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유유자적 농가/등장인물

1. 큰나무 마을

1.1. 촌장 일가

1.1.1. 마치오 히라쿠

1.1.2. 루루시 루

1.1.2.1. 알프레드(アルフレート)

1.1.2.2. 루프미리나

1.1.3. 티어

1.1.3.1. 티젤

1.1.3.2. 오로라

1.1.4. 라스티스문

1.1.4.1. 라나아논

1.1.4.2. 쿠쿠루칸

1.1.5. 하쿠렌

1.1.5.1. 우르자

• 어스
  우르자가 부리는 흙인형(골렘). 사령왕 시절에 처음으로 만들었던 토병으로, 말은 못해도 충성심만은 굉장해서 끝까지 우르자를 위해 싸우다가 산화되었다고 한다. 다행히 핵만은 파괴되지 않고 남아서 우르자가 고이 간직하고 있었으며, 시조가 골렘을 만드는 모습을 본 것을 계기로[27] 마치오와 하쿠렌의 도움을 받아 죽음의 숲의 흙과 하쿠렌의 비늘가루를 섞어 빚은 흙인형에 핵을 이식함으로서 새롭게 태어나며 어스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흙인형이 된 뒤에는 의사소통도 어느 정도 능통해졌는지 우르자와 자주 의사소통하는 듯한 묘사도 나오며 우르자가 일상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우르자에게 배정된 가사나 잡무 전반은 어스 혼자서 처리하고 있었으며[28] 당연스레 우르자를 따라 종자 신분으로 학원으로 향하기도 했다. 티젤 납치 사건에선 어쩌다가 대량으로 풀린 실업자 메이드들을 전부 고용해 메이드 카페란 명분으로 정보기관을 만들어 첩보 활동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사령왕 시절의 기억이 여전히 남아있으며 우르자를 따르는 것 또한 우르자가 사령왕이었던 존재라서이다. 이때문에 사령왕을 욕하거나 그를 사칭하는 존재에 대해 평소와 달리 격정적인 모습을 보인다.[29]

• 아이스
  19년째 겨울 어느 날 학원에 있어야 할 우르자가 데리고 나타난 얼음 마물.
  
  해당 사건에서 조금 전, 큰나무 마을의 수로 여러 곳이 얼어붙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이를 벌인 범인으로, 큰나무 마을에 해를 입히러 왔다가 데몬 스파이더들과 펜릴에게 두드려 맞고 도망쳤다고 한다. 도주 중 우르자를 만나 충성을 맹세하고 휘하에 들어갔으나 티젤에게 파견하려 하니 어느 마을에게 쫓기고 있으며, 추적자는 펜릴이라는 말을 듣고 큰나무 마을에서 사고를 쳤음을 깨닫고 데리고 온 것. 우르자가 데려왔다는 이유로 히라쿠에게 용서 받고는 눈집에서 생활 중으로, 비슷한 개체인 화염마물, 바위마물 등이 마찬가지로 우르자의 휘하에서 활동 중이라고. 후기에선 메이드들이 주방 요원으로 탐내는 짤막 콩트가 나온다.
  
  바로 다음 에피소드에서 당사자 시점으로 밝혀진 바로는, 먼 옛날 영웅여왕 우르블라자에게 토벌되어 종속당한 얼음마신으로, 정령왕의 부하라고 한다. 나머지 불, 돌, 바람마물 역시 같은 입장의 마신들이었지만 우르블리자에게 종속당하면서 마인이라는 분류를 받았고, 우르블라자는 얼음 마물에게 아이스라는 대충 지은 이름을 부여했다고 한다. 우르블라자 사후 도망치려했으나 바로 마신에게 지배당해 사령왕으로 부활하면서 의사 소통 능력은 사라지고 종속만 남은 상태였다가 우르자로 부활하면서 종속의 속박이 줄어든 틈을 타 세계정복이랍시고 큰나무 마을에 왔지만, 용족, 아이기스, 자부톤의 아이들이 득실거리는 걸 보고 도망쳤다. 펜릴들에게 두드려 맞으면서도 도망치다 우연히 어떤 던전으로 전이되었으며, 우르자와 예키트리제를 만나 후손인지 본인인지 고민했으나 태그 어택을 맞고 주인임을 깨달았다. 그나마 얼음마인은 빨리 대화를 요청해 간신히 버텼지만, 불, 바위, 바람 마인은 우르자가 약해진 걸 기회로 보고 반항한 건지 거의 소멸 직전까지 약해졌으며, 그 중에서도 불의 마인은 남은 목숨을 불태워 냄비를 데우는 상태에 빠져 있었다. 참고로 얼음 마인의 시점에서 펜릴들은 얼음의 정령왕의 권속임이 밝혀진다.
  
  우르자가 떠난 후에도 큰나무 마을에 남아 얼음으로 만든 각종 놀이거리[30]를 제공하고 있다. 겨울이 끝나감에도 불구하고 주인인 우르자가 찾으러 오지 않아 당황한 듯, 히라쿠에게 어디에 있어야 하냐며 상담을 했다고 한다. 이에 히라쿠가 메토라의 결혼식 차 방문한 우르자를 붙잡고 맡아두는 건 좋지만 당사자에게는 직접 이야기하라고 지시한다. 결혼식 때는 신대룡들의 하울링을 계기로 신이 직접 이야기를 거는 초유의 사태에 히라쿠의 눈에는 자신을 제외한 참석자 전원이 당황하는 가운데 아이스만이 아무 것도 모른 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고. 결혼식 뒷풀이에서 히라쿠에게 겨울 내내 마작치던 신대룡들이 툭하면 어떤 신(들?)과 교신하는 걸 옆에서 들었기 때문에 별로 놀라지 않았다는 진상을 밝힌다.주인인 우르자조차 패닉 상태인데 의외로 거물이다.

1.1.5.2. 히이치로

1.1.5.3. 히카루 · 히미코

1.2. 인페르노 울프 (쿠로 일가)

1.2.1. 1대

• 쿠로 - 성우: 키우치 히데노부
  
  이세계에서도 상급의 전투력을 가진 인페르노 울프의 수컷. 애니에선 늘 혀를 내밀고 있다. 아내가 임신했을 시기에 하필 죽음의 숲에서 생태계의 정점에 위치하는 그래플러 베어와 싸웠다가 부상당한 상태로 마치오의 집에 오게 되었고[52], 싸우다가 인페르노 울프의 상징인 뿔이 깔끔히 부러진 상태에서 마치오와 만나게 되고 밥을 주고 집까지 제공한 마치오를 그대로 주인으로 모시게 된다.[53]
  
  지능이 높아서 마치오가 자신들을 그냥 개로 보고 있다는 것도 이해하고 있었고(어디서 들었는지 본인들 종족인 인페르노 울프가 바깥에서 두려움을 산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이때문에 오히려 자신들의 정체가 들켜서 내쫓겨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지만 마치오가 뒤늦게 눈치챘을땐[54] 이미 잘 지내온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어찌저찌 넘어갔다. 이후 자식들을 왕창 낳아 실질적인 마을 최대 파벌의 대표를 맡고 있다. 물론 개과 동물답게 쿠로 본인은 인페르노 울프들은 히라쿠의 무리라고 생각하고 있다.[55] 애니메이션에선 늑대임을 전혀 숨기지 않는데다가 오히려 발각되자 불을 뿜으며 의기양양해한다.
  
  마치오가 쿠로 4남매와 부모의 이름을 지을 때 본인은 '슈바르츠'를 골랐지만, 유키의 압박에 결국 반강제로 쿠로라는 이름을 골랐다.[56]아재도 겉멋을 아는 거다. 정작 아내는 지혼자 이쁜걸 골랐다.
  
  현재는 자식들을 일선에 내보내고 촌장집에서 뒹굴거리는 게 주업무.[57] 그냥 대놓고 드러누워 자는데, 근래에는 뿔이 방해되지 않게 고개만 돌리고 자는 기술을 습득했다고 한다.(...) 아내에게 두들겨 맞고 남편이 된 탓에 아내한테 기를 못편다. 초반에 유키와 함께 조각상의 모델이 되어 신사를 지키는 코마이누처럼 장식되었는데, 아내의 조각상을 보자 깜짝 놀라는 애처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맨날 이러고 굴러다니다보니 히라쿠조차 이러면 하극상 일으키지 않나 궁금해하는데 신참들은 신참대로 급이 안 되니 알아서 포기하고, 고참들끼리는 마을 내 득실거리는 타 종족 괴물들이 무서운 나머지 이들과 부딪혀야 하는 종족 대표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 즉, 쿠로의 주 업무는 큰나무 마을에서 각 종족간의 회의참석이나 늑대들 사이의 분쟁을 조정하고 타 종족과의 마찰이나 마을의 규정 위반자가 나올 경우 굽신 거리는 역할이라고 한다. 예시로 무리 중 어린 새끼 하나가 그만 촌장집 외벽에 볼일을 보자 암컷들끼리 교육 문제로 분쟁이 일어나자 이를 말리고, 이후 무리의 장으로서 가족원의 실수에 대해 사죄하기 위해 2세대들에게 질질 끌려[58] 쿠로1,2,4, 우노와 함께 앤에게 사과하러 갔다. 앤이 떠난 후 2세대들에게 화냈지만 무시당하는 건 덤. 심지어 해당편 후기엔 사위인 우노까지[59] 사고친게 뒤늦게 밝혀지는 바람에 웬만해선 화도 안내는 세나까지 화나게 한데다 심지어 촌장에게까지 혼날 사고였음이 들통나 결국 또 얼굴 숙이러 가야 했다고 한다.
  
  영주인 히라쿠를 제외하면 파트너인 유키와 함께 사실상 영민 1호에 해당하기에 히라쿠가 가장 먼저 언급하고는 한다. 대표적으로 히라쿠가 신상 주변을 꾸밀 때 제일 먼저 조각한 것이 쿠로의 목상이었고, 사천왕을 언급할 때도 가장 먼저 불리며 보상 트로피의 견본이 쿠로를 모델로 제작되었다.[60] 쿠로가 이걸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묘사가 있었는데 결국 받았는지는 불명. 여담으로 큰나무 마을 행사 시작 전 분위기 띄우기 목적으로 진행되는 큰나무 마을 퀴즈 대회에서 큰나무 마을 1호 주민이 쿠로 일가다.(답은 X)라는 문제는 참가자들을 대거 탈락 시킨 적도 있다.
  
  너무 뒹굴거린 나머지 살이 뒤룩뒤룩 쪄서 프라우의 딸인 프라시아가 항상 배를 만지러 오게 되었고, 이에 충격 받았는지 다이어트를 시도하나 운동 후 술먹고 자는 등 행실이 좋지 못해 많은 이들이 실패를 예상했다. 그러나 마음을 독하게 먹고 된장 한 항아리 달랑 메고[61] 온천으로 전이한 뒤 자력으로 복귀하는 강책을 썼고, 훌륭하게 살을 빼고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히라쿠한테 애교를 부리다가 메이드들에게 더러우니 빨리 씻고 오라고 혼났다. 히라쿠는 덤. 프라시아: 시무룩
  
  쿠로 일가에 편입하기 전에 '신참'[62]이 다이어트 중인 쿠로를 봤었는데, 죽음의 숲에서 단독 개체로는 최강이라는 그래플러 베어를 일방적으로 공격하고 있었다. 분명 쿠로는 마치오를 만나기 전만 해도 그래플러 베어를 상대로 죽음을 각오 했었지만, 지금은 반대로 그래플러 베어가 죽음을 각오하고 도망치면서 간간히 반격했고, 쿠로는 여유롭게 이빨이나 발톱이 그래플러 베어가 맞기 직전에 거두면서 다이어트(...)하고 있었다. 심지어 '신참'이 쿠로에게서 엄청난 격뿐만 아니라 성스러움까지[63] 느꼈다고 한다. 맨날 집에서 널브러져 있는 모습만 보여줬는데, 오랜만에 일가의 장이자 인페르노 울프 엠퍼러라는 2단계 위의 존재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무투회에서 드마임을 이길 정도로 강해졌다. 서적판에서 추가된 에피소드를 보면 12년차에 자부톤과 함께 요우코를 처벌했다는 언급이 나온다.[64]

• 유키
  쿠로의 아내. 애니에선 완전히 검은 쿠로와 달리 목부근이 흰색 털을 지닌 것으로 묘사된다. 쿠로와 싸움을 벌이고 이긴 후[65][66] 반려로 맞아들였다. 만삭의 몸으로 그래플러 베어와 싸워 상처를 입은 채로 마치오에게 받아들여져 새끼들을 낳은 후 마을, 그 중에서도 밭(그 중에서도 술의 원료가 되는 포도밭)의 관리에 신경쓰는 중. 남편과 함께 코마이누 용도의 조각상 모델이 되었는데 남편보다 더 와일드하게 만들어져서 마치오는 그냥 나중에 만들어서 더 잘만들어진거 아닌가 지레짐작 했지만, 쿠로가 아내의 조각상을 보자 깜짝 놀란 것을 봐선 글쎄올시다. 현재는 쿠로와 함께 코타츠에서 뒹굴거리는 게 일상이며, 이젠 완전히 풀어졌는지 개과 동물답지 않게 드러누워 자는 수준이라고(...)[67] 무투회에서 쿼른을 이길 정도로 강해졌다.
  
  참고로, 슈바르츠와 쿠로를 빼면 쓸만한 이름이 없었던 쿠로와는 달리 유키는 나름 괜찮은 이름들이 쭈욱 나와서 "어째 나 때보다 센스가 좋은 것 같수?"라는 쿠로의 시선에 마치오가 뻘쭘해 하는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68]

1.2.2. 2대

• 쿠로1, 쿠로2, 쿠로3, 쿠로4
  쿠로와 유키의 첫 자식들. 당초에는 쿠로가 먼저 이름을 받고 이 뒤에 1, 2, 3, 4를 붙인 식이었으나 서적판에서는 역으로 쿠로 1, 2, 3, 4에게 먼저 이름이 붙고 나중에 쿠로와 유키에게 이름이 붙었고, 웹판도 서적판과 동일하게 개고되었다. 쿠로3은 홍일점이며 나머지는 수컷으로 이후 대량의 새끼들을 낳아 마을의 전력을 강화하는 초석이 된다. 본인들도 각종 상황 발생시 가장 먼저 달려나가는 돌격대장 역할. 플라잉 디스크를 엄청 좋아한다.[69]
  
  각 개체의 특성으로 쿠로1은 호기심이 많고 활달해 동생들을 이끌고 다니는 골목대장, 쿠로2는 그 옆을 보좌처럼 지키는 신중파에 쿠로3이 제일 강하고 쿠로4가 제일 똑똑하다. 쿠로4는 종족중에서 똑똑한 정도를 넘어서 최소한 체스 실력으로만 따지자면 세계 최고 반열[70] 애니메이션에선 쿠로4는 항상 졸고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71] 또한 체스 등에서 쿠로4가 담당할 파트를 죄다 쿠로에게 뺏기는 등 애니판 최대 피해자가 되었다.
  
  또 2~3세대 일족들은 주인인 마치오의 자식인 알프레드를 엄청 아끼는데[72] 아예 쿠로1은 알프레드와 계약해서 어디서건 소환이 가능할 정도다.[73][74] 알프레드, 우르자, 티젤이 마왕국 학교로 갈때, 마치오가 쿠로1과 알프레드가 친한 것을 알기도 해서, 마치오가 창조신과 농업신의 신상과 더불어 쿠로의 조각상이 아닌 쿠로1의 조각상을 만들어주었다. 세월이 지난 지금이야 쿠로1, 2, 3, 4가 듬직한 중견 리더들이지 어릴 땐 장난이 심했고, 그 중 쿠로1이 제일 심했다고 한다. 촌장이 보이기만 하면 들이받았다고.그리고 흑역사가 폭로될 것 같으니 들이받는 쿠로 1
  
  서적판에서는 큰나무 마을 던전이 생기면서 쿠로4가 던전 초계 늑대들을 통솔하고 우노가 유격대장을 한다는 언급이 추가되었다.

• 아리스
  쿠로1의 짝.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쿠로 일가의 군기반장이라고 한다. 마치오의 아이들이 늘어나고서는 아이들의 호위도 맡고 있다.[75] 3대 이하 문단에 적혀있는 신참의 네 마리 짝 모두 아리스의 자손에 해당한다. 그 네 자손들에게 구혼받은 신참이 결혼에 미적지근하게 대응하자 친히 나서서 결혼을 주선했다. 그런데 주선 방법이 마치 신참의 하소연에 동의해주는 척해주면서 절대 결혼할 수밖에 없도록 함정을 파놓는 흑막같은 방식이었다.

• 이리스
  쿠로2의 짝.

• 우노
  쿠로3의 짝으로, 쿠로의 첫 사위. 오랜기간 독신 생활을 해온 노총각이었으나[76] 쿠로3에게 패배하고 남편이 되었다.[77] 나이만 따지자면 쿠로, 유키보다도 연상이라고 하며 그만큼 강력해서[78][79] 매해 인페르노 울프 종족 대표로 마을 무투회에 출전하고 우승 경력도 2번 있다.[80] 이렇다보니 마음만 먹으면 인페르노 울프 내에서 하극상서열 1위도 노려볼 만하고 일선에서 물러난 쿠로도 스스로 이를 넌지시 이야기해본 적도 있지만 본인은 다른 종족 1인자들과 어울려다니기 거북하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81] 다만 퍼레이드에서 쿠로와 유키 대신[82] 인페르노 울프들을 이끄는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 쿠로가 부재시 그 대행을 맡을 정도로 서열이 높은 듯. 서열 자체는 쿠로1, 2가 더 높음에도 우노가 대표인 건 강함 외에 촌장과의 친밀도가 가산되었을 가능성도 있는데 2세대의 파트너 중 가장 촌장을 따른 개체가 우노라고 한다. 여기에 현재 쿠로1은 알프레드와 계약이 되어 있어 알프레드 전담으로 빠지고[83] 쿠로2는 성격상 보좌에 가깝다보니 쿠로와 쿠로1의 공백에 대비해 대기하는 걸 선호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차순위인 우노에게 돌아오는 것일 가능성도 높다. 후순위인 쿠로4는 지략계이기도 하고... 큰나무 던전에 상주하는 인페르노 울프들의 순찰부대 대장을 맡고 있다.

• 에리스
  쿠로4의 짝. 쿠로4가 말비트와 체스에만 열중하는 것이 불만이다. 그래도 사이는 좋은 듯.근데 구애할 때 형제 중 쿠로4만 털렸다[84] 큰나무 던전에 상주하는 인페르노 울프들의 지휘관으로 취임했다.(순찰대장은 우노)

• 쿠로5, 쿠로6, 쿠로7, 쿠로8
  쿠로와 유키의 첫 자식들이 구혼 활동하러 밖으로 나간 사이에 가지게 된 두 번째 자식들. 쿠로5와 쿠로6은 수컷이고 쿠로7과 쿠로8은 암컷이다. 이쪽도 마찬가지로 아빠 이름 쿠로 뒤에 5, 6, 7, 8을 붙인 것이다.(...) 무투회 등에서 자주 언급되는 형, 누나 사남매에 비해 동생 사남매는 언급이 거의 없다. 다만 언급이 없을 뿐 각자 담당은 있는데 쿠로6. 쿠로7. 쿠로8은 각각 1, 2, 3마을을 호위하는 늑대들의 우두머리이며, 쿠로5는 각 마을 사이를 순찰하는 유격대의 대장이다. 물론 1, 2, 3 마을이 큰나무 마을의 하위 집단을 자처하는 것처럼 이들도 쿠로를 정점으로 하는 늑대무리의 일원으로 남아있다. 그나마 개인 주택을 배정 받은 마지막 세대들로, 이 이후엔 숫자가 너무 많아져서 개인 주택 대신 공동 축사(?)에서 생활한다.
  
  애니메이션에선 귀찮았는지 2세대인 쿠로1 형제들부터 공동 축사로 나온다.

1.2.3. 3대 이하

• 후부키
  쿠로4와 에리스 사이에서 태어난 암컷. 다른 인페르노 울프와는 달리 새하얀 털을 가지고 있다. 나중에 알고보니 코큐토스 울프라는 아종이었다.[85] 이런 특징 덕분에 수가 늘어서 일일이 이름을 붙여줄 수 없던 쿠로 2세대의 자식들 중 드물게 이름을 받았다. 정식 출판본인 서적판과 만화판에 따르면 쿠로1과 아리스 사이에서 태어난 수컷과 짝을 맺는다.

• 마사유키
  쿠로2와 이리스 사이에서 태어난 수컷. 이 세대쯤 되면 일일이 이름을 지어주기 힘들어서 대부분 이름이 없지만, 첫 짝짓기에서 돌아올 때 혼자서 세 마리의 암컷을 데려온 모습에 마치 하렘물의 주인공 같다하여 마치오가 과거에 보았던 하렘물 만화의 주인공 이름인 마사유키를 붙여준 개체다.[86] 전력증강 이야기가 나왔을 때 지친 눈을 한다던가, 가끔 피곤한 모습으로 먼산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마치오가 동질감을 느끼는데, 어떨땐 둘이 함께 나란히 앉아 먼산을 바라보기도 한다는 듯.(...) 이후로도 번식기 철이 지날 때 종종 파트너가 늘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가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지만 그때마다 아내들에게 끌려간다. 외전인 신참의 회사 편에서 4명의 미녀들에게 구혼받아 난처해하는 신참을 위해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며 도와주려고 했지만, 그 신참의 구혼녀들에겐 마사유키가 결혼의 방해물인 눈엣가시였던지라 뒤통수 처맞고 실신한 탓에 가장 중요한 말을 못해주고 말았다. 결국 장모인 아리스의 덪에 걸려든 신참이 하렘 결혼으로 세상 한탄하고 있을 때 따스한 눈빛과 함께 위로해준다. 무리가 커서 조건 결혼을 요청해도 웬만해선 거의 다 클리어 당해서 결혼한 인페르노 울프들이 한 둘이 아니란다. 또한 마사유키는 쿠로2 파벌이고 신참은 쿠로1 파벌이니 서로 거리를 두어야 하지만 개인적으로 친분을 유지하고 싶다는 말을 한다.

• 형님
  쿠로와 유키의 후손인 이름없는 인페르노 울프. 소대장급 정도라고 하며, 나름 실력도 있고 책임감도 강한 듯하다. 우연히 수색 중에 강아지를 주워와서 키웠는데 그 강아지가 사실은 펜리르라 나중에는 자기보다 더 덩치가 커졌다.(...) 고작 3개월 만에 2m나 커진 강아지가 입에서 불을 뿜는 걸보고서야 뭔가 이상하단걸 눈치챘다. 게다가 그 덩치로 강아지 시절 버릇으로 전력으로 돌진해올 때마다 힘으로 버티지만 그 충격량에 고생한다. 원래 외부에서 신부를 구하려고 했으나 자기가 데려온 강아지를 책임지고 성인으로 키운 다음 짝짓기 하러갈 생각이었지만...강아지에게 그대로 휘어 잡혀버렸다(...) 강아지의 이름을 촌장이 지어줬기 때문에 살짝 질투하는 면도 있다.

• 강아지
  일단 촌장이 지어준 이름은 따로 있는 것 같지만 쪼잔한 형님이 불러주지 않아서 알려지진 않았다.[87] 어렸을 때 길을 잃고 헤매던 걸 '형님'이 주워온 지라 강아지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개체. 생긴게 개과라서 그냥 그렇게 부르고 있고 인페르노 울프들과도 잘 어울리고 있어서 별 신경을 안쓰고 있는데 종족이 펜리르다. 본래라면 인페르노 울프와 별개의 종족이라 영역다툼 같은 걸로 적대할 사이지만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에 시조씨도 신기해했다.[88] 강아지 시절 형님에게 들이박는 것이 버릇되었는데, 3개월 만에 2m까지 자라서 그 돌진을 힘으로 받아줘야했던 형님은 그때마다 발생한 충격에 진땀을 뺐다. 어린 개체라서 힘은 인페르노 울프보다 떨어져도 마법이 훨씬 뛰어나다고. 워낙 덩치도 크고 강해보이는 외모라서 촌장과 형님도 수컷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암컷. 자길 주워다 기른 인페르노 울프인 '형님'에게 역키잡을 시전[89], 결국 성인이 되고 나서는 형님과의 짝짓기에 성공해 자기를 닮은 펜릴 두마리를 낳았다. 성체가 된 뒤에는 3m가 넘는 엄청난 덩치로 자랐다. 이후 열심히 번식해서 자녀들도 많이 늘었으며, 겨울을 타지 않는 특성상 마을의 펜릴들은 겨울에 인페르노 울프들을 대신해 마을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16년째 겨울 기준으로 새끼가 15마리 태어났으며 갓 태어난 3마리를 제외한 12마리는 다 자라서 마을의 인페르노 울프들과 짝을 지었다. 펜릴들은 대체로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편이다. 겨울에 마을에 피해를 입힌 얼음마물을 추적했다고 하는데, 펜릴들에게 쫓기던 얼음마물 시점에선 같은 얼음 정령왕의 권속인데 공격한다는 언급이 나왔다.

• 신참
  첫 등장 당시에는 쿠로의 무리에 합류하지 않은 야생 인페르노 울프였다. 죽음의 숲에 서식하는 마물들을 가둬두고 있는 봉인이 허술해지며 생긴 구멍으로 숲을 벗어났다가 마왕군에 발견되었고, 위험요소라 마왕에게까지 보고가 올라가서 시찰을 나온 마왕이 쿠로 일가로 오해한 나머지 부하들에게 위엄을 보여 가족 내에서 떨어진 위신을 세우겠다며 접근하다 한 대 맞는 굴욕을 당하게 된다. 이후 촌장이 나서 직접 길들여 데려왔고 쿠로 무리에 새로 편입되었을 때 암컷 네마리가 한눈에 신참에게 반하면서 열렬한 시선을 보내오자 이를 부담스러워한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마사유키에 다음가는[90] 하렘왕이 되었다. 다름아닌 쿠로1과 아리스의 증손, 손녀에 해당하는 암컷 늑대 네 마리와 결혼한다는 슬픈 전개가 기다리고 있던 것이었다. 아니, 좋지 아니한가? 늑대를 인간에 비유한 번외편인 난외 중도입사 편에 따르면, 신참은 어렸을 때 암컷 인페르노 울프에게 습격당한 적이 있어서 암컷을 꺼리는 데다가, 자신이 편입된 쿠로 무리의 독신 여성들 전원 하이스펙인데 러브콜을 보내오는 4마리는 특히나 무리들 중에서도 평가가 높은 미인들이라 부담이 되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을 도와주는 마사유키에게 하소연하며 평범한 여성을 반려로 원했기에 무리 내에서 입장이 약해질 것임을 각오하고 외부의 반려를 찾아볼 생각을 하고 있었다.[91] 마사유키도 이런 신참의 마음을 아주 잘 이해해주었다. 하지만 냉정히 생각하면 신참에게 푹빠진 네마리가 외부의 반려를 들이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주며 그 대책에 대해서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지만, 그 구혼녀들이 하렘 결혼을 방해하는[92] 마사유키를 눈엣가시로 여기고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바람에 마사유키는 말을 잇지 못하고 의무실로 실려가고 말았다.
  
  이렇게 결혼해 대해서 고민과 미적지근한 대응으로 인해 인페르노 울프 그룹의 전체서열 NO.4이자 사모님들 중 No.2인 아리스가 직접 나서[93] 결혼의 부담감에 하소연하면서 자신의 주제를 아는 만큼 차라리 이대로 결혼을 파토내고 4마리 모두에게 원망을 받는 게 낫겠다고 각오하며 상사의 딸들에게 미움받아 고된 외부 파견도 각오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리스는 신참이 주제를 알고, 현실을 직시할 줄 알며, 자신이 상처입는 것도 각오하는 모습을 마음에 든데다 촌장이 직접 데려온 만큼 파견은 안되니 차라리 조건 결혼이 어떻냐고 제시한다. 적당히 말도 안되는 조건을 내걸어 거절하면 된다는 것이었는데, 신참도 올커니하고 아예 결혼 이야기를 끊어버릴 요량으로 "최소 세 마리 이상의 아내를 거느린 늑대가 있다면 결혼을 수락하겠다"[94]고 조건을 내세웠는데,그 조건에 부합한 인물이자 자신을 이해해주고 도와준 마사유키가 눈앞에 끌려오자 할말을 잃었다.(...) 비슷한 처지인 마사유키의 말에 따르면 무리가 워낙 크다보니 웬만한 조건은 다 클리어 당해서[95] 결혼한 개체가 한 둘이 아니라는 말에 그 말 좀더 빨리 듣고 싶었다고 한탄한다. 마사유키의 사죄의 설명을 통해 뒤늦게서야 자신이 결혼하는 여성들이 자신에게 조언해준 아리스의 후손임을 알게 되어 자신이 속았음을 깨달았다. 결국 현실을 받아들이고 4마리 모두 반려로 맞이하게 된다.
  
  늑대들의 서열 에피소드 후기에서 신참이라 밑 바닥 서열에 있고 싶어했지만 본인도 나이가 좀 있고 아내들이 워낙 강해서 다른 늑대들에 의해 강제로 서열 20위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기본적으로 서열 기준은 수컷들만 하기 때문에 아랫세대에서도 신참보다 높은 순위는 있겠지만, 무리에 들어온지 얼마 안 됐다는 점과 늑대 무리가 수백에 이른다는 걸 감안하면 벼락출세다. 하지만 쿠로 항목에서 보듯이 이 마을에선 서열이 높아봤자 좋을 일이 별로 없다보니 이것도 일종의 떠넘기기 중도입사 편에 따르면 여기에는 큰나무 그룹 회장마치오가 직접 데려온 개체라는 점도 한 몫 한 느낌이다.

• 클릭키
  부속 마을의 경비를 서는 인페르노 울프 중 1마을의 폴라가 이름을 지어준 개체. 사냥에 대한 감사를 전하려 했지만 이름이 없는 것을 깨닫고는 마치오의 허락을 받고서 지어주었다. 이름이 마음에 들었는지 마르코스, 폴라 부부와 사이가 가까워지고 둘이 샤샤트 시로 떠난 사이에는 자진해서 그들의 집을 경비하고 있다. 폴라가 출산 중에 위험에 빠졌을 때 재빨리 큰나무 마을로 찾아온 덕분에 요정 여왕과 함께 무사히 대처할 수 있었다. 1마을 경비 담당 개체라는 걸 보면 쿠로6의 자손 중 하나인 것으로 추정된다.

1.3. 데몬 스파이더 (자부톤 가족)

1.3.1. 자부톤[108]

1.3.2. 자부톤의 자식들

• 마쿠라
  자부톤의 자식들 중에서도 초기 멤버. 인페르노 울프들을 따라 라미아들의 던전에 들어갔던 개체 중 하나라고 한다. 상당히 크게 성장했는데 옆으로 넓게 퍼진 엄마 자부톤과는 달리 위로도 꽤 부푼 모습이라 마쿠라(베개라는 뜻)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큰나무 마을 무투회 기사부의 초대 우승자이기도 하다. 이후로 데몬 스파이더들의 크기나 강함을 나타내는 기준이 되었다.[114][115] 코믹스판에 따르면 1, 2, 3마을의 호위 거미들 중에는 이 타입이 반드시 몇 마리씩 포함되어 있으며, 마을 변두리 동서남북의 나무에 집을 짓고 마을을 경비한다고 한다. 서적판 6권에 추가된 인페르노 울프 개체[116] 시점 에피소드에 따르면 암컷이라고 한다.

• 아라코
  아라크네로 진화한 자부톤의 후손 중 하나. 하체는 거미, 상반신은 사람의 것으로, 그노시스 비의 여왕벌을 생포해 돌봐주었던 아이라고 한다. 인간이 쓰는 말을 할 줄 알지만, 등장 시점에선[117] 아직 인간의 언어에 익숙지 않아 히라쿠가 기존처럼 몸짓으로 말해도 된다고 허락한 적도 있다. 큰나무 던전이 생긴 후, 거기에 거주하고 있고 던전 안이라 그런지 자부톤들과 달리 동면하지 않는다. 히라쿠에게 허락 받아 던전에서 개인적인 목적으로 지룡이라고도 불리는 던전 워커란 생물을 여러마리 기르고 있다.[118] 다만 등장한지 오래됐는데도 저 때 이후론 이들의 언급이 없다. 2022년에 아주 오랜만에 언급만 되었는데, 큰나무 마을과 5마을을 잇는 전이문의 큰나무 마을 쪽을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 포우[119]
  마을을 떠난 아이들 중 하나로 마왕국 북쪽숲에 터를 잡았다. 수인족 소년들을 알아보는 걸 보면 수인족이 이주한 이후에 독립한 개체인듯. 포우라는 이름은 숲의 수호자의 이름으로, 사람들은 수천년을 살아온 영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실은 '포레스트 가디언'으로 진화한 데몬 스파이더들이 대를 이어 수호자 자리를 계승해온 듯.[120] '뒤섞인 것'이라는 이름의 존재를 순살할 정도로 강하다. 이 '뒤섞인 것'은 잡아먹은 대상의 힘을 흡수해 강해지며, 드래곤이 브레스로 태워죽이는 것 밖에는 방도가 없다. 그런 터무니 없는 존재 앞으로 순식간에 나타나서 한 입에 포식했다는 사실을 통해 포레스트 가디언의 강함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도 본성은 어디 안 가는지 수인족 소년들이 큰나무 마을산 감자를 갖다주자 매우 신나한다. 아내를 맞이해서 자식도 많이 낳고 행복하게 지내는 듯. 9권 프롤로그가 바로 이 포우의 시점인데 매우 진중한 말투를 쓰지만 선대[121] 포레스트 가디언의 딸인 아내에게 잡혀사는 듯. 다른 큰나무 마을 출신들처럼 맛없는 음식에 절망해 향수병을 앓고 있었지만 다행히도 수인 3인방과 조우해 큰나무 마을산 식재들을 보급 받을 수 있게 되었다.[122]

• 레드 아머, 화이트 아머
  마치오가 히어로물의 연극을 만들기 위해 만들어준 데몬 스파이더용 의복을 입은 개체들이었는데 그대로 의복과 융합한채로 진화해서 데몬 스파이더의 아종인 아머 스파이더가 되어버렸다. 다른 데몬 스파이더들도 진화할 수 있을까, 의복을 입어봤지만 별도의 진화 조건이 있는지 진화한 건 이 둘 뿐이었다. 평소에는 마치오의 집의 경비를 맡는다. 히라쿠는 레드 아머는 악역, 화이트 아머는 선역으로 생각하고 만들었는데 레드 아머를 위해 둘 다 선역으로 바꾸어줬다.[123] 이 둘은 나름 추위에도 강하기 때문에 동면하지 않는데다가 한파에도 저택 외부로 나갈 수 있는 개체들이다. 실력도 뛰어나서 레드 아머는 기사부 우승 경력이 있다.

1.3.3. 그노시스 비

• 여왕벌
  개인 이야기에 따르면 본래 분가해서 자신만의 벌집을 만들기 위해 호위벌들과 이동하던 중 그래플러 베어를 조우해, 호위의 병정벌들이 여왕벌이 도망가 숨을 시간을 번다는 목적으로 전원 싸움을 시작하는 바람에[133] 여왕벌은 도주에 성공했어도 혼자 남아버린 상태에 자부톤의 자식들과 눈이 마주치는 바람에 그대로 포획되어 마을에 들어오게 됐다.[134] 처음엔 인생을 포기하던 중 마치오가 만들어준 벌집의 토대도 마음에 들어 거주를 희망하면서 인생대역전을 이뤄낸다. 주변에 마음에 드는 꽃도 많은데다, 외적은 자부톤 가족들이 합세해서 지켜주니 걱정거리도 없고[135], 모자란게 있어서 요청하면 바로 들어주니 여왕벌에게 있어선 거의 천국으로, 일도 열심히 해서 매년 분가해 나가는 벌집이 여럿 있다고 한다.

• 여왕벌의 딸
  여왕벌의 딸 중 하나로 분가한 벌집의 여왕벌...인데, 문제는 부지런하고 성실한 엄마 여왕벌[136]과는 달리 천성이 니트라 아무 일도 안하려고 한다는 것.(...) 하도 먹고 놀기만 하다보니 살이 뒤룩뒤룩 쪄서 마치오가 신종 벌이라고 생각했을 정도다.(...)
  
  결국 보다못한 여왕벌이 쫓아낸 후[137] 자부톤의 자식들이 먹을 벌꿀도 주고 마치오가 상자형 벌통도 만들어 주는 등 여러 도움으로 벌집을 만들긴 했는데[138], 역시나 그 성격 어디 안가서 빈둥빈둥 놀기만 한다. 그나마 수하의 벌들이 반역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139]에 잠시 살을 빼고 나름 일을 한 듯 하지만, 얼마 후 말도 안통하는 일벌들[140]이 몰려와서 "우리 여왕님에게 살 좀 빼라고 설교해 주세요"라고 탄원을 하는 걸 보면 다시 버릇이 도진 듯 하다.(...) 결국 너무 뚱뚱해져서 둥지에서 나가지도 못하게 되자 병정벌들이 화공이라는 충격을 준 결과 다이어트에 전념했다고 한다.
  
  다만 작중 얘처럼 뚱뚱해서 못나는 여왕벌들이 몇마리 더 있다고 나오기에 동일개체가 아닐 지도 모른다. 엄마 여왕벌은 뒷목을 잡고 싶겠다[141]

1.4. 흡혈귀

• 루루시 루
• 알프레드
  1.1.2.1문단 참고.
• 루프미리나
  1.1.2.2문단 참고.

• 플로라 사크투
    자세한 내용은 플로라 사크투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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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조(발그라이프)
  5문단 참고.

1.5. 천사족

• 티어
• 티젤
  1.1.3.1문단 참고
• 오로라
  1.1.3.2문단 참고

• 그란마리아 - 성우: 요시오카 마유
  
  초기에 이주해 온 천사족 3인방의 리더. 셋이 합쳐서 '몰살천사'라고 불린다. 사천왕들까지도 벌벌 떨게 만들 정도의 강자들로, 사천왕 비젤이 처음 큰나무 마을과 외교를 시작하기 위해 찾아왔다가 이 세 명의 안내사실상 연행를 받게 되었을 때 도저히 살아있는 기분을 느낄 수 없었다고 한다. 원래 천사족의 차기 무녀 예정자였던 티어의 측근이자 차순위 무녀예정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고속 비행이 가능해서 마을 주변에서 사건이 발생했을 때 마치오를 안고 현장까지 이동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마치오의 아내 중 한 명이 되는 것에 대해선 처음에 티어와 경쟁하기 싫다며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나중엔 티어의 교제 추천을 받고 마치오와 결국 이어졌다. 그루왈드가 등장하고 목장의 말도 마치오를 태워주기 시작하자 조용히 질투하고 있다.
• 로제마리아
  마치오와 그란마리아 사이의 딸.

• 쿠델, 코로네 - 성우: 시마노 하나(쿠델), 아이사카 유카(코로네)
  그란마리아의 동료. 그란마리아와 함께 '몰살천사'라고 불린다. 이들 역시 하순위 무녀 예정자인 만큼 상당한 강자들. 이 둘도 임신하면서 천사족이 히라쿠와의 사이에서 가장 높은 임신률을 보이게 되었다.
  
  참고로 쿠델은 상당한 폭격 마니아로, 인페르노 울프의 뿔로 만든 창을 이용한 급강하 폭격을 아주 좋아한다. 천사족 중에서도 폭격 정밀도가 이상하게 높다. 마치오의 예지몽에서는 루프미리나와 함께 멋대로 전장에 나서서 (아마도) 멋대로 반출한 뿔창을 이용한 급강하 폭격으로 적의 성문을 날려 버렸다. 마치오의 자식 중 날 수 있는 아이들에게 가르치기도 하는 듯. 하지만 촌장, 한 번이면 돼, 부탁이야, 제발 한 번만 던지게 해줘! 코믹스에서는 실눈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지만 애니에서는 그렇게 표현되지는 않으며, 머리카락이 그란마리아와 비슷하게 길지만, 더듬이 같이 꽁지머리가 올라와있는 게 특징.
  
  코로네는 웹판과 소설 쪽에서는 별 특징이 없고, 너무 개성이 없어 내 이름을 기억해주세요!가 개성이 되어버렸는데, 굳이 특징이 있다면 단발머리에, 다른 동료들에 비해 말수가 적고, 항상 졸린 표정으로 나온다는 것 정도 되겠다.
• 라라델, 토르마네
  순서대로 각각 쿠델과 코로네의 딸. 둘 다 로제마리아가 태어난 지 2년 뒤에 태어났다.

• 이들 몰살천사 3인방은 마을의 경비 업무는 매우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지만, 일단 일이 끝나고 나면 거의 꼴불견에 가까운 게으른 모습을 보여 준다. 생활 능력이 전무하다시피 해서 방 청소나 빨래, 요리 같은 집안 살림 쪽은 완전히 손을 놓고 산다. 식사와 요리는 귀인족 메이드들이 해 주고, 청소와 빨래는 리저드맨들이 다 해 준다.

• 키어비트
  천사족 족장의 딸. 원래는 '노처녀 동료'[157] 로서 동질감을 갖고 있던 티어가 결혼해서 애까지 낳았다는 소식을 듣자 질투심에 하피들을 이끌고 침공해서 훼방을 놓으려 했으나 철저하게 털린 후 티어의 동족과 척을 지고 싶지 않았던 마치오가 천사족의 남편맞이용 시험을 모두 통과해서[158] 결국 포기하고 가끔씩 놀러오다가 그대로 눌러앉았다. 티어 만큼은 아니어도[159] 은근히 강한 축에 속해서 4회, 5회 무투회 기사부에서 우승을 하였다.
  
  결혼상대를 찾고 있는지라 처음엔 히라쿠를 노렸다가 경쟁자가 하도 많다보니 반쯤 포기하는 심정으로 알프레드에게 키잡을 시전하려 하기도.(...) 어머니인 말비트의 도발로 대상을 촌장으로 다시 변경했다.[160] 현재는 앤의 아들 트라인을 노리고 있어서 트라인의 어머니인 앤과 교섭 중이다.[161] 처음엔 앤이 거부하는 듯 했으나, 둘째를 임신한 후 여유가 생겼는지 거의 허락 쪽으로 굳어져서 학원에 입학하는 트라인을 따라 같이 학원으로 가게 될 듯. 23년 9월 에피소드를 보면 같이 왕도에 오긴 했으나 아이들과는 다른 집에서 살고 있다고 언급된다. 트라인과 붙어 다니는 산 엘프 마아가 서로를 이성으로 보는 것 같지 않아서 키어비트의 대시를 보고 자각하여 둘이 확실하게 붙게 하도록 같이 보낸 것이라고 하는데, 이 의도를 알고 있는지는 불명이다.[162] 마왕국 왕도로 이주 후에는 완충지 건립으로 바빠진 티젤을 대신해 달폰 상회와의 연결책을 맡고 있다. 마왕국 내 천사족에 대한 반감이 높은 걸 고려해서 날개는 숨기고 있다.
  
  참고로 티어의 둘째 딸 오로라는 티어에게 키어비트 같은 공주님이 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묘하게 따르는 편이다. 그런 오로라의 발언에 티어는 이상한 표정으로 반응했고, 촌장도 "공주님이라고 하면 공주님이긴 하지만…" 정도로 석연치 않은 반응이었다.[163] 네임드 천사족 중 등장이 거의 없는 편이라 작가가 웹판에서 캐릭터 정리 차 게재한 에피소드에 정말 오랜만에 출연해서 후기의 캐릭터 특징을 축! 출연부활!로 해놨을 지경. 후기의 짦은 단편에 의하면 큰나무 마을 내에서 워낙 유감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서 그렇지 실질적인 천사족 총괄인 족장 보좌 루인시아 왈, 꽤 유능하다고 한다. 대놓고 말하면 기어오르기 때문인지 평소에는 잘 칭찬해주지 않는 듯. 티젤에게 설명해줄 땐 난입해서 그런 칭찬은 본인 앞에서 하라고 따졌다.당사자를 끼고 설명을 들은 촌장 : 헤에~? 키어비트 : 잊으라구! 서적판에선 꽤 이른 시점[164]에 스아루리우, 스아루코우와 함께 이주한다. 한동안 공기화되었던 웹판과 다르게 서적판에선 주로 천사족 거점과의 연락책빵셔틀으로 비중이 늘어났다. 또한 원래 키어비트가 가레트 왕국의 천익무녀였는데 그만두고 큰나무 마을로 오는 바람에 말비트가 대역을 하고 있다. 천익무녀 유력 후보자들이 모두 큰나무 마을로 이주한 까닭에 루인시아도 방법이 없었다고 한다.

