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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2:45:38

네크로필리아

시체애호증에서 넘어옴
성적 도착증 / 페티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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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착증이 아닌 성소수자로 분류되기도 한다. }}}}}}}}}

1. 개요2. 현실에서의 네크로필리아3. 창작물에서의 네크로필리아
3.1. 대중매체에서의 네크로필리아3.2. 서브컬쳐 및 성인매체에서의 네크로필리아
4. 관련 매체
4.1. 영화4.2. 게임4.3. 노래4.4. 소설
5. 관련 인물
5.1. 실제5.2. 가상5.3. 네크로필리아로 오해하기 쉬운 캐릭터
6. 관련 문서

1. 개요

Necrophilia

Necro(시체)와 -philia(사랑)의 합성어인 네크로필리아(Necrophilia)는 일반적으로 시체를 사랑하는 이상 성욕을 의미하고 시체와 성관계를 하거나 훼손하는 성도착증이다. 시체애호증 혹은 시간(尸姦/屍姦)증이라고도 하며 이러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네크로파일(Necrophile)이라 한다.

DSM-5에서는 성적 도착증에서 '사체기호'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의식이 없어 축 늘어진 시체 자체에 성욕을 느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에게 전혀 저항하지 않는 상대를 지배할 수 있는 도미넌트와, 서브미시브의 극단적인 형태에 매력을 느낀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면에서 잠들었거나 의식이 없는 상대방에게 성행위를 하는 것에 흥분을 느끼는 수면기호증(Somnophilia)과 비슷하다. 마인드 컨트롤로 저항 혹은 자의식이 없는 상대를 범하는 MC물도 비슷한 성향이라고 할 수 있다. 추억에 대한 집착, 잊혀진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극에 달해 비정상적인 형태로 표현되는 것이라는 설도 있다.

일본 서브컬처계에서는 좀비 랜드 사가 시리즈산카레아좀비 미소녀 캐릭터들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좀비 캐릭터와의 성관계를 다루는 동인지에 흥분하는 팬들도 네크로파일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생겨났다. 엄밀히 말하면 좀비는 네크로필리아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데, 시체와는 달리 움직이는 데다 반응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실제 시체성애자들은 성적 욕구의 대상자가 숨쉬고 꼼지락거리는 것만으로도 성욕을 잃을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단어의 잘못된 사용이지만 이미 널리 퍼져서 픽시브익헨 등에 네크로필리아를 검색하면 시체를 강간하는 시간물 뿐만 아니라 좀비 미소녀 캐릭터들의 동인지도 적잖이 나오는 편이다.

시체를 대상으로 성적 기호를 느끼는 네크로필리아와 반대된다고 할 수 있는 용어로는 시체에 대해 비정상적인 공포를 느끼는 네크로포비아(시체 공포증)가 있다. 시체를 보고서 공포나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어쩌면 생존본능에 따른 당연한 일이지만 네크로포비아 증상의 경우는 시체를 보면 단순한 공포나 불안감을 넘어서 호흡 곤란이나 근육 마비 등의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게 된다.[1]

2. 현실에서의 네크로필리아

네크로필리아는 생각보다 그 역사와 유례가 깊은 개념이다. 고대의 신화와 기록에는 시간이나 네크로필리아에 대한 기록이 종종 등장하는 편인데 그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것이 아킬레우스의 일화다. 그리스의 신화집인 비블리오케에 따르면 그리스의 영웅이었던 아킬레우스는 트로이 전쟁에 참전하던 중에 트로이의 동맹군으로 전장에 나선 용맹한 아마존의 여왕 펜테실레이아(Penthesilea)와 싸워서 결국 살해하였는데 죽은 펜테실레이아의 시신은 너무도 예쁜 얼굴을 지니고 있어서 아킬레우스는 그대로 반해 버렸다고 한다. 그리스의 병사 테르시테스는 이를 두고 시체를 사랑한다고 아킬레우스를 조롱하다가 창에 찔려 죽는다.[2]

헤로도토스의 '역사'에 따르면 고대 이집트에선 젊은 시체 관리사가 성욕을 이기지 못하고 시간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고 하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 젊은 귀부인이 죽으면 시체를 3일에서 일주일 정도 상온에 두어 부패시켜서 보냈다고 한다.[3] 이는 도시전설이 아니라 사서에 기록된 내용이다.

