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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8 14:51:39

민중 라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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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mo Vulgi
민중 라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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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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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특징4. 고전 라틴어에서 민중 라틴어로의 어휘적 변화5. 고전 라틴어에서 민중 라틴어로의 문법적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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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민중 라틴어(Sermo Vulgi) 혹은 속라틴어(Latina Vulgata)는 문어인 고전 라틴어[1]와 대비하여 민중들이 쓰던 구어의 라틴어를 일컫는 말로, 특히 로마 제국의 민중을 중심으로 서기 2세기에서 6세기 경에 쓰였던 구어체 라틴어를 말한다.

2. 역사

로마 공화정 후기와 제정 시기는 교육받은 상류층이 사용하던 고전 라틴어와 로마가 소유한 영토 내부 각 지역의 민중들이 사용하던 민중 라틴어가 공존하던 시기였다. 고대 로마가 각종 정벌과 전쟁을 통해 영토 확장을 하면서 라틴어를 퍼뜨렸으나 이미 각 지역에서 쓰이던 켈트계 언어를 비롯한 여러 토속 언어들이 존재했다.

이들이 나중에 라틴어를 받아들이면서 본래의 라틴어와는 조금 다른 발음이나 문법적 특징들이 지역별로 생기기 시작했고 세월이 흐르면서 발화나 문법 면에서 고전 라틴어의 어려운 부분들을 생략하거나 변형하는 현상이 발생했는데 그것이 민중 라틴어의 시작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현재 로망스어군에 속하는 모든 언어의 공통된 조상으로, 조어들 중에서는 실체가 명확히 밝혀져 기록에 남은 유일한 경우이기도 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민중 라틴어는 어휘, 문법, 발음 면에서 고전 라틴어와 차이가 많이 나게 되었고 현재의 로망스어군 언어들의 성립에 큰 영향을 주었다. 6세기 경까지는 화자가 유럽 전역에 널리 퍼져 있었으나 루마니아를 제외한 많은 라틴어 방언들이 라틴어와는 다른 언어로 분화되어 사라졌다. 현대 루마니아어의 직계조상이 되는 다키아 민중 라틴어가 9세기 말엽까지 살아 있었으나 이마저도 10세기에는 루마니아어와 아로마니아어로 분화되어 사라졌다. 이후 민중 라틴어는 중세 라틴어에도 영향을 주었다.

3. 특징

라틴어지만 라틴어가 아니다. 정확히는 속라틴어라는 어휘적으로는 말 그대로 라틴어의 속어와 은어가 집대성된 것이 본격적인 민중 라틴어로, 고전 라틴어 원어민은 글을 이해할 수 있겠으나 고전 라틴어 학습자는 글을 이해하기 힘들다. 예를 들어 오늘날 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bouche와 이탈리아어 bocca는 라틴어 bucca, 그러니까 '뺨따구'(cheek)에서 기원했고 머리를 의미하는 프랑스어 tête와 이탈리아어 testa는 라틴어 testa, 즉 뚝배기에서 기원했으며[2] 다리를 의미하는 프랑스어 jambe와 이탈리아어 gamba는 라틴어 gamba, 즉 '족발'(hock)에서 기원했다. 로망스어계는 아니지만 교황을 뜻하는 영어 pope는 속라틴어 papa, 즉 '아빠'에서 유래했다. 하지만 사전에선 고전 라틴어로 bucca는 뺨, testa는 도자기, gamba는 오금이니 얼핏 봐서는 이해가 어렵다. 고전 라틴어로 입은 os, 머리는 caput, 다리는 pes이다.

위와 같은 어휘의 차이는, 한국어로 비유하자면 21세기에는 속어나 다름없는 '뚝배기(머리)'나 '족발(다리)'이 점점 넓은 용도로 쓰이게 됨에 따라 수백년 뒤, 대략 서기 24세기경이 되면 원래의 한국어 단어 '머리', '다리'란 말은 고문서에서나 볼 법한 단어가 되어 완전히 사라지고 일반인들의 일상어휘에서 '머리'란 단어는 뚝배기로, '다리'란 단어는 족발로 완전히 대체된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

민중의 의미가 카라칼라 황제의 안토니누스 칙령 이후 이탈리아 반도 밖까지 확장되면서 민중언어가 원어민인 라틴인보다는 과거 속주민인 켈트족 중심으로 음운이 변화하였고 서로마 제국 붕괴와 프랑크족의 지배권 확립 이후 중세 라틴어의 프랑크어 어휘가 섞여서 민중 라틴어 말기 쯤 되면 이미 고전 라틴어와는 말로 통하지 않게 된다.

