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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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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남녀 공용화장실 픽토그램.svg
남녀 공용화장실의 공공안내 그림표지[1]

1. 개요2. 역사3. 특징
3.1. 사용 예절
3.1.1. 소변기3.1.2. 대변기
3.2. 수세식 변기에 버리면 안 되는 물건
4. 화장실에 있는 것5. 화장실의 종류
5.1. 교도소 화장실5.2. 차내 화장실5.3. 우주선 화장실
6. 세계의 화장실7. 건축8. 화장실에 대한 궁금증들
8.1. 욕실 겸용과 욕실 분리8.2. 사용한 휴지의 처리 방법8.3. 볼일을 보고 나서 뒤처리를 어떻게 하는가8.4. 화장실 전등 스위치의 위치8.5. 의외로 공중화장실이 아닌 장소
9. 문제점 및 사건 사고
9.1. 층간소음 문제9.2. 변기 뚜껑 문제9.3. 화장실에 갇히는 사고9.4. 오용 사례
9.4.1. 성관계를 하는 용도
10. 다른 용도로 쓰이는 경우11. 매체12. 화장실과 관련된 것13. 언어별 명칭14. 기타

[clearfix]

1. 개요

/ Toilet / 🚻🚹🚺🚾
화장실은 용변을 보는 장소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2. 역사

화장실의 역사
비료기술이 발전하기 전까지 소변대변은 중요한 세제이자 연료이자 대체 비료였다.

기원전 2,500년경 인더스 문명에서 가장 번성했던 도시인 모헨조다로에 화장실이 있었다. 기사, 링크, 링크 2

고대 그리스에서는 대소변을 하수도로 따로 흘려보내 노예들이 퍼서 비료로 썼다. 납작한 돌이나 점토조각으로 뒤처리를 했다. 다만 이 시절 변기는 그냥 돌에 구멍을 뚫는 수준이라 당연히 엉덩이가 차가워서 노예가 미리 앉아 따뜻하게 만들거나 따뜻한 을 적신 천을 깔기도 했다. 고대 로마에서도 마찬가지로 돌로 만든 좌변기에 수도를 끌어온 수세식 변기가 있었다. 물론 이 정도면 시설이 매우 좋은 경우였다. 역시 공동 화장실이 있었다. 로마에서는 해면으로 만든 스펀지가 달린 막대로 뒤를 닦았다. 물에 씻어서 닦고 다시 물에 씻고 변이 쓸려가는 수도관 외에 다른 물줄기가 있어서 여기에 헹궈냈다. 물에 씻은 스펀지는 소금과 식초를 탄 물에 담가서 소독하였다. 이런 공중화장실은 하인들이 주로 쓰던 곳이고, 귀족도 쓰긴 했지만[2] 긴 옷으로 프라이버시를 지켰다. 기사. 참고로 이때 당시 공중화장실은 귀족용과 평민용같이 신분에 따라서는 나뉘어있었으나 남녀를 구분해놓지는 않아 남녀가 공용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당시 중요한 화장실 매너 중 하나가 자기가 쓴 걸 씻어두는 것이었다고. 간혹 공공 화장실에 상주하며 방문객들을 위해 이 막대로 뒤를 닦아주는 노예도 있었는데, 정부운영 혹은 지역 유지가 사회 기부 활동 삼아서 자기 집 노예를 보내둔 거라고 한다. 스파르타쿠스에서도 바티아투스가 용변을 보고 일어서자 곁에 서 있던 노예가 막대로 뒤를 닦아주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바티아투스는 자신의 뒤를 닦아준 노예에게 동전을 던져준다. 4세기 로마 중심지에만 400여 개의 공중화장실이 있었다. 기사 로마 제국 시절 유대 땅의 유대인들은 이 로마식 화장실을 쓸 수 없었다. 기사 이끼잎사귀, 도자기 조각, 천 조각으로 뒤처리를 했다.

고대 중국에서는 돼지우리 위에 화장실을 설치했다. 링크. 이는 한국의 제주도일본오키나와에도 퍼져서 화장실 밑에 돼지우리를 조성하여 돼지에게 사람의 대변, 남은 음식, 삶은 쌀겨, 술지게미를 먹여 키웠다. 출처, 링크, 출처, 링크 물론 이것은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렸고, 오늘날 흑돼지들은 과거에 비해 평범하고 위생적으로 키워진다. 오늘날 제주도와 오키나와 두 곳 모두 돼지고기로 유명하다. 인도고아 주에서도 해당 화장실이 있다. 링크

과거 중국에서는 나무조각으로 뒤처리를 했으며 대나무 또는 다른 나무로 만든 나무 막대기는 주걱과 비슷한 모양이고 끝부분이 천으로 싸여있었다. 이는 한국에도 넘어와 백제왕궁리 유적공동 화장실에서는 목간 같은 나무조각으로 뒤처리를 했다는 게 발견되었다.

6세기 중국에서 종이뒤처리를 했다는 기록이 있다.

근대 이전 중국의 고위층일수록 법도가 엄격해서 (푸세식) 화장실은 단지 남자들만 쓸 수 있었다. 여자가 화장실을 쓰면 풍기를 해친다고 여겼다. 그래서 대관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았지만, 동북쪽 귀퉁이에 작은 화장실이 하나 있었을 뿐이었다. 여자들은 절대로 화장실에 가지 않은 대신 나무나 함석으로 만든, 마통(馬桶)이라는 요강에 눴다. 집안에서 놀다가 힘들고 방으로 가서 마통을 찾기 귀찮으면, 집에 심은 꽃이나 나무 덤불 속에서 대소변을 해결한 후 끝내고 나면 하인을 시켜서 청소하게 했다. 하지만 요강에 대변을 보면 냄새가 나기 마련이라서, 마통 위에 덮개를 놓았으나 덮개를 놓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이 마통은 여자들이 쓰는 침대의 구석마다 들어섰다. 청나라 때 나온 소설인 홍루몽에서 설보채의 형무원, 임대옥의 소상관은 침실의 한쪽 구석에 한 두개의 냄새나는 마통을 놓아두었다. 그런데 이 마통에서 나는 똥냄새가 무척 역겨워서, 여자들은 시녀로 하여금 향에 불을 붙이게 하고, 천으로 된 가림막을 설치했다. 1930년대가 되어서야 여자 화장실이 만들어졌는데 여전히 과거처럼 성별 구분 없이 사용 하는 경우가 있어 여자 화장실에 있는 남자들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링크

일본의 경우에는 아키타 성내의 수세식 화장실 유적 등 고대로부터 화장실 문화가 예상 외로 꽤 발달했다. 막부시대부터 상류층의 화장실은 실내에 별도로 만들어진 다다미방에 있었으며, 이 때문에 나무로 만든 변기가 발달하였다. 일본의 현대식 주택을 가도 화장실은 욕실과 분리되어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바닥에 타일이 아닌 장판을 깔아놓은 경우가 많은 것도 이러한 분위기 때문. 건식이라 전자식 비데가 크게 발달해 있다.

중세 유럽에서는 한 화장실에서 여러 사람이 마주 보거나 부대끼며 큰 일을 보았다. 미국중국에 가면 시골 쪽엔 그런 화장실이 있다. 시골만 있는 것이 아니라 뉴욕과 베이징의 어느 후진 숙박업소에도 있었으며 수세식 화장실이 없는 대신 구멍이 뚫린 돌이나 천 위에 쿠션을 덮은 나무 판자변기 역할을 했다. 중세 시기에는 세균에 대해서는 몰랐지만 나쁜 냄새가 질병을 일으킨다고 믿었기 때문에 화장실은 외벽이 돌출된 형태로 보이며 은 벽 바깥에 있는 구덩이(latrine)나 이나 해자(garderobe, 링크)에 떨어졌다.

해자에 떨어진 변은 물고기들이 먹긴 했지만 물에 인과 질소와 같은 게 과잉 공급되기 때문에 부영양화가 되어 호기성 박테리아가 증식해 물이 흐려지고 수질이 나빠진다. 기사(네이버 뉴스) 중세 성내 생활의 특성상 이 해자 물이라는 게 흐르는 자연 물길을 이용하도록 설계된 경우를 제외한 고인물이라면 대부분 상상도 못할 똥물일 경우가 많아 빠지면 똥독이 올라 죽을 가능성도 높았다. 실제로 중세 유럽에서는 성 안의 화장실에서 배설물을 벽을 통해 쓸어내서 그냥 해자에다가 흘려버렸으므로 진짜 똥물이 맞았다. 사실 해자 물을 더럽게 만드는 건 어느 정도는 의도적인 면이 있었다고 보기도 한다.

시커멓게 오염된 물은 그 자체로도 공격자가 심리적으로 접근을 꺼리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빠진 적병들에게 각종 질병을 유발함으로써 실질적인 전투력 저하는 물론 냄새와 시각적 효과 등으로 사기 저하까지도 노릴 수 있었다. 전쟁이 계속되면 전사자의 시체까지 들어가서 시체 썩은 물로 업그레이드되기도 했다. 현대엔 항생제를 이용해 세균 감염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지만 중세엔 상처 감염으로 인한 염증은 순식간에 사망으로 가 버릴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Gong-farmerNightman(출처)이라고 불리는 푸는 인부들은 냄새가 성 위로 올라오기 전에 변을 삽으로 퍼서 손수레에 싣고 가서 따로 묻거나 밭에 뿌렸다. 해당 일은 구덩이에 빠져 익사할 위험이 있고 실제로 1325년 Richard Raker가 구덩이에 빠져 익사한 적이 있었으며 더러웠기 때문에 이들은 보수는 많이 받았지만 사람들이 이들을 가까이 하지 않았다.

영주는 개인 화장실(house of easement, privy)이 따로 있을 수도 있다. 하인엉덩이를 닦을 작은 천과 손을 씻을 물그릇과 큰 천을 제공했다. 영국에선 의 변을 치우는 것이 최고 명문 중 명문이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후 뒤를 닦아주는 '청결관'(Groom of the Stool)이라는 직책[3]이 있었는데, 이 청결관은 공작이나 후작 수준의 높은 사람들이 하는 일이었다.

최고위 귀족 가주가 손수 왕의 변을 치워야 했다. 헨리 8세 시기 기준 약 4명 정도가 있었다. 헨리 8세의 변을 치우던 공작은 다른 귀족들에게 질문을 받자 "뭐, 왕이 대식가라는 건 알겠더군요."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창문이 있는 곳이 잘 없었고 악취가 위로 올라오기 때문에 허브를 통해 냄새를 가렸다. 수도원에서도 화장실이 있었다. 부유한 사람들만 화장실을 가질 수 있어서 도시에 사는 서민들은 요강에다가 눈 후 길거리에 버렸다.