• 스아루리우, 스아루코우
  1~3마을이 생기면서 초계구역이 늘어나자 추가로 불러들인 천사족의 쌍둥이. 천사족 중에서는 온건파에 속하는데[165], 의외로 성격이 괴짜라 유체이탈 드립 같은 걸 치고 노는 모양. 천사족 회의 후엔 손자를 보고 싶은 스아루로우에게 압박을 받고 있어서 촌장과의 접촉을 늘렸지만 미리 눈치 채고 지구의 쌍둥이 개그맨 네타를 전수하자 홀랑 넘어간다.

• 후발이주팀
  대체로 티어의 윗 세대. 원래는 큰나무 마을 이주자들의 임신 소식을 듣고 반이주 형태[166]로 드나들다 점차 큰나무 마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더니 결국 천사족이 통째로 이주했다. 윗 천사족들이 조기경계 역할을 하고 있는 데 비해 후발팀은 현재 하는 일이 딱히 없어서 눈치를 보는 중이라고 한다. 그래서 큰나무 마을이 형식상 소속 중인 마왕국에 히라쿠 자식들을 보좌하거나 문관 형태로 들어가려는 걸 고려 중인데 마왕국과의 반감 때문에 고민이라고.

• 말비트
  천사족 족장. 키어비트의 모친. 큰나무 마을에 온뒤로 코타츠를 점령한 채 쿠로4와 체스를 두면서 놀고(...) 있다.[167] 아예 큰나무 마을에 천사족 출장소를 세워 상주인원(물론 본인 포함)을 둘 계획을 추진 중이다. 남편과는 300년전에 이미 사별했으며, 남편을 얼굴만 보고 엄청 쉬운 시련을 내려 통과 시켰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키어비트에게 컴플렉스를 안겨주었다.[168][169]
  
  연장자 세대 중에서는 유일하게 촌장에게 편하게 대하는 편인데, 다른 부모 세대 천사족들은 무조건적으로 촌장을 숭배하는 반면, 유일하게 촌장의 의견과 마을 사람들의 의견을 절충해줘서 촌장도 이런 부분에서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170] 큰나무 마을을 알게 된 뒤에는 꼭 돌아가야 할 때가 아니면 큰나무 마을에 도망와서는 코타츠에 박혀서 귤이나 까먹는 게 일상인지라 루인시아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171][172] 이 때문에 한동안 날개가 엄청 커지기도 했다.[173]
  
  글러먹은 생활 태도와 다르게, 체스 챔피언이었던 쿠로4에게 승리하고 서로 라이벌 의식을 불태울 정도로 머리가 좋다고 한다.[174] 천사족 족장답게 무력도 뛰어나서 루 대신에 무투회 기사부에 참여해 우승한 경력도 존재한다.[175] 웹판 개고로 인해 촌장에게 대시하는 묘사가 군데군데 추가되었는데, 촌장의 무릎 위에 앉아서 미망인은 어떠냐고 꼬시기까지 할 정도. 서적판에서는 등장부터 쿠로4와 체스를 두다가 촌장을 무시하고, 티어와 루인시아를 중재하던 히라쿠가 돌아왔을 때 정신을 차려 인사를 나누곤 이런 분을 두고 아들에게 정신 팔린 딸을 이해할 수 없다며 자신이 입후보 해도 되겠냐고 묻는다.
• 고비트
  서적판 추가인물(?). 9권 시점 현역 가레트 왕국 천익무녀.
  
  이자 말비트의 가명. 족장과 무녀가 동일인이면 부끄럽단 이유로 가명을 썼다고 한다.

• 루인시아
  티어의 모친. 족장 보좌관인데 매우 유능해서 족장 일가는 없어도 되지만 루인시아는 안 되는 수준이라고 한다. 상술할 가렛트 왕국도 루인시아만큼은 돌아와 달라고 매달리는 중이다. 서적판에선 아예 가렛트 왕국과 관련된 업무를 거의 다 혼자서 처리하고 있다고 언급된다. 보좌관인 입장으로 말비트를 계속 설득하지만 실패했다. 족장을 보좌해야 한다는 입장에 더해 손녀 때문인지 본인도 큰나무 마을에 눌러앉아 있는 중.[176] 다만 서적판에선 초반에만 잠깐 말리다 오히려 루인시아가 먼저 이주 의사를 내비치는 통에 이를 들은 말비트가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혀 데리고 돌아간다. 스아루로우나 레긴레이브처럼 표면적으로 대놓고 숭배하는 모습은 안 나오지만 가끔 촌장이 높은 사람 답게 고귀하게 행동하길 바라는 마을 사람들이 촌장의 자세를 지적하자 역으로 촌장의 방식을 따르지 않는 마을 사람들을 꾸짖는 걸 보면 이쪽도 스아루로우나 레긴레이브와 마찬가지인 듯. 2022년 7월 3일 연재분에 따르면 티젤이 정치 하라구로가 된 원흉으로 보인다. 티젤에게 뭔가 이상한 것들을 많이 가르쳤다고. 2023년 12월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에 올라온 천사족 에피소드를 보면 과보호 성향이 있다고 한다. 서적판에선 모녀가 서로 부끄러움이 많아서 딸과의 의사소통이 잘 안 된다는 언급이 추가되었으며, 히라쿠가 많은 인원을 알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조언을 받기 위해 보좌 역으로 루인시아를 부른다.

• 스아루로우
  스아루리우와 스아루코우의 모친. 서적판에 묘사된 바로는 딸들보다 어리게 보일 정도라고. 극단적 강경파 소속으로 티어 이전의 종족 최강자로 섬멸천사의 이명도 그녀가 먼저 가지고 있었다. 원래는 가레트 왕국에서 축제일을 돕고 있었지만 큰나무 마을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 마을에 처음 찾아왔을 때 세계수가 자라있고 거기에 황금색의 누에[177]들이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당황한 상태에서 촌장을 봤다가 그대로 거품을 물고 기절했고[178], 깨어난 뒤에는 촌장을 상대로 충성 맹세를 하면서 촌장을 지나치게 숭배하는 발언을 하면서 과격한 반응을 보인지라 티어, 그란마리아 등을 곤란하게 했다. 상당한 섬멸 오타쿠로 마치오를 만나서 처음 한 말도 "마족들을 전멸시킬까요 아니면 인간들을 전멸시킬까요?"였을 정도.[179] 시조와도 주먹질을 해 댈 정도로 괄괄한 성격이지만 나중에 찾아온 라즈마리아에게 얻어 맞는다던가(스아루로우 왈 "손녀를 보고 싶은 할머니 파워에 졌다"라고... 라즈마리아와 함께 가레트 왕국에 업무 차 출장을 나온 상태였는데 그란마리아의 아이 소식을 전하러 온 천사족들과 만나서 일도 내팽개치고 그대로 데리고 튀어버렸다. 그란마리아 입장에선 일을 전부 덤터기 쓴데다가 안내자마저 전부 데리고 가서 화났다고.), "족장으로서 짊어진 것이 많은 이상 질 수 없다"라는 말비트에게 얻어 터진다거나, 일 내팽개치고 큰나무 마을로 튀어버린 것에 분노한 루인시아의 철권제제에 말비트와 함께 얻어터진다거나[180] 해서 마치오가 "과연 스아루로우가 티어 이전의 천사족 최강자가 맞는가"라는 고민을 진지하게 하게 만든다.(...) 작중에서 뭔가 나사가 하나 빠진 듯한 캐릭터로 나오지만 작가의 후기에 따르면 원래는 평범한 캐릭터인데 신을 앞에 두고 감격해서 나오는 반응이라고... 후기 꽁트에서는 자식들에게 손자를 빨리 보고 싶다고 압박했음에도 개그에 집중하는 꼴을 보고 한숨만 쉬다 라즈마리아가 손녀를 안게 해주니 대리만족을 하고 있다고.[181]

• 라즈마리아
  그란마리아의 모친. 그란마리아의 출산 소식을 듣고 마을에 찾아오려 했지만 스아루로우가 자기 일까지 떠넘기고 먼저 튀는 바람에 일처리 다 하고 오느라 스아루로우보다 늦게 도착했다.(...) 천사족 회의 에피소드에 따르면 천사족 제일의 온건파 겸 상식인이라 티어가 히라쿠에게 천사족 관련 고민거리가 생기면 라즈마리아에게 상담하라고 조언해준다. 사족으로 천사족들 중에서 여러모로 제일 화려하다고 한다.[182] 서적판에선 첫 만남에 히라쿠가 천사가 아니라 여신인가 싶었으나 곧바로 스아루로우에게 죽빵을 날리는 걸 보고 하는 건 여신 같지 않다는 감상을 품는다. 그리고 나중에 온 루인시아에게 일하다 말고 튀었다며 먼저 튄 스아루로우나 라즈마리아의 길 안내 역할로 같이 온 말비트와 함께 혼난다. 그래도 다음 해 봄에 어머니 세대들이 가렛트 왕국으로 돌아갔을 때도 돌아가지 않고 임신한 선 이주조 천사들을 만류하는 역할로 마을에 남은 걸 보면 온건파라는 이름이 허명은 아닌 모양.

• 레긴레이브
  천사족의 최연장자이자 최고 장로. 신인족이라고 불리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천사족들을 타락했다고 여기며 고대의 생활방식을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극단적인 보수 무투파. 다른 천사족들에게서 큰나무 마을의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것을 못 마땅하게 여긴다. 또한 몰래 큰나무 마을로 세계수를 들고 가버린 것에 반발했으며, 이윽고 천사족 전체의 이주 계획 이야기까지 나오자 큰나무 마을에 쳐들어 갔으나[183], 입주 신고식을 제대로 치르고 만다. 먼저 1마을의 용사에게 번개 마법을 맞고, 자부톤의 아이들에게 칭칭 싸매인 뒤, 쿠로의 아이들에게 얻어 터져 중상을 입고는 켄타우로스 족들을 통해 큰나무 마을로 이송되었다. 이후 큰나무 마을에서 황금 누에가 지키는 크게 자란 세계수를 보고 천사들의 옛 모습이 떠올라 감격했다. 큰 부상을 입어 세계수의 잎으로 치료하려 하자 자신의 상처에 세계수의 잎을 쓰는 건 아깝다고 저항했으나 마을에 세계수가 넘쳐나는 걸 아는 마을 사람들은 무시했다. 그리고 촌장에게서 신격을 느낀 뒤, 내 감각이 이상해졌나 하면서[184] 촌장을 공격하려다 창에 꿰뚫리는 환영을 보고는 촌장을 신으로 여기고 스아루로우와 마찬가지로 얌전해졌다.[185] 갑자기 인격이 확 바뀌어 다른 천사족들에게는 머리를 박아 다친 거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소란스러워졌다.(다른 천사족들은 머리에 이상이 생긴 줄 알고 세계수의 잎으로 치료하려 했다.) 이후 가레트 왕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대로 촌장을 따르겠다며 큰나무 마을의 규칙을 배우며 그대로 눌러앉았다.
  
  티아 다음으로 화내게 하면 안 되는 상대라고 한다.

• 스쿨드(가명)
  여섯 마을 정통 가레트 왕국 건으로 천사족에게 큰나무 마을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키어비트가 데려온 자칭 일반 천사족. 다만 일반 천사족이라도 레긴레이브 다음 세대에 속하는 천사다. 어째 이름을 대기 싫은지 옛 천사의 이름을 가명으로 내고 본명은 입다물고 말하지 않는 천사. 과거 데몬 스파이더의 스턴 배쉬에 당했기에 데몬 스파이더를 맞주하고도 기절하지 않았다. 큰나무 마을에 복싱을 전파했으며 서류일이 가능한 것이 발각당해 프라우에게 확보당했다.

• 잼 장인
  잼 장인을 자칭하는 천사족. 이 쪽도 이름 밝히기를 거부한다. 부엌 사용 문제로 근무 시간이 점심 이후 ~ 저녁 사이로 한정되어 있지만, 잼 맛은 확실하다고.

1.6. 하이엘프

• 첫 번째 무리
  서로 자매나 사촌지간인 여성 하이엘프 무리. 루와 티어 둘만으로는 정력이 넘쳐나는 마치오를 상대하기가 힘들어서, 티어가 루를 추적할 적에 발견했던 하이엘프 무리를 안내하여 데리고 왔다. 이런 쪽의 묘사를 줄인 TVA에서는 일손 보충 차원으로만 데려오는 걸로 각색.
  
  서적판에서는 이들의 상황이 자세하게 설명된다. 원래 이들은 죽음의 숲에 처음 왔을 당시에는 30명 정도였고, 죽음의 숲 변두리에서 그나마 안전한 곳을 찾아 이곳 저곳 이주하면서 근근히 살아왔다. 하지만 고된 유랑생활 때문에 그 수가 하나둘씩 줄어들었고, 작중 시점에서는 10명도 남지 않았다. 남은 하이엘프들은 아무 희망도 없이 언제 멸족할까 하는 절망적인 심정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그러다가 루를 추적하던 티어를 하룻밤 재워주고 보내주게 되었다. 한 달 뒤 티어가 다시 나타나서 안전한 보금자리가 있다며 정착을 권유하자, 하이엘프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티어를 따라 나섰다. 마치오는 하이엘프들이 갑자기 나타나 이주를 청하자 당황했지만, 노동력과 기술이 턱없이 부족했던 참이라 기꺼이 마을 주민으로 받아들였다. 아무 대가도 없이 주민으로 맞아준 마치오의 호의에 감동한 하이엘프들은, 반쯤은 보답 차원에서, 반쯤은 자손을 얻어 종족을 재건하려는 차원에서 밤에 마치오를 찾아가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마치오는 밤일이 늘어나 고생하기 시작했다.(...)[195][196]
• 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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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리우스
  마치오와 리아의 자식. 장래 하이엘프들의 수장을 맡을 예정이며, 마치오의 꿈에서 본 내용이 미래의 내용이 맞다면 상당한 전사로 성장하는 듯.[197] 2023년 연말 에피소드에서 이미 왕도로 유학 간 수인 트리오, 맏이 3인방, 트라인 등 유학조를 보고는 외부로 나가보고 싶어졌다며 비슷한 시기에 태어났던 하이엘프 형제들과 함께 유학 신청을 했다. 다만 안전을 위해서 일단 게이트 보어를 잡을 수 있을 실력을 갖추라는 숙제를 받았다. 이유는 중세 수준의 문명이 그러하듯이 바깥의 치안이 그렇게까지 좋은 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에 대비해서 자기 몸 스스로 지킬 실력은 되어야 한다고. 다만 아직 어린 아들들에게 평균적으로 인페르노 울프보다 1:1로는 강한 게이트 보어를 상대하기란 엄청 어렵기 때문에 아버지인 히라쿠나 어머니들은 이를 대체할 만한 최소 조건을 고려하고 있는 중이다. 이후 858화에서 무투대회에 출전해 비록 전패했지만, 분전하는 모습을 보고 부모님들로부터 리글, 라테와 함께 견학 차원에서 5마을에 가는 것이 허락되었다.
• 리제 - 성우: 아베 나츠코
  마작 챔피언. 신대용족 세 명이 내뿜는 살기에 굴하지 않고 승리를 거머쥘 정도로 강하다. 리글을 임신하게 되면서 챔피언 자리에서는 일단 물러났다.
• 리글
  마치오와 리제의 아들
• 리리 - 성우: 시마노 하나
• 리타 - 성우: 아베 나츠코
  리아의 여동생들. 혈연은 아니고 어머니 리그네에게 입양되어 자매지간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리그네가 처음 마을을 방문했을 때, 릴리와 리타는 참석하지 않고 마치오, 루, 티어, 리아, 리그네 다섯 명이서 자리를 가져 대화를 나누었다.
• 리스 - 성우: 히이라기 유카
  300살 조금 넘은 막내
• 리프 - 성우: 시마노 하나
• 리콧토 - 성우: 히이라기 유카

• 두 번째 무리
  밖에 나갔던 쿠로의 아이들에게 발견되어 마을까지 오게 된 무리. 첫 번째 무리처럼 서로 자매나 사촌 사이인데, 첫 번째 무리와는 다른 부족 출신이다.(같은 부족원이면 이름의 첫 글자가 같다.[198])
• 라파 - 성우: 히이라기 유카
• 라테
  마치오와 라파의 아들. 마치오가 꿈으로 본 미래에 '숲의 기습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 라루 - 성우: 아베 나츠코
• 라미 - 성우: 히이라기 유카
• 라라샤 - 성우: 시마노 하나
  이중 라라샤는 액체가 새지 않는 나무통을 만드는 기술을 알아서 대활약.
• 라사 - 성우: 아베 나츠코
  훗날 큰나무 마을의 두부장인이 된다.

• 세 번째 무리
  총원 42명으로, 앞선 두 무리와는 다른 부족 출신의 하이엘프들. 이쪽은 라사, 리프, 그리고 호위역으로 쿠로의 아이들 몇 마리가 아예 숲으로 탐방을 나서서 떠돌고 있는 다른 하이엘프들을 찾아서 데려온 것이다. 리아가 이미 족보 확인을 끝냈다고 하기도... 마치오는 세 번째 무리도 밤일을 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했지만, 리아가 힘과 지위로 막았다는 말을 해서 안심시켰다. 별개로 지원자는 받고 있지만. 만화판에는 깨닫고보니 하이엘프 전원과 관계를 가졌다는 언급이 있고, 애니메이션에선 얼렁뚱땅 동족들을 모두 데려왔다면서 합류시키고 히라쿠와 전원 관계를 가지는 것처럼 연출했다.

• 마치오의 딸 두 명
  루프미리나와 오로라가 태어나고, 좀 지나서 산 엘프의 자녀 세 명과 비슷한 시기에 태어났다.[199] 성별만 언급되고 그 외에는 아무 것도 알려지지 않았다.

• 리그네
  리아의 어머니. 마을이 습격당했을 당시, 어른들이 상대적으로 어린 하이엘프들을 먼저 대피시키고 뒤를 막았기 때문에 리아 일행과 떨어지게 되었다. 이곳저곳 떠돌다가[200][201] 끝내 일족이 관리하던 유적으로 돌아와서 살고 있는데, 그곳이 마왕국 북쪽 숲이었고 탐색 의뢰를 받은 브론과 우연히 만나 딸과 일족의 행방을 듣고[202] 큰나무 마을을 방문한다. 처음에는 리아가 다른 종족들과 살고 있다는 말에 혹시 굴욕적인 처사를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어 살기를 피우며 다가왔으나, 오히려 그게 화근이 되어 쿠로의 아이들에게 엉망진창으로 당하고, 흉악하기 그지없는 마을 구성원들을 보고서는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고, 그 안에서 옛 친구인 말비트를 발견하고서는 도와달라고 울부짖었다.(...)
  
  큰나무 마을 방문 뒤에는 마왕국에서 공식적으로 유적 관리인으로 인정을 받고, 주기적인 관리를 위해서 큰나무 마을에 머무르지 않고 마왕국 학원의 학생으로 입학한다.[203] 골, 실, 브론 등과 함께 마왕국 왕도 모험자 길드의 최종병기급 위치라서 자주 의뢰를 맡고 있으며, 학원에서 학생 뿐만 아니라 교사직을 맡고 있는 골, 실, 브론까지 단련시켜주고 있다. 알프레드 일행이 학원에 가게 된 후 암살자들이 나타나자 이들의 호위임무도 맡게 되었다.[204]
  
  마을이 멸망하기 전에는 전사장을 맡고 있었다고 한다. 그만큼 실력도 뛰어난지 브론은 한 눈에 리아보다 강하다고 평가했는데, 루나 티어가 이름을 들어봤다고 하며, 리그네에게 훈련을 받아본 걸프나 다가가 평하길 이론적이면서도 알기 쉽고 제대로 훈련이 된다고 호평을 했다. 하지만 당시 유랑 생활을 하면서 살아남아야 했던 배경 탓에 같은 동족들은 스파르타식으로 빡빡하게 굴리는데, 리그네가 마을에 오고 있다는 말에 동족들은 기뻐하기보다 진지를 구축하는 등 상당히 진심으로 전투를 준비했다. 리그네가 유적 관리를 위해 큰나무 마을이 아닌 마왕국 학원에서 생활할 거라고 말하자 몇몇은 몰래 건배를 외쳤지만, 학원에 가기 전까지는 한참 남았다고 하루 이틀 만에 대규모 방어진지를 구축, 다시 하루 만에 해체시키거나 천사족과 모의전을 치르게 만드는 등 빡빡하게 훈련시켰다. 서적판에서는 유적으로 돌아가기 전에 5마을로 파견 가서 엘프들을 훈련시켰는데, 각 종족 별로 적당한 수준의 훈련을 시켰다고.

1.7. 귀인족

•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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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라인
  마치오와 앤 사이의 자식. 트라인이 태어나자 귀인족들이 종족의 미래가 밝다며 눈물을 흘릴 정도로 기뻐했다. 이름은 누군가의 이름을 지어준 적이 없는 마왕이 입후보해서 지어줬다. 함께 태어난 이복형제인 하이엘프 3형제와 달리 어머니 앤이 마치오의 저택에서 그의 시중을 들고 있어 알프레드, 티젤 등 정실부인 소생들과 함께 살고 있다. 앤의 말에 의하면 상당히 우수한 편이며 최근 키어비트가 자신의 반려로서 노리고 있다고 한다.[213] 트라인의 우수성은 마왕국 퍼레이드 뒷풀이 편에서 나타나는 데 티젤의 의도를 먼저 읽고 마치오에게 보고한 다음 마치오의 의향에 맞춘 조언을 해서 티젤의 폭주를 막아내고, 이후 정치 하라구로인 티젤이 활동하면서도 시행착오를 거쳐 성장할 수 있을 법한 환경을 마련하는데까지 조언을 해낸다.10살? 뻥치지 마라 마을에 있었을 때에는 티젤과 잘 놀았는지, 티젤에게 사적으로 '티누나'라는 명칭으로 부르곤 한다. 현재까지 정치 하라구로 성향인 티젤에게 여러모로 부러먹히거나 시달렸는지(...) 만약 알프레드 형과 티젤 누나 둘 중 하나 고르라면 알프레드 형을 고르겠다고 농담 어린 불평을 말하기도 한다. 현재 학원에서 티젤이랑 둘이서 '낚시'라는 행위를 하고 있는데, 자신들을 보호해주는 보디가드의 존재를 이용해서 자신들에게 접근하는 인물이 있을 시 그 인물을 보디가드를 이용해서 납치하는 행위이다. 그 가운데에서 쓸만한 이가 있으면 모으거나 부려먹는 일명 인재 납치인 셈(...) 본인 시점 에피소드에선 어린 아이답게 생선 가시를 바르지 못해 마아에게 마법으로 해달라거나 경험부족으로 구체적 방안까지는 고려하지 못해서 우르자에게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 사쿠라
  마치오와 앤 사이의 딸. 2022년 8월 19일 연재분에서 마치오의 아이를 리무리아스와 함께 임신했다는 것이 밝혀졌고 828화에서 출산하였다. 사쿠라라는 이름은 아버지인 마치오가 우연찮게 말한 '사쿠라'라는 이름에 앤이 마음에 들어서 정한 것이다.

• 라무리아스 - 성우: 아이사카 유카 / 크리스티나 켈리
  이주해 온 수인족들의 정착지원을 전담하는 귀인족 메이드. 처음 이름이 밝혀졌을 때는 아무 말 없었지만, 한참 후에 귀인족 메이드 넘버 2라는 것이 밝혀졌다. 최신화에서는 앤과 함께 임신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아이를 좋아하는지 서적판에서 수인3인방의 결혼 에피소드에서 이들이 큰나무 마을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듣자 충격으로 꾀병까지 부려가며 하루 종일 술에 쩔어있었다고 한다. 그래도 2인자답게 다음 날에는 멀쩡히 일한다.같이 술마신 일행(라무리아스, 앤, 히라쿠, 대타 귀인족 메이드) 중 대타 메이드만 숙취인게 킬포
• 라무나
  마치오와 리무리아스 사이의 아이. 2022년 8월 19일 연재분에서 마치오의 아이를 앤과 함께 임신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후 830화에서 리무리아스가 출산하였고, 라무리아스가 고대 귀인족 여걸의 이름을 따와서 '라무나'라는 이름으로 지었다.

• 아즈키
  귀인족 메이드들 중에 이름이 알려진 몇 안되는 인물 중 한 명.

1.8. 리저드맨

• 다가 - 성우: 이시야 하루키
  
  리저드맨 종족대표. 마을에 워낙 괴물들만 살고 있어서 티는 안나지만 걸프보다 몇 수 위의 전사다.[218] 무투회 참가자들의 특훈 상대로 인기가 많은데, 큰나무 마을에 다가보다 더 강한 인물은 많지만 데몬 스파이더와 인페르노 울프는 다족보행생물이라 일반적인 전투를 상정할 수가 없고, 천사족은 힘조절을 못하여 압도적인 힘으로 찍어눌러버리는 데 비해 다가는 적당히 할 줄도 알고 자신을 특훈 상대로 삼는 이들을 배려해 알아서 꼬리 사용을 자제하는 융통성도 있다. 걸프의 현 목표가 다가를 이기는 것이라 자주 엮이다보니, 걸프에 빗대어 다가는 죽음의 숲에서 살아가는 큰나무 마을의 전사의 대표격 인물이 되었다. 제1회 활주회 1차전(달리다 타는 식)에서 자작한 보드로 우승했다.

• 너프
  둘 마을 미노타우로스 정착지원 담당. 예전에 다른 미노타우로스 종족과 교류를 한 적이 있다며 스스로 지원했다.

1.9. 수인족

• 세나 - 성우: Machico / 캣 토마스
  
  하울링 마을 촌장의 딸로, 초기 이주자들 중에선 최연장자에 속하며 입장상 수인족의 대표격이다. 나이는 대충 고교생 정도였지만, 현재는 시간도 꽤 지난지라 수인족 대표로서 충분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마치오는 전혀 손을 댈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마을 여자들의 협력으로 동침하게 되었다.[219][220] 이때부터 마치오는 세나를 수인족의 밤일 최후의 보루로 삼았지만, 수인족 문단 가장 아래에 적혀있듯이 결국 실패했다.[B] 무투회에서는 잡기 캐릭터로 일반부에 참가하고 있는데 이를 본 히라쿠는 의외의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19년차에 들어서자 늑대일가 정도는 가볍게 제압할 수 있게 된 모양.[222] 물론 물리적으로 강하다는 소리는 아니고, 입장적으로 인페르노 울프들이 개기지 못한다는 소리다.[223]
• 셋테
  히라쿠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마치오가 이세계로 전이하고 12년째 봄에 태어났다. 세트가 태어난 이후 동생 육아에 대해 라나아논에게 조언을 듣고 있다.
• 세트
  히라쿠와의 사이에서 테어난 아들. 19년째 봄 퍼레이드 준비 도중 세나의 임신이 발견되었고, 그해 겨울에 접어들 때 출산했다.

• 맘
  세나들과 함께 이주해온 수인족의 일원. 후에 1마을의 뉴뉴다프네들의 뒷바라지 역할로 임명된다. 다만 뉴뉴다프네들이 워낙 상담하는 일이 없다보니 고민중. 이후 1마을에 추가 이주민들이 오자 뉴뉴다프네만 아니라 1마을 전체의 뒷바라지 역할이 되었다.

• 걸프 - 성우: 타카하시 료스케
  하울링 마을 최고의 전사. 나중엔 큰나무 마을로 이주해 마을의 대외활동(주로 샤샤트시 관련)에 투입된다. 샤샤트시 등의 외부에선 무투제에서 생각없이 큰나무마을제 목검[224] 한 자루와 단순한 옷만[225] 입고 압도적으로 승리[226]한 전적으로 "무신 걸프"라고 불리며 추앙받고 있지만 큰나무 마을에선 강자들이 많아서 명함조차 내밀지 못한다.[227][228] 죽음의 숲을 터전으로 살고 있는 자들과 그렇지 않은 자들의 격차를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마치오가 외부 활동을 할 때에 가장 자주 함께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표면상은 호위로 활동한다. 이사오면서 아들과 큰 딸[229]을 데려왔는데 아들은 하울링 마을 채광 리더의 딸[230]과 서로 좋아하던 사이여서 히라쿠의 부담을 덜어주지 못했고, 나중에 결혼해 큰나무 마을에서 애도 낳고 석공[231]으로 살고 있다. 서적판에선 수행 차 자리를 비운 사이 아들이 연인을 데려와 결혼이 결정되었기에[232] 결혼식 날 나는 이 결혼 반댈세, 인정 받고 싶으면 나를 쓰러뜨리고 가라를 시전했다가 며느리[233]에게 리버블로를 맞고 뻗었기에 리매치를 벼르고 있다는 언급이 추가되었다.[234]

• 걸프 가족
  작은 딸은 3년차에 이주한 초기 이주조 25명(여22/남3) 중 한 명이고, 아내와 아들과 큰 딸은 10년차 가을에 걸프를 따라 큰나무 마을로 완전히 이주했다.
• 아내
• 아들
• 며느리

하울링 마을 채광 리더의 딸이자 걸프 아들의 소꿉친구. 첫 등장부터 어머니뻘 수준의 노련함을 보였다고 하며, 결혼식 날 반대하는 걸프를 때려눕혔다. 심지어 출산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열린 무투회 전사부에 출전해 우승까지 했다.곧 기사부에서 시아버지와 리벤지 매치를 가질 듯
• 손녀
  라즈마리아가 온 에피소드 뒤에 태어난지 얼마 안 됐다고 언급되었는데, 여름에 태어났다고 한다.
• 큰 딸
• 작은 딸

• 거트
  하울링 마을 촌장의 아들로 세나의 오빠. 아내와 관련된 문제로 하울링 마을 대신 큰나무 마을에서 살게 되었다. 원래 세나보다 윗 사람이라 종족 대표 자격을 두고 갈등을 빚을 수도 있었지만[235], 가족의 건으로 마을의 은혜를 입은 거트 입장으로는 갈등을 야기할 생각이 전혀 없어서 처음부터 자신은 세나보다 아래라고 선을 그었다.[236]
  
  대장장이 기술로는 초일류인 하울링 마을에서도 뛰어난 솜씨를 자랑하던 사람[237]이라, 취미삼아 대장장이를 하던 산엘프들과 어울려 큰나무 마을에서도 같은 일을 하게 된다. 산엘프들이 신기술 쪽 위주인 만큼 수인들은 생산이나 유지보수에 힘쓰고 있다. 얼마 후, 후슈의 소개로 이주한 1마을의 인간들을 위해 가마를 만든 것이 계기가 되어 큰나무 마을에 제대로된 대장간을 짓게 되면서[238] 마을 전담 대장장이로 승격한다. 하울링 마을에 남은 제자 커플까지 불러와 본격적으로 대장장이 일을 하고 있으며, 종종 마치오의 주문에 따라 희귀하지만 고급 재료를 이용한 새로운 무구를 만들고 있다.[239] 나중에는 그런 재료가 새로 나타날 때마다 루, 티어와 함께 나타나 자기한테도 조금 나누어 줄 수 없냐고 물어보는 게 일상이 되었다.

• 너시
  거트의 아내로, 하울링 마을과 교류가 있던 인간 마을인 휴마 마을 출신. 즉 큰나무 마을에서 유이한(?) 인간.[240] 그리고 능력 상 부속 마을(5마을 제외) 포함해서 그나마(?) 유일하게 평범한 인간.[241] 원래 거트와는 한 번 이혼했다가 재결합했는데 사실 너시는 광산 근처에서는 몸이 약해지는 병[242]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하울링 마을에서 살다가는 죽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원래 마을로 되돌려 보냈는데 이게 오해가 되어 두 마을간 갈등이 벌어지게 되었다.[243] 사실 이는 하울링 마을의 잘못인데 이런 속사정을 제대로 말하지 않고 돌려보냈기 때문에[244] 문제가 된 것으로 이후 촌장의 중재 하에 서로 오해를 풀고 재결합하도록 한 후 큰나무 마을로 옮겨 살게 되었다.[245]

• 너트
  거트와 너시의 딸. 너시가 인간 마을로 돌아간 뒤 태어나 인간 마을에서 자랐다. 마을의 아이들 중에서, 연령적으로는 골, 실, 브론에 이은 연장자에 속하기 때문에 3인방과 우르자 등이 학원에 입학한 후에는 마을 아이들의 대장격을 맡는다.[246] 사실 알프레드, 우르자와 학원에 같이 갈 예정이었지만 "나로선 저 두 사람을 막을 수 없다"라는 이유로 대신 티젤을 추천해서 마을에 남았다고 하는데, 실제론 알프레드의 폭주를 막으려면 티젤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르자와의 상의 후 남기로 했다고. 이 에피소드도 그렇고 정황상 알프레드의 두 번째 아내 내지 첩 후보로 고려되는 걸로 추정된다.[247]

• 골, 실, 브론
  
  하울링 마을에서 이주해온 수인족 소년 3인조로 이름의 모티브는 물론 금, 은, 동. 그래서 각자 머리털과 꼬리털이 노랑, 회색, 갈색이다. 본래 하울링 마을에서 궁핍한 사정 때문에 입을 줄일 목적으로 여자 20명을 이주시키고 싶다는 요청[248]에 히라쿠는 또 여자가 늘어나 밤일을 치러야 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젊은 남자를 몇 명 추가해 달라는 조건부를 달아 승낙하나 정작 온 남자들은 전부 어린애들라 당장은 도움이 될 수 없어 히라쿠를 좌절시켰다(...)[249][250] 처음에는 각종 장난감 등에 반응하는 역으로 별 비중은 없었지만, 어느 정도 나이가 찬 이후 가르갈드 귀족학원에 입학한 이후로는 비중이 늘었다. 원래는 외부에서 배울건 배우고, 나간 김에 짝을 찾아봐라 라는 의미였지만 큰나무 마을에 있을 때부터 마을의 능력자들로부터 이미 조기교육을 받고 온 상태였기 때문에[251] 조기졸업 당하고 교사로 임명된다.[252][253] 알프레드가 입학했을 땐 수인족 3인방의 수업을 듣는 파벌이 학원 내 최대 파벌이 되었고, 그나마 있던 2위 파벌까지 흡수하게 된다.[254]
  
  아직은 어린 나이지만, 원래 살던 곳이 죽음의 대지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죽음의 숲이다 보니 환경에 맞게 전투력은 상당하며[255] 마을에서 마치오를 도와 이런저런 일도 하다보니 건축, 농작업, 요리 등 다방면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도 가지고 있어서 모험자 길드 등 여기저기에서 틈만 나면 불러서 도움을 받는 중. 본인들도 모르는 사이에 주방장 골, 바람둥이 실[256], 학자 브론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게다가 각자 귀족 자제들을 돕던 중 해당 지역의 영주가 되기까지 했다.
  
  교사로 임명된 이후 3명 모두 상대가 생기는데, 브론은 평범하게(...) 학원 첫날부터 신세졌던 학원의 회계담당 여직원 1명, 골은 귀족가의 영애 2명[257]인데 실은 무려 9명[258][259]이나 된다.[260] 실은 너무 많은 여자들을 감당 못하고 결혼 안 하겠다고 도망치려 했으나 브론에게 붙잡힌다. 사정을 알게 된 히라쿠는 남일이 아니게 된 실에게 조언을 해준다. 이들의 상대가 모두 연상이라서 히라쿠는 자신이 연상들로 둘러싸인 환경으로 불러들인 탓에 취향이 연상으로 편향된 것이 아닐까 생각하여 셋에게 사과하지만 본인들은 그저 자기가 좋아하게 된 상대가 연상이었을 뿐이라며 개의치 말라고 한다. 이들 3인방의 신부들은 5마을에서 양부인 히라쿠와 만나면서 하나로 똘똘 뭉치기로 결의한다.[261]
  
  서적판에서는 이들 시점의 에피소드가 많이 늘어나서 어떤 경위로 교사가 되었는지를 시작으로 학교 생활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나오며, 어떤 여자가 어떻게 꼬였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넌지시 나온다. 브론의 경우 가장 꼼꼼한 성격으로 학교에 대한 서류 일들을 전담하면서상담할 때 사전투자로 팁도 두둑히 주고[262] 사무원 누님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골의 경우 가장 세심한 성격이라 3명이 입학 당일 학원 안에서 길을 잃었을 때 귀족식으로 조언해줬던 인물인 엔데리와 폭주하려는 실을 말려주는 등 차금차금 호감을 올려간 것으로 나온다. 그럼에도 침대는 불편하고 밥은 맛 없다는 이유로 3일만에 향수병 걸려서 기숙사를 박차고 나와서 노숙 & 자취를 시작했다. 실은 쉽게 발끈하는 마초적인 성격으로 각종 트러블을 무력으로 무마하고 다닌 결과, 그 마초이즘에 반한 여학생들에게 결투로 나와 사귀든가 아내가 되주마.를 시전당한 것으로 나온다. 이 셋은 학원에서 죄다 때려눕히고 다녀서인지 마을 무투회에 잠시 돌아왔을 때부터 전사부로 이적했다.괴물들이 너무 많아서 못 이길 상대만 있다고 즐거워 하는 건 덤 결국 섞는 자 에피소드에서 자신들이 마왕국 평균에 비해 훨씬 강하다는 걸 자각했다.실 : 마왕군 너무 약하잖아 그걸로 괜찮은 거야? 교사가 된 후에는 귀족들의 문제를 해결해준 것의 보상으로 닭과 염소를 받아서 학원을 동물농장으로 만들고 있다.큰나무 마을 염소마냥 자물쇠를 풀고 탈주하는 염소들이나 그 염소지기로 채용된 염소 머리 마족이 압권 문제는 히라쿠가 가진 만능농기구에 대한 정체를 몰라서, 강해지고자 찾아온 학생에게 괭이를 쥐어주었다. 촌장은 농기구로 용을 때려잡아
  
  하울링 마을에 친부모들이 아직 살아있으며 결혼 보고회때 직접 만나기도 했지만, 현재는 마치오의 양자 취급이다.[263][264]
  
  애니에서는 이런저런 장면에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하고, 작화도 잘 나와서 본작의 귀요미 담당을 맡게 되었다.
  
  830화에서 골이 엔데리와 키리사나가 임신했다고 마치오에게 보고했다.

• 마치오의 아들 두 명
  마치오가 이세계에 전이하고 14년째 가을에 태어났다. 조금 덧붙이자면 같은 계절에 루프미리나와 오로라가 가장 먼저 태어나고, 하이 엘프와 산 엘프의 자녀 다섯 명이 그 다음, 마지막으로 수인족 두 명이 태어났다. 성별 외에는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았다. 수인족에서는 세나가 최후의 보루라더니...[B]

1.10. 드워프

• 도노반 - 성우: 히로타 코세이
  
  큰나무 마을에 맛있는 술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자신이 만든 술과 비교해 보겠다며 찾아온 엘더 드워프다. 이후 마을에 정착해서 각종 술을 만들어 내는 중이며, 그 소문을 퍼트리는 바람에 나날이 드워프가 늘어나게 만든 원흉이기도.(...) 그러나 나이를 공으로 먹은 게 아니라서 통찰력과 판단력이 매우 뛰어나다. 새로운 마을을 만들며 이주민들이 들어올 때 촌장에게 그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현재 처신의 문제점들을 지적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해 주는 등 의외의 순간에 조언자 역할을 해준다.[272] 덕분에 촌장의 새로운 마음의 버팀목으로 부상. 후에 밝혀진 것으론 드워프 왕국에서 2인자였지만 실질적으론 왕조차 도노반의 눈치를 보고 있었기에 이참에 권력에서 멀어질 겸 큰나무 마을로 온 것이며[273][274], 큰나무 마을 정착 당시 대장장이는 이미 엘프들이 하고 있었고 이후 거트를 포함한 수인족 추가 이주자들 때문에 주조담당으로 들어간 것이다.[275] 이외에도 촌장이 다른 기술자들과 개발 도중 막히면 지나가는 투로 도움을 주며, 서적판에선 아예 공동 개발하는 부분도 추가되었다.[276]
  
  애니메이션에선 후술할 드워프 둘과 함께 합류하는데 나머지 둘은 비중이 없고, 도노반은 시종일관 진지한 이미지로 나온다. 해석의 차이로 원작이나 코믹스판에서는 농담조나 웃으면서 하는 대사들이 전부 진지한 태도로 바뀐 것도 모자라 하필 그림체마저 진지한 이미지에 일조한다.

• 월콕스 & 크록스
  도노반 다음으로 큰나무 마을에 온 엘더 드워프. 히라쿠는 처음엔 자기 동의 없이 온 이들을 보고 흠칫했지만 이들이 큰나무 마을의 작물들을 칭찬하자 바로 받아들여 줬다. 애니메이션에선 도노반과 함께 이주했는데 이름만 나오고 대사 한 마디 없다.(...)

1.11. 용족과 악마족

• 라스티스문
  라스티스문 참고
• 라나아논
  1.1.4.1 문단 참고
• 쿠쿠르칸
  1.1.4.2 문단 참고

• 부르가, 스티파노
  라스티스문을 위해 드라임이 골라 파견한 악마족 메이드. 귀인족 메이드들과 함께 가사전반을 담당하고 있다.[279] 구찌와 마찬가지[280]로 꽤나 이름이 알려진 악마족의 강자(각각 광연의 부르가, 흑창의 스티파노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이기도 하며, 과거에 요우코와 함께 나라 하나를 날려먹은 적이 있다고 한다.(...) 서적판에선 왠지 파워업해서 대륙의 절반 정도를 가라앉혔다고 한다. 스티파노는 무투회 3대 기사부문 우승자이기도 하다. 큰나무 마을 주민들은 이들이 그냥 그 악마들에게서 이름을 딴 동명이인으로 생각 중이라고 하는데, 이는 설정의 명명법 부분 참고.
  
  처음 마을에 왔을 때는 다른 여성들처럼 메이드복, 마을 여자복장을 입었지만 '개성이 없다!'는 절규를 한 뒤 집사복으로 복장을 바꾸었다.
  
  큰나무 마을 여성진 중에서는 흔치 않은 마치오를 (성적으로) 노리지 않는 인물들이지만, 가끔 위험한 눈빛을 내비친다는 것을 보면 틈만 보이면 역시 침실로 숨어들어 하렘에 참여할 예정인 듯.(...) 둘 외에도 하크렌과 라스티의 자식들을 돌보는 일을 돕기 위해 파견된 드라임의 부하 악마족이 있지만, 그들은 마을에서 거주한다기 보다는 정기적으로 그 멤버가 바뀌고 있다.

• 하쿠렌
  하쿠렌 참고
• 히이치로
  1.1.5.2 문단 참고.
• 히카루, 히미코
  1.1.5.3 문단 참고.

