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 러시 듀얼의 카드 테마에 대한 내용은 등번호(유희왕)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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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운동선수가 같은 소속 동료와 구분을 위해 다는 번호. 배번(背番)이라고도 한다.역사적으로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뉴욕 양키스가 처음으로 1929년부터 등번호를 달기 시작해 이후 다른 종목으로 확산되었다. 다만 실험적인 의미로 1928년 8월 25일, 아스날 VS 웬즈데이(現 셰필드 웬즈데이)와 첼시 VS 스완지 타운의 경기에서 아스날과 첼시가 최초로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나온 적은 있다.
영어로는 유니폼 넘버(uniform number) 또는 저지 넘버(jersey number)라고 한다. 후자가 조금 더 많이 쓰인다. 한국에선 2000년대 이후 등번호가 앞서기 전까지는 '백넘버'라는 명칭을 썼는데, 이 단어는 영어가 아니라 재플리시인 バックナンバー이다. 영어 back number는 과월호를 의미한다. 정작 일본에서는 등번호를 バックナンバー로 쓰는 사례는 거의 없고 背番号(せばんごう)를 쓴다. 뜻은 마찬가지로 등번호. バックナンバー는 영어 원어처럼 과월호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
그리고 밑에 후술하겠지만, 팀에 막대한 긍정적인 영향 또는 위대한 성적을 낸 선수 및 관련인물 등번호를 본인 제외 누구에게도 달아주지 않는 영구결번이란 제도가 존재한다.
2. 등번호의 의미
기본적으로 등번호는 선수 분류를 위해 저지에 새겨넣는 만큼, 심판이 선수를 지목할때도(ex:반칙 발생시) 번호를 말하거나 숫자 수신호를 쓴다. 여러 선수가 엉키기 쉬운 종목일수록 등짝의 번호를 크게 새기는 데, 이 상황에서 선수를 찾기 쉬우라고 등짝에 번호를 크게 키우는 것이다.일부 스포츠에서는 기록의 편의를 위해 등번호와 포지션을 연결시킨 것이 이어지고(축구, 야구, 농구 등이 해당), 프로 스포츠가 활성화되면서 등번호가 선수의 상징이 되면서 등번호만 보고도 그 선수의 포지션이나 플레이스타일 등을 유추할 수 있을 정도로 단체 구기 종목에서 중요한 특징이 되었다. 이는 이후 영구 결번이나 등번호 계승 등의 방식으로 이어진다.
3. 축구
보편적으로 선수들에게 포지션별로 등번호를 붙이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부터였다. 이후 점점 자유도가 높아지면서 언젠가부터는 선수들이 직접 자신들의 등번호에 의미를 부여하고 선택하게 되었다.
일부 국가는 정식 국제대회 참가가 아닌 A매치 데이 소집 경기의 경우 등번호를 포지션별로 그냥 준다. 또한 1978년 월드컵 이후 A매치 배번 규정이 추가되어, 1번은 무조건 골키퍼만 달게 되어있다.[1] 월드컵 본선 경기일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1번부터 23번까지의 번호로 정한다.
각 포지션별로 주로 부여받는 등번호는 다음과 같다. 물론 예외도 많은 편이다.
번호 | 포지션 |
1 | 골키퍼 |
2 | 라이트백, 라이트윙백 |
3 | 레프트백, 레프트윙백 |
4~6 |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 |
7 | 라이트윙(오른발잡이 윙어) |
8 | 중앙 미드필더 |
9 | 스트라이커 |
10 | 공격형 미드필더, 세컨드 스트라이커 |
11 | 레프트윙(왼발잡이 윙어) |
12~23 | 백업 선수 |
3.1. 포지션별 등번호의 역사
세계 축구의 판도를 결정짓는 대회인 월드컵에 등번호가 처음 도입된 것은 1950년 월드컵이었다. 그 이전에는 등번호 따위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챔피언스 리그도 없었던 당시 월드컵의 위상이 얼마나 높았을지는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당시의 등번호는 WW포메이션이라고 불리는 포메이션, 즉 당시 최고의 대표팀이었던 헝가리 대표팀도 주로 쓰던 2-3-2-3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아래쪽에서 위로, 또 오른쪽에서 왼쪽 순서로 배정되었다.일단 필드 최후방에 배치된 골키퍼는 1번을 배정받았다. 당시 센터백의 역할을 하던 '풀백'들은 두 명 뿐이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라이트 풀백은 2번을 배정받았으며 레프트 풀백은 3번을 배정받았다. 2-3-2-3의 3을 차지하는 '하프백', 그러니까 현대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하는 역할을 하던 선수들은 2,3번의 다음 번호인 4, 5, 6번을 받았다.
나중에는 이 하프백들이 풀백의 위치로 내려와서 센터백이 된다.
4, 5, 6번 중 한명은 랜덤하게 하프백 자리에 남아 수비형 미드필더가 되었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유명한 국가대표팀 스쿼드를 살펴보면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의 등번호는 딱히 고정되어 있지 않았고, 4, 5, 6번 중 랜덤하게 하나인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레프트 풀백과 라이트 풀백은 좌우로 밀려나 우리가 아는 현대의 사이드백이 되었다. 팀의 공격진이라고 할 수 있는 2-3-2-3의 2-3부분은 오른쪽부터 아웃사이드 라이트, 라이트 인사이드 포워드, 센터 포워드, 레프트 인사이드 포워드, 아웃사이드 레프트의 순서로 구성되었는데, 2-3-2-3의 2에 해당하는 인사이드 포워드는 하는 역할이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까웠지만 이름에서 보이듯이 포메이션을 따질 때는 그냥 공격수로 보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오른쪽부터 순서대로 아웃사이드 라이트는 7번, 인사이드 포워드는 8번, 센터 포워드는 9번, 인사이드 포워드는 10번, 아웃사이드 레프트는 11번을 배정받아 그것이 클래식 등번호의 기본 형태가 되었다.
때문에 현대에도 10번을 공격형 미드필더가 달며, 7번은 오른발잡이 윙어[2], 9번은 센터 포워드, 11번은 왼발잡이 윙어, 8번은 중앙 미드필더, 4, 5, 6번은 수비수 혹은 수비형 미드필더, 3번은 레프트백, 2번은 라이트백이 다는 경향이 있다. 물론 현대에 와서는 어느정도 희석되었으나 아직도 9, 10번이 갖는 의미는 여전하다. 이유는 A매치 규정상 선발 선수는 1~23번까지 밖에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인데, 그래서 보통 주전임을 내세우기 위해 1~23중 하나를 선택하는 게 선호된다. 이게 더 고착화 되면 11번 이하의 번호만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으며 12번부터는 원칙적으로 백업 멤버가 차는 등번호이기 때문이다. 12번을 주로 골키퍼가 다는 이유는 베스트 11 다음의 첫번째 번호라서 그렇다.
3.2. 기타
그 외 특이한 경우는 다음과 같다.펠레의 등번호이자 에이스의 등번호로 10번이 유명하다.[3] 펠레 이후에 디에고 마라도나[4], 리오넬 메시 등 메펠마로 대표되는 GOAT 후보들이 10번을 달고 활약했다. 이 외에도 미셸 플라티니, 로타어 마테우스, 미카엘 라우드럽, 호마리우, 로베르토 바조, 데니스 베르캄프,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 프란체스코 토티,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카카, 웨인 루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아르연 로번 등 한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표팀이나 클럽에서 달았던 등번호이다 보니 에이스를 상징하는 번호로 유명하다. 현 세대에서도 루카 모드리치, 네이마르 주니오르가 클럽에서 10번을 달고 있으며, 클럽에서는 9번을 배정받은 킬리안 음바페도 대표팀에선 10번을 달고 활약할 정도다.[5][6]
여담으로 엘 클라시코의 10번은 각각의 클럽마다 위상이 상이하다. FC 바르셀로나는 마라도나-호마리우-히바우두-호나우지뉴-리오넬 메시로 이어지는 팀에서 가장 상징성과 화제성을 부여하는 등번호이다. 반면에 레알 마드리드 CF에서는 한동안 10번은 마가 낀 번호였다. 해당 등번호는 팀 내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로 다는데, 팀 컬러 상 공격형 미드필더의 입지가 낮은 탓에서 기인한다. 그래서 루이스 피구 이후의 10번을 배정받은 선수들은 메수트 외질을 제외하면 다 아쉬운 활약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아스널과 마찬가지로 현 10번은 저주를 푼 걸 넘어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혀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맹활약을 펼치며 2018년에는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7번 같은 경우 일부 구단에서나 7번에 의미가 있었지 세계적으로는 별로 인지도가 없었다. 하지만 데이비드 베컴이 번호를 달고 월드컵에 나왔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커리어 대부분을 7번을 달고 뛰었다. 라울 곤살레스가 7번을 달고 UEFA 챔피언스 리그와 라리가에서 맹활약 했으며, 에릭 칸토나가 7번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강렬한 캐릭터성과 함께 팀의 최고 에이스로 맹활약 했다. 이에 7번도 10번과 함께 명실상부 '슈퍼스타' '에이스'를 상징하는 번호로 굳혀졌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CF의 7번 계보가 유명하다. 맨유의 조지 베스트 - 브라이언 롭슨 - 에릭 칸토나 - 데이비드 베컴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마이클 오언 - 안토니오 발렌시아로 이어지는 7번의 상징성은 엄청나기에[7] 맨유 7번에 대한 항목이 나무위키에 있을 정도다. 레알의 경우에도 레몽 코파 - 아만시오 - 후아니토 - 에밀리오 부트라게뇨 - 라울 곤살레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이어지는 계보가 유명하다. 또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7번이 국내 최고 에이스들인 박지성-손흥민으로 이어지면서 대한민국 내 에이스를 상징하는 번호로 인식된다.
