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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15:35:34

술/해악

1. 개요2. 술의 해악에 대한 갑론을박
2.1. 옹호론2.2. 비판론
3. 영향
3.1. 신체
3.1.1. 심혈관계3.1.2. 신경계3.1.3. 알코올 의존증(중독)3.1.4. 알코올 금단 증상3.1.5. 수면3.1.6. 숙취3.1.7. 칼로리
3.2. 정신적 영향
3.2.1. 중독성 및 의존성
3.3. 사회적 영향
3.3.1. 대한민국과 술
3.3.1.1. 역사적 사례3.3.1.2. 술 버리기
4. 음주 제한이 필요하거나 있는 사람들
4.1. 신체적 제한4.2. 법적, 제도적 제한

1. 개요

의 해악과 신체/정신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한 문서. 술을 끊는 방법이나 전문적인 치료에 대한 내용은 금주 / 알코올 의존증 문서에도 자세히 적혀있다. 술은 기본적으로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마약이라는 전제사실을 알고 마셔야 하며, 같은 기호품인 담배보다 중독성은 낮을 지라도 신체/정신적으로 훨씬 악영향을 끼치는 물질이다.

2. 술의 해악에 대한 갑론을박

술과 사고에 관한 논쟁은 나무위키 편집자들뿐만 아니라 술로 인한 범죄행위를 논하는 형법학자들도 하는 오래된 논쟁이다.[1] 현재 한국의 현행법은 술을 먹는 것 자체는 당연히 범죄의 시작이 아닌 것이 원칙이다. 술을 먹은 뒤 범죄가 이어지면 원인행위와 실행행위가 다르지만, 예외적으로 고의 또는 과실이 있을 경우 둘 사이의 불가분적 연관성에 의해 심신미약 상태인 음주상태에서 행한 행위도 처벌한다.

이것은 범죄 성립의 문제이고 단순 사고의 발생 측면은 범죄 성립보다 일어나기 쉬울 것이다. 확실히 술은 사고 발생을 용이하게 하나 이를 무조건적으로 술을 마시면 사고가 난다고 일반화하기는 어렵기에, 아주 오래전부터 계속 논쟁이 있어 왔다. 어쨌든 담배 문서의 경우에는 당연하게도 별다른 논란 없이 사고위험행위 틀이 붙어 있지만, 술 문서의 경우 이 틀을 붙이는 것이 적합한가에 대한 논란이 아직도 진행 중이다. 다만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이와 무관하게 술을 마시고 무언가를 운전하면 그건 100% 위험하고 위법행위다. 자세한 건 음주운전 문서로.[2]

2.1. 옹호론

2.2. 비판론

3. 영향

3.1. 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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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의 종류에 따라 1군/2A군으로 나뉜다.
[2] GMO, 항생제 등 고기 잔류 물질이 문제가 아니다. IARC에서는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고기의 성분 자체가 조리되면서 발암 물질을 필연적으로 함유하기 때문이라고 논평하였다. 청정우 같은 프리미엄육을 사 먹어도 발암성이 있다는 뜻이다. 이에 전세계의 육류업자들이 고기를 발암물질로 만들 셈이냐며 정식으로 항의하기도 하는 등 논란이 있었다.
[3] 단, 올바른 조리 과정을 거치면 먹어도 문제는 없다. 문서 참조.
[4] 카프로락탐. 2019년 1월 18일 IARC 서문 개정에 따라 불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삭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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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심혈관계

지속적인 과음은 고혈압, 부정맥을 비롯한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되며 뇌출혈의 주원인이 된다. 간의 경우는 회복 속도가 빠르지만, 심장 등 혈관의 경우는 회복이 매우 느리고, 심하면 목숨을 잃거나, 사지 혈관이 파괴된 경우는 그 부분을 잘라야 할 만큼 치명적이다. 흔히 과음 후 자는 동안에 귀에서 맥박이 뛴다거나 머리가 아픈 이유는 해독이 덜 된 술의 유독 물질들이 혈관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추위에 노출된 상황에서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잠을 자게 되면 나중에 술이 깨면 추위를 받고 깨면서 더욱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게 되고 뿐만 아니라 술의 알코올 성분이 혈류를 통해 빠르게 돌기 때문에 맥박 자체도 올라가게 되고, 그러한 것이 뇌졸중심장마비를 부르기 때문이다. 이는 술을 오랜 기간 매일 마시고 끊어도 이러한 현상이 생기거나 끊지 않는다고 해도, 혈압이나 맥박의 상승 같은 심혈관계통 이상이 생기는데, 뇌졸중의 경우도 담배보다는 오히려 과도한 음주가 더 위험할 수밖에 없다. 심장마비도 마찬가지다. 흔히 술로 인한 질병으로 급작스럽게 사망하는 경우는 이러한 혈관 이상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술뿐만 아니라 심한 질병을 앓아 사망하게 되면 뇌혈관과 심장을 비롯한 혈관계의 이상으로 사망하게 되는 게 대다수다.

파일:external/webzine.snuh.org/Z3JhcGgx.png
[8]

하지만 적당한 음주(하루 1~2잔)로 계산해보자면 한국에서 음주 대다수를 차지하는 소주를 기준으로 삼는데 도수가 제각각이니 참이슬 클래식 (20.1도)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술의 도수가 20.1도라는 말은 섭씨 15도에서 총 용량중 20.1%가 알코올이라는 뜻을 나타내기 때문에 소주1병의 참이슬 클래식 용량은 360ml 도수는 20.1도 소주잔 용량은 50ml 즉 소주잔 1잔에 알코올 함유량을 대략적으로 계산해보면 50ml*0.21=10.5ml 알코올 ml는 부피이기 때문에 g으로 바꾸기 위해서 알코올의 밀도를 보자면 0.789g/cm3제곱이 나오기 때문에 10.5*0.789=8.2845g이 나오게 된다. 위의 표를 살펴보자면 1잔에 알코올이 12g이 들어있는것이 기준이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참이슬 클래식을 섭씨 15도 기온에서 마시는 기준으로는 약 소주 1잔 반이라고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덧붙여 기네스 한 캔 440ml의 알코올 양은 15g이고 155kcal이다.

단 며칠 동안 마시지 않다가 몰아서 마시는 경우는 효과가 없고 하루 4잔 이상에 해당하는 폭음의 경우 오히려 사망위험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 온다. 또한, 이러한 연구들은 주로 식사와 함께 1~2잔의 와인을 곁들여 먹는 유럽의 문화를 기준으로 연구한 것이다.

술을 마시면 혈압이 높아지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혈관, 특히 피부 위주의 혈관이 확장된다. 술을 마시면 얼굴이 벌개지거나 덥다고 느끼는 이유가 바로 이 이유. 옛부터 스위스나 러시아처럼 혹한 지방에서는 독주를 마셔 취하는걸 동사 방지의 수단으로 여기지만, 전문가에 따르면 어디까지나 추위에도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것일뿐, 피가 더 빨리 식어 저체온증이 더 빨리 오기 때문에 지양해야 할 행동이라고 한다.

3.1.2. 신경계

또한 신경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일단 보행을 담당하는 소뇌가 폭음과 과음으로 일시적으로 둔화되어 균형감각을 상실하고 발음이 어눌해진다. 매일 같은 폭음과 과음을 할 경우 소뇌가 위축되어 균형감각과 발음에 저하가 오게 되고 걸음이 앞으로 쏠려 걷기가 불편해진다. 나중엔 소뇌의 위축이 가속화되면서 떨림이 더 심해지고 걷는 것과 식사 자체가 힘들어진다. 알코올 중독자들 중에서 앉은뱅이로 사는 이들을 흔히 볼 수 있는 이유.

