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 Power metal
1. 개요
올드스쿨 파워 메탈:초기 유럽 파워 메탈:
후기 유럽 파워 메탈:
2. 종류
2.1. 올드스쿨 파워 메탈
2.1.1. 개요
헤비메탈에서 파생된 음악의 장르로, 80년대 초에 미국에서 발달했으며, 데스메탈이나 블랙메탈에 비해서도 상업적으로 성공이 미미함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명맥이 내려오는 장르이다. 미국에서 발달하였기 때문에 아메리칸 파워 메탈이라고도 하나, 다만 현재까지 활동하는 아이스트 어스(Iced Earth)[1] 같은 밴드들도 포함되므로 그냥 그 시대적 사어로 간주하는 게 낫다. Old-Skool Power라고 하면 대부분 알아듣는다. 한국에서는 밑의 멜로딕 파워와 구분을 위해 헤비/파워 메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2.1.2. 특성
헤비메탈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지만 판타지나 SF 등의 초현실적 주제를 보다 직접적으로 표현한다는 데에 근본적 특성이 있다. 헤비메탈에서의 저런 주제들의 표현은 간접적으로, 멀리서 그려내는 느낌이 강한 반면 파워 메탈에서는 직접적으로 판타지를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준다. 그에 수반하는 음악적 특성으로는, 펜타토닉 스케일을 비롯한 면모가 헤비메탈에 비해 적고, 리프 자체로 표현되는 멜로디가 강조되어있다는 점 등이 있다.파워 메탈은 유럽과 미국 모두에서 발달했고, 유럽에도 무시할 수 없는 밴드들이 있지만 미국 쪽의 비중이 강하다. 마초 헤비메탈로 유명한 Manowar가 80년대 초에 Battle Hymn, 게이츠 오브 발할라(Gates of Valhalla), 블러드 오브 마이 에너미스(Blood of My Enemies) 등 일부 곡들로 포문을 터뜨렸으며, 이후 83년에 사바타주(Savatage), 84년에 퀸스라이크, 페이츠 워닝(Fates Warning), 재그 팬저(Jag Panzer), 오멘(Omen), 헬스타(Helstar) 등이 데뷔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87년 (핼로윈 2집이 모던 파워 메탈의 시작을 알린 해) 이전에 이미 리지 로드(Liege Lord), 크림슨 글로리(Crimson Glory), 에어 어패런트(Heir Apparent), 비셔스 루머스(Vicious Rumors), 그리핀(Griffin) 등의 밴드가 데뷔하며 장르를 확실하게 정의했다.[2]
한편 유럽에서도 러닝 와일드(Running Wild), 헬로윈(Helloween) (EP 및 1집), 스톰위치(Stormwitch) 등의 밴드들이 파워 메탈을 개발했으며, 이탈리아의 아드라멜크(Adramelch)나 다크 쿼터러(Dark Quarterer) 등은 정교한 서사적 구조와 강렬한 분위기, 복잡한 대위법적 기타 사용을 통해 한 편의 판타지를 창조하는 등 꽤나 동적인 음악을 들려주었다.
익스트림 메탈과 마찬가지로 파워메탈 역시 밴드마다의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세이크리드 오스(Sacred Oath)처럼 가변적인 구조, 콜드런 본(Cauldron Born), 크림슨 글로리 같이 들려주는 고대 서사시와 같은 웅장한 음악이나 재그 팬저, 버진 스틸(Virgin Steele)같이 전쟁과 중세를 바탕으로 하는 클래시컬한 메탈, 퀸스라이크, 스캐너(Scanner)와 같이 Sci-Fi의 요소를 음악에 담아내는 등 스펙트럼이 꽤 다양한 장르. 다만 아래에 설명될 유러피안 파워메탈에 비해 인지도가 많이 낮은 관계로 현재로써는 사실상 사장된 장르 중 하나.