5번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수비수나 수비형 미드필더들의 번호이지만, 지네딘 지단의 레알 마드리드 CF에서의 등번호로도 유명하다.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할 당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지단에게 10번 이내의 번호를 부여받기를 제안했다. 하지만 지단은 구단 레전드가 마침 떠나며 남기고 간 5번을 택했다. 지단이 떠난 후 파비오 칸나바로 - 페르난도 가고 - 누리 샤힌 - 라파엘 바란 - 헤수스 바예호로 이어지며 한동안 다시 수비수 또는 중앙 미드필더가 이 번호를 택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새로 영입한 공격형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에게 이 번호를 주며 지단의 계보를 잇기를 원하였다. 벨링엄은 그 기대에 부응해 첫 시즌에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한편,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은 지단이 자신의 우상이어서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리버풀 FC에서 5번을 달고 뛰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에이스에게 3번 또는 4번을 주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아프리카 대표팀의 3~4번은 공격수일 가능성이 높다.[8] 반대로 한 때 맨유에서는 오언 하그리브스 덕분에 사실상 4번이 다른 의미의 영구결번 취급받은 적도 있다. 현재도 허구한날 부상을 달고 사는 필 존스 때문에 비슷한 취급을 받고 있다.
아스날 FC의 경우 9번에 마가 끼었다. 팀의 간판이라 불린 공격수인 티에리 앙리는 14번, 데니스 베르캄프는 10번을 달았다. 니콜라스 아넬카 이후 수많은 공격수들이 9번을 거쳐갔으나 모두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을 하였다. 영원할 것만 같던 9번의 저주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준수한 활약을 해주면서 어느 정도 깨진듯 보였다. 그러나 그 역시 막바지엔 내쫓기듯 팀을 떠나게 되었다.
9번이 스트라이커의 등번호라는 점에는 모두 인정하지만 10번과 11번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10번은 공격수의 번호임과 동시에 공격진 에이스를 나타내는 번호이기에 공격형 미드필더가 다는 경우도 있다. 현시점 등번호 10번의 대표격인 선수는 FC 바르셀로나의 메시. FC 바르셀로나에서의 10번은 유벤투스의 10번과 더불어 상당한 계보를 자랑하고 있다. 11번의 경우 레프트 윙어의 번호라 보통 팀에서 가장 빠른 사람이 해당 포지션을 맡는다고 하지만, 간혹 11번을 단 공격수도 종종 존재한다. 독일 국대의 클로제나 첼시시절 드록바나 AC 밀란시절의 즐라탄이 대표적. 또한 애초에 윙어가 포워드로 전향하는 사례도 많다.
12번의 경우 백업 넘버 중 가장 앞번호라 백업 골키퍼들이 많이 달았는데 팀의 12번째 선수인 팬들을 위해서 영구결번을 하는 팀들도 많다. 마르코 판바스턴이 국가대표에서 9번 대신 12번을 달았던 적도 있어서 판바스턴을 존경하는 티에리 앙리가 국가대표 등번호로 달고 다녔다. 마르셀루의 등번호로도 유명하다. 마르셀루의 영향으로 브라질 레프트백 중 12번을 선호하는 선수가 많이 생겼고, 그 중 한명은 알렉스 산드루다.
13번의 경우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넘버로 통한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의 막스 몰록을 시작으로 가장 대표적으로 1970년대에 게르트 뮐러가 대표팀에서 13번을 달고 뛰었다. 또한 2002년 한일 월드컵의 미하엘 발라크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토마스 뮐러가 13번을 달고 뛰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박지성의 맨유 시절 등번호로 유명하다.
14번의 경우 선수와 감독으로서 축구계에 큰 족적을 남긴 요한 크루이프의 AFC 아약스와[9]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시절 등번호이며 티에리 앙리 또한 커리어 내내 14번을 달았다. 서브 공격수나 공격형 미드필더에게 주는 등번호. 수비형 미드필더가 간간히 이 번호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샤비 알론소와 카세미루가 유명하다.
18번은 한국과 일본에서 에이스 공격수의 번호라는 인상을 가진다. 한국은 장기간 대표 스트라이커로 군림한 황선홍의 영향인데, 정작 황선홍이 18번을 단 것은 대표팀 초년 시절 남는 번호였기 때문이다.(#) 이동국 또한 2000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할 때 엔트리가 18명이어서 보통 쓰던 20번 대신 18번을 쓴 적이 있다. 일본은 애창곡 내지 장기를 뜻하는 일본어인 십팔번(十八番)에서 비롯하여 역대 국대 간판급 선수가 18번을 달곤 하는데, 다만 한국과 달리 오노 신지, 혼다 게이스케 등 공격형 미드필더가 가져가기도 한다. 일본프로야구에서 에이스 투수가 흔히 18번을 다는 것과 같은 이유.
세컨드 골키퍼는 베스트 11 다음의 첫번째 번호인 12번을 주로 달지만 스페인 리그에서는 13번[10], 프랑스 리그에서는 16번[11]을 다는 경우가 많다. 21, 23번은 주로 서드 골키퍼가 많이 달았으나, 21번은 안드레아 피를로와 다비드 실바의 영향으로, 23번은 데이비드 베컴의 영향으로 미드필더도 많이 달고 있다. 여담으로 베컴의 23번은 마이클 조던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24번부터는 후보 선수들의 등번호이기 때문에 선호되는 번호는 아니다. 하지만 본인의 취향에 따라 24 이상의 수를 등번호로 쓰는 경우도 있다. 또 자신의 출생 년도를 번호로 쓰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AC 밀란에서 1980년의 80번을 사용했던 호나우지뉴가 있다.
축구계의 빅 리그 중 프리미어 리그와 세리에 A 선수들이 등번호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편이다. 타 리그의 경우 1군 등록 선수에게 25번 이하의 등번호를 부여하는 프리메라 리가처럼 등번호 선택에 제약을 두는 경우가 많지만 세리에 A의 경우 이와 같은 제한이 없다. 상술한 호나우지뉴의 예시 외에도 자신의 생년을 등번호로 삼는 세리에 A 선수들이 상당히 많으며, 등번호로 72번을 고집하는 요십 일리치치, 92번을 달고 있는 엘 샤라위, 45번을 달고 다녔던 마리오 발로텔리, 42번을 고수하던 야야 투레 등이 있다. 최근에는 같은 팀에 7번을 달고 있던 선수가 있어 이를 뺏고 싶어하지 않아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77번을 달고 경기에 나선다. 또한 분데스리가에서는 자신이 어릴 적부터 달아왔던 번호를 고수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데뷔부터 현재까지 25번을 달고 있는 토마스 뮐러나 27번을 달고 있는 데이비드 알라바[12] 등이 있다.
원칙적으로는 리그와 UEFA 주관 대륙컵대회의 등번호를 따로 등록해야하기 때문에,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혹은 유로파리그의 등번호를 서로 다르게 쓸 수 있다. 하지만 등번호가 주는 상징성 때문에 적극적으로 이를 활용하는 팀은 없다. 다만, UEFA 주관대회의 경우 한 시즌에 하나의 등번호를 한명의 선수만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겨울이적시장을 통해서 이적한 선수가 같은 이적기간 동안 팀을 떠난 선수의 등번호를 바로 사용할 수는 없어 이적생이 바로 해당 등번호를 리그에서 사용하는 경우 리그와 대륙 컵대회에서 서로 다른 등번호를 달고 등록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17-18시즌의 헨리크 미키타리안으로, 2018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날로 이적해 종전까지 알렉시스 산체스가 사용하다 맞트레이드 되어 비어있던 7번을 리그에서 사용하였지만, 유로파리그에서는 77번을 달고 뛰던 기록이 있다.
3.3. 리그별 등번호 규정
축구에서는 등번호에 제약을 두기도 하는데, 그 중에서 라리가가 독보적으로 심하다.프리미어 리그와 세리에 A의 경우 등번호 선택이 자유로운 편이다.
3.3.1. 프리미어 리그
2 워커 C · 3 후벵 3C · 5 스톤스 · 6 아케 · 8 코바치치 · 9 홀란드 · 10 그릴리쉬 · 11 도쿠 · 16 로드리고 4C 17 더 브라위너 VC · 18 오르테가 모레노 · 19 귄도안 6C · 20 베르나르두 5C · 24 그바르디올 · 25 아칸지 · 26 사비뉴27 마테우스 N. · 31 에데르송 M. · 33 카슨 · 47 포든 · 52 보브 · 82 루이스 · 87 매카티 · 97 윌슨-에스브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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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 맨체스터 시티 FC의 2024-25 시즌 스쿼드.
등번호 선택이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다만 리저브 팀과 등번호를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사무국에서 너무 높은 등번호는 제한을 걸며[13], 이에 따라 대체적으로 40번, 더 커도 50번대 안쪽에서는 등번호를 선택하는 편이다. 반대로 리저브팀 선수들은 대부분 40번 이후 번호를 달지만, 드물게 2~30번대 등번호를 쓰는 리저브 팀 선수도 볼 수 있다. 다른 리그에 비하면 널널하지만 세리에에 비해서는 조금 엄격한 셈이다.
