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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딩 월드/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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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위저딩 월드 작품들의 권별 줄거리를 정리해 놓은 문서이다.

2. 작품 목록

2.1. 소설

발간 연도 순서 제목 원제 해리의 학년 작가
1997년 제1권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 1학년 J. K. 롤링
1998년 제2권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Harry Potter and the Chamber of Secrets 2학년
1999년 제3권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 3학년
2000년 제4권 해리 포터와 불의 잔 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 4학년
2003년 제5권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Harry Potter and the Order of the Phoenix 5학년
2005년 제6권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6학년
2007년 제7권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중퇴[1]

2.2. 연극

공연 연도 제목 원제 작가
2016년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Harry Potter and the Cursed Child J. K. 롤링, 잭 손, 존 티파니

2.3. 프리퀄 영화

개봉 연도 순서 제목 원제 감독
2016년 1편 신비한 동물사전 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 데이비드 예이츠
2018년 2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Fantastic Beasts: The Crimes of Grindelwald
2022년 3편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Fantastic Beasts: The Secrets of Dumbledore
2023년 4편 신비한 동물사전 4 (제작 취소) Fantastic Beasts 4
2025년 5편 신비한 동물사전 5 (제작 취소) Fantastic Beasts 5

3. 줄거리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소설과 영화의 스토리는 같은 것으로 취급하되, 차이점은 각 문서별로 서술한다.

3.1. 소설

3.1.1.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목차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1px; margin-bottom: -16px"
순서 제목
1 살아남은 아이 (The Boy Who Lived)
2 사라진 유리창 (The Vanishing Glass)
3 발신자 없는 편지들 (The Letters from No One)
4 숲지기 (The Keeper of the Keys)
5 다이애건 앨리 (Diagon Alley)
6 9와 4분의 3번 승강장 (The Journey form Platform Nine and Three-Quarters)
7 기숙사 배정 모자 (The Sorting Hat)
8 마법약 교수 (The Potions Master)
9 한밤의 결투 (The Midnight Duel)
10 핼러윈 (Hallowe'en)
11 퀴디치 (Quidditch)
12 소망의 거울 (The Mirror of Erised)
13 니콜라 플라멜 (Nicholas Flamel)
14 노르웨이 리지백 노버트(Nobert the Norwegian Ridgeback)
15 금지된 숲 (The Forbidden Forest)
16 바닥의 문을 지나서 (Through the Trapdoor)
17 두 얼굴을 가진 남자 (The Man with Two Faces)

}}}}}} ||
배경 시간: 1981년, 1991년 ~ 199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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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11월 1일, 프리빗가 4번지 주민이자 평범한 것을 극히 중요하게 여기는 버넌 더즐리는 아내 피튜니아 더즐리와 어린 아들 더들리 더즐리의 배웅을 받으며 여느 때처럼 직장인 그러닝스로 출근하는데, 그의 주변에는 망토를 두른 사람들이 돌아다니거나 포터 부부와 그들의 아들 해리에 대한 대화가 오간다거나 부엉이들이 그의 집 주위에서 날아다니는 등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버넌은 이상함을 느끼지만 별로 개의치 않는다. 그날 저녁, 버넌은 피튜니아에게 포터 부부에 대해서 질문하지만 피튜니아는 이유도 없이 화를 낸다.[2] 그날 밤, 프리빗가에서는 호그와트 교장 알버스 덤블도어 교수와 교감 미네르바 맥고나걸 교수가 어젯밤에 어둠의 마법사 볼드모트에게서 살아남고, 오히려 그를 죽게 만든 해리 포터에 대해 이야기하고, 루비우스 해그리드는 오토바이를 타고 아기인 해리 포터를 데리고 프리빗가로 온다. 를 잃은 해리 포터가 유일하게 남은 친족인 이모 피튜니아의 집에서 자라야 했기 때문이다.[3]

10년 후, 더즐리 가족에게 온갖 구박을 받으며 자란 해리 포터는 더들리의 생일날 동물원에 가게 된다. 해리는 뱀과 대화를 하는데,[4] 더들리가 해리 포터를 밀치자 갑자기 유리창이 없어지고 뱀이 탈출한다.[5] 이 일로 해리 포터는 벽장에 갇히는 벌을 받게 된다.

몇 달 후, 해리는 자신 앞으로 온 편지를 확인하려다 버넌 이모부에게 빼앗기고 만다. 그는 편지를 절대 보여주지 않으려 하지만, 같은 편지가 계속 오고[6], 집 주변에 부엉이들이 계속 모여들자, 버넌 이모부는 먼 곳으로 떠나자며 자동차를 타고 무작정 달린다. 코크워스의 레일뷰 여관에서 하룻밤을 묵었으나 다음 날 아침, 여관 프런트 데스크에 해리 앞으로 수백 통의 편지가 온 상황.[7] 버넌은 다시 차를 타고 밭 한가운데, 다리 중간, 주차빌딩 꼭대기 등 여러 장소를 물색하다가 라이플총 한 자루를 구해 피튜니아, 더들리, 해리와 함께 해안의 바위섬에 세워진 오두막으로 간다. 그러나 해리의 생일인 7월 31일 새벽, 거인[8] 해그리드가 찾아오고, 해리에게 편지와 생일 케이크를 전해주면서 더즐리 부부가 여지껏 감춰왔던 해리의 신분을 말해준다.
Harry― yer a wizard.[9]
해리, 넌 마법사야.
해그리드는 해리의 생일 케이크를 먹어치우는 더들리, 자기 여동생이자 해리의 어머니인 릴리에 대해 언급하며 히스테리를 부리는 피튜니아, 총[10]을 들고 반항하는 버넌을 순식간에 조용히 시키고 해리에게 편지를 전해주는데, 그것은 해리의 호그와트 마법학교 입학 통지서였다.
떨리는 손으로 봉투를 뒤집자 보라색 밀랍 봉인이 보였다. 사자와 독수리, 오소리와 뱀이 커다란 'H'자를 휘감고 있는 문장이었다.

머글인 버넌과 피튜니아는 당연히 해리가 마법사라는 사실을 알고있었고, 마법사가 되는걸 막으려고 해리를 그렇게 구박한 거였다. 해리는 이 말이 믿겨지지 않았지만, 이내 동물원에서의 사건과 여태까지 있었던 설명이 안되는 이상한 일들[11]을 떠올리곤 해그리드의 말이 사실이란걸 깨닫는다. 그럼에도 버넌은 계속 해리가 마법사가 되지 못하게 막을거라 소리를 지르다, 결국 덤블도어를 욕한다. 이에 분노한 해그리드는 절대 자신 앞에서 덤블도어를 모욕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더들리의 엉덩이에 돼지 꼬리를 다는 마법을 건다.[12]

동이 트자 해그리드는 해리와 함께 편지에 있던 준비물을 사러 다이애건 앨리로 가는 도중 리키 콜드런에서 머리에 터번을 쓴 호그와트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 퀴리누스 퀴럴을 만난다. 마법사 은행 그린고츠에서 해리는 부모님이 남겨주신 포터 가문의 막대한 유산을, 해그리드는 713번 금고에서 마법사의 돌을 찾은 후에 교복을 사러 간 상점인 말킨 부인의 망토가게에서 드레이코 말포이를 만나게 되고,[13] 해그리드가 생일 선물로 사준 부엉이 헤드위그와 첫만남을 갖는다.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산 후에 마지막으로 마법 지팡이를 사러 갔는데, 지팡이 장인인 올리밴더에게 "지팡이가 마법사를 선택한다"는 말을 듣게 된다. 해리는 여러 차례의 시도 끝에 서양호랑가시나무와 불사조의 깃털로 만들어진 지팡이의 선택을 받는데, 공교롭게도 올리밴더는 그것과 같은 지팡이심(즉, 같은 불사조로부터 얻은 깃털)을 쓰는 또 다른 지팡이가 바로 해리의 부모님을 죽이고 해리의 이마에 번개 모양 흉터를 남긴 볼드모트의 것이라는 말을 한다.

호그와트에 입학하는 날인 9월 1일, 해리는 호그와트 급행열차를 타기 위해 킹스 크로스 역에 오게 된다.[14] 하지만 9와 4분의 3 승강장 위치를 찾지 못했고 역무원에게도 물어봤지만, 엉뚱한 소리 하지 말라고 핀잔만 들을 뿐이다. 바로 그때, 그 역무원의 뒤로 어느 일가족이 지나간다. 그들은 바로 위즐리 가문으로 엄마 몰리 위즐리가 호그와트로 가려는 퍼시 위즐리, 쌍둥이 형제, 론 위즐리를 데리고 승강장으로 가고 있었고 막내 지니 위즐리도 오빠들을 배웅하기 위해 엄마를 따라왔다.

그들이 승강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멀리서 보고 있던 해리는 조심스럽게 이들에게 다가가 승강장 안으로 들어가는 법을 묻는다. 이후 몰리가 가르쳐 주는 대로 무사히 승강장 안에 들어오는 데 성공하고[15] 프레드와 조지의 도움을 받아 기차에 탑승했다. 이후 혼자 앉아서 가고 있는데 론이 다가오더니 빈자리가 없어서 같이 앉아서 가자고 한다. 해리는 론과 통성명을 하고 간식 수레에 있는 모든 종류의 간식을 조금씩 전부 사서 론과 나눠먹는다. 론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개구리 초콜릿에서 알버스 덤블도어 카드를 뽑고, 내용을 확인한다.[16] 이런 와중에 또 다른 친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네빌 롱보텀의 두꺼비를 찾으러 그들의 칸으로 들어와서 그녀와 첫만남을 한다. 또 드레이코 말포이를 다시 만나게 되나, 이때 약간의 소동으로 사이가 틀어지게 된다.[17]

호그와트에 도착하고, 기숙사 배정식을 받게 되는데, 마법의 분류모자는 해리를 그리핀도르슬리데린 사이에서 고민하다 해리가 슬리데린을 거부하자 그리핀도르 기숙사에 배정한다.[18] 론과 헤르미온느도 같은 기숙사가 되고, 말포이는 슬리데린에 배정받게 된다.

첫 마법약 수업 시간, 해리는 슬리데린을 편애하는 마법약 교수 세베루스 스네이프와 좋지 않은 첫 만남을 가지게 된다.[19] 그리고 그 날 밤 해리는 자신이 다이애건 앨리에 갔던 날 그린고츠에 도둑이 들어 713번 금고를 노렸으나 실패했다는 사실을 신문에서 읽고, 도둑이 해그리드가 회수한 조그만 꾸러미를 노렸음을 알게 된다.[20]

비행 수업. 네빌이 빗자루에서 떨어져 손목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하자 교수 롤랜다 후치는 꼼짝 말고 있으라 하지만, 말포이가 네빌의 리멤브럴[21]을 빼앗아 던져버리자, 해리는 그것을 잡으려 빗자루를 타고 빠르게 내려가다 급정지한다. 이를 보고 놀란 맥고나걸 교수가 해리를 어딘가로 데려가자, 해리는 퇴학당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그리핀도르 퀴디치 팀 주장 올리버 우드에게 해리를 소개하고 1학년 선수인 해리를 수색꾼으로 기숙사 퀴디치 팀에 해리를 배정시킨다.[22]

해리가 퇴학당하지 않고 오히려 퀴디치 팀에 가입했다는 사실을 안 말포이는 해리에게 마법사 결투를 요청하고[23], 해리는 승낙한다. 그날 자정, 약속 장소로 가려는데 모종의 이유로 해리, 론, 헤르미온느, 네빌이 함께 가게 된다. 그러나 사실 말포이는 없었고, 그들은 관리인 아거스 필치에게 쫓기다가[24] 어느 방에서 지하실 문을 발로 밟고 있는 머리가 3개 달린 거대한 개를 발견하게 된다.[25]

다음 날 핼러윈에 해리는 맥고나걸 교수로부터 최고급 빗자루 님부스 2000을 선물받는다. 그리고 주장 올리버 우드는 해리에게 퀴디치 규칙에 대해 설명하면서 첫 연습을 하게 된다. 한편 마법 수업에서 공중부양 마법을 배우다 론은 헤르미온느에게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게 되고,[26] 그녀는 여자 화장실에서 하루 종일 운다. 그날 밤 지하 감옥에 있던 트롤이 출몰하고, 그게 헤르미온느가 있는 여자 화장실로 가자 해리와 론은 트롤을 무찌르고[27] 헤르미온느를 구한다.[28] 이 이후로 셋은 가장 친한 친구가 된다.

시간이 흘러 첫 퀴디치 시합 날. 슬리데린과의 경기에서 해리는 빗자루를 제어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스네이프 교수가 관중석에서 해리에게 주문을 걸고 있는 걸 발견한 헤르미온느는 그를 막으러 가는 길에 퀴럴 교수와 부딪히나 스네이프에게 불을 붙이는 데 성공하고, 해리는 다시 빗자루를 제어하며 골든 스니치를 잡아 승리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해그리드와 얘기하던 도중 머리 셋 달린 개의 이름은 복슬이고, 그 개가 지키고 있는 것은 덤블도어 교수와 니콜라 플라멜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셋은 플라멜에 대해 알아보려 여러 조사를 해 보나 나오지 않는다. 그 와중에 크리스마스가 찾아오고,[29] 해리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해그리드가 보낸 투박한 나무 리코더, 더즐리 가족이 보낸 50펜스 동전, 위즐리 부인이 보낸 당밀 퍼지와 스웨터, 헤르미온느가 보낸 개구리 초콜릿을 뜯어 보고 마지막 선물을 봤는데 발신인이 없는 그 소포 안에서 아버지의 것이라는 투명 망토를 선물받고, 이를 이용해 플라멜에 대해 찾아보려 도서관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헤메다가 한 방 안에 있는 거울을 보게 된다. 놀랍게도 그 거울을 보자 해리의 뒤에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을 보고, 다음날 론과 함께 가지만, 론은 전교 회장 배지를 달고 기숙사 우승컵과 퀴디치 우승컵을 든 자신을 보게 된다. 그 거울에 빠져버린 해리는 또 찾아가는데, 이번엔 그 방에서 덤블도어 교수를 만나게 되고, 그 거울이 현실의 자기 모습이 아니라 마음 속의 소망을 보여 주는 '소망의 거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30] 그리고 다시는 거울을 찾지 않겠다고 약속한다.[31] 나가기 전, 해리는 덤블도어에게 교수님은 이 거울을 보면 무엇이 보이냐고 물었고 덤블도어는 자신이 이 거울을 보면 양말 한 켤레를 들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본다고 대답한다.[32]

며칠 후, 네빌이 말포이의 다리 묶기 주문에 당한 채 그리핀도르 휴게실까지 통통 튀어온다. 그런 네빌을 위로해 주기 위해 헤르미온느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것 중 마지막 개구리 초콜릿을 뜯은 해리는 급행열차 때처럼 덤블도어를 뽑게 되는데, 그 뒷면의 내용에서 니콜라 플라멜을 발견하고, 그가 마법사의 돌을 만드는 유일한 연금술사이며, 665살이라는 걸 알게 된다. 해그리드가 713번 금고에서 꺼낸 것, 그린고츠의 도둑이 훔치려던 것, 복슬이가 지키고 있는 것은 불로장생의 약, 마법사의 돌이었던 것이다.

2번째 퀴디치 경기. 후플푸프와의 경기인데, 심판은 스네이프였고, 덤블도어 교수가 관전하러 나왔다. 그리핀도르는 스네이프의 편파 판정에도 불구하고 해리의 맹활약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해리는 어두운 공터에서 스네이프가 마법사의 돌에 관해서 퀴럴을 겁주는 모습을 보게 된다.

시험 기간, 셋은 해그리드가 리키 콜드런에서 만난 사람과의 카드게임으로 용의 알을 얻어냈다는 걸 알게 된다.[33] 용의 알은 곧 부화하고, 해그리드는 갓 태어난 새끼용의 이름을 노버트로 짓는다.[34] 그러나 해그리드의 집에서 용을 기르는 것은 불가능할 뿐더러[35] 론이 노버트에게 손가락을 물리고 중독되어 입원을 한 데다가[36] 말포이가 용을 봐버렸기 때문에 노버트를 루마니아에서 용을 연구하는 론의 형 찰리 위즐리에게 넘겨주기로 한다. 그러나 찰리가 보낸 편지를 끼워 둔 론의 책을 말포이가 가져가버리는 바람에 그가 계획을 알아버린다. 해리 일행은 말포이가 계획은 알아도 투명 망토의 존재는 모른다는 점을 노려 야밤에 투명 망토를 이용해 천문탑으로 안전히 용을 배달하였다. 그러나 너무 신난 나머지 투명 망토를 두고 오는 바람에 통금 시간에 기숙사를 나간 것이 발각되고, 용에 대해 고자질하기 위해 역시나 밖에 나온 말포이와 함께 해리, 헤르미온느, 그리고 말포이가 나왔다고 주의를 주려 나온 네빌까지 각각 기숙사 점수 50점씩 도합 150점을 감점당하고 징계도 받게 된다.

징계는 해그리드와 함께 금지된 숲에서 그의 일을 돕는 것이었다. 최근들어 유니콘이 자주 죽는데 그 이유를 알아내는 것이 임무였다.[37] 처음에는 해그리드, 해리, 헤르미온느가 한조, 네빌, 말포이, 그리고 해그리드의 개 팽이 한조로 움직였다. 그 와중에 금지된 숲에 켄타우로스도 만나 잠시 이야기도 하는데[38], 이때 네빌 쪽에서 비상을 의미하는 불꽃을 쏘아 올리곤 해그리드가 바로 달려가본다. 하지만 그건 말포이가 네빌을 놀래키는 장난을 쳐서 놀란 네빌이 쏘아 올린거였고, 해그리드는 네빌을 자신의 조에 넣고 해리를 말포이와 가게한다. 말포이와 이동을 하다 유니콘의 핏자국을 보고 그걸 따라 움직이던 해리는 어떤 두건을 쓴 형상이 유니콘의 피를 빨아먹는 것을 보는데[39], 동시에 이마의 흉터에 엄청난 고통을 받는다. 다행히 켄타우로스 피렌지가 해리를 구해준 뒤 해그리드에게 데려가 준다.[40] 해리는 그린고츠의 도둑과 트롤을 풀어둔 사건의 배후에 볼드모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침실로 돌아가자, "만일을 대비하여"라는 쪽지와 함께 다시 투명 망토가 돌아와 있다.

그렇게 의혹에 빠진 상태에서 기말고사를 치르는 와중, 해리의 흉터는 계속 아프고, 해그리드에게 찾아가 용의 알을 준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는데[41] 알고 보니 그 사람은 처음부터 복슬이에게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고 결국 해그리드가 술기운에 그자에게 복슬이를 지나치는 방법[42]을 알려줬었다. 이를 알게 된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는 그 사람이 스네이프나 볼드모트라고 확신하여 마법사의 돌을 훔치려 할 것이라는 걸 덤블도어 교수에게 말하려지만, 그는 마법 정부의 호출을 받고 잠시 외출을 한 상태였다. 대신 맥고나걸 교수에게 알리지만 그녀는 그것은 안전하며, 또 다시 경거망동하면 또 기숙사 점수 50점을 감점하겠다고 한다.

해리, 론, 헤르미온느는 아랑곳않고 투명 망토를 쓰고 마법사의 돌을 찾으러 가려고 하나, 네빌이 더 이상의 감점은 안 된다며 삼총사를 가로막는다. 헤르미온느가 금세 동작그만 주문으로 네빌을 제압하고 서둘러 복슬이의 방으로 향한다. 해그리드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줬던 피리로 음악을 들려주자 복슬이가 잠들었고 지하실 문으로 떨어지자 악마의 덫이란 식물에 몸이 단단히 묶이는데, 헤르미온느가 불을 붙여 탈출한다.
(해리가 어서 불을 붙이라고 하자) "그래... 당연히 불을 피워야지. 근데 장작이 없잖아!" 헤르미온느가 양손을 꼭 맞잡고 소리쳤다.
"너 정신 나갔냐?" 론이 고함을 질렀다. "네가 마법사 아니면 뭔데?"
악마의 덫 다음 방은 날아다니는 열쇠들이 가득한 방. 문고리와 맞는 열쇠를 해리가 빗자루를 타고 잡아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거대한 마법사 체스판이 나온다. 세 명이 체스 기물을 대신해야 했는데, 경기 도중 체크메이트를 만들기 위해 론이 희생하고[43] 다음 방에선 전보다 더 큰 트롤이 있었으나, 이미 앞서 나간 누군가가 제압해 놓았다. 그 다음 방은 수수께끼의 방이다.[44] 쐐기풀 술 2병과 독약 3병,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약과 뒤로 돌아가게 하는 약이 1병씩 있다.[45] 헤르미온느가 수수께끼가 적혀있는 양피지 두루마리를 보고, 해답을 풀어 전진 약과 후진 약의 위치를 알아내어 해리는 앞으로 가 스네이프를 막기로 하고, 헤르미온느는 론을 데리고 나가 덤블도어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로 한다. 그런데...

해리가 마주친 것은 스네이프가 아니라 퀴럴이었다. 퀴디치 시합에서 해리를 떨어뜨리려 한 것도 그였으나 스네이프가 막은 것이었다.[46] 핼러윈 때 트롤을 성에 들여놓은 것도 퀴럴이었다.[47] 스네이프가 퀴럴을 위협한 것은 퀴럴이 마법사의 돌을 노리고 있다고 의심하여 어느 관문의 해법까지 알아냈는지를 알려고 한 것이었다. 소망의 거울도 그곳에 있었다. 퀴럴에게서 나오는 듯한 볼드모트의 목소리가 그 거울과 해리를 이용해 마법사의 돌을 꺼내라 하였고, 해리는 진짜 마법사의 돌을 가지게 되었다.[48] 볼드모트는 해리와 직접 대면하겠다고 한다. 그러자 퀴럴이 터번을 벗고 뒤통수를 보이는데, 볼드모트의 얼굴이 퀴럴의 뒤통수에 기생하고 있었다. 해리는 도망치려 했으나 실패하고, 퀴럴이 그를 잡으러 오나 그의 손이 해리의 몸에 닿자마자 화상을 입게 되고, 해리는 잽싸게 퀴럴의 얼굴에 손을 갖다 댄다. 흉터의 통증이 너무 강했으나 해리는 놓지 않다가 결국 빠져나가는 느낌과 함께 암흑 속으로 떨어진다.

해리는 학교 병동에서 깨어난다. 병동에는 덤블도어 교수가 있었고, 모든 일이 잘 끝났다는 걸 알게 된다.[49] 마법사의 돌은 파괴되었다는 사실과, 사랑의 힘으로 인해 퀴럴이 해리를 만질 수 없었던 것, 스네이프가 해리를 왜 싫어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50]을 듣는다. 그리고 투명 망토는 사실 덤블도어가 해리의 아버지에게 받아서 갖고 있다가 다시 자신에게 준 것이라는 것, 그가 소망의 거울에서 마법사의 돌을 꺼낼 수 있던 것은 그가 그 돌을 찾고 싶어하나 사용하지 않을 사람이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51] 이후 론, 헤르미온느와 해그리드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52]

연회장에서의 종강 파티. 기숙사 점수 우승자를 발표하는 날이다.[53] 슬리데린이 점수가 가장 높아 우승컵을 타게 될 것으로 보였다. 슬리데린은 472점이었고, 그리핀도르는 312점으로 꼴찌였다. 그러나 론과 헤르미온느는 50점씩, 해리는 60점을 추가로 받는다. 슬리데린과 동점이 된 순간,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를 막으려 한 네빌에게 10점이 추가로 주어지며[54] 결국 그리핀도르가 482점으로 우승컵을 쥐게 된다.[55] 그렇게 학기가 끝나고 해리는 해그리드의 배웅을 받으며, 다시 기차를 타고 프리빗가 4번지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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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대로면 7학년이어야 하지만 볼드모트의 영혼을 담은 호크룩스를 추적하기 위해 중퇴하였고 볼드모트가 죽은 이후 그 공로를 인정받아 오러로 특채 임관되어서 호그와트로 돌아올 일 없이 오러로서 활동하기 시작했다.[2] 피튜니아는 해리 포터의 어머니인 릴리 포터의 언니인데, 피튜니아는 릴리를 마녀라고 혐오한다. 동생을 혐오한 이유는 마녀로 태어나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한 동생에 대한 질투였다. 이건 나중에 중반부에서 밝혀진다.[3] 다른 마법사 가문이나 고아원에 입양을 하지 않은 이유는 나중에 중요한 떡밥으로 나온다.[4] 한때 이 뱀이 볼트모트의 뱀 내기니가 아니냐는 루머가 돈 적이 있는데, 작가가 직접 부인했다. 애초에 두 뱀은 성별과 종이 다르다. 동물원의 뱀은 수컷 보아뱀이었고, 내기니는 암컷이며 종이 공개되지 않았다. 어쨌든 독사이니 보아뱀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5] 영화판에서는 아예 유리창에 기대고 있던 더들리가 우리 안으로 넘어가고, 뱀이 탈출 한 뒤 유리창이 다시 생겨 더들리가 우리 안에 갇히게 된다.[6] 우편함, 문틈은 물론이고 계란에 노른자 대신에 실려오거나 벽난로를 통해서도 들어오는 끈질김을 보여준다.[7] 이 때 해리는 한 통 집으려고 하지만 버넌이 그의 손을 거칠게 쳐내서 못 받게 한다.[8] 어린 해리의 눈에는 영락없는 거인으로 보였고 사실 대다수 머글들도 그렇게 보았겠지만, 향후에 순혈 거인들은 해그리드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거대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해그리드는 거인과 인간의 혼혈. 물론 혼혈이어도 힘은 엄청나게 세서 버넌이 위협하던 총을 바로 뺏어서 구부려트린다.[9] 번역판에선 표준어로 번역하였으나 원문에선 해그리드의 웨스트 컨트리(사우스웨스트 잉글랜드 지역) 방언을 반영하였다.[10] 원작에선 볼트액션 계열의 소총으로 묘사되지만, 영화판에선 더블 배럴 샷건이다.[11] 더들리 패거리를 피해 도망치다 갑자기 학교 지붕으로 올라간 일, 학교 선생님의 머리카락이 파랗게 바뀐 일 등.[12] 해그리드는 원래는 더들리를 돼지로 만들어 버리려고 했다고 했지만, 이는 해그리드의 허풍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 변신 마법은 매우 어려운 마법이어서 마법에 비교적 서투른 해그리드가 그걸 할 수 있을리가 없었다.[13] 말포이는 해리가 누군지 몰랐지만 초면에 매우 거만하고 차별적인 언행을 일삼아 해리가 말포이를 적대하게 된다.[14] 마침 더즐리가도 더들리 엉덩이에 달린 꼬리를 제거하기 위해서 런던에 갈 예정이었다. 버넌은 해리를 역에 내려준 후 잘 찾아보라며 비웃은 뒤 가버린다. 여담으로 해리를 비웃는 대목에서 양탄자에 구멍이라도 났냐고 말하는데 본 작품에서 양탄자는 사용이 금지되었다고 언급되는 걸 보면 의미심장한 부분.[15] 영화판에서는 지니가 잘하라고 응원해주는 부분이 추가되었다.[16] 여기 나온 내용 중 니콜라 플라멜은 후반부에 중요하게 다뤄지고 그린델왈드와의 결투는 먼 훗날 엄청난 진실과 내막이 드러난다.[17] 말포이는 말킨 부인의 가게에서 해리와 처음 만났을 때도 그가 해그리드와 동행하는 줄 모르고 해그리드에 대해 안좋게 말했으며, 열차 안에서 마주쳤을 때도 해리 옆에 있던 론에 대해 위즐리 가족 전체를 까내리는 발언을 해서 해리는 그에게 반감을 갖게 된다. 심지어 줄을 잘 서지 않으면 부모랑 똑같은 꼴을 당할거라는 선을 넘는 말까지 한다.[18] 이때 중요한게 해리가 슬리데린에 넣지 말라고 부탁하고, 모자는 슬리데린에서 성공 할 수 있는데도 그러냐 물은 뒤 그리핀도르에 배정한다. 왜 이게 중요한지는 2편에 나온다.[19] 다짜고짜 해리에게 마법약에 대해 질문을 하고, 해리가 대답을 못하자 비웃으며 점수를 감점시킨다. 그 와중에 헤르미온느는 전부 답을 알아서 손을 들고 있었지만, 스네이프는 무시한다.[20] 해리는 얼핏 보고 713번 금고가 텅 비었다고 착각했을 정도로 그 안에는 아주 조그만 꾸러미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기에, 자연스럽게 도둑이 노린 것 역시 그 꾸러미였음을 유추할 수 있다.[21] Rememberall. 구슬 같이 생긴 물건으로, 무언가를 잊어버리면 빨갛게 변해서 주인에게 알려주며, 기억을 해내면 다시 투명한 색으로 변한다. 잘 잊어버리는 네빌이 할머니에게 받은 물건으로, 받자마자 빨갛게 변했다. 이름의 유래는 모든걸 기억해라 (Remember All). 영화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이때 잘 보면 네빌만 망토를 안 입고 있다. 즉 망토를 잊었다는 것.[22] 지난 6년간 그리핀도르 기숙사는 교내 퀴디치 경기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맥고나걸 본인이 학창 시절 슬리데린 기숙사 선수한테 반칙을 당해 우승을 놓친 트라우마도 있었기 때문. 아무튼 이 덕분에 해리는 100년에 한 번은 나올까 말까한 최연소 수색꾼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23] 처음에는 해리가 님부스를 갖고있는 걸 보고 1학년 규칙을 어겼다며 트집을 잡았지만 이미 덤블도어가 허가를 내려서 불발.[24] 잠자는 시간 이후엔 모든 학생들은 기숙사 밖으로 나와서는 안 된다. 말포이는 이를 노리고 결투 신청을 한 후 나오지 않은 것.[25] 다음날 말포이는 벌을 받지 않고 멀쩡히 있는 해리를 보고 화를 낸다.[26] 마법이 잘 안되자 헤르미온느는 론의 주문 발음과 동작을 지적하며 마법을 성공적으로 구사한다. 기차에서 만났을 때부터 헤르미온느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던 론은 "악몽이 따로 없다니까. 저러니 친구가 없지."라는 말을 하고, 그 말을 들은 헤르미온느는 울면서 론을 지나친다.[27] 론이 아까 배운 공중 부양 마법으로 트롤의 몽둥이를 공중에 띄운 후, 트롤의 머리 위로 떨어뜨린다.[28] 이 결과로 헤르미온느는 맥고나걸에게 기숙사 5점을 감점당하고, 해리와 론은 각각 5점을 추가로 받는다.[29] 이때 프레드와 조지가 퀴럴의 뒤통수에 눈덩이를 마법으로 던지는 장난을 쳐 징계를 받았다는 언급이 나온다.[30] 평생 부모님을 그리워 하던 해리는 부모님과 조부모님 등 친적들과 함께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형들에게 묻혀 주목을 못 받던 론은 성공해서 자신을 알리는 모습을 보았던 것이다.[31] 소망의 거울은 마음 속 소망만 보여줄 뿐이어서 몇몇 사람들은 그 거울에 집착하며 미치게 됐다. 멀리갈 필요 없이 해리도 그 거울에 빠져 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또 거울을 보러갔다. 덤블도어는 해리에게 꿈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걸 잊으면 안된다는 충고를 해준다.[32] 잠시 뒤 기숙사에 돌아간 해리는 덤블도어가 한 말 중 이 대답만은 솔직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질문이 굉장히 개인적이기도 했다는걸 깨닫고는 다시 물어보지는 않았다. 해리의 생각이 맞았던게, 그 시점에서 덤블도어가 진짜로 본 모습은, 가족이 모두 행복한 모습으로 같이 있는 모습이었다. 부모님이 살아계시고, 여동생 아리아나도 정상적으로 마법을 쓸수 있고, 본인은 남동생 애버포스와 화해하는 모습이었다.[33] 우연히 해그리드를 도서관에서 만난 셋은 해그리드가 용과 관련된 책을 보고있었다는걸 알고, 해리가 해그리드를 처음 만났을 때 항상 용을 기르고 싶어했다는 말을 한걸 기억하곤 해그리드를 찾아가서 용의 알을 발견한다.[34] 노르웨이 리지백 종이어서. 나중에 찰리에 의해 노버트가 사실 암컷이었다는게 밝혀지며 노버타로 개명한다.[35] 허가 받은 사육사가 아니면 용을 기르는 것은 불법이고 용의 알은 A급 거래 금지 품목이며 무엇보다도 해그리드의 오두막은 나무로 만들어졌다. 심심하면 불을 뿜어대는 용을 기를 수 있을리가 만무하다. 해리도 그 점을 지적했지만, 용을 기를 생각에 신이난 해그리드는 듣는 척도 안했다.[36] 노르웨이 리지백종은 이빨에 독이 있다.[37] 유니콘은 빠르고 강해서 유니콘을 다치게 할 수 있는 생물은 얼마 없었다. 금지된 숲에 늑대인간이 있다는 소문을 들은 해리는 해그리드에게 그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해그리드는 늑대인간은 너무 느려서 유니콘을 해칠 수 없다고 알려준다. 참고로 호그와트에 늑대인간이 살았던 시절이 정말로 있기는 했다.[38] 이때 로난이 해리를 알아본뒤 "오늘 화성이 밝다"라는 말을 하는데, 당시에는 해그리드는 알아듣지 못했다. 화성은 영어로 Mars며, 전쟁의 신 아레스의 로마 이름이고 하다. 이는 시리즈를 걸쳐 전쟁이 일어날것을 암시한거라는 해석이 있다. 비슷하게 불사조 기사단에서 점성술 교수가된 피렌지가 화성은 전쟁을 부른다고 설명하기도 했다.[39] 유니콘의 피는 죽기 직전의 사람도 살리나, 평생 저주받은 인생을 살아야 한다. 그리고 정말로 그 인물은 평생 저주받은 인생을 살았다.[40] 이때 피렌지가 해리를 등에 태우고 가다 다른 켄타우로스 베인을 만나는데, 베인은 인간을 등에 태우고 수치스럽지도 않냐며 화를 냈다. 거기다 켄타우로스들은 앞으로 일어날 일에는 간섭하면 안된다는걸 잊었냐고 상기시키기도 했는데, 이는 피렌지가 볼드모트로 해리를 구해주며 언젠간 볼드모트에게 한번은 죽어야할 해리의 운명에 개입해서 화를 낸거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41] 여기서 호그스 헤드에서 이상한 사람들이 나타나는 건 한 두번 있는 일이 아니라고 언급되는데 훗날 덤블도어의 군대 모임을 갖기 위해 찾아왔을 때 비로소 그 의미를 깨닫는다. 해리가 이상하게 생각한 건 해그리드가 그렇게 용을 기르고 싶어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용을 가진 사람이 해그리드를 접근했다는 것이었다.[42] 아무 음악이든 들려주는 것[43] 마법사 체스에선 말이 상대편 말을 죽일 때 부수어 버린다. (영화) / 세게 때려서 넘어뜨린 후 체스판 밖으로 끌고 간다. (원작)[44] 트롤 방과 수수께끼 방은 영화판에선 나오지 않는다.[45] 직접 풀어볼 생각이 있다면 해당 이미지를 참고할 것[46] 즉 해리가 다시 빗자루를 통제할 수 있었던 건 헤르미온느가 스네이프에게 불을 붙이는 데 성공해서가 아니라 그 직전에 퀴럴과 부딪혀 그를 넘어뜨리는 바람에 퀴럴이 해리에게서 시선을 떼버렸기 때문이었다.[47] 사실 직전에 복선이 있었다. 해리가 지금껏 지나온 장애물들을 누가 설치했는지를 추론하면서 퀴럴과 스네이프의 장치가 남았다고 결론 지었고 스네이프의 장애물이 설치된 방 이전의 방에서 본 트롤은 소거법으로 퀴럴이 세운 장애물이라 볼 수 있으므로 퀴럴의 특기인 트롤 조종을 암시할 수 있는 복선이었던 셈이다.[48] 이때 해리는 거울에 자신이 마법사의 돌을 자신의 주머니에 넣는 걸 보게되고, 그렇게 진짜로 돌을 가지게 되었다. 이에 퀴럴이 거울에 무엇이 비춰있냐 묻자 해리는 거짓말로 그리핀도르가 기숙사 점수 우승을 하는걸 봤다고 말하는데, 볼드모트는 바로 거짓말이라며 해리와 대면하기로 한다.[49] 이때 해리에게 있던 일이 학교에 다 알려지고, 해리는 빨리 나으라며 여러 선물을 받았다. 프레드와 조지는 변기 뚜껑을 보냈지만, 폼프리 부인이 비위생적이라며 바로 압수했다. 프레드와 조지가 변기 뚜껑을 보낸 이유는 초반에 킹스 크로스 역에서 지니가 오빠들이 떠나자 울기 시작할 때, 둘이 위로로 호그와트 변기 뚜껑을 보내주겠다고 말했다. 당연히 몰리는 제지한다.[50] 해리의 아버지 때문이라고 간략하게 설명하는데, 이때는 그냥 둘의 사이가 해리와 말포이처럼 안 좋았고, 나중에 제임스가 스네이프의 목숨을 구해주면서 더 안 좋아졌다고만 설명한다. 하지만 나중에 밝혀지듯, 이 말은 엄밀히 따지면 거짓은 아니지만, 둘의 관계는 훨씬 복잡했다.[51] 그래서 자신을 위해 사용하려던 볼드모트와 볼드모트에게 돌을 바치려던 퀴럴은 돌은 얻지 못한거였다. 이후 덤블도어는 나가기 전, 해리에게 전달된 선물중 버티 보트의 온갖 맛이 나는 강낭콩 젤리를 보곤 어렸을 때 구토 맛이나는걸 먹곤 손을 대지 않았지만, 이번엔 다를지도 모른다며 하나 먹는다. 하지만 그 맛은 귀지 맛이었다. 이때문에 온갖 단맛나는 과자를 좋아하는 덤블도어가 유일하게 좋아하지 않는 과자가 이 강낭콩 젤리다.[52] 해그리드는 자신 때문에 해리가 죽을뻔 했다며 매우 자책하지만, 해리가 아저씨 탓이 아니라고 다독이고, 해그리드는 해리의 부모님을 알았던 사람들에게 연락을 해서 얻은 부모님 사진으로 이루어진 앨범을 선물한다.[53] 참고로 이 때 해리가 입원한 사이 그리핀도르는 이미 퀴디치 대항전에서 해리의 부재로 인해 쓰디쓴 패배를 맛봤다[54] 이때 덤블도어는 때로는 적에게 맞서는 것보다 친구에게 맞서는 것이 더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고 말한다. 덤블도어 자신도 친구였던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맞서 싸운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발언이라고 할 수 있다.[55] 이 부분은 흔히 '덤블도어의 그리핀도르 편애' 짤방으로 돌아다니는데, 이전에는 해리 일행이 한 일은 독자와 관중 그리고 작중 덤블도어나 관계자인 스네이프를 비롯한 인물 외에는 모르는 사항이기에 슬리데린 학생들은 저건 무슨 점수냐는 반응이 나올만 했다고 적혀 있었다. 이는 굉장히 잘못된 정보로, 15주년 개정판 양장본 기준 434페이지에 덤블도어 교수가 병동에서 해리에게 "저 아래 지하 감옥에서 너와 퀴럴 사이에 일어났던 일은 이제 공공연한 비밀이 되었단다. 그러니까 있는 그대로를 전교 학생이 다 알고 있다는 말이지." 라고 매우 친절하게 알려준 사실을 감안해 보면 편애도 아닌 그냥 받을 만하고 납득도 되는 점수였으며 슬리데린은 이에 대해 할 말이 없었을 것이다.

