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0:56:39

나한테 이런 건 네가 처음이야

나이네처에서 넘어옴
1. 개요2. 역사3. 기타4. 예시
4.1. 실제 사례4.2. 가상

1. 개요

창작물에서 종종 나오는 연애 전개의 시작을 장식하는 클리셰.

쉽게 이성을 취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란 상대에게 까칠하게 굴어 정복욕과 흥미를 자극하는 방식이다. 물론 주인공이 아름다운 외모와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바리에이션으로, 반대로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천대받고 대우가 최악이던 남자/여자가 주인공에게 평소와는 다른 대접을 받자 그런 주인공에게 반하는 전개도 꽤 등장한다. '나에게 그런 짓을 하지 않은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라는 식. 창작물의 클리셰가 으레 그렇듯 실제로는 매우 비현실적인 전개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후술될 실제 사례들처럼 의외로 현실에서도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2. 역사

이런 전개 자체는 200여 년 전 소설이자 로맨스의 고전인 오만과 편견에서도 나온다. 물론 여주가 남주를 때리지는 않지만(...) 엘리자베스 베넷이 다아시를 튕기고 다아시가 그녀를 졸졸 따라다니는 전개는 영락없이 이 클리셰를 떠올리게 한다.
역시 100여 년 전 소설인 빨간 머리 앤에서는 아예 여주가 남주를 때리는 부분까지 나왔다. 길버트의 머리를 잡아당기며 당근머리라고 놀리자, 안 그래도 평소에 자신의 빨간 머리를 싫어했던 앤이 격분[1]해서 수업용 석판으로 길버트의 머리를 후려갈기고 길버트는 그대로 앤에게 반한다. 심지어 나중에 길버트는 고백할 때 '석판으로 맞은 날부터 줄곧 너를 좋아했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저런 근현대 소설의 전개보다는 순정만화의 클리셰로 알고 있다.[2] 가장 유명한 사례는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인 도묘지 츠카사마키노 츠쿠시에게 맞고서 반한 것. 순정만화에서 이 개념을 확립하고 유행시킨 작가는 일본의 호소카와 치에코라고 한다. 이 작가의 1970년대 작품인 《왕가의 문장》이나 《백작 영애》 등에서 싸대기까지 포함된 완벽한 "나한테 이런 건 네가 처음이야" 시추에이션을 볼 수 있다. 호소카와 치에코 이래로 이 전개는 여자 대상 작품에서는 클리셰가 되었고, 남성향 작품에도 파급이 퍼져나가 이런 클리셰를 차용하는 사례를 종종 발견할 수 있다.

3. 기타

꼭 남주가 여주에게 맞는 경우만 있는 것도 아니고 여주를 때리는 경우도 간혹 보인다.

여기에다 남주인공이 아버지에게도 맞은 적 없는데!까지 곁들이면 그냥 대놓고 개그를 노린 장면이다. 실제로 그걸 의도한 사례가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의 패트릭 콜라사워.

어떤 면에서 보면 나쁜 남자의 성전환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비록 겉으로는 달라보이지만, 둘 다 한 사람이 상대에게 툴툴대면 상대가 오히려 그 모습이 좋다고 달라붙는 똑같은 구도이다. 단지 시전 대상자와 피해자(?)의 성별이 서로 다를 뿐. 나쁜 남자도 잘생기면 정말 나쁜 남자이지만 못생기면 그냥 나쁜 새X가 된다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원사운드는 자신의 만화에서 '날 때린 개발자는 니가 처음이야' 라고 패러디했다.

웹툰 트라우마에서는 이를 역이용해서 패러디했다.

2014년 10월 9일 이주연의 영화음악에서 이에 대해 잠시 언급했는데, 이런 케이스의 사람들은 한 번도 남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 예시

4.1. 실제 사례

4.2. 가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작품 - 이 말을 한 사람 → 반응시킨 사람으로 기재할 것을 요망함.



