다. 유럽이나 동아시아, 그리고 중동의 차이는 장기간의 농업을 환경이 버텨낼 수 있는 한계의 차이였다. 연구에 따르면 현대의 농업이 지속가능할 수 있는 환경의 마지노선이 일본 기후라고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한국도 마른 장마라고 하여 장마 시기임에도 강수량이 이전에 비해서 줄어 가뭄에 시달리면서 농업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가뭄이네 뭐네 해서 농산물 가격이 뛰는 건 이젠 심심찮게 볼 수 있을 지경이다.[40] 역설적으로 정글과 숲이 우거진 지역에서 이러한 경우가 더 많다. 아마조니아의 밀림이 줄어드는 주 원인 중 하나다.[41] 브라이언 클레그 지음. 웅진 지식하우스에서 출간하였다.[42] 바나나와 같은 열대과일은 운송 중 손상 및 적정온도 조절 때문에 웬만한 냉동육류보다 운송 과정이 까다롭고 그에 따른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운송 과정 중 소비되는 화석연료만 해도 장난아니게 소비된다. 당연하지만 운송 중 상하거나 버려지는 양만 해도 상당하며 이러한 음식물 쓰래기들은 썩으면서 메탄가스를 분출한다.[43] 동부고릴라 등의 멸종위기종들이 살면 국립공원이나 보호지역이 되어 희귀광물을 캐는데 어려움이 생기고 채굴 과정 중 동물들이 낮은 확률로 인부들을 공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44] 이런 빈국들은 농업이 주 산업인 국가이면서도 정작 농업보호정책이 매우 부실한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소작농들의 땅을 대형식품회사가 다량으로 사들인 후 거의 노예와 같은 인건비로 소작농들을 부려먹는다.[45] ‘인스타 스타’ 아보카도, 알고보면 환경파괴 주범[46] 일례로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몽골 지역에 자리잡은 기독교 종파인 네스토리우스파 교회는 다른 기독교 종파와 마찬가지로 특정한 날에 금육을 하는 교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기독교를 믿게 된 유목민들이 '금육을 하면 우리들은 전부 굶어죽습니다!'라고 하자 현지의 선교사들이 총교단에 이 사실을 알렸고 우유와 꿀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타협안을 가지고 와서 유목민들이 이를 받아들인 적이 있다. 유목민들의 식습관에 채소나 곡물을 먹는 게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육식이 그만큼 중요하고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47] 심지어 채식주의자 대나무숲에서 극단적인 채식주의자가 비채식주의를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는 사람한테마저 잠재적 강간범 취급을 일삼는 망언을 내뱉은 사례도 있을 정도다. #@[48] 살짝 상처를 낸 다음 죽지 않을 만큼만 피를 받아내고 지혈하는 방식이다. 의외로 피는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영양식이다. 화식하면 파괴되는 비타민들을 보충하기 위해서라도 생혈은 마셔둬야만 한다.[49] 예를 들어서 동물보호에 쓸 예산을 인간한테 돌리자고 주장하는 등[50] 특수한 LED 조명을 많이 쓴다. 별 건 없고 가시광선 파장만 나오는 기존 LED에다 약간의 적외선과 적당량의 자외선도 발산해서 제한적으로나마 태양광을 대체할 수 있게끔 스펙트럼을 넓힌 것이다.[51] 일명 농산물 공장 or 아파트식 농업이라고 불린다.[52]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등에서 주식도 아닌 농약비료드론으로 뿌릴 정도의 대농토에서 대량생산한다. 쌀의 주 수요 국가인 한중일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쌀 수요가 엄청나기 때문이며 이들 국가들을 상대로 쌀 생산에 드는 비용을 넘어서는 소득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53] 농부들이 나오는 TV 프로그램에서 '맛있는 과일을 고르려면 어떤 과일을 골라야 하는가?'라고 물어보곤 한다. 