심지어 사고가 일어난 적도 있다. 1184년 7월 25일 신성 로마 제국의 귀족들이 튀링겐 백작 루이 3세와 마인츠 대주교 비텔스바흐의 콘라드 간의 불화를 해결하기 위하여 성 피터(베드로) 교회(Peterskirche)의 2층에 모였다가 회의가 시작할 때 바닥의 낡은 나무 판자가 모인 사람들의 중량을 감당하지 못해 무너져 버려 1층으로 추락했는데 1층 바닥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버려서 지하에 있는 화장실 배수로로 떨어져 버린 대참사가 발생했다. 이 참사로 최소 60명의 귀족들이 에서 익사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위키백과에서는 이 사건을 다룬 문서의 이름을 에어푸르트 똥통 사고라고 지었으며 더 점잖은 이름으로는 에어푸르트 변소 사고(참사)라고도 한다. 하인리히 6세도 회의에 참석했는데 그는 석재 바닥에 있어서 화를 면했다. 이 내용이 워낙 충격적이고 개연성이 없어서 그런지 유머화되었다.

16세기 프랑스에서는 대마와 통을 갈아 만든 밀기울, 털로 뒤처리를 하는 것을 선호했다. 기사

18세기 유럽에서는 옥수수 속대로 뒤처리를 했고 신문잡지로도 뒤처리를 했지만 세월이 흘러 카탈로그의 종이가 광택 용지로 바뀌자 잡지를 화장지 대용으로 쓰는 것을 중지했다. 1919년 미국의 한 잡지에는 대놓고 뒤처리용으로 쓰라고 책 한 쪽에 구멍이 뚫려 있기도 했다. 링크

영국빅토리아 시대의 상류층 여성들은 오래된 신문, 나뭇잎 또는 옥수수 속대로 뒤처리를 했다.

1857년 미국의 조셉 가예티가 알로에 함유 마닐라으로 만든 의료용 화장지를 처음 출시했지만 당시 사람들이 뒤처리용으로 쓴 카탈로그는 한 백화점에서 무료로 각 가정에 보냈기 때문에 보급에는 실패했다. 링크, 링크 1890년에 두루마리 화장지가 나왔다. 링크

세계화장실협회라고 하여 이 화장실을 다루는 국제 민간단체도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세계화장실협회 문서로.

화석연료의 고갈과 기후변화로 인해 똥찌꺼기를 연료로 쓰기도 한다.

2.1. 대한민국

통일신라 동궁과 월지 유적 북동쪽에서 8세기 것으로 보이는 수세식 화장실 유적이 2017년에 발견되었다. 건물과 돌로 만든 변기, 그리고 오수 배수 시설이 모두 있는 것이 처음 확인된 것. 경주 동궁 출토 신라 수세식 화장실 문서로. 한편 불국사에도 수세식 변기였을지도 모르는 유적이 있다.

백제왕궁리 유적에서는 공동 화장실의 흔적도 나왔다. 발을 올릴 수 있도록 구덩이에 나무 기둥을 박았고, 내부 벽을 점토로 발라 오물이 땅 속으로 새지 않도록 했다. 뒷일을 본 후에는 목간 같은 나무조각으로 뒤를 처리했다고 한다. 이 왕궁리 유적 또한 수세식 화장실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오물을 흘려보내는 배수로 구조가 발견되었기 때문. 기사
19세기 중엽 조선 고종 때 중건한 서울 경복궁에서도 현대식 정화조와 비슷한 대형 공중화장실 유적이 발굴되었다. 특히나 경복궁의 공중화장실 유적은 분변이 잘 발효될 수 있도록 물을 흘려보내 오염물을 정화시킨 다음 외부로 배출하는 구조로서 이전보다 월등히 발달된 기술로 평가된다고 한다. 유럽과 일본의 경우 분뇨를 포함한 모든 생활하수를 함께 처리하는 시설이 19세기 말에 들어서야 정착됐고 중국도 집집마다 분뇨를 저장하는 대형 나무통이 있었다고 전해질 뿐 자세한 처리 방식은 알려진 바가 없다. 이장훈 한국생활악취연구소 소장은 “150여년 전 이미 정화시설을 갖춘 경복궁 화장실은 당시 세계 다른 곳에선 유례가 없는 유적으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그외 조선 시대 유적으로는 2006년 확인된 경기도 양주 회암사 터의 대형 해우소 터가 학계에 알려져 있다. 정화조 갖춘 경복궁 뒷간…150년 전 조선왕궁 화장실터 나왔다

한편 조선 시대에는 계급에 따라 사용하는 화장실도 달랐다고 한다. 양반은 나무로 지은 지붕 달린 번듯한 화장실을 썼으며, 일반 백성이나 머슴들은 통시라고 불린 '달팽이 뒷간'에서 볼일을 보았다. 병산서원 등에 남아있다. 주로 나뭇잎이나 새끼줄로 뒤처리를 하였다. 육식을 많이 하면 암모니아의 농도가 짙어져 냄새가 심하기 때문에 예전에는 뒷간 냄새로 부자를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 육식을 많이하는 부잣집은 뒷간 냄새가 지독했고 가난한 서민집은 상대적으로 덜했다. 기사

제주도의 경우에는 고대 중국에서처럼 화장실 밑에 돼지우리를 만들어 위에서 일을 보면 변이 돼지먹이로 쓰이게 만든 화장실이 사용됐었다. 일명 똥돼지라고 불리었다. 땅이 다공질이라 그냥 놓아두면 배설물이 식수로 흘러들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이 고안되었다. 하지만 현대에는 위생 문제 때문에 거의 수세식 화장실로 바뀌었고, 더 이상 똥돼지도 키우지 않는다. 대신 '흙돼지'라는 품종은 그대로 유지되어 주요 특산물이 되었다. 제주도 사람이 아닌 타 지역 사람들 중에는 제주도 돼지고기가 아직도 똥을 먹이는 똥돼지인 줄 아는 사람들이 꽤 많은 편이다.

종이가 흔해지기 전에는 호박잎 등 부드러운 식물의 , 볏짚 뭉치, 새끼줄 따위로 뒤를 닦는 시절도 있었다. 좀 고급스러운 것으로는 측간자라고 해서 작은 나무주걱으로 뒤처리를 하기도 했고,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개를 뒤 닦는데 쓰기도 했다. 아이의 묻은 엉덩이를 개에게 내밀면 개가 그걸 핥아먹는 식이다. 다만 남자아이의 경우 간혹 똥을 먹어치우던 개가 매달려 있는 그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물어 뜯는 경우가 있어 아이가 고자가 되는 불상사가 벌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등에는 오래된 해우소가 남아있는데, 선암사 등이 비교적 잘 보존하고 있다. 비탈길에 세워진 2층 건물이 많은데, 지면과 연결된 2층에서는 볼일을 보고 1층에 모아진 배설물들은 나중에 비료 등으로 사용하였다.
파일:석조전 화장실.gif
대한제국에서는 수세식 화장실이 최초로 설치된 건물은 덕수궁 석조전으로 그 당시 고종 황제의 황실로 사용되는 건물에 영국식 수세식 변기[4]가 설치되었다. 이후, 일제 강점기때 관공서나 백화점, 호텔 등에 좌변기가 설치되었고, 한국전쟁때 미군의 영향으로 일부 시설에 설치되기 시작했다. 1960년대 말부터 좌변기가 국내 기술로 생산되기 시작하였으며[5] 1970년 이후 속칭 불란서 주택 혹은 새마을 주택이라는 현대식 단독주택이 유행하면서 중산층 이상에 좌변기가 보급되기 시작했고, 가정집에 대중적으로 보급되던 시기는 1980년대 초반이었다.
파일:대림 변기_1980년대.gif
1980년대 초에 생산된 대림요업변기

근대 이후에는 상류층 주택이 아닌 이상은 각 집에 화장실이 있는 경우가 드물었다.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공동 화장실이 곳곳에 있었으며, 이후로도 달동네 등에는 계속 남아있었다. 기사, 기사 2

과거에는 집집마다 화장실이 재래식이었기 때문에 직접 화장실에서 분뇨를 퍼내야했다. 흔히 '똥퍼'라고 불렸던 업자가 처리했다. 분뇨수거하는 사람이 직접 똥↗퍼→!라고 외치며 다녔었다. 기사.[6] 이후 1960년대부터 정화조를 1년에 한 번 이상 청소해야 한다는 이 생기고, 1961년 분뇨수거차도입하는 등 현대의 하수시스템이 건설되면서 각 가정의 오수를 공설하수관을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모아 처리하게 된다. 2000년대에 들어서 최신식의 하수시스템으로 지어진 건물들은 정화조가 필요 없지만, 그 이전에 지어진 건물들은 중간에 각 건물마다 정화조를 추가로 설치해서 발생하는 오수가 공설하수관으로 이동하기 전에 모아서 침식시키고 처리하여 내보내는 과정을 한 번 거치도록 되어있다.

이 때문에 정화조에는 오수의 처리로 인해 발생하는 슬러지(sludge)[7]가 쌓이게 되므로 정기적으로 비워서 처리를 해줘야하는데, 이 슬러지를 비울 때 사용하는 차량이 분뇨수거차다. 즉 분뇨수거차가 청소하고자 하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정화조로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은 대소변이 아니라 그 대소변들이 정화조에서 여러가지 처리과정을 통해 분해되고 나서 정화조 밑에 침전된 슬러지와 스컴(scum)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아직 분해되지 않은 분뇨와 가스도 함께 빨아들이는 것으로 물론 청소 외에도 정화조에 문제가 생겨서 내용물을 완전히 비워야할 때도 분뇨수거차를 사용한다. 기사

20세기 중반까지는 신문, 헌 책, 못 쓰는 종이 등을 뒤처리로 썼었다. 과거를 다룬 작품을 보면 화장실에 가며 신문을 몇 장 집어 비벼 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990년대 들어서 상가 같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건물에 화장실이 설치되는 게 당연시되면서 방문자 모두가 사용 가능한 공공화장실이 2000년대까지는 매우 흔했다가 2010년대 들어선 화장실 기물파손이나 화장지 절도 등의 이유로 오피스텔 1층 화장실이나 상가건물 화장실[8]은 잠금을 걸어놓고 본 오피스텔/본 상가 이용자에게만 화장실 열쇄를 대여해 주거나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식으로 제한적으로 이용 가능하게끔 하는 추세가 되고 있다. 심지어는 건물주에 따라 해당 오피스텔/상가 이용자여도 화장실을 사용 불가능하게 막는 경우도 존재한다.

