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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01:30:12

KBO 리그/역대 FA/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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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의 2025년 FA에 대해 정리한 문서.

2. 일정

3. 2025년 FA 자격 선수 및 승인 선수

<rowcolor=#fff> 선수 나이 인정년수 구분 신청 여부 등급 2024년 연봉 비고
KIA 임기영 31세 8년 신규 신청 B 2억 5,000만 원
장현식 29세 8년 신규 신청 1억 6,000만 원
서건창 35세 11년 자격유지 신청 C 5,000만 원 [35세이상]
삼성 류지혁 30세 8년 신규 신청 B 2억 원
김헌곤 35세 8년 자격유지 신청 C 6,000만 원 [대졸][35세이상]
LG 최원태 27세 8년 신규 신청 A 4억 원
두산 허경민 34세 4년 재자격 신청 B 6억 원 [2차]
김강률 35세 8년 신규 신청 C 1억 5,000만 원 [35세이상]
<rowcolor=#292929,#eaeaea> 김재호 39세 4년 재자격 미신청 3억 원 [3차][은퇴]
KT 엄상백 28세 8년 신규 신청 B 2억 5,000만 원
<rowcolor=#292929,#eaeaea> 오재일 38세 4년 재자격 미신청 5억 원 [2차]
심우준 29세 8년 자격유지 신청 2억 9,000만 원
우규민 39세 4년 재자격 신청 C 2억 2,000만 원 [3차]
<rowcolor=#292929,#eaeaea> 박경수 40세 5년 자격유지 미신청 2억 원 [3차][은퇴]
SSG <rowcolor=#292929,#eaeaea> 서진용 32세 8년 신규 미신청 B 4억 5,000만 원
노경은 40세 4년 재자격 신청 2억 7,000만 원 [2차]
최정 37세 6년 자격유지 신청 C 10억 원 [3차]
롯데 구승민 34세 7년 신규 신청 A 4억 5,000만 원 [대졸]
김원중 31세 8년 신규 신청 5억 원
<rowcolor=#292929,#eaeaea> 진해수 38세 4년 재자격 미신청 B 1억 5,000만 원 [2차]
한화 하주석 30세 8년 신규 신청 7,000만 원
<rowcolor=#292929,#eaeaea> 이재원 36세 5년 자격유지 미신청 5,000만 원 [2차]
<rowcolor=#292929,#eaeaea> 김강민 42세 4년 재자격 미신청 C 1억 1,000만 원 [3차][은퇴]
NC 이용찬 35세 4년 재자격 신청 B 4억 원 [2차]
<rowcolor=#292929,#eaeaea> 심창민 31세 8년 자격유지 미신청 8,500만 원 [방출]
임정호 34세 7년 신규 신청 C 1억 3,500만 원 [대졸]
김성욱 31세 8년 신규 신청 9,500만 원
키움 <rowcolor=#292929,#eaeaea> 최주환 36세 4년 재자격 미신청 B 6억 5,000만 원 [2차][비FA다년계약]
문성현 32세 8년 신규 신청 C 7,500만 원
<rowcolor=#292929,#eaeaea> 이용규 39세 4년 재자격 미신청 2억 원 [3차]
전반적으로 대어급이라 불릴 만한 선수가 얼마 없는 해다. 투수 쪽은 최원태, 엄상백 같은 선발 자원이나 김원중, 서진용 같은 마무리 투수 자원 등 그나마 매물이 있지만 대부분 2024 시즌에 부진했다는 문제가 있고, 야수 쪽은 레전드급 3루수 최정이 있지만 2025년이면 38세가 되는 노장이며 3루수 허경민과 유격수 심우준 등은 타격보다는 수비에 강점을 둔 선수들이다.

3.1. KIA 타이거즈


2020년대 KIA 불펜의 핵심이었던 임기영과 장현식이 FA를 신청했다. 장현식이야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올리며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기 때문에 다들 신청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재수가 유력하던 임기영이 FA를 신청한 건 의외라는 반응이 다수. 현재 팀이 우승으로 인한 선수단 연봉 상승에 더해 내년에 내부 FA가 많이 풀리는 등의 이유로 인해 샐러리캡이 생각보다 많이 빠듯한 상태라 내부 단속만 하고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장현식이 LG로 이적하며 불펜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다행히 LG는 뎁스가 두터운 팀으로 평가받는 만큼, 포지션을 불문하고 1군과 2군을 오가는 선수들 중에 선택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기아에서는 19일 강효종을 선택한다고 발표했다. 21년 1차 지명된 선수로 12월 상무 입대 예정이다. 입대 예정인만큼 바로가 아닌 26년 여름에나 구단에 합류할 수 있는데, 명단 중 제일 좋은 선수를 고르자는 생각으로 뽑은 것으로 보인다.

3.2. 삼성 라이온즈


삼성 입장에서는 작년 FA 시장에서 지출이 적지 않았고, 이번 시장에서 대어급 매물이 없는 관계로, 올해 FA 시장은 외부 영입 없이 관망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다. 하지만 작년 불펜 보강에 그렇게 투자를 했는데도 여전히 불펜진의 기복이 심해서[33] 이번 FA 시장에선 작년 임창민처럼 김강률, 임정호같은 C등급 가성비 불펜 자원을 또 한번 노리거나[34] 혹은 비싸더라도 장현식같은 준척급 자원에 눈독을 들일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11월 25일에 김헌곤을 2년 6억원에 잔류시켰고, 레예스와 디아즈도 각각 120만 달러, 80만 달러로 재계약을 하였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장현식을 놓치자 선발진 보강 차원에서 최원태를 영입했다. 충분히 나이도 젊고 활약할 기간이 많다지만, LG 이적 후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점과 라팍에서의 성적이 최악이라는 점은 불안요소. 보상선수로는 최채흥이 지명되었다.

12월 16일 4년 26억원에 류지혁과 계약하며 내부 단속에 성공했다.

3.3. LG 트윈스


고우석이 2024 시즌 종료 후 FA로 풀릴 예정이었지만, 메이저 포스팅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하게 되면서 최원태만이 남았다. FA 대상자가 줄어든 것, 샐러리캡 한도가 어느 정도 완화된 것은 구단에 유리하지만, 이미 샐러리캡을 한 번 넘기는 게 확정된 LG 입장에선 경쟁이 세게 붙는다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원태를 제외한 다른 외부 FA를 영입하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37]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만약 LG가 외부 FA 계약을 하게 된다면 고우석, 이정용의 이탈과 정우영, 박명근의 부진으로 황폐화된 불펜을 보강하기 위해 C등급 베테랑 선수들을 싸게 보강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다 불펜 보강을 위해 장현식을 영입했다. 샐러리 캡이 거의 다 찬 와중에도 어떻게든 영입에 성공한 모습. 이로 인해 최원태의 잔류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졌다. 그리고 최원태가 삼성과 계약하면서 즉시전력감 보상선수를 데리고 올 가능성이 커졌고, 최종적으로는 최채흥을 지명했다. 다만, 최채흥도 성적이 좋지 않은데다, 워크에식이 좋지 못한 선수라는 평이 많아 우려가 많은 편.

3.4. 두산 베어스


홍건희양석환이 나온 2024 FA에 비해서는 난이도가 매우 낮은 스토브리그가 될 전망. 허경민은 이미 두산 구단과 맺은 옵션이 있는데다가 대부분 구단들이 주전 3루수는 확실히 있기 때문에 수요가 1차 FA 시절에 비하면 많이 떨어진 편이다. 김강률은 C등급이긴 하나 잦은 부상 이력과 심한 기복, 적지 않은 나이(1988년생)으로 인해 타팀에서 노릴지는 미지수다. 외부 영입 가능성은 양의지양석환 등 고액 FA 연봉자 포화로 인해 꽉 찬 샐러리캡 때문에 거의 없어보였고 실제로 두산 프런트도 최원태, 하주석 등 외부 FA에 전혀 관심이 없으며 내부 FA에만 집중하겠다고 11월 13일 기사를 통해 밝히면서 사실상 시장 철수를 선언하게 되었다.

그러나 허경민이 두산을 떠나 KT와 계약을 맺고 FA 이후 꾸준히 준수한 활약으로 스탑갭 역할을 해준 김재호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드디어 내야진의 세대교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진다.[43] 유격수와 3루수 모두 장타툴이 확고한 박준영이라는 자원이 있지만, 컨택과 내구성에서 아쉬움이 있어 향후 시즌 구상에 있어 중요한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허경민에 이어 김강률도 LG로 보내면서 투타 양면에서 세대교체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두산 팬들의 반응은 성적과 별개로 허경민과 김강률의 이적을 아쉬워하는 반응은 거의 없고, 선수단의 세대교체와 리빌딩은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이었으며 드디어 올 게 왔다는 반응. 실제로 허경민의 보상선수로 김영현을 지명하면서 암흑기를 각오하고 리빌딩을 진행할 것임을 암시했다.

다만, 문제는 포화 직전의 샐러리 캡. 내년 시즌 FA가 예상되는 선수만 무려 5명이기에 샐러리 캡 관리가 매우 중요해졌다.

3.5. kt wiz


2024년 1월 25일, 5년 최대 107억 원으로 고영표를 잔류시키면서 최대어 단속은 성공했다. 하지만 젊고 최근 성적이 좋은 선발 자원 엄상백과 1군에서 풀타임 주전이었던 심우준도 경쟁력이 있는 자원이고 내년도 내부 FA들이 줄줄이 나오는 걸 감안하면[50] 올해도 만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4년 5월 28일, 삼성을 상대로 오재일을 트레이드로 데리고 오면서 내부 FA 자원이 한 명 더 늘게 되었지만, 오재일이 FA 신청을 포기하면서 일단은 한시름 덜었다.

한편,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SSG와의 트레이드로 좌완 선발투수 오원석을 영입했는데, 이를 엄상백을 잡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무브로 보는 시각도 있다.

FA시장 개장 후 심우준이 한화와 4년 50억[51], 엄상백도 4년 78억에 한화와 계약하면서 발등에 불똥이 떨어졌다. 야구부장에 따르면 (엄상백 이적 이전)심우준을 잡으려는 데 쓸 예정이었던 금액을 다른 선수 영입에 쓸 수도 있다고 하며 허경민과 접촉했다는 루머도 있다고 한다.