마트에 진열되는 과일들은 상품가치가 없다고 버려지는 것과 유통과정에서 상했다고 버려지는 두 단계의 폐기 과정을 모두 통과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상품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굳이 여러가지 요소를 통해 맛있는 음식을 고르고 있으며 마트에는 언제나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지 못해 재고로 쌓이다가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썩어서 버려지는 음식들이 넘쳐난다.[54] 은근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식량자원은 기본적으로 한 국가를 지탱하는 원초적인 원동력이다. 아무리 그 나라의 산업시설이 좋고, 잘나간다고 해도 국민들에게 먹일 곡물이 없다면 그게 제대로 돌아가겠는가. 이 때문에 냉전 시대에 미국의 최대 적국이었던 소련도 농사가 망하자 비굴하게 미국의 밀을 사오고 미소관계가 극악을 달리던 레이건 시절에 미국이 소련에 대한 밀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하자 소련이 꼬리를 내려야 할 만큼 식량은 상당히 중요한 국가적 자산이다.[55] 대표적인 곡물이 바로 옥수수로 미국에서 피자나 햄버거와 같은 패스트푸드가 유독 싼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막대한 정부보조금 등으로 옥수수가 과다생산되다 보니 옥수수가 주 재료인 패스트푸드의 가격이 엄청나게 싸진다.[56] 심지어 그 핵심계층 중에는 자국민들은 없어서 못 먹었을 남한 쌀을 먹고 남기고 버린 작자들도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57] 기부 물품은 군벌의 보급품이 되고 자원봉사 활동 텐트를 펼쳤더니 군벌이나 그 가족, 간부들이 지역 주민은 못 오게 하고 본인들이 봉사를 받으러 오고 평화유지 활동은 미군과 같은 강력한 군인이 아닌 이상은 되려 그 지역을 혼란하게 만든다.[58] 우습게도 생분해 필름 등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화석연료는 플라스틱이나 강철 등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화석연료와 차이가 거의 없다. 오히려 생분해 필름은 한 번 버리면 사그라지기 때문에 또 비슷한 돈을 들여서 다시 만들어야 되는 반면 플라스틱, 쇠와 같은 경우 재활용이 되며 광석이나 석유 상태에서 만드는 것보다 훨씬 적은 자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오히려 재활용을 철저히 하고 분리배출에 대한 규제를 늘리고 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훨신 친환경적이다.[59] 과거 '선행'이나 '도덕적 행동'을 하면 도덕성에 대한 자기 이미지가 강해지는데 이런 긍정적 자기 이미지는 자기 정당화의 방편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이미 '착한 일'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 정도 나쁜 일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심리를 갖게 된다는 이야기다.[60] 피터 싱어와 PETA 등의 과격한 채식주의자들은 "종차별주의"라는 개념을 주장하며 인종차별과 성차별을 그들이 말하는 "종차별"과 비교하고 있다.[61] 추가로 피터 싱어 문서에는 피터 싱어가 주장하는 공리주의적 윤리학에 의한 동물권 논증을 비판하고 있다.[62] 실제로는 오히려 초식동물들이 성질이 더럽고 공격성을 주체하지 못하기도 하고 육식동물들이 의외로 싸움을 피하고 배부르면 그냥 쉬는 평화주의적인 모습을 자주 보인다. 다만 이는 식단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공격을 하는 계기나 주변에 천적이 어느 정도인지, 함부로 공격하면 사냥 능력을 잃는 등 외부적인 요인 때문이지만.[63] 이는 아돌프 히틀러 자신이 동물을 꽤나 좋아하고 아꼈기 때문이다. 단 그도 고양이는 충성심이란게 없다고 싫어했다.