술을 매일 마시는 사람들이 나중에 몸이 말을 안 듣게 된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 원인이기도 하다. 알코올 의존자들 중에서 간 수치가 올라가는 사람들도 있는 만큼 이러한 경우도 흔하다. 원인은 알코올의 과다 섭취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구토와 설사를 계속 반복하거나 식사를 거르며 영양이 불량해져 비타민 B1과 같은 영양소들의 결핍이 일어나고 동시에 알코올의 독성이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질병을 알코올성 소뇌변성증이라고 하는데, 소뇌변성증은 유전, 종양, 출혈 등으로 인해서도 생기지만 음주가 원인인 경우가 훨씬 많다. 췌장염과 더불어서 알코올 중독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는 유력한 질병 중 하나다.

거기다가 당뇨가 없음에도 술로 인해서 말초신경이 마비되면서 물건을 잡으면 잡았다는 느낌이 없어지게 된다. 반대로 극심한 신경통을 겪기도 하는데, 흔히 이를 알코올성 말초신경병증이라고 하며 이 상태에서 당뇨까지 온다면 고통은 배가 된다. 역시 원인은 알코올의 독성과 비타민 B의 결핍이 크다. 술을 마시는 많은 사람들이 발음이 꼬이거나 걸음걸이가 비틀거린다는 걸 예사롭지 않게 생각하는데, 블랙아웃의 누적이 알코올성 치매를 부르듯 과음 이후 어눌한 발음과 비틀거림이 술로 인해 앞으로 누적되면 술을 마시지 않아도 어눌한 발음과 비틀거림이 나타난다. 이는 알코올성 소뇌변성증의 전조다. 또한 과음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감각이 크게 상실하는데, 이것도 앞으로 누적되면 술을 마시지 않아도 감각이 저하되기에 알코올성 말초신경염을 낳는 결과를 부른다.

또한 제대로 된 영양 섭취를 하지 않고 에탄올만 섭취하게 되는데[9] 이로 인해 비타민 B1(티아민)의 결핍이 생겨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Wernicke-Korsakoff syndrome)을 일으킨다. 술을 안 마셨는데도 '필름이 끊긴다' 는 이야기를 흔히 하는데 코르사코프 증후군의 전조다.

보통 술하면 간에 큰 악영향을 끼치는 걸로 알고 있으나, 간은 재생능력도 크고 무게도 나가고 생각보다 튼튼한 장기이기 때문에 뇌를 포함한 신경계에 끼치는 악영향에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뇌를 포함한 신경계통 장기들은 한 번 파괴되면 간과는 다르게 회복 속도가 매우 느리거나 경우에 따라 회복 자체가 아예 불가능하며 이식도 불가능하다. 다만 말초신경의 경우 이식이 되지만 말초신경도 많이 파괴가 되어 다른 신경을 건드려 마비를 일으킬 위험성이 있다. 두개골과 척추뼈로 감싸 보호할 정도로 중요한 장기인 만큼 술의 독성이나 영양부족에 따른 손상에 취약하다. 말초신경 역시 마찬가지다.

소위 필름이 끊긴다는 것을 블랙아웃이라고 한다. 에탄올은 뇌에 직접 작용하는 물질이라 양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면 그대로 뇌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가장 심각한 부작용 중 하나다.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부분을 에탄올로 쪼그라들게 하여 기능을 상실시키는 것이라 반복되면 쪼그라진 상태가 지속되어 에탄올이 없어도 기억에 문제가 생기며 이것이 코르사코프 증후군이다. 간단히 말하면 건망증 증후군이다. 이것이 더 심해지면 알코올성 치매다. 진짜 문제는 블랙아웃 뒤 실생활에 건망증이 생기는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주위 감정 조절 기능에도 뇌를 위축시켜 소위 술주정뱅이, 주폭 등 현상이 발생한다.

3.1.3. 알코올 의존증(중독)

술을 탐닉하는 것을 알코올 의존증(Alcoholism)이라고 부른다. 2011년 기준으로 DSM-IV판에서는 알코올 남용(alcohol abuse)과 알코올 의존(alcohol dependence)으로 구분하고 있다. 알코올 남용은 재발하는 부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반복해서 에탄올을 섭취하는 것이고 알코올 의존은 알코올 남용의 증상에 내성, 금단 증상과 함께 통제할 수 없는 음주 충동을 동반하는 것을 칭한다.

알코올 의존 상태가 되면 에탄올 내성이 생겨 같은 용량으로는 에탄올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며 따라서 섭취 용량을 늘리기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술을 마시는 사람이 스스로 에탄올 섭취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되고 금주 의지를 약화시켜 술을 더욱 끊을 수 없게 만드는 악순환이 이어지며 알코올 의존 상태의 경우는 본인의 의지로 끊을 단계를 넘어서기 때문에 약도 답이 없어진다. 그럼에도 본인의 의지로 끊기 힘든 상황임에도 무엇보다도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 이것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다.

더욱이 알코올 의존자들은 폭력적인 주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 사람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

3.1.4. 알코올 금단 증상

에탄올도 의존하게 되면 금단 증상이 발생하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다. 에탄올은 GABA 수용체를 흥분시켜 중추신경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데 에탄올을 장기간 과량 섭취하면 이러한 수용체가 둔감해지고 수용체 수가 줄어들어 내성과 신체적 의존 증상을 일으킨다.

갑작스럽게 에탄올 섭취를 중단하면 시냅스의 흥분 전달이 통제되지 않아 불안감이라든지 생명을 위협하는 발작, 진전섬망(Delirium tremens), 환각, 경련이 발생하며 심부전까지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급성 증상은 1~3주가 지나면 GABA 수용체가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서서히 사라진다.

진전섬망은 10~15년간 음주를 계속한 알코올 중독자 중 약 5~10%에서 발병한다. 혼란감, 설사, 불면증, 어지러움과 발열, 고혈압, 빈맥 등 중증 자율신경계 이상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에는 통제할 수 없는 경련과 함께 불안감, 공황발작, 편집증 등도 나타난다. 금주 후 2~3일 후에 나타나서 4~5일에 최고조에 이른다. 증상은 밤에 더욱 악화된다. 치료에는 해독제인 염산날트락손 성분들로 된 약물을 투여하며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인 디아제팜, 로라제팜 등을 다량 투여해서 증상을 억제한다. 증상이 극심한 경우에는 할로페리돌(Haloperidol) 등의 항정신병 약물을 소량 투여하거나 더 강력한 벤조디아제핀계 제제인 테마제팜 등을 투여한다.[10]

적절한 치료를 할 경우에는 사망할 확률이 5% 정도이나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35%나 되는 위험한 증상이다.

3.1.5. 수면

의식을 흐리게 만드는 효과 때문에 술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전혀 아니다. 알코올 분해를 위해 심박수가 높아지고 대사량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머리는 멍한데 심장은 두근거려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는 형태의 불면증을 겪기 쉽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예 술을 의식을 잃을 정도로 마신다면 이미 정상적인 수면을 취한다고 보기 어려운 기절에 가까운 상태.