2.1.3. 밴드 목록
- Adramelch
- Dark Quarterer
- Queensryche
- Fates Warning
- Crimson Glory
- Jag Panzer[3]
- Omen
- Helstar
- Griffin
- Heir Apparent
- Sacred Oath
- Titan Force
- Oliver Magnum
- Sage Meridien
- Cauldron Born
- Manowar
- Domine [4]https://chk1617.tistory.com/564
- En Force
- Scanner
- Running Wild
- Liege Lord
- Landguard
- Sanctuary
- Nevermore
2.2. 유러피안 파워 메탈
2.2.1. 개요
1의 파워 메탈과 뿌리를 공유하는 장르이나, 헬로윈이 발표한 "Keeper of the Seven Keys" 앨범을 기점으로 스피드 메탈의 요소를 흡수해 사실상 다른 노선을 걷게 된 장르이다. 네오 클래시컬 메탈과 혼재되어 일본쪽에서 인기가 매우 좋았던 장르인데, 이 두 가지 장르에 일본 독자적으로 멜로딕 스피드 메탈이란 호칭을 붙이면서 그것이 한국에도 파생되어 자주 사용되었다. 이 명칭은 이른바 스피드 메탈이라는 과도기적인 음악을 하던 밴드 중에 유달리 멜로딕한 계열들을 묶어서 멜로딕한 스피드 메탈이라는 느낌으로 명칭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선 그 멜로딕 스피드 메탈을 줄여서 "멜스메"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본에서의 약칭은 '메로스피(メロスピ)'. 2000년대 중반 이후로 멜로딕 파워 메탈(Melodic Power Metal)이라고 불려 지금까지 쓰이고 있다.시초를 굳이 따지자면 로니 제임스 디오가 재직했던 시절의 레인보우의 곡 Stargazer를 두는 경우가 많다. 다른 하드록 밴드들에 비해 신화, 우주, 인간, 전설 등 중세적인 요소를 가사로 풀었던 몇 안되는 밴드라[5] 이 밴드 자체를 파워 메탈의 근원적 단서로 제시하기도 한다.
이윽고 브리티시 헤비메탈이 영국을 휩쓸고 다닐 때, 주다스 프리스트와 아이언 메이든 등의 탑 밴드 등을 통해서 이 면모는 더욱 발전한다. 주다스 프리스트가 메시아의 이미지를 간접적으로 차용하고[6] 자신들이 메탈의 메시아적 주체를 강조하는 등, 초월과 절대자라는 컨셉을 메탈에 담아냈다면, 아이언 메이든의 경우 아예 역사/신화 서적과 소설을 참고해서 그 영감을 가사에 풀어넣어 스토리라인을 만들고, 서사적인 메탈이 갖춰야 할 멜로디와 트윈기타의 리프병렬 및 배치, 그리고 역사적 주체의식에 대해 해답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헬로윈이 이 두가지 해답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녹여낸 것이다.
왠지 중2병
유럽 지역에서의 파워 메탈 팬층은 꽤 단단한 편인데 특히나 독일과 북유럽의 경우 게르만/바이킹/켈틱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강한 관계로 자국 문화의 테마(소설, 역사, 전설 등의 바운더리)를가사에 녹여내고 틈틈히 클래시컬 뮤직의 오마주를 담당하기도 하며, 헬로윈 이후 지속적으로 팬층을 쌓아온 덕에 공감대가 널리 퍼져있다.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헤비메탈 페스티벌의 성지 독일 바켄등의 메탈 페스티벌에서는 국뽕도 실을 겸 Gamma Ray, 블라인드 가디언 같은 독일 밴드들이 헤드라이너를 차지하는 걸 자주 볼 수 있다. 다만 미국의 경우 일본/유럽에 비해 이런 멜로디 위주의 헤비메탈을 그루브 하나도 없이 가볍다거나, 닌텐도 밴드라고 유치하다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어서 대부분의 팬층은 일본, 서/북유럽에 몰려있었는데... 현재는 서로 크로스오버가 많이 진행되고 팬층도 다양해진 관계로 미국 역시 팬층이 많이 형성되었다. 대부분의 미국 메탈헤드들이 많이 빠는 파워 메탈 3대장으로 나이트위시, 블라인드 가디언, 해머폴...이었다가 해머폴이 주춤하면서 점차 사바톤으로 건너뛰는 분위기
일본에서도 상당히 유행했던 장르였다보니 유명한 일본 밴드도 몇 볼 수 있다. GALNERYUS가 대표적.
