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1세기에 한반도(대한민국, 북한)에 찾아온 한파를 나열한 문서.2000년은 21세기가 아니지만, 20세기에 넣으면 2000년대의 개념에서 벗어나서 더욱 부자연스러우니 21세기 문서에 정리하였다.
서울 월평균기온, 월평균 최고기온, 월평균 최저기온 표는 링크 참고.
2. 목록
2.1. 2000년대
2000년대의 경우에는 1990년대와 같이 겨울철은 대체로 고온 현상을 보였으나, 가끔씩 한파가 찾아온 달도 있었다.(2001년 1월, 2005년 2월, 2005년 12월 등)- 2001년 1~2월 한파
이례적으로 큰 한파는 없었던 20세기 말[1]과 달리 서울은 21세기가 시작되자마자 2021년 1월과 함께 21세기 역대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고 이 기록은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2] 2000년 12월은 12월 11~12일의 반짝 한파를 제외하면 중순까지 큰 추위가 없었고 하순에 한파가 와도 최저 기온 극값이 -11.4℃[3]로 심하지는 않았으나 이듬해 1월로 넘어가자 완전히 반전되어 서울의 1월 중순 평균 기온은 -8.2℃로 21세기 최저였고, 1월 15일에 서울 최저 기온 -18.6℃, 최고 기온 -12.4℃, 일평균 기온 -15.5℃로 2021년 1월 8일과 함께 21세기 역대 최저 기온을 기록하였으며, 최고 기온과 일평균 기온은 21세기 역대 최저 1위에 등극하였다. 같은 날 강원도 철원 최고 기온은 -13.7℃였다. 그리고 1월 16일 철원 갈말읍에서 -29.2℃[4]를 기록하였으며 비공식적으로는 같은 날 철원읍 외촌리에서 -30.3℃, 동송읍에서는 1월 15일과 1월 16일에 -30.5℃를 기록했다. 철원은 일주일 동안 최저 기온이 -20℃ 이하였다.[5] 서울 외곽에 있는 비공식 관측소인 김포공항에서는 1월 15일에 무려 -23.5℃로 1927년 12월 31일에 기록한 서울 역대 공식 최저 기온인 -23.1℃보다 낮은 기온을 세우기도 했다. 추가로 한파 전날인 1월 14일 오후 11시의 기온이 무려 -17.5℃에 달해 1959년 1월 5일, 1963년 1월 24일, 1970년 1월 5일, 1976년 12월 27일, 1986년 1월 5일 등 -18℃ 이하의 한파가 찾아온 날들을 가볍게 넘고, -20.1℃를 기록한 1936년 1월 17일의 바로 전날인 1월 16일 동시간의 기온인 -17.5℃와 같은 값을 기록했다. 이 한파가 일제강점기에 왔다면 -20℃ 이하가 매우 유력한 역사적인 한파였다는 것이 증명된다.[6][7][8] 그리고 기온이 -10℃ 이하로 잘 안 내려가는 부산도 1월 15일 최저 기온 -10.3℃를 기록했다. 심지어 강원도 지역에서는 이보다 한참 낮은 기온들이 속출했는데, 기상청 관계자에 따르면 1월 15일에 비공식 기록으로 강원도 횡성 안흥면에서 AWS(자동기상관측장비)로 -31.2℃, 1월 16일에는 -33.0℃가 기록되었다고 한다.[9] 이는 1981년 1월 5일에 기록된 대한민국(남한) 역대 공식 최저 기온인 양평의 -32.6℃보다 낮은 수치이다. 그리고 평창 봉평면에서 1월 15일에 -30.2℃, 1월 16일에 -32.3℃를 기록했고, 경기도 연천 신서면에서도 1월 15일에 -31.4℃, 1월 16일에 -31.5℃를 기록하여 강원도 영서 지방과 경기도 북부에서 -30℃ 이하의 기온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 외에도 1월 16일에 평창 대화면에서 -30.4℃, 홍천 내면도 -30.8℃로 -30℃ 이하를 돌파했으며, 동두천 -26.2℃, 평창 대관령면 -22.6℃, 삼척 하장면도 1월 15일에 -26.0℃까지 내려갔다. 그 여파로 서울의 1월 평균 기온은 1965년 1월과 같은 -4.2℃를 기록해 1월 평균 기온이 지금보다 약간 높았던 1987~2009년 1월 중에서 그나마 가장 낮은 기온이자 유일한 -4℃ 이하를 기록하였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북한도 엄청난 한파가 몰아닥쳐서, 수도인 평양은 1월 12일과 1월 16일에 -26.5℃로 1973년 관측 사상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였고[10], 신의주도 1월 12일 -24.9℃를 기록하였다. 이들 외에도 1월 15일 강계는 -32.7℃, 사리원은 -23.9℃, 안주는 1월 12일 -26.7℃, 청진은 1월 14일 -19.2℃, 북한의 가장 추운 지역으로 알려진 개마고원(중강, 삼지연, 장진)에서는 -35~-36℃의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개성은 자료가 잘려서 잘 볼 수 없지만 1월 12일 -20.5℃를 기록했다. 시간이 흘러 서울은 2월 중순에 눈이 많이 내려서 2월 15일 최심신적설량 23.4cm로 2010년, 1969년에 이은 3위의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바로 다음 해인 2002년 1월 중순은 2020년 다음으로 역대 최고의 이상 고온에 폭우까지 내렸다.
- 2001년 12월~2002년 1월 상순 한파
이상 고온이 심한 2001~2002년 겨울이었지만 겨울 시작은 의외로 추웠다. 10월은 이상 고온이 심했지만 11월부터 기온이 조금씩 내려갔다.[11] 12월이 되자 강하지는 않지만 추위가 길게 이어졌다.[12] 결국 12월은 평년보다 조금 낮았다. 그리고 연말과 연초에 한파가 찾아와서 한강이 얼어붙어서 나름대로 추운 겨울이었고 1월 3일에 최저 기온 -12.0℃로 아슬아슬하게 한파일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1월 9일 낮부터 기온이 꽤 올라서 1월 중순에는 다시 초이상 고온이 왔다.[13] 이후에도 계속 평년 수준을 웃도는 등 4월까지 이상 고온이 심했다.