[64] 동물 도축을 비판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홀로코스트 발언으로 인해 문제가 된 것이다.[65] 채식주의자이면서 페미니스트인 사람들도 있지만 극단주의자들은 이들을 혐오한다.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은 동물권과 페미니즘 둘 다 지지한다고 말하는 여성들을 "스까페미"라고 경멸하며 래디컬 비건들은 채식주의자라도 비건이 아니면 암컷 동물 착취자라고 주장한다.[66] 다만, 엔트로피물리학에서 쓰이는 용어 엔트로피의 이름만 차용했을 뿐 책 자체는 엔트로피와 전혀 상관없다.[67] 마침 아돌프 히틀러채식주의자였다.[68] 최고 속도가 느리고 지구력이 높으면 도망갈 때는 불리하지만 잡을 때는 유리하다. 치타호랑이 같은 고양이과 동물들처럼 매복해 있다가 가공할 순간 속도를 내는 경우가 아닌 이상에야 인간이 다른 동물을 잡는 육식 동물이었기 때문에 지구력이 높은 방향으로 진화한 것이다.[69] 원시 인류는 개과 동물과 비슷한 사냥 양식을 보였기 때문에 지구력이 다른 동물에 비해 굉장히 높았다. 그래서 생태 지위가 비슷한 늑대와 충돌할 수밖에 없었다.[70] 원본은 버터 캐릭터다.#[71] 개를 잡아먹는 것이 윤리적으로 나쁘다면, 개가 다른 동물을 잡아먹는 것 역시 나쁜 것이다.[72] 생명존중을 표방하는 자이나교 사제들은 무소유를 실천함과 동시에 옷이 스치면 미생물이 죽는다고 아예 옷도 입지 않거나 헝겊으로 된 마스크를 쓰고 호흡 중에 공기 중의 미생물이 최대한 죽지 않도록 하며 빗자루로 땅을 쓸면서 걸어가는데 가급적 땅바닥의 곤충을 밟아 죽이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극단적인 생활을 하는 자이나교 사제들조차 의도치 않았지만 살아가면서 부득이하게 생명을 죽인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73] 다만 인터넷에서 바닷물 한 방울 확대 사진이라고 돌아다니는 것만큼 많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다. http://www.deepseanews.com/2014/05/the-sea-is-full-of-life-but-not-quite-that-full/[74] 즉 자기들이 장애 만들어 놓고 자기들이 책임 못 지겠으니 걍 죽여버리는 것이다.[75] 말벌집 제거용으로 화염방사기가 쓰인다.[76] .50구경 테크니컬 증거영상, 미니건 테크니컬 증거영상[77] 다만 인간의 조리 과정에서 살아있는 동물을 학대하는 행위(카오야장, 푸아그라, 오르톨랑 등의 조리)를 옹호할 순 없으며 이것들은 일부러 동물에게 고통을 가하는 동물 학대로 분류된다. 아무리 그 행위의 의도가 동물에게 고통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단순히 풍미나 맛을 운운하는 것이 영양학적인 부분에서나 생존과 관련해서나 인간에게 큰 영향을 주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이다. 당연히 인간을 제외한 모든 포식 동물은 사냥감을 죽여서 섭취하기 위해 사냥할 뿐이고 그 외에 다른 고통을 더하진 않는다.[78] 특히나 소는 이산화탄소 증가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히는데, 가축화된지 오래되어 자연에서 길게 생존하기 힘들것이라는 예측이 많지만 젖소조차 1-2년 짜내면 바로 도축해버리는 현대 축산업의 시스템보단 오래 생존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탄소감축은 더 어려워져 기후변화 역시 가속화 될 수 있다.[79] 불교가 국가 사상에 깊이 개입했던 고려시대나 에도 시대 이전의 일본에서도 육식은 사라지지 않았다.[80] 유튜버 영국남자가 비건 대체 식품을 리뷰한 적이 있었는데 영상에서 나왔던 비건 새우, 스테이크, 계란 등등 모두 먹을 만은 했지만 고기나 계란 본래의 맛이나 식감을 똑같이 따라하지는 못했다고 평했다. 비건 새우는 아예 새우맛이 안 난다고 했고 비건 스테이크는 먹기도 전에 '고기 특유의 섬유질 느낌이 안 난다.' 며 고기라기보다는 어묵에 가까우며 뭔가를 감추려고 한다는 것이 대놓고 느껴질 정도로 향신료가 과하게 들어갔다고 평했으며 비건 계란으로 만든 스크램블드 에그는 식감은 잘 따라했으나 역시 아무 맛이 안 난다며 '계란의 식감을 가진 아무 맛도 안 나는 음식' 이라고 평했다.