주전임에도 3~40번대를 넘어가는 큰 등번호를 사용하는 케이스 가운데는 리저브 시절 등번호를 1군 승격 후에도 그대로 다는 경우가 꽤 있다. 대표적으로 리버풀 FC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66번), 맨체스터 시티 FC의 필 포든(47번)이 있다. 둘 다 1군에 승격해 자리를 잡은 후 본인 포지션에서 주로 사용하는 번호가 비었음에도 현재까지도 저 번호를 고수하고 있다. 1군급 선수임에도 본인의 선호에 따라 40번대 이후 등번호를 사용하는 케이스로는 과거 맨시티에서 활약했던 야야 투레(42번), 맨시티와 리버풀에서 뛰었던 마리오 발로텔리(45번), 스완지 시티 FC에서 뛰었던 로케 메사(51번), 웨스트햄에서 뛰다 현재 아스날에서 뛰고 있는 데클란 라이스(41번)가 있다. 30번대는 그보다는 수가 많지만 확고한 1군급 선수는 역시나 적은 편으로, 과거 리버풀 시절의 마르틴 슈크르텔(37번), 현재 맨시티에서 뛰는 에데르송 모라에스(31번), 아스날 FC에서 뛰었던 그라니트 자카(34번)가 본인의 선호에 따라 30번대 등번호를 쓰는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2020-21 시즌까지는 골키퍼임에도 불구하고 11번을 쓰는 선수도 있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의 후이 파트리시우가 그 주인공이다. 본래 울브스의 1번은 유스 시절부터 울브스에서 활약한 원 클럽 맨 골키퍼 칼 이케메가 쓰는 번호였는데, 2017년 여름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피치를 떠나 1년간 치료를 받았고, 2018년 여름 완치에는 성공했으나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 때문에 1번이 공번이 되었음에도 파트리시우는 이케메를 기리기 위해 1번을 받는 것을 포기하고 11번을 달기로 했다. 이후 2021년 여름 파트리시우는 AS 로마로 이적하면서 다시 등번호를 1번으로 바꿨고, 이케메도 파트리시우의 후임 골키퍼는 등번호 1번을 쓰면 좋겠다고 밝혀 이후 영입된 주제 사는 등번호 1번을 달고 활약하고 있다.
3.3.2. 라리가
1 쿠르투아 · 2 [[다니 카르바할|카르바할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0; font-size: .8em"]] · 3 E. 밀리탕 · 4 알라바 · 5 벨링엄 · 6 카마빙가 · 7 비니 JR · 8 [[페데리코 발베르데|발베르데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0; font-size: .8em"]] 9 음바페 · 10 [[루카 모드리치|모드리치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0; font-size: .8em"]] · 11 호드리구 · 13 루닌 · 14 추아메니 · 15 아르다 귈러 · 16 엔드릭 17 [[루카스 바스케스|루카스 V.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0; font-size: .8em"]] · 18 바예호 · 19 D. 세바요스 · 20 프란 가르시아 · 21 브라힘 · 22 뤼디거 · 23 F. 멘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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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서는 간략화한 것입니다. 스쿼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타 구단으로 임대한 선수는 제외했습니다. |
예시 : 레알 마드리드 CF의 2024-25 시즌 스쿼드.
다른 유럽 리그들에 비해 등번호 통제가 매우 엄격하다. 라리가에서 규정한 등번호 규정 중 주목해야 할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밑의 내용은 라리가가 매 시즌 시작 전에 각 팀에게 전달하는 필수 사항이다.
- 1군 선수의 등 번호는 1번부터 25번까지로 제한한다.
- 1번, 13번은 골키퍼만 사용할 수 있다.[14][15]
- 각 팀은 최소 2명의 골키퍼를 반드시 등록해야 하며 추가로 한 명의 골키퍼를 더 등록할 경우 25번을 사용한다. 단, 2명의 골키퍼만 등록할 경우 25번은 필드 플레이어가 사용함을 허용한다.
- 라리가에 등록하는 선수 명단 중, 구단의 하위 구단[16] 소속 선수를 등록할 경우 50번 이상의 번호는 사용하지 못하며 25번 이내의 번호를 선수에게 배정할 경우, 해당 선수는 1군에서만 출전할 수 있다.
이렇듯 상당히 빡빡한 등번호 규정을 가지고 제약을 걸고 있다. 다른 리그의 빅 클럽들과 비교하더라도, 2020-21 시즌 PL 챔피언인 맨체스터 시티 FC는 2022-23 시즌 현재 25번 이후 등번호를 쓰는 1군 선수가 5명[17]이며, 분데스리가 챔피언 FC 바이에른 뮌헨은 2명[18]의 선수가 25번 이후 등번호를 사용중이다. 또한 분데스리가는 B팀이나 유스팀 선수들도 1군 경기에서 20번대 안쪽 등번호를 달고 출전하는 경우를 적잖게 볼 수 있는데[19], 라리가 규정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때문에 라리가에서는 1군 로스터가 딱 25명으로 제한되고, 이에 따라 무턱대고 선수를 영입할 수 없다. 골키퍼도 유스팀에서 선수를 끌어올리지 않는 이상 3명으로 제한되므로 선수 부상에 대해서는 다른 리그보다 매우 각별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골키퍼의 경우에는 선수가 부상이라도 당하면 대체자가 마땅치 않기 때문에 구단들 입장에서는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으며, 이에 라리가와 라리가 2를 포함하여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에 등록되어 있는 32개의 프로 구단이 라리가 사무국에 공식적으로 규정을 수정해 달라고 요청을 했고 사무국에서도 이를 받아들여 3개월 이상의 부상을 당한 선수가 있을 경우 예외로 선수를 추가로 등록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도 선수단 전체 수가 25명을 넘어서는 안되며 필드 선수도 23명을 넘을 수 없다. 쉽게 설명하면 부상 당한 선수를 빼고 다른 선수를 대체 등록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수를 추가 등록 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 정도 규정 변경도 라리가 팀들에게는 숨통이 트이는 소식이다.
이렇듯 엄격한 규정 때문에, 라리가는 영구 결번이 매우 어려운 리그다. 가장 큰 예시로 RCD 에스파뇰은 2009년 사망한 선수 다니엘 하르케를 추모하기 위해 25명 로스터 한 자리를 공석으로 두는 것을 각오하고 그의 등번호 21번을 영구 결번으로 하려고 했으나, 스페인 축구 협회의 반대와 여러 한계에 부딪혀 결국 영구 결번을 취소한 사례가 있다.
3.3.3. 세리에 A
1 조머 · 2 뒴프리스 · 6 더프레이 · 7 지엘린스키 · 8 아르나우토비치 · 9 튀랑 · 10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라우타로 C ]] 11 코레아 · 12 디젠나로 · 13 마르티네스 · 15 아체르비 · 16 프라테시 · 17 뷰캐넌 · 20 찰하놀루 21 아슬라니 · 22 미키타리안 · 23 [[니콜로 바렐라|바렐라 VC ]] · 28 파바르 · 30 카를루스 · 31 비세크 · 32 디마르코 36 다르미안 · 42 토마스 · 95 바스토니 · 99 타레미 |
시모네 인자기 {{{#!folding [ 스태프 더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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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의 2024-25 시즌 스쿼드.
등번호 선택이 유럽 5대리그 중에서 가장 자유롭다. 프리미어 리그와 달리 리저브 팀과 등번호를 공유하지 않는 점도 있기에 주전 선수들이 40번은 물론, 7~80번대를 넘는 큰 번호를 다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20]
대표적인 사례로 호나우지뉴(80번), 호나우두(99번), 잔루이지 돈나룸마(99번), 아르카디우스 밀리크(99번), 요시프 일리치치(72번), 이반 페리시치(44번), 코스타스 마놀라스(44번), 잔루이지 부폰(77번), 마르첼로 브로조비치(77번), 두반 사파타(91번), 데얀 쿨루셉스키(44번), 프랑크 케시에(79번), 스테판 엘샤라위(92번), 안드레아 콘실리(47번) 등등. 다 찾자면 정말 수도없이 많다.
골키퍼 번호에 대한 제약도 없어 필드 플레이어가 1번을 가져가는 경우도 있다. 예시로 2016-17 시즌에 AC 키에보베로나 소속이었던 요나탄 더구즈만은 미드필더이지만 1번을 달고 뛰었다.
3.3.4. 분데스리가
1 [[루카시 흐라데츠키|흐라데츠키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d0021b; font-size: .8em"]]ㆍ3 잉카피에ㆍ4 [[요나탄 타|타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d0021b; font-size: .8em"]]ㆍ7 호프만ㆍ8 [[로베르트 안드리히|안드리히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d0021b; font-size: .8em"]]ㆍ10 비르츠 11 테리에ㆍ12 탑소바ㆍ13 아르투르ㆍ14 시크ㆍ17 코바르시ㆍ19 텔러ㆍ20 그리말도 21 아들리ㆍ22 보니페이스ㆍ23 무키엘레ㆍ24 가르시아ㆍ25 팔라시오스ㆍ30 프림퐁 34 자카ㆍ36 롬프ㆍ44 벨로시앙 |
샤비 알론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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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2024-25 시즌 스쿼드.
등번호는 1군에서만 뛰는 선수들의 경우 1번부터 40번까지로 제한되지만 골키퍼의 등번호를 라리가처럼 심하게 제한하지는 않는다. 또한 리저브 팀과 등번호를 공유하지 않는다.
규정은 아니지만 분데스리가 출신 선수들은 주로 유스때 달았던 등번호를 계속 고수하는 경우가 많다. 토마스 뮐러의 25번, 데이비드 알라바의 27번,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31번, 요주아 키미히의 32번[21]이 대표적인 예시다. 다른 리그의 경우에는 그라니트 자카의 34번,[22]
3.3.5. 리그 1
[[잔루이지 돈나룸마|1 돈나룸마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1px 4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C50A27; font-size: .8em"]] · 2 하키미 VC · [[프레스넬 킴펨베|3 킴펨베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1px 4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C50A27; font-size: .8em"]] · [[마르퀴뇨스|5 마르퀴뇨스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1px 4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C50A27; font-size: .8em"]] · 8 파비안 · 9 G. 하무스 10 O. 뎀벨레 · 11 M. 아센시오 · 14 D. 두에 · 17 비티냐 · 19 이강인 · 21 에르난데스 23 콜로 무아니 · 24 마율루 · 25 N. 멘데스 · 29 바르콜라 · 33 자이르에메리 · 35 베랄두 37 슈크리니아르 · 39 사포노프 · 42 자그 · 45 엘 한나크 · 49 음바예 · 51 파초 80 아르나우 테나스 · 87 주앙 네베스 | |
루이스 엔리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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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 파리 생제르맹 FC의 2024-25 시즌 스쿼드.