- 2002년 11월, 2003년 1월 4~6일, 1월 28~30일 한파
1981~1982년 한파와 비슷한 양상을 띄는 겨울로, 10월부터 월평균 기온이 서울 12.8℃, 전국 12.6℃로 평년보다 낮았다. 서울은 10월 28일에 -0.3℃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11월에 아예 절정을 찍었는데, 서울 월평균 기온 4.0℃, 전국 4.6℃로 평년보다 약 3℃ 가량이나 낮았고 아예 대놓고 기상학적 겨울 날씨를 보였다. 이해 첫눈은 11월 8일에 내리는 등 평년보다 매우 빨리 내렸으며, 기상학적 겨울이 11월 상순부터 시작되어 거의 월 전체가 초겨울 날씨를 보였다. 그러나 12월에는 기온이 오히려 올라 2002~2003년 겨울은 포근한 겨울이었으나 1월은 한파가 있다보니 평년과 비슷했다. 특히 소한인 1월 5일에 -15.5℃까지 떨어졌다. 이후로는 대체로 포근했으나 1월 하순에 다시 한 번 한파가 와서 1월 29일에 -13.9℃까지 떨어졌다.
- 2004년 1월 21~23일, 3월 1~7일 한파 및 폭설
2003년 11월~2004년 1월 중순의 이상 고온으로 한강 첫 얼음이 평년보다 10일, 전년보다 17일 늦은 1월 23일에 관측되었다. 서울은 1월 중순까지 이상 고온을 보이며 최저 기온이 -10℃ 이하로 내려가지 않았으나, 하순에 접어들자 기온이 크게 내려가서 1월 21일에 -16.0℃를 기록했다. 1월 22일에 -16.7℃까지 떨어진 나름 2017~2018년 급의 강한 한파였으나[14] 한파의 기간이 짧다보니 서울 월평균 기온은 -1.5℃로 평년보다 높았다. 게다가 2월 중하순에는 이상 고온이 하늘을 찔러서 2월 20일 서울 최고 기온이 18.7℃까지 상승, 서울의 2월 역대 최고 기온을 찍었다. 하지만 3월에 접어들자 날씨가 서서히 추워지기 시작했고 3월 5일에는 강원도, 충청도, 경상북도 일부 지역에 큰 눈이 내렸는데 특히 대전, 청주가 피해가 심했다. 경부고속도로가 30시간이나 마비될 정도였으며 헬리콥터로 비상식량, 구호물품을 공수받는 상황이었다. 대전은 3월 5일 하루 동안 49.0cm의 폭설이 내렸으며 3월 5일 일 강수량으로도 69.8mm가 나오는 어마어마한 폭설이었다.[15] 청주도 3월 5일 하루 동안 32.0cm에 달하는 폭설이 내렸고 일 강수량으로도 57.0mm가 나왔다.[16] 폭설로 인한 반사율로 3월 7일 대전은 -7.1℃, 청주는 -9.0℃를 기록했으며 제천은 -17.7℃를 기록했다.
- 2005년 2~3월 한파
2004년 11~12월은 초이상 고온이 이어지다가 하순이 되어서야 한파가 나타났고, 2005년 1월은 월평균 기온 -2.5℃, 최저 기온 극값 -11.0℃[17]로 평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2월에도 그 기온을 유지해 2~3월 동안 평년보다 상당히 낮았다. 2월 1일 최저 기온이 -13.1℃로 21세기 2월 치고는 꽤 추웠고 월평균 기온도 -1.9℃로 1월보다는 조금 높았지만 2월 평년보다는 2℃ 이상 낮은 수치이다. 3월에도 이상 저온이 전달되어 서울 월평균 기온 4.1℃를 기록했고, 눈이 거의 오지 않는 부산 지역에 3월 5~6일 이틀 동안 37.2cm라는 엄청난 양의 눈이 내렸다. 부산은 도로가 마비되었으며 전체적으로 동해안 지역이 폭설이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3월 하순까지 이상 저온이 이어졌고 서울은 3월 12일에 -6.5℃까지 내려갔다.물론 4월에는 이를 비웃듯이 이상 고온이 이어졌지만
- 2005년 12월, 2006년 2~3월 한파
1980년 12월 이후 25년 만의 12월 한강 결빙을 기록했고[18], 서울의 12월 평균 기온은 -3.9℃로 1907년, 1922년, 1935년, 1937년과 같은 12월 평균 기온을 기록했다. 서울의 최저 기온 극값은 12월 18일의 -14.0℃이지만 청주와 전주에서는 -15.0℃, 대전은 -15.7℃로 서울보다도 최저 기온 극값이 더 낮았다. 전국 월평균 기온도 -2.4℃, 월평균 최고 기온 2.8℃, 월평균 최저 기온 -7.2℃로, 역대 12월의 각 수치에서 최저 1위를 찍었다. 또한 전라도 지역에는 폭설이 내렸다. 하지만 그 다음 달인 2006년 1월은 기온이 크게 올라 월평균 기온이 -0.2℃로 오히려 2005년 12월보다 매우 높았으며, 최저 기온 극값도 -10.1℃[19]에 불과했다. 이후 2월부터 기온이 급락해 강력한 한파가 와서 2월 3일에 -14.1℃를 기록해 전년도 12월과 비슷한 추위를 보였다. 그렇게 한파가 누그러지는 와중인 3월 13일에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초강력 한파가 왔는데 전주가 -7.7℃, 부산이 -6.5℃를 기록한 후 한파는 끝났다.
- 2006년 12월 28~30일 한파
2006~2007년 겨울은 2019~2020년 겨울처럼 이상 고온을 보였으나 12월에는 한파가 있기는 했다. 12월 29일에 서울에서 -12.3℃로 한파일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음 달인 2007년 1월은 월평균 기온 0.4℃에 최저 기온 극값 -7.6℃[20]로 이상 고온을 보였으며 2월은 월평균 기온이 무려 4.0℃를 찍는 전례없는 초이상 고온이 펼쳐져서 아예 기상 관측 사상 2월 평균 기온 역대 최고 1위를 달성하게 된다. 이상 고온/대한민국/21세기 문서 참조.
