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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禮式場 | Wedding Venue결혼식이나 환갑·고희·산수 등의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마련된 장소. 사전적 의미로는 장례식장도 포함되나, 대체로는 결혼식장을 의미한다.
영어로는 'wedding venue(웨딩 베뉴)'라고 하며, 'wedding hall(웨딩홀)'은 영어권 국가에서 통용되지 않는 콩글리시이다.
2. 상세
예식을 치르는 장소는 예식의 주인공이 원하는 장소라면 어디든 가능하지만, 한국에서는 대개 예식이나 연회를 전문으로 하는 예식장 업장이나, 호텔 예식장·연회장에서 치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결혼식 같은 경우는 성당이나 교회 같은 장소를 대관하여 치르는 경우도 있다.결혼식 이외의 행사도 하기 때문에 '컨벤션 센터(Convention center)'나 '컨벤션 홀(Convention Hall)'이라는 이름을 쓰는 예식장도 많이 있다. 선거철에는 예식장에다 투표소를 마련하는 경우도 있다.
3. 역사 및 특징
한국인들 스스로도 인정하는 빨리빨리 문화의 집약체라고 볼 수 있는 시설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예식장이라는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결혼문화에 필수적인 의식 몇 가지 등을 모아놓고 최대한 크고 화려한 분위기 조성을 한 뒤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하루에 몇 커플씩 1시간 단위로 밀어내듯 결혼시켜서 내보내는 결혼식 문화는 다른 나라에서 보면 거의 문화충격급이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식장 규모나 하객 규모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이렇게 이름도 모를 다른 커플과 하객들 수백여 명이 마구 뒤섞인 가운데 시끄럽고 정신없이 후다닥 끝나는 결혼식을 하는 국가는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 그 절정이 바로 문선명이 주관한 통일교의 합동 결혼식. 이건 아예 수천 쌍의 부부가 동시에 결혼한다.신랑과 신부에게 생애 하나밖에 없는 뜻깊고 경사로운 날이니만큼 아주 중요하게 여겨지는 듯 하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결혼식장이 커튼과 레이스 등으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으며, 테마별로 여러 관[1]이 있는 식장도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장이 문을 닫을 가능성이 생겼다. 그러다가 2022년 이후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서 결혼식 수요가 늘어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코로나 사태로 미뤄왔던 결혼식을 치르는 수요의 증가지, 전체적인 결혼수요는 여전히 감소하고 있다.
4. 비판과 문제점
비양심적인 업체들의 여러가지 악행들이 문제되고 있다. 주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 비싼 옵션 서비스들 강매. 거부시 계약 취소.[2]
-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가격 비공개. 계약금 지급 후 폭리.
- 드레스 입어보는데 요금[3]을 받으며, 사진 촬영 불가.[4]
- 참석자 숫자 강매.[5]
- 사진 촬영 후 비싼 요금제로 폭리. 거부할경우 사진 제공 거부.[6]
- 상담 후 오늘 계약할 경우에만 가격 할인[7]
- 그 외 계약금 지불 후 각종 옵션들 강매.(드레스 촬영 생화 세팅비, 사진 1장 추가당 30만원, 예식때 음원 재생 비용 30만원 등등)
- 꽃장식 비용을 모든 팀에게 따로 받으면서, 같은 꽃으로 여러팀 예식이 진행되었다.[8]
이처럼 말도 안 되는 폭리 및 불공정 행위들이 난무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기 때문이다. 쓸만한 예식장은 없어서 못구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더더욱 배째라식 영업이 많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극단적인 불황을 맞은 예식장은 대거 폐업했고 겨우겨우 살아남은 예식장은 그동안의 적자를 매꿔야 한다. 게다가 저출산으로 인해서 혼인 건수가 계속 줄어들게 확실시 되기 때문에 새로 개업하는 예식장은 없다. 그래서 겨우 살아남은 업체들만 남아 폭발하는 수요를 감당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괜찮은 조건과 입지의 결혼식장은 수개월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하며, 일부는 티켓팅을 방불케 하는 경쟁률을 자랑한다. 이마저도 대도시는 사정이 나은 편인데, 시골이나 규모가 작은 도시는 쓸만한 예식장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 종류
전문 결혼식장도 존재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많아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종교집회 장소도 결혼식장의 기능을 하기도 한다. 웨딩홀의 미어터지는 인파와 가격, 옵션 등으로부터 일단 상당히 자유롭다.- 전문 결혼식장 - 대다수의 결혼식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반나절 대여에 못해도 수백만원 이상에 식사비는 별도이다. 결혼식장 업체 입장에서는 사실상 주말에만 영업을 하고, 받을 수 있는 고객도 한정되어 있어 돈을 많이 받더라도 수익을 내기 쉽지 않다. 울릉도 등 일부 지역에는 없다.