2021-22 시즌까지는 비교적 엄격한 편이었다. 그래도 라리가에 비하면 널널한 편이다.
- 1군 선수의 등번호는 1번부터 30번까지로 제한한다.
- 2군에서 콜업된 선수들은 31번부터 40번까지를 배정받을 수 있다.
- 1번, 16번, 30번은 골키퍼만 사용할 수 있다. 2군에서 콜업된 골키퍼는 40번을 사용하여야 하고 팀 내에 1군 골키퍼가 4명 이상 존재하는 등 특수한 상황에서는 사무국의 허락을 받고 0으로 끝나는 번호대(50, 60 등등)를 골키퍼 등번호로 사용할 수 있다.
리저브 팀과 등번호를 공유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빡빡해보이는 규정. 이 규정으로 인해 마리오 발로텔리가 OGC 니스 이적 후 처음으로 9번을 달았다. 다만 리그 사무국의 허가를 받으면 예외를 적용하기도 하는데, 리오넬 메시가 2021년 여름 PSG에 입단했을 당시 사무국의 허락을 받고 골키퍼만 쓸 수 있는 등번호 30번을 달았다. 이후 2022-23 시즌부터는 등번호가 1번부터 99번까지로 확장되어 세리에 A 수준으로 매우 널널해졌으며 골키퍼 등번호 제한도 사라졌다. 그로인해 메시 외에도 아론 램지는 16번, 누누 타바레스는 30번 같은 골키퍼 등번호를 사용했었다.
3.3.6. K리그
1 조수혁 · 2 심상민 · 4 김기희 C · 5 임종은 · 6 보야니치 · 7 고승범 · 8 이규성 · 9 아라비제 · 10 김민우 VC 11 엄원상 VC · 13 이명재 · 17 루빅손 · 18 주민규 VC · 19 김영권 · 20 황석호 · 21 조현우 · 22 김민혁 23 김주환 · 26 김민준 · 27 이청용 · 28 장시영 · 30 강윤구 · 31 아타루 · 32 정우영 · 33 강민우 37 문현호 · 70 최강민 · 73 윤일록 · 91 박주영 · 95 마테우스 · 96 김지현 · 99 야고 |
김판곤 {{{#!folding [스태프 더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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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 울산 HD FC의 2024 시즌 스쿼드.
K리그의 경우 1번을 골키퍼만 달 수 있는 것 외에는 99번 이내에서 등번호 선택이 자유롭고, 주전 선수들이 40~90번대를 넘는 큰 번호를 다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K리그는 유럽 주요 리그 등과 달리 선수 등록 숫자에 제한이 없는데, 배번은 1~99 사이로 규정되어 있으니 사실상 최대 99명을 등록할 수 있다는 역설이 존재한다. 이것은 2군(B팀) 및 우선계약 유소년까지 포함하는 등록 숫자이며, 말이 최대 99명이지 대부분의 팀은 보통 30~50명 정도로 한 시즌을 운영한다. 2022 K리그 선수 등록 현황(기사)
큰 번호를 쓰는 사람의 예시를 보면 주로 시즌 중반에 팀에 입단해 작은 번호가 없는 경우나 전진우(99번), 황인범(96번)처럼 자신의 출생년도를 등번호로 사용하는 사람과 시즌 중반에 팀에 입단해서 자신이 선호하는 번호를 이미 누가 쓰고 있어서 김선민(88번), 파투(77번), 김신욱(99번) 등 자신이 선호 번호를 두개 붙인 번호를 사용하는 사람, 박주영(91번)처럼 자신이 원하는 번호를 이미 누가 쓰고 있을때 9+1=10 같이도 종종 사용한다.
골키퍼들의 경우 대체적으로 1번 외에도 일의 자리가 1인 21번, 31번, 41번 등을 많이 쓰고, 타 국가 리그의 영향으로 13번도 자주 쓰인다.
4. 야구
야구의 경우 포지션이나 타순과 등번호의 상관관계가 강하지 않고, 등번호 선택이 비교적 자유롭기에 등번호 역시 하나의 개성으로 취급받으며, 영구결번도 타 스포츠에 비해 만들기 용이한 편이다.다른 종목들과는 달리 코칭스탭들도 유니폼을 입는 특성상[23] 코칭스탭들도 등번호를 달고 경기에 임한다. 우리나라나 일본에서는 대체적으로 70번에서 99번 사이의 등번호는 1, 2군 관계없이 코칭스탭들이 사용하는 편이다.[24][25] 영구결번 등번호라면 해당 영구결번의 주인공이 코치로 임하는 동안 임시적으로 해제하는 경우도 있다.[26] 물론 해당 인물이 코치로 재직하고 있어도 다른 번호를 사용하여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27]
4.1. KBO
한국에서 X1번 번호는 대체적으로 '투수의 번호'라는 인식이 있어 투수에게 주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그러다보니 X1번을 다는 투수 가운데 박찬호같은 레전드급 선수들도 왕왕 등장했다. 다만 이러한 인식도 시대가 지나면서 조금씩 약해지고 있다. 보통 코칭스태프와 육성선수가 달게 되는 70번대 이후를 제외하면 1번부터 61번까지 총 7개의 X1번 번호가 있는데, 2021년 10월 기준 10개 구단 전체의 X1번 번호 중 영구결번 4개[28]를 제외한 66개 가운데 49개를 투수가 쓰고 있다. 선수단 숫자에서 투수와 야수의 숫자가 비슷한 정도인걸 감안하면 확실히 투수가 다는 비중이 높긴 높은 셈이며, 4개의 영구결번도 전부 투수의 영구결번이다. 각 구단별로 살펴보면 31번 (최동희), 삼성은 31번(윤정빈), 41번(김현준), LG는 51번(홍창기), 두산은 31번(정수빈), 51번(조수행), 키움은 1번(김웅빈), 51번(이정후), 롯데는 51번(나승엽), NC는 31번(손아섭), KIA는 1번(박찬호)을 투수가 아닌 선수가 달고있거나 결번이 되어있다.50~60번대를 넘기는 번호는 극소수의 경우를 제외하면 보통 유망주들이 사용한다. 나이를 많이 먹고도 50~60번대를 쓰는 경우는 본인이 그 번호에 애착이 강하거나, 노망주로 전락해서(...) 나이는 많은데 백업이나 2군에 박혀있는 선수거나 하는 케이스. 가장 비참한 경우는 상위픽으로 입단하여 프로 초기에는 에이스들이 쓰는 등번호를 달고 있다가 못한다는 이유로 그 번호를 후배에게 빼앗기고 50~60번대로 밀려나는 케이스다. 상술한 오미네 유타가 바로 이 케이스.[29] 현재는 번호의 개성이나 선수 이동등의 문제로 완화되었지만 실제로 과거에는 번호가 낮을 수록 실력있는 선수다라는 인식이 알게 모르게 있었다. 과거 일본 고시엔 전통처럼 한자릿수 번호대 선수가 팀의 주전에 가깝다는 인식도 있었고 70번대 이상의 번호는 코치들만 다는 번호라는 불문율도 존재했다.
00을 제외한 0X번이나 세 자릿수 번호의 경우는 육성선수거나 불펜 포수 등의 스태프가 달게 된다. 물론 아주 가끔 예외도 있지만[30] 거의 그렇다. 00번은 그래도 종종 1군급 선수들이 쓰는 경우도 있으나, 이 역시 그보다는 육성선수가 쓰거나 아예 결번인 케이스가 훨씬 많은 편. 역대 00번을 등번호로 쓴 선수 중 가장 유명한 선수는 김경기 한 명 뿐으로, 프로 입단 당시 37번을 받았지만 마음을 비운다는 뜻으로 00번을 택했다. 그래서 다른 지역의 팬들에게는 무게감이 덜할 수 있어도 인천광역시 연고 팬들에게는 00번이 차지하는 존재감이 상당하며, 김경기가 SK 구단을 떠난 후에도 아예 00번이 결번인 타 팀과 달리 임석진, 정혁진, 채태인이 00번을 달았었다. 다만 2018년에는 넥센 히어로즈에서 에릭 해커가 00번을 달았는데, 한 자릿수 등번호를 원했지만 이미 번호가 꽉 차서 본인의 직전 시즌 등번호인 8번을 눕힌 형상인 00번을 절충안으로 골랐다. 이는 2020년에 영입된 외국인 선수 테일러 모터도 같은 이유로 사용했다.
KBO 리그에서는 00번을 제외한 0X번은 등록이 불가능하다. 에디슨 러셀이 05번을 쓰려고 했는데 05번과 같은 번호는 1군에서 사용이 금지되어 있어 50번으로 교체되었다.기사 따라서 0X번을 누군가 달게된다면 그건 백이면 백 육성선수들에게 주어지며, 해당 선수들이 정식 선수로 등록될 경우 번호를 바꿔야 한다.
다만 등록 과정에서 행정 처리가 늦어져 임시로 다는 것은 가능한 듯한데, KIA의 투수 김재열이 1군 데뷔 첫 경기만 011번을 달고 등판한 바 있다.