- 2008년 11월 18일~20일, 12월 5일~7일, 2009년 1~2월 한파
하순 말인 11월 18일에 기온이 떨어지고, 19일에 -7.2℃까지 급강하하며 21세기 11월 중 처음으로 가장 강한 추위를 기록했다.[21]이 추위는 20일 오후에 7.2℃까지 오르며 상쇄되었다. 12월은 전반적으로 포근하고 이상 고온이 찾아온 달이었지만 12월 4일에 눈이 온 뒤 기습 한파가 왔다. 특히 12월 6일에는 -13.1℃까지 떨어졌다. 6일만 더 빨랐다면 기상 관측 최초로 11월 한파일수가 기록될 수 있었으나 6일 차이도 온도 차이가 꽤 나기 때문에 이건 어려워 보인다.[22] 이후 12월 8일부터 기온이 크게 올라 곧바로 이상 고온이 다시 찾아왔다. 하지만 2009년 1월 들어 한파가 다시 찾아왔다. 새해 첫날부터 한파가 찾아와 대관령은 -18.6°C까지 떨어졌으며 철원 -15.2°C, 서울도 -9.5°C/-2.5°C로 추웠으며 2~3일까지 대관령은 -18°C 안팎의 한파가 지속되었으며, 봉화군도 2일 연속 -15°C를 밑돌았다. 이후 풀렸으나 10일부터 다시 한파가 찾아와서 서울 기준 엿새동안 -10°C 안팎의 한파가 지속되었다. 특히 한파의 절정인 1월 15일에는 서울이 -11.2°C까지 내려갔고, 내륙은 훨씬 낮아 봉화군은 -20.5°C까지 떨어졌고 제천시도 -20°C에 근접했으며 임실, 장수, 양평 등도 -19°C에 근접, 파주도 -18°C를 기록했고 심지어 수원과 진주, 대전도 -14°C까지 내려갔고 그 인천도 -11°C, 부산은 -6.1°C, 서귀포까지 영하 1도로 내려갔다. 이 한파는 17일부터 올랐으나 22일에 눈이 온 후 돌연 급락해서 23일에 서울에서 -11.0°C까지 내려갔고 낮 최고기온도 -7°C, 일평균기온은 -9.0°C로 강한 이상 저온을 보였고 일교차도 작았다. 그리고 그 다음 날도 -11.4°C, 최고기온도 -5.1°C로 매우 낮았다. 전국적으로도 역시나 한파가 찾아와서 제천은 24일 -18.5°C, 25일 -19.7°C, 그 밖의 내륙도 -15°C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차츰 풀려 1월 29일 이후로는 이상 고온이 찾아와 2월 14일까지 이어졌다. 그러다가 2월 15일부터 급락해서 1주일동안 강한 저온이 지속되었다. 16일에는 서울에서 -8.6°C/-2.3°C, 일평균도 -6°C로 추위가 찾아왔고 17일도 같은 기록을 기록해서 2일 연속으로 추웠다. 이 때 전국적으로도 추위가 찾아와 대전은 -9.4°C까지 내려갔으며 대관령은 -17.8°C, 봉화, 제천, 영월 등 일부 내륙에서는 -14°C의 한파가 찾아왔다. 18일 이후 기온이 조금 오르나 싶더니 19일 눈 온 후 곧바로 20~21일에는 강한 추위가 찾아왔다. 서울에서는 -7°C 이하의 추위가 찾아왔고 최고기온이 영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고 21일 장수는 -14.8°C로 2월 하순에 강력한 추위가 찾아왔으며, 파주 -12°C, 제천 -14°C, 심지어 경상남도 거창[23]까지 -11.1°C를 기록했다. 이 저온은 22일 이후 누그러졌다.
2.2. 2010년대
- 2009년 12월~2010년 4월 한파 및 폭설[24]
2005년부터 2009년 1월까지의 이상 고온을 뒤로 하고 6년 만에 강력한 1월 한파가 찾아왔다.[25][26] 이해 겨울을 기점으로 겨울이 추워지면서 연교차가 더욱 커졌으며, 북극한파라는 개념이 이 시기에 처음 생겼을 정도로 추웠다.[27] 2009년 11월부터 음의 북극진동이 크게 일어나고 변종 엘니뇨 현상, 엘니뇨 모도키 현상과 시베리아 기단이 예년보다 크게 확장하기 시작한데다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수증기까지 겹쳐 엄청난 양의 폭설과 함께 한파가 찾아왔다. 또한 11월 상순부터 영하로 떨어지는 등[28] 초이상 고온이 일어난 11월 4~10일을 제외하고 추웠으며, 12월 역시 일부를 제외하고 추웠다. 그리고 평소에 폭설을 볼 수 없는 중부 지방에도 엄청난 폭설이 내렸다.[29]25.8cm로 기상 관측 이후 역대 1위를 달성했다.] 폭설 이후 한파가 더욱 심해져서, 서울 외곽에 있는 김포공항의 기온이 1월 6일에 비공식적으로 -22.6℃를 기록하였다. 다음 날인 1월 7일과 일주일이 지난 1월 14일에도 김포공항의 기온은 -20℃를 밑돌았다. 심지어 같은 1월 6일에는 비공식이기는 하지만 연천 미산면에서 -29.3℃가 관측되었으며, 철원 갈말읍 정연리에서 -30.5℃를 기록하기도 했다.[30] 이 시기에 제3보병사단, 제5보병사단[31], 제6보병사단, 제7보병사단[32], 제8기동사단[33], 제15보병사단[34] 소속에서 군생활을 한 군인들은 혹독한 추위로 인해 매우 힘든 시기를 보냈을 것이다. 심지어, 서울은 1월 13일에 한파가 극에 달해 최저 기온 -15.3℃, 일교차가 작아서 낮 최고 기온도 거의 오르지 못해 -10.7℃로 한랭한 날씨를 보여주었다. 그 후 2월에는 기온은 평범했으나 2월 10~14일에 강원도 영동 지방에서 50cm가 넘는 폭설이 내렸고, 그 밖의 지역도 많은 눈이 내려 교통에 큰 불편이 있었다. 그러다가 2월 마지막 주에 초이상 고온이 오면서[35] 결국 2010년 2월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1.7℃ 높았다(1971~2000년 기준 2월 평균 기온 -0.3℃). 