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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1년~2022년에 등장한 디시인사이드 꾸준글 성격의 유행어.2. 역사
2.1. 기원
초기에는 이재명이 대통령 후보로 거론될 당시 야갤 게시글 댓글에 마구잡이로 달리는 스팸성 댓글이었다. "이 글 보고 이재명 찍기로 결정했다"라는 등의 댓글들이 마구잡이로 달리자 야갤러들이 이를 패러디하기 시작한 것이 이 밈의 시초이다.2.2. 범람
이후 디시인사이드의 밈이 그렇듯이 디시의 영향을 받는 아류 사이트로 퍼져나가서, 국내야구 갤러리와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에펨코리아, 유튜브, 에브리타임 등의 커뮤니티 또는 게시글에서 흔히 보이는 문장이다. 이재명에 비우호적인 디시인사이드 특성상 정말로 이재명을 지지해서 쓰는 표현은 아니고, 오히려 "이재명 찍고 다 같이 죽자"는 물귀신 작전의 뉘앙스가 강하다.2021년 후반을 기점으로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다양한 커뮤니티에 퍼지게 되었으며 '뽑는다'와 뜻이 같거나 비슷한 '찍는다', '결정했다', '결심했다' '지지한다' 등으로 단어를 바꾸어 '이거보고 이재명 찍기로 했다', '이거보고 이재명으로 결정했다', '우리가 진짜로 투표 못할것 같냐?' 등으로 변형하기도 한다. 이를 두 번 변형시켜 '이거보고 이재명 도끼로 찍기로 했다.' 등의 바리에이션이 있고, '찢는다'로 바꿔 "이거 보고 이재명 찢기로 했다"로 변형한 사례도 자주 보인다. 간혹 가다 이거 보고 뽑았다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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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내 삶의 빛이요, 내 생명의 불꽃.나의 죄, 나의 영혼. 이―재―명.
세 번 입천장에서 이를 톡톡 치며 세 단계의 여행을 하는 혀끝.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조선에서는 이재명을 구원자라 부른다
이재명 당신을 사랑합니다.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나는 이재명의 검.
이재명. 내 삶의 빛,내 몸의 불이여. 나의 죄, 나의 영혼이여.
아아. 이-재-명.
혀끝이 입천장을 따라 세 걸음 걷다가
세 걸음째에 앞니를 가볍게 건드린다. 이.재.명.[1]
아침에 한 손에 연장을 들고 서 있을 때 키가
5피트 10인치. 그는 명(慏), 그냥 명(慏)이였다.
양복의 구두 차림일때는 전투형 노무현이였다.
국회에서는 찢재명. 서류상의 이름은 이재명.
그러나 내 표가 그를 향할땐 언제나 이재명이였다.
가장 많이 인용되는 롤리타의 패러디오늘부로 이재명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 오늘부터 지지관계에서 벗어나, 이재명과 나는 한몸으로 일체가 된다. 이재명에 대한 공격은 나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세상에 70억명의 이재명 지지자가 있다면, 나는 그들 중 한명일 것이다.
세상에 1억명의 이재명 지지자가 있다면, 나 또한 그들 중 한명일 것이다.
세상에 천 만명의 이재명 지지자가 있다면, 나는 여전히 그들 중 한명일 것이다.
세상에 백 명의 이재명 지지자가 있다면, 나는 아직도 그들 중 한명일 것이다.
세상에 한 명의 이재명 지지자가 있다면, 그 사람은 아마도 나일 것이다.
세상에 단 한 명의 이재명 지지자도 없다면, 나는 그제서야 이 세상에 없는 것이다.
이재명, 나의 사랑.
이재명, 나의 빛.
이재명, 나의 어둠.
이재명, 나의 삶.
이재명, 나의 기쁨.
이재명, 나의 슬픔.
이재명, 나의 고통.
이재명, 나의 안식.
이재명, 나의 영혼.
이재명, 나
서양의 If XXX has a million fans 밈과 롤리타 구절 일부 패러디.
이후 다양한 문학작품의 경구를 인용하는 식으로 패러디화 되며 확장되었다.