3.1.2.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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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제목
1 최악의 생일 (The Worst Birthday)
2 도비의 경고 (Dobby's Warning)
3 버로 (The Burrow)
4 플러리시와 블러츠 서점에서 (At Flourish and Blotts)
5 후려치는 버드나무 (The Whomping Willow)
6 길더로이 록하트 (Gilderoy Lockhart)
7 머드블러드와 속삭임 (Mudbloods and Murmurs)
8 사망일 파티 (The Deathday Party)
9 벽에 쓰인 글자 (The Writing on the Wall)
10 불량 블러저 (The Rogue Bludger)
11 결투 동아리 (The Duelling Club)
12 폴리주스 마법약 (The Polyjuice Potion)
13 아주 비밀스러운 일기장 (The Very Secret Diary)
14 코닐리어스 퍼지 (Cornelius Fudge)
15 아라고그 (Aragog)
16 비밀의 방 (The Chamber of Secrets)
17 슬리데린의 후계자 (The Heir of Slytherin)
18 도비가 받은 보상 (Dobby's Re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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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시간: 1992년 ~ 19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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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아 프리빗가 4번지로 돌아오게 된 해리 포터방학 기간 동안 이모부 버넌에 의해 모든 마법 도구들을 죄다 압수당하고 헤드위그도 밖에 못 내보내는데다 친구들 어느 누구에게도 연락 한 통 받지 못하고 심지어는 생일 축하도 하나 못 받는 우울한 방학을 보내고 있었다.[56] 해리의 생일인 7월 31일. 집요정 도비가 나타나 끔찍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호그와트로 돌아가선 절대로 안 된다고 경고한다. 도비는 호그와트에 대한 해리의 그리움을 없애 호그와트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부러 그간 마법사 세계에서 해리에게로 오는 편지들까지 다 빼돌리고 있었다.[57] 하지만 해리는 호그와트로 돌아가겠다고 말하고, 이에 도비는 마법을 부려 더즐리 식구의 손님 접대를 엉망으로 만든다.[58] 그 때문에 계약이 불발된데다가 해리가 미성년이라서 학교 외에서는 마법을 쓸 수 없다는 것까지 알게 되어 거칠 것이 없어진 버넌은 해리를 2층 방에 가둔다.[59] 방에 갇혀 꼼짝도 못하는 해리를 구하기 위해 위즐리 아버지가 개조한 날아다니는 포드 앵글리아를 타고 온다.[60]

론의 집에서 남은 방학을 즐겁게 보낸 해리.[61] 며칠 지나지 않아 호그와트에서 준비물 편지가 오고, 위즐리 가족과 해리는 다이애건 앨리로 플루 가루를 타고 가지만, 플루 네트워크를 난생 처음 써 보는 해리는 입에 재가 잘못 들어가서 발음을 엉터리로 한 나머지 혼자서 녹턴 앨리로 떨어진다. 그 곳에 있는 보긴 앤 버크 가게에서 말포이 부자가 무언가를 팔러 온 모습을 보고[62] 그 직후 해그리드 덕분에 다이애건 앨리로 무사히 나온다. 해리는 위즐리 가족과 플러리시 앤 블러츠 서점에서 호그와트의 새로운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로 임명되었다는 길더로이 록하트의 눈에 띄어 원치않게 이목을 끈다.[63] 그리고 때마침 서점으로 들어온 말포이 부자가 위즐리 가족을 보고 빈정거리고[64] 아서 위즐리와 루시우스 말포이 간에 말싸움이 일어난다.[65]

9월 1일, 호그와트로 향하는 기차를 타는 날. 올해는 론의 여동생 지니도 호그와트에 입학하는 해이다. 일행들 중 제일 마지막에 9와 4분의 3 승강장을 통과하려던 해리와 론은 어찌된 영문인지 진짜 벽처럼 단단해진 승강장 문을 통과하지 못하여 그만 호그와트 급행열차를 놓치고 말았다. 당황한 둘은 아서의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타고 학교에 가기로 한다. 어찌어찌 도착은 했지만, 커다란 버드나무에 부딪히는 바람에 찌그러진 자동차는 금지된 숲으로 사라지고, 론의 지팡이도 박살난다. 스네이프는 머글 중 7명이나 하늘을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봤다며 이건 아주 심각한 문제라면서[66] 너희 둘이 슬리데린 학생이었다면 오늘 밤 당장 집으로 가는 기차에 태웠을 거라며 엄청나게 분기탱천했고, 덤블도어는 매우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맥고나걸은 해리와 론이 잘못을 했으나 학기가 시작되기 전임을 감안해서 징계는 내리되 기숙사 점수 감점은 면제해 준다. 기숙사로 돌아간 해리와 론은 못 마땅해 하는 헤르미온느를 제외한 다른 그리핀도르 학생들의 환호를 받는다. 다음날 몰리 위즐리는 론에게 하울러를 보내 호통을 친다.[67]

2학년 첫 수업인 약초학에서 맨드레이크를 다루는 법을 배우고, 어둠의 마법 방어법 수업에서 신임교수 록하트는 해리와 마주칠 때 마다 과도하게 친한 척 하며 남들 눈에 띄게 만들고[68], 그리핀도르의 1학년 콜린 크리비는 해리를 아이돌처럼 동경하며 가는 곳마다 카메라를 들이대 해리를 성가시게 한다. 주말 새벽 퀴디치 연습을 하러 나왔는데, 갑자기 슬리데린 팀이 난입하여 드레이코 말포이가 새로운 수색꾼[69]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자신들이 연습을 하겠다고 한다.[70] 말포이는 루시우스 말포이가 팀원 전원에게 사준 최신형 빗자루 님부스 2001을 자랑한다. 이에 헤르미온느가 쓴소리를 하자 말포이가 그녀를 머드블러드[71]라고 모욕한 사유로 그리핀도르 팀원 전체가 제대로 분노하고, 흥분한 론은 말포이에게 부러진 지팡이로 주문을 쏘려다가 주문이 잘못 발사되어 본인이 대량의 민달팽이를 토해냈다.[72] 그리고 이를 들은 해그리드는 말포이 같은 부류의 인간들은 순혈 마법사가 우월하다는 사상에 놓였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헤르미온느가 그런 놈들보다 더 낫다고 위로해준다.[73] 이 날 저녁, 론과 해리는 날아다니는 자동차 문제로 각각 마법 없이 "필치와 트로피 보관실에서 은제품 닦기"와 "록하트의 팬레터 답장쓰기"를 징계로 받는다. 징계를 받는 동안 론은 톰 마볼로 리들이란 사람이 받은 특별 공로상 트로피에 또다시 민달팽이를 토해 점액이 완전히 지워질 때까지 닦아야 했으며, 해리는 소름끼치는 어떤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같이 있던 록하트는 아무것도 듣지 못해 불안감을 느낀다.

폭풍우가 치는 날, 퀴디치 연습을 하고 온 해리는 바닥에 물과 진흙을 묻혔다는 이유로 아거스 필치에게 꼬투리 잡혀있는 것을 목이 달랑달랑한 닉의 도움으로 벗어난다.[74] 그 과정에서 우연히 필치의 "속성 마법 과정" 전단지를 읽게 되고, 필치는 당황하며 해리를 쫓아낸다. 목이 달랑달랑한 닉에게 보답차 핼러윈 연회 대신 그의 사망일 파티에 참석하지만, 유령들만 잔뜩 모여 으스스한 분위기에 질려 돌아가던 중 또 다시 소름끼치는 목소리를 듣는다. 목소리를 따라가자 빳빳하게 굳은 필치의 고양이 노리스 부인이 있었고 바닥은 물이 흥건했으며 벽에는 "비밀의 방이 열렸다. 후계자의 적들이여, 조심하라."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3인방은 해리만 들을 수 있는 목소리와 이런 상황이 이상하다고 여기고 자리를 피하려고 하지만, 마침 핼러윈 연회가 끝나고 몰려나온 학생들이 이 상황을 보게 된다. 공포스러운 상황에 정적이 흐르는데, 말포이가 "흥! 다음은 어떤 잡종이 당할 차례일까?"하고 소리친다. 필치는 해리가 자신의 속성 마법 전단지를 보았다며 자신이 스큅인 것을 아는 해리가 범인이라고 주장한다.[75] 교수들은 해리가 이런 고등의 어둠 마법을 저지를 수 없다고 필치를 진정시키지만, 스네이프는 핼러윈 연회에 참석하지 않은 해리를 미심쩍어한다. 해리는 자신이 사망일 파티에 참석하고 있었으며, 거기에 있던 유령들이 증인이 되줄 거라고 항변했다. 하지만 스네이프는 사망일 파티에 살아있는 사람이 먹을 만한 음식은 없었을 텐데 식사도 안 하고 그냥 기숙사로 돌아가는 게 이상하다고 지적하며 포터가 뭔가를 숨기는 것 같으니 당분간 퀴디치 출전을 금지시키자고 말하지만, 맥고나걸이 해리가 고양이를 빗자루로 때리는 짓을 한 것도 아닌데 그런 벌을 왜 내리냐며 반대했다. 결국 덤블도어가 중재를 하며 이건 해리가 했을 리가 없다며 해리와 친구들을 돌려보냈다.[76]

사건 이후 학생들은 모두 노리스 부인이 습격받은 얘기에 관심을 쏟고, 헤르미온느는 마법의 역사 교수 빈스 교수에게 비밀의 방에 대해 묻는다.[77] 학생들이 유례가 없는 초집중 상태인 가운데 빈스 교수는 호그와트를 세운 4명의 설립자 중 살라자르 슬리데린이 자신의 후계자만이 열 수 있는 비밀의 방을 나머지 설립자들 몰래 만들어두었다는 전설이 있다고 알려준다. 후계자만이 비밀의 방 안에 있는 끔찍한 괴물을 풀어 "마법을 공부할 가치가 없는 모든 학생(=머드블러드)"을 제거하도록 한 것이다. 빈스 교수는 오랜 세월 동안 비밀의 방을 찾아보았지만 찾지 못했다며 안심시키려 하지만[78], 3인방은 슬리데린의 후계자에 대해 뭔가 아는 듯한 말포이에게서 정보를 캐내기 위해 폴리주스 마법약을 만들어 슬리데린 기숙사에 잠입하기로 하고, 아무도 가지 않는 울보 머틀의 화장실에서 폴리주스 마법약을 만든다.

슬리데린과의 퀴디치 시합날 블러저 하나가 해리를 집요하게 공격한다. 프레드와 조지가 몇 번이고 다른 방향으로 쳐내도 블러저는 유독 해리만 노리는 상황.[79] 우여곡절 끝에 해리는 말포이보다 먼저 스니치를 잡지만 블러저 때문에 오른팔이 부러져버리고, 설상가상으로 록하트가 치료해주겠다며 설치다가[80] 부러진 오른팔의 뼈를 몽땅 없애 버린다. 결국 해리는 병동에서 스켈레 그로[81]를 마시고 뼈가 자랄 동안 하룻밤을 묵게 되는데, 그날 밤 도비가 찾아와 사실, 킹스 크로스 역의 벽과 문제의 블러저가 자신의 소행이었음을 밝히며[82] 호그와트가 위험하니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다시금 경고한다. 그러다가 인기척이 들리자 도비는 재빨리 자리를 뜨고, 해리는 필름이 새카맣게 타버린 카메라를 든 채 굳어있는 콜린 크리비가 병동으로 실려오는 것을 목격한다.

2번째 습격이 알려지자 삼총사는 폴리주스 마법약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학생들 사이의 불안감은 커져 너도나도 부적을 사들이기 시작한다. 록하트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한 호신 훈련을 한답시고 "결투 동아리"라는 모임을 연다. 해리는 이때 무장 해제 마법을 배운다. 시범식에서 말포이와 결투하게 된 해리는 말포이가 소환한 저스틴을 공격하려 하자 뱀에게 그만 두라고 말렸지만, 저스틴과 다른 학생들은 해리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해리를 두려워한다[83]. 론과 헤리미온느는 영문을 모르고 당황한 해리에게 해리가 뱀과 말할 수 있는 파셀마우스이며 슬리데린의 기숙사 상징이 뱀인 이유는 살라자르 슬리데린이 뱀과 말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라고 알려준다.

해리가 슬리데린의 후계자라는 소문이 퍼지고[84], 프레드와 조지는 그걸 이용해 장난을 치는 와중에 해리 역시 마법의 모자가 자신을 슬리데린에 넣으려고 했던 사실을 떠올리며 두려워한다.[85] 얼마 지나지 않아 저스틴과 목이 달랑달랑한 닉이 습격 받아 굳은 채 발견되고 공교롭게 또 해리가 제일 먼저 발견한다. 맥고나걸 교수는 해리를 덤블도어의 사무실로 데려가고 덤블도어를 기다리던 해리는 불사조 폭스가 불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는 것을 본다.[86] 덤블도어는 해리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믿는다며 혹시 다른 어떤 것이라도 하고 싶은 말이 없는지 묻는다.[87] 해리는 아무도 듣지 못한 목소리를 자신만 듣는 것, 슬리데린 후계자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듯한 말포이, 폴리주스 마법약, 자신이 슬리데린과 관계되어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등을 떠올리다가 그냥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한다.

크리스마스 연회 후 해리와 론은 완성된 폴리주스 마법약을 먹고 말포이의 절친 크래브고일로 변신한다. 그러나 말포이는 실제로는 슬리데린의 후계자가 아니었고, 그 진짜 후계자가 누군지도 알지 못했다. 하지만 비밀의 방이 50년 전인 1942년에 열렸으며 당시의 범인은 쫓겨났고, 자신의 아버지는 비밀의 방과 슬리데린의 후계자를 알고 있지만 자신에게는 후계자가 모든 것을 잘 처리하도록 내버려두고 자중하며 있으라고 했다는 것 등의 정보를 얻는다. 한편 헤르미온느는 자신의 옷자락에서 슬리데린 여학생 밀리센트 벌스트로드의 머리카락을 발견하고 변신하려 하였으나, 그것은 알고 보니 밀리센트 벌스트로드가 키우는 고양이의 털이었기에 반은 인간, 반은 고양이의 모습으로 변신한 채 병동 신세를 지게 된다.[88]

몇 주 뒤 해리와 론은 머틀의 화장실에서 누군가가 버린 일기장을 발견한다. 일기장은 50년 전 것이었고, 주인은 톰 마볼로 리들이었다. 론은 톰 마볼로 리들이 50년 전에 학교에서 특별 공로상을 받았다고 말해준다.[89] 일기장에는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았지만, 비밀의 방이 열린 시기와 톰 마볼로 리들이 특별 공로상을 받은 시기가 둘 다 50년 전이었기 때문에 해리는 일기장을 일단 보관하기로 한다.

발렌타인데이에 록하트가 데려온 난쟁이 때문에[90] 해리는 곤혹을 치른다. 이때 가방 안의 잉크병이 깨졌는데, 다른 책들은 모두 잉크 얼룩이 생겨서 지저분해졌지만, 리들의 일기장만 유독 깨끗했다. 그날 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기장에 잉크를 한방울 떨어뜨리자 잉크가 스르르 사라졌다. 흥분한 해리가 "내 이름은 해리 포터야!"라고 쓰자 글귀가 사라지고 일기장에서 "안녕, 해리 포터. 내 이름은 톰 리들이야."라는 대답이 나타난다. 해리는 톰 리들(일기장)에게 비밀의 방에 대해 묻고, 리들은 50년 전의 일을 얘기해주고 해리에게 1942년 당시의 기억을 직접 보여주기까지 한다. 리들은 당시 호그와트 교장 아르만도 디펫에게 여름 방학 중에도 학교에 머물 수 없는지 물었으나 불가능할 것 같다는 답변과 함께 최근 일어난 습격 사건으로 인해 학교 자체를 폐쇄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듣는다. 대화를 마치자마자 리들은 지하감옥으로 내려가 어떤 소년에게 너를 신고하겠다고 말한다.
"루비우스, 네가 일부러 사람을 죽이려고 했던 건 아닐 거야. 하지만 괴물들은 좋은 애완동물이 되지 못해."

몸집이 큰 그 소년은 그건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며 리들에게 맞서지만, 리들은 괴물을 잡기 위해 주문을 외운다. 소년 뒤쪽에 있던 문이 열리고 털투성이의 괴물이 리들을 넘어뜨리고는 복도에서 사라졌다. 괴물을 잡으려고 주문을 외우려는 리들에게 그 소년이 덤벼들었고, 그 장면이 빙글빙글 돌더니 해리는 현실로 돌아온다. 몸집이 큰 그 소년의 정체는 바로 루비우스 해그리드였다. 해리는 일기장에서 본 것을 친구들에게 이야기 해 주었지만 다들 선뜻 해그리드에게 물어보지 못하고 다음 습격이 없다면 묻어두기로 한다.

후플푸프와의 시합날 아침. 식사 중이던 해리는 또다시 소름끼치는 목소리를 듣고, 헤르미온느는 뭔가 알아낸 듯 급하게 자리를 뜬다. 시합이 막 시작되었을 때 맥고나걸 교수가 시합이 중지되었음을 알리고, 해리와 론을 다급하게 병동으로 데려간다. 래번클로의 여반장 페넬로페 클리어워터와 헤르미온느가 습격을 받아 딱딱하게 굳은 채 병동에 누워있었고, 두 사람 옆에 떨어져 있던 거울에 대해 혹시 아는 것이 없는지 물어본다.

결국 50년 전처럼 폐교를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자 해리와 론은 밤중에 투명 망토를 쓰고 해그리드의 오두막에 찾아간다. 그런데 그들이 비밀의 방에 대해 묻기도 전에 덤블도어와 마법 정부 총리인 코닐리어스 퍼지가 찾아온다. 퍼지는 덤블도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마법 정부가 뭔가 하고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며 범인이 잡힐 때까지 해그리드를 아즈카반에 보내야겠다고 통보한다. 그리고 뒤이어 루시우스 말포이가 나타나 호그와트의 이사들이 덤블도어의 교장직 해임안을 찬성했다며 정직을 요구한다.[91] 덤블도어는 이를 받아들이고, 해그리드는 떠나면서 뭐라도 알고 싶다면 거미들을 따라가면 될 것이라는 수수께끼 같은 말을 남긴다.

덤블도어가 떠난 후 학교는 더 큰 불안에 휩싸였고 병동의 병문안조차 금지되었지만, 습격당한 사람이 해리의 절친 헤르미온느였기에 해리에 대한 의심은 풀렸다. 해리는 약초학 수업을 받던 중 거미 무리가 금지된 숲을 향해 가는 것을 목격하고, 론과 함께 밤중에 몰래 금지된 숲으로 간다. 거미 무리를 따라가던 그들은 거대한 거미에게 잡혀 거미들의 우두머리인 아라고그에게 간다. 아라고그는 자신은 비밀의 방에서 나온 괴물이 아니며 50년 전 살해당한 여자아이는 화장실에서 발견되었다는 것, 그리고 비밀의 방에 사는 생물은 거미들이 이름을 댈 수 없을 정도로 두려워하는 고대 생물이라고 말한다.

이야기를 듣고 난 해리와 론이 떠나려 하자 아라고그는 아들딸이 해그리드는 해치지 않지만 제 발로 찾아온 날고기까지 먹지 말라고 할 수 없다고 한다. 거미들과 죽도록 싸울 위기에 때마침 초반에 숲 속으로 사라진 날아다니는 자동차가 난입하여 구사일생으로 도망친다. 무사히 방으로 가 침대에 누운 해리는 아라고그가 했던 말을 곰곰이 생각하다가 50년 전 화장실에서 발견된 희생자가 울보 머틀이었음을 깨닫는다. 하지만 첫 번째 습격현장 바로 옆에 있는 여자화장실에 몰래 숨어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게다가 일주일 뒤 맥고나걸 교수는 정상적으로 학기말 시험을 치른다고 공지한다.

1번째 시험 사흘 전 아침식사 시간, 맥고나걸 교수가 맨드레이크들이 약을 만들 만큼 자랐다며 오늘 밤이라도 희생자들을 치료하여 무엇이 그들을 습격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란 희소식을 전한다. 직후 지니가 론과 해리에게 다가와 무슨 말을 꺼내려고 했지만 퍼시가 다가오자 황급히 달아난다. 론이 화를 내며 이것을 지적하자 퍼시도 당황하여 "비밀의 방과는 관련 없으며 별 것 아니야."라고 얼버무린다. 어차피 곧 희생자들이 깨어나겠지만 그래도 기회가 있으면 머틀을 만나보려한 해리는 론과 머틀의 화장실 쪽으로 향하다가 애석하게도 맥고나걸 교수에게 걸려버렸다. 그러나 기지를 발휘하여 "헤르미온느에게 약이 완성되어 가니 안심하라는 말을 해주러 가고 싶었어요."라고 얼버무리고, 이에 감동한 맥고나걸 교수가 둘의 병동 방문을 허락해 준다.[92] 둘은 굳어버린 헤르미온느의 손 안에 꼭 쥐어진 종이를 발견한다.

그 종이는 도서관에서 가져온 게 분명한 찢어진 책의 페이지였는데, 뱀의 왕 바실리스크에 대한 내용이었다. 바실리스크는 고대 생물로서, 누구든 보면 즉사하게 되는 눈과 무시무시한 독니가 있고, 아킬레스건은 수탉의 울음소리이며, 거미의 천적인 거대한 뱀이다. 비밀의 방에 있는 괴물의 정체가 바로 바실리스크였던 것이다. 해리는 노리스 부인은 복도의 물, 콜린 크리비는 사진기, 저스틴은 목이 달랑달랑한 닉, 헤르미온느와 페넬로페는 거울을 통해 눈을 마주쳤기 때문에 죽지 않고 굳었다는 것을 유추한다. 닉의 경우는 눈을 똑바로 보았지만 이미 죽은 유령이기 때문에 다시 죽을 수 없어서 그대로 굳어버렸다. 해그리드의 수탉들이 계속 죽은 이유도 슬리데린의 후계자가 바실리스크가 돌아다닐 수 있게 미리 죽인 거였다. 헤르미온느가 종이에 남긴 "수도관"이라는 메모를 보고 바실리스크가 수도관을 통해 이동했으니 피해자들을 제외하곤 아무도 바실리스크를 못 봤다는것과, 비밀의 방 입구가 머틀이 있는 화장실에 있다는 것을 추리해낸다. 이를 알리기 위해 교무실로 향했지만 교무실은 텅 비어 있었고, 또 다시 습격이 일어난 듯 학생들에게 교실로 돌아가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해리와 론은 잠시 상황을 살피기 위해 옷장으로 숨는다.

곧이어 교수들이 잔뜩 들어왔고 그 뒤 맥고나걸 교수가 들어와 학생 하나가 비밀의 방으로 잡혀갔고 슬리데린의 후계자가 첫번째 메시지 밑에 "그 애의 뼈는 비밀의 방에 묻힐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말한다. 비밀의 방으로 잡혀간 학생은 바로 지니 위즐리였다. 모두 숙연해지고 맥고나걸 교수마저 좌절하고 있는 그때 교무실 문을 벌컥 열고 록하트가 들어와 해맑게 웃으며 무슨 일인지 묻는다. 스네이프는 록하트에게 바로 자네가 나서야 할 때가 왔다고 말하고, 당황하는 록하트에게 맥고나걸 교수는 당신 혼자 할 수 있도록 모두 물러나 있겠다고 말하며 드디어 당신의 실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겠다고 못박아 말한다.[93]

곧바로 호그와트를 닫기 위해 준비하는 교수들과 학생들 속에서 달리 어떻게 해야 할지 통 생각나지 않았던 해리와 론은 록하트에게 자신들이 아는 것을 말하러 가기로 한다. 록하트의 사무실에 가자 록하트는 짐을 싸서 도망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도망치려는 록하트에게 해리와 론이 항의하며 몰아붙이자, 록하트는 다른 사람들이 했던 일을 자신이 한 것처럼 꾸미고 그들에게 기억력 마법을 걸었다는 사실을 실토했다.[94]

해리가 록하트에게 무장 해제 마법[95]을 걸고, 셋은 록하트를 앞세워 머틀의 화장실로 간다. 해리는 울보 머틀에게 사망 당시 어떻게 죽게 되었는지 묻는다. 세면대 쪽에서 굉장히 크고 노란 눈을 보았다는 머틀의 말에 세면대를 살피던 해리는 뱀이 새겨있는 수도꼭지를 발견한다. 해리가 뱀의 말로 "열어!"라고 말하자 세면대가 움직이고 사람 하나가 미끄러져 내려갈만한 커다란 수도관이 나타난다. 해리, 론, 록하트는 수도관을 미끄러져 내려가 터널에 도착하는데, 도착하자마자 록하트가 론의 지팡이를 빼앗아 기억력 말소 마법을 쏜다. 하지만 부러진 론의 지팡이가 뒤로 발사되는 바람에 역으로 록하트가 기억력 말소 마법에 걸려버렸고, 게다가 터널 천장까지 무너져 내려 해리는 론과 록하트와 떨어지게 된다.

터널을 지나 뱀의 말로 비밀의 방에 들어간 해리는 축 늘어진 지니를 발견한다. 지팡이를 던져두고 지니를 흔들어 깨우는 해리의 뒤에서 톰 마볼로 리들이 나타나 지니는 아직 살아 있지만 곧 죽을 거라고 말해준다. 해리는 지니를 구하기 위해 땀을 뻘뻘 흘리며 지니를 끌어안고 리들에게 도와달라고 말한다. 그러나 리들은 해리를 돕지 않고 해리의 지팡이를 호주머니에 쑤셔넣은 뒤 지니가 자신의 일기장에 몇 달 동안 글을 썼다고 말한다. 자신은 지니의 두려움과 비밀을 먹고 강해졌으며,[96] 50년 전 비밀의 방을 열었던 것은 톰 리들 자신이었고, 이번에 비밀의 방을 열고 사람들을 습격한 것은 자신의 조종을 받은 지니 위즐리라고... 그리고 자신의 새로운 표적은 해리였다고 말하며 어떻게 너는 이마에 가벼운 상처만 입고 볼트모트 경의 힘은 파괴될 수 있었는지 물었다. 해리가 왜 그것에 관심을 갖냐고 물어보자 리들이 천천히 말했다.
Voldemort is my past, present, and future, Harry Potter...
볼드모트는 나의 과거이자, 현재이자, 미래야, 해리 포터...

리들이 해리의 지팡이로 공중에다 '톰 마볼로 리들(TOM MARVOLO RIDDLE)'이라고 적고 지팡이를 휘두르자, '내가 볼드모트 경이다(I AM LORD VOLDEMORT)"라고 문자들이 재배열되었다. 이로 인해 해리는 볼드모트의 본명이 톰 리들이었으며 그가 슬리데린의 후계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때 어디선가 기분 나쁜 노랫소리가 들리더니 덤블도어 교수의 방에서 보았던 불사조 폭스가 마법의 모자를 갖고 나타난다. 리들은 이를 비웃으며 바실리스크를 불러내고, 해리는 눈을 꼭 감고 도망친다. 폭스는 해리를 돕기 위해 바실리스크의 눈을 쪼았고, 고통에 몸부림 치던 바실리스크가 제풀에 마법의 모자를 해리에게 날려보냈다. 해리에게는 지팡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모자를 푹 눌러쓰고 간절히 도와달라고 비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모자가 오그라들면서 무거운 뭔가가 해리의 머리 위로 툭 떨어졌다. 그것은 번쩍이는 칼이었다.