그러나 3월이 되자 기온이 내려가면서 3~4월에는 어마어마한 꽃샘추위가 찾아와 3월 하순까지 서울에 적설량이 기록되었고,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4월 상순까지 적설량이 기록되었으며 전라도는 4월 14일에도 눈이 왔고 눈 날림까지 포함하면 수도권 일부 지역은 4월 하순까지 왔다. 4월이 되었는데도 봄이 찾아오지 않고 기온이 높아도 일시적이거나 평년 이하인 등 유래없는 이상 저온이 이어지다가 결국 4월 18일이 되어서야 겨울이 끝나고 봄으로 진입했다. 그리고 바로 4월 20일에 21.0℃까지 올랐으나 이것도 반짝, 하순에는 3월 같은 초봄 날씨를 보였다. 심지어 4월 하순에 평창 대관령면에 눈보라가 치는 등 이상 저온이 이어졌다. 결국 2010년 4월은 21세기 중 가장 심한 꽃샘추위가 찾아와, 서울 기준[36][37] 역대 다섯 번째로 낮은 4월 평균 기온을 기록하였다. 따라서 2010년 봄은 남부 지방 상당수는 그래도 초이상 고온으로 2월 하순의 시작이었으나 이상 저온이 심했고 남부 내륙 상당수 지방들은 4월 상순, 중부 지방은 4월 18일에 시작되면서 평년보다 매우 늦었다. 특히 서울 기준으로는 실질적인 봄의 절반 이상이 겨울이었던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었다. 서울의 경우 2009년 11월 15일에 시작된 겨울이 2010년 4월 17일까지 이어져 무려 5개월 동안이 겨울이었다.[38][39] 자세한 내용은 이상 저온/대한민국/21세기/2010년대 문서 참조. 5월은 이상 고온과 이상 저온이 번갈아 있었으며 상순~중순에는 비슷하거나 조금 높았고 하순부터는 6월 1일까지 이상 저온을 보이다 갑자기 더워져 이후에는 평년 이상의 날씨를 보인다. 요약하자면 4월에는 거의 소빙하기급 날씨를 보인 셈.
- 2010년 12월 6일[40]~2011년 1월, 2월 12~14일, 3~4월 한파
2010년 성탄절 즈음을 시작으로 1월 31일까지 계속되었다. 의심의 여지없이 21세기 이후 가장 추운 겨울 중 하나로, 너무 추워서 이때 '29한2온'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한 것으로 유명하다.[41] 주 원인은 음의 북극진동으로 인한 상층 한기가 장기간 한반도에 머물러 있었던 것인데 이해 1월 평균 기온은 서울이 -7.2℃[42]21세기 서울의 1월 평균 기온 중 압도적인 최저치이기도 하며, 해방 이후 기준 앞서 서술한 1963년 1월의 -9.2℃ 다음으로 역대 최하위이다(3위는 1981년 1월의 -7.0℃). 월평균 기온 -7℃ 이하는 일제강점기에서 나름 춥다고 알려진 1월조차 쉽게 기록하지 못한 수치임을 고려하면, 2011년 1월은 월평균 기온만 놓고 보면 일제강점기에서 꽤 강하다는 한파 겨울들과 맞먹는 추위를 보인 셈이다. 현대에는 그나마 도시화가 진행되어 기온이 그리 낮지 않지만 만약 일제강점기 때 이와 같은 추위가 한반도를 찾아왔다면 어떻게 될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아무리 편차가 큰 1월이어도 지나치게 추운건 마찬가지.][43]-9℃ 정도의 값을 보였을 것이다.]로 북한 신의주의 평년 기온인 -6.6℃보다 더 낮은 값을 기록했다.[44] 그리고 최고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갔던 날이 단 이틀(1월 8일 0.1℃, 1월 14일 0.3℃)밖에 기록되지 않은데다 심지어 서울은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간 시간이 1월 전체 744시간(24시간×31일) 중에서 단 48분[45]에 불과했으며, 최저 기온이 -10℃ 이하인 날이 20일[46]에 달했다. 이 해 1월의 평균 일 최고기온조차 -3.4℃[47]를 기록했다. 월 전체 평균기온이어도 제법 추운 수준. 심지어 1월이 끝나갈 수록 오히려 월평균값이 더 떨어져가는 기이한 양상까지 보였다. 한파의 고장인 평창 대관령면의 월평균 기온이 -11.2℃를 기록했고 월평균 최고 기온조차 -5.9℃를 기록했다. 부산도 흔치 않게 1월 중 단 하루도 최저 기온이 영하를 벗어난 날이 없었다. 1월 16일 최저 기온은 서울 -17.8℃, 대구 -13.1℃, 춘천은 -22.5℃, 철원은 -24.3℃까지 내려갔다. 심지어 부산은 무려 -12.8℃로 앞서 서술한 1915년 1월 13일의 -14.0℃ 이후 96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였다! 또 2010년 12월 30~31일 호남 지방에도 해당 지역 평균 20cm 이상을 넘는 수준의 엄청난 폭설이 쏟아졌다.[48] 일본도 후쿠오카, 나가사키 등에서도 역대 최하위는 아니지만 강한 한파를 보였다. 오사카가 4.4℃, 도쿄는 5.1℃로 동일본으로 갈수록 한파의 기세가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거의 40일 가까이 이어진 최장 한파는 2월 1일이 되어 한강이 녹으면서 거짓말처럼 풀렸다. 다만 2월 12~15일에는 다시 추워졌으나 전반적으로 그 혹독했던 1월에 비해 기온이 많이 올라갔으며, 평년보다 조금 높았다.