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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00:51:13

세계의 화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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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주제에 대한 풍자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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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계의 화약고(Powder Keg[2])는 전쟁 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로서, 일반적으로 현실의 지구 위에서 인류 간의 전쟁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잘 쓴다.

한국에서는 주로 국군 정훈교육 시간이나 예비군, 심지어 민방위 정신교육 때도 "세계는 불타고 있다."며 위기감을 고조시키기 위해서 쓴다.

사진이 널리 쓰이기 전인 19세기 중후반 즘 모더니즘 시대의 유럽 신문들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지금과 같은 보도사진 대신에 풍자화(일러스트)를 실었는데, 여기에서 '만평'의 개념을 확립했다. 이 시기의 국제정세 만평 중 유명한 것으로 둘을 꼽으면 하나는 전쟁을 하며 줄타기를 하는 비스마르크를 풍자한 그림이고, 다른 하나가 바로 아래의 그림이다.

2. 세계의 화약고가 되는 이유

국가 간의 분쟁이 발생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이유를 꼽자면 다음과 같다.

3. 주요 지역

본 문서에서 강조 표시가 된 곳은 세계의 화약고 중에서도 특히 제3차 세계 대전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다. 밑줄 표시가 된 곳은 실제로 세계 대전을 일으킨 지역이다.

3.1. 유럽

3.1.1. 동유럽

냉전 이후 진행된 NATO의 동진과 201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러시아의 팽창이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지역이며 결국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 전쟁이 터지게 되었다.
3.1.1.1. 발칸반도
작금의 유럽은 화약고이고, 지도자들은 무기고 위에서 담배를 피고 있을 뿐이다. 작은 불씨 하나가 우리 모두를 집어삼킬 폭발을 일으킬 것이다. 언제 그 폭발이 일어날지는 모르지만, 어디서 일어날지는 말해줄 수 있다. 발칸에서 벌어질 저주받을 바보짓이 그 폭발을 일으킬 것이다.
오토 폰 비스마르크

3.1.2. 서유럽남유럽

결국 20세기 초반 들어와서 신페인당과 IRA와 같은 저항세력들이 들고 일어나 남쪽은 독립을 쟁취했지만 북쪽은 영국과의 협정 문제가 남아있어 영국에 그대로 잔류하게 되었는데 여기가 바로 현재의 북아일랜드인 얼스터 주. 게다가 영국 정부는 이스라엘마냥 수십년 전부터 잉글랜드의 성공회 교도들과 스코틀랜드의 장로교도들을 이곳으로 이주시켜 알박기를 시도하려 했고, 결국 독립 문제를 두고 두 세력은 격돌하게 된다. 마거릿 대처가 취임하자 영국의 태도는 훨씬 강경해졌고 그 과정에서 피의 일요일과 같은 비극이 터지기도 하였다. IRA도 가만있지 않았고 영국 고위층을 대상으로 테러를 저지르는 등 상황은 더욱 막장으로 흘러갔다.
먼나라 이웃나라에도 서술될 만큼 1980년대까지만 해도 정말 답이 안 보이는 동네였지만 마거릿 대처가 물러나고 존 메이저 시기를 거쳐 토니 블레어총리가 되자 영국 정부의 태도가 온화하게 바뀌고 21세기가 되자 화해 무드가 불어 IRA가 무장해제를 선언하는 등 많이 나아지는 추세이다.
아직까지도 무장 투쟁을 주장하며 저항 중인 '진짜' IRA도 남아있지만 친영 성향 성공회 교도들과 장로회 교도들이 모여 만든 '얼스터 방위대'도 만만치 않다. 브렉시트로 인한 국경문제가 불거지면서 갈등이 다시 점화될 가능성이 높다.

3.2. 아프리카

사실 아프리카 전역이 내전이나 극단적인 단체의 발흥, 종교갈등, 부족갈등[7] 등으로 고통받고 있으나 그 분쟁이 전 지구적 정세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하기 때문에 화약고로 불리는 일은 적은 편이다.

3.3. 아시아

3.3.1. 남아시아

3.3.2. 동아시아

파일:세계의원자로.png
다른 지역들과 달리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강대국들이 포진해 있으며, 각 국가가 신냉전의 각 진영 대표 주자라고 봐도 될 정도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한국, 대만, 일본, 싱가포르는 서방 진영의 대표 주자이며 북한, 중국, 러시아는 반서방 진영의 대표주자다. 게다가 신냉전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갈등인 남북갈등양안갈등이 있으므로 더욱 치명적이다. 이러한 점으로 인하여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인 미국도 동아시아를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게다가 동아시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죽는 것은 물론이고, 국제정세에도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 특히 이 지역에 위치한 국가들 중 미 해군 제7함대, 주한미군, 주일미군을 주둔시키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을 시작으로 러시아, 중국, 일본은 모두 세계에서도 다섯 손가락 이내에 들어가는 한반도 주변 4대 강국들이다. 이렇게 최상위권 지역강국인 한국과 중견국 대만, 세계 최악의 독재국가이자 사실상 핵보유국인 북한 등이 각자 첨예한 대립을 벌이고 있어 세계의 화약고들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세계의 화약고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한반도대만해협에서 전쟁이 발생할 경우 제3차 세계 대전이나 핵전쟁으로까지 확전될 위험성이 있다. 그리고 굳이 핵전쟁까지 안 가더라도 이 국가들의 경제규모가 손에 꼽다보니 세계 경제에도 큰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서 벌어지는 국제정세가 '세계의 화약고' 수준이면, 동아시아의 국제정세는 '세계의 원자로' 수준이라는 평가까지 나올 정도다.

원자로라는 비유가 절대 과장은 아닌 게 동아시아에서 전쟁이 터지면 국지전으로 끝나지 않고 전세계가 사실상 제3차 세계 대전에 휘말릴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날 동아시아권은 군사력이 너무 막강해 강대국들의 이해관계로 인하여 세계 대전까지 확전될 가능성을 전세계가 우려하고 있고, 서로 한 판 붙고 싶어도 강경파의 목소리가 줄어들고 군 수뇌부마저도 전쟁을 자제하려는 억제력이 생긴다는 아이러니함이 있다.