- 63빌딩 등 엔터테인먼트 및 비지니스 빌딩 - 시골에는 없는 형태.
- 교회 (개신교): 목사 (주로 그 교회의 담임목사)가 주례를 한다. 결혼예배라고 부른다.
- 일본의 경우 - 일본은 커플이 꼭 그 종교의 신도가 아니라도 유료로 예식 서비스를 해준다. 일본은 크리스마스가 평일이고[9] 2018년 기준 기독교 신자의 비율이 1%밖에 안 될 정도로 기독교 비중이 적은 반면 교회에서 서양식으로 치르는 결혼식에 대한 로망이 있기 때문에 멋지게 지은 교회에서 돈을 내고 예식만 올리는 경우도 많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교회 결혼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성당 및 공소 (가톨릭): 신부(주로 그 성당의 주임신부)가 주례를 한다. 혼인성사라고 부른다.
- 절 (불교): 승려 (주로 그 절의 주지스님이나 큰스님)가 주례를 한다. 화혼식이라고 부른다.
- 기타 종교의 사원 (해당 종교): 그 종교의 성직자[10]가 주례를 한다. 각지에 신사가 있는 일본, 각지에 모스크가 있는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는 이런 형태를 많이 볼 수 있다.
- 대학 회관: 신랑이나 신부 중 한 쪽이라도 해당 대학 동문일 경우 한정. 최근에는 동문이 아니더라도 그냥 수익사업의 일종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 대학 캠퍼스가 아무래도 평소 조경이 잘 되어있어서 사진빨 잘 받고 주말에 학생식당 등을 이용한 연회 등을 할 수도 있기 때문.
- 각 군 회관: 전문 결혼식장과 동일하다. 보통 신랑 신부 중 한 명 이상 혹은 양가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해당 군 간부로 복무하면 이용하지만, 일단은 민간인도 이용 가능하다.
- 리조트 웨딩홀: 대명 리조트 등 일부 리조트에 있다.
- 공공기관: 국립중앙도서관 같은 큰 도서관, 전국 각 시청이나 구청 등의 공공기관에서도 예식장을 제공하기도 한다. 지자체들도 출산율이 올라가길 간절히 바라고 있기 때문에 지역 주민이 결혼하겠다고 하면 대관비 싸게 내 줄 준비가 돼 있다. 보통 강당을 주말에 예식장으로 이용. 저렴하거나 아예 무료라는 것이 장점이지만, 결혼식은 남들 시선을 많이 의식하다 보니 이용률은 낮다. 다만, 울릉도에는 결혼식장이 없어 이 동네에서는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높다. 구청 예식장 대관 예시.
- 운동장 (축구장, 야구장, 체육관, 종합운동장 등등의 경기장을 포함): 그라운드에서 하는 경우와 별도로 만들어진 부속시설 (강당 또는 웨딩홀 등)에서 하는 경우로 나뉜다.
- 한옥: 일부 유서 깊거나 이벤트용으로 지어진 한옥이 결혼식장으로도 사용된다. 일반 결혼식장에 비해 대여 시간이 길거나 종일 빌리는 게 가능한 곳도 있지만, 수용인원은 적은 편이라 하우스 웨딩, 스몰 웨딩을 원하는 커플에게 적합하다.