[49][50] 하지만 전년도처럼 봄철 이상 저온이 심해서 3~4월 사이에 강력한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따뜻한 부산도 3월에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열흘 가까이 있었으며[51], 대관령은 3월 3일에 -21.1℃를 기록해 3월에 -20℃ 밑으로 떨어지는 기현상이 나타났으며, 4월에도 최저 기온이 10℃를 넘기는 날이 많지 않았다. 그래도 전년도와 다른 점은 전년도는 이상 저온이 매우 심해 4월 18일에야 봄이 시작된 반면 이해는 이상 고온은 없을지언정 극단적인 이상 저온도 없이 4월에 초봄 날씨만 보여 3월 31일이 되자 봄으로 넘어갔다. 서울은 4월 29일까지 최저 기온이 단 한 번도 10℃를 넘기지 못했다. 최고 기온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얘 한번도 20°C를 넘지 못하며 그 1931년에도 없는 기록을 세웠다.[52] 한편 4월 마지막 날에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력한 폭풍우가 쏟아졌는데, 매우 많은 낙뢰가 관측되었고 바람도 거칠게 불어댔다. 서울에는 2002년 이후 처음으로 4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4월까지 평년보다 매우 낮아서, 그야말로 일제강점기급 날씨를 보인 셈.[53]
- 2011년 12월 9일~2012년 4월 8일 한파
2011년 여름에는 폭염이 적었던 대신 가을부터 늦더위가 찾아오며[54] 이상 고온 현상을 보이며 평년보다 매우 높았다.[55] 이후 2011년 12월은 최저 기온 극값이 -10.6℃[56]로 한파일수를 기록하지 않았으나, 평년보다 낮았으며 2012년 1월도 평년보다 조금 낮거나 비슷한 기온을 기록했다.[57] 한파라고 할 만한 날씨는 두 달 다 존재하기는 했으나 심하지는 않고 기간도 짧았으며 특히 전년도인 2010~2011년 겨울의 한파가 워낙 독보적이었던지라 별로 주목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1월 31일에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진 이후 2월이 되자마자 기습 한파가 찾아왔다. 2월 1일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은 -15.8℃까지 급강하했고 낮 기온조차 -8.1℃에 그쳤으며, 이날 북한의 삼지연은 -39.7℃를 기록했다. 특히 다음 날인 2월 2일에는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17.1℃까지 곤두박질쳐서 -17.3℃를 기록한 1957년 2월 11일 이후 55년 만에 2월에 -17℃ 미만으로 떨어졌고 낮 기온도 -9.5℃까지밖에 오르지 못해, 1957년 2월 10일 최고 기온이 -10.3℃를 기록한 이래 55년 만에 2월 중 가장 추운 오후로 기록되고 말았다. 서울 외곽에 있는 김포공항의 기온은 같은 날 -20.2℃를 기록했다. 부산도 당일 아침 최저 기온이 -9.9℃까지 떨어져서 1974년 2월 26일 -10.5℃ 이후로 38년 만에 가장 추운 2월로 기록되었다. 뿐만 아니라, 당일 철원 -24.6℃, 대관령 및 봉화 -23.0℃, 제천 -23.8℃, 심지어 아무리 추워도 영하로 잘 내려가지 않는 제주마저도 -2.8℃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한파가 기승을 부렸다. 다음 날(2월 3일)에도 서울 -14.5℃, 철원 -24.2℃, 대관령 -20.2℃, 제천 -25.9℃, 심지어 제주 -1.3℃ 등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졌다. 특히, 경상북도에서 가장 추운 봉화에서는 야간대기복사냉각 효과까지 더해져 무려 -27.7℃까지 기온이 하강하여 봉화 역대 최저 기온을 찍었다. 심지어 이 수치는 2001년 이후로[58] 대한민국(남한)의 가장 낮은 공식 최저 기온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기록적인 2월 한파는 입춘인 2월 4일이 되자 누그러지며 물러갔지만, 2월 내내 추위가 잦고 이상고온은 적은 편이었어서, 서울/전국 모두 21세기 들어 가장 추운 2월을 기록했다.[59] 하지만 지난 해 9월부터 강수량이 심각하게 적었던 탓에 봄에 접어들며 가뭄이 심각해지기 시작했다. 또한 3월에도 이상 저온이 지속되었고 4월 상순에는 강한 꽃샘추위가 찾아왔는데, 이 때문에 3년 연속으로 3~4월이 이상 저온이었다. 3월 31일부터 서울 최저 기온이 0℃ 안팎으로 크게 떨어졌으며, 꽃샘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4월 2~3일 동안 폭탄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전국적으로 소형 태풍급 강풍이 일어났고, 서울에는 4월까지 많은 눈이 쏟아졌다. 4월 2~3일에는 비도 왔으며, 강원도 산간 지역은 대설특보가 내려지는 등 4월 첫째 주 동안은 다시 겨울로 컴백한 듯한 꽃샘추위가 이어졌다. 이후에도 4월 상순 동안 서울에서는 평년보다는 기온이 상당히 낮은 편이어서 나중에 4월 고온이 있었음에도 평년보다 살짝 낮았다. 그러나 전국적으로는 평년보나 다소 높은 날씨를 보였다. 심지어 일부 지역은 30℃를 넘겼다. 그 때문에 4월 8일부터 봄이 시작되었으나 5월에는 이상 고온이 심해져 5월 2일부터는 아예 여름이 시작되어, 이해 봄은 2010년보다도 매우 짧았다.
