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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4 15:09:30

포용



1. 2. 포장용품계
2.1. 포용계의 현실2.2. 아이돌 비공식 굿즈 제작시 주의사항
3. 관련 문서

1.

아량 있고 너그럽게 감싸 받아들이는 것. embrace.

2. 포장용품계



포장용품계, 줄여서 "포용계" 라고 부르며 각종 귀여운 캐릭터아이돌 사진 등을 가공해서 만든 팬시문구류[1]나 선물용 포장용품 등을 소규모로 만들어서 사고 파는 판 같은 문화이다.[2] 주로 아이돌 팬이나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10대의 어린 여학생들이 많으며 2~30대인 여성들도 꽤 있는 편이다.

주로 예쁜 스티커 등의 유니크한 장식을 많이 모아서 재료로 사용한다는 점 때문에 다꾸탑꾸 등 다른 공예 계통 취미와도 교집합이 있으며, 자작 캐릭터 등 직접 그리고 가공해서 만드는 것이니만큼 그림계 쪽과도 소수지만 겹치며 단순히 구매 및 수집만 하는 쪽이 아니라 제작까지 직접 하는 이들 중에는 기본적인 디자인 프로그램 사용법 및 외주 절차 역시 숙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포용계는 주로 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 오픈카톡방전자상거래 쪽에서 활동하고 있다. 좀 더 메이저한 쪽으로는 띠부씰 거래 역시 포용계와 사촌 뻘인, 비슷한 계통의 취미라고 볼 수 있다.

포용계를 잘 운영하면 이런 장사치도 가능하다. 벌써부터 크게 될 아이다.

완구화도 되었다. 2024년에 한국 미미월드에서 나온 포용(포장용기) 메이커#. 다양한 종류의 포용을 종류별로 조금씩 만들어 볼 수 있는 키트 같은 것이다. 아트박스에서나 볼 법한 유니크한 디자인이 특징.

2.1. 포용계의 현실

대개 이런 문화가 어린이들 놀이에서 시작된 문화이기도 하고 어린 학생들이 많은 만큼 여러모로 지정된 법률이나 규정이 없어서 힘든 곳이기도 하다.[3] 자작 캐릭터(자캐)로 만든 도무송의 경우, 네임드 제작자의 자캐, 즉 유명자캐와 그렇지 않은 비유명자캐의 차별이 굉장히 심하다.[4] 판매자들도 유명자캐의 도안 아니면 구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구매자들도 디자인이 어떻든지 간에 비유명자캐 캐릭터 디자인을 거의 사려고 하지 않으며 교환을 구할 때에도 유명자캐가 아니면 아예 교환을 안 받으려고 하는 이들도 있다.

또한 거래 도중 사소한 일로 특정 인물을 매장시키는 일들도 빈번하다. 유명하거나 인맥이 넓은 업자가 있으면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이 다 맞는 것이 되어버려 선동도 굉장히 심하다. 이 때문에 억울하게 매장을 당하는 이들도 있고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질려버려서 포용계를 떠나는 이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어째 1번 항목의 포용(包容)과는 거리가 상당히 멀어졌다.

참고로 아이돌 굿즈 거래판처럼 일부 어린 학생들이 거파비[5]를 받는 경우도 있다. 물론 거파비는 법률상 존재하지 않는 용어이다. 사전에 구매자와 판매자가 서로 합의하였더라도, 개인간의 거래는 전재상거래법과 소비자기본법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거파비를 지불해야 할 의무가 없다. 내지도 말고 받지도 말자. 차라리 게시글에 불량거래자로 박제를 하고 두번 다시 거래를 안 하는게 낫다. 비록 사적제재이나 이게 최대한으로 할 수 있는 대처방안이다. 선술했듯 개인간의 거래는 전재상거래법과 소비자기본법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법적 처벌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지만, 거파비를 뜯어내는 행위 역시 엄연히 공갈죄에 속하므로 하지 말도록 하자.

2.2. 아이돌 비공식 굿즈 제작시 주의사항

아이돌 팬들이 아이돌의 셀카를 비롯한 각종 사진으로 스티커, 엽서, 포토카드 등을 디자인하고 제작한 것을 비공식 굿즈라고 하며 줄여서 비공굿 이라고 한다. 포용계와 마찬가지로 주로 중고 거래 플랫폼이나 트위터에서 많이 보인다. 포용계처럼 주로 귀여운 디자인이 많으며 빈티지하고 세련된 디자인도 많은 편이다.

참고로 홈마가 찍은 사진으로 도무송이나 비공굿 제작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물론 아이돌의 초상권은 해당 아이돌 본인과 소속사에 있으므로[6] 일부 홈마의 저작권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하지만 아이돌 판 특성상 판매 목적의 제작이 아니더라도 사진을 촬영한 홈마의 동의를 얻지 않으면 도의적으로 비난 받을 수 있으므로 소장용 비공굿을 제작하려면 소속사에서 공식으로 배포하는 사진으로 제작하는 것이 그나마 낫다.

3. 관련 문서


[1] 주로 캐릭터 스티커, opp, 랩핑지, 판스티커, 인스, 도무송 등이 있으며 만들어 주는 전용 업체 또한 많다. 빈티지한 디자인이나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이 인기가 많다.[2] 일종의 개인 제작 굿즈라고 봐도 좋다.[3] 자캐 커뮤니티 등 다른 마이너한 취미생활 계통 역시도 비교적 멀지 않은 과거에 탄생한 역사가 짧은 문화이기도 하고, 지정된 규정이 없어서 자주 동호인들끼리 분쟁이 발생하거나 골머리를 썩히고 있는 건 비슷하다.[4] 줄여서 윰자와 비윰자라고 부른다.[5] 거래파기비용의 줄임말이며 구매자가 거래를 파기했을때 판매자가 걷는 벌금 같은 것이다. 사실상 벌금을 빌미로 판매를 강요하는 행위. 단순 변심 등의 이유로 상품 거래를 취소하기로 했는데, 상품을 안 사자니 거파비를 뜯어내는게 무서워서 이도 저도 못 한다.[6] 공연 사진의 경우 공연기획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