이런 이유로 동아시아권의 국가들은 웬만한 개발도상국이나 중진국의 국가 예산을 그냥 넘을 정도로 엄청나게 막대한 예산을 국방비로 투입하는 중이다. 게다가 2020년대 들어 국제정세가 점점 더 어두워지면서 국방비가 줄어드는 일은 더더욱 없어졌고, 오히려 막대한 비용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 당연히 한국에서도 국방비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기만 했고, 줄어드는 일은 없었다. 예외로 대한민국 헌정 사상 국방비가 감축된 유일한 사례는 1997년 외환 위기 때문에 1999년도 국방 예산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을 때뿐인데 이마저도 정치적 이유로 내린 결정이 아니었다. 국가경제의 근간이 뒤흔들리는 초유의 경제위기를 맞아 어쩔 수 없이 단행한 예외적인 사례에 불과하거니와 말이 감축일 뿐 깎인 비율도 극히 미미했다.

1998년 국방 예산이 13조 8천억 원이었는데 1999년 국방 예산은 13조 7500억 원으로 500억 원이 감소했다. 일단 액수가 줄었으니 감축이 맞긴 하지만 비율로 따지면 약 0.36% 정도 줄어든 것으로 사실상 동결이나 마찬가지고, 이후 2000년 국방 예산은 다시 14조 4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4.7% 증가했다. 그래서 1997년 외환 위기 당시의 경제상황에 따른 국회의 예산편성에서 모든 부분이 삭감되었지만 국방비 예산만 놓고보면 실질적으로는 삭감을 빙자한 동결이었을 뿐이고, 오히려 더욱 늘어난 것이나 다름없다.

근대 이후의 전쟁은 한 번 터지면 전쟁으로 빼앗을 수 있는 이익보다 전쟁하느라 보는 손해가 훨씬 더 크다. 이는 강대국 대 약소국의 전쟁도 예외는 아니기에, 절대적인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조차 이라크에서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부어야 했다. 만일 동아시아 전체가 휘말리는 전쟁이 발발할 경우, 거기에 휘말려드는 국가들의 규모가 규모인 만큼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영향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동아시아 국가들은 각자가 막대한 규모의 수출국이자 수입국이기도 하다. BMW메르세데스-벤츠를 봐도 알 수 있지만 상당수의 해당사 차량을 경제력이 좋은 동아시아 국가들이 구매하고 있으며 미국산 쇠고기, 호주산 쇠고기와 같은 농축산물의 소비량도 만만치 않다. 특히 한국, 일본, 싱가포르와 대만은 미국의 군사적 동맹 국가들이라 이들 국가가 구매하는 미국산 무기도 만만치 않은 수량을 자랑한다.

수출도 만만치 않다. 한국, 중국,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공산품과 그 부품들은 전 세계 곳곳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그 종류는 희토류 등 원재료를 시작으로 철강, 반도체와 같은 현대산업의 최중요 산업자원부터 휴지나 면봉 같은 사소한 일상용품은 물론 휴대폰이나 노트북, 스마트폰, 자동차, 초대형 선박 등의 최첨단 기기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고 다양하다. 이처럼 세계 시장에서 동아시아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 다시 말해 전 세계 어느 나라들을 봐도 동아시아 국가들과 같은 경제력과 시장성, 구매력을 갖춘 나라들은 많지 않고, 전쟁 탓에 동아시아 경제가 몰락하면 세계의 공장이자 엔진이 사라지는 셈이 된다. 고로 이곳에서 전쟁이 터져서 엉망진창이 된다면 유럽과 미국도 거대한 경제 시장을 잃어버리는 셈이다. 경제적인 이유 뿐만 아니라, 국가 간 역학 구조상 이곳에서 발생하는 전면전에는 미국, 중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할 수밖에 없고, 러시아 역시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 사이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유럽 등 다른 지역에 있는 미국의 혈맹들도 개입하게 되어 유라시아 대륙, 아메리카 대륙, 태평양, 대서양, 북극해, 즉 북반구 대부분의 지역이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 즉 제3차 세계 대전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동아시아의 안보와 관련된 패권국들인 미국, 중국, 러시아는 모두 세계 패권을 위해 개발도상국 등지에 막대한 돈을 때려박고 있는데, 대규모 전쟁이 터지면 바로 이 돈줄들도 끊기게 되니 다른 국가들도 전쟁에 휘말릴 수 있다.

1차 북핵 위기 당시에는 세계 대부분의 주요 언론이 정규 방송을 끊고 특보를 보낸다던가, 정규 방송 중 자막으로 특보를 송출하고 정규 뉴스에서 상당히 크게 다뤘던 데는 다 이만한 이유가 있다. 핵국가가 되기전에 뿌리 뽑자고 마음먹은 미국은 전쟁을 위해 자국민 환송을 하는 등 진짜로 전쟁을 일으킬 생각이였으나 한국 등의 국가가 이를 만류하여 확전을 피했고, 북미 제네바 합의를 이뤄냈다. 연평도 포격전이 일어났을 때도 마찬가지로 세계 대부분의 주요 언론들이 정규 방송을 끊고 특보를 낸다던가, 정규 방송 중 자막으로 특보를 송출하고 정규 뉴스에서도 상당히 크게 다루었다. 후에 밝혀진 한국의 보복 계획에는 공군 폭격까지 동원하여 도발 원점을 초토화 시킬 생각이었다고 하니 확전 직전까지 갔다고 보면 된다. 이 때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이 한국을 어르고 달래면서 확전을 겨우 막았다고 한다.

2024년 기준으로 세계 군사력 순위를 나열하자면 세계 1위는 당연히 미국이고 나머지는 러시아(2위), 중국(3위), 한국(5위), 일본(7위)이다.[12] 즉, 군사력 1~7위까지 중 인도(4위)와 영국(6위)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동아시아에 위치해 있다. 그런데 그 인도도 중국 바로 아래의 남아시아에 있는 국가이다. 동아시아에 직접적으로 세력을 전개하지 않을 뿐 중국과 국경을 맞댄 상태에서 소규모 군사 충돌/분쟁을 일으키고 군사력을 키우고 있으며 대표적인 반중 국가다. 동아시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중국의 개입은 필연적인데, 말인 즉 인도 또한 사실상 동아시아와 함께 움직인다는 것이며, 인도가 움직인다면 인도와 대립하는 군사력 9위이자 핵보유국파키스탄도 움직이게 된다.[13] 영국 역시 홍콩 문제가 걸려 있고 가까운 싱가포르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으며 남북한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꽤 깊이 관여하는 국가라 극동 정세와 절대 무관하지 않다. 결정적으로 영국은 미국의 최우방국이며, 이렇게 되면 나머지 파이브 아이즈 소속 국가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역시 참전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나아가 갈등이 잘못 폭발하면 핵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위에 있는 남아시아와 동급이거나 더 높은 곳이다. 이 지역의 핵보유국들은 공식적으로 중국과 러시아 둘 뿐이기는 하지만, 핵 투발 수단이 발전하여 다른 대륙들의 핵보유국들이 개입 못한다는 보장이 없다. 북한 역시 사실상 핵보유국인 데다 한국과 일본 역시 원자력 관련 기술력만 따지면 세계에서 순위권을 다투기 때문에 작심하고 핵무기 만들기에 돌입하면 기초적인 핵무기 정도는 짧은 기간 안에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14][15]