술은 렘 수면 억제제로 작용하기 때문에 과음하면 신체와 뇌가 동시에 비활성화되는 형태로 렘 수면이 거의 나타나지 않게 된다. 렘-비렘 주기가 파괴되어 극도의 피로를 느끼게 된다.[11] 또한 수면 초기에는 뇌가 비각성 상태에 있으나 수면의 후반부에 각성 상태가 몰려 불안한 꿈을 꾸고 근육 긴장이 쌓이는 형태로 불면을 겪게 되며 수면 주기의 조각으로 렘 수면에서 비 렘수면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렘 수면만 반복하다 깨는 경우도 있다. 술마시면 새벽에 깨는 사람들이 이런 케이스다.

3.1.6. 숙취

술을 먹고 잔 다음날이면 매우 찌뿌둥하고 목이 마를 것이다. 숙취를 해소하는 데엔 꿀물이 효과적이다.

3.1.7. 칼로리

에틸 알코올은 1g당 7kcal를 내지만 실제 연구결과에 따르면[12][13] 사람의 몸은 알코올을 정상적인 에너지원으로 소비하지 못한다. 저장하지 못함은 물론 정상적으로 사용하지도 못하고, 간을 통해 해독할 뿐이다. 오히려 안주 없이 술만 마실 경우 해독하는 과정에서 오만가지 비타민과 항산화물질, 잉여 에너지를 고갈시키며 마이너스 칼로리가 될 수 있기에 칼로리를 논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 [14]

마이너스 칼로리란 말에 혹해 술을 마실 수 있으나, 오히려 술은 공복에 마시면 안되기 때문에[15] 보통 술안주를 먹게 되고, 술은 입맛까지 돋구면서 폭식을 유발한다.[16] 당연히 술은 간접적으로 뱃살의 일등공신이고, 해독하는 과정에서 간에 부담이 생기고 기능이 저하되면 기본적인 대사작용에 지장을 줄 수 있다. 기본적인 대사작용이 중단되고(저장된 지방을 소모하는 것을 중단하고) 독 성분인 알코올을 1순위로 해독하는데, 술과 함께 섭취한 나머지 안주들은 대사작용 우선 순위가 밀려서 그대로 지방으로 축적되는 비율이 높아진다는 것.

또 대사순서와 상관없이 알코올의 해독과정에서 생기는 아세트산은 아세틸-CoA로 변환되어 간에서 이루어지는 지방합성의 재료가 되는데 일반적인 경우에 비해 음주시 15배 높은 것으로 유의미한 결과의 연구들이 존재하며 전체적인 체중은 모르더라도 최소한 지방간에는 직격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살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알코올의 해악은 워낙 많으니 자제해야 할 필요성은 있다.

3.2. 정신적 영향

술의 해악이 심각하게 여겨지는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술이 정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물질이기 때문이다. 같은 합법 약물인 담배와 가장 큰 차이점이 이것이다.

장기간의 에탄올 섭취는 정신 건강에 매우 좋지 않으며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의 약 10%는 에탄올 섭취와 연관이 있다. 알코올성 치매를 일으키며 치매의 원인 중 2번째가 에탄올이다.

알코올 의존증 환자의 약 25%는 중증 정신 질환을 앓고 있으며 가장 흔한 것은 우울증, 조울증, 강박증, 반사회성 성격장애, 정신분열증, 분노조절장애다.[17] 또한 알코올 남용으로 인해 공황장애, 환청 등이 발생하거나 더욱 악화된다. 특히나 정신질환 환자들의 경우는 다른 일반인들보다 더욱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원래 술 자체는 법적으로 마약도 아니고 기호식품에 속하기 때문에 담배처럼 구입이 쉽고 술에 상당히 취약하게 노출된다. 또한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은 심하면서 같은 정신질환인 알코올 의존은 사람들이 참고 넘어가는 모순이 생기기 때문에 결국 자신의 정신적인 결함을 술 문제로 합리화시키게 된다.

또한 알코올은 인간의 인내심을 극도로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는 순한데 술버릇이 어마무시한 사람이 나타나는 것이다.

에탄올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전두엽소뇌 부분은 상당한 수준의 기능장애를 일으키는데 가장 흔하고 보편적인 증상이 자제력 손실로 인한 분노, 폭력 행위다. 흥미롭게도 연산 속도가 떨어질 뿐 사회 판단은 꽤 정확하게 수행 가능하므로[18] 대체로 스트레스 상황에 쉽게 짜증 또는 화를 내가나 신체적 약자에게 폭행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이런 문제가 없이 술 마시고 곯아떨어지기만 하는 경우라면 알코올 의존증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까지 취급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가정폭력 역시 대부분의 경우 알코올 의존증과 연관되어 있으며 청소년 가출 등의 부가적 문제를 동반한다.

술은 흔히 대표적인 최음제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몸의 감각을 둔하게 만든다고 한다. 그 대신 심리적인 장벽이나 터부를 해제하는 즉 이성의 끈을 느슨하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적정량일 경우 최음제로 작용하는 것이며 레이디 킬러 칵테일이 이런 용도로 사용된다.

결론적으로 마실 때 잠시 다른 생각을 잊게 해 준다는 대가로 스스로가 인지하든 못하든 상관없이 신체에 엄청난 대가를 안겨준다.

3.2.1. 중독성 및 의존성

난 예전에 더 심각한 거 많이 했잖아요. 술이 이번에 끊으면서 느낀건데... 가장 난이도가 쎄요.
김태원[19]
파일:마약 독성-의존도.svg
마약류 물질들의 의존성과 독성. 알코올의 위치가 꽤나 높다.

여타 마약이나 담배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술 역시 중독성과 의존성이 강하기로 악명이 높다. 의존성은 니코틴보다 낮지만 LSD, 대마초, 케타민 등 불법으로 지정된 약물보다 의존성이 높고 중독성은 담배보다도 심할 정도이다. 특히 술은 담배와 달리 정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물질이고, 최음 효과와 환각 효과를 동반하기에 한번 맛들리면 금주하기 매우 어렵다.

마약중독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알코올 의존증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거 마약에 심각하게 의존했다가 끊은 유명인들 중 술은 여전히 못 끊고 있는 유명인들이 상당수다. 국내의 경우 위의 예시에서 언급된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인데, 김태원은 80년대 당시 마약중독에 심각하게 시달렸던 것으로 유명하며 대마초 흡연으로 두 차례 구속되기도 했었다.[20] 중독에 시달리던 그는 1993년 3집 작업을 하던 중 김재기를 만나게 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이 되살아나 오랫동안 복용했던 마약을 모두 끊었다. 그러나 이 무렵 접하게 된 술은 위암 수술과 패혈증 발병에도 끊지 못하다가, 50대 후반이 되어서야 끊는 데 성공했다. 인터뷰에서 말하길 막판에는 소주 9병을 안주 없이 들이키는 수준까지 갔다고 하며, 금주를 하는 과정에서 생명을 잃을 수준의 위험한 금단증세에 시달렸다고 말했었다. 자신이 해봤던 어떤 마약들보다도 끊는 게 힘들었다고.