이후 허경민과 4년 40억 계약에 합의했다는 단독 기사가 나오면서 사실상 허경민 영입이 유력시되었고, 계약을 하며 3루를 보강했다. 이렇게 되면, 허경민 3루, 황재균 1루 & 지명타자 로테이션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보상선수로 인한 선수이동이 많았는데, 김영현이 두산으로 가게 되었지만, 한승주장진혁을 한화에서 데리고 오며 미래와 즉시전력감을 모두 충원했다.

3.6. SSG 랜더스


최정은 김광현과 함께 SK-SSG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만큼 SSG 구단이 놓친다면 김강민 이적 사태보다 더 큰 파장이 일어날 것이 자명하다. 구단 입장에서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선수이기에 이적이 이뤄질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다만 최정을 놓칠 경우도 대비한다, 김강민을 예시로 협상을 미뤘다는 야구부장 썰로 미루어 볼 때 협상이 여의치 않으면 최정을 잡지 않을 가능성도 아주 없지 않은 상황까지 와 버렸다. 게다가 김재현 단장이 고민을 많이 했고 시간이 필요하다며, 최정이 요구하는 금액이 자기들 생각보다 높을 경우 그건 어쩔 수 없다고 밝혀 최정을 안 잡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60] 결국 2024 정규시즌 동안에 비FA 다년계약은 체결하지 않았다.

10월 21일 최정 측이 6년 보장에 150억~200억을 원한다는 기사가 올라왔는데 이게 사실일 경우 어느 한쪽이 양보하거나 서로 양보 하지 않는 이상 협상이 결렬되어 결국 최정이 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생겼다.

10월 29일 아직도 협상 중이며 1~2일내에 결론이 나기 어렵다는 기사가 올라와 사실상 비 FA 계약은 물 건너가고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10월 30일 SSG 담당 기자 정세영에 의하면 최정과의 협상에서 SSG가 양보하여 입장 차가 많이 좁혀졌고 세부 사항 조율 중이라고 한다. 금액은 세 자릿수로 두 번째 FA때와 비슷한 정도에 옵션은 없거나 아주 쉬운 조건이라고 했다. SSG는 공식적인 FA 협상일 전에 마무리하고 싶어하여 적어도 일주일 안에 발표할 것이라며 잔류가 기정사실화됐다고 한다.

11월 4일 오전 구단과 최정이 중요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혀 이날이 잔류의 분수령이 될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날 김태우 기자의 보도에 의하면 전술된 썰들과 달리 SSG는 시즌 종료 직후 처음부터 최정의 상징성과 팀 공헌도를 고려해서 4년 총액 100억 원 이상이라는 구단이 제안할 수 있는 최대한의 금액을 제시했고, 처음부터 총액 차원의 이견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SSG는 혹시 모를 외부 FA 영입에 있어 보호 선수 하나를 더 묶을 수도 있고, 최정으로서는 비FA 다년 계약에서는 없을 목돈의 계약금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FA 계약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11월 4일 오후 구단은 구단 인스타를 통해 최정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선수측에서 비 FA가 아닌 정식 FA 계약[61]을 원해 선수의 뜻대로 6일 계약 후 발표 예정이라고 밝히며 영원한 원클럽맨으로 남게 되었다. 2025 FA 1호 계약기사로 나오는 것이 유력했으나 우규민이 1호 계약자가 되었고[62], 예정대로 SSG와 계약을 체결하며 팀의 잔류가 확정되었다.

11월 22일 노경은이 2+1년 25억원으로 SSG와 계약을 체결하여 팀에 남게 되면서 SSG는 롯데에 이어 2번째로 내부 집토끼를 모두 잡게 되었다.

3.7. 롯데 자이언츠


롯데의 2020년대 초반을 이끌었던 불펜투수 두 명이 나란히 풀리게 된다. 두 명 모두 계산이 가는 A급 불펜 자원이기에 쉽지 않은 스토브리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안치홍을 포기하면서까지 샐캡을 관리한 만큼 내부 관리에 돈 문제는 없겠지만, 2년 전 외부 FA 3인방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가 모두 망하고 모기업 사정 또한 좋지 못해 외부 FA를 잡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시장이 개장하고 1주일이 지나기 전인 10일 구원듀오를 모두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고, 다음날에는 시장 철수를 선언하며 빠르게 스토브리그를 마감했다. 부족한 투수뎁스 때문에 최원태를 영입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결국은 샐러리캡이 발목을 잡은 모양. 언제나 그랬듯[67] 방출 선수를 뒤져서 쓸만한 투수자원을 수집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KT에서 방출된 박시영의 복귀가 확인되었다.

3.8. 한화 이글스


2024 시즌 전 류현진과 8년 170억[71] 계약을 함으로써 다소 여유가 있던 한화의 샐러리캡이 한 번에 막히게 되면서, 외부 영입보다는 사실상 내부 단속만 하고 일찍 빠져 나갈 것으로 보였지만, 관계자들과 기자들의 발언들로 미루어 보아, 올해도 FA시장에 참전은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팀내 가장 약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외야수에 대한 갈증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이번 FA 시장에서는 그나마 제일 나은 외야수가 김성욱일 정도로 인상적인 매물이 없다.[72] 팬덤 사이에서는 김민우의 부상과 문동주의 부진, 선발 유망주들의 느린 발전 및 정착 속도로 인하여 허약한 토종 선발진을 보유한 팀 상황상 엄상백이나 최원태라는 선발투수 보강을 원하는 분위기도 꽤나 있다. 다만 둘 다 일부 한화팬들이 원하는 '확실한 S급'과는 거리가 있는 선수들이며 이번 FA 최대어에 속하는 '나이 젊은 선발투수' 자원이기 때문에 가격이 절대 만만하지는 않을 것이다. 애초에 비FA 다년계약 제도가 시행된 이후로 확실한 S급은 시장에 나오기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전술했듯이 샐러리 캡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여 영입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셀러리캡이 조금 확대됐으며, 25시즌 신구장의 첫 시즌에서도 하위권으로 시작하는 것에 부정적인 모기업과 구단의 의지가 일치하면서 예상외로 심우준을 보장 42억 옵션 8억 총 50억으로 영입했고 선발투수까지 노린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모기업에 돈이 넘쳐난다. 내년에도 셀캡 확대될 것 같은데..

이후 11월 7일 공중파인 SBS에서 엄상백이 곧 FA 계약을 마무리 할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엄상백이 한화와 계약한다는 루머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올라오면서 사실상 엄상백의 영입이 유력시 되고 있었으며, 그 다음날 엄상백의 영입 소식이 나오면서 FA 영입을 마무리했다.

다만 뭐니볼에 의하면 가능한 FA 영입 인수는 다 채웠지만 전력 보강이 끝난 것은 아니며 취약했던 포지션인 외야수 영입을 위해 사인 앤 트레이드 형태로 뛰어들 수도 있다고 한다. 주로 언급되는 건 NC의 김성욱.[73] 특히, 하주석의 경우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만큼, 내야가 부족한 팀과 컨택을 해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3.9. NC 다이노스


2024 시즌 풀타임 중견수로 뛰며 예년과 똑같은 성적을 낸 김성욱은 NC에게 계륵과 같은 존재다.[78] 이미 억대에 가까운 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인 만큼, 높은 가격에 FA계약을 체결한다면 더 많은 경기에 출전시켜야 할 것이므로 만약 타구단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면 떠나보낼 가능성도 있다.

반면 임정호는 좌완 사이드암 불펜이라는 희소성 때문에 인기매물이 될 확률이 높다. 전성기 시절 원 포인트 릴리프 임무를 많이 맡았으므로 투수 3타자 의무 상대 규정 도입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있으나, 필승조로 맹활약한 2024 시즌 후반기 32경기 중 1이닝 이상 소화한 경기가 21경기(멀티이닝 3경기)로 강인권 감독의 투수운용 아래 이닝 소화력도 입증했다.

임정호는 원소속팀 NC의 좌완 불펜투수 품귀가 심한 상태라 구단에서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 시즌 하준영이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79]하고 김영규가 부상으로 일찍 시즌아웃되면서 임정호가 사실상 유일한 좌완 필승조로 경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시즌이 끝나고 한참후, 2024년 11월 28일 오전 9시경 임정호는 원소속팀 잔류가 유력하다는 기사가 떴다. 오후 5시경 3년 최대 12억 잔류에 성공하였다.

외부 영입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 NC가 필요로 하는 선발투수 매물 자체가 적기도 한데, 모기업 엔씨소프트의 재정 상태가 크게 나빠진 상황에 공동대표 박병무가 주주총회에서 'NC 다이노스 구단을 매각하지 않는 대신 구단 경영지원비를 대폭 감소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80] 신임 감독 이호준 역시 인터뷰에서 FA 영입에 대한 욕심이 없음을 드러냈다. 이번 스토브리그는 내부단속만 하고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3.10.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의 포스팅 비용(계약 당시 1882만 5000달러, 한화 약 247억)으로 2026 시즌 이후 시작할 윈나우에 도움이 될 만한 자원을 깜짝 영입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여기에 김혜성까지 포스팅으로 진출할 경우, 자금력에 더욱 여유가 생기는 상황이다. 그러나 외부 영입 가능성은 거의 없다. 기본적으로 외부 영입을 지양하는 팀 특성이 있는데다 안우진이 복귀하는 2026 시즌을 목표로 1년 더 리빌딩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윈나우가 시작되지 않아 섣부르게 영입을 시작할 이유도 없을 뿐더러 팀에 있어 특별히 매력적인 매물도 없기에 더 좋은 선수들이 시장에 나오는 내년을 기약하는 것이 정론이다. 큰맘 먹고 외부 FA로 영입한 원종현이형종마저 먹튀라는 중간평가라 히어로즈 구단이 외부 FA 영입에 지갑을 닫을 가능성이 있다.

