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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주제에 대한 풍자화[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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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계의 화약고(Powder Keg[2])는 전쟁 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로, 일반적으로 현실의 지구 위에서 인류 간의 전쟁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잘 쓴다. 한국에서는 주로 국군 정훈교육 시간이나 예비군, 심지어 민방위 정신교육 때도 "세계는 불타고 있다."며 위기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쓴다.사진이 널리 쓰이기 전인 19세기 중후반 모더니즘 시대의 유럽 신문들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금과 같은 보도사진 대신 풍자화(일러스트)를 실었는데, 여기에서 '만평'의 개념을 확립했다. 그리고 이 시기의 국제정세 만평 중 유명한 것으로 둘을 꼽으면 하나는 전쟁을 하며 줄타기를 하는 비스마르크를 풍자한 그림이고, 다른 하나가 바로 아래의 그림이다.
2. 세계의 화약고가 되는 이유
국가 간 분쟁이 발생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이유를 꼽자면 다음과 같다.- 강대국의 간섭
대표적으로 아프리카가 있다. 제국주의 시절 강대국들이 멋대로 국경을 나눠서 현재도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국경선과 관련된 대립이 끊이지 않으며, 소수민족들로 인한 갈등 또한 내재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 때문에 인터넷에서는 이런 강대국들의 만행을 비판하는 단어로 혐성국[3]이라는 단어가 나오기도 했다.
- 자원 문제
희소 자원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보호할 국력이 부족한 지역이라면 자연히 강대국들의 알력 다툼의 장이 되기 십상이며, 붙어있는 지역에서 자원 분배가 특정 지역에 모여있는 경우 또한 갈등의 장이 되기 쉽다.
- 민족 갈등
국경선을 넘어 민족들이 퍼져있는 경우 또한 화약고가 되기 쉽다. 민족 간 감정이 좋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 종교 문제
극단주의 종교가 득세하는 국가의 경우 인접국과 사이가 안 좋기 마련이며, 국가 내부에서 다양한 종교가 난립하며 갈등이 쌓이는 경우도 많다.
3. 주요 지역
본 문서에서 강조 표시가 된 곳은 세계의 화약고 중에서도 특히 제3차 세계 대전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다. 밑줄 표시가 된 곳은 실제로 세계 대전을 일으킨 지역이다.3.1. 유럽
3.1.1. 동유럽
냉전 이후 진행된 NATO의 동진과 201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러시아의 팽창이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지역. 결국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 전쟁이 시작되어, 진행중이다. 말하자면 동유럽에서 이미 화약고가 터진 상황이며, 이 폭발이 더 번질지, 여기서 끝날지의 문제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진행 중)
예로부터 친러 성향인 동부와 친서방 성향인 서부가 대립해왔다. 2013년 11월 정부가 EU 가입과 경제 협력을 포기하면서 각지에서 시위가 일어났다. 이후 정부는 시위대와 타협하는 듯했으나 2014년 신년을 맞아 '시위제한법'이라는 법률을 제정하여 집회의 자유를 탄압했다. 이에 시위대는 크게 반발, 아예 키이우의 대통령 집무실을 점령하고 의회에서는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탄핵했다. 이후 5월 선거를 준비하는 등 나름 안정을 찾으려고는 하나 우크라이나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러시아와의 갈등이 예상된다.
2014년 2월 24일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은 뇌물로 국외탈출을 시도했으나 국경수비대에게 걸려 실패했다. 그러나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몰라도 끝내 러시아로 망명했다. - 동부의 분리독립 이야기도 있다. 현재 EU와 미국이 개입할 가능성이 낮은 데다 신정부 자체도 내부적으로 나뉘어서 러시아가 개입하면 막을 길은 아예 없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를 침공하면서 동부도 반러 일색으로 성향이 변하여 동부 전체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분리될 일은 없다. 러시아의 괴뢰국인 돈바스의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이나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의 실효 지배 영역이라면 모를까.
- 2014년 3월 1일에는 러시아가 의회에 크림 반도의 군사행동을 요청해서 승인받았고, 끝내 크림 반도에서 주민 투표로 크림 자치공화국과 세바스토폴 자치시의 러시아 편입을 결정했다. 러시아 정부가 이를 즉각 승인하는 바람에 이곳의 분위기는 아주 험악하다. 까딱 잘못하면 전쟁도 날 만한 상황이다. 다만 2015년 현재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된 상태다. 크림 반도는 완전히 합병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간섭은 견제받고 있는 상황.
- 그러나 미 오바마 행정부가 적극적 개입을 전혀 원하지 않는데다가 다에시 문제로 협력을 시도하기까지 했다. EU는 그리스 탈퇴와 영국 캐머런 총리가 총선 공약으로 EU 탈퇴 국민 투표까지 들고왔으며, 그것으로 총선에서 승리했다. 이런 EU 내부 분위기로 봤을 때, 정치적으로 러시아의 승리가 분명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손 놓고 있는 서방과 개입이 가능한 러시아 사이의 힘의 격차로 탓이지, 어느 쪽이 완전히 승복하거나, 다자간 국제 조약으로 상황을 안 정리했으니 어떻게 될 지는 모른다.
- 그 와중에 2016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잠시 소강상태였으나,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이 트럼프 대통령을 누르고 당선되었고, 바이든 대통령이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 땅이라고 밝히고 미러관계가 다시 삐걱거림에 따라 미국-러시아간 외교관 추방에 이어 러시아가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 지역에 10만명 이상의 군을 주둔시키고 있어 예측 불허인 상태이다. 일단은 한번 터지면 진짜 전세계가 큰일날 수 있는 만큼 미러정상회담을 진행하면서 약간의 소강상태에 있다.
- 그러나 2021년 들어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배치되는 러시아군이 증가하면서 다시 전쟁 위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다. 2021-2022년 우크라이나 위기 항목 참조. 그리고 결국 전쟁이 터지고 말았다.
- 우크라이나 인근의 NATO 가맹 유럽 국가들(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핀란드, 스웨덴 등)
러시아가 본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이 전쟁의 영향권에 매우 가까운 NATO 가맹국들의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로 올라서 급박하게 군사력 증강에 예산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폴란드는 러시아를 대비하여 20조원 정도의 한국 무기 도입 사업을 시작하였다. 폴란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소련에게 두들겨 맞고 2차대전의 시작을 알린 국가로, 동유럽 혁명과 독일 재통일 때 국경선 분쟁을 종결하는 등 독일과의 관계는 어느 정도 개선되었지만 러시아와는 여전히 불구대천이다. 발트 3국은 소련의 위성국 신세로 전락했다가 소련이 무너진 후 NATO에 가입했기 때문에 반러 감정이 강하다. 핀란드 역시 겨울전쟁으로 인해 반러 감정이 제법 되는 편이다.
- 몰도바,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키프로스에 가려져 있지만 이 지역도 미중러간 이해 관계가 맞물리는 곳이다. 최근에는 이슬람 난민 문제와 트란스니스트리아 문제도 불거지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거기에 벨라루스는 중국, 러시아와 밀접하고 역사적인 문제와 국경 문제를 놓고 폴란드, 발트 3국과 샅바 싸움을 하고 있다.
3.1.1.1. 발칸 반도
작금의 유럽은 화약고이고, 지도자들은 무기고 위에서 담배를 피고 있을 뿐이다. 작은 불씨 하나가 우리 모두를 집어삼킬 폭발을 일으킬 것이다. 언제 그 폭발이 일어날지는 모르지만, 어디서 일어날지는 말해줄 수 있다. 발칸에서 벌어질 저주받을 바보짓이 그 폭발을 일으킬 것이다.
오토 폰 비스마르크
오토 폰 비스마르크
- 발칸 반도
일명 'the Powder Keg of Europe'으로 '~의 화약고'라는 표현의 원조이다.
이곳은 제1차 세계 대전을 유발한 전적(1914년 6월 28일 사라예보 사건)이 있을 만큼 유서가 가장 깊은 원조 화약고다. 유고의 민족 세력이 10여 개가 난립할 만큼 복잡한 동네다. 덕분에 근현대에 들어서도 조용할 날이 없었다. 제1차 세계 대전 이전에도 세르비아-불가리아 전쟁, 러시아-튀르크 전쟁, 발칸 전쟁(1912년~1913년)[5] 등으로 세계 뉴스를 장식했던 지역이고, 1차대전 끝나기가 무섭게 그리스-터키 전쟁으로 피바람이 불었다. 유고 지역에서는 유고슬라비아 왕국 수립 이후에도 내분이 심각해서 테러사건이 잇달았다. 제2차 세계 대전 때에는 루마니아 왕국과 불가리아 왕국이 나치 독일의 동맹국이 된데다 나치 독일의 지원을 받은 크로아티아 독립국의 우스타샤가 그 히틀러도 경악해서 만류할 정도로 세르비아인 학살을 저질러서 충격을 주기도 했다. 그나마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이 들어서자 조금 잠잠해졌나 싶었더니 티토 대통령이 사망하자 이후 대통령들은 대통령위원회를 결성하여 각 공화국 별로 대통령을 뽑아 총 6명의 대통령이 1년씩 돌아가면서 보임하는 구조로 연방을 유지하려 했으나 아니나 다를까 유고슬라비아에 금이 가기가 무섭게 바로 내전에 돌입했고, 이 동네는 1990년대 내내 전란으로 고생해야 했다.
하지만 종전 20년이 다 되어 가는 현재는 소득 수준도 제법 올라가고 유럽 연합 가입을 검토할 만큼 안정화되어가고 있다. 실제로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 불가리아는 EU 가입국이다. 세르비아도 가입 협상 중이고,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 알바니아 등도 가입을 추진 중이다. 다만 코소보 문제는 지금도 어느 정도 남아 있고 국민 간 감정은 여전히 아물지 않아 지금까지도 축구 경기 등지에서 폭력 사태가 간혹 발생할 정도이다. 아직까지 코소보는 국제사회에서도 정식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국가들도 있고 EU 회원국 내에서도 독립국으로 인정하지 않는 나라들이 있어(그리스, 루마니아, 스페인, 키프로스 등) 다른 구유고권 국가들과 달리 EU에 아예 가입을 못 하거나 EU 회원국인 키프로스내의 미승인 국가인 북키프로스 터키 공화국처럼 고립될 가능성이 있다. 1990년대 온갖 제노사이드 학살을 겪다 보니 이쪽 나라들은 겉으로라도 정부끼리는 어느정도 타협을 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국민감정은 발칸 반도 중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 세르비아 3개국 간 분쟁이 가장 강하다. 지금 당장은 조용하더라도, 화약이 아직까지도 남아있어[6] 앞으로 또 언제 터질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3.1.2. 서유럽과 남유럽
- 북아일랜드
동유럽에 발칸 반도와 벨라루스, 몰도바, 우크라이나가 있다면 서유럽에는 여기가 있다. 본래 옆동네 영국으로부터 전통적으로 핍박받던 동네로 평소 사이 안 좋기로 유명한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대영제국으로 뭉쳐 대동단결하여 여기를 착취할 정도로 심각하게 두들겨 맞던 동네로 이들의 농간으로 아일랜드 대기근과 같은 비극이 일어나기도 했다.
결국 20세기 초반 들어 신페인당과 IRA와 같은 저항세력들이 들고 일어나 남쪽은 독립을 쟁취했지만 북쪽은 영국과의 협정 문제가 남아있어 영국에 그대로 잔류하게 되었는데 여기가 바로 현재의 북아일랜드인 얼스터 주. 게다가 영국 정부는 이스라엘마냥 수십년 전부터 잉글랜드의 성공회 교도들과 스코틀랜드의 장로교도들을 이곳으로 이주시켜 알박기를 시도하려 했고, 결국 독립 문제를 두고 두 세력은 격돌하게 된다. 마거릿 대처가 취임하자 영국의 태도는 훨씬 강경해졌고 그 과정에서 피의 일요일과 같은 비극이 터지기도 하였다. IRA도 가만있지 않았고 영국 고위층을 대상으로 테러를 저지르는 등 상황은 더욱 막장으로 흘러갔다.