바실리스크와 싸우던 해리는 바실리스크의 입천장에 칼을 찔러넣었고, 해리의 팔에 뱀의 송곳니가 꽂힌다. 바실리스크는 무찔렀으나 해리의 몸에 점점 독이 퍼지고, 폭스는 해리에게 다가가 눈물을 흘린다. 리들은 "덤블도어의 새도 네가 죽는 다는걸 알고 우는구나."라고 조롱하고, 해리도 '이제 나는 곧 죽는구나!'라고 체념하고 눕는데, 점점 정신이 또렷해졌다. 알고 보니 불사조의 눈물에는 강력한 치유 효과가 있었던 것이다.[97] 곧이어 폭스는 해리에게 일기장[98]을 던지고, 해리는 자신의 팔에 꽂혔던 바실리스크의 송곳니로 일기장을 찌른다. 일기장에서 잉크가 펑펑 쏟아져나왔고, 리들은 점점 고통스러워하다가 소멸된다.

해리는 정신을 차린 지니를 데리고 론과 록하트에게 갔다. 그리고 폭스를 타고 모두 비밀의 방에서 나와 맥고나걸 교수의 사무실로 향했다. 사무실에는 위즐리 부부과 덤블도어 교수가 있었고, 해리는 모두에게 그 동안의 자초지종들을 다 털어놓았다. 지니가 1년 동안 일기장에 글을 썼다는 것을 알게 된 위즐리 씨가 수상쩍은 물건을 믿으면 어떡하냐고 꾸중하자 지니는 리들의 일기장은 위즐리 부인이 지니에게 구매해 준 교과서들과 함께 있었다고 말한다. 덤블도어는 지니 보다 훨씬 지혜롭고 강력한 마법사들도 볼드모트에게 속아 넘어 갔다며 지니에겐 어떠한 처벌도 없을 거라고 안심시켜 준다. 덤블도어 교수는 해리와 따로 시간을 갖고 해리는 덤블도어 교수에게 왜 자신이 뱀의 말을 할 수 있는건지 묻는다. 덤블도어 교수는 볼드모트가 해리에게 흉터를 남긴 날 밤 자신의 능력 일부를 해리에게 전한 것 같다고 말한다. 해리가 그러면 슬리데린에 들어갔어야 할 자신이 왜 그리핀도르에 있냐고 묻자 덤블도어 교수는 살라자르 슬리데린이 높이 평가하는 소질을 네가 많이 갖고 있는데도 네가 그리핀도르에 있는 이유는 네가 잘 알 것이라고 말한다. 풀이 죽은 해리는 마법의 모자가 자신을 그리핀도르에 넣은 건 그저 자신이 슬리데린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말한 것 때문일 뿐이라고 대답한다.
그게 바로 네가 톰 리들과 크게 다른 점이다. 우리의 진정한 모습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우리의 선택을 통해 나타나는 거란다.

덤블도어 교수는 그 증거로 해리가 마법의 모자에서 뽑은 칼을 해리에게 보여준다. 칼자루 바로 밑에는 '고드릭 그리핀도르'라고 새겨져 있다.
"진정한 그리핀도르만이 마법의 모자에서 이 칼을 뽑아낼 수 있단다, 해리."

덤블도어 교수와의 대화를 마치고 해리가 돌아가려는 찰나 루시우스 말포이가 도비와 함께 사무실로 들어온다. 덤블도어 교수는 아서 위즐리의 딸이 비밀의 방으로 끌려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11명의 이사들이 자신에게 호그와트에 돌아와달라고 했다며 루시우스 말포이가 그들을 협박했다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한다. 도비는 루시우스 말포이와 일기장을 번갈아 가리키며 주먹으로 자신의 머리를 세게 쥐어 박았고, 그것을 보던 해리는 비로소 그 뜻을 알아챈다. "당신이 플러리시 앤 블러츠 서점에서 지니의 책 사이에 일기장을 넣었죠, 아닌가요?" 루시우스 말포이는 입증해보라며 씩씩거렸고, 덤블도어 교수는 입증할 필요는 없지만 다신 이런 일을 만들지 말라며 그에게 경고한다.[99] 해리는 집에 돌아가는 루시우스를 붙잡아 리들의 일기장을 넣은 자신의 양말을 건넨다. 루시우스는 더러운 양말에서 일기장을 꺼내며 해리에게 저주를 퍼붓고[100], 양말을 옆으로 휙 던진다.
"가자, 도비. 가자니까."
"주인이 양말을 주었어요. 주인이 그걸 던졌는데, 도비가 잡았어요."
"그러면 도비는..... 도비는 자유의 몸이 된 거예요![101]"

집요정을 잃은 루시우스 말포이는 길길이 뛰며 해리에게 덤벼들었지만 도비가 막아서서 어쩔 수 없이 사라진다. 해리는 도비에게 다시는 자기 생명을 구하려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하지만 도비는 그저 싱긋 웃는다.[102]

학기말 연회, 헤르미온느와 습격받은 학생들은 맨드레이크 약을 먹고 깨어났고[103], 저스틴은 해리에게 의심해서 미안했다고 끊임없이 사과했으며, 해그리드가 연회 중간 나타나 고맙다며 해리와 론의 어깨를 세게 쳤고, 맥고나걸 교수가 이번 시험은 보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고,[104], 루시우스 말포이는 이사직에서 파면되고, 록하트는 기억 상실로 인해 교수직에서 물러났으며, 해리와 론이 기숙사 점수를 200점씩 받아 그리핀도르가 2년 연속 기숙사 우승컵을 탔고, 해리와 론은 특별공로상을 받는다.

돌아가는 길. 지니는 자신이 일기장에 대해 털어놓으려고 했을 때 퍼시가 그렇게 부끄러워했고 습격이 일어나자 당황했던 이유를 알려주고[105], 해리는 프리빗가 4번지의 전화번호를 양피지에 적어서 론과 헤르미온느에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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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미성년 마법사는 호그와트 밖에서는 마법 사용이 전격 금지되어 있으나, 해리는 일부러 더즐리 가족에게 그 사실을 숨겼다. 해리가 기대했던 대로 더즐리 가족은 자신들이 행했던 학대에 복수하기 위해 해리가 마법을 써서 자신들을 괴롭힐까봐 전전긍긍하긴 했지만 너무 겁을 집어먹은 나머지 아예 해리의 모든 마법 도구들을 전부 압수 후 감금하는 바람에 해리는 방학숙제조차 전혀 하지 못했다. 해리 왈, 버넌은 자신이 방학숙제를 못 해서 징계를 받아도 전혀 신경 안 썼을거라고. 거기다 편지를 보내고 싶어도 버넌이 다짜고짜 헤드위그를 새장에 가둬 잠가 버리고 못 열게 하니...[57] 절친들인 론과 헤르미온느는 물론이고 해그리드도 때때로 편지를 보내고 있었다.[58] 버넌 이모부의 회사에 중요한 계약으로 얽혀 있는 건축업자 부부들이 있는 거실에 푸딩이 자동으로 날아가 엎질러지고, 미성년 마법 사용에 대한 마법 정부의 경고장을 들고 날아온 부엉이 때문에 손님들이 도망가는 등 한바탕 난리가 났다. 그나마 박살난 푸딩은 어떻게든 수습할 수 있었지만, 하필 건축업자의 부인이 크기를 막론하고 모든 종류의 새를 무서워하는 조류공포증이 있는 사람이었다.[59] 그런데 벌이 거의 무슨 흉악범이 감옥에서나 받을 정도의 상당히 악랄한 벌이었다. 방에 자물쇠를 걸어놓은 건 물론이고, 하루에 딱 2번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서만 특별히 나오게 해 주며, 음식도 보잘 것 없는 음식을 문에 뚫은 작은 개구멍으로만 밀어넣어주었고, 창문에는 쇠창살까지 설치했다. 해리는 물론이고 안 그래도 새장에 갇혀 전혀 날지도 못하는 마당에 제대로 된 먹이도 못 받고 있는 헤드위그까지 덤으로 생고생을 해야 했다.[60] 당연히 몰리 위즐리는 이게 지금 무슨 짓거리냐며 노발대발 했다. 그럴 만도 한 게 편지 한 장도 남기지도 않고 밤 사이에 아들이 셋이나 한꺼번에 사라져버렸고, 심지어 하늘을 나는 자동차까지 지들 멋대로 함부로 가져가버린 상태였다. 다만 이때 아들들을 혼내면서도 해리에겐 절대 네 잘못이 아니라며 자상하게 다독여준다. 그리고 론은 이에 해리는 밥도 굶고 감금도 당하는 등 학대당하고 있었다고 항변하자 되려 말썽 피우면 너도 가둬버리겠다는 호통을 듣는다. 몰리는 아빠가 오시면 크게 혼날 줄 알라고 위협했지만, 정작 아서는 아들들이 자동차를 맘대로 가져갔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분노하기는 커녕 "잘 날아가든?"이라며 좋아했다가 몰리에게 한소리 들었고, 이에 태세전환을 한 뒤 "위험하니 다신 그러지 마라."라며 대충 가볍게 훈계한다.[61] 이때 가끔씩 지니가 방문 사이로 해리를 보다 해리가 눈치채자 도망가고, 해리가 말을 걸면 얼굴이 빨개져서 대답을 잘 못하다 버터 그릇에 팔꿈치를 담그는 등 지니가 해리를 짝사랑한다는 암시가 많이 나온다. 론이 대놓고 해리에게 "여름 내내 네 얘기만 했는데 네가 오자마자 갑자기 이렇게 아무 말도 못 하는 게 참 신기하다."라고 말한다. 그 밖에도 프레드와 조지의 방에서 이따금씩 무언가 터졌다는 묘사도 나왔는데 아마 이거였던 듯하다.[62] 거의 들키기 일보 직전, 어느 캐비넷에 숨는다.[63] 록하트가 자신의 책 전권을 해리에게 주자 해리는 자신은 새로 사면 된다며 지니에게 전부 줘버린다. 그 해 호그와트 어둠의 마법 방어법 수업교재는 전부 록하트가 집필한 책들이었으므로 지니의 교과서 값을 아끼게 해 준 셈. 더구나 록하트의 책들은 하나같이 고가라는 묘사도 있었다.[64] 이 때 드레이코는 지니가 해리 괴롭히지 말라는 모습에 해리더러 그세 애인 생겼냐며 비꼰다.[65] 이때 루시우스가 지니에게 직접 책을 집어서 주었는데, 이것이 복선이 된다. 영화판에선 아서와 루시우스가 가벼운 기싸움만 하지만, 책에선 아예 치고 받고 몸싸움까지 한다(!). 다행히 해그리드가 난입해 둘을 뜯어말려서 간신히 중재를 하긴 했다.[66] 마법사들은 국제 비밀 법령이 제정된 이후 머글들로부터 자신들의 존재를 숨기며 비밀리에 살아오고 있고, 머글들에게 마법사들의 존재를 드러내면 상당한 수위의 처벌에 직면할 수 있다. 그리고 직전의 버드나무도 다쳤다고 언급된다. 이에 론은 자신들이 그 나무때문에 죽을뻔했다고 항변하지만 스네이프에게 통할리가 없었다.[67] 소설판에서는 위즐리 부인이 호통만 치지만, 영화에서는 하울러 끝에 추신으로 지니에게 그리핀도르에 들어간 것을 축하한다는 말도 나온다. 이때 지니는 방금 전까지 엄마가 모두 앞에서 오빠에게 크게 화를 내다 자신에게 말을 걸어서 인지 좀 창피해 했다. 차를 몰래 가져가서 운전한 것도 큰 잘못이지만 더 큰 문제는 론의 부친 아서는 마법 정부 머글 제품 오용관리과에서 근무하는데 하는 일이 머글 물건에 마법을 거는 행위를 단속하는 일이다. 그런데 본인에게서 마법을 건 자동차가 발견됐으니 망신도 망신이지만 마법 정부의 조사까지 받게 되어 50갈레온의 벌금을 내야 했다. 더군다나 위즐리 가문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까지 고려하면 몰리가 몹시 화를 내는 건 당연지사였다. 정황상 벌금은 해리가 대신 대 줬거나 아서가 그 달에 감봉되었을 가능성이 크다.[68] 스프라우트 교수는 록하트가 다짜고짜 수업을 방해하자 못 마땅해 하며 교수진들도 록하트를 싫어한다는걸 보여준다.[69] 전임 수색꾼 테렌스 힉스는 근황이 불명. 다만 드레이코를 새로운 수색꾼으로 들여놓은 걸 보면 졸업해서 사회로 진출했거나 아니면 팀에서 퇴출당한 것으로 보인다.[70] 우드는 자신이 일찍 퀴디치 연습을 위해 경기장을 예약했다고 화를 냈지만, 스네이프가 새로운 수색꾼 훈련을 이유로 슬리데린 팀에게 경기장 사용 허가를 내렸다.[71] 머글 태생 마법사와 마녀들을 부르는 멸칭으로, 볼드모트를 포함한 순혈주의자들이 사용하며, 그 강도는 아프리카계 주민에게 니그로, 한국인에게 조센징, 일본인에게 쪽바리, 중국인에게 짱꼴라, 미국인에게 양키라고 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심한 모욕이다.[72] 다만 성공했어도 이 일이 루시우스의 귀에 들어갔다면 론도 결코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아서는 당시 벌금형을 당했는데 이 일이 화근이 되어 아예 해고됐을 것이다.[73] 근데 순수혈통이라 해서 무조건 우월하지 않다 얘기하는 과정에서 네빌을 예시로 든다.[74] 피브스와 작당하고 캐비넷 하나를 망가뜨렸다. 그리고 그 캐비넷은 후반부에서 중요하게 다뤄진다.[75] 정작 해리는 그때까지 스큅이라는 게 뭔지도 몰랐다.[76] 그 와중에 록하트는 노리스 부인을 보고 "예전에 이런 저주를 본적이 있는데, 고칠줄도 안다."라며 허풍을 떨고 있었다. 거기다 덤블도어가 맨드레이크 약을 만들면 해결이 된다 하자 또 자신이 만들줄 안다며 으스대다 스네이프에게 "이 학교 마법 약 교수는 당신이 아니라 나 인걸 잊었소?"라며 한소리 듣는다.[77] 영화판에선 맥고나걸에게 묻는다.[78] 직후 다시 휴면 상태로 수업 분위기가 가라앉는 건 덤.[79] 때문에 프레드와 조지는 올리버한테 시합 중지를 신청하자 요청하지만 해리는 지금 포기하면 우승컵을 딸 기회가 멀어진다며 계속하자 한다.[80] 해리도 이를 불길하게 여겨 거절하지만 록하트는 씹었다.[81] 참고로 이 마법약은 본인의 조상 린프레드가 제작한 것이다.[82] 이를 듣고 해리는 극대노하여 팔이 나아 목을 비틀어버리기 전에 꺼지라고 호통친다. 하지만 도비가 씁쓸하게 도비는 이미 그런 협박엔 익숙하다 하자 바로 마음이 약해졌다.[83] 해리는 뱀에게 저스틴을 공격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다른 사람 눈에는 뱀에게 저스틴을 공격하라고 부추기는 것처럼 보였다.[84] 해너는 그나마 해리를 옹호했으나, 어니는 해리가 자기 머글 친척을 싫어한다는 걸 근거로 더 깊게 의심한다.[85] 해리는 프레드와 조지가 자신이 슬리데린의 후계자라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장난을 친다고 생각했다.[86] 이때 때마침 덤블도어가 들어오고, 해리는 덤블도어가 자신이 슬리데린 후계자인건 물론, 이젠 자신의 애완 새까지 죽였다 생각하면 어떡할지 걱정했다. 다행히 바로 덤블도어가 폭스가 불사조라 설명해주었다.[87] 이때 해그리도가 뒤늦게 들어와 해리가 범인이 아니라고 정신없이 설명했으나, 덤블도어가 해그리드를 멈춰세우며 자신도 해리를 믿는다며 안심시켜 주었다.[88] 폴리주스 마법약은 오로지 인간에게만 효과가 있다. 고양이 같은 동물은 물론이고 거인 같은 이종족에게도 효과가 전혀 없다. 아울러서 해그리드 같은 혼혈에게도 효과가 없다.[89] 전에 징계를 받아 트로피들을 닦던 중 그 공로상 트로피에다가 민달팽이를 토해 엄청나게 닦아야 했기에 강렬하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90] 이런 일 때문에 다른 교수진들도 표정이 굳었다고 한다. 그 와중에 록하트는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스네이프한테 마법약 제조를 요청하기까지... 이때 해리에 의하면 스네이프는 누군가 눈치 없이 진짜로 부탁을 했다간 그 사람 목구멍에 독약을 들이 부을듯한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91] 이 때 해그리드의 호통을 들어보면 루시우스가 이사들이 찬성하도록 공갈 및 협박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루시우스는 이에 눈 하나 깜짝 않고 되려 아즈카반의 간수들은 이런 행위를 안 좋아할 거라며 위협한다.[92] 여기서 맥고나걸의 위상이 드러나는 걸 알 수 있는 게 폼프리 부인도 맥고나걸의 허락인 걸 알고 특별히 들여보내 준다.[93] 물론 교수들은 록하트가 비밀의 방의 위치를 알 거라고 기대하지도 않았다. 당연한 게, 교수 중에는 록하트를 가르쳤던 교수도 있고, 모든 교수들이 1년 내내 록하트의 뻘짓을 계속해서 봤기 때문이다. 그냥 록하트에게 체면 차릴 수 있을 때 꺼지라는 말을 돌려 말한 거나 마찬가지였다.[94] 이때 변명이랍시고 하는 말이 "위대한 일을 했어도 그 마법사가 못생겼으면 그 사람에 대한 책이 팔리기나 하겠니?"였다. 당연히 론과 해리에게는 씨알도 안 먹히는 되도 않는 변명이었다.[95] 지니고 있는 무장(주로 지팡이)이 해제되는 마법. 엑스펠리아르무스. 공교롭게도 해리는 록하트가 호들갑을 떨며 시작했던 결투 동아리에서 이 주문을 처음 배웠다.[96] 집이 가난해서 모든 학용품을 중고로 사와 사람들이 자신을 비웃었다는 이야기, 오빠들이 자기를 놀린 이야기,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해리 포터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 일 등 자신의 숨겨진 비밀들을 다 털어놨다. 그래서 처음에는 지니는 톰을 친구로 여겼으나, 계속해서 공격들이 잃어나고, 자신조자 뭔가 이상하다 느끼면서 자신이 미쳐가는게 아닌가라며 두려워했다.[97] 시리즈에 나온 바실리스크 독의 유일한 해독제로, 전권에서 스네이프가 언급한 대부분의 독을 해독할수 있는 위석도 바실리스크의 독은 해독 할수 없다.[98] 이 일기장은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볼드모트의 호크룩스 중 하나이다.[99] 사실 복선이 있긴 했다. 학기가 시작되는 날, 킹스 크로스로 향하던 중 일기장을 깜빡 놓고 왔다고 난리치는 부분이 있었다. 이는 나중에 루시우스 말포이에게도 크나큰 실책으로 돌아오는데, 볼드모트가 부활한 뒤 루시우스가 자신이 맡긴 호크룩스를 저렇게 분실해버렸다는 걸 알고 말포이 일가를 대놓고 푸대접하기 시작했다.[100] 영화판에선 이때 루시우스가 "포터 니가 항상 주변에 서성거려 세상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비꼬는데, 해리는 물러서지 않고 "걱정마세요. 꼭 그럴 테니까요!"라고 응수한다. 이때 해리의 대답은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애드립으로, 루시우스 역을 맡은 제이슨 아이작스는 이걸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대사로 뽑았다.[101] 집요정에게 주인이 옷을 주면 해고가 된다. 도비는 말포이 집안을 싫어했기 때문에 자유라고 표현했다.[102] 결국 도비는 시리즈 내내, 그리고 자신이 죽을 때까지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해리에게 예속된 것은 아니나 자유의지로 해리 일행들의 참모장 혹은 전속부관으로 활동하다가 사망했다.[103] 이때 영화판에서는 헤르미온느가 깨어난 후 해리는 안아주면서 론한테는 그냥 악수를 청하는 개그씬이 등장한다.[104] 시험이 취소됐다는 말에 슬퍼하는 헤르미온느가 개그포인트.[105] 페넬로페 클리어워터와 사귀기 시작한 것. 퍼시는 지니가 페넬로페에 대해 남들에게 말하려는 줄 알고 지니에게 함구할 것을 요구했으며 페넬로페가 습격 당했을 때도 퍼시는 멘탈이 나갔었다.

3.1.3.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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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제목
1 부엉이 우편 (Owl Post)
2 마지 고모큰 실수 (Aunt Marge's Big Mistake)
3 나이트 버스 (The Knight Bus)
4 리키 콜드런 (The Leaky Cauldron)
5 디멘터 (The Dementor)
6 발톱과 찻잎 (Talons and Tea Leaves)
7 옷장 속의 보가트 (The Boggart in the Wardrobe)
8 뚱뚱한 귀부인의 도주 (Flight of the Fat Lady)
9 쓰라린 패배 (Grim Defeat)
10 도둑 지도 (The Marauder's Map)
11 파이어볼트 (The Firebolt)
12 패트로누스 (The Patronus)
13 그리핀도르래번클로 (Gryffindor versus Revenclaw)
14 스네이프의 원한 (Snape's Grudge)
15 퀴디치 결승전 (The Quidditch Final)
16 트릴로니 교수의 예언 (Proffesor Trelawney's Prediction)
17 고양이 (Cat, Rat and Dog)
18 무니,웜테일,패드풋, 프롱스 (Moony, Wormtail, Padfoot and Prongs)
19 볼드모트 경의 부하 (The Servant of Lord Voldemort)
20 디멘터의 입맞춤 (The Dementor's Kiss)
21 헤르미온느비밀 (Hermione's Secret)
22 다시, 부엉이 우편 (Owl Post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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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시간: 1993년 ~ 199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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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는 작년과는 다르게 친구들이 보내온 생일 축하 메세지와 선물을 받는다.[106] 위즐리 가족은 복권에 당첨되어 이집트 여행을 갔고,[107] 헤르미온느는 부모님과 함께 프랑스 여행을 갔다. 그리고 호그와트로부터는 "호그스미드 방문을 위해 보호자의 사인(허락)을 받아오라"는 통지서를 받는다. 해리의 보호자는 공식적으로 버넌 이모부이다. 시리우스 블랙이라는 범죄자가 무장 탈옥했다는 뉴스를 보며 식사 중이던 버넌 이모부는 여동생 마지 더즐리가 집에 올 것이니 마지 앞에서 정상적인 사람인 것처럼 행동하면 사인을 해주겠다는 조건을 건다. 하지만 마지가 해리의 부모님에 대해 심한 험담을 하자 분노한 해리는 무의식 중 마법을 사용하여 마지를 풍선처럼 부풀려버린 후, 짐을 싸들고는 가출해 버린다.

홧김에 가출했지만, 머글 돈도 갈 곳도 없고 미성년 마법 사용으로 이미 호그와트에서 퇴학당했다고 생각한[108] 해리는 거리를 잠시 방황하다 공원 먼발치에서 커다란 검은 개[109]를 얼핏 보고, 자세히 관찰하려다가 넘어진다. 그 때 해리 앞에 길 잃은 마법사들을 위한 나이트 버스가 정차하고[110], 해리는 얼떨결에 타게 된다. 그리고 뉴스에서 본 시리우스 블랙이 머글 범죄자가 아닌 아즈카반에서 탈옥한 마법사라는 것을 알게 된다. 리키 콜드런에 도착한 해리를 마법 정부 총리인 코닐리어스 퍼지가 미리 기다리고 있었다. 해리는 머글에게 마법을 사용한 자신을 벌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퍼지 총리는 오히려 해리를 따뜻하게 맞이하면서 그 문제는 자신이 잘 수습했으니 걱정말라고 위로해주고 새학기 교과서까지 챙겨준다. 그리고 해리는 방학이 끝날 때까지 리키 콜드런에서 숙박하기로 한다.[111]

휴가를 다녀온 론과 헤르미온느도 리키 콜드런에서 며칠을 함께 하기로 한다. 론은 여행을 다녀온 후 자신의 애완 쥐인 스캐버스의 건강이 나빠졌다고 걱정하여 '신비한 동물가게'에 데려가지만 "이런 쥐의 수명은 원래 별로 길지 않다"라는 얘기를 하며 다른 쥐를 권하거나, 안짱다리 고양이 크룩섕스가 스캐버스를 잡으려고 쫒는 등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112] 학교로 떠나기 전날 우연히 위즐리 부부의 이야기를 엿듣게 된 해리는 시리우스 블랙이 탈옥한 이유가 자신을 죽이기 위해서란 것을 알게 된다.

학교로 떠나는 날, 아서 위즐리는 해리에게 시리우스 블랙을 찾아다니지 말 것을 당부한다. 해리는 시리우스 블랙은 자신을 죽이려는 흉악범이고 자신이 먼저 그를 찾아다닐 이유가 없는데 어째서 이런 당부를 하는지 의아해한다. 폭우를 뚫고 학교로 향하던 기차가 중간에 정차하고 시리우스 블랙이 기차에 탔는지 수색하기 위해 아즈카반의 간수인 디멘터들이 나타나는데, 디멘터를 본 해리는 갑자기 알 수 없는 비명소리를 들으며 정신을 잃는다. 해리 일행과 같은 객실에서 자고 있던 신임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인 리머스 루핀은 디멘터들을 기차 밖으로 몰아낸 후 아이들과 해리에게 초콜릿을 먹인다. 해리는 자신만 정신을 잃은 것에 대해 이상하게 여기고 속상해한다.

입학식 연회에서 덤블도어는 호그와트에 디멘터가 있을 예정이지만, 절대 학생들 있는 곳에는 나타나지 않는다는 조건을 걸었다고 한다.[113] 하지만 그럼에도 학생들에게 디멘터에 대해 경고하고,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로 리머스 루핀이[114], 신비한 동물 돌보기 교수로 해그리드가 임명됐다는 것을 알린다.[115]

점술 수업 첫 시간, 해리의 찻잔에 죽음을 뜻하는 '죽음의 개'가 보인다는 시빌 트릴로니 교수의 말에 해리와 론은 꺼림칙해하며, 헤르미온느는 점술 수업을 거부하게 된다.[116] 해그리드의 첫 수업시간에는 해리가 대하기 까다로운 동물인 히포그리프 벅빅과 성공적으로 비행을 마친다. 해리의 성공을 보고 심술이 난 말포이는 절대 히포그리프를 자극하지 말라는 해그리드의 경고를 무시하다가 벅빅의 공격에 상처를 입고[117], 수업은 정신없이 끝난다. 후에 루시우스 말포이는 아들이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벅빅을 기소해서 사형 집행을 추진한다. 루핀 교수의 첫 수업에서는 보가트[118]를 해치울 수 있는 리디큘러스 마법을 가르치고 한 명씩 실습시킨다.[119] 그러나 해리의 차례에서 갑작스럽게 루핀 교수가 해리 앞을 급히 막아섰고, 루핀 교수가 정체불명의 은색 구체로 변한 보가트를 해치우며 수업은 종료된다. 첫 수업 이후 학생들은 루핀 교수의 수업을 굉장히 좋아하게 된다.

한편 크룩섕스는 여전히 스캐버스를 괴롭히고, 이 때문에 헤르미온느와 론은 자주 싸우게 된다.[120] 핼러윈이 되어 3학년 학생들은 처음으로 호그스미드에 방문하게 되는데, 해리는 버넌 이모부의 사인을 받지 못해 혼자 호그와트에 남는다.[121] 루핀 교수는 쓸쓸해하는 해리를 불러 함께 차를 마시고, 저번에 보가트 앞에서 해리를 막아선 이유는 보가트가 볼드모트로 변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때 해리는 본인은 볼트모트를 생각하지 않고 디멘터를 생각했다고 하자, 루핀은 특정 인물이 아닌 두려움 자체를 두려워 하는 해리를 칭찬한다. 그때 루핀 교수의 사무실에 스네이프가 들어와 약을 주고, 해리는 스네이프 교수가 만든 울프스베인 마법약을 루핀 교수가 마시는 것을 걱정한다.[122]

호그스미드에서 돌아온 론, 헤르미온느와 함께 기숙사에 들어가려는데, 기숙사 문지기인 뚱뚱한 귀부인의 초상화가 찢어져 있고 뚱뚱한 귀부인이 사라졌다. 초상화를 난도질한 주인공은 바로 시리우스 블랙. 덤블도어 교수는 즉시 모든 학생들을 연회장으로 모았고, 시리우스 블랙을 찾기 위한 수색을 위해 학생들은 단체로 연회장에서 그날 밤을 보내게 된다.[123] 그 이후 해리는 교수님들과 퍼시의 불편한 감시와 경호를 받게 되고, 그리핀도르 기숙사 문은 다소 정신이 나간 듯한 괴짜 중세 기사 그림인 캐도건 경이 임시로 지키게 된다.[124]

한편 슬리데린과의 첫 퀴디치 시합날이 다가올수록 날씨가 점점 더 험악해지는데, 시합 전날 슬리데린이 아닌 후플푸프와 시합을 하게 되었다는 통보를 받는다. 이유는 수색꾼인 말포이의 팔이 아직 낫지 않았다는 것.[125] 슬리데린에 맞춰 시합 준비를 한 그리핀도르 팀에게는 절망적인 소식이었다. 게다가 후플푸프에 새로운 수색꾼 세드릭 디고리가 들어왔다는 소식으로 머리가 복잡해진 해리는 어둠의 마법 방어법 수업에 지각한다. 그런데 교탁에 있는 것은 루핀 교수가 아닌 스네이프 교수였다. 10분 지각한 해리에게 10점을 감점하고 각종 지적을 남발하며[126], 스네이프 교수는 수업 진도와는 다르게 한참 나중 진도인 늑대인간에 대해 가르친다.[127]

다음날,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그리핀도르와 후플푸프의 퀴디치 시합이 시작된다. 아까 언급된 대 슬리데린 특화 전략이 휴지 조각이 된데다 해리보다 훨씬 덩치가 큰 세드릭이 바람 속에서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었기에 그리핀도르에 매우 불리한 상황. 한 치 앞이 안 보이고 돌풍 소리에 중계도 묻혀서 스코어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작전 타임 시간에 헤르미온느가 마법을 써서 해리의 안경을 방수로 만들어준다. 한결 편해진 해리는 스니치를 찾다가 운동장에서 검은 개 형상을 발견하고 당황한다. 그리고 뒤늦게 스니치를 발견하고 쫓다가, 운동장에 100여 마리나 되는 디멘터들이 난입하는 바람에 또 다시 어떤 여자의 비명 소리를 들으며 기절한다.[128]
"해리는 안 돼요. 제발, 해리는 안 돼요!"
"비켜서, 이 어리석은 여자야...... 비켜서, 당장......."
"해리는 안 돼요. 제발 안 돼. 대신 날 죽여요......."
해리가 들은 목소리의 주인은 자신의 어머니였던 것이다.[129] 퀴디치 경기는 상황을 알지 못했던 세드릭 디고리가 스니치를 잡고 후플푸프가 100점 차이로 이긴다.[130] 그리고 해리의 빗자루는 커다란 버드나무에 부딪쳐 산산조각이 나고 만다.

수업에 다시 나오게 된 루핀 교수는 학생들이 스네이프 교수한테 받은 양피지 롤 두 장짜리 늑대인간 작문 숙제에 대해 항의하자 취소해준다[131]. 그리고 해리에게 디멘터는 사람의 불행한 기억을 먹이로 삼으며, 디멘터가 다른 사람보다 해리에게 더 강한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해리가 허약해서가 아니라 남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서운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주며, 다음 학기에는 디멘터를 막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로 한다.