- 외국에서 치르는 경우 - 이국적인 분위기의 결혼식을 원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하는데, 미국의 하와이나 괌, 사이판, 일본의 오키나와 등지에서 결혼식을 치르는 경우도 있다.[11] 21세기 들어 일본에서는 이런 경우가 늘고 있으며, 일본인들 중 겨울에 결혼하는 사람들은 하와이 등지로 가서 치르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해외와 자국에서 2번 치르는 경우도 있다. 유명한 예로 영국의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은 1999년 7월 4일에 아일랜드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5.1. 호텔 결혼식
시골에서는 보기 힘든 형태. 외국에서도 호텔의 이벤트홀은 꽤나 일반적인 결혼식 장소로 쓰인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한 호텔에서 치른 리오넬 메시의 결혼식이 이에 해당한다.한국에서의 호텔 결혼식은 비교적 고가의 비용을 요구하나, 비용만 감당이 된다면 고급 호텔 결혼식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1990년대부터 주로 연예인 커플들이 혼인할 때 호텔 결혼식을 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했다.[12]
장점으로는 위에서 언급된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예식을 진행할 필요가 없다는 점[13]과 주차나 접대 서비스의 질 향상 등이 있으며, 단점은 역시나 비용(...)이다. 또한 호텔 결혼식을 하는 경우, 비교적 더 긴 시간을 대여하는 만큼 꽃장식이나 연출 등 여러가지 요소에 조정할 자유가 생긴다. 한마디로 일생에 한번 뿐인 특별한 날인데 남들이 다 하는 모습으로 하고 싶지는 않다는 것. 이는 개인의 가치관 및 재정적 상황에 따른 선택이므로 딱히 어떠한 선택이 더 옳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
호텔 예식의 비용을 가장 치솟게 하는 부분은 비싼 식대와 꽃장식이다. 예식장 식대가 보통 인당 3~5만원선인 데 비해 호텔은 기본적으로 코스요리를 베이스로 깔고 들어가며, 할인을 받더라도 보통 9~10만원선에서 시작한다.[14] 꽃장식의 경우 대부분의 호텔은 내부 플로리스트 팀이 있으며[15] 가장 기본 세팅을 천만원 이상의 비용으로 받는다. 또한 공간이 높고 어두운 호텔 예식장 특성상 꽃장식이 적을수록 그 점이 더 부각되기 때문에 비싼 추가금을 더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다보면 식대와 꽃장식 등 부대비용만 1억이 넘어가게 되는 것.[16]
다만 요즘은 일반 예식장도 차별화 전략과 비용 상향을 하는 추세라, 대부분의 호텔 결혼식이 대관료를 안 받는 것을 감안하면 '기본 세팅 + 적은 하객 수'라는 조건 하에 비용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을 수도 있다.
6. 식사
한국의 결혼식은 통상적으로 예식과 식사를 한 건물에서 해결한다. 예식장 입구에서 축의금과 방명록을 받으면서 식권을 배부하며, 결혼식 후 일정 시간 동안만 식사를 제공한다. 따라서 지루한 주례사를 전부 듣고 있기보다 중간에 슬쩍 나와 식당으로 향하는 하객들의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식사 방법에 따라 분리예식과 동시예식의 2가지로 나뉜다. 분리예식은 예식이 끝나고 별도의 장소로 옮겨 식사하는 것을 말하며, 동시예식은 식사를 하면서 예식을 치르는 것을 말한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분리예식으로 했을 때 더 많은 예식을 치를 수 있으므로, 많은 웨딩홀들이 진행하는 방법이다. 동시예식은 호텔이나 단독홀(홀이 하나뿐인 웨딩홀)에서 많이 진행한다. 대개 동시예식이 더 식사 메뉴가 좋기는 하지만, 하객 입장에서는 중간에 슬쩍 식당으로 향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식사 메뉴는 분리예식의 경우 뷔페와 한식이 많이 서비스되며, 동시예식의 경우에는 뷔페식으로 하면 번잡하기 때문에 코스요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7. 순서
아래는 현대 혼례 예식의 순서이다.입장 → 주례 → 행사 → 행진 → 촬영 → 식사 → 폐백 |
다만 폐백 등의 일부 순서는 생략하는 경우도 있다 |
1950년대에는 무려 국기배례(!!!)도 있었다고 한다. 군사정권이던 1970년대에도 결혼식에는 국민의례가 없었다는 걸 생각하면 놀랍다.