먼나라 이웃나라에도 서술될 만큼 1980년대까지만 해도 정말 답이 안 보이는 동네였지만 마거릿 대처가 물러나고 존 메이저 시기를 거쳐 토니 블레어가 총리가 되자, 영국 정부의 태도가 온화하게 바뀌고 21세기가 되자 화해 무드가 불어 IRA가 무장해제를 선언하는 등 많이 나아지는 추세이다.
아직까지도 무장 투쟁을 주장하며 저항 중인 '진짜' IRA도 남아있지만, 친영 성향 성공회 교도들과 장로회 교도들이 모여 만든 '얼스터 방위대'도 만만치 않다. 또한 브렉시트로 인한 국경문제가 불거지면서 갈등이 다시 점화될 가능성이 높다.
- 키프로스
미국과 EU, 영국, 그리스, 터키의 이해 관계가 맞물리는 지역으로 상황 악화시에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커질수도 있다. 영국은 중재자의 입장으로 있고, 그리스, EU는 키프로스를 지지하고, 튀르키예는 북키프로스를 지지한다. 최근 키프로스 인근 해역에 매장된 풍부한 천연가스로 인해 그리스와 튀르키예 간 각축전이 더 치열해질 걸로 보인다.
3.2. 아프리카
사실 아프리카 전역이 내전이나 극단적인 단체의 발흥, 종교갈등, 부족갈등[7] 등으로 고통받고 있으나, 그 분쟁이 전 지구적 정세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하기 때문에 화약고로 불리는 일은 적은 편이다.- 서사하라
본래는 스페인의 식민지였으나 1975년에 스페인군이 철수한 뒤 모로코와 모리타니가 이 지역을 분할합병하였고 서사하라 현지민들이 독립을 주장하며 저항하면서 전쟁이 벌어졌다. 끝내 모리타니는 1979년에 철수하였으나 모로코는 모리타니가 차지한 지역까지 강제점령하면서 분쟁이 격화했다. UN이 중재해 1991년에 휴전협정을 맺고 UN 평화유지군이 왔지만 아직도 문제가 있다.
- 아프리카의 뿔
이 지역의 특징으로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 아라비아 반도, 인도양, 인도 반도와 인접해있다. - 소말리아 : 시아드 바레 정권 붕괴 이후 아예 정권이 없다. 소말리아 내전 참조
- 에티오피아 : 에티오피아 제국, 에티오피아 인민민주공화국, 멜레스 제나위 과도정부, 티그라이 전쟁 참조
-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에리트리아 전쟁, 이사이아스 아페웨르키 참조
- 남수단
영국의 식민 통치 아래 수단과 한 나라로 통합되어 수단으로 독립 후 민족, 종교 문제로 분리독립 전쟁이 벌어졌고 결국 수단에서 끝내 분리 독립했더니만 독립 후 부족 및 정파 세력들 간 내전이 시작되었다.
- 리비아
2011년 카다피가 죽고 모두 해피엔딩이 될 거라 예상했지만 한때 같은 편이었던 반카다피 세력들은 저마다 이슬람 근본주의, 세속주의 등 목소리와 노선이 각자 달랐고 결국 정치적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카다피 정권 붕괴 후 새로 들어선 신 정부가 트리폴리 정부와 토브룩 정부로 분열되어 격돌하면서 내전이 재발했다. 그와중에 다에쉬까지 쳐들어와 데르나와 벵가지, 시르테 등지를 점거하여 세력을 확대하면서 점차 혼란에 빠졌다. 그나마 현재는 다에쉬의 위협에 맞서 모두들 제정신을 차려[8] 유엔과 아프리카 국가들의 중재하에 통합 연립 정부를 구성하고 데르나와 벵가지에서 다에쉬를 쫓아내버리고 마지막 거점지인 시르테에 대한 공격을 가해 시르테 시 주요부를 장악하고 다에쉬를 몰아붙혀 강력한 토벌 공세를 이어가는 등 다에쉬를 몰아내기 위해 다시금 협력하고 있는 중이라서 똑같이 다에쉬와 전쟁 중인 시리아와 이라크보다는 빨리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리비아의 다에쉬들은 현재 다에쉬의 본토 거점지인 이라크,시리아와 멀리 떨어져 몆몆 국가들의 월경지 영토들처럼 지리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상태라서 이라크, 시리아 지역의 다에쉬 본토 거점지로부터의 군사 지원을 제대로 받기 불가능한 실정이다.(일단 다에쉬가 점령한 시리아도 지중해와 맞닿아 있는 해안국이긴 하지만 현재 다에쉬가 시리아에서 장악하고 있는 지역은 락카와 시리아 사막 일대등 바다와 멀리 떨어져 있는 내륙지역인데다 라타키아, 바니야스등 해안 지역 일대는 시리아 정부군이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어 바다를 통해서 리비아의 다에쉬에게 지원을 보낼 수가 없다) 다에시는 현재 거의 없어졌지만 2019년 이후에 내전이 재발발하였고, 결국 2020년이 되어서야 겨우 해결되었다.
3.3. 아시아
3.3.1. 남아시아
- 카슈미르(인도, 파키스탄, 중화인민공화국)
- 독립하자마자 이곳을 두고 3차례의 전면전과 수 차례 국지전을 벌였고, 지금까지 두 나라는 군사적으로 적대 관계다.[9] 심지어 상대를 겨냥해 핵무기까지 개발했다. 분쟁을 하는 3개국 전부가 핵보유국이다. 거기에 더해서 인도령이던 악사이친을 중국이 지금까지 강제점거하고 있어서 여기에도 끼어들어갔다. 미국이나 유럽연합도 여기엔 일절 끼어들지 못한다. 9.11 테러로 빡친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치려고 파키스탄에게 길 안 열면 석기시대로 만들어 주겠다고 협박한 사례가 있긴 한데, 이건 카슈미르랑 상관없는 파키스탄에게만 해당된 사항이다.
- 거주민 대다수가 무슬림이라서 이웃한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까지 이 지역의 혼란에 말려들어 앞날을 예측하기 힘든 문제가 있다. 대다수 인구는 압도적으로 우리끼리 독립하든지 그냥 파키스탄 편을 든다. 파키스탄이 유리하니, 인도는 여기 거주민들의 여론 투표를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마치 포클랜드 거주민 투표를 인정하지 않는 아르헨티나나 지브롤터 거주민 투표를 인정하지 않는 스페인과 같다.)
- 2011년 9월에 중화인민공화국이 인도의 초소를 부수고 철수한 사례도 있다.
- 2017년 8월 중순에 카슈미르에서 중국군과 인도군이 대규모 난투극을 벌여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3.3.2. 동아시아
게다가 동아시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죽는 것은 물론이고, 국제정세에도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 특히 이 지역에 위치한 국가들 중 미 해군 제7함대, 주한미군, 주일미군, 싱가포르 주재 미군을 주둔시키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을 시작으로 러시아, 중국, 일본은 모두 세계에서도 다섯 손가락 이내에 들어가는 한반도 주변 4대 강국들이다. 이렇게 최상위권 지역강국인 한국과 중견국 대만과 싱가포르, 세계 최악의 독재국가이자 사실상 핵보유국인 북한 등이 각자 첨예한 대립을 벌이고 있어 세계의 화약고들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세계의 화약고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한반도나 대만해협에서 전쟁이 발생할 경우 제3차 세계 대전이나 핵전쟁으로까지 확전될 위험성이 있다. 그리고 굳이 핵전쟁까지 안 가더라도 이 국가들의 경제규모가 손에 꼽다보니 세계 경제에도 큰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서 벌어지는 국제정세가 '세계의 화약고' 수준이면, 동아시아의 국제정세는 '세계의 원자로' 수준이라는 평가까지 나올 정도다.
이 원자로라는 비유가 절대 과장은 아닌게, 동아시아에서 전쟁이 터지면 국지전으로 끝나지 않고 전세계가 사실상 제3차 세계 대전에 휘말릴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날 동아시아권은 군사력이 너무 막강해 강대국들의 이해관계로 인하여 세계 대전까지 확전될 가능성을 전세계가 우려하고 있고, 서로 한 판 붙고 싶어도 강경파의 목소리가 줄어들고 군 수뇌부마저도 전쟁을 자제하려는 억제력이 생긴다는 아이러니함이 있다.
이런 이유로 동아시아권의 국가들은 웬만한 개발도상국이나 중진국의 국가 예산을 그냥 넘을 정도로 엄청나게 막대한 예산을 국방비로 투입하는 중이다. 게다가, 2020년대에 들어 국제정세가 점점 더 어두워지면서 국방비가 줄어드는 일은 더더욱 없어졌고, 오히려 막대한 비용으로 점점 늘어나는 상황이다. 당연히 한국에서도 국방비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기만 했고, 줄어드는 일은 없었다. 예외로 대한민국 헌정 사상 국방비가 감축된 유일한 사례는 1997년 외환위기 때문에 1999년도 국방 예산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을 때뿐인데, 이마저도 정치적 이유로 내린 결정이 아니었다. 국가경제의 근간이 뒤흔들리는 초유의 경제위기를 맞아 어쩔 수 없이 단행한 예외적인 사례에 불과하거니와, 말이 감축일뿐, 깎인 비율도 극히 미미했다.
그 당시에는 1998년 국방 예산이 13조 8천억 원이었는데 1999년 국방 예산은 13조 7500억 원으로 500억 원이 감소했다. 일단 액수가 줄었으니 감축이 맞긴 하지만 비율로 따지면 약 0.36% 정도 줄어든 것으로 사실상 동결이나 마찬가지고, 이후 2000년 국방 예산은 다시 14조 4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4.7% 증가했다. 그래서 IMF 사태 당시의 경제상황에 따른 국회의 예산편성에서 모든 부분이 삭감되었지만 국방비 예산만 놓고보면 실질적으로는 삭감을 빙자한 동결이었을 뿐이고, 오히려 더욱 늘어난 것이나 다름없다.
근대 이후의 전쟁은 한 번 터지면 전쟁으로 빼앗을 수 있는 이익보다 전쟁하느라 보는 손해가 훨씬 더 크다. 이는 강대국 대 약소국의 전쟁도 예외는 아니기에, 절대적인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조차 이라크에서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부어야 했다. 만일 동아시아 전체가 휘말리는 전쟁이 발발할 경우, 거기에 휘말려드는 국가들의 규모가 규모인 만큼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영향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한 동아시아 국가들은 각자가 막대한 규모의 수출국이자 수입국이기도 하다. BMW나 메르세데스-벤츠를 봐도 알 수 있지만 상당수의 해당사 차량을 경제력이 좋은 동아시아 국가들이 구매하고 있으며 미국산 쇠고기, 호주산 쇠고기와 같은 농축산물의 소비량도 만만치 않다. 특히 한국, 일본, 싱가포르와 대만은 미국의 군사적 동맹 국가들이라 이들 국가가 구매하는 미국산 무기도 만만치 않은 수량을 자랑한다.