- 2012년 11월~2013년 4월 한파
2010~2011년 겨울, 2017~2018년 겨울과 함께 21세기에서 겨울 평균 기온이 가장 낮았던 겨울이다. 2012년 9~10월은 비가 한 번에 많이 왔지만 나름 평범한 기온을 보인 반면 11월 상순부터 이상 저온 현상이 시작되었고 겨울이 되자 더 심해져, 12월 상순부터 최저 기온이 -10℃ 이하를 기록하더니[60] 길게 이어진 한파는 강약을 반복하며 2월 상순까지 이어졌다. 서울의 12월 평균 기온은 -4.1℃[61]21세기에서 가장 낮은 12월 평균 기온이며, 당시에도 엄청난 12월 한파로 기록된 2005년 12월(-3.9℃)보다도 낮다.], 인천은 -3.7℃였고, 전국의 12월 평균 기온은 -2.0℃로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으며, 이 한파는 이듬해 1월이 되자 더 심해졌다. 특히 1월 3일에 서울이 -16.4℃까지 떨어졌으며, 서울 외곽에 위치한 김포공항에서는 1월 3일과 1월 4일에 -20℃ 이하를 기록하기도 했다.[62] 특히 강원도 홍천 서석면에서는 AWS(자동기상관측장비)를 통해 비공식적으로 -29.5℃를 기록했다. 심지어 1월 4일에 평창 대관령면의 최저 기온은 -26.8℃, AWS에 기록된 용평면의 최저 기온은 -29.5℃였다. 결국 서울의 1월 상순 평균 기온이 -8.1℃를 기록하여 2021년과 동급이었으며, 21세기 1월 상순 평균 기온 공동 최저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다행히도 1월 하순에는 기온이 잠깐 올라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비가 왔지만, 2월에 다시 추워졌다. 눈 또한 많이 내렸던 겨울로 회자되는데, 2012년 겨울 첫눈은 11월 13일에 내려 비교적 일찍 내렸고, 12월 상순부터 매우 많은 눈이 내렸다. 12월 5일에 한랭종관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 지방에 10cm에 가까운 폭설이 내렸고, 12월 7일에는 충청권을 중심으로 또 폭설이 내렸다. 하필이면 이날이 금요일이었던지라 교통에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 주말 동안에는 시베리아발 북서풍으로 인한 한파가 찾아오며 비와 눈이 얼어 완전한 빙판이 되었다. 그러던 와중인 12월 28일, 남해상으로 저기압이 통과하는 가운데 한기가 내려오면서 대구에 12.5cm의 눈이 쌓여 60년 만의 폭설이 내렸으며, 2월 3~4일 서울에는 16.5cm라는 15년 만의 입춘 폭설이 내렸다. 2월 6일에 폭설이 그친 후 2월 7일부터 설 연휴 내내 한파가 기승을 부렸다. 특히, 2월 8일에는 서울의 기온이 -15.8℃까지 곤두박질치며 전년도 2월에 이어 또 한 번 최강의 2월 한파가 기승을 부렸으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11일까지 -10℃ 안팎의 한파가 기승을 부렸다. 입춘 폭설과 설 직전의 최강 한파는 성층권 돌연 승온의 영향이라고 한다. 서울 기준 1월 평균기온은 -3.4℃, 2월 평균기온은 -1.2℃로 평년보다 추운 편이었다. 한파가 심할때는 인천앞바다가 꽁꽁 얼어 유빙이 떠다니기 까지 했다.지구 온난화가 정말 오긴 오는 건가요?[63]여담으로 3월에도 서울이 15℃ 이상으로 올라간 날이 하루에 그칠 만큼[64] 이상 저온이었지만 예외로 3월 6~9일에는 초이상 고온이 나타났는데, 특히 3월 9일에 전주에서 무려 28.2℃를 기록하고 서울이 23.8℃, 전국이 22~27℃를 기록하는 등 5월 중하순에나 볼 법한 날씨가 나타났다. 그러나 다음 날 기온이 대폭 하락하면서 이상 저온 수준의 추위가 찾아오며 늦봄에 해당하는 기온을 보였다. 하지만 다시 싸늘해졌다가 다시 더워지는 등 날씨가 정말 변덕스러웠다. 이후 4월은 이상 저온 현상을 보였다.[65] 이처럼 3~4월의 이상 저온은 4년째 이어졌으나 5월은 이상 고온이 찾아왔다. 그리고 이듬해부터는 3월 이상 저온은 나타나지 않았다. 물론 4월은 2019년에 평년보다 내려가 2020년에 진짜 이상 저온이 나타났다. 2021년에는 3~4월이 모두 이상 고온을 보였으나 5월이 이상 저온이었다.
체감상으로는 이 겨울이 '2010년 12월~2011년 2월 한파'따위 애교로 만들 정도로 2010년대 겨울 중 가장 추운 겨울으로 느꼇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 이유는 기온 자체도 낮았지만 겨울 자체가 너무 길었기 때문이다.[66] 3월의 극히 일부 이상고온을 제외하면 11월~4월까지 거의 6개월간 꾸준히 이상저온이었으니...
- 2013년 11월 27~29일, 12월 중순~하순 한파
11월 27~29일에는 한겨울을 연상케 하는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11월 28일에는 서울의 실제 기온이 하루종일 영하권에 머물러서 한겨울 평균 최고 기온보다 낮았다. 중순에도 초겨울 추위가 나타나면서 서울의 11월 평균 기온은 6.2℃로 평년보다 낮았다. 또한 2014년 3월보다도 기온이 낮았다. 이는 2017년 11월, 2018년 3월처럼 11월이 3월보다 기온이 낮은 경우로 분류된다. 2012년, 2017년 11월과 더불어 평년 기온이 많이 낮았다. 하지만 엄청난 한파가 찾아온 2017~2018년 겨울과는 다르게 2013~2014년 겨울은 별로 이렇다 할 한파는 없었다. 다만 12월 중하순에 일찍 추위가 찾아와서 한강도 일찍 결빙해서 2년 연속 12월 결빙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4년 1~2월에는 추위가 별로 없고 대체로 이상 고온을 보여 2008~2009년 겨울 이후 5년 만에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였다.[67]
- 2014년 12월, 2015년 2월 8~9일 한파