3. 특징

수세식·재래식과 포세식 비교
구분 수세식 재래식 포세식
단수시 <colcolor=#000000> 생수 필요[9] <colcolor=#000000> 가능 <colcolor=#000> 제한적
물 사용량 극심함 없음 적음
상하수도
시설
필요 불필요 필요
설치 비용 많음 적음 매우 많음
시각적
불결함
약간 극심함 약간
실내
설치
가능 불가능 가능
악취 약간 극심함 심함
안전사고[10]
위험
거의 없음 매우 위험 거의 없음
오물 약간 매우 잦음 약간
유지관리 필수 거의 필요 없음 필수
해충 발생 거의 없음 극심함 거의 없음
환경오염 어느 정도 극심함 어느 정도
폭우 영향
(역류 등)
거의 없음 극심함 어느 정도[11]

대변기는 물을 사용하는 수세식과 그대로 이 떨어지는 푸세식(비산식)으로 나뉘어지며, 쭈그리고 앉는 불편한 화변기, 의자처럼 편하게 앉는 양변기가 있다. 쭈그리고 앉는 변기는 위생상 좋지만 자세도 힘들어 장시간 변을 보기에 힘들다.

청소하기 힘든 곳 중 하나다. 그 이유는 대/소변 특유의 지독하고 불쾌한 냄새 때문이다. 아무리 냄새를 지워도 배관에서 냄새가 역류하기 때문에 냄새를 지우는데 어려움이 많다. 여름에 청소를 하면 물비린내까지 난다. 어찌 냄새를 지워 놔도 사람이 다시 쓰면 냄새가 나고 배관에서 올라오는 냄새인만큼, 냄새를 지울때만 냄새가 안나지 도로 냄새가 올라온다. 약품을 쓰거나 업체를 불러야 하지만 비용부담 때문에 잘 안 쓰고, 알아서 청소하도록 떠맡긴다.

보통 집안에서 가장 기온이 낮은 곳(7~10도)이며, 이 특징은 겨울에 더욱 두드러진다. 습도가 높은 화장실 특성상 방수와 배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벽과 바닥을 석재 재질로 설치하는 경우가 절대다수인데, 석재는 열전도도는 높으나 비열은 낮기 때문이다. 특히 화장실이 외부에 있는 경우 실내와 10℃ 혹은 그 이상의 기온 차이가 나기 쉽고[12] 그런 추운 화장실의 차가운 변기 위에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 등에서는 화장실 내부에 냉난방(기사)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있다.

모기가 많아서 용변 보는 사이에 물리기가 쉽다.

3.1. 사용 예절

3.1.1. 소변기

3.1.2. 대변기

3.2. 수세식 변기에 버리면 안 되는 물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변기 뚫는 법 문서
5.1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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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4. 화장실에 있는 것

욕실에 있는 것과 겹치지만 공중화장실에만 있는 것도 있다.

화장실에 두면 안되는 것에 대한 목록도 있다.

5. 화장실의 종류

2020년대 기준 웬만한 가정의 화장실은 수세식이며, 푸세식은 시골과 야산 등을 제외하면 거의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군부대도 생활관 건물이 아닌 이상(훈련장 등)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

5.1. 교도소 화장실

방에는 화장실이 딸려있고 방음이 전혀 되어있지 않아서,[17] 취침시간인 21시 이후에는 아침이 될 때까지 가급적이면 화장실을 가지 않는 것이 매너다. 화장실은 대소변을 포함하여 세면, 목욕, 설거지, 빨래 등 물을 사용하는 거의 모든 일을 하는 곳이다. 기사[18][19] 그 때문에 설거지를 하다가 변기에 수저를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곧바로 관심수용자가 된다. 그 추운 겨울보다 여름을 더 싫어하는 수형자들이 많은 이유 중 하나는, 화장실 냄새가 워낙 심하기 때문이다. 특히 밤에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면 다른 사람들에게 찍힌다. 이 냄새와 위생 때문에 교도소 화장실은 이유 불문하고 화장실보다 훨씬 많이 청소한다. 여름에 땀내 나는 사람 여럿이서 한방에서 꿈쩍 않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때문에 그 날 설거지 담당이 매 끼니 설거지 직후 화장실 이용 인원 확인 후 바로 치약과 세제 등을 이용해 화장실을 싹 청소하는 게 대부분이다. 기사. 바닥 청소에 신경을 꽤 썼다면 여름에 화장실 문을 열어놓고 생활해도 냄새 문제는 없다. 밤에 잠을 잘 때는 대부분 서열 순으로 방장이 화장실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자고, 서열이 낮을수록 화장실에서 가까운 자리에서 잠을 잔다. 왜냐하면 화장실이 있는 위치가 겨울에는 제일 춥기 때문이다. 물론 사형수, 20년 이상 장기수나 범털이 있는 방은 이게 역전돼서 사형수나 범털이 방장보다 서열이 더 높다. 그러나 잠자리를 임의로 바꾸는 것도 소에서 단속을 할 때가 있다. 원칙적으로는 입방한 순서대로 화장실에서 먼 곳에 누워야 한다.

과거 교도소에서는 페인트 통을 변기 대용으로 썼는데, 일본식 발음으로 뼁끼통이라고 불렀다. 링크, 링크 2 90년대 초반에 이 제목으로 된 소설이 출간되어 인기였는데 교도소에서 일어나는 온갖 이야기들을 엮은 책이었다.

나중에 화변기양변기가 들어오긴 했지만 재래식이라서 페인트 통과 마찬가지로 방에 똥냄새가 났다. 페인트 통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변기를 뺑끼통이라고 불렀다. 링크(사진 출처), 링크 2, 링크 3, 링크 4. 수도꼭지만 있는 곳도 있다. 링크

1998년부터 수세식으로 바뀌기 시작했고 2003년에 완료되었다. 기사

서울남부교도소는 2004년부터 싱크대가 바깥에 설치되기 시작해서 2006년 완료되었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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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스텐 변기2.jpg

2010년대 이후 설치되는 교도소구치소의 화장실의 변기스테인리스 스틸로 바뀌었는데, 이는 도기형 변기일 경우 수형자가 변기를 깨서 흉기로 사용하거나 자해를 할 수도 있는 걸 막기 위해서이다.

화장실 안에서 자해 등의 일이 일어날 수 있어 적어도 2000년대 중반부터 문의 윗부분과 벽이 투명하고 문의 밑부분만 반투명한 것으로 바뀌었다. 기사, 기사 2, 기사 3, 기사 4, 기사 5. 수건으로 화장실 문 가리기도 금지되어 있다. 기사

미국 교도소 화장실은 칸막이가 없고, 변기 위에 세면대가 있다. 링크, 링크 2, 링크 3. 여성 교도소 공용화장실도 칸막이가 없다. 링크 다만 미국은 교정당국에 따라 시설이 천차만별이기에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한국보다 열악해서 수십명이 하나의 화장실을 쓰는 감옥도 존재하는 한편 한국보다 훨씬 나은 시설을 가져서 1인 감방에 개인 화장실을 쓰는 감옥도 있다.

노르웨이 독방은 문과 벽이 투명하지 않다. 기사, 움짤(댓글), 링크

5.2. 차내 화장실

열차 중 보통 고속, 일반열차에 반드시 설치되어 있고 종류는 다음과 같다. #
한편, 외국 일부 장거리 시외버스캠핑카에도 탑재된다.

5.3. 우주선 화장실

우주 개발 초창기의 우주선에는 기술 부족으로 인해 화장실이 없었으며, 우주 비행사들은 특수 제작한 비닐 봉투에 배설해야 했다. 아폴로 10호에서는 누군가 이 봉투를 제대로 밀봉하지 않아서 대변이 우주선 내부를 떠다니는 '비극'이 벌어졌다고 한다. 누구 책임인지는 영원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미르, ISS와 같은 우주정거장에는 제대로 된 화장실을 설치했다. 무중력 상태에서 소변과 대변이 둥둥 떠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 변기에서 기압으로 빨아들이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또한 우주선의 특성상 공기 순환이 불가능하므로 방귀를 함부로 뀌었다간 우주선이 거대한 가스실이 되기 때문에, 우주비행사들은 무조건 화장실에서만 방귀를 뀌어야 한다고 교육받는다. 전술한 흡입장치를 통해 방귀도 따로 빨아들여 저장하는 것이다.

6. 세계의 화장실

7. 건축

건물을 설계하다보면 계단 등이 위치하는 코어 공간에 대충 때려 박는 것 같지만, 상당히 공을 들여야 하는 곳이 단연 화장실이다. 설비적으로도 급배수를 위한 배관이나 환기를 위한 덕트 등을 덕지덕지 넣어야 하며 기능적으로도 여러가지를 고려하여야 한다.

또한 화장실 설계를 대충 하는 경우 화장실 밖 복도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화장실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게 된다. 학교에서 학생회에서 건의를 넣어도 효율이 좋지 않다느니 비용이 많이 든다느니 등의 이유들을 들어서 칸막이 설치를 잘 안 해준다.

그래서 건물의 격이 높고, 지어진지 얼마 안 될수록 화장실의 모양 직접 들어가는 형태가 아니라 'ㄱ'자 등으로 꺾여서 들어가는 형태가 되고 복도 바로 옆에 있지 않고 골목길 등을 통해 꺾여서 들어가게 된다. 그렇지 않다면 최소한 거울 뒤로라도 돌아서 들어가는 형태로 되어 있다.

최소한 고급 호텔이나 공항 등에서 대놓고 로비 바로 옆에 뻥 뚫려 보이는 화장실이 있지는 않다. 공항, 호텔 등 고급 건물일수록 화장실 문이 안 달려 있다. 이러한 건물일수록 설비에 의한 자동환기 설비 등이 잘 갖춰져 있어 화장실 냄새로 인해 건물 내부가 오염되거나 하는 일도 없고, 삐걱거리는 화장실 문이 없다면 시청각적으로도 훨씬 낫다. 물론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화장실 내부가 직접 보이지 않게 잘 설계되었을 때에만 가능하다. 또한 화장실 문 손잡이에서 세균이 묻어나는 일도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화장실의 경우 배기 덕트만 설치하여 내부의 공기를 빼내고 주변의 다른 실의 공기를 끌고 오는 강제 배기 방식의 환기 방식을 사용한다. 화장실의 나쁜 공기가 다른 실들로 퍼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니 괜히 화장실 냄새 난다고 창문 열어놓지 말자. 화장실 냄새가 엉뚱한 주변 다른 실들로 퍼져나갈 수 있다. 이렇게 고려할 사항이 많기 때문에 화장실을 잘 그리는 사람이 설계를 잘 하는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건축가도 있다.