수출도 만만치 않다. 한국, 중국,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공산품과 그 부품들은 전 세계 곳곳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그 종류는 희토류 등 원재료를 시작으로 철강, 반도체와 같은 현대산업의 최중요 산업자원부터, 휴지나 면봉 같은 사소한 일상용품은 물론 휴대폰이나 노트북, 스마트폰, 자동차, 초대형 선박 등의 최첨단 기기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고 다양하다. 이처럼 세계 시장에서 동아시아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 다시 말해 전 세계 어느 나라들을 봐도 동아시아 국가들과 같은 경제력과 시장성, 구매력을 갖춘 나라들은 많지 않고, 전쟁 탓에 동아시아 경제가 몰락하면 세계의 공장이자 엔진이 사라지는 셈이 된다. 고로 이곳에서 전쟁이 터져서 엉망진창이 된다면 유럽과 미국도 거대한 경제 시장을 잃어버리는 셈이다. 경제적인 이유 뿐만 아니라, 국가 간 역학 구조상 이곳에서 발생하는 전면전에는 미국, 중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할 수밖에 없고, 러시아 역시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 사이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유럽 등 다른 지역에 있는 미국의 혈맹들도 개입하게 되어 유라시아 대륙, 아메리카 대륙, 태평양, 대서양, 북극해, 즉 북반구 대부분의 지역이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 즉 제3차 세계 대전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동아시아의 안보와 관련된 패권국들인 미국, 중국, 러시아는 모두 세계 패권을 위해 개발도상국 등지에 막대한 돈을 때려박고 있는데, 대규모 전쟁이 터지면 바로 이 돈줄들도 끊기게 되니 이 때문에 다른 국가들도 전쟁에 휘말릴 수 있다.
1차 북핵 위기 당시에는 세계 대부분의 주요 언론이 정규 방송을 끊고 특보를 보낸다던가, 정규 방송 중 자막으로 특보를 송출하고 정규 뉴스에서 상당히 크게 다뤘던 데는 다 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핵국가가 되기전에 뿌리 뽑자고 마음먹은 미국은 전쟁을 위해 자국민 환송을 하는 등 진짜로 전쟁을 일으킬 생각이였으나 한국 등의 국가가 이를 만류하여 확전을 피했고, 북미 제네바 합의를 이뤄냈다. 이후 연평도 포격전이 일어났을 때 마찬가지로 세계 대부분의 주요 언론들이 정규 방송을 끊고 특보를 낸다던가, 정규 방송 중 자막으로 특보를 송출하고 정규 뉴스에서도 상당히 크게 다루었다. 후에 밝혀진 한국의 보복 계획에는 공군 폭격까지 동원하여 도발 원점을 초토화 시킬 생각이었다고 하니, 확전 직전까지 갔다고 보면 된다. 이 때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이 한국을 어르고 달래면서 확전을 겨우 막았다고 한다.
2024년 기준으로 세계 군사력 순위를 나열하자면 세계 1위는 당연히 미국이고, 나머지는 러시아(2위), 중국(3위), 한국(5위), 일본(7위)이다.[10] 즉, 군사력 1~7위까지 중 인도(4위)와 영국(6위)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동아시아에 위치해있다. 그런데 그 인도도 중국 바로 아래의 남아시아에 있는 국가이다. 동아시아에 직접적으로 세력을 전개하지 않을 뿐, 중국과 국경을 맞댄 상태에서 소규모 군사 충돌/분쟁을 일으키고 군사력을 키우고 있으며 대표적인 반중 국가다. 동아시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중국의 개입은 필연적인데, 말인 즉 인도 또한 사실상 동아시아와 함께 움직인다는 것이며, 인도가 움직인다면 인도와 대립하는 군사력 9위이자 핵보유국인 파키스탄도 움직이게 된다.[11] 영국 역시 홍콩 문제가 걸려있고 가까운 싱가포르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으며 남북한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꽤 깊이 관여하는 국가라 극동 정세와 절대 무관하지 않다. 결정적으로 영국은 미국의 최우방국이며, 이렇게 되면 나머지 파이브 아이즈 소속 국가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역시 참전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나아가 갈등이 잘못 폭발하면 핵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위에 있는 남아시아와 동급이거나 더 높은 곳이다. 이 지역 내 핵보유국들은 공식적으로 중국과 러시아 둘 뿐이긴 하지만, 핵 투발 수단이 발전하여 다른 대륙들의 핵보유국들이 개입 못한다는 보장이 없다. 또한 북한 역시 사실상 핵보유국인데다 한국과 일본 역시 원자력 관련 기술력만 따지면 세계에서 순위권을 다투기 때문에 작심하고 핵무기 만들기에 돌입하면 기초적인 핵무기 정도는 짧은 기간 안에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12][13]
그래서 동아시아의 외교적 분쟁 사항에 대해서는 미국, 영국과 유럽연합을 비롯한 세계의 경제권들이 긴장을 낮추지 않고 주시하고 있다. 핵무기에 묻혀서 그렇지 북한을 제외하면 다들 세계구급의 경제대국들이라 죄다 화학공업기반시설 규모가 상당해서 대규모 생화학전 가능성도 굉장히 커진다. 쉽게 말해 화생방전이 실제로 터질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당장 세계지도를 펼쳐서 태평양 중심으로 한 번 보자. 한반도는 아시아의 변두리지만 동시에 대륙세력이 대양으로 세력을 확대하기 딱 좋은 발판이다. 반대로, 해양 세력이 대륙 세력을 견제하기도 가장 좋은 위치가 한반도다. 전문가들이 평가하기를, 한반도는 대륙 세력이 해양으로 진출할 교두보가 될 수도, 해양 세력이 대륙의 급소를 겨누는 단검이 될 수도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다.[14]
그래서 다른 지역 국가들이었다면 진작에 직접적인 무력 충돌이 발생했을 고강도 영토 분쟁도, 이 지역 국가들은 최대한 무력 사용은 배제하고 가급적 외교전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동아시아에서 예외적인 무력 충돌이라고 하면, 잊을만 하면 한 번씩 발생하는 북한이 남한을 무력으로 도발하여 국지전을 터트리는 경우다. 이 외에는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이 다른 국가와 군사적인 마찰이 나는 강도라봐야 보통 대규모 훈련을 통한 위력 과시나 타국의 영역에 항공기나 선박을 무단으로 진입시켜서 반응을 떠보는 무력 시위 정도다. 이것 역시 "주변국 모두 군사력이 강력하고 까딱 잘못하면 제3차 세계 대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지역적인 특수성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동아시아권은 무작정 힘으로 밀어붙였다간 제3차 세계 대전으로 확전될 위험성이 있기에 서로 함부로 강도 높은 외교분쟁을 일으키지 못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중국이 한국을 상대로 전쟁을 벌인다고 가정해보자. 미국의 개입을 배제한 일대일 상황을 가정해 보더라도, 한국이 순전히 규모에 밀려서 죽는다고 하더라도 베이징과 상하이를 사정거리로 둔 현무 미사일을 포함하여 상당한 화력을 중국에게 쏟아부을 수 있다. 비록 재래식 탄두라 하더라도 수도인 베이징과 중국 최대 경제도시인 상하이에 미사일들이 떨어지면 중국의 정치와 경제는 마비되고 큰 혼란이 닥칠 것이다. 여기에 산샤댐을 터트리기라도 한다면 우한, 상하이, 난징, 허페이 등 중국 중남부 모든 지역이 초토화된다.
이렇게 죽을 때는 죽더라도 물귀신처럼 최소한 중국의 팔다리 정도는 그냥 잘라버려 커다란 출혈을 강요할 전력은 충분히 된다. 그래서 한국이 유럽 한가운데에 있었다면 주변국들은 한국의 군사력이 무서워서 잠을 못 잘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15] 사실 동아시아의 모든 국가들이 서로 이러한 관계이다. 규모를 통해 우위를 점할 수는 있어도 승자 또한 막대한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전력인 것이다.
한반도 주변국들의 면모를 보자면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세계적인 강대국들로 득실거리고, 태평양 너머에서 미국도 이곳을 주시하고 있는 만큼 외교의 중요도가 극도로 발달한 상태이며, 가장 약한 북한마저도 핵무기를 갖고 있는지라 섣불리 전쟁을 벌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처럼 동아시아 국가들은 상호 경제가 한 블록으로 완전히 이어져 있어서 자기들의 경제와 안보 때문에 서로 아슬아슬한 선에서 서로 타협하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결국, 미국에서 그동안 대한민국을 상대로 오랫동안 금지했던 한미 미사일 사거리 지침을 완전히 폐지하고 대한민국에서 자유롭게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도록 무제한으로 허용하게 된 것도 날이 갈수록 강대해지는 북중러를 견제하기 위한 고육지책의 방책이었다. 설령 대한민국이 지더라도 중국을 상대로 거대한 타격을 주는 것도 가능하다.
이들 국가가 역사적, 정치적인 이유로 첨예하게 대립을 반복하면서도 얼마 안 가 각자의 사정으로 화해 무드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아무리 마음에 안 들어서 수틀린다고 해도 섣불리 전쟁을 걸었다간 잃을 것이 너무 많은 상황이니, 제각기 치열한 견제를 벌여서 군사적 갈등이 극대화되지 않도록 억제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에 나온 표현인 세계의 원자로가 다른 의미로도 연결된다. 그만큼 위험하다는 것을 모두 잘 알고 있으므로 어떻게든 전쟁이 터지지 않도록 아슬아슬하게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함부로 다루기 어려운 핵미사일같은 원자로를 관리하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
3.3.2.1. 대한민국-북한(한반도, 6.25 전쟁)
이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두 나라인 대한민국과 북한은 이미 1950년에 한 번 전쟁을 치른 적이 있고, 이후 1953년 7월 27일 부로 휴전(정전)이 된 상태이지만 그래도 70년이 넘어가는 길고 긴 시간동안 지속적인 도발이 이루어져 왔다. 이렇다보니 북한은 군사력을 유지하려 국가의 모든 전력을 쏟아붓고 있으나 소련 붕괴 및 신용불량으로 인해 고립되어가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져 무기가 노후화 됐고[16] 이로 인해 단순히 알보병만 많지 전투력은 대폭 떨어진 반면[17], 한국은 경제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그 수준을 대대적으로 증강해왔다. 한국 육군은 미국, 러시아, 중국에 이어 인도와 함께 전 세계 육군 전력 기준 공동 4위 정도로 평가받으며 공군은 4세대 이상 전투기 약 200기 포함 전술기 400기 이상에 5세대기인 F-35도 40대를 도입 중에 있고 추가적으로 40대를 더 도입할 계획이 있으며, 조기경보기와 공중급유기 또한 도입한 상태이다. 해군 역시도 이지스함 세 척을 필두로 1개 전단과 3개 함대에 대한민국 해병대와 사거리가 긴 순항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후 항모까지 개발할 것이기 때문에 숫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절대 무시 못할 전력이다. 전쟁이 발생할 경우 후줄근한 북한군 따위는 결국엔 압도하지만, 한국도 피해가 없는건 아니며 천만 단위의 인구와 절대다수의 경제활동 지역이 전방인 서울에 위치하고 있다는 약점이 있어, 북한이 함께 폭사하자며 핵이든 뭐든 마구잡이로 날려버릴 경우 그걸 복구하기 위한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구태여 건들지 않는 것이다.여기에 한반도 주변은 강국들(일본, 중국, 러시아)이 둘러싸고 있는데, 이 국가들은 최소 한 번 이상 서로에게 적대관계로서 총부리를 겨눠 봤었고, 미군을 주둔중인 미국을 포함하여 미국, 러시아, 중국, 북한은 핵보유국이고, 나머지 한국,[18] 일본 또한 짧은 시간 안에 핵무장이 가능한 기술력을 갖춘 국가이다. 특히 한반도는 중국의 중심부를 공격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에 해당한다.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을 포함한 주요 도시들은 중국 동북 해안 쪽에 몰려있고 이는 한국 미사일 사정권 안에 든다. 또한 미국의 아시아 동맹국들 가운데 육로로 중국 땅까지 진격할 수 있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지정학적으로는 북한에게 틀어막혔지만 일본처럼 지리적으로 열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6.25 전쟁이 다시 발발하게 될 시 한반도 주변국가들의 연쇄반응[19]으로 인해 제3차 세계 대전으로 번지고, 이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 아무리 중국이 강해졌다고 해도 전쟁에서 한국 수준의 국가를 상대할 경우 상당한 출혈을 감내해야 한다.[20] 게다가 중국이 전쟁에 참전하게 된다면 미군이 주둔한 나라를 공격한 것이므로 주한미군도 개입할 테니 군사력 소비는 더 극심해질 테고. 또한, 이렇게 중국이 힘 빠진 시기를 틈 타, 중국 내부에서는 티베트, 위구르, 내몽골, 홍콩, 마카오 등의 지역에서 그 즉시 격렬한 독립운동이 일어나고, 대만 또한 중국에게 달려들 것이다.[21] 또한 중국 바로 옆에서는 인도가 국경 분쟁, 티베트 지원[22] 등의 명분으로 중국과 전쟁을 벌일 것이며, 상술한대로 영국 역시 홍콩 문제가 걸려있는데다[23] 결정적으로 미국의 최우방국이라 참전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 군사력 순위 1위부터 7위까지 전부 엮이게 된다.[24][25] 만약 이대로라면 역시 미국과 영국의 최우방이자 현재 중국과 갈등을 빚는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는 물론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폴란드, 스웨덴 등 NATO 소속 유럽 강국들의 군사 지원까지 올 것이며 그리하면 제3차 세계 대전으로 번진다.
