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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요리에 대한 문서이다. 남아공에 정착한 보어인의 네덜란드 요리, 독일 요리, 네덜란드 무역상, 말레이인과 같이 유입된 인도네시아 요리 그리고 영국인들의 영국 요리, 인도인 이민자들에 의해 유입된 인도 요리, 파키스탄 요리 그리고 지역 내 케이프 컬러드와 줄루족의 여러 가지 토속 요리 등 다양한 요리 문화가 엮여 있다.또한 여러 기후[1]를 가진 나라라 지역별로 강점을 보이는 요리가 있으며 특히 이민자들이 많았던 그리스 요리와 이탈리아 요리, 인근 국가인 모잠비크와 앙골라와 교류해 포르투갈 요리도 영향을 많이 끼쳤다.[2]
2. 상세
- 로스트 디너: 남아프리카 공화국 역시 영국, 호주, 뉴질랜드와 같이 선데이 로스트를 즐긴다. 그렇지만 남아공식 로스트 디너에는 요크셔 푸딩 대신 그레이비 소스와 밥을 곁들어 먹는다.
- 개츠비 : 감자튀김인 프렌치 프라이와 고기 등이 샌드위치에 들어갔으며 케이프타운 애슬런의 생선 가게 주인이 발명했다고 한다. 개츠비 제작자가 애슬론에 들렀을 때 이것을 먹고 개츠비라는 단어를 내뱉어 개츠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 빌통 : 남아공과 나미비아, 짐바브웨 등에서 유래한 경화된 염장고기로 17세기부터 전해져온 요리라고 한다. 고기를 두껍게 잘라 첨가물 없이 소금, 식초, 향신료 등을 뿌린 후 2~3주간 공기 중에 매달아 건조한 후 썰어서 먹는데 이게 딱 육포다. 사냥 후 입수된 야생 동물의 고기를 먹는 것으로 시작됐지만, 남아공 바깥에서 구할 경우 소고기로 만든 경우가 많고 한국 내 생산되는 것도 소고기가 쓰인다.
- 포이키코스 : 냄비(Potjie)에 여러 고기[3]와 당근, 감자, 콩 등 야채를 넣고 양념과 함께 졸인 음식. 비주얼은 흡사 찌개와 같지만 맛은 갈비찜과 흡사하다. 주로 빵이나 후술할 팝과 같이 먹는다.
- 쿠크시스터 : 꿀과 우유를 졸여 만든 꽈배기로 상당한 단맛을 낸다.
- 아마룰라 : 코끼리들이 아마룰라라는 열매를 좋아하는 것을 응용해 만든 동명의 술. 그리하여 술병에도 코끼리가 그려져 있다.
- 버니 차우 : 더반의 인도 식당에서 아파르트헤이트 시절 백인들 몰래 커리와 빵을 먹기 위해 개발된 요리라고 한다.[5] 식빵 속을 파내서 안에 커리를 넣어 먹는다.[6] 식빵 안에 어떤 커리를 넣느냐에 따라 바리에이션이 무궁무진해진다.
- 팝 : 우갈리의 남아공 명칭. 정확한 발음은 빱 과 팝 사이에 가깝다. 주로 흑인들과 컬러드, 아프리카너들이 즐기는 요리로 옥수수 가루를 뭉쳐 쪄내 흡사 매시드 포테이토와 같은 비주얼을 띈다. 용도는 메인 요리를 보조하는 역할로 쉽게 말해 동북아시아에서 주식으로 먹는 것과 같다. 주로 그레이비 소스와 함께 먹는다.
- 밀크타르트 : 아프리카너 문화에서 유래한 디저트로 정확한 이름은 Melktart. 우유와 계란, 밀가루와 설탕 등으로 만든 파이로 밑부분과 측면은 다른 파이와 같이 아삭한 편이지만 가운데 토핑은 젤리와 같으며 맛은 우유가 많이 들어간 커스터드와 같다. 때로 계피 가루를 토핑에 뿌리기도 한다.
- 피리피리 치킨: 엄밀히 말하자면 포르투갈 요리이며, 포르투갈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모잠비크와 앙골라에서 더 많이 먹지만, 남아프리카 공화국에도 전해진 후 남아프리카 공화국 사람들도 피리피리 치킨을 먹게 되었다. 난도스에도 피리피리 치킨을 판다.
- 밀리 브레드: 남아공식 옥수수빵.
3. 한국에서
브라이[7] 리퍼블릭이라는 꽤 유명한 남아공 식당이 이태원과 평택에 소재하는데 자매 브렌치로 신촌의 파이 리퍼블릭이 있다. 양갈비 구이는 맛있게 잘하는 대신, 아쉽게도 남아공식 말레이 요리나 남아공식 인도 요리는 팔지 않는다.4. 같이 보기
[1] 요하네스버그를 비롯한 내륙 지방은 건조한 스텝 초원, 더반은 아열대, 그리고 케이프타운과 인근 지역은 지중해성 기후를 띄고 있다.[2] 남아공에서 설립되어 영국과 미국을 비롯 전세계 23개국에 퍼져있는 난도스의 경우 남아공 특징이 드러나는 포르투갈식 닭요리를 전문으로 한다. 메뉴는 오븐에 구운 닭고기로 특유의 peri-peri라는 매콤한 소스를 주로 이용하며 튀김은 취급하지 않는다.[3] 주로 소고기나 영양, 스프링복 등 야생 동물의 고기가 쓰인다.[4] 사과로 만든 경우 애플타이저, 적포도의 경우 그레이프타이저.[5] 다른 썰에 의하면 19세기 말부터 인도인들이 현 더반 지역으로 이주해 노동했는데, 당시 같은 영국 식민지여서 커리 재료는 수급이 됐지만 쌀은 선호 식품이 아니어서 구하기 어렵자 흔한 식빵 덩어리로 대체했다고 한다. 세계 상당수의 전통 요리가 그렇듯 정확한 근본은 파악이 어렵다.[6] 인도에도 식빵과 커리를 같이 먹는 경우가 있는데 뭄바이의 길거리 음식 파우 바지(Pav Bhaji)가 있다.[7] Braai. 바베큐의 뜻을 가진 아프리칸스 단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