그래서 동아시아의 외교적 분쟁 사항에 대해서는 미국, 영국과 유럽연합을 비롯한 세계의 경제권들이 긴장을 낮추지 않고 주시하고 있다. 핵무기에 묻혀서 그렇지 북한을 제외하면 다들 세계구급의 경제대국이라 죄다 화학공업기반시설 규모가 상당해서 대규모 생화학전 가능성도 굉장히 커진다. 쉽게 말해 화생방전이 실제로 터질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당장 세계지도를 펼쳐서 태평양 중심으로 한 번 보자. 한반도는 아시아의 변두리지만 동시에 대륙세력이 대양으로 세력을 확대하기 딱 좋은 발판이다. 반대로, 해양 세력이 대륙 세력을 견제하기도 가장 좋은 위치가 한반도다. 전문가들이 평가하기를, 한반도는 대륙 세력이 해양으로 진출할 교두보가 될 수도, 해양 세력이 대륙의 급소를 겨누는 단검이 될 수도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다.[16]

그래서 다른 지역 국가들이었다면 진작에 직접적인 무력 충돌이 발생했을 고강도 영토 분쟁도, 이 지역 국가들은 최대한 무력 사용은 배제하고 가급적 외교전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동아시아에서 예외적인 무력 충돌이라고 하면, 잊을만 하면 한 번씩 발생하는 북한이 남한을 무력으로 도발하여 국지전을 터트리는 경우다. 이 외에는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이 다른 국가와 군사적인 마찰이 나는 강도라고 해봐야 보통 대규모 훈련을 통한 위력 과시나 타국의 영역에 항공기나 선박을 무단으로 진입시켜서 반응을 떠보는 무력 시위 정도다. 이것 역시 "주변국 모두 군사력이 강력하고 까딱 잘못하면 제3차 세계 대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지역적인 특수성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동아시아권은 무작정 힘으로 밀어붙였다간 제3차 세계 대전으로 확전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서로 함부로 강도 높은 외교분쟁을 일으키지 못한다. 예를 들면, 중국이 한국을 상대로 전쟁을 벌인다고 가정해보자. 미국의 개입을 배제한 일대일 상황을 가정해 보더라도 한국이 순전히 규모에 밀려서 죽는다고 하더라도 베이징상하이를 사정거리로 둔 현무 미사일을 포함하여 상당한 화력을 중국에게 쏟아부을 수 있다. 비록 재래식 탄두라고 하더라도 수도인 베이징과 중국 최대 경제도시인 상하이에 미사일들이 떨어지면 중국의 정치와 경제는 마비되고 큰 혼란이 닥칠 것이다. 여기에 산샤댐을 터트리기라도 한다면 우한, 상하이, 난징, 허페이 등 중국 중남부 모든 지역이 초토화된다.

이렇게 죽을 때는 죽더라도 물귀신처럼 최소한 중국의 팔다리 정도는 그냥 잘라 버려 커다란 출혈을 강요할 전력은 충분히 된다. 그래서 한국이 유럽 한가운데에 있었다면 주변국들은 한국의 군사력이 무서워서 잠을 못 잘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17] 사실 동아시아의 모든 국가들이 서로 이러한 관계이다. 규모를 통해 우위를 점할 수는 있어도 승자도 막대한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전력이다.

한반도 주변국들의 면모를 보자면 중국, 러시아라는 미국 다음가는 세계적인 초강대국 후보들이 있으며, 태평양 너머에서 미국도 이곳을 주시하고 있는 만큼 외교의 중요도가 극도로 발달한 상태이며, 군사력으로 비슷한 일본도 경제력이 세계적으로 엄청난 수준이며 경제력, 군사력 모두 열악한 북한마저도 핵무기를 갖고 있는지라 섣불리 전쟁을 벌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처럼 동아시아 국가들은 상호 경제가 한 블록으로 완전히 이어져 있어서 자기들의 경제와 안보 때문에 서로 아슬아슬한 선에서 서로 타협하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결국, 미국에서 그동안 대한민국을 상대로 오랫동안 금지했던 한미 미사일 사거리 지침을 완전히 폐지하고 대한민국에서 자유롭게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도록 무제한으로 허용하게 된 것도 날이 갈수록 강대해지는 북중러를 견제하기 위한 고육지책의 방책이었다. 그래서 설령 대한민국이 중국에 밀린다고 해도 중국을 상대로 거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이들 국가가 역사적, 정치적인 이유로 첨예하게 대립을 반복하면서도 얼마 안 가 각자의 사정으로 화해 무드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아무리 마음에 안 들어서 수틀린다고 해도 섣불리 전쟁을 걸었다간 잃을 것이 너무 많은 상황이니 제각기 치열한 견제를 벌여서 군사적 갈등이 극대화되지 않도록 억제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술한 표현인 세계의 원자로가 다른 의미로도 연결된다. 그만큼 위험하다는 것을 모두 잘 알고 있으므로 어떻게든 전쟁이 터지지 않도록 아슬아슬하게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함부로 다루기 어려운 핵미사일 같은 원자로를 관리하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
3.3.2.1. 대한민국-북한(한반도, 6.25 전쟁)
이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두 나라인 대한민국과 북한은 이미 1950년에 한 번 전쟁을 치른 적이 있고 1953년 7월 27일 부로 휴전(정전)이 된 상태이지만 70년이 넘어가는 길고 긴 시간동안 지속적인 도발이 이루어져 왔다. 이렇다보니 북한은 군사력을 유지하려 국가의 모든 전력을 쏟아붓고 있으나 소련 붕괴 및 신용불량으로 인해 고립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져 무기가 노후화됐고[18] 이로 인해 단순히 알보병만 많지 전투력은 대폭 떨어진 반면[19] 한국은 경제력이 급속성장하면서 군사력도 대대적으로 증강해 왔다. 그리하여 전쟁이 발생할 경우 후줄근한 북한군 따위는 결국엔 압도하지만, 한국도 피해가 없는 건 아니며 천만 단위의 인구와 절대다수의 경제활동 지역이 전방인 서울에 위치하고 있다는 약점이 있어, 북한이 함께 폭사하자며 핵이든 뭐든 마구잡이로 날려버릴 경우 그걸 복구하기 위한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구태여 건들지 않는 것이다.