8. 비용
예식비용은 현장에서 받은 축의금으로 해결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모든 행사가 끝나면 신랑신부 가족들이 정산실에서 기계로 현찰을 세는 진풍경이 벌어진다.예식장 비용은 그 가격표가 얼마나 복잡하건,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된다. 홀 사용비용(홀비)와 식대.
홀비에는 대관료, 꽃 장식료, 스탭 인건비 등 많은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대부분의 예식장에서 가격표에 적혀진 금액의 50% 이상 할인해주는 상술을 사용한다. 100만원 내외인 경우가 많다. 서울 외곽의 경우, 가격표에 얼마가 적혔건, 대부분 홀비는 무료이기도 하다. 비수도권의 경우 광역시 쪽이 군보다 비싼 편.
식대는 일반적인 서민의 결혼을 기준으로 하면, 저렴하다 싶으면 4만원대이고, 푸짐하다 싶으면 6만원대이다. 음료가 식대에 포함되느냐 여부도 협상의 여지가 될 수 있다.
이 밖에 중요한 요소는 최소인원보증이 있다. 서울 시내의 경우 200~250명을 보증해 달라는 경우가 많고, 외곽으로 가면 150명 이하도 가능하다. 비수도권은 광역시 쪽이 군보다 보증 인원이 많다. 예식 당일에 이 보증인원보다 하객이 적을 경우에는, 보증인원 만큼의 식대를 지불해야 한다.
9. 아르바이트
예식장 아르바이트 문서로.10. 여담
- 대한민국에서는 보통(주로 비종교인) 결혼식장에서 결혼식을 하는 게 대부분이지만 예외도 있다.
- 가톨릭에서 결혼식은 성사의 하나인 혼인성사에 해당하며 성당에서 사제에 의해 혼인미사와 함께 집전된다.
- 개신교에서는 담임목사의 주례로 교회 예배당에서 혼인예배 형식으로 주로 거행한다. 교단마다 예식 순서가 조금씩 다르다.
- 성공회에서도 사제에 의해 혼인예식으로 집전되고, 주로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린다.
- 불교에서는 사찰의 대웅전에서 결혼식을 하기도 한다. 이를 화혼식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그리 흔한 케이스는 아니지만 유현상이나 이승철이 사찰에서 결혼했다.[17] 이 경우 주례는 그 사찰의 주지스님이 담당한다.
- 각군 사관학교 출신 장교들은 모교 회관을 결혼식장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주례는 장군이 담당한다.
- 전통 결혼식 등 야외에서 결혼식을 하는 식장도 드물지만 있다.
- 스몰 웨딩의 경우 결혼식장이 아닌 곳을 택하기도 한다.