4.2. MLB
야구에서 최초로 등번호를 사용한 것은 1929년 뉴욕 양키스. 선수들 구별하기 편하라고 시작했다. 당시에 등번호는 그냥 타순으로 줬다. 베이브 루스가 3번, 루 게릭이 4번인 것은 그들이 그 번호를 좋아했던 것이 아니라 그냥 타순이 3,4번이었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야구 기록지 작성의 편의로 인해 포지션 별로 등번호를 부여하여야구의 수비 포지션 | |||||
1 | 투수(P) | 2 | 포수(C) | 3 | 1루수(1B) |
4 | 2루수(2B) | 5 | 3루수(3B) | 6 | 유격수(SS) |
7 | 좌익수(LF) | 8 | 중견수(CF) | 9 | 우익수(RF) |
로 1~9번까지 등번호가 포지션별로 부여되었다. 지명타자는 말 그대로 타격만 하고 수비는 하지 않으므로 수비 포지션 번호가 없다. 이를 지키는 대회가 바로 고시엔으로 1회전에서는 포지션 번호와 등번호가 거의 100% 들어맞는다. 2회전부터는 이런저런 이유로 포지션이 바뀌는데 등번호를 뜯을 수는 없으니까 어긋나는 경우가 생긴다.
특이하게도 뉴욕 양키스는 포지션 번호로 대표되는 1~9번 착용이 불가능한데, 별다른 미신적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 그 번호가 죄다 영구결번이라서 그렇게 된 것. 마지막까지 남은 번호는 데릭 지터의 2번과 조 토레 감독의 6번이었지만, 토레 감독의 명전 입성 확정과 함께 2014년 8월에 6번이 영구결번되고, 2014시즌을 끝으로 지터가 은퇴하면서 2번도 영구결번, 양키스에서 1~9번은 더이상 그 누구도 달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양키스의 남은 한 자릿수 번호는 0번 뿐이다.[31]
4.3. NPB
일본의 경우는 야구에서 등번호를 세습하는 경향이 있는데, 위대한 선배의 기운이나 정신을 물려받는다는 뜻도 있고, 팀에서 에이스의 상징인 특정 번호를 받음으로서 그만큼 팀 내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있어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장점이 있고, 팬들도 평소 안 보는 팀 선수라도 위의 축구처럼 일단 등번호를 보면 대충 팀내 위상이나 포지션을 짐작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등번호가 선수 개인의 상징이 아닌 팀의 것이고 팀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팀에게서 등번호를 받는다는 점에서 팀 퍼스트 정신을 강조하는 효과가 있기도 하다. 양키스 등의 팀에서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등번호 위에 이름을 넣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일본은 등번호로 이를 실천하는 셈이다.[32]그러나 현실적인 사정상 무조건적으로 지켜지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거물 신인이나 FA 영입선수에게 기대를 담아서 에이스나 강타자의 세습번호를 줬는데 먹튀가 되어버린다던지, 포지션을 변경하거나, 에이스 혹은 강타자였지만 나이가 들어서 기량이 떨어지거나, 활약을 보고 번호를 줬는데 막상 받고 나서는 성적이 다시 떨어진다던지 등등. 신인급이나 듣보잡이라면 번호를 다시 뺏겠지만 FA 먹튀선수나 몰락해버린 선수 등 과거 활약으로 팬과 팀내 입지가 있는 선수의 경우 번호를 다시 뺏기도 좀 그렇기 때문에 선수의 활약과 등번호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검증된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런 일은 드물어서, 무조건은 아니라도 대체적으로 아래와 같은 경향성이 지켜지는 편이다.
이하는 유명한 세습 번호들.
타자들의 세습 번호는 다음과 같다.
- 1번은 팀 내 최고 에이스 번호의 상징으로, 어느 팀이나 1번이 비어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 사다하루의 번호로 강타자를 상징하는 번호로 자리 잡기도 했다. 원조인 교진에서는 단 6개뿐인 영구결번 중 하나. 또한 1번은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간판 타자에게 세습되는 번호인데, 이쪽의 원조는 미스터 스왈로즈 와카마츠 츠토무. 와카마츠 츠토무가 1번을 달고 전설적인 활약을 한 이후로 야쿠르트의 간판 타자에게 주어지는 번호로, 미스터 스왈로즈라는 별명과 한 셋트이다. 1번을 달면 동시에 미스터 스왈로즈라는 별명이 자동적으로 따라붙게 된다. 아오키 노리치카가 일본시절 1번 미스터 스왈로즈였으며, 2023년 현재 1번은 야마다 테츠토. 또한 위에 쓰인 대로 고시엔 에이스 번호다 보니 투수들도 1번을 선호하기도 하고 이래저래 투타를 가리지 않고 최고 인기 번호 중 하나다.
- 3번은 나가시마 시게오의 번호[33]로 1번과 마찬가지로 강타자들에게 주어지는 번호.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의 간판타자 번호로도 유명하다. 이쪽의 오리지널은 기요하라 가즈히로를 시작으로 기요하라 이후 팀내 간판타자에게 주어지는 번호가 되었으며 나카지마 히로유키가 일본시절 3번을 단 바 있다. 거포뿐만 아니라 뛰어난 교타자들도 이 번호를 달기도 한다.
- 7번은 리드오프의 번호. 전설의 도루왕 후쿠모토 유타카가 사용한 이래 팀을 상징하는 리드오프들이 다는 번호이다. 한국에선 김재박 - 이종범 - 박진만으로 이어지는 유격수 계보 이후 김상수, 김하성, 이학주, 이도윤, 이유찬, 김주원 등 수많은 유격수가 선호하는 번호인데, 일본에선 수비 포지션보다는 넘버원 리드오프에게 주는 번호로 굳어져 있다.
- 8번은 공수겸장에게 주어지는 번호. 야마모토 코지가 현역시절 8번이었으며[34], 원조 미스터 롯데 아리토 미치요 이후 한동안 준 영구결번 취급을 받다가 92년 이후 치바 롯데 마린즈의 세습번호가 되었다.
- 9번은 보통 강타자들에게 주어지는 번호이다. 야나기타 유키가 대표적이며 이외에도 고쿠보 히로키, 후쿠우라 카즈야, 야쿠르트 시절의 로베르토 페타지니, 히로시마 시절의 마루 요시히로[35] 등이 이 번호를 달고 뛰었다. 다만 현재는 강타자들의 번호라는 인식이 옅어져서 나카시마 타쿠야, 마에다 야마토와 같은 수비에 특화된 타자들도 9번을 달고 뛰는 경우가 있다.
- 25번은 보통 거포들이 많이 다는 번호이다. 아라이 타카히로, 쓰쓰고 요시토모, 오카모토 카즈마 등이 이 번호를 단다. 요코하마에선 마츠바라 마코토의 영향으로 이 번호가 세습 번호가 되어 팀의 기대주 타자들에게 이 번호를 지급했다. 우치카와 세이이치, 무라타 슈이치, 위에서 언급된 쓰쓰고가 25번을 부여받은 선수들. 일본 외에도 한국과 미국에서도 홈런 타자들이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36]
- 27번은 보통 포수에게 주어지는 번호이다. V9 시절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주전 포수이던 모리 마사아키와 그의 제자이던 세이부 라이온즈 왕조의 안방마님 이토 츠토무, 오치아이 감독[37] 시절 주니치 드래곤즈의 부동의 주전포수 다니시게 모토노부 등이 27번을 달며 유행하게 되었다. 70년대의 오야 아키히코나 90년대의 후루타 아츠야 등을 거치며 아예 27번을 최고의 포수에게 물려주는 준영구결번으로 지정한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도 있다. 한국에서도 포수 번호로 애용된다. 다만 요코하마에선 투수의 등번호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는 팀 유일의 200승 투수인 히라마츠 마사지가 현역 시절 달고 뛰었던 번호였기 때문.
투수들의 세습 번호는 다음과 같다.
- 11번이 에이스 번호가 된 이유는 고시엔 에이스 번호인 1번이 프로에서는 타자들 번호로 주로 쓰이고 워낙 인기 번호다 보니 아쉬운 대로 11번을 다는 투수가 많아졌고 특히 무라야마 미노루의 전설적인 활약으로 11번도 투수 에이스 번호로 굳어졌다.[38] 이후 11번을 단 투수는 노모 히데오, 카와카미 켄신, 다르빗슈 유, 오타니 쇼헤이 등이 있었으며 특히 닛폰햄의 슈퍼 에이스였던 다르빗슈의 활약 이후 구단에서 오타니에게 번호를 물려준 덕분에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의 투수 넘버원 에이스 번호로 굳어지는 모양새. 1과 11을 모두 달았는데 등번호 값을 못한 롯데의 오오미네 유타 같은 안타까운 케이스도 있는데, 고교 시절에는 역대급 포텐이었기에 처음에는 1번을 달았고, 몇 년 후 키요타 이쿠히로가 지명 순위가 낮다는 이유로 입단을 거부하자 그를 설득한답시고 1번을 키요타한테 주는 바람에 등번호를 바꿔야 했는데, 이때 바꾼 번호가 11번이다. 구단에서의 기대가 엄청 컸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등번호값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면서 결국 2017년 시즌부터 30번으로 등번호를 교체했다가 육성선수 강등까지 당하면서 2021 현재는 64를 달고 있다. 참고로 일본에서 60번대는 선수 본인이 원하는 소수의 경우가 아닌 이상 중위픽 이하 신인들이나 만년백업이 주로 다는 번호다. 즉 신인 시절에는 엄청난 기대를 받았는데 오히려 나이를 먹으면서 기대치가 수직하락했다는 것.[39]
- 18번의 경우 가장 유명한 케이스로, 대표적으로 요미우리 자이언츠 에이스의 세습번호다. 전통의 유래는 후지타 모토시, 호리우치 츠네오, 구와타 마스미의 활약이다. 타 팀에서는 하마의 대번장 미우라 다이스케 등. 마쓰자카 다이스케, 다나카 마사히로, 마에다 켄타 등 메이저리그에서도 활약해 일본야구를 안 보는 야구팬들도 아는 빅네임들도 일본 시절에는 거의 18번을 달고 뛰었다. 미우라의 경우는 18번으로 워낙 뛰어난 활약을 해서 요코하마 구단에서 공식적으로 '요코하마 넘버'로 지정, 팀 내 가장 뛰어난 선수에게 18번을 지급하기로 하였고 2021년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한 고졸 투수 코조노 켄타에게 18번이 부여되었다.