2014년 11월 30일만 하더라도 영상 10℃를 넘나들던 따스한 가을 날씨가 12월 1일이 되는 순간 최저 기온이 전날 7.2℃에서 -7.2℃, 즉 15℃ 가까이 수직 하강하며 싸늘한 겨울 날씨로 바뀌었다.[68][69] 아침까지만 해도 2~10℃ 근처의 평범한 가을 아침 기온이었지만 한낮이 되자 도리어 아침보다 기온이 떨어지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이해 12월 중순에는 서울이 -13.2℃[70]에 강원도 영서 지방, 산간 지방이 -20℃ 이하로 떨어지는 때이른 혹한의 날씨가 덮쳐 중부 지방이 3주간 시베리아로 변해버리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계속된 대륙성 고기압의 확장으로 인해 충청도 및 전라도 지방은 강한 해기차 대류운으로 인하여 12월 동안 눈이 매우 잦았다. 충청도와 전라도 지방의 대설 소식을 뉴스에서 귀 아프게 들을 수 있었다. 2005년 12월보다는 못하지만 많은 눈이 내렸다. 안 그래도 2014년 한 해 동안 저주라도 내린 듯 여러 사건들이 많이 터졌는데, 혹한의 추위로 피날레를 지었다는 말이 농담만은 아니었던 셈이다. 따라서수능한파가 찾아왔지만따뜻했던 11월과 달리 12월은 매우 추워져서 서울은 전달보다 무려 12℃나 하강해서 12월 평균기온 -2.9℃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2월과 비슷한 값이다. 다만 2022년 11월은 이 해 11월보다도 더 이상 고온이라 낙폭이 컸다. 12월 하순부터는 차츰 누그러져서 평년에 가까워졌고 세밑 한파가 없었지만 이듬해 1월 1~3일에는 -10℃에 조금 못 미치는 한파가 있어서 2012~2013년, 2013~2014년 겨울처럼 12월 결빙은 아니지만 그래도 평년보다는 빨리 얼었다. 그러나 1월 4일부터 추위는 풀리고 1월에는 1월 1~3일을 제외하고는 이상 고온이 찾아와 그 이후 정작 소한, 대한이 밀집한 이듬해 1월이나 2월은 12월만큼 춥지 않고 비교적 따스한 겨울 날씨가 이어졌으며[71], 2019년만큼은 아니지만 대기 정체로 인해 미세먼지 또한 심했다.[72] 하지만 2~3월에는 추운 날도 있었는데, 2월 7일 밤부터 쌀쌀해지기 시작하여 2월 8일과 2월 9일 이틀 동안 서울의 최저 기온이 -10℃를 밑도는 등[73] 전국적으로 기습 한파가 이어졌다. 서울도 한파일수를 기록했으나... 하지만 오래 가지는 않았고 2월 9일 오후에 0℃ 안팎까지 기온이 회복되면서 점차 풀렸다. 특히 2015년 2월 22~23일, 3월 21~22일에 강한 황사와 함께 미세먼지가 찾아왔다. 그 이후로는 초봄 날씨를 보이고 2월 하순에는 12.0℃까지 오르면서 봄으로 접어드나 싶었지만 3월 3일에 눈이 온 뒤 3월 4~5일에 꽃샘추위가 찾아오고 다시 봄 날씨로 돌아왔으나 시간이 흘러 3월 9일부터 또 다시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 특히 3월 10일 아침 서울 최저 기온이 -6.9℃로 전날 최저 기온보다 10℃ 이상 하강하며 2006년 이후 9년 만에 3월 한파특보가 발령되었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방은 물론 남부 지방 곳곳으로도 한파특보가 발령되었고, 당일 최고 기온도 서울 기준으로 1.0℃에 머물렀으며 체감온도는 하루 종일 영하권을 맴도는 등 한겨울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 이 추위는 3월 12일까지 이어지다가 3월 13일부터는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가, 3월 16~21일은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서 결국 이해 3월도 평년보다 높았고 시간이 갈수록 3월의 이상 고온이 심화되고 있으며, 2021년, 2023년에 3월 고온 신기록을 달성하였다.
- 2015년 11월 26~28일, 2016년 1월~2016년 3월 2일[74] 한파
2015년 11월에 이상 고온을 보이다가 11월 26일에 급락하였고, 11월 27일에 -7.3℃까지 굴러떨어졌으나[75]. 양상을 보면 1891년 11월 26일~30일의 하위호환이다. 인천해관 기록을 참고.], 11월 29일부터 최저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 다시 이상 고온을 보였다. 12월에도 지구 온난화가 많이 진척되어서인지 기어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고 눈 대신 비만 가끔씩 오는 겨울이 찾아왔다. 예전 같으면 제주도나 남해안 끝자락에서나 볼 법한 날씨가 이상 고온 현상으로 대한민국 전체에서 나타난 것. 당시 미국 동부에서도 비슷한 이상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고, 12월인데 벚꽃이 피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해가 2016년으로 바뀌고 그간 이어져 온 엘니뇨 현상이 약화되자,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었고 1월 17일부터 북극권에 있던 한기가 순식간에 중위도 지역으로 남하하여 그동안의 이상 고온 현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급속도로 한파가 찾아왔다. 1월 23일 수도권 전역에 한파경보가 내려졌고, 이날 북한의 삼지연은 최저 기온이 무려 -39.1℃까지 내려갔다. 특히 서울은 1월 24일 아침 최저 기온이 -18.0℃를 기록하면서 아예 15년 만에 최저 기온 기록을 경신해버렸다.[76] 심지어 우리나라에서 겨울에 가장 따뜻하다는 제주에도 찾아온 한파는 1월 24일 아침 제주의 기온을 -5.8℃[77]까지 끌어내려서 1931년 1월 10일의 -5.7℃를 누르고 제주 기상 관측 93년 사상 1월 역대 최저 기온을 경신하였다. 한편 전라도와 제주도에는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고, 이 때문에 제주도를 오가는 비행편이 모두 결항되어 여행객들이 고립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어서, 미국 동부에는 제주도와 마찬가지로 폭설이 쏟아졌고, 대만 등지에서는 혹한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2016년 한파 및 폭설 사태 문서 참조.