- 관내에 결혼식장이 없는 동네에서 산다거나 그렇지 않아도 거주지가 시골이거나 작은 도시라서 큰 도시[18]로 나가서 치르고 싶다면 아예 결혼식 하기 며칠 전에 외지로 나가기도 한다. 경상북도 울릉군과 전라남도 신안군, 강원도 화천군, 충청남도 계룡시, 서울특별시 금천구, 부산광역시 강서구, 인천광역시 동구와 옹진군와 영도구에는 관내에 예식장이 하나도 없다. 하다못해 청송군이나 영양군에도 있는데(...).해당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관외로 나가지 않는 이상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치를 수 없다. 예식장이 있는 군이나 중소도시에 살더라도 관내의 것은 영세 업체의 것이 많기 때문에[19] 큰 도시로 원정가는 경우가 많다. 21세기 들어서는 군 지역 자체의 인구 감소와 군 지역 거주 예비 부부들의 대도시 소재 예식장 선호 경향, 결혼 수요 감소로 인해 군 지역의 예식장이 폐업하면서 예식장이 없는 군은 지금의 4개[20]에서 더 늘어날 전망이며, 시에서도 예식장 없는 시가 생겨날 수도 있다.[21] 특히 관내에 예식장이 2곳 이내인 의성군, 양양군, 군위군, 산청군, 정선군 등의 경우 추가적인 인구 증가 등이 없는 이상 10년 내에 군내 모든 예식장이 폐업할 수도 있다.
- 국가기관의 장, 지방자치단체의 장, 공공기관·단체 및 국·공립 대학 등의 장은 업무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강당, 회의실, 그 밖의 시설을 혼인예식의 장소로 적극 개방하여야 한다(건전가정의례의 정착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7조).
- 국가기관이나 각종 법정단체에서 관계자들을 위하여 강당 등을 혼인예식장으로 제공하거나 아예 결혼식장을 별도로 설치하여 운영하는 예가 많이 있다. 대체로 일반 결혼식장보다는 저렴한 대신 장소가 협소하다. 몇 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곳들이 있다.
- 검찰: 검사나 검찰직원 등이 결혼할 때에 대검찰청 대강당을 결혼식장으로 제공한다.
- 군인공제회: 엠플러스웨딩홀. 군인이나 그 자녀들이 결혼할 때에 흔히 이용한다.
- 법원
- 사법연수원: 사법연수생이 결혼할 때에 강당을 결혼식장으로 제공했다.
- 서울법원종합청사 후생관 예식장: 판사나 법원공무원 등이 결혼할 때에 이용할 수 있다.
- 서울행정법원 융선당 : 서울행정법원과 서울가정법원이 붙어 있지만, 예식장을 말할때는 꼭 행정법원이라고 한다. 가정법원은 이혼할 때 찾는 곳이다 보니...
- 서울동부지방법원 민원동 예식장
- 한국교직원공제회: 회관이 여러 군데여서 결혼식장도 여러 군데 있다. 교직원이나 그 자녀들이 결혼할 때 흔히 이용한다.
- 前 야구선수이자 범죄자인 이호성 역시 은퇴 직후 결혼식장 사업을 했고 같은 팀 동료 뿐만 아니라 다른 팀 선수들도 이호성의 결혼식장인 호성웨딩문화원에서 결혼하기도 했는데[22] 이호성이 무리하게 스크린 경마 사업에 손을 대는 등 사업확장을 벌이다 실패하고 쫄딱 망했는데, 그 후 정부와 그녀의 3명의 딸들을 모두 몰살시키고 사망했다. 만약 가만히 결혼식장만 운영하고 있었더라면 지금도 살아있었을지도 모를일이고 만약 그랬다면 야구선수들이 그 곳에서만 결혼해서 일정 이상의 수입을 보장할 수 있었다.
- 결혼식장 건물이 다른 용도로 바뀐 사례도 많은데 이중에는 관공서로 이용되기도 한다. 영등포세무서와 서울남부고용지청 청사는 본래 결혼식장 건물이었는데 상속세 대신 해당 건물을 물납해서 이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덕분에 관공서 청사인데도 유난히 튀는 모습이다. 또한 강서경찰서의 경우 기존 청사가 헐리고 신축 건물을 짓는 동안 양천구 신월동에 있던 결혼식장 건물을 임시로 사용하였다.