한·중·일·러는 서로 영토 분쟁을 일으키지만, 국지전을 해도 적정선 이상 넘어가려 하지 않는다. 전쟁보다는 국제 외교전을 더 선호한다. 그 이유는, 만약 이 지역에 전쟁이 우발적으로 벌어지면 주요 강대국들이 좋든 싫든 전부 휘말리기 때문이다. 대만-중국과 달리 이쪽은 지역강국, 강대국들이 즐비한 지역이며 전면전에 돌입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반대로 전쟁이 터진다면 세계에서 제3차 세계 대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가장 큰 지역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군사력 10위권 안에 들어가는 국가들이 서로 전쟁을 벌이게 되면 어떤 참사가 날 지는 불보듯 뻔하다. 북한이 뭔가 일만 터트리면 세계 언론사들이 긴급 특보까지 내면서 사건을 크게 다루고 세계 외교 전문가들의 이목이 한반도에 집중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예로 남한이 미사일 훈련하는 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담담하게 보다가도 북한이 중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만 해도 미국부터 시작해서 전세계 주요 언론사들이 긴급 뉴스를 타전하는 걸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만약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일어난다면 중국, 러시아, 미국, 일본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중국 대륙은 전쟁이 일어나면 북한의 가장 큰 지원국이자 미국의 가장 큰 적대국일 테고, 중국 대륙의 모든 경제와 정치 역량이 모인 핵심지역(베이징·상하이 등)은 서울에서 채 1,000km도 안 되는 거리[26]에 있으니 미국 입장에서는 평시의 한미동맹 유지와 미군의 한국 주둔만으로도 엄청난 지리적 이점을 얻는다.[27]
러시아는 북한과 동맹관계에 있지만, 보리스 옐친이 소련 시절 체결한 상호방위조약을 파기한 이후 북.러 우호 선린 협조 조약을 체결할 때 군사개입 문구를 삭제한 적이 있었던만큼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 편을 일방적으로 들거나 제재에 소극적인 중국과 달리, 러시아는 그래도 한러관계를 신경쓰기는 했다[28]. 또한 중러관계는 양국 모두 미국과 대립하는 중이라 동맹을 맺은 것일 뿐이다. 어차피 러시아의 최대 관심사는 유럽이고 중러관계도 그닥 돈독하다고 하기는 어렵다[29] 하지만 중러관계가 아무리 껄끄러워도 러시아는 미국을 낀 한국보다 같은 반미전선을 형성한 중국과 이해관계가 더 잘 맞는다는 시각도 있는 만큼 아마 웬만큼 일이 꼬이지 않는 이상 러시아는 굳이 병력 소모를 할 이유가 없으니 강 건너 불구경하며 한국에게 군수품 판매로 소소하게 전쟁특수를 챙기거나[30] 협상을 중재하고 떡고물을 챙길 가능성이 컸으나, 2024년 푸틴의 방북 이후 북러동맹이 체결되면서 개입할 가능성이 생겼다. #.중러 관계가 그다지 가깝지는 않다고 해도, 상대는 초강대국 미국이고 미국의 동맹국들도 내로라하는 힘을 가졌기에 중국과 러시아는 반드시 결탁할 수밖에 없다. 이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무력으로 명분없는 침공을 가하면서 세계의 대부분을 적으로 돌린데다 북러동맹도 체결했으니 러시아의 내부 막장화가 계속된다면 그러한 결단을 더더욱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북한도 이러한 정세를 등에 업고 더한 도발을 가할 것이다. 더군다나 북한의 도발로 인한 한미일 간의 연합훈련이 자주 이루어지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이 점을 걸고 넘어지며 한반도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중국은 대만 문제가 크게 걸려있지만, 북한이라는 든든한 뒷배가 있기 때문에 언제든 한반도 문제로도 화제를 돌릴 가능성이 크다. 비록 북한이 중국을 믿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북한은 중국의 퍼펫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별로 이상한 점은 아니다. 또한, 한러 간의 국민 감정이 나쁘지 않다고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국민' 간의 감정일 뿐이고 러시아 수뇌부에서 판단하는 정치적인 바는 판이하게 다를 수 있다. 한국을 비우호국가로 설정한게 어디까지나 명목상이었지는 러시아군이 동해상에서 벌인 군사적 도발을 보면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위에 상술했듯이 나쁘진 않은 관계였고 러시아의 이해관계에서 남한이 북한에게 흡수되는 것도 좋은 선택지는 아니기에... 6.25때보다도 지원이 적극적이진 않을 것이다.[31]
일본도 한반도 뒤에 있어 유사시 미군의 배후 기지로 쓸 만하고, 실제로도 미군이 주둔하는 데다 현대 북한과 중국은 그 옛날과 달리 일본을 공격할 방법이 남한 만큼은 아니라도 충분히 있어 완전히 안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전쟁이 일어나면 일단 동아시아는 핵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 해도 다 같이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될수도 있는데, 미국의 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 헤리티지 재단 연구원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제1차 세계 대전 수준의 사상자가 나올 수 있다[32]는 견해를 밝힌 적이 있다. 다만 이 시나리오가 북한이 초반에 격파당한 뒤에도 한국, 미국과 중국, 러시아 간의 정면충돌로 한반도는 물론, 중국까지 전쟁에 휘말리면서 제3차 세계 대전급으로 전쟁이 확장되어 끝까지 간 상황에서 부분적으로는 핵까지 사용했을 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총사상자일수도 있다. 이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 되면, 안 그래도 저출산으로 인해 국가 발전의 근간인 청년 인구층이 더 고갈되어, 인구학적인 측면에서 돌이킬 수 없는 사태로까지 가게 될 수도 있다.[33]일반적으로 유력하게 받아들이는 "한국군&미군" 대 "북한군 & 중국 인민해방군 일부 증원병력" 정도의 충돌로 나올 사상자는 적다.
반면 저런 어마어마한 피해를 예상하기에 오히려 일정 규모 이상의 정규전이 실제로 날 가능성은 아래의 다른 화약고들보다 낮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예시[34] 실제로 한반도에서 대치하는 세력들은 북한 정도를 제외하면 세계 군사력 10위권 안에 꼭 들어가는 군사강국들이고, 제2차 세계 대전 뒤로 지금까지 대리전[35]이나 소규모 부대의 조우전 또는 국지전 정도는 있었어도 이 강력한 군대들이 직접, 본격적으로 힘을 겨루는 대규모 정규전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까지는 일어나지 않았다.[36] 군사강국이라는 말은 곧 큰 규모의 군을 유지시킬 경제력을 갖춘 잘사는 나라들이란 뜻이고, 달리 말하자면 이 나라들은 전쟁이 난다면 잃을 게 많다는 뜻이다. 잘 나가는 나라일수록 돈과 시간이 갈려들어가는 전쟁을 멀리하고 안정과 평화를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 한반도와 주변국 모두 이해관계가 너무 복잡하게 얽혀서 섣불리 뭘 하기가 어렵다. 지금까지의 인류 역사가 증명하듯 전쟁을 시작하면 그 결과는 절대로 예측할 수 없으니, 세계 평화를 위해서라도 이 곳이 조용한 것이 더 바람직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의 THAAD 배치에 미국, 러시아, 중국이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며 충돌하고 있다. 2018년에 남북간의 외교국면에서 긴장이 잠깐 완화된 측면이 있었지만 순조롭게 진행되는것만은 아니어서 2019년에는 험난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2020년에 와서는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남북관계가 극도로 악화되는 중이다.
일본은 한반도를 비롯해 주변국과의 갈등과 대치상황을 오히려 안보적인 플러스 요소로 여기기도 하는데[37] 안보적 위협을 핑계로 자국의 사회 문제나 저성장 국면을 외부의 시선으로 돌려서 지지율을 높이려는 모습이다. 하지만 진보적인 학자들은 6.25 전쟁 당시와 비교할 때 지정학적이나 경제구조 측면에서 확연하게 다르기에 결국은 한반도의 군사분쟁이 일본에도 괴멸적인 피해를 줄 것을 경고한다.[38]
2022년에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한반도가 다시 세계의 화약고로써 존재감이 드러나는 상황이다. 국제 정세가 아니라 진짜 사전적인 의미의 화약고라는 뜻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공산권, 멀리는 소련제 무기체계를 사용하는 국가끼리 벌이는 전면전이라 양국 모두 러시아제 또는 소련제 무기들로 전쟁을 하는 중인데, 전쟁이 장기화로 치달으면서 지구전의 양상이 되고 자국의 무기고와 탄약창이 피아구분 없이 탈탈 털리면서 싸우는 러시아 vs NATO의 별도 지원 무기와 함께 과거 바르샤바 동맹국이었던 주변국들이 잃어버린 소련제 무기와 탄약들을 어디선가 주워와 쓰는 우크라이나의 구도가 되었다. 그러다보니 원래대로면 제3세계에 그동안 뿌려서 소규모 국지전이나 게릴라전에서나 소모될 전세계의 무기와 탄약이 우크라이나 전역으로 블랙홀처럼 빨려들어가는 상황이 되었다. 그로 인해 특히 국가단위 정규전에서 서로 먼저 쏴대는 기본 소모품인 대구경 포탄 부족이 심각한데, 전차에 쓰는 활강포, 자주포에 쓰는 포탄은 양 측 모두 NATO를 비롯한 서방의 규격인 120mm, 155mm가 아닌 125mm, 152mm를 쓴다, 특히 전세계의 군사 대국중 러시아만 주력 자주포로 쓰는 152mm 포탄이 떨어지면 수입 외에는 답이 없는 상황이다.[39]
문제는 서방이 가지고 있는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다 보내도 물량이 턱없이 부족했다. 따라서 서방은 120mm, 155mm 포탄 물량을 쌓아놓고 있는 나라를 찾고 있었고 그런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했다.[40] 대표적으로 2022년 대한민국-폴란드 방산계약이 있다. 폴란드 외에도 캐나다가 한국에 155mm 포탄 구매를 의뢰하는 등 한국 방산업이 특수를 맞는 상황이다. 대한민국은 한러관계의 특수성 탓에 우크라이나에게 직접적인 탄약 지원은 하고 있지 않지만, 이런 식으로 서방 측에 포탄을 판매하며 우크라이나를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반대로 북한의 경우 남북대치 때문에 핵무기 외에도 지속적으로 소련제 무기와 탄약을 생산했고 이를 국제규제를 피해 제3세계 분쟁지역에 판매하는 등(#,#) 지속적인 무기수출을 해왔는데, 러시아가 전쟁 장기화로 인해 원래 탄약 낭비가 심한 포병교리, 시리아 내전에 관여하느라 이미 소모한 탄약 재고 부족과 함께 전쟁중 당한 지속적인 탄약고 손실로 탄약부족에 시달리자 전세계에서 반강제로 독자규격화된 122mm, 152mm 포탄을 긁어모으며, 몇 안되는 152mm 주요 생산국인 북한에도 손을 벌리고 있다고 미국 정보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공교롭게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20세기 소련제 무기와 탄약을 전 세계에서 빨아들이는 순환구조가 되었고, 그 빈 자리를 두 나라 다 육상전 교리가 화력전 우선이라 포탄을 과적 수준으로 상시 비축해놓는 한반도의 예비 무기, 탄약 수출로 채우게 된 상황이다.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구도에 한반도가 화약고 역할을 진짜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3.3.2.2. 중국-대만(대만해협, 양안전쟁)
- 현재 세계에서 대규모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어떻게 보면 이 지역은 한반도보다도 더 위험하다. 한반도는 워낙에 주변에 강대국들이 즐비하지만 전쟁시 피해가 매우 클 것으로 우려되므로 어떻게든 남북한만의 제한전으로 규모를 줄여서 미국과 중국이 서로 전면전을 벌이는 일을 회피할 여지라도 있으나, 대만-중국 전쟁은 교전국이 바로 중국이기 때문에 만약 미국이 대만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면 바로 강대국간 전면전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대만관계법과 대만의 위치상 미군이 참전할 가능성이 높다.[41] 한반도가 북한의 존재와 지정학적인 요인으로 엮인다면 이쪽은 중국의 위압적인 태도가 주목된다.