여기에 한반도 주변은 강국들(일본, 중국, 러시아)이 둘러싸고 있는데 이 국가들은 최소 한 번 이상 서로에게 적대관계로서 총부리를 겨눠 봤었고, 미군을 주둔중인 미국을 포함하여 미국, 러시아, 중국, 북한은 핵보유국이고, 나머지 한국[20], 일본 또한 짧은 시간 안에 핵무장이 가능한 기술력을 갖춘 국가이다. 특히 한반도는 중국의 중심부를 공격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에 해당한다.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을 포함한 주요 도시들은 중국 동북 해안 쪽에 몰려있고 이는 한국 미사일 사정권 안에 든다. 미국의 아시아 동맹국들 가운데 육로로 중국 땅까지 진격할 수 있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지정학적으로는 북한에게 틀어막혔지만 일본처럼 지리적으로 열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6.25 전쟁이 다시 발발하게 될 시 한반도 주변국가들의 연쇄반응[21]으로 인해 제3차 세계 대전으로 번지고, 이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 아무리 중국이 미국 다음가는 세계 초강국이어도 한국 역시 세계 순위권에 드는 엄청난 군사강국이므로 전쟁에서 한국을 상대할 경우 엄청난 출혈을 감내해야 한다.[22] 게다가 이마저 미국이 개입하지 않았다는 가정이며 중국이 전쟁에 참전하게 된다면 미군이 주둔한 나라를 공격한 것이므로 주한미군도 개입할 테니 군사력 소비는 더 극심해질 테고. 이렇게 중국이 힘 빠진 시기를 틈 타 중국 내부에서는 티베트, 위구르, 내몽골, 홍콩, 마카오 등의 지역에서 그 즉시 격렬한 독립운동이 일어나고, 대만도 중국에게 달려들 것이다.[23] 중국 바로 옆에서는 인도가 국경 분쟁, 티베트 지원[24] 등의 명분으로 중국과 전쟁을 벌일 것이며, 상술한 대로 영국 역시 홍콩 문제가 걸려있는데다[25] 결정적으로 미국의 최우방국이라 참전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 군사력 순위 1위부터 7위까지 전부 엮이게 된다.[26] 즉, 미국의 최우방이자 현재 중국과 갈등을 빚는 CANZUK 국가들은 물론 북대서양 조약 기구 소속 유럽 국가들의 군사 지원까지 올 것이며 그리하면 제3차 세계 대전으로 번진다.

한·중·일·러는 서로 영토 분쟁을 일으키지만 국지전을 해도 적정선 이상 넘어가려고 하지 않는다. 전쟁보다는 국제 외교전을 더 선호한다. 그 이유는 만약 이 지역에 전쟁이 우발적으로 벌어지면 주요 강대국들이 좋든 싫든 전부 휘말리기 때문이다. 대만-중국과 달리 이쪽은 지역강국, 강대국들이 즐비한 지역이며 전면전에 돌입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반대로 전쟁이 터진다면 세계에서 제3차 세계 대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가장 큰 지역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군사력 10위권 안에 들어가는 국가들이 서로 전쟁을 벌이게 되면 어떤 참사가 날지는 불보듯 뻔하다. 북한이 뭔가 일만 터트리면 세계 언론사들이 긴급 특보까지 내면서 사건을 크게 다루고 세계 외교 전문가들의 이목이 한반도에 집중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예로 남한이 미사일 훈련하는 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담담하게 보다가도 북한이 중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만 해도 미국부터 시작해서 전세계 주요 언론사들이 긴급 뉴스를 타전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만약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일어난다면 중국, 러시아, 미국, 일본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중국 대륙은 전쟁이 일어나면 북한의 가장 큰 지원국이자 미국의 가장 큰 적대국일 테고, 중국 대륙의 모든 경제와 정치 역량이 모인 핵심지역(베이징·상하이 등)은 서울에서 채 1,000km도 안 되는 거리[27]에 있으니 미국 입장에서는 평시의 한미동맹 유지와 미군의 한국 주둔만으로도 엄청난 지리적 이점을 얻는다.[28]

러시아는 북한과 동맹관계에 있지만 보리스 옐친소련 시절 체결한 상호방위조약인 조소동맹조약을 파기한 후 북러 우호 선린 협조 조약을 체결할 때 군사개입 문구를 삭제한 적이 있었던만큼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 편을 일방적으로 들거나 제재에 소극적인 중국과 달리 그래도 한러관계를 신경쓰기는 했다.[29] 중러관계양국 모두 미국과 대립하는 중이라 동맹을 맺은 것일 뿐이다. 어차피 러시아의 최대 관심사는 유럽이고 중러관계도 그닥 돈독하다고 하기는 어렵다.[30] 하지만 중러관계가 아무리 껄끄러워도 러시아는 미국을 낀 한국보다 같은 반미 전선을 형성한 중국과 이해관계가 더 잘 맞는다는 시각도 있는 만큼 아마 웬만큼 일이 꼬이지 않는 이상 러시아는 굳이 적극적인 지원을 할 이유가 없으니 강 건너 불구경하며 한국에게 군수품 판매로 소소하게 전쟁특수를 챙기거나[31] 협상을 중재하고 떡고물을 챙길 가능성이 컸으나 2024년 푸틴의 방북 이후 서로 포괄적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면서 개입할 가능성이 생겼다. # 중러관계가 그다지 가깝지는 않다고 해도, 상대는 초강대국 미국이고 미국의 동맹국들도 내로라하는 힘을 가졌기 때문에 중국과 러시아는 반드시 결탁할 수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북한도 이러한 정세를 등에 업고 더한 도발을 가할 것이다. 더군다나 북한의 도발로 인한 한미일 간의 연합훈련이 자주 이루어지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이 점을 걸고 넘어지며 한반도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중국은 대만 문제가 크게 걸려 있지만 북한이라는 든든한 뒷배가 있기 때문에 언제든 한반도 문제로도 화제를 돌릴 가능성이 크다. 비록 북한이 중국을 믿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북한은 중국의 퍼펫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별로 이상한 점은 아니다. 한러 간의 국민 감정이 나쁘지 않다고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국민' 간의 감정일 뿐이고 러시아 수뇌부에서 판단하는 정치적인 바는 판이하게 다를 수 있다. 한국을 비우호국가로 설정한게 어디까지나 명목상이었지는 러시아군이 동해상에서 벌인 군사적 도발을 보면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위에 상술했듯이 나쁘진 않은 관계였고 러시아의 이해관계에서 남한이 북한에게 흡수되는 것도 좋은 선택지는 아니기에... 6.25 전쟁 때보다도 지원이 적극적이진 않을 것이다.[32]