- 영화나 드라마 등지에서는 묘하게 결혼식 도중 누군가 난입하여 "이 결혼은 무효야!" 외치며 방해하거나 신부나 신랑을 납치하거나 데리고 도주하는 클리셰가 종종 나온다. 고전 영화인 졸업의 엔딩도 주인공이 히로인을 결혼식장에서 데리고 도망가는 장면으로 끝난다. 그게 아니면 범죄조직의 두목이 애지중지하는 자기 자식이나 조카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적대조직이 쳐들어오거나 고용된 암살자 혹은 개인적인 원한을 가진 자가 나타나서 결혼식장을 피바다로 만드는 클리셰 역시 꽤 있다.
- 결혼식에서 신랑ㆍ신부 쪽은 물론이고 하객들도 언행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남의 몸에 손대거나 음식을 탐내는 건 당연히 하면 안될 행동이지만,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대놓고 막 '누구세요?'라고 묻는 것도 실례이다. 꼭 명심하자. 장례식장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가족ㆍ친척ㆍ외척ㆍ동료ㆍ지인 장례식장과 결혼식장에선 더더욱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11. 결혼식장이 투표소가 된 경우
선거철마다 이색 투표소를 보도할 때 꼭 결혼식장이 투표소가 된 사례를 보도하는데, 결혼식장이 투표소인 경우는 다음과 같다. 사실 투표소는 결혼식장 말고도 별별 곳에서 설치하는지라... 당연한 이야기지만 결혼식장에 투표소가 설치된 경우는 모두 본투표에 사용하는 투표소이고 사전투표소로 결혼식장이 지정된 경우는 없었다.-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상대동 제1투표소, 전라남도 여수시 충무동 제1투표소 등이 결혼식장이었다.
-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결혼식장이 투표소가 된 사례도 있었다.
- 2020년 국회의원 선거 때도 결혼식장을 투표소로 쓴 곳도 있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1동 제3투표소가 대표적인 사례.
-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서울특별시 광진구 중곡4동 제4투표소가 결혼식장이었다.
- 2022년 대통령 선거 때도 결혼식장을 투표소로 쓴 곳도 있었다. 서울특별시 구로구의 한 결혼식장은 신부대기실을 투표소로 활용하였다.
-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결혼식장을 투표소로 쓴 곳이 있었다.
- 2024년 국회의원 선거 때도 결혼식장을 투표소로 쓴 곳이 있었다. 서울에서만 최소 2곳의 투표소가 예식장이었다.
11.1. 결혼식장을 투표소로 쓰는 지역
12. 지역별 현황
자세한 내용은 결혼식장/목록 문서 참고하십시오.자세한 내용은 결혼식장/지역별 현황 문서 참고하십시오.
수도권 집중 등으로 인해 지방에는 예식장이 1자리 수에 불과한 군이 많고 (그마저도 읍내에만 있고 면에는 없는 군들이 많다고(...). 이유는 당연히 면보다는 읍내에 지어야 하객이 많이 모이기 때문.) 섬 지역은 없는 곳도 있다.
촌락 지역의 청년층 감소가 지속됨에 따라 군 단위 예식장은 리조트 같은 걸 제외하면 계속 사라지고 있고[23], 따라서 지역 거점 도시로 몰리는 경향이 강하다.
국내에는 결혼식장이 없는 지역이 12곳 있으며 그 중 4곳이 군이다. 경기 침체, 군 지역의 인구 감소, 비서울 지역 예비부부들의 서울 지역 결혼식장 선호 및 농촌 지역 예비부부들의 도시 지역 결혼식장 선호, 재미없는 결혼식장 결혼 방식, N포세대로 대표되는 비혼자 증가 등이 맞물려 이런 지역은 더 늘어날 예정. 심지어는 예식장 없는 시가 늘어날 수도 있다.