또한 장애인들이 휠체어 등을 타고도 쉽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 입구나 복도의 폭 등을 고려하여야 하고 장애인 칸을 만들어주든지, 여의치 않거나 별도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면, 장애인 화장실을 따로 만들어 주어야 한다. 하지만 대충 도면이 그려지는 데로 쑤셔 박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로 장애인들이 이용할 때 곤란을 겪는 경우도 많다. 또한 장애인 인구의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실제 이용이 많지 않아서 청소도구 보관함이나 화장실 비품창고 등으로 이용되는 경우도 많다.

8. 화장실에 대한 궁금증들

8.1. 욕실 겸용과 욕실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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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가 설치되어 있어 세수 또한 이곳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경우는 대개 이곳과 욕실이 붙어있다. 오래된 주택이나 영구임대아파트, 원룸 등은 화장실만 있고 욕실 자체가 없는 경우도 흔하다. 주로 미국의 영향을 받은 나라들이 이러한데 대한민국을 제외하면 건식으로 바닥에 배수구가 따로 없어서 목욕할 때나 샤워할 때는 반드시 커튼을 닫고 해야 한다. 안그러면 바닥에 물이 고여 그냥 썩거나 아랫층으로 샐 수도 있다. 청소할 때도 한국처럼 락스 갖고 마음대로 할 수 없어서 변기 전용 세제가 발달해 있다.

반면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일부 서유럽 국가들과 러시아 등 대다수 동유럽 국가들, 그리고 일본은 가정집 화장실이 욕실과 분리된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에서는 일본만의 특이한 문화처럼 알려져 있지만, 실은 메이지 유신 이후 근대화 과정에서 영국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북구권의 경우 문화적으로 북게르만어군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들인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는 대한민국과 비슷하나, 유독 핀란드는 일본과 유사한 형태인데 사우나를 들여놓는 가정집이 많아서이다.

주거시설 넓이가 넓어 한 주택 내에 2-3개 이상의 화장실이 흔한 호주의 경우 완전히 정형화된 패턴은 없으나, 인스위트에 딸린 욕실의 경우 대체로 변기와 샤워부스가 함께 있고, 인스위트가 아닌 독립형 화장실의 경우는 같이 있기도 하고 따로 떨어져있기도 하다.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집주인이 취향에 따라 선택한다.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된 구조에는 장점도 있다. 일단 다른 사람이 욕실을 사용하는 동안 자신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고 이전에 화장실을 사용했다면 샤워를 하려해도 냄새를 맡으면서 씻어야 한다는 불편을 막을 수 있다. 또 일만 보면 되니 화장실 자체는 아주 작게 줄일 수 있다.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지 않은 경우 따뜻한 로 샤워할 때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보통 적절하게 따뜻한 물은 뜨거운 물에 차가운 물을 섞어서 보내는데, 변기의 물을 내리면 그만큼 차가운 물의 공급이 줄어들어 갑자기 물이 뜨거워지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 이는 영화 등에서 클리셰로 사용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같이 사는 커플이 변기와 샤워기를 각각 이용하고 있는데 말다툼 끝에 한쪽이 갑자기 물을 내리고 나가서 샤워실 안의 파트너[22]가 달라진 물 온도로 비명을 지르는 패턴.

근데 분리되어있다고 딱히 안심할 수도 없는게, 어차피 분리된 주택이라 해도 벽만 하나 사이에 두고 붙어있다시피 해서 배관을 같이 쓸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옆집에서 화장실 물을 내렸는데 샤워기에서 뜨거운 물이 나올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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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화장실은 분리형임을 감안해도 꽤 특이한 편에 속한다. 상기한 유럽 국가들은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된 형태라도 화장실 안에는 손을 씻을 수 있는 조그마한 세면대를 따로 갖춘 경우가 많다.[23] 또는 그럴 만한 환경이 못 될 경우 그냥 손 씻는 공간 없이 변기만 놓기도 한다.[24] 그러나 일본은 주거공간 자체가 협소하다 보니 화장실도 변기만 간신히 놓을 수 있을 정도로 좁다. 그래서 전자식 비데가 세계 최초로 발명되었고, 변기 자체도 탱크 위에 수도꼭지가 달린 형태로 발전했다. 이 변기 결합식 세면대는 일본의 신기한 문물정도로 받아들여졌으나, 실용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호응을 받아 2000년대 이후에는 서구권에도 원하면 그런 형태의 변기를 설치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이미 사용한 물을 탱크에 저장하게 되기 때문에 비누 찌꺼기나 기타 오염물들이 탱크에 침전될 수 있는 것은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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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ワンルー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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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케(ワンケー)

일본의 경우 아예 세면대까지 분리되어 있는 집도 많다.[25] 부동산 물건을 찾을때 "욕실 화장실 분리형"이나 "독립형 세면대"라는게 옵션으로 있을 정도. 원룸형 아파트나 호텔은 공간 특성상 변기욕조가 같이 있는 화장실을 볼 수 있긴 하나, 대한민국이라면 1980년대에나 볼 법한 UBR 방식으로 시공된 화장실인데다 철저하게 일본인 평균 체형에 맞춰서 설계하다보니 체격이 큰 사람이나 외국인들이 쓰기에는 불편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 당시에도 골판지 침대와 함께 조롱거리가 되었을 정도였다. 기사

단, 일본도 원룸(ワンルーム)이나 원케(ワンケー)같이 1인가구가 주로 사는 곳이라면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지 않다.

8.2. 사용한 휴지의 처리 방법

미국, 중국, 북유럽, 서유럽, 캐나다, 호주, 일본 등에서는 다 쓴 휴지변기에 버리는 게 일반적인 매너이다. 그나마 유럽 정도가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수압이 다소 떨어지는 건물이 워낙 많다보니 휴지를 쓰레기통에 버리라곤 한다. 하지만 변기에 버리는 것이 보편적인 문화다보니 이런 곳에 한해서 일일이 변기에 버리지 말라고 쓰여있는 경우가 대다수고 이런 문제가 없는 삐까뻔쩍한 신축 건물들은 얄짤없이 변기에 버린다.

아무튼 이런 나라들은 대부분 수압이 높아서 변기에다 휴지를 버려도 막힐 염려가 없고 두루마리 휴지는 물에 잘 녹는다. 2010년대의 한국도 수압이 문제되는 화장실은 별로 없기 때문에, 변기에 휴지를 버려도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레버형 변기의 경우 변기의 레버를 3초 이상은 누르고 있어야 한다. 사실 귀찮아서 누르고 바로 손을 떼는 경우도 있고 그래도 대부분은 내려가지만 원칙적으로는 3초 이상 눌러야 한다. 휴지 넣어도 안막힌다는 건 결과적으로 녹기 이전에 수압으로 밀어내는 것이기에 수압 약하면 조심해야한다.

한국은 2014년도부터 일부 관공서에서 시범적으로 휴지를 변기에 버리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서울도시철도공사의 경우 2014년 12월 20일부터 남자 화장실에서 휴지통을 시범적으로 없앴는데, 내부 통계에 따르면 화장실 막힘 횟수가 2배 증가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는 다른 데에 원인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물티슈나 생리대, 스타킹은 물에 녹지 않으므로 변기에 버리면 안된다. 이는 "마이비데" 등 화장실용 물티슈에도 예외 없이 적용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공중화장실이 아닌, 아파트나 자취방 등에서는 똥휴지 처리가 민망하기도 하고 딱히 처리할 곳도 없어서 변기에 버리는 경우가 더 많다. 똥휴지가 모여있으면 냄새가 날 뿐만 아니라 휴지통을 주기적으로 세척해야하고, 다 떠나서 그걸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밖에 버리는 과정이 고역이다. 게다가 벌레가 생기고, 세균과 접촉할 확률도 높아지므로 위생상으로도 좋지 않다.

2017년 1월 10일에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국무회의에서 공공기관 화장실의 휴지를 휴지통이 아닌 변기 안에 버리도록 결정했으며, 2018년 1월 1일부터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화장실 칸막이 내에 있던 휴지통이 사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물티슈는 절대 변기에 넣지 말자. 막힌다. 관련 내용.

8.3. 볼일을 보고 나서 뒤처리를 어떻게 하는가

볼일을 보고 나서 뒤처리를 어떻게 하는지 사람마다 진짜 다양하며 여성들의 긴 치마와 마찬가지로 개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당연하지만, 대변의 경우에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뒤처리를 꼭 한다. 대변을 보고 나서 뒤처리를 할 때 앞에서 뒤로 닦는 것이 대변이 성기 쪽에 묻지 않게 되므로 더 좋은 방법이다. 뒤처리를 하지 않으면 엉덩이에 묻은 대변이 속옷에 묻는 대참사가 벌어질 수 있으며, 또한 항문이 가려운 현상[26]이 발생한다거나, 심하면 치질 같은 병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대변을 보고 휴지가 없어 공중화장실에서 당황하는 모습은 각종 매체에서 자주 다루어지는 정도이며, 일종의 클리셰로 발전했다. 대변을 보고 비데가 없는 경우에는 휴지로만 처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찝찝하게 생각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물티슈를 챙겨가서 물티슈로 처리한 뒤, 휴지로 남은 부분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물티슈만 있으면 휴지 없이 물티슈로만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를 공략하여 대변 전용 물티슈인 '마이비데'라는 물티슈까지 출시되었다. 그러나 나라에 따라 대변을 보고 로만 처리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국가의 경우 휴지로만 처리하는 사람들을 보고 더럽다고 여기기도 한다.

한국의 경우에도 조선 시대까지와 같이 휴지가 없었거나 종이가 귀하던 시절에는 주로 새끼줄을 이용하기도 했으며, 가 닦아주는 경우도 있었고, 양반가의 경우에는 천 종류를 이용하였다고도 한다.

소변의 경우에는 남성은 털기만 하고 끝내는 경우가 많지만, 여성은 성기의 구조상 소변이 신체와 팬티묻게 되어 있어 대체적으로 휴지로 닦는다. 물론 여자의 경우에도 케바케라서 닦기도 하고 안 닦기도 하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앉은 상태에서 몸을 흔들어서 털기도 하는데, 실제로 떨듯이 털어보면 은근히 쉽다.#

8.4. 화장실 전등 스위치의 위치

한국의 가정집 화장실은 대부분 스위치가 화장실 밖에 있기 때문에 화장실에 들어가기 전에 불을 켜고 들어간다. 또한 안에 사람이 있어도 불을 끌 수 있으므로 이걸 이용한 장난 역시 클리셰 수준.

그런데 서구권의 화장실은 전등 스위치가 일반 침실과 동일하게 화장실 안에 있다. 한국 거주자들 역시 숙박시설 이용이나 해외여행 등으로 이미 화장실 내의 전등스위치를 경험해본 사람이 다수인데도 불구하고 평소 잘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어서 그런지 지적해주면 뒤늦게 차이를 깨닫고 깜짝 놀라기도 한다.