해외에도 이런 사례가 있다. 2014년 자살로 생을 마감한 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경우 마약 및 알코올 중독 증세에 시달렸는데, 마약은 2000년대 이후 치료를 통해 끊었지만 알코올 중독은 계속 재발해 결국 사망하는 순간까지도 금주를 하지 못했다. 가수 엘리엇 스미스도 10대 때부터 알콜중독을 앓았고 사망 몇해 전에는 헤로인까지 했었는데, 헤로인은 2~3년 뒤에 바로 끊었지만 술은 사망 1달 전에야 끊는데 성공했다. 한 때 마약중독 증세로 커리어를 망쳤다고 두고두고 아쉬운 소리를 들었던 롤링 스톤즈키스 리처즈 역시, 마약을 모두 끊고 50대 후반에는 어렵게 담배도 끊었지만 술은 여전히 못 끊고 있다. 위의 사례들을 보면 술의 중독/의존성이 불법 마약 못지 않게 심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의사들은 마약 중독 환자들만큼이나 알콜 의존증 환자들을 골치아프게 본다.

무엇보다 금주를 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무시무시한 금단증상이다. 술의 금단증세는 담배, 대마초는 따위로 만들고 일반 마약보다 훨씬 심하기로 유명한데 뉴욕 타임즈에서 실험한 결과에서는 그 악명높은 헤로인보다도 금단성이 높게 나왔을 정도이다. 특히 정신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술의 특성상 중증 중독자가 금주할 경우 단순한 손 떨림이나 불안증세를 넘어선 환각/선망 증세까지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일부 중독환자들 중에서는 금단증세를 못 견디고 사망하는 케이스도 있을 정도이다. 또한 금주에 성공했다해도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금단증세 때문에 다시 알코올 의존증 환자로 되돌아가는 경우도 많다.

담배와 비교해보면, 담배 역시 의존성과 중독성이 강하기로 악명높지만 금단증세 자체는 술에 비할바 못된다. 무엇보다 정신적으로 큰 영향을 주는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심리적인 금단증세가 힘들사람을 돌게 할뿐, 신체/정신적 합병증이나 증상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담배는 이로 인한 2차적인 질병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일반 금연 치료의 경우 보통 일상생활에서 보조적인 약물과 의학적 도움을 받아 진행하며 입원을 하는 경우는 없다. 또한 한번 금연했다가 다시 담배를 피운다해도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금연으로 돌아갈 수 있다.

반면 술은 금단증세가 무척 강하기 때문에, 알코올 의존증의 수준이 일정 단계 이상을 넘어서면 무조건 입원치료를 해야 한다. 또한 정신적 건강을 훼손시키는 약물이기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의 전문적 치료도 동반되어 폐쇄적인 환경에서 치료를 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금단증세 자체만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을만큼 매우 위험한 중독물질이다. 또한 담배와 달리 금주를 했다가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바로 중독 패턴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담배처럼 ‘금연했지만 가끔은 피는 사람’ 이라는 개념이 성립될 수 없다. 한번 알코올 의존증을 앓은 사람은 치료 후 평생 술과는 작별해야 한다는 의미. 술이 주는 정신적 영향이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파괴하기 때문에, 한번 알콜에 중독된 경험이 있는 사람은 두 번 다시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미국의 알콜중독 치료 단체에서는 이를 두고 ‘끊든가, 아니면 마시고 죽든가’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만든바 있다.

3.3. 사회적 영향

기본적으로 경계를 풀고 속마음을 쉽게 말하게 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인간관계서 갈등이 있거나 그 외 진솔한 대화를 원할 때 술을 찾기도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적정량을 마셨을 때 해당되는 이야기고,폭음하게 되면 허무맹랑한 얘기만 하거나 아예 말도 못하는 등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 꼭 그게 아니더라도 취한 상태에서 기분 좋다고 자기도 모르게 본인이나 주변인들의 약점, 사생활 등을 발설하고 다음날 후회하거나, 특히 후자의 경우 인간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알코올 의존자는 직장에서 해고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재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걸로 노숙자로 전략한 알코올 의존인들이 많으며 노숙자들 중에서 알코올 의존인들도 많다. 어떤 사람을 가장 빨리 노숙자로 만들 수 있는 물질이자, 노숙자 신세로 죽을 때까지 살게 만드는 물질이 될 수도 있다. 심지어는 뇌 기능의 저하로 인해 판단 능력이나 인지 능력이 저하되어 각종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증가하여 음주 운전 등으로 체포될 수도 있으며 심하면 음주 운전으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다. 또한 음주 운전으로 인해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상해와 과실치사를 유발하며 또한 뺑소니 범죄들을 유발한다.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과 관계가 소원해지고 고립되며 이러한 소외감으로 부부 싸움이나 이혼이 일어날 수 있고 가정 폭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알코올 의존인은 돌봐야 하는 아동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 아동 방임 문제를 야기하기도 하며 이로 인해 아동의 정서 발달에 악영향을 주기도 한다.

물론 이상의 설명은 남자만 해당하는 게 아니라 여자 역시 마찬가지다. 게다가 여자는 만취로 의식을 가누지 못할 시에 성범죄자들이 강간의 타깃으로 삼기 쉽다. 강간 사례 중 다수가 술에 취해 무방비해진 여성에게 일어났다. 물론 남자라고 안심할 수는 없다.

또한 술주정은 타인에게도 피해를 주기 때문에 말 그대로 존재 자체가 민폐가 된다.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동시에 피우는 사람들도 매우 흔하다. 둘을 같이 하게 되면 니코틴의 각성 효과 때문에 더욱 빨리 취하게 되며, 담배 또한 술처럼 아세틸콜린 수용기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과음하면서 줄담배를 할 경우 술버릇이 더욱 심하게 나온다. 술주정+간접 흡연으로 타인에게 더 피해를 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시가를 피우면서 술을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 쪽의 경우 마시는 술의 양이 엄청 많진 않기 때문에 일반 담배를 피울 때보다는 2차적인 피해는 덜한 편.[21]

위에서 기술한 이유로 특정 국가의 경우,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를 강력하게 법으로 제재하고 있다. 미국에서 노숙자들이 브라운백에 몰래 술을 숨기고 홀짝홀짝 마시는 것도 길거리에서 술 마시면 잡혀가기 때문이다.[22]하지만 한국인은 외국에 나가서도 길거리에서 술판을 벌이기도 하며 심지어 술을 법으로 금하고 사람의 피를 뽑아다가 알코올 분석까지 하면서 음주 측정을 하는 나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소주판을 벌이던 한국인이 무더기로 단속되거나 공항에서 팩소주를 음료수라고 뻥쳐가며 들여오려다가 걸려서 영구추방당한 일도 있다. 이 사건은 팩소주만 압류당하면 그만이었는데 이건 한국의 전통 음료라고 주장하면서 공항에서 마구 마시면서 설치다가 열받은 사우디 경찰에게 걸려버렸다.

이와 같이 무슬림 국가에서는 술 규제가 가장 빡센 편이고 그 외 나라에서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규제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뉴질랜드에서는 공공장소 음주 자체를 막지 않지만 지자체별로 음주 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있으며 독일함부르크같은 대도시나 메트르놈같은 민간철도회사에서는 공공장소 음주를 금지하고 있지만 지방철도에서는 공공장소 음주를 허용한다. 잉글랜드의 경우, 공공장소 음주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주취자가 불건전한 행위를 할 경우, 경찰은 언제든지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를 중단시키고 술을 압류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는 도시내 대부분의 공공장소가 음주금지구역이다. 그 외에 오스트레일리아, 벨기에, 칠레, 리투아니아같은 나라들은 대부분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를 금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같은 나라에서는 벌금부과대상이다. 자세한 건 위키피디아 Drinking in public 항목 참고.