• 구론데
  
  도스나 기라루보다 어리지만 드래곤 중에서 가장 악명높고 가장 많은 무용담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지는 기라루의 아내다. 얼마나 악명높고 강력한지, 쿠로의 아이들은 구론데를 마주하자 경계하면서 벌벌 떨었고, 자부톤의 아이들은 거미줄로 전력의 방어진을 구축했을 정도. 남편이자 고룡인 기라루가 초라해 보일 정도의 거체에 검은 비늘과 8개의 머리[281]를 가진 강력한 용이다. 워낙 커서 비늘 한장이 넓이 3~4m에 두께 80㎝라는 격이 다른 크기에 엄청 딱딱해서 만능농구 외에는 가공조차 못한다. 서적판 11권에서 언급된 바로는 동시에 여덞 가지의 마법을 쓸 수가 있을 만큼의 마법의 달인이며, 그녀의 주특기 속성은 어둠이라고 한다.[282] 여기에 가르치는 것도 잘해서 마을 아이들의 마법 교사가 루와 티어에서 구론데로 교체되었다.[283] 그러나 위압감 넘치는 용의 모습과 달리, 인간형은 긴 생머리에 검은 드레스를 입은 초절정 미녀로, 11권 컬러 일러스트에서 그녀의 인간형 외모가 나왔다. 후술할 행적에서 보다시피 전투력은 현역 신대용족 최강자로 보이며[284][285], 독자들 사이에서는 (신창을 든 촌장을 제외한) 최강자 후보에 시조, 자부톤과 함께 거론된다. 실제로 웹연재판 579화 무투회 제왕부에서 자부톤과 대결이 성사되었는데 비록 각자의 이유로[286] 자부톤에게 승리를 양보 받은 방식으로 흐지부지되었지만, 만약 서로가 전력을 낼 수 있었다면 역대급 무투회 대결이 나왔을 것 같은 암시를 보여준다.
  
  과거 활동할 당시에는 그 하쿠렌조차 "상식적"으로 비춰질 정도의 난폭한 용으로[287], 딱히 적을 찾아다닌 게 아니라 자신의 진로에 방해물이 있으면 가리지 않고 죄다 박살냈다고 한다. 그나마 아무 생각도 없이 폭력을 휘두르지는 않고, 도망가면 살려줬다.[288] 하지만 덤벼오면 반드시 적을 죽이고 박살냈으며, 도스나 라이메이렌도 구론데만큼은 싸우길 꺼렸다. 이런 난폭함과 강함으로 인해 불리는 이명은 신의 적. 진짜로 신과 적대하는 관계는 아니지만, 약 800년 전 구론데의 폭거에 토벌하겠다고 뭉쳐 공격해 박살난 군대 중에 종교계의 군대가 있었고, 그 당시 세계 유일의 세계수가 가는 길에 있었다는 이유로 불태워버린 두가지 전적으로 이런 이명이 붙었으며 구론데로 인해서 세계가 멸망하는 것 아니냐는 풍문이 나돌 정도였다.[289] 이런 구론데에게 당시 한창 삐뚤어진 상태였던 기라루가 도전해 패배했는데, 도대체 무슨 수를 썼는지 결혼에 성공했다. 그래도 기라루와 동거하게 되면서 오직 둥지에만 눌러앉게 되었고 상대가 먼저 찾아오지 않는 한 더 이상의 폭거는 없이 지내게 된다.
  
  하지만 약 500년 전. 구론데의 위협이 잊혀지고 기라루가 부재 중인 와중에 14인의 용사들(죽어도 재생하는 그 용사들)과 260명의 동료들이 함께 각국에서 제공된 마법 무기를 들고 구론데에게 덤비게 된다. 이로 인해 구론데는 꼬리와 날개, 7개의 머리가 잘려나간 대신, 용사들과 그 동료들은 물론 그들의 마법 무기까지 모두 박살냈다. 하지만 싸움 이후엔, 재생력으로 꼬리와 날개는 어찌어찌 회복했지만 7개의 머리는 회복되지 못한데다 인간형으로 변신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는데, 기라루가 반강제로 납치해온 현자로 불리던 드래곤을 통해 치료해보지만 그조차도 실패했다. 그론데는 지금까지 해온 폭거의 업보[290]라며 자신의 이런 상황을 받아들였지만, 그런 상태에서 딸 그라루를 낳자 썩어가는 머리를 보이기 싫다는 이유로 기라루나 그라루는 목소리만 겨우 듣고 다른 용들과는 만나지도 않았다고 한다. 서적판의 언급으론 이 모습도 기라루를 위한 연기에 불과할 뿐, 사실은 회복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어 저주를 이기지 못하고 앞으로 겨우 몇 년밖에 버티지 못할 상황임을 받아들인 상태였다.
  
  기라루는 딸이 엄마를 만나고 싶어하지만 구론데가 부상을 이유로 만나길 꺼린다고 마치오 앞에서 하소연하며 "세계수의 잎이 아니면 치료가 안된다네..."라고 덧붙인다. 헌데 이미 세계수를 잘 키우고 있는 중이던 마치오와 다른 용족들은 "...얘가 뭘 잘못 먹었나?"하는 반응을 보였고, 뒤늦게 마을에 세계수가 있다는 걸 안 기라루는 결국 아내의 치료에 성공하게 된다.[291] 그 후 감사의 의미로 구론데가 마을에 오게 되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도스, 드라임, 하쿠렌, 라이메이렌은 당황하고[292] 500년 전 용살의 마법 무기를 제공했던 천사족이자 현재 마을에 있는 말비트, 스아루로우, 라즈마리아는 공황에 빠졌지만,[293] 구론데도 당시의 폭거에 대해 반성하고 있었기에 이들을 용서했다.[294]
  
  500년 넘게 인간형이 되지 않다보니 걷는데 불편함을 느껴서 마을에서 휠체어를 만들어줬고, 용 형태의 모습이 마을 아이들에게 인기다.[295] 마을의 음식을 음미하고 드워프가 놀랄 정도로 술을 좋아하지만[296] 취하면 인간형을 유지하지 못해 자제하는 편. 촌장의 배려로 야외에서 잔뜩 마셔 기분좋게 자는 걸 본 기라루는 흐뭇해하고, 지금까지 고생한 남편에겐 손수 햄버그라고 쓰고 암흑물질이라 읽는다를 만들어 주었다.[297] 큰나무 마을에 체류하게 되면서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마법을 가르치고 있다. 답례와 체류비로 자신의 잘려진 꼬리가 변형된 검은 검[298]과 비늘 200장을 줬는데 다른 나라에 판매해봤자 가치가 너무 높아 환산할 수도 없고, 너무 단단해 만능농구가 아니면 가공도 안될뿐더러, 무기를 만들었더니 마을의 무투가들이 전원 봉인할 것을 주장하질 않나[299], 거울로 만들었더니 드라임 둥지에 있을터인 대악마인 구찌가 강제 소환[300]되어 소원을 물어보는데, 소환이 해제된 뒤 달려와선 손수 부셔버리는 소동이 나는 등. 이래저래 신의 적이라고 불릴만큼 강력한 드래곤의 비늘임을 보여준다. 가치도 워낙 높아서 세계 경제나 파워 밸런스 같은 걸 위해서는 오히려 황제 히라쿠가 사들여야 하는 입장이라고.[301] 5마을과 샤샤트 마을의 마수 테러 건으로 구조된 오르트로스 한마리가 큰나무 마을로 왔는데, 자신을 따라주는 것에 오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기르고 있다.[302]
  
  강해지고자 하는 히이치로와 그에 동조한 그라루를 훈련시키고 있다. 처음에는 라이메이렌이 가르치려 했으나 워낙 오냐오냐 하다보니 냉정한 가르침을 줄 수 있는 구론데에게 배우고 있다고.
  
  11권의 프롤로그 파트는 구론데 시점으로 서술되는데, 얼마 전까지는 복수를 꿈꾸며 분노를 삼키던 나날을 보내고 있었으나 갑자기 이유 없는 분노가 사라져서 자신이 벌인 과거 만행들을 후회하며 남편과 그라루에 대한 미련과 걱정을 하는 동시에 회복능력 저하로 인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서술된다. 세계수에 대한 설정 등을 감안하면 구론데가 날뛴 것 역시 마신의 영향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본인은 사춘기로 인한 흑역사로 취급하지만

• 그라루
  기라루와 구론데의 딸. 이름부터가 이 둘의 이름을 적절하게 섞었다.[303] 마신의 악영향이 사라져 갑자기 정신을 차린 기라루가 도스에게 머리를 굽히며 사죄하였는데, 뜬금없는 행동은 신용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서 딸을 도스에게 볼모로 보내졌다. 그러다가 히이치로가 태어날 때 자신의 반려가 태어나는 것을 감지하고는 도스, 기라루와 함께 큰나무 마을에 찾아온다. 문제는 히이치로 출산 선물이랍시고 우르자와 의기투합하여 한밤 중의 죽음의 숲으로 들어가 마치오와 드라임, 기라루, 도스를 기겁하게 만들었다. 결국 우르자와 함께 멧돼지에게 크게 다치기 직전에 마치오가 사냥한 후 둘은 나란히 혼났다.
  
  상술했듯 히이치로를 자신의 반려로 감지했고 그것 때문에 히이치로를 매우 좋아하며, 언제나 곁에 있으려고 한다. 그래서 그라루가 큰나무 마을에서 자취격인 생활을 해봤지만 처음은 실패하고[304], 이후 드래곤을 보좌하는 악마족의 도움을 조금씩 받으면서 독립 생활을 막 시작하던 참에 세계수의 잎으로 회복한 구론데가 큰나무 마을에 이주를 와서 함께 살게 된다.
  
  아직은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우르자 등과 함께 어울려 노는데[305], 비교적 얌전한 알프레드나 티젤과는 달리 우르자와 함께 마을 아이들의 골목대장 겸 폭주기관차를 담당하고 있으며(...), 히이치로와 결혼해서 아이를 낳는다면 아버지인 기라루와 히이치로의 외할아버지이자 용왕인 도스의 언급에 따르면, 암흑룡과 용왕의 혈통과 칭호가 합쳐지게 될 것이라고 한다.
  
  마을 내에서는 아이들과 같이 어울리며 아이 취급이지만, 드래곤이다 보니 실제로는 좀 더 어른스러운 모습으로도 변신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본 히이치로가 토라져서 마치오가 황급히 수습하기도.[306]

• 조산사들
  하쿠렌 출산에 대비해 도스가 파견한 20명의 악마족들. 큰나무 마을 내 다른 종족에도 산파 경력이 있는 이들이 있긴하지만 이들은 전문적인 기술을 익히고 있다고 한다. 원래는 하쿠렌과 라스티를 돌보러 왔으나, 타 종족들의 출산에도 관여하고 무투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미을의 일원으로 자리잡았다. 산파 역할보다는 무투회 관련으로 언급되는 경우가 더 많을 지도... 이 중 대표격인 큰뿔을 가진 조산사 시점의 에피소드에 따르면 원래는 드래곤족과 악마족만 담당하는 역할이었으나 이 두 종족은 임신 자체가 적고 마법 등으로 알아서 할 수도 있어서 할 일이 없어 기술의 실전을 고민하던 나날을 보내던 중이었는데, 도스의 명령으로 큰나무 마을로 이주해 맛있는 음식과 자신들의 기술을 마음껏 발휘하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1.12. 마족(문관낭중)

• 프라우렘 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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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시아벨
  프라우와 마치오의 딸. 애칭은 프라시아. 살찐 쿠로의 배가 듬직하다(뚱뚱하다)고 만지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에 충격을 받은 쿠로가 마음 독하게 먹고 다이어트하게 됐다. 쿠로의 다이어트 후 배가 듬직한 인페르노 울프들을 찾고 있지만, 쿠로의 사건이 있던 이후 자기 몸에 자신이 없는 쿠로의 자식들은 프라시아를 피하게 되었다고.(...)[320] 그래도 쿠로와의 사이도 나쁘지 않은지, 눈 오는 날 쿠로를 데리고 나가려던 마치오에게 쿠로를 괴롭히지 말라고 한소리 하고, 쿠로도 이에 대해 고마워하는 걸 보면 살 뺀 거랑 별개로 잘 지내는 듯. 776화에서 언급되는 것을 보면 문관낭중에서 배가 듬직한=뚱뚱한 이를 찾고 있어 이들에게 두려움을 받고 있다고.날개가 통통한 천사족을 노리는 아이기스와 콤비를 꾸렸다고 한다 마치오가 꾼 자식들과 관련된 예지몽식의 꿈에서 프라시아보다 어린 히이치로나 라나아논, 심지어 실과 글라츠까지도 언급되었는데 프라시아는 언급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꿈에서는 전쟁 중인 상태고, 종족 특징상 남매 중에서 가장 약한 측에 속하여 아무래도 어머니를 뒤따라 문관직에 있을 터인 프라시아가 언급되지 않는 것이 납득은 된다.

맨 좌측부터 로잘린드, 로아쥬, 클라카세

• 로잘린드 글리치 - 성우: 츠다 리호 / 브리태니 라우다
  글리치 백작가의 차녀. 클라카세와 함께 유리를 선동해 프라우렘을 제거하려 했던 주범 중 한 명. 프라우렘으로부터 클라카세와 함께 너무 뻔한 권력 바보 콤비라는 평가를 받았다(...) 참고로 로잘린드라는 이름은 애니메이션에서 공개되었다.[321]
  
  이 쪽도 마찬가지로 동생이 골의 아내다. 동생의 임신 소식을 들은 후 반응도 똑같다...
  
  서적판에 추가된 묘사에 의하면 권력 바보 콤비들은 큰나무 마을 침공 전부터 사고뭉치로 유명했다고 한다. 학생 신분임에도 태연하게 왕성, 군부 등 여러 방면으로 관여하여 연줄을 만들어놓는 등 대놓고 권력을 추구했으며, 로잘린드는 대놓고 집안에서 실패한 가정 교육의 사례로 가족 회의에 오르내렸으며, 가족 회의 뒤에는 금구 취급당했다고 한다. 그 동생인 키리사나[322]는 결혼식의 허락을 받으러 5마을에 왔다가 언니를 보자마자 부들부들 떨면서 얼어붙었다.[323][324] 엔데리도 얼어붙은데다 둘이 뻔한 권력 바보라는 평을 듣는 걸로 보면 클라카세도 크게 다르지 않을 듯.
  
• 로아쥬 마몬로즈 - 성우: 오사나이 레오 / 매기 플렉노
  마몬로드 자작의 차녀. 밤에 촌장의 방에 알몸으로 숨어들었다 하이엘프에게 칼같이 저지당한 인물.[325] 다급해진 그녀는 촌장에게 화장실을 가는 중이라고 둘러댔는데 히라쿠는 특유의 눈새 기질이 발동해서 알몸으로 화장실에 가는 파도 있구나 하면서 화장실 옆에 탈의실을 설치해야 하나 고민한다.(...) 이후 이 사실을 알게 된 프라우렘에게 불려가 마왕의 침대에 평민이 들어간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경고를 받고 이 사건에 관해 무조건 자신은 관계없다고 증언하라는 명령을 듣는다. 물론 겁주려고 말만 저렇게 했지 결국 프라우가 중재해줬으며, 그 후 권력 다툼이 많은 마왕령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등, 완전히 큰나무 마을의 주민이 되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클라카세, 로잘린드와 함께 권력 바보 트리오로 격상된 것도 모자라 각종 사건의 주동자급으로 나온다.(...)
  
• 클라카세 푸갤 - 성우: 코이와이 코토리
  푸갤 백작가의 사녀. 로잘린드와 함께 유리를 선동해 프라우렘을 제거하려 했던 주범 중 한 명. 아버지와는 주기적으로 편지를 주고받고 있다고 한다.
  
  동생이 골의 아내이기도 한데, 830화에서 동생의 임신 소식을 듣고 여러모로 자극받았다고...
  
• 랏샤시 도로와
  애니메이션에서는 등장하지 않은 도로와 백작가의 딸. 3마을 이주자들의 영주인 비그 자작가의 상관인지라 촌장에게 무례를 범한 그루월드를 제재하는데 협조했다. 이어서 자신이 이 마을에서 지위가 가장 낮은 편이라고 말해서 그루왈드를 경악시키기도 한다. 이후 3마을의 보조 역할을 하는 중...
  
• 홀리
  문관낭중은 아니고 프라시아벨의 육아 때문에 크롬가에서 파견된 마족 메이드이다. 작가가 직접 정리한 등장인물에서 문관낭중들과 함께 분류되어 있어, 위키에서도 이쪽에 분류한다. 남편은 사별했고 큰나무 마을에 와서 고우 포그마를 보고 한눈에 반해 조금씩 사이를 좁혀가는 중이다.
  
  죽음의 숲에 프라우를 돌보기 위해 직접 올 정도로 충성심도 강하고, 홀리가 여기 오면 본가 쪽이 걱정된다는 프라우의 말에 의하면 여러모로 베테랑인 듯하다. 실제로 마을에 오고 적응을 끝낸 뒤 귀인족들의 업무를 분담하기도 하고, 알프레드나 티젤도 잘 따르는데다가 무엇보다도 우르자를 잡아서 혼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마치오가 든든하다고 여기기도 했다.
  
• 이름 없는 문관낭중
  유리가 5마을에 들어올 때 데려온 이들 중 하나로 처음에는 실종되었다던 1기 문관낭중들이나 큰나무 마을의 모습을 보고 놀랐지만 현재는 잘 적응해서 자신을 큰나무 마을의 주민으로 인식하고 있다. 아예 마왕을 포함한 마왕국 인물들을 아래로 깔아보기까지 한다.

1.13. 산 엘프

• 야(ヤー) - 성우: 스기야마 리호 / 제네비브 시몬스
  
  산 엘프족의 족장. 첫 등장 이후 딱히 특출난 에피소드는 없는 상황. 사실 산 엘프들 중에 야가 마치오와 맺어지는 걸 싫어하는 자가 한 명 있어서 그쪽에서 마치오의 묵인 하에 야가 마치오에게 다가오는 것을 원천차단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야 본인은 매우 적극적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마치오와 사이에서 소식이 없다. 문제는 산 엘프족에서 세 명이 임신을 했는데, 본인은 거기에 끼지 못했다는 것에 꽤나 고민 중이다. 사실 산 엘프들은 남자를 보면 사로잡아서 관계를 맺는 습성이 있는데 문제는 이 전통을 큰나무 마을에서도 지키려고 한다는 것. 그래서 촌장을 사로잡겠다고 근육을 키우는 근육뇌이기도 하다.[327][328]
  
  마을 여성들의 회의 중에 '야는 정말로 아이를 가질 생각이 있는 걸까'라는 말이 짧게 나오는 걸 보면, 여전히 엉뚱한 노력을 하고 있을 가능성도...

• 히텔토우
  산 엘프족의 족장 보좌. 원래는 야보다 살짝 연상이라 족장을 맡아야 했지만 본인은 1인자보다 2인자에 어울린다며 야에게 족장을 양보했다. 여러 방면에서 야를 보좌하고 있으며, 야와 마치오를 연결시키려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중이지만[329] 야 본인이 워낙 연애와는 담 쌓은 성격이라 이래저래 고생 중이다.
• 마치오의 자녀 세 명
  루프미리나와 오로라가 태어나고, 그 후에 하이 엘프의 딸 두 명과 비슷한 시기에 태어났다. 아들 둘에 딸 하나이며 의외로 야의 자녀는 아니다. 큰나무 마을 유일하게 종족 대표를 배신하고 선수친 반역자가 발생한 종족 그 외에는 밝혀진 것이 없다.

• 마아(マア)
  왕도 학원에 진학한 트라인과 함께 왕도로 온 산엘프. 트라인의 진학 이야기가 나왔을 때 친한 아이 한 명을 딸려보낸다고 했는데 그 아이로 추정된다. 1인칭으로 보쿠를 사용하며, 트라인과 같은 집에서 동거 중이다. 매드 사이언티스트 성향이 있는 산엘프치고는 드물게 발상력이 부족하고 이미 있는 물건의 양산에 적합한 타입으로, 발명에는 트라인의 조언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일단 본인 딴에는 트라인을 발명 파트너로 보고 있지 이성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하나 후기에 나온 산엘프들의 단편을 보면 윗세대에서는 트라인이랑 붙어줬으면 하는 심정이고, 키어비트를 딸려보낸 것도 키어비트의 대시를 보고 각성을 촉구하는 의도라고 한다.

1.14. 라이기엘 일가

• 라이기엘
  시조의 요청으로 마치오가 죽음의 숲을 원형으로 둘러싼 7개의 검은 바위를 조각한 뒤[330], 마을의 신사 옆에서 발견된 검은 고양이. 갑작스레 발견되었지만, 고양이는 농가의 편이라며 자연스레 마을에서 키우게 되었다.[331][332] 술 슬라임, 아이기스 등과 함께 큰나무 마을의 귀염둥이이자 동시에 마을에서 제일의 공처가.[333] 실은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고양이로 환생/화신한 마신이다. 자세한 내용은 신 문단의 마신 라이기엘 참고.
  
  현재는 '마신? 그딴 건 아무래도 좋다' 모드로 고양이 라이프를 나름 즐기고 있는 중이다. 봉인된 시절 신들을 원망해서 세상을 멸망시키려 한 일들은 자신의 흑역사로 여기는 듯.(...) 큰나무 마을에서 생활하다보면 자꾸 신대룡이나 시조에 의해 뒷처리 이야기가 나오다보니 자주 괴로워하거나 반성하는 태도를 취한다고 한다.[334]
  
  어찌 보면 마치오와 비슷한 신체 상황이라 볼 수 있는데, 이런 저런 떡밥이 있지만, 강력한 통찰력이 아니면 신성을 느끼기 어려워 그냥 인남캐로 느끼기 쉬운 마치오와 마찬가지로, 이쪽도 강력한 통찰력이 아니면 마신으로서의 신성을 느끼기 어려워 그냥 고양이로 인식되고 있다. 육체 능력 역시도 마치오가 디버프 면역의 건강한 육체인 것을 빼면 평범하듯이, 이 쪽도 일부 권능만 남은 거 빼면 육체 능력 자체는 평범한 고양이 수준으로 보인다. 마치오의 자녀들이 자신들의 아버지보다는 어머니 쪽의 특성이 강하게 발현되듯이, 라이기엘의 딸들 역시 아버지 같은 평범한 생김새의 고양이가 아니라 어머니 같은 보석 고양이로서의 특성이 강하게 발현되는 것은 덤이다.
  
  어떤 의미에선 큰나무 마을에 처음 오는 사람들 중 일부에게 혼란을 일으키는 주 원흉이기도 한데, 가끔 신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이 찾아오면 우선 촌장인 히라쿠에게서 신의 기운을 느끼고는 '설마 신과 관련이 있는 분이신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정작 그 직후에 고양이 일가에게서도 신의 기운을 느껴버리는 바람에 '아니, 그냥 내 감각이 맛이 간 건가?'라고 착각하게 되는 일이 자주 있다.

• 쥬엘
  라이기엘의 아내인 보석고양이. 보석고양이는 생김새가 이마에 보석이 달린 고양이처럼 생겼지만 스스로 마법을 부릴 줄 아는[335] 엄연히 마수다. 특히 쥬엘처럼 하얀 색의 보석 고양이들은 신성한 마수 취급하면서 귀하고 비싼 대접를 받는다. 루가 암시장을 급습해서 회수한 뒤, 라이기엘의 짝으로 데려왔다.
  
  서적판 6권에 따르면 보석고양이의 이마에 달린 보석의 가치가 크기 때문에 보석고양이를 살려서 보석을 크게 키우다가 적당한 때가 되면 보석고양이를 죽여서 보석만 수확해가곤 한다고 한다. 더불어서 보석고양이들은 평생 딱 한번 밖에 배우자를 선택하지 않으며 그만큼 배우자 선택이 까다롭다고.
  
  헌데 쥬엘이 고양이가 된 마신 라이기엘을 본 순간 첫 눈에 반했다고 한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검은 고양이인데 뭔가 자신의 운명의 상대라는 직감을 받았다고. 그래서 라이기엘을 끈질기게 뒤쫓았다고 한다.
  
  그렇게 아기고양이를 낳기 전까지는 고양이 뒤를 쫒아다녔으나 지금은 그냥 촌장의 집을 빈둥거리는 것이 일상.[336] 그래도 남편에 대한 사랑은 확실하고 라이기엘과의 사이에서 4마리씩 2번 8마리의 아기 고양이들을 낳았다.[337]

• 미카엘, 라파엘, 우리엘, 가브리엘 / 아리엘, 하니엘, 제르엘, 사마엘
  라이기엘과 쥬엘의 새끼들. 앞의 4마리가 먼저 태어난 언니 고양이들이고, 뒤의 4마리가 나중에 태어났다. 작 중 주로 언급되는 건 언니 4자매고 동생 4자매는 언급이 거의 없다. 이 중에서 사마엘은 특히 마왕을 잘 따른다.
  
  겉모습은 평범한 보석고양이지만 마신과 마수인 보석고양이 사이에서 태어난 일종의 반신인지라 이들한테서 신의 기운을 느끼는 인물도 있고, 킬러 래빗쯤은 혼자서 사냥할 정도의 강자. 한 번 마왕이 짝이라며 평범한 고양이를 데려온 적도 있는데 고양이 입장에선 미인이지만 거의 저승사자의 분위기를 뿜는 이들에 겁을 먹고 바로 도망가버렸다.[338] 새끼 때부터 나름 도도한 성격이라 촌장을 따르지 않고 본인들 원할 때만 다가오는 등 마왕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어느 정도 나이를 먹고 나니 서열이 잡혔는지 문제가 생기면 촌장에게 지시를 요구하고 명령도 따르는 상태다.[339][340] 현재 이들을 받아들일 수컷 고양이는 사실상 소우게츠밖에 없는 셈이라[341] 자매 넷이 한꺼번에 소우게츠의 신부가 될 가능성이 있다.[342][343]

1.15. 기타 마을 주민

• 슬라임
  주로 화장실이나 정화조에 거주하며, 하수 청소원으로 생활하고 있다. 그 외에도 치유마법을 사용하는 흰색 홀리 슬라임이라는 개체도 있다. 큰나무 마을의 존재 중에서도 그나마 평범한 존재라 외부인이 처음 올 때 치유계 역할도 담당 중.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평균적인 지능지수라던지, 사용하는 속성등의 세분화가 생겨났다. 이 중 흑백 슬라임은 매우 드문 개체라 리저드맨들이 유달리 아낀다는 언급이 있다.
  
  종족적으로는 '그노시스 비'보다 먼저 정착한 만큼, 마치오도 이를 우대해서 마을 회의의 참석를 제안했었지만 소통이 안 돼서 포기했다. 그나마 아래에 적힌 술 슬라임 정도만 제대로 소통이 되고 있다.
• 술 슬라임
  마을의 슬라임 중 하나가 술통에 빠져 그안의 와인을 모조리 마시고 진화한 보라색 슬라임. 이름 그대로 술을 좋아하기 때문에 술을 자주 마시며 몸에서도 술냄새가 풀풀 나고 입김에선 술냄새가 진동한다고 나온다.
  
  진화할 당시 위에 언급한 멋대로 술통 하나를 비워대서 큰나무 마을에서 최초로 재판에 처해져 만장일치로 유죄판결까지 받기도 했다.(...)
  
  그래도 '슬라임에게 처벌을 해본들 이해할리가 없다'다는 프라우렘의 변호로 실제 처벌은 받지 않았는데, 프라우렘의 생각과는 달리 이 슬라임은 지능이 탈슬라임급이었다. 말만 못하지 온갖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요, 자기 마음대로 마을을 돌아다니거나 온천까지 가는 수준이다.
  
  덕분에 마을의 슬라임들은 일반적으로 아이와 동급의 대우를 받지만 유일하게 성인 대우를 받아 단독으로 온천을 갈 수도 있고, 포상 메달도 매년 세 장씩 받고 있다. 가끔은 마을 대회에 나와 입상하기도 한다. 심지어 이렇게 얻은 포상 메달을 그대로 주거나 술로 교환해 귀인족 메이드들에게 그동안 훔쳐 먹은 술 대신 반환하기도...
  
  드워프나 촌장이 숨겨놓은 술을 훔쳐먹거나[344] 누군가가 조용히 술을 마실라 치면 귀신같이 나타나서 같이 술을 마신다. 술고래인 요우코, 셀레스[345] 등의 술친구이기도 하다. 치유 마법을 쓸 수 있는 홀리 슬라임과 세트로 등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그리고 베프는 자신이라고 질투하는 셀레스

• 말
  이름은 벨포드.[346] 촌장 전용 탈것으로 헌상되었으나 처음에는 명마인 자신을 타기엔 실력이 부족하다며 촌장을 무시하느라 말을 듣지 않아 쿠로 일족이 포위한 뒤 촌장 지시에 따라 말을 모는 식으로 타게 되었다.
  
  이때의 공포로 촌장의 말을 내키지는 않으나 무시하는 일은 없어졌는데 켄타우르스 족이 이주해 촌장을 태우고 다니는 걸 보곤 질투로 촌장을 태우는데 최선을 다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말의 독백으로 기수의 부족은 나의 능력으로 메우면 된다고. 다만 히라쿠의 기수로서의 능력이 정말 괴멸적인지 보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면 어떻게하냐며 한탄하기도 했다.[347]
  
  이후 아내와의 사이에서 아들 하나와 딸 둘을 얻고 이들의 배우자로 다른 말들도 들여오면서 일가를 이루게 되었다.
  
  아들의 배우자는 죽음의 숲에 살던 유니콘인데 원래 남매가 들어왔지만 암컷 유니콘은 벨포드의 아들과 맺어졌으나 수컷 유니콘은 바람기가 다분해서 쫒겨나고 결국 5마을 근처의 목장으로 옮겨가서 암말들을 거느리며 살게 되었다. 대신 그 목장에 살던 미남 종마가 벨포드의 딸의 배우자로서 큰나무 마을에 들어오게 된다.[348]
  
  웹판 초기엔 꽤 일찍 들어와서 반항적이란 서술이었는데 중간에 내용이 변경되어서 다소 늦게 들어왔고, 처음엔 촌장 말에 순종적이었다고 변경되었다. 다만 앞 부분만 개고했는지 말이 반항하다 켄타우로스 족 등장 후 화해하는 서술은 여전히 남아있다.

• 유니콘
  숫자가 적어 언급이 거의 없었으나 2023년 에피소드에서 소소하게 분량이 추가되었다. 현실의 뿔달린 동물들쳐럼 뿔이 매력 포인트라 이를 잃으면 따돌림 당하는데, 매우 긴 뿔을 자랑으로 여기던 한 개체가 실수로 뿔이 부러져 낙심하던 걸 히라쿠가 세계수의 잎으로 치료해준 후로는[349] 전 세계의 뿔을 잃은 유니콘들에게 소문이 퍼져 각지에서 찾아온다고 한다. 신년 퍼레이드에 종족 단위로 참여할 정도로 숫자가 늘어난 모양. 문제의 개체는 평소 너무 긴 뿔이 부담이었다며 완치를 거절하고 적당한 길이까지만 치료를 받았다.
  
  여타 창작물과 마찬가지로 유니콘의 뿔은 귀한 마법 재료인 듯하다. 위에 있던 치료 과정을 본 루가 유니콘 뿔을 무한하게 얻을 수 있는 거냐면서 눈독을 들이기도 했고, 치료를 위해 찾아온 유니콘들도 부러진 뿔들을 치료비로 지불했으며, 이걸 두고 루와 티어가 싸우기도 했다고.

• 페가수스
  말 일족의 하위 무리. 외부에서 수를 늘린 후 들여온다는 언급 후 행방이 묘연했다. 인물소개도를 보면 여섯 마리가 마을에 합류했다는데 달리는 것도, 나는 것도 느리다고 한다.
  
  2021년이 돼서야 간신히 처음 등장했는데 두 마리를 낳고 티젤이 구입한 페가수스 일곱 마리가 새로 합류해 숫자가 불어났다. 비행 연습을 했지만 신입들이 연계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중이라고.

• 염소
  치즈와 버터를 원하는 촌장을 위해 젖용으로 제공되었다. 큰나무 마을에 거주 중인 종족 중 촌장에게 유일하게 반항하는 무리. 단순히 촌장에게만 반항하는 게 아니라 좀 틈을 보인다 싶으면 누구에게나 시비를 거는 마을의 트러블 메이커들이다. 초창기엔 탈출도 자주 감행해서 골치였다. 그 중 한 마리가 기어이 늑대들까지 뚫고 탈출에 성공했다가, 죽음의 숲의 뜨거운 맛을 보고 며칠 후 너덜너덜해져 돌아오고 나서야 탈출 시도가 그쳤다.[350]
  
  그래도 여전히 반항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신입이 들어오면 일단 덤벼서 여기에 털리는 신입들이 생긴다. 물론 촌장 포함 대부분이 본인들보다 훨씬 강한 강자다보니 부상 같은 큰 피해는 나지 않는 편.[351] 촌장에게 돌진했다가 쿠로네 아이들에게 포위당해 벌벌 떤 적도 있고 이후 염소들이 반항질 할 때마다 소나 누에들이 제압하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진압당할 때에는 비겁하게 히라쿠 뒤에 숨는 염소들의 모습은 덤.(...)
  
  서적판 및 개고 버전에선 등장이 늦어져서 치즈, 버터 용으로 소가 먼저 들어오고 나중에 촌장을 제외한 주민들이 젖을 마시기 위해 도입된다.

• 닭, 소
  각각 계란, 우유 담당. 개고 전 닭들은 염소 떼보다 조금 늦게 합류했는데 축사를 뺏긴 적이 있을 정도의 약체여서 거주지를 분리했다는 언급이 있었는데 개고 후엔 염소들이랑 엮이는 부분이 모두 사라졌다.
  
  반면 소들은 상대적으로 한참 뒤에 합류했지만 염소들의 시비를 밟아버린 적이 있어 염소들이 덤비지 못하며 염소들이 도를 넘었다 싶으면 소들이 움직여서 진압한다.
  
  또, 소들은 얌전해 보이지만 의외로 대담해서 촌장이 만든 공작물 꼭대기에 올라가는 모습이 나오기도 하였다. 내려오지는 못해서 도움을 받아야 했지만. 던전의 아라코와 지룡들의 기척이 두려워 던전엔 얼씬도 하지 않는 염소들과 달리 이쪽은 아무래도 좋다는 듯 던전의 전이문을 통해 온천으로 이동해 라이온 일가, 함께 간 인페르노 울프들과 여유롭게 온천욕을 즐길 정도다. 말 가족과 더불어 하도 자주 와서 전이문 사용자 대장을 관리하기 위해 아사가 각 개체에 이름을 따로 지어주었다고 한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소들은 충성스러운 성격이라서 촌장의 말을 잘 들으며, 위에서 언급했듯 반항하는 염소들을 제압하는 역할을 자진해서 하고 있다.[352] 또 의외로 배려심도 있어서 항상 져서 의기소침해하는 오르랑 어울려 주기도 하였다. 이런 소들이 드물게 난폭해진 일이 있는데 산엘프들이 물자수송용으로 다리 4개 달린 소모양의 골렘을 만들었는데 이걸 파괴해버렸다고. 골렘한테서 불쾌한 골짜기를 느낀 소들...이후 다리 8개짜리 거미형 골렘(실까지 뿜는다)은 레드 아머, 화이트 아머가 파괴했다[353] 또한 소 중 한 마리는 울음소리로 랩을 할 줄 안다고 한다.DJ 소우름
  
  훗날 밝혀지기론 닭들은 염소 못지 않게 성질 머리가 더럽다고 한다. 예시로 아이기스가 처음 마을에와서 닭들 밥을 먹을 때는 조용했지만 닭들앞에서 이제부터 내가 짱이다! 라고 하는순간 쪼아서 아작을 내줬다든가, 히라쿠가 닭들이 쉬던 양지에 다실용 다다미방을 세우자 지들이 점령하고 다다미와 장지문을 전부 파헤쳐놨다. 스쿨드라는 가명을 쓰고 있는 어느 익명의 천사는 아예 흉포하고 사나운 닭들이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그동안 얌전해보였던 이유는 메이드들이 칼을 빼들고 설득한 덕분이라고. 이후 새로 지은 다실에는 메이드들의 설득 때문에 들어가진 않겠지만 여기는 아무 말 없었다며 히라쿠가 만든 장원을 점령한 통에 또 다시 칼든 메이드들과의 대화가 예정되었다.
  
  서적판 및 개고 버전에선 플로라가 빨리 합류하면서 메이드들이 소를 데려오고, 이에 위기감을 느낀 티어가 동료들을 데려오며 닭을 도입했기에 염소보다 빨리 들어 왔다. 대신 소젖은 촌장만 마시지 다른 종족들은 버터용으로만 사용할 뿐 일절 마시지 않아 염소들이 추가로 도입된다. 애니메이션에선 양 쪽 모두 합류가 빨라진 대신 숫자가 줄고 암컷만 데려온 것으로 나온다. 또 소는 다른 매체들과 다르게 털이 많은 장모종인 등 들소에 가까운 모습으로 나온다.

• 양
  켄타우로스 후발 이주자들이 데리고 들어왔다는 언급만 있고 비중은 없다. 10권에서 언급되길 왠지 히라쿠만 보면 도망친다고.
  
  위 가축들 및 1마을 거주 돼지들은 훗날 벨사의 판정 결과 신수종으로 진화해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354]

• 소형 와이번
  라스티가 마을에 합류할 때 지배하던 개체들을(초기 20마리) 데려와 리자드맨이 사육하고 있다. 마을에서는 소형 와이번을 사용해 마왕국 수도, 샤샤트 시, 하울링 마을과 우편이나 메세지를 주고 받고 있다. 후술할 와이번들과는 친척 같은 관계다.

• 오르
  5마을에서 구조된 어린 오르트로스. 머리가 두 개지만 그론데처럼 인격이 나뉘어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원래 골젠 왕국의 잔당들이 5마을에서 테러를 일으키려고 몰래 반입해 키우던 녀석이지만, 하수도에 빠져 자부톤의 아이들의 구조작업으로 구조된 후 큰나무 마을로 옮겨 길러지게 되었다.
  
  자신의 강함을 증명하는 것이 존재 의의인 생물인지라, 큰나무 마을의 온갖 상대에게 덤비는 중인데, 마을에 자기보다 약한 녀석이 없어서 의기소침해 하는 중.[355]
  
  큰나무 마을의 동물 중 유일하게 촌장을 따르지 않으며[356], 대신 그론데를 매우 따르고 있다. 그론데를 주인으로 여기며 그론데와 떨어지면 굉장히 슬퍼하는데 이 때문에 기라루가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화해한 듯, 같이 큰나무 마을을 산책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일단은 마수라서 보통 개보다는 지능이 높은 것 같지만, 아직 어려서 그런지 인간 기준 3~5살 수준인 것 같다.
  
  그론데에 대한 충성심이 매우 높아서, 그론데가 드래곤 모습을 처음 보았을 때 드래곤한테 그론데가 깔린 줄 알고 무려 용족 중에서도 강자인 그론데의 드래곤 모습에 덤벼들었다.
  
  냄새로 드래곤이 그론데라는 걸 깨달은 다음에는 자기처럼 머리가 여러 개인 걸 보고 '혹시...엄마?'라고 생각했다가 아니란 걸 깨닫고는 풀이 죽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론데가 인간 모습으로 돌아오자 그론데가 무사한 걸 엄청 기뻐한다.

• 소우게츠
  성수[357]의 먼 후예인 커다란 호랑이, 먼 옛날 인간의 왕국에서 추앙받던 산게츠의 아이가 용사에게 납치된 후 그 후손이 마왕에 의해 큰나무 마을에 인도되었다.
  
  후에 산게츠하고 만나 산게츠의 아이의 이름인 소우게츠를 물려 받았다 그 이후 미엘을 위시한 고양이 자매 네 마리가 소우게츠가 꽤 마음에 들었는지 자주 소우게츠 등 위에 올라간 채로 생활했는데 겉으로 보기엔 훈훈해 보이지만 리아가 말하길 정신연령을 인간에 빗대 비유하면 10살도 채 안된 어린애를 성인 여성이 둘러싼 꼴이라고.[358]
  
  실제로 리아가 비유해 설명해줄 쯤에는 많이 괴로웠는지 마치오에게 구조를 희망하는 눈빛을 보내왔고, 그래서 한번 마치오가 미엘 일행을 억지로 떨어뜨리고 둘이서 숲으로 도망친 적도 있었다. 이를 뒤쫓는 고양이 자매들을 말리다가 공격당한 아버지 라이기엘과 마왕은 덤.[359] 아버지를 공격한 불효녀들을 뒤쫓은 어머니 쥬엘 역시 덤.

• 요정여왕
  요정족의 여왕. 장난을 무척 좋아해서 큰나무 마을에 몰래 찾아와 밭에 작물을 쓰러트려 크롭 서클을 만들었기에 첫 만남에서 마치오에게 멱살을 잡혔다.(...) 마치오의 분노가 엄청났는데 옛적에 큰나무 마을을 공격했던 와이번과 똑같다고 여겼다. 참고로 그 와이번 만큼 마치오가 적의를 내비친 상대는 아예 없다. 서적판에선 그래도 인간형이라 죽일 수는 없다며 분노 수준은 조금 내려갔지만, 수시로 멱살이 아니라 아이언 클로를 당하는 등 하쿠렌 수준으로 처벌 당한다.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나 없다는 종족적으로 신출귀몰한 존재로 붙잡아도 손쉽게 탈출하는 모양이지만, 마치오나 자부톤 가족의 실에 붙잡히면 벗어날 수가 없다.
  
  그래서 멱살을 잡히고, 아이언 클로를 당하고, 루의 요청으로 요정여왕의 추출물 구하겠다고[360] 냉탕, 온탕에 잠기는 수모까지 당하고나서 결국 사죄하고 장난을 쳤던 밭을 스스로 복구했다.
  
  그 뒤로는 마치오가 천적에 가깝기도 하고 그가 만드는 디저트, 특히 푸딩에 푹 빠져서 처음처럼 막 장난을 치지는 않는다.[361] 그리고 추출물을 뽑기 위한 목욕도 싫어했지만 휘핑 크림과 과일을 올라간 푸딩 한 개마다 목욕 1회를 약속한다.[362] 서적판 추가 묘사에 따르면 요정을 물에 넣고 잠시 눈을 떼면 특수한 반응과 함께 사라져 전세계의 어딘가에서 나타나는데, 이 반응으로 생성된 물질이 중요하다고 한다. 원래라면 이렇게 탈출할 경우 다시 조우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데[363] 큰나무 마을에서는 추출후에도 멀리 가지 않고 주변에서 나타나는 모양.
  
  '아이를 일하게 하면 요정이 밭을 망친다'라는 말이 전세계에 퍼져 있고(물론 크롭 서클을 만든 건 그냥 해본 것일 뿐) 인간의 나라에서는 아예 '아이의 수호자'라고 추양 받을 정도로 아이에게 호의적이다.[364]
  
  전투 모드 때의 어른의 모습이 아이들에게 인기 없다고 비전투 모드로 다니거나[365] 마치오에게 디저트를 달라고 자주 떼를 쓰기는 하나 항상 혼자 먹지 않고 아이들과 같이 먹는[366] 등 아이들과 잘 어울린다.
  
  거기에 아이들을 다루기도 잘 다루는지 한동안 아버지와 같이 자려고 방을 찾아오던 알프레드의 자존심을 잘 건드려 혼자 자게 만들기도 한다. 문제는 덕분에 애 핑계로 혼자 편하게 자던 마치오는 다시 밤일을 시작해야 했지만.(...)
  
  그리고 요정여왕은 있는 것만으로 주위에 출산과 관련하여 좋은 영향을 끼친다. 요정여왕이 찾아오고 얼마 후에 루와 티어가 둘째를 임신했고[367], 빅루프 샤샤트를 담당하던 폴라가 출산할 적에 폴라와 아이 모두 목숨이 위험했지만 요정여왕이 폴라의 집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회복하고 아이를 무사히 낳았다.
  