- 19번의 경우 보통 18번이 팀 내 에이스가 이미 달고 있는 번호이다 보니 젊은 에이스들이 그 다음가는 선수라는 뜻으로 1이 더 많은 19번을 다는 경우가 많았고 아무래도 등번호 지급 기준이 완전 실력제는 아니고 연공서열이나 과거의 활약도 어느 정도 감안하다 보니 고령이라 기량이 떨어진 18번들보다 젊은 19번 투수들이 성적 자체는 더 좋은 경우도 왕왕 있었고, 그러니 19번도 에이스 넘버로서 자리 잡았다. 대표적인 케이스는 교진 시절 90년대의 에이스 구와타가 18번을 달고 있었기에 19번을 달고 활약한 젊은 시절의 우에하라 코지와 2018 시즌까지의 스가노 도모유키. 이외에도 한신의 후지나미 신타로, 오릭스의 가네코 치히로 등. 18번보다는 젊은 선수들이 다는 편이며 이후 기존 18번이 은퇴하거나 기량이 떨어졌음을 인정하고 배번을 공식적으로 물려준다던지 하는 식으로 18번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다. 한 마디로 젊은 에이스들의 번호다. 물론 팀마다 다른게 치바 롯데 마린즈는 에이스 노릇을 한 시즌은 1년뿐인 카라카와 유키가 데뷔 첫해부터 쭉 19번을 받고 뛰는 중이다.[40]
- 20번은 주니치와 히로시마의 에이스 넘버. 포크볼의 신 스기시타 시게루 이래 주니치의 에이스들이 물려받는 번호로 선동열이 주니치 시절 20번을 달았다. 히로시마는 키타벳푸 마나부 이후 에이스들이 물려받는 번호이며 현재는 쿠리바야시 료지가 20번을 받고 선발은 아니지만 특급 마무리로 자리잡았다. 20번 이외엔 찬밥 취급인 주니치와는 달리 히로시마에선 14번이나[41] 18번도 인기있는 번호. 물론 타팀의 사정은 달라서 롯데에서는 뜬금없이 불펜 투수인 토죠 타이키가 20번이다.
- 22번은 팀 내 불펜 에이스에게 주어지는 번호. 본래 타부치 코이치, 사토자키 토모야 등 포수들이 주로 달던 번호였으나 대마신 사사키 카즈히로와 다카쓰 신고, 후지카와 큐지 등 기라성같은 마무리들이 이 번호를 달고 뛰어서 이후 완전히 마무리를 상징하는 번호가 되었다. 오승환이 한신 시절 이 번호였다. 물론 꼭은 아닌게 롯데는 22번이 포수 타무라 타츠히로다.[42]
- 47번의 경우 좌완 에이스가 다는 번호다. 한국에서도 47번은 좌완 이상훈의 영향으로 좌완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걸 생각하면 기묘한 우연이다. 47번이니 글래빈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싶지만 일본의 좌완 47번 계보의 원조는 쿠도 키미야스. 물론 글래빈과 동시대 선수인 만큼 글래빈의 영향도 좀 있고, 여튼 좌완 에이스들이 물려받는 번호다.
이 외에도 수많은 세습번호가 있어, 거의 구단별, 포지션별로 하나씩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한국야구에서 선수들이 선호한다는 포지션 넘버도 사실 원조를 따져보면 일본에서 건너온 번호인 경우가 많다. 윗 문단을 쭉 읽다보면 고 최동원의 11번이나 이만수의 22번, 선동열의 18번 등 기라성 같은 한국 야구의 레전드 선수들이 떠오를 것이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등번호는 대체로 0~10번까지는 주축 야수, 그 이후 10번대는 주축 투수가 달고 나머지는 알아서 달지만 투수나 포수 등 포지션별로 선호하는 번호가 있다고 기억하면 편하다.[43] 세습번호라고 부르기엔 애매하지만 42번은 외국인 에이스 번호 취급. 해당 번호가 재키 로빈슨의 영구결번이니 미국에서 달 수 없는 번호라 외인들이 선호하는 번호이고, 일본어 고로아와세로 42가 죽음을 의미하다 보니 일본인 선수들이 기피 하는 번호이다. 일본 선수들이 기피하고 외인들이 선호하는 번호이다 보니 자연스레 가장 잘하는 외인 에이스가 차지하는 번호가 되었다. 다만 유래가 유래다보니 백인 선수들보다는 유색인종, 그중에서도 흑인 선수들이 선호하는 번호다.
5. 럭비
기본적으로 럭비는 개인보다 팀을 철저히 중시하며, 그 전통에 따라 포지션에 따라 정해진 등번호를 단다[44]. 즉, 우리 팀 10번과 상대 팀 10번은 역할이 똑같다. 따라서 포지션이 바뀌면 등번호도 바뀐다.참고로, 국가대표팀 경기(테스트 매치)에선 선수 이름조차 붙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심지어 어떤 일부 프로 클럽도 유니폼에 선수 이름을 붙이지 않는다. 그래도 2020년대에 들어 팬들의 편의를 위해 국제 경기에서도 이름을 표시하는 경우가 조금씩 생기고 있다.
5.1. 럭비 유니언
1~8번은 덩치가 크고 힘이 센 포워드, 9~15번은 날쌔고 빠른 백스로 구분한다. 교체 선수의 번호도 16~23으로 정해져 있다.<colbgcolor=#169b62><colcolor=#fff> 포워드 | <colcolor=#000><colbgcolor=lightblue> 프론트 로 | 1. 루즈헤드 프롭 Loosehead Prop | 2. 후커 Hooker | 3. 타이트헤드 프롭 Tighthead Prop |
세컨드 로 | 4. 록 Lock | 5. 록 Lock | ||
백 로 | 6. 블라인드사이드 플랭커 Blindside Flanker | 8. 넘버 8 No.8 | 7. 오픈사이드 플랭커 Openside Flanker | |
백스 | 하프 백 | 9. 스크럼하프 Scrum Half | 10. 플라이하프[45] Fly Half | |
센터 | 12. 인사이드 센터[46] Inside Centre | 13. 아웃사이드 센터 Outside Centre | ||
백 쓰리 | 11. 레프트 윙 Left Wing | 15. 풀백 Full Back | 14. 라이트 윙 Right Wing |
영상의 처음 선수 소개 장면을 보면 무슨 뜻인지 이해가 빠를 것이다. 자세히 보면 선수 이름이 붙어있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5.2. 럭비 세븐스
럭비 유니언의 파생형인 7인제 럭비는 등번호 선택이 비교적 자유롭다. 럭비 월드컵 세븐스, 하계 올림픽에선 7명의 선발, 5명의 후보가 1~12 사이의 번호를 고르면 되고, SVNS의 경우 아예 1~99의 번호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등번호가 자유로운 SVNS 시리즈 경기 모습.
5.3. 럭비 리그
럭비 유니언과 반대로 숫자가 낮은 쪽이 백스, 즉 빠른 선수들이다. 13명 중 1~7번이 백스, 8~13번이 포워드다.
<colbgcolor=#169b62><colcolor=#fff> 포워드 | 8. 프롭 Prop | 9. 후커 Hooker | 10. 프롭 Prop |
11. 세컨드 로 Second Row | 12. 세컨드 로 Second Row | ||
13. 루즈 포워드 Loose Forward | |||
백스 | 7. 하프백[47] Half Back | 6. 파이브 에이트[48] Five-Eighth | |
4. 센터 Centre | 3. 센터 Centre | ||
5. 레프트 윙 Left Wing | 1. 풀백 Full Back | 2. 라이트 윙 Right Wing |
6. 미식축구
공통적으로, 선수들이 매 스냅마다 뒤엉키는 미식축구 유니폼의 등번호는 다른 어떤 스포츠보다도 크게 박아놨다. 심판이나 경기장 상단에서 상황을 지휘하는 코치들이 선수를 빨리 식별하기 위해 등번호를 큼지막하게 박은 것.포지션 | 등번호 |
Backs | 1–49 |
Snapper | 50–59 |
Guard | 60–69 |
Tackle | 70–79 |
End | 80–99 |
2020년까지 미식축구의 경우 NFL과 대학, 아마추어의 제한이 각각 다르며, 포지션별로 달 수 있는 등번호는 지정되어 있었다. NFL은 1952년부터 유니폼 등번호 규정이 생겨나고 몇 번의 수정을 거쳐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NFL에서는 선수 등록 시 등번호와 함께 포지션도 등록하게 되어 있으며, 등번호도 그에 따라 다음과 같은 규칙을 통해 강제된다. 다만 쿼터백의 등번호는 불문율에 가깝게 되어있어서 웬만하면 1~19번 안의 번호를 단다.[49]
구 NFL의 등번호 제한 규정
팀 | 포지션 | 배정된 등번호 |
공격팀 | 쿼터백 | 1~19 |
러닝백 | 20~49 | |
와이드 리시버 | 10~19, 80~89 | |
타이트엔드 | 40~49, 80~89 | |
공격라인맨 | 50~79 | |
수비팀 | 수비라인맨 | 50~79, 90~99 |
라인배커 | 40~59, 90~99 | |
코너백, 세이프티 | 20~49 | |
스페셜팀 | 키커, 펀터 | 1~19 |
2020년까지 이 규정에 따라 정해진 포지션번호를 달았던 기존 선수들도 새로 바꿀수 있게 해주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 생산된 유니폼을 전부 본인이 돈주고 사서 회수해야만 바꿔준다고 한다. 그래서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달빈 쿡처럼 새 번호 달려면 기존 유니폼 회수하는데만 1백만 달러 넘게드는 선수는 어쩔수 없이 2021년 등번호 변경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생기기도 했다. ###
FBS에서는 공격팀과 수비팀이 갈리기 때문에 같은 등번호의 선수가 2명 있더라도 둘이 동시에 나오지만 않으면 상관이 없다. 그래서 주로 대학풋볼에서는 한자리수 등번호 선수가 공격, 수비 막론하고 에이스 대접을 받는 경향이 있다.