2.3. 이재명 지지자 측의 변형
본래는 이 밈의 시작은 반이재명 네티즌들의 비꼬기였지만 유명해지고 난 뒤에서는 이재명 마이너 갤러리를 필두로 한 지지자들이 수입해 역으로 지지의 용도로 사용하기 시작했다.이재명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아예 이 밈을 디시 곳곳에 반복적으로 도배하며 밈의 확산에 기여했고 바리에이션을 추가하였다. 이에 단순화되며 '뽑는다', '찍는다'는 단어를 생략하고 '이재명' 단 세 글자만 써놓는 바리에이션까지 등장했다. 단순히 "이재명! 이재명!"이라고 이름을 연호하거나 '이재명'을 생략하고 '알았어 찍을게 찍으면 되잖아'라고 하는 등의 변형도 보인다. 디시콘으로도 나왔다. 범용성이 엄청난지라 아예 이 콘만 달아버리는 경우도 생겨났다.[5]
이후 2021년 11월 20일, 이재명이 이재명갤에 직접 인증을 남기자 그 글에만 해당 디시콘이 5000개가 넘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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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몰락
2022년 3월 9일 기준으로 이재명이 낙선하면서 이제는 죽은 밈이 되었다. 아직도 간간히 보이긴 하지만, 주로 "이재명 어디갔어"나 "조금만 빨랐어도..." "선거 끝났다고" 라는 식으로 쓰인다. 향후 이재명이 21대 대선에 재도전할 때나 다시 쓰일 수도 있을 것이다.2.5. 재등장
22대 총선에서 이재명이 계양 을 지역구에 출마하면서 다시 등장하고 있다.3. 용례
3.1. 부자들을 보고
선거기간 동안 부자들을 보고 이재명을 뽑아서 모든 사람의 재산을 평등하게 만들겠다는 뉘앙스로 많이 사용되었다. 이재명의 정책이 공정한 파멸을 표방한다는 비꼼의 의도가 내재된 표현이다.3.2. 인싸, 연애, 기만 관련 글들을 보고
일종의 죽창드립 느낌으로 쓰인다. 이재명을 일종의 '공정한 파멸'로 생각하는 것. 연인이나 재력을 간접 자랑하는 글을 보면 정치 관련 갤러리가 아닐지라도 비추와 함께 "이거 보고 이재명 뽑(아서 나라 망치)기로 했다"는 댓글이 하나씩은 달린다.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에 이런 만화가 올라오기라도 하면 댓글은 이재명만 외치는 수준이 된다. 해당 게시글 중 최다 대댓글이 달린 댓글의 내용이 아무 설명도 없이 '선거법 위반으로 신고넣었다'인 걸 보면 디시 내에서 매우 메이저한 소재라는 걸 알 수 있다. 이재명 바이럴, 투표가 ㅈ으로 보이지?/투표가 장난같지?, 불법 선거운동 신고함 등의 형태의 변형댓글들도 종종 달린다. 꼭 댓글에 정치인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다음 사례처럼 댓글에 점으로 정치인을 연상시키는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6]꼭 연애 기만 글이 아니더라도, 외모가 뛰어난 사람이 이성에게 좋은 대접을 받을 경우에도 이 멘트가 댓글로 달린다[7] 기만글이 고도화되면 독자들의 일상적인 이야기인 척 은근히 인싸스러운 삶의 모습을 넣기도 하는데, 이에 댓글에선 이재명과 윤석열을 함께 샤라웃하며 응수한다.[8]
대선이 끝나고 나서도 이재명이 휴식기 없이 곧바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자 지방선거 및 보궐선거 관련 드립으로 변형되기도 한다.
3.3. 이재명을 진심으로 지지해서
이게 비꼬는 뜻인지도 모르고 사용하다가 # 타 커뮤니티에서 조롱을 받는 해프닝이 있었다. #이재명 지지층을 중심으로 이재명이 내놓은 공약에 찬성하거나 말, 행동 등에 우호적인 의사를 표출하는 의미로 이 말을 쓰기도 한다. 사실 원래 뜻이 이재명을 비꼬는 의미로 쓴 것임을 감안하면 의외의 반응이긴 한데,사실 과거 박원순의 씨발아저씨 드립 등을 역이용해서 민주당계 지지층이 역으로 박원순에게 재밌는 이미지를 부여한 사례가 있는 만큼 이러한 역이용의 사례라고 볼 수 있다.
과거 김무성을 대상으로 한 비슷한 드립이었던 킹찍탈과는 달리 '이거 보고 이재명 뽑기로 했다'라는 말 자체는 속내는 비꼬는 것일지언정 표면적인 의미로는 이재명을 비하하는 뜻이 없다. 때문에 더 쉽게 역이용할 수 있는 것.
한편, 국민의힘 홍준표 경선 후보의 jp희망캠프에 있었던 박창달 전 의원이 진짜로 이재명을 지지하며 탈당하고 이재명 캠프의 대구경북총괄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정치권에서의 실제 사례가 정말로 생겼다.
이재명 본인도 쓴다.
2024년 3월 23일 공재광 전 평택시장이 공천 컷오프에 반발하여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재명을 지지하며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함으로서 또 다른 사례가 생겼다.
3.4. 친윤 정치인/지지층에 대한 경고
윤석열 또는 윤석열계나 그 지지자들이 이 용어의 주 사용자인 2030 남성에게 실망스러운 행동[9]을 했을때 "계속 그러면 우린 이재명 뽑을수도 있다" 라는 경고의 의미로 자주 쓰였다.3.5. 그냥
그냥 재밌으니까, 답글순 첫 번째를 먹고 관심을 받고 싶어서 도배 혹은 그냥 어그로용으로 아무 글에나 적는 경우도 있다. 2021년 8월부터는 실베나 야갤 념글의 댓글마다 하나씩은 보일 정도고 2022년에는 제일 많이 보이는 유형이다.변형으로 이재명 대신 이낙연, 윤석열, 홍준표 등 경쟁 대선주자는 물론 전두환, 박정희, 노무현 등 산 사람 죽은 사람 안가리고 별의별 사람을 다 집어넣는가 하면[10], "이재명 보고 이거 뽑기로 했다.", "찢거 보고 찍재명 이기로 했다" 등의 온갖 드립이 등장했다.[11]
만화 갤러리 및 러브코미디만화 갤러리에서는 일본 만화 사랑해 게임을 끝내고 싶어를 '이재명 게임'이라고 부른다.