  후에 마치오가 '출산과 육아를 기원하는 신'을 조각하자 요정여왕의 조각상이 나왔고[368], 심지어 추출물로 만든 약은 밤일에 도움(...) 된다고 한다. 이 정도면 아이와 출산을 담당하는 신 수준이다.[369]
  
  도스나 기라루가 엄청난 강자라고 인정했는데 나중에 시조의 아내, 벨사를 통해 요정여왕 또한 마신 휘하의 37인의 군단장 중 한 명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370]
  
  어른 모드가 되면 자신을 중심으로 덩쿨을[371] 펼쳐 자신의 영역으로 구축하고, 종횡무진으로 적을 괴롭히면서도[372] 적의 공격을 싹 다 피해버리고, 심지어 신대용족의 드래곤 브레스에 맞아도 죽지 않는다.[373] 그래서 장난을 좋아하는 성격과는 다르게 군단장 내에서 대여섯 번째쯤 무서운 존재였다고 한다.
  
  본인의 말에 의하면 우르자가 영웅 여왕으로서 살던 시절 그녀에게 축제의식으로서 검과 방패를 수여했다고 한다.[374]
  
  인간족 스파이 편에서 잠시 라면 여왕 타이틀을 달았는데 작가가 오해하게 써서 죄송하다며 촌장이 실수로 부르는 것으로 수정했다.
  
  서적판에서는 요정 여왕 이전에 먼저 요정들이 꽃밭에 자리를 잡았고, 이를 통해 정보를 얻은 요정 여왕이 찾아온다.[375] 처음에는 다른 요정들처럼 꽃밭 한 가운데 커다란 꽃으로 된 집을 짓고 살았지만 우르자 같은 아이들에게 공격 받은 적도 있고 계속 집지어서 꽃밭을 망치면 또 혼날까봐선지 어느 새 히라쿠의 저택 한 방을 점거하고 살고 있다고 한다. 빈 방을 정리하려던 히라쿠가 여성의 방에 들어갈 수 없다고 포기해서 계속 거기서 살고 있는 듯. 이렇듯 사고를 자주 치는 요정 여왕에 비하면 요정들은 얌전한 것 같지만 그노시스 비들의 벌통에 꿀을 털러가기도 하는 등 다른 작품에 나오는 요정들처럼 나쁜 짓들도 하는 듯하다.

• 아이기스
  불사조의 새끼. 와이번의 장로가 화친의 의미에서 마을에 선물한 알에서 태어났다. 신수 피닉스지만 아직 어린지라 마을에선 여기 치이고 저기 치이는 등 애완새 취급. 명색이 신수인데 닭과 비슷하거나 그 이하의 무능함을 보여준다. 물고기 요리를 아주 깨끗하게 살을 발라내 먹는 특기가 있다. 마치오의 평에 의하면 거의 예술의 경지 다다랐다고.
  
  1마을의 하피들에게는 아이돌적 존재라 어른 하피들에겐 숭배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아직 어린 하피들은 쫓아다니며 만지려 하기 때문에 질색 하는 중이기도 하다. 또 새끼라 그런지 마수를 넘어 신수로 진화한 듯한 묘사가 있긴 하지만 누에들한테도 발리는 등 최약체 취급이었다가 단련 끝에 누에 상대로 겨우 1승을 따내 라이벌 선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운동량이 적어서인지 닭둘기를 넘어 돼새급 프로포션인 듯한 묘사가 종종 등장한다. 플라잉 카펫 탄생 후에는 자력으로 날지 않고 카펫에 얹혀다니기도...촌장: 새로서의 정체성은 어디갔냐
  
  벨사가 말하길 워커 홀릭 마신 37인의 군단장 중 한 명이었다고 한다. 새끼가 되면서 옛 기억을 모두 잊어버린 상태지만, 예전에는 '나라를 없애는 하늘의 왕'이라는 별명을 가졌을 정도로 막강한 존재였다고 한다. 근데 성격은 기억 잃기 전이나 기억 잃은 지금이나 비슷하다고 한다.(...) 즉 과거에도 날기보다는 걷는 걸 좋아하는 허당이었다는...
  
  살찐 배를 만지는 걸 좋아하는 프라시아처럼 천사족의 살찐 날개를 좋아하기 때문에 천사족들에게는 어떤 의미에서 공포의 대상이라고 한다. 2023년 퍼레이드 편에서 본래 모습을 되찾았으나 주변에는 이를 숨기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매도 본래 모습으로 돌아간 아이기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웹판에선 그냥 돼새1 수준의 비중이었지만 서적판이 되면서 각종 신입들이 마을 입성 시 한 마디씩 늘어놓거나[376] 충격을 받은 뒤 의기소침해할 때 위로를 건넨다던가, 퍼레이드 선두에 서는 등 출연이 늘어났다.

• 독수리
  세계수가 마을에 정착하자 세계수의 가장 높은 가지 위에 둥지를 틀기 위해 찾아온 독수리. 날개 폭은 3미터 수준이다. 당연하게도 그냥 독수리가 아니라 매의 신의 대행자 흐레스벨그지만 부각되지 않는다. 평소엔 아이기스의 뒷바라지를 담당하고 있어서 거의 세트 취급이다. 독수리(?)답게 숲에서 엄니토끼를 사냥하는 모습은 마치오도 감탄할 정도라나. 기본적으로 동물신은 하급신이기 때문에 대행자라고 해봐야 낮은 위치일텐데도 태양신의 화신[377]인 거대 까마귀를 비롯한 성수들을 자부톤과 함께 꾸짖는 걸 보면 오래된 고참이거나 강하다는 떡밥일지도...?[378] 니즈 시점으로 묘사되는 서적판 추가 서술에선 니즈가 뱀의 신의 지시 이상으로나대려고 세계수 인근에 영역 주장을 하려고 요우코의 눈총을 받으며 큰나무 마을에 안내받았지만 이미 흐레스벨그가 자리를 잡고 있는 걸 보고 매우 저자세가 되어 영역 주장 시도를 하려한 것조차 부정한 뒤 도망친다. 한국에 유통되는 정식 출판본에선 독수리로 번역되고 있다.

• 누에
  상당한 사이즈를 지닌 황금색의 누에. 양잠업을 위해 2마을에서 들여온 누에들에게 촌장이 세계수의 잎을 먹이로 준 적이 있었는데 그 맛을 잊지 못한 누에들 중 일부가 큰나무 마을로 향하는 마차에 무임승차한 다음 위치한 세계수까지 기어와 살기 시작했다.
  
  세계수에서 여럿이 살아가며 대신 자신들이 뿜은 실을 바치고 세계수에 붙는 해충을 쫒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두목에 해당하는 개체는 무려 80cm에 달하는 사이즈를 지녔다.
  
  세계수의 누에들이 뿜어내는 실은 황금색의 실로서 태양신의 옷의 재료라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작 중에서는 거미의 여왕 자부톤의 실과 동급으로 귀중한 소재로 묘사된다.[379] 서적판에 따르면 이 때 누에에게서 “집세다, 받아둬라.”, “일방적으로 사육만 당할 우리가 아니다.“ ”새끼들도 커지면 집세를 내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자체적으로 이세계에서 누에는 히라쿠가 있던 세계의 누에와 같은 역할을 하지만 저마다의 입맛이 까다로운 생물에다 죽이지 않고 여러 번 실을 얻을 수 있고[380][381] 30cm 이상 크기의 대형종은 100년 정도 살수 있는 생물이다.
  
  세계수 잎을 먹으러 오는 염소를 제압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 폰드 터틀
  어느샌가 저수지에서 살게 된 거북이형 마물. 등껍질이 본디 귀중한 재료인지라[382][383] 매년 이걸 건내주는 대가로 안전한 큰나무 마을에서 살게 되며 수도 정기적으로 늘어나는 중. 축제때는 물을 이용한 기술을 선보이기도 한다. 이후 숫자가 순조롭게 늘어나서 개성을 위해서라며 배영, 접영, 크롤 등 다양한 수영법을 익혔다고 한댜.배영은 그렇다 쳐도 뒤에 두 개는 어떻게 하는 거지 2024년 5마을 경조(?)장 건설 이벤트에선 숫자가 많이 늘어나고 큰나무 마을 세력권 하에서는 제대로된 전투 경험을 쌓을 수가 없다보니 젊은 세대의 수행을 위해 경조 참가 새들의 먹이 겸 호수 관리를 위해 젊고 견실한 터틀 3마리를 파견하기로 한다.이에 감명 받아 견실한 이들만 내보내자고 마음먹는 촌장과 티젤 좀 처리해달라고 호소하는 마왕
  
  서적판에선 9권에 합류하는데, 이들이 어떤 경로로 마을에 들어왔는지가 설명된다.[384] 또한 새 개체가 합류할 때마다 껍질을 바치려고 해서 히라쿠가 만류할 정도. 원래는 첫 입주 때도 안 받으려고 했으나 아내가 도게자까지 해가며 확보해달라는 꼴은 볼 수 없다고 받았다. 큰나무 마을에 세계수가 심어진 뒤 자신들의 입지를 걱정하는데, 루는 재빨리 위로해주고 껍질을 받아갔다.

• 인텔리전스 박스
  자아를 가진 열다섯 개의 마법상자로, 약 2500~3500년 전, 날아다니는 양탄자를 타고 날아다니다 죽음의 숲을 지나던 중에 추락해 널려져 있던 것이 발견되어[385] 마을에서 보호받게 된다.
  
  처음에는 단순한 상자인 척 했으나, 마을 주민들이 위험한 것이 담겨져 있을 수도 있다고 부숴서 내부를 확인하려 하자 백기를 들고 정체를 드러낸다. 이후 다른 인텔리전스 박스들도 마을 주민들에게 발견되었고, 총 열 다섯 개의 인텔리전스 박스는 숫자로 이름까지 부여받으며 마을의 일원이 된다. 인텔리전스 박스들의 각자의 이름은 '1번', '2번', '3번', '4번', '5번', '7번', '10번', '12번', '15번', '17번', '18번', '20번', '21번', '22번', '4051번'.[386]
  
  하나같이 주인을 섬기면서 물건을 안전하게 수납하고[387] 주인의 편의를 돕는 것을 존재 의의로 여기기에 촌장을 새로운 주인으로 삼기로 하고, 촌장도 기꺼이 받아들여 본인들의 희망에 따라 여기저기 분산 배치한다.
  
  보통의 상자보다 보존, 보온 능력이 뛰어날 뿐더러, 뚜껑이 닫혀있다면 단숨에 마법으로 물건을 정리, 나열하여 주인의 편의를 도울 수 있다. 단순히 책처럼 부피가 제대로 있는 물건뿐만 아니라 가루의 작은 알갱이도 알아서 나누거나 혼합할 수 있다.[388]
  
  심지어 가루를 재배치를 해서 글로 만드는 것으로 제대로된 대화를 할 수도 있고[389], 현대의 언어로 적힌 책을 넣어준다면 알아서 공부하고 수납하고 있던 옛 서적들을 번역할 수 있을 정도로 유식하다.
  
  소설책 말고도 여러 물품을 수납하고 있었는데, 옛 생활 용품뿐만 아니라 플라잉 카펫을 만드는 방법이 적힌 마도서, 고대의 식물의 씨앗[390], 마법 재료, 천체 망원경 등등 진귀한 것이 수납되어 있었다.
  
  촬영기와 기록을 담는 마도구도 있었는데 몇은 영화같은 것이 기록되어 있어 5마을에서 영화관을 만들어 상영하게 되었고, 몇은 자웅이 있는 동물(그것도 지성체(...)들의 생식행위(...)가 기록되어 있어 그 누구의 손에도 닿지 않는 곳에 봉인되었다.
  
  빛, 바람, 온도 등에서 에너지를 얻지만 마수마냥 마석을 섭취할 수도 있다.

• 날아다니는 양탄자
  라고 쓰고 플라잉 카펫으로 읽는다. 2021년 1월 연재 분에서 본 마을에서 태어난(?) 신 거주민. 마법으로 만들어낸 마법 생물로, 한 번도 쓰지 않은 카펫에 2주 이상 각종 칭찬을 퍼부어서 만들어냈다.
  
  주로 칭찬한 건 루고 촌장은 훈육 담당을 할 생각으로 거의 관여하지 않았으나 중간에 멘붕한 루가[391] 마법으로 태워버리려고 한 걸 촌장의 만류로 살아남았다는 걸 기억하고 있어 루를 무시하고 촌장에게만 달라붙는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보니 지면에서 겨우 수십 센티 정도 떠있는 게 고작이지만 의욕을 가지고 성장 중이며, 5마을 무투회 때는 촌장의 의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양탄자 탄생 이후 촌장을 태울 기회를 빼앗긴 말과 켄타우르스들에게 원망의 눈초리를 받고 있으나 루를 도발하는데 정신이 팔려서 눈치 채지 못했다고. 이후 한동안 등장이 뜸했는데 쿠쿠루칸에게 붙잡혀 살고 있으며, 아직 어린 아기다보니 침범벅이 되었음에도 쿠쿠루칸이 싫어한다고 빨래조차 못하는 상황이라 촌장에게 넌지시 거절당한다.

• 큰나무
  서적판 추가 등장인물. 히라쿠가 처음 보금자리를 만들었던 나무다. 처음엔 주변 숲을 밀어버리고 자신의 내부에 구멍을 판 히라쿠를 악마라 부르며 두려워하는 동시에 내심 건방을 떨었으나 히라쿠가 신상을 조각하면서 고등 존재로 진화했고, 이후 이런 저런 상대에게서 지켜주니 허세가 꺾여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수령은 1000년쯤 되는 듯 한데 제대로 열매가 맺혀있지 않은 듯 히라쿠에게 열매를 바치려다 시간이 걸린다고 독백한다. 직접적으로 말을 못해서 이런저런 방법으로 의사를 전달하려다 자부톤의 아이들을 통해 대신 전달했다.

1.16. 부속 마을

1.16.1. 1마을

• 뉴뉴다프네
  나무에 비슷한 형태와 알몸의 미인의 형상을 오갈 수 있는 정령계 종족[402]으로, 이전 살던 곳이 수해가 일어날 정도의 과도한 산림 벌채가 일어난 탓에 새로운 곳을 찾다가 마이클의 소개로 약 40명이 이주한다. 1마을에 다같이 사용하는 집이 있기는 하지만 빈 마을을 관리하기 위해 거주하고 있던 것에 불과하고 기본적으로 1~3마을을 포함한 큰나무 마을 전역에 퍼져 있다. 어느 정도 거리가 있더라도 동족끼리 염화를 통해 간단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고 그루터기의 모습일 때는 광원을 만들어 낼 수가 있는데, 야외 생활을 선호하는 것과 맞물려서 마을 사이의 경보 시스템과 전등이라던지 빛을 밝히거나 이정표 등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전역에 퍼져 있다. 죽음의 숲의 겨울이 혹독하고, 봄과의 경계가 애매하다보니 이들 합류 후로는 촌장이 농사를 시작하고자 할 땐 이들에게 봄이 왔는지를 물어보곤 한다. 서적판에서 추가된 설정으론 뉴뉴다프네의 나무 형상은 나무의 신이 선호하는 모습과 닮아있다고 한다. 또한 뉴뉴다프네들은 원래 멸종할 운명이었으나 큰나무 마을에 합류함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 이그
  
  1마을 총 대표이자 뉴뉴다프네 종족 대표. 만화판에선 나무 그루터기로서의 모습만 보이고 있다. 단 서적판에서는 여인으로서의 모습이 나왔다.[403] 큰나무 마을과의 이주 관련 중재를 맡은 마이클이 가져온 과일을 보고 "이처럼 탐스러운 과일이 자랄 정도로 토양과 환경이 좋다"는 것을 간파하여 즉시 종족 전체의 이주를 결정, 이주계획을 꼬이게 만든 원흉 중 하나이다.(...)
• 하피
  천사족의 보호를 받는 것으로 인간들의 아인 차별에서 벗어나게 되어[404] 천사족을 따르기 시작한 종족. 리자드맨처럼 난생 종족이다. 키어비트를 따라 큰나무 마을을 공격하려 했지만 쿠로와 자부톤 일가에게 된통 당하고, 마치오가 키어비트 대신 (당시 마치오 옆에 있던) 그란마리아를 따르면 죄를 묻지 않겠다고 말하자 냉큼 그란마리아를 따르기로 하면서[405] 그대로 마을에 정착한다.[406] 고향에 있는 가족들에게 이주에 대해 알릴 겸, 이전에 살던 곳을 정리하러 되돌아갔다가 총 42명(17가구)이 이주해왔으며, 매해 약 20명씩 꾸준하게 태어나고 있어서 1마을 뿐만 아니라 마을 전체를 통틀어서 인구 비율이 높다. 하늘을 날 수 있고 수가 많다는 장점을 살려 천사족의 지휘를 받으며 고도에서의 주변 정찰을 맡고, 각종 행사 때는 노래로 참가하고 있다. 신체 구조 상 달리기는 쥐약. 켄타우로스처럼 이형의 몸이라서 보통의 집에서는 살지 않고, 문과 침대가 없고 벽과 지붕 정도만 있는 오두막 같은 곳에서 둥지를 만들어 생활하고 있다. 또 젊은 개체들은 가족이나 독신 생활보다 또래끼리의 무리 생활을 선호한다.
  
  피닉스의 새끼 아이기스의 경우 따르는 이들이 은근히 많은데, 그 중에서도 하피들이 아이기스를 숭배하고 있다. 서적판에서 언급된 바로는 히라쿠가 큰나무 아래 신상에 피닉스의 알을 봉납했을 때도 먼 발치에서 지켜보러 자주 왔다고 하며, 부화 후에는 촌장에게 큰나무 마을에 올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아이기스를 1마을에 보내달라고 탄원해서 히라쿠가 시간을 내어 아이기스와 함께 1마을을 방문하기도 했다. 다만 아이들이 지나치게 만지려고 쫓아다니는 바람에 아이기스가 트라우마가 걸려 한동안 1마을 언급만 나와도 흠칫했다고 한다.[407]
  
  하피들은 1마을에 거주하며 각종 행사 때는 하피족 팀으로 나올 때가 많지만 원래 천사족의 비호를 받은 종족이고 평소 업무도 천사족의 지휘를 받기 때문에 큰나무 마을 퍼레이드 때처럼 천사족과 함께 행동하는 경우도 종종 나온다.
• 마하
  하피 대표. 하피족은 원래 이름을 가지지 않지만 다른 이들과 소통할 때 불편하다는 마치오의 말에 '마하'라고 자칭하기 시작했다. 이름이 밝혀진 것 외에는 별 다른 활약은 없다.
• 인간
  시조의 부탁으로 루와 플로라가 후슈의 아들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약을 만들었고, 후슈가 그 은혜의 보답으로 1마을에서 거주할 10 커플의 인간을 소개한다. 악명이 자자한 죽음의 숲이 이주지라는 사실을 밝힐 수가 없어 난항을 겪다가 결국 길거리 고아 출신을 모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20명 중 딱 1명을 제외하면 주변국 귀족이나 왕족의 서자, 사생아 등이었다고 한다.[408][409] 과거 이력이 깨끗한 사람들만 모았다고 생각했더니 너도나도 화려한 출신을 자랑해서 후슈가 뒷처리 하느라 꽤 곤욕을 치렀다.[410] 출생의 비밀이 있건 없건 당사자들은 모두 평범한 삶을 원했기에 다들 과거와 연을 끊고 마을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걸 반겼다.
  
  그래도 비범한 건 비범한 지라 나중에 알고보니 제 1 마을의 인간들 중 무려 8명이나 진정한 용사였다는 게 밝혀졌다. 물론 당사자들은 진정한 용사에게 부여되는 능력으로 토끼 하나 제대로 못잡는다고 하면서 별 쓸모 없는 취급하지만...[411][412] 그리고 이들은 전원이 이미 마음 속으로 마치오의 용사로서 충성을 바치기로 한 상황이다.[413] 서적판 추가 묘사에선 가짜 용사 시스템 붕괴를 뒤늦게 알게 된 시조가 조사 중 진정한 용사 시스템이 부활했다는 걸 알고 라이메이렌과 함께 진정한 용사를 판별하는 마도구를 가져와 조사를 했고, 판별된 이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하나 같이 큰나무 마을 생활에 도움이 안 된다며 용사 칭호를 거부한다.남편 : 용사가 되면 아내가 순한 맛파로 바뀌나요? 아내 : 용사가 되면 카레 가루가 더 잘 만들어지나요?
  
  뉴뉴다프네는 1마을 뿐만 아니라 전역에 퍼져 생활하고 있고 하피족은 손이 날개라서 별 다른 작업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간족이 마을 산업의 중심을 도맡아서 하고 있다. 물론 이따금 뉴뉴다프네가 마을에 오면 도와주곤 하고, 하피족들도 발로 할 수 있는 작업은 도와주지만.
  
  사실 부속 마을 주민들 중에서는 주인공 히라쿠의 초창기 부속 마을 설립 의도[414]가 가장 맞아 떨어지는 종족이다.[415] 비록 기존 농법으로 통한 자급자족 시스템 구축은 부속 마을의 모든 종족들이 성공적으로 하고 있으나, 마을의 성비 불균형 해소는 히라쿠 세대에서는 불가능하더라도 히라쿠의 자녀들 세대에서 가능하게 만드는 종족은 인간족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416] 여기에 앞서 말했다시피 히라쿠의 자녀들이 반신일 가능성이 추측되는 상황에서 용사들의 혈통이 될 1마을 인간족 후손들은 더더욱 히라쿠 자녀들과 후손들의 반려자 일족으로서 적절한 상황이다.[417]
• 잭
  1마을의 인간 대표. 뒷골목 부랑아 시절부터 소년소녀들의 리더를 맡았다보니 자연스레 인간 대표를 맡게 되었다. 온갖 출생의 비밀 및 비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1마을 인간 주민들 중 유일한 진짜 평범한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나머지 19명을 잘 이끌고 평범한 인간임에도 1년여만에 다른 인간 주민들과 다르게 홀로 엄니가 있는 토끼를 잡아 혼자서 숲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을 얻는 등 작중 등장인물들 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서 "네가 제일 무서운 녀석이다"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비범한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418] 이렇게 보면 비중이 많을 것 같으나, 정작 이 뒤론 간간히 마을 주민들의 대사에서 이름만 언급될 뿐 등장도 거의 없어진다.
• 모르테
  잭의 아내. 정령 마법을 쓸 수 있다.
• 마르코스 & 폴라[419]
  1마을 주민이었으나 현재는 빅루프 샤샤트의 관리를 맡고 있다.[420] 원래는 다른 1마을 주민들과 교대로 돌아가며 맡을 예정이었지만 예상보다 규모가 큰 빅루프 샤샤트에 당황하면서도 임기응변을 섞어가며 정확한 일처리로 영업을 성공시키면서 거의 전담에 가깝게 관리를 맡고 있는 중. 폴라가 출산을 하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주기적으로 1마을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이를 대신해 이들이 공석일 때는 오가스가 샤샤토로 가게 되었다. 큰나무 마을 외에도 직원들이나 샤샤토 시 주민들 시점에서 언급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보니 1마을 주민들 중 비중이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
• 오가스
  마르코스와 폴라가 출산으로 주기적으로 1마을로 돌아오게 되자 교체 요원으로 빅 루프 샤샤토를 담당하고 있다. 꼬치 구이 장인으로 오가스가 담당하는 날은 꼬치의 날로 불린다고. 나중에는 빅루프 샤샤트의 4명의 왕 중 하나로 손꼽힌다. 사실 진짜 용사 중 한 명.
• 브루노
  좋은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가출했고, 그러다 후슈에게 모집되어 1마을로 이주한다. 빅루프 샤샤트에서 어묵을 팔고 있는데, (조금 특이한) 포트푀의 왕이라 불리며 빅루프 샤샤트의 4명의 왕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무투회에서 일반부 우승을 하고 기쁜 마음에 술을 마시고 있다가, 크릿키가 돌연 나타나 떠들고 있는 것을 보고는 임신한 폴라가 위험한 것을 재빨리 눈치챈 덕분에 촌장에게 보고하여 폴라를 도울 수 있었다. 얼마 후에 루에게서 감사의 의미로 밤일에 도움이 되는 요정여왕의 추출물을 받았는데, 아내가 출산을 한 뒤 상의해 보겠다고...

• 엘더 트렌트
  1마을 주민 중에서는 가장 신참 종족. 이그의 친구가 놀러왔다가 그대로 눌러앉았고, 정착한지 얼마 안되어 아이들이 태어났다.

1.16.2. 2마을 (미노타우로스)

• 고든
  2마을(미노타우르스족)의 대표. 72명의 이주자 중에서 유일하게 전투가 가능한 자였지만[426] 킬러 래빗을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지는 않았다. 한참 후에는 무투회 기사부에 들어갈 정도로 실력을 닦은 모양이지만, 아직 큰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 로나나
  큰나무 마을 주재원. 종족이 소 아니랄까봐 가슴의 압박감이 어마어마한 상냥한 누님 타입의 여성. 마왕국 4천왕 글라츠가 마을에 처음 왔을 때 마을 사람들과의 결투에서 계속 패하고 상처를 입었을 때마다 치료를 해준 인연으로 글라츠의 청혼을 받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은 마을에 바친 몸이라고 거절했지만, 글라츠의 끈질긴 구애로 나중에는 글라츠와 결혼하게 된다. 간이형 전이문 정식 개통 이후엔 글라츠의 통근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진 결과[427] 5마을로 이사해서 큰나무 마을로 출퇴근한다.

• 미루아
  로나나와 함께 큰나무 마을 주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16.3. 3마을 (켄타우로스)

• 그루월드
  3마을(켄타우로스)의 대표. 풀 네임은 그루월드 라비 콜. 처음 등장시 비그 자작가의 필두 종사의 친척이라며 무장한체 고압적인 태도로 나섰지만, 거기에 태클거는 마을소녀 차림의 여성이 사실은 비그 자작의 윗선인 드로와 백작의 여식이라서 단숨에 기죽는다.[437] 이후 추가적인 켄타우로스 이주민에 남작 작위를 가진 여성이 있어서 추후에 문제가 될까봐 마왕으로부터 미리 이름뿐인 자작의 작위를 받는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이곳에 작위따윈 무의미하다는 걸 깨닫는다. 시간이 꽤 지나서 결혼을 하려고 할 때 작위가 문제되어서 반납했다. 남자 쪽에 빚이 있어서 결혼이 연기된건 덤.[438]
  
  첫 번째 이주 그룹은 성인 남성이 아예 없는 극단적인 성비율 때문에 일단 육아에 전념했고, 두 번째 이주 그룹이 오자 첫 번째와 두 번째 그룹과의 간극을 해소하는데 전념하다보니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3마을 특산품이라 할말 한 것이 없어서 걱정 중이다.

• 후카 폴로
  추가 켄타우로스 이주민의 대표인 10세 여자아이.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 남작의 작위를 이어받아 마흔 명의 어른들의 대표가 되었다. 그루월드와는 달리 처음부터 저자세로 나왔다.[439] 그루월드의 결혼 이야기가 나왔을 때 작위가 마을 내에서는 쓸모가 없다며 그루월드와 함께 작위를 반납한다. 서적판에선 영지로 돌아가봐야 방해만 된다며 작위를 반납하고 먼저 고백하여 연인을 만들어 결혼했다고 한다.

1.16.4. 4마을(태양성)

• 쿠즈덴
  태양성 성주이자 4마을 촌장대행. 원래는 태양성을 제압한 악마족 영웅 쿠즈폰의 후예지만 '악마족은 태양성의 성주가 될 수 없다'라는 규정 때문에 고우 포그마의 배려로 일부분에 대한 관리 권한만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큰나무 마을의 면면을 본 고우가 이래선 쿠즈덴이 너무 보잘 것 없어서 처형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규정을 무시하고 성주로 만들었다.

• 벨 포그마
  태양성의 부선장. 성주 부재 시 차순위 승계 대상이 되지만, 작 중에선 예언 때문에 감금되어 있고 연락마저 끊겨서 고우에게 권한이 넘어갔다.[458] 태양성을 만든 왕의 예언[459] 때문에 수 천년간이나 독방에 갇혀 태양성을 찾아올 용사를 기다려야 했고, 이로 인해 태양성을 만든 왕을 상당히 저주하는 중이었다.[460] 서적판에 따르면 왕이 강제로 밀어넣은 건 아니고 내기 형식으로 도발한 것에 걸렸다고 한다. 4마을로 편입된 이후론 4마을 촌장대행(쿠즈덴)의 보좌역을 맡아 활동 중. 머큐리종들 사이에서는 히라쿠가 벨을 받아줬으면 하는 의견들도 가끔 나온다.

• 아사 포그마
  태양성 성주 전속 집사. 깨어난 직후에는 전이문을 담당하다가 알프레드, 티젤, 우르자가 학원에 가게 되자 집사로 동행하게 되었다. 원래는 티젤 담당 집사였으나[461] 왕도에서 각종 사건과 혼란에 휘말린 뒤로는 각종 업무[462]에 투입되고 있다.

• 히 포그마
  태양성 성내 경비 주임. 5마을에 파견되었다. 만약 큰나무 마을이 군을 조직할 경우 지휘를 맡기로 예정되어 있다.

• 요루 포그마
  태양성 병기 관리 주임. 태양성의 기능이 하나 둘 정지되어 가는 도중에 요루의 담당인 병기도 전부 팔려 나갔기 때문에 할 일이 없어져 동면에 들어갔다가, 깨어난 뒤 티젤의 집사로 파견가게 된 아사를 대신해 온천문의 전이문을 담당하게 되었다.[463] 원래 병기 담당이었기 때문에 온천에 가는 걸 싫어했고 태양성에서 자신의 임무를 계속 하겠다고 떼를 썼지만 그 업무라는 게 태양성에서 밑으로 투척할 돌을 고르는 일이라...[464] 결국 온천으로 끌려갔는데, 온천에서도 한참 징징댄 모양인지 불쌍히 여긴 촌장이 온천에 투석기와 발리스타를 만들어주니까 매우 기뻐하며[465] 숲에 심심풀이삼아 매일 쏘고 있다. 그러다 투석기가 고장나거나 하면 매우 우울해져서 사령기사 및 키메라들이 촌장에게 어떻게든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 그래서 촌장이 고쳐주거나 개조하면 기분이 다시 올라간다. 현재는 수포를 쏠 수 있는 개틀링건을 골렘에 달아 두고 다니는 중이며 이외에도 촌장이 제작한 박격포를 가지고 다닌다. 이렇게 촌장이 뭔가를 해줄 때마다 충성 맹세를 갱신한다.
  
  서적판에서는 원래 큰나무 마을에 올 생각이 없었으나 아사의 후임으로 배정된 토우가 만능선을 보고 눈이 돌아간 결과 밧줄로 돌돌 감긴 채 큰나무 마을로 끌려와 아사에게 설득 당해서 부임 조건으로 병기를 붙여주는 조건으로 수락하게 되었다.[466]

• 이치 포그마
  태양성 식전장. 작중 미등장. 6권 프롤로그에서 지나가듯 언급만 된다.

• 후타 포그마
  태양성 항해장. 30대 정도로 보이는 마법사 풍의 여성. 동면에서 깨어난 후 5마을 전이문의 관리자로 파견되었으나, 미요의 협박으로 어쩔 수 없이 5마을의 서류 작업도 돕고 있다.

• 미요 포그마
  태양성 회계장. 빅 루프 샤샤토의 지원을 위해 샤샤토 시에 파견 가 있다. 끝없이 커져가는 빅 루프 샤샤토의 업무를 맡으면서 점점 흑화해가면서 간신히 회계 직원을 27명이나 키워냈지만 이중 일부가 루에 의해 이풀스 학원에 스카웃 되면서[467] 정신줄을 놓을뻔 하기도.[468]이후 샤샤토 시의 대관이 은근슬쩍 시의 서무에 끌어들여 대관 보좌까지 겸임하는 중. 로크의 언급이나 이풀스의 언급을 보면 겉보기는 꼬마 소녀 메이드지만 문관으로서 매우 유능한 듯. 잠입 중인 외부세력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하다.
  
  반역죄로 재판에 회부된 적이 있다.[469][470]

• 고우 포그마
  태양성 조타장. 원래 육체는 동결된 채 코어만 활동하는 형태로 태양성을 움직이고 있었다. 서적판에서 언급되기론 성주 부재 시 권한 이양은 벨이지만, 벨이 태양의 검과 예언을 지키기 위해 지하 비밀 방에 봉인되면서 연락이 끊겨서 차순위인 고우에게 권한이 넘어온 상태라고 한다. 태양성에 사는 악마족들을 보살피며 이래저래 정이 들었는지 편의를 봐주고 있었다.[471] 태양성의 연료 문제가 해결된 뒤에는 육체로 깨어나 성주 보좌를 하는 중. 이때 드러난 모습은 매우 댄디한 중장년 남성이다. 프라우렘의 메이드인 홀리와 조금씩 가까워지는 중.

• 로크 포그마
  태양성 공무 비서. 5마을으로 파견되어 서류 작업을 보조하고 있으나, 절망적인 업무량이 좌절하는 중.

• 나나 포그마
  태양성 정보장. 작중에서는 5마을 촌장 대행인 요우코의 비서 역할 및 정보 수집 역할을 하고 있다.

• 하치 포그마
  태양성 기관장. 작중 미등장. 6권 프롤로그에서 지나가듯 언급만 된다.

• 코코 포그마
  태양성 식당장. 작중 미등장. 6권 프롤로그에서 지나가듯 언급만 된다.

• 토우 포그마
  태양성 보트 관리 담당. 동면에서 깨어난 후 루의 만능선을 보고 말단을 자처하며 선원으로 승선했으나 해박한 지식을 인정 받아 크루인 몽마족들의 만장일치로 선장으로 추대되었다. 서적판에선 머큐리 종들의 활동 시기가 빨라지면서 만능선 취역 전부터 선장으로 지명된 것으로 나왔으나 10권에선 정작 선장 자리가 비어있다고 언급되며, 11권에서 막 깨어나 아사 후임으로 온천 전이문 관리자로 부임하려다가 만능선을 보곤 요루에게 강제로 떠넘기고 만능선에 선원으로 지원해서 선장이 되었다.

• 이레 포그마
  태양성 통신장. 태양성의 기능이 하나 둘 무력화되어 가는 중, 가장 쓸모없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일 먼저 동면에 들어갔다. 이후 깨어난 뒤에는 태양성에 남은 촬영 도구들에 더해서 드래곤 들이 기부한 촬영 도구들을 통해 마왕국 곳곳의 방송을 담당하는 중.

• 츠에 포그마
  태양성 성주 전속 호위. 작중 미등장. 6권 프롤로그에서 지나가듯 언급만 된다.

• 하리 포그마
  폭주 진압요원. 작중 미등장. 6권 프롤로그에서 지나가듯 언급만 된다.

• 메레오캉
  태양성 정복 당시 악마족 소녀가 숨기려던 도마뱀형 마물. 당시엔 작았으나 성 밖으로 나가 자라다보니 5미터라는 거구로 성장했으며 성인 20인분의 식량을 먹어치우는 주제에 아무런 공헌도 하지 않아 골칫덩어리가 되어 처분 이야기가 오가자 히라쿠에게 투명해지는 성분의 체액을 제공하며 용도를 어필하는 동시에 발정기를 맞아 상대를 구해달라고 호소한다. 이에 루와 상담한 결과 해당 체액은 투명해지는 효과보다는[472] 미용 효과로 주목 받아 남획으로 인해 희귀해진 마물 메레오캉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하루에 얼마나 짜면 되겠냐는 말은 덤 이에 파트너 확보를 위해 고로운 상회에 상담하나 왕족이나 귀족이 소수 키우고 있고, 프라우렘의 어머니인 실키네가 기르고 있지만 여러모로 까다로운 분이라 자신들 선에서는 협상이 어려우니 큰나무 마을에서 협상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정보를 주며 번식 성공 시 체액을 나눠줄 수 있는 지를 물어본다.루 포함 큰나무 마을 학자들과 고로운 상회 양 측에게 쥐어짜일 카멜레온에게 묵념

1.16.5. 5마을

• 요우코
  수백 년 동안 살아온 구미호. 다만 진짜 꼬리는 하나뿐이고 나머지 꼬리는 요술로 만든 것.[489] 사실 여우종족을 관장하는 여우신의 대행자였으나, 여우신이 너무 심하게 부려먹는다고 본편에서 수 백년 쯤 전에 때려쳤다.[490] 예전엔 브루가나 스티파노와 같이 날뛰거나 하쿠렌과 자주 싸웠다고 하는데 입주 시점에서는 시조와는 길게 싸워놓고 늑대 무리에게 굴려지는 등 도저히 강함을 종잡을 수 없는 묘사가 이어지고 있다.[491] 딸인 히토에가 납치되었다가 우연히 큰나무 마을에 구조된 것을 계기로 마을에 찾아왔다. 흡혈귀 시조와는 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자기딴에는 딸을 보호해준 보답을 하겠다고[492] '이 마을을 내 휘하에 두겠다'고 선언했다가 시조에게 만류당했다. 마치오가 마을의 최강자라는 말에 처음에는 반발했으나 만능농구 투척을 한번 받은 뒤로는 그대로 깨갱.(...)[493] 순순히 촌장의 밑으로 들어와서 마을의 입주민으로 눌러앉았다.[494] 이후 5마을이 생기자 촌장대행으로 5마을을 관리하게 되었고 겸사겸사 자신이 돌보던 옛 마을 출신자들도 5마을로 불러왔다. 예전에 지도자로서 활동한 적도 있고 나이도 있다보니 통치 짬밥 및 경험이 풍부해서 꽤 큰 규모의 도시가 되어버린 5마을을 잘 통치하고 있고[495], 마치오의 성격을 파악했는지 마치오가 화내거나 싫어하는 건 안한다고 말한다.[496] 이후 마을 유지들에게 촌장을 알릴 겸 반란분자를 색출하는 과정에서 이를 이용.[497]하기도 했는데 이후 개고버전에선 본인의 남편은 히토에의 아버지 뿐이라며 선을 그은 것으로 변경되었다. 웹판에선 5마을에 입점한 큰나무 마을 식당들의 점장 대리[498] 총괄도 겸하고 있었으나 서적판에서는 이 위치가 부지배인이라는 이름으로 니즈에게 간 것으로 나온다.
  
  은여우족들이 생존을 위해 새로운 일자리를 알선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촌장에게 은여우 족장을 소개해줬는데 암살 밖에 못하는 이들을 써먹을 곳이 없어 난감한 히라쿠가 고용을 거절하자 실력행사로 증명하려고 했다가 창으로 꿰뚫린 사건이 벌어져서 데몬 스파이더들에게 마법소녀 코스프레 + 말투 변경[499]을 하도록 하는 처벌을 받았다. 한동안 지속 했는데 이 버전의 사인은 평소 버전과는 다른 도안이라고 한다.[500] 평소에는 마법으로 옷을 만들어 입지만 이때만큼은 데몬 스파이더 쪽에서 옷을 제공했다고. 겨울이 지나 자부톤이 깨어날 즈음이 되자 상인 앞에 나가는 사고를 쳤던 자부톤의 아이와 함께 자부톤에게 용서 빌기 위해 이 모습으로 연습 중이다.
• 히토에
  요우코의 딸. 원래는 100년쯤 전에 별 생각없이 재미삼아 만든 존재[501]고 주변 마을에 맡겨서 키울 정도로 흥미가 없었지만, 납치된 걸 알게 된 후 대난동을 피웠다는 걸 보면 나름 아끼고는 있는 듯.[502] 외견은 3~4살 정도의 어린 소녀고 행동도 딱 그 나이대에 걸맞지만 위에 언급됐듯이 100살 정도 되었다.
  
  또 현재는 그렇게까지 강하진 않지만 성장하면 엄마 요우코만큼은 아니어도 인페르노 울프 한 마리나 그라루 같은 젊은 신대용족 정도는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강자가 될 소질이 있다는 듯. 그리고 요우코에 언급에의하면 그녀도 언젠가 갑자기 확 성장할 것이며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지내는 기간이 길면 길수록 성장후의 힘도 더욱 강대해질거라고.
  
  요우코는 위 마법소녀 버전은 히토에에게는 절대 보여주지 않으려 하며, 자부톤이 깨어나기 전 해당 모습을 끝내도록 용서 받은 것도 히토에가 영향을 받을까봐여서 였다.
  
  서적판에서 추가된 묘사를 보면 어머니인 요우코의 영향인지 꽤나 건방지다. 인페르노 울프나 그라루 정도라면 이길 수 있다고 오판하고 있으며, 말투도 오만하다. 물론 상대도 안 되는 지라 주변에선 그냥 귀엽게 봐주고 넘긴다고. 추가로 나오는 메이드 시점 에피소드를 보면 인페르노 울프들을 무사, 데몬 스파이더들을 밀정, 그노시스 비의 병정벌들은 병정, 메이드들을 하녀 같이 자기 식으로 부른다고.

• 니즈
  뱀 종족을 관장하는 뱀신의 대행자. 전투력에 올인한 요우코와 달리 신탁을 듣고 신을 섬기는 무녀로서의 능력이 탁월하다. 죽음의 숲에 세계수가 심어졌으니[503] 봉납의 춤을 올리라는 신탁을 받고 찾아왔다가 큰나무 마을의 실체를 보고 기겁해서 부랴부랴 봉납만 하고 도망갔다. 헌데 뱀신이 다시 신탁을 내리는 바람에 울며 겨자먹기로 5마을에 입주했다. 속은 꽤 방만한 글러먹은 아가씨지만[504], 대행자로서의 실력은 진짜배기라서 여우신의 대행자였던 요우코보다 뛰어나다고 한다. 하지만 자리잡은 5마을에는 모든 신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성녀가 있는지라 자신의 존재가치를 잃어서 절규중. 또한 수련이 이 쪽으로 몰빵되어 요코 기준으론 전투력은 거의 없다고. 5마을 코린교 교회 담당자인 셀레스의 부하 겸 식당인 술과 안주 니즈의 점장 대리를 하고 있다.[505] 서적판에서는 신전 쪽 급료가 너무 짜다고 징징거린 결과 쿠로와 유키의 점장대리로 스카웃 됐다가 급하게 다른 식당을 열기로 하면서 술과 고기의 니즈 점장대리로 변경된 것으로 나오며, 점장 겸 총지배인인 히라쿠 다음 위치인 부지배인도 겸하고 있다. 원숭이 신의 요청을 받은 뱀 신의 지시로 촌장에게서 세계수의 잎을 받아 원숭이들이 보호 중인 마족 여성을 구하러 갔는데 부려먹는 게 너무 거칠다고 요우코처럼 탈주할 생각이 드는 중이다.그리고 이를 감지한 뱀 신이 추가 가호를 연타해서 인간형을 유지하는 게 버거워지고...

• 피리카 윈업
  현 검성(劍聖). 사실 전대 검성의 제자로 들어간 지 얼마 안 되어 사부는 급사[506]하고, 비어버린 검성 지위를 자국의 장군에게 줘 버린 왕국에 반발한 사형들이 집단으로 이 장군을 습격해 살해한 것 때문에 모두 처형이 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검성의 지위를 잇게 된다.
  
  하지만 본인은 능력상 검성에는 다다르지 못했고 본인도 그것을 알기에 거절하고 싶었지만[507] 제자들(전대 검성의 제자가 아니라 피리카가 본인이 맡게 된 제자들)을 인질로 잡혀 할 수 없이 취임, 어떻게든 수행을 해 보고자 샤샤트시에 들렀다가 걸프와 싸워 진 후[508] 배움을 청하며 마을에 합류했다. 큰나무 마을이야 워낙 상식 밖의 존재들 뿐인지라 티는 안나지만, 그래도 나름 인간 세상에서는 이름이 알려진 편이라고.[509] 현재는 5마을의 경비 책임자 겸 도장주를 겸하고 있다.
  
  검성기라는 것이 원래 대인전을 상정하고 만들었기에 마수형 적에게는 약한 편이고, 본인도 그걸 알기에 부단히 노력 중이었다. 그러다가 마을 무투회에 참가하기 위해 들러 훈련을 위해 킬러 레빗과 상대하던 중[510] 마치오의 조언을 듣고 진정한 검성의 기술을 각성한 덕에 순식간에 강해졌다. 게다가 윌콕스한테 그론데의 비늘을 섞은 마검을 받게 되어 초강화되었다.
  