최근엔 고전 헤비 메탈의 의미를 복원하자는 리바이벌 운동의 움직임이 활발해서 이러한 멜로디 라인을 조금 뒤로 밀어버리고 힘있는 기타 리프의 구성을 신경쓰는 헤비/파워 계통의 밴드가 꽤 많아졌다.
2.2.2. 특성
정통 헤비 메탈에 비해 밝고 시원하게 달리며, 멜로디가 살아있고 질주감이 강하다. 물론 미드 템포 위주의 서사성을 필두로 하는 밴드 역시 존재. 또한 일반적인 메탈 밴드에서의 키보드의 비중은 작으며, 기타가 리드를 하는 것이 당연하게 인식되는데, 이와는 달리 파워 메탈에서는 그 멜로디를 살리는 섬세한 터치를 키보드가 맡는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는 기타와 함께 리드를 해나가기까지 한다. 본래 멜로딕 파워 메탈이 키보드의 비중이 처음부터 높았던 것은 아니었다. 헬로윈의 전설적인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1과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2 때만 하더라도 신디사이저가 사용되기는 했지만 효과음 정도가 고작이었다. 현재의 멜파메에서 키보드가 핵심이 된 이유는 블라인드 가디언에서부터 시작된 심포닉 메탈 / 프로그레시브 메탈과의 크로스오버와, 스트라토바리우스의 키보디스트 옌스 요한슨이라는 걸출한 천재가 기여한 공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그 외에 네오 클래시컬 성향과 지역색이 강한 MPB를 접목시킨 앙그라의 앙드레 마토스 역시 키보드가 강조되는 사운드 포징에 기여한 바 있다.앞서 문단에서는 보컬 실력이 아주 대단하지 않더라도 빠르고 신나는 멜로디라는 말을 했는데, 이걸 반대로 말하면, 웬만한 보컬 실력으로 이 장르에 도전했다간 보컬이 빠르고 강렬한 기타 사운드에 묻힌단 얘기다. 보컬 없이 들어도 들을만 하지만, 그 음악에 따라 노래를 부르면서 보컬이 기타 사운드에 안 묻히려면 엄청난 성량과 리듬감, 호흡량이 필요한 것. 그래서 실제 현장에서는 보컬의 역량, 특히 라이브 역량이 두드러지는 장르이기도 한 것이 일단 보컬이 조금만 못하면 바로 밴드의 사운드와 분리되어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깔끔하게 사운드를 재단하는 밴드일수록 보컬이 라이브에서 골골대면 청주가 막걸리되듯 공연 전체가 탁해진다. 그래서 이 음악을 하는 보컬들 다수가 마이클 키스케나 로스트 호라이즌의 다니엘 헤이먼처럼 다른 어떤 장르보다도 미성 보컬의 수요가 크고 리듬감이니 호흡량등 여러모로 엄청난 목과 허파힘을 요구받는다. 이 장르의 원조부터 아이언 메이든에는 브루스 디킨슨, 주다스 프리스트에는 롭 핼포드, 레인보우에는 로니 제임스 디오라는 헤비메탈 역사에 길이 남을 무시무시한 보컬리스트가 중심을 잡고 현란한 트윈기타 사운드 속에서 곡을 마음껏 주무를 수 있었고, 후배들도 이런 기틀에 따라 미성의 보컬을 선호하게 되었다.