이는 한국 가정집 화장실은 대부분 물청소가 가능한 습식이어서 그렇다. 물이 튈 수도 있고, 기본적으로 습도가 높기 때문에 일반 스위치를 사용하면 감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다. 그렇다고 방수 스위치를 달게 되면 단가가 올라가며 유지보수에도 좀 더 신경써야 한다. 이런 부담을 지느니 그냥 간단하게 외부에 스위치를 설치하는 것. 반면 서구권의 화장실은 건식인 경우가 많아서 그냥 침실과 동일한 방식으로 스위치를 설치한다. 이런 곳은 누전 문제를 제외해도 어차피 벽 재질상 물을 뿌려가며 청소할 수가 없으며[27], 건식이라 딱히 습도가 높지도 않다.

8.5. 의외로 공중화장실이 아닌 장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위의 법적 정의에 따라 술집 화장실이나 카페 화장실은 공중화장실이 아니다. 법적으로 공중화장실이 아닌 곳은 무단으로 다른 성의 화장실을 침입해도 성범죄로 처벌받지 않았다. 술집 부근 화장실서 여성 용변 엿본 30대, 항소심도 '무죄' 이 문제가 지적되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2017. 12. 12.자로 개정되어 침입대상이 "공중화장실법상 공중화장실"에서 "화장실"로 바뀌었으므로 일반 화장실에서도 처벌이 된다.

9. 문제점 및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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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층간소음 문제

공동주택 사이에 흔히 일어나고 있는 층간소음이 아이들 뛰는 소리, 소리 지르는것, 의 짖는 소리, 부엌수도꼭지 틀어 놓는 과 관련된 소리에 이은 또 하나의 사회적 이슈로 부각시키는 것이 바로 화장실의 층간소음 문제가 크다. 화장실 물 소리는 변기, 세면대, 욕조 등 이러한 부속 시설물에 한하여 층간소음을 야기시키는 흐름과 관련이나 근거가 성립되어 있다. 그러한 이유로 인테리어 및 욕실용품 제조 업체에 층간소음 개선용 내장재를 개발해 달라고 대한민국 특허청에 빨리 출원시키자는 제의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9.2. 변기 뚜껑 문제

가정집 화장실처럼 남녀가 같이 쓰는 화장실의 경우, 남자가 화장실을 사용한 뒤에는 변기 뚜껑이 올라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성의 입장에서는 무심코 변기에 앉다가 엉덩이가 변기속으로 빠지거나 변기 주위에 튄 오줌이 맨살에 닿는 더러운 불상사가 종종 발생하고는 한다. 여성만 당하는 것이 아니고 남성도 큰 일을 볼 때는 변기 뚜껑을 내리고 일을 보므로 무심코 열린 변기에 앉게 되는 일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미리 뚜껑을 올리거나 내려놓는 배려를 하려고 주장할 수는 있으나, 자신 뒤의 이용자가 남성일지 여성일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변기뚜껑 위치를 사용자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장치라도 쓰지 않는 한에는 완벽한 해결은 불가능하다. 이말년 역시 SNS를 통해 여성이 남성들을 위해 볼일을 보고 난 후 변기 뚜껑을 올려주고 가는 배려는 왜 하지 않냐고 반문한 적이 있는데, 같은 차원의 얘기이다.[28] 그리고 어차피 이런 건 한두 번 당하고 나면 싫어도 무의식적으로 매번 체크를 하게 되기 마련이고, 일부 변기는 변기 보조뚜껑을 올린 상태로 고정할 수 없게 설계되어 있기도 하므로 여기까지는 큰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

진짜 문제는 남성이 서서 용변을 보는 동안 주변에, 특히 변기 바깥으로 튀는 소변이다. 제 때 청소하지 않으면 지린내가 나는 것은 물론이고, 소변이 멀리까지 튀어 칫솔이나 세면대 등에 묻을 수 있어 비위생적이라는 주장이 있다.

여기에 대한 남성들의 반응은 다양한데, 1) 분쟁을 피하기 위해 얌전하게 앉아서 소변을 보는 부류도 있고, 2) 소변을 본 뒤에 변기에 물을 끼얹는 등 매번 청소를 한다는 부류도 있으며, 3) 분쟁이 있든 말든 그냥 현재의 루틴을 지키겠다는 부류도 있다.

이 와중에 1번의 남성에 대해서는 남자답지 못하다(?), 소변이 엉덩이 주위에 묻는 건 괜찮냐, 앉아서 소변을 보면 잔뇨가 더 남으며 전립선 건강에 좋지 않다며, 2번은 건식 화장실에선 불가능하고[29] 세면대나 칫솔에 튀는 건 해결할 수 없다는 식의 반응을 하며 남성들끼리도 서로 싸우기도 한다. 그렇다고 3번의 방법을 쓰자니 여성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음이 자명하다. 드물게는 소변기를 추가로 설치해서 해결했다는 사람도 있지만, 소변기를 써도 어차피 소변은 튀기 때문에 별 차이가 없으며 오히려 소변기 관리 작업이 추가로 생긴다.

결국 이것도 탕수육 논쟁처럼 추가 인프라나 금전 도움 없이는 깔끔하게 해결이 어려운 부류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애초에 그러니까 논쟁거리가 된 것이지만. 만약 변기만 단독으로 존재하는 습식 화장실을 사용중이라면, 서서 소변을 보되 매번 물청소를 해줄 경우 대부분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지만, 이것도 인프라가 받쳐줘야 가능한 것이다.

그 외에도 볼일을 보고 난 후 뚜껑을 닫는 사람과 닫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내리는 사람의 경우에는 물을 내리면 변기에 있던 세균이 물을 내릴 때 사방팔방으로 튄다는 이유로 내리는 경우가 많고, 그렇지 않더라도 습관적으로 그렇게 하는 경우가 있다. 반면 내리지 않는 사람은 귀찮아서 그렇거나 의식하지 않고 변기 뚜껑을 내리지 않는 경우이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화장실에 들어갔을 때 변기 뚜껑이 내려져 있으면 볼일을 보고 을 안 내렸다는 생각이 든다는 이유로 변기 뚜껑을 내리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취향차이가 있을 수 있는 것은 맞으나, 어찌됐든 뚜껑을 올리고 물을 내릴 경우 세균이 튀게 되므로 변기 뚜껑을 내리고 물을 내리는 것이 위생면에서는 더 좋다.

9.3. 화장실에 갇히는 사고


위의 스브스뉴스에 따르면 한 해 5~10건 정도, 화장실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한다고 한다. 휴대폰을 챙겨서 들어가지 않은 경우, 그야말로 고립무원이다. 이런 상황이면 정말로 문을 부수지 않는 이상 답이 없어진다. 사망사고도 발생한다. 화장실 문고리가 고장나거나 상태가 이상하다면 바로바로 고치고, 문고리가 이상하다면 문을 완전히 닫지 않는 게 사고를 막는 지름길이다. 또한 화장실 문 밖에는 문을 막을 가능성이 있는 그 어떤 것도 두지 않도록 하고, 문 재질은 나무로 된 것을 쓰는 것이 좋으며, 비상용 도끼나 망치를 화장실에 두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휴대폰도 챙겨서 들어가는 게 좋다. 다만 휴대폰을 변기 같은 곳에 빠뜨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는 있다.

이 문제 때문에 일부 특정 용도의 1인용 거주시설, 특히 손님이 거의 찾지 않는 장소에서는 아예 화장실에 잠금장치를 달지 않는 경우가 있다. 어차피 혼자 있는 공간을 추가로 잠궈봤자 의미가 없고 잠금장치 고장 리스크만 있기 때문이다. 문고리 자체도 고장날 수 있기 때문에 걸리는 부분 없이 밀고 당기기만 해도 열리는 형태의 문을 쓰거나 아예 미닫이문을 쓰기도 한다. 비슷한 이유로 일반 가정에서도 화장실 잠금장치만은 고장확률이 낮은 구식의 슬라이딩 래치 등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9.4. 오용 사례

9.4.1. 성관계를 하는 용도

성욕을 처리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일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성관계를 화장실에서 가지는 것이다. 화장실에 대한 페티시를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동성애자들은 반대로 남의 이목 때문에 모텔 같은 곳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모텔 업주는 이성커플이 들어오든 동성커플이 들어오든 전혀 상관 안 하지만,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나라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여전히 썩 좋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로 합의해서 자기 집 화장실이나 모텔 화장실 같이 온전히 그들만의 공간에서 한다면 별 문제는 없다. 문제가 되는 경우는 공중화장실에서 성관계를 하는 것이다. 자세한 건 문서 참고.

자위행위를 화장실에서 하는 일도 있다. 자위로 성욕 푸는 것은 화장실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둘 이상이서 하는 성관계보다는 혼자 가능하니까 나올 때 밖에 사람이 있어도 문제될 점도 없고. 개인공간이 보장 안 되는 기숙사군대 같은 곳에서 화장실이 거의 유일한 개인 공간이기 때문에 특히 이런 용도로 많이 쓰인다. 욕조에 누워서 하거나 샤워기를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공중화장실에서는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것도 문서 참고.

아예 모텔 대실 자체가 불가능한 미성년자들의 성관계 장소로도 자주 쓰인다.

10. 다른 용도로 쓰이는 경우

10.1. 레스토랑

엽기적이게도 미국대만, 중국에 화장실을 테마로 한 레스토랑이 존재한다. 내부 인테리어가 화장실처럼 꾸며져 있고 앉는 의자가 좌변기로 되어 있다. 그릇도 역시 변기 모양. 대만에 위치한 곳은 "모던토일렛"이라는 레스토랑으로 시먼딩 근처에 한 곳, 스린야시장 근처에 한 곳이 위치해 있다. 이용해 본 사람들의 말로는 테마는 재미있지만 맛은 그저 그런 평범한 수준이라고 한다. 대만의 영향을 받았는지 중국에도 생겼다. 링크

한국에도 있었다.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휘경동에 위치한 치킨집인데 화장실이 테마이며 그릇은 화변기 모양이다. 이후 카페로 바뀌었다.

10.2.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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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일본에서는 친구가 없거나 왕따를 당하는 인물이 홀로 식사를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이기에 그렇다.

그 외에도 식사는 아니지만 군생활할 때 이곳에서 초코파이 같은 간식을 먹기도 한다. 자세한 것은 변소식 문서로.