학기 마지막 주말 호그스미드 답사를 하는 날, 프레드와 조지가 해리에게 도둑 지도를 선물하며 호그스미드로 가는 비밀통로를 알려준다. 해리는 프레드, 조지가 알려준 비밀통로로 호그스미드에 가서 론, 헤르미온느를 만난다. 스리 브룸스틱스에서 버터맥주를 마시던 셋은 스리 브룸스틱스를 방문한 교수님들과 퍼지 장관의 대화를 통해 시리우스 블랙이 해리 아빠의 절친이자 해리의 대부였으며, 해리 부모님의 비밀 파수꾼[132]이었는데 그들을 배신했고, 또 다른 친구였던 피터 페티그루와 12명의 머글들을 죽이고 아즈카반에 갇히게 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엿듣게 된다.[133] 위즐리 씨가 해리에게 절대 시리우스 블랙을 찾아다니지 말 것을 당부한 건 바로 그가 해리의 부모님을 배신하고 이들을 죽게 만든 원수이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다음 날, 방학이 시작되었고 충격에 휩싸인 해리는 왜 이런 사실들을 알려주지 않았는지 따지기 위해 론, 헤르미온느와 함께 해그리드의 오두막에 간다.[134] 그런데 문이 열리자 눈이 빨갛게 충혈된 해그리드가 서 있었다. 첫 수업 때 일어난 사건으로 위험한 동물 처리 위원회에서 벅빅에 대한 청문회가 열릴 것이라는 공문을 받은 것이다.[135] 3인방은 해그리드와 벅빅을 변호하기 위해 판례 공부를 시작하고, 해리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정체불명의 누군가에게 최신형 빗자루 파이어볼트를 받는다. 카드도, 아무것도 없었고 그것을 보낸 사람이 시리우스 블랙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한 헤르미온느는[136] 맥고나걸 교수에게 빗자루 검사를 부탁, 그녀가 파이어볼트를 수거해간다. 헤르미온느가 해리에겐 말도 안하고 독단적으로 맥고나걸에게 보고해서 한동안 해리와 헤르미온느의 사이가 안 좋아졌다.[137]

새학기가 시작되고 해리는 디멘터를 물리치기 위해 루핀 교수에게 패트로누스 마법을 배우기 시작하고,[138] 맥고나걸 교수에게 압수당했던 파이어볼트를 돌려 받는다.[139] 파이어볼트가 무사히 돌아와 론과 헤르미온느의 사이가 다소 풀어지려는 찰나, 론의 스캐버스가 사라지고 론의 침대 시트에서 피와 함께 황갈색 고양이 털이 발견되어 론과 헤르미온느는 결정적으로 사이가 틀어진다. 한편 해리는 기다리던 래번클로와의 퀴디치 경기에서 초 챙과 첫 대면을 하고[140] 뛰어난 실력에 파이어볼트의 성능까지 더해져 래번클로를 상대로 낙승을 거둔다.[141] 스니치를 잡기 직전 말포이, 크래브, 고일과 슬리데린의 주장 마커스 플린트가 디멘터로 분장해서 나타났지만 해리는 멋지게 패트로누스 마법에 성공한다.[142] 그리고 그 날 밤, 론의 침대에 시리우스 블랙이 나타나고 학교가 발칵 뒤집힌다.[143]

호그스미드 방문 날, 해리는 투명 망토를 쓰고 호그스미드에서 유령인 척 말포이를 놀래켜주다가 얼굴을 보이고 만다. 말포이에게 얘기를 들은 스네이프 교수는 해리를 의심하여 몸을 뒤지다 도둑 지도 양피지를 발견하지만 도둑 지도에는 인물들이 스네이프 교수를 놀리는 말만[144] 잔뜩 적힌다. 스네이프의 호출을 받고 그의 사무실로 와 이 광경을 보게 된 루핀 교수는 해리를 빼내주지만 지도는 압수하며, 이런 위험천만한 때에 몰래 호그스미드를 돌아다니다니 실망했다며 부모님의 희생을 무의미하게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고 해리를 꾸짖는다.[145] 반성하고 있는 해리와 론에게 나타난 헤르미온느는 해그리드가 소송에서 져서 벅빅이 죽게 될 것이라는 걸 알려준다.[146] 해그리드가 학교에 돌아오고, 망연자실해 하는 해그리드를 보며 말포이가 비웃자 헤르미온느는 말포이의 따귀를 때린다. 말포이 때문에 마법 수업에 가는 것을 깜빡한 헤르미온느는 점술 수업에서 트릴로니 교수와 다투고 점술 수업을 때려친다.[147]

해리는 슬리데린과의 마지막 퀴디치 경기 날[148], 드디어 퀴디치 우승컵을 따낸다.[149] 이후 시험 기간, 론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두 과목의 시험을 동시에 치르는 헤르미온느의 시험 시간표를 보고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묻지만, 헤르미온느는 알려주지 않는다.[150] 시험주간이 다가왔고, 마지막 시험인 점술은 교수가 모두 개별적으로 만나 수정구슬을 보는 방식이었다. 원래도 점술에 소질이 없는 해리가 이리저리 얼버무리고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순간, 트릴로니 교수가 흐리멍덩한 눈을 하고 큰 목소리로 말한다.
그건 오늘 밤에 일어날 것이다.
그의 부하는 12년간 속박되어 있었다. 오늘밤 자정 전에....그 부하가 자유를 되찾고 주인과 재회할 것이다.
어둠의 마왕은 부하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설 것이며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강력하고 끔찍해질 것이다...........
트릴로니 교수의 고개가 축 늘어지더니, 고개를 휙 들어올리며 말했다. "내가 깜빡 졸았었나 보구나..."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모르는 트릴로니 교수를 생각하며 기숙사에 돌아온 해리에게 론은 벅빅의 사형이 해질녘에 집행될 것이라고 알려준다. 3인방은 투명 망토를 쓰고 해그리드를 찾아갔고 결국 벅빅의 사형이 집행되었다. 론은 해그리드의 오두막에서 스캐버스를 찾는데, 스캐버스는 부들부들 떨며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쓴다. 곧 크룩섕스가 나타났고, 이어서 새까만 색의 커다란 개가 덤불 속에서 나타났다. 개는 론의 다리를 물고는 론을 질질 끌고 커다란 버드나무 뿌리 근처의 틈새로 사라져버린다.

개를 따라가 그들이 도착한 곳은 호그스미드의 악쓰는 오두막이었고, 론을 물고 간 개는 애니마구스인 시리우스 블랙이었다. 블랙과 실랑이를 하던 중, 루핀 교수가 나타나 해리를 무장해제[151] 시킨다. 그리고는 시리우스 블랙과 알 수 없는 내용의 대화를 주고 받더니 형제라도 되는 양 그를 껴안았다. 해리, 론, 헤르미온느는 모두 충격을 받았고, 헤르미온느는 분노에 떨며 루핀 교수가 시리우스의 침입을 도와줬고 그도 해리가 죽길 바라며 늑대인간이라고 소리쳤다.

루핀 교수는 자신은 시리우스의 침입을 돕지 않았고, 해리가 죽길 바라는건 더더욱 아니지만, 자신이 늑대인간임을 인정한다.[152] 그런 뒤 지팡이를 모두 3인방에게 던지고는, 이제 우리에게 지팡이가 없으니 자초지종을 들어달라고 한다. 루핀 교수는 호그와트 도둑지도를 보던 중, 해그리드의 오두막에서 해리, 론, 헤르미온느, 그리고 다른 한 사람이 움직이는 것을 보았으며, 시리우스 블랙이 나타나 론과 그 사람을 커다란 버드나무로 끌어당기는 것을 보고 달려왔다고 설명한다.
"그건 쥐가 아니란다."
"그는 마법사란다. 동물로 변신한 거지."
"그는 피터 페티그루라는 사람이야."
루핀 교수가 지도에서 본 또 다른 사람은 다름아닌 피터 페티그루였다. 루핀의 설명에 따르면 제임스 포터, 시리우스 블랙, 피터 페티그루와 자신까지 네 명은 학창 시절 절친이었으며, 늑대인간인 자신을 위해 세 친구 모두 애니마구스가 되었다는 것[153]과 시리우스 블랙은 피터 페티그루를 죽이지 않았고 피터 페티그루가 자신이 죽은 것으로 꾸미고 지금까지 론의 쥐 스캐버스로 지내왔다는 것이었다.

또한 스네이프 교수가 과거 그들의 장난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고,[154] 그 때문에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얘기까지 차분하게 마치자마자, 어느샌가 들어온 스네이프 교수가 투명 망토를 벗으며 루핀 교수에게 지팡이를 들이댔다.[155] 스네이프 교수는 설명을 들으려 하지도 않고 이성을 잃은 사람처럼 시리우스와 루핀 교수를 줄로 묶었다. 해리는 스네이프 교수를 막아섰고, 무장해제 주문을 외웠다. 론과 헤르미온느의 주문까지 동시에 맞은 스네이프 교수는 벽에 부딪친 뒤 기절하고, 시리우스와 루핀 교수는 3인방에게 설명을 시작한다. 사실 해리 부모님을 배신한 진짜 비밀 파수꾼은 피터 페티그루였다.[156] 그것을 아는 사람은 시리우스와 피터밖에 없었기 때문에[157] 피터 페티그루는 주변 머글들을 죽인 뒤 자신의 손가락을 직접 자르고 하수구 속으로 달아난 것이었다.[158] 그리고 12년 동안 위즐리 가족의 애완 쥐로 살아온 것이다.[159] 추가로 어떻게 아즈카반을 빠져나왔냐는 헤르미온느의 질문에 시리우스는 개로 변신해 있는 동안은 디멘터들이 자신의 감정이 짐승처럼 변해간다고 여겼기에 그들이 식사를 내줄 때를 노려 개로 변신해서 탈출한 것이었다.

모든 설명을 마치고 시리우스와 루핀 교수는 피터 페티그루를 죽이려고 한다. 이때 페티그루는 살기 위해 온갓 짓을 다하는데, 이때 모습이 추한 걸 넘어서서 거의 혐오스러울 정도였다. 시리우스에게 "볼드모트가 마법사 세계를 점거해가는데, 그를 거역해서 얻을게 뭐가 있냐?"라고 하자 크게 분노한 시리우스는 "세상에서 가장 사악한 마법사와 싸워서 얻는 게 뭐냐고? 무고한 생명들이지, 피터!"라며 호통친다. 그러곤 리머스에겐 "왜 시리우스가 너한테는 아무 말 안했겠냐?"라며 이간질을 시도하지만, 리머스는 "그야 날 첩자로 의심했으니까."라고 답하며 시리우스에게 그동안 그가 살인범이었다고 오해한 것에 대한 용서를 구하고, 시리우스도 리머스를 첩자로 의심한 걸 용서해달라며 서로 쿨하게 용서해 이간질도 실패했다. 그럼에도 페티그루는 만약 볼드모트를 거역했다면 그가 자신을 죽였을거라며 발악을 하지만, 시리우스는 "친구를 배신할바엔 차라리 죽었어야지! 우린 널 위해 그렇게 했을거야!"라며 소리친다. 론에겐 "나 좋은 반려 동물이였지? 저들이 날 죽이도록 내버려 두진 않겠지 론?"이라며 구걸하지만, 론은 이딴 쓰레기 범죄자를 본인 침대에 재웠다는 생각에 경악을 하고, 이에 페티그루는 "난 좋은 쥐였어"라고 말하며 계속 구걸한다.[160] 헤르미온느에게도 구걸을 하지만, 헤르미온느는 혐오감에 뒷걸음 치고, 아예 자신이 죽인거나 마찬가지인 친구 제임스의 아들인 해리에게 제임스의 이름을 들먹이며 목숨을 구걸한다. 이에 어떻게 네가 감히 해리 앞에서 제임스를 들먹이냐며 폭발한 시리우스는 페티그루를 내던지고 리머스와 함께 그를 죽이려 한다. 하지만 해리가 그들을 막아선다. 페티그루같은 쓰레기 때문에 시리우스와 루핀 교수가 살인자가 되길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페티그루를 포박하고 터널을 빠져나와 돌아가는 길. 해리는 아버지의 절친이자 자신의 대부인 시리우스가 곧 누명을 벗고 심지어 그와 함께 살 수 있게 되리란 것을 알고 뛸 듯이 기뻐한다.[161] 그런데 갑자기 루핀 교수의 사지가 떨리더니 지팡이를 떨어트렸다. 이날 밤은 하필 보름이었으나 루핀은 도둑 지도 속 상황 전개에 열중하다 급하게 악쓰는 오두막으로 달려오는 바람에 스네이프 교수의 울프스베인 마법약을 먹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혼란스러운 틈을 타 루핀의 지팡이를 손에 넣은 피터 페티그루가 다시 쥐로 변신해 도망갔고, 늑대인간으로 변신한 루핀에게서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시리우스가 개로 변신한다. 늑대인간 때문에 잔뜩 다친 시리우스를[162] 지키기 위해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뛰어가지만 호숫가에서 100명도 넘는 엄청난 양의 디멘터 무리를 만난다. 해리는 힘겹게 패트로누스 마법을 시도하지만 압도적인 수의 디멘터 앞에서는 별 소용이 없었고 정신을 점점 잃어가며 디멘터의 입맞춤을 당하기 직전, 멀리서 네 발 달린 동물 형상의 패트로누스가 다가와 모든 디멘터들을 몰아냈고, 그곳에 존재할 수 없는 누군가와 굉장히 닮은 듯한 사람의 실루엣이 패트로누스를 다독이는 것을 본 직후 해리는 정신을 잃는다.

얼마 뒤 병동에서 정신을 차린 해리. 이때 덤블도어, 퍼지, 스네이프가 있었다. 퍼지는 시리우스를 가둬놨으며, 곧 디멘터들을 데려 와 그에게 디멘터의 입맞춤을 행할 거라고 말한다. 해리는 퍼지에게 시리우스의 무고를 말하지만, 퍼지는 해리가 디멘터를 만난 후유증 때문에 헛소리를 한다고 치부하고, 스네이프는 옆에서 이를 부추긴다. 퍼지와 스네이프가 병동을 나가고,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덤블도어에게 시리우스의 무고를 말하지만, 덤블도어는 자신도 너희들의 말을 믿지만 그것만으로는 상황을 뒤집을 증거가 되지 못한다고 말한다. 마지막 희망이 사라져 낙담한 둘에게 덤블도어는 약간의 시간만이 더 필요할 뿐이라며 헤르미온느를 바라보고, 헤르미온느는 무언가 깨달았다는 표정을 한다. 영문을 알 수 없는 해리에게 덤블도어는 시리우스가 갇혀있는 곳의 위치, 일이 잘 풀리면 무고한 생명을 하나 이상 구할 수 있을 것, 절대 눈에 띄지 말 것 등의 얘기를 전달하고 병동을 나간다. 여전히 상황파악이 안 된 해리에게 헤르미온느가 자신의 목걸이처럼 보이는 의문의 물건을 보여준다.

헤르미온느는 이것이 시간을 이동할 수 있는 타임 터너라는 물건으로 과거로 돌아가는 능력이 있음을 알려준다. 이번 학기 내내 헤르미온느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수업 시간표와 시험 일정표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었던 건 이 타임 터너를 통해 시간을 되돌려 동시에 두 개 이상의 수업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후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타임 터너의 힘으로 세 시간 전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과거의 자기 자신들과 마주쳤다간 시간이 꼬여 영원히 과거에 갇히거나 심지어 과거의 자신이 스스로를 죽일 수도 있기 때문에, 아무에게도 모습을 들키지 않은 채 어떻게 시리우스를 구할지 고민하던 도중, 무고한 생명을 하나 이상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덤블도어의 말에서 힌트를 얻어 무고하게 사형당한 벅빅 역시 구해야 함을 깨닫는다. 덤블도어가 시리우스가 감금당한 곳의 위치를 정확히 알려준 것 역시 벅빅을 타고 창문으로 날아가 벅빅과 시리우스 모두를 탈출시키라는 것이었다. 이에 둘은 기지를 발휘하여 들키지 않고 사형 직전에 벅빅을 풀어주어 금지된 숲에 숨기고, 악쓰는 오두막에 들어간 본인들 일행이 다시 밖으로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163]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는 도중 헤르미온느가 어떻게 그 수많은 디멘터들 사이에서 자신들이 무사할 수 있었는지를 묻고, 해리는 누군가가 등장해서 완벽한 진짜 패트로누스를 소환해 디멘터들을 몰아냈다고 알려준다. 그 사람이 누구였냐고 묻는 헤르미온느에게 해리는 이상하게 들릴 걸 알지만 자신에게는 아버지처럼 보였다고 말한다. 해리는 스스로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지금껏 모두가 죽었다고 생각했던 피터 페티그루도 알고 보니 살아있었는데 혹시라도 자신의 아버지도 그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하고 혼자 생각한다.

한 시간 이상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일행들이 다시 밖으로 나오고, 루핀이 늑대인간으로 변하고 페티그루가 쥐로 변신해 도망치는 등 한바탕 소동이 있은 뒤 달려오는 늑대인간을 피해 해리와 헤르미온느, 벅빅은 비어있는 해그리드의 오두막으로 몸을 피신한다. 여기 있다간 바깥 상황 파악이 안되니 언제 시리우스를 구하러 갈지도 알 수 없다는 핑계를 댄 해리는, 여전히 미심쩍은 헤르미온느에게 절대 상황에 개입하지 않고 눈에 띄지도 않을 거라고 말하며 그녀를 안심시킨 뒤 둘을 남겨두고 문제의 호숫가로 향한다. 해리는 아버지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며 계속 상황을 지켜보았지만 시리우스와 헤르미온느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과거의 자신조차 디멘터에게 입맞춤을 당하기 직전이 될 때까지 아무도 나타나지 않음에 당황한다. 그러다 그 순간 해리는 무언가를 깨닫고 앞으로 나서 패트로누스 마법을 사용한다. 과거의 해리가 정신을 잃기 직전 본 것은 아버지 제임스 포터가 아니라, 미래의 자기 자신이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안개 같은 희미한 형상만 소환했던 것과는 달리, 완벽한 수사슴 형상의 패트로누스가 튀어나와 디멘터들을 전부 몰아내고 과거의 자신 및 그 일행들을 구해낸다.

이후 벅빅을 이용해 시리우스를 안전하게 탈출시키고, 그렇게 과거를 고쳐서 미래가 변한다.[164] 벅빅은 탈출해서 무사히 지내게 되었으며, 삼총사는 곧 병동에서 퇴원하여 다시 학교로 돌아간다. 하지만 루핀은 스스로 교수직을 내려놓았고,[165] 해리는 그런 루핀 교수를 배웅하며 더 이상 그의 수업을 들을 수 없음을 아쉬워한다. 덤블도어 교수와의 대면에서 해리는 본인이 페티그루를 죽이지 말자고 해서 그가 도망가 시리우스의 누명을 벗길 수 없게 되었고, 트릴로니 교수의 예언대로 어둠의 마왕이 부하와 재회해 어느 때보다 강력한 힘을 되찾을 것이라고 걱정하지만, 덤블도어는 페티그루는 이제 너에게 빚을 졌다며 언젠간 그게 유용하게 될 날이 올거[166]라고 말한다. 해리는 어젯밤 호숫가에서 자기 자신을 보고 돌아가신 아버지라고 착각했다니 바보같았다고 자책하지만, 덤블도어는 해리의 패트로누스가 수사슴 형상으로 나타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며[167]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은 죽더라도 영영 우리 곁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들을 진정으로 필요로 할 때 언제든 나타날 수 있도록 우리의 가슴 속에 계속 살아있는 거라고 위로해준다.

그리고 그리핀도르 기숙사는 퀴디치 시합에서 보여준 활약상을 인정받아 3년 연속 기숙사 우승컵을 따낸다. 머글 세계로 돌아가는 기차, 헤르미온느는 앞서 학기 중 포기한 점술과 더불어 방금 머글학을 포기하기로 결정해서 내년에는 타임 터너의 도움 없이 정상적인 시간표를 짤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168] 여름에 있을 퀴디치 월드컵에 대한 얘기도 하고, 폭발 스냅 카드 놀이를 하며 이동하던 도중 굉장히 작은 부엉이 한 마리가 해리의 객차로 날아든다. 배달된 편지는 시리우스로부터 온 것으로, 사실 크리스마스에 해리에게 익명으로 파이어볼트를 선물한 것은 시리우스였으며,[169] 여름에 이모부네 집을 뛰쳐나와 나이트 버스를 타기 직전이나 후플푸프와의 퀴디치 경기 도중에 마주쳤던 검은 개 역시 시리우스가 해리의 얼굴을 보기 위해 변신한 것이었다. 시리우스는 해리의 대부 자격으로 해리의 호그스미드 방문을 허가하는 문서에 서명해 편지에 동봉하고, 추신에 적힌 대로 애완 쥐를 잃은 론은 그 대신 이 자그마한 부엉이를 새 애완동물로 갖게 된다.[170] 피그위전은 시리우스에 의해 론의 부엉이로 배속된 뒤 첫 임무로 파이어볼트를 배달하는 임무를 맡으면서 전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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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사실 작년에도 보냈으나 도비가 빼돌렸었기 때문에 받지 못했다. 작중 해리가 생전 처음 받아 보는 생일 카드였다. 또 바로 며칠 전에 해리가 준 더즐리네 집 전화번호로 론이 전화를 걸었지만, 멀리 떨어져서 얘기하는 수단이라는 말만 들은 데다 머글 전화 예절에 대해 모르는 론이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 대는 바람에 버넌 이모부가 끊어 버린 후 론은 전화를 걸지 않았다. 이 사건때 버넌 해리에게 "어떻게 너희 족속에게 우리 집 전화번호를 알려주냐!"라며 노발대발 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헤드위그도 자유롭게 날 수 있게 되었다. 이유는 하도 시끄럽게 굴어서라고. 물론 이는 버넌이 해리가 편지로 친구들한테 자기네들 험담할 것이라는 억지 논리로 멋대로 감금한 짓거릴 한 엄연히 자업자득이지만.[107] 700갈레온으로, 한화로 약 450만원 정도. 참고로 이 때 빌을 만나러 갔다.(론의 말로는 이때 돈을 대부분 다 썼다고..)[108] 이미 1년 전에도 사실은 도비가 저질렀던 푸딩 사건 때문에 1차 경고를 받은 상태였다.[109] 사실 아즈카반을 탈출한 해리의 대부, 시리우스 블랙이다.[110] 나이트 버스를 불러 세우는 방법이 지팡이를 들고 서 있는 것인데 얼떨결에 해리가 비슷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111] 이때 해리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퍼지에게 호그스미드 방문 허락 사인을 해줄수 있냐 물었지만, 퍼지는 안타깝지만 자신은 해줄수 없다고 답했다. 퍼지가 해리의 보호자가 아니니 당연한것이지만, 아마 시리우스 블랙이 탈옥했으니 해리가 가급적으로 밖에 나가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한것도 작용했을것이다.[112] 덤으로 처음에는 부엉이를 살 예정이었던 헤르미온느가 마음을 바꿔 크룩섕스를 구입한 것이 이번 작 내내 다툼의 불씨가 된다.[113] 이 때 덤블도어는 말을 잠깐 멈춘다. 이유는 덤블도어 본인이 디멘터를 안 좋아하기 때문.[114] 이때 해리는 스네이프가 루핀을 혐오감에 찬 눈빛으로 보는걸 보고 또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 자리를 빼앗겨서 화가 나서 그런가 보다 싶었지만, 실상은 다른 이유였다.[115] 론이 "그럼 그렇지. 해그리드 말고 누가 우리에게 마구 물어대는 책을 교과서로 가져오라 했겠어?"라고 말한다.[116] 점술은 해르미온느가 O.W.L 시험을 보지 않은 2개의 과목 중의 하나가 된다. 나머지 하나는 머글학. 모두의 분위기가 가라앉아 수업에 집중도 못하자 맥고나걸이 트릴로니는 매년 학생 하나가 죽는다는 예언을 했으며, 점술을 가장 부정확한 마법 중 하나이니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말라고 조언을 해준다. 애초에 이미 1권에서부터 헤르미온느가 그 부분을 언급한 적도 있긴 하지만.[117] 히포그리프가 매우 자존심이 강한 동물인것을 해그리드가 고지했음에도 말포이는 벅빅을 면전에다 대고 모욕했다.[118] 마주친 사람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으로 변신하는 특성이 있다.[119] 처음에는 학생들이 실습이라 하니 좀 긴장을 했다. 왜냐하면 마지막으로 했던 실습이 록하트가 픽시를 가져온 소동이였으니...[120] 첫 점술 수업때 트릴로니가 라벤더 브라운에게 10월 16일 날 걱정하던 일이 일어날거라 예언을 하고, 그 날 라벤더는 자신의 토끼 빙키가 여우에게 물려 죽었다는 편지를 받고 슬퍼했다. 점술을 불신하던 헤르미온느는 빙키가 날짜 보다 전날에 죽었을 테고 그냥 오늘 소식을 들은거니 이건 그냥 우연이라며 눈치없이 말해서 라벤더는 기분이 더 상하게 된다. 이에 론은 대놓고 들으라는 식으로 "헤르미온느는 원래 다른 사람의 애완동물은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깐다.[121] 딘이 사인을 위조해주겠다 했지만 이미 맥고나걸한테 허가서 사인을 받지 못했다 말한 뒤였다.[122] 행여나 스네이프가 독이라도 줬을까봐 걱정한다. 스네이프는 호시탐탐 어둠의 마법 방어학 교수직을 노렸다며 대놓고 말해주지만, 약의 정체를 알고 있던 루핀은 대수롭지 않아했다. 하지만 하필 다음 날이 보름날이라 루핀 교수가 늑대인간으로 변하는 바람에 학교에 나오지 못했고, 는 그것도 모르고 스네이프가 독을 탄 줄 알았다.[123] 여담으로 이 장면도 영화에 나왔는데 촬영 당시 알버스 역의 마이클 갬본과 세베루스 역의 알란 릭맨이 다니엘 몰래 다니엘의 침낭에 원격 방귀 장난감을 설치해 슬쩍슬쩍 괴롭혔고 결국 전 인원이 일어나자 신나게 장난감으로 동요를 불러댔다고...[124] 어쩔 수가 없었던 것이, 시리우스 블랙의 습격에 대한 소문이 학교 내 초상화들 사이에서도 널리 퍼져서 그나마 미치광이 캐도건 경을 제외하고는 선뜻 나서는 초상화가 아무도 없었다.[125] 사실 심하게 봐도 좀 크게 긁힌 정도의 상처였는데 말포이는 팔뼈가 부러진 것처럼 팔에 부목을 대고 몇 주 동안 환자 행세를 했다. 멀리 갈 필요 없이 바로 전편에서 해리는 팔에 뼈가 사라지는 사고를 당했음에도 얼마 안 가 퇴원했다. 더구나 마법 세계에서는 하물며 골절 부상조차 마법 한 번으로 간단히 고칠 수 있다.[126] 루핀이 채점한 숙제를 보고 "갓파는 몽골에 서식하는데, 이런 숙제에 10점 만점에 8점이나 줬다고? 난 3점도 안 줬을거다."라고 지적하는데, 이건 스네이프가 틀린거다. 갓파는 일본에 사는 요괴로, 사막 지형인 몽골에 서식할리가 없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책인 신비한 동물사전에서 해리가 갓파 부분에 "스네이프도 이 책을 읽지 않은게 틀림없어!"라고 낙서 하며 디스했다. 여담으로 롤링이 스네이프를 모티브로 삼은 선생은 실제로 생물학에 약했다고 한다.[127] 이 때 스네이프가 질문한 것에 헤르미온느가 제대로 대답했음에도 대놓고 잘난척이냐 디스하자 론은 이에 항의. 당연히 스네이프는 눈 하나 깜짝 않고 론한테 병동 화장실 청소 징계를 내린다.[128] 이때 덤블도어가 패트로누스로 디멘터들을 쫓아냈는데, 헤르미온느 왈 덤블도어가 그렇게나 화를 내는건 처음 봤다고.[129] 덧붙여 이 때 처음으로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다.[130] 후플푸프 팀은 디멘터가 난입한 것을 감안해 재시합을 제의했지만, 우드가 후플푸르가 정당하게 이겼다며 거절했다. 어차피 . 그해는 그리핀도르가 이겨서 을 가져갔으므로 별 의미는 없다.[131] 이때 헤르미온느는 본인은 이미 끝냈다며 불평한다.[132] 피델리우스 마법. 특정 장소를 마법으로 격리해 은폐하고, 그 장소에 접촉할수 있는 비밀의 키워드를 지정된 비밀 파수꾼의 영혼에 숨기는 마법. 작중 설명을 빌려 말하자면, 해리 가족이 숨어있는 바로 그 집 창문에 볼드모트가 눈을 들이대고 있어도 못 찾는다고 한다. 피델리우스 마법으로 숨겨진 장소에 접촉하려면 비밀 파수꾼으로부터 해당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거나, 혹은 이미 해당 장소에 접촉했던 자들의 인도를 받아 따라 들어가야 한다.[133] 체포 당시 현장이 매우 처참했는데, 도로가 완파되었고 페티그루 시신은 손가락 하나만 간신히 남아있었다고 한다. 영화에선 퍼지가 "블랙은 페티그루를 죽인게 아니라 파괴한거다."라고 말할 정도로 처참했다. 마법 정부는 이걸 가스 폭발로 위장해서 머글 사회에서 은폐시켰다고 한다.[134] 해그리드가 해리를 구해와서 프리빗 가로 대려올때 시리우스가 나중에 포터 가족의 집에 와있었다. 처음엔 시리우스는 자신이 해리의 대부이니 해리를 넘기라 했지만, 해그리드가 덤블도어의 명령이라며 거절하자 자신이 타고온 오토바이를 넘겨줬다. 해그리느는 스리 브룸스틱스에서 이일을 두고 "내가 그때 해리를 넘겨 줬으면 그자는 내가 해리를 넘겨 주자마자 해리를 바다에 빠트려 버렸을거에요!"라고 분개했다.[135] 물론 거기에는 루시우스 말포이의 입김이 있었기에 해그리드가 일방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다.[136] 더구나 다른 평범한 때도 아니고 흉악 탈옥범 시리우스 블랙이 해리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 만천하에 알려진 시기였다. 그러니 빗자루에 무슨 저주가 걸려 있지 않나 의심하는 것도 당연지사[137] 사실 해리보단 그 이전부터 스캐버스 문제로 투닥대던 론이 훨씬 더 분노하긴 했다. 해리는 헤르미온느 쟤는 참 성가시게 왜 저리 유난일까 정도로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해리-론과 헤르미온느 양측 모두 절반만 맞은 셈이 됐다.[138] 디멘터는 보가트로 대체하고 해리는 빗자루를 처음 탔을때, 그리핀도르가 우승을 했을때등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며 패트로누스를 연습했지만, 두 기억 전부 최고로 행복한 기억이 아니여서 실패하고, 그 때문에 해리는 또 다시 부모님이 살해당한날의 소리를 듣게된다. 결국 자신이 가장 행복했을 기억이 더즐리가를 떠난 날이란걸 알아내곤 마법을 조금이나마 성공 시킨다. 가장 행복한 기억이 집을 떠난 날이라는 점이 보여주듯, 더즐리가는 해리에게 정말 몹쓸짓을 한것이다. 덧붙여 이 과정에서 아버지의 목소리도 처음 듣게 된다.[139] 온갖 검사를 시행했지만 파이어볼트에는 다행히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여담으로 우드는 검사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스니치를 잡는다면 빗자루가 해리를 튕겨내도 상관없지 않느냐는 뉘앙스로 말하다 맥고나걸한테 쿠사리를 먹는다.[140] 해리가 시합 준비를 하다 초를 처음 봤을 때 (시합으로 인해 긴장되는 와중에도) 굉장히 예쁘다고 생각했다는 묘사가 나온다.[141] 참고로 이 때 해리가 초를 상대로 쓴 페인트 전술은 나중에 개최될 퀴디치 월드컵 결승전에서 크룸이 쓴 브론스키 페인트랑 비슷하다.[142] 맥고나걸은 이에 매우 크게 분노하며 슬리데린을 큰 점수로 감점한 건 물론이고, 덤블도어에게 직접 보고하겠다고 한다.[143] 이 일은 네빌 롱보텀 때문에 일어났다. 기숙사 문지기가 바뀐 이후로 캐도건 경이 쓸데없이 복잡하고 발음도 기억도 어려운 단어들을 마구잡이로 암호로 선정하자, 안 그래도 기억력이 좋지 않은 네빌은 캐도건 경으로부터 일주일 치 암호를 미리 알아내서 종이에 적어놓았는데 다음 날 그것을 잃어버렸던 것이다. 아이들은 당황해하는 네빌을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갔는데, 이 사건이 학교가 발칵 뒤집히는 데 영향을 준다. 시리우스 블랙이 그 쪽지를 주워서 기숙사 안으로 침입했던 것이다. 극대노한 맥고나걸 교수는 네빌의 호그스미드 출입을 금지하는 징계를 내린다. 여담으로 이 일로 트롤 경비원들이 같이 지키는 조건으로 뚱뚱한 귀부인이 복직하는데, 캐도건 경이 누가 봐도 학생이 아닌 시리우스 블랙이 왔는데도 암호를 안다는 이유로 그냥 문을 열어주었기 때문이다.[144] 무니 군이 스네이프 교수님께 인사를 전하며, 바라건대 남 일에 들이미는 그 큰 코나 좀 치워 달랍니다./ 프롱스 군은 무니 군의 의견에 동의하고, 스네이프 교수는 못생긴 얼간이라는 말을 덧붙이고 싶다는군요./ 패드풋 군은 그런 멍청이가 교수가 되었다는 사실에 대해 경악을 표하고자 합니다고 합니다./ 웜테일 군는 스네이프 교수에게 안부를 전하며 조언합니다. 머리 좀 감아라, 더러운 인간아.[145] 자기도 그 중 하나(무니)였지만... 사실 루핀의 반응이 무리도 아닌게, 당시 루핀 입장에선 학창 시절때 가장 친했던 친구가 다른 친구를 팔아넘겨 친구와 친구 아내가 죽게 하고, 그를 추격한 다른 친구를 처참하게 살해한뒤 탈옥까지 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 친구의 아들은 그저 외출하고 싶어서 이런 무모한 행동을 하고 있으니 기분이 나쁜 게 당연하다.[146] 이에 굴하지 않고 삼총사는 항소를 진행하기로 하고 이를 계기로 론과 헤르미온느는 다시 화해한다.[147] 여기서 또 시빌 트릴로니의 예언이 들어맞는다. '우리 중 누군가가 이번 학기에 우리 곁을 떠날 것.'[148] 여기서 리의 뼈 때리는 발언이 나온다. 슬리데린 팀이 테크닉보다는 덩치 위주로 팀을 편성한 것 같다고.[149] 여태껏 치러 왔던 경기 중 가장 반칙이 심하게 벌어질 정도로 험악했다. 가장 압권인 반칙은 드레이코가 파이어볼트 꼬리를 붙들어 움직이지 못하게 해서 해리가 스니치를 놓치게 한 것. 이 때 만큼은 맥고나걸도 리의 편파 중계를 말리지 않고 드레이코를 향해 대차게 화를 낸다. 아마 학창시절 슬리데린 팀한테 반칙도 당하고 우승컵도 놓친 트라우마 때문인 듯. 또한, 올리버는 졸업 직전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던 만큼 우승컵을 따는 일에 어느 때보다도 광적으로 집착하고 있었기에 마침내 우승컵이 들어오자 감격에 겨워 울고 있었다.[150] 사실 두 사람은 학기 초부터 어떻게 같은 시간에 동시에 있는 두 수업을 전부 수강할 수 있는지 궁금해했지만 헤르미온느가 대답해주지 않아 그냥 포기하고 있었는데, 시험 시간표마저 이런 식으로 되어버리니 참지 못하고 한번 더 지적한 것. 물론 이번에도 그녀는 질문을 깔끔하게 무시한다.[151] 엑스펠리아르무스 마법.[152] 루핀이 늑대인간이라는 복선은 이미 꾸준히 나오고 있었다. 보가트가 보름달로 변신, 스네이프가 대리로 수업에 들어왔을 때 늑대 인간 관련하여 강의한 것, 스네이프가 내린 징계로 론이 병동 화장실 청소를 할 때 루핀이 그곳에 없었던 것 등.[153] 늑대인간은 인간만을 먹이로 삼아 공격할뿐 동물에게는 위험하지 않다. 루핀이 늑대인간으로 변할 때 같이 있어주기 위해 애니마구스가 된 것이다. 애니마구스가 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인데(변환 마법 뿐만 아니라 마법약 제조 역량도 요구한다.), 그걸 미성년자 4명이 독학으로 해냈다는 건, 머로더즈가 매우 뛰어난 마법 실력을 가졌다는 것과(다만 페티그루는 마법 실력이 많이 딸려서 제임스와 시리우스가 많이 도와줬다고 한다.) 그들의 우정이 얼마나 돈독했었는지 보여준다.[154] 스네이프가 루핀이 매달 어디론가 사라지는걸 알고 비밀을 캐내려고 하자, 시리우스가 스네이프에게 보름달이 떴을 때 악쓰는 오두막으로 들어가보라 했다. 스네이프는 이때 늑대인간으로 변한 루핀과 마주쳤고 죽을뻔했으나, 뒤늦게 이를 알게된 제임스가 목숨을 걸고 달려와 그를 구해줬다. 원래도 사이가 매우 좋지 않은 둘이였지만, 이 계기로 스네이프는 자신이 제임스에게 빚을 졌다는것 때문에 더욱 제임스를 싫어하게 됐다.[155] 평소처럼 울프스베인 마법약을 들고 루핀 교수의 방으로 들어오다가 그의 책상 위에 놓인 도둑 지도가 시리우스와 루핀의 위치를 나타내는 걸 보고 찾아옴.[156] 원래는 계획대로 시리우스가 비밀 파수꾼이 될 거였다. 하지만 시리우스는 제임스가 자신과 가장 친하다는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니 모두 자신이 비밀 파수꾼일 것을 예상할 것이라며, 허를 찔러 비밀 파수꾼을 피터로 바꾸자고 제안했다.[157] 당시 시리우스는 불사조 기사단 내에 첩자가 있고, 그 첩자가 루핀일거라 의심해서 루핀에게도 비밀로 했다.[158] 치밀하게도, 폭발 마법을 쓰기전, "어떻게 네가 제임스와 릴리를 배신할 수 있어!"라고 소리쳤다. 시리우스는 현장에서 체포됐는데, 이때 미친듯이 웃고 있어서 모두가 소름끼쳐 했다. 당연히 시리우스는 이 상황이 유쾌해서 웃은 게 아니고, 친구라 믿었던 피터가 본인을 배신해서 친구 부부와 여러 명의 사람을 죽게 만들고, 자신이 마지막에 비밀 파수꾼을 바꾸자 해서 친구가 죽었다는 사실에 멘탈붕괴로 웃고 있었던 것이었다.[159] 평범한 애완 쥐의 평균 수명은 길어봐야 2~3년이다. 작중 초반 스캐버스가 시름시름 앓아 다이애건 앨리에서 동물가게에 데려갔을 때 점원의 설명이 복선이었던 것. 이때 헤르미온느가, 왜 애완 쥐로 살아오면서 해리를 한 번도 해치지 않았냐고 의문을 제기한다. 페티그루는 맞장구까치 치며 본인을 변호하지만, 시리우스는 페티그루에게 "그 이유는 내가 말해 주지, 왜냐하면 자네는 자네에게 돌아올 이익이 전혀 없다면 누구를 위해서든 어떤 일도 하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이지. 볼드모트는 12년간 숨어 지내고 있고, 사람들은 그가 죽은 거나 다름없다고들 하지. 자네는 절대 모든 힘을 잃어버린 마법사를 위해 알버스 덤블도어의 코 앞에서 살인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야, 안 그런가? 자네는 볼드모트에게 돌아가기 전에 그가 지상에서 가장 강한 자라는 걸 확인하고 싶었겠지. 안 그런가? 그런 이유가 아니었다면 자네가 왜 굳이 자네를 거두어 줄 마법사 가족을 찾았겠나? 여론의 동향에 귀를 기울이기 위함이었지. 그렇지 않나, 피터? 자네의 옛 주인이 권력을 되찾는 경우를 위해서 말이지. 그때에 그와 재결합해야 안전하니까 말이야."라고 답한다.[160] 시리우스는 이때 "사람일 때보다 쥐일 때가 더 낫다는 건 별로 자랑할 일이 아니야, 피터"라며 피터를 조롱한다.[161] 혈족은 커녕 남보다도 못한 더즐리 가족과 더 이상 같이 살지 않아도 되기 때문.[162] 늑대인간은 동물에겐 위험하지 않다고 했는데 왜 개로 변신한 시리우스가 다쳤는지 의아해 할 독자들도 있을텐데, 이때는 해리, 헤르미온느, 론, 스네이프 등 먹음직스러운 인간들이 널려있었고 늑대인간 루핀이 이들을 향해 무차별 공격을 난사했기 때문에 이걸 개로 변신한 시리우스가 전부 막아내느라 여기저기 깊게 물리고 말았다. 학창시절 제임스도 동물로 변신해서 저지해줬던 상황과는 크게 달라서 불리했던 셈.[163] 결코 눈에 띄어선 안 되기 때문에 스네이프가 투명 망토를 주워 쓰고 오두막에 들어가는 것이나 페티그루가 쥐로 변신해 도망치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지켜보기만 한다.[164] 스네이프는 그때 이 시리우스를 탈출시켰다고 고성방가를 지르지만, 증거가 전혀 없고 아이들은 문이 잠긴 병동을 떠난 적이 없다는 덤블도어의 증언 덕분에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벌을 받지 않는다.[165] 원래 시리우스 블랙을 체포하는데 큰 역할을 한 공로로 멀린 1등급 훈장을 받을 예정이었던 스네이프였으나, 시리우스가 탈출하는 바람에 이것이 물거품이 되었고 결국 그는 화가 잔뜩 나서 루핀이 늑대인간이라는 사실을 학생들 앞에서 '실수로' 흘리고 말았다. 이에 늑대인간에게 자식을 가르칠 수 없다는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가 빗발쳤고 결국 루핀이 스스로 교수직을 사임한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과적으로 제때 약을 먹지 못해 해리, 론, 헤르미온느를 위험에 빠트린 것은 맞았고 루핀도 이를 순순히 인정한다. 한편 향후에 밝혀지는 스네이프의 행보를 보면, 실제로는 멀린 1등급 훈장을 놓쳤다는 이유보다는 시리우스에 대한 증오심 때문에 홧김에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166] Life debt[167] 해리의 아버지 제임스의 애니마구스 변신 형태 및 패트로누스 형태도 수사슴이었고, 그의 별명 프롱스 역시 수사슴의 뿔이라는 뜻에서 따온 것이다. 또한 해리가 처음으로 완벽한 패트로누스를 불러냈을 때 그 패트로누스가 해리한테 다가와 인사하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는 것에서 해리는 그제서야 자기 아버지가 어떤 동물로 변신했는지 짐작하게 되었다.[168] 머글 태생이면서 헤르미온느가 머글학을 수강한 이유는 마법사의 관점에서 머글을 연구하는게 재미있을것 같아서였다.[169] 즉 헤르미온느의 말대로 파이어볼트를 보낸 건 실제로 시리우스였지만, 해리와 론의 말대로 시리우스는 빗자루에 아무런 수상한 짓을 하지 않았을뿐더러 애초에 해리 부모님의 원수조차 아니었다.[170] 또한 크룩섕스한테 이 부엉이를 믿을 만한 존재인지 확인시키고 비로소 안심하며 크룩섕스에 대한 악감정도 버리게 된다.