[1] 홀이나 룸이라고도 불린다.[2] 계약금은 당연히 날아간다.[3] 100만원 받는곳도 있다.[4] 2개 입은 비용 지불했는데도 첫번째 드레스를 다시 입는데 추가요금을 받기도 한다.[5] 토요일 점심과 같은 골든 타임의 경우 맞춰야 하는 하객수가 높으며, 이를 채우지 못한다면 일요일 혹은 4시와 같은 애매한 시간대만 선택이 가능하다. 그나마 비수기인 7월이나 8월에는 프로모션마냥 적은 하객수로 골든타임을 예약할수 있다고 한다.[6] 놀랍게도 촬영비에 사진 원본 데이터 비용은 불포함이고, 원본 데이터 구매는 거부할 수 없다. 옵션이 아닌 필수. 이럴거면 처음부터 비용에 포함되어 있는게 기분이 상하지 않을 듯 하다.[7] 가격 비교 하지 말라는 의미.[8] 그나마 최근에는 꽃장식 비용을 지불했으니, 꽃을 따로 챙겨주는 곳도 있다. 어마어마한 양이다보니 조금씩 소분해 하객들에게 선물하는 식. 하지만 이것도 생화 꽃장식일때만 가능한 이야기다. 그래도 조화 꽃장식은 비용이 저렴하니 다행인건가[9] 결정적인 이유는 일본의 헌법 조항 중 ‘어떤 종교단체든지 국가로부터 특권을 받거나 정치적 권력을 행사할 수 없다’는 조항에 따라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지정하면 기독교에 특권을 주는 것으로 비춰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10] 이슬람교의 이맘, 유대교의 랍비 등[11] 한국이라면 거리상의 이유로 주로 괌이나 사이판, 오키나와 중 하나를 고르겠지만(...).[12] 한국에서 최초로 호텔 결혼식을 한 연예인 부부는 배우 신성일-엄앵란 부부로 1964년 11월 14일에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하였다.[13] 대부분의 호텔은 한 홀당 하루 1~3커플만 결혼식 예약을 받는다. 즉 최소 3~4시간 이상의 시간 텀이 보장되는 것.[14] 5성급 호텔의 경우 메뉴구성에 따라 25만원까지 오르기도 한다(...).[15] 한마디로 업체 선택의 여지가 없다.[16] 물론 이건 5성급 호텔 중에서도 상위급에 위치한 곳 이야기. 4성급 이하 호텔들은 이런저런 할인혜택 받으면 생각보다 상당히 저렴한편.[17] 단, 이승철이 사찰에서 치렀던 결혼은 초혼이었고 재혼 이후에는 개신교로 개종했다.[18] 대도시 자체가 없는 강원특별자치도나 충남 서부, 전북 동부, 경북 북부, 전라남도, 경남 서부의 경우는 원주시, 춘천시, 강릉시, 서산시, 남원시, 안동시, 순천시, 목포시, 진주시 등 지역 거점 도시.[19] 관내에 리조트가 있어서 거기에서 결혼식장 영업을 하는 경우, 질은 어느 정도 보장된다. 당연히 리조트가 엄청 크면 웬만한 도시 결혼식장급으로 좋다. 예를 들면 홍천군 관내에는 대명 비발디파크에 예식장이 있다. 고성군, 양양군에도 대명리조트 내부에 예식장이 있다.[20] 옹진군, 울릉군, 화천군, 신안군[21] 현재는 계룡시, 군포시, 의왕시가 예식장 없는 시이다.[22] 같은 종목의 선수들은 국가대표에 같이 뽑히는 경우도 있고 해서 현역 시절에는 앙금이 있었을지언정 은퇴하고 나면 친해진다.(예를 들면 서장훈과 박상관) 같은 종목에서 뛰었던 선수들이고 본인 선택보다는 운명의 갈림길로 팀이 나뉘었던 데다가 갈등 원인도 개인원한이 아닌 팀끼리의 마찰로 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상관의 경우, 서장훈이 미워서가 아니라 팀의 선배 선수인 김현준의 은퇴대회라서 어떻게든 우승해야만 했기 때문에 서장훈에게 그렇게 한 것이다.[23] 아예 없는 군도 있다. 본토에서는 화천군이 유일하고, 나머지 울릉군, 신안군, 옹진군은 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