문성현만이 FA를 신청했다. FA 신청 가능성이 있던 최주환도 신청하지 않았는데, 승인 선수 명단이 공시된 당일에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밝혀졌다. 게다가 방출선수 강진성, 김동엽까지 영입하면서 외부 영입 가능성은 더 줄었다. 결론은 문성현 건만 잘 정리하고 2025 FA시장은 철수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4. FA 계약 현황

2025 KBO FA 계약 현황
<rowcolor=#002561,#fff> 등급 선수 소속 나이 2024년 연봉 계약 결과 계약 구단 보상금 보상선수 비고
A 최원태 LG 27세 4억 원 4년 70억 원 삼성 8억 원 최채흥
구승민 롯데 34세 4억 5000만 원 2+2년 21억 원 롯데 - -
김원중 31세 5억 원 4년 54억 원 - -
B 임기영 KIA 31세 2억 5000만 원
장현식 29세 1억 6000만 원 4년 52억 원 LG 1억 6000만 원 강효종
류지혁 삼성 30세 2억 원 4년 26억 원 삼성 - -
허경민 두산 34세 6억 원 4년 40억 원 KT 6억 원 김영현
엄상백 KT 28세 2억 5000만 원 4년 78억 원 한화 2억 5000만 원 장진혁
심우준 29세 2억 9000만 원 4년 50억 원 2억 9000만 원 한승주 1호 이적
노경은 SSG 40세 2억 7000만 원 2+1년 25억 원 SSG - -
하주석 한화 30세 7000만 원
이용찬 NC 35세 4억 원
C 서건창 KIA 35세 5000만 원 -
[C등급]
김헌곤 삼성 35세 6000만 원 2년 6억 원 삼성 - -
김강률 두산 36세 1억 5000만 원 3+1년 14억 원 LG 2억 2500만 원 -
우규민 KT 39세 2억 2000만 원 2년 7억 원 KT - 1호 계약
1호 잔류
최정 SSG 37세 10억 원 4년 110억 원 SSG -
임정호 NC 34세 1억 3500만 원 3년 12억 원 NC -
김성욱 31세 9500만 원
문성현 키움 32세 7500만 원
총 20명 FA 신청
A등급 3명, B등급 9명, C등급 8명

4.1. 이적

2025 KBO FA 이적 현황
<rowcolor=#002561,#fff> 이름 원 소속 계약 구단 발표 계약 규모 계약금 총연봉 옵션 보상금 보상선수
심우준 KT 한화 2024년 11월 7일 4년 50억 24억 18억 8억 2.9억 한승주
엄상백 2024년 11월 8일 4년 78억 34억 32.5억 11.5억 2.5억 장진혁
허경민 두산 KT 4년 40억 16억 18억 6억 6억 김영현
장현식 KIA LG 2024년 11월 11일 4년 52억 16억 36억 - 1.6억 강효종
최원태 LG 삼성 2024년 12월 6일 4년 70억 24억 34억 12억 8억 최채흥
김강률 두산 LG 2024년 12월 13일 3+1년 14억 5억 9억 - 2.25억 -[C등급]

4.2. 잔류

2025 KBO FA 잔류 현황
<rowcolor=#002561,#fff> 이름 소속 발표 계약 규모 계약금 총연봉 옵션 비고
우규민 KT 2024년 11월 6일 2년 7억 2억 4억 1억
최정 SSG 4년 110억 30억 80억 -
김원중 롯데 2024년 11월 10일 4년 54억 12억 32억 10억
구승민 2+2년 21억 3억 12억 6억
노경은 SSG 2024년 11월 22일 2+1년 25억 3억 13억 9억
김헌곤 삼성 2024년 11월 25일 2년 6억 2억 2억 2억
임정호 NC 2024년 11월 28일 3년 12억 3억 6억 3억
류지혁 삼성 2024년 12월 16일 4년 26억 3억 17억 6억

4.3. 해외 계약

2025 KBO FA 해외 이적 현황
<rowcolor=#002561,#fff> 원 소속 이름 이적 리그 계약 구단 발표 계약 규모 계약금 총연봉 옵션

4.4. FA 미신청자 계약 현황

<rowcolor=#fff> 선수 나이 인정년수 구분 등급 행보 내용 비고
키움 최주환 36세 4년 재자격 B 비FA 다년계약 2025 - 2026 / 6억 원[86] [2차][88]

5. FA 계약 타임라인

2025 KBO FA 타임라인
<rowcolor=#fff> 이름 원 소속 계약 구단 발표 계약 규모 결과
1호 우규민 KT 2024년 11월 6일 2년 7억 원 잔류
등급 C 기사 및 비고 기사 / FA 1호 계약 및 잔류
2호 최정 SSG 2024년 11월 6일 4년 110억 원 잔류
등급 C 기사 및 비고 기사 / 누적 FA 총액 역대 1위[89]
3호 심우준 KT 한화 2024년 11월 7일 4년 50억 원 이적
등급 B 기사 및 비고 기사 / FA 1호 이적 / 보상선수 한승주
4호 엄상백 KT 한화 2024년 11월 8일 4년 78억 원 이적
등급 B 기사 및 비고 기사 / 보상선수 장진혁
5호 허경민 두산 KT 2024년 11월 8일 4년 40억 원 이적
등급 B 기사 및 비고 기사 / 보상선수 김영현
6호 김원중 롯데 2024년 11월 10일 4년 54억 원 잔류
등급 A 기사 및 비고 기사
7호 구승민 롯데 2024년 11월 10일 2+2년 21억 원 잔류
등급 A 기사 및 비고 기사
8호 장현식 KIA LG 2024년 11월 11일 4년 52억 원 이적
등급 B 기사 및 비고 기사 / 보상선수 강효종
9호 노경은 SSG 2024년 11월 22일 2+1년 25억 원 잔류
등급 B 기사 및 비고 기사
10호 김헌곤 삼성 2024년 11월 25일 2년 6억 원 잔류
등급 C 기사 및 비고 기사
11호 임정호 NC 2024년 11월 28일 3년 12억 원 잔류
등급 C 기사 및 비고 기사
12호 최원태 LG 삼성 2024년 12월 6일 4년 70억 원 이적
등급 A 기사 및 비고 기사 / 보상선수 최채흥
13호 김강률 두산 LG 2024년 12월 13일 3+1년 14억 원 이적
등급 C 기사 및 비고 기사
14호 류지혁 삼성 2024년 12월 16일 4년 26억 원 잔류
등급 B 기사 및 비고 기사

6. 평가

6.1. 계약 당시

6.1.1. 삼성 라이온즈

6.1.1.1. 김헌곤
선수 본인이 가진 삼성 라이온즈에 대한 애착과 현실적인 요소들을 고려했을 때 애초에 이적 가능성은 0에 가까웠고, 결국 원소속팀 삼성과 잔류 계약에 성공했다. 삼성 입장에서도 근면성실한 모습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프랜차이즈 선수를 합리적인 가격에 잔류시켰고, 김헌곤 본인 입장에서도 작년 이맘때만 해도 FA 신청은 고사하고 선수 생활의 기로에 놓여있던 상황에서 화려하게 반등해 2년 6억 원의 계약을 따내며 삼성의 프랜차이즈 선수로 남을 수 있게 되었다.
6.1.1.2. 최원태
당초 선발보다는 불펜 보강 위주로 시장을 탐색하던 삼성이었지만, 장현식LG 트윈스 이적이 결정된 이후 결국 선발 자원인 최원태를 영입했다.

최원태의 영입은 선발진의 부담을 확실히 줄여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지난 시즌에도 좌완 이승현이 잘 버텨줘서 망정이었지 그러지 못했다면 극단적인 3선발 로테이션을 돌려야 했을 만큼 삼성의 선발진은 질적으로는 좋을지 몰라도 양적으로는 매우 부실한 상태였다. 이러한 이유로 아직 1군감이라 보기 힘든 이호성이승민이 억지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성적과 자신감이 망가졌다. 그리고 에이징 커브의 여파가 보이는 백정현과 선발 1년차인 이승현이 부상으로 삐걱대며 국내 선발진에서 원태인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었고, 그 원태인도 결국 과부하로 한국시리즈에서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최원태가 앞으로 4년간 선발 로테이션을 무사히 돌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은데, 분명 통산 커리어[90]와 젊은 나이를 감안하면 4년 최대 70억 원, 보장 58억 원은 오버페이는커녕 염가에 가까우나[91] 최원태의 스탯은 대부분 2017~2019년 및 2023년 키움 히어로즈 시절에 쌓은 것이고 그 외에는 당장 지난 시즌을 비롯해 부진한 시기가 꽤 길었으며 규정이닝을 단 1번밖에 채워본 적이 없을 정도의 유리몸 기질[92], 지나친 예민함[93], 가을역적 이미지[94], 타자 친화 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와 맞지 않는 상성[95] 등 불안점도 굉장히 많은 편이다. 이왕 이적해서 온 거 잘 했으면 좋겠다는 게 삼성 팬들의 반응이지만, 상술된 단점들도 있어서 팬들의 반응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게다가 최원태는 A등급 FA 이적자이므로 삼성은 전 소속 구단 LG에게 20인 외 보상선수를 내줘야 한다. 이 때문에 삼성은 군보류 자동보호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김현준의 군보류 명단 공시가 확정된 12월 5일 이후에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2024년 삼성 라이온즈가 2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전과 비주전과의 격차가 극도로 심하게 벌어지다 보니 대체적으로 보상선수에서 좋은 선수가 나갈 일은 없다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한편 최원태의 계약 직후 언론에서 오승환이 보호 선수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는데[96], 가능성은 낮지만[97] 이게 현실이 된다면 전년도 SSG 랜더스김강민 사태 이상의 후폭풍이 불 수도 있다. 구단 측은 처음에 아무런 반응도 없었으나 연이은 보도들로 인해 결국 12월 8일 이종열 단장이 직접 나서서 오승환을 보호선수에 포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상황을 일단락시키는 분위기이다. 결국 보상선수는 최채흥이 지목되었다. 삼성이 큰 돈을 투자했음에도 결과가 안 나왔고, 워크에식이 상당히 안 좋은 선수라 이미 팬들의 눈 밖에 나서 그런지 팬들 입장에서는 최채흥을 보내고 최원태를 데려온 건 성공한 거래라는 평가가 대다수.
6.1.1.3. 류지혁
4년 최대 26억 원[98]에 잔류에 성공했다. 친정팀 두산이 영입을 노린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두산이 내부 FA도 모두 놓친 마당에 류지혁을 잡는다는건 그다지 설득력이 높은 편은 아니었다.