3.1.4. 해리 포터와 불의 잔

해리 포터와 불의 잔 목차
{{{#!folding 전반부
{{{#!wiki style="margin: -6px -11px; margin-bottom: -16px"
순서 제목
1 리들 저택 (The Riddle House)
2 흉터 (The Scar)
3 초대 (The Invitation)
4 다시 버로(Back to the Burrow)
5 위즐리 형제의 위대하고 위험한 장난감 (Weasley's Wizard Wheezes)
6 포트키 (The Portkey)
7 배그먼크라우치 (Bagman and Crouch)
8 퀴디치 월드컵 (The Quidditch World Cup)
9 어둠의 징표 (The Dark Mark)
10 아수라장이 된 마법 정부 (Mayhem at the Ministry)
11 호그와트 급행열차를 타고 (Aboard the Hogwarts Express)
12 트라이위저드 대회 (The Triwizard Tournerment)
13 매드아이 무디 (Mad-Eye Moody)
14 용서받지 못할 저주(The Unforgivable Curses)
15 보바통덤스트랭 (Beauxbatons and Durmstrang)
16 불의 잔 (The Goblet of Fire)
17 명의 표선수 (The Four Champions)
18 마법 지팡이 검사 (The Weighing of the Wands)
19 헝가리 혼테일 (The Hungarian Horntail)
20 첫 번째 과제 (The First T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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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후반부
{{{#!wiki style="margin: -6px -11px; margin-bottom: -16px"
순서 제목
21 집요정 해방 전선(The House-Elf Libertation Front)
22 예상치 못한 과제 (The Unexpected Task)
23 크리스마스 무도회 (The Yule Ball)
24 리타 스키터특종 (Rita Skeeter's Scoop)
25 알과 눈 (The Egg and the Eye)
26 두 번째 과제 (The Second Task)
27 패드풋의 귀환 (Padfoot Returns)
28 크라우치 장관의 광기 (The Madness of Mr Crouch)
29 (The Dream)
30 펜시브 (The Pensieve)
31 세 번째 과제 (The Third Task)
32 (Flesh, Blood and Bone)
33 죽음을 먹는 자들 (The Death Eaters)
34 프라이오리 인칸타템 (Priori Incantatem)[A]
35 베리타세룸 (Veritaserum)
36 갈림길 (The Parting of the Ways)[A]
37 시작 (The Begi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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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시간: 1994년 ~ 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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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작은 프리빗가 4번지가 아니다. 리들 하우스의 정원사 프랭크 브라이스는 리들 하우스 창문에서 불빛이 나는 것을 보고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러 간다. 그 방문 앞에서 프랭크는 방 안의 주인하인이 하는 말을 엿듣는다. 프랭크가 그 말을 엿듣는 광경을 본 내기니가 주인에게 일러바쳐서 주인은 프랭크를 초록 섬광으로 죽인다.

한편 프리빗가 4번지. 이땐 해리뿐만 아니라 더들리도 매우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었다. 버넌과 피튜니아는 더들리가 학교에서 받은 형편없는 성적과 다른 학생들을 괴롭힌다는 제보는 어떻게든 쉴드치며 외면했지만, 보건교사가 조심스럽게 쓴 더들리의 고도비만 소견서는 무시할수 없었다.[173] 결국 더들리는 이대로 가다간 큰일난다는 진단을 받아 학교 보건교사가 정해준 식단대로 온갖 불만과 함께 자몽 1/4조각으로 아침을 때우고 있었다. 아들한테 죽고 못 사는 이모부 내외는 그 고통을 함께하겠다면서 삼시세끼를 더들리와 같은 식단을 챙긴다. 곧 해리의 생일인데, 버넌 이모부는 생일파티는 고사하고 더들리의 고생을 나누기 위해 우리도 자몽으로 식사하니 너도 검소하게 챙기라는 소리만 한다.[174] 그러나 해리는 헤드위그를 보내 '이대로 가다가는 여름 내내 당근만 먹고 살게 생겼다'고 도움을 요청하자 헤르미온느는 무가당 과자, 해그리드는 초대형 록 케이크, 위즐리 부인은 케이크와 파이를 만들어 에롤를 통해 보내주었고, 그 외에 해리의 생일 케이크도 별도로 보내주었다.[175] 그 와중에 론이 해리에게 '아버지가 퀴디치 월드컵 결승전 티켓을 구했으니 일요일 5시에 데리러 가겠다'는 편지를 보낸다.[176] 해리는 시리우스의 이름까지 언급해 버넌 이모부를 겁줘서 퀴디치에 간다는 허락을 받아내고야 만다.[177] 약간의 소동이 벌어진 후, 해리는 벽난로를 통해 더즐리 가에 온 위즐리 가족의 도움으로[178] 버로로 간다. 그렇게 버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소동이 벌어지고[179] 버로에 도착한 직후 처음으로 론의 큰 형과 작은 형을 만나게 된다. 며칠 후 빌, 찰리, 퍼시는 순간이동으로 먼저 출발하고 해리, 헤르미온느, 그리고 나머지 위즐리 가족은 에이머스 디고리, 세드릭 디고리와 함께[180] 포트키를 타고 제 422회 영국 퀴디치 월드컵 대회 결승전을 보러 간다. 해리는 생전 처음으로 포트키를 타 보고, 미국, 아프리카, 프랑스 등 다른 나라의 마법사와 마녀들을 본다.[181] 물을 뜨러 가는 길에 우드, 어니, 초 등 몇몇 호그와트 학생들도 만나고 위즐리 씨가 소개해 주는 마법 정부 사람들도 여럿 만난다. 여기서 국제마법협력부장 바티미어스 크라우치와 전직 퀴디치 선수 루도빅 배그먼을 만나기도 한다.

그날 저녁, 경기가 시작된다. 경기 라인업은 전설적인 수색꾼 빅토르 크룸이 있는 불가리아 VS 명선수 일곱 명과 파이어볼트 일곱 자루로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는 아일랜드. 경기는 크룸이 골든 스니치를 잡지만 하필 160점 차로 불가리아가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잡은 스니치이기 때문에 10점 차이로 아일랜드가 이긴다.[182] 그날 밤, 죽음을 먹는 자들이 관객 캠프를 습격해 하늘에 어둠의 표식을 쏘아올린다. 그리고 그 현장에서 발각된 건 다름아닌 크라우치 장관의 집요정 윙키. 범인으로 몰린 윙키는 결국 해고되고 만다.

호그와트로 돌아와 4학년이 된 해리, 이번에는 예상 외로 학교가 시끄럽다. 바로 기숙사간 퀴디치 경기가 열리지 않는 대신 트라이위저드 시합이 있기 때문. 마법세계에서 명성 높은 3대 학교가 친선경기를 하는 트라이위저드는 17세 이상(호그와트 기준 6~7학년 중 일부)만 참가가 가능하다.

보바통덤스트랭 대표단이 도착하고 며칠 후, 드디어 학교별 챔피언을 뽑는 핼러윈 날이 되었다. 덤스트랭 챔피언은 빅토르 크룸, 보바통 챔피언은 플뢰르 들라쿠르, 호그와트 챔피언은 세드릭 디고리. 그러나 해리는 누군가의 농간에 휘말려 불의 잔에 자신의 이름쪽지가 들어가고 네 번째 챔피언이 되고 만다. 불의 잔은 절대 잘못된 결정을 하지 않기에 자신은 정말 모르는 일이라고 극구 부인하지만, 그리핀도르 측에서는 자기네 기숙사 챔피언이 나왔다고 열광하는 한편, 후플푸프와 래번클로[183]는 세드릭의 영광을 해리가 뺏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184], 그 와중에 슬리데린은 비난과 야유만 해대고 론마저도 해리와 멀어지는 통에 덤블도어와 헤르미온느, 세드릭, 초 등 일부 외에는 아무도 믿어주는 이 없어 힘들어하던 중 매드아이라 불리는 앨러스터 무디 신임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가 그의 뒤를 밟고, 기레기 리타 스키터로 인해 머리가 아픈 나날을 보내는 해리와 친구들은 자신들의 친구이기도 한 숲지기 해그리드가 악성 소문에 시달리는 것까지 겪어야 했다.

어찌되었든 간에 소동에 휘말리면서 트라이위저드 시합을 하게 된 해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첫 시합을 치르게 된다. 첫 번째 시합은 용 앞을 통과해 두 번째 시합의 힌트가 들어 있는 황금알을 가져오는 것.[185] 세드릭은 스웨덴산 쇼트 스나우트 용을 상대로, 바위를 개로 변신시켜 용의 주의를 딴 데로 돌렸다. 플뢰르는 웨일스 그린 용을 잠재웠는데, 용이 코를 골다 불을 뿜는 바람에 옷이 그을려 버렸다. 크룸은 결막염 저주를 썼지만, 중국 파이어볼 용이 엄청나게 고통스러워하면서 마구 날뛰어 진짜 알들을 짓밟아 버리는 바람에 크게 감점을 당했지만, 방법 자체는 훌륭했기에 선두를 달리는 상황.[186] 무시무시한 헝가리 혼테일과 맞붙은 해리는 소환 마법으로 파이어볼트를 불러내어[187] 최단 시간 만에 황금알을 획득해[188] 크룸과 함께 공동 선두를 찍은 후, 론과 화해한다.[189]

학생 휴게실에서 두 번째 시합의 힌트가 들어 있는 황금알을 그리핀도르 학생들과 함께 열어 보지만 엄청난 비명 비슷한 소리 말고 아무 실마리도 찾을 수 없어 해리는 시간이 갈수록 초조해한다. 이때 맥고나걸 교수가 변신술 시간에 해리와 론이 딴 짓을 하는 것을 틈타 트라이위저드 시합에는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 무도회가 있다는 공지를 한다. 챔피언들은 꼭 참석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해리는 작년 래번클로와의 퀴디치 시합 이후로 줄곧 마음에 품고 있었던 초에게 파트너 신청을 하지만 초는 이미 세드릭과 선약이 있는 상황. 그 와중에 헤르미온느도 빅토르 크룸과 함께 가기로 했고 네빌도 지니와 함께 가기로 한 긴급사태에서 해리와 론은 궁여지책으로 파틸 쌍둥이 자매와 함께 무도회에 가게 된다. 크리스마스 무도회 날에 세드릭은 초, 플뢰르는 로저 데이비스와 함께 참석한다. 크룸이 처음 보는 여학생과 함께 참석한 것을 본 론은 안 그래도 구린 예복과 맞물려 열폭을 일으키고 해리는 론과 헤르미온느가 대판 싸우는 것과 스네이프와 카르카로프가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지켜보다가 첫 번째 시험을 앞두고 세드릭한테 힌트를 줬던 보답으로 세드릭에게서 황금알에 대한 힌트를 얻는다.

해리는 세드릭이 알려 준대로 반장 욕실에 가서 목욕을 하고 거기서 울보 머틀과 재회하고 그녀의 조언으로 수중에서 황금알을 열어 보고 호수의 인어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얼마 안 가 "덤블도어의 엄청난 실수!"라는 기사를 읽고 기분이 엄청 상한 해그리드를[190] 위로해 주는 것도 잠시, 어느새 찾아온 시합 전날까지 물속에서 숨쉴 방법을 찾느라 전전긍긍하다 도비가 가져다 준 아가미 풀 덕분에 시합날 아침에서야 호수에서 인어들에게 납치당한 소중한 사람을 한 시간 안에 구해 오는 것이라는 미션을 알게 된다.

여동생 가브리엘이 납치당한 플뢰르는 거품 머리 마법을 사용했지만, 그린딜로의 공격을 받고 탈락했다. 세드릭도 거품 머리 마법을 사용하여 초를 훌륭하게 구해 온다. 그러나 세드릭이 초를 구하고 도착했을 때는 제한 시간을 1분 넘긴 상태였기 때문에 크룸과 해리의 감점은 확실시된 상황. 한편 크룸은 상어로 변신하려고 했지만 불완전하게 변신된 탓에 상어인간이 되어 헤르미온느를 구해 냈다. 해리는 아가미 풀을 먹고 인어들에게 납치당한 론을 구하는 한편, 가브리엘도 구해서 인어들의 증언으로 추가 점수를 받아 세드릭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는 등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하면서 세드릭과 협력한다.[191] 그후 리타 스키터의 "남몰래 실연당한 해리 포터!" 기사가 나서 공개망신을 당하는 등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그리고 호그스미드 방문 날이 잡히고 해리 삼총사는 점식 식사 중 음식을 남들 몰래 조금씩 챙긴 후 호그스미드의 어느 언덕 위에서 시리우스랑 재회한다. 시리우스는 그들을 데리고 산 속의 어느 동굴 속으로 들어간다. 도주 생활을 하면서 줄곧 이곳에서 은신 중이었던 것. 그곳에서 바티미어스 크라우치에 관한 이야기를 모두 해 준다. 이후 해리 삼총사가 호그와트로 돌아갈 때 편지에는 본인을 '멍멍이'라고 부르면서 보내달라 부탁한다.

그 후, 어느날, 챔피언들은 퀴디치 경기장에 집합. 퀴디치 경기장은 마지막 시험을 위해 미로로 개조되고 있었다. 미로가 만들어지는 것을 본 후 성으로 돌아가던 중 해리는 크룸과 단 둘이서 회담을 나눈다. 리타 스키터가 쓴 기사는 헛소리고 본인과 헤르미온느는 그냥 친구라며 의혹을 풀어준다. 그리고 크룸은 첫 번째 시험 때 비행술이 뛰어났다며 해리를 칭찬해준다. 그렇게 서로 훈훈하게 대화하던 중, 갑자기 숲 근처에서 누군가가 나타났다. 그는 크라우치 장관. 정신이 나갔는지 계속 헛소리를 하는 것을 불안하게 여긴 해리는 크룸한테 크라우치 장관을 지켜봐 달라 부탁하고 덤블도어를 부르러 간다. 잠시 후, 덤블도어와 해그리드와 함께 숲으로 돌아와 보지만 크라우치 장관은 사라졌고 크룸은 기절해 있었다. 카르카로프도 곧이어 나타나고 이 광경을 보자 노발대발하며 덤블도어한테 침을 뱉고 열받은 해그리드한테 목이 졸린다. 덤블도어는 상황을 중재하고 해리를 성으로 돌려보내며 이후 늦은 시간에는 부엉이장에 가지 말라고 충고한다.

그로부터 며칠 후 점술 수업 중, 해리는 갑자기 또 꿈을 보게 된다. 웜테일이 무슨 실수를 했는지 볼드모트한테 질책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본 해리는 덤블도어를 찾아간다. 교장실에 들어간 해리는 무디와 덤블도어가 퍼지랑 말다툼하는 것을 듣게 된다. 덤블도어가 잠깐 교내를 둘러보러 나간 사이 해리는 캐비닛이 열리자 그곳에 들어 있는 펜시브를 발견. 그 속으로 떨어지게 된다. 그곳에서 해리는 과거의 크라우치 장관이 진행했던 재판의 내용들을 보게 된다. 카르카로프가 동료 죽음을 먹는 자들을 밀고했고, 배그먼이 무죄로 풀려나는 것, 롱보텀 부부를 고문한 혐의로 잡혀온 죽음을 먹는 자들 중 크라우치 장관의 아들이 포함된 상황들을 보게 된다.

직후 덤블도어가 돌아오자 해리는 꿈에서 봤던 일들을 얘기한다. 그리고 볼드모트가 몸을 갖고 있지 않는데도 어떻게 일을 벌였는지 의문을 표하지만 추측만 될 뿐이라는 대답을 듣게 된다. 그리고 롱보텀 부부에 관한 얘기는 네빌이 먼저 얘기할 때까지는 아무한테도 발설하지 말라는 충고를 듣는다.

그리고 마침내 마지막 시험이 개최된다. 마지막 시험은 미로를 통과해 트라이위저드 우승컵을 가져오는 것. 시합 도중 크룸이 플뢰르를 공격해 탈락시키고, 세드릭에게마저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날리는 등 공격하지만 해리가 저지한다. 해리는 위아래가 뒤집히는 마법을 통과하기도 하고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푼 후 애크로멘투라와 싸우고 세드릭과 함께 우승컵에 다다르지만 서로 양보하다가 함께 우승컵을 잡기로 한다. 우승컵을 잡자마자 둘은 이공간으로 들어서고 이윽고 해리는 큰 슬픔을 겪게 된다. 볼드모트의 부활과 함께[192] 소중한 동료이자 선배인 세드릭 디고리가 자신을 지키다가 목숨을 잃은 것.[193] 결국 볼드모트와 해리는 정면대결을 하게 된다. 그러나 볼드모트의 아바다 케다브라와 해리의 무장해제 마법 모두 통하지 않고, 해리와 볼드모트의 같은 지팡이 심의 힘으로 나타난 죽은 이들[194]의 도움을 받아 세드릭의 시신을 가지고 다시 원래의 공간으로 돌아온 해리는 세드릭의 시신을 부여잡고 큰 소리로 슬피 울부짖는다. 해리의 가슴 저린 오열을 들은 심사위원들이 서둘러 달려가 보고 확인한 결과 세드릭이 죽었음을 알게 되고, 우승자를 축하하는 환호성으로 가득했던 경기장은 순식간에 통곡의 도가니로 바뀌고 만다. 세드릭의 아버지 에이머스도 아들이 돌아왔음을 기뻐하지만 이내 아들의 죽음을 알게 되고 통곡한다.

해리는 앨러스터에게 잡혀 들어가 지금까지의 일이 어떻게 된 건지 들은 후 위기에 처하는데, 덤블도어와 호그와트 교수들이 서둘러 들어와서 진짜 앨러스터 무디를 찾고 변장한 가짜 앨러스터에게 진실의 약 베리타세룸을 먹인 결과 크라우치의 죽음과 자신이 어떻게 여기 올 수 있었는가에 대해 털어놓으며 가짜 앨러스터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195] 그의 정체는 바로 죽은 줄 알았던 바티 크라우치 2세.[196]. 그동안에 일어난 모든 사건은 바로 이 바티가 저지른 짓.[197] 진짜 무디는 무사히 구출되고 바티 크라우치 2세는 퍼지의 독단으로 디멘터에게 영혼을 빨아먹힌다. 퍼지는 볼드모트가 돌아왔다는 해리의 주장을 헛소리 취급하고, 덤블도어의 충고마저 무시하며 떠난다.[198]

상처와 슬픔으로 마무리된 트라이위저드 시합이 끝나고 덤블도어는 세드릭 디고리를 위한 추도사를 하며[199] 크게 슬퍼한 후, 전교생과 교수들 앞에서 볼드모트가 돌아왔다는 사실을 말한다. 그리고 해리는 최후의 승자로서 1000갈레온의 상금을 받는다. 하지만 해리는 진정한 챔피언은 디고리라며, 돈을 모두 디고리 부부에게 전해준다. 하지만 디고리 부부는 해리를 원망하지 않았고, 오히려 아들의 시신을 무사히 가져와 준 해리에게 고마워하며 상금을 거절한다. 결국 해리는 이 상금을 전부 위즐리 형제의 장난감 가게 창업자금으로 전해준다.[200]

트라이위저드 시합이 모두 끝나고 해리의 마음에는 깊은 슬픔과 공포감이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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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A] [173] 이것도 어떻게든 쉴드를 처보려 했지만, 아무리 쉴드를 쳐도 교복점에 더들리에게 맞는 바지가 없다는 것과, 더들리의 체중이 거의 새끼 범고래와 맞먹는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다. 새끼 범고래가 보통 130-180kg 정도 나간다는 사실로 유추해보면 더들리는 14세의 나이로 130kg 가까이 나간다는 흠좀무한 결과가 나온다.[174] 참으로 치졸한 게 해리한테도 그 식단을 강요하면서도 더들리 사기를 높이겠답시고 해리한테 적게 내놨다.[175] 하지만 해리는 해그리드가 만든 록 케이크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고 한다. 전에 해그리드가 준 간식을 먹고 골탕먹은 적이 많아서라고 한다. 해리는 자기 방 침대 밑 마룻바닥의 비밀 창고에 숨겨놓고는 여느 평범한 아이들과 똑같아진 듯한 느낌을 받으며 기뻐한다. 거기다 더들리는 자몽으로 밥을 때우는데 자기는 화려한 생일케이크가 4개나 있으니 이렇게 고소할 수가 없다.(헤르미온느, 론, 해그리드, 시리우스가 각각 보내준 것) 참고로 위즐리 가의 선물을 가져다 준 에롤은 워낙 늙어서 해리에게 케이크를 주고 간 뒤 집에서 5일을 앓아누웠다고 한다.[176] 이 때 보낸 편지봉투에 우표가 다닥다닥 붙어었는 아스트랄함에 해리는 뿜었고 위즐리 부인은 우표를 충분히 붙인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진다.[177] 해리 왈, "됐죠, 그럼 못가는 거죠? 그럼 전 위층에 가 있을게요. 시리우스한태 보낼 편지를 쓰고 있거든요. 제 대부 말이에요." 이때 해리가 시리우스를 언급하기 전, 해리가 위즐리 집에 가는 걸 두고 버넌은 갈등하는데, 한편으로는 해리가 남은 여름 동안 자신의 집에 없을거라는 사실에 기뻐하지만, 한편으로는 해리가 행복을 누린다는 사실을 불쾌해 한다.[178] 벽난로를 통해 왔는데 하필 전기 히터가 설치되어 있고 벽난로는 막혀 있어서 가족들이 전부 벽난로 속에 끼어버렸다.[179] 프레드와 조지가 일부러 혓바닥 늘이기 태피를 떨어뜨렸고 그걸 더들리가 냅다 집어먹어 혓바닥이 늘어나자 버넌이 한바탕 난리를 쳤고 아서가 간신히 원래대로 돌려놓는다. 이 때 아서가 드물게 불같이 화를 내는 모습이 나온다. 그러자 프레드와 조지는 더들리가 약자를 괴롭히는 나쁜애라서 그랬다는 식으로 반박하고 이에 아서는 이래서 마법사와 머글의 관계에 차질이 빚어진다며 한탄한다. 더욱이 이를 알게 된 몰리는 혓바닥 늘이기 태피를 비롯한 프레드와 조지의 발명품들을 모조리 압수한다.[180] 이 때 에이머스는 세드릭이 교내 경기에서 해리를 이겼다고 한바탕 자랑하고 이에 세드릭은 그 당시 불미스러운 사건 때문에 해리가 죽을 뻔한 적도 있었으니 그만하라 반박한다. 그럼에도 에이머스는 세드릭이 겸손하다는 식으로 일축하는데 그 상황은 겸손이고 뭐고를 따질 법한 게 아니었다.[181] 이 때 마법학교가 호그와트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내심 깨닫는다.[182] 아일랜드 팀의 전체 전력이 불가리아 팀보다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시간을 끌어봤자 더 큰 점수차로 질것이라는 판단으로 스니치를 잡은 것이라는 해리의 추측이 나온다.[183] 해리는 슬리데린에 대해 애초에 기대를 하지 않았고, 후플푸프에 대해선 사정을 이해했지만 래번클로까지 자신을 멀리하자 의외라고 여겼다. 참고로 당시 해리를 응원한다고 언급된 래번클로 학생이 다름아닌 초였다. 그리고 그리핀도르에서도 해리가 이번 기회에 디고리와 후플푸프 녀석들 코를 납작하게 해 줬으면'이란 반응+해리 극성팬인 크리비 형제의 응원+론의 질투 때문에 그런 거 없이 해리를 지지해준 그리핀도르 학생은 헤르미온느뿐이었다.[184] 이 때문에 후플푸프 내에서 해리와 나름 우호적이었던 저스틴, 어니, 해너도 해리한테 적개심을 품는다. 물론 나중에는 화해하지만.[185] 단, 여기저기 놓인 진짜 용 알을 건드리면 감점.[186] 덤스트랭의 교장 카르카로프가 노골적인 편애를 보이며 만점을 준것도 한몫했다.[187] 시합 시작 시 마법 지팡이 이외의 도구를 지참할 수 없다는 규정의 맹점을 활용하여 시합 도중 마법으로 빗자루를 불러낸 것이다.[188] 마침 혼테일도 흑룡이겠다 블러저에 비유하고 황금알을 스니치에 비유하는 등 퀴디치 경기 중이라는 상상을 하여 대처하였다.[189] 카르카로프가 편파 판정을 내려 해리에게 10점 만점에 4점을 주었는데, 론이 해리의 편을 들어 화를 냈다는 사실 때문에 해리는 편파 판정이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였다. 덧붙여 트라이위저드 시합의 실제 위험성을 실감한 학생들도 해리에 대한 의혹을 어느정도 거둔다. 물론 슬리데린 기숙사만 빼고.[190] 해그리드가 거인 혼혈이라는걸 폭로하는 기사였다. 이때 해그리드는 수업도 다른 교수에게 인계하고 집에 있을만큼 기분이 상했다.[191] 이때부터 해리를 줄곧 무시해왔던 플뢰르가 해리에게 호의적으로 변했다.[192] 볼드모트가 이때 부활을 위해 해리의 피를 사용하는데, 이게 매우 중요한 떡밥이 된다.[193] 정말 안타까운 점은 볼드모트가 페티그루에게 세드릭을 죽이라고 한 이유는 그저 세드릭이 그 자리에 있었다는 이유 하나뿐이었다.[194] 세드릭 디고리, 프랭크 브라이스, 버사 조킨스, 릴리 에번스, 제임스 포터[195] 이때 덤블도어가 들이닥쳤을때 여태까지 해리가 본적이 없었을 정도로 매우 분노한 상태였다. 3권에서 디멘터들 때문에 해리가 퀴디치 시합 도중에 기절을 했을때 헤르미온느가 덤블도어가 불같이 화를 냈다고는 했지만, 해리는 기절한 상태여서 보지 못 했다. 이때 해리의 설명에 의하면 평소의 온화한 모습이나 인자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눈에는 강한 분노만 있었으며, 왜 사람들이 덤블도어를 볼드모트가 두려워한 유일한 사람이라고 칭하는지 바로 이해가 될 정도였다.[196] 크라우치 부인이 죽기 전 남편에게 아들을 살려달라 간청해서, 크라우치 부인이 폴리주스를 마시고 아들의 모습으로 변해 아즈카반에서 죽고, 바티 크라우치는 아들을 집에 계속해서 숨겨놨었다.[197] 해리의 이름을 잔에 넣은 것도, 해그리드를 부추겨 해리에게 용을 보여주게 한 것도 다 크라우치의 짓이었다. 네빌에게 약초학 책을 준것도 그 안에 아가미 풀에 관한 내용이 있어서였다. 해리가 네빌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아서 마지막은 수포로 돌아갔지만, 영화판에선 반대로 도비가 아니라 네빌이 아가미 풀에 관해 알려준다.[198] 덤블도어는 아즈카반의 디멘터들을 전부 치우고, 거인들에게 사절단을 파견해야 한다 했지만, 깔끔히 무시당했다. 볼드모트가 본격적으로 돌아오자 디멘터들과 거인들이 바로 볼드모트에게 가담한 걸 보면 덤블도어의 선견지명을 알 수 있다. 이 시점부터 마법 정부와 호그와트는 서로 다른 길을 걷기 시작한다.[199] 방학식이 열린 홀에서는 우승 기숙사의 휘장이 아닌 검은색으로 된 추모의 휘장이 걸렸다.[200] 위즐리 형제도 처음에는 돈을 받는 걸 거절했으나, 해리가 항상 자신을 즐겁게 해달라는 말을 전하자, 돈을 받는다.