물론 미성의 보컬이 전부는 아니고, 특성에 맞게 요른 란데나 로이 칸같이 묵직한 중저음 보컬도 생각보다는 많이 보인다. 파비오 리오네나 타르야 투루넨같이 성악을 전공한 보컬들도 자주 볼 수 있다. 어쨌거나 공통적으로 빠른 가사를 잘 따라가는 리듬감과 가창력을 많이 요구하는 편. 또한 이런 이유로 다른 어떤 장르보다도 여성 보컬의 수요가 높다. 나이트위시의 타르야 투루넨, 플로어 얀센. 아치 에너미의 안젤라 고소우, 알리사 화이트-그루즈. 에피카의 시모네 시몬스같이 인기 밴드의 프론트우먼으로 나서는 여성 보컬이 대부분 이 장르에서 탄생했다. 또한 보컬의 성량과 고음 소화도에 맞게 기타 튜닝을 낮추는 식으로 고음역을 보컬이 확실히 책임지도록 음역을 배분하기 위해 다운튜닝을 쓰거나, 드랍용 7현기타를 쓰는 파워 메탈 밴드가 일본 밴드 중심으로 상당히 있다. 다만 보컬적인 측면에서는 초고음의 비중이 높았던 만큼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활동한 카멜롯, 앙그라 2기, 스트라토바리우스, 소나타 악티카 등의 원로 파워 메탈 밴드들은 가창력이 뛰어난 보컬의 혹사를 피하지 못했는데, 이는 중고음을 안정적으로 택한 다른 밴드들과 달리 고음의 비중을 드라마틱하게 분배하여 라이브로 재연하는 역량의 한계치까지 곡을 연주하였기 때문에 팬들을 열광시키는 명곡들을 만들어낸 대신 보컬의 전성기가 짧았던 것이다. 그 후 카멜롯의 로이 칸, 앙그라 2기의 에두 팔라시, 소나타 악티카의 토니 카코[7]의 선례를 본 후발주자들은 보컬의 혹사를 피하기 위해 고음과 무리한 창법을 덜어내는 양상을 보인다. 사실 메탈이라는 장르가 가진 고질적인 문제점인데, 특히나 클린,미성 중심의 보컬리스트의 혹사문제가 가장 심각했던 게 이 장르이다.
일각에서는 한계가 명확하게 지어진 음악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초창기 헬로윈, 감마레이 같은 선조격의 밴드들이 만들어 놓은 형식에서 나오지를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발전의 여지가 없다는 주장도 있지만, 사실 파워 메탈의 위기라는 말은 90년대부터 있었다. 이 때 앙그라가 혜성처럼 데뷔하였고, 스트라토바리우스가 대규모 멤버 교체를 거친 뒤 스피드 메탈 + 네오 클래시컬 메탈 조합으로 4장의 앨범을 연달아 성공시키고 있었다. 또한 90년대 말에 이르면서 다양한 스타일이 가미되어 발전하는데,
- 오케스트레이션을 대거 이용하고 하나의 컨셉을 잡고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랩소디 오브 파이어, 카멜롯[8] 같은 밴드
- 헤비 메탈의 요소를 적당히 섞으며 신세대 파워메탈을 이끌었다고 평가받는 에드가이
- 2000년대부터 프로그레시브 인플루언스의 영향 아래에서 수혜를 받고 수면위로 급부상한 소나타 악티카, 일렉트로니카를 파격적인 수준으로 수용한 드래곤포스 등의 밴드
- 핀란드 차트부터 정복해 나가면서 심포닉 메탈에 새로운 포맷을 창출해낸 나이트위시
- 또한 전쟁사를 다루는
밀덕밴드사바톤, 해적및 노략컨셉과뽕삘 가득한험파시리즈에 충신한음주권장밴드알레스톰, 하쉬/여성/남성 보컬을 모두 기용하면서 트랜스코어의 요소를 활용하는팝밴드아마란스[9], 초창기는 데스/포크 영향권 아래 있었으나 현재는 뉴프록/파워/고딕/오리엔탈 짬뽕에 가까운 음악을 하는, 정통 핀란드 신화인 칼레발라를 노래하는 아모피스, 천문학/중세적인 요소를 심포닉 프로그래밍에 녹여내고 출신지에 걸맞은 출력을 자랑하는 드래곤랜드