중국사에도 사례가 존재한다. 후연의 마지막 황제인 모용희는 아내인 영응황후 부씨를 엄청 사랑해서[4]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 주느라 나라를 거하게 말아먹었다. 그 중 하나가 승화전인데 부씨를 위해 짓고자 했지만 그 승화전이 완공되기도 전에 부씨가 먼저 죽어 버렸다. 이에 모용희는 크게 슬퍼했고 백성들을 몽땅 동원하다시피하여 성대한 장례식을 열어주고 통곡 안 하는 신하들을 처벌하기까지 했다. 여기까지라면 흔한 애처가 암군의 이야기로 끝날 텐데... 염습까지 다 끝난 부씨의 시신이 든 관을 열고 시간을 했다.

근대에는 여성 피해자들을 잔인하게 살해한 뒤 겁탈하는 연쇄살인범들이 적잖이 나타났다. 한 때 미국 전역을 공포로 몰아 넣었던 테드 번디는 말할 필요도 없고 이후에는 공포 스릴러 영화 양들의 침묵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의 모델이 된 에드 게인, 밀워키의 식인종이라 불리는 제프리 다머가 있다.[5] 일본[6]에서는 구리타 겐조후쿠다 다카유키가 대표적인 사례다. 강간살인이라 불리는 사건들은 실제론 죽이고 강간하는 케이스들이 꽤 있다.

현대 사회에서 네크로필리아 성향이 있는 사람들은 성애의 대상이 불법적인 것임을 잘 알고 있으며 따라서 그들의 취향을 이해해 주는 배우자와 살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한쪽이 '시체' 역할을 하여 완전히 뻣뻣히 굳은 시체놀이를 하며 성욕을 푼다고 한다. 다만 중증인 이들의 경우 대상자가 숨을 쉬는 행위만으로도 성욕을 잃어버린다고 한다. 네크로필리아 커뮤니티에서는 친한 네크로파일끼리 어느 한쪽이 먼저 사망할 경우 사망한 이의 시신을 기증한다는 계획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처럼 비윤리적이라는 인식이 퍼진 현대 사회에도 살해한 피해자의 시신이나 심지어 무덤에서 파낸 시신을 강간하는 시간 사건은 안타깝게 현재진행형이며 당장 구글 뉴스에 "Necrophilia rape (네크로필리아 강간)" 등의 키워드로 검색해도 여러 나라들의 사례가 적지 않게 나온다.

2019년 11월 10일 방영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889회 방송분에서 소개된 사례는 중국에서 도굴꾼 셋이 무덤 하나 털러 갔는데 미라 상태의 시체가 예뻐 보였던 한 명이 집으로 미라를 몰래 가져가 시간을 반복하다가 시체 내부에서 대량으로 발생한 프토마인(동물조직이 부패할 때 발생하는 유독성 분해물)에 중독되어 사망하였다고 한다. 링크 다만 이 사건은 진위 여부에 논란이 있다.

프랑스에는 시간하다가 잡혀온 청년에게 판사가 죄에 대해 추궁하자 "타고난 성적 취향이 시체인 걸 나보고 어쩌란 말입니까?" 라고 법정에서 말한 인간도 있는데 이후 감옥에 갔다고 한다. 일단 해럴드 셰터의 저서 연쇄살인범 파일에는 이 사례가 도시전설이 아닌 실화로 기록되어 있다.

한국에서도 시간 사건이 일어난 적이 있다. 2005년 익산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박종민(당시 26세)도 이러한 증세를 보였다. 엽기적인 사실은 피투성이가 된 여성의 시신을 옮겨서 시간하고 택시를 타고 도망가던 중 또 하고 싶어져 돌아가기까지 했단 점이다. 검거 기사, 무기징역 선고 기사

2011년 청주시에서는 고등학생이 아파트에서 투신자살70대 여성의 사체를 시간한 사건 이 일어났다. 이 사건을 일으킨 고등학생은 "한 할머니가 아파트 화단에 숨져 있다"며 경찰에 최초 신고했으나 자살한 시신의 바지가 벗겨져 있는 등 시신의 상태가 이상하고 진술이 오락가락한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집중 추궁하자 범행을 자백했으며 게다가 시간뿐만 아니라 흉기로 사체를 훼손하기도 했다. 기사 애초에 범죄나 시간을 목적으로 한 사건이 아니라 새벽에 바람 쐬러 나왔다가 투신한 사체를 보고 충동적으로 저지른 일이라는 엽기적인 면으로 화제가 되었다.