일본도 한반도 뒤에 있어서 유사시 미군의 배후 기지로 쓸 만하고, 실제로 미군이 주둔하는 데다 현대 북한과 중국은 그 옛날과 달리 일본을 공격할 방법이 남한 만큼은 아니라도 충분히 있어 완전히 안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전쟁이 발생한다면 일단 동아시아는 핵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 해도 다 같이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될수도 있는데 미국의 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 헤리티지 재단 연구원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제1차 세계 대전 수준의 사상자가 나올 수 있다[33]견해를 밝힌 적이 있다. 다만 이 시나리오가 북한이 초반에 격파당한 뒤에도 한국, 미국과 중국, 러시아 간의 정면충돌로 한반도는 물론, 중국까지도 전쟁에 휘말리면서 제3차 세계 대전급으로 전쟁이 확장되어 끝까지 간 상황에서 부분적으로는 핵까지 사용했을 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총사상자일 수도 있다. 이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안 그래도 저출산으로 인해 국가 발전의 근간인 청년 인구층이 더 고갈되어, 인구학적인 측면에서 돌이킬 수 없는 사태로까지 가게 될 수도 있다.[34] 일반적으로 유력하게 받아들이는 "한국군&미군" 대 "북한군 & 중국 인민해방군 일부 증원병력" 정도의 충돌로 나올 사상자는 적다.

반면 저런 어마어마한 피해를 예상하기에 오히려 일정 규모 이상의 정규전이 실제로 날 가능성은 아래의 다른 화약고들보다 낮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예시[35] 실제로 한반도에서 대치하는 세력들은 북한 정도를 제외하면 세계 군사력 10위권 안에 꼭 들어가는 군사강국들이고, 제2차 세계 대전 뒤로 지금까지 대리전[36]이나 소규모 부대의 조우전 또는 국지전 정도는 있었어도 이 강력한 군대들이 직접, 본격적으로 힘을 겨루는 대규모 정규전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까지는 일어나지 않았다.[37] 한반도와 주변국 모두 이해관계가 너무 복잡하게 얽혀서 섣불리 뭘 하기가 어렵다. 지금까지의 인류 역사가 증명하듯 전쟁을 시작하면 그 결과는 절대로 예측할 수 없으니, 세계평화를 위해서라도 이 곳이 조용한 것이 더 바람직할 수도 있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의 THAAD 배치에 미국, 러시아, 중국이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며 충돌했다. 2018년에 남북간의 외교국면에서 긴장이 잠깐 완화된 측면이 있었지만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만은 아니어서 2019년에는 험난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2020년에 와서는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남북관계가 극도로 악화되는 중이다.

일본은 한반도를 비롯해 주변국과의 갈등과 대치상황을 오히려 안보적인 플러스 요소로 여기기도 하는데[38] 안보적 위협을 핑계로 자국의 사회 문제저성장 국면외부의 시선으로 돌려서 지지율을 높이려는 모습이다. 하지만 진보적인 학자들은 6.25 전쟁 당시와 비교할 때 지정학적이나 경제구조 측면에서 확연하게 다르기 때문에 결국은 한반도의 군사분쟁이 일본에도 괴멸적인 피해를 줄 것을 경고한다.[39]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거나 모르는 사실이지만 유엔군의 존재도 한반도가 세계의 화약고 중에서 전 세계로 가장 크고 빠르게 번질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이 곳의 회원국들은 대한민국 유사시 바로 무력개입이 자동으로 가능한 국가들이며, NATO랑 다르게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 회원국들이 있는 유일한 다국적 연합군사단체다. 이 회원국들은 못해도 지역이나 대륙 내에서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한 나라들로 이 회원국들의 참전은 필히 회원국들이 있는 대륙의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한반도에 전운이 감돌면 전 세계 모든 나라가 대서특필 하는 것도 다른 화약고들보다 육대륙 전체에 끼치는 군사적 안보의 영향이 빠르고 크기 때문이다. [40]
3.3.2.2. 중국-대만(대만해협, 양안전쟁)
3.3.2.3. 중국-일본(센카쿠 열도, 중일전쟁)
3.3.2.4. 러시아-일본(쿠릴 열도)
3.3.2.5. 홍콩

