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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6 18:08:02

언어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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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언어 덕후인 실존 인물3. 관련 문서

1. 개요

세계의 여러 언어에 흥미를 갖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학업이나 취직 등을 위해 언어를 배우는 사람이나, 특정한 한 언어만을 좋아하여 배우는 사람들은 해당하지 않고, 여러 개의 외국어를 섭렵하는 것을 좋아하며, 나아가 이러한 언어의 성질을 탐구하는 언어학에도 흥미를 갖는 사람들을 이른다. 이외에도 인공언어를 만든다든지 하며 놀기도 한다.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언어는 '도구'라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언어를 배우는 것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도 한다.[1]

역덕후라거나 밀덕후,[2] 그리고 오컬트 같은 경우 덕질을 잘 하려면 원문을 읽어야하는데, 그러다가 자신도 모르게 언어 배우는 재미에 빠져들어서 언덕이 되는 사람들도 있다.

직장인들에게는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가 방법이 될 수 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제외한 외국어들은 국내엔 인프라가 상당히 약하기 때문에 공부를 하려면 대단한 덕심이 필요하다. 그나마 수능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도 출제되는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같은 언어들은 나은 편이지만 사람들이 관심조차 없는 언어인 경우 책조차 없어서 특히 아랍어 인터넷으로 영어로 배우거나 영어로 된 책을 구입해서 공부하는 경우가 많고, 그 이외에도 일본어로 된 책이 있으면 일본어를 통해 배우는 경우도 있다. 다행히 세계공용어인 영어로 찾아보면 안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듀오링고에서 스페인어 같은 메이저 언어 외 하와이어, 나바호어, 아이티 크레올어 같은 희귀 언어들도 제공하기 때문에 영어를 할 줄 아는 언덕들 중 상당수는 듀오링고를 이용한다.

언어덕후들이라고 모두 언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며, 조금씩 조금씩 여러 언어를 배우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쉽게 설명하면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 등을 100개가 넘는 언어로 가능하지만 깊게는 모르는 경우.

실제로 대부분의 언덕들은 영어를 제법 하는 경우가 많다.[3] 거기에다 여러 가지 언어를 배우면서 폴리글롯이 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때문에 언어덕후 커뮤니티에서 가끔 전문 자료를 공유할 때 영어 원문을 번역 없이 그대로 올려놓거나 핵심 문장만 해석하는 식으로 들고오기도 한다.

여러 가지 언어를 배우면 허세로 보거나 하나(영어)라도 제대로 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4] 오프라인에서는 언어 덕후를 찾기 힘들어서 보통 혼자 공부하는 언덕이 많다. 외향적인 언어덕후는 언어 공부가 재밌으면서도 심심해 하기도 한다. 대안으로 학원에 다니거나 모임을 만드는데 수요가 적은 언어는 이러기도 어렵다.사실 중·일+주요 유럽 언어가 아니면 그냥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5]

언어의 특성상 많은 언어덕후들이 지리덕후를 겸한다. 지리덕질을 하다가 언덕까지 하기도 하고 언덕질 하다가 지리덕질을 하기도 한다. 특히 가공의 세계 설정을 제작하는 언어덕후 사이에서 그 비율이 더 높다.

덕후의 틀 밖에서 찾아봐도 언어학[6]을 쓴 인류학자를 간혹 찾아볼 수 있다.

일부 언덕들은 언어의 아름다움을 느끼거나 여러 언어들을 비교하며 들어보기 위해[7] 디즈니 영화, 정확히는 해외 더빙판을 자주 찾는다. 왜냐하면 디즈니 영화는 뮤지컬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사운드트랙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고 이런 영화가 아니면 여러 언어로 커버된 음악[8]을 들을 기회는 별로 없기 때문이다. 반면 디즈니는 전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하기 때문에 메이저 언어 버전은 물론 팬들이 더빙한 마이너 언어 버전도 있으며, 비슷한 부류의 언어들끼리 묶여 Multilanguage 더빙 영상이 올라오곤 한다.

2. 언어 덕후인 실존 인물

3. 관련 문서



[1] 이런 면에서는 운동이 취미인 사람(헬창)과도 비슷한 면이 있다. 보통은 운동을 건강과 미를 위한 도구로 생각하지 그 자체에 애정을 가지진 않기에.[2] 러시아어독일어인 경우가 많다.[3] 특히 인공어를 만드는 사람이면 대부분 영어 같은 고립어의 특징 정도는 알고 있다.[4] 다만 영어를 잘한다면 이 소리를 웬만해선 잘 듣지 않을 수 있다.[5] 그러니 본인이 언어덕후라면 언어 뿐만 아니라 플러스 알파로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좀 가져보는 것이 좋고, 실제로도 많은 언덕이 그렇게 하고 있다. 언어에 어느 정도 숙달됐다면 같은 분야를 덕질하는 사람에게도 (원본을 해석해서 정보를 전달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니) 덕질에 있어서 한 줌의 빛 같은 존재가 되어줄 수 있다.[6] 그냥 책도 아니고 전공서적이다.[7] 가끔은 OST보다 영화 전체에 초점을 맞춰 외국어 학습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8]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일지라도 그나마 영어가 흔하지만 그 외엔 찾기 힘들다. 가끔 운 좋게 스페인어 커버나 한국어 커버, 일본어 커버 같은 메이저 언어 커버를 건질 수 있는 정도다.[9] 언어덕후가 덕업일치를 위해 언어학을 주전공으로 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