동물도 해당할 수 있다. 아델리펭귄지랄맞은 성격으로도 유명한데 몇몇 개체가 네크로필리아 특성을 가졌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 다만 마치 동물들이 성격이 괴팍하고 악랄한 것처럼 묘사되자 일부 사람들은 동물에게 사람의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면서 반박하기도 한다.[7]

더 자세한 현실 사례는 아래의 실제 관련 인물 문단과 시간 항목 참조.

2.1. 도시전설

장례 과정이 일반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이와 네크로필리아를 엮은 각종 도시전설이 떠도는 편인데 시체닦기 같은 케이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영안실 관리자가 예쁜 여성의 시체가 들어오면 시체를 몰래 옮겨서 시간한다는 소름끼치는 소문도 있지만 대부분 영안실로 들어오는 시체는 노인이라서 제론토필리아가 아닌 이상 성적 매력을 느끼기 어려운 데다가, 젊은 사람이 죽는 경우는 신체 손상이 심한 사고사나 자살의 비율이 높아서 신체 손상 없이 죽는 경우는 그렇게 흔하지 않기 때문에 현실과는 멀어 보인다. 이로 인해 장의사나 기타 장례업 종사자들이 안 좋은 편견에 시달리기도 한다. 현실적으론 매일 암울하게 죽은 사람들과 통곡하는 그들의 유족을 지켜봐야 하는 정신적 중노동으로 시체를 시간하기는 커녕 사망이란 개념이나 시체에 PTSD가 생겨 일을 그만두는 영안실 종사자들도 많다.

물론 [8], 백혈병, 질식사, 돌연사, 안락사 등으로 감염이나 신체 손상이 없는 10대에서 30대 나이대의 젊은 시체가 들어오는 경우도 적지는 않고 영안실에서 시간이 일어나는 사례도 극히 드물어도 아예 없지는 않다. 특히 해외에서는 미국의 한 영안실 관리자가 다수의 시체들을 시간해 오다가 검거된 적이 있는데 그가 시간한 시체 중에는 상반신 또는 얼굴의 손상이 심한 시체도 많았다고 한다. 기사 러시아에서도 영안실 직원이 사망한 여자 연예인 시신을 시간해서 뉴스가 보도된 적이 있다.기사 영국에서도 영안실 직원이었던 살인마가 무려 100여구의 시신을 시간해서 보도되었다.기사 대다수의 영안실 직원이나 장의사들은 고인들을 존중하고 엄숙하게 일하지만 몇몇 비도덕적이고 잘못된 짓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뉴스가 타고 이상한 소문이 생기는 것 같다.

특히 시간물을 다루는 성인매체에서 어줍잖게 주워들어서 시체닦기 아르바이트가 존재하고 이로 고임금을 벌거나 가끔 네크로파일이 알바직에 지원하여 시체들을 시간한다는 소문도 종종 도는데 시체닦기를 반드시 장의사가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족이 지켜보는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며 조금이라도 큰 실수를 하면 장례나 병원 업체로서의 생명은 끝이기 때문에 시체 처리나 해부학 지식이 숙련된 장례 혹은 의료계 전문가가 진행한다. 즉 시체닦기는 알바생 정도가 할 수 있을 만한 일이 절대로 아니다.

성인매체에서 시체와의 성관계를 에로하게 묘사하기 위해 시체는 성기사후경직으로 더욱 좁고 조여서 더 강한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거나 의외로 따듯한 온기가 남아 있다고 묘사하여 이 역시 믿는 경우도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 특히 고인의 시체를 입관 전까지 부패하지 않도록 냉동고에 보관했던 경우에는 살아있는 사람이 만졌을 때 얼음장 같이 차가우므로 일반인이라면 무섭고 섬뜩하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다만 요즘에는 시신을 안치 전에 곧바로 닦는 행습이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오히려 영안실의 시체는 무조건 얼음처럼 차갑다는 편견이 역으로 도시전설화되고 있다.