- 대만에 대한 중국의 주장을 100% 수용한다 해도, 분명 자국 영토[42]에 핵무기를 투하하면 제대로 된 국가의 행동이라고 볼 수 없다. 아무리 자국 영토 안의 반군[43]토벌을 위해서라고 해도 핵무기를 투하한다는 건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다. 하지만, 마오쩌둥이 직접 남긴 어록[44][45]에서 드러나듯 중화인민공화국은 유사시 최악의 경우 핵무기를 발사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
- 실제로 천수이볜이 중화민국이 아닌 대만 독립 선언을 시사했을 때 중국에서는 진먼 앞바다에 핵무기 퍼레이드를 벌였다. 2008년 천수이볜이 2008년 총통 선거를 앞두고 대만공화국 신헌법 국민투표를 실시하려 하자 중공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포기할지언정 타이완 독립을 묵과하지는 않는다[46]라는 선전포고성 발언을 날려 국민투표를 무산시켰다.[47]
- 하지만 대만 정부가 독립선언을 해도 중국의 압력 때문에 인정해 줄 국가들이 별로 없어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게다가 대만 경제에 있어서 중국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기에 중국은 전쟁은커녕 경제적 보복만 해도 대만에게 큰 타격을 안겨줄 수 있는 위치다.[48]
- 중국의 핵심지역인 동북연안의 턱 밑인 한반도와 다르게 대만은 중국 사이에 타이완 해협이 있어 직접적으로 타격을 줄 만한 지리적 위치가 아니므로 전쟁이 나도 전면전까지 갈 일은 거의 없고 국지전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도 존재한다. 게다가 인민해방군이 대만을 침공하면 해외자본 유치의 경색 및 대만 자산 동결 등을 불러 일으켜 중국 경제성장에 상당한 지장을 주게 될 것이다. 기업과 투자자 입장에서 불안정의 극치인 전쟁을 한다는 국가에 투자를 할 이유따윈 전혀 없으니까. 이렇게 된다면 중국 공산당의 집권 명분인 경제성장에 대한 부정으로 이어지고 잘못하면 중국 공산당 정권의 몰락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그렇기에 대만이나 중국은 공식적으로는 일국양제 통일, 대만독립, 혹은 삼민주의 통일을 외치나 실제로는 웬만하면 현상유지를 하고 싶어한다.[49]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놓고 충격적인 졸전을 하면서 자연스레 중국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중국이 2022년 가을 대만 침공을 고려하고 있었다는 러시아 FSB의 기밀문서가 공개되었는데[50]#, 다행히 러시아의 졸전으로 대만 침공도 물 건너갔고[51], 중국에게 매우 불리한 상황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52] 일단 전쟁 준비를 위해 전투함을 엄청나게 찍어냈는데, 전쟁이 못해도 5년은 뒤로 밀리며 저 전함이 그냥 빚더미가 되어버린 상태다. 게다가 국토 대부분이 평야인 우크라이나 조차 제대로 못 점령하고 쩔쩔매는 러시아군의 실태가 드러나면서 자연스레 교리체계와 무장이 유사한 중국군의 실태에도 의심이 가기 시작했고, 대놓고 맵핵을 켜고 하늘과 우주에서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미국 탓에 군대를 많이 배치하기도 힘들다. 정찰기로 러시아군의 보급부대를 찾아내 하나하나 다 없애버리는 상황인데 중국도 상륙 작전을 하게 된다면 상륙하기도 전에 전함들이 미국 정찰기에 걸려 갈려나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 게다가 점령한다고 해도 대만 내부의 반발[53] 및 시가전에서의 어려움[54]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상륙하고 나서가 더 큰 문제다. 이로인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날은 중국의 몰락 카운트가 시작되는 날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자멸에 가까운 선택지다. 게다가 중국 경제의 성장세는 이미 하락세인 탓에 군사력에도 타격을 준다. 침공할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드는데, 상황은 더 나빠지는 셈이다. 그나마 우크라이나는 유럽에서는 꽤나 가난한 나라인데다가 전쟁 전에는 친러 지역이 있기라도 했지[55], 대만은 선진국급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정도와 방향성의 차이는 있어도[56] 나라 전체가 반중정서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3.3.2.3. 중국-일본(센카쿠 열도, 중일전쟁)
- 서로 티격태격하는 대만과 중국이지만 일본이 실효지배중인 센카쿠 열도(대만명 댜오위타이, 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서는 힘을 합치는 편이다. 일본 측에서는 청일전쟁 이후 이 열도가 일본령이 되었다고 설명하나, 대만과 중국 양측은 타이완 섬의 중화민국 국민정부에 반납과 함께 이 지역도 딸려왔다고 주장한다.
- 심지어 중국보다는 일본과 친하다고 여겨지는 대만마저도 센카쿠 문제에서는 얄짤없다. 정권도 반일 항쟁을 치른 중국 국민당이라 더욱 그런 면이 강하다. 마잉주 전 총통이 센카쿠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넘기자고 제안 아닌 제안도 한 상태다. 다만 대만은 국력이 많이 딸리기 때문에 센카쿠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에서의 외교전은 중국 공산당이 화력을 담당하고 대만은 거드는 편이었다. 당장 인민해방군 해군이 센카쿠 탈환 훈련을 하고 일본을 위협하지만 대만은 그저 바라만 본다.
- 그런데 일본이 대만과 센카쿠 문제에서 일시적으로 논의를 중단하자는 딜을 땡겨 버렸다! 당분간 중국 혼자서 센카쿠 문제를 논해야 하는 상황. 그리고 민진당이 재집권한 현재는 센카쿠 문제에서 대만은 빠졌고 중국-일본 대립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일본은 대만에게 대화 용의가 있다는 식으로 유연하게 접근했고 대만도 국력상 중국의 상대를 못하니 일본을 최대한 아군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그래서 반일 성향의 마잉주 정권도 집단적 자위권에 침묵했다.
- 변수는 남북관계 이상으로 변화무쌍하게 냉탕과 온탕을 오고가는 양국의 외교적 입장이다. 일본의 경우 민주당계 정당의 경우는 비교적 온건성향이어서 중국과의 마찰을 피하려고 하고 강경성향인 자민당계 정당 역시 주변국인 한국이 미국과 가까워지거나 북한등과 관계가 개선될경우 이에 대한 차선책으로 자신들의 가장 큰 적대국인 중국과 외교적 관계를 개선하려는 모습을 종종 연출하기도 했었다. 그 예시가 RCEP이나 TPP에 대한 중국의 초청 등이다.[57]
3.3.2.4. 러시아-일본(쿠릴 열도)
- 시모다 조약으로 남쿠릴열도에 국경선이 정해지고 상트페테르부르크조약으로 쿠릴열도 전역이 일본 손에 들어가게 된다. 러일전쟁 직후 사할린 섬 남부가 일본 제국에 귀속했으나 2차대전 이후 소련에 넘어갔다.[58] 이후 1956년 소일수교협상을 통해 반환 협상을 시작하였고, 소련 측이 시코탄·하보마이 등 남부 2개 섬 반환을 제의했지만 일본은 4개 섬을 모두 요구한 데다가 미국의 오키나와를 내걸은 협박으로 1960년 미일 상호안보조약을 체결하여 소련의 신경을 긁어 없던 일이 되었다. 이후 러시아는 2010년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이 지역을 방문하는 등 쿠릴 열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 의지를 강화하고 있다. 물론 일본의 반발이 있었지만 러시아는 이를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무시했다. 또한 2019년에는 일본의 어떤 국회의원이 러시아와 전쟁을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당장 러시아군에서 유일한 육군 사단인 제18포병사단을 이 곳에 두면서 언제든지 홋카이도로 진격할 수 있게 만들어 놓고 해군 육전대와 해양경찰 등 해안 경계 병력도 늘렸다. 그후 2022년 2월 26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도중 흑해에서 러시아군이 일본 국적의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 사건이 벌어졌으며 다시 두 나라의 관계가 미지수에 빠졌다. 또한 미 해군 역시 이투루프 우루프 경계 해역에 나타나 러시아 함정과 대치할 뻔했다.[59] 참고로 일본과 러시아는 아직 평화조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3.3.2.5. 홍콩
- 적대세력: 중화인민공화국+홍콩 정부+러시아 vs 홍콩 시민(민주파+본토파)+영국+ 미국 + 대만 + 일본 + 한국 + 싱가포르 + 캐나다 + 호주 + 뉴질랜드
세계 유일의 완전 자유무역항인 홍콩 콰이청 터미널[60]과 홍콩 국제공항을 끼고 있는 세계 금융센터 홍콩.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으로 홍콩은 세계의 화약고로 급부상했다. 특히 영국은 중영공동선언에 따라 1997년 홍콩 반환 이후에도 2047년까지는 홍콩에 사변이 발생할 경우 홍콩 내정에 간섭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사실 중영공동선언에서 개입 수단에 제한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영국이 무력으로 개입해도 상관이 없다. 홍콩이 화약고라는 기사1 르몽드에서도 홍콩을 세계의 화약고로 분류하고 있다.
홍콩 국가보안법으로 인해 중국과 홍콩 정부는 시민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있고,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의 저항은 일단 수면 아래로 잠복해 있지만 언제라도 폭발할 수 있는 잠재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홍콩에 부여된 특별행정구 지위를 박탈, 홍콩을 완전히 병탄하여 광둥성에 편입하여 중국의 직접 지배를 원한다. 그러나 영국은 중국이 인권을 지키지 않는다며 홍콩인에 대한 인권 탄압에 대해 개입할 뜻을 주기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홍콩으로 인한 영국-중국 간 분쟁은 필연적으로 제3차 세계 대전과 홍콩의 자유무역지대 상실이라는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
3.3.3. 동남아시아
- 남중국해의 도서 및 영해/경제수역 영유권(중국, 대만, 베트남, 필리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61]
- 남중국해 중심부의 스프래틀리/난사군도의 이투 아바/타이핑(太平) 섬이 대만의 실효 지배 아래에 있기 때문에 대만도 분쟁 당사국 가운데 하나다. 차이잉원 집권 이후 중화민국 - 중화인민공화국 양안 공동전선은 없는 일이 되었고 오히려 대만과 중국이 타이핑다오를 두고 싸우게 생겼다. 타이핑다오는 대만의 해군 육전대 즉 해병대와 해안 경비대가 주둔하며 중화인민공화국은 이 곳이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해 군함을 보내 긴장 수위를 높인다.
- 2011년 6월 베트남은 베트남 전쟁 뒤 32년 만에 처음으로 징병령을 발령했다. 전면적인 징병제 실시는 아니고 징병인구 조사와 병적 작성 정도지만, 유사시 언제든 징병할 기초를 마련한다는 뜻이다.