3.1.5.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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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6px -11px; margin-bottom: -16px"
순서 제목
1 디멘터의 공격을 받은 더들리 (Dudley Demented)
2 부엉이(A Peck of Owls)
3 선발대 (The Advanced Guard)
4 그리몰드가 12번지 (Number Twelve, Grimmauld Place)
5 불사조 기사단 (The Order of the Phoenix)
6 고귀하고 유서 깊은 블랙 가문 (The Noble and Most Ancient House of Black)
7 마법 정부 (The Ministry of Magic)
8 청문회 (The Hearing)
9 위즐리 부인의 고뇌 (The Woes of Mrs Weasley)
10 루나 러브굿 (Luna Lovegood)
11 기숙사 배정 모자의 새 노래 (The Sorting Hat's New Song)
12 엄브리지 교수 (Professor Umbridge)
13 덜로리스와 함께한 방과후 징계 (Detention with Dolores)
14 퍼시패드풋 (Percy and Padfoot)
15 호그와트 장학관 (The Hogwarts High Inquisitor)
16 호그스 헤드에서 (In the Hog's Head)
17 교육 법령 24조 (Educational Decree Number Twenty-Four)
18 덤블도어의 군대 (Dumbledore's Army)
19 사자 (The Lion and the Snake)
20 해그리드의 이야기 (Hagrid's T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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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후반부
{{{#!wiki style="margin: -6px -11px; margin-bottom: -16px"
순서 제목
21 의 눈 (The Eye of the Snake)
22 세인트 멍고 마법 질병 상해 병원 (St Mungo's Hospital for Magical Maladies and Injuries)
23 폐쇄 병동에서의 크리스마스 (Christmas on the Closed Ward)
24 오클루먼시 (Occlumency)
25 궁지에 몰린 딱정벌레 (The Beetle at Bay)
26 본 것과 미리 보지 못한 것 (Seen and Unforseen)
27 켄타우로스와 고자질쟁이 (The Centaur and the Sneak)
28 스네이프의 가장 끔찍한 기억 (Snape's Worst Memory)
29 진로 상담 (Career Advice)
30 그롭 (Grawp)
31 O.W.L.(O.W.L.s)
32 벽난로 밖으로 (Out of the Fire)
33 싸움과 탈출 (Fight and Flight)
34 미스터리 부(The Department of Mysteries)
35 베일 너머 (Beyond the Veil)
36 두려워한 단 한 사람 (The Only One He Ever Feared)
37 잃어버린 예언 (The Lost Prophecy)
38 두 번째 전쟁의 시작 (The Second War Beg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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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시간: 1995년 ~ 199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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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드모트가 부활한 후 해리는 볼드모트와 그 추종자들이 어떠한 일을 꾸미고 있는지 실마리를 얻으려 더즐리 부부가 듣는 라디오 뉴스를 몰래 훔쳐들으며, 방학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커다란 소리가 들리고 해리는 창문 밑에서 이모 부부에게 들키고 도망쳐나온다.[201] 해리는 근처 공원에 있다가 더들리 더즐리에게 놀림을 받는다.[202] 이때 해리는 세드릭 디고리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에 악몽에 시달렸는데, 잠꼬대로 세드릭의 이름을 부른걸 걸고 넘어지며 "세드릭이 누구냐? 니 애인이냐?"라며 더들리가 깐족거렸다. 물론 머리 끝까지 화가 난 해리는 지팡이를 들어 더들리를 위협한다.[203]

그때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디멘터들이 나타나 해리와 더들리를 공격하고, 해리는 패트로누스로 디멘터를 물리친다. 해리는 해당 광경을 목격한 스큅 할머니인 피그 부인과 함께 더들리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더들리의 상태를 본 버넌 이모부는 엄청나게 화를 내고, 피튜니아 이모가 '릴리와 그 끔찍한 남자가 디멘터에 대해 얘기하는 걸 들었다'고 하는 도중 편지가 온다[204]. 그 편지의 내용은 해리가 머글 앞에서 마법을 써서 재판, 퇴학 처분을 받게 된다는 내용이였다. 버넌 이모부는 아주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모부의 태도에 화가 난 해리가 집을 떠나려고 하자, 아서 위즐리와 시리우스에게서 집에 가만히 있으라는 내용의 편지가 온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법 정부로부터 또 다시 편지 한 통이 온다. 편지의 내용은 '덤블도어와 상의해서 퇴학은 취소되었으나, 징계 청문회에 출석해야 한다.' 그때 화가 날 대로 난 버넌 이모부가 해리에게 나가라고 마구 소리를 지르지만, 누군가 피튜니아 이모에게 하울러를 보낸다[205]. 그 일로 다행히 해리는 쫓겨나는 것을 면하지만, 방에 감금된다. 며칠 후, 더즐리 가족은 잔디밭 경연대회 우승자 시상식에 가게 된다. 더즐리 가족이 나간 지 조금 뒤, 진짜 무디, 리머스 루핀, 님파도라 통스, 엘파이어스 도지, 헤스티아 존스, 디덜러스 디글, 스터지스 포드모어, 에멀린 밴스, 킹슬리 샤클볼트가 그를 데리러 온다.[206] 이들은 해리를 그리몰드가 12번지로 이끄는데, 그곳에서 론과 헤르미온느, 위즐리 가족과 시리우스를 만난다.

해리는 방학 동안 별다른 소식도 듣지 못한 채, 온갖 고생만 한 것 때문에 론과 헤르미온느에게 마구 화를 낸다. 겨우 진정하고 나서는 빌 위즐리플뢰르가 그럭저럭 잘되고 있다는 것, 빌과 찰리가 불사조 기사단에 가입한 상태라는 것, 퍼시가 가족을 배신하고 마법 정부에 붙었다는 것,[207] 그리고 마법 정부가 볼드모트가 돌아왔다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선 무엇이든지 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불사조 기사단에 들어가고자 한다. 그러나 몰리 위즐리는 해리가 너무 어리다며 반대한다.

그리몰드가 12번지는 매우 넓고 좋은 집이지만, 실내는 블랙 가문의 잔재와 각종 잡동사니[208]가 넘쳐나는 상황. 해리, 론, 헤르미온느는 위즐리 가족과 함께 시리우스를 도와 집을 정리한다.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작은 소동이 일어나기도 하고, 시리우스가 가계도를 보며 해리에게 블랙 집안 이야기를 해 주기도 한다. 시리우스는 해리와 마찬가지로 덤블도어의 뜻에 의해 자기가 싫어하던 집 안에 갇혀 우울하게 지내고 있었다.

며칠 후, 징계 청문회 날이 되었다. 해리는 아서 위즐리를 따라 마법 정부에 간다. 시간이 조금 남아서 아서 위즐리의 사무실에 잠시 들렀지만, 청문회에 5분 늦었다는 걸 가까스로 전해 듣고 지하 10층에 있는 법정으로 달려간다. 마법 정부 총리 코닐리어스 퍼지, 그의 비서 퍼시 위즐리, 마법 정부 총리 비서실장 덜로리스 엄브리지, 위즌가모트 소속 판사들과 어밀리아 본즈 등 여러 배심원 앞에서 해리가 재판을 받을 때, 덤블도어가 변호를 위한 참고인으로 오게 된다. 퍼지는 해리를 무섭게 심문하지만 해리는 있었던 일을 그대로 말하고, 결정적으로 덤블도어가 피그 부인을 데리고 와서 확실한 증인이 있었기에 본즈를 포함한 반 이상의 배심원이 해리의 편을 들어 주어 무죄 판결을 내린다.[209] 해리는 자신을 변호해 준 덤블도어를 만나고 싶었지만, 덤블도어는 어째서인지 청문회가 끝나자마자 뒤도 안 돌아보고 황급히 돌아간다.

호그와트로 돌아온 해리는 새로운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로 부임한 덜로리스 엄브리지가 자신의 청문회 때 배심원단 중에 있었던 사람인 것을 알게 된다. 해리는 엄브리지가 수업 내내 이론만 읽도록 시키고, 지팡이를 절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방식에 불만을 품는다. 점점 더 수업에 문제를 느끼던 삼총사는 호그스미드 방문을 틈타 어디서 모일지 고민하다가 헤르미온느의 제안으로 애버포스 덤블도어가 운영하는 술집 호그스 헤드에 모여 어둠의 마법 방어법 실력을 보충하는 별도 모임을 만들기로 한다. 패트로누스를 불러낼 수 있으며, 어둠의 마법 방어법 실력이 출중한 해리가 교수 역할을 맡게 된다. 그 클럽에는 초 챙, 네빌 롱바텀, 루나 러브굿 등 여러 학생들이 가입한다. 그러나 다음날, 엄브리지는 세 명 이상의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모이는 활동을 '조직, 모임, 팀, 단체, 클럽 활동'으로 규정하고 그것들을 전부 금지시키는 새 법령을 가지고 들어온다. 그러자 해리는 집요정 도비에게 필요의 방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 방에서 모임을 한다. 첫 모임 때 '반-엄브리지 연맹'이나 '마법 정부는 머저리 모임' 등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이름 아이디어가 나오지만 초가 '방어법 연맹'이라는 이름을 제기한다. 줄여서 D.A로 부르면 밖에서 뭔지 알아챌 수 없기 때문. 그러자 지니가 이니셜은 D.A로 그대로 하되, 이름은 '덤블도어의 군대'로 짓자고 한다. 만장일치로 이 이름이 채택된다.

그러나 D.A 운영은 순탄치 않았다. 호그스 헤드에서 모임을 가진 후 엄브리지한테 정보가 들어가는 바람에 연습할 장소를 찾는 데에 애를 먹었다. 그 때 도비가 나타나 엄브리지 몰래 방어법 연습을 할 곳을 알려준다. 그 말대로 해리는 몰래 방어법 연습을 할 필요의 방을 찾고 본격적으로 D.A를 이끌며 연습을 진행하게 된다.

겨울 방학 전날, 방학 전 마지막 D.A 연습이 끝나고 다른 학생들이 다 기숙사로 가고 필요의 방에는 해리와 초만 남는다. 초는 눈물을 흘리며 해리에게 자신의 심정을 고백하고, 해리는 생전 처음으로 키스를 하지만, 기숙사에 돌아와서 론과 함께 헤르미온느한테 눈치없다고 까인다. 그날 밤, 해리는 두 가지 꿈을 꾼다. 첫 번째 꿈은 상대적으로 별 거 없었지만, 두 번째 꿈에서는 아서 위즐리가 볼드모트의 호크룩스 내기니에게 물려 피를 아주 많이 흘린다. 해리는 순식간에 무슨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깨닫고, 덤블도어를 찾아간다. 덤블도어는 위즐리 쌍둥이와 지니를 불러낸다. 덤블도어가 급조한 포트키를 타고 그리몰드가으로 간 일행이 본 기사단 본부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슬픈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들은 며칠 후, 나이트 버스를 타고 온 헤르미온느와 함께 세인트 멍고 질병 상해 병원에 갔고, 아서.위즐리는 해리에게 정말 고맙다며 말을 건넨다. 크리스마스가 되자 해리 일행은 한 번 더 세인트 멍고 질병 상해 병원을 방문한다. 그곳에서 기억병동에 갇힌 길더로이 록하트[210]와 부모님의 병문안을 온 네빌과 그의 할머니를 만나게 된다.[211]

그렇게 크리스마스 연휴가 점점 지나가자 마지막 날 시리우스는 다시 우울해지고 있었고 해리는 호그와트로 돌아가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 저녁,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온다. 그 손님은 다름아닌 세베루스 스네이프. 스네이프는 덤블도어의 특별 지시로 해리에게 오클루먼시 마법 특강을 해 준다고 한다. 그러나 자리에 같이 있었던 시리우스와 싸움이 붙을 뻔한다. 일행이 나이트 버스를 타고 학교에 돌아가기 전, 시리우스는 스네이프가 뻘짓을 하면 이걸 열어 보라고 하면서 해리에게 무언가를 건네준다. 해리는 학교에 돌아와서도 이상한 꿈을 자주 꾸게 된다. 마법 정부의 미스터리 부서의 입구에 도달하면 꿈에서 깨어나는 것이었다. 그리고 해리는 스네이프로부터 오클루먼시 강의를 받지만 좀처럼 잘 되지 않는다.

발렌타인데이에 해리는 초와 함께 마담 퍼디풋 찻집에서 데이트를 하지만, 그만 헤르미온느에 대해 언급하는 바람에 초를 실망시킨다. 해리는 툴툴대며 스리 브룸스틱스로 가서 론, 헤르미온느와 만난다. 그곳에는 전편의 그 기레기 리타 스키터도 있었다. 며칠 후, 이러쿵저러쿵 지에 해리에 대한 이야기가 실리고 엄브리지는 해리에게 또 벌을 주지만 이러쿵저러쿵의 해당 기사는 학교 안에서 공공연한 비밀이 된다. 그러나 부활절 직전의 어느 날, 매리에타 에지콤의 고발[212]로 해리는 퇴학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덤블도어가 기지를 발휘하고 탈출하는 덕분에 퇴학을 당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후부터 해리는 엄브리지와 많은 갈등을 겪게 된다. 드레이코 말포이와 다른 슬리데린 패거리들이 엄브리지의 승인 하에 감사 위원회를 만들어 다른 세 기숙사들의 점수를 실시간으로 깎았으며, 엄브리지는 호그와트의 수없이 많은 규정들을 멋대로 바꿔버린다. 엄브리지는 교장 자리에 오르지만, 교장실은 엄브리지의 출입을 거부하고 프레드조지는 이때를 틈타 특제 폭죽 한다발을 풀어놓는 것을 시작으로 전보다 더 스케일이 커진 장난을 치기 시작한다.

초와도 사이가 틀어져 버린 해리. 맥고나걸 교수와 진로상담을 하기도 하고 프레드와 조지의 장난과 학교 탈출, 완전히 엄브리지 약올리기 판이 된 호그와트를 지켜보기도 하다가 결국 표준 마법사 시험일이 되었다. 마법 시험을 쉽게 통과한 후 어둠의 마법 방어법 시험에서는 감독관 앞에서 패트로누스를 불러내[213] 추가 점수도 받고, 마법약 시험에서는 스네이프의 시선이 없는 상태에서 평소보다 편안히 마법약을 만들 수 있었다. 그러다가 천문학 시험 날, 누군가 니플러를 방에 넣어 두는 바람에 단단히 화난 엄브리지가 해그리드의 짓인 줄 알고 오러 세 명을 동반한 채 해그리드를 기습하고 그것을 막으려는 맥고나걸 교수도 기절 주문 네 방을 동시에 당하는 일이 일어난다. 마지막 과목인 마법의 역사 시험 날, 해리는 자기가 꿈 속에서 볼드모트가 될 수도 있으며 또한 그의 기억 속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도 깨닫는다. 그리고 시리우스가 볼드모트에게 고문을 당하는 꿈을 꾼다.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체감하고, 그날 해리는 론, 헤르미온느, 루나, 네빌, 지니와 함께 엄브리지의 방에 침입해서 그리몰드가 12번지와 연락을 시도해 보지만 붙잡힌다. 헤르미온느의 기지로 엄브리지를 켄타우로스 떼의 한가운데에 떨어뜨려 놓은 후, 지니의 박쥐 코딱지 마법으로 빠져나온 다른 일행들과 함께 마법 정부의 미스터리 부서로 향한다. 해리는 자신이 꿈에서 들어가 본 곳[214]을 찾게 된다. 그곳에서 해리는 자신의 이름이 적힌 구슬[215]을 발견한다. 해리가 그 유리구슬을 집어 들자마자 루시우스 말포이가 나타나서는, 다른 죽음을 먹는 자들과 루시우스 말포이가 그것을 빼앗으려고 한다. 그들 6명은 죽음을 먹는 자들과 결투를 한다. 그러나 해리와 네빌을 제외하고 하나씩 하나씩 리타이어당한다.

때마침 시리우스, 루핀 교수, 무디 교수, 통스, 킹슬리가 나타나 어시스트를 해 준다. 그러던 중, 예언이 담긴 구슬이 깨지고 만다. 덤블도어까지 나타나 죽음을 먹는 자 측이 완전히 열세인 상황. 그때 시리우스가 벨라트릭스와 싸움을 하던 도중에 벨라트릭스가 아바다 케다브라[216]를 쏘아 죽음의 방에 있는 베일을 넘어가게 된다. 해리는 격노하며[217] 벨라트릭스를 쫓아가지만 벨라트릭스의 부름을 듣고 볼드모트가 나타난다. 볼드모트와 덤블도어는 마법 정부 중앙홀에서 엄청난 결투를 벌이지만 볼드모트와 벨라트릭스는 끝내 도망간다. 때마침 마법 정부 직원들이 모이고, 윌리암슨이라는 직원을 포함해 많은 직원과 퍼지가 볼드모트를 직접 본 상태. 덤블도어는 해리와 함께 호그와트로 돌아간다. 해리는 시리우스를 잃은 슬픔에 마구 화를 내지만 덤블도어 역시 소중한 사람을 잃은 적이 있어서 해리를 이해해 주고, 예언과 관련한 사실을 이야기해 준다.[218] 예언의 핵심 내용은 해리와 볼드모트 중 하나는 반드시 죽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원문]

볼드모트가 돌아왔다는 뉴스와 마법 정부에서 있었던 일은 금방 소문이 퍼져 예언자일보에도 나게 되고 해리는 다시 유명인사가 된다. 덤블도어는 빼앗긴 자리를 다시 되찾고, 루시우스 말포이를 포함해 미스터리 부서에 침입했던 몇몇 죽음을 먹는 자들은 구속된다. 그리핀도르는 감사 위원회 학생들이 점수를 깎고 깎고 또 깎은 탓에 기숙사 점수 빵점을 달성하지만 맥고나걸 교수의 특권으로 250점을 회복한다. 한편 엄브리지는 우여곡절 끝에 금지된 숲에서 빠져나오지만, 얼마 안 가 학교를 쫓겨나게 된다.

하지만 해리는 전혀 기뻐할 수 없었다. 해리는 시리우스를 몹시 그리워한다. 시리우스가 준 선물을 뒤늦게 기억하고 열어보았다가 시리우스와 소통할 수 있는 거울[220]을 발견하고 희망을 품으나, 당연히 이미 죽은 시리우스는 거울로 호출되지 않아 낙담한다.[221] 종강 연회가 열리는 날, 해리는 닉을 찾아가 시리우스에 대해 묻지만 시리우스는 유령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대답을 듣고[222], 자신처럼 세스트럴을 볼 수 있는 사람인 루나를 우연히 만나서 루나의 어머니 이야기를 약간 들은 후 조금 기분이 나아진다.

다음 날, 말포이, 크래브, 고일이 열차에서 해리를 습격하지만 D.A 회원들에게 도리어 당한다. 말포이 일행을 떡이 되도록 마법으로 두들겨 놓고 잠시 휴식을 취하던 일행은 어느새 킹스 크로스 역에 도착한다. 그곳에는 버넌 이모부, 피튜니아 이모, 더들리 말고도 위즐리 부부, 프레드, 조지, 루핀, 무디, 통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무디와 위즐리 씨가 대표로 나서서 더즐리 가족에게 한번만 더 해리를 괴롭히면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하는 것으로 5권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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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이후 커다란 소리는 해리를 감시하던 먼덩거스 플레처가 순간이동으로 자리를 비우는 소리였다는 것이 밝혀진다.[202] 그전까지는 마법을 쓸 수 있는 해리를 두려워했지만, 그 사이에 권투를 배워 자신감이 붙어서 해리를 도발하기 시작했다.[203] 해리도 사춘기에 접어든 시기라서 더 이상 호락호락하지 않는다. 영화판에서는 더들리의 불량배 친구들 앞에서 지팡이를 꺼내서 다들 비웃지만 더들리만은 쫄아버린다.[204] 당시에는 해리를 포함한 모두가 그 '끔찍한 남자애'가 제임스 포터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아니었다. 또한 '끔찍한 남자애'는 구판 번역으로, 신판에서는 '그 인간'이라는 표현으로 나온다. 어느 쪽이든 해리와 독자로서는 제임스 포터로 착각할 법한 표현.[205] 내용은 "내 마지막 말을 기억하시오, 피튜니아"였다.[206] 잔디밭 경연대회는 물론 이들이 꾸민 가짜였다.[207] 퍼시가 퍼지의 비서로 승진했다며 자랑했지만, 이건 퍼지가 아버지인 아서를 감시하기 위해 준 자리였다. 전작에서 퍼시의 상관이었던 바티 크라우치가 사망했다는 걸 생각하면, 그의 직원이었던 퍼시가 그렇게 쾌속 승진을 하는게 전혀 말이 안 됐지만, 출세에 눈이 먼 퍼시는 그런 점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 퍼시는 아버지에게 심한 말까지 하고, 집을 나가버린다. 론의 말로는 아빠가 어렸을때 프레드와 조지가 자신에게 깨트릴 수 없는 맹세를 시켰을 때만큼 화를 냈다고 한다.[208] 그 잡동사니들 중 아무리 해도 뚜껑이 열리지 않는 묵직한 로켓이 아주 짧게 언급되는데, 이 로켓은 6편 후반부터 중요한 떡밥으로 등장한다.[209] 해리가 썼던 패트로누스 마법은 명백한 자기 보호를 위한 마법이다. 디멘터를 물리치는 방법은 패트로누스 마법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마법을 쓴 걸 긴급피난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 머글과 함께 죽으라는 소리와 똑같다. 애초에 마법 법률에도 해당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이걸 형사재판까지 열어서 어떻게든 유죄로 몰고 가려는 퍼지의 시도 자체가 무리수였다. 덤블도어도 언제부터 미성년자 마법 사용처벌에 형사재판까지 열었었냐며, 크게 화를 냈다. 사실, 퍼지는 디멘터가 리틀 윈징에 나타났다는 것을 해리가 거짓말로 둘러대는 것이라고 몰아가려 했다. 하지만 피그의 증언에 의해 해리의 진술이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어 폭망. 거기다 이전까지 해리가 일으켰던 문제까지 거론하는 등 논제를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발언까지 하는 추태를 보였다.[210] 기억은 일었지만 여전히 허영심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작가에 의하면 기억을 되찾지 못하고 평생 기억을 잃은채로 산다고 한다.[211] 이 때 앨리스가 초췌한 몰골을 한 채로 나타나 아들한테 선물이랍시고 풍선껌 종이를 준다. 그리고 네빌은 말없이 그것을 주머니에 담는다. 이 비참한 상황을 보고 론과 지니는 비통한 표정을 지었고 헤르미온느는 울었다. 그리고 해리는 덤블도어와 했던 약속대로 비로소 네빌의 부모님이 왜 저렇게 되었는지 얘기해준다.[212] 소설판만 해당되며, 영화판에서는 베리타세룸을 마신 초 챙이 자백한다.[213] 엄브리지가 해고되는 장면을 상상했다고 한다.[214] 볼드모트가 있던 곳[215] 예언의 구슬[216] 영화판에만 해당된다. 소설에서는 기절 주문을 맞고 베일 뒤로 넘어가버린다.[217] 소설에서 해리는 베일의 의미를 이해 못하고 시리우스의 이름을 부르며 무턱대고 가려고 하는데 루핀이 필사적으로 말리고, 해리는 "그는 안 죽었다고요!"라고 악을 쓴다. 그러다가 덤블도어를 피해 도망치는 벨라트릭스를 보고 말리는 루핀을 뿌리치며 "저 년이 시리우스를 죽였다고요, 그를 죽였어요. 내가 죽여버리겠어!"이라고 외친 후 추격한다. 소설에선 해리의 절망과 분노를 표현하기 위해 시리우스가 안 죽었다고 하는 대사, 위의 대사가 모두 대문자로 처리된다. 또한 해리가 '포효했다(roar)', '고함을 질렀다(bellowed)'란 표현이 계속 나옴으로서 그가 분노로 이성을 잃었다는 점이 표현된다. 영화판에선 보다 간결하게 베일 뒤로 가려는 해리를 루핀이 필사적으로 잡고, 그가 뿌리치고 눈이 뒤집힌 채로 벨라트릭스를 쫓아가는 장면으로 묘사된다.[218] 그 구슬은 예언을 기록해 둔 것일 뿐이었다. 비유하자면 책을 태워도 결국은 그 내용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원문] The one with the power to vanquish the Dark Lord approaches... Born to those who has thrice definded him, born as the seventh month dies...... The Dark Lord will mark him as his equal, but he will have the power the Dark Lord knows not... Either must die at the hand of other as neither can live while other survives... The one with the power to vanquish the Dark Lord will be born as the seventh month dies...[220] 시리우스와 제임스가 학생일 때부터 쓰던 것으로, 양면 거울을 하나씩 나눠 가진 것[221] 비극적인 부분은 이 거울을 미리 열어보고 기억했더라면 해리는 엄브리지의 벽난로를 통해 그리몰드 광장에 연락해 크리처에게 속는 대신 시리우스와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었을 것이며, 미스터리 부서로 시리우스를 구하러 갈 일도 시리우스가 죽을 일도 없었을 것이란 점이다. 다만 희한하게도 시리우스의 죽음에 대해 계속 자책하던 해리였으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후회하거나 자책하는 모습이 묘사되지 않는다.[222] 자신은 죽음을 두려워하여 이승도 저승도 아닌 곳에 머물게 됐지만 대부분은 유령이 되지 않으며, 자신도 죽음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말해준다.

3.1.6.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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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6px -11px; margin-bottom: -16px"
순서 제목
1 또 다른 총리 (The Other Minister)
2 스피너즈가 (Spinner's End)
3 우스의 유언 (Will and Won't)
4 호러스 슬러그혼 (Horace Slughorn)
5 플뢰르가 너무해 (An Excess of Phlegm)
6 다른 길로 샌 드레이코 (Dreco's Detour)
7 민달팽이 클럽 (The Slug Club)
8 승리를 거둔 스네이프 (Snape Victorious)
9 혼혈 왕자 (The Half-Blood Prince)
10 곤트의 집 (The House of Gaunt)
11 헤르미온느의 도움의 손길 (Hermione's Helping Hand)
12 은과 오팔 (Silver and Opals)
13 리들의 수수깨끼 (The Secret Riddle)
14 펠릭스 펠리시스 (Felix Felicis)
15 깨뜨릴 수 없는 맹세 (The Unbreakable Vow)
16 몹시 추운 크리스마스 (A Very Frost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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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후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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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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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지가 온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그때부터 마법사 세계가 존재하고, 마법 정부가 그 세계를 관리하며, 마법 정부 총리는 머글 중엔 현직 수상에게만 자신의 정체를 말해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뒤로부터 퍼지는 시리우스 블랙의 탈옥 사건, 트라이위저드 시합을 위한 용과 스핑크스 수입, 아즈카반 대탈출 사건 등 머글 세계에도 영향을 끼칠 만한 일들을 수상에게 보고하기 위해 방문했었다. 수상은 이를 환상이나 반대파가 꾸민 일이라고 치부하려 했었지만, 결국 마법사 세계가 있다는 걸 인정하게 되었다.

한편 해리와 더즐리 가족의 집인 프리빗가 4번지에 덤블도어가 찾아와 더즐리 가족에게 시리우스의 사망 소식과 재산 상속 문제, 보호 마법과 관련된 몇 가지를 알려 준 후, 덤블도어와 해리는 버드레이 바베르톤 마을로 가서 호러스 슬러그혼을 호그와트에 복직하게 설득한 후 버로로 간다.[223]

버로에 도착한 해리는 론과 헤르미온느를 만나 프레드와 조지의 장난감 가게가 매우 잘 되고 있다는 소식, 빌과 플뢰르가 곧 결혼할 것이라는 소식, 퍼시는 그 이후에도 여전히 의절 중이라는 소식을 듣는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해리가 그리핀도르 퀴디치 팀 주장으로 뽑혔다는 편지와 표준 마법사 시험 성적표가 배달된다. 헤르미온느는 9개의 과목에서 특출함(O)을 받았고, 어둠의 마법 방어법 과목만 기대 이상(E)을 받는다. 론도 그럭저럭 좋은 성적이 나왔다.[224] 해리는 점술과 마법의 역사 과목에서 낙제하고, 천문학은 턱걸이로 합격했으며, 어둠의 마법 방어법은 특출함, 나머지 과목은 모두 기대 이상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번 진로상담 때 들은, 오러가 되는 데는 NEWT 시험 수준의 마법약 수업을 듣는 것이 필요하지만 스네이프는 '특출함'을 받은 사람만 수업을 듣게 한다는 말을 떠올리고 실망한다.

한 편 그의 생일날, 해리는 루핀으로부터 온갖 실종 사건을 듣고 다소 우울해하는 반응을 보인다.

교재를 사러 다이애건 앨리에 간 해리 일행. 말킨 부인의 망토가게에서 드레이코, 나르시사 말포이 모자와 불편한 대면을 하고 마법약 수업을 들을 일이 이제 없어서 약재상에는 들르지 않고 이것저것 쇼핑을 한다. 그러고는 위즐리 장난감 가게에 들러 온갖 신기한 물건들을 구경하다가 드레이코가 녹턴 앨리 쪽으로 가는 것을 보고 드레이코를 쫓아가서 보긴앤버크 근처에서 드레이코가 보긴한테 하는 말을 엿들은 결과, 드레이코가 무언가 일을 꾸미고 있는 듯한 것은 분명했으나, 단편적인 단서 밖에 얻지 못한다.

호그와트 급행 열차 안. 론과 헤르미온느는 반장 칸으로 가고 해리는 열차 내에서 슬러그혼이 주도하는 민달팽이 클럽의 파티에 초청을 받게 된다. 파티엔 해리, 블레이즈 자비니, 마커스 벨비, 코맥 맥클라건 등 몇 명이 동석하게 된다. 파티가 끝난 후 해리는 드레이코가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드레이코와 슬리데린 패거리들을 쫓아다니다가 이를 눈치챈 드레이코의 동작 그만 주문에 당해 드레이코에게 맞고 코가 부러진 채 열차 안에 방치되나 통스의 도움으로 조금 늦었지만 학교에 도착하게 된다. 물론 해리를 기다리고 있던 스네이프는 점수부터 깎고 본다.[225] 학기 시작하자마자 점수가 깎이는 신기록을 달성했다는 조롱은 덤.

학기가 시작되고, 이제 해리 일행은 본격적으로 상급 마법 과정을 공부하게 된다. 마법약 수업의 담당 교수가 슬러그혼 교수로 바뀜으로써 마법약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었으나, 수업을 들을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해 교재를 구매하지 않았던 탓에 책이 없었던 해리는 슬러그혼 교수의 지시에 따라 책장 한구석에 있는, <상급 마법약 만들기> 중고책을 받는다. 해리가 그 책을 펼치자, 누군가가 책의 원저자인 리바티우스 보레이지의 말은 싹 무시한 채, 자기 방법대로 메모를 해 놓은 것을 본다. 하도 지독하게 원본을 훼손하고 자신의 메모를 빼곡히 써놓은지라 해리는 할 수 없이 그 조언대로 마법약을 만들게 된다. 다른 친구들은 책에 적힌대로 만들지만 고전하는 가운데, 해리는 책에 적힌 요령 덕분에 엄청나게 쉽고 빠르게 마법약을 만들어 난생처음으로 마법약 수업에서 최고로 높은 점수를 받고, 슬러그혼 교수의 환심을 사며, 행운의 마법약 펠릭스 펠리시스를 받게 된다. 해리가 받은 책의 맨 뒤표지에는 '이 책은 혼혈 왕자의 소유다'라는 메모가 적혀 있었다. 이후 해리는 책의 전 주인인 '혼혈 왕자'의 도움을 받으며 마법약 수업에서 승승장구하여 슬러그혼 교수에게 어머니를 닮아 타고났다면서 극찬을 받는 나날을 보내게 된다.[226] 헤르미온느는 해리의 성적이 '혼혈 왕자'의 팁이라는 걸 알게 되자, 해리에게 컨닝을 한다며 타박하면서 분개한다.

이후 덤블도어로부터 개인 지도를 받게 된다. 그 내용은 볼드모트의 과거를 알려주는 것이었다. 처음 보게 된 내용은 볼드모트의 친척들인 곤트 가문에 관한 내용이었다.