이외에 현실 속 영안실과 장의사에 대한 진실과 오해는 시체닦기 항목과 장례지도사 항목에 잘 정리되어 있다.

동유럽에서는 한 경비원이 소녀의 시체를 시간했는데 도중에 사실 가사 상태였던 소녀가 깨어났다는 도시전설스러운 이야기도 있다. 가족들은 결과적으로 경비원 덕에 살았다며 그냥 덮어버리겠다고 했다나.

몇천 년 전에도 이러한 이야기가 떠돈 것을 보면 이러한 도시전설들은 일부 극단적인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해서 사람들 사이에 퍼져나간 것이 아닐까 싶다. 뭐 전반적인 도시전설이 그렇지만 그런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할 때 대체적으로는 허무맹랑하며 과학적이지도 않다.

3. 창작물에서의 네크로필리아

시간 자체가 윤리적으로 엄청난 논란이 될 뿐더러 스토리에 있어 정말 특정한 상황이나 내용이 아니면 시간을 굳이 묘사할 필요도 거의 없기 때문에 창작물에서 네크로필리아나 시간의 묘사는 상당히 드문 편이다. 논란도 논란이지만 관련 페티쉬가 없는 사람은 받아들이기 힘든 너무나 극단적인 설정이기에 호응보다 거부감을 살 확률이 높지만 한편으론 성인 매체는 물론이고 심지어 문학계나 영화계 같은 여러 대중매체에서도 네크로필리아와 시간을 주제로 묘사해 왔다. 창작물에서의 시간 사례는 본 항목의 관련 매체 문단과 시간 항목 참조.

사실 시간이 문학 작품에 나오거나 암시된 것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 되었는데 놀랍게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에도 네크로필리아를 암시하는 구절이 있다. 이아고의 이간질에 넘어가 아내인 데스데모나가 부정을 저질렀다고 확신한 오셀로는 아내를 죽이기 전 잠든 아내의 옆에서 독백을 하는데 이때 잘 들어 보면 I will kill thee and love thee after라고 한다. 읽는 이에 따라 해석이 약간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해당 독백의 전후 맥락을 생각해 보면 네크로필리아를 암시하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

3.1. 대중매체에서의 네크로필리아

과거 동아시아 3국에서의 시간 행위에 대한 이야기 중의 일부가 '귀신과의 정사' 로 변형되어 야담으로 전해 내려져 왔다는 견해도 존재하며 한국 문학 중 이외수의 장편소설 <괴물>과 김동인의 단편소설 <광염소나타>에 관련 소재가 나오며 리쌍의 곡 발레리노 뮤비도 이와 관련이 깊다.

영화 중에는 독일의 <Nekromantik(네크로맨틱)>이 있는데 남녀를 가리지 않고 피가 흥건히 튀길 정도로 시체들을 훼손하여 시간을 하는 고어물로서 그 변태적인 정도가 너무 심하여 독일과 미국에서는 상영이 금지된 영화이다. 스웨덴의 <Nightwatch(나이트워치)>도 시간 내용을 담고 있다. 소프트한 네크로필리아 작품으로서는 장의사 아르바이트[9]를 하는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Kissed(키스드)>가 있다. 한국 영화로는 <무게>가 현재로서 유일하게 네크로필리아를 주제로 시간 장면을 묘사하였다. 스페인 영화인 <The Corpse of Anna Fritz(그녀가 죽은 밤)>에서는 심장마비로 급사한 안나 프리츠라는 유명 여배우의 시신을 영안실 직원과 그 친구들이 시간하다 깨어난 안나 프리츠가 복수하는 스릴러로서 인도스리랑카에서 리메이크 되기도 하였다.

창작물 매체에서는 여성이 네크로파일인 묘사도 많이 나오지만 시간물은 극소수를 제외하면 전부 남자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당장 아래에 기재된 관련 인물들만 보아도 전부 남자다.

백설공주 에서 왕자가 죽은 공주에게 뽀뽀하는 장면이 나온다.