3.3.3. 동남아시아

3.3.4. 서아시아

3.3.5. 중앙아시아

3.4. 아메리카

3.5. 오세아니아

4. 관련 문서


[1] '발칸 문제(Balkan troubles)'라는 이름의 화약통 위에 옹기종기 앉은 유럽 열강들을 그린 그림이다. 이후 '유럽의 화약고'라는 표현은 하나의 관용구처럼 사용되었다.[2] 원래 흑색화약을 담아두는 나무통을 의미한다.[3] 원래는 '영국'을 비판하는 멸칭이었지만 이후 다른 강대국들의 만행도 알려지면서 프랑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이탈리아, 러시아 등 다른 강대국들을 비꼬는 경우에도 간혹 사용되며 최근에는 앞선 국가들이 18세기~20세기에 저지르던 짓을 그대로 따라하는 중국 상대로도 사용된다.[4] 대표적인 사례로 나치 독일비무장지대로 진주하거나 오스트리아를 병합하거나 타국의 독일계 주민을 빌미로 영토를 요구했다.[5] 발칸반도의 계속된 전쟁에 열강들이 개입하여 발칸 전쟁의 후처리를 한 것에 반발해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황태자를 암살한 사건이 바로 제1차 세계 대전의 시작, 사라예보 사건이다.[6] 스릅스카 공화국은 여전히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세르비아는 보스니아에 또 분쟁이 터질 시 군사개입을 천명했고 이에 반발한 크로아티아도 군사개입을 하겠다고 나섰다.[7] 부족갈등이 벌어지는 이유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국경선과 관계가 있다. 이 국경선이 각 부족들의 경계선과 달라도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애초에 제국주의 열강들이 아프리카 대륙에 식민지를 조성하던 시절의 땅따먹기 경계선을 그대로 국경선으로 만든 거다. 당연히 부족들에게 먹힐 리가 없다.[8] 리비아는 적어도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에 대항해 서로 뭉치기라도 했지만 시리아는 정부군이나 반군이나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가 시리아를 위협하는 상황에서도 서로 양보, 협상조차 안 하며 싸우고 있다.[9] 일단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가 점령했던 시리아도 지중해와 맞닿아 있는 해안국이긴 하지만 이들이 시리아에서 장악했는 지역은 락카와 시리아 사막 일대 등 바다와 멀리 떨어져 있는 내륙지역인 데다 라타키아, 바니야스 등 해안 지역 일대는 시리아 정부군이 강력하게 통제했기 때문에 바다를 통해서 리비아의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에게 지원을 보낼 수 없다.[10] 애초에 인도와 파키스탄은 세포이 항쟁 때 동맹을 이루긴 했으나, 영국이 둘을 이간질한 것이 가장 크기 때문에 지금까지 싸우고 있는 것이다. 인도에서는 마하트마라는 칭호로 존경받는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의 암살 역시 영국의 이간질과 관련이 있고. 참고로 영국은 이간질의 나라 라고 할만큼 이간질을 잘하는 나라로, 여기 말고도 이스라엘팔레스타인밸푸어 선언후세인 맥마흔 서한이라는 이중계약을 이용해서 한쪽만 이행하고 다른 한쪽은 어기는 방식으로 이간질한 적이 있다.[11] 마치 포클랜드 거주민 투표를 인정하지 않는 아르헨티나나 지브롤터 거주민 투표를 인정하지 않는 스페인과 같다.[12] 참고로 대만은 24위, 북한은 36위.[13] 다만 아무리 파키스탄이 인도와 적대 관계라지만 미국, 한국, 일본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의외로 중립을 선언하거나 양쪽을 중재하려 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14] 한국과 일본 둘 다 핵탄두를 실을 발사체(굳이 ICBM이 아니더라도 핵탄두 탑재 순항미사일 정도)를 만들 기술이 있는 데다 한국은 한미 미사일 사거리 지침 폐지로 작정하면 재래식 탄두를 실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도 만들 수 있다.[15] 사실 대한민국/중화민국/일본 전부 다 핵을 만들려고 했긴 했다.(실패 이유: 일본은 2차 대전 패전, 대한민국은 미국에 들킨 데다 12.12 군사정변까지 터져서, 중화민국은 핵개발 하던 과학자가 미국에 망명해서.)[16] 역사적으로도 원 간섭기, 일제강점기에 두 가지 형태 모두 실현된 적이 있었다.[17] 물론 한국이 유럽 한가운데 있었다면 지금의 한국과 다른 모습이 되었을 것이다. 어디까지나 한국의 군사력을 표현하기 위한 말일 뿐이다.[18] 북한 문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현재 북한 경제력으로 이 수준의 군사력을 유지한다면 북한이 국가의 모든 능력을 군사력에 쏟아붓고 있다고 볼 수 있다.[19] 그걸 북한도 알기 때문에 핵개발을 해대고 어떻게든 뒤집으려 하지만 그럴 수록 더더욱 고립되는 스스로가 자초한 악순환의 고리만은 빠져올 수 없는 상황이다.[20] 사실 제3공화국 시기 박정희 前 대통령이 핵무장을 극비에 추진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북한이 1968년1.21사태, 푸에블로호 피랍사건,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같은 대남 도발을 3차례나 일으키고, 그것을 저지할 남한 국방력이 많이 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이 이를 인지하고 압력을 넣어 무산되었다.[21] 한반도에서 전쟁이 난다면 주변국들이 전부 휘말리게 되어 총력전으로 확대되면서 세계대전으로 확전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세계경제의 커다란 한 축인 동아시아 경제가 무너지게 되고, 그 여파가 전세계 대다수 국가들의 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구 최강국 미국도 절대 피해갈 수 없다. 최대 반도체 생산지인 대만이 한반도 바로 옆에 있고 애플, 인텔 등 거대기업의 시장도 아시아에 상당히 크게 퍼져있기 때문이다. 세계화가 매우 넓게 진행된 현재의 지구촌에서 전쟁같은 큰 사건이 발생하면 그 어떤 나라도 여파를 피해갈 수 없다.[22] 아무리 중국이라 한들 전 병력을 모조리 한반도에 몰아넣을 수는 없다. 남부에서 인도와 대립하는 와중에 그런 짓을 할 상황이 아닌 데다 설령 한다고 쳐도 보급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 결국 많이 차출해도 수십 만 정도가 한계인데 이 정도면 한국군 현역 부대와 별 차이가 없는 병력수이다.