10.3. 기타

산부인과 출산이 아닌 가정출산을 할 때 임산부가 뒤처리가 그나마 쉽다는 이유로 집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는 경우가 있으나 화장실 구조 자체가 대체로 좁기 때문에 가정 출산을 결심한 임산부들은 대개 화장실보다는 넓은 안방에 다 치워놓고 출산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노숙자미혼모 등 사회에 취약한 임산부아기를 낳을 곳이 마땅치 않아 공중화장실에서 아이를 낳고 심지어 아기가 유기되기도 한다. 기사. 단순 유기를 넘어서 아기를 살해하고 변기에 넣거나 창밖으로 던지는 등으로 은폐하는 최악의 사례도 존재한다. 이런 경우 주변의 보는 눈은 둘째치고 의학지식 없는 산모[30]가 혼자 출산하다가 과다출혈, 양수색전증, 폐색전증 등의 이유로 출산 중에 사망[31]할 위험이 높고 아기 역시 산모가 살해할 의도가 없었더라도 위생이라던가 여러가지 이유로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 3회에서 학생 중 박희수가 놀이터에 있는 공중화장실에서 아기를 낳는 장면이 나왔다. 기사

정상적인 결혼관계에서도 드물게 자신이 아기를 가진 지 몰랐거나, 출산 예정일이 아님에도 출산이 급박하게 진행되어 의도치 않게[32] 화장실에서 아기가 태어나기도 한다. 허나 그런 경우에도 분만 가능한 병원까지 거리가 심하게 멀지 않는다면 그 상태에서도 병원을 부르는 경우가 많다. 옛날에도 이런 일이 많았는지 화장실에서 낳은 아이는 이름에 자를 넣어야 오래 산다는 속설이 있었다.

11.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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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게임 등에서는 스토리에 중요한 내용이 있지 않다면 자주 생략되는 곳이다. 의 다른 부분은 다 있어도 화장실은 빠뜨린 게임이 상당히 많다. 어차피 게임 자체에선 대개 중요하지 않은 곳이니 없어도 상관은 없겠지만, 어쨌든 어색하긴 하다.

바이오하자드 2는 라쿤시경(R.P.D.)이 배경인데, 개발 당시 어른의 사정으로 시나리오를 바꾸면서 화장실과 사격장이 빠진 채로 발매되었다. 이는 바이오하자드 3에서도 이어지며, 바이오하자드 아웃브레이크에서도 여전했다. 리메이크인 바이오하자드 RE:2에 와서야 예의 누락된 장소들이 구현되었으며, 아예 시연에서 화장실 구현을 강조할 정도.

사일런트 힐 시리즈는 반대로 시리즈 전통으로 화장실이 꼭 출현하며, 특히 초창기 시리즈 넷은 화장실에서 모든 일들이 시작된다.

브레이킹 배드에서는 행크 슈레이더월터 화이트의 정체를 알게 되는 장소가 된다.

웹툰에 쓰이는 스케치업 3D 에셋을 보면 화장실은 있는데 변기를 빠뜨리는 경우도 가끔 있다.

메탈기어 솔리드에서 사이코 맨티스를 만나기 전에, 게놈 병사로 변장한 메릴 실버버그(메탈기어 시리즈)를 화장실에서 만나는 연출이 있다.

액션 영화에서는 화장실에서 격투하는 연출이 종종 쓰이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폐쇄된 공간이라는 점을 활용하여 아무도 안보는 곳에서 끝장을 본다는 식으로 쾌감을 유도하는 작품 내적 장치의 일종이다. 이를테면 범죄도시 1편의 마석도와 장첸의 격투, 아테나 : 전쟁의 여신에서 차승원과 추성훈의 격투 등이 있다. 한편으로 스릴러 영화에서는 살인을 저지르거나 마약거래를 하는 등, 은밀한 암수범죄가 벌어지는 현장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자세한 건 이 문서 참고.

12. 화장실과 관련된 것

13.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화장실(), 변소(), 뒷간, 측간(칙간), 통숫간(통수깐, 똥뚜깐), 정나, 통시, 해우소(所)[33], 작은집, 먼데[34], 장실
위생실(衛生室)[35](문화어)
변소까이(연변 방언)
분까이(중앙아시아 한국어)
한자 (화장실)
러시아어 яйцо/яйцо́(jajcó), туале́т(tualét), убо́рная(ubórnaja), клозе́т(klozét)
스페인어 baño, inodoro, común, retrete, servicio(스페인), váter(스페인, 일상어), lavabo(카탈루냐), excusado(주로 멕시코), sanitario(멕시코, 콜롬비아), poceta(베네수엘라, 일상어), wáter, watercló(라틴아메리카, 일상어)
bañu(아스투리아스어)
아랍어 مِرْحَاض(mirḥāḍ), حَمَّام(ḥammām), تْوَالِيتّ(twālitt), دَوْرَةُ المِيَاه(dawratu l-miyāh)
영어[36][37] toilet,[38][39] restroom,[40] washroom,[41] bathroom,[42] lavatory,[43] water closet(W.C.),[44] outhouse, privy,[45] latrine,[46] loo(영국식 영어, 구어(기사), 속어),[47] john, thunderbox, comfort room(C.R.),[48] cloakroom(영국식 영어)[49]
일본어 トイレ(toilet, toire), [ruby(お手洗い, ruby=おてあらい)](otearai), [ruby(化粧室, ruby=けしょうしつ)], [ruby(便所, ruby=べんじょ)](benjo), [ruby(厠, ruby=こう‐や)], [ruby(厠, ruby=かわや)](kawaya), [ruby(化粧室, ruby=けしょうしつ)](keshōshitsu), [ruby(洗面所, ruby=せんめんじょ)](senmenjo), [ruby(手洗い, ruby=てあらい)](tearai)
중국어 [ruby(厕所, ruby=cèsuǒ)](廁所), [ruby(洗手间, ruby=xǐshǒujiān)](洗手間), [ruby(卫生间, ruby=wèishēngjiān)](衛生間),[50] [ruby(便所, ruby=biànsuǒ)], [ruby(盥洗室, ruby=guànxǐshì)], WC(일상어), 廁所(ㄘㄜˋ ㄙㄨㄛˇ)(대만), 化妝室(ㄏㄨㄚ ㄓㄨㄤ ㄕˋ)(대만)(표준 중국어)
[ruby(廁所, ruby=ci3 so2)](厕所), [ruby(洗手間, ruby=sai2 sau2 gaan1)](洗手间)(광동어)
моҗүан(možüan), мофон(mofon)(둥간어)
[ruby(便所, ruby=piān-só͘)](민남어)
[ruby(粪坑厝, ruby=bóng-kăng-chió)](糞坑厝)(민동어)
프랑스어 toilette, cabinet, petit coin, waters, wc(일상어)
cacatoghju(코르시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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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6px -1px -16px"
<colbgcolor=#f5f5f5,#2d2f34> 고트어 𐌿𐍂𐍂𐌿𐌽𐍃(urruns)
구자라트어 શૌચાલય(śaucālya)
그리스어 τουαλέτα(toualéta), αποχωρητήριο(apochoritírio), αφοδευτήριο(afodeftírio)
ἀφεδρών(aphedrṓn)(고전 그리스어)
그린란드어 anartarfik, perusuersartarfik
나마어 ǁgasen ǃnâ-oms
나바호어 chąąʼ báhooghan, ańdaʼaldáhí
네덜란드어 toilet, wc(일상어)
노르웨이어 toalett, do, klosett, WC(일상어)
덴마크어 toilet, badeværelse, lokum, wc(일상어)
독일어 Toilette,[51] Kloset, Klosett, Wasserklosett, Abtritt, Abort, Klo(일상어),[52] WC(일상어)
Schiishüüsli, Örtli, Abbeh, Ábord(알레만어)
Kloo(메노나이트 저지 독일어)
라오어 ຫ້ອງນ້ຳ(hǭng nam)
라트비아어 tualete
라틴어 latrina/lātrīna, latrinum/lātrīnum
레즈긴어 гьажетхана(hažetχana), захутӏ(zaχuṭ)
로망슈어 tualetta
루마니아어 toaletă, closet, cameră de baie, WC(일상어)
루히아어 echoo
리투아니아어 tualetas
마라티어 शौचालय(śaucālay)
마오리어 wharepaku
마인어 toilet, kamar kecil, bilik air, tandas, WC(일상어)
마케도니아어 кло́зет(klózet), ну́жник(núžnik), тоале́т(toalét), ве-це(ve-ce), ба́ња(bánja), капа́тило(kapátilo)
말라가시어 fidiovana
말라얄람어 കക്കൂസ്(kakkūsŭ)
몰타어 kamra tal-ħasil, tromba, toilet, latrina
몽골어 жорлон(jorlon), бие засах өрөө(biye zasakh öröö)
몽어 tŷ bach, toiled, lle chwech(백몽어)
미얀마어 အိမ်သာ(imsa)
바스크어 bainugela, komun
바시키르어 бәҙрәф(bäðräf), әбрәкәй(äbräkäy), туалет(tualet)
밤바라어 ɲɛgɛn, sutura
베트남어 trứng gà, vệ sinh(衛生), nhà vệ sinh, phòng vệ sinh, cầu tiêu, nhà cầu, toa-lét
벨라루스어 туале́т(tualjét), прыбіра́льня(prybirálʹnja)
벵골어 শৌচাগার(śoucagar), পায়খানা(paẏkhana), টয়লেট(ṭôẏleṭ)
볼라퓌크 tvalet
불가리아어 тоале́тна(toalétna), ну́жник(núžnik), клозе́т(klozét)
산스크리트어 शौचालय(śaucālay), उच्चारप्रस्रावस्थान(uccāraprasrāvasthāna)
샤이엔어 too'hamémȧhéó'o, o'ėhnémȧhéó'o
세르보크로아트어 нужник/nužnik, тоалет/toalet, купатило/kupatilo, купаоница/kupaonica, заход/zahod, купаона/kupaona
소말리어 suuli
소르브어 toaleta(저지 소르브어)
소토어 boithomêlô
쇼나어 chimbuzi
순다어 jamban
스와힐리어 choo 7 or 8
chowero(음와니 방언)
스웨덴어 toalett, sc, dass(일상어)
스코트어 cludgie
슬로바키아어 záchod
슬로베니아어 stranišče
싱할라어 වැසිකිළිය(wæsikiḷiya), වැසිකිලිය(wæsikiliya)
아디게어 псыу́н(psəẃn), щауикӏы́пӏ(š̍āwič̣̍ə́ṗ)
아르메니아어 զուգարան(zugaran)
아바르어 хӏажатхана(ḥažatχana)
아삼어 শৌচালয়(xousaloy)
아이슬란드어 klósett, baðherbergi, salerni, snyrting, vatnssalerni
아일랜드어 leithreas, ionlann
privezioù(브르타뉴어)
taigh beag(스코틀랜드 게일어)
tŷ bach, toiled, lle chwech(웨일스어)
privedhyow(콘월어)
아제르바이잔어 tualet, ayaqyolu
알라바마어 maataaɬoyhilka(공식), aahoppolka
알바니아어 tualet, hale, nevojtore
암하라어 ሽንት ቤት(šənt bet)
압하스어 ашьашьма(aš̍aš̍ma)
에스토니아어 klosett, tualett, vets, kemps, käimla, kemmerg(일상어), peldik(일상어)
에스페란토 klozeto, necesejo, latrino
오리야어 ପାଇଖାନା(paikhana)
오세이지어 ožéhci
오세트어 пысу́нӕ(pysúnæ)
오지브웨어 miiziiwigamig, miiziiwigamigoons
요루바어 ilé ìyàgbẹ́
우즈베크어 hojatxona, tualet
우크라이나어 туале́т(tualét), вбира́льня(vbyrálʹnja), вихо́док(vyxódok)
위구르어 ھاجەتخانا(hajetxana), خالا جاي(xala jay), پوقلاق(poqlaq), خالا(xala)
이디시어 וואַשצימער(vashtsimer)
이탈리아어 bagno, gabinetto, toilette, ritirata, water, cesso, toeletta, toletta, latrina, WC(일상어)
bàscia, gabbinéte, gabbinétu(사르데냐어)
čhiadôr(프리울리어)
인구시어 хьаштагӏа(ḥaštaġa)
인테르링구아 water closet, wc, W.C.
조지아어 საპირფარეშო(saṗirparešo), ტუალეტი(ṭualeṭi)
좡어 cijgaeng, diengzhaex
체첸어 хьаштагӏа(ḥaštaġa)
체코어 záchod, toaleta, hajzl, WC(일상어)
추바시어 нушник(nušnik)
치카소어 aboowoshi'
카렐리야어 matkalovit, matus
카자흐어 дәретхана(däretxana), әжетхана(äjetxana)
카탈루냐어 bany, servei, servici, vàter, lavabo
칸나다어 ಪ್ರಸಾಧನ(prasādhana)
케추아어 jisp'ana wasi
쿠르드어 ئاودەست(awdest)(소라니 방언)
destavxane, avdestxane, daşir, tiwalet, WC, edeb, rîtinxane, mîstinxane, destavxane, qedemgeh, avrêj(쿠르만지 방언)
크메르어 បង្គន់(bɑngkŭən)
키르기스어 туалет(tualet), даараткана(daaratqana), ажаткана(ajatqana)
타밀어 உடுத்துதல்(uṭuttutal), கழிவறை(kaḻivaṟai), கழிப்பறை(kaḻippaṟai)
타타르어 бәдрәф(bädräf), әбрәкәй(äbräkäy)
타히티어 fare iti
태국어 ห้องน้ำ(hɔ̂ng-náam), สุขา(sù-kǎa), ส้วม(sûuam)
텔루구어 మరుగు దొడ్డి(marugu doḍḍi), స్నానాలగది(snānālagadi)
톡 피신 liklik haus, smolhaus
투르크멘어 tuwalet, hajathana
투바어 туалет(tualet)
튀르키예어 tuvalet, hacethane, hela, yüz numara, lavabo, kenef, ayakyolu, abdesthane, aptesane
티그리냐어 ዓይኒ ምድሪ(ʿayni mədri), ሽቓቕ(šəḳʰaḳʰ), ቤት ንጽህና(bet nəṣhəna)
티베트어 གསང་སྤྱོད(gsang spyod), གཟིམ་སྤྱོད(gzim spyod)
파슈토어 بيت الخلا(bayt olxalã), پاخانه(рāxāná)
펀자브어 ਟਾਇਲਟ(ṭāilaṭ), ਟੱਟੀ(ṭaṭṭī)
페로어 vesi, nátthús
페르시아어 توالت(tuâlet), دستشویی(dastšuti)
ҳоҷатхона(hojatxona), хало(xalo), мабраз(mabraz)(타지크어)
포르투갈어 lavatório, lavabo, toalete, sanita , privada, retrete, sentina, vaso, toilette, WC(일상어), casa de banho(포르투갈), banheiro(브라질)
baño, cuarto de baño, retrete, servizo, servicio, váter(일상어)(갈리시아어)
폴란드어 toaleta, ubikacja, ustęp, kibel, wucet(구어), wychodek, sracz(비속어), klop(구어), świątynia dumania
핀란드어 käymälä, vessa, miestenhuone(남자 화장실), naistenhuone(여자 화장실), hyyskä, toiletti, kylpyhuone, kylppäri, veski, WC(일상어), klosetti(구식)
필리핀어 palikuran
헝가리어 mosdó, árnyékszék, illemhely, mellékhelyiség, toalett, WC(일상어)
히브리어 שירותים שֵׁרוּתִים(sherutím)
힌디어 शौचालय(śaucālay), टॉयलेट(ṭŏyleṭ), प्रसाधन(prasādhan)
پاخانہ(pāxāna), بیت الخلا(bait alxalā)(공식)(우르두어) }}}}}}}}}
전통적으로 한국에서는 화장실을 변소(便), 뒷간[53](-), 측간(厠) 등으로 불렀다. 제주특별자치도경상도에서는 '정나'라고도 불렀는데, 몽골어에서 온 표현이다. 에서는 해우소(, 근심을 푸는 곳)라는 표현을 쓴다.