[81] 축산 농가에서 기르는 소나 닭들은 오히려 야생의 소나 닭들보다 훨씬 잘 먹고 주기적으로 예방접종까지 시켜 주지만 본능과 괴리된 삶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문제가 되고 있다.[82] 댓글을 보면 사이비가 따로 없는데 사람들의 증언을 보면 반대하는 사람들은 모조리 차단하는 것으로 보인다.[83] 채식을 옹호하는 전문가는 진실을 말하는 양심 있는 사람이라고 찬양한다.[84] 선술했듯 현실의 침팬지는 잡식동물로 굉장히 자주 사냥에 나서며 그만큼 고기를 좋아한다. 인간까지 잡아먹은 일도 있을 정도.[85] 이들은 인간이 날고기를 못 먹고 불로 요리해야 먹을 수 있으니 초식동물이라고 주장하는데 생물학자들은 꺼내지도 않은 헛소리다. 인간은 채식만 하다가 불을 쓰면서 육식을 시작한 게 아니라 날고기를 먹다가 불로 요리해 먹으면서 날고기를 먹는 능력이 퇴화된 것이다. 어디까지나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퇴화했고 위생 문제가 있어서 그렇지 여전히 날고기를 먹는 능력은 남아 있기 때문에 위생 문제가 없다면 해산물이나 고기를 날로 먹는 것도 가능하다.[86] 인간은 도축하는 모습을 보면 육식동물과는 달리 거북함을 느끼기 때문이라고도 주장하는데 오지에만 가도 마을 사람들이 직접 도축하거나 사냥해온 것을 해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87] 반론 사례가 채식주의자로 유명했던 스티브 잡스의 사인이 췌장암이다.[88] 이 사람 주장이 맞다면 원시인은 수렵으로 사냥한 고기를 먹었는데 그 때 살던 남자들이 다 불임이 돼서 인류는 이미 멸종한 지 수만 년은 됐어야 했을 것이며 "남성 호르몬이 과도하면 성범죄자가 된다거나 암컷 동물의 고기를 많이 먹기 때문에 예쁘게 생긴 꽃미남과 동성애자들이 많이 생겨날 것이며 남자들이 화장을 하고 머리를 만지는 등 여성화되어 간다" 라는 개드립은 덤이다. 이것은 육식뿐만 아니라 남성들과 동성애자들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까지 곁들여진 궤변이라 더더욱 악질스럽다. 위에 서술했듯이 실제로는 도리어 채식을 고집하면 정력이 약해지는데 이것은 과학적으로도 명백히 입증된 것이다. 비건 채식주의자들은 고기 대신 단백질을 얻을 수단으로 을 선택하는데 문제는 콩에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성분이 있다는 점이다. 그 때문에 비건 채식주의를 고집하는 남자들은 정력이 보통 사람들의 60~7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성장기의 남자아이를 비건으로 키운다는 건 그야말로 미친 짓이다. 거기에 깨알같이 꽃미남&동성애자&화장하는 남자들을 전부 비하하고 있다.[89] 이 블로거는 최진규라는 약초 연구가인데 어째 약초 연구가라기보다는 종교인스러운 말을 많이 하며 "지금 세상이 말세라느니 문화가 발달하면 인간이 타락한다느니 입을 즐겁게 하기 위해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지 말라던가 심지어 소고기를 먹으면 소의 종이 되고 달걀을 먹으면 닭대가리가 된다"는 등의 괴상한 주장들을 많이 한다. 심지어 "담배를 피워야 면역력이 강해지고 폭력 같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게 된다"는 헛소리를 마치 검증된 사실인 것마냥 말하며 글의 내용에 대해 반론하는 댓글을 다니 댓글을 삭제하고 글쓰기 제한을 걸어버렸다. 답이 없다.[90] 2000년대까지 도축 직전에 있는 동물에게 물을 엄청나게 퍼먹여서 무게를 늘리려는 꼼수가 있었는데 이는 명백히 동물학대다.[91] 세포의 구성요소는 단백질이며 당장 지금 몸을 더듬으면 만져지는 몸 하나하나가 다 단백질로 되어 있다. 하다못해 머리카락이나 눈썹, 손톱조차도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는데 오로지 채식만으로 사람 한 명을 만드는 데 필요한 단백질을 전부 충족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심지어 체질적으로 육식이 안 맞는 여성들조차 임신하게 되면 부족해지는 단백질을 채우기 위해 설렁탕이나 소머리국밥 등 육식을 찾는 경우가 많다. 