[23] 이렇게 되면 중국이 한국과의 전쟁을 포기하던가, 소수민족 지역들의 독립을 승인하던가 해야할 것이다. 다만 해당 지역들의 독립 승인은 쉽게 일어나지는 않을 것인데, 자국 영토가 줄어드는데 중국이 가만 있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24] 이것은 인도 공화국에게 가장 확실한 명분이 된다. 국경 분쟁은 협상을 통해 해결할 여지가 있지만 이것은 인권탄압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인도는 중국 내 지역들의 인권 보장을 주장할 명분이 있기 때문에 인도가 개입할 여지도 충분히 있다. 인도는 티베트 망명정부를 적극 보호하고 있으며, 망명 티베트인들이 제일 많이 거주하는 국가가 바로 인도다.[25] 영중공동선언으로 영국은 홍콩의 중국 반환 후 50년 뒤인 2047년까지 홍콩 문제에 관여할 권리가 있다.[26] 중국과 국경을 맞대거나 이런저런 경제적 관계를 가지는 국가들의, 정계나 국민들 가운데 한 쪽 또는 둘 다의 대중(對中) 감정은 악감정인 경우가 많다. 중국은 민간인은 물론 정부 단위에서 행패를 부리는 경우에 더해 각종 군사적인 충돌까지 이런저런 방법으로 눈치 그런 거 전혀 보지 않고 자신들이 먹고 싶은 대로 모조리 먹어치우면서 국격을 스스로 꾸준히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외교력이 얼마나 형편없으면 사대관계를 요구했던 역대 중화제국들의 외교보다 더 후퇴했다고 평가받는 판이다.[27] 1,000km면 뭔가 굉장히 멀게 느껴지지만 제트기도 아니고 프로펠러 돌려서 날아다니는 느린 수송기인 C-130H형 기준으로 직선거리 운항시 순항속도로 2시간 이내에 도달 가능한 거리이며, 서방 전투기 기준으로 작은 축에 드는 F-16으로도 왕복을 할 수 있는 거리다. 마음만 먹으면 가서 한 대 때리는 데 두 시간도 안 걸린다는 의미다.[28] 미국에게 한국은 열도인 일본과 달리 평시는 물론 전시때 중국과 북한을 바로 견제할수있는 최고의 요충지이기도 하다.[29] 다른 요소로는 국민 감정이 있다. 러시아인들 사이에서 호감도가 높은 국가 중 하나가 대한민국이기 때문이다. 경제적 시각으로 보면 러시아에게 북한은 대한민국과의 경제교류에 걸림돌밖에 안 되며 소련 시절 빌려간 돈도 안 갚고 디폴트를 선언한 신용불량국이지만 한국은 수교 후 러시아게서 물건을 사가면 그 가치만큼의 돈을 지불해 주었고 러시아가 어려운 시기 도와준 적도 있기에 북한에 비해 신용이 높은 국가다. 반대로 한국 국민들도 러시아에 대한 반감이 별로 없다. 양국이 딱히 마찰을 일으킬 만한 요소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외에는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동유럽에서 일으키는 문제는 한국인들에겐 크게 와닿지도 않기 때문에 체감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2010년대 들어서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가 인기 여행지로 부상하기도 하는 등 타 주변국에 비하면 인식이 좋은 편이다.[30] 스탈린 사후 중소결렬이 일어났고, 소련 붕괴 이후 그나마 상황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국민 감정은 악화됐으면 악화됐지 나아질 기미가 없다.[31] 물론 한국 전쟁이 발생하면 GDP 10위의 경제 대국 무역처가 갑작스레 중단되는 것이므로 전세계 경제에 엄청난 타격이 온다. 전쟁특수를 챙기는 건 일종의 손해 줄이기인 셈이다.[32] 6.25 전쟁때는 공산주의의 확장이라는 목적이 있어서 남한을 공산권으로 편입시키고자 했기에 군사력을 지원해줬지만... 그마저도 소극적이였다. 이후 남북한과의 전쟁에서의 러시아 참전은 북중과의 외교관계 이상의 목적은 없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진 않을 것이다.[33] 제1차 세계 대전의 전체 사상자는 약 3,888만 500명이다.[34] 실제로 과거에 전쟁으로 인해 남성 인구가 괴멸하다시피 한 역사상 선례로 파라과이가 있으며, 소련-러시아 역시 독소전쟁으로 남성 인구에 큰 타격을 받은 바 있다. 파라과이의 전후 사회상이 어떠했는지는 파라과이, 3국 동맹 전쟁 문서 참조. 심지어 현대까지도 이 후유증이 여전히 남아있다.[35] 해당 기사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4조 달러의 피해가 발생하고 전쟁 첫 해에만 한국의 제조업(특히 반도체)&무역 마비로 세계 전체 GDP의 -3.9%(어느 정도로 낮은 거냐면 코로나 19 유행 첫 해인 2020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IMF 추산 -4.4%였다), 미국 GDP의 -2.3%가 감소할 것(2009년(대침체의 여파) 미국 경제성장률이 세계은행 추산 -2.6%였고, 2020년에는 -2.8%였다)으로 보고 있으며, 북한 정권 붕괴 가능성이 단순히 낮은 것과 달리 한반도 전면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고 있다.[36] 6.25 전쟁이 여기 해당한다. 어떻게 보면 국지전에도 해당하는데 한반도 내에서 여러 국가의 군대가 충돌했기 때문.[37] 실제로 2022년 이전까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로 거의 유일하게 지역강국급 국가들끼리의 전면전은 이란-이라크 전쟁 정도가 거의 유일한 사례이며 정규전이라고 해봐야 세계적으로 볼 때는 강대국과 거리가 먼 국가들끼리의 전쟁이다.[38] 주로 우익 성향의 정치인세력들이 그런 성향을 띈다.[39] 북한이나 중국의 미사일 기술은 상당히 발전해 있고 특히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MRBM, IRBM 등 대량의 전역급 미사일 발사는 MD로만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젠 한국도 미사일 사거리 협정이 해제돼서 저런 것들을 마음먹으면 생산해낼 수 있다. 지금과 달리 제조업·수송·저장기술이 덜 발전한 50년대에 비하여 지금은 미국도 제조업 기반이 자국중심주의에 가까워졌고 일본 경제 역시 동아시아의 의존도가 엄청나게 높아져서 생산은 중국에서 하고 부품 조달을 한국에서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결국 동아시아에서의 외교 악화로 인한 관계 단절은 일본에게는 재앙적인 결과를 낳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 극우들의 근시안적인 외교적 시각은 자국 내에서도 까임 대상에 속한다.