4. 고전 라틴어에서 민중 라틴어로의 어휘적 변화

5. 고전 라틴어에서 민중 라틴어로의 문법적 변화


참고 자료


[1] Lingua Latina 혹은 sermo latinus[2] 단순히 비속어라서 번역을 저렇게 한 게 아니고 실제로 testa는 진흙으로 빚은 도기, 즉 뚝배기를 의미하는 단어다. 시대를 초월하여 사람 생각하는 건 다 똑같나 보다.[3] 단 변화형은 완전히 다르다. 계사로서의 esse는 sum, esse, fui로 변화하나(불규칙), '먹다'라는 의미로서의 esse는 edo, esse/edere, edi, esum으로 변화한다(3변화).[4] 해당 단어는 러시아어 есть와 동계어인데 есть도 원래 'be'와 'eat의 의미를 동시에 지녔다가 현재는 'be'의 의미로만 살아남았다. 재미있게도 동음이의어 구분을 위해서인지 'eat'을 의미할 때는 ѣсть라고 썼다.[5] 앞에 나온 esse에 접두사 com-이 붙은 형태다. '먹다'라는 의미의 esse는 3변화로, 불규칙적인 esse 뿐 아니라 규칙을 따른 edere의 형태도 쓰인다. 즉 com- + edere(esse)인 것.[6] 프랑스어 manger, 이탈리아어 mangiare 등은 어원이 다르다. 이 쪽은 고전 라틴어 단어인 manducāre(씹다, 갉다)가 후기 라틴어 구어체에서 의미가 '먹다'로 확장되었고 이게 자리잡은 케이스다.[7] 여담으로 스페인어는 pensare를 to weigh라는 의미로도, to think라는 의미로도 받아들였다. 즉 스페인어에는 pesar(무게가 나가다)와 pensar(생각하다)가 공존한다. 이런 동계어의 분화와 형성은 여러 언어에서 드물지 않게 등장하는 케이스다.[8] 여기서 상위/하위 개념은 포괄 정도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코트'는 '옷'의 범위 내에 들어가므로 '코트'는 '옷'의 하위 개념이고 '포도'는 '과일'의 범위 내에 들어가므로 '포도'는 '과일'의 하위 개념이다.[9] 여기서 한 번 더 파생된 단어가 chevalier(프:기사), cavalry(영:기병)이다.[10] 좀 애매한 표현이긴 하나 단어 자체로서 혹은 음운론적으로 너무 짧은 경우, 구어에서 식별이 잘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보다 더 긴 유의어로 대체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어떤 경우에는 짧은 단어에 지소사(diminutive)가 붙은 형태가 정식 단어로 자리잡기도 했다. 중국어 백화문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11] particle. 동사와 함께 구동사를 이루는 부사나 전치사[12] 주로 약학, 요리 및 크리스트교 관련 단어들[13] 단어 끝의 m이 탈락하는 발음 변화로, 탈격이 대격에 흡수되었고 이후 속격은 'de + 탈격', 여격은 'ad + 대격'으로 대체되었다.[14] 예외는 있다. 프랑스어의 on(우리, 사람들), sœur(자매)는 주격에서 유래하였다.[15] 한국어에는 관사가 없어 한국인들에게는 오히려 관사가 없는 것이 편하지만 서양인들은 라틴어에 관사가 없음을 꽤 불편해한다.[16] 본래 고대영어에서는 두 단어가 an으로 형태가 같았다.[17] 프랑스어의 un/une, 에스파냐어의 un/una, 이탈리아어의 un(o)/una 등[18] 프랑스어의 le/la, 에스파냐어의 el/la, 이탈리아어의 il, lo/la 등등. 다만 사르데냐어에서는 라틴어 ipse(그 자체)에서 유래한 어휘가 정관사로 사용된다.[19] 예를 들어 amare habeo > aimerai(프랑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