할리우드에서 <Warm Bodies(웜 바디스)> 같은 훈남 좀비 연애물이 나오면서 이런 영화 속 캐릭터들에게 성적으로 매력을 느끼는 팬들이 본인들을 네크로파일이라고 자칭하기도 하나 상술하였듯이 좀비에 흥분하는 경우 네크로필리아라고 보긴 어렵다. 영화 <Swiss Army Man (스위스 아미 맨)>에도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맡은 시체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는 팬들이 본인들을 네크로파일이라고 하는데 움직일 수 없는 죽은 시체이긴 하지만 여전히 깨어있고 말도 하기에 애매하다.

3.2. 서브컬쳐 및 성인매체에서의 네크로필리아

성인지나 동인지 등의 서브컬쳐계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페티쉬고 다수의 성인매체나 일러스트 커뮤니티에 관련 게시물을 올리거나 공유하는 것만으로 계정 정지 및 영구 차단을 당할 수 있다. 그나마 픽시브가 네크로필리아에 대해 수용적이나 여기에서도 네크로필리아 일러스트는 고어물과 더불어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일러스트라고 경고하는 R-18G 태그를 달지 않으면 십중팔구로 신고 당하여 삭제된다. 다른 장르의 일러스트들에 비해 좋아요나 북마크 수도 적은 편이다.

팬덤에서는 시체의 손상도에 대해 선호도가 갈리는 편으로 아크로토모필리아 (신체 절단) 성향까지 있는 하드한 팬들의 경우 시체가 훼손되거나 토막나는 일러스트를 흥분하며 좋아하지만 비교적 소프트한 팬들의 경우 이를 싫어하며 손상 없이 피부색이 창백하고 동공의 초점이 흐려진 채 죽은 눈만 하고 있는 멀쩡한 시체의 일러스트만을 좋아한다. 이런 소프트 팬들의 경우 최대로 용납할 수 있는 묘사가 부패하기 시작하여 변색된 피부색, 총탄이나 화살을 맞아 피 흘리는 것, 시체에서 소변이나 거품이 흘러나오는 것, 시체에 파리가 맴도는 것 정도다. 그러나 이마저도 싫어해서 사실상 잠자는 거랑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그냥 평범한 모습의 캐릭터가 눈을 감고 관이나 영안실에 누워있는 일러스트만을 좋아하기도 한다.

단순히 시체의 비주얼에만 집착하는 게 아니라, 죽음에 이르게 되는 과정이나 사연에도 중점을 두는 페티시도 있다. 예컨대 아름다운 소녀의 시체를 보면서 '어쩌다가 젊은 나이에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목숨을 잃었는가'의 비극을 상상하게 하거나 그 과정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불행한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과 애착을 극대화시키는 타입. 특이한 변태성욕과 보편적인 비극의 카타르시스가 결합된 형태로도 볼 수 있다.

시체를 시간하는 장면이 꼭 있어야 흥분하기도 하나 그냥 단순히 관이나 영안실에 차갑게 누워 있거나 총상 등을 당해 피 흘리며 쓰러져 있는[10] 등 단순히 시체 자체에 모에를 느끼는 경우도 많다. 장기 제거를 위해 배 등을 가르고 시체를 다시 꿰멘 자국이 모에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심지어 캐릭터가 질식하거나 목을 졸리는 것에 흥분하는 하드한 료나 성향을 가진 네크로파일들의 경우 목을 졸리는 등 살해당했거나 교수형을 당하여 죽어있는 캐릭터의 시체 일러스트를 선호하기도 한다.