- 중화인민공화국은 이 문제에 미국은 빠질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지만 당사국 중 하나인 필리핀은 미국의 동맹국이고, 베트남과 미국과의 관계도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에[62] 방심을 할 수 없다. 미국은 중동 민주화로 온 중동 정세의 안정과 함께 유럽 부분의 부담이 줄고 점차 태평양과 인도양으로 진출을 노골화하는 중화인민공화국을 정치-경제적으로 견제하는 차원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창설과 함께 오스트레일리아의 다윈 항에 미군 기지와 군항을 세워 직접적으로 대중국 대륙의 포위망을 만들려는 행동에 들어갔다. 여기에 대응해 중국은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으로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한 파키스탄을 끌어들여 인도양 진출 통로를 확보하려고 노력하며, 파키스탄 정부는 과다르에 중국의 투자를 요청하여 중국은 이곳에 군항 건설 및 기간시설에 중국 자본을 투자한다.
- 호주의 다윈은 중국 대륙의 미사일 사정거리에서 벗어난 지역이고 태평양 및 인도양 진출경로에 있는 요충지로 이후 해당 수역에 분쟁이 나면, 미국의 공군력 및 항공모함 전단의 무력투사를 효과적으로 전개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중공은 이곳의 미군 기지 건설을 자국의 위협으로 간주한다. 반면에 파키스탄의 카라치 항을 통한 중국 대륙의 진출은 파키스탄의 적대국인 인도를 견제하고 인도양으로 진출할 출구를 확보한다는 전략적인 차원에서 인도와 미국의 반발을 부르며, 이후 대중국 포위망을 만들려는 미국의 세계전략에도 심각한 도전을 불러오니 미국도 대응책을 준비한다.
- 갈등 양상이 외교적인 부분을 넘어선다면 동남아시아의 본토 지역은 중공이 장악할 가능성이 크다.
- 동남아시아 본토 지역에서 그나마 중공에게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나라가 태국이다. 비록 5개의 눈이나 유럽연합, 그리고 한국, 일본에 비해서 중요성은 떨어지지만 어쨌든 태국도 미국의 군사 동맹국이다. 미국이 정말 어지간히 막장 상황을 맞이하지 않는 이상 자국의 동맹국을 그냥 내버려둘리 없다.
- 게다가 남쪽의 이웃나라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태국을 도와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현재 말레이시아와 태국, 태국과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거의 앙숙관계인데 왜 이 나라들이 태국을 도와주겠냐 하겠지만,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입장에서도 친중국가가 된 동남아 나라들 사이에 포위되면 좋을 게 하나도 없다.
-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말레이시아와 태국은 국경이 맞닿아 있고 인도네시아와 태국도 인도네시아 영토인 수마트라섬과 태국 영토인 푸켓 섬 사이에 해상으로 어느 정도 거리가 가깝다.
- 전술했듯이 만일 태국이 중공에게 먹혀 중국 대륙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맞닿게되면 이 두 나라들도 위험해지니 이 세 나라들은 서로 손을 잡아서라도 중화인민공화국의 동남아 세력 확장을 막으려 할 것이다. 마치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서로 앙숙 관계였던 영국과 프랑스, 체코와 폴란드 망명정부가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나치 독일을 저지하기 위해 적대 감정을 접고 손을 잡아 연합군의 일원으로 독일과 싸웠던 것처럼 말이다.
- 어차피 이들 지역에 미국의 핵심 동맹국들인 영국, 캐나다, 호주가 없으니 미국 입장에서 그냥 둬도 괜찮고, 오히려 지역 게릴라들의 저항으로 중국 대륙판 이라크 전쟁 또는 제2차 베트남 전쟁을 벌이게 만들 수도 있어서다. 그리고 동남아 각국은 전혀 힘을 합치지 못하고 서로 싸우며 특히 친러 국가 말레이시아는 러시아 및 프랑스제 무기 대량도입으로 이 지역 해군력의 밸런스를 깨면서 미국에게 고춧가루를 뿌려주고 있다. 미국은 말레이시아를 저지하고 싶지만 무기를 대 주는 러시아, 프랑스 그리고 말레이시아와 친한 영국, 호주 등 때문에 아무것도 못 한다.[63] 하지만 싱가포르, 브루나이,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등 미국의 해양 지역 동맹국들까지 장악하려 든다면 미국도 가만 있지 않을 것이다.
- 2015년에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수역의 영유권을 강화하고자 이 지역에 인공섬을 세우는데, 미국이 인공섬 건설을 중단하라고 압박하지만 중공은 상관 말라면서 전쟁도 불사할 기세라 굉장히 위험해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 모두 국익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으니, 우크라이나보다도 충돌의 가능성이 높다라 평가받는다.
- 게다가 이 지역도 잘못 터지면 동아시아까지 연쇄적으로 대규모 충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전 항목과 달리 인도네시아는 그렇게 친미적인 나라가 아니고 호주의 경우 인도네시아 군의 가상적국으로 규정했을 정도로 사이가 안 좋다.[64] 미국이 개입할 만한 정도의 동남아 국가는 필리핀과 싱가포르, 태국 정도로 이 중 태국에는 미합중국 공군이 우타파오 기지를 두고 있다.[65]
- 2015년 10월 27일에는 미국의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라센함이 중화인민공화국 인공섬 근해에 진입하면서 중국 군함과 대치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미국은 견제를 강화하고자 항모 1척을 태평양에 추가로 배치하고 중공은 맞대응으로 신형 이지스함 4척을 남중국해에 추가로 배치하면서 패권 다툼이 더욱 격렬해지고 있다.
- 2016년 3월에는 갈수록 심화되는 미국과의 패권 다툼에 중공이 핵무기 대치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위험도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
- 2016년 7월 12일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이 주장해온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근거가 없다'는 판결이 나왔지만 중화인민공화국이 90%가 자신의 영유권이라고 주장하면서 결과에 불복중이고 시진핑이 남중국해 인민해방군에 전투준비 태세를 명령한지라 재판 이후 미국이 남중국해에 파견한 항공모함과 우발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 민다나오섬을 비롯한 남부 섬들, 방사모로 자치구역(필리핀)
- 보통은 필리핀의 영토로 여기지만 가톨릭 교도들이 다수를 점하는 대부분의 필리핀 지역들과 달리, 이 지역인 방사모로 제도(현지에서 부르는 이름)은 오래 전부터 무슬림이 많고 종교적·역사적으로 다르다.
- 이들은 과거 스페인의 식민지배에 굴하지 않고 저항했으며, 미국이 쳐들어올 때도 마찬가지라서 수십여 만이 학살을 겪었다. 필리핀도 장난 아닌 차별을 하니, 지금도 틈만 나면 모로 민족해방전선 등 반정부 게릴라 집단들이 방사모로 분리독립을 부르짖고 필리핀 정부를 상대로 반정부 게릴라전(戰)과 폭탄 테러를 펼치곤 한다.
- 필리핀 전체면적 12%에 달하는 곳인데다가 석유나 천연가스 자원이 꽤 매장된 곳이라 필리핀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곳이지만 오랜 내전에 둘 다 지친 끝에 2014년 방사모로 자치구역이란 이름으로 자치 정부가 세워졌다.
- 모로 민족해방전선이 주도하면서 자원 개발과 수익 분배, 더불어 이 지역에 대하여 자치정부가 마음껏 외국기업과 합작 투자를 자유화 허용같은 점으로 합의가 이뤄졌지만 과격 이슬람 단체는 인정하지 않고 있어 여전히 불안정하다.
- 빠타니·얄라·나라티왓 주(태국)
- 여긴 태국의 영토로 여기지만 방사모로 지역와 마찬가지로 인구 대다수가 무슬림이며 말레이시아와 국경을 맞댄다.
- 역사적으로 이슬람 지역이었기에 불교가 대다수인 태국과 물과 기름 사이. 2000년대 후반에는 하루 평균 65명이 내전으로 죽을 만큼 위험한 곳이다. 오죽하면 군인을 승려로 위장하여 승병을 잠입시키다가 불교 이름으로 테러 행위를 한다고 불교계에서 반발이 거셌다.
- 여기도 독립을 하던지 차라리 말레이시아와의 병합을 더 주장하기에,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사이가 나쁘다. 말레이시아가 겉으로는 합병하자고 안 하나, 태국의 학살을 문제삼으며 모든 책임을 말레이시아 탓으로 한다고 으르렁거린다.
- 미얀마
- 2021년 미얀마 쿠데타와 시민들에 대한 군부의 탄압 그에 따른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새롭게 떠오른곳이다. 미얀마 문민정부는 군부를 막기위해 내전도 불사하겠다 선언했다.# UN의 경우 UN 안보리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계속 개입을 반대해 사태를 지켜볼 수밖에 없게 되었다.
- 이러한 이유에는 미얀마가 중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기 때문에 서방세계나 민주화가 된 아시아 국가가 미얀마에 개입하는것을 중국이 크게 반대하고 있기때문이다.
- 반면 중국과 러시아[66]는 미얀마 군부에 대한 물적, 금전적 지원을 계속 하고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서방세계가 미얀마에 개입할 경우 중국과의 마찰이 불가피해 보인다.
- 인도네시아
- 정확히는 서뉴기니 지역이다. 이 지역은 인도네시아가 문민정부가 들어섰음에도 도리어 더 많은 탄압을 받아왔기 때문에 중국, 러시아에 기댈 위험이 높다.
3.3.4. 서아시아
- 가자 지구, 요르단강 서안지구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모든 아랍 국가들과 적대관계인 이스라엘이 해당 분쟁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중동에서 가장 살벌한 전쟁이 일어나는 지역 중 하나이다. 그리고 실제로 2023년 하마스의 선제 공격으로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일어나게 되었다.
- 시리아
여기는 이미 화약고가 터졌다. 시리아 내전, 다에시 문서 참조. 온 국토가 정부군 및 반군 뿐만 아니라, 쿠르드인 독립 부대, 다에시를 포함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전쟁터로 변했다.
- 레바논
1944년 프랑스로부터 독립 뒤 다수 기독교도와 소수 이슬람교도간 종교 분쟁이 격화해 1975년 내전으로 이어졌다. 다행히 1990년 내전이 사실상 끝나 어느 정도 안정화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지속 충돌하며 전쟁이 일어나고 있으며, 결국 2024년 레바논 내전 이후 최대 규모의 전쟁인 헤즈볼라 이스라엘 전쟁이 발발했다.
- 이라크
제1차 세계 대전 뒤 식민 종주국이었던 영국이 수니파 이슬람교도와 시아파 이슬람교도, 아랍인과 쿠르드인을 강제적으로 한 나라에 통합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사담 후세인 대통령 집권 뒤 강압적인 통치로 안정화하나 싶었지만 2003년 후세인 정권을 축출하면서 후세인 정권 아래 잠재했던 이슬람교 간 종파 갈등과 국민 다수 아랍 족과 소수 쿠르드 족끼리의 민족 갈등이 다시 떠오르면서 사실상의 내전 상태로 번졌다. 그래도 어떻게든 이라크 전쟁이 끝나면서 다소 불안정하지만 어느 정도 안정한 듯했다. 적어도 2010년대 초까지는. 그러나 그 불안정하다고 알려진 문제들이 상상 이상이었고 그것들이 곪아 터지면서 다시 혼돈의 수렁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시리아도 덩달아 혼돈의 수렁으로 빠졌는데 자세한 사항은 이라크 내전, 시리아 내전 및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를 참조. 다만 이라크 역시 2018년 쯤에는 다에시 세력들이 약해졌으며, 지금 현재는 시리아나 예멘보다는 많이 개선된 상황이다.