알코올 이란 성분 때문에 소독에 효과가 있다는 괴상한 민간신앙이 전세계에 자리 잡혀 있다. 하지만 술은 소독제로 쓸수가 없다. 알코올을 의학적 용도로 쓸수 있으려면 알콜이 첨가된 술은 도수가 80도를 넘어서야 한다. 그렇다고 술이 80도 이상 이라고 해서 의료용으로 써도 되는가 하면, 안쓰는 게 좋다. 술 자체가 이미 다양한 첨가물이 섞여버린 알코올이라서, 이미 술 자체인 시점에서 얼마나 도수가 높던지 상관없이 의료용으로 사용하기 부적합한 알코올이다.[23]

3.3.1. 대한민국과 술

많은 한국인들은 술을 마시는 것은 곧 사회생활이라고 인식하는데, 이는 곧 사회생활이란 말을 술로 바꿔 사용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한국인들의 삶에 깊이 뿌리를 박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한국 직장 특유의 접대 문화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그렇기 때문에 술을 싫어하는 사람이나 술을 끊은 사람들이 술을 안 마시는 것을 보고 극단적인 애주가들은 사회생활 포기했냐?라며 핀잔을 주기도 했었다. -"인생 포기했냐?"라고 반문하자.-

한국인들이 "술을 즐겁게 마시는 법"과 같은 고민보다는 "술을 많이 마시는 법"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은 이러한 음주 문화만의 폐단이라고 할 수 있다. 애초에 한국에서는 대학생 시절부터 '술 게임'을 통해 벌칙으로 술을 계속 퍼마시게 하여 서로 떡이 되는 모습을 즐기는 문화가 있으며, "숙취 해소 음료를 음주 전에 마셔두면 술에 덜 취한다"[24] "음주 전에 계란을 먹으면 위벽을 보호하여 술에 덜 취한다"와 같이 "많이 술을 마셔도 덜 취하는 법"에 대한 고민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가령 술을 맛으로 마신다면 맛이 좋은 고급주를 고르거나 술맛을 알 정도까지만 마시게 되므로 과음할 리가 없고, 취하기 위해서 마신다면 취하는 만큼만 마시면 되므로 덜 취하는 법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주량 이상으로 서로에게 술을 강요하고 과음하며, 그렇게 윗사람이 강요를 했으면서도 주취로 추태를 부리거나 다음날 업무에 지장이 생기면 그것대로 또 불이익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고민이 생겨나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도구로 쓰이며,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도구로는 담배보다 더 역사가 오래되었다.[25] 많은 사람들이 술을 접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 게 역시 인간관계이며, 특히 술은 자신의 마음을 남에게 쉽게 털어낼 수 있는 도구이기도 하다. 거기다 간접흡연이 있는 담배와는 달리 술은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는 점이 있다. 문제는 그게 술을 잘 못 마시거나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라는 것. 점점 나아지는 추세이지만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에는 '어른이 주는 술은 거절해선 안 된다', '술자리에서 혼자 술을 안 마시는 것은 결례다', '주량은 자주 마시면 늘어난다'[26], '술 싫어하는 사람도 자주 마시면 술이 좋아질 거다' 등 술이 사람들 간의 막힌 관계를 풀어주고 분위기를 밝게 해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곤 해도 완전하지는 않다. 오히려 술에 의해 큰 피해를 입거나 가족, 연인을 잃는 일을 겪은 사람들과 술이 몸에 들어가면 독극물이나 마찬가지인 반응이 나오는 몸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도 술이 즐거울 수는 없는 법이다. 그러나 그런 아무 생각없는 인식들은 오로지 술을 마시길 즐거워하는 사람들만의 이야기다.

술이 중추억제제인 것은 사실이지만 행동상으로는 흥분제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데, 그 이유는 술은 자제력을 억제시키기 때문이다. 개인마다 술을 마셨을 때의 반응은 다르지만 과도하게 마셨을 경우 일반적으로 흥분상태가 되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게 되어 행동을 제어할 수 없어질 가능성이 무척 높아진다. 그 정도가 심한 경우 가 되어 주변 사람들이 피하게 되는 것. 쉬지 않고 지속되는 과음을 한 사람들은 결국 나중에는 혼자 인생을 끝마쳐야 하는 수도 생긴다. 특히나 술버릇 잘못 들여서 그 술주정이 계속되면, 오히려 좋은 인간관계가 크게 막히게 되고 아주 안 좋게 끝나버린다. 또한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겉도는 생활이 지속되어, 성격이 냉담해지고 붙임성이 없어지게 된다. 술에는 죄가 없지만 과음을 하는 사람에겐 죄가 쌓인다.

2012년 대한민국의 술 소비량 순위는 1인당 연간 14.8L로 세계 11위(아시아권 1위[27]). 심지어 이쪽에서 유명한 러시아[28](15.76L)에게도 도수 차이를 뺀다면 크게 밀리지 않는 수준이다. 한국에서는 국민주로 소비되는 소주, 맥주, 청하, 막걸리 등은 도수가 상대적으로 낮아 "도수 약하니까 막 마셔도 괜찮아!"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폭음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2013년 술 소비량은 1년만에 8.9L로 크게 줄었다. 기사

또한 술을 마셔서 저지르는 온갖 인위적인 사고들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하다. 음주운전 정도는 정말 안 좋게 보지만 그 외 술 때문에 다음날 지각한다거나 일에 지장이 있다거나 하는 일에 크게 태클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일 자체에 크게 지장을 주는 직장에서나 나무라는 정도며 오죽하면 범죄를 저지른 뒤 판사 앞에서 술을 마셔서 심신미약이었다고 말하면 된다는 드립이나 "술 마셨다고 이야기하면 또 솜방망이겠네" 라는 말도 존재한다. 다만 근래에는 그런 식으로 솜방망이 처벌을 노리는 행태가 늘어난 탓에 오히려 중형을 부과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담배 규제와 비교했을때 술에 더 관대한 것이 확실히 드러난다. 술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은 평균 9조 4,000억원, 담배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은 평균 7조 1,000억원으로 술이 주는 악영향이 더 크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의 알코올 의존 예방 교육 예산은 평균 14억원 담배의 경우 평균 1,460억원으로 무려 100배 차이가 난다.

당장 술에 대한 규제와 담배에 대한 규제의 차이는 어마어마하게 나는것을 알 수 있는데, 담배는 경각심을 주기위한 혐오 사진이 케이스에 부착돼있는 반면 술은 경고성 사진은 커녕 얼마전까지만 해도 여자 연예인들의 사진이 부착되어있었고 지금도 술집가면 각종 포스터들이 부착되어있다. 또한 담배는 각종 매체에서 일절 광고하지 않지만 술은 심심하면 여자연예인들이 나와서 광고하거나 술은 마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것마냥 시원함과 청량감을 강조해서 광고하기 일쑤였다. 주류 광고의 제재는 이미 여러 국가와 논문에서 충분히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였지만 한국은 술에 관대하기 때문에 그러한 제재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거나 쓸데없고 효과없는 짓을 한다는 반응이 많다.

심지어 코로나 19의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몰래 술판을 벌이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다.