시간을 묘사하는 창작물들의 경우 주로 영안실 혹은 장례식장에서 장례식을 위해 아무도 없을 때 시체를 닦거나 단장을 하던 영안사에 의해 범해지는 스토리가 그나마 무난하기에 제일 흔하다. 아래 언급할 에로게인 '시체를 닦다'를 비롯하여 영안실에서 소독물로 채운 거대한 욕조에 수십 구의 시체를 띄워놓고 시체를 하나 하나씩 닦는 겸 시간하는 묘사도 나오는데 당연히 현실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묘사. 바리에이션으로 법의학자나 형사가 살해당한 피해자의 시체를 검사한답시고 성기를 비롯하여 캐릭터의 시체 구석구석을 만지거나 심지어 발냄새를 맡고(…) 경우에 따라서는 부검을 위해 메스로 가르는 장면을 묘사한 작품에 흥분하는 팬들도 있다. 판타지물의 경우 전장에서 화살이나 총을 맞거나 그 외 이유로 죽고 쓰러져 있는 여전사를 적군이나 몹이 겁탈하는 묘사도 심심찮게 나오는 편. 여행하다 죽은 미소녀 모험자들의 시체들을 성행위용으로 파는 묘사도 나온다. 심지어 독살이나 목을 졸라 살해하였거나 자살 혹은 익사 등의 사고로 사망한 캐릭터의 시체를 주인공이 시간하는 막장 수준의 성인 만화나 일러스트들도 네크로필리아 팬덤에서 적지 않다.

시간물 중에는 관계 후 시체가 살아나는(...) 경우도 있다. 소중한 사람이 사망하자 주인공이 통곡하며 다 모여있는 장례식장에서 대놓고 시체를 시간했는데 어째서인지 덕분에 극적으로 되살아나는 황당한 결말도 있다. 그 외에도 죽었는데 시간까지 당하는 건 너무하다고 작가가 생각했는지 악역한테 시간을 당하고 바닥에 널브러진 캐릭터의 시체가 악역이 떠난 이후 숨을 헐떡이며 의식을 되찾고 되살아나기도 한다.

결국 캐릭터에게 궁극적으로 가학할 수 있는 방법이 죽이는 것이기에 어쩌면 극단적인 료나 성향으로 볼 수도 있고, 수면기호증의 일환으로 캐릭터가 의식이 없는 것에 성적 흥분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심지어 캐릭터가 아무리 예뻐도 살아있을 때는 그저 그렇다가 죽은 후에 성적 욕구와 모에가 생긴다는 사람들도 있다.

일본에는 아예 이걸 진지하게 다룬 에로게도 있다. 실키즈(Silkys)에서 나온 '시체를 닦다'(肢体を洗う / Shitai Wo Arau). 말 그대로 병원에서 일하면서 의사를 목표로 하는 데에 도움이 된답시고 시체닦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병원 부원장이 먹인 약에 의해 끔찍한 환상들에 시달리며 서서히 눈을 뜨면서 미쳐간다는 소름 끼치는 내용. 물론 현실에서는 이런 아르바이트는 어떤 나라를 가보아도 없을 일이니 그냥 자극용일 뿐이다.

애니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에서 마법소녀가 소울젬이 반경을 벗어나거나 파괴되면 가사상태가 될 수 있다는 설정 때문에 2차 창작물에서는 사쿠라 쿄코가 가사상태가 된 미키 사야카를 간호하다 바라보며 하악거린다던지 농담삼아 혹은 진심으로 네크로필리아 속성이 나타나기도 한다.

모에선에 오염된 일본답게 산카레아좀비 랜드 사가 시리즈좀비 모에물이 나와서 이런 작품들을 보는 팬들을 네크로필리아라고 매도하거나 심지어 팬들 본인이 네크로필리아라며 자칭하는 경우도 많이 보이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좀비 모에와 시체 모에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일부 얀데레물에서는 얀데레가 사랑하는 사람의 시체를 보관하거나 시체를 범하는 전개가 나오기도 한다.

인기가 많았던 버츄얼 유튜버졸업하면 졸업 이후에도 그 버튜버를 소재로 한 성인물이 여전히 나오기도 하는데, 과거의 오시를 그리워하며 잊지 못하는 옛 팬들을 대상으로 장난삼아 사용하기도 한다. 실제로 죽은 것은 아니지만, 영혼(안의 사람)이 빠져나가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육체(아바타)가 마치 시체와 같다는 비유에서 생겨난 표현이다.

4. 관련 매체

4.1. 영화

4.2. 게임

4.3. 노래

4.4. 소설

5. 관련 인물

5.1. 실제

※ 가나다순으로 정리할 것. 살인마인 경우 ☆를 표시.

5.2. 가상

※ 인물-작품 순서로 서술.