일단 이종열 단장의 인터뷰를 미루어볼때 경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99] 삼성은 류지혁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시즌중 주장 구자욱을 도와 후배들을 잘 이끌었고 주장 구자욱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 한국시리즈에서도 고군분투하며 야수진을 이끌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고 5차전 종료 후 오열을 하기도 했다. 다만 계약 규모는 경쟁이나 리더십 등을 감안하더라도 오버페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물론 옵션 비중이 적지 않은 계약이지만 일부에선 20억이라는 보장 금액 자체가 많다는 의견도 있다. 류지혁이 2024 시즌에 잔부상도 많았고 WAR도 0.09로 음수만 겨우 면할정도의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당장의 이러한 평가는 어쩔 수가 없겠으나 류지혁 본인의 향후 행보에 따라 혜자 계약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있다. 비슷한 사례로 이원석도 영입 당시엔 왜 데려왔냐며 팬들이 비판을 엄청나게 했지만 결과적으론 삼성 역사상 손에 꼽을만한 혜자 계약이었다.

이로써 삼성은 계약 총액 기준으로 100억 원을 넘기며 한화 다음가는 큰손으로 거듭났다. 작년 준우승 전력에 코너, 최채흥만 빠지고 후라도, 최원태가 가세한 셈이니 전력 자체는 더 강해졌다고 볼 수 있다. 류지혁의 잔류로 2루수 뎁스에 대한 걱정도 한시름 덜 수 있게 되었다.

6.1.2. LG 트윈스

6.1.2.1. 장현식
KIA 타이거즈 잔류도, 삼성 라이온즈도 아닌 LG 트윈스로 이적하게 되었다. 한때 삼성으로의 이적설도 흘렀으나[100] 삼성과 LG를 포함한 여러 팀들 사이에서 영입 쟁탈전이 치열하게 붙었던 것으로 예상된다.

KIA의 KBO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로서 정규시즌은 물론 한국시리즈에서도 매우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 불펜 약화로 크게 골머리를 앓은 LG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대어를 잡았다.[101] 나이도 이제 막 30살에 들어가기 때문에 부상만 아니라면 아직 제 기량을 유지하기에는 충분한 것도 호재.

윈나우 팀이 취약 포지션을 영입하는 것은 워낙 일반적인 무브다 보니 LG 팬들도 필요성은 인정하고 선수 영입 자체는 만족하지만, 계약 규모는 오버페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전날 비슷한 규모의 계약을 맺은 김원중[102]이 옵션 10억 원 포함 54억 원 규모로 계약을 맺었는데, 장현식은 52억 원 무옵션으로 전액 보장을 받게 되면서 보장 금액만 보면 오히려 장현식이 더 받는 모양새가 되었기 때문이다. 작년 불펜 최대어였던 김재윤의 보장 금액이 48억 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이번 FA 시장의 거품이 적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팀의 토종 1선발을 맡은 임찬규보다도 비싼 계약이다. 이번 시즌 전천후 불펜으로 출장 경기가 많았던 데다가 수술 경력도 존재하기 때문에 결국 장현식이 계약 기간 4년 동안 계속해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만 LG 입장에선 원금 회수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샐러리 캡이 간당간당한 LG가 장현식에게 거액을 투자하게 되면서 최원태와는 결별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103]

보상 선수로는 2021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강효종이 지명되어 KIA로 이적하게 되었다. LG에서의 성적은 기대를 밑돌았고 2026년까지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보상선수들은 특이하게도 장진혁을 제외하면 모두 상무 입대 예정자들이 지명되었다.
6.1.2.2. 김강률
시장이 열릴 때만 하더라도 잔류가 유력한 분위기였으나 두산의 두터운 불펜 뎁스와 리빌딩 흐름, 샐러리 캡 문제에 걸려 오퍼를 제시하지 않으며 계약이 지지부진했고, 그 사이 함덕주유영찬의 부상 이탈로 인해 안 그래도 허약했던 불펜이 더 헐거워지며, LG가 참전함에 따라 이적하게 되었다. 유영찬의 부상만 아니었으면 LG팬들도 납득하기 힘든 영입이었을 것이고 실제로 염경엽 감독도 "굳이 필요하지 않다."며 프런트의 영입 의사를 만류시켰지만 부상 이후 현장도 필요성에 공감해 영입이 타진되었다.

최근 몇 년간 부상으로 인해 이렇다할 활약을 못 보이다가 올해 나름 불펜에서 좋은 역할을 해줬고, 마무리 경험이 있기에 불펜 셋업맨 역할을 해줘야하는 상황이다. C등급 선수이기에 별도의 보상선수는 없다.

6.1.3. kt wiz

6.1.3.1. 우규민
지난 시즌 2차 드래프트로 인한 이적 이후 부활하면서 3번째 FA를 맞이했고, 개장 첫날 가장 먼저 계약을 마치며 1호 계약자가 되었다. 나이를 감안했을 때[104] 이 계약이 마지막 FA 계약일 가능성이 높으며, 2년 7억 원이면 적당한 가격에 잘 잡았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여담으로 우규민의 잔류 계약 이후 kt wiz 측이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전광판에 통산 1,000경기까지 KT에서 뛰자는 메시지가 담긴 문구를 띄웠는데, 우규민이 2024년까지 등판한 경기 수를 고려한다면 1,000경기 고지를 달성하려면 무려 196경기를 더 등판해야 한다. 그가 한 시즌 평균 50경기 안팎을 뛴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4년 정도는 더 지나야 가능한 기록이고 이번 계약 기간에는 900경기 달성 가능성만 남아있다. 이를 두고 40대에 접어든 노장을 무리하게 부려먹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농담 섞인 비판이 등장했다. 더 웃픈 것은 "이강철 감독이면 가능할 수도"라는 반응.
6.1.3.2. 허경민
허경민은 이미 올해 시즌 중 두산 베어스 잔류를 선언한 바 있다. 지난 7월 24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끈 허경민은 이후 팬들 앞에 선 단상 인터뷰에서 "내년에도 있을 테니 걱정마시라"라고 말했으나, 모두의 예상대로 선수 옵션을 실행하지 않고 다시 FA 시장에 나오게 되었다. 마침 kt wiz는 주전 유격수였던 심우준과 토종 선발인 엄상백이 모두 한화 이글스로 이적함에 따라 당장 전력 보강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고, 그 결과 옵션을 포기하고 FA를 선택한 허경민과 계약을 하게 되었다. 3루에 이미 황재균이 있지만 황재균이 최근 공수 양면으로 경기력 저하가 눈에 띌 정도로 심해졌고, 베테랑과 수비가 좋은 선수를 선호하는 이강철 감독에게도 잘 맞는 선수라는 평가이다.

하지만 kt 팬들의 반응은 매우 나쁜데, 4년 40억 원이라는 금액 자체는 둘째 쳐도 만 29세, 28세의 젊은 집토끼들을 놓치고 영입한 게 34세의 허경민이라 자팀의 젊은 선수는 홀대하고 타 팀의 베테랑은 좋다고 영입한 모양새가 된 데다가, 안 그래도 최근 몇 년 간 야수진의 많은 나이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었는데 거기에 허경민이 야수진 평균 연령이 더 올라버렸기 때문이다.[105] 추가로 이강철 감독은 황재균을 1루수로 기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kt는 2025 시즌 주전 1루수 자리를 놓고 오재일, 황재균, 문상철이라는 베테랑 3명이 경합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kt 팬들뿐만 아니라 타 팀 팬들에게까지 이강철 감독의 밑도 끝도 없는 노장 수집에 경악을 하는 분위기이다.

다만 황재균의 계약이 한 시즌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황재균보다 젊으면서 더 좋은 성적의 선수를 영입했다고 보면 아주 납득하기 어려운 영입은 아니다. 더욱이 나도현 단장이 심우준이 빠진 유격수 자리에는 김상수와 유망주 윤준혁이 기용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세대교체의 여지가 있기도 하고, 사실상 공석이 된 2루수 자리에는 그동안 기회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오윤석이나 다른 유망주 자원들이 기회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오재일은 24시즌과 같이 플래툰이나 대타 자원으로 활용될 확률이 높고, 수비를 중시하는 이강철 감독 특성상 1루 수비 경험이 많지 않은 황재균을 1루 주전으로 기용할 확률은 낮기 때문에 과도한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

두산 팬들은 대체로 잘됐다는 반응이 훨씬 많다. 안 그래도 시즌 중 각종 비호감 발언과 더불어 내년에도 두산에 남아있겠다는 발언과 완전히 상반되게 시즌이 끝나자마자 바로 옵트아웃을 선언하는 모습에 허경민에 대한 팬들의 정이 완전히 떨어진 상황이었고, 옵트아웃을 선언한 이상 웬만해선 이적할 거 같다는 여론이 많았다보니 어줍잖게 호구당하는 것보다[106] 훨씬 낫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허경민의 대체 선수를 발굴해야 하는 새로운 과제가 남긴 했으나 어차피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이였다며 올게 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허경민을 잡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이 샐러리 캡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내년 시즌 FA들마저도 이탈할 가능성이 더더욱 높아진 건 불안 요소라는 평.

보상선수로는 우완투수 김영현이 지명되었다. 김영현 역시, 한승주와 동일하게 시즌 이후 12월 상무 피닉스 야구단 입대가 예정되어있던 상태라 사실상 군보류선수 하나를 떠넘겨준 셈이 되었다.

6.1.4. SSG 랜더스

6.1.4.1. 최정
모기업인 신세계그룹의 재무 위기설 속에 시즌 내내 최정의 잔류 여부를 두고 잡음이 나왔고, 앞선 스토브리그에서는 김성용 전 단장과 프런트의 거대한 삽질로 인해 김강민을 어이없게 떠나보내야 했던 흑역사가 있기에 또 하나의 프랜차이즈 선수를 잃는 것인가 하는 불안감이 커졌지만 결국 최정은 SSG 랜더스를 떠나지 않았고 SSG 구단도 최정을 지켜냈다.

시즌 막바지 시점부터 꾸준히 계약 연장 협상을 진행했고, 스토브리그가 시작하자마자 신속하게 계약을 맺으며 SSG에 잔류하게 됐다. 이로써 최정은 SK 와이번스에서 데뷔해서 SSG에서 은퇴하는 원 클럽 플레이어로 남게 되었다. 아울러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게 되면 문학의 전성기를 열고[107] 통산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라는 영예를 스스로 안은 뒤 청라의 시대를 직접 열고 영구 결번의 영광까지 누린 뒤 은퇴할 수 있는 자격까지 갖추게 된다.