'뽑는다', '찍는다'는 단어를 생략하고 '이재명' 단 세 글자만 써놓는 바리에이션과 문크예거때처럼 문장을 모아놓은 디시콘까지 등장했다.
4. 변형
만약 인싸들의 기만이나 연애 관련 글이 해외를 배경으로 하는 경우, 이재명 대신 해당국의 정치인의 약력을 소개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한다.우선 일본의 경우에는 일본 해변 헌팅 관련 글이나 일본 예능에 나온 스티커 사진 연애썰, 일본인 여성과 결혼한 남성의 이야기, 등에 기시다 후미오의 약력이 댓글로 달린다. 혹은 이재명 해외배송을 요구하는 댓글도 달린다 일본인데 이해찬 세대는 왜 나와? 한일 커플의 이야기라면 이재명과 기시다가 함께 등장한다 일본 내각 총리가 이시바 시게루로 바뀐 뒤로는 이시바가 달린다.
브라질의 경우라면 룰라의 약력이 댓글로 달린다
5. 유사 사례
유행어가 등장한 시점의 집권여당 후보를 뽑아 엿을 먹이겠다는 표현이라는 점에서, 디시인사이드에서 바로 5년 전에 유행했던 킹찍탈[12]의 직계 후손과도 같은 표현이다. 킹찍탈 역시 2016년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의 대표이자 유력한 대선 주자[13][14]였던 김무성의 파격적인 언행[15]으로 인해 등장한 표현으로, 디시인사이드 특유의 자포자기적 냉소를 상대방이 찍지 않길 바라는 후보를 찍겠다는 표현으로 드러낸다는 공통점이 있다.제19대 대통령 선거 때는 일베저장소의 정게할배들이 당시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 조원진의 관련 기사를 아무거나 퍼온 다음 '이거 보고 조원진으로 정했다'는 글을 많이 남겼다. 이를 보고 정게할배들에 불만이 많았던 젊은 일베 이용자들이 이들을 조롱할 목적으로 아무 글에나 '이거 보고 조원진으로 정했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는데, 사실상 이 드립의 원조격이다.
한국에만 있는 문화는 아니다. 일례로 미국에서도 자신의 마음에 안 드는 후보가 인기를 끌며 선전하면 '이 후보 찍고 캐나다로 이민간다' 나 또는 '(그 후보가 당선된다면) 캐나다로 이민가겠다'는 드립을 치는 전통이 있다. 근래의 사례로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었으며 대표적으로 민주당원 중 하나인 미국의 명배우 로버트 드 니로는 트럼프가 되면 이탈리아로 이민가겠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드니로는 이탈리아인은 아니지만, 이탈리아계 미국인이다. 도널드 트럼프가 정말로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캐나다 이민 사이트가 미국인들의 접속 폭주로 마비되기도 했다.[16]
[1] 사실 세 번째 발음인 '명'을 발음할 때는 혀가 앞니를 건드리지 않는다. 원래 'Lolita'의 발음 방식을 서술한 문장을 패러디에서도 그대로 사용하여 생긴 오류. 영어 음운론 수업을 들으면 dark L과 clear L의 차이를 알 수 있다.[2] 원문은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이다.[3] 해당 구절의 특성상 이 사례처럼 데미안 구절의 명사를 해당 이야기의 테마에 맞춰 변형시키기도 한다[4] "전능하신 아카라트여 영원한 빛으로 날 보호하소서"[5] #[6] 후자의 경우 베댓이 삭제되었다[7] 원래 해당 게시물에는 이재명 찍는다는 댓글과 기시다 후미오의 약력을 적은 댓글 모두 있었으나 현재는 삭제되었는지 보이지 않는다[8] 현재는 이 댓글도 삭제된 모양이다[9] 페미니즘 정책이나 홍준표, 이준석을 향한 내부총질, 단순한 실책 등등.[10] 온갖 바리에이션으로 더글러스 맥아더, 세종대왕, 문재인, 시진핑, 김정은, 일론 머스크, 비트코인(...) 등등이 있다.[11] 이재명의 탈모 관련 논란 때는 이거 보고 머리 뽑기로 했다 등의 바리에이션이 나왔다.[12] 킹무성 찍고 탈조선한다는 뜻이다.[13] 소위 옥새런으로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고 승리하여 비박의 대표 주자가 된다.[14]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새누리당의 최대 네임드가 되어버린 바람에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게 된다.[15] 유력 정치인의 필터링 없는 언행은 선거를 불리하게 만드는 자충수라는 인식이 강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전까지는.[16] 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