5.3. 네크로필리아로 오해하기 쉬운 캐릭터


징계 포학의 네트로 필리아

6. 관련 문서



[1] 안타깝게도 실제로 사람이 죽은 사건 현장을 목격하고 받은 트라우마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2] 여담으로 이에 대해서 그냥 반했다는 정도가 아니라 시간했다는 주장도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다 그런 면이 강하지만 이 파트는 특히나 거시기한 만큼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뺨에 키스를 했다고 각색했다.[3] 물론 현대에도 젊은 여성이 사망하면 저런 일을 예방하기 위해 여성 장의사를 고용하는 경우가 있다. 미국 등지에는 실제로 사망자와 동성인 장의사에게 일을 시키는 곳이 많다.[4] 참고로 언니인 소의 부씨 역시도 사랑받았지만 동생인 영응황후 부씨가 더 사랑받았다. 그래도 모용희는 소의 부씨가 원하는 것도 다 들어 주었다. 참고로 소의 부씨가 먼저 죽었는데 모용희는 그녀를 치료하던 의원에게 책임을 물어 사지절단+화형을 시켜 버렸다...[5] 범행 당시 제프리 다머는 장기가 보이게 배가 갈라져 있는 시체에 성교를 한 적이 있을 정도다.[6] 참고로 일본에는 사체등오욕죄가 없다.[7] 애초에 이런 식으로 따지만 짝짓기할 때 강제적으로 하는 동물들은 전부 강간마고 더 나아가서 육식동물이 초식동물 잡아먹는 건 살생마라고 비난하는거랑 똑같다.[8] 여성들은 20~30대에도 암 발병률이 상당히 높다.[9] 상술하였지만 세간에 떠도는 도시전설과는 달리 시체닦기 알바는 없다. 누가 미쳤다고 시신의 수습을 초짜 알바생한테 맡기겠는가? 이러한 일들은 전부 전문적인 직업 장의사들의 일이다.[10] 일러스트레이터 꾸엠[11] 본래의 제목은 "안나 프리츠의 시체"지만 한국에서는 "그녀가 죽은 밤"으로 개봉했다.[12] 본래의 제목은 "그린 엘리펀트 캘프"지만 한국에서는 "그린 엘리펀트"로 개봉했다.[13] 스리랑카에서 바로 위에 있는 '그녀가 죽은 밤' 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다.[14] 예고르 레토프가 주축이 된 소련의 밴드였다.[15] 당시 해당 밴드의 성향을 생각해 보았을 때 이 노래는 진짜 네크로필리아에 대한 노래라기보다는 사실상 죽은 것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경직되고 부패한 말기의 소련에 대한 야유와 분노를 네크로필리아에 빗대어 노래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레토프는 반 소련에 가까웠다.[16] 시간에 좀비 로맨스까지 섞인 네크로파일들에게는 종합선물세트.[17] 피살자가 모두 어린 여아여서 페도필리아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정작 범행 동기나 수법은 네크로필리아와 일치했다. 여아를 고른 것도 단지 어린 시절 경험으로 인한 집착이 원인.[18] 묘지에서 파낸 시신 29구와 동거한 사람이다.[19] 2.4. 사후의 수난 항목 참조[20] 다만 이 사람은 여기의 다른 인물과는 조금 다르다. 문서 참조.[21] 사랑하던 여인 빅토리아 신드리가 죽자, 그녀의 시체를 도굴한 후 모리아가 넣어준 그림자로 그녀는 좀비의 모습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한때 사랑했던 신드리를 대하는 태도가... 결국 원피스 팬들에게는 더러운 시체성애자 XX라고 불리게 되었다.[22] 네크로필리아이면서 PTSD에도 해당된다.[23] 아오이의 시체를 보고 사랑에 빠졌다. 박정남을 가리켜 아름다운 시체에게 홀린 의대생이라고 묘사한 공식 예고편도 있고, 포스터에서 아오이를 박정남의 첫사랑이라고 표현하거나 박정남을 아름다운 시체와 사랑에 빠진 캐릭터로 설명했다.[24] 별명부터가 세계 최고의 시체 애호가(킹 오브 네크로필리아)다.[25] 1권에서 자기소개 당시 살인귀 학교의 학생답게(?) 2명을 살해하고 시간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네크로필리아라고 했다.[26] 얼음 동굴 던전 '잉빌드'의 보스로, 알트머 네크로맨서이다. 