체질적으로 고기가 안 맞아 고기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을 하던 여성이 결혼 후 임신을 하자 평생 고기 한 번 안 찾던 사람이 고기가 먹고 싶다며 고깃집에 가서 혼자서 삼겹살 3인분을 해치웠다는 이야기도 있다.[92] 인스티즈 원본이 삭제되어 짤방으로 떠돌고 있다.[93] 채식주의자들이 비채식주의자와의 데이트에서 식사 문제의 고충을 토로하는 영상[94] 실제로 2010년 후반경부터 극성 채식주의자들의 민폐 때문에 인터넷에서 채식주의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나빠지자 남에게 강요하지 않고 혼자서만 조용히 채식하는 사람임에도 그저 채식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괜히 시비가 걸리는 등 봉변을 당했다는 경험담이 왕왕 있다.[95] 상해, 과실치사, 최악의 경우에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등. 솔직히 최악이라고 썼지만 과실치사 정도만 되어도 평범한 사람들은 앞으로 살아왔던 인생 살기 힘들어진다.[96] 이를 동기로 카인은 동생인 아벨을 죽였다.[97] 참고로 성경에서 야훼에게 바치는 제물로 유독 양고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에 대해 농담식으로 야훼가 양고기 매니아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98] 알아둘 점은 돼지고기 자체만 부정하다고 여기는 게 아니라 돼지고기가 한 번이라도 닿은 식기나 섬유 등도 부정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단순히 돼지고기만 피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로 이슬람 국가들의 운동 선수단들은 이 문제 때문에 해외로 나가면 아예 먹을걸 싸들고 오거나 후술할 이유를 대며 일단 먹고 나중에 회개 기도를 올리는 식으로 대신한다.[99] 그런데 사실 금지되는 고기는 이것 외에도 더 있다. 대표적으로 비늘 없은 생선도 먹는 것이 금지되는데 원래 이건 이슬람의 대 예언자 '유누스'를 삼킨 뒤 위대한 예언을 대신 전달한 고래를 신성시 여겨서 먹지 말자고 만든 교리였으나 하필 이후에 비늘이 없는 문어장어 등이 발견되어서 어쩌다 보니 이 물고기들도 금지되었다. 다만 장어는 후에 미세관찰을 실시한 결과 비늘이 미세하게나마 있기는 있다는게 밝혀지면서 조금씩 먹기 시작하게 되었다. 다른 종교들도 그렇지만 의외로 과학의 발달로 종교가 영향을 받는 사례 중 하나다.[100]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가 주요 이슬람 국민들에게도 외면당하는 건 이것 말고도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존재하지만 꾸란을 자기들에게만 유리하게 왜곡, 해석해서 실질적으로는 같은 무슬림들이 보기에도 억지스러운 행동을 많이 하였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이슬람 국가들은 '이교도도 알라가 창조한 신성한 생명들이다'라는 믿음 때문에 이교도를 '거역하지만 않으면' 공존을 허락하는 등의 관용을 베풀었는데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는 그 반대로 행동했으니 같은 무슬림이 보았을땐 이들이야말로 알라의 말씀을 어기는 이단이였기 때문이다.[101] 여담으로 부처가 시주로 받은 타락죽을 받아마신건 당대에 제법 까였는데 그 이유란게 무엇인고 하니 "수행자가 저렇게 몸에 좋은걸 팍팍 먹어대면 수행이 되냐?"는 이유 때문이였다. 불교도 불교 나름대로 고행이 아주 없진 않지만 당시 인도에서 수행 좀 한다 하는 사람들은 자기학대에 가까운 행위를 미덕으로 여겨 먹는 것도 무척이나 형편없어서 부처가 타락죽을 마시는 것조차 사치를 부리는 행위에 해당되었기 때문이다.[102] 참고로 그냥 입만 안대면 되는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호숫가를 무단으로 간척하다가 적발된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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