그러나 주류 광고의 제재 등이 쉽지않다는 것도 이해를 해야 하는데 음주에 따른 제재는 높은 업무량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대한민국 경찰이 해변가에 음주를 판매하는 것을 대대적으로 단속하자 상인들의 거센반발과 그에 따른 갈등을 빚었고 대한민국 군대에서는 군 간부들이 음주 캠페인을 벌였지만 그 과중에 무리한 업무와 지나친 연대책임에 따른 연좌제 논란등으로 결국 실패했다. 주류 광고의 제재를 하기란 미국이나 유럽 등과는 달리 공무원 등의 공직사회 구성원들이 장기간의 업무 시간을 한다는 점과 또한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보다 자영업자들이 약 500만명의 인구라서 술을 판매하는 업주들 또한 많다는 이런 문제들도 크기에 미국과 유럽 특히 서유럽처럼 일일이 적용하기란 힘들다.

그나마 상술했듯이 시대가 지나면서 기형적인 술강요 문화는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추세이긴 하다.[29]

대한민국 정계에서 보수정당은 담배에 대해 엄격한 관점을 취하는 반면, 에 대해서는 당내 분위기가 관대하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언론에도 이미 주당으로 유명하며, 술을 잘 즐기지 않는 박근혜도 기자단 회식을 하면 손수 폭탄주를 만들어주기도 했으며 이들 외에도 보수정당 내에는 유독 주당들이 많다. 보수정당 계열에서 회식을 하거나 당내 모임 자리가 있으면 술판을 깔아놓고 마시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다.[30] 김무성, 원유철, 홍준표, 유승민, 박희태[31], 원희룡, 이명박[32], 권선택, 이한동, 이규택, 손학규 등 유독 보수정당 계열에 주당들이 몰려있다. 보수정당 내부에서 술에 대해 관대한 분위기는 언론에도 여러번 부정적으로 보도된 바 있는데, 이를 근절하기 위해 17대 국회에서 '폭탄주 금지 클럽'을 만들거나 김무성이 새누리당 대표로 취임한 뒤 의원들에게 금주 권고를 하는 등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2020년대에 들어선 현재도 술에 대해 관대한 분위기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반면 민주당계 정당에서는 은 그닥 선호하지 않는 분위기인 반면, 담배에 대해서는 상당히 관대하며 골초들도 많다.[33] 다만 보수정당이 담배를 바라보는 것처럼 술을 적극적으로 기피하는 건 아니고, 그저 민주당 내부에 알쓰들이 많다보니 술을 그리 많이 마시는 문화가 정착하지 못한 것에 가깝다고 한다.
3.3.1.1. 역사적 사례
한국의 음주 문화 역사를 정리한 기사

술 권하는 문화는 조선 시대에도 있어서[34], 왕이 술을 권해서 신하들을 꽐라로 만들었다는 기록도 심심치 않게 나오며(세조, 성종, 연산군, 정조가 자주 그랬다고 한다) 심지어는 철혈군주 태종 이방원마저도 아버지 이성계가 권하는 술을 사양하지 못하고 냅다 마셨다가, 결국 만취해서 환궁했다는 기록도 있다. 이는 왕실만 그런 게 아니라 선비들도 위에 나온 것처럼, 상대의 주량에는 한계가 있음을 명심하라는 원칙은 세워두었지만 거의 지키지는 않은 듯하며, 서민들의 술자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연암 박지원은 이러한 조선의 술 권유 문화에 대해 "마셨다 하면 취하고, 취했다 하면 매번 주정과 난동으로 끝난다!!"고 크게 비판하기도 했으며 "선비들이 술 적당히 마시고 운치 있게 를 읊는다는 둥의 술자리는 내 평생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까지 단언한 바 있다. 청장관 이덕무 역시 선비들의 행동가지를 담은 예절책 「사소절(士小節)」에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강제로 술을 권하는 행위를 '고권주(苦勸酒)' 라고 해서 지양해야 하며, 정 거절하기 힘들 때에는 입술만 살짝 적시고 말라고 조언했다. 다산 정약용도 정조 때문에 술로 곤욕을 호되게 치르고 나서[35] 자식들에게 술을 경계하라는 편지를 보낸 일이 있다. 한마디로 조선 시대부터 강제로 술 마시게 하는 건 진상 짓이었다.

구한말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당시 선교사의 기록을 보면 "조선의 아침은 술꾼들이 토해놓은 토사물들로 냄새가 진동하고, 거리 곳곳에 주정뱅이들이 드러누워 있으며, 그 상태로 죽은 사람도 종종 있다."고 한다. "평소에는 그렇게 선량하던 조선인들이 술만 마시면 가 된다."고 한탄을 했다. 결국 개신교 선교사들은 "이 민족은 술 때문에 망할 민족"이라며 아예 술을 금지했다. 기독교에서도 포도주는 성만찬(흔히 포도주를 예수의 피, 빵을 예수의 살이라 비유하는 그것) 때문에 흔히 마셨던 걸 생각하면, 술에 익숙한 기준으로 봐도 정말 심각한 수준이었던 셈이다.

또, 한국에서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에 발간된 세계 알코올 대사전에는 한국은 '술 마시기를 좋아하고 음주행위에 대해 매우 관대하다'라고 적혀 있다.

즉, 현대 한국의 음주 문화는 제사 등과 같은 일종의 전통 문화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악습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끊어내야 할 부분이다.
3.3.1.2. 술 버리기
위와 같은 한국 특유의 술 문화가 결합되어 파생된 해괴한 문화(?). 술자리에 참석은 해야하고 술은 시켰는데 먹을 수는 없으니 결국 술을 버리는 행위이다. 그냥 처음부터 안 시키면 되지 않느냐... 하겠지만 술을 시키는 사람과 먹는 사람이 다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기현상이다.

은행원, 회계사 등 술 자체를 많이 마셔야하는 업무 환경에 노출된 사람의 경우 생존을 위한 필수 스킬이기도 하다. 실제로 직급이 높아지고 근속년수가 길어질수록 술을 몰래몰래 버리는 스킬이 높아진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끼리 술을 먹을 경우 신입 행원이나 회계사는 이런 스킬 자체가 없으므로 막내부터 나가 떨어지는 기현상을 볼 수 있다. 특히 회계사들이 건설업체 직원들이랑 술을 먹게 되었을 때 술 버리기를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 다만, 요즘은 강요하지 않는 분위기다(접대 받는 입장이니 뭐...).

특히 직장인 회식 같은 경우 보통 법인 카드를 쓰거나 비용을 따로 회사에 청구하므로 술 비용을 부담하는 자와 시키는 자, 마시는 자가 죄다 다른 환경이어서, 술 버리기가 발생하기가 더 쉽다. 어찌보면 자원의 낭비인데 실행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이러지 않으면 정말 생존이 보장되지 않으므로 어쩔 수가 없다. 진심으로 이렇게 술먹다간 내가 죽는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기 때문.

90년대에는 대학에서도 술 강요 문화가 심해서 술 버리기 문화가 있었다곤 하는데 요새는 많이 사라졌다. 하도 사고가 많이 나다보니 선배들이 알아서 자제시킬 정도이다. 예체능 계열은 선후배간의 서열이 엄격한데다 여전히 술을 많이 먹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대학생도 술 버리기를 터득해야할 때가 있다. 다만 이 경우 걸렸을 때는...

간혹 술을 대놓고 버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주로 상사가 뭐라고 하기 어려운 사람들, 예를 들어 상사가 나이든 남자인데 아랫 사람이 어린 여직원인 경우 술을 대놓고 버린다고 뭐라 하기 힘든 것을 이용해 술을 잔에 따라서 건배만 하고 바로 옆으로 쏟아버리는 경우이다. 그 자리에서 뭐라고 하지 않을 뿐이지 찍히기 딱 좋다.