본격적으로 퀴디치 시즌이 열리고, 해리는 그리핀도르 팀의 주장이 되지만, 케이티 벨, 지니 위즐리를 제외한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모두 개념이 없어서 해리는 진땀깨나 뺀다. 파수꾼 시험에는 작년에는 참가하지 못했던 코맥 맥클라건이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지만, 그의 거만한 행동거지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해리는 내심 그가 떨어지기를 바랐으며, 어떻게 된 일인지 코맥은 마지막 골을 막을때 갑자기 이상한 방향으로 날아가버리는 바람에 론이 파수꾼에 선발된다. 그러나 론은 시합이 다가올수록 점점 신경이 날카로워지기 때문에 특히 요주의 대상이 된다.

가을이 되자 호그스미드 외출 공고가 붙는다. 삼총사는 호그스미드로 외출하지만 케이티 벨이 웬 목걸이를 주워 들고 경련을 일으키는 것을 보고, 맥고나걸 교수에게 보고하며 드레이코와 연관이 있을지 모른다고 하지만 사건이 일어난 시각, 드레이코는 베껴 쓰기 벌을 받는 중이었다.

이후 두 번째 덤블도어와의 개인 교습 시간, 이번에는 덤블도어가 소년 시절의 볼드모트를 처음 만났을 때의 기억을 보여준다.

크리스마스가 찾아오고, 해리는 버로에 놀러 간다. 위즐리 가족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해리에게 스크림저 장관이 비서 퍼시를 데리고 찾아온다. 스크림저는 해리에게 시국을 언급하며 마법 정부를 위한 이미지를 세우는 데에 힘을 써줄 수 없겠느냐는 권유를 하지만 해리는 마법 정부에 대한 불신과 덤블도어와의 유대로 인하여 이를 완곡하게 거절한다. 목적 달성에 실패한 장관은 퍼시와 함께 서둘러 버로를 떠나고 위즐리 가족은 저기압이 되어버린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고 호그와트로 돌아온 후[227], 덤블도어로부터 세 번째 교습을 받는다. 그 과정에서 호크룩스라는 중요한 단서를 얻지만 그 단서를 보여줄 슬러그혼 교수의 기억이 왜곡되어 있다는 것을 본 해리는 슬러그혼 교수로부터 진짜 기억을 받아내라는 임무를 받게 된다.

개학 이후, 순간이동 특강이 열린다. 마법 정부에서 온 강사의 지도에 따라 해리와 친구들은 순간이동을 배우지만 넘어지는 건 기본이요 신체 분리 사고까지 별별 해프닝이 벌어진다.

한편, 해리는 도둑지도를 이용하여 말포이를 미행하지만 실패한다. 며칠 후, 론의 생일이 되었다. 론은 가족들에게서 근사한 시계를 받는 등 선물들을 풀어 보다가 누군가 며칠 전에 해리에게 보낸 초콜릿을 먹고 그 안에 발신인이 넣은 사랑의 묘약 때문에 로밀다 베인에게 반한다. 해리는 론을 슬러그혼에게 데려가 해독제를 먹이고, 론의 약 기운이 어느 정도 가라앉자, 슬러그혼은 로즈메르타 부인에게서 받은 꿀술[228]을 론에게 권한다. 그러나 꿀술을 먹은 론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진다.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 슬러그혼이 극도로 당황해 얼어붙어 있는 사이 해리는 기지를 발휘해 이전 해독제 만들기 시험에서 만능해독제인 위석으로 시험 만점을 먹은 걸 기억해서 위석을 입에 쑤셔넣어 론의 목숨을 구한다.

론이 회복 중인 와중에 그리핀도르와 후플푸프의 시합날 대타로 뛰게 된 코맥은 자기가 주장이라도 되는 것처럼 오지랖에 오지랖을 거듭하다가 해리의 머리에 블러저를 명중시키는 대형사고를 친다. 그리고 한 밤 중에 병동에 누워 있으며 자신이 2학년때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것을 기억하다가 불현듯 그날 밤에 찾아온 불청객을 떠올린다. 해리는 시험삼아 크리처를 불러봤지만, 그는 해리에 대한 나쁜 말을 하다가 도비와 뒤엉켜 몸싸움을 하던 중이었다. 해리는 둘의 싸움을 저지시킨 후 말포이를 감시하고 자신에게 보고할 것을 명령한다.

설상가상으로 덤블도어 교수가 숙제로 내준 호크룩스에 대한 슬러그혼의 기억을 알아내는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르고 흘러 조바심이 난 해리는 결국 펠릭스 펠리시스를 사용하게 된다. 행운의 기운을 느낀 해리는 갑자기 해그리드의 친구인 괴물 거미 아라고그의 장례식에 가겠다는 선언을 하고 론과 헤르미온느는 깜짝 놀라 말린다. 하지만 마법약의 효능을 믿은 해리는 해그리드에게 가던 중에 슬러그혼과 마주쳐 그를 구슬리고, 장례식 참여를 유도하여 슬러그혼이 술에 진탕 취한 틈에 기억을 얻는데 성공한다.[229] 슬러그혼이 준 진짜 기억을 보면서, 덤블도어는 해리한테 호크룩스가 무엇인지, 볼드모트는 왜, 어떻게 호크룩스를 만들고 집착하는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얼마 지나지 않아 퀴디치 결승전 전날이 되었다. 해리는 드레이코가 '그 자가 나를 죽일 거야'라면서 화장실에서 울고 있는 것을 울보 머틀이 달래는 것을 보고 다가가 보지만, 드레이코가 선빵을 날리면서 결투를 하게 된다. 드레이코가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쏘려고 하는 찰나, 해리는 전에 혼혈 왕자의 책에서 본 섹튬셈프라 주문[230]을 드레이코에게 시전하고 드레이코는 크게 다친다. 같이 있던 울보 머틀이 큰 소리로 울부짖는 바람에 스네이프에게 들키게 되고,[231] 결국 결승전 출전 금지와 동시에 서류를 정리하는 벌을 받는다. 해리는 주장 없이 결승전에 임한 팀에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기숙사에 돌아갔지만 그리핀도르는 우승을 했고, 지니가 해리에게 달려와 해리와 지니는 키스를 한다. 해리와 지니는 정식으로 연인 사이가 된다.

덤블도어 교수의 호출에 따라 교장실로 가던 중, 해리는 잔뜩 취한 트릴로니 교수에게서 그 예언을 엿듣고 볼드모트에게 알려준 사람이 스네이프라는 것을 알고 덤블도어에게 화를 내지만, 덤블도어는 그 이야기는 사실이나 스네이프는 한 가지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고 이야기해 준다.

해리와 덤블도어는 어느 바위섬[232]에 있는 호크룩스가 숨겨진 장소로 간다. 몇 가지 관문[233] 통과하자 인페리우스들로 가득 찬 호수 중간에 작은 섬이 있고, 그 섬 중간엔 마실 시 타는 듯한 갈증과 함께 가장 끔찍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마법약이 가득 차 있는 우묵한 대야가 있으며 대야 바닥에는 호크룩스가 가라앉아 있었다. 해리는 대야에 손을 넣어 호크룩스를 건지려 하지만 아무리 용을 써도 대야 바닥에 손이 닿질 않았고, 덤블도어는 약을 마셔 없애고 호크룩스를 건지는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린 뒤, 해리에게 "내가 이걸 먹으면 고통을 못 이겨 하지 않겠다고 발악할테니, 너는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나에게 이 약을 다 먹여라."라고 단단히 다짐을 받은 뒤, 해리의 도움을 받아 고통에 신음하면서[234]도 기어이 약을 모두 마셔 없애지만, 지쳐 기절한다. 해리는 갈증을 호소하는 덤블도어에게 물을 주기 위해 빈 대야에 아구아멘티 마법을 걸었지만, 약이 아니라 대야 자체에 마법이 걸려있던 탓에 해리가 만든 물도 떠낼 수가 없었다. 해리는 할 수 없이 호숫가로 내려가 물을 뜨다가 인페리우스들에게 공격당하지만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덤블도어의 대규모 파이어 스톰 마법에 의해 위기를 모면한다.

덤블도어와 해리는 호크룩스를 찾아서 돌아오지만 사라지는 캐비닛을 타고 온 벨라트릭스[235], 드레이코, 그레이백의 난입으로 덤블도어 교수는 드레이코에게 무장해제를 당한다. 스네이프가 올라오자 덤블도어는 스네이프에게 무언가를 요청했으며, 스네이프의 살인 저주에 맞아 덤블도어가 죽게 된다. 눈 앞에서 이 광경을 본 해리는 분노하여 덤블도어의 원수인 스네이프를 쫓아 섹튬셈프라 마법을 사용하기에 이르지만, 아무렇지 않게 마법을 튕겨낸 스네이프에게 나가 떨어지고, 스네이프는 혼혈 왕자는 바로 자신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죽음을 먹는 자들의 연소 마법으로 해그리드의 오두막이 불타는 가운데, 해리는 해그리드에게 덤블도어가 죽었다고 말해 주지만 해그리드는 믿지 않다가 사람들이 덤블도어의 시신 옆에 모여 있는 것을 보게 된다. 해리는 호크룩스를 꺼내 보지만, 볼드모트에게 보내는 편지가 들어 있는 가짜였다.

호그와트의 모든 학기와 일정이 중단되고, 결국 해리는 호그와트를 자퇴하고 론과 헤르미온느와 함께 볼드모트의 호크룩스를 찾아나서기로 한다.
[ 각주 펼치기 / 닫기 ]

[223] 이 과정에서 덤블도어의 손이 검게 변한 것을 본 해리는 무슨 일인지 의혹을 품는다.[224] 특출함은 없었지만 몰리가 봤을 때는 프레드와 조지의 것보다 더 낫다며 칭찬했다.[225] 지각한 죄 -50점, 머글 옷을 입고온 죄 -20점, 총 -70점[226] 슬러그혼 교수에게 얼마나 점수를 따놨냐면, 마법약 시험날 해독약을 만드는 시험에서 책에 페이지가 다 찢겨나가 있고, "이런 거 만들 시간에 그냥 위석을 입에 쑤셔 넣어라" 라는 메모만 되어있어서 할 수 없이 약은 안 만들고 그냥 위석을 찾아 제출했는데, 슬러그혼 교수는 "확실히 이런 걸로 시간낭비할 바에 만능 해독제인 위석 하나를 쓰는게 훨씬 좋다"면서 해리가 발칙하지만, 대담한 발상을 했다면서 역시 마법약의 재능이 넘친다며 칭찬하면서 해리에게 만점을 주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보통 학생이라면 장난하냐면서 바로 F를 맞을 상황이었지만 워낙 이쁨을 받는지라.... 그리고 이때의 경험이 나중에 친구를 위기에서 구한다.[227] 죽음을 먹는 자들의 탄압에 대비하여 플루 가루를 써서 호그와트에 갔다. 나온 곳은 맥고나걸 교수의 사무실.[228] 원래 덤블도어에게 선물하려던 거였다고 밝힌다.[229] 해리는 펠릭스 펠리시스의 도움(?)으로 무언 주문에 성공해 술을 계속 채워 슬러그혼이 빨리 취하게 만들었다. 이때 슬러그혼이 술을 꺼내며 "자네 친구 루퍼트가 그런 일을 당한 후로 집요정들에게 미리 맛보게 시키고 있네"라고 배우개그를 시전한다. 영화판에서 슬러그혼이 어느 날 어항에 떠 있는 백합이 가라앉았고 물고기가 되었다는 마법을 아름답다고 말하면서 그 물고기가 사라진 날이 릴리 포터가 죽은 날이라고 해리에게 말한다.[230] 시전자가 지팡이를 휘두른 모양대로 보이지 않는 칼이 피시전자를 베는 주문이다.[231] 영화판에서는 스네이프가 이 주문을 감지하고 달려와 해제시킨다. 섹튬셈프라의 회복마법은 볼네라 사넨투르. 이 역시 스네이프가 만든 마법이다. 이때 혼혈 왕자의 교과서를 필요의 방에 숨기는데, 해리는 그 위치를 다음 편 후반부에서 중요한 떡밥이 되는 보관으로 표시해 두었다. 물론 당시에는 그 보관의 정체를 몰랐지만.[232] 볼드모트가 어렸을 때 살던 고아원에서 놀러간 곳이었다.[233] 피를 요구했다. 통과하려는 사람의 힘을 약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덤블도어는 젊은이인 해리의 피가 늙은이의 것보다 귀하다며 망설임 없이 자신의 팔을 갈랐다.[234] 신체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가장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모양. 이때 덤블도어가 "그들을 해치지 마! 차라리 나를 해쳐라, 차라리 나를 죽여!"라고 소리치는데, 죽음의 성물을 읽고나면, 덤블도어가 남동생 애버포스가 고문당하고, 여동생 아리아나가 살해당했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235] 영화판만 해당된다.

3.1.7.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목차
{{{#!folding 전반부
{{{#!wiki style="margin: -6px -11px; margin-bottom: -16px"
순서 제목
1 어둠의 왕,비상하다 (Dark Lord Ascending)
2 추도문 (In Memoriam)
3 떠나는 더즐 가족 (The Dursleys Departing)
4 일곱 명의 포터 (The Seven Potter)
5 추락한 전사 (Fallen Warrior)
6 잠옷을 입은 굴 (The Ghoul in Pyjamas)
7 알버스 덤블도어의 유언 (The Will of Albus Dumbledore)
8 결혼식 (The Wedding Ceremony)
9 은신처 (A Place to Hide)
10 크리처의 이야기 (Kreacher's Tale)
11 뇌물 (The Bribe)
12 마법은 힘이다 (Migic is Might)
13 머글 태생 등록 위원회 (The Muggle-Born Registration Commision)
14 도둑 (The Theif)
15 고블린의 복수 (The Goblin's Revenge)
16 고드릭 골짜기 (Godric's Hollow)
17 바틸다비밀 (Bathilda's Secret)
18 알버스 덤블도어의 삶과 사기들 (The Life and Lies of Albus Dumbledore)
19 은빛 사슴 (The Silver D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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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후반부
{{{#!wiki style="margin: -6px -11px; margin-bottom: -16px"
순서 제목
20 제노필리우스 러브굿 (Xenophilius Lovegood)
21 삼 형제 이야기 (The Tale of the Three Brothers)
22 죽음의 성물 (The Deathly Hallows)
23 말포이 저택 (Malfoy Manor)
24 지팡이 제작자 (The Wandmaker)
25 셸 코티지 (Shell Cottage)
26 그린고츠 (Gringotts)
27 최후의 은닉처 (The Final Hiding Place)
28 잃어버린 거울 (The Missing Mirror)
29 사라진 보관 (The Lost Diadem)
30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도주 (The Sacking of Severus Snape)
31 호그와트 전투 (The Battle of Hogwarts)
32 딱총나무 지팡이 (The Elder Wand)
33 왕자의 이야기 (The Prince's Tale)
34 다시, 숲으로 (The Forest Again)
35 킹스크로스 (King's Cross)
36 틀어진 계획 (The Flaw in the Plan)
에필로그 19년 후 (Nineteen Years L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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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시간: 1997년 ~ 1998년,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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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어느 여름날, 말포이 가문의 대저택에서 호그와트의 머글 연구 교수 채러티 버비지볼드모트죽음을 먹는 자들이 보는 앞에서 살해당한다.[236]

한편 프리빗가 4번지에서 시리우스 블랙의 양면 거울 조각에 손을 베인 해리 포터예언자 일보에 나온 덤블도어와 관련된 기사를 읽는다. 그러다 버넌 이모부가 해리를 불러 리틀 윈징의 부동산 가치가 엄청나게 오르고 있기 때문에 자신은 절대 이 집을 떠나지 않겠다고 하지만, 결국 떠나기로 결정한다.[237]

그렇게 더즐리 가족은 떠나고, 위즐리 가족불사조 기사단, 헤르미온느가 찾아와 7인의 해리 포터 작전을 개시한다. 론, 프레드, 조지, 먼덩거스, 헤르미온느, 플뢰르가 폴리주스를 마시고 해리로 변장한 후 통스, 아서, 루핀, 무디, 킹슬리, 빌, 해그리드와 함께 빗자루, 세스트럴, 시리우스의 오토바이를 타고 각자 정해진 지점까지 간 후, 포트키를 이용해 무사히 버로로 가는 것이 이 작전의 목적. 진짜 해리는 해그리드와 함께 시리우스의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를 타고 볼드모트의 추격을 겨우 피해 통스의 부모님 댁을 거쳐서 버로에 도착하고 론과 통스, 헤르미온느와 킹슬리, 아서와 프레드, 빌과 플뢰르도 무사히 도착하지만, 무디는 죽고 먼덩거스는 도망쳤으며, 루핀과 함께 간 조지는 스네이프의 섹튬셈프라를 맞고 한쪽 귀를 잃었다.[238]

며칠 후, 해리는 버로에서 생일을 맞는다. 페이비언 프루잇이 쓰던 시계, '마녀를 유혹하는 열두 가지 확실한 방법', 모크 가죽 주머니, 위즐리 장난감 가게의 최신 제품 세트, 지니의 키스 등 갖가지 선물을 받은 해리에게 뜻밖의 손님이 찾아온다. 마법 정부 총리 루퍼스 스크림저가 덤블도어의 유언장에 언급된 해리, 론, 헤르미온느 몫을 주러 온 것. 론은 딜루미네이터, 헤르미온느는 음유시인 비들의 이야기 원본, 해리는 퀴디치 첫 경기에서 처음 잡은 골든 스니치를 받았다. 그 외에 그리핀도르의 검도 해리에게 준다고 쓰여 있었지만, 그리핀도르의 검은 일종의 문화재라 소유권이 넘어갈 수는 없었다. 다음 날, 빌과 플뢰르의 결혼식이 열리는 와중에 킹슬리의 패트로누스가 식장에 난입해 끔찍한 소식을 전한다. 마법 정부가 무너지고 스크림저가 죽고 죽음을 먹는 자들이 마법 정부를 접수했다는 것.[239]

런던 토트넘 코트 로드[240]로 급하게 순간이동한 후, 카페에서 돌로호프, 롤을 저지하고 그리몰드가 12번지에 찾아가 숨을 돌린다. 그러던 중, 우연히 문의 명패를 보고 R.A.B.가 시리우스의 동생, 레귤러스 아르크투루스 블랙임을 알아내고, 크리처를 소환하여 물어본다. 레귤러스는 슬리데린의 로켓을 자신이 직접 바꿔치기 하고 사망했으며, 로켓은 크리처가 이어받아 집에 숨겼으나 먼덩거스 플레처가 훔쳐가 버린 것이었다. 이를 안 해리는 레귤러스의 가짜 로켓을 크리처에게 하사하여 그의 충성심을 완전히 얻어내고, 먼덩거스의 행방을 찾아오도록 명령한다. 며칠 후, 루핀이 찾아오고 영국이 어떻게 변했는지 이야기해 주다가 통스와 테디 얘기가 나왔는데 이때 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됐는데도 루핀이 해리 일행에 합류하려 하자, 해리는 이를 듣고 가족을 버리는 게 어딨냐며 일갈한다. 결국 루핀은 화를 내고 그리몰드가를 떠난다. 얼마 지나지 않아 크리처가 먼덩거스를 붙잡아 돌아온다. 먼덩거스는 그 로켓을 가지고는 있었는데, 엄브리지에게 압수당한 상태였다.

해리 일행은 로켓을 되찾기 위해 마법 정부로 간다. 마법 정부 직원들인 마팔다 홉커크, 레지널드 캐터몰, 알버트 런콘을 기절시키고, 폴리주스를 마셔 세 직원들로 변장하여 마법 정부로 들어간다. 마법 정부 지하의 머글 태생 등록위원회에서 엄브리지를 기절시키고 슬리데린의 로켓을 찾는데 성공하지만, 마법 정부에서 나오는 과정에서 죽음을 먹는 자 코반 악슬리에게 추격을 당하여 헤르미온느가 이를 떨쳐내는 과정에서 악슬리가 본의 아니게 그리몰드가 12번지에 걸린 피델리우스 마법의 사정권에 들어가도록 되면서 일행은 그리몰드가 12번지로 복귀가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들이 이동한 곳은 퀴디치 월드컵이 열렸던 그 숲 속. 영국 전역을 옮겨다니면서 적당한 자리에 전에 위즐리 가족이 썼던 그 텐트를 차린 후 교대로 목걸이를 걸었는데 호크룩스가 부정적인 생각을 증폭시키는 기능을 지닌 탓에 결국 론이 가지고 있던 열등감[241]이 폭발하여 크게 다투면서 론이 이탈하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시련 속에서 죽음의 성물의 실마리를 찾는데 주력하면서 피니어스의 초상화를 통해 호그와트 소식도 듣는다. 그러다 크리스마스 즈음이 되어 고드릭 골짜기를 찾은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덤블도어의 어머니와 여동생의 무덤, 이그노투스 페버럴의 무덤, 제임스 포터와 릴리 포터의 무덤을 방문한다. 그리고 해리의 옛 집을 찾아갔는데, 그 주변에서 바틸다 백셧을 만났다. 바틸다는 해리를 어느 폐가의 2층으로 이끈다. 해리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바틸다는 옷만 남기고 사라지고, 웬 커다란 뱀이 해리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사실은 내기니가 바틸다를 잡아먹고 바틸다로 변장하고 있었던 것.[242]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탈출하는데 성공하지만, 해리는 잠시 기절해 있는 동안 볼드모트의 시점으로 자신의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자신이 살아남았던 그 사건을 보게 된다. 이윽고 깨어난 해리는 자신의 지팡이가 부러진 것에 낙담하고 <알버스 덤블도어의 삶과 거짓말>을 보고 볼드모트의 선배격 마법사인 그린델왈드가 덤블도어와 친했다[243]는 것을 알고 절망한다.

딘의 숲[244]에 캠프를 차린 해리와 헤르미온느. 해리는 밤 산책을 나갔다가 (이 사람의 패트로누스와 동일한) 누군가의 은빛 암사슴 패트로누스를 발견한다. 그 패트로누스는 웬 얼어붙은 연못 위에서 사라졌다. 놀랍게도 그 연못 바닥에는 그리핀도르의 검이 가라앉아 있었다. 론이 나가 버리기 직전에 일행이 알아냈던 사실로, 칼날에 바실리스크의 독이 스며들었기 때문에 그 칼로 호크룩스를 파괴할 수 있었다. 그래서 해리는 얼음을 깨고 잠수하여 칼을 꺼내지만, 호크룩스가 목을 조르는 바람에 익사할 위기에 처했으나, 때마침 나타난 론에 의해 구조된다.[245] 그렇게 론과 화해도 하고, 연못 바닥에서 건져낸 칼로 슬리데린의 로켓을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해리 일행은 곧바로 제노필리우스 러브굿의 저택으로 간다. 그 곳에서 일행들은 헤르미온느가 받은 <음유시인 비들의 이야기>에 든 삼 형제 이야기라는 단편을 읽으며, 죽음의 성물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낸다. 하지만 잠시 뒤 해리는 오랫동안 루나가 그 곳에 없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제노필리우스 러브굿은 자신의 친 해리 포터 성향의 잡지 때문에 루나가 잡혀갔다는 것을 밝히며, 해리를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넘기려 한다. 죽음을 먹는 자들이 그들을 잡으러 오지만, 그들은 헤르미온느의 기지로 간신히 그곳에서 빠져 나온다.[246]

그 이후 그들이 라디오 프로그램 <포터워치>를 들으며, 죽음의 성물에 대해 논의하다가 해리가 볼드모트의 이름을 실수로 말하면서 그들은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발각되어 체포, 말포이 가의 저택으로 끌려간다. 이때 헤르미온느가 해리의 얼굴에 주문을 걸어 못 알아보게 만들어서 해리가 들키진 않았다.[247] 그 곳에서 헤르미온느는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에 의해 심한 고문을 당하고, 피터 페티그루는 해리와 론, 루나와 딘을 문초하다가 "당신을 살려준 것을 기억하라"는 해리의 말에 손을 놓았다가 결국 의수에 목이 조여 죽는다.[248] 해리 일행은 도비의 원호로 그들을 물리치고 무사히 도망치지만 도비가 벨라트릭스가 던진 단검에 맞아 사망한다.

탈출 후 콘월 부근의 빌과 플뢰르의 신혼집에서 체류하다가 후플푸프의 잔을 찾으러 그린고츠에 잠입하기로 한다. 도깨비 그립훅과 금고에 들어가는 것을 도와주면, 그리핀도르의 검을 주겠다는 거래를 한 후, 헤르미온느는 벨라트릭스, 론은 완전히 허구의 인물로 변장하고 해리는 투명 망토를 쓴 채로 그린고츠에 들어가지만, 금고에는 여러가지 보안 장치가 되어 있는 상황. 다행히 복제+화상 주문이 걸린 보물의 쓰나미를 뚫고 우크라이나 아이언밸리 용을 타고 탈출한 끝에 후플푸프의 잔을 획득하는데 성공한다. 기회를 보아 그들은 호그스미드로 순간이동하지만 죽음을 먹는 자들이 디멘터를 와장창 깔아 놓아서 해리 일행은 들킬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 애버포스 덤블도어의 기지로[249] 일행은 호그스 해드에 들어가서 덤블도어에 관해 몇 가지 일화를 들은 후 그의 도움으로 아리아나의 초상화를 통해 호그와트로 들어간다.

호그와트에서 그들은 네빌과 덤블도어의 군대 회원들을 만나고, 네빌에게 그동안 호그와트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듣는다. 그리고 래번클로의 보관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러 루나를 따라 래번클로 탑에 간다. 로위너 래번클로 동상에 있는 보관을 관찰하고 오는 길에 루나가 알렉토 캐로를 제압하고 이어 해리가 맥고나걸 교수를 능멸한 아미쿠스 캐로에게 크루시아투스 저주 주문을 날려서 제압하게 된다. 스네이프의 팔에 있는 표식을 보고 그가 죽음을 먹는 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맥고나걸 교수는 교수들에게 '죽음을 먹는 자들이 오고 있으니 싸우자"며 준동했고, 스네이프 교수는 결국 도망친다.

해리는 곧 볼드모트가 올 것을 알아채고, 기숙사 사감들은 학생들, 그새 연락을 받고 온 몇몇 졸업생들과 불사조 기사단원들을 불러들인다. 그때 해리 포터를 넘기면 싸움은 없을 것이라는 볼드모트의 선전포고가 마법으로 호그와트 전체에 울리고 교수들은 성년에 한해서 싸울 지원자를 모집한 후 나머지 학생들을 필요의 방에 난 통로로 탈출시킨다. 불사조 기사단원들도 속속 도착한다.

그리고 1998년 5월 2일 0시, 제2차 마법사 전쟁의 마지막 전투인 호그와트 전투의 막이 올랐다. 해리가 회색 숙녀에게 보관의 행방을 묻는 동안, 론과 헤르미온느는 비밀의 방으로 들어가 뼈만 남은 바실리스크의 시체에서 독니를 하나 더 뽑아 후플푸프의 잔을 파괴한다.

다시 셋이 모여 찾은 필요의 방. 작년에 해리가 스네이프표 마법약 교과서를 숨긴 위치를 문제의 보관으로 표시해 놓은 덕에 쉽게 찾을 수 있었지만, 말포이 삼총사가 들이닥쳐 결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크래브가 만든 악마의 화염에 래번클로의 보관은 파괴되고 크래브도 사망한다.

프레드 위즐리, 리머스 루핀, 님파도라 통스, 라벤더 브라운, 콜린 크리비 등 많은 사람들이 치열한 전투 끝에 전사한다. 루시우스가 해리를 죽이려고 하나 드레이코가 막는다. 스네이프는 볼드모트의 딱총나무 지팡이의 소유권에 대한 욕심으로 죽임을 당할 때에 해리에게 그의 기억을 넘겨준다. 볼드모트에 의해 전투가 잠시 멈추고, 그 동안 해리는 스네이프의 기억을 보고 스네이프 교수는 예전에 자신의 어머니를 평생 사랑했다는 것과 그 때문에 지금껏 릴리의 아들인 자신을 보호해왔음을 알아내고, 자신이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250]이 사실로 인해 해리가 왜 뱀의 말을 할 수 있었는지,[251] 해리와 볼드모트의 정신이 왜 연결이 돼있었는지에 대한 떡밥이 회수된다.

죽음을 맞이하러 가는 길. 해리는 대연회장에 모인 사망자들과 유족들을 보던 중 네빌을 만나 내기니를 죽여 달라고 요청하고, 볼드모트가 있는 금지된 숲으로 들어간다. 숲 속에서 해리는 스니치에 적힌 문구를 떠올리고 스니치 속에 있는 부활의 돌을 얻은 후, 부모님과 시리우스와 루핀의 영혼을 본다. 해리는 결국 볼드모트가 있는 곳에 다다른다. 나무에 묶인 해그리드가 안 된다며 소리치지만, 죽음을 먹는 자들은 해그리드에게 침묵 마법을 쓰고 볼드모트는 딱총나무 지팡이를 들어올려 해리에게 살인 저주를 쏜다. 해리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아바다 케다브라'를 발음하는 볼드모트의 입과 초록 섬광이었으며, 마지막으로 떠올린 것은 지니였다.