[40] 현재 대한민국의 전작권을 통솔하는 한미연합사는 창설 당시 한반도에 장기간 주둔할 필요성과 여력이 있는 군대가 한국군과 미군 밖에 없는 상황과 베트남전 이후로 최고조에 달한 공산권의 횡포로 해체 될 수도 있는 유엔사의 상황이 더해져 전작권을 효율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만든 것이며, 비록 지금은 유엔사가 휴전 체제 감독, 관리만 하고 있지만 유사시 회원국들이 병력을 다시 투입하게 되면 전작권이 다시 유엔사로 넘어온다.[41] 대만관계법은 미국이 대만의 자위를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이고 상호방위조약 또한 없기 때문에 '무조건' 참전한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최근에 바이든이 중국이 대만을 침공 시 군사적 지원을 하겠다고 발언했다.[42] 중국에서는 대만의 영토 전체를 자국 영토, 그것도 그냥 성(省)으로 간주함.[43] 중국공산당은 대만 정부를 반군으로 본다.[44] "우리는 원자탄과 미사일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재래전이든 핵전쟁이든, 어떠한 전쟁이 나더라도 우리는 이길 것이다. 중국의 경우, 만일 제국주의자들이 우리에게 전쟁을 시작한다면, 아마 3억명 이상을 잃을 수도 있다. 그래서 어떻단 말인가? 전쟁은 전쟁이다. 세월은 지나갈 것이고, 우리는 이전보다 더 많은 아기들을 낳으며 일할 것이다."[45] 물론 어디까지나 핵 만능주의가 판치던 시절이라 가능했던 소리다. 당시엔 핵무기로 인한 방사능의 위험성을 잘 몰랐다. 재수없으면 3억이 아니라 30억이 날아가서 더 많은 아기고 뭐고 없을 수도 있다. 그의 어록을 보면 사실 저 발언은 회담에서 허세를 부리는 거다. 쉽게 말해 공식석상에서 미친놈 행세를 해서 다른 나라가 못 건들도록 하려던 것.[46] 당연히 직설적으로 말하지는 않았고 우리는 평화와 통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올림픽은 우리가 추구하는 것들 중 하나가 아니라는 식으로 발언했다.#[47] 2008년 대만 총통 선거 전날 시행됐는데, 투표율이 50%에 미달해서 무산됐다.[48] 하지만 중국도 대만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처지인데 광저우, 상하이, 샤먼, 푸저우, 항저우와 근접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북한이라는 방파제가 있어 그나마 안심할 수 있는 한반도와 달리 대만은 미국이 마음먹고 중국과 단교하고 대만과 수교해 이곳에 미군 기지를 건설해버리면 중국에게는 악몽과 같은 현실이 되어 버린다. 아니면 아예 중국의 주장을 일부 참고하여 무주지라 주장하고 무주지 선점이란 논리를 내세워 무주지에 먼저 깃발 꽂아 미국령 식민지 만들고 식민지에 군 기지 짓는게 잘못됐냐고 주장할 수도 있다.[49] 하지만 요즘 대만의 독립국가운동이 심상치 않고 중국도 대만이 독립을 추구할시 무력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고 있어 과연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무도 모른다.[50] 원래 상륙전은 난이도가 매우 높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2선급 부대만 배치해놨던 독일군 방어부대가 최정예 연합군 상륙부대에게 엄청난 손실을 강요한 것만 봐도 답이 나온다.[51] 스탈린그라드 전투만 봐도 시가전이 얼머나 어려운지 알 수 있다.[52] 외성인들의 반중 정서는 정확히 말하자면 반공 정서라고 보면 되고, '공산당 반란군의 머리통을 날려버리는' 방식으로 중화민국이 주도하는 양안통일에는 찬성하는 경향이 강하다. 대만 원주민이나 본성인들의 반중 정서는 '우리는 대륙과 떨어진 대만인이지 대륙과 다르다'는 의식에 가깝고, 이 의식은 대만 계엄령이라고 불리는 대만으로 도망쳐온 중화민국의 대대적인 탄압과 함께 훨씬 강해졌다.[53] 이와 비슷한 사례가 한국의 '동북아 균형론자'라는 말도 있지만 차이점은 동북아 균형론자는 역내의 전쟁이나 분쟁의 방지적인 측면에 강하다면 일본의 중일 밀월관계는 자국 외교의 고립을 타개하려는 고육지책에 가까워보이는 측면이 강하다. 실제로 그만큼 자주 파탄나기도 한다.[54] 당연히 미국은 이런 일본의 박쥐짓에 불쾌하다는 입장이지만 국력이 일천한 한국과는 다르게 어마어마한 대외자산과 섬나라란 지정학적 이점을 지닌 일본에게는 비교적 유하거나 적당히 타이르는 정도에 그친다. 물론 도시바 스캔들 같이 도를 넘은 행위에는 제동을 걸어서 누가 우위인지 일깨워주기는 한다.[55] 참고로 쿠릴의 원주민이었던 아이누족들은 죽거나 외국(주로 홋카이도)으로 강제 이주되었다.[56] 현재 미국은 하보마이, 시코탄, 쿠나시르, 이투루프섬을 일본 영토로 인정하고 있다.[57] 옛날에는 홍콩 빅토리아 항이었으나 2005년부터 콰이청 터미널로 무역항을 이전했다. 영국 총독부도 빅토리아항이 오래되고 협소해져 장기적으로 대체 항구를 건설할 계획이긴 했다.[58] 지도만 펴 봐도 알겠지만 남중국해 일대에 접해 있는 국가가 한두 군데가 아니다보니 다른 분쟁지역에 비해 관련 국가가 압도적으로 많다.[59] 베트남의 주요 군항인 다낭에 미항모가 입항한 적이 있다.[60] 미국 동맹국인 싱가포르를 두들겨 패면 개입 여지가 있겠지만 그 전엔 국물도 없으며, 말레이시아도 주변의 친미 이웃과 사이가 나빠도 미국과 적대하거나 미국을 상대로 도발하려고는 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도 명분이 없다. 물론 2000년대 조지고 부시는 대통령때 처럼 막 들어갈 수도 있겠지만 그 때문에 미국이 흔들려서 2008년에 전세계가 크게 고생했다.[61] 이렇게 되면 호주랑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하고 감정이 좋지 않은 영국, 네덜란드, 폴란드가 중재하는 촌극이 벌어진다.[62] 다만 필리핀의 경우, 두테르테가 대통령이 되면서 친중쪽으로 기울고 있는 추세라 미국의 입장에서는 비관적이긴 한데 친미와 친중을 널뛰는 상황이라 신경을 그다지 쓰지 못하고 있다.[63] 쿠데타를 비난하지만 미얀마 군부에 무기지원을 하는 등 은밀히 지원하는 편이다. 거기에 중국의 사실상 위성국이다.[64] 단, 예멘바레인에는 수니파시아파가 공존하는데 문제는 이로 인해 예멘은 내전이 터졌고, 바레인은 내전은 아니지만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서 유혈사태로 번진 적까지 있었다.[65] 아아전쟁은 이해관계가 워낙 복잡하게 얽혀 있어 미국, 중국, 러시아, EU 같은 강대국들조차도 어느 한쪽을 대놓고 편들 수 없었다. 결국 아제르바이잔이 승리했고 이후에 나고르노카라바흐까지 완전히 되찾는데 성공했다.[66] 대체적으로 오세아니아로 분류하지만 동남아시아로도 분류한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