이상의 밴드들을 보면 이 장르 역시 끊임없이 발전을 갈구하는 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외에 2000년대 중후반부터 데뷔한 밴드로서 서서히 수면위로 부각되는 밴드들, 폴란드의 패스파인더, 브라질의 히브리아, 스페인의 오페라 마그나, 핀란드의 배틀 비스트, 스웨덴의 아마란스, 독일의 프리덤 콜/파워울프, 오스트리아의 세레니티 등을 손꼽을 수 있다. 특히 이 중 스웨덴의 아마란스, 핀란드의 배틀 비스트는 모두 유럽의 메이저 레코드사인 뉴클리어 블래스트에서 데뷔, 또는 이적하며 대형 밴드로 성장할 기미를 보여주고 있다. 2020년 이후로는 캐나다의 언리쉬 디 아처스가 어비스 앨범을 들고나오면서 정통 파워메탈의 후계자급으로 성장하고 있다. [10]
유럽에서 발전한 장르이다보니 그 풍부한 역사, 신화와 전설(특히 북유럽 신화나 톨키니즘), 인간 찬가, 개인의 감정 등에 대한 찬미적인 성격을 어느 정도 띠게 된다. 판타지 등에서 모티프를 차용해 오는 경우도 있고, 아예 컨셉을 만들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장르에 '에픽' 등의 접두사가 붙기도 한다.[11]
멜스메라는 어원이 있어서 그런지 파워 메탈 = 빠른스피드의 멜로딕 메탈 이라는 공식으로 알려져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이런 경우는 헬로윈이나 드래곤포스, 스트라토바리우스 등 스피드 메탈쪽에 가까운 메탈밴드들이 '멜로딕' 계열을 소위 잡아먹어서 발생한 하나의 경우이지, 모든 멜로딕 파워계열이 죄다 투베이스로 질주하는 것은 아니다. "멜로딕 스피드 메탈"이라는 별명과는 달리 이보다 더 극단적으로 빠른 장르도 얼마든지 있다.[12] 오히려, 스피드 쪽이 아니라 헤비메탈을 전신으로 하는 정통적인 멜로딕 파워의 경우는 묵직한 미드템포 원페달만으로 압도적인 묵직함을 자랑하는 밴드들이 많다 (그렇다고 못 달린다는 건 아니다). 예테보리 지방을 중점으로 하는 드림 이블이나 녹터널 라이츠 같은 밴드, 프라이멀 피어, 앳 밴스 같은 경우가 이에 속한다. 요즘엔 대부분의 파워 메탈 밴드들이 속도보단 꽉찬 구성, 그리고 소리의 이음매에 더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경우라 스피드 메탈적인 요소는 드래곤포스마냥 작정하고 빠르게 달리는 게 컨셉이 아닌 이상 예전에 비해 그닥 부각되지 않으며, 프로덕션이 발전하면서 음의 밀도가 나날이 증가해가는 중이다.
기존의 방식으로 굳이 구분해보자면
1) 프로그래밍된
2) 브리티시 헤비메탈의 전신을 유지하고 헤비함과 멜로디를 강조하는 멜로딕 파워 메탈
3) 화려함과 스피드에 중점을 둔 말 그대로 멜로딕 스피드 메탈
정도가 되겠는데... 요즘 밴드들은 저 3가지를 앨범 하나 낼 때 죄다 써먹는 경우가 많아가지고 이렇게 구분하는 것도 그닥 의미가 없어졌다.
서사적인 내용(에픽 메탈)과 웅장한 사운드(심포닉 메탈), 필요하다면 성가대까지 동원하므로, 파워 메탈을 하는 밴드의 장르를 칭하는 온갖 용어들이 난무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2000년대 프로그레시브 인플루언스 영향 아래에서 테크니컬하고 복잡한 구성의 파워메탈을 하는 밴드들을 프록-파워 바운더리로 묶기도 하는 등... 최근에는 대부분의 밴드가 멜로딕 파워로 편입되었다.[13]
여담이지만 이들의 뮤직비디오는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안드로메다급의 포스를 보여주는게 많다. 보통 손발이 오그라드는 쪽으로...