해리가 눈을 떠 보니, 킹스 크로스 역과 비슷하게 생긴 온통 새하얀 아공간에 와 있었다. 해리 자신 외엔 이상한 핏덩이 하나만 있는 이곳에 덤블도어가 나타나 해리는 죽지 않았고, 오히려 볼드모트의 호크룩스 중의 하나를 파괴한 것이라고 한다. 저 핏덩이는 영혼이 갈가리 찢긴 볼드모트라고 말해 준 뒤 죽음의 성물과 얽힌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한 후 아공간에서 조용히 사라진다.[252]

해리 역시 가사 상태에서 깨어난다. 이때 볼드모트는 넘어져 있었다. 볼드모트는 해리가 죽었는지 확인하고, 나르시사는 해리에게 드레이코의 안위를 묻고 볼드모트에게 거짓 보고를 한다.[253] 해리를 해그리드에게 안긴 채 호그와트까지 추종자들을 이끌고 행진하는 볼드모트.[254] 그러나 슬픔과 탄식도 잠시, 론이 "해리는 널 이겼어!" 하고 볼드모트에게 소리친 것을 시작으로 군중이 다시 동요하기 시작했고, 네빌도 나와서 저항을 하자 볼드모트는 네빌의 머리에 마법의 모자를 불러내서 씌우고 불을 붙인다. 그러나 볼드모트의 동작그만 주문을 깬 네빌은 마법의 모자 속에서 그리핀도르의 검을 꺼내 내기니를 베어 죽이는데 성공한다. 마지막 호크룩스가 파괴되자, 볼드모트의 영혼 본체만 남게 되고 그것이 기폭제가 되어 군중이 본격적으로 움직이자 해리는 혼란스러운 틈을 타 해그리드에게서 뛰어내려 슬러그혼이 이끌고 온 지원군, 크리처의 집요정 군단과 함께 전투에 동참한다.
"내 딸은 안 되지, 이 망할 년!"
죽음을 먹는 자들 대부분이 도망치거나 죽거나 투항하여서 이제 전투는 이제 대연회장에서 벌어진 볼드모트 vs 맥고나걸, 슬러그혼, 킹슬리와 벨라트릭스 vs 지니, 헤르미온느, 루나의 3대1 싸움을 다수가 지켜보고 있는 상황. 마침내 몰리 위즐리가 벨라트릭스를 무찌르자, 볼드모트는 분노하여 자신을 상대하던 맥고나걸, 슬러그혼, 킹슬리를 튕겨낸다. 해리는 자신을 드러내고 볼드모트와 막판 대결을 한다.[255]결국 볼드모트는 해리에게 살인 저주를 걸지만 딱총나무 지팡이가 해리의 손으로 넘어가면서 자신이 날린 살인 저주를 맞고 죽음을 맞는다.[256]

이로써 제 2차 마법사 전쟁은 많은 마법사들의 희생으로 해리와 불사조 기사단, 그리고 호그와트 측의 승리로 끝났다. 죽음을 먹는 자들은 모두 도망가거나 구속되었고, 킹슬리가 새로운 마법 정부 총리으로 임명되어, 임페리우스 저주에 걸린 사람들이 제정신을 찾는 동안 해리는 론, 헤르미온느와 함께 교장실로 올라가 덤블도어의 초상화와 성물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한 뒤, 딱총나무 지팡이로 해리의 옛 지팡이를 고치고, 그리핀도르 탑으로 향한다.[257]

그로부터 19년 후인 2017년 9월 1일. 해리는 오러 사무국장이 되었고 지니는 그의 아내이자 예언자 일보 퀴디치 전문기자가 됐다. 론은 조지와 함께 장난감 가게 사장이 됐고 그런 론과 결혼한 헤르미온느는 마법사 법률 강제 집행부장이 됐다. 그리고 해리와 지니 부부는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고 론과 헤르미온느 부부는 1남 1녀를 둔 부모가 됐고 호그와트로 떠나는 아이들을 배웅하기 위해 킹스 크로스 역을 방문했다.[258] 해리의 둘째 아들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는 자신이 슬리데린에 가면 어떡하냐고 걱정하지만, 해리는 알버스의 이름의 유래를 상기시켜 주며,[259] 가장 중요한 것은 너의 선택이라고 조언을 해 준다.[260] 기차가 떠나고, 아내 지니가 알버스는 괜찮을 거라고 말하자 해리는 "나도 알아."라고 하며 지난 19년 동안 한 번도 아프지 않았던 이마의 흉터를 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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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이유는 평소에 버비지 교수가 머글을 무시하지 말고 공존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237] 해리 자신에게 걸려 있는 보호 마법이 풀렸기 때문에 머글인 더즐리 가족도 볼드모트에게 살해의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238] 스네이프는 조지를 맞출 생각이 없었으나, 비행 중인 상황에서 빗맞는 바람에 조지가 맞고만 것이다. 스네이프는 섹튬셈프라의 회복 마법을 알지만, 죽먹자 신분에서 그럴 수 없었다. 7인의 해리 포터 작전은 생각해 보면 꽤나 상징적인데, 해리 역시 볼드모트처럼 "생존을 위해 본인을 7개로 나눴다"고 해석 할 수 있다. 차이점이라면 볼드모트는 살인이라는 추악한 행위로 호크룩스를 만들어 목숨을 연장시킨 반면, 해리는 그의 친구들이 해리를 향한 사랑 때문에 작전에 동의해서 목숨을 연장시켰다고 할 수 있다. 시리즈의 주제중 하나인 사랑의 중요성과, 사랑의 힘을 아는 해리와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는 볼드모트의 차이점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장면이다.[239] 이때 스크림저가 해리의 정보를 넘기는 걸 거부하다 고문을 당한 뒤 살해됐다는 게 알려지는데, 이걸 전해들은 해리는 그의 죽음에 애도와 감사를 표한다. 스크림저의 입장에서 해리는 그저 자신에게 비협조적이고 반항적인 아이였다. 그럼에도 끝까지 그의 정보를 발설하지 않고 죽음을 택한 걸 보면, 사사건선 해리와 대립하며 노선이 좀 달랐을 뿐, 그 역시 올곧고 강직한 인물이며, 절대 악인은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240] 영화에서는 피카딜리 서커스 역으로 이동한다.[241] 해리의 유명세, 헤르미온느의 재능 등.[242] 그렇기에 헤르미온느가 있는 곳에선 말이 없었던 것이다.[243] 사실은 사랑하는 사이, 즉 동성커플이었다.[244] Forest of Dean. 글로스터 서쪽에 있는 국립공원 이다. 해리 포터 설정에 따르면 루비우스 해그리드의 고향이라고 한다.[245] 론은 덤블도어가 남긴 딜루미네이터를 통해 그들이 어디 있는지 알고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246] 이때 제노필리우스가 크럼플 혼드 스놀캑스의 뿔이라며 가지고 있던 에럼펀트의 뿔이 죽먹자의 주문에 맞아 집의 일부가 폭발한다.[247] 이때 벨라트릭스가 드레이코를 대려와 해리가 맞는지 신원 확인 시켰는데, 이때 드레이코는 양심이 되살아난 상태여서 모른체 한다.[248] 3권에서 페티그루를 살려준 걸 후회한 해리에게 덤블도어가 "그를 살려준게 언젠가 도움이 될 거다."라고 말한 것이 복선이었다.[249] 수사슴 패트로누스를 본 죽음을 먹는 자들이 해리가 근처에 있음을 알고 애버포스를 추궁했지만, 애버포스가 그건 수사슴이 아니라 본인의 염소 패트로누스라고 둘러대서 넘어갈수 있었다.[250] 볼드모트가 해리를 죽이려고 한 날, 저주가 반사되면서 볼드모트의 영혼의 파편이 가장 가까이 있던 생명체, 즉 해리에게 옮겨 붙었고, 이로 인해 해리 본인이 볼드모트의 호크룩스가 된 것이다.[251] 2권에서 해리가 이 점을 궁금해 했는데, 당시에 덤블도어는 "볼드모트가 널 죽이려 한날, 그의 마법의 일부가 너한테 옮겨갔다."라고만 말해줬다.[252] 이때 덤블도어가 명대사를 하는데, "죽은 자들을 불쌍히 여기지 마라, 해리. 산 사람들을 불쌍하게 여겨라. 그중에서도 사랑 없이 사는 사람들을 가장 불쌍하게 여기렴."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를 관통하는 사랑에 대한 중요한 대사이다. 이때 해리가 덤블도어에게 지금 경험한게 진짜인지, 아니면 그냥 머릿속에서 일어난 일인지 묻는다. 이에 덤블도어가 또 다른 명대사를 하는데 "물론 이건 다 네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해리. 하지만 그렇다고 그게 현실이 아니라는 법은 없잖니?"라고 말한다.[253] 즉, 해리는 1편에서 그랬듯, 모성애 덕분에 또 다시 자신의 목숨을 구할수 있었다.[254] 롤링은 원래 해그리드를 죽일 예정이었으나, 해그리드에게 이 역할을 주면서 해그리드를 살리기로 결정했다. 역시나 수미상관의 연출인게, 1편에서 해그리드가 아기 해리를 안아서 데려온것 처럼, 이번엔 성인이 된 해리를 다시 해그리드가 안아서 데려온다.[255] 이때 해리는 볼드모트에게 모든 진상을 설명해주며, 그가 저지른 만행에 대해 조금이라도 양심의 가책을 느껴보라며 도발하는데, 작중에서도 나왔듯, 호크룩스를 없에는 방법 중 하나가 만든 사람이 본인이 한 악행을 진심으로 후회하고 뉘우치는 것으로 영혼을 되찾는 것이다. 물론 사이코패스인 볼드모트는 듣는척도 안 한다.[256] 영화와 소설에서 볼드모트가 죽는 모습이 조금 다른데, 소설에서는 본인의 저주를 받고 그냥 쓰러져 죽지만, 영화에서는 온몸이 재처럼 분해돼서 흩날려 사라진다. 소설의 최후는 마법사 세계를 공포에 떨게한 어둠의 왕이자 영생을 위해 온갖 끔찍한 짓을 저지른 그도 결국 여느 생명체와 다를 것 없이 평범하게 죽었다는 걸 보여준다. 작중에도 명확하게 "특별할 것 없는 최후"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 때문에 영화에서 그의 죽음을 비판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또한 어떻게 보면 어둠의 마왕이라는 칭호에 어울리는 죽음, 또는 영혼이 산산조각 나서 불완전한 그의 육체가 한순간에 바스러졌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작가는 인터뷰에서 볼드모트는 해리와 덤블도어가 대화를 나눈 삶과 죽음의 경계에 영원히 갇히게 되었다고 한다. 영혼이 비정상적으로 찢어졌으니, 유령으로 돌아올 수도 없고, 사후세계로 넘어갈 수도 없다. 원하던 데로 영생을 누리게 됐지만, 죽음을 가장 두려워했던 그가 죽음보다 더 끔찍한 최후를 맞이했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더욱 아이러니한건 볼드모트는 70살에 죽었다. 이중 심지어 15년은 살아도 산게 아니니 진짜로 살았던건 55살이다. 마법사들의 평균 수명이 머글보다 훨씬 높다는걸 감안하면 정말 요절한거고, 머글 기준으로 봐도 오래 살았다곤 절대 할 수 없는 나이에 죽었다. 참고로 1990년대 실제 영국인 평균 수명이 75세였다. 즉, 영원히 살기 위해 온갖 발악을 한 그가 평범하게 살았으면 살았을 수명의 반도 못 채우고 죽은거다.[257] '그리핀도르 탑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네 귀퉁이에 기둥 달린 침대 생각 밖에 없었다'고 묘사된다. 하긴 그 사단을 겪었으니 피곤한 게 당연지사. 소설판에선 딱총나무 지팡이로 해리의 옛 지팡이를 고친 뒤 덤블도어의 무덤에 다시 가져다 놓겠다고 하지만, 영화에서는 해리가 딱총나무 지팡이를 부러뜨린다.[258] 지니의 시리즈에서의 첫 등장에서 자신의 엄마에게 호그와트에 가게 해달라고 조르는데, 시리즈 마지막 장면에선 그대로 자신의 딸이 지니에게 호그와트에 가고 싶다고 조른다.[259] 너의 이름은 호그와트 교장 선생님 두 분의 이름에서 따왔어, 그 중에 한 분은 슬리데린 출신인데,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용감한 분이셨어.[260] 모자는 자신에게 그랬던것 처럼 개인의 선택을 존중해준다 알려준다. 거기다 설사 슬리데린에 가도 그럼 슬리데린에 뛰어난 마법사가 들어가는거라고 격려해준다.

3.2. 연극

3.2.1.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배경 시간: 2017년~2021년
3.2.1.1. 1막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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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1과 #2, 2017년 9월 1일 킹스 크로스 역 9와 3/4 승강장. 어엿한 영웅이자 사회인이며 부모가 된 오러 사무국장 해리와 예언자 일보 퀴디치 전문기자 지니, 장난감 가게 사장 론과 마법사 법률 강제 집행부장 헤르미온느가 호그와트로 떠나는 아이들을 배웅해 주러 온다. 해리의 둘째 아들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는 자신이 슬리데린에 가면 어떡하냐고 살짝 걱정하지만, 해리는 알버스의 이름의 유래를 상기시켜 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너의 선택이라고 조언을 해 준다. 기차가 떠나고, 지니가 알버스는 괜찮을 거라고 말하자 해리는 "나도 알아."라고 하며 지난 19년 동안 한 번도 아프지 않았던 이마의 흉터를 만진다.[261]

씬 #3, 호그와트 급행열차. 형인 제임스는 따로 호그와트 급행열차에 타고, 알버스는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론 위즐리의 딸인 로즈 그레인저위즐리와 함께 열차에 오른다. 빈 자리를 찾던 둘은 어느 열차칸에 들어가는데, 거기에는 한 소년이 앉아있었다. 바로 스코피어스 말포이[262], 스코피어스는 둘에게 간식거리를 권하고, 그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로즈와는 다르게 알버스는 선뜻 받아들인다. 결국 로즈는 다른 칸으로 가버리고, 열차칸에는 스코피어스와 알버스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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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4, 장면이 자주 바뀐다고 씬 시작 부분에 써있다 (Transition Scene). 장면이 갑자기 바뀌어서 호그와트 대연회장. 마법의 분류모자가 노래를 부른 뒤에 학생들을 분류하기 시작하고, 로즈는 그리핀도르, 스코피어스는 슬리데린에 배정받는다. 그리고 알버스는 (분류 모자의 긴 고민 끝에) 슬리데린 기숙사를 배정받는다. 순간 연회장은 정적이 흐르고, 알버스는 스코피어스 옆에 앉는다. / 장면은 후치 부인의 비행술 수업 시간으로 바뀌고, 다들 빗자루를 들어올리는데 알버스만 들어올리지 못한다. 사람들은 그를 슬리데린 스큅이라며, 아버지를 전혀 닮지 않았다고 조롱한다. / 장면은 다시 킹스크로스 역(2018년 9월 1일), 알버스는 2학년이 된 채 호그와트 급행열차를 타려고 하고, 아버지인 해리가 자신을 실망스러운 아들이라고 생각할거라고 말하면서 동시에 그들에게 접근하는 사람들을 부담스러워하며 해리에게 멀리 떨어져달라고까지 이야기한다. 알버스는 해리에게 자신을 바래다줄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급행열차 쪽으로 가고, 해리에게 드레이코가 접근하여 인사한다. 그리고 드레이코는 해리에게 위에서 언급한 소문을 이야기하며 마법 정부가 5편에서의 미스테리부서 전투 이후 시간을 돌리는 모래시계를 모두 파기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혀주기를 요청한다. 해리는 소문에 반응하는 것은 그 소문을 더 부채질 할 뿐이라며 그 부탁을 거절한다. / 다시 장면은 호그와트 대연회장. 로즈는 그리핀도르의 추격꾼이 된다. / 마법약 수업시간에서 알버스는 포션 제조에 실패한다. / 다시 장면은 킹스크로스 역(2019년 9월 1일), 이제 알버스는 3학년이 된다. 마법 사법부 장관이 된 해리는 여전히 알버스에게 모든 것이 다 괜찮을거라고 타이르지만, 그는 듣지 않는다. 해리는 3학년이면 호그스미드에 갈 수 있을거라고 말하지만, 알버스는 거기에는 호그와트 학생들이 많아서 싫다고 한다. 그리고 해리가 건네준 호그스미드 방문 허가장에 인센디오 주문을 걸어서 태워버린다. 그리고 해리와 말다툼을 한 뒤 스코피어스에게 가버리고, 그의 어머니인 아스토리아가 사망한 것을 알게 된다.[263] / 그리고 호그와트 대연회장, 분류 모자는 해리의 딸이자 제임스와 알버스의 동생인 릴리 포터를 그리핀도르 기숙사에 분류한다. 알버스는 자괴감을 느낀다.

씬 #5, 마법 정부, 해리의 사무실. 1년 후인 2020년 8월 31일, 마법 정부 총리이 된 헤르미온느가 서류를 정리하고 있는 도중 해리가 뺨에 피를 흘리며 들어온다. 그는 헤르미온느에게 시어도어 노트라는 마법사를 체포하고 압수한 시간을 돌리는 모래시계를 보여준다. 헤르미온느와 해리는 다시 준동하기 시작한 어둠의 세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씬 #6, 해리와 지니 포터의 집. 그날 밤 해리의 집에 세드릭 디고리의 부친 에이머스 디고리가 나타나서 시간을 돌리는 시계가 존재하느냐고 묻고 해리는 그것을 부정한다.[264] 알버스는 이를 엿듣던 도중 에이머스의 조카 델피 디고리를 만나게 되고 그녀는 알버스에게 그녀와 에이머스가 있는 성 오스왈드 노인 마법사와 마녀들의 집으로 한번 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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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7, 해리의 집, 알버스의 방. 해리는 호그와트에 가기 전, 알버스에게 선물로 자신의 가 죽기 전날 밤 해리를 감싸주었던 담요와[265] 론이 장난삼아 선물한 자신의 가게의 러브 포션을 건넨다. 하지만 제임스가 가진 투명 망토에 비해 낡고 볼품없다고 화내면서 말다툼이 시작된다. 부자가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며 알버스가 담요를 집어던졌는데, 이게 론의 러브 포션에 맞아 담요가 전부 러브 포션으로 물들어버렸다. 이 후 담요에 작은 연기가 피어오른다.[266]

씬 #8, 꿈 속, 섬 위의 곳간(호그와트 학교로부터 날라오는 우편을 피하기 위해 더즐리 가족이 어린 해리를 데리고 피해있던 장소). 쿵 소리가 들리고 두려워하는 더즐리 가족 앞에 해그리드가 나타나 버넌의 총을 구부려버리고 어린 해리에게 납작해진 생일 케이크를 건넨 뒤 자기 소개를 하며 해리가 호그와트의 존재를 몰랐음에 놀라며 더즐리 가족에게 화를 내고는 해리가 마법세계에선 가장 유명한 마법사라고 말한다. 그 때, 방 뒤에서 속삭이는 소리가 들려온다. “해애애애리 포....터.” 잊을 수 없는 목소리, 볼드모트의 목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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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9, 해리와 지니 포터의 집, 침실. 해리는 잠에서 깨고 지니가 그 옆에서 걱정해준다. 에이머스 디고리를 만난 일과 아들 알버스와의 다툼 등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상태에서 이마의 상처가 지난 22년만에 통증을 느꼈음을 말한다.

씬 #10, 호그와트 급행열차. 로즈가 알버스에게 찾아와 며칠 전, 시어도어 노트라는 마법사에게서 압수한 시간 여행 장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러자 알버스는 스코피어스를 찾아가 에이머스가 찾아왔던 이야기와 시간 여행 장치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시간 여행 장치를 이용해서 죽은 세드릭 디고리를 되살리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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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11, 호그와트 급행열차의 지붕. 알버스와 스코피어스가 열차에서 뛰어내리려 할 때, 스낵카트를 끌던 마녀가 따라와 호그와트 급행열차가 목적지에 도착할때 까지 절대로 도중에 하차하게 할 수 없다며 공격적으로 저지한다.[267] 하지만 둘은 열차에서 뛰어 내리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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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정부, 대회의실. 지니, 드레이코 말포이, 론이 여러 마법사들과 함께 있고 무대에 헤르미온느와 해리가 있다. 헤르미온느는 해리가 다시 이마에서 통증이 찾아왔음을 알리고 볼드모트가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암시하자 드레이코는 어둠의 표식을 가졌던 자들에게 불만 있냐, 다시 유명세를 타고 싶은 것인가 하며 볼드모트의 자식이라 루머에 싸인 자신의 아들을 언급하고 퇴장한다.

해리, 지니, 드레이코는 곧 알버스와 스코피어스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다. 지니는 알버스가 해리와의 말다툼때문에 도망쳤다고 결론짓고, 드레이코는 자신의 아들이 해리 가족의 문제에 연관됐다는 것에 분노한다.

한편 열차에서 뛰어내린 알버스와 스코피어스는 자신을 한번 찾아오라는 델피의 말에 따라 그녀를 만나고, 세드릭을 구하려는 작전을 펼치게 된다. 델피는 미리 준비한 폴리주스 마법약으로 자신을 포함, 둘을 변신시키는데, 이때 델피는 헤르미온느로, 스코피어스는 해리로, 알버스는 론으로 변신한다. 그리곤 마법 정부에 침입하기로 결심한다. 성공적으로 마법 정부에 진입한 셋은 우여곡절 끝에 헤르미온느의 사무실에서 시간 여행 장치를 획득한다.
2장
알버스는 세드릭을 살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는, 해리 포터와 불의 잔에서 나왔던 트라이위저드 시합이라고 생각한다. 둘은 델피에게 호그와트 학생으로 보이기에 너무 나이가 많으니 남으라고 설득한다. 덤스트랭 학생으로 변장한 둘은 시합의 첫번째 과제인 황금알 가져오기에서 세드릭을 떨어뜨리기 위해 그를 무장해제시킨다. 하지만 시간 여행 장치는 그들이 예상하지 못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는데, 바로 5분이라는 시간 제한이 있었던 것. 그것을 알지 못했던 둘은 예상하지 못한 때에 갑자기 현재로 돌아오게 되고, 그 과정에서 알버스는 부상당한다.

그 와중에 어른들은 사라진 두 아이를 찾고 있었고, 해리의 꿈이 알버스의 위치가 금지된 숲임을 알게 해 준다. 해리는 숲을 뒤지던 중 켄타우로스 베인을 만나게 되고, 베인은 해리에게 알버스의 주위에 '어두운 안개'가 둘러싸고 있음을 경고한다. 해리와 지니, 론은 두 아이가 과거에서 돌아온 직후 그들을 발견하고, 알버스는 학교 병동으로 실려오게 된다. 병실에서 해리는 알버스 덤블도어와 대화를 나누는데, 덤블도어는 해리에게 알버스를 자신과 같이 보라고 조언한다. 해리는 알버스가 스코피어스 때문에 막나가는 걸로 생각하고 깨어난 알버스에게 스코피어스와 절교하라고 명령하고, 맥고나걸 교수에게 도둑지도로 둘이 잘 떨어져 있는지 감시하게 하겠다고 위협한다. 게다가 알버스는 현실이 뭔가 바뀐 것을 깨닫는다. 그는 그리핀도르에 들어와 있고, 론은 헤르미온느 그레인저가 아닌 파드마 파틸과 결혼하여 판주[268]라는 아들이 있고, 로즈는 존재하지 않는다. 심지어 헤르미온느는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가 되어 있다. 이 일은 알버스와 스코피어스가 과거로 돌아갔을 때 헤르미온느와 마주친 사건 때문에 헤르미온느가 덤스트랭 학생을 의심하게 되었고, 그 일 때문에 무도회에서 빅토르 크룸이 아닌 친구로서 함께 가버렸던 것이다. 론은 헤르미온느와 무도회에 가게 되었으니 빅토르를 더 이상 질투하지 않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봤을 때 그 질투가 본격적으로 둘의 관계를 진전시키는 기폭제였지만 다른 세계관이 되면서 완전히 사라져버렸기 때문에 둘이 결혼할 일도 역시 없게 되어버렸던 것이다.

알버스는 해리의 말대로 스코피어스를 무시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호그와트에 나타난 델피가 스코피어스에게 조언함으로서 둘은 말다툼 끝에 화해한다. 둘은 두번째 시도를 해야 한다고 결정했고, 두번째 시도는 호수 안에서 인질을 구하는 트라이위저드 시합의 두번째 과제에서 해결하기로 한다. 델피와의 상의 끝에 그들은 호수 안에서 세드릭에게 주문을 걸어 그를 물 위로 떠오르게 함으로서, 망신을 주기로 결정한다.

한편, 드레이코와 해리는 둘의 아들들에 대한 문제로 한바탕 결투를 벌이게 된다.[269] 이때 드레이코는 지니의 말에서, 자신이 크래브, 고일과 함께할 동안 해리의 호그와트에서의 우정이 얼마나 두텁게 쌓여왔는지 깨닫게 되고, 해리는 자신이 알버스를 고립시켰음을 깨닫는다. 그리하여 호그와트로 돌아간 해리는 맥고나걸 교수에게 사과하고, 아이들의 위치를 찾으려 한다. 또한 그들에게 시간 여행 장치가 있음을 알게 된다.

두번째 시도가 성공한 후, 스코피어스는 현재로 돌아오지만, 알버스는 사라지게 된다. 어쩐 일인고 하니 이 시간대에서는, 볼드모트가 마법사 세계를 다스리는 것으로 되어버렸다. 심지어 호그와트는 어둠의 마법을 가르치는 학교로 바뀌어 있었고, 덜로리스 엄브리지가 교장이다! 이 세계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말끝마다 볼드모트와 순수혈통을 찬양하는 어미[270]를 붙이며, 머글 태생[271] 들을 잔학하게 대한다. 그리고 '포터'라는 말이 사회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3.2.1.2. 2막
1장
스코피어스는 자신이 과거로 돌아가 세드릭에게 망신을 준 것이 세드릭을 잔인한 사람으로 만들어 죽음을 먹는 자에 가담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그가 네빌 롱보텀을 죽였음을 알게 된다. 네빌의 죽음으로 인해 원래대로라면 마지막 호크룩스인 내기니가 네빌의 손에 죽게 될 테지만 죽일 네빌이 없어서 내기니가 살아남았고, 결과적으로 전투의 막바지에서 해리가 죽고 볼드모트는 살게 되었다. 그래서 볼드모트가 마법사 세계를 다스리게 된 것이다.[272] 순수혈통이자 죽먹자 드레이코의 아들인 스코피어스는 이 세상에선 최상위층으로 호그와트에서 공포와 동시에 존경의 대상인 학생의 위치에 있었고[273], 아버지 드레이코 말포이는 마법 정부에서 원래 세상의 해리 자리에 있었다.

스코피어스는 살아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세베루스 스네이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알고보니 스네이프는 그곳의 덤블도어 군대의 리더였던 것. 스네이프는 스코피어스를 론과 헤르미온느가 있는 저항군의 비밀 사령부인 악쓰는 오두막[274]로 데려간다. 스코피어스는 그곳에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그들은 스코피어스를 돕기로 결정한다. 스코피어스는 자신이 있었던 과거의 시간대로 돌아가 자기 자신이 세드릭에게 주문을 거는 것을 방해하기로 한다. 하지만 그가 시간을 돌리기 이전에 사령부로 디멘터들이 쳐들어오는 바람에 론과 헤르미온느[275]가 디멘터에게 당하고, 스네이프[276]도 엄브리지에게 발각된 뒤 스코피어스를 볼드모트가 죽은 시간대로 탈출시키고 디멘터들에게 죽음의 입맞춤을 당해 영혼을 빼앗긴다.

현재로 돌아온 스코피어스는, 알버스는 돌아왔지만 시간 여행 장치를 잃어버렸다는 것을 깨닫는다. 돌아온 둘은 맥고나걸 교수에게 잘못을 고백하고, 기숙사로 돌아온 알버스에게 해리는 자신이 재고한 생각을 들려준다.

스코피어스는 그후 알버스에게 그는 시간 여행 장치를 잃어버렸다고 어른들에게 거짓말한 것을 알려준다. 그 이유는 스코피어스는 어른들이 그것을 안전히 보관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 두 소년은 시간 여행 장치를 영원히 없애버리기로 한다. 그것을 없애는 과정에 둘은 델피를 초대한다. 하지만 없애려는 순간, 델피는 어둠의 표식을 보여주며 스코피어스가 다녀온 볼드모트의 세계에서 왔음을 말한다. 그녀는 그동안 둘을 속여 왔다고 말하며, 두 소년을 인질로 잡아 트라이위저드 시합의 세번째 과제가 있던 때로 강제로 돌리도록 한다.

미로 안에서 알버스와 스코피어스, 델피는 과거에서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 세드릭과 마주친다. 세드릭은 그 셋이 장애물이 아님을 깨닫고, 알버스와 크루시아투스 저주까지 당하고 있던 스코피어스를 풀어준 후 델피를 잠시 동안 기절시킨다. 하지만 곧 델피는 정신을 차리고, 자기 혼자서 해결하겠다면서 한번더 타임터너를 돌리려고 하고 알버스와 스코피어스도 막으려고 타임터너쪽으로 손을 뻗어 셋 다 한번 더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
2장
현실세계에서, 해리와 그의 친구들은 두 소년이 마지막으로 델피와 함께 있었음을 알아낸다. 하지만 그들이 에이머스 디고리를 만났을 때, 곧 그들은 에이머스가 델피의 마법에 걸려 있었음을 깨닫는다. 에이머스와 그의 부인 둘다 형제가 없었고, 조카같은건 애초에 있지도 않았던 것이다. 방을 뒤지던 중 그들은 델피가 볼드모트를 부활시키려 했음을 알아냈고, 사실 델피는 볼드모트의 숨겨진 딸[277]이었음을 밝혀낸다. 과거 속에 있는 알버스와 스코피어스는 델피가 언제로 갔는지 모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간이 바뀌는 것을 기다리게 된다.

델피, 알버스, 스코피어스는 1981년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 날은 하필 볼드모트가 해리의 부모님을 죽이던 날인 핼러윈 전날 밤임을 알게 된다. 델피의 계략이란 볼드모트가 해리를 죽이는 것을 막음으로서 그가 저주에 맞는 일이 없게 만드는 것임을 깨닫고, 둘은 고드릭 골짜기로 향한다. 미래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던 끝에, 알버스는 자신이 받은 아버지의 담요를 떠올린다. 둘은 사랑의 묘약과 반응하는 물질로 담요에 비밀 메세지를 쓴다는 계획을 세우고 바틸다 백셧의 집에서 물질을 가져와 담요에 메세지를 쓰고, 그것을 현재에 있는 해리가 보게 된다. 이 과정에서 드레이코는 자신의 가문이 오래 전부터 마법 정부에 있던 시간 여행 장치의 프로토타입을 가지고 있었음을 밝힌다.

해리 일행은 드레이코의 시간 여행 장치로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델피의 계획은 아기 포터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볼드모트가 처음부터 해리의 부모를 공격하지 못하게 해서, 예언이 현실화되지 않고 ”해리가 볼드모트를 죽일 유일한 사람“이 되는 것을 막게 하는 것임을 깨닫는다. 해리의 집 근처 교회에 숨어있던 그들은 해리가 볼드모트의 마음 속에 들어가 본 유일한 사람이니 그를 볼드모트로 변신시키기로 결정한다. 이때 해리는 또다시 흉터에서 고통을 느끼고, 다시 뱀의 말를 할 수 있게 된다. 여기서 독자들은, 델피가 볼드모트와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사이의 딸임을 알게 된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때, 호그와트 2차 전투 전에 태어났다고 한다. 볼드모트로 변장한 해리와 마주친 델피는 처음에는 그를 아빠라 부르며 반기지만, 곧 진짜 그가 아님을 깨닫고 해리와 교전하게 된다. 델피를 제압하자, 그녀는 자신은 그저 아빠를 알고 싶었을 뿐이라고 한다.

진짜 볼드모트가 도착해 해리의 부모를 죽이려고 오자, 델피는 그를 부르려 하지만 말포이와 헤르미온느가 그녀의 입을 막고 현재로 돌려보낸다. 해리는 알버스와 함께 부모의 죽음을 세 번째[278]로 지켜보게 된다. 볼드모트의 살인이 끝난 이후, 둘은 현재로 돌아온다. 이때 잠깐 해그리드가 아기 해리를 더즐리네로 데려가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장면이 나온다.

모든 일이 정리된 후, 스코피어스는 마침내 용기를 내어 로즈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279] 해리는 알버스에게 세드릭 디고리의 무덤에 가자는 말을 하고, 그의 무덤에서 알버스는 자신이 그의 죽음에 끼어들었던 것에 대해 사과하며 작품은 막을 내린다.
[ 각주 펼치기 / 닫기 ]

[261] 두 씬 모두 전편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의 가장 마지막 장면 그대로다.[262] 드레이코 말포이와 그 아내인 아스토리아에게 자식이 잘 생기지 않자, 세간에는 아스토리아가 시간을 돌리는 모래시계(시간 여행 장치, 3편에 나온 그것 맞다)를 써서 과거로 돌아가 볼드모트의 아이를 임신했고, 그 아들이 스코피어스라는 소문이 돈다고 한다.[263] 이미 건강이 좋지 않았다는 묘사가 앞에 나온다.[264] 해리는 물론 알고 있지만 위에 적발된 시계를 제외한 나머지 시계는 5편 불사조 기사단에서 시간을 돌리는 시계의 알고리즘이 다 박살났기에(재생되고 부숴지기를 무한 반복중) 단 한개가 남는다. 거기에 더해 해리는 그 시계를 사용해 봤기에 그 시계의 부작용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에이머스 디고리가 시계를 쓴다면 아마도 세드릭 디고리가 살아있는 시간대로 돌릴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부정하는 듯. 그런데 위저딩 월드(구 포터모어)에 따르면 시간을 돌리는 시계는 5시간이 한계라고 한다. 또한 3편에서 나왔듯이 평행세계가 아닌 미래의 자신이 과거로 향한 것 역시 같은 시간대에 포함된다. 그렇기에 해리는 처음에 디멘터에게서 자신을 구해준 존재인 미래의 자신을 보았고(아버지로 착각했지만), 이후 나중에 그 정체가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완벽하게 형체를 지닌 패트로누스 마법을 쓸 수 있게 되며 디멘터들을 물리친다. 저주받은 아이에서의 시계 설정은 설정오류거나 캐넌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 8권 후반부에 나오길 5시간은 현재에 영향을 크게 주지 않을,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는 시간이고, 무엇보다 과거의 시간을 돌리는 모래시계와는 다른 시간을 돌리는 모래시계다.[265] 피튜니아가 보관하고 있었던 것을 피튜니아 사후에 더들리가 발견하고는 보내주었다.[266] 하지만 러브 포션에 물들어버린 이 담요는 이 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267] 단 한번도 승객이 도중에 하차하도록 만든 적이 없다는 것을 매우 자랑스러워하며, 과거에 시리우스 블랙 일당이나 위즐리 쌍둥이 형제도 기차에서 도중에 내리려고 했지만 전부 실패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럼 머로더즈(로 추정되는 사람들)도 위즐리 쌍둥이도 실패한 일을 해냈다는 게 되는데... 얘네 어쩌면 진짜 대단한 애들일지도 모른다. 다만 머로더즈나 위즐리 쌍둥이는 진심으로 호그와트에 가지 않으려 했던 건 아닌 듯하다.[268] 힌두어식 이름이다.[269] 이때 하는 말이 압권.
드레이코: 실력이 녹슬었군, 늙은이! 해리: 우린 동갑이야, 드레이코. 드레이코: 내가 더 곱게 늙었지.
외치는 주문이 <비밀의 방> 결투 클럽에서 하던 것과 비슷하다. 사실 얘들은 이제 성인이고 알만한 저주나 주문들은 다 알텐데 아직도 2학년 때 쓰던 주문을 남발한다는건 서로가 다치는걸 진심으로 원하진 않는다는 뜻이다.
[270] 볼드모트와 용맹함을 위하여(For Voldemort and Valor)[271] Muggle-born. 마법사와 마녀사이가 아닌 부모 중 한쪽이 머글의 피가 있는 마법사. 혹은 마녀. EX)헤르미온느, 릴리 에번스 등등[272] 심지어 머글 세계까지 손을 뻗친 듯하다. 언급된 바에 따르면 드레이코 말포이의 지휘 아래 각종 재앙이 일어나고 있고 머글 총리도 금으로 매수됐다고 한다. "볼드모트와 용맹함을 위하여(For Voldemort and Valour)" 라는 말이 대화를 마칠때 쓰이고 욕으로 쓰는 말이 "빌어먹을 포터같으니"이다. 순수혈통에 집착하고 슬리데린을 존경하는 볼드모트 본인치고는 본인의 '순수함' 보다 '용맹함' 을 자랑하는 의외의 인삿말인데, 용맹함은 그의 숙적출신 기숙사의 덕목이다.[273] 스콜피온킹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숙제를 대신 해다 바치는 똘마니도 있다.[274] 나머지는 모두 전향하거나 사망했는지 셋밖에 안 남았다고 한다.[275] 디멘터에게 영혼이 먹히기 전에 둘이서 키스를 한다.[276] 그는 스코피어스에게 마지막 말로, 알버스가 자신의 이름을 가졌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해달라고 부탁한다.[277] 볼드모트와 벨라트릭스의 딸[278] 해리는 1981년 자신이 아기였을 때 한 번, 1997년 호크룩스에 의해 볼드모트의 시점에서 한 번 부모의 죽음을 본 상태이다.[279] 결국 거절당하지만 로즈는 스코피어스에게 경계를 풀고 스코피어스는 그 모습에 우린 언젠가 결혼까지 하게 될거라 생각하며 좋아한다. 죽음의 성물 에필로그에서 론이 로즈에게 넌 절대 저 녀석(스코피어스)와 어울리면 안된다는 말을 했는데,[280] 결국 그게 반대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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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신비한 동물사전 실사영화 시리즈 문서
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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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280] 이 말에 헤르미온느는 벌써부터 애들을 갈라놓지 말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