똥숫간이라고도 부르는 경우가 있지만 원래 '똥숫간'이라는 단어는 없었다. 충청 방언함경도 방언으로 재래식 화장실을 뜻하는 '똥수깐'이 있는데, 이게 '똥숫간'과 발음이 거의 비슷하고 똥숫간이 철자 상 더 그럴 듯해 보여서 그렇게 전해진 듯 하다.

황해 방언 중에서 '통숫간'도 있고 그 외에 '똥둑간'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가 뒷간을 완곡하게 돌려서 말하는 화장실이라는 단어가 널리 쓰이게 되었다.

조선 시대뒷간이라고 불렀으나 일제강점기일본식 한자어인 화장실(化粧室)이 들어와 정착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공중화장실은 이완용 식당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었다. 프랑스어에서 toilette은 화장, 치장이라는 의미로 쓰이며, 이것의 복수형인 toilettes은 화장실, 변기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일본에서 이를 번역하면서 한자어 '화장실' 역시 어원의 뜻을 간직한 채로 넘어온 것이다.

"화장실"이라는 단어는 화장하는 곳이라는 뜻이지만 진짜로 화장을 하는 방은 '파우더룸'을 많이 쓴다. 한중일 공통으로 쓰이는 한자어이기는 하지만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화장실보다는 다른 표현이 더 널리 쓰인다. 일본어에서도 공공화장실 표시판에는 化粧室(けしょうしつ)라는 표기가 꽤 많다. 다만 한국처럼 일상 대화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는 아니다. 일본에서도 안 쓰는 곳도 많아서인지 종종 한국으로 와서 화장실이란 한자어를 보고 갸우뚱거리는 일본인도 있다. 한국 남성과 결혼하여 한국에 살면서 이야기를 만화로 그린 새댁 요코짱의 한국 생활기에서도 한국에 와서 처음에 갸우뚱거리던 게 한자로 쓰여진 화장실이었기에 여기 대체 뭐하는 곳이야? 궁금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중국에서도 여성들이나 한국에서 화장실을 화장실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서 재미있다거나 웃기다는 반응이 많았고 그 때문에 유머거리가 되곤 했었다.

일본에서는 특히 젊은 세대간에는 토이레(トイレ ← toilet)가 보편적. 연배가 있는 사람들은 오테아라이(お手洗い)라고도 하며 '변소'(便所/べんじょ) 또한 있긴 있으나 공공시설 외에는 보편적이지는 않은 표현이다.

대만은 주로 廁所(ㄘㄜˋ ㄙㄨㄛˇ)와 化妝室(ㄏㄨㄚ ㄓㄨㄤ ㄕˋ)가 주로 쓰인다.

중국에는 卫生间(wèishēngjiān(웨이성젠), 위생간)이라는 표현이 압도적으로 많이 쓰이고 洗手间(xǐshǒujiān(시서우젠), 손 씻는 곳)이라는 표기도 쓰이지만, 화장실이라는 표기는 드물다. 링크

영어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단어는 가정에선 bathroom, 공공은 toilet이 있다. 남자 한정 gentle room, 여자 한정 powder room이라는 표현도 있지만 파우더룸한국에서 전혀 다른 용례로 쓰이고 있다. 이외에도 rest room, loo 등도 화장실을 가리키는 용어다. 항공기 한정으로 lavatory 라고 부른다.

영어로 화장실이 어디냐는 질문을 "Where can I wash my hands"라고 에둘러서 묻는다고 영어 교과서에 실린 바 있는데, 화장실이라고 직접적으로 말할 수 없는, 예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아니면 그냥 화장실 어디냐고 직접 물어보자. 진짜로 손만 씻는 곳을 알려주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아무튼, 이런 이유 때문인지 미국 북부~캐나다에서는 화장실을 washroom이라고도 많이 부르며, 특히 캐나다에서는 restroom이나 bathroom과 같은 표현보다는 washroom이 더 일반적이다. 미국 남부 지역에서는 washroom이라고 말하면 대충 그 의미를 유추해서 이해할 가능성이 높지만, 가급적이면 restroom, 혹은 bathroom이라고 부르는 게 좋다. 또한 캐나다나 미국 같은 북미권 국가에서는 Toilet이라는 표현의 어감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가급적 위에 언급된 표현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14. 기타