- 쿠르디스탄(이란, 이라크, 튀르키예, 시리아, 아르메니아 등등)
쿠르드족은 3,000만 명이 넘는 인구가 있으나 영토를 중동에서 한 가닥 한다는 국가들이 쪼갰다. 독립을 바라는 쿠르드 족은 이들 나라들과 싸우고 지금도 그들이 살고 있는 국가들에서는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 쿠르드족과 각국 정부들과의 분쟁이 커지면서 중동 전역으로 번지고 그 여파로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는 시나리오도 있다. 심지어 쿠르드족은 미국에 배신당해서 중국과 러시아랑 연합할 가능성이 높다.
- 예멘
일명 중동에서 가장 민주적인 국가. 여기서 예멘이 중동에서 가장 민주적인 국가라는 말의 뜻은 맨날 내전으로 힘의 공백이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아서 민주적이라는 뜻이다. 애초부터 부족 사회가 깊이 뿌리박힌 곳이다 보니 항상 서로 갈라져서 싸우기 일쑤였고 최근엔 알카에다 연계 세력과 시아파 후티 반군이 준동하여 대통령이 반쯤 인질로 잡혀 죽고 후티 반군, 하디 정부군, 남예멘 분리주의자, 알카에다 등등 여러 세력들이 군웅할거하며 내전질을 하는 생지옥이 되어버렸다.
- 페르시아만
아랍권에서는 아라비아만이라고 부르며, 이란에서는 페르시아 만이라고 부른다. 서아시아판 동해, 남사군도. 이란은 시아파이고, 아라비아 반도의 여러 나라들[67]은 수니파가 다수를 차지하거나 높은 자리를 가졌기 때문에 두 종파가 이슬람판 냉전을 벌인다.
- 이집트의 시나이 반도
이집트에서 유일하게 치안이 좋지 않은 상태이며, 반(半) 내전 상태나 다름이 없다. 수에즈 운하의 중요성과 가치 때문에 이를 노리고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도 존재한다. 최근 수에즈 운하 내 선박 사고 때문에 이집트-일본 간 감정이 악화되었다.
3.3.5. 중앙아시아
- 캅카스
체첸, 압하지야, 남오세티야, 나흐츠반, 나고르노카라바흐, 다게스탄, 인구시 공화국도 다 여기 있다. 예전부터 민족이 가장 다양한 곳으로 유명했고 그만큼 싸움과 전쟁도 많이 일어난다. 그래서 이곳 주민들은 굉장히 싸움을 잘하며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 조지아 정교회, 수니파 이슬람교, 러시아 정교회, 티베트 불교까지 5개의 종교와 조지아 문자, 아르메니아 문자, 키릴 문자, 로마자까지 이렇게 4개의 문자, 수십 개의 언어를 쓴다. 러시아의 영향도 크지만 러시아가 없어도 이 문제들 말고 뻔히 자원 및 영토 문제로 서로 죽어라 싸운다. 결국 최근에 여기도 터지기 시작했다.[68]
3.4. 아메리카
- 베네수엘라
- 우고 차베스의 반미-포퓰리즘 정권이 차베스 사후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서 석유가격 폭락에 따른 디폴트라는 국가부도사태로 돌아와버렸다. 이 상태에서 몇년을 버티던 베네수엘라는 결국 2019년 니콜라스 마두로의 통일사회당과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이끄는 야권연대 간 강대강 정면 충돌로 이어졌다. 그런데 이 사태에 전 세계가 다시 제1세계와 제2세계로 갈려서 대리전으로 치닫고 있다.
- 2019년 1월 25일 로이터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 즉, 러시아에서 보낸 400여명의 용병(을 가장한 러시아군)들이 베네수엘라 사태가 악화하기 이전인 2018년 5월과 2019년 1월에 이미 러시아에서 베네수엘라로 보내졌다고 한다. 기사 '이미' 러시아에서는 무력으로 개입을 했다는 뜻이다.
3.5. 오세아니아
- 뉴기니 섬 전체,[69] 부건빌 섬
- 한 때 파푸아뉴기니 내전이라던가 부건빌 섬의 분리분쟁이 터지면서 남태평양 군도에서 제일 심한 유혈분쟁도 났다. 지금은 그래도 많이 낫지만 완벽하게 좋은 치안도 아니고 무법지대가 있거나 정부의 영향이 미치지 않아서 독립을 바라는 무장단체들이 날뛰니 위험하다. 또 서파푸아 분쟁이 지금까지 있는 만큼 나름 복잡하다.
4. 관련 문서
[1] '발칸 문제(Balkan troubles)'라는 이름의 화약통 위에 옹기종기 앉은 유럽 열강들을 그린 그림이다. 이후 '유럽의 화약고'라는 표현은 하나의 관용구처럼 사용되었다.[2] 원래 흑색화약을 담아두는 나무통을 의미한다.[3] 원래는 '영국'을 비판하는 멸칭이었지만, 이후 다른 강대국들의 만행도 알려지면서 프랑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이탈리아, 러시아 등 다른 강대국들을 비꼬는 경우에도 간혹 사용되며 최근에는 앞선 국가들이 18세기~20세기에 저지르던 짓을 그대로 따라하는 중국 상대로도 사용된다.[4] 대표적인 사례로 독일 3제국이 비무장지대로 진주하거나 오스트리아를 병합하거나 타국의 독일계 주민을 빌미로 영토를 요구했다.[5] 발칸 지역의 계속된 전쟁에 열강들이 개입하여 발칸 전쟁의 후처리를 한 것에 반발해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황태자를 암살한 사건이 바로 제1차 세계 대전의 시작, 사라예보 사건이다.[6] 스릅스카 공화국은 여전히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세르비아는 보스니아에 또 분쟁이 터질시 군사개입을 천명했고 이에 반발한 크로아티아도 군사개입을 하겠다고 나섰다.[7] 부족갈등이 벌어지는 이유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국경선과 관계가 있다. 이 국경선이 각 부족들의 경계선과 달라도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애초에 제국주의 열강들이 아프리카 대륙에 식민지를 조성하던 시절의 땅따먹기 경계선을 그대로 국경선으로 만든 거다. 당연히 부족들에게 먹힐 리가 없다.[8] 리비아는 적어도 다에쉬에 대항해 서로 뭉치기라도 했지만 시리아는 정부군이나 반군이나 다에쉬가 시리아를 위협하는 상황에서도 서로 양보, 협상조차 안 하며 싸우고 있는 상황이다.[9] 애초에 인도와 파키스탄은 세포이 항쟁 때 동맹을 이루긴 했으나, 영국이 둘을 이간질한 것이 가장 크기에 지금까지 싸우고 있는 것이다. 인도에서는 마하트마라는 칭호로 존경받는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의 암살 역시 영국의 이간질과 관련이 있고. 참고로 영국은 이간질의 나라 라고 할만큼 이간질을 잘하는 나라로, 여기 말고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밸푸어 선언과 후세인 맥마흔 서한이라는 이중계약을 이용해서 한쪽만 이행하고 다른 한쪽은 어기는 방식으로 이간질한 적이 있다.[10] 참고로 대만은 24위, 북한은 36위.[11] 다만 아무리 파키스탄이 인도와 적대 관계라지만 미국, 한국, 일본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의외로 중립을 선언하거나 양쪽을 중재하려 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12] 한국과 일본 둘 다 핵탄두를 실을 발사체(굳이 ICBM이 아니더라도 핵탄두 탑재 순항미사일 정도)를 만들 기술이 있는데다, 한국은 한미 미사일 사거리 지침 폐지로 작정하면 재래식 탄두를 실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도 만들 수 있다.[13] 사실, 대한민국/중화민국/일본 전부 다 핵을 만들려고 했긴 했었다.(실패 이유: 일본은 2차 대전 패전, 대한민국은 미국에 들킨 데다 12.12 군사정변까지 터져서, 중화민국은 핵개발 하던 과학자가 미국에 망명해서.)[14] 역사적으로도 원 간섭기, 일제강점기 시기에 두 가지 형태 모두 실현된 적이 있었다.[15] 물론 한국이 유럽 한가운데 있었다면 지금의 한국과 다른 모습이 되었을 것이다. 어디까지나 한국의 군사력을 표현하기 위한 말일 뿐.[16] 북한 문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현재 북한 경제력으로 이 수준의 군사력을 유지한다면 북한이 국가의 모든 능력을 군사력에 쏟아붓고 있다고 볼 수 있다.[17] 그걸 북한도 알기에 핵개발을 해대고 어떻게든 뒤집으려 하지만 그럴 수록 더더욱 고립되는 스스로가 자초한 악순환의 고리만은 빠져올 수 없는 상황이다..[18] 사실 제3공화국 시기 박정희 前 대통령이 핵무장을 극비에 추진한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북한이 1968년에 1.21사태, 푸에블로호 피랍사건,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같은 대남 도발을 3차례나 일으키고, 그것을 저지할 남한 국방력이 많이 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이 이를 인지하고 압력을 넣어 무산되었다.[19] 한반도에서 전쟁이 난다면 주변국들이 전부 휘말리게 되어 총력전으로 확대되면서 세계대전으로 확전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세계경제의 커다란 한 축인 동아시아 경제가 무너지게 되고, 그 여파가 전세계 대다수 국가들의 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구 최강국 미국도 절대 피해갈 수 없다. 최대 반도체 생산지인 대만이 한반도 바로 옆에 있고 애플, 인텔 등 거대기업의 시장 또한 아시아에 상당히 크게 퍼져있기 때문이다. 세계화가 매우 넓게 진행된 현재의 지구촌에서 전쟁같은 큰 사건이 발생하면 그 어떤 나라도 여파를 피해갈 수 없다.[20] 아무리 중국이라 한들 전 병력을 모조리 한반도에 몰아넣을 수는 없다. 남부에서 인도와 대립하는 와중에 그런 짓을 할 상황이 아닌데다, 설령 한다고 쳐도 보급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 결국 많이 차출해도 수십 만 정도가 한계인데 이 정도면 한국군 현역 부대와 별 차이가 없는 병력수이다.[21] 이렇게 되면 중국이 한국과의 전쟁을 포기하던가, 소수민족 지역들의 독립을 승인하던가 해야할 것이다. 다만 해당 지역들의 독립 승인은 쉽게 일어나지는 않을 것인데, 자국 영토가 줄어드는데 중국이 가만 있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22] 이것은 인도 공화국에게 가장 확실한 명분이 된다. 국경 분쟁의 경우 협상을 통해 해결할 여지가 있지만, 이것은 인권탄압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인도는 중국 내 지역들의 인권 보장을 주장할 명분이 있기에 인도가 개입할 여지도 충분히 있다. 인도는 티베트 망명정부를 적극 보호하고 있으며, 망명 티베트인들이 제일 많이 거주하는 국가가 바로 인도다.[23] 영중공동선언으로 영국은 홍콩의 중국 반환 후 50년 뒤인 2047년까지 홍콩 문제에 관여할 권리가 있다.[24] 중국과 국경을 맞대거나 이런저런 경제적 관계를 가지는 국가들의, 정계나 국민들 가운데 한 쪽 또는 둘 다의 대중(對中) 감정은 악감정인 경우가 많다. 중국은 민간인은 물론 정부 단위에서 행패를 부리는 경우에 더해 각종 군사적인 충돌까지 이런저런 방법으로, 눈치 그런 거 전혀 보지 않고 자신들이 먹고 싶은 대로 모조리 먹어치우면서 국격을 스스로 꾸준히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이다.[25] 사대관계를 요구했던 중화제국들의 외교보다 더 후퇴했다고 평가받는 판이다.[26] 1,000km면 뭔가 굉장히 멀게 느껴지지만, 제트기도 아니고 프로펠러 돌려서 날아다니는 느린 수송기인 C-130 H형 기준으로 직선거리 운항시 순항속도로 2시간 이내에 도달 가능한 거리이며, 서방 전투기 기준으로 작은 축에 드는 F-16으로도 왕복을 할 수 있는 거리다. 