[1] 빨간 머리는 아일랜드인의 상징이었고, 아일랜드인은 피부 하얀 흑인or인디언이라 불리며 백인임에도 차별을 당한 민족이었다. 그 외에도 빨간 머리를 한 여자는 죄가 많다는 속설 또한 존재하였다.[2] 츤데레와 비슷한 경우. 츤데레의 원형도 근현대 소설이나 현재는 모에 속성의 일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3] 보통 센포라 읽는다고 한다.[4] 빌 게이츠는 항상 편한 옷차림에 잘 씻지도 않았고 상당한 동안이었다. 때문에 30대 후반이 될 때까지조차 10대 소년으로 착각받는 일이 있었다.[5] 지금은 믿을 수 없지만 젊은 시절 빌 게이츠는 다혈질인데다 욕의 대가였다. 심지어 음주운전 전과도 있을 정도로 반항아 기질이 다분했다. 멀린다와 결혼하고 나이를 먹으면서 많이 순해진 것.[6] 이게 엄청 대단한게, 튕겨나올 것을 노리고 땅에 떨어져 박힌 총에 발사한 공격에 맞은 거다. 그 건터 이젤퍼를 조종하는 무라쿠는 교내에서 손꼽히는 대단한 실력의 플레이어인데 반해 아라타는 그 당시에 약간 어리숙한 전학생이었음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야바위.[7] 물론 당시 건이는 상자 안에 갇혀있다가 간신히 풀려난 직후여서 기분이 좋지 않던 것도 겹쳐져 얄리의 정체를 모른 채로 그냥 막말을 던진 것에 가깝긴 했다. 이후 모모에게서 얄리가 울랄라 여왕의 딸이라는 걸 듣고 기겁하긴 했다.[8] 근자감은 아니고, 실제로 대일여래가 우주의 창조주로 불교 세계관의 최고신격으로 여겨지는 존재이기 때문에 이런 태도가 나오는 것이다.[9] 부동과 대면하기 전에는 동자의 모습이라는 말만 듣고 명색이 슈퍼스타의 화신인데 동자 모습이라는 게 가당키나 하냐며 내키지 않는 눈치를 보였다. 막상 실제로 보고 나서는 생각보다 조그맣기는 하지만 꽤 영리해 보인다며 호의적인 인상으로 바뀌긴 했지만.[10] 그도 그럴 것이 위격이 위격이다보니 같은 여래급의 부처들 몇몇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대일여래 앞에서 공축해하는 태도를 보이는데, 부동은 그런 게 없이 첫 대면부터 대뜸 반말에다가 드라이한 태도였으니 엄청난 쇼크일 수밖에.[11] 말다툼이 잦아서(보통 대일여래가 뭔가 사고를 쳤거나 부동명왕에게 자꾸 들이대는 것이 원인) 그렇지 실제로 사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대일여래 쪽은 가까워지려는 방식이 좀 많이 엇나갔을 뿐 실제로는 화신인 부동을 매우 아끼고 신뢰하며, 부동도 대일여래의 이런 마음을 알고는 있다.[12] "L… 태어나서 이런 굴욕은 처음이야."[13] '여자를 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난생처음이다.'[14] 이때 시도는 남성혐오증이 있는 미쿠에 접근하기 위해 시오리로 여장한 상황이다.[15] 주변인들은 기겁할 정도로 당돌한 행동이였다.[16] 닮았다는 것만 겨우 인식한 정도.[17] 판다는 중국에서도 굉장히 귀히 여기는 동물이기에 판다를 사육하는데 쓰이는 돈이 억 소리가 날 정도이다.[18] 자기 마음을 몰랐던 앤에게 첫 번째 청혼은 차이고, 앤이 다른 남자와 결혼할 거라는 소식에 무리하게 공부를 하다가 병으로 몸져눕는 등...[19] 투시 때문에 사람들이 해부도처럼 보여서 예쁜 외모는 의미가 없었고, 텔레파시를 통한 독심술로 겉과 속이 다른 면모를 적나라하게 봐버리고 있는 데다가 눈에 띄지 않고 조용히 살고 싶어하는 쿠스오에게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소란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해버리는 코코미는 껄끄러운 인물이다.[20] 이후 사이키가 쓴 지망 대학 목록을 알게 되자 그 자리에서 전부 지우고 사이키와 같은 대학으로 채워 넣었다. 사이키 주변에 학생 대여섯이 모여 있는 상황에서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21] TVA 중국 애니메이션으로, 영어제목은 'The Daily Life of The Immortal King'이라고 한다.[22] 어차피 송우연 말고는 좋아한 사람도 없었다.[23] 크로스 스토리 참조.[24] 루피가 여인섬에 들어오는데 도움을 준 마가렛과 친구들을 석화시킨 뒤 석화를 풀어주는 것과 섬을 나가는 배 둘 중 양자택일을 시켰는데 루피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석화를 푸는 걸 택했다.[25] 모든 사람들이 흉하다고 한 푸딩의 세 번째 눈을 정략결혼자인 상디가 유일하게 아름답다고 칭찬했다. 그래서 원래대로라면 상디에게 총을 쏴야 하지만 너무 감격해서 실패했고, 정말로 상디를 사랑하게 된다.[26] 여기서는 살짝 다르다. 고백녀가 알리엔을 때리자 알리앤이 "날 때린 건 네가 처음이야"라고는 "내가 때린 여자도 네가 처음이고"라면서 죽빵을 날린다. 그런데 학교 생활, 성별 한정을 빼고 작중 기준으로 할 때는 아버지가 처음이랄 수 있다.[27] 넘어가지 않은 이유는 신녀인 동생(카산드라)이 헥토르에게 신을 사칭하는 사람은 사기꾼이니 넘어가지 않다는 게 좋다고 충고했기 때문이다.[28] 린타로에게 시비를 걸던 양아치들이 카오루코에게 헌팅을 시도하면서 그의 외모가 험악하다는 점, 평판이 매우 나쁜 치도리고에 다닌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를 깎아내리나 카오루코는 어떻게 소문만 듣고 그렇게 평가할 수 있냐며 직접 만나서 대화해보면 그가 착한 사람인 걸 알게 된다고 반박했다. 그녀가 얼마나 올바른 심성과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가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29] 다른 작품인 구다구다 태합전 ZIPANG에서도 신겐이 소환되었다고 하자 아이처럼 기뻐하다가 그가 죽었다는 말에 죽은 눈이 될 정도로 절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