다양한 종족의 여성들만 골라 살해한 뒤 유령화시켜서 노예이자 병력으로 부린다. 던전 이곳저곳에 있는 그의 일기를 통해 심각한 네크로필리아 성향을 엿볼 수 있다. 남성 주인공이 들이닥치면 유령들을 '예쁜이들'이라고 부르며 공격을 지시하고, 여성 주인공이 오면 "아아! 내 수집품을 위해 또 다른 장난감이 들어오는구나."라고 말하며 변태적인 성향을 내비친다. 처치하고 나서 침소로 들어가면 여성 유령이 침대에 누워있는데, 아론딜이 유령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27] 일설에는 펜테실레이아의 죽는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져서 시간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28] 대상은 메이비스 버밀리온였으며 그로 인해 오거스트가 태어났다. 덤이지만 메이비스는 진짜 죽은 것은 아니었으니 진짜 네크로필리아라고 하긴 뭐하다. 게다가 메이비스가 완전히 사망한 상태였으면 오거스트가 태어났을리도 없다. 죽으면 임신 자체가 안됬을테니까[29] 흐랄루 가문의 일원으로 스킨그라드에서 연금술 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플레이어와 대화를 하는 도중 자신은 더 이상 고향인 모로윈드로 돌아갈 수 없다고 이야기하며 혹시 시로딜에서는 네크로필리아의 벌금이 얼마냐고 묻는다. 초범이 아닐 시 최소 500골드라고 대답해주면 모로윈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기뻐하는데 모로윈드는 조상을 숭배하는 던머 문화 특성상 네크로필리아는 금기시되기 때문에 이미 범법을 저지른 이상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물어보는 놈이나 대답을 아는 놈이나[30] 시체를 좋아한다기보다는 죽음 자체를 아름답다고 생각한다.[31] 오린의 경우는 단순히 지령전에서의 역할과 능력에 의한 것. 그러나 곽청아는 "썩어서 귀엽지?" 라고 진짜로 의심을 사는 발언을 하고 있다.[스포일러] 네크로필리아라기보단, 사랑했던 사람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미쳐버린 것에 가깝다.[33] 전자는 좀비 취향, 후자는 특정 좀비 제조에 집착하는 상황이라 모호하다.[34] 시체를 좋아한다기보다는 자신이 빼놓은 강한 그림자를 집어넣을 수 있는 강한 육체를 좋아한다. 닥터 호그백이 오히려 이 부류에 조금 가깝다.[35] 프로필에 적혀있는 싫어하는 것이 살아있는 사람, 좋아하는 것이 죽은 사람이다. 다만 공모전 원안자의 초안에서는 죽은 사람만이 좋다기보다 산 사람과 교류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으로 언급되며, 시체에 이상성애를 느낀다는 설정은 없다.[36] 죽은 연인 캐서린 언쇼의 무덤을 파헤쳐 시신을 확인한 것 때문에 네크로필리아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 행위는 이상성애 때문이 아니다. 생전에 끝내 맺어지지 못한 연인에 대한 열정, 그리움, 애증과 같은 감정에 사로잡혀서 '캐서린의 얼굴을 한 번만 더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한 일이었다. 물론 그의 캐서린에 대한 집착은 광기라 칭하기 모자라지 않을 만큼 격렬하지만, 하여튼 시체에 성욕을 느끼는 사람은 아니다.[37] 그가 미나모토 사쿠라를 좀비로 되살린 것은 그녀를 사랑했기 때문임이 암시되어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좀비로 되살린 것은 뒤틀린 애정이라 볼 순 있어도 시체가 취향인 것으로 보기엔 어렵다.[38] 자신이 죽이고 연인놀이하는 여성의 손들을 방부처리도 안하고 그냥 갖고 논다. 하지만 키라 요시카게는 여성의 다른 부위에 관심이 없고 여자를 자신의 능력으로 흔적조차 없이 폭사시킨 뒤 손만을 남겨 가지고 다닌다. 또한 작품 내에서 살아있는 여성을 보며 범행욕구를 드러내기도 했다. 따라서 네크로필리아라기보다 극도의 손 페티쉬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