110억 원이라는 액수 자체는 커보이지만 따지고 보면 가격도 합리적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SSG 프런트는 단일 구단에서 300억 원 이상의 대우를 받은 최초의 선수라는 상징성을 강조하면서 최정을 최대한 예우했으며, 최정도 그동안 염가로 뛴 세월을 보상받는 느낌의 가격대라고 볼 수 있다.[108] 거기에 얼마 안 가 수비와 주루 툴만 갖춘 유격수 심우준이 4년 50억 원이라는 거금에 kt wiz에서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게 되면서 최정의 FA는 이번에도 혜자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6.1.4.2. 노경은
예상대로 잔류했다. 구단 프랜차이즈 선수가 아닌데다 계약 시점에서 만 40세인 걸 감안할 때 불확실성이 큰 계약 기간과 금액이지만, SSG 랜더스에서 2022년 통합우승에 기여하는 등 3년 동안 헌신한 바가 매우 크기 때문에 팬들은 대체로 합리적인 가격에 잘 잡았다는 반응이다. 현실적으로 이적을 예상한 사람들이 많지 않기도 했고, 본인 스스로도 생활 환경의 변화를 두려워한 탓에 다른 지역 연고팀으로의 이적을 생각하지 않아 잔류에 대해서는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한편 계약 발표 직후 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김민석-정철원을 포함한 3:2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하면서 계약 사실이 다소 묻혔다.

6.1.5. 롯데 자이언츠

6.1.5.1. 김원중
2024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김원중은 1점대 후반에서 2점대 초반을 오가는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페이스로 시즌을 치르고 있었고, 당시까지만 해도 작년 FA 시장의 불펜 대어였던 김재윤을 넘어 4년 기준 총액 60억 원대 이상에 계약할 수 있다는 여론도 나왔다. 시즌 중반을 넘어서도 김원중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자 박용택 해설위원은 내가 롯데 자이언츠 단장이면 4년 80억 원을 제시할 것이라며 호평하기도 했으나, 그 이후 귀신같이 5경기 연속 세이브 실패 등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시즌 중반까지의 기대와는 달리 4년 보장액 44억 원 + 옵션 10억 원에 계약했다.[109]

FA 시장이 시작되며 장현식을 놓치는 팀이 차선책으로 김원중을 노릴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그 대상으로 삼성 라이온즈 등이 후보로 지목되기도 했으나 김원중은 원소속팀인 롯데에 잔류하는 걸 강력히 희망했고 결국 장현식의 이적보다도 앞서 롯데와의 재계약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 김원중의 계약에 앞서 심우준의 50억 원, 엄상백의 78억 원 계약으로 금액 인플레이션이 두드러졌던 FA 시장에서 4년 총액 54억 원에 보장 44억 원 + 옵션 10억 원으로 다소 오버페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이번 FA 시장이 과열된 만큼 적정한 가격에 잘 잔류시켰다는 평가가 주류이다.

여담으로 계약 직후 롯데 구단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오랫동안 길러온 머리를 단정하게 이발한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김원중은 시즌 전 머리는 의미 있는 날에 자르겠다고 인터뷰했고, 시즌 후 FA 계약 날에 처음 입단 때 마음가짐으로 돌아가겠다는 말과 함께 약속을 지켰다.
6.1.5.2. 구승민
2022 시즌 구단 역사상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26홀드), 2023 시즌 구단 소속 최초 통산 100홀드 및 KBO 리그 역대 2번째 4년 연속 20홀드 등 굵직한 기록들을 세우며 롯데 자이언츠 역사상 최고의 불펜 투수로 자리매김했지만, 안타깝게도 FA를 앞둔 직전 시즌에 크게 부진하며 자신의 몸값을 크게 깎았다. 시즌 초반의 극심한 부진 이후 조금씩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겨우내 4점대 평균자책점과 두 자릿 수 홀드로 시즌을 마무리했으나 35살에 접어드는 나이와 A등급이라는 점, 그 외에 2022년 이후로 조금씩 성적이 하락세에 접어드는 등 타 불펜 투수들에 비해 뚜렷하지 않은 메리트로 인해 높은 금액에 계약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였다.

1년만 FA를 미루게 되면 만 35세 신규 FA가 되므로 C등급으로 시장에 나오게 되어 타 팀의 관심을 많이 받을 수 있으므로 FA를 신청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예상을 깨고 A등급 자격으로 FA를 신청했다. 그럼에도 타 구단으로의 이적 가능성을 논하는 여론은 거의 없었고, 실제로 타 팀으로의 이적설이 왕성하던 장현식이나 팀 동료 김원중과는 달리 이적설이 전혀 없었다. 결국 소속팀 롯데와 2+2년 최대 21억 원에 재계약하게 되었다. 구단 입장에서는 김원중과 구승민이라는 팀 역사상 최고의 불펜 투수 두 명을 오버페이 없이 합리적으로 계약했다는 여론이 대다수이고, 구승민 입장에서도 최소 2년, 최대 4년간 롯데와 동행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여담으로 김원중의 계약 오피셜이 오후 2시 40분을 조금 넘긴 시점에 떴는데, 구승민 또한 그로부터 2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인 오후 4시 15분경에 오피셜이 뜨며 롯데는 같은 날에 내부 FA를 모두 단속하는 데 성공했다.[110]

6.1.6. 한화 이글스

한화는 창단 40주년을 맞는 2025년부터 베이스볼 드림파크로 홈구장을 옮긴다. 이에 따라 모기업인 한화가 단단히 스토브리그를 별렀다. 신구장에서만큼은 하위권 성적을 피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냄과 동시에 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모그룹 방산 계열사의 호실적 영향으로 여윳돈이 많이 생긴데다 샐러리 캡 확대까지 겹치며 다시 한 번 큰손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심우준엄상백을 총합 최대 128억 원에 영입하는 행보를 보이면서 지난 10년간 종종 그랬던 것과 마찬가지로 시장 거품을 주도하는 구단 중 하나로 또 다시 이름이 오르내린다.# 익명의 관계자는 기사를 통해 "몇억 원이라도 더 주지 않으면 한화로 이적하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는 푸념을 했다고 한다.[111]
6.1.6.1. 심우준
대어가 비교적 적었고, 2022, 2023 FA 시장이 상당히 큰 규모였던데다 2026년에는 강백호라는 매력적인 자원이 나오기에 2025 FA 시장은 2년 연속으로 비교적 조용히 지나갈 것으로 보였다. 투수 쪽 매물은 엄상백, 최원태라는 두 선발이 나오고 구승민, 김원중, 노경은, 임기영, 장현식이라는 좋은 불펜진들도 많아 상당히 풍부하지만, 타자 쪽에서 이적 가능성이 있는 대어는 보이지 않았다. 최정SSG 랜더스 원 클럽 플레이어로 은퇴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애초에 이적 가능성이 없었고, 나머지 선수들은 B~C등급이라 이적 가능성은 있어도 시장 판도를 뒤흔들 대어는 아니었다.

심우준 역시 마찬가지로 이적 가능성은 있지만 받아봐야 얼마나 받겠냐는 여론이 주인 선수들 중 한 명이었다. KBO 리그 통산 WRC+가 65.3으로 뒤에서 4위고, OPS는 .639로 역시 역대 뒤에서 7위인 선수였으며 상급이라고 불리는 수비와 주루도 냉정히 말하자면 타격이 안 되니까 좋다고 하는 거지 주루는 2020 시즌 35도루로 도루왕을 한 번 먹은 걸 제외하면 30도루를 돌파한 적이 없고, 20도루 시즌도 커리어 통산 3번뿐이었다.[112] 수비의 경우 좋은 편인 것은 맞다. 스탯티즈 기준으로 2018 심우준은 RAA 1위였고, 2019 시즌에 2위, 2021 시즌에 3위를 찍는 등 리그에서 손꼽히는 수비수가 맞았다.[113] 문제는 2022 시즌 이후 수비력이 상당히 퇴보했다는 점. 2022, 2024 시즌 모두 RAA 음수를 기록하였다. 게다가 2024 시즌에는 햄스트링 부상까지 터져 과연 심우준이 앞으로도 이전처럼의 수비와 주루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상당히 의문이었다.

그런데 한화는 FA 시장 개장 이틀 차, 즉 개장한 지 36시간도 되지 않아서 심우준을 4년 50억 원이라는 금액에 영입했다. 참고로 이는 유격수 대어라고 평가받았던 2023 FA 노진혁과 같은 금액이다.[114] 모든 야구 팬들이 심우준의 계약이 발표되자 충격에 빠졌으며, 한화는 내야가 강한 팀에 가면 대수비로나 쓸 선수를 너무 심하게 오버페이를 했다며 돈을 쓸 줄 모르는 구단이라는 조롱에 시달려야 했다. 아예 이대형FA 계약까지 소환해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다.[115] 사실 심우준은 나이가 2년 전의 노진혁에 비해 4살이나 어려 노쇠화에 따른 수비력의 저하가 찾아온다면 볼 수 없는 유격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부분이 심우준의 몸값 폭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유격수는 타 포지션에 비해 에이징 커브가 상당히 뚜렷하게 나타나는 포지션이라 젊은 유격수의 가치는 실로 대단하다. 리그는 다르지만 엘비스 앤드루스가 괜히 1억 불을 넘긴 연장 계약을 받은 게 아니다.

참고로 2024 시즌 기준으로 KBO 리그 주전 유격수들 중 30세를 넘긴 선수는 오지환박승욱 뿐이다. 오지환과 박승욱도 지난 시즌에 매우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선수는 아니며, 오지환은 에이징 커브로 인해 성적이 하락해 오김박으로 묶여 엄청난 욕을 수집 중이고 박승욱은 수비력이 매우 나빠 유격수 불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외의 김선빈, 노진혁 등은 2010년대까지 주전 유격수였으나 에이징 커브로 인해 신체 능력이 심하게 저하되며 서른을 넘기면서 유격수에서 서서히 물러났다. 사실 한국 야구를 통틀어 봐도 나이가 많은데 주전으로 활약한 유격수는 박진만, 김재박 등의 레전드급 선수가 아니면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결국 기록보다 현장에서는 고평가받는 심우준의 스타일, 김경문 감독이 강력하게 심우준을 원했던 사실 등 다양한 이유가 복합적으로 영입에 작용했겠지만, 1995년생이라는 젊은 나이가 한화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음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4년 50억 원은 말도 안 되는 금액이 맞긴 하다.