  어쩌다보니[511] 왕의 부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작가 공인으로 "각성 피리카의 전투력은 마왕에게 이기진 못하지만, 충분히 좋은 승부를 볼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현 마왕이 역대 최강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 강해진 셈. 하지만 그동안 수행을 하면서 피리카의 검술이나 버릇등을 모두 파악하고 있는 걸프나 다가에게는 아직도 상성상 불리함 때문에 연전연패하는 듯. 즉 힘과 능력은 강해졌지만 아직도 경험 부족이 심한 편이라고. 나중에 대 미래시를 익히고 각성까지 하며 강화가 많이 되지만 큰나무 마을의 강자들은 대대 미래시까지 보유해서 강자의 반열에 살포시 발만 얹은 상태.
  
  인간의 몸으로 30대가 넘어가니 짝사랑하던 걸프와 맺어주려고 마을여성들이 노력했으나 걸프의 일부일처에 대한 확고한 의지에 의해서 결국 차였지만[512] 본인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걸프의 아내 역시 현재 걸프가 담당하고 있는 역할인 촌장의 호위 역을 피리카와 걸프의 아이에게 계승할 생각으로 적극 지지하고 있다.[513] 이제 걸프만 포기하면 된다.[514]
  
  원래는 큰나무 마을과 5마을을 오가고 있었지만 촌장의 아내들과 작당해 5마을 무투회에서 걸프에게 결혼을 건 공개결투를 신청하는 사고를 치는 바람에 반성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5마을에 고정되었다.[515]언젠가 큰나무 마을 촌장의 아이들이 마을 아이들에게 쓴맛 보여주기 에서 시작한 게 하던중에 마을 아이중 한 명이 오마을 경비원하고 사랑하는 사이란걸 알아 그 두 세력이 섞여 대규모로 난리치며 그 병사와 여자아이를 만나게 해준답시고 병사들에게 달려드는중에 우르자를 상대하기위해 달려들었지만 그녀의 전투술의 원류가 우르자 이다 보니 날리는 족족, 본능적으로 다 카운터쳐서 더 크게 돌려받은후 마음이 꺾여버린 적이 있다. 서적판에선 에피소드들이 섞이게 되어 해당 에피소드가 큰나무 마을의 눈보라 사태로 시작해 촌장대행파 붕괴 에피소드들로 이어지는 대형 스노우볼의 중간 단계가 되었다.
  
  서적판에선 피리카 및 검성의 제자들이 전투광이라는 묘사가 추가됐다. 엘프 마을의 요청으로 마물 퇴치에 임했는데 오해로 인해 도움을 요청한 마을과 적대적이었던 다른 마을의 공격을 받았고, 이를 막아내는 과정에서 동행했던 엘프들이 기절하는 바람에 양 측에서 공격을 받자 웃으면서 큰나무 마을 측 인물들과 편을 나눠 각 세력의 수장을 제압하러 갔다.

• 3기사
  피리카에게서 검성 칭호를 뺏기 위해 각국에서 보낸 강자들...이었으나 털리고 5마을에 정착했다.
  
  청동기사는 아예 기사를 그만 두고 동부에 세워진 청동 카페의 점장으로 전업했지만 그 뒤에도 5마을 무투회 성적이 좀 더 좋은 등 나머지 둘에 비해 취급이 약간 더 좋은 편이다. 백은과 적철은 경비대 소속이며 적철은 니즈가 담당하는 술집에서 알바도 한다.
  
  이렇게 보면 칭호만 화려한 어디 엑스트라라고 판단하기 쉬우나, 사실 청동기사, 백은기사, 적철기사라는 칭호는 각각 한 시대에 많아야 두 명, 보통은 한 명밖에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귀해서[516] 원래는 검성이라는 칭호를 뺏을 이유도 없었다고 한다. 그런 그들이 검성이라는 칭호를 뺏으라는 의뢰를 맡은 이유는 검성 칭호로 인해 발생할 혼란을 막기 위함과 동시에 피리카의 각오 및 본심을 보기 위한 일종의 도발에 불과했다고 한다. 그렇기에 피리카의 각오와 본심을 보자 포기하고 5마을에 정착한 것이다.[517]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어디에 내놓아도 성공할 인재들이기에 비록 언급은 드물지만 5마을에서도 나름대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청동기사는 카페 점장으로서 외모 전략을 선택해서, 미남인 자신과 점원들의 외모를 이용해서 5마을 여성들의 인기를 끌어올리게 하고 있다.
  
  서적판에서는 설정이 조금 바뀌어서 검성 마을 소실 사태를 뒤늦게 알게 된 풀하르트 왕국이 실상을 얼버무린 탓에 수소문 끝에 이주했다고 알려진 5마을에 진상을 확인하러 오는 것으로 바뀌었다. 또한 전원이 40대의 중년 기사들이며, 5마을로 이동 중 우연히 합류하여동행했다고 한다.
  
  백은 기사는 레이와이트 왕국의 코린 교 본부에서 지정하는 칭호로, 자신이 믿는 정의를 지키기 위해 각지를 유람하는 기사로 어떤 의미론 성기사에 가깝다. 3기사들 중 유일하게 밝혀진 인물로 이름은 라이타스 올에이. 젊은 시절 전대 검성의 검기를 보고 강해진 후 종종 연락을 주고 받다 상술한 이유로 검성 마을의 소식이 끊겨 찾아왔으며, 전대 검성을 존경하고 현재도 스스로를 갈고 닦으려는 무인적 성격이라 청동과 적철의 폭언을 막으려 했으나 이들의 만행에 열 받은 피리카에게 세트로 발렸다. 이후로는 피리카와 걸프를 인정하여 더욱 강해지기 위해 경비대에 입대해 단련하고 있다.
  
  청동기사는 가레트 왕국을 포함해 12개 왕국이 공동으로 인정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칭호라 이들 12개국에서는 프리패스로 다닐 수 있다고 한다. 다만 피리카를 도발하기 위해 스승인 선대를 모욕한다던가, 경비대 훈련에서 도망치기 위해 기사고 뭐고 때려칠 거지만 평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식당 운영에 차출이라는 명분을 달라고 요구하며 자원하는 등 웹판에서 좋았던 대우에 비교하면 다소 속물적인 인물이 되었다.인격 본다며 귀족이지만 상인 경력이 있어선지 청동카페를 미남 위주 & 고급화 정책을이세계 집사 카페 펴서 성공시켰다.
  
  적철기사는 카이잔 왕국의 최고 기사가 은퇴 후 받는 명예직 칭호라고 한다.[518] 웹판에서도 종자를 버리고 도망치는 등 인성 문제가 있어 보였는데, 서적판에선 종자의 역할이 불만과 민원처리였다던가, 청동기사와 함께 선대 검성을 패드립을 친다던가 이에 분노한 피리카가 날뛰기 시작해 휘말린 백은기사가 시간을 벌어줬음에도 웹판처럼 종자까지 버려두고 무책임하게 도망친다던가백은 : 적철 용서 못해 5마을에서 경비대 & 알바를 시작하며 성격이 다소 개선되었다는 말이 나오는 등 확실한 인쓰(…)로 나온다. 심지어 카이잔 왕국의 국왕이 사전에 적철의 종자에게 건네준 편지는 정중한데다가 미리 사과가 곁들여진 편지라 히라쿠도 이거 떠넘긴건가 싶어할 정도..
  
  적철기사의 종자에게도 대체적인 설정이 붙었는데 키슨 홀리즈라는 이름의 부유한 평민 출신 자제로 평소 적철의 막무가내로 인해 고생했던 인물로 나온다.확인사살 당한 적철의 인성은 대체 3기사들이 잡힌 후에는 카이잔 왕국의 사절 대우로 5마을을 만끽 중이다.

• 게테부르테라테세포네스트, 파르아넨
  마왕국의 선대 사천왕 중 2명. 마왕국 내에서 극비취급을 받고 있는 큰나무 마을에 대해 파악하려 암약하던 와중 마왕을 통해 직접 마치오를 만난 후 신으로 추앙하고 있는 멤버들이다.[519] 문관낭중 중 자신들의 손녀가 있는지라 프라우처럼 은의를 입을 수 있지 않을까 고민중이며, 이후 5마을이 만들어지자 이주해서 활동하고 있다. 전 사천왕 출신답게 매우 유능하고 영향력도 큰 존재들이라 당초 5마을 이주자를 모집 중이던 관료들이나 현 가주들도 눈을 의심하고 맹반대를 했으나 뿌리치고 5마을에 이주했다.

• 셀레스티네 롯지네
  현 성녀. 애칭은 셀레스. 원래는 한낱 시골마을의 처녀였으나 교회의 한 분파에서 발견되어 성녀로 취임했다. 그 능력을 노린 타 분파들이 납치극을 벌여서 여기저기 끌려다니던 중 시조에게 구출받고 큰나무 마을에 맡겨졌다. 대외적으로는 5마을 코린교 총 책임자이나 사실상 큰나무 마을을 오가며 살고 있다. 북쪽에 개점한 포장 전문가게인 감미당 코린의 점장 대리도 담당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며 교회는 뒷전이고 총 책임자인 성녀는 물론 교회 측 인원 전원이 교회보다 이 쪽에 집중하고 있다이 교회 이래도 괜찮은가 괜찮아! 종주님도 방치하고 있어. 심지어 후슈도 와서 알바하고 간다. 술슬라임 하고는 만난 이후 각별한 술친구. 특기는 왼쪽 쇼트 훅[520]으로 이걸로 간장을 맞으면 피를 토하는 강펀치다. 납치극이 벌어졌을 때마다 납치범을 이걸로 때려눕혔다(...) 본인 말로는 시골처녀의 소양이라고. -정작 소설판에서 추가된 언급으로는 시조에게 이끌려 오자마자 대뜸 촌구석이지만 자신을 섬길 영광을 허락하겠다. 라며 건방을 떨었다고 한다.[521] 서적판에선 이를 3방 먹인 후 내려온 턱에 어퍼를 먹여 마무리하는 흉악한 콤보로 발전했으며, 5마을에서 일하기 시작했을 때 콜린 교를 자칭하는 사제들이 찾아와 교회를 내놓으라고 협박했을 때도 이 리버 블로를 이용해 전부 때려 눕히고 쫓아냈다. 2022년 12월 자 연재분에서 촌장에게 귀중한 뇌물물건까지 바치면서 자신의 신전을 지어달라는 각 종족의 신들 때문에 고생했다.[522]
  
  사실 서적판 6권에 나온 진실에 따르면 사소한 것 빼고는 신들이 성녀에게 직접 '중대한 메시지'를 주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성녀에게 신들이 직접 주는 '중대한 메시지'는 "이 행성 및 세계는 멸망까지 한 시간 남았으니 소란 피우거나 날뛰지 마시고 마음 편하게 진정해주십시오"와 같이 신들이 정말 피하고 싶은 '행성 및 세계 멸망 메시지를 피조물들에게 꼭 전해야 하는 경우'가 거의 유일하다고. 이유는 신들이 세계나 행성에 직접 개입하는 것이 엄격히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523] 정말 중요한 때가 아니면 신들의 개입은 크게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신들로서도 성녀에게 전할 메시지는 대부분 없는 편이며 될 수 있으면 성녀에게 '중대한 메시지를 전해야 하는 상황'을 피하고 싶어 한다. 성녀가 접신하는 것도 대부분 신들이 혼잣말하거나 신들끼리 대화할 때 엿듣는 것에 불과하며 그나마 신들이 직접 메시지를 낼 때도 대부분 "조각상 좀 수정해주세요."와 같이 세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 사소한 것을 부탁하는 정도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지상에 내려온 신이 성녀 옆에 있을 경우에는 메시지가 불발된다고.
  
  더불어서 지상에 내려온 신이 성녀 옆에 있을 경우, 성녀는 지상에 내려온 신과 그 계통의 신의 목소리 위주로 접신하게 된다. 그래서 현재 셀레스가 접신하는 신의 목소리는 대부분 마신과 마신 계통의 중급 및 하위신들이라고 한다. 대신 원숭이들의 귀족 부인 납치 사건이나 신전 에피소드에서 온갖 신들이 제발 자기 자리도 만들어달라고 탄원했다는 걸 보면 큰나무 마을과 5마을 정도로 거리가 있으면 신탁을 듣는데는 별 문제가 없는 듯하다.

• 수왕, 궁왕
  5마을의 외교 담당. 상술한 마물 퇴치를 강요하러 온 엘프들을 계기로 벌어진 사태들이 서적판에서 구체적으로 온급되면서 새로 추가된 인물들로, 마물 퇴치를 강요한 측이 수왕이 다스리는 엘프들이다. 이에 요우코가 전부 카운터 쳐서 정식으로 고개를 숙이고 요청을 해와서 걸프 & 다가 & 피리카가 이끄는 검성 제자 + 모험가로 구성된 50명을 파견한다. 마물 토벌 후 야숙 준비를 할 때 궁왕의 마을에서 수왕 측 엘프들을 보고 습격하자 이를 막는 과정에서 수왕 측 엘프들이 기절하고, 보고를 위해 갔던 엘프들 역시 기절해서 수왕 측 포함 3파전으로 번져서 걸프와 다가가 양측 우두머리를 잡아서 끝내자는 의견을 내 양 측을 때려잡고 마무리 지었다고. 5마을 밑으로 들어와서 외교관으로 임명, 각각 동, 서 방향의 엘프들을 5마을의 휘하로 들인다. 이후 히라쿠가 5마을의 방향을 결정하는 회의에도 참여한다. 이 에피소드에서 엘프들은 일단 서열을 정하고 보는 습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 키네스타 키네 킨 러그엘프
  구 엘프 제국의 황녀. 원래 엘프 제국이 있는 섬에서 황족으로 오만방자하게 살았지만, 엘프 제국 측이 히이치로의 선물을 태워버린 건으로 용왕 일족이 엘프 제국을 멸망 시키자[524] 인질로 5마을에 오게 된다. 원래 전 황녀라는 지위 때문에 굉장히 자존심이 높았는데 5마을의 엄격한 훈련에 시달려 이후에는 5마을에서 노동하고 자시고 하느라 몸 여기저기에 근육이 붙고 무심코 운동을 생각해버리는 자신을 두려워하며 차라리 성욕의 화신인 돈많은 사람에게 애첩으로라도 가서 편해지고 싶다고 바라고 있다.[525] 촌장의 5마을 개발계획 과정에서 5마을에 큰나무 마을의 가게 5점포를 동시에 열어야 할 상황이 발생하자[526] 재빨리 입후보해서 남쪽 점포인 카페 쿠로와 유키의 점장 대행이 되었다. 또 5마을 야구팀의 감독도 겸임 중. 산기슭의 라멘가게 면집 브리토아[527]은 옛 엘프제국에서 회계 담당으로 일하고 있다가 끌려와 훈련 중이던 엘프족이 담당한다.
  
  티젤이 만드는 중간 지대의 왕 자리를 권유받았으나 거절하면서 만일 자신이 파벌을 만들고 세력을 불리고 있다면 그건 협박을 당한 것이니 구해달라는 말을 남겼다고.

• 유리 - 성우: 콘도 레이나 / 에미 로
  
  마왕 가르갈드의 딸로, 왕희(王姬)로 불린다. 원래라면 공주라 불러야 되겠지만, 마왕 자리는 세습제가 아니기 때문에 마왕이 물러나면 일반 귀족의 딸로 격하되므로 그냥 왕의 딸이라는 뜻에서 왕희로 부른다. 어렸을 때부터 프라우렘과 친구였다고 하며, 둘만 있는 경우, 왕희라 불리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프라우렘이 사라진 후, 푸갤 백작가의 넷째딸과 글리치 백작가의 둘째딸이 프라우렘을 돌려받으려면 대관으로 임명된 큰나무 마을을 부수면 된다고 부추겨 군을 모아 큰나무 마을로 공격하러 쳐들어가려 했지만 프라우렘이 라미아를 이끌고 기습해서 좌절되고, 역으로 큰나무 마을로 끌려왔다. 이후 프라우렘에게 사정을 듣고, 직접 큰나무 마을의 실체를 알게 된 이후에는 절대 공격하려하면 안되는 곳임을 확실히 인식하게 되고, 상당한 수준의 기술은 물론, 타종족 간 융화가 잘 되어 있다는 사실, 그리고 평화로운 마을에 전쟁을 일으키는 바보같은짓을 하려 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후로 아버지인 마왕이 "딸아이가 어째 갑자기 어른스러워졌다"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꽤나 느낀게 많은 듯하다.
  
  또한 큰나무 마을 체류 당시 수인족들과 매우 친하게 지내서[528] 촌장에게 수인족 남자 아이 3명을 넓은 세상을 아는 게 좋다는 이유로 가르갈도 학원으로 보낼 것을 추천하고 어머니에게 직접 추천장을 써줘서 골, 실, 브론을 학원으로 보냈다. 추천장에 용족의 아이를 다루는 정도로 대해달라 부탁해서 남작가 당주 상당의 신분도 얻게 해주었다. 이후 5마을의 관리원으로[529]으로 발령 받아서 5마을에서 살고 있다. 서적판에선 웹판보다 마왕국이 큰나무 마을의 하위 세력처럼 다뤄지는 시점이 빨라져서 큰나무 마을 퍼레이드 행진에도 참가자로 합류하고 있다.

• 첼시
  코린교의 성기사로 코린교가 보호하고 있는 진짜 용사 중 한 명. 자신이 여자인 것에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으며, 자신보다 강한 존재를 찾아다니는 전투광으로 원래 슈나이더 이프카라는 가명으로 여자인 것을 숨기고는 큰나무 마을의 무투회의 이야기를 듣고는 시조를 따라 무투회에 참가하러 왔다가 리자드 맨의 아이에게 털리고, 슬라임에게 위로받은 뒤 여성의 모습으로 돌아와 무투회 일반부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인 이유는 결승 상대가 압도적인 무력을 지닌 우르자라서... 다만 이후에는 컴플렉스가 해소되었는지 평범하게 여성으로 활동중이다.[530] 이후 5마을의 교회에 부임해서 피리카 밑에서 훈련중. 5마을 무투회에는 주최 측 초청자격으로 출전하는 게 불공정하다는 이유로 사퇴하고 일반 참여를 노렸으나 추첨에서 탈락해 불참했다. 작가 후기 꽁트 파트에서 마왕이 동료라고 부르자 전력으로 거부했는데, 작가와 히라쿠의 말에 따르면 마왕과는 다른 의미로 제비뽑기에게 사랑받는다고 하니 뽑기 운이 극악인 것으로 보인다.

• 프라다
  구찌 휘하의 악마족 중 한 명. 예술품을 병적으로 좋아해서, 눈에 드는 예술품은 어떻게 해서든 손에 넣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큰나무 마을에서 발행하는 포상메달을 보고 한눈에 반해 갖은 수단과 방법[531]을 다 해 손에 넣었다.
  
  예술품과 마찬가지로 도박을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도박실력이 형편없다보니 수집한 예술품을 종종 뺏기는 경우가 있다고,그때마다 예술품을 되찾으려 불을 키는탓에 그녀에게선 예술품대신 지식을 요구하는 것이 안전하기도하고 이득이기도 하다는 이야기가 악마관련 서적으로 전승되오고 있다고 한다.
  
  작중에서 상인과 모험자들을 상대로 도박을 즐기다가 다 털리고 정신차리고 나니 상대에게 포상메달이 숨겨진 지갑을 통째로 털린뒤였다고.(...) 해당 메달은 어쩌다보니 5마을에서 펼쳐진 경매에 예술품으로 나와 마치오가 낙찰해서 회수했다. 그 후에 구찌에게 엉망진창으로 털렸으며, 벌칙으로 포상메달의 낙찰가격인 은화 1000닢분만큼 일을 해서 갚으라는 이야기가 되어 월 은화 1닢의 보수로 5마을의 요우코 밑에서 일하게 되었다.
  
  2022년 연재분에서 페톤이라는 악마와 싸우는 중인데, 과거 구찌와 페톤이 경쟁자이던 시절 둘의 대결에 개입해서 구찌의 승리를 이끌어내어 악마족의 패권을 가져오게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전투 스타일은 금, 은화 등을 버리면서 기술을 사용하는데 본인 왈, 자신은 전투형은 아니라고 한다.

• 벨사 미라 트란실바
  샤샤트 시 해안가의 미확인 던전에 살고 있있던 악마족 여성으로, 한때 마신 라기엘을 보좌하는 37명의 군단장이었던 이들 중 한 명이자 시조의 아내. 고대의 악마족 이상으로 강한 원초의 악마족 중 하나. 손님을 맞이할 때에는 전형적인 미인의 차림새이나 아래와 같이 골방에 틀어박혀서 자기 일을 할 때에는 잠옷차림의 전형적인 히키니트의 차림새를 한다.
  
  시조가 주기적으로 기억을 리셋하다가 아내와 관련된 기억을 지웠고, 벨사는 외부 생활을 싫어해서 던전에 틀어박혀 사는 바람에 3천년 정도 남남 생활을 해왔다. 사실 시조가 기억을 지운건 이유가 있는데, 벨사가 중증 부녀자라 미친듯이 BL을 찍어내는데[532] 자신을 주인공으로 쓰는 것까지는 취존해주겠지만, 집필할 때 참고하겠다고 다른 나라의 왕자들을 납치해와서 BL행위를 강요했다.[533] 거절하고 왕자를 돌려보내고 왔더니, 왕자와 사랑의 도피를 주제로 7권이나 추가로 집필되어 있어서 끝내 스트레스로 기억을 지워버린 것이다.[534] 그런데 벨사는 3천여년 만에 만난 남편이 자신을 기억 못한다고 니킥을 날리고, 그래도 기억해내지 못하자 중2병 대사를 읊어 흑역사를 건드려서 기억을 되살려 냈다. 그리고 옆에서 같이 고통받는 손녀딸 루
  
  어쨌거나 BL은 부업이고 주업은 지식을 지향하는 악마로서 마물, 마수 종족을 명명하고 책으로 기록을 남기고 있다. 쿠로 일가 1~2세대의 새 종족명인 인페르노 울프 엠페러/엠프레스, 인페르노 울프 킹/퀸을 명명한 장본인이며, 책은 원본을 수정하면 복사본에 수정 내역이 즉각 반영되는 마도구라서 지식을 원하는 자에게는 책의 복사본을 나눠주기도 한다.[535] 다만 책을 원하는 사람의 수가 너무나도 많아지자 남편의 도움으로 던전을 만들고[536] 그 안에서 살면서 던전 돌파자에게만 복사본을 하사하고 있다.
  
  큰나무 마을의 던전 조사대를 뒤따라온 남편과 3천년만에 재회하고 그의 손에 이끌려 큰나무 마을로 이주한다. 그런데 마을에 거주 중인 주민들을 보고 안절부절 하다가[537] 촌장이 37군단장이라는 자기소개를 그대로 읊으려하자 매달려 큰마을 내에서는 BL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맹세까지 하면서 만류한다. 마신이 봉인 당할 당시 군단장으로 활동한 것을 잊고 살아가라고 명을 받았지만 지키지 않고 군단장임을 어필해 왔는데,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자부톤에게 밝혀지면 안되는 모양이다.[538] 거기에 하필 큰나무 마을에는 같은 군단장이었던 불사조 아이기스와 요정여왕이 있어서,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시작하면 끊임없이 나올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 아예 밝히지 않기로 결심한 모양이다. 결국 5마을로 이주하여 거기서 BL을 집필 중이다.이따금 시조X촌장 BL물을 노리고 있다는데...목숨이 아깝지 않나(...)[]아직도 이걸 몰래나마 안 적는 이유는 자부톤 눈치 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시조 못지 않게 오래 살아온 사람이라서, 인텔리전스 박스의 발견과 같이 수천년 전의 일과 관련된 일이 생기면 바쁜 시조 대신 벨사가 등장하고는 한다. 종족 관련 지식이 풍부하다보니 그쪽으로도 뭔가 확인할 때 종종 등장하기도 했다.
  
  문관낭중 중 한 사람이 큰나무 마을에서 BL책을 보다 자부톤의 아이에게 들통나자 문관낭중과 함께 자부톤의 앞으로 끌려가 한동안 분노한 자부톤의 압박을 받아야 했다. 큰나무 마을 전체가 얼어붙었다. 결국 큰나무 마을에서 모든 BL책을 5마을로 추방하는 처분을 받았다.

• 파이브 군
  5마을 공식 마스코트. 놀이공원의 그것들과 같은 역할을 하며, 5마을 촌장 대리의 사인 색지를 나눠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파이브 군 공연의 백댄서는 경쟁률이 높은 인기직종이라고.안에 들은 사람은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한다. 서적판에선 5마을 성립 초기에 만들어졌으며 처음엔 아이들에게 공격 받는 등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 슈트가 3벌이 있으나 공식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1벌 뿐이라는 사실 등이 밝혀진다.[540] 자매품(?)으로 마이클의 요청에 고로운 상회의 마스코트가 탄생했다고.

• 환상의 포장마차
  5마을 불특정 지역에 불현듯 나타나 장사를 하고 사라지는 정체불명의 이동식 라멘가게. 매일 있는 것도 아니고 출몰할 때마다 정해진 위치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환상의 포장마차라 불리며 도시전설 취급을 받는다. 면집 브리토아 같은 큰나무 마을 출자 식당들보다도 뛰어난 맛집이란 소문마저 돌기에 실존하지 않는 허구라는 반응도 있다고.
  
  실체는 5마을 지하통로 건설 당시 히라쿠가 취미 겸 정보 수집용으로 가끔씩 사용했다고 짤막하게 언급된 포장마차로, 통로 개통 후에도 가끔 5마을에서 장사를 하다가 도시전설이 된 듯하다. 이후 티젤이 마왕국과 인간국의 완충 지구를 만들기 위해 포섭하려고 한 벨버크라는 마족 장로가 티젤에게 내세운 시련의 조건 중 하나였다며 재언급되었고, 자식들의 부탁으로 히라쿠가 직접 왕도로 가게 된다.
  
  이후엔 활동 시간을 늘린 건지 5마을 거주민 시점인 5마을에서 사는 방법 에피소드에서 재언급되는데, 히라쿠가 운영하고 있으며 5마을 전역에 랜덤하게 출몰한다는 등 제법 많은 사실들이 마을 주민들에게 알려져 있는 상태가 되었다.레어 캐릭터

• 고양이
  서적판 추가 에피소드에서 라기엘 일가의 사위를 찾기 위해 5마을을 돌아다니던 촌장이 북쪽 구역[541]에서 발견한 고양이. 성별을 확인하니 암컷이라 그냥 보내줬지만 히라쿠는 여행객으로 착각한 북쪽 구역의 대표에게 붙잡히게 된다. 덤 에피소드에서 밝혀지길 어떤 신이 지상을 돌아다니기 위해 보낸 분신으로, 전쟁신이 발견하고 추적 중이었으나 히라쿠에게 암수감별을 당한 후 힘을 잃고 평범한 고양이로 전락했다고 한다.[542]

• 로가보
  5마을 북쪽 구역의 자치회 느낌인 북측회의 대표. 마치오를 그냥 일반 청년이라 생각하고 호객하려고 잡았다가 촌장이라는 걸 알고 벌벌 떨지만 마치오에게 격려받고 그냥 넘어가나 싶...었는데 마치오를 미행 중이던 마을 여성들이 마치오가 어떤 타입 여성에게 관심을 보였냐고 캐물어서 시달려야 했다.

• 골란드
  요우코가 촌장을 배알시킨 뒤 내분을 일으켜 촌장대행파의 몰락을 주도한 이들의 대표 격으로 서적판에 추가된 인물. 초기 5마을 이주자들보다 나중에 들어온 중견급 상인으로 촌장의 얼굴조차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촌장의 아이들과 5마을 유력자의 자식들이 충돌한 것을 계기로 촌장을 배알하게 되었으나 낮잡아보고 무시하지만 마지막 날 귀가 직전 드래곤들을 가볍게 다루는 촌장에게 공포를 느끼게 되었고, 요우코가 마지막 기회를 준 인물답게 어느 정도는 사실을 짐작하고 요우코에게 확인 한 결과 촌장파로 갈아타고 내분을 일으켜 대행파를 몰락시키는데 일조한다.

1.16.5.1. 신전

• 콘
  여우족 중에서도 은여우 일족의 족장. 은여우 일족은 현재 100명도 안 남은 상황이고 더 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었다.[543] 하이 상황에서 콘은 원숭이의 신의 성수인 셰이텐의 호위를 맡게 되었는데, 마왕국을 거쳐서 5마을의 위용을 본 뒤, 그 곳에서 여우족들의 유명인사인 요우코를 만나면서 이게 기회라고 생각하고 촌장에게 고용을 부탁하게 된다. 이대로 가다가는 안 그래도 100명도 안 남은 은여우 일족들이 멸종하게 생겼기 때문. 근데 자신들이 그동안 잘한 것이 암살 정도 뿐이었고, 그래서 암살을 고용 조건으로 걸었는데, 굳이 암살 같은 게 필요 없던 촌장은 이를 당연히 거절한다. 실력 증명이 필요한다고 착각한 콘은 살기를 뿜고 덮쳐서라도 실력 증명을 하려고 하였는데, 이걸 촌장에 대한 적대로 간주한 신창 그라임이 콘의 가슴을 그대로 관통해버린다. 다행히 안 죽었지만, 거의 죽기 일보 직전의 중상을 입은 모양. 본인의 심경으로는 현재 이대로 가다가는 멸종을 눈 앞에 둔 은여우 일족의 족장으로서 정말 절박한 심정으로 촌장에게 고용을 부탁한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절박한 심정을 헤아려준 촌장은 결국 은여우족들을 위해 5마을 근처의 산을 그들을 위한 삶의 터전으로 주기로 하고, 그 산 내부에 신사를 짓고, 근처에 신전을 지어서 그곳에서 일하게 해준다. 이때 지은 신전과 신사는 십이지에서 모티브를 얻은 12지신의 신전과 신사이다. 내부에 뱀의 신, 원숭이의 신과 같은 동물의 신들이 준 물건들을 보관하며, 그 보관 관리를 은여우족들이 맡게 되었다.[544]
  
  5마을 주민 중 상대의 칭호를 읽는 마안을 가진 마족이 말하길, 은여우족들은 뭔가 흉흉한 칭호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다만 이 에피소드에서 주로 소개하는 게 머큐리 종, 하이엘프, 천사족 같은 큰나무 마을 거주자들이기 때문에 급이 안 되는 은여우족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진 않았다.

• 백조 & 집오리 & 오리
  아데트와 오딜 주도로 신전에서 벌어지는 사기 레이스에 출장하는 동물들. 원래는 먹이 경쟁에서 밀려서 갈 곳 없는 백조들을 보호하기 위해 신전에 모아 레이스를 펼치면서 내기를 벌였는데, 히라쿠가 주최자들이 대놓고 승부조작 사기를 치는 걸 보곤 제대로 된 경조(?) 문화(...)를 도입하기 위해 철저하게 갈아엎으면서 대규모 경조 시설을 들이기로 한다. 이때 철새인 백조들이 계속 머물러도 괜찮을지를 묻자 오리와 집오리들이 자원하는데 갈곳이 없었던 백조들도 식사만 해결해주면 뼈를 묻겠다고 나서면서 오리들을 거절하려 했으나 워낙 열의가 높아서 이 세 종이 모두 돌아가며 경조를 벌이기로 한다. 다만 아직 오리들 숫자가 충분하지 않아 열흘에 한 번 백조들로만 열 예정이며, 모인 오리들이나 시합에 나가지 않은 백조들은 경기 중간중간, 혹은 시상 때 공연을 하기로 한다.
  
  경조장 및 참여 조들이 머물 호수의 관리는 큰나무 마을 출신 폰드 터틀들이 담당하며 발권은 특별히 발주한 자동골렘들이, 계산 및 환금 요원은 마족으로 분장한 천사들이 담당하기로 한다.

• 트렌트
  나무형 마물. 1마을에 사는 엘더 트렌트와는 다른 야생의 마물로, 말을 할 수 없어서 뉴뉴다프네가 통역한 바로는 신사 건립 당시 히라쿠가 갈아놓은 토양을 보고 이주해왔으며, 토양이 좋아 다른 생물들을 습격하지 않을테니 거주를 요청한다.

1.17. 기타 부속 지역

• 하울린 마을 - 수인족
  죽음의 숲 동쪽 산 중턱에 있는 마을이다. 주민 대다수는 개형 수인족이며, 각 100명씩 가량의 집락이 다섯 모여 만들어진 형태이고, 주로 수렵과 채굴을 중심으로 생활하며 산 너머 마을과 물물교환하며 교역하며 살아왔다고 한다. 그러다 언제부터인가 교역하던 마을과 문제가 발생해서[545] 교역을 못해 힘들어 하던 중 마왕의 부하로부터 큰나무 마을의 존재를 통달받고 목숨을 걸고 죽음의 숲을 가로질러 큰나무 마을과 우호를 맺고 교역하게 되었다. 큰나무 마을 수인족들이 이 마을 출신이며, 이들 덕에 광물계열 물건들을 들이게 되었다.
  
  서적판에선 수인족 3인방의 결혼을 계기로 니케라는 이름의 마을 주민의 시점이 묘사되는데, 마을 전체가 교류 초기 큰나무 마을에 떠맡기는 형태로 부담을 강요하고, 아이들을 내버린 것에 죄의식과 미안함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히라쿠가 상위자로 강제로 결혼식에 참석하도록 명령하는 게 아니라 진심을 다해 설득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도 큰나무 마을로 보낸 동생의 결혼식 때는 부모님을 설득해서 모시고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운다.근데 그거 여동생 아니냐 이미 히라쿠의 첩 됐을 거 같은데[546]

• 남쪽 던전 - 라미아족
  프라우렘의 언급에 따르면 또 다른 인류의 아종으로 하반신이 뱀이지만, 마물은 아니라고 한다. 심심풀이 삼아 던전을 침략한[547] 쿠로의 자식들과 자부톤의 자식들에게 개털리고[548] 큰나무 마을에 종속, 그냥 애들이 놀러간 줄 알았던 마치오가 이들을 도로 돌려보내주고 마을의 작물까지 선물해 주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문관낭중들 토벌전 때 도움을 준 것을 계기로 프라우 등과도 친해진다. 무투회가 열릴 때는 쥬네아와 스네아가 참가하고 다른 마을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주조와 수확을 돕는 일도 한다.[549] 라미아족 입장에선 인력을 빌려주거나 자신들에게 귀중한 광물을 바치는 대신, 귀한 식재료들을 대량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반기고 있다. 안 불러주면 오히려 서운해할 정도. 한때는 수확물을 드라임의 던전에 배달하는 일도 했었으나 이 일은 루가 잃어버린 전이문 기술을 복구하는 데 성공하면서 사라졌다.
• 쥬네아 - 성우: 하타나카 마리에
  라미아족의 족장으로 검은 머리를 한 여자.
• 스네아
  라미아족의 전사장으로. 쥬네아도 작정하고 붙으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 같다. 작품이 작품이다 보니 그리고 큰나무 마을의 전력이 너무 비정상적이다 보니 현실에서는 쿠로와 자부톤의 아이들에게 털렸고, 무투회에서 또 털린다.[550]

• 북쪽 던전 - 거인족
  거인족은 털복숭이로 보통 던전에서 살고 있는 블러디 바이퍼의 어린 개체를 잡아먹고 산다. 프라우렘과 친해진 라미아족이 북쪽 던전을 같이 공략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한 것이 마을에 퍼져서 조사대를 파견, 거인족과 조우하여 인연을 맺었다. 조사대에 의해 던전이 약간 파괴되어 무수히 쏟아져 나온 어스 래트에게 생존의 위협을 받은 탓에 촌장인 마치오가 머리를 굽힌적도 있지만[551], 거인족들 스스로가 남쪽 던전의 라미아족처럼 큰나무 마을에 종속한 듯이 행동하고 있다. 하지만 마치오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고, 친한 지인마냥 대우하고 있다. 라미아족과 마찬가지로 인력을 빌려주는 대신 식량을 얻어가고 있다.
• 우오
  거인족의 대표.
  
  다만 라미아 족 족장인 쥬네아와 다르게 언급이나 비중은 그다지 높지 않은데, 털로 온 몸을 가리고 사는 종족이라 히라쿠가 구분을 못 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 동쪽 던전 - 골롭족
  동쪽 던전의 주민들. 바위 형태의 종족으로 라미아나 거인족과 다르게 전투력이 낮고[552] 평화적인 종족이다. 일단 큰나무 마을과 접촉도 했고 교류를 하려는 시도도 하고 있지만, 어째선지 매번 무언가 사고가 생겨서 제대로 된 교류는 아직까지 일어나지 않고 있다. 덕분에 꽤 오래전부터 등장을 했음에도 아직 직접적 등장은 없는데다 작가 본인도 "언젠간 만날 수 잇겠...죠?"라며 등장타이밍 가지고 즐기고 있는 듯.(...)
  
  서적판에서는 일단 큰나무 마을에 복속의사를 밝혔지만 먼저 자력으로 찾아와서 배알하라는 의미에서 아직 정식적인 산하 종족 지위는 받지 못한 것으로 나온다.[553] 시를 쓰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라미아와 거인족[554]의 사이가 나쁘지 않았으나 서로 큰나무 마을과의 관계를 자랑하며[555] 싸우는 바람에 히라쿠가 17 ~ 18년 사이의 겨울에 각 던전을 방문하게 되자 차기 지도자를 계승할 아이 하나씩을 불러 이름을 하사받았다. 다만 현대 사회의 사고방식을 가진 히라쿠는 아직 어리니[556] 계승 문제는 아이들이 더 크면 생각해보라고 만류했다.

• 온천 지역
  북쪽 던전 근처에 위치한 온천. 북쪽 던전 조사대가 거인족으로부터 근처에 온천이 있다고 들어, 마치오가 자신을 포함한 조사대를 새로 꾸려서 답사한다. 온천을 즐기기 위해 시설을 꾸린 뒤로는 마을 주민 뿐만 아니라 마을 방문객이라면 너도나도 방문하는 명소가 되었다. 마을로부터 거리가 멀어서 시조, 비젤, 용족들의 도움으로 가끔 방문하는 장소였지만, 4마을의 합류와 함께 전이문을 양도받은 덕에 쉽게 오갈 수 있게 되었다. 시설의 보호는 건축 후 마침 나타난 사령기사가 마치오를 섬기기를 희망한 덕에 사령기사를 경비원으로 일임하였다.
• 사령기사
  이름 그대로 사령기사(데스나이트). 원래는 사령왕이 부리던 수하였으나, 사령왕이 우르자로 소생해 버린 후 각자의 자유의지를 찾게 된다. 헌데 막상 자유의지를 찾고 보니 의식주가 딱히 필요없는 상태라 할 일이 없어져 삶의 의욕을 잃어가던 중 생전에 누군가를 섬기던 일을 떠올리며 자신들이 섬길 주군을 찾게 된다. 그러다가 만난 게 다름아닌 마치오였고, 마치오를 자신들의 주군으로 섬기게 된다. 현재 주군인 마치오에게 부탁해 온천지역의 경비를 담당 중이다. 실은 무투회 기사부에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굉장한 검술의 실력자들이다.[557] 큰나무 마을에서 골렘을 만드는 마법점토로 피부를 만들어주었기 때문에 겉보기에는 근육질 미남들이다. 언데드이기에 번식은 힘들어도 밤일까지 가능한 모양이나 본인들은 짝을 맺을 생각이 없는 듯. 참고로 사령기사 중 처음으로 만난 존재는 상당한 길치라는 듯 하다(...) 말하는 능력이 없어서인지 환대의 표시로 촌장 입장에선 괴상한 춤을 춘다. 사령마도사의 마검을 빌릴 경우 말을 할 수 있지만 해당 마검이 사령마도사 곁을 떠나기 싫어하고 본인들도 두려움을 산다는 이유로 평소에는 말을 하지 못한다. 서적판에선 히라쿠가 사령기사들의 제스쳐가 예술적 경지에 도달했다며 잊혀지는 게 아까우니 반대하고 있다는 이유가 추가되었다.히라쿠 : 사자 니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사령기사들의 본래의 충직하고 명예로운 심성과 엄청난 실력, 그리고 하필 우르블라자가 사령왕으로 부활한 곳에서 얼마 안 떨어진 곳에 있었다는 점과 본인들이 생전에 사람들로부터 환영을 엄청 받았고, 섬긴 대상이 여왕이었다는 독백을 볼 때, 단순히 명예로운 기사가 아니라 영웅여왕 우르자 휘하의 고위 기사들이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칼질 말곤 할 줄 아는 게 없는지 장비들의 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특별한 마법으로 보호 받는 검 빼곤 다 녹이 스는 등의 이유로 썩어버린다던가, 마물들을 잡으면 따로 뒷처리를 하지 않아서 히라쿠가 온천을 방문하면 제일 먼저 마물들의 시체를 갈아엎는 일을 하게 된다.
• 사령마도사
  인간 왕국 상공에 있던 인공 부유섬[558]에 있던 해골 마도사로, 성별은 여성. 봉인당했던 마신의 원한에 의해 사령마도사로 부활했던 것으로 보이며, 마신의 영향으로 알 수 없는 어마어마한 원한에 따라 각종 원한을 모아 작동되는 원한로를 관리하는 입장이었다. 허나 마신이 정화되어 고양이가 되자, 사라져버린 원한과 함께 원한로를 관리하는 이유를 망각하고 쿠엔탄에게 지시를 내린 채 은둔 중이었다. 은둔 중에는 꽃의 색이 오래가게 하는 방법과 같이 여러 평화로운 실험이나 했었다고. 쿠엔탄의 실수로[559] 원한로가 폭발해 살고 있던 부유섬이 떨어지자[560] 함께 추락했다가 모험가들의 눈을 피해 먼저 도망쳤고, 이후 사령 기사와 라이온 일가에게 발견되어 큰나무 마을로 오게 된다.[561] 이후 사령기사들과 함께 온천 지역의 경비를 담당 중이었다가, 이후 구론데와 함께 마을 아이들을 교육하는 역을 맡는다. 사령기사들과 다르게 자력으로 말을 할 수 있다. 서적판에선 사령마도사도 마법 없이는 말 할 수 없어 평소에는 쿠엔탄이 1인 2역을 한다. 또한 물리 전투력도 출중한데 천년 전에는 마법만으로 싸울 수 있는 이들이 드물어서 검술과 격투술도 배웠다고 한다. 사령기사들에 비할 바는 아니어도 다가나 걸프 정도는 가볍게 압승할 수 있는 실력자라고.
• 쿠엔탄
  자아가 있는 마검(인텔리전스 소드). 어떤 이상한 마술사 집단이 만든 존재로 천 년 전쯤 사령마법사와 만났다고 한다. 자아가 있고 망가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령마도사가 원한로에 박아 원한로를 관리하는 도구로 사용하다 마신 정화 후 잊어버리면서 모든 관리를 혼자 하게 되었다.
  
  서적판에선 여기까지는 같으나, 관리를 위해 통제하지 못하고 남아도는 마력을 방출해서 드래곤을 맞출 뻔한[562] 뒤 무언가의 침공에 대비하겠답시고 자신에게 집중시키는 사고를 쳐서 남아도는 마력으로 인해 제어를 하지 못하고 정지, 추락하게 된 것. 사실 폭발사고도 모험가들에게는 큰 죄가 없는데 쿠엔탄이 폭발을 피해 탈출하려고 다가온 모험가의 몸을 뺏은 것까진 좋으나, 이들이 하라는 조사보다는 유실물 탐색에만 열을 올리면서 폭발 직전의 마력 탱크 주변으로 모여든 통에 터지니까 도망치라고 외친 것이 오해를 불러 주범이라는 누명을 쓰게 된 것이라고 한다.
  