개인 회사에서 사장과 같이 술을 먹을 경우 술 버리기를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이 경우 술값 지불자와 시키는 자가 일치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걸리면 진심으로 욕먹는다.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은 술을 마시며 분위기를 띄우고, 술병을 빨리 비워서 주문을 더 시켜야 하니 술을 마신 척 하면서 버리는 방법에는 도가 텄다고 한다. 재떨이에 헛개차를 붓는 척 술을 붓고 휴지로 덮어버리거나, 맥주캔에 술을 뱉고 바로 찌그러트려서 구석으로 밀어버리거나, 얼음을 담으면서 얼음통에 술을 붓거나, 실론티를 부은 물잔에 버리거나 하는 등. 특히, 소위 "가짜양주"를 내놓는 막장 of 막장 업소에서는 종업원들도 살기 위해 버려야 한다(...) 이 경우에도 돈을 내는 사람과 시키는 사람이 일치하고, 업소 특성상 걸리면 후폭풍이 어마어마하다. 다만, 개인의 말빨, 웨이터 및 다른 종업원들과의 협력, 실수를 가장한 노하우 등등으로 어지간한 사람은 술버리는 행위에 대해 말도 못 꺼내게 만들어서 무마시킨다는 듯.

4. 음주 제한이 필요하거나 있는 사람들

술도 아무리 잘 받아도 절주를 해야 하며, 술은 기호품 중에서 담배와 더불어서 사망의 주된 원인이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한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주 원인으로 꼽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금기시하는 게 좋다. 특히 이런 사람들의 경우는 일시적 혹은 영구적 금주 및 큰 제한을 해야 한다.