2020년 이전까지는 상당히 영구결번등이 누적되어 선수들간 등번호 TO가 꽉찬 것도 있고, 미식축구도 포지션 파괴가 상당 부분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일부 포지션의 경우 다른 번호의 선수가 종종 번호 밖으로 벗어나긴 하지만 포지션 식별 문제 때문에 최대한 지켜지는 것이 등번호 규정이나.
포지션 별로 등번호가 정해져 있고, 또 그 안에서도 인기 있는 번호가 있다보니[50] 등번호만 보더라도 어느정도는 이 선수가 주전 혹은 촉망받는 선수라는걸 쉽게 알 수 있고, 뒤집어 말하면 보기 힘든 번호[51]의 선수가 출전할 경우 상대팀이 그 선수를 땜빵 선수로 인식해서 집요하게 공략하는 것도 하나의 작전으로 행해진다. 일단 이상한 번호 단 선수가 들어오면 그쪽으로 패스 던져본다는 애런 로저스와 8번 연속으로 번호 안좋은 코너백을 노렸던 페이튼 매닝의 일화
이것도 2021년 새 규정 통과로 등번호 규정이 FBS급으로 완화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등번호 규정제한이 크게 사라져서, 장기적으로는 대학교처럼 특급 선수들이 한자리수대 번호를 선호하거나 특정 번호대만 포지션 번호로 유지되는 양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2024년 부터는 0번을 등번호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7. 농구
대부분 리그에서는 0과 00을 포함해 두 자리수 이내로 자유롭다. 한때는 0번과 00번이 수신호 문제로 인해 이 두 번호끼리도 중복이 불가능했으나 폐지되었다. 국제 대회에서는 수신호와 착각할 수 있으므로 1~3번이 금지되고, 4번부터 엔트리에 맞게 정해지는 방식이었으나 폐지되었다.8. 등번호 관련 이것저것
대개 구기 종목에서는 3자릿수의 등번호를 피하는 것이 불문율로 통하나 3자릿수의 등번호를 단 선수가 없었던 건 아니다. 과거 실업야구 시절 한국화장품 감독 겸 투수 김호중이 207번을 달았다.당시 기사[52] 프로에서는 한화와 롯데에서 활동한 투수 박한길이 자의로 100번을 달고 경기에 나선 바 있다.또한 현대 일본야구의 경우[53], 선수단 규모도 커지고 불펜포수나 배팅볼투수처럼 선수라기보단 팀 보조원에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번호를 부여해 팀 선수단 목록을 보면 선수나 코치임에도 100번대나 200번대의 번호를 달고 있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물론 대개 코치나 2군 선수들이 세자릿수 번호를 달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2년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단 최초로 세 자릿수 번호를 단 선수가 나왔다.[54] 또한 같은 해 10월 4일에는 삼성의 김영훈이 세자릿수 번호를 달고 1군 경기에 출장한 첫 선수가 되었다. 2021년 현재는 한국프로야구에서도 신고선수나 불펜포수, 2군 코칭스탭 등 세 자릿수 등번호를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자연수(0, 00번 포함[55])로 등번호를 만드는 게 일반적이며 특이한 예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칠레 출신의 축구선수인 이반 사모라노가 달고 있는 1+8번. 자신이 뛰고 있던 인테르에 호나우두가 영입되어 오면서 원래 사모라노의 등번호인 9번을 구단에서 호나우두에게 주었는데, 그 번호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1과 8 사이에 임의로 + 표시를 넣었다고 한다. 등번호 9번은 축구계에선 스트라이커의 대표적인 등번호며, 그 자체로 팀의 주포라는 의미가 되기에 9번에 애착을 보인 것이다. 물론 공식적인 등번호는 어디까지나 18번으로 기록된다.
메이저리그나 NBA같은 미국 프로 스포츠계에서는 원래 어떤 선수가 달고 있는 등번호를 다른 팀에서 이적한 선수가 원해서 번호를 양보해 줄 경우 양보받은 쪽에서 롤렉스 시계 등 고가의 선물로 보답하는 관습이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돌고 돌아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면서 줄곧 달던 21번을 달고 싶어서 당시 양키스의 21번을 달았던 폴 오닐에게 부탁했던 로저 클레멘스가 있다. 다만 클레멘스는 끝내 21번을 양보받지 못해 22번을 달고 양키스에서 뛰었다. 이정도 되면 등번호가 선수의 또다른 브랜드인 경우가 많아서 양보를 부탁하는 선수가 롤렉스 시계 정도는 부담없이 선물해 줄 수 있는 고액 연봉을 받는 스타 선수인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스타 선수가 아니면 함부로 부탁하기도 힘들고 그냥 비어있는 번호로 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라톤의 경우 수십 수백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다보니, 등번호는 2자리수에서 4자리수까지 뛰어오른다. 다만 주력선수나 유명 프로선수의 경우는 2자리 미만인 경우가 많다(?)
수구는 유니폼이 수영복인 특성상 여자는 원피스 수영복을 입지만 남자는 수영팬티만 입다보니 성별 관계없이 등번호를 등이 아닌 모자에 새겨 모자번호로 대체한다.
별도로 매우 대단한 업적을 기리는 선수에게는 영구 결번이라고 하여, 다른 사람이 달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구기종목 치어리더도 등번호를 다는 경우가 있는데, 공식적인 등번호로는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선수들과 등번호가 겹치는 경우도 많고[56], 한자 등번호[57]나 Vn(팀의 우승횟수+1)을 쓰기도 한다.
축구예능인 골 때리는 그녀들은 예능프로그램이라서 일반적인 축구보다는 등번호 규정이 유연하다. 그래서 실제 규정으로는 사용할수 없는 0번이나 0n번을 달기도 하고 3자리수 등번호를 다는 출연진도 많다. 더군다나 같은 팀원끼리 등번호가 중복되기도 한다.