  체포된 모험가에 대한 속죄로 탈옥 시도를 했으나 곧바로 파견된 코린 교 전투 부대에에게 모험가 째로 제압되려는 와중에 나타난 시조와 후슈에게 들려 큰나무 마을로 온다. 사건 청취에 사령마도사의 복수를 운운하며 비협조로 일관하고 히라쿠에게 좋은 자리를 내놓으라며 깝치다가 자신보다 훨씬 격이 높은 구론데의 꼬리검을 아랑곳하지 않고 만지는 모습에 공포를 느껴서 스스로 부러진다.[563] 수선해서 부활한 뒤 사령마도사에게 인계되었으며, 허세가 좀 꺾였으나 가끔씩 히라쿠에게 반말로 까부는 등 본래 성격이 나온다. 일단 검으로는 크게 뛰어난 점이 없고, 쿠엔탄의 존재도 상대의 몸을 빼앗지 않는다면 전투 시엔 별 도움이 안 되는 그냥 비서 용도라고.

• 라이온 일가
  온천지역에서 언제부턴가 살고 있는 사자 가족. 아빠, 엄마, 아기 세 마리[564] 총 6마리의 가족구성으로 사령기사들이 애완동물 삼아 키우는 중이다. 외모는 일단 사자이긴 한데 마법을 쓰는 것은 물론이고 날개를 펼쳐 날아다니는 것도 가능하다고. 덕분에 마치오 등은 "일단 생긴게 사자니까 라이온이라고 부르긴 하겠는데…"라는 반응. 연재분 602화에서 밝혀진 정체는 골덴 왕국에서 연구로 만든 키메라 21, 22호. 두 키메라는 부부가 되었고 7~8년 전 연구실에서 돌봐줬던 소녀 이스리[565]와 우연히 재회하자 쫒아갔다. 이스리는 사냥감의 심정이었지만, 이후 이스리가 준 이름[566]을 기억한다는 말이나 도망쳐서 길을 잃은 이스리를 안내해 준 것을 보면 그저 반가워서 쫒은 것 아닌가 싶다. 이스리도 이내 그걸 알고 라이온들과 함께 온천으로 돌아오지만 하필 사령기사를 마주쳐서.(...)[567] 드라임의 이명을 들은 히라쿠가 다른 방향을 지키는 문지기로 거인이나 키메라를 상상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정작 실물 키메라는 그냥 사자로 대하는 중이라는 오류가 생겼다. 서적판에서 추가된 바로는 처음 봤을 때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동행했던 그란마리아가 그냥 사자 아니냐고 답하는 바람에 히라쿠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면서 사자로 낙인 찍힌 것이라고 한다.
• 아수라
  785화에 등장한 거인족 사이즈의 거대 언데드. 마치오가 '아수라'라는 이름을 붙인 것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얼굴이 3개, 팔이 6개가 있다. 다만 신화의 아수라와 달리 다리는 4개다. 대략 인간 골반뼈에 다리가 4개 붙은 형상이라고. 기억도 애매한 상황에서 땅 속에 그저 묻혀있었다가 최근 땅이 붕괴되면서 바깥으로 나올 수 있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사령기사들과 라이온 일가가 발견해서 온천 경비대 일원으로서 합류하게 되었고, 이윽고 마을의 퍼레이드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마치오에게 '아수라'라는 이름을 받게 된 것은 마을의 퍼레이드를 끝내고 마왕국 퍼레이드로 나가기 전이었다. 정체는 역시나 불분명하지만 사령기사들과 마찬가지로 마신 라기엘 및 영웅여왕 우르자와 어느 정도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특기는 데드맨 퍼레이드라고 하는 춤. 물과 같이 흐르는 듯한 느낌으로 추는 춤이며, 이 춤을 출 경우 주변의 죽은 자 및 죽은 자와 관련된 마력들이 해골 모양이 되어서 아수라의 백댄서가 되어 춤을 춘다. 이에 따라서 주변 사람들도 같이 춤을 추는 것은 덤. 이건 아수라 본인의 의지로 부리는 게 아니라 그냥 아수라의 춤에 죽은 자들이 반응하는 구조라서 멋대로 백댄서가 되어서 춤을 추는 거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춤 덕분에 아래의 '고래왕'이 불완전한 형태로 부활해버렸고, 결국 행성 먹어치울 사이즈로 커지기도 전에 신대용족들에게 격퇴당하는 결말을 맞이하는 데 일조해버리게 된다.

• 빅 루프 샤샤토
  샤샤토 시에 건설한 초대형 복합 푸드 코트. 원래는 쌓인 돈을 소비할 겸 샤샤토 시에 거점을 만들어 무역을 용이하게 하려고 작은 가게를 하나 낼 생각이었으나 이세계 상식이 어두운 히라쿠가 건넨 돈이 지나치게 많았기 때문에 일대 구역을 통째로 사들여 재건축을 한 결과 만들어졌다.문제는 이러고도 돈이 남아서 조금 떨어진 다른 구역을 사들어야 했다고 서적판에서는 명칭을 따로 붙이지 않았는 데 행정 등록 과정에서 어쩌다보니 이렇게 등록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웹판에선 관리 주체에 대한 언급이 따로 없었지만 서적판에선 고로운 상회가 운영, 관리를 대행하고 큰나무 마을은 마를라를 입주시킨 형태로 운영된다. 때문에 여전히 마룬이 전담하긴 하지만 반쯤 이적한 마냥 나오던 묘사가 사라졌다.
  
  예상보다 너무 큰 크기에 다들 당황했으나 현장 답사를 온 히라쿠가 1/4 구역만 큰나무 마을 관계자가 장사를 하고 1/2 구역에 오락시설을 설치, 그러고 남은 공간을 주변 노점상들에게 일정 금액으로 임대해 시너지를 내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탄생했다. 서적판에선 현장 답사 파트가 삭제되고 마르코스와 폴라의 판단으로 카레 가게 및 미니 볼링만 둔 채 대부분의 구역을 방치한 상태로 운영하다 히라쿠가 시찰 도중 발생한 분란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나머지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처음에는 반산반의하고 경계하던 노점상들도 입주해보니 매상이 오르는 것을 경험해서 이제는 누구나가 들어오고 싶어하는 인기 지구이자, 샤샤토 시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이후[568] 히라쿠의 투자와 아이디어로 샤샤토 시를 순회하는 관광 마차가 시범 운영하면서 기점이 되기도 했으며, 후술할 이푸르스 마법학원 학생들과 임직원들의 식당으로도 활약한다.
  
  서적판에서 추가된 묘사에 따르면, 방문객이 너무 많아서 따로 별도의 경비 팀도 만들어졌다. 과거 가짜용사 중 한 명이었던 인물의 시점에서 언급되는데 과거 빅 루프 샤샤토 건설에 참여했고 현재는 경비 팀에서 일하고 있으며, 일이 너무 바빠서 좋아하는 야구팀에 응원을 가기 힘들다.고 한다. 그래도 가족들을 부양해야 하니 현재로도 만족한다고.근데 그 응원팀 감독이 마왕
• 마를라
  빅 루프 샤샤토 내부의 큰나무 마을 출점 카레 가게의 명칭. 혼란을 수습한 히라쿠가 시설 내에 다양한 노점이 들어오자 타 노점들을 시설에 동화시키기 위해 가게 명을 분리하고자 붙였다. 예를 들면 빅 루프 샤샤토 내에 입점한 양구이 집은 빅 루프 샤샤토 양구이.가 되는 식.

• 이푸르스 마법학원
  큰나무 마을에 쌓여가는 재화를 소비할 겸 지역에 공헌하기 위해 만들어진, 말 그대로 마법사 양성 학교다. 빅 루프 샤샤토를 열고 남은 금화로 확보해둔 토지 중 한 곳에 개원했으며 이름은 현 샤샤토 시 대관인 이푸르스에게서 따왔다. 초대 원장은 루. 초기 교사들은 루가 권유한 이들이었으나 루가 만든 마법학교라는 소식을 들은 전세계 마법사나 학자들이 앞다퉈 달려오는 바람에[569]사무직 인원은 전혀 없는 비정상적인 구조라 미요가 단련한 회계인력을 일부 빼왔다. 그래서 미요는 피눈물을 흘리고 다수의 강사진이 빠져나간 타 학교들은 질이 떨어졌다. 교복도 멋있는데다가 학생과 교직원들은 마루라의 음식을 공짜로 먹을 수 있고, 학장인 루에게 직접 사사 받을 수 있는 등 여러 이유가 겹쳐져 이 곳 역시 동경의 장소로 여겨진다고 한다.
  
  서적판 에피소드에서 연구 바보들 위주로 모여 있어 회계가 개판이 된 상태로 임시로 고로운 상회에서 3명을 빌려왔음에도 수습이 되질 않아 미요가 육성한 네 명을 무단으로[570] 데려왔지만, 샤샤토 시에 회계 인력난이 심각해서 고로운 상회에서까지 회계 인원들의 반환을 요구받는다. 이를 들은 말비트의 제안으로 가레트 왕국 출신을 100명 영입한다.[571]

• 여섯 마을 가레트 왕국
  이들이 신봉하고 있는 천사족 대부분이 큰나무 마을로 이동하면서 만 여명에 가까운 주류파가 폭주, 기존 국토를 버리고 마왕국으로 이동하여 여섯마을의 이름하에 분리 독립을 꾸미고 있었다. 천사족이 어찌 어찌 만류하긴 했지만 여전히 큰나무 마을에 종속된 국명을 노리고 있어서 히라쿠가 다트를 통해 정통 가레트 국으로 결정했다. 참고로 천사족이 밀었던 이름은 아아아아 왕국이었다. 그나마 이 참에 천사에게서 독립하자는 탈피파, 천사들을 배신자로 보는 적대파, 천사 따윈 관심 없는 독자파들도 있었으나 미미한 소수에 불과하다고.
  
  사실 이들이 추종하는 천사족들이 큰나무 마을로 이주하면서 따라가고자 여섯 마을을 자칭하는 것이지, 다른 지역들처럼 큰나무 마을의 영향력이 제대로 발휘되는 곳은 아니다.[572]

• 육룡신국
  티젤이 주도한 중립 지대의 완충 국가 명칭. 초대 국왕은 기네루. 신대룡들에게도 승인 받았다. 이름만 보면 6마을의 지위를 노리고 붙인 이름으로 보이지만, 일단은 국가 운영에 6명의 혼대용[573]이 관여한다고 붙은 이름이다. 실제 관여하는 용은 최대 10명이지만, 네 명과 파트너들은 따로 관장하는 분야가 있어서 상주할 수 없기에 한 번에 머물 수 있는 최대 숫자가 6명이고 외교상의 분쟁이 일어날 수 있으니 육룡이라고. 원래는 그냥 육룡국이었지만 결혼식에 신의 목소리가 들려오면서 신이 추가되었다.
  
  기네루가 왕이 된 건 메토라와 결혼하는데 무직이면 대외적으로 보기 안 좋아서 안 된다는 이유로 기네루가 부탁한 것이라고.

2. 마왕국

2.1. 마왕국 소속 관리

• 가르갈드 - 성우: 고다 호즈미
  
  현 마왕. 가르갈드라는 이름은 지명에서 비롯된 마왕의 이름으로 본명은 킵슬리.[574] 만화판에서 드러난 생김새는 전형적인 중년 직장인처럼 생겼지만 역대 마왕들 중에서도 가장 강하다고 한다. 자부톤, 신대용족들과 늘 맞붙어서 깨지는 약한 마왕이라고 생각되지만 기사부 출장자 중에서는 거의 최상위권으로 추정된다.(루, 티어와의 우열 여부는 불명)처음 보고를 받은 이후 큰나무 마을을 경계하고 있었지만, 한 번 초대되어 교류를 가진 이후로는 완전히 단골 손님이 돼 버린다. 마을의 각종 행사에도 자주 참석 중. 큰나무 마을이 번성하면서 본의아니게 로또를 맞았다.[575]
  
  일단 공식적으로도 큰나무 마을이 마왕국 산하 영지가 된 건 물론이고[576] 마을에서 나오는 특등품 작물, 고도의 기술, 치트급으로 육성된 인재들로 인해 마왕국의 국력이 나날히 상승중이기 때문이다.[577][578] 심지어 뭣모르고 큰나무 마을에 까불다가 드래곤들에 의해 멸망 직전까지 두들겨맞은 엘프 제국도 어부지리로 흡수했다.[579][580] 덕분에 야구를 알게 된 후로는 야구에 푹 빠져서 일종의 사회인 야구단을 만들어[581] 경기를 하기도 한다. 후술할 사천왕들도 그러하지만, 국력이 상승하고 내정이 점점 안정되면서 여유가 많아지다보니 이렇게 야구단 만들거나 큰나무 마을에 종종 놀고 쉬러가는 게 가능하게 된 것이다.
  
  가족사항으로 아내는 마왕국 아카데미의 학원장으로, 각자의 직업 상황상 주말부부 신세지만 사이는 좋으며, 자식으로 딸인 유리가 있는데 마왕이 작중 최고의 딸바보여서 딸과 관련된 일에 대해서는 눈에 불이 들어온다. 특히 혼인과 관련해서 딸에게 붙은 남자는 죄다 죽일기세다만, 큰나무 마을의 첫 행사에 초대받아 큰나무 마을의 모습을 보고 촌장을 사위 후보로 찍어는 둔 상태 그래도 아직은 혼인은 안된다고 끝까지 버티는 딸바보
  
  일단은 마왕다운 무력을 가진지라 무투회 최상위[582]에 강제로 배정되었는데, 사실상 커트라인 수준인지라 허구한날 용왕같은 강자들과 맞붙다가 산화하는 게 일상. 첫 무투회 당시 용왕 도스가 호시탐탐 대결 제의를 내보여 식겁해 거절했지만, 결국 두 번째 무투회에서 도스와 대결 성립해 장렬하게 산화했다. 이후 영웅부나 왕의 부로 정식 편성이 된 최고위 랭크에 강제 편입되어 털리고 있다. 마왕이라는 명칭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패배했지만, 대결을 본 유리와 사천왕들은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보고, 관객들도 마왕을 분투를 보고 대단했다며 박수와 성원을 보냈다. 여기서 끝나면 좋았을텐데 다음 무투회에서 제비뽑기로 도스 일가 최강자인 라이메이렌과 당첨. 불쌍하게도 도스와 싸웠을 때보다 더 빨리 산화당하고 만다. 이런 일들로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기분전환이라는 명목으로 신대용족과 프리 배틀의 대전 상대로 지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변장까지 했지만, 기라루와 도스가 힘을 뺀 시합이라고 하나[583] 요정여왕의 장난으로 둘의 싸움 한복판 사이로 전이당했는데, 정말 죽기살기로 두 드래곤 회피하자 전력으로 싸우기위해 용으로 변신한 광경에 전력으로 대결장에서 탈출하는데 성공. 이런 일로 인해 전통인 양 연례행사마다 드래곤하고 붙는 게 구경거리가 되었다.[584] 사족으로 무투회와 다른 이벤트를 통해 자신이 제비뽑기 운이 좋게도 나쁘게도 반드시 당첨된다는 것을 알게 돼서 필요할 땐 잘 써먹게 된다.
  
  이래저래 쌓이는 스트레스를 고양이들을 귀여워하며 풀고 있는데, 고양이답게 주인인 마치오도 우습게 아는 애들이 마왕만 오면 우르르 몰려가서 애교를 부리는 걸 보면 여러모로 진심으로 고양이들을 귀여워 하고 있는 듯. 고양이 라기엘과 카벙클 쥬엘 사이에서 나온 고양이 여덟 자매들도 마왕을 잘 따르고, 유독 잘따르는 막내 사마엘은 마왕과 함께 마왕국에 간 나머지 자매들과 마왕을 당황시켰다. 한 번 그 자매들의 파트너로 점찍은 고양이 한 마리를 주선했지만 실패했다.[585] 16년 여름쯤부터, 다음해에 히라쿠의 아이들이 가르갈도 학원에 입학할 예정인지라 아이들이 왕도에 있으면서 사고를 당하면 마왕국이 멸망할 지도 모른다는[586] 위압감 때문에 왕도의 뒷세계를 싸그리 청소하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마국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사고를 쳤다는 것. 이래저래 스트레스 쌓일 일만 생기는 중.[587] 최근 우르자의 친구로 소개되어 마을로 놀러온 이스리가 마법과 무투가 난무하는 눈싸움 중에 몸을 날려 지켜준 것을 보고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
  
  알프레드 세대가 학원에 입학한 뒤로는 촌장 내지 알프레드, 우르자(...)에게 마왕직을 이양하는 걸 진지하게 고민 중인데, 티제의 감시원을 하면서 티제를 마왕국 운영에까지 끌어들였다.[588] 이후 푸갤 백작 유괴(?) 사건에서 마왕과 사천왕들이 큰나무 마을 깃발을 흔들며 오는데다가 티젤이 봉기의 때가 왔다, 이미 마왕과 사천왕들과 다 말을 맞춰놨다고 떠드는 바람에 돌돌 말려왔고 히라쿠는 마왕에게 마왕 직에 관심 없느냐는 질문을 받는 걸 보면… 결국 촌장이 원하지 않으니 본인만 모르게 대마왕으로 추존했다.
  
  웹연재판 778화에서 지방 토호 문제들을 정리하고자 촌장대마왕 황제 폐하 히라쿠에게 5마을에서 왕도까지 퍼레이드 할 것을 부탁한다. 중앙 행정 체계가 닿지 않는 지방 토호들의 문제가 중세 수준의 문명 국가들이 그러하듯 꽤나 심각한 모양. 히라쿠황제에게 부탁한 이유는 마왕국의 모든 영주들과 지방 토호들까지 불러내서 그들을 정리할 규모의 퍼레이드를 거행하려면 큰나무 마을의 재력이 필요할 뿐더러 그런 퍼레이드를 거행하는 만큼 외부에서 명목 상 5마을 촌장으로 알려진 히라쿠가 참여 안 한다는 게 이상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히라쿠황제는 기꺼이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다. 근데 이 와중에 뒤에서 자신이 아니라 히라쿠가 숨은 역적들의 표적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에 불안해하는 것을 보면 지방 토호들 사이에서 '대마왕 히라쿠에 대한 소문'이 제법 퍼진 모양이다. [589][590] 서적판에서는 대마왕 칭호 에피소드 이전부터 큰나무 마을에 편입된 것 마냥 영웅여왕의 대관식을 재현하게 된 신년 퍼레이드에서 일각을 담당하는 등 아랫 사람의 모습으로 나오고 있다.우리 마왕군이 영광스러운 선두를 맡았다! 늦으면 일정이 지체되니 서둘러라!!

• 비젤 크라임 크롬 - 성우: 우에다 요지
  
  마왕국의 관리로 마왕국 사천왕 중 외교를 맡고 있다. 비젤도 그렇지만 하술할 마왕국 사천왕은 전원 사무직이라는 특징이 있는데, 원래는 용사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마왕인지라 사천왕도 그에 걸맞은 힘을 갖고 있었지만, 진짜 용사들이 사라지고 교회의 계약용사들만 늘어나자 전투위주의 사천왕은 잘 나오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591] 백작의 작위를 가지고 있고 순간이동 마법을 살려 외교를 담당한다. 이 순간이동 마법이 상당히 대단한데 많은 양의 물자를 옮기긴 어렵지만 시조와 같은 논외급의 강자를 제외하면 등장인물중 오직 비젤만이 사용할 수 있다. 큰나무 마을에는 세계관 최정상급의 마법사가 다수 거주하는데도 순간이동 마법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걸 생각하면 굉장한 부분.[592]
  
  강력한 능력으로 마왕국에서도 쉽사리 손을 쓰지 못했던 철의 숲의 와이번을 단번에 격추해 버린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큰나무 마을로 찾아와 안면을 튼 이후 큰나무 마을 전담 외교관으로 활약한다. 처음엔 뱀파이어 프린세스에 섬멸천사, 인페르노 울프에 일리걸 데몬 스파이더라는 국가재해급 전력을 갖춘 큰나무 마을에 쫄아서 안절부절 못하지만 교류를 지속하면서 점점 적응해 나가고, 마을의 여러 행사에 초대될 만큼 친분을 쌓는다. 게다가 마왕국 관리 중에선 가장 오래 큰나무 마을과 관련되었다 보니, 마을에서 나오는 각종 식재료와 문물을 가장 먼저 얻어가서 이걸 외교에 사용하기도 하는 등 수완을 발휘하는 중.
  
  문관이지만 나름 전투력이 있는 듯 하며, 동원 가능한 병력이 약 2만 정도 된다고 하니 영지도 상당히 강력한 듯 하다. 문제는 이게 마왕에게 보고하는 게 아니라 왕도로 유학갔던 큰나무 마을 수인 아이들이 얼떨결에 반란이 일어난 영지를 제압해서 영주가 되고 히라쿠에게 마왕국과의 전쟁 발발시 자신들이 선봉에 서겠다며 촌장 편으로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을 보고할 때 자기도 마왕국을 배신하고 촌장 편에 서서 싸우겠다는 요지로 말하는 장면이라는 것. 이전에도 마왕에게 은퇴하고 큰나무 마을에 살려 한다거나, 전쟁 나면 큰나무 마을 편에 설듯한 뉘앙스를 풍긴 나머지 마왕과의 일전(?)을 통해 300년 현역 선언을 하기도 했다.마왕이 원한 건 종신계약이었으나 도장을 찍지 못했다
  
  프라우가 미치오와 자녀를 가지면서 장인어른이 되긴 했는데 드라임, 도스 등의 다른 장인들과 마찬가지로 딱히 장인 대접은 못 받고 있다.[593]

• 글라츠 브리트아 - 성우: 사사누마 아키라[594]
  마왕국 현 사천왕 중 한 명인 미노타우르스이자 서방군 총사령관이다. 직위는 후작. 군부 담당답게 3미터가 넘는 거한에 풀 플레이트 메일을 착용하고, 전투를 좋아하는 성격이지만 약하다. 본인은 전선에서 날뛰고 싶어하지만 무력은 보잘것 없는 수준.[595][596]
  
  처음 마을에 찾아와 시비를 걸다가 세나를 포함해 여러 일반인 라인에게 번번히 패배한 탓에 마치오조차 '저 정도가 총사령관?'이냐며 의문을 표할 정도였으나, 비젤의 평에 의하면 무력만 약할 뿐 전략에 대해선 엄청난 수준의 천재라 후방지휘만 똑바로 한다면 총사령관이라는 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맨날 자기가 전선에 나가겠다고 뻐기다가 부하들에게 반강제로 지휘부에 박혀있는 신세라 그렇지. 어쨋든 여러 명과 싸우는 과정에서 자신을 치료해줬던 미노타우르스 아가씨 로나나의 넓은 인품과 가슴에 반해 청혼, 로나나도 이를 받아들이며 사실상 사실혼 단계에 돌입했으나, 여러 이유[597]로 결혼은 이래저래 미뤄져 꽤 나중에서야 이루어졌다. 다만 이후에도 사직서를 낼 때마다 반려당하기 때문에[598] 간이형 전이문 개발 이전까진 주말같이 시간이 날때나 비젤에게 꼽사리끼어서 마을에 올때마다 만나는 등 주말부부 식으로 지내고 있었으며, 전이문 개발 이후엔 아예 이쪽으로 이사해 로나나와 동거하는데 성공했다.[599]
  
  학원에 교사로 다니는 중인 수인족 남자아이 3인조와도 친하며, 자주 이들을 이용해 곤란한 일을 해결하기도 하는 듯 하며, 반대로 아이들이 곤란한 일에 처했을 때에는 오히려 상담역이 되어주기도 한다. 서적판에서 수인 3인방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비중이 늘어났다. 군사 훈련 및 식사를 하러 자주 찾아온다고.
  
  티젤의 중간 지대 건국 사업에도 등장하는데, 여기에서는 티젤이 건국할 중간 지대의 지형에 대해서 설명한다. 원래 중간 지대에는 작은 도시가 존재했는데, 전선에서 워낙 가깝다보니 사람들이 거주하는 도시보다는 병참 기지이자 요새 역할이 강했으며 그에 따라서 교통도 일부러 불편하게 한 곳이었다. 이곳이 풀하르트 왕국과 같은 인간 왕국 군들에게 점령당할 위기에 놓이자 당시 글라츠는 시민들을 미리 대피시키고 도시를 파괴하고 다리를 끊는 청야전술을 구사하였는데 비록 전선을 뒤로 물리게 되었지만 사실상 지형도 험하고 교통도 불편한데 사실상 황무지가 된 상황에서 인간 왕국 군들은 다이상 침공을 진행할 수 없었다. 그렇게 티젤이 이곳에 나라를 세우기 전까지는 인간 왕국들도 마왕국도 어느 곳의 소유가 아닌 황무지가 되었다고 한다.
  
  헌데 막상 티젤이 건국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편리한 교통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그래서 히라쿠의 제안에 따라 이미 폐허가 된 곳을 다시 일으키기보다는 항구를 만들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여차하면 배를 타서 도망갈 수 있는 북쪽이나 남쪽 해안지대를 수도로 삼아 건국하기로 한 상황이다.
  
  애니메이션에선 철의 숲 와이번 격퇴 직후부터 등장하면서 원작에 비해 비중이 많이 늘어났다.

• 랭던 - 성우: 타카하시 신야
  
  마왕국 사천왕 필두로 내정담당. 처음엔 큰나무 마을에 온갖 재해급 존재들이 있다는 걸 알고 관여하는 걸 꺼려서 비젤에게 몽땅 맡기고 도망다니고 있었지만,[600] 무투회에 초대된 이후론 나름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중이다.
  
  큰나무 마을 관련자 중 마왕국의 전력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존재가 없나 고민 중. 내정담당이지만 전투력은 상당한 듯, 큰나무 마을 무투회에서는 전사의 부에 출장할 정도. 하지만 대진운이 별로 안 좋아서 성적은 나쁜 편이다.[601] 다만 이후 비중이 급락해서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축제가 열릴 때도 호우 레그와 함께 불참하는 빈도가 높았다. 이후 호우 레그가 실의 아내로 들어오게 되면서 가장 비중이 적어질 듯하다. 당장 애니메이션부터 일말의 허세조차 잘려나고 회의 내내 벌벌 떨다 사퇴를 외치는 겁쟁이가 되는 등 역할과 비중을 글라츠에게 뺏기고 있다가 마을에 드래곤들이 들어온 뒤의 회의 도중 사직서만 남기고 튀었다. 탈주하다 잡혔는지 이후 회의에 동석하긴 하지만 여전히 비중은 없다.
  
  서적판에 추가된 자작가 도련님 시점 에피소드에서 밝혀진 바로는 원래 서민이었으나 사천왕으로 발탁되었으며 재직 중에는 공작급, 은퇴 뒤에도 후작급 대우를 받으며 가족들도 귀족 대우를 받게 되는 모양. 현재 왕도 학원에 다니는 15살짜리 여동생이 있으며, 걸프에게 뜯어낸 큰나무 마을 조미료의 힘으로 해당 에피소드의 주인공과의 약혼이 성사된다.

• 호우 레그
  마왕국 4천왕 중 한 명으로 재정 담당. 등에 천사족 날개처럼 생겼지만 색이 붉은 날개가 달린 마족이다. 나이는 불명이지만 결혼하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면 적지는 않은 듯. 원래는 큰나무 마을에는 관여할 생각이 없었고 몽땅 비젤에게 맡기고 있었지만, 큰나무 마을제 술을 맛본 이후로는 더 빨리 관여했어야 했다며 아까워 할 정도의 주당이기도 하다.
  
  여성인데다 가문 내에서는 육녀라는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력으로 사천왕의 자리에 올랐고, 자신의 영지도 가지고 있을만큼의 수완가이기도 하며, 직접 싸우는 장면은 안 나오지만 전투력만 따지면 사천왕 중 최강인 듯.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변장하고 가르갈드 귀족학원에 학생으로 입학해서 학생인 척 하며 노는 걸 즐기던 중 수인족 3인방 중 실과 연인관계가 된다. 본인의 설명으로는 큰나무 마을에서 처음 봤을 때(즉 아직 실이 어렸을 때)부터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큰나무 마을 소속이라 차마 손을 못대고 있었는데 학원에 오게 되었고, 마침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학생으로 위장해 학원에 다니다가[602] 만나서 대쉬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마왕국 관리들이 서적판에서 등장이 늘었듯 큰나무 마을의 행사 때마다 마왕 뒤에서 전체적인 조율을 담당하는 등 이전보다는 언급이 늘어났다.
  
  애니메이션에선 등장은커녕 아예 언급조차 없었다.마왕 삼천왕 사실 와이번 습격 직전에 자기가 기분전환 하겠다고 귀족학원에 위장전입했기 때문이다.
  
  마치오 입장에서는 수인족 3인방 근처에 있는 믿을 만한 어른 느낌인지,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고 따로 부탁하기도 한다.

• 아네 로슈르
  현 마왕비. 현재는 학원의 학장을 맡고 있다. 평소 학원이라든지 여러 이유로 30대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원래 모습은 13~15살의 소녀 모습을 숨기고 있어 마족계에선 원래 젊은 모습을 할수록 강함을 상징하다보니 상당히 능력있는 사람으로 묘사되며 본인도 교사직에 애착이 강한데, 가르갈드가 마왕이 되기 전 결혼한 상태에서 마왕비가 되다보니 서로 본업을 방해하지 말자고 약속했고 본인도 정치적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여 철저히 서로의 직무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큰나무 마을에는 들리지 않았지만, 그론데의 조언을 들은 마왕이 틈을 봐서 마을에 데려오려고 준비중이다.[603]
  
  문제는 겨우 시간을 내서 마을에 들렀다가 그 정체를 알고는 충격받아서 잠시지만 두 번이나[604] 원래의 소녀 모습으로 돌아와 마왕을 마왕 즉위전 이름으로 부를 시기까지 유아퇴행을 일으켰다.(...)[605] 원래는 당일치기 예정이었지만 하루 묵고 가게 되었다고 한다.[606] 수인족 3인방 덕분에 여러모로 골치를 썩였는데[607][608] 몇 년 후에는 그보다 더한 요주의 VVIP들(알프레드 일행)이 입학한지라 이래저래 고생 중인 듯. 마왕과 함께 고양이 쟁탈전을 벌이는 중이기도 하다.

• 와토강 푸갤
  푸갤 백작. 문관낭중 중 한 명인 사녀 클라카세와 골의 부인 중 하나인 엔데리의 아버지. 신탁을 받을 수 있는 스킬을 지니고 있다. 글리치 백작과는 친척 겸 라이벌 구도이며 크롬 백작에게는 일방적인 라이벌 감정을 품고 있다. 당구를 좋아하는데 자신의 영지에서는 그 당구공을 만들지 못해 어쩔 수 없이 크롬 백작의 집에 와서 당구를 치고 있다. 넷째 딸인 클라카세와는 비젤을 통해 간헐적으로 편지를 주고받고 있는데 마왕의 친구네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가문에 내려오는 특수능력을 통해 "관련되면 안돼!"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아 신경을 끄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609] 골의 장인 중 한 사람이기도 한데 선조가 페톤이란 악마족을 봉인한 인물이라 구찌에게 복수하러[610] 샤샤트 시에 위험한 마법진을 그리던 페톤을 상대하기 위해 강제 소환되었다가[611], 부론의 연락을 받은 촌장이 수색대(...)를 결성해서 오자 화려하게 당한 척 자작극을 펄쳐 빠져나가기도 했다.[612][613] 이런 식으로 어떤 형태로든 촌장과 그 일행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것을 꺼리고 있다. 히라쿠가 5마을 신전에 본격적인 경조(?)장을 만들 겸 루의 추천으로 문관낭중 관계자들의 친가들과 안면을 트려고 푸갤 백작에게 연락하려 하니 또 신탁(?)을 받고 옆에 있던 글리치 백작과 함께 일찌감치 도망쳤다고 한다.

• 마왕국 왕도 시장
  2022년 10월 11일 연재분에서 언급만 된 존재. 마왕국은 마왕과 사천왕이 직접 왕도를 통치하지 않으며, 마왕국 왕도 시장이 왕도를 직접 통치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마왕과 사천왕이 국가 전반적인 문제들을 두고 통치한다면, 마왕국 왕도 시장은 왕도의 내치를 담당하는 구조라고 한다. 그렇기에 마왕이 왕도를 통치하고자 한다면 마왕국 왕도 시장에게 명령하는 형태로 통치해야 한다.[614]

2.2. 샤샤트 시

• 마이클 고로운 - 성우: 타츠타 나오키 / 제이 히크먼
  샤샤트 시에 존재하는 고로운 상회의 회장. 2023년 12월 에피소드에서 인간족으로 밝혀졌다. 큰나무 마을의 첫 교역 상대로 이걸 인연으로 빅루프 샤샤트의 건설에 참여한다. 큰나무 마을과 관여된 이후로 상회 규모가 2배 이상 커졌다고 하는 등[616] 수완도 상당한 걸로 묘사된다. 큰나무 마을과 거래 이전에 은퇴나 할지 생각하고 있었지만, 프라우렘과 라스티스문으로부터 돈냄새를 맡고 큰나무 마을에 가지만, 휴식을 위해 그 유명한 문지기 용의 거처로 가자 그때 못본 척했어야 했다고 후회하더니, 큰나무 마을이 위치한 죽음의 숲 상공을 보고, 큰나무 마을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을 보자 경악을 넘어 체념의 경지에 도달했을 정도.[617] 하지만 그 노력 덕분에 큰나무 마을과 직접 거래해 큰 이익을 본데다 열정까지 더해져서 그런지, 최근 젊어져 보이기까지 한다는 모양. 특기는 상인들을 상대로 파고들었던 경험을 살려 만든 암록(...) 당해본 사람들 말로는 엄청 아프다고 한다.
  
  마치오의 아이디어를 샤샤트 시에 구현해 발전하는데 이바지하는 한편, 촌장의 지인들과도 친해져 도움을 준다는 드라임을 장인어른에게 드랍시키는 만행을 저지르거나(...)[618], 축제 때 자부톤 가족으로부터 패션쇼를 명목으로 옷을 받는 등 잘 지낸다.
  
  큰나무 마을과 관련된 이후 막대한 부를 쌓고 특히 식량 관련으로 대약진을 하는 중이라 국내 톱셰어를 자랑하는 달폰상회와 문제가 발생했는데, 달폰 상회의 요구를 들어주면 수익이 줄어든다=촌장(마치오)에게 가는 수익이 줄어든다라는 상황이라 절대 불가 방침을 세운 중이라고 한다.[619]
  
  티젤의 요청으로 개최된 왕도 학원 축제에서 티폰 상회와 공동으로 술을 납품하는 업무를 맡았고, 큰나무 마을의 실체를 알고 있는만큼 최대한 엄선한 제품을 보냈지만 도노반 등의 술꾼들로 인해 질 낮은 술들이 섞였다는 이야기를 들은 히라쿠가 주류 랭킹 아이디어를 떠올리면서 1차적으로 랭던에게 갈굼 당하고 2차적으로 히라쿠의 아이디어를 수정하러 가서 2차 갈굼을 먹었다고 한다.[620][621] 이에 주류를 배달한 왕도 지점으로 달려가서 지점장에게 해명을 듣지만 큰나무 마을 출석에 동행할 것을 통보한다.지점장 : 아 갑자기 배가[622]

• 말론 고로운
  마이클의 아들로 차기 상회주인데, 상회가 커진 뒷배경인 큰나무 마을에 대해서 무슨 암호나 허무맹랑한 이야기 아니냐고 코웃음치다 열받은 아버지에게 묶여서 문지기 용의 동굴 거처에서 바지를 갈아입고 큰나무 마을 산 찻잎으로 만든 차를 대접받은 뒤 믿게 되었다. 이때의 강렬한 경험과 공포로 인해 가끔 꿈에서 드라임의 거처가 나와 곤란하다는 모양. 마치오가 샤샤트 시에 머물게 되었을 때 그 수완을 보고 감탄하며 면학에 노력 중. 축제 시즌 때 촌장의 선의로 지목되어 큰나무 마을에 초대되었다는 말에 전력으로 도망가보지만 아버지의 암록에 결국 강제로 참가. 당일에 다섯 번이나 옷을 갈아입고[623] 축제가 끝난 후에 "닭튀김에 레몬을 뿌리느냐 마느냐로 암흑룡과 용왕이 싸우는 마을에는 오고 싶지 않다"고 절규하며 자신에겐 어림도 없다고 결사 반대하지만 마이클의 암록(...)에 걸려서 억지로 이을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서적판에선 자신은 빅 루프 샤샤트 담당이라며 절대로 상회를 잇지 않을 것이니 손자, 즉 자신의 아들을 팔아먹으려고 발버둥을 쳤다. 어쨌든 현재는 빅루프 샤샤트의 총지배인 격인 위치에 있다.

• 티토, 란디
  마론의 사촌들. 티토가 회계, 란디가 구매 담당이다. 마론이 큰나무 마을 건으로 곤란하게 되면 불러서 함께 고통을 공유하고 있다. 큰나무 마을 축제 건으로 초대되었을 때 오랫동안 기절해 있었다가 말비트의 경제강좌 텐트에서 필사적으로 메모를 하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인다.

• 밀포드
  고로운 상회 전투 대장. 실력있는 모험자로 귀족에게 고용되었지만, 하루하루가 따분할 뿐이라 사임하고 고로운 상회에 고용되어 철의 숲을 횡단하거나 문지기 용의 둥지로 가는 마차를 호위하는 통에 질릴 일이 없어 즐거워하는데다, 상회의 높은신 분들을 노린 암살에도 대처하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 번 마치오의 방문으로 섬멸천사 티어와 마주해 공포를 맛보거나 무신 걸프를 찾아야 한다는 말에 뒤로 물러나는 등의 모습을 보이는데, 결국 축제를 명목으로 마론의 물귀신 작전에 티토, 란디와 함께 큰나무 마을로 끌려거사 오랫동안 기절해 있었다. 축제기간 동안 열린 강좌 텐트에서 무신 걸프의 가르침을 받았다.

• 사이드로우
  고로운 상회에서 60년 넘게 일한 70대 남성 노인. 마이클의 장인이자 본사 핵심 간부 중 한 명이다.

• 골디
  샤샤트 시의 뒷골목을 관리하는 하위 불량배 조직의 장. 약 오십 명 정도를 관리하는 소규모 집단의 리더였지만 험악하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아이들을 꽤나 챙겨주고 걱정해 주는 좋은 사람이다. 빅루프 샤샤트 건설 이후에는 관리하던 아이들이 몽땅 고용되고 휘하 부하들 역시 전부 관련 업무로 차출되자 본인도 고용되어 주로 손님 관련 대책(질서관리, 싸움 중재 등)일을 하고 있다.
• 고로
  골디의 애완견으로 골디는 마견이라 부르나 실제로도 마수의 일종이라고. 그래도 자길 돌봐주는 사람들을 건드릴 정도로 지능이 낮지 않고, 골디가 좋은 사람이듯 고로에게도 잘 대우해줘 주인에게 충성을 바치고 있다. 어느 정도냐면 드래곤인 하쿠렌이 기척을 드러내 본능적으로 겁먹고[624] 기절하는 와중에도 주인을 지켜야 한다며 도망치지 않아 하쿠렌과 동행한 사람이 상당한 충견이라 감탄했을 정도다. 마르코스와 폴라가 골디에게 인사하러왔을 때는 두 사람에게 남아있는 인페르노 울프의 냄새를 맡고 배를 드러내며 누웠다.

• 이푸르스
  샤샤토 시의 대관. 청렴결백하고 소심한 인물. 마왕국의 작은 귀족 집안 출신으로 적자는 아니다. 촌장이 해산물 및 고로운 상회로 샤샤토 시에 힘을 쏟기 시작하면서 평생 만날 일도 없을 높으신 분들이 차례차례 샤샤토 시로 찾아오자 내가 뭔가 잘못했냐며 겁을 먹었을 정도로 소심하며, 오마을과 마왕국의 중계지로서 미친듯이 성장하는[625] 샤샤토 시의 행정에 짓뭉게 지면서 큰나무 마을에서 빅 루프 샤샤토의 담당자로 파견된 미요를 은근 슬쩍 자신의 대리인으로 끌어들였다. 사실상 미요가 없으면 문서 업무가 마비되는 수준인지 촌장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빅 루프 샤샤토에 관한 인두세와 출항세를 영세로 할테니 미요를 샤샤토 시 밖으로 보내지 말아 달라며 빌었다.그리고 미요는 이 편지를 휴가 좀 보내라고 주작했다. 이렇게만 서술하면 청령결백하지만 조금 무능한 인물로 보이지만 작중에서도 큰나무 마을과 연관되기 전부터 여러 번 "샤샤토의 대관은 유능하다"라는 언급이 등장한다.
  
• 길스파크
  아버지와 달리 방탕한 생활을 보내다 개심[626], 현재는 질 나쁜 시절 어울리던 친구의 죄[627]를 속죄하는 겸 빅 루프 샤샤토에서 수행 중. 그리고 예지력을 가진 누군가의 독백에 의하면 미래의 마왕이며[628], 부인을 살해당한 것으로 인간을 침공하게 된다고 한다. 다만 회차 제목을 봤을 때 재앙신이 정화되면서 사라진 미래로 보인다.

• 페어리나
  이푸르스의 아들 길스파크가 반한 빵집 처녀. 길스파크를 처음에는 몰라도 지금은 사랑하는 모양이나 평민이라 양자간의 결혼은 불가능하다며 고민하고 있다. 다만 길스파크가 워낙 일편단심이라 관계가 계속되고 있다. 그녀의 가게는 현재 빅 루프 샤샤트에 빵을 공급하는 빵집 중 하나인데, 길스파크가 빅 루프 샤샤트의 종업원용 빵을 먹고 자기네 빵집보다 맛있었다 감상을 듣고 분노해 억지로 그 종업원용 빵을 먹어보고 그 맛에 절망했다. 이후 주변 빵집들과 연계해서 빵의 맛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를 하나 빅 루프 샤샤트의 빵 맛을 따라잡지못한 것에 자존심을 버리고 연인을 이용해야 하는 거냐며 고뇌하다, 빅 루프 샤샤트에 정기시찰을 온 마치오에게 "맛있는 빵을 굽는 건 당연하지만 중요한 것은 빅 루프 샤샤트가 원하는 빵"이란 조언을 듣고 깨달음을 얻어 빅 루프 샤샤트의 빵의 맛에는 못 미치나 카레와 함께라면 지지 않는 빵을 구워냈다. 그러면서도 점장인 마치오를 놀라게 하는 것을 목표료 정진하고 있다. 예지력을 지닌 누군가가 본 미래에서는 마왕이 된 길스파크와 결혼에 골인했지만 누군가에게 살해당해 그것이 인간침공의 트리거가 되었다. 물론 이 미래는 해당 에피소드가 실린 제목을 보면 마치오에 의해 사라진 미래 중 하나지만 말이다.