4.1. 신체적 제한

4.2. 법적, 제도적 제한


[1] 형법학자들과 나무위키 편집자들의 논쟁이 일치하지는 않지만 술 먹는 것과 범죄(또는 사고)발생이 술 먹은 것에서 바로 도출될 수 있는지 따지는 부분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2] 음주운전에 대하여 '술을 마신 것'이 문제인지 '운전을 한것'이 문제인지에 대한 문화권 별 차이는 의외로 심한 편이다. 일례로, 같은 영미권이더라도 영국북미가 다르다. 영국의 경우 음주가 포함된 복합행위에 대해 음주가 아닌 동반된 행위에 귀인을 따지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한국일본도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캐나다의 경우 음주에 귀인을 두는 경우가 빈번하다. 따라서 북미에서는 해안권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음주에 대해 상당히 보수적이고 정부에서도 술 유통에 제재를 많이 건다. 미국에서는 총기가 동반된 복합사고에서도 유사한 사고방식이 관찰된다. 총기사고가 났을 때 영국을 포함한 유럽대륙 및 캐나다에서는 무분별한 총기소지를 문제시하는 데 반해, 미국에서는 총기소지를 상수로 두고 '음주' 등의 요인을 따지는 경우가 많다. 문화별 차이이므로 무엇이 옳고 그르다고 말하기는 어렵다.[3] 대부분의 마약은 사실 필요에 의해서 발달했다. 가령 아편진통제로, 엑스터시는 감기약으로 처음 개발되었으며 암페타민은 현재 ADHD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들은 쾌락적 용도로 남용되는 마약을 옹호하는 근거로 사용되지는 못한다.[4] 실제 과 같이 진짜 식용수 대용으로 쓰인 것도 있긴 하다. 목재 범선을 사용하던 당시 선상 환경에서 물은 걸핏하면 썩어버렸기 때문. 반면 럼에는 소독작용을 하는 알코올이 들어가 썩지 않아 마실 수 있었다. 대신 대항해시대의 많은 선원들은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버렸다. 물론 탈수로 죽는 것보다는 알코올 중독이 나았을 테니 고육지책이었겠지만.[5] 꿈을 꾸고 있을 때나 향정신성 약물을 복용함으로써 변형된 상태의 미묘한 의식. 많은 신비 전통에서는 변성의식을 통해 인간의 무의식이나 꿈의 세계, 다른 차원의 세계 등에 접속할 수 있다고 여겼다.[6] 사실 술뿐만 아니라 어떤 물질에나 이런 관점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카카오도 약용으로 썼지만 지금은 과자의 일종인 초콜릿의 원료로나 쓰일 뿐이다. 식품으로 개발되던 클로렐라가 웰빙 건강 보조제로 둔갑한 것도 비슷한 사례다.[7] 이는 사실과 다르다. 대마초 흡연률은 70년대 이후에도 계속 증가해왔다. 담배 흡연 인구가 줄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 사이 대마초 흡연은 오히려 증가했다.[8] 오해하지 말아야 할 사실은 건강에 이상이 와서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도 비음주군에 포함시키는 이른바 'Sick Quitter Effect'가 이 통계에 숨겨져 있다.#[9] 심지어 알코올 중독자들은 안주도 안 먹는 경우가 많다. 평범한 사람들은 보통 술에 기름진 안주를 곁들여 먹기 때문에 술자리를 갖다보면 살이 찌지만 알코올 중독자들은 끼니도 거르고 안주랍시고 냉수를 홀짝거리는 일이 다반사. 영양실조로 비쩍 마른 사람들이 대부분이다.[10] 이러한 알코올 중독자들에게는 할로페리돌 같은 독한 약들을 쓰는 것도 쉬운 것이 아니다. 일단 급성 증상 기간에도 에탄올 같은 화학물질이 몸에 계속 잔류하고 있고 이러한 약들은 에탄올로 인해 부작용만 더 커진다. 또한 10~15년 동안 음주를 계속해온 경우에는 간경화를 비롯한 간질환들로 인해 약을 해독하는 능력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쉽지가 않다. 고로 환자의 신체적 상태를 보다 면밀하게 본 이후 이러한 약들을 쓰는 것이 좋다.[11] 렘수면 시 부교감 신경의 작용이 억제되고 맥박과 혈압이 상승하는 것이 사실이긴 하나, 오히려 필수적인 부위를 제외한 근육의 긴장도가 상실된다. 즉 단순히 논렘수면을 질이 좋은 수면이라고 단순화해서 생각하면 안된다.[12] Charles S Lieber. Perspectives: do alcohol calories count? Am J Clin Nutr. 1991;54:976-82. 알코올로 2000칼로리를 추가 섭취해도 체중변화가 거의 없다. 또한 칼로리 총량을 유지하면서 알코올을 섭취시키자 살이 빠졌다.[13] Bobak M1, Skodova Z, Marmot M. Beer and obesity: a cross-sectional study. Eur J Clin Nutr. 2003 Oct;57(10):1250-3. 술의 섭취량과 체중, 허리둘레등 체형에는 거의 연관성이 없다.[14] 굳이 따지자면 간에서 해독중 알코올의 3% 가량이 지방산으로 대사되는데, 소주 한 병의 칼로리를 아무리 높게 잡아 400칼로리라고 해도 실제로 흡수되는 건 12칼로리 정도이고, 알코올의 해독에 이보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의미가 없는 것이다.[15] 직접 노출되는 위장 점막 세포 자체에도 대단히 해로울 뿐 아니라 흡수도 몇 배나 빨라 중추신경계 등 온 몸에 훨씬 해롭다.[16] 포만감을 늦게 느끼게 되어 평소보다 30%가량 더 먹게 된다고 한다.[17] 이는 이미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병의 증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술을 마시다가 걸리는 것이다.[18] 폭력을 휘두르면 안 된다는 생각은 사라지는데 저 사람이 나보다 센가 약한가에 대한 사고는 정상, 음주 운전을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은 사라지는데 경찰에게 잡히면 안 된다는 사고는 정상으로 돌아가는 식이다.[19] 김태원은 1987년과 199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2차례 입건된 적이 있었다. 이 외에도 형사입건 되지 않았지만, 라디오 스타에서 '흰색 가루' 라고 표현한 더 강한 마약도 복용했었음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바 있다. 여러 마약들을 많이 해봤던 김태원도 술은 폐혈증과 위암으로 거의 생명이 위험해질 시기가 다가와서야 끊는 게 가능했다.[20] 중독증세 때문에 끊으려고 바닷속에 버렸던 마약을 다시 찾기 위해 수경을 쓴 체 다이빙을 했던 적도 있었다고 한다.[21] 다만 시가는 일반 담배에 비해 니코틴 펀치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소량의 음주만 해도 니코틴의 효과 때문에 빨리 취하게 된다. 심한 경우 환각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22] 미국인들이 한강에 와서 치맥문화를 보고선 신기해 하기도 한다. 공공장소에서의 음주가 불법이기에 처음보는 광경이기 때문.[23] 전쟁같은 상황에서 쓰는건 남은 알코올이 이것밖에 없어서 쓰는 경우다. 미디어 매체에서 진짜로 이런다고 괜찮은 게 아니다.[24] 숙취 해소 음료를 '취하고는 싶은데 숙취는 없었으면 해서' 찾는 것은 건강은 나빠질지언정 자기가 좋아서 먹는 거라 말이 안 나오겠지만, '덜 취하려고' 찾는 것은 정상적인 사회에서는 말이 안되는 고민이라는 것이다.[25] 아메리카 대륙 자생 식물인 담배는 조선시대에 들어왔지만, 술은 기원전부터 마시기 시작했다![26] 맞는 말이다. 문제는 비음주자들이 주량을 늘리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좀 더 크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술을 마시면 주량이 늘기는 하지만 최대 주량은 사람마다 다르고 주량은 최대 주량 이상 늘지 않는다. 물론 주량이 증가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27] 아르메니아(11.35L)를 유럽으로 본다면 2위는 카자흐스탄(10.96L). 사실 카자흐스탄 항목을 봐도 알 수 있지만, 국민들의 종교성과는 별개로 생활 측면에선 나이롱 이슬람교도들이 많은 나라라서 그렇다.[28] 러시아는 워낙 추운 나라이기 때문에 몸의 체온을 유지한다는 '핑계'로 술을 마신다.[29] 과거에는 음주를 거부해도 분위기 등으로 압박해 반강제 음주를 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현재는 대체 음료로 대신하는 경우가 늘었다.[30]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대표 직인 날인 거부사건(일명 옥새런) 사건이 터졌을 때, 당시 당대표였던 김무성은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친박의 핵심인 원유철과 부산 영도의 한 횟집에서 소주를 기울이는 모습을 언론사에 공개한 바 있다.[31] 한 때 대한민국 정계에서 주량으로는 1/2위를 다퉜을 만큼 엄청난 주당이다. 한국식 폭탄주 레시피를 처음 개발한 사람이 박희태이니 말 다했다.[32] 젊은 시절에는 정주영 회장을 필름 끊기게 할 만큼 술을 잘 마셨다고 한다. 다만 나이가 든 뒤에는 신앙도 있고 건강문제로 술을 줄였다.[33]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3명 모두 흡연자였으며(단 노무현을 제외한 2명은 금연했다) 안희정, 정청래, 이재명, 이해찬, 문희상, 박주민, 이낙연 등 여러 주력 정치인들 중에서도 흡연자들이 많다. 이는 민주당의 원로였던 박상천 전 의원이 워낙 골초였기 때문에 후배들도 담배는 별 방해받지 않고 피울 수 있어 이러한 관대한 분위기가 정착되었다고 보는 시선이 많다. 21세기에 들어 담배를 규제하는 여러 법률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국회의사당 및 국회의원회관을 포함한 공공장소 내 금연구역이 많이 늘어나면서 정치권에서 담배에 대한 인식은 이전만 못하지만 여전히 민주당계 정당 내부에서는 흡연에 관대한 분위기라고 한다. 지금도 민주당 내에서 회의를 하거나 모임 등이 있으며 담배를 자유롭게 피운다고 하며 민주당 대표를 역임했던 이낙연이재명도 대선 출마를 할 때까지 계속 담배를 피웠다.[34] 그 이전에 이미 삼국지 위지 동이전 같은 데서도, 한반도는 음주가무로 이름을 떨쳤다.[35] 정조가 필통에 소주를 따라줬다고 한다. 참고로 이 당시 소주는 희석식이 아니라 증류식이라 더 독했으며, 필통은 요즘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사이즈의 필통이 아니라 을 모아두는 커다란 통이었다. 현대로 치환하면 가정이나 학교에서 쓰는 연필꽂이.[36] 우습게 볼지 몰라도 무좀이 있는 상태에서 음주는 발의 소양감을 더욱 심화시켜 발을 긁거나 염증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에 무좀이 걸렸을 때 음주는 삼가야 한다.[37] 특히, 알코올 중독자[38] 이는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도 다룬사례다.[39] 정확히는 비사무직은 매년, 홀수 해 출생인 사무직은 홀수 해마다, 짝수 해 출생인 사무직은 짝수 해마다 한다.[40] 보통 공직 및 대기업의 경우 1년에 1번씩 의무적으로 받는 건강검진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모두 공짜로 해 준다. 그러나 재검의 경우엔 개인 사비로 다시 건강검진을 받아야 된다.[41] 현행법상 19세 미만에게 술을 판매할 수 없는데, 이것은 술을 판매한 사람에 한하고 술을 구매한 청소년에 대해서는 술에 취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이상 음주 자체만으로는 법적 제제가 없다. 쉽게 말하면 청소년이 술을 마시는 것 자체는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것. 다만 그 미성년자가 유명 연예인일 경우 통념상 지탄받을 수는 있다. 또한 학교 재학중이라면 교칙에 의해 징계를 받을 수 있기도 하다.[42] 이것을 악용해서 얼굴 삭은 미성년자가 술집에서 술을 마신 후 당당하게 "나 미짠데 신고해줄까? 신고당할래 그냥 보낼래?" 를 시전하는 경우가 많고 더 심한 경우에는 입 다물어줄테니 합의금을 내놓으라고 하는데 참고로 가해자는 엄연히 미성년자임에도 미성년자가 법을 믿고 당당하게 군다는 점이다. 심지어는 주변 경쟁 술집의 업주가 고의로 미성년자를 침투시킨 후 신고먹이고 영업정지 당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43] 일부는 죄송하답시고 영수증 뒤에 "나 미성년자인데 신고하면 점주가 더 손해이니 무료로 해달라 다음에는 성인이 되어 당당하게 와서 먹겠다."는 장황한 헛소리를 적어둔 사례도 있다.[44] 2024년 기준으로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사람.[45] 육군훈련소, 신병교육대, 해군기초군사교육단, 공군기본군사훈련단, 해병대교육훈련단.[46] 얼굴빛이나 걸음걸이, 행동 등으로 판별하는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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