과거에 썩던콩(...)과 에메랄드 소드가 몬더그린 플래시로 잘 알려진 편이라 메탈 중에서는 본의는 아니지만 그나마 대중에게 친숙하게 들릴 장르이다.
2.2.3. 밴드/뮤지션 목록
외국 밴드
- 헬로윈
- 감마레이
- 유니소닉
- 블라인드 가디언
- 레이지[14]
- 앙그라
- 샤먼
- Almah
- 스트라토바리우스
- 카멜롯
- 래비린스
- 랩소디 / 랩소디 오브 파이어[15]
- 나이트위시
- 비전 디바인 (Vision Divine)
- 아이언 세이비어
- Primal Fear
- 칠드런 오브 보덤[16]
- 소나타 악티카
- 드래곤랜드
- 드래곤포스
- 비전스 오브 아틀란티스
- 크리스토퍼 리
- CONCERTO MOON
- 에드가이
- 아반타시아
- 헤븐리
- 파워퀘스트
- 로스트 호라이즌
- 아마란스(밴드)[17]
- 드림테일
- Demetori
- 403(밴드)
- Sabaton
- 에피카
- Dark Moor
- DGM
- GALNERYUS
- Hammerfall
- Masterplan
- Dream Evil[18]
- Nevermore[19]
- SABER TIGER
- Paladin[20]
- Hibria
- At Vance
- Firewind
- Nocturnal Rites
- Insania
- Freedom Call
- Secret Sphere[21]
- Alestorm[22]
- Ancient Bards
- Heed
- Dragon Guardian
- Light Bringer
- Skywings
- 배틀 비스트
- 요른 란데
- PelleK
- Arion
- 펠로우쉽
- Awaken Solace[23]
- Age of Artemis[24]
- Beorn
- Before Eden[25]
- Borealis[26]
- Rebellion[27]
- Serenity[28]
- Triosphere[29][30]
- Powerwolf
- Beast in Black
- Twilight Force
- SkeleToon
- Majestica
- Grimgotts[31]
- 러브바이츠[32]
- Gloryhammer[33]
2.2.4. 기타
음악적 방향이 네오 클래시컬 메탈과 다소 겹치다 보니 귀족적인 사고방식이나 회광반조적 구원관[36]을 가진 사람이 듣는 음악이기도 하다.[1] 기타리스트 존 셰퍼가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에 가담해 논란이 되었다.[2] 이 중 퀸스라이크, 페이츠 워닝, 크림슨 글로리, 사바타주 등은 초기에는 파워메탈로 분류 했으나 후에 프로그레시브 메탈에 끼친 영향력을 생각해 프록메탈 1세대의 위치에 놓여지는 밴드들이기도 하며, 주로 화이트칼라에 속한 밴드들이 이 쪽으로 편입되곤 한다.[3] 2008년 메가데스에 가입한 기타리스트 크리스 브로더릭이 여기 출신이다.[4] 결성은 1983년, Sabotage 출신의 Morby (Adolf Morviducci)가 1997년부터 이끌고 있다.초고음보컬[5] 훗날 디오가 블랙 사바스에 들어가서 그 역사적인 Heaven & Hell이라는 명반을 만들 때 이런 컨셉이 작용하기도 했다[6] Painkiller가 대표적이긴 한데 이건 좀 이후의 앨범이고, 시작은 Sad Wings of Destiny부터 꾸준하게 진행되었다. 애초에 롭 헬포드 이 양반 별명이 'Metal God'이다.[7] 사실 에두는 소속사의 혹사로 망가진 경우라면 토니 카코는 티모 코티펠토를 따라할 목적으로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까지 고음을 올리던 초창기에 라이브에서 생긴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곡의 음역대를 조금 낮추는 대신 독학을 통해 터득한 창법으로 있는 힘껏 스크래치까지 넣어가며 노래를 부르다가 순식간에 망가진 경우라 둘을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는 어렵다.