• 폿테
  빅 루프 샤샤트가 만들어질때 폴라가 고용한 뒷골목 소녀. 빅 루프 샤샤토가 지어진 구역의 방치된 창고를 잠자리로 쓰고 있다가 갈 곳이 없어 망연자실해해던 차에 지나가던 마르코스와 폴라에게 고용되었다.[629] 자신들을 주워준 마르코스와 폴라에게 깊이 감사하고 있어 열심히 공부해 빅 루프 샤샤트의 대표 웨이트리스 겸 여성 근로자들의 리더가 되었다. 원래는 폴라와 마르코스에게 충성을 바치려고 했으나 이들이 사양하고 촌장을 자꾸 치켜세우는 바람에 잠시 불만을 가졌지만, 이 둘도 해결하지 못하는 위기를 순식간에 정리한 촌장을 보고는 그 분들이 존경할만한 분이라며 신자가 되었다. 사라진 미래에선 냉철왕이라 불리는 사천왕이 된 인물로, 이를 보면 상당한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2.3. 기타 마왕국 인물

• 실키네 크롬
  프라우렘의 어머니. 작중에서 어린 소녀의 모습[630]을 하고다니고 있지만 실제 나이는 남편인 비젤보다 많고, 종합적인 스펙도 더강하며, 비젤에게 남들 보는 앞에서도 '비 군'이라고 하고 프라우는 '프라쨩'이라고 부른다. 나온 횟수는 얼마 안되지만 마족계 사교쪽에서 넓은 발이고 화장용품 사업 관련 일도 하고 있는데, 2024년 10월 연재 분에 따르면 실키네의 상회가 미용 업계에서는 마왕국 No.1의 상회라고 한다. 더구나 화장품에 관해선 매우 까다로워져서 깐깐하고 강경한 태도가 된다고. 히라쿠가 4마을의 애완마물 메레오캉의 상대를 구해달라고 마이클에게 의뢰하자 자신의 상회로는 도저히 교섭할 수 없는 상대라며 큰나무 마을에서 직접 교섭할 것을 권유한다.[631] 13마리의 메레오캉을 사육하고 있었으나 그 중 수컷은 단 한 마리, 그마저 나이가 너무 많아 번식조차 못 하고 사망해 암컷만 12마리여서 멸종 위기 상태인 것을 큰나무 마을 측이 수컷을 보유하고 있으며 번식 상대를 구한다는 말에 부하 하나를 데리고 날아온다. 하지만 실물 확인 후 말비트와 협상에서 대패하고 부하에게 인수인계했다.

• 코린코린 루사루스
  메레오캉의 사육 책임자 입장으로 따라온 실키네의 부하. 자작 부인인데다가 실키네의 보좌 겸 서민용 브랜드인 아폴로 상회의 책임자이지만 본인은 메레오캉의 사육사를 자처한다. 수컷 메레오캉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벼운 마음으로 큰나무 마을에 따라오지만 큰나무 마을의 주민들을 목격하고 쓰러졌다. 실키네가 협상하는 동안 4마을의 악마족 소녀에게 메레오캉의 사육법을 전수하고 돌아오나 실키네가 대패하면서 협상을 이어받아서 뜨거운 대화를 거쳤다고. 크롬령으로 돌아가서는 수컷이 전멸했다는 비보를 듣고 여자력이 고갈된 상태로 살고 있던 메레오캉들에게 새로운 수컷, 그것도 번식 희망자가 곧 올 것이니 빨리 여자력을 되찾으라는 소식을 전해준다. 매우 유능한지 실키네가 히라쿠에게 말비트가 그녀를 빼가려고 하니 제발 막아달라고 부탁했다.
  
  자신의 이름을 아이같다고 여겨 주변에는 코린으로 불러달라고 하며, 손자들에게는 누나, 언니로 부르라고 한다.

• 리들리 베이커마커
  마왕국 내에서도 대규모에 속하며 특히 식량관련으론 거의 톱을 자랑하는 달폰 상회의 17인의 후보자 중 한 명.[632] 다른 후보자들 중 몇명이 꽤 큰 문제를 일으켜서[633] 이를 처리하려던 중 티젤과 알게 되고 이후 티젤의 모략으로 달폰상회의 바지사장대표가 될 예정인 듯.[634] 티젤과 얽힌 지 한참 됐음에도 아직 큰나무 마을에 와보지 못 했고, 히라쿠와도 만난 적이 없다고 한다. 왕도 학원 축제 때 술 반입 관련 사고를 치면서[635] 마이클이 큰나무 마을 출두 때 끌고갈초대할 예정...이었으나 히라쿠의 용서를 받아 아쉽게도(?) 큰나무 마을 행은 중단되었다.

• 아이아네스
  자칭 골드버그가에 고용된 평범한 메이드. 당주의 명령으로 당주의 장남 고드미리온을 모시고 있다. 다만 자칭과는 달리 그가 시비건 상대가 장남보다 강하다는 걸 알면서도 손대지 말라고 했다고 아예 무시하고 딴생각하거나 구원을 청하자 한번 말한 것을 어기면 안된다며 되려 장남을 팬뒤 넘기지만 알프레드의 식사초대에는 잘못 들은 거 같다면서 번복하게 만들고, 전투부대의 대장급의 비용으로 고용되었음에도 메이드로 고용되었다는 이유로 모시는 장남을 방패로 삼을 생각으로 가득하며, 만약의 경우 자신을 지킬수 없다는 이유로 장남을 무기고 취급하며 무장을 가지게 하는 등 절대 그냥 메이드의 행동이 아니다.
  
  알프레드도 우르자보다 강하다고 느끼며 티젤도 빼돌릴까 생각하다가 알프레드에게 제지되고, 본인도 알프레드들의 무력을 느끼면서 고드미리온이 발목잡지만 않으면 이긴다고 생각하고, 당주에게 고용될때 킬러같은 모습을 했다는 걸로 볼때 이스리의 성장형인가 하는 의혹이(...)
  
  서적판 14권에서 밝혀진 정체는 마법 인형으로 태양성의 머큐리종보다 500에서 1000년 정도 오래된 개체이다. 14권의 도입부에 나타났던 인텔리전스 박스 '1번'에 들어 있던 인형이 정체인 것으로 생각된다. 생전의 우르블라자에게 집요하게 표적이 되어 두 번 정도 철저히 당하기도 하고, 신인족[636]과 수십 번 싸웠다. 800여 년 전에 사령왕의 부하들과 주먹다짐을 하였으며, 혼대용족에게 쫓기기도 하였다. 300년 정도 전에는 멧트라[637]에게 당하기도 했지만, 제멋대로 지내던 결과이므로 자업자득이다. 그리고 반성은 하지 않고 있다. 현제 시간대에는 인공 생명체용의 정비조나 정비제를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수명을 생각해 성능을 억제하고 있지만, 그래도 우르자를 간신히 이길 수 있을 정도나 혼대룡족의 3인방과 싸워 여유로 이길 수 있을 정도의 강함은 있다. 우르자와 싸운 후에 아사로부터 정비제를 양도받았기 때문에 수명이 100년은 연장되었다고 기뻐하고 있었다. 단다지는 그 정체를 짐작하고 있는 듯 경계하고 있다.

• 벨버크 루초이스
  마왕국 선출의회의 의장이자, 마왕 가르갈드의 외증조부. 최소 1500살 이상 넘은 마족으로서 가장 나이가 많은 마족 중 한 명이다. 현재 티젤에게 마왕이 계획하고 있는 중간 지대 건국 노동력으로 낙점 당해 전력으로 공략(?) 받는 중. 티젤에게 잡힌 뒤 무력으로라도 빠져나오려다가 데몬 스파이더들을 본 뒤 포기하고, 평소에 천사족들에 대해 앙금이 있던 벨버크는 자신을 인재로서 쓰려면 자신이 제시한 내기를 이겨야 한다면서 천사족들의 내기를 본떠서 나름대로 어려운 내기들을 걸었지만, 그 내기 조건들이 하필 티젤의 아버지인 히라쿠랑 연관되어 있었던 것들 뿐이었고(...)[A]

• 에릭 오타 체겔리아
  체겔리아 남작가의 삼남인 귀족학교 학생. 작 중 시점에서 가장 큰 학생 파벌인 큰나무 마을 파벌에 속하며 최근까지 알프레드와 우르자를 보좌하다가 알프레드의 부탁에 따라[639] 티젤의 중간 지대 건국 사업을 돕고 있는 중이다. 학생 치고는 꽤나 유능한지, 그가 처음 등장하는 웹연재판 819화 제목이 숨은 공로자이며, 실제로 직접 그를 만나본 마치오와 트라인을 비롯해서 에릭을 만난 이들은 그를 꽤나 우수하게 여기고 있지만[640] 정작 본인은 이에 대해 부담스럽게 여긴다. 또 마왕과 트라인을 비롯한 일부에서는 에릭이 티젤과 이어지는 것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너무 부담을 느낀 나머지 순간적으로 마왕의 멱살 잡고 그만하라고 하다가 나중에 사과했을 정도.[641]일단 생고생은 확정이다[642]

3. 드래곤

3.1. 신대용족

• 용왕 도스 - 태풍룡 라이메이렌
• 진룡 하쿠렌(장녀) - 촌장 히라쿠
• 히이치로(장남) - 그라루(예정)
• 히카루(차남, 쌍둥이) - 헤르젤나크
• 히미코(장녀, 쌍둥이)
• 마룡 스이렌(차녀) - 악룡 마크스벨가크
• 폭룡 헤르젤나크 - 히카루(예정)
• 수문용 드라임(장남) - 백룡희 그라파룬
• 광룡 라스티스문 - 촌장 히라쿠
• 라나아논
• 쿠쿨칸
• 화염룡 세키렌(삼녀) - 쿼른
• 드마임(차남) - 퀀
• 암흑룡 기라루 - 신의 적 구론데
• 그라루 - 히이치로(예정)
• 쿼라인
• 퀀 - 드마임
• 쿼른 - 세키렌

• 도스[667]
  엠페러 드래곤(용왕). 용족의 수장으로 하쿠렌 남매들의 아버지로 북대륙의 용왕. 자식들 대부분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드래곤들인데, 이들이 모두 한 혈족이라는 건 그동안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이라고 한다. 손자를 보러가면 아내 덕분에 찬밥 신세로 그 때문인지 마치오의 집에 자주 들락거린다. 참고로 이분도 공처가. 흡혈귀 시조 발그라이프와 안면이 있으며 현 마왕인 가르갈드와 큰나무 마을에 안면을 틀자 친하게 지내고 싶어한다. 다만 큰나무 마을 첫 무투회에서 마왕과 한 번 싸워보고 싶은 의사를 내비쳐서 가르갈드를 식겁시켰다.[668] 큰나무 마을 촌장에게 용왕을 맡기려고 하는 중.[669] 도스의 자식들인 드라임과 드마임, 스이렌의 남편 마크스벨가크 모두 용왕을 잇는 것을 싫어한다고, 예전에 용왕을 은퇴하려고 하다가 라이메이렌에게 은퇴할 거면 목숨은 필요없을 거라는 소리를 들었고, 진심으로 죽을 각오를 했었다고 한다. 한때의 반항심[670]으로 젊을 땐 이런 저런 취미를 가져서 요리가 특기리고 한다. 물론 지금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어쩌다 한 번씩만 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에서는 하쿠렌과 티어의 대화에서 아내인 라이메이렌과 함께 얼굴이 잠시 공개된다.

• 라이메이렌
  허리케인/타이푼 드래곤(태풍룡). 도스의 아내로, 남방의 태풍룡이란 이명으로 불리는 고룡. 하쿠렌이 손자를 낳고나서 자주 찾아와서 손자를 본다. 참고로 도스보다 더 강하다. 작중 용왕이라는 호칭이 더 알맞는다고 도스가 말했지만 남성 드래곤이 계승하는 게 원칙이라고 한다.[671] 그러니깐 일가 중엔 가장 강한 드래곤. 작중에서 손자, 손녀들을 가장 아끼는 할머니인지라 라나아논이나 히이치로에 사족을 못쓴다. 히이치로의 생일 선물로 준비한 범선이 엘프 제국의 공격으로 침몰하자 일족을 싸그리 끌고가 순식간에 엘프 제국을 멸망시켰을 정도고[672], 어렸을 적 멋대로 가출해서 제대로 돌봐주지 못했던 하쿠렌 때문에 한이 맺혔는지 요즘은 히이치로를 가르치며[673] 엄마라고 부르게 하는 중이며, 진짜 엄마인 하쿠렌은 제쳐두고 거의 애들을 달고 사는 중.[674] 도스의 말에 따라 할 수 있는 요리는 통구이 뿐. 그것도 그날 기분 따라 먹을 수 있는 부위의 비율이 결정된다.(...)고. 이때문에 사실은 요리가 특기인 도스가 손주들에게 요리를 해주고 싶어도 라이메이렌이 무서워서 못해준다는데, 일단 히라쿠가 귀인 메이드들에게 라이메이렌이 요리를 배울 수 있게 유도해보기로 했다.
  
  라이메이렌, 쿼라인, 퀀, 쿼른을 비롯해서 후술하듯이 라이메이렌의 할머니의 혈통이 흐르는 신대용족들은 동양 용 형태를 기본 폼으로 삼을 수 있으나[675], 라이메이렌의 할머니가 워낙 공포스러웠던 존재였던 지라 도스와 라이메이렌 세대의 드래곤들은 이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고, 그래서 기본 폼이 서양 드래곤으로 통일되었다.(...) 실제 동양 용 형태를 보고 도스가 거품 물고 쓰러졌다. 드래곤의 역사에 동양 용과 서양 드래곤, 이 두 형태 중 어느쪽이 더 우수한가를 두고 장렬한 논쟁과 싸움이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흑역사 때문에 현재는 이 두 형태를 서로 비교하는 건 암묵적으로 금지되었다.
  
  히이치로가 단련을 요청해서 가르쳤지만 워낙 오냐오냐 하느라 별 도움이 안 돼서 결국 잘리고, 구론데에게 교육 받는 장면을 숨어서 노려보고 있는 모양.
  
  히이치로에게 무른 것과 별개로 엄할 때는 엄하다고 하는데, 문제는 이 엄한 모습이 다른 아이들에게도 적용되는지라 다른 애들한테는 별로 인기가 없다고 한다. 그래도 아이들을 여럿 기른 어머니라 마을의 다른 어머니들은 의지하는 편인데, 시조는 이에 대해 요즘 애가 좀 반항적인 것 같은데 어떡할까 하는 상담을 신대용족한테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며 이를 탐탁찮아한다...

• 하쿠렌
  하쿠렌 참고.
• 히이치로
  1.1.5.2 문단 참고.
• 히카루, 히미코
  1.1.5.3 문단 참고.

• 스이렌
  스펠 드래곤(마룡). 드라임의 둘째 누나이며 헤르젤나크의 엄마. 부유군도 근처를 지나가다 공격을 당한 적이 있다고 한다.[676]

• 마크스벨가크
  이빌 드래곤(악룡). 스이렌의 남편. 딸인 헤르젤나크를 두고 있다. 험상궂은 마초 같은 외모와는 달리 되도록 공기가 되려고 노력하거나 한다. 태어날 때 시조 씨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시조에게는 얼굴을 못들며 자주 부려먹히곤 한다. 작중에서는 드래곤 가족이 집합할 때 모이거나, 시조 씨의 셔틀로 부려먹히는 게 대부분. 코린교의 피아노를 큰나무 마을에 배달하거나, 피리카의 제자 구출 때 풀하르트 왕국을 혼란하게 만드는데 협조하거나, 골젠 왕국을 멸망시키기 위해 경제 기반인 광산을 녹여버리는데 협조하는 등 큰나무 마을과 드래곤의 관계를 밝히기 곤란한 상황에서 드래곤의 힘이 필요할 때면 대부분 마크스벨가크가 끌려와서 협조한다. 17년째 무투회 직전 피리카를 만나곤 이미 선대 검성과 대등한 실력을 갖췄다며 본인의 참가권을 양도해서 왕의 부로 보내버렸다. 다만 히라쿠의 추궁에 의하면 자신의 명예를 지키려고 참전을 회피하기 위해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촌장도 더 이상 추궁하지 않고 추천한 이상 죽지 않게 잘 보살펴주라고 끝냈다.다행히 1회전에서 마왕을 만나 광탈해서 문제는 없었다. 서적판에선 마크스벨가크는 혈통적으로 뭔가 특별한 부분이 있다는 언급이 나온다.물론 뭐가 특별한지는 안 나온다. 기라루를 존경한다.는 말을 장인인 도스가 듣고 있는 와중에 했다.

• 헤르젤나크
  래스 드래곤(폭룡). 마크스벨가크와 스이렌의 딸. 골젠 왕국에 대한 보복 사건 이후 쭉 큰나무 마을에 머물고 있는 중인데, 알고보니 하쿠렌이 임신한 둘째가 미래의 남편인 것을 본능적으로 알아채고 눌러 붙어 있었다고 한다. 덕분에 "헤르젤나크의 남편감이니 당연히 남자애겠지"라며 남자 이름만 지었던 히라쿠가 쌍둥이가 태어난 후 당황하기도. 사촌인 라스티에 의하면 어릴 적 자주 다퉜다는데 얘도 성격이 한가닥 하는지 별명이 폭룡이다.(...) 애칭은 헤르제라고 한다.

• 드라임 - 성우: 이나다 테츠
  
  게이트 드래곤(수문용). 큰나무 마을에서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는 남쪽의 용의 산에서 죽음의 숲과 그 다음으로 위험한 철의 숲의 경계를 지키는 문지기 용으로 불리고 있는 존재로, 명칭은 문지기지만 인간, 마족들의 영역과 드래곤의 영역을 가르는 최전선을 지키고 있는 강대한 드래곤이다.[677]
  
  하지만 그런 자신도 쉽게 이긴다고 장담할 수 없는[678] 철의 숲의 와이번을 순살시켜 버린 존재에 대해 경계차원에서 큰나무 마을에 찾아왔다가 욕탕과 음식, 특히 술맛에 반해서 "나 여기서 살래"라며 징징거린 후, 틈날때마다 큰나무 마을에 찾아와서 음식을 얻어먹고 나중엔 아예 별장까지 세워버린다.(...)[679] 위에 누나가 두 명이고 이 세계의 마수들은 대체로 여성들이 좀 더 강해서 남성인 드라임이 말리려고 해도 말리지 못한다. 게다가 공처가 속성에 아내가 더 강한 탓에 끽소리도 못하며, 불륜을 의심한 딸을 설득할 때도 자신은 그럴 생각도 없거니와 상상한 것만으로도 무서워서 진저리친다.[680] 한 번 도스와 기라루가 인간형으로 달려본 적 없다고 하소연할 때 한 번 아내를 화나게 해서 유일하게 인간형으로 달려본 적도 있다고 한다.[681]
  
  평소에 낯을 심하게 가려서 다른 사람들과 만날때 구찌가 앞장선다. 그래도 어디까지나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 하는 것을 거북해할 뿐, 친해지면 편하게 이야기하며 도와주는 것도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하울링 마을과의 교역에서는 드라임이 제안하여 티어와 리자드맨 일행들을 도와주어 우호 관계를 맺는데 큰 도움을 주었고, 도와주는 조건으로 와인 1통을 받기로 했는데 이걸 하울링 마을 장터 시식 코너에서 수인들이 다 마셔버리는 바람에 시무룩...딸이 둘째를 가지면서 드라임이 큰나무 마을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 무 수확을 도와주게 되었는데, 이를 기점으로 무를 매우 좋아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무조림을 직접 만들 수 있게 되었으며, 더 많은 이들에게 무의 위대함을 알리고자 무 카레 등을 개발하고 상업적 판촉 지식을 연마했음을 피력해 도스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상술하듯 라스티나 하쿠렌이 부재거나 움직일 수 없을 때 수송 업무를 대신해주기도 한다.
  
  애니판에선 술먹고 주정부리다 끌려가는 묘사나 바람 의심에 한심한 반박을 외치는 묘사가 붙어 더 헤타레스러워졌으나 드래곤의 기운을 잘 숨기는 그래도 직위 있는 용다운 모습이 나와서 체면치레를 해줬다. 인간으로 변신한 모습은 긴 흑발과 멋진 콧수염을 기른 전형적인 미중년 귀족의 모습이긴 한데, 술만 마시면 취해서 옷을 마구 벗고 실내에서도 변신을 하려고 하는 등, 술주정이 심한 편이다. 주량은 와인 나무통 절반 정도라는데 어떤 크기의 통인지는 언급되지 않았다.[682]

• 그라파룬
    자세한 내용은 그라파룬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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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 라스티스문
  라스티스문 참고.
• 라나아논
  1.1.4.1문단 참고.
• 쿠쿠루칸
  1.1.4.2문단 참고.

• 세키렌
  파이어 드래곤(화염룡). 도스 가의 넷째이자 삼녀. 30년 전 쯤에 남쪽에서 제법 날뛰었다고 한다. 퀀의 남동생 쿼른의 약혼녀로, 퀀과 드마임의 관계 진전에 대해 소문을 듣고 촌장을 찾아와 자신과 쿼른의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 상담을 요청한다. 덕분에 이쪽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내는 중. 이후 웹연재판 575화에서 다시 상담을 받기 위해 등장하는데, 하쿠렌과 라스티스문을 잘도 임신시키는 마치오에게 부부관계 및 밤일에 대해 조언을 구하려고 하였다.(...)[683] 세키렌은 혼대용족의 화룡족을 부하로 삼고 있는데, 세간에서는 화룡족의 정점으로 여겨지고 있어서 화염룡이라는 이명이 붙었다.

• 드마임
  도스 가의 막내이자 차남으로 퀀의 약혼자. 퀀과의 결혼이 싫어서 큰나무 마을로 도망쳐 와서 하쿠렌과 히라쿠에게 푸념을 한다. 허나 퀀의 집요함을 눈치챈 촌장의 중재로[684][685] 퀀에게 바라는 점을 대작 수준으로 적어서 서로 교환하고, 그 덕분인지 돌아갈 때는 표정이 다소 풀리고 서로 손을 잡은 채 돌아갔다고 나온다.

• 쿼라인
  라이메이렌의 남동생. 퀀과 쿼른의 아버지. 퀀이 드마임과 결혼하고 쿼른이 세키렌과 결혼했기 때문에 누나와는 남매이자 사돈인 사이. 본인은 철의 숲의 와이번도 이길 수 없는, 신대 용족 중에서는 약체라고 한다.[686] 히카루와 히미코 탄생으로 아이들인 퀀과 쿼른과 함께 마을을 방문하기는 했는데 엄청나게 소심해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쭈구리 상태다. 그래도 아들 쿼른에게는 나름 존경받고 있다.[687]

• 퀀
  드마임의 약혼녀. 드마임의 반응을 보면 집착이 강하고 드마임의 애정을 맹목적으로 갈구하는 얀데레 기질이 있는 모양이다. 약혼자인 드마임이 필사적으로 도망치자 큰나무 마을까지 따라오면서 마치오와 처음 만나게 되었다. 그녀의 성격과 마음을 파악한 마치오는 적절한 방법을 통해 둘 사이를 중재하여 둘은 무사히 함께 돌아간다.[688] 코믹스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흑발의 동양풍 미인이며, 원작에서도 드레스 차림이지만 긴 흑발이 일본풍이라고 언급된다. 세키렌과 함께 웹연재판 575화에서 다시 등장하는데, 마치오에게 밤일에 대해 조언을 구하려고 하였다.(...)

• 쿼른
  퀀의 남동생. 드라임의 여동생 세키렌의 약혼자로 드라임, 드마임과도 나름대로 친하게 지낸다. 드마임이 자신의 누나와 결혼하게 되자, 그 마음을 안다고 할 정도. 큰나무 마을의 촌장이 하쿠렌과 라스티스문과 결혼했다는 소리에 인간이 아닌 괴물 취급을 하며 두려워하고, 자신의 누나와 드마임을 중재해 결혼을 시킨 것을 보고 신의 사자로 여기기며 대단해 한다. 여기도 촌장의 중재로 세키렌과 원만한 결혼생활을 보내고 있다.

• 기라루[689]
  다크 드래곤(암흑룡). 용왕 도스와 라이벌격인 흑룡으로 암흑룡이란 이명을 가진 강한 용이지만 작중에선 거의 동네 아저씨급으로 다뤄진다. 축제기간에는 도스와 축제의 룰을 지키면서 겨룬다.[690] 혼대용들에게 있어선 강자를 상징하는 칭호인 마흑용의 칭호를 내려주는 존재라고 한다.
  
  사실은 이전까지 마신의 봉인이 서서히 풀려가면서 암흑룡들도 그 영향을 받아 미쳐 날뛰고 있는 바람에 도스와 대적하고 있었지만 마치오가 마신의 봉인을 마개조해서 신상으로[691] 만들고 주변 동굴까지 아예 신전으로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풀려가던 봉인이 더욱 완전해지면서 마신은 완전히 봉인되어 암흑룡들도 이로 인해 제정신을 차리게 된 것.[692]
  
  이분도 공처가로 아내인 구론데가 강한 것도 있지만 아내쪽도 헌신적이라 드라임과 달리 부부싸움 이야기는 없는 모양. 부부싸움이 있었으면 진작에 죽었다는 게 정확한 거 아닐까?[693][694][695]오히려 아내가 용사들의 습격으로 부상을 입은 것을 알자 대노해서 용자들의 활동 국가에게 철저하게 복수까지 했으며, 도스가 이를 중재하긴 했지만 결국 주먹다짐까지 했다고 하니 애처가에 가깝다.[696] 17년째 기준으로 그라루와 구론데가 완전히 큰나무 마을에 살고 있는 상황이라 본인도 완전히 큰나무 마을로 이주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데 휘하에 있는 자들이 필사적으로 말리고 있다고 한다. 최근 들어 오르트로스 한 마리가 구론데를 따르고 있는데 아내 옆에 딱 붙어있는 것을 보고 눈엣가시로 아주 싫어하고 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며 화해했는지 구론데가 히이치로와 그라루를 훈련시키는 사이 오르와 함께 마을을 산책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고.
  
  코믹스 269화에 의하면 용왕 일가와는 사돈을 맺기도 했다. 라스티스문의 어머니인 그라파룬이 기라루의 형의 딸, 즉 조카인 것.

• 구론데
  1.11문단 참고.

• 그라루
  1.11문단 참고.

• 라이메이렌의 할머니
  작 중에서 이미 고인이라서 직접 등장하지 않지만, 2022년 12월 29일 연재분에서 언급되었다. 마치오가 12지의 용을 생각하면서 만들어낸 동양 용 조각상을 보면서 도스가 깜짝 놀랐는데, 도스 말로는 자신들의 선조 및 조부 세대에서는 동양 용 형태의 용족들도 있었다고 하며, 라이메이렌 할머니가 이런 형태의 용족이었다고 한다. 도스 만이 아니라 드라임, 기라루 등등의 현대 신대용족들이 동양 용 형태의 조각상을 보면서 라이메이렌의 할머니를 떠올리고, 깜짝 놀라며 두려움에 떠는 것을 보면 굉장히 무시무시한 할머니였던 것으로 보인다.(...) 워낙 무시무시해서 도스 세대의 신대 용족 어르신들은 저마다 이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고, 이후 세대 신대 용족들은 이에 대한 배려로 역시나 기본 폼을 동양 용 형태로 정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 폼이 서양 드래곤 형태로 표준화되었다고 한다.
  
  이 외에도 등장만 없을 뿐 도스 윗세대의 신대용족들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연재 초기 생존한[697] 신대용족은 약 50여명인데 작 중에선 그 절반 정도만이 얼굴울 비췄고, 시조가 젊게 사는 비결로 기억을 지웠다는 언급을 한 후 도스 군 윗 세대들도 하고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서적판에선 도스가 직접 영감탱이들은 어딘가 짱박혀 있다고 언급한다.

3.2. 혼대용족

• 메토라
  혼대용족의 장로격으로 라이메이렌 밑에서 여러가지 일을 맡아하고 있다. 사실 본명은 단다지로 신대용족인 드라임과 어느 정도 맞상대가 가능할 정도인[700] 혼대용족 최강자지만 이런저런 이유로[701] 현재의 이름을 쓰고 있다고. 서적판에서 혼대룡 3자매에게 세부 설정이 붙으면서 아이스 드래곤이라는 설정이 붙었다.
  
  가르갈드 귀족학원에 입한하는 알프레드, 우르자 등을 돕기위해 함께 파견되기로 한다. 원래는 셋 중 가장 계승권이 높은 알프레드 담당으로 자원했다보니 세 명이 따로 움직일 때는 알프레드에게 붙지만, 왕도에서 각종 사건과 혼란을 겪은 뒤에 아사와 어스가 다른 임무로 빠져나가고 메토라만 남아 있는 상황이 되었기에 세 명이 모여있을 땐 전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후 에카트리제 시점 에피소드에서 밝혀지길 소꿉친구인 약혼자와 얀데레 시스콘[702]인 여동생이 있다. 메트라라는 가명이 아예 타인으로 여겨진 건지 결혼한다는 소식이 퍼지자 중간지대 건설에 협조한다는 명목으로 왔던 혼대룡 유부남들이 단체로 반대한다던가, 이를 질투한 아내들이 쳐들어오자 전부 때려눕히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한다.[703]

• 토시라
  메토라의 시스콘여동생. 멧토라의 결혼을 반대했으나 언니의 행복을 위해서라며 마지못해 인정하고 결혼식에 참가하기 위해 큰나무 마을에 찾아온다. 매우 유능해서 라이메이렌의 부하로 부재 중 영역을 관리하는 중임을 맡고 있다. 라이메이렌에게 결혼식에 참여하겠다는 편지를 보내놓았다며 왔지만 정작 이전부터 큰나무 마을에 체류 중이라 허가는 커녕 편지조차 보지 못해 분노한 라이메이렌에게 끌려간다.이래저래 끌려가는 이들이 많아서 결혼식이 아니라 처형식 같다. 결혼식 내내 혼자 결혼을 반대하다가 결국 무시당한다. 결혼식 후 뒷풀이 잔치 때는 축하주라며 폭음 중이며, 조카를 애지중지할 계획이라고. 여기서 메토라에게는 여동생이 여러 명 더 있으며, 일족 전체가 유능하여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 신대룡들의 휘하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음이 밝혀진다.

• 오제스, 하이프리그타, 키하트로이
  마흑룡의 칭호를 얻기위해 찾아왔다가 무투회 일반부에서 박살난 3인조 혼대용족.[704] 각각 플레임 드래곤, 윈드 드래곤, 어스 드래곤. 마을에선 드래곤 3자매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는 마왕 휘하에 들어가서 야구팀의 주력으로 활동중이며, 무력을 쓸 일이 있을 때도 나선다는 듯. 격이 다른 큰나무 마을에서야 꼬맹이들 관절기에도 패배하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드래곤인 만큼 외부에선 충분히 강력한 전력이기에 이렇게 되었다고.(...)
  
  결국 무투회 일반부에서 우르자에게 시원하게 깨지고 마왕에게 스카우트되어 야구단의 3번, 4번, 5번 타자로 활약한 이후 별 등장이 없다가 오랜만에 등장했는데 달폰 상회에 고용되어 일하다가 처리 상대가 티젤이란걸 알고는 단번에 고용주를 배신하고 티젤에게 고용주를 잡아다 바쳤다.
  
  마물 토벌에 급하게 움직이느라 수인족 3인방을 태우고 난 적도 있다고 한다. 덕분에 수인족 3인방에게 용기사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3인방은 용들이 불쾌해하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마음에 들어했다고.

• 기네루
  던전 탐색 중 트랩에 휘말린 우르자와 예카트리제를 맞이해준 인물. 우르자와 예카트리제에게는 소꿉친구와 결혼하기 위해 그녀보다 강한 인물과 싸우려했으나 이기지 못할 상대에게 겁을 먹어 돌아가지 못하고 은둔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실제론 메토라와의 결혼에서 도망치기 위해 핑계를 대고 숨어 살았던 것인듯. 이스리의 보고로 우르자를 맞이하러 온 메토라와 마주쳐 결혼 직행 코스를 탈 듯하다.그 전에 우르자가 불러온 하쿠렌과의 결투가 예정되어 있겠지만 결국 큰나무 마을과 왕도, 중간 지대 세 곳에서 결혼식을 열기로 했다.

3.3. 악마족

• 구찌 - 성우: 우라타 와타루
  
  과거엔 부르가, 스티파노를 이끌고 나라도 가볍게 멸망시키기도 했던 악명높던 대악마로, 고위 악마족. 이를 보다못한 신대용족과의 싸움에서 처절하게 패한 뒤 속죄 겸 항복한 김에 부하들과 같이 도스 일가의 고용인이 되었고, 현재는 드라임의 집사이며, 브루가와 스티파노는 라스티의 메이드로 일하고 있다.
  
  집사로서의 능력은 엄청난 수준으로, 은근히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한 드라임을 빠릿하게 보좌해준다. 드라임이 처음 큰나무 마을에 들르기 전에도 사전에 주의를 줘서 드라임에겐 상징적인 멘트 하나만 적당히 말하게 하고 실질적인 교류는 본인이 대부분 처리했다. 이렇다 보니 드라임의 둥지는 구찌 없인 거의 안돌아가는 수준이라 큰나무 마을의 드라임 전용 별장관리 인원을 뽑을 때 구찌도 출마했으나 구찌 없이는 둥지가 안돌아간다는 이유로 반려, 대신 드라임이 마을에 갈 때 늘상 같이 데려와준다.
  
  히라쿠가 드래곤 중에서 가장 악명높은 그론데의 비늘을 얻게 되어서 이것저것 궁리해보다가 전신 거울을 만들었는데, 뜬금없이 거울에서 소환되기도 했다. 오래된 악마일수록 계약에 이것저것 규칙 사항이 따르는데, 구찌의 경우 그론데의 비늘로 만든 거울이 그 규칙 중 하나였던 것. 이때 말하는 걸 보면 원칙상 소환자에게 거드름을 피우며 거만하게 소원을 들어주는 멘트를 해야 하는 모양. 문제는 그렇게 자신을 소환한 사람이 자신의 주인과 동격이자 자신을 우습게 없앨 수 있는 지인이나 부하를 다수 거느린 마치오다보니 양쪽 모두 난감해해서 몰래 신호를 보내면서 예의 템플릿을 진행했다. 정식 과정을 거쳐 비는 소원엔 강제력이 생기는지 마치오가 처음엔 신사에 참배하듯 세계 평화를 빌려고 했다가 역량 밖이라며 어떻게든 말려서 결국 드라임과 이후에도 잘 지내달라는 소원으로 마무리되었다. 이후 같은 일이 재발하는 걸 막기 위해 바로 마을로 직접 날아와 비늘 거울을 박살내고[709] 마치오를 필사적으로 설득시키고 재정관리 담당인 요우코까지 강제로 붙잡아[710] 창고 5개를 꽉채울 정도의 금화를 넘기고 마치오가 가진 비늘을 전량[711] 회수한 뒤 사라졌다.
  
  젊은 시절에는 벨사의 피해자 중 한 명이었던 존재. 그가 출연하는 BL책이나 영상이 있다고 한다. 본인은 그걸 처분하고 싶었지만 '의도적인 문화 파괴에 대한 금기'를 상관인 신대용족들로부터 들었기에 어느 폐허에 보관해야 했었다고. 그러다 우연한 폭발로 BL책과 영상 대부분이 파괴되었으나 아쉽게도 일부는 남았고 그 남은 일부를 벨사에게 맡기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트러블이 작 중에서 일어났다. 본인은 BL책과 영상에서 조연으로만 출연했다고 하는데, 벨사의 성향으로 보아서는(...)[712]

• 부르가, 스티파노[713]
  라스티가 마을에 거주하게 되면서 드라임의 둥지에서 파견된 여성 악마 사용인들. 상술한대로 처음에는 구찌가 파견나오려 했으나, 둥지의 최선임 행정담당인 관계로 부득이하게 오지 못하게 되었다.
  
  첫 등장 당시에는 메이드 복장으로 왔으나, 귀인족의 디폴트 복장이 메이드복 이다보니,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듯 이후 집사복으로 갈아입고 다닌다. 히라쿠의 웅장한 밤놀이에는 참가하지 않으나, 가끔 위험한 눈으로 바라보곤 한다는 걸 보면 이쪽도 기회만 되면 뛰어들 생각 만만인 듯.
  
  무투회당시 짤막한 전투씬이 있었는데, 스티파노는 티어와, 부르가는 우노와 매치업 되었다. 스티파노는 어둠의 창을 쏘아내는 주문공격을 했으나 티어는 가볍게 막아내고 빛의 창을 쏴 뚫으며 승리. 상성이 크게 작용했다고 한다. 부르가는 분신을 쏟아내며 상대를 제압하는 스타일인듯 우노에게 승리하긴 했으나 힘을 너무 쓴탓인지 다음 상대인 베개에게 별 수를 못쓰고 패배. 이후로도 꾸준히 기사부에 참가하며, 스티파노는 3회 무투회에서 기사부 우승을 차지하였다.

• 프라다
  포상 메달의 외부 유출로 소동을 일으켰던 악마. 예술쪽에 조예가 있다고 한다.

• 페톤
  먼 옛날 구찌의 라이벌이라 불렸던 악마족으로, 샤샤트 시에 그 위를 지나가는 이들에게서 생명력을 빨아들이는 위험한 마법진을 그리고 있다가 프라다와 마주쳐 싸움이 벌어진다. 구찌의 라이벌이라고 불렸던 만큼 프라다보다 훨씬 강해 시종일관 몰아붙여 철저하게 수세로 일관하는 프라다를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가 중간에 튀어나온 에르메스가 푸갤 백작을 소환해버려 일을 더 혼란스럽게 만든다. 하지만 푸갤 백작 실종 건으로 브론이 요우코 앞으로 보낸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촌장과 드래곤들에 의해 진상이 풀리는데 내용인 즉 인간국 밀정들에 의해 자신과 동료들이 위험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샤사토 시 거주자들의 생명력을 조금만 빌리려고 안전장치를 달아 출력을 제한한 마법진을 그렸는데 이를 본 에르메스가 손을 대 리미터를 풀어버리는 등 모든 일이 꼬아놓은 것이 사태의 진상. 이때 촌장을 무시하고 도스에게 존대로 보고하는 걸 도스가 다시 히라쿠에게 존대로 보고하는 헤프닝이 벌어진다. 눈치가 빨라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 촌장에게 존대하면서 밝혀지기론 현재 인간으로 위장하고 상대에 참가 중이었으며 보호하려는 동료가 이 상대였다고. 이 상대도 상회장을 제외하면 모 국가에서 마왕국에 보낸 밀정 집단이다.[714]

• 에르메스
  벨사의 부하인 악마족. 괴짜 기질이 있어서 페톤이 어쩔 수 없어서 그려놓은 성능제한 버전 마법진을 제 성능을 내지 못하는 게 불편하다는 이유로 리미터를 풀어버려 사태를 키워놓고 프라다가 부른 구찌의 지원군에게는 자신이 그린 것 마냥 대충 대답해서 물리는 등 일을 복잡하게 만든 원흉이다. 이후 진상을 알게 된 히라쿠와 도스에게 정좌 후 돌을 올리는 벌을 받았고, 이후 벨사에게 다시금 털릴 예정이다. 구찌나 페톤보다 훨씬 오래된 악마인데다가 본인도 매우 강할 것으로 추정되는데[715] 벨사 곁에서 일하기 위해 본인이 직접 나서서 싸울 수 없는 제약을 맺었다고 한다. 거창하게 밑밥을 깐 것과 달리 단순히 BL작가인 벨사의 팬이라 메이드로 들어간 거고 부전의 제약 외 속박이 있던 건 아니었으며, 벨사가 구찌와 맺은 계약상 새로 입수한 BL 작품들을 보여주지 않아[716] 삐쳐서 싸돌아다니던 것이라고 한다. 이전에도 가끔씩 이렇게 싸우고 틀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3.4. 와이번

• 철의 숲 와이번
  개체명 불명. 죽음의 숲 인근에 존재하는 철의 숲에 서식하며 일대를 주름잡는 난폭한 개체로 숲의 주인 격이라 세간에서는 철의 숲 와이번으로 부른다. 죽음의 숲 개척 초기, 히라쿠의 집인 큰 나무를 재미삼아 공격했다가 투창 두 번만에 숨통이 끊어졌다. 이후 사체는 히라쿠 일가의 식량이 되었다...여기까지만 보면 깜짝 해프닝에 불과하지만, 사실은 이놈은 하위 용족인 와이번 중에서도 특출난 규격 외의 엘리트 개체였던지라 사실은 대단한 강자였다는 언급이 나온다.[717] 때문에 죽음의 숲 상공에서 단 일격[718]에 격추된 사실이 마왕성이나 문지기 드래곤의 둥지에 관측되면서 정체불명의 강자를 경계한 외부인들과 히라쿠가 교류를 시작하는 계기가 된다.
  
  훗날 용족에 대한 설정이 나오면서 다시 이놈이 언급되는데, 하위 용족인 와이번임에도 불구, 컬러용족은 당연히 상대도 안되고, 혼대용족이라면 최강이라는 단다지쯤은 되어야 승부가 성립하며[719], 신대용족 레벨에서 전투가 이루어지는 규격 외의 특급 개체였다는 점이 밝혀진다. 작품 초반에 마왕이나 드라임 일가등 세계구 강자들이 경계한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니었던 것. 하지만 평소부터 난폭하고 제멋대로였던 지라[720] 같은 동족들조차 이 놈의 죽음에 대해 아무도 애도를 표하지 않았고, 오히려 와이번 촌장은 철의 숲 와이번 사건으로 인해, 히라쿠가 와이번을 증오하게 된 것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었다고 한다. 신대용들 중에서는 먹어보고 싶었다고 하면서 실제로 먹은 마치오를 부러워 하는 반응도 있었다.(...)
  
  죽은 뒤에도 종종 언급되며 히라쿠의 마을에 직접적인 피해를 준[721] 최초의 존재이다 보니 나름의 트라우마를 안겨주었다. 그로 인해 태양성 함락의 1등 공신 아예 와이번에 대한 생각을 물으면 반무의식으로 보면 죽인다고 해버릴 정도로 증오를 내비쳐 와이번들이 히라쿠의 눈을 피해 움직여야했다고.[722]
  
  원작에서도 짧고 허무하게 썰려 나간 걸 반영하듯 애니메이션도 5화 끝자락에 출연해 긴장감만 조성한 뒤 6화 시작부에서 곧바로 퇴장했고, 개체에 대한 언급 역시 생략되었다. 다만 원작에서도 촌장 시점에선 짧게 지나간 대신 타 세력에게서 중요시 되는 사건이고[723] 이후 여러 차례 언급되는 사건이었던만큼 추후 에피소드에서 더 다룰 것이라 추정되었으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추가적인 언급이 없었다.
  
  819화에서 에릭에 의하면 마왕국 내에서는 철의 숲 와이번의 이미지가 강하다고 한다. 에릭 본인도 처음에는 큰 와이번들을 좀 무서워했는데 얘기하다보니 신사적이라고.

• 와이번 족장
  마찬가지로 개체명 불명. 철의 숲 와이번 사건 이후 전전긍긍하다 한참 뒤에서야 등장했다. 라이메이렌에게 중재를 부탁했는데 철의 숲 와이번에게 진노한 촌장이 와이번 언급만 나오면 보이면 죽여버리겠다는 대답을 하기에 더 이상 진전하지 못했고[724], 이 반응을 근연종인 편지를 나르는 소형 와이번들이 전달해주었기 때문. 이때문에 촌장의 시선에 들어가지 않도록 활동범위를 제한하고 있었는데, 처음엔 죽음의 숲에만 있던 촌장이 샤샤트까지 왕래하며 활동영역이 늘어나면서 한계가 오게 되어 라이메이렌에게 청해 드라임의 둥지에서 화해의 자리를 가지게 된다. 촌장이 직접 철의 숲 와이번 건을 사과했으나 본인 자업자득이라며 사과를 만류하고 역으로 사과했다. 훗날 5마을 주변에 멧돼지 마물들이 대량으로 발생하자 무리를 동원해 이를 토벌하는 무리를 응원하러 온 마치오 앞에 바치고 돌아간다. 그리고 라스티는 언짢아졌다[725]

4. 초월적 존재

• 창조신 - 성우: 하야미 쇼그만큼 신이 되고 싶어하더니 결국 진짜로 신이 되신 젠사마. 근데 지능을 바쳐서 신이 된 거라 하더라...
  
  마치오를 이세계로 보낸 신. 처음엔 이세계로 보내는 것이라 뭔가 강력한 스킬을 주려고 했지만 마치오가 워낙 소박한 소원만 말하는 바람에 이것저것 챙겨주기도 한다. 이후 시조에 의해 창조신으로 밝혀졌다.
  
  만화판과 서적판에서 마치오를 보낸 이유가 본인의 실수 즉, 주인공인 마치오가 전생에서 생고생을 하다가 죽게 된 만악의 근원이다.[734] 이후에도 여러번 실수를 저지른다던가[735] 다른 신들로부터 평가가 안 좋다거나 하는 걸 보면 평소에도 덤벙대는 모양. 또한 작중의 언급을 보면 중년~노년정도의 얼굴이 메인인듯 하다.
  