9. 등번호 관련 선수 일람
9.1. 구단별 등번호 일람
- KBO 리그 (가나다순)
9.2. 등번호별 선수 일람
자세한 내용은 등번호/선수 문서 참고하십시오.[1] 물론 다른 등번호를 가진 골키퍼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골키퍼를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을 가진 선수들은 A매치에서 절대 1번을 달 수 없다.[2]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오른쪽 윙어는 십중팔구가 오른발잡이였다.[3] 펠레는 1958년 스웨덴 월드컵 개최 당시 17세의 유망주 소년일 뿐이었으며, 당시에 10번은 다른 선수에게 주어지는 것이 타당해 보였다. 당시의 브라질 축구협회에서 등번호 등록을 쌩뚱맞게 하는 바람에 팀의 주전 골키퍼 지우마르는 이례적으로 3번을 달고 뛰었고(브라질만 골키퍼가 3번을 달았다. 다행히도 후보 골키퍼였던 카스칠류는 정상적으로 1번을 받았다.), 8번이나 10번을 받아야 했을 팀의 플레이메이커 지지는 6번을 받고(지지는 전 대회인 1954년 월드컵에서 8번을 달았었다), 라이트 윙이 아닌 레프트 윙어 마리우 자갈루가 7번을 받고 반대로 라이트 윙인 가린샤가 11번을 받았다. 그리고 당시에는 페렌츠 푸스카스 같은 스타 선수나 달 수 있었던 10번의 영광이 뜬금없게도 당시 브라질 대표팀의 유망주 스트라이커에 불과했던 펠레에게 주어진 것이다. 펠레로서는 굉장히 우연한 기회에 받게 된 10번이었다. 그런데 이 10번 셔츠를 입고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10대 선수가 되는 바람에 이후에도 그 번호를 입을 수 있게 되었다.[4] 리오넬 메시의 등장 이전까지 펠레 다음으로 10번을 에이스의 등번호로 인식하게 만든 상징적인 선수였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역대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원맨쇼를 보여주면서 조국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마라도나교라는 종교마저 탄생시킬 정도였다. SSC 나폴리에서도 팀의 수준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리는 대활약을 펼치면서 두 번의 세리에 A 우승, 한 번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 한 번의 UEFA 컵 우승을 이끄는 등 마라도나의 위상이 절대적이라 10번을 구단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경기장 이름도 마라도나의 사후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로 변경하였다.[5] 물론 팀마다 에이스 넘버는 상이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레알 마드리드처럼 7번이 에이스일 수도 있고, 대한민국의 경우에 박지성-손흥민으로 이어지는 에이스 계보로 인해 7번이 확고한 에이스로 인식되는 편이다.[6] 한국 축구의 특성상 주로 윙어 혹은 측면 미드필더가 에이스였던 경우가 많았던 영향도 있다. 그러나 박지성 이전에는 수비수인 김태영이 사용하기도 했다.[7] 과거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이 맨유에서 뛰던 시절 팀 훈련 중에 7번이 박힌 트레이닝복을 입은 사진이 찍혀 맨유 팬들은 물론 언론까지 발칵 뒤집어졌던 해프닝이 있었다. BBC에서는 즉각 맨유 최고의 7번은 누구인가?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고, 당시 조지 베스트가 1위를 차지했다.[8] 대표적인 예시로 과거 가나 대표팀의 아사모아 기안,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은완코 카누가 있다.[9] 특히 아약스에서는 14번이 크루이프의 영구결번 번호로 지정되었다.[10] 스페인 라리가는 골키퍼의 등번호를 1번, 13번, 25번으로 규정하고 있다.[11] 프랑스 리그들은 골키퍼의 등번호를 1번, 16번, 30번으로 규정하고 있다.[12] 레알 마드리드 CF로 이적한 후 깐깐한 라리가 등번호 규정에 의해 4번을 선택하게 되었다.[13] 헤나투 산시스가 스완지 시티 AFC로 임대되었을 당시, 선수 본인은 85번을 원했으나 사무국의 거부로 35번을 달고 뛰었다.[14] 1번과 13번은 무조건 골키퍼만 사용할 수 있지만 골키퍼는 무조건 1번과 13번만을 고를 필요는 없다. 다만 스쿼드에 골키퍼가 두 명인데 한 명이 13번을 안 골라버리면 1군 스쿼드 한 자리를 사용할 수 없는 셈이 되는 관계로, 대부분의 키퍼들이 1번, 13번, 25번 중에 한 개를 골라서 사용한다.[15] 원래 25번도 골키퍼 전용 등번호였으나, 규정이 완화되어 필드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16] B팀 및 유소년 팀[17] 리야드 마레즈(26번), 에데르송 모라에스(31번), 스콧 카슨(33번), 필 포든(47번), 콜 팔머(80번).[18] 스벤 울라이히(26번), 자말 무시알라(42번). 다만 무시알라는 B팀에서 콜업될 당시 쓰던 등번호를 아직 쓰고 있는거라 본인의 선호는 아닐 수도 있다. 다만 불과 한 시즌 전으로 눈을 돌리면 데이비드 알라바(27번, 현재 레알 마드리드 CF), 킹슬리 코망(29번, 현재 11번으로 변경), 알렉산더 뉘벨(35번, 현재 AS 모나코 임대) 등 3명의 선수가 더 있었다.[19] 정우영이 이에 해당되었던 대표적인 사례다.[20] 예외로 88번은 23/24시즌부터 금지하는 쪽으로 권장하는데 알파벳 ‘H'가 8번째 숫자이기 때문에 88번은 Heil Hitler(하일 히틀러)를 의미하기 때문이다.[21] 2020-21 시즌부터 기존에 있던 6번이 다른 팀으로 이적가면서 6번을 달게 되었다.[22] 분데스리가에서 프리미어 리그로 이적했다.[23] 참고로 이는 1루 주루코치 및 3루 작전코치는 공격 이닝마다 필드에 상주해있고, 선수 교체, 마운드 방문, 자동고의4구 선언, 판정 항의 등의 이유로 코칭스탭들도 필드로 나오는 경우가 자주 있기 때문이다.[24] 종종 70~99번을 다는 선수도 있는데, 특별히 이 번호에 꽂혀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용병선수거나 백업/2군급 선수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면 2024년 SSG 랜더스에서는 어린 유망주들에게 대거 90번대 번호를 줬다.[25] 2024년 말에 이호준이 새 NC 다이노스 감독으로 부임했는데 현역 시절 번호를 그대로 달아 10개 구단 감독 중 유일하게 70~99번 이외의 번호를 단 감독이 되었다.[26] 예시로 한화 이글스의 장종훈이 2018년에서 2020년까지 코치로 재직했을 동안 장종훈의 이름으로 영구결번이던 35번을 장종훈 본인이, LG 트윈스의 이병규도 코치 재직 중 2019년(부임은 2017년)에서 2022년 당시는 자신의 이름으로 영구결번 되어있던 9번을 달았었다.[27] 이 경우는 KIA 타이거즈의 선동열이 본인 이름의 영구결번 등번호인 18번을 그대로 두고 2012년에서 2014년까지 재임할동안은 90번을 달았다.[28] 롯데 11번(최동원), 두산 21번(박철순), 한화 21번(송진우), LG 41번(김용수)[29] 재활하느라 육성선수로 전환된 시기를 제외하고 1->11->30->64. 말년에 입단한 주니치에서는 육성선수로만 있어서 200번대 번호를 달고 은퇴했다.[30] 이것은 일본도 비슷해서 00을 단 선수는 거의 백업이다. 토리타니 타카시가 롯데 이적 이후 00을 쓰지만 롯데에서는 다 늙어서 온 거라 백업으로만 출장중인 상황. 물론 조시 레이빈처럼 외국인 선수가 다는 케이스도 있지만 이 선수는 성적만 놓고보면 육성선수 수준이었다.[31] 양키스는 2019년 애덤 오타비노가 입단하기 전까지 0번을 사용하지 않았고, 양키스 외의 메이저리그에서 역사가 긴 팀중 0번을 꾸준히 사용한 팀은 의외로 적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경우는 팀 역사상 단 1명도 0번을 달고 뛴 적이 없을 정도이다.[32] 이에 더해 현대야구에 들어서 선수단이 점점 확대되어 가며 등번호 수가 부족해지자, '영구결번 대신 번호 세습'이라는 비교적 현실적인 이유도 하나 추가되었다.[33] 현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영구결번이다.[34] 현재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영구결번이다.[35] 단, 마루는 요미우리 이적 후 8번을 사용하며, 포지션 역시 중견수로 출전한 적이 있어 상술한 8번의 내용과 일치하는 경향이 있다.[36] 다만 2021년 현재 일본프로야구의 25번 선수들은 오카모토 카즈마를 제외하면 토종 거포는 없다. 심지어 호크스, 닛폰햄, 세이부는 투수인 타나카 세이기, 미야니시 나오키, 히라이 카츠노리가 25번을 달고 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2루수나 유격수를 볼 수 있는 내야수들이 가끔 사용하는 중이긴 하다.[37] 주전 포수의 등번호는 모리의 27번 아니면 타부치 코이치의 22번을 달아야 한다는 지론 비슷한게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요코하마에서 8번, 오치아이 감독 취임 이전 주니치에서 7번을 달고 뛰던 다니시게가 오치아이 감독 부임 이후 27번을 달게 되었다.[38] 현재 한신 타이거스의 영구결번이다.[39] 이런 식의 등번호 변화를 보여주는 선수는 보통 상위픽 잔혹사로 꼽힌다. 참고로 롯데는 오미네의 뒤를 이어서 11번을 단 사사키 치하야도 대졸 최대어라는 기대치에도 불구하고 사이버투수화가 되면서 잔혹사가 이어지고 있다.[40] 참고로 롯데의 18번은 후타키 코타며 후타키는 17년에 1선발을 했지만 그때는 64번을 달고 있었고 정작 등번호 교체 후에는 4~6선발을 오가고 있다.[41] 14번은 70년대 히로시마의 에이스 소토코바 요시로나 불꽃의 스토퍼 츠다 츠네미의 영향.[42] 상기한대로 22번이 원래 포수 등번호인 것도 있고, 롯데는 타무라 이전에도 사토자키 토모야가 22번이었기 때문에 주전포수에게 22번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실제로 타무라는 출장 기회를 잃어버린 2022년 이후 22번에서 27번으로 등번호를 바꿨다.[43] 다만, 최근에는 그러한 관례가 깨지고 있으며, 등번호가 한 자리인 투수들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고, 70~80번대가 아닌 등번호를 다는 코칭스태프들도 있다.[44] 일부 파생 종목은 자신이 원하는 번호를 달 수 있다.[45] 지역에 따라 스탠드오프, 아웃사이드 하프, 퍼스트 파이브 에이트 등으로 불린다.[46] 오세아니아에선 세컨드 파이브 에이트라고 부른다[47] 북반구 : 스크럼하프[48] 북반구 : 스탠드 오프[49] 20번대 이후를 달았던 마지막 쿼터백으로 보스턴 칼리지의 덕 플루티가 있다. 22번을 달았다.[50] 와이드 리시버는 10번대, 라인배커는 52번이나 54번, 타이트엔드는 87번 등이 있다.[51] 예를 들어 40번대 코너백이나 라인배커[52] 하지만 그 해 등판한 9경기에서 전패하고 다시 두자릿수 등번호로 바꿨다고 한다.[53] 왜 일본만 예로 들었냐면, 미국의 경우엔 일본이나 한국처럼 한 구단 내에 단순히 1, 2군이 나뉜게 아니라 한 구단 안에 메이저, 트리플A, 더블A등의 등급별로 별개의 팀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고, 한국의 경우엔 아직 일본야구만큼 선수단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54] 물론 그 전에도 세 자릿수 번호를 단 선수들이 있었지만 대다수 군입대를 앞두고 임시로 단 것이었다. 경기에 출장한 것은 삼성이 최초다.[55] 프로야구, 농구, 미식축구에서만 달 수 있다.[56] 응원하는 팀의 영구결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송진우의 영구결번인 21번을 사용하는 한화 이글스의 박소영 치어리더와 이병규의 영구결번인 9번을 사용하는 LG 트윈스의 김이서. 다만 보통 대외적으로 이유는 알려지지 않기 때문에 노린것인지, 그냥 본인이 좋아해서 쓰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57] 김주일 응원단장의 氣(기), 최동훈 응원단장의 無敵(무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