[8] 카멜롯이 랩소디와 같이 에픽 메탈로 분류된 적도 있으나, 랩소디와 같은 서사 컨셉트를 선보인 작품은 Epica - The Black Halo 연작 뿐이다. 단지 사샤 패스가 프로듀싱하면서부터 사바타지의 심포닉 포맷을 흡수하고 오케스트레이션을 활용하면서 유사성을 보여서 동종으로 분류되는 것 뿐이고, 카멜롯의 출신지나 초기 스타일을 고려하면 두 밴드의 사운드 뿌리는 이질감이 있는 편이다.[9] 근데 생각해보면 디스토션 빼면 이쪽은 일렉트로니카에 보컬 삽입한거와 별 차이가 없긴 하다. 이는 트랜스코어의 주 비판점이기도 하다.[10] 소나타 악티카 이후 마찬가지로 2000년대 중반에 탄탄한 데뷔 앨범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혜성같이 데뷔한 핀란드의 Twilightning, 스웨덴의 Timeless Miracle이 헬로윈의 계보를 이을 대형신인으로 주목받고 있었지만 Twilightning은 사운드의 핵심이자 작곡자였던 Mikko "Nasse" Naukkarinen가 탈퇴하고 3집에서 자충수를 두고 밴드가 풍비박산이 나버렸고 Timeless Miracle은 2005년에 데뷔 앨범을 내놓고 무기한 활동중지했다. 다행히 이들은 10년만에 소나타 악티카의 트리뷰트 앨범에서 Fullmoon을 커버하면서 다시 활동을 재개했으니 앞으로의 앨범을 기대해보아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랩소디풍의 에픽 메탈을 현대적인 사운드로 복고한 스웨덴의 Twilight Force도 파워 메탈계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 밴드는 루카 투릴리스 랩소디의 보컬이었던 알레산드로 콘티가 3집부터 보컬로 재직 중이다.[11] 그렇다고 에픽 메탈 이란 장르가 있는 건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대전기 등을 다루거나 중세 컨셉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밴드들에게 붙는 접두사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이 방면에서 랩소디가 끼친 영향이 크다보니, '에픽'의 특징을 가사의 컨셉이 아닌 심포닉하고 웅장한 어프로치로 오해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더 이상 전기 음악을 하지 않는 루카 투릴리의 랩소디나 카멜롯, 나이트위시 등에다가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오용 사례.[12] 데스메탈을 포함한 대부분의 익스트림 메탈계열은 일반적인 멜파워보다 훨씬 빠른 정신나간 속도를 자랑한다. 예로, 슬레이어의 드러머 데이브 롬바르도나 나일의 George Kollias는 BPM 220이 넘어가는 더블베이스 드러밍을 자랑한다.[13] 원래 파워 메탈만 이런게 아니라 항상 있는 일이다. 오페스 역시 프록데스니 하다가 지금은 걍 프록메탈의 입지를 다진 밴드로 대강 처리하는 등... 예전 용어 혹은 바운더리 기준으로 밴드 영역을 묶는 건 한국/일본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다. 그러니까 기왕이면 외국 웹진을 참고하자[14] 저먼 스래쉬에서 시작하여 멜로딕 파워, 프로그레시브를 점차 수용하여 넓은 스펙트럼을 보이고 있다.[15] 상표권문제 때문에 어쩔수 없이 밴드명을 바꿨다.[16] 멜로딕 데스 메탈 혼합.[17] 트랜스코어 혼합. 사실 현재는 트랜스코어 요소도 줄어들어 굉장히 팝적인 밴드가 되었다.[18] 2집까지 한정. 3집부터 헤비메탈을 주 장르로 삼았다.[19] 로니 제임스 디오, 롭 핼포드, 데이빗 커버데일과 어깨를 마주하는 헤비메탈계의 전설적인 보컬리스트 '''워렐 데인(Warrel Dane)이 1995년 걸성한 미국 시애틀의 전설적인 파워메탈 밴드. 미국에 지역만 다른 동명 메탈 밴드가 둘이나 있으니 헷갈리지 말 것. 