  정체상 신들의 실제 모습을 알고 있는 만능 농기구의 영향으로[736] 히라쿠의 신상은 신을 가장 정확하게 재현하기 때문에 성인 지정을 받은 조각가의 신상을 밀어낼 정도로 신상을 본 순간 그 누구라도 창조신이라는 걸 알아보게 되는 효과도 있고 독실한 기도를 받을 때 발광한다거나 시주한 음식이 사라져 있는 등 확실히 연결되고 있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737]근데 술만큼은 술 슬라임이 죄다 훔쳐먹어서 없다. 이후로도 마치오가 신과 관련된 무언가를 만들면 어떻게 알았는지 시조가 찾아와서 받아간다고.(...)[738]

• 시간의 신
  창조신의 아내. 창조신이 바람을 피자 바가지를 긁기 위해 용을 창조했다고 한다. 창조신이 세계를 창조할 때 가장 처음, 유능하게 만들어진 신으로 이렇다보니 창조신이 직접 아내로 삼았다.

• 농경신 - 성우: M.A.O
  만능농구의 원래 주인이며, 작중 묘사상 최소 중신급 이상.[739] 원본은 무녀를 연상시키는 차림을 한 폭유 미녀지만, 마치오 본인은 농경신을 직접 본 적이 없어 창조신과 비슷한 늙은 이미지로 조각했다가 뒤늦게 이를 알고 여성형 신상도 개별적으로 만들었다. 어쨋든 만능농구의 원주인이다보니 창조신과 같이 마치오가 극진히 모시는 신 중 한 명. 신과 연이 적은 초창기에도 마을마다 반드시 두 신의 신상만은 먼저 깎아서 배치해둘 정도였다.[740]
  
  또한 용사 시스템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한데, 과거 세계에 넘쳐나는 마력에 인간들이 적응하지 못해 고된 생활을 할 때 이를 딱하게 여겨 용사라는 존재를 내렸다. 한마디로 원래 용사의 역할은 마족토벌 같은 게 아니라 신이 하기 힘든, 좀 더 직접적이고 재빠르게 인간이 문제없이 살만한 환경으로 가꿔내기 위한 관리자에 가까운 위치였다. 간단하게 비유하자면 성경의 모세나 판관기의 판관들이 원래의 진짜 용사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741][742][743]
  
  격에 비해 전투력이나 강제력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인지 마신을 봉인한 돌을 신상으로 개조할 때는 농경신으로는 억제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제외되었는데, 서적판과 코믹스판에서는 정확한 지점에 정확히 맞는 신상을 조각했기에 마신을 구원할 수 있었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농경신의 신상이 들어갈 위치가 아니기에 무의식적으로 적절한 신상을 조각하기 위해 제외한 것이라는 떡밥이 나왔다.
  
  이와는 반대로 등장할 때마다 창조신을 갈구는 역할로 등장하는데, 코믹스판에선 얼굴에 니 킥을 날리고 애니메이션에선 무릎을 꿇리며 본인을 여자라고 알리지 않았다는 데서 가장 크게 분노한다. 코믹스 판에서는 224화에서 아예 남신으로 조각된 농업신상이 덜컥 삐걱거리는 식으로 농업신이 항의하는 듯한 연출이 추가되었다.[744] 이후 성녀 셀레스가 온 뒤에도 농경신의 조각상 항의[745]가 제대로 성녀에게 접신되지 못했는데 그 이유가 서적판 6권에 나오기를 고양이가 된 마신 라기엘 때문이라고 한다. 비록 고양이 형태로 근신처분당한 라기엘이지만 엄연히 신, 그것도 최고위 신 등급인 상신 등급에 속하는 신이기에 그 존재 자체가 성녀 옆에 있는 것 만으로도 농경신의 메시지 전달을 방해하고 있다고.(...) 여기에 더해서 마신이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마신과 마신 계열의 중급 및 하급신들의 목소리만 수월하게 들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9권 신들 시점의 에필로그에서 추가된 바로는 신들 중 가장 외견에 신경 쓰는 신 중 하나라고 한다. 실제로 다른 신들은 조각상에 별 신경을 안 쓰지만 농경신만은 조각상을 고쳐달라고 안달복달하는 중이다. 이에 세상을 내려다보다가 2회차 퍼레이드를 거친[746] 히라쿠가 드디어 자신의 목상을 여성형으로 조각해주기 시작했다며 신이 난 바람에 춤사위를 벌이려고 했고, 이로 인해 세상에 벌어질 영향을 막기 위해[747] 다른 신들이 말리려 뛰어들었으나 다수를 때려눕혀 기절시켰다고 한다. 또한 큰나무 마을에서 봉헌되는 술을 매우 마음에 들어해서[748] 현재는 작 중 세계에 머물고 있다.

• 광명신
  코믹스판에서 마신의 봉인석을 조각한 모습을 감안하면 여신으로 추정된다.

• 태양신
  창조신과 시간의 신 다음에 태어난 초기 신들 중 하나. 위 광명신과 동일한 존재인지는 불명이다.[749] 히라쿠를 납치하려했던 건국 영웅을 이끄는 신조인 까마귀 모습의 화신으로 등장했다. 서적판에서 화신이 나타난 이유가 추가되었다. 2회차 봄 퍼레이드 당시 문관낭중의 제안으로 최초의 국가 탄생 과정을 재현했는데, 신들이 관여한 건국 신화였기에 히라쿠가 건국 영웅으로 인정 받은 것이라고 한다.[750] 이에 신계에서도 수 많은 신들이 모여들어 퍼레이드를 진행했으며, 사정상 불참[751]한 신들을 위해 2차도 진행되었다. 즉 화신 및 새들의 난입은 나중에 벌어진 사건이 될 듯.

• 달의 신
  달이 두 개인 만큼 달의 신 역시 두 명이며, 코믹스판에서 나온 가계도 상으로 태양신과 같은 2세대 신이다.
  
  메토라의 결혼 에피소드에서 둘 중 한 명의 시점 묘사가 나오는데, 시간의 신의 후예로 작 중 세계의 관리자 중 한 명으로 세계를 멸망시켜 리셋하는 임무를 맡은 멸망의 짐승을 관리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작 시점에선 가장 신앙력이 높아 최고 관리자가 된 상태. 작품 시작 시점에서 세계의 멸망을 피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차에 창조신이 월권으로 히라쿠를 전이시키자 항의하려다가 격이 너무 딸려서 포기하고 창조신을 때릴 수 있는 상위 신에게 보내 달라며 상소문을 올린 후 20년간 잠에 들었다가 최근 깨어났다고 한다.[752] 깨어난 후로도 산재한 멸망에 대해 회피 대처하는 중.[753]
  
  그러던 어느 날 메토라의 결혼식 때 신대룡들이 단체로 모여 드래곤의 모습으로 하울링을 하는데, 이는 신들과 신대룡이 정해놓은 멸망의 신호[754]였기에 멸망의 짐승이 깨어나는 등 난리가 나서 대응 차 책임자를 부르지만 자신이 최고 책임자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사태를 수습하려 오보라고 알린 뒤 경보 & 교신 연습 및 축사 스피치로 무마한다.상위 신들의 질책은 창조신 때문이라고 퉁치겠다는 건 덤
  
  이렇듯 착실해보이나 그 조상에 그 후손이라고 종말의 짐승을 펫[755]으로 부르며 괴수라 하지 말라던가, 오늘 일은 끝이라며 마작을 하자고 마음 먹으며 마작 못하긴 하지만 이길 때까지 하면 결국은 내가 이긴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등 헤타레의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그 다음 에피소드에서 요우코와 니즈가 종족신보다 더 윗 선의 신에게서 신대룡들이 종말의 신호에 대해서 잊어버린 것 같으니 알려주라는 계시를 받았다고 하니 이 쪽에서 지시가 나간 듯 하다.
• 종말의 짐승
  세상을 멸망시키는 임무를 가진 달의 신의 펫. 신대룡들의 오보에 내 차례가 왔다!며 의욕에 차 있다고 한다. 달의 신은 한사코 펫 취급하며 자신을 오랜만에 봐서 신난 거라고 우긴다.

• 불의 신
  말 그대로 불을 관장하는 여신. 흔히들 불 하면 떠오르는 다혈질적인 성격이 아닌 정반대로 오히려 차분하고 지적인 신이라고 한다. 이세계의 모든 대장장이들이 숭배하는 신이며, 특히 하울린 마을의 대장장이들 경우에는 불의 신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세우는 것을 시작으로 대장간을 연다고 한다. 서적판에서 등장해서 신들 및 이세계의 역사를 간략하게 설명한다. 히라쿠가 여성형 목상을 만든 것을 보고 신이 난 농경신을 말리다가 맞고 기절한 신들 중 하나여서 신들의 퍼레이드에는 불참하는 바람에 보상 겸 다시 개최했다고.

• 물의 신
  서적판에 추가된 신들의 시점에 등장하는 여신. 불의 신의 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호전적이고 근육뇌 적인 모습은 물의 신 쪽이라고 언급된다. 나중에 나무의 신 시점에서 말하길 뇌근이다 보니 어떤 대상에 대해 말하고자 할 때 밑도 끝도 없이 저것, 그것 등으로 호칭하는 습관이 있으며, 워낙 발화점이 낮아 이를 지적만 해도 싸움으로 번지며 대신 적당히 맞장구 쳐주면 알아서 수정하므로 취급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한다. 주로 여성형일 땐 파렴치하기 짝이 없는 복장이라 out이지만 싸우기 싫다며 속으로만 깐다. 나무의 신과 싸울 땐 전세계를 가뭄으로 만든다고.

• 전신
• 전쟁신 오리온센
  서적판 추가인물. 지상을 감시하다가 어떤 신이 고작 심심하다는 이유로 현세에 분신을 보내는 위법을 저지른 것을 포착한다. 이내 위법을 저지른 그 신이 고양이 모습의 분신을 보낸 걸 보고 부하들을 시켜 추적하는 도중 드래곤과 농경신의 기운이 느껴지는 인남캐가 난입, 성별을 확인한 걸 계기로 신성을 잃고 평범한 고양이가 된 걸 보고 혼란스러워 하다가 역시 창조신의 안배라며 납득하곤 자신의 가호를 내린다. 에피소드 마지막에 창조신과 농경신이 자신에게 가호가 쓸데없다며 놀리는 것에 당황하며 끝나는데[756], 농경신을 언니라고 부른 점을 보면 마신 봉인 에피소드에 언급된 전신이 이 신일 가능성이 높다.

• 나무의 신
  9권 에필로그에 등장하는 신. 오랜만에 돌아온 신계가 큰나무 마을의 퍼레이드에 영향을 받아 들뜬 상태인 것을 보며 자신을 맞이해준 물의 신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속으로 여러 신들을 디스한다.외형에 고집하는 신들이 있고 그 중 많은 신들이 신앙을 얻기 쉽다며 여성형을 선호하지만 본인의 취향은 나무의 모습이라고. 그래도 이런 퍼레이드에서까지 분위기를 거슬러가며 고집하진 않는다며 여성형으로 변신해 참여한다.

• 약신

• 술의 신

• 악의 신
  惡이 아니라 樂 즉, 음악, 풍류 등을 담당하는 신이다.

• 마신 라이기엘
  마력을 관리하는 신이자 아인의 신.[757] 마왕과 사천왕이라는 체계를 만든 것 또한 라기엘이라고 한다.[758] 이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고대 용사를 위시한 인간종과 마왕을 위시한 아인종간의 갈등을 중재하고 평화의 시대를 열어 이세계 인류의 전성기의 문을 여는 등 창조신과 달리맡은 바를 최대한 노력해서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다.[759]
  
  이후 과거처럼 마력 보관소에서 마력이 새어나가자 작정하고 조사를 했는데, 이때 그 원인이 '인간'을 담당하던 남성 하신과 '농경'을 담당하던 여성 하신[760]이 불장난(...)을 했기 때문으로 밝혀졌고 자신이 오랜 기간 개고생한 원인이 그딴 어처구니 없는 이유라는 것에 빡쳐 그자리에서 두 명을 즉결처형시키는데[761], 이 사고로 마력이 새어나가 마수, 마물이 넘치고 하필 저 두 명의 역할이 꽤 중요했던지라 신의 부재까지 겹쳐 세계가 멸망할 뻔 했다. 뒤늦게 정신차리고 이를 뒷수습하긴 했지만 세계를 유지하던 몇개의 법칙이 깨진건 물론 다른 세계까지 영향이 뻗쳐버린 탓에 결국 신위를 박탈당하고 죽음의 숲에 봉인되었다. 봉인될 당시 억울함에 사무쳐 분노하며 저항한 영향으로 세계 곳곳의 전쟁과 혼란이 본격화되기도 했다.[762]
  
  봉인을 풀기 위한 여러 계획 중 하나로 죽은 영웅 여왕 우르블라자를 사령왕으로 만들어 봉인의 중추인 검은 바위 7개를 부수려고 했지만, 큰나무 마을 주민들이 본의아니게 이를 저지하고[763] 시조와 마치오의 주도로 검은 바위에 창조신, 광신 등을 새기는 것으로 봉인이 더 강해져버렸다.[764] 봉인 하나 하나가 강해질때마다 자신이 받는 고통이 커지다가 결국 4개째에 죄를 완전히 뉘우치고 증오를 버리고 개심했으며[765] 이후 자신도 잘못한 부분이 확실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창조신의 선처덕분에 봉인으로나마 끝났다며 시인하는 모습을 보인다.
  
  신들이 이런 저런 조치를 취하고 여전히 방도를 찾고 있음에도 결국 봉인을 풀어내고 폭주한 끝에 소멸당할 운명이었으나[766], 마치오가 어쩌다보니 신들을 대신해 고문에 가까운 수준의 중징계를 줌과 동시에 창조신의 구제까지 대행하고, 마신 본인도 진심으로 뉘우치는 반응을 보이면서 일단 고양이형 마수로 환생하면서 한동안 휴식을 겸한 귀양살이란 명분으로 큰나무 마을에서 지내게 된다. 고양이로서의 삶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마신으로 복귀하는 구조.[767]
  
  이후 공처가스럽게 아내에게 허구한 날 당하고 사는 신세긴 하지만 암컷 보석고양이를 반려로 맞이하고 자식도 여덟명이나 낳는 등 이러나저러나 고양이로서의 삶에 충분히 만족하고 사는 모양. 기억은 확실히 있는지 자식을 낳은 뒤 마치오가 이름을 지어줄 때 과거 본명이던 라기엘을 붙여준 탓에 흑역사를 떠올리며 부끄러워하기도 했다.
  
  그런데 죄를 뉘우치고 고양이로 다시 태어나면서 마신의 영향으로 악행을 하거나 난폭해졌던 이들이 세계 곳곳에서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 암흑룡 기라르가 대표적이며, 마족 반정부 단체는 회개하고 테러 계획을 자진 신고 하는 등 난리가 났었다. 그리고 용사 시스템도 자기 입맛대로 악용하고 있었는데[768], 현 용사 시스템은 붕괴되고[769] 올바른 옛 용사 시스템이[770] 부활하게 되었다. 그리고 의외로 신의 자리에서 추방되었지만 아직 신력이 남아있는지 마치오가 마신을 연상하며 조각을 하자 고양이 상이 나왔고 이걸 성녀 셀레스가 받아가 관리하는데다, 마족들이 라이기엘을 보고 신격을 느끼는 등 아직 마신의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는 걸로 묘사한다.[771] 수확제의 무대에서 재미없는 공연을 선보인 마왕을 위해서 '원초의 불'로 통한 추가 공연을 하게 해주기도 하였다. 마신의 목소리를 들은 마왕과 마왕이 불에 휘감기는 것을 본 촌장은 순간 놀란 모양이었지만.그래서 인페르노 울프보다 더 한심한 공처가인 것이다. 한낯 마수인 아내에게 벌벌 떠는 마신.[772] 니즈가 고양이를 보자마자 "상신이 있어!"라며 절규하거나, 알프레드가 코타츠 자리를 양보했다고 마신의 가호를 받았다는 걸 보면 필요에 따라 권능을 행사할 수도 있는 듯. 다만 위에서 말했다시피 강력한 통찰력이 아니면 이런 마신으로서의 신성을 느낄 수 없어서 대개는 그냥 고양이로 인식된다. 여러 신성 떡밥이 있지만 강력한 통찰력이 아니면 그냥 인남캐로 인식되는 마치오와 비슷한 점.
  
  영웅여왕의 대관식 때 관을 준 것이 라이기엘이라고 한다. 때문에 신년 축제에서 이 역할을 다른 이가 하려고 하자 항의하기도 했다. 또 의외로 봉인 전 신(?)망이 좋았는지[773] 원래라면 흩어진 마력들을 모두 흡수해 악으로 타락한 뒤 처치당해 마력을 회수함과 동시에 모든 기억을 잃고 새로운 신으로 환생하거나 결국 세계를 멸망시키고 완전 소멸 당할 운명이었으나 수 많은 신들이 세계가 멸망하지 않도록 개입해 관리하는 동시에 구명을 준비 중이었는데, 이 중엔 마신에게 살해당한 이세계 담당 농신의 조상인 농경신도 포함되어 있었다.[774]

• 여우 신, 뱀 신, 원숭이 신
  각 종족을 담당하는 하급신. 요우코는 원래 여우 신의 대행자였으나 본편 수 백년 전에 너무 심하게 부려먹어서 탈주하고 그대로 신과의 연락을 끊은 상태다. 요우코의 탈주를 본 원숭이 신은 자신의 발언력을 넓히기 위해 아직 미숙했던 원숭이 성수를 무리하게 대행자 지위까지 주어버리는 바람에 과부하로 통제를 잃게 되어 원숭이 종족 자체가 혼파망에 빠진다.
  
  임시로 원숭이들의 자숙을 명령했는데 반란으로 도망치던 마족 귀족의 아내를 구한 것까진 좋았으나 관리를 제대로 못해 출산의 여파로 쓰러지게 되고, 이를 구한답시고 마족들과 충돌을 일으키자 마왕국은 실을 파견하는데 여기서도 실의 아내 중 한 명을 납치하는 사고를 쳐버린다. 당황한 원숭이 신이[775] 뱀 신에게 도움을 요청, 뱀 신의 계시를 받는 니즈가 고생해서 해결하지만 결국 니즈도 슬슬 탈주를 고민하게 돼서 뱀 신이 이를 눈치채고 그만두지 못하도록 계속 가호를 내리는 중이라고.[후기꽁트참조] 이후 2022년 12월 자의 에피소드에서 다시 등장하는데, 5마을 근처에 은여우족의 이주를 위해 신전이나 신사를 만들어 위탁 관리를 시킬까 고민하던 촌장 마치오를 향해서 자신들의 귀중한 뇌물물건을 주고, 성녀를 통해서 제발 자신들의 신전, 신사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777] 그리고 이러한 신들의 뇌물 행각 덕분에 후술하듯이 은여우족들은 아주 운 좋게도 암살 같은 험한 일을 그만두고 정착할 삶의 터전과 제대로 된 일자리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서적판 10권에선 뱀 신이 잠깐 등장하는데 작 중 세계를 관리하는 신 중 하나라고 한다. 다른 세계를 담당하는 호랑이 신에게 큰나무 마을산 술의 존재를 알려주고 신들의 연회에 참석할 수 있게 도와주기까지 하는데 실상은 상급신들이 죽치고 있다보니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라고.나만 죽을 수야 없지
• 세이텐
  원숭이 신의 성수 겸 대행자. 원래는 성수였으나 요우코 탈주 후 패권 증대를 노리는 원숭이 신에 의해 무리하게 대행자 겸업이 되었고, 과부하로 혼란을 겪는 중이라 한다. 마족 귀족 부인 납치 유괴 사건이 해결된 후 은여우족을 호위로 고용해 촌장을 만나러 와 감사와 사과를 하고, 연회에 초대 받는다. 연회장에서 은여우족의 자립을 위해 촌장이 신사 건립을 고민하자 세이텐을 매개로 원숭이 신이 뇌물과 함께 자신의 신전을 지어달라는 청탁을 하는 바람에 많은 신들이 앞다퉈 신탁을 내리게 된다. 이름의 유래는 손오공(제천대성)인듯하다.

• 매의 신
  보통 하급신으로 취급되는 다른 동물신과는 격이 다르다는 암시가 태양신의 화신을 자부톤과 함께 꾸짖는 흐레스벨그의 모습으로 통해 나온다. 이에 대해 앞서 말했듯이 매의 신 자체가 창조신의 직속 부하라는 추측이 있다.
• 흐레스벨그

• 호랑이의 신
  웹판에선 등장이 없다가 서적판 10권에서 신들의 세계에 등장하는데, 타 세계의 관리자지만 어쩌다 건너왔다가 세계수 부활로 잔치가 열렸다는 소식을 듣고 뱀 신의 초대객 자격으로 참가한다. 이때 술을 봉납받은 농경신이 자신보다 아래 서열인 분체인 줄 알고 술을 뜯어내려 했으나 최상위인 창조신 직계 농경신이었던 데다가 창조신까지 온다는 이야기를 숨긴 뱀 신에게 불만을 표한다.
• 산게츠
  호랑이 신의 성수이자 소우게츠의 할아버지. 인간 국가에 자식인 소우게츠를 맡겨뒀으나 납치되었다고 한다. 손자가 큰나무 마을에 보호되자 만나러 와서 아들의 이름인 소우게츠를 물려주었다. 큰나무 마을에 왔다는 언급은 이 때뿐이긴 했는데, 5마을에서 사는 방법 에피소드에서 5마을에 가끔 거대 호랑이가 방문하지만 호랑이 신의 성수이니 만나면 운이 좋은 것.이라는 언급이 나온 만큼 그 뒤로도 손자를 보러 종종 5마을을 거쳐 큰나무 마을에 방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소우게츠
  흐레스벨그와 소우게츠는 각각 기타 마을 주민의 독수리, 소우게츠 항목 참조.

• 백조의 신
  히라쿠를 보쌈하려고 했던 문제아 백조[778]를 대행자로 지명한 걸 보면 멀쩡한 신은 아닌듯하다.
• 오데트
  백조의 신의 대행자. 금사빠 성향으로 백조가 아닌 남성이면 일단 들이댄다고 한다. 그만큼 질리는 것도 빨라서 금방 갈아탄다고 하는데 작 중에서도 촌장에게 들이대기가 무섭게 타겟을 바꿔 걸프의 아들에게 들이댔다.물론 걸프의 아들도 유부남이다 마왕국 왕도까지의 신년 퍼레이드 후 큰나무 마을 웅덩이 변두리에 집을 짓고 살고 있으며, 5마을 신사에서 백조들을 동원한 사기 레이싱을 벌이고 있다. 이 사기 레이싱 에피소드에서 드디어 이름이 밝혀지는데 출처는 다들 아는 그 작품인듯.
• 오딜
  오데트를 말리러 난입한 흑조. 평소에도 이런 식으로 날뛰는 오데트를 견제한다고 한다. 히라쿠는 오데트랑 묶어서 백조 자매라 불렀는데 오딜이 하도 질색해서 뒤늦게 알게 된 이름으로 부르기로 한다.
  
  이 둘은 인간형으로도 변신할 수 있어 퍼레이드의 선두에 기사로 참여하기로 했다. 다만 미리 준비해둔 청홍의 검을 흑백으로 바꿔야 한다고 고집을 부린 나머지 적을 베면 폭발하는 결함 시제작을 들기로 해서 안전상 갑옷으로 꽁꽁 싸매고, 뒤따라가는 마왕군 병사들에게는 피해에 대비해 대형 방패를 들게 되었다. 얼굴 가리는 게 불만이지만 그래도 청홍검을 드는 것보다는 낫다고.뒤에서 대형 방패 들고 따라와야 하는 마왕군 병사들은 무슨 죄

• ?의 신
  큰나무 마을 신년제 때 축하하러 한 쌍의 영수를 보낸 신이지만, 어떤 신인지는 불명이다.
  
• 봉과 황
  위 신이 보낸 영수.[779] 히라쿠 쟁탈전이 벌어지자 난입한 새와 그 파트너. 히라쿠는 이 새들을 공작으로 인식했는데 사실 공작이 아니라 봉황으로, 히라쿠 쟁탈전에 참여한 개체가 봉이었다,그마저도 신수들의 난투극을 보곤 봉이 흥분해 멋대로 달려든거라 뒤늦게 황이 날아와 봉을 혼낸다.

• 고래왕
  신이나 마물, 마수가 아닌 정령에 가까운 존재. 신대용족들만이 상대할 수 있다는 비행 고래들의 군주급 개체로 보이며, 수만년 동안 힘을 길러 이세계 행성을 먹어치우는 게 목적인, 작 중 처음으로 등장한 원래부터 사악한 존재이다. 이세계 행성을 먹어치는 게 목적이었기에 세계 최초의 왕이 등장하기도 전인 1만년 전에 세계의 수호자들인 신대 용족들과 싸웠으며[780], 그 결과 뼈만 남긴 채 봉인당해 쓰러져 있었다. 그 상태에서 힘을 그래도 최대한 회복하며 힘을 길렀지만, 우연히도 아수라가 퍼레이드 도중에 춘 춤으로 인해 힘이 회복되기도 전인 백골 상태로 부활하였고, 그 상태에서 자신을 발견한 도스 일가 신대 용족들에게 신나게 얻어터진 후 간신히 뼈조각 형태로 탈출하였다. 허나 탈출하던 중에 피닉스 아이기스에게 잡혀서 히라쿠 앞에까지 끌려오게 된다. 이때 자신을 평범한 뼈조각인 척 했지만, 히라쿠는 마신 정화 때와 마찬가지로 뭔가 가만히 놔두면 안된다는 직감을 받았고, 그렇게 퍼레이드 이후에 고래왕은 뼛조각 형태로 은여우들이 관리하는 신사 및 신전에 보관당하게 된다. 비록 살아있지만, 만인의 감시를 받게 된 시점에서 고래왕 입장에서는 썩 좋지 못한 운명을 맞이한 셈이다.

5. 흡혈귀

• 발그라이프 - 성우: 오노 다이스케
  
  흡혈귀의 시조로 루에게는 할아버지에 해당한다. 워낙 나이가 많고 고위급 인물이다 보니 본명은 거의 불리지 않고 시조님이나 시조씨 등으로 불리고 있다. 같은 흡혈귀인 루와 플로라와는 달리 귀는 평범한 사람의 귀지만, 약 4천년을 살아왔으며 일정 주기마다 기억을 중요한 내용만 남겨놓고 리셋하면서 살고 있다. 마치오가 만든 신상 앞에서 오체투지 하고 있는 모습[781]으로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로도 손주를 보기 위해 종종 들른다.
  
  흡혈귀임에도 불구하고 신을 엄청나게 좋아한다. 그렇다보니 코린교의 최고 책임자인 종주(교주)이기도 해서, 종교 단체의 장으로서 자선사업 등에 주력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마치오가 신과 관련한 물건을 만들면 어떻게든 얻어가려고 하며, 실제로 상당수를 얻거나 따로 만든 것을 받는다.(...)[782] 이러한 행위의 첫 번째 협력자인 애보트 사제(CV. 우에다 요우지)가 미치오의 처우에 대해 물었을 적에는 큰나무 마을에 대한 경의로 대신하라는 답변을 주었다.[783]
  
  게다가 그런 물건에 대한 촉이 귀신 같아서 마치오가 문득 떠오른 발상으로 만들어본 뒤 이제 치울까 생각하면 어느 틈엔지 나타나서는 어머! 저건! 사야해~ 팔려고 만든 물건이 아니라서, 아옹다옹 하다가 어떻게든 받아가거나 혹은 새로 만든 걸 챙긴다. 심지어 마신을 봉인한 돌을 정화하기 위해 깎아내 신상으로 만들자 이것까지 탐을 내서 결국은 그 자리에 신전을 세워버렸다.(...)[784][785] 9권 시점에서 히라쿠에게 평범한 가구의 어딘가에 신을 조각해넣는 취미가 생기면서 가구를 두고 움찔 움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일반적으론 피의 계약을 통해서만 늘어나는 흡혈귀 종족에게 회임시켜 아이를 둘씩이나 만들어준 데다, 신과 관련된 물건을 만들어 내는 마치오를 귀하게 대해주고 있다. 전이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지라 마치오 일행의 장거리 이동에도 자주 협력해 주는 중[786] 온천을 대단히 마음에 들어해서, 아예 마치오가 시조씨를 위해서 온천 시설을 증강해 줄 정도.[787] 참고로 본명인 발그라이프는 작중에서 마왕이 부르면서 한 번 스쳐 지나가듯 언급된 것과 2권의 컬러페이지에 언급된 것을 제외하면 따로 나온 적이 없고 작중 어느 누구도 본명으로 부르지 않기 때문에 독자들 중에서도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이 적다. 본명 외에도 다양한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등장한 이름은 루마니 브란 트란실바. 사실 아내가 있는데, 3000년 정도 기억을 지우는 과정에서 아내의 기억을 지워버려서 잊고 있었다. 그리고 3000년 전에는 한창 흡혈귀 종특인 중2병을 앓고 있었던 모양이다.
  
  기본적으론 온화한 성격이고 이런저런 일도 잘 처리해 주는 좋은 사람이긴 한데 그런만큼, 화가 나면 무섭게 돌변하며, 코린교의 종주이자 흡혈귀족의 시조의 명성에 걸맞은 필요하면 나라 하나 둘 쯤은 뒤엎을 수도 있는 권력과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한참 부하인 후슈만 해도 1마을 주민 20명에 대한 일을 처리할 때 옆 나라를 갈아엎어 두 개의 나라로 쪼개버릴 정도였으니 정점인 시조의 권력은... 일족에서 최초로 등장한 '피의 계약 외의 조건으로 태어난 아이'인 알프레드를 대단히 아끼는지라, 마왕국 왕도에서 알프레드 일행이 습격당할 때, 그리고 배후를 파악한 후엔 제대로 뚜껑 열려 골젠 왕국에 대한 보복전을 주도하고 "알프레드를 건드린 나라 따윈 멸망해도 별 상관 없지"라고 단언했다. 다만 히라쿠가 알게 되면 일이 커질 가능성이 농후했기 때문에 사위인 히라쿠에겐 비밀로 하고, 시조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가족들과 지인들, 그리고 자부톤의 조력을 받아 보복한다.[788]
  
  전투력의 경우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일은 잘 없지만, 만능농구를 든 히라쿠를 제외하면 작중 최강자일 가능성이 높다.[789] 현재 신창을 든 히라쿠 제외한 최강자 후보로 자부톤, 그론데와 함께 거론된다. 마법에 대해 루가 말하길 시조님의 "어렵지 않아"는 평범한 사람이 일생을 걸어도 가능할 지 의문인 수준이라고 한다. 이 언급이 나오는 에피소드가 전이마법 관련인데, 비젤이 쓰는 전이마법을 쓸 수 있지만 그보다 훨씬 고차원의 전이마법을 개발해 사용 중이다. 또한 거인족이 사는 던전에 난 구멍을 조사할 때 전력만 생각한다면 한쪽은 하크렌과 라스티가 같이 맡고 한쪽은 자신이 맡는 게 최선이라고 언급한다. 이게 정말이면 시조의 무력은 여성 신대룡 둘을 합친 것과 비슷하다는 것. 다만 이 무력이 컨디션에 좌우되긴 하는지 요우코를 진정시킬 때는 과로 때문인지 몰라도 지쳐서 한동안 기절하고 있었다고.
  
  워낙 오래 살아서 그런지 도스나 기라루, 레긴레이브, 요우코 등과도 알고 지낸 모양이다.

• 로베르트 파시몬엔더
  기네루를 주인으로 모시고 있는 흡혈귀. 후기 꽁트를 보면 아직 중2병을 앓고 있는지 알프레드의 자작인사에 어울려줘서 알프레드가 영혼의 친구를 찾았다며 기뻐한다.우르자 : 그거 나중에 후회한다고 시조 할배랑 루 엄마가 그랬어
  
  주 연구 분야는 마법 지팡이였고, 권위자였으나 지팡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주류가 되면서 스크롤 연구로 변경했다고 한다. 루는 아예 몰랐지만 플로라는 이름은 알고 있었다고. 다만 정보가 거기까진 걸로 봐선 스크롤 연구는 신통치 않았던 모양. 멧트라의 결혼식 때 아이들이 끌고 오는데려왔는데 어째선지 눈에 검은 천을 씌워서 데려왔다. 히라쿠가 플로라에게 인사 시키려 하니 신분 차 때문에 말을 걸 수 없다며 거절하나 어느 새 나타난 시조와 루, 플로라에게 연행되어 간다.

6. 인간

• 후슈
  신전의 대신관 중 한 명으로, 첫 등장은 난치병에 걸린 아들의 치료를 위해서 루에게 부탁을 하기 위해[790] 마을에 찾아온 것으로, 이후로는 은혜를 갚기 위해 마을에 많은 도움을 주는 중이며, 마을 축제(무투제, 수확제 등)에도 자주 참여하는 단골.
  
  이렇게만 보면 온화한 여신관으로 보이지만, 실제론 악랄 후슈라는 이명으로 불리는 수완가이기도 하다. 1마을 주민이 될 고아들을 고르다가 온갖 문제[791]가 발생하자 뒷공작으로 귀족과 귀족가문은 물론, 타국의 국왕을 갈아치우는 등 이명에 걸맞은 능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작중 직접 싸우는 장면이 없어서 그렇지 인간 중에서는 강자에 속하는 듯하며, 서적판과 코믹스판에선 후슈가 이주자들을 모을 때 죽음의 숲도 살만한 곳이라고 평하자 부하들에게 그건 님이 세서 그런 거구요 하고 태클을 걸리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나중에는 후슈가 코린교 무투파들의 수장이라는 언급도 추가된다. 단, 1마을에 이주할 아이들의 호위겸 후슈의 감시로 따라간 오브라이언이라는 신관전사[792]의 감상을 보면 그런 후슈도 큰나무 마을 거주자들에 비하면 평범한 수준인 모양.[793] 후슈 본인의 평가론 무투회의 전사부도 버거운 모양. 물론 큰나무 마을의 파밸이 미친거다[794] 그런 후슈도 시조님과 마왕, 용왕 등의 사이에는 끼고 싶지 않은지 촌장이 권하면 슬그머니 몸을 뺀다.

• 코돌
  골젠 왕국의 왕자. 여자에게 툭하면 추파를 던지는 무뢰한으로, 마왕국과의 동맹을 위한 사자로 찾아왔다가 위독한 병에 걸려 죽을뻔한 위기를 루가 구해준다.
  
  겉으로는 툭하면 추파를 뿌리고 다니는 변태 왕자라고 소문나 있으나, 진상을 알고 있는 이들에 의하면 추파를 던지고 다닌건 연기로 국가의 상층부가 자신을 눈의 가시처럼 여기는 걸 알고 무해한 척, 동시에 후계자 싸움에 관심이 없으니 날 내버려두라는 일종의 꼼수였다.[795] 실제로는 자신에게 반드시 넘어오지 않을 거같은 여자에게만 추파를 던진다는 듯. 다만 코돌 본인의 생각 이상으로 왕과 측근들에게 밉보였던 모양인지 사실 사자로 보내진 것 자체가 풍토병으로 코돌을 죽이는 겸사 마왕국에 외교적인 빚을 쌓을 모략이었으나 우연찮게 루와 만난 덕분에 구사일생 했던 것.[796]
  
  문제는 루 덕분에 코돌이 살아났다는 정보를 골젠 왕과 그 측근들이 접하자 애꿏은 루를 원망해 그녀의 아들인 알프레드 및 알프레드와 친하게 지내던 티젤, 우르자까지 싸잡아 암살하려 했다는 것. 당연하게도 이 사건은 순식간에 그 배후까지 들켜 마치오의 관련자들에 의해 골젠 왕국 상층부는 완전히 갈려나갔고 시조의 반협박에 의해 코돌 본인이 왕위에 올랐다.
  
  비젤의 말로는 연기로 가린 진짜 모습은 상당히 대단한 인물이라는 모양이다. 어떤 여자가 자신을 무조건 거절할 것인지를 통찰하는 것도 그렇고, 나라가 식량 문제로 위기에 빠지자, 대놓고 죽으라고 보내는 골젠 왕국 상층부의 명령에 그대로 따르며 마왕국과의 동맹을 위해 죽을 병에 걸렸음에도 나라를 위해 임무를 끝내 완수한 것도 꽤나 우수한 인재였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이게 맞다면 자신의 나라인 골젠 왕국을 어쨌든 그럭저럭 수습하며 통치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전 국왕 파벌의 잔당은 남아있는지 5마을에 테러를 시도하려한 적도 있지만, 위험한 마수랍시고 풀어놓은 오르트로스가 그대로 사역되는 바람에 실패(...) 그 외에 마왕국 여러 장소에서도 비슷한 시도가 반복된다고 알려지는 탓에 골머리를 앓는 중.[797]

• 이스리
  597화에서 알프레드, 티젤, 우르자와 함께 놀러온 소녀. 자식들의 친구이자 자신을 암살자라고 하는 게 약간 중2병이 있는 것 같아서 귀엽게 보고 있다. 마을에서 벌어지던 마법과 무투가 난무하는 눈싸움에서 몸을 날려 마왕을 지켜주었기에 가르갈드도 마음에 들어하는 중. 가족 사정이 있는지 식사 속도가 굉장히 빠르지만 잘먹는 모습이 마치오의 마음에 들었고, 눈싸움 때 도움받은 마왕이 감사의 의미로 자신의 식사를 나눠주었다. 피리카로부터 잠깐의 지도를 받는데 소질이 있다고 칭찬을 받지만 본인은 미묘한 모양. 성녀 셀레스와 구면이나 사이가 좋지 않은지 싸우던 중 쇼트 훅으로 배를 처맞고 위액을 뿜으며 쓰러졌다. 그래도 어느새 둘의 사이가 좋아졌다.[798] 온천에 갈 때 즐겁게 갔더니 왠지 겁에 질린 채 벌벌 떨면서 돌아왔는데 온천에 안 좋은 추억이 있는 모양. 잠버릇이 특이하게 침구류 밑에서 잔다. 한겨울이지만 바닥에 융단이 있으니 문제는 없겠지 하고 수긍했다.
  
  여기까지는 마치오의 시점. 598화에서 불쌍한 이스리의 시점에서 상세히 밝혀지길 5살부터 진짜 암살자로 길러진 소녀. 현재 16살로 기술을 갈고 닦았지만 실제로 사람을 죽인적은 한번도 없으며[799], 가르갈드 귀족 학원에 귀족에게 고용된 딸로 신분 세탁하고[800] 잠입하자 자신은 적지 한복판에 있는 것은 교관의 모발을 놀려 사적 원한으로 유배나 좌천당한 것 아닌지 내심 조직이 그럴리 없다면서도 진지하고 고민하던 중(...) 자신이 속한 조직원들이 알프레드, 티젤, 우르자를 건드려 실패한 것을 보고 조직이 자신한테도 같은 명령을 내리면 반드시 배신하겠다고 다짐한다. 최근 조직에 연락도 끊겼겠다 취미삼아 농삿일 하던 중 우르자랑 어느틈엔가 친해져 알프레드, 티젤과 어울리다가 마을로 초대받게 되는데...[801] 그 곳에 있는 온갖 유명인에 재앙급 마수들을 목도해 현실도피 중에 결정타로 촌장을 보던 눈빛에 본의아니게 살의가 담겨 마찬가지로 살의의 눈빛으로 대답한 인페르노 울프 쿠로&유키의 눈빛과 순간적으로 느낀 창에 꿰어 죽는 환영에 결국 골젠 왕국의 암살자라는 것을 실토한 직후 기절한다.[802] 눈을 뜨자 가공할 힘을 가진 새끼 거미 마수와 그 형제들이 다함께 간호하러 온 탓에 몇 번이나 지리고 기절하며 침대 밑으로 도망치고, 메이드들 덕분에 거미들이 떠나지만 이번에는 인페르노 울프 무리가 간병해주자 티젤에게 구원을 요청하지만, 저택에 인페르노 울프 무리가 상시 상주하고 있다는 사실에 어느 틈엔가 적응해 인페르노 울프의 부탁으로 울며 겨자먹기로 쓰다듬어준다.[803] 눈싸움에서 전쟁 방불케 하는 마법과 무투가 난무해 어이가 상실한 동안 분위기에 편승해 적국의 수장인 마왕을 지켜준 것에 자기혐오하던 중 마을에서 그나마 평범한 축인 오르트로스 새끼와 마주하나 예상 이상의 힘에 굴려지다가 그론데의 도움을 받아 구조되어 감사인사를 한다. 운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하루정도 있다보니 감각이 마비된 건지 일을 돕거나 마을 놀이에 참가하거나 한다. 마을에 있던 검성 피리카를 알아보고서 무술을 칭찬받지만 마을 하위에 머무는 그녀의 모습에다가 마을 최고 책임자 본인은 약해서 그런데 못낀다는 말에 어이가 가출했다. 둘러보던 중 권유로 인해 마작에서 벌어들인 판돈의 프레셔로 인해 금화 하나 슬쩍하고 촌장에게 바톤터치.[804][805] 식사할 때는 암살자 교육의 일환으로 속식하던 것을 흡혈귀, 천사, 드래곤, 마왕같은 주변인들의 압박감에 더 빨리 먹었지만, 밥이 너무 맛있어서 잘 먹었다. 성녀 셀레스는 골젠 왕국에 납치되었을 때 돌봐준게 이스리라 양쪽다 구면. 셀레스가 덤벼오자 단검 두자를 뽑았지만 원한의 훅 3연타와 스트레이트 펀치에 제압된다. 그리고 셀레스의 협박에 과거의 일을 다물기로 하지만 부탁할 때 폭력은 좀 아니라고 태클 걸었다. 숙박은 셀레스와 함께 하는데 마을이 무서운건 무서워서 침대 밑에 잘 수 있도록 해달라며 애원했다.
  
  온천은 우르자와 함께 즐겁게 갔지만 여탕에 들어가보니 라이온 일가와 마주하자 3m에 달하는 크기에 무서워서 도주. 하늘을 날아서 오는 사자의 모습에 과거 골덴 왕국에서 연구했던 키메라라는 것을 알게 된다. 7~8년 전의 자신을 알아보고 죽이러 온 줄 알았지만 라이온 일가 부부는 과거 이스리가 실험실에서 자신들을 돌봐준 것을 기억하고 인사하려던 것. 이내 그걸 알아챈 이스리는 지칠대로 지친 몸을 이끌고 라이온 일가와 함께 온천에 들어가려는 찰나 사령기사와 마주하는데, 암살자 이전에 언데드 계열을 무서워한지라 그대로 기절해버린 것이 대략적인 사건의 전말이다.
  
  마을 내 퍼레이드에 아이들의 초대를 받아 참가하는 등 마을에서도 잘 어울리고 있는 걸로 보인다.

7. 기타 인물

• 흑흑(黒黒)
  메토라의 결혼식에 방문한 인물. 전 마신의 군단장 중 하나로 1명인 동시에 1만명이며, 1만명인 동시에 1명이라는 특징을 가진 그림자 종족이다. 시조와도 친분이 있어 벨사가 틀어박혀 있던 해안의 던전을 만들 때 협력해줬다고. 다만 자신을 소개할 때 현재는 흑흑이라는 이름을 자칭하고 있다고 한 만큼 본명은 따로 있는 듯 하다.

• 정령왕, 붕괴의 그림자, 만해의 왕
  혼대룡 오타트[806]의 시점에서 단독으로 혼대룡을 이길 수 있는 존재들 중 하나로 언급된 자들. 이들과 시조 씨까지만 읊다가 그만두므로 조만간 이들 중 일부는 등장할 듯. 정령왕의 경우 아이스 관련 에피소드에서 몇 번 언급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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