후속 기사를 통해 심우준 영입에는 현장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고 하며[116], 이를 보아 김경문 감독은 유격수에 이도윤, 하주석 등을 주전으로 쓸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FA를 신청한 하주석은 원 소속팀인 한화가 심우준의 영입으로 주전 유격수 자리를 사실상 확정지었기 때문에 작년의 김민식처럼 FA 대우는 커녕 FA 미아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117]

심우준의 보상선수로는 우완투수 한승주가 지명되었다. 그런데 한승주의 경우 시즌 이후 12월 상무 피닉스 야구단 입대가 예정되어있던 상태라 사실상 군보류선수 하나를 떠넘겨준 셈이 되었다.[118]
6.1.6.2. 엄상백
심우준의 FA 후폭풍이 지나간 이후 엄상백 역시 한화 이글스행이 유력하다는 썰이 나오기 시작했고, 다음 날 한화는 엄상백까지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서 한화는 kt wiz에서 뛰었던 선수 두 명을 모두 외부 FA로 영입하며 외부 FA 영입을 마치게 되었다. 한화는 외부 FA 영입에 170억 원을 썼던 2022년 말의 롯데 자이언츠를 연상케 할 정도로 선수 2명 영입에 128억 원을 지출했는데, 다가오는 2025년이 새 홈구장 개장의 해이자 구단 창단 4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확실한 성적을 내겠다는 구단의 의중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엄상백의 FA 계약이 스토브리그에 미친 여파는 상당했다. 옵션에 다른 인센티브가 포함된 금액이긴 하지만, 4년 기준으로 최대 총액이 78억 원에 달하는 것은 야구계 관계자들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었다. KT도 계약이 성사된 금액을 보고 혀를 내둘렀는데, "우리도 이미 최대치를 제시했고, 결코 부족한 액수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시장 가격이 너무 높다"는 게 대략적인 분위기다. 또 다른 구단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섞인 분위기도 있다. 시장 가격 자체가 너무 폭등했다는 이유다. 심우준과 엄상백은 당연히 다른 팀들에서도 탐이 날만 한 1군 주전급 자원들이다. 하지만 'S급' 선수라고 평가받지는 못했다. 그런데 이 정도 몸값이면 당장 이번 FA 시장뿐만 아니라 내년에 FA 자격을 얻게 될 선수들의 기준 몸값까지 덩달아 대폭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게 중론이다.

그동안 한화는 성적이 나오지 않다 보니 타 팀 스타 선수들이 이적을 꺼릴 수밖에 없는 분위기로 위축돼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몇억 원이라도 더 주지 않으면 한화로 이적하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는 푸념도 나왔다고 한다.#

다만 엄상백이 한화를 상대로 지독하게 약한 선수[119]이며,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좌타자에게 홈런이 나오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을 감안하면 성적 상승을 기대하고 영입한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엄상백 본인이 결국 '규정이닝 돌파 1회'라는 불안을 해소하도록 많이 던져주어야 모범 FA로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엄상백의 보상선수로는 외야수 장진혁이 지명되었다. 가뜩이나 외야가 부족한 한화다보니 왜 풀었냐며 프런트를 성토하는 반응이 있으나, 장진혁의 나이가 만으로도 31세라 더 이상 큰 성장을 기대하기 힘든 나이라 어느 정도 납득한다는 의견 또한 있다.[120]

6.1.7. NC 다이노스

6.1.7.1. 임정호
3년 최대 12억에 잔류했다. 희귀한 좌완 사이드암 불펜투수인지라 거액을 받고 이적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세간의 예측이었지만, 의외로 적당한 조건에 적당한 금액으로 잔류하였다. 후속 기사에 따르면 다른 팀이 NC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으나, NC 다이노스가 임정호에게 팀 내 신망이 두터운 베테랑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잔류할 것을 지극정성으로 호소하였고, 그 진심이 통하면서 선수가 잔류하는 길을 택했다. 나름 원클럽맨에 걸맞은 대우를 적절히 잘 했다는 평가. NC 입장에서도 임정호가 없어지면 좌완 불펜 풀이 말이 아니다 보니[121] 어떻게든 잡아야 했다.