복사 붙여넣기를 한 것이 아니라 워렐 데인이 소속된 파워메탈 밴드 Sanctuary와 Nevermore는 둘 다 미국의 동명 밴드가 둘이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20] 미국 시애틀 파워메탈 밴드 Nevermore의 영향을 받은, 미국 조지아 주 아틀랜타 파워메탈 밴드. 보컬 테일러 워싱턴(Tailor Washington)이 일본의 전설적인 파워메탈 밴드 SABER TIGER의 전설적인 보컬 시모야마 타케노리와 동일한 목소리와 동등한 실력을 갖고 있을뿐만 아니라 기타까지 연주하는 출중한 실력을 갖고 있으나, 아직 유명세를 타지 못했다.[21] 1997년 이탈리아에서 결성된 심포닉 파워메탈 밴드로 한때 Vision Divine의 보컬 미켈레 루피가 활동하기도 했다. 해외 투어는 거의 돌지 않은듯 하나 루피 재적 시절인 2016년에 일본 도쿄에서 공연을 한적이 있다.[22] 2007년 영국에서 결성된 해적 컨셉의 파워 메탈 밴드. You Are A Pirate의 메탈 버전 커버로 유명하다.[23] 랩소디 오브 파이어의 영향을 받았으며, Turilli / Lione Rhapsody의 공연을 축하하고 지원을 독려하는 것으로 보아 성공한 메탈 덕후다(...).[24] 2008년 브라질의 브라질리아에서 결성한 파워메탈 밴드로 데뷔 앨범 Overcoming Limits는 앙그라 2대 보컬 에두 팔라시가 프로듀서로 참가해줬다. 보컬이었던 Alírio Netto는 현제 탈퇴하고 앙드레 마토스 사후 샤먼의 보컬로 활약하고 있다.[25] 오리엔탈리즘의 향취가 나는 이국적인 연주가 특징. 포 아너의 장면을 인용하여 뮤직비디오를 만든 적이 있다.[26] 미드 템포의 진중한 색채가 특징.[27] 보컬과 연주면에서 아이언 메이든과 블라인드 가디언의 영향을 받았으나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기보다 바이킹 등의 북유럽 신화와 셰익스피어 등의 고전문학을 소재로 활동하고 있다.[28] 카멜롯과 나이트위시에게서 영향을 받은 오스트리아의 심포닉 프로그레시브 파워메탈 밴드. 보컬이 초고음보다 중고음역대에서 힘을 발휘하는 편이며 팬들 사이에서 소나타 악티카의 토니 카코와 닮았지만 좀 더 힘찬 목소리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29] 여성 보컬을 프론트우먼으로 삼은 프로그레시브 파워 메탈 밴드. 보컬의 목소리가 중성적이라 처음 듣는 사람들은 남성 보컬로 착각하다 여성 보컬인 줄 뒤늦게 알고 놀라는 경우가 많다.[30] 여담으로 로이 칸이 재직중인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Conception과 2020년 3월 합동공연 예정이었는데 하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전세계 확산이라 연기되었다고 한다.[31] 2015년 영국에서 결성한 심포닉 포크/파워 메탈 밴드. 그린고츠를 변형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1집 발매 이전에는 해리 포터 시리즈 패러디 밴드에 가까웠다.[32] 2016년 일본에서 결성한 밴드로 멤버 전원이 여성이다.[33] Alestorm의 보컬 크리스토퍼 보우스가 키보디스트로서 이끄는 영국의 B급 컨셉 파워 메탈 밴드. 2013년에 결성했다.[34] 국내 메탈 밴드 예레미의 前 드러머 이승훈이 세운 밴드인데 여러 문제가 겹쳐 행보에 먹구름이 끼었다. 자세한 것은 예레미의 멤버 구성 중 이승훈 부분을 참조.[35] 국내 파워 메탈 밴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했다.[36] 다른 장르의 메탈을 들을 수 있더라도 구원에 대한 일종의 결벽증이 있어 파워 메탈 위주로 듣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