마음만 먹으면 가서 한 대 때리는 데 두 시간도 안 걸린다는 의미.[27] 미국에게 한국은 열도인 일본과 달리 평시는 물론 전시때 중국과 북한을 바로 견제할수있는 최고의 요충지이기도 하다.[28] 다른 요소로는 국민 감정이 있다. 러시아인들 사이에서 호감도가 높은 국가 중 하나가 대한민국이기 때문. 그리고 경제적 시각으로 보면 러시아에게 북한은 대한민국과의 경제교류에 걸림돌밖에 안 되며 소련 시절 빌려간 돈도 안 갚고 디폴트를 선언한 신용불량국이지만 한국은 수교 후 러시아게서 물건을 사가면 그 가치만큼의 돈을 지불해주었고 러시아가 어려운 시기 도와준 적도 있기에 북한에 비해 신용이 높은 국가다. 반대로 한국 국민들도 러시아에 대한 반감이 별로 없다. 양국이 딱히 마찰을 일으킬만한 요소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외에는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동유럽쪽에서 일으키는 문제는 한국인들에겐 사실 크게 와닿지도 않기 때문에 체감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2010년대 들어서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가 인기 여행지로 부상하기도 하는 등 타 주변국에 비하면 인식이 좋은 편이다.[29] 스탈린 사후 중소결렬이 일어났고, 소련 해체 이후 그나마 상황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국민 감정은 악화됐으면 악화됐지 나아질 기미가 없다.[30] 물론 한국 전쟁이 발생하면 GDP 10위의 경제 대국 무역처가 갑작스레 중단되는 것이므로 전세계 경제에 엄청난 타격이 온다. 전쟁특수를 챙기는 건 일종의 손해 줄이기인 셈이다.[31] 6.25때는 공산주의의 확장이라는 목적이 있어서 남한을 공산권으로 편입시키고자 했기에 군사력을 지원해줬지만... 그마저도 소극적이였다. 이후 남북한과의 전쟁에서의 러시아 참전은 북중과의 외교관계 이상의 목적은 없어서 러시아가 군사력을 크게 소모하면서까지 지원하진 않을 것이다.[32] 제1차 세계 대전의 전체 사상자는 약 3,888만 500명이다.[33] 실제로 과거에 전쟁으로 인해 남성인구가 괴멸하다시피 한 역사상 선례로 파라과이가 있으며, 소련-러시아 역시 독소전쟁으로 남성 인구에 큰 타격을 받은 바 있다. 파라과이의 전후 사회상이 어떠했는지는 파라과이, 3국 동맹 전쟁을 참조. 심지어 현대까지도 이 후유증이 여전히 남아있다.[34] 해당 기사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4조 달러의 피해가 발생하고 전쟁 첫 해에만 한국의 제조업(특히 반도체)&무역 마비로 세계 전체 GDP의 -3.9%(어느 정도로 낮은 거냐면, 코로나 19 첫 해인 2020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IMF 추산 -4.4%였다), 미국 GDP의 -2.3%가 감소할 것(2009년(대침체의 여파) 미국 경제성장률이 세계은행 추산 -2.6%였고, 2020년에는 -2.8%였다)으로 보고 있으며, 북한 정권 붕괴 가능성이 단순히 낮은 것과 달리 한반도 전면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고 있다.[35] 한국전쟁이 여기 해당한다. 어떻게 보면 국지전에도 해당하는데, 한반도 내에서 여러 국가의 군대가 충돌했기 때문.[36] 실제로 2022년 이전까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로 거의 유일하게 지역강국급 국가들끼리의 전면전은 이란 이라크 전쟁 정도가 거의 유일한 사례이며 정규전이라고 해봐야 세계적으로 볼 때는 강대국과 거리가 먼 국가들끼리의 전쟁이다.[37] 주로 우익 성향의 정치인과 세력들.[38] 북한이나 중국의 미사일 기술은 상당히 발전해 있고 특히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MRBM, IRBM 등 대량의 전역급 미사일 발사는 MD로만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젠 한국도 미사일 사거리 협정이 해제돼서 저런 것들을 마음먹으면 생산해낼 수 있다. 그리고 지금과 달리 제조업·수송·저장기술이 덜 발전한 50년대에 비하여 지금은 미국도 제조업 기반이 자국중심주의에 가까워졌고 일본 경제 역시 동아시아의 의존도가 엄청나게 높아져서 생산은 중국에서 하고 부품 조달을 한국에서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결국 동아시아에서의 외교 악화로 인한 관계 단절은 일본에게는 재앙적인 결과를 낳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 극우들의 근시안적인 외교적 시각은 자국 내에서도 까임 대상에 속한다.[39] 우크라이나는 자체 생산 2S22 보흐다나가 155mm를 쓰고, 그외 서방에서 공여받은 자주포에서 155mm를 쓴다. 한국과 달리 구형 105mm 자주포의 편제는 없다.[40] 미국조차도 155mm 탄약 잔고부족으로 비상이 걸린 상태다. #.[41] 타이완 관계법은 미국이 대만의 자위를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이고 상호방위조약 또한 없기 때문에 '무조건' 참전한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최근에 바이든이 중국이 대만을 침공 시 군사적 지원을 하겠다고 발언했다.[42] 중국에서는 대만의 영토 전체를 자국 영토, 그것도 그냥 성(省)으로 간주함.[43] 중국 공산당은 대만 정부를 반군으로 본다.[44] "우리는 원자탄과 미사일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재래전이든 핵전쟁이든, 어떠한 전쟁이 나더라도 우리는 이길 것이다. 중국의 경우, 만일 제국주의자들이 우리에게 전쟁을 시작한다면, 아마 3억명 이상을 잃을 수도 있다. 그래서 어떻단 말인가? 전쟁은 전쟁이다. 세월은 지나갈 것이고, 우리는 이전보다 더 많은 아기들을 낳으며 일할 것이다."[45] 물론 어디까지나 핵만능주의가 판치던 시절이라 가능했던 소리다. 당시엔 핵무기로 인한 방사능의 위험성을 잘 몰랐다. 재수없으면 3억이 아니라 30억이 날아가서 더 많은 아기고 뭐고 없을 수도 있다. 그리고 그의 어록을 보면 사실 저 발언은 회담에서 허세를 부리는 거다. 쉽게 말해 공식석상에서 미친놈 행세를 해서 다른 나라가 못 건들도록 하려던 것.[46] 당연히 직설적으로 말하지는 않았고 우리는 평화와 통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올림픽은 우리가 추구하는 것들 중 하나가 아니라는 식으로 발언했다.#[47] 2008년 대만 총통 선거 전날 시행됐는데, 투표율이 50%에 미달해서 무산됐다.[48] 하지만 중국도 대만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처지인데 광저우, 상하이, 샤먼, 푸저우, 항저우와 근접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북한이라는 방파제가 있어 그나마 안심할 수 있는 한반도와 달리 대만은 미국이 마음먹고 중국과 단교하고 대만과 수교해 이곳에 미군 기지를 건설해버리면 중국에게는 악몽과 같은 현실이 되어버린다. 아니면 아예 중국의 주장을 일부 참고하여 무주지라 주장하고 무주지 선점이란 논리를 내세워 무주지에 먼저 깃발 꽂아 미국령 식민지 만들고 식민지에 군 기지 짓는게 잘못됐냐고 주장할수도 있다.[49] 하지만 요즘 대만의 독립국가운동이 심상치 않고 중국도 대만이 독립을 추구할시 무력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고 있어 과연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무도 모른다.[50] 다만 문서가 거짓이라는 말도 있기에 아직 확정은 아니다.[51] 러시아군의 졸전으로 중국의 대만 침공 계획이 물 건너갔다고 아예 해당 문서에서 대놓고 언급한다.[52] 원래 상륙전은 난이도가 매우 높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2선급 부대만 배치해놨던 독일군 방어부대가 최정예 연합군 상륙부대에게 엄청난 손실을 강요한 것만 봐도 답이 나온다.[53] 당장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점령지조차 제대로 통제를 못하고 있다는 전황이 수두룩하다. 헤르손에 괴뢰정부를 세우려고 했다가 무산된 게 그 예.[54] 스탈린그라드 전투만 봐도 시가전이 얼머나 어려운지 알 수 있다.[55] 그마저도 러시아가 이런 곳들에서 전쟁범죄를 저지르는지라 친러 성향이 거의 증발했을 가능성이 크다.[56] 외성인들의 반중 정서는 정확히 말하자면 반공 정서라고 보면 되고, '공산당 반란군의 머리통을 날려버리는' 방식으로 중화민국이 주도하는 양안통일에는 찬성하는 경향이 강하다. 대만 원주민이나 본성인들의 반중 정서는 '우리는 대륙과 떨어진 대만인이지 대륙과 다르다'는 의식에 가깝고, 이 의식은 대만 계엄령이라고 불리는, 대만으로 도망쳐온 중화민국의 대대적인 탄압과 함께 훨씬 강해졌다.[57] 이와 비슷한 사례가 한국의 '동북아 균형론자'라는 말도 있지만 차이점은 동북아 균형론자는 역내의 전쟁이나 분쟁의 방지적인 측면에 강하다면 일본의 중일 밀월관계는 자국 외교의 고립을 타개하려는 고육지책에 가까워보이는 측면이 강하다. 실제로 그만큼 자주 파탄나기도 한다.[58] 참고로 쿠릴의 원주민이었던 아이누족들은 죽거나 외국(주로 홋카이도)으로 강제 이주했다.[59] 현재 미국은 하보마이, 시코탄, 쿠나시르, 이투루프섬을 일본 영토로 인정하고 있다.[60] 옛날에는 홍콩 빅토리아 항이었으나 2005년부터 콰이청 터미널로 무역항을 이전했다. 영국 총독부도 빅토리아 항이 오래되고 협소해져 장기적으로 대체 항구를 건설할 계획이긴 했다.[61] 지도만 펴 봐도 알겠지만 남중국해 일대에 접해 있는 국가가 한두 군데가 아니다보니 다른 분쟁지역에 비해 관련 국가가 압도적으로 많다.[62] 베트남의 주요 군항인 다낭에 미항모가 입항한 적이 있다.[63] 미국 동맹국인 싱가포르를 두들겨 패면 개입 여지가 있겠지만 그 전엔 국물도 없으며, 말레이시아도 주변의 친미 이웃과 사이가 나빠도 미국과 적대하거나 미국을 상대로 도발하려고는 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도 명분이 없다. 물론 2000년대 조지고 부시는 대통령때 처럼 막 들어갈 수도 있겠지만 그 때문에 미국이 흔들려서 2008년에 전세계가 크게 고생했다.[64] 이렇게 되면 호주랑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하고 감정이 좋지 않은 영국, 네덜란드, 폴란드가 중재하는 촌극이 벌어진다.[65] 다만 필리핀의 경우, 두테르테가 대통령이 되면서 친중쪽으로 기울고 있는 추세라 미국의 입장에서는 비관적이긴 한데 친미와 친중을 널뛰는 상황이라 신경을 그다지 쓰지 못하고 있다.[66] 쿠데타를 비난하지만 미얀마 군부에 무기지원을 하는 등 은밀히 지원을 하는 편이다. 거기에 중국의 사실상 위성국이라는 점.[67] 단, 예멘과 바레인에는 수니파와 시아파가 공존하는데 문제는 이로 인해 예멘은 내전이 터졌고, 바레인의 경우는 내전은 아니지만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서 유혈사태로 번진 적까지 있었다.[68] 아아전쟁의 경우 이해관계가 워낙 복잡하게 얽혀있어 미국, 중국, 러시아, EU같은 강대국들조차도 어느 한쪽을 대놓고 편들 수가 없었다. 결국 아제르바이잔이 승리했고 이후에 나고르노카라바흐까지 완전히 되찾는데 성공했다.[69] 대체적으로 오세아니아로 분류하나 동남아시아로도 분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