6.2. 이후

7. 시장 총평

타팀 이적 사례가 적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이번 FA 시장에서도 충격적인 선수 대이동이 일어났다.
[35세이상] 35세 이상 신규 FA 자격에 따른 C등급 분류.[대졸] 대졸로 인한 서비스타임 7년 인정[35세이상] [2차] 2번째 FA 자격에 따른 B등급 분류.[35세이상] [3차] 3번째 FA 자격에 따른 C등급 분류.[은퇴] 은퇴로 인한 FA 미신청[2차] [3차] [3차] [은퇴] 은퇴로 인한 FA 미신청[2차] [3차] [대졸] [2차] [2차] [3차] [은퇴] [2차] [방출] 방출로 인한 FA 미신청[대졸] [2차] [비FA다년계약] [3차] [25] 구단 연봉 순위 위, 리그 연봉 순위 위.[26] 구단 연봉 순위 위, 리그 연봉 순위 위.[35세] 35세 이상 신규 FA[28] 구단 연봉 순위 위, 리그 연봉 순위 위.[29] 원래도 잔부상이 많은 선수이긴 했지만 30대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부상 빈도가 잦아졌다.[30] 삼성도 지난 시즌 후반부에 류지혁과 전병우의 잔부상 이슈로 2루수 자리에 여러 대체 선수들 콜업해봤지만, 스탯티즈 WAR 음수를 찍은 안주형, 김동진 같은 선수들뿐이었다. 더군다나 삼성은 팀에 부상자가 굉장히 많이 발생하는 팀으로, 김영웅이재현 역시 시즌 중 언제든 부상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둘의 전력 이탈에 대비해서라도 류지혁, 전병우 같은 유틸리티 선수들이 필요하다.[31] 김지찬도 외야로 전향한 상황에서 류지혁마저 빠지게 되면 삼성에서 2루수를 볼 수 있는 선수들은 1.5군급 선수인 안주형, 전병우 정도밖에 남지 않는다. 비록 공수에서 나름 눈도장을 찍은 육성선수 양도근과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심재훈 등 2루수를 볼 수 있는 유망 자원들을 대거 보충했지만 어디까지나 아직 가능성만 보여줄 수준이다. 검증도 되지 않은 신인들을 덜컥 믿고 주전으로 올린다면 극히 이례적인 사례가 아니라면 체력 문제로 골골댈 것이며, 이로 인해 제대로 된 성장도 그르칠 가능성도 크다.[35세] [33] 오승환은 당장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기량이 크게 저하, 엔트리 제외 굴욕까지 맛보며 시즌을 마쳤고 임창민1985년생으로, 고령이다. 김재윤1990년생으로, 아직 괜찮은 편이지만 2024시즌 고정보직 없이 구른 탓인지 기복이 상당히 심하고 KT 시절부터 1이닝을 넘어가면 급격하게 무너진 모습을 보이면서 8회에 무리하게 당기기는 어려워졌다. 조금 더 안정적인 불펜 운영을 할 수 있게 투수 뎁스를 채워야 할 상황에 당장 방출된 이후 최강야구 트라이아웃에서도 떨어진 송은범을 현역으로 재영입할 정도로 삼성의 불펜 상황은 심각한 상태다.[34] 2024시즌 호성적으로 인해 당분간은 윈나우 기조로 운영해야 하는 팀 사정과 오승환이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됨에 따라 스탑갭 역할을 해줄 경험 있는 자원들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래도 상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이재희, 즉전감은 아니겠지만 나름 경험이 있는 양창섭 등 전역 예정 자원들이 많아 올해보다는 사정이 조금은 나아질 예정이다.[35] 구단 연봉 순위 위, 리그 연봉 순위 위.[36] 물론, 최원태를 트레이드해 온 이유는 2023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윈나우가 목적이였고 트레이드를 한 것 자체를 LG 팬들도 납득 못했던 것은 아니다. 막상 최원태가 한국시리즈에서 조금의 기여도 하지 않은 것이 문제지만.[37] LG는 박해민의 계약, 김현수의 4년 계약이 마무리되는 2025 시즌 이후가 되어야 샐러리캡을 줄일 여지가 있다.[2차] 2번째 FA 자격에 따른 B등급 분류.[선수옵션거부] [40] 2020년 첫 계약 당시에는 주전 3루수가 상당히 좋지 않은 구단이 몇몇 있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현재 각 구단의 3루수는 기아 김도영, 키움 송성문, SSG 최정, LG 문보경, 한화 노시환, 삼성 김영웅, KT 황재균, NC 서호철, 롯데 손호영 등 쟁쟁하다.[35세] [3차] 3번째 FA 자격에 따른 C등급 분류.[43] 사실 드디어라는 표현을 썼지만 실제론 반 강제적인 리빌딩에 가깝다.[44] 구단 연봉 순위 위, 리그 연봉 순위 위.[45] 2023시즌은 상무 피닉스 야구단 입대로 인해 제외.[46] 구단 연봉 순위 위, 리그 연봉 순위 위.[3차] 3번째 FA 자격에 따른 C등급 분류.[2차] 2번째 FA 자격에 따른 B등급 분류.[3차] 3번째 FA 자격에 따른 C등급 분류.[50] 2026 FA에는 장성우, 강백호 등이 풀린다.[51] KT는 40억대 중반의 금액을 제시했다고 한다.[2차] [53] 불과 2년전 노경은과 비슷하게 고령의 나이에 정상급 불펜으로 활약했지만 FA로 이적하자마자 드러누운 원종현의 사례도 노경은의 평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54] 이미 40세를 찍은 나이에 비해 선수 초기에는 오랫동안 2군에서 있었고 1군 주전이 되고도 부상, 부진, 그리고 여러 논란거리를 만들어내며 팀에서 배제되는 등 선수인생이 기구해서 FA 등급 자체는 상당히 불리하게 받았다.[55] SSG에서 뛴 시즌은 불과 3시즌이지만 그 기간 내에 2022년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리그 최초 2년 연속 30홀드, 3년간 평균 80이닝을 넘기는 등 팀에 대한 공헌과 개인으로서의 퍼포먼스 모두 보여주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3차] [57] 최정이 두 번째 FA 자격을 갖추었던 2018-19년의 FA 시장에서 모든 야구계와 언론이 최대어로 지목한 선수는 4년 125억 원에 NC 다이노스와 계약한 양의지였다.[58] 최근 9년 간 최정의 홈런 순위는 1 - 1 - 7 - 2 - 4 - 1 - 3 - 2 - 3으로, 실제로 매 시즌 홈런왕을 노릴 수 있는 성적과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리그에서 200홈런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단 3명이고, 그마저도 최정은 무려 310홈런을 기록하며 김재환(250홈런)과 나성범(200홈런)의 기록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59] 구단 연봉 순위 위, 리그 연봉 순위 위.[60]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SSG에게 최정의 백업으로 나올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원래 점찍어뒀던 전의산은 그야말로 폭망했고 고명준 역시 3루 수비는 무리라고 평가받는데, 이렇게 되면 3루로 나와야 하는 선수가 박지환, 정준재, 김찬형으로 김성현은 노장에 백업 자원이고, 안상현도 3루 기용은 가능하지만 주포지션은 2루 백업 자원이다. 최정이 3루수로 거의 20년을 뛰고 한결같이 잘 했기에 대체자를 마련할 이유가 없었기에, 당연히 최정이 떠나버리면 2025 시즌은 SSG 역사상 최악의 3루 WAR을 기록할 것이 기정사실이다.[61] 최정의 입장에서는 계약금 외에 역대 FA 계약 총액에서 약 300억이라는 금액으로 1위를 기록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SSG 입장에서는 보호 선수 이슈 외에도 샐러리캡 운용에 있어서 비FA 계약보다 FA 계약이 유리하다.[62] 최정이 당일 아침에 선약이 있어서 계약 진행이 오후에 이루어졌고, 우규민보다 30분 늦은 오후 3시에 발표되었다.[63] 구단 연봉 순위 위, 리그 연봉 순위 위.[64] 구단 연봉 순위 위, 리그 연봉 순위 위.[65] 롯데가 직접 키워서 롯데의 고정 마무리가 된 케이스는 1990년대 후반 마무리였던 강상수, 2010년대 초반의 김사율, 그리고 2020년대의 김원중 이 세 명뿐이다. 롯데는 마무리를 대부분 타 팀 출신의 베테랑으로 1년간 땜빵을 하거나, 아니면 |이미 완성된 마무리투수를 FA로 영입을 하거나, 아예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2차] [67] 2022년 박승욱, 2023년 김상수 등 롯데는 방출 선수를 주워서 쏠쏠하게 써먹었다. 2024년의 경우는 방출 선수가 영 못미더웠지만 2차드래프트에서 최항을 건져 백업으로 잘 써먹었다.[68] 구단 연봉 순위 위, 리그 연봉 순위 위.[2차] [3차] [71] '옵트아웃 포함 및 일부 조건 충족시 옵트아웃'인 계약이라 아직 세부 조건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72] 더군다나 김성욱은 우타자라 이미 우타자가 많은 한화에 그다지 필요한 유형도 아니다. 따라서 트레이드가 아닌 이상 두각을 보였던 최인호, 권광민, 장진혁 등에게 기회를 주는 쪽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73] 참고로 김성욱은 김경문이 NC 감독이던 시절 눈에 띄에 주전으로 기용된 바 있다.[2차] [권외] [76] 2021년과 2022년은 상무 피닉스 야구단 입대로 인해 제외.[권외] [78] 구단도 김성욱의 유출에 대비해 천재환을 윈터리그에 중견수로 선발출장시켜 테스트하는 등 김성욱의 대체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애썼다. 이외에도 최정원, 박영빈, 박시원 등 젊고 좋은 운동능력을 지닌 선수들에게 중견수를 맡겼지만, 이 선수들은 아직까지 수비력과 장타력 모두 김성욱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즉 만약 김성욱이 이적하게 된다면 천재환이 주전 중견수 자리를 차지할 것이 유력하다.[79] 2025년 9월 3일 전역 예정[80] 2024년 팀의 연패가 반복되면서 강인권 감독 경질설이 돌았을 때 구단 측에서 이를 직접 부정하며 모기업의 사정이 힘들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강조한 적도 있다. 강인권 감독은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직후 진짜로 경질되긴 했지만 FA 영입에 대해서는 구단 측에서 직접 양의지, 박석민을 영입하던 시절과는 사정이 달라졌다며 FA 영입 계획이 전혀 없음을 못박았다.[권외] [2차] [3차] [C등급] 이적 시 보상선수 없음, 전년도 연봉의 150% 보상[C등급] [86] 연봉 총액 6억 원 / 옵션 6억 원.[2차] [88] 2+1+1이라는 독특한 형태로 다년 계약을 체결했는데, 2026년까지 2년 간 연봉 6억 원을 보장하는 계약을 맺은 뒤 옵션 달성 시 2027년으로 계약이 연장되고, 2027년에 옵션을 다시 달성 시 2028년까지 계약이 연장되는 형태의 계약이다. 옵션을 전부 달성하면 계약 규모는 4년 12억 원이 된다.[89] 그동안 발표된 총액 합계 기준 302억 원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1차 FA 당시 언론에 발표되지 않은 미공개 옵션 4억 원까지 합치면 306억 원이다. 이전 1위는 누적 277억 원의 양의지.[90] 27세의 선발 투수가 25.15의 통산 sWAR을 기록하고 있다.[91] 커리어, 포지션, 나이, 전년도 성적 모든 측면에서 최원태에게 완전히 밀리는 장현식보다 보장액은 단 6억 원 많은 규모이다. 심지어 같은 선발 자원인 4년 총액 78억 원의 엄상백과 비교해봐도 최원태가 앞서면 앞섰지 밀리는 모양새는 아니다. 시장 상황도 그렇고 최원태의 불안했던 최근 입지로 인해 커리어에 비해서는 저평가를 받은 게 사실이다.[92] 데뷔 이후 시즌아웃급 부상은 없었으나 크고 작은 잔부상들이 많은 편이다. 이러한 이유인지 인지도나 체감에 비해서는 이닝 소화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 다만 삼성은 삼성 트레이닝 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이 부분에서 강점이 있다.[93] 워크에식이 안 좋다는 말도 있으나 전 소속팀인 키움, LG 동료들의 증언에 따르면 훈련 태도 자체는 매우 성실하다고 한다. 오죽하면 별명이 대두개미다. 대신 포수를 가리고 온도, 습도 등 환경적인 면도 많이 따지는 편이다. 문제는 돔 경기장을 쓰던 키움에서도 그랬는데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는 위치가 위치다 보니 KBO 리그 홈구장들 중 가장 더운 구장이라는 점 때문에 과연 최원태가 이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지 의문이 많다.[94]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이 17경기 등판 ERA 11.16이고, 당장 지난 시즌 LG에서도 4경기 등판 ERA 15.43을 기록하는 등 극도로 부진했다.[95] 일단 삼성 구단 측에서는 최원태의 피칭 디자인을 수정하면 땅볼 비율을 다시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투심 비중이 높던 2020 시즌까진 최원태는 꾸준히 땅볼/뜬공 비율이 1을 넘기는 등 KBO 리그에서 대표적인 땅볼 투수였다.[96] 예전부터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문제이지만, 보호선수는 대외비가 원칙임에도 이런 식의 루머성 기사들로 팬들을 동요시켜 명단의 간접 공개를 압박하는 양상이 반복되는 문제가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심각하게 거론되고 있다.