[1] KS S ISO 7001:2017[2] 1인용 화장실을 주로 썼다.[3] Gentleman of the Bedchamber 중 선두이다. 왕비나 여왕에게도 해당 직책을 맡는 귀족 부인들이 있다.[4] 물탱크가 상부에 달려 있으며, 줄을 당겨 물을 내리는 방식. 석조전은 영국인이 설계한 영국식 건물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이 채택되었다.[5] 계림요업, 대림요업 등에서 생산을 하기 시작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영향으로 인하여 변기 제조업체는 뒷글자가 ‘림’으로 끝나게 된다.[6] 잘 상상이 안된다면 검정 고무신의 근석이 아버지가 이 직업이다.[7]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체형 침전물을 말한다.[8] 2010년대까지는 그래도 사람들이 자주 오고가는 1층 화장실만 잠금장치로 막아놓고 2층 이상은 개방형으로 놓는 경우가 많긴 했다.[9] 직수형은 사용 불가[10] 추락 후 익사/똥독으로 인한 사망, 폭발 등.[11] 화장실이 태풍으로 쓰러지면 심각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어지간하면 괜찮다.[12] 아파트의 경우는 외벽에 화장실을 노출시키지 않는 경우도 많고 벽 자체가 두꺼워 단열성이 좋아서 그나마 온도 차이가 적다지만 그래도 방에 비해 추운 편인 것은 확실하다.[13] 단, 자동센서로 이 내려가는 소변기는 제외.[14] 사용중 여부를 알 수 있는 표시가 장착되어 있는 화장실이 많아져 노크를 할 필요가 없어졌으나, 모종의 이유로 잠그지 않고 사용중인 사람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하면 좋다.[15] 물이 자동으로 내려가는 대변기는 생략.[16] 덤으로 이런 공중 화상실에서는 뒤를 닦기 위한 모래도 있는데 기생충 등이 많아서 불결한 한국의 흙모래와는 다르게 사막의 모래는 무균이라 이런 식으로 써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17] 다만 시설 수준이나 재소자들의 센스, 손재주 등에 따라 달라진다. 방음이 어찌어찌 잘 된다면 바가지로 을 퍼서 물을 내리는 건 소리가 거의 완전히 없어지고, 그냥 물을 내려도 크게 문제 없을 정도로 소음이 확 줄어든다.[18] 몇몇 구치소&교도소는 싱크대가 별도로 있다. 하지만 설거지할 그릇 갯수(...)나 수압 등을 고려해 본다면 싱크대에서 설거지를 하는 건 비현실적인데다 애초에 싱크대에 냉장고까지 갖췄다면 대부분 여성 수감자를 구치하는 교도소이다.[19] 신축 교도소양변기인데 예전에 지어진 교도소는 화변기를 계속 쓴다.[20] 한국에서도 1980~90년대에 지어진 아파트나 호텔에서 종종 볼 수 있던 형태다. 특히 1980년대에 지어진 럭키아파트가 이런 형태의 화장실을 적극적으로 사용했었는데, 이는 당시 같은 그룹내 계열사였던 럭키화학이 일본의 DIC주식회사와 기술제휴로 유니토바스(UBR)를 생산했었기 때문이다.[21] 특히 고령층이 거주하고 있는 오래된 주택의 경우 화변기가 설치된 경우가 자주 있다. 일본에서도 새로 짓는 집은 대부분 처음부터 양변기를 사용하고, 오래된 집이라고 해도 젊은 사람이 살게 된 경우라면 화변기를 굉장히 불편해 하기 때문에 양변기로 교체해 버리는 경우가 더 많지만, 고령층의 경우 화변기에 익숙한 사람들이 많아 별다른 불편을 느끼지 못 하고 계속 사용하는 것이다.[22] 불필요한 노출 문제 때문인지 주로 남성이다.[23] 다만 번역상 세면대라고 부를 뿐, 얼굴을 씻기에는 부적합할 정도로 작은 것들이 많다. 이렇게.[24] 위생관념이 없어서라기보단, 어차피 욕실이나 세탁실 등이 바로 옆에 있으니 거기서 씻으면 되기 때문. 또한 아예 세면대를 공용 공간쪽으로 빼놓은 집도 있다.[25] 서구권 가정집에서도 이런 집을 어렵잖게 볼 수 있다. 가족이 많으면 용변-세수-샤워를 동시에 커버할 수 있기 때문. 단, 서구권의 경우 분리라기보단 욕실에 있는 세면대는 그대로 두고 추가로 공용 세면대를 설치하는 식이 많다.[26] 여성의 경우 성기항문의 거리가 짧아서 뒷 저리를 못 해서 팬티에 대변이 묻으면 질염까지 걸린다.[27] 타일은 샤워부스 등 물이 항상 튀는 곳만 제외하면 안 붙여도 되기에 기본적으로 침실과 동일한 재질의 벽인 경우가 많다.[28] 물론 남자도 대변을 볼 때에는 커버를 내려야 하므로 일을 보고 나서는 커버를 내리는 게 모두의 수고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애초에 손만 한번 까딱하면 되는 일이고.[29] 이 문제때문에 건식 화장실이 주류인 서구권 가정집에서는 서서 소변을 잘 보지 않는다. 서서 소변을 봤다간 금방 샛노란 방울이 덕지덕지 덩어리진 지린내나는 드라이월을 보게 될테니 당연하다. 한국으로 치면 소변방울이 잔뜩 묻은 벽지를 보고 살아야 된다는 뜻이다. 같은 이유로, 건식 화장실을 쓰는 가정집에 방문할 일이 생겼을 경우 절대 서서 소변을 보지 않는 것이 좋다. 집주인이 내색은 하지 않아도 곧바로 범인으로 인식할 것이다.[30] 더욱이 노숙자, 미혼모, 특히 미성년자 같은 경우는 일반 산모보다 의학지식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임신을 숨긴 경우라면 학교생활 같은 외부의 활동도 신경써야 하기 때문이다.[31] 정상적으로 결혼하여 정상적으로 아이를 가진 산모에게도 가정출산보다는 병원출산이 장려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일개 일반인이 아무리 의학지식을 갖고 미리 준비한 상태라고 해도 출산 자체가 언제 어디서든 돌발사항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병원, 특히 대학병원에서의 분만이 장려되는 것이다.[32] 임산부는 진통 중 출산이 임박해질 때 변의와 비슷한 걸 느끼기 때문이다.[33] 정랑(淨廊)으로도 부른다.[34] 거리가 멀다는 뜻이 아니다. 화장실은 더럽다는 인식 때문에 완곡하게 표현하는 것이다.[35] 중국어의 영향을 받았다.[36] 화장실을 표현하는 단어가 굉장히 많은데, 굳이 생각해서 말하기 복잡하다면 가장 일반적인 단어인 toilet을 쓰면 된다.[37] 2개의 단어가 붙어 하나의 단어를 이루기 때문에 띄어쓰지 않는다.[38] 집안에 있는 화장실, 혹은 실외나 대형건물의 공중화장실 구분 없이 쓰는 단어이다. 변기를 뜻하기도 한다. 더불어 휴지를 toilet paper라고 한다(bathroom tissue라는 순화된 표현도 통용 자체는 가능). 단, 토일렛 페이퍼는 화장실용 휴지만을 일컫는다. 밥 먹다가 탁자에 뭐 흘리고 토일렛 페이퍼를 달라고 하면 굉장히 이상하게 생각한다. 이럴 땐 paper towel 또는 napkin paper를 달라고 하자.[39] 영국에서는 변기와 일반적인 화장실을 전부 toilet이라 칭하는 게 가능하지만, 미국식 영어에서는 주로 변기를 칭할 때 이 표현을 쓴다. 물론, 영국에서는 변기를 칭할 때 toilet과 loo 둘 다 사용한다. 한편, restroom, washroom, bathroom 등의 표현은 영국에서 사용되지 않으며, 특히 bathroom은 화장실보다는 욕실을 의미하는 경우가 더 많다. 기사. 단, 화장실을 toilet이라고 칭하는 건 영국에서도 세련되게 여기지는 않는다. 기사, 기사 2[40] 백화점이나 학교 같은 대형 건물에 있고 세면대가 딸린 공중화장실을 의미한다. 주로 미국에서 사용되며, 가정용 및 개인용 화장실은 이렇게 칭하지 않는다.[41] 원래는 세면대샤워기가 있는 가정용 화장실을 말한다. 캐나다에서는 bathroom, restroom이라는 표현보다 더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공용 화장실, 가정용 화장실 할 것 없이 이 표현을 쓰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는 캐나다 국경과 가까운 지역을 제외하면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42] washroom과 비슷하게 변기의 유무와 상관없이 샤워 부스나 욕조가 있는 방을 말한다. 주로 미국에서 가정용 화장실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나, 공용 화장실도 이렇게 칭해지는 경우가 많다.[43] 화장실을 뜻하기도 하지만 변기를 뜻하기도 한다. 비행기 기내에 설치된 화장실을 칭하는 게 아니라면 미국에서는 매우 격식체로 인식해 잘 사용하지 않는다. 영국에서는 점잖은 어휘로 인식되어 미국보다는 자주 쓰인다.[44] 수세식 변기가 딸린 화장실을 한동안 이렇게 많이 불렀다. 영연방 국가에서 쓰이며, 비영어권 국가(특히 영국과 인접한 유럽 국가들)에서도 그 단순한 두문자어 덕분인지 상당히 인지도가 높은 표현이다. 예컨대, 영어가 널리 통용되는 네덜란드에서는 그냥 공용 화장실을 W.C.라고 부르기도 한다. 단,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이 표현을 모르는 경우가 제법 있으며, 외국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나 배관공 아니면 매우 낯선 표현으로 인식한다. 배관공들은 W.C.라는 단어를 수세식 대변기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사용한다.[45] 집 밖에 따로 작게 지어놓은 화장실을 말한다. 가정용 화장실은 보통 badkamer, 가정용과 공용을 막론하고 칭하는 경우에는 toilet(영어식으로 발음해도 되지만, 네덜란드어에서는 공식적으로 프랑스어식에 가까운 '뚜알레'라고 부르도록 규정하고 있다).[46] 구덩이를 파서 용변을 보는 곳을 말한다. 현대에는 군용 화장실이라는 의미 외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으며, 잘 모르는 사람도 많다.[47] 속어이긴 하나 세면대샤워기가 없는 화장실을 상류층들이 고상하게 부를 때 사용한다. 어원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은데, 이 중 프랑스어로 'place of ease'를 뜻하는 'lieux d'aisances'에서 왔다는 설이 있다. 수세식 화장실(water closet)에서 Waterloo의 loo만 따온 말이라는 설도 있다. 기사. 또한 과거 영국에서 요강을 바깥에 비울 때 하녀가 창문을 열고 밖에 지나가던 사람들에게 외치던 'gardy loo!'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gardy loo는 '물 조심'을 뜻하는 프랑스어 'gardez l'eau(갸르데 로)'를 잘못 옮긴 말이다. 기사[48] 특이하게 필리핀에서는 화장실을 보통 이렇게 부르고, 건물 안내판 등에 그대로 표기하는 경우도 많다. 이는 필리핀이 독립하기 전에 사용되던 옛 미국식 영어가 와전된 것으로, 당시에는 '휴게실'을 뜻했다.[49] 식당이나 극장 등의 화장실을 뜻한다. 기사[50] 한국식으로 읽으면 '위생간'. 이 영향인지 북한 문화어로도 화장실을 '위생실'이라 부른다.[51] 프랑스어와 스펠링은 똑같지만, 발음은 다르다. 발음은 "투알렛테" 정도.[52] 이건 좀 더 캐주얼 한 표현. 보통은 Ich geh' aufs Klo처럼 친구들 사이에서 가볍게 쓴다.[53] 집 뒤에 있는 방이라는 뜻이다. 링크[54] 부부간 성관계와 관련이 있다.[55] 남성이 여자화장실에 들어가거나 여성이 남자화장실에 들어감[56] 그런데 1분만에서 남자화장실에 정말로 있을 수도 있는 다른 사실들과 함께 이 내용에 대해 다뤄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알 수 없다는 댓글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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