[97] 오승환의 2025년 연봉은 8억 원으로(옵션별도), 2024년 후반기 오승환의 폼을 감안하면 매력이 떨어진다.[98] 보장 20억(계약금 3억 원, 연봉 17억 원) + 옵션 6억. 계약금 비중이 통상적인 FA 계약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이다.[99] 다만 야구부장이 취재해본 결과 kt를 제외하고는 관심을 드러낸 팀이 없다고 한다. kt도 뭘 제시한 것은 아니고 팀장급 인사가 단순히 만남을 한 번 가진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물밑 접촉이 있었을 수도 있다.[100] 대부분의 기사에서 '불펜 보강이 필요한 지방 구단'으로 언급되고 있는데, 한화 이글스는 이미 외부 영입 한도를 꽉 채웠고 NC 다이노스는 외부 영입에 대한 의지가 없음을 드러냈으니 삼성과 롯데 자이언츠밖에 남지 않는데 그중에는 삼성이 유력한 후보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팬들은 그 지방 구단이 삼성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공교롭게도 전날인 10일까지만 해도 외부 영입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던 롯데는 장현식의 LG 이적 오피셜 이후 FA 시장 철수를 선언했다. 계약 후 밝혀진 비하인드에 따르면 원소속팀인 KIA는 당연하고 삼성도 오퍼를 했다고 한다. 두 팀이 제시한 총액은 LG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많은 규모였지만 옵션 비중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서울특별시 + 엘린이 출신으로 알려진 장현식은 LG행을 선택했다.[101] 통합우승을 거둔 2023 시즌과는 달리 2024 시즌의 LG 불펜진은 초토화되고 말았다. 5년 동안 팀의 마무리를 맡았던 고우석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로 이적했고, 셋업맨과 선발로 활약한 이정용상무에 입대했다. 함덕주는 FA 계약 이후 첫 해부터 부상으로 드러누우며 전반기를 날렸고, 복귀 이후에도 구속이 완전히 망가진 모습을 보이며 거의 수납당했다. 작년 시즌 종료 후 팔꿈치 수술을 받고 제구 문제에 시달린 정우영은 구속까지 낮추며 폼을 교정했지만 위력을 보이지 못했다. 쏠쏠하게 써왔던 최동환백승현, 이우찬은 가비지 이닝도 막지 못할 정도로 무너졌고 2년차 시즌을 맞이한 박명근은 기복 있는 피칭을 보이다 부상 이후 폼이 완전히 망가졌다. 김유영은 전반기에 뛰어난 모습을 보였지만 부상 이후 후반기에 흔들렸다. 이로 인해 나이가 굉장히 많은 김진성과 2년차에 불과한 유영찬에게 잦은 멀티 이닝과 연투를 맡기는 등 이 둘의 의존도가 굉장히 높았고, 결국 후반기 들어서는 2명 모두 처참하게 퍼졌다.[102] 김원중은 장현식보다 2살 더 많지만, 마무리 투수라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ERA 역시 더 낮아서 스탯티즈 기준 WAR이 장현식보다 더 높다.[103] 사실 FA 시장 이전부터 최원태가 LG와 결별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성적도 썩 좋지 못한데다 LG는 당장 우승을 노리는 팀인데 가을야구에서 심각하게 부진했던 점이 컸다. 무엇보다 반대급부로 키움 히어로즈로 간 이주형유리몸 끼가 있다곤 해도 포텐이 터지면서 완전히 손해본 트레이드가 되어버렸기 때문.[104] 계약일 기준 만 39세로, 내년 시즌 개막 기준으로 만 40세가 된다.[105] 이렇게 즉전감만 찾다가 팀의 뎁스를 말아먹은 사례가 바로 김성근 시절의 한화이다. 공교롭게도 이강철이 삼성에 있던 시절 삼성의 2군 감독이 김성근이었다.[106] 후속 기사에 따르면 두산 측은 3+1년에 3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다고 한다. 거기에 지도자 연수, 은퇴식 등 프랜차이즈 선수의 대우에 걸맞는 옵션을 제시했다.[107] 그가 본격적으로 공수 겸장 3루수의 자격을 갖췄다고 평가되는 시점이 2007년인데, SK도 이 해부터 6년 연속 KBO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고 본격적인 관중 몰이에도 성공하며 문학 시대의 전성기가 열렸다.[108] 앞선 두 번의 FA에서 최정이 10년 간 총 192억 원을 받으며 기록한 WAR이 이미 50을 돌파했기에 당장 나머지 4년을 그대로 드러눕는다고 해도 WAR당 6억 원 정도의 금액밖에 되지 않는다. 최근 KBO 리그에서 FA 선수의 활약을 WAR당 5억 원대의 환율이 나오면 적당히 밥값한 걸로 계산하는 걸 감안하면 최정이 얼마나 미친 가성비를 보였는지 알 수 있다.[109] 특히 5연속 세이브 실패 중 2024년 7월 31일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말 5점차에 등판했으나 그 5점을 지키지 못하고 1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고, 결국 롯데가 그 경기를 연장 12회 승부 끝에 내주면서 김원중에 대한 민심이 바닥으로 향하게 되었다. 그 5연속 세이브 실패가 없었다면 롯데가 시즌 끝까지 가을야구 진출권에서 순위 경쟁을 할 수도 있었고, 김원중 본인 또한 실제 계약 규모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받았을지도 모르는 일이기에 팀과 선수 본인에게 모두 적지 않은 손실이 있게 된 셈이다.[110] 실제로 같은 날 계약을 했다고 한다. 김원중이 계약한 이후 구승민이 구단 사무실로 와서 계약을 하러 온 덕에 둘이 만났다고 하는데, 사실 이 두명은 FA 신청서도 같이 제출하러 갔다고 한다. 심지어 김원중은 자신의 FA 계약을 한 이후 구승민의 FA 계약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111] 지방 구단이라 그렇다는 말은 영입 성공을 자축하면서 떠는 겸양 정도로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 애초에 프로 선수들은 대부분 자기 고향도 아닌 곳에 지명될 확률이 훨씬 높고, 그마저도 원정 경기로 인해 시즌의 반을 전국 각지의 호텔에서 지낸다. 결국 중요한 건 돈과 자기 입지(보장연수, 보장 포지션 등), 그리고 포스트시즌인데, 10년째 반등 요구만 강한 최하위권 팀 한화에 이적생으로 가는 것은 악조건 중에서도 가장 안 좋은 편이라 돈이라도 더 써야 하는 건 당연하다. 실제로 정수빈의 사례에서는 한화가 돈을 더 써내고도 보장연수 등 금액 외적으로 밀려서 계약을 따내지 못했다.[112] 그래도 통산 도루 성공률은 78.8%로 우수하다.[113] 다만 스탯티즈 RAA를 완전히 신뢰하기는 힘들다. 2016 시즌 RAA 1위는 문규현이었다.[114] 노진혁은 2019 시즌부터 4년 연속 WRC+ 100을 넘겼고, NC 다이노스에서의 누적 SWAR이 12를 넘겼던 수준급 유격수였다. 당연하게도 심우준과 성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이 절대 아니다.[115] 물론 이대형은 2011~2013 시즌 3시즌간 심우준보다도 못한 타격을 보여주었으며, 외야수였고 결정적으로 11년 전의 FA 물가와 현재의 물가 차이가 너무 심해졌기에 이대형이 (계약 체결 당시 기준) 더 한심한 계약이었다는 사실은 대부분 동의하는 분위기다. 그리고 이대형은 탈쥐효과가 무엇인지를 극적으로 보여주며 4년 24억 원이라는 오버페이 계약을 혜자 계약으로 바꿔놓았다.[116] 뭐니볼에 따르면 김경문 감독이 반 년 동안이나 심우준 영입을 요청했다고 한다.[117] 야구부장에서 언급된 내용에 따르면 한화 프런트는 심우준 계약하자마자 하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 심우준과 계약했다고 바로 알렸다고 한다.[118] 참고로 한화는 김응용, 김성근 감독 재임 시절에도 군 입대 예정인 선수를 보호 명단에 묶지 않았다가 FA 보상선수로 넘겨줬던 적이 3번이나 있었다. 이용규의 FA 보상선수였던 한승택, 권혁의 FA 보상선수였던 김민수, 송은범의 FA 보상선수였던 임기영.[119] 통산 평균자책점 8점대로, 이 정도면 등판하는 족족 난타당하는 수준이다.[120] 한화는 몇 년간 하위권에서 유망주들을 많이 모았고 25인 보호 명단을 감안하면 이민우, 장진혁, 이도윤 정도 선수 중 하나는 내줘야 하는 상황이다.[121] 김영규가 다시 선발 투수로 전환하는 것까지 감안하면 남는 좌완 투수들은 최성영, 서의태, 김태현 등 못 미더운 정도를 넘어 필승조급이 되기엔 하자가 심한 선수들 뿐이다.[122] 실제로 장현식 영입전에 삼성도 뛰어 들었다는 소문이 존재하고 최원태의 삼성행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건 장현식의 LG 이적이 확정된 순간부터였다.[123] 백정현은 사실 선발치고 계약금액이 워낙에 싸서 효율이 안 좋은 건 아니다. 단지 2021년의 활약이 너무 역대급이었던지라 이후 성적의 체감이 더더욱 안 좋을 뿐.[124] 규정이닝조차 못 채운 것도 모자라 플레이오프에서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컨텐더 팀의 선발투수로는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 이런 마당에 엄상백 수준의 가격까지 요구하고 있으니 차라리 전반기가 지나면 복귀하는 이정용을 기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125] 이미 오재일, 황재균, 문상철이라는 베테랑 선수들이 코너 내야에 자리잡고 있다. 3루수는 1루수에 비해 뎁스가 얇긴 했지만 허경민 영입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다.[126] 심우준의 보상선수인 한승주는 지명 시점에서 상무 입대가 확정된 상태라 kt 합류 시점은 빨라야 2026년이고, 엄상백의 보상선수인 장진혁은 허경민과 불과 3살 차이다. 다만, 보상선수는 한화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만을 지명할 수 있기 때문에 한화에서 내야수를 많이 보호했다면 지명할 수 없다.[127] 벌써 내년에 FA자격을 얻는 1999년생 강백호가 주전 야수 기준 막내에 유일한 20대다. 최강 몬스터즈의 경우 비록 40대에 접어든 은퇴한 왕년의 스타들이 주축이지만, 투수나 센터라인 포지션에서는 프로 입단을 목표로 하는 대학생들이나 독립리그 소속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20대 초반 선수들이 꽤 있는 편.[128] 김진욱이 입대하며 생긴 선발진의 구멍을 메울 최원태나 보상선수 걱정이 없는 C급 불펜의 영입을 희망하는 여론이 간간히 존재했다. 이 중 불펜 자원은 정철원을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김진욱이 팔꿈치 이슈로 입대를 취소하면서 급한 불은 끈 상황이지만 추가적인 영입이 성사될 여지는 있다.[129] 다만 이후 국제전에서 상대적으로 전력이 안습했던 3년 전과 같은 결과를 내는 섭섭한 모습을 보여 그 성과가 퇴색이 되긴 했다. 그런데도 비슷한 시기에 개장한 스토브리그에서 사치세를 비웃는 듯한 차원이 다른 돈찍누를 시전해 리핏 탑솔러 최우제를 영입하면서 2년 전 골든 로드에 도전한 징동에 버금가는 전력을 만들어 국내외 모든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130] 다만, 21세기에 신구장에서의 첫 시즌서 가을야구를 간 팀은 2016년의 넥센과 2019년의 NC 외에는 없다.[131] 게다가 최근 각 팀의 수준급 자원들은 대부분 원소속팀에서 FA 권리 행사 이전에 비FA 다년계약으로 묶는 행보를 많이 보이고 있어 더욱 안 풀리는 편이다.[132] 물론 이번 시장에선 외야 자원이라고는 김성욱이 전부였으니 트레이드가 아닌 이상 보강할 방법이 마땅치 않긴 했지만 하필 작년에 중견수로 안착하던 장진혁을 엄상백의 보상선수로 내주면서 상황이 이상해졌다.[133] 노시환-심우준-안치홍-채은성으로 이어지는 주전 라인업과 후보군만 해도 문현빈, 이도윤, 황영묵 등 자원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상황이다. 물론 채은성은 경우에 따라 외야로 갈 수 있고 안치홍도 풀타임 2루라고 보기는 어려우니 변화가 생길 여지는 많다.[134] 다만 하주석의 부상 공백 기간에 유격수 공백을 메워준 이도윤과 황영묵 모두 풀 시즌 경험이 없으므로, 풀 시즌 경험이 있는 주전 선수의 존재는 분명히 필요했고, 한화 측에서는 하주석을 믿고 가느니 아예 심우준을 영입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선발 역시 류현진, 아직 부상 치료 중인 김민우 정도를 제외하면 경험이 부족한 건 마찬가지이므로, 이는 내년 한화의 행보로 최종 평가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135] 2017년과 2021년에 고점을 찍어본 경험이 있지만 그게 전부고, 나머지 시즌은 대체선수급을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최근 3년 간의 행보가 가관인데, 2022년 헬멧 투척 사건과 음주운전으로 이미지가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지더니 2023년은 징계로 인해 반 시즌만 뛰었는데도 커리어 로우라는 말조차 아까운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고, 2024년에 다시 살아나는 듯했으나 이번엔 부상을 당하며 결국 주전 자리를 완전히 빼앗겼다. 이제는 주전 유격수로서 풀 시즌 소화를 도저히 기대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