- 2016년 11월(일부)[78], 12월 23일~2017년 3월 8일 한파[79]
2016~2017년은 전반적으로 따뜻한 겨울이었다. 12월에 전국 낮 기온이 7~13℃ 정도 올라가는 늦가을 날씨를 보여주었으며 추위는 잠깐 찾아갔다가 그마저도 일찍 물러가는 등 가을 기온을 나타내고 있었다. 비 또한 겨울답지 않게 강수량이 많아진 편.[80] 한파도 유의미하게 찾아오지 않아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따뜻한 겨울을 맞고[81][82] 1월 6일에는 서울 최고 기온도 11.4℃까지 오르는 이상 고온을 보였으며 1월 중순이라는 이른 시기에 바로 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았는데 이때 겨울이 따뜻했던 이유가 티베트 눈덮임이 적어 겨울까지 티베트 고기압이 세력을 유지했는데 이 고기압이 물러가자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1월 14일부터 서울 기준 영하 두 자릿수 정도의 한파와 이상 고온이 찾아오는 삼한사온이 찾아와 그대로 2월 중순까지 이어졌다. 1월 23일에 최저 기온 -12.6℃로 한파일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평년보다는 살짝 추울 뿐 2012~2013년이나 2017~2018년 겨울에 비하면 한파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의 날씨이다. 결국 12~1월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았고, 2월은 평년 수준이었으며 실제로 이해의 겨울은 포근했다고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83] 이 해 겨울은 21세기 들어 추워지는 12월, 온난해지는 2월의 패턴과는 거리가 멀었고 2월만 평년보다 낮은 편인 비교적 드문 사례이다.[84]
- 2017년 11월 15일~2018년 2월 18일 한파
전년도(2016~2017년)의 겨울과는 대비되게 지나치게 추웠던 겨울로 기록적인 한파가 기승을 부린 해였다. 서울 기준 12월 -1.9℃, 1월 -4℃, 2월 -1.6℃로 겨울 평균기온이 -2.5℃였다. 2017년 8~9월에는 평범했으나 9월 하순부터 오히려 기온이 올라 10월에는 이상 고온으로 서울 월평균 기온이 2019년 10월과 같았고 추울 때는 상당히 추웠으나 반짝 추위에 그쳤으며 10월 28일까지 24.8℃를 찍는 등 이상 고온이 심각했다. 그러나 10월 30일부터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혹한의 서막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삼한사온이 지속되다가 11월 15일부터 바로 영하권의 장기 한파가 시작되었다.11월 19일에는 서울이 -6.6℃[85]-6.6℃를 기록했다. 사실 이는 한반도가 동위도의 다른 지역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춥기에 가능한 일이다. 심지어 11월 19일 서울 최저 기온은 이상 고온으로 유명한 [[2020년 1~3월 이상 고온|2020년 1월]]의 최저 기온보다도 낮다.]를 찍었으며, 이 시기부터의 11월 평균 기온은 2002년 11월 또는 그 이하의 편차가 나타났다.[86] 11월 28일과 12월 3일을 제외하면 장기 한파가 한 달 이상 지속되었다. 전국적으로 12월 상순부터 한파의 절정이 시작되었다. 12월 상순에는 서울 -5~-10℃, 일부 지역은 -15℃ 전후를 보이는 한파가 계속 이어졌다. 12월 중순에는 서울이 -8~-13℃[87], 일부에서는 -20℃를 밑도는 기온을 일주일 연속으로 찍었다. 12월 15일 기상청은 한강이 공식 결빙되었다고 발표했으며, 1946년 12월 12일 이후 71년 만에 가장 빠른 것이라고 한다. 2018년 1월 2일 기상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통계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10월까지는 기상학적으로 통계 자료에 쓰는 평년치에 비해 비슷하거나 높은 수치를 유지했으나 11월부터 -0.9℃의 편차가 뜨기 시작하여 12월에는 -1.7℃로 일부 지역에서는 통계상 최저 기온의 극점을 갱신하는 등, 이는 추위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88] 서울의 경우 2.3℃ 낮아 2015~2021년 간 가장 낮은 편차를 기록했다.[89] 특히 북한의 평안남도 지방은 유독 기온이 낮았는데, 평년보다 3℃ 이상 낮아서 신의주의 최저 기온보다 평양의 최저 기온이 더 낮았다. 12월 13일에는 평양 최저 기온 -18.5℃, 안주 최저 기온 -21.4℃, 양덕 최저 기온 -26.0℃의 기온이 관측되었다. 평안북도 지역인 구성, 신의주, 삭주의 동시기 최저 기온과 비교해봐도 오히려 평안남도 쪽이 더 낮으며 1월도 아닌 12월에 이와 같은 기온이 관측된 것은 매우 낮은 것이다. 서울도 12월 12~13일, 즉 중순부터 연속 한파일수가 기록되었다. 이 때문에 2017년 12월에 '13한2온'이라는 말도 나왔다. 이후에도 12월 21일까지 춥다가 12월 22일부터 풀려서 12월 23~24일에는 이상 고온이 있었고 12월 25~27일에 반짝 한파가 있었지만 12월 28일 이후로 한파가 차츰 누그러져서[90] 이듬해 1월 8일까지 평년 수준으로 영하 두 자릿수의 한파는 없었다. 하지만 1월 9일부터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1월 10일부터는 다시 영하 두 자릿수의 한파가 왔고 1월 9~13일 사이 전국적으로 혹한과 폭설이 동시에 찾아왔다. 1월 11일 전라북도 임실은 28cm의 폭설이 쏟아졌으며, 1월 12일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15.3℃까지 떨어졌다. 또한 1월 12일에 강원도 속초는 -14.1℃로 1월 중순 역대 두 번째, 충청남도 천안은 무려 -20.6℃로 15년 만에 최저 기온을 기록하였다.[91] 그러다가 1월 13일 낮부터 추위가 풀려 1월 14일부터는 이상 고온을 보이기 시작했고 1월 15일부터 1월 18일까지 나흘간은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돌았으며[92] 1월 19~22일에는 기온이 내려갔으나 미세먼지는 좋았고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를 보이다가 1월 22일에 눈이 온 후 갑작스러운 큰 한파가 닥쳐 1월 23일 서울에 2년 만에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1월 24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10.7℃를 기록했으며, 이는 7년 만에 가장 추운 기온이라고 한다. 급기야 1월 26일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17.8℃를 기록하면서 한파의 절정을 찍었다. 수도권 북부의 경기도 파주에서는 1월 24일 최고 기온이 -12.1℃를 기록하는가 하면 1월 27일에는 최저 기온이 무려 -23.5℃를 찍는 등 경이로운 기록이 나왔다. 이 외에도 한파가 극점에 달한 1월 26일, 비공식 기온이지만 강원도 홍천 내면에서는 -28.4℃, 몇 주 뒤 동계올림픽이 열린 평창 봉평면에서는 -27.6℃가 기록되었고 철원 김화읍에서도 같은 온도를 기록했다. 경기도 연천 신서면에서도 -27.3℃가 기록되었다. 2주 전 한파와 달리, 울릉도를 제외하면 극단적으로 건조한 추위를 보여주었며[93] 이로 인해 화성 산란계 농장에서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검출되었으며, 심각한 가뭄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와중에 남극에서 막 귀국한 남극 극지연구원이 '한국이 남극보다 더 춥다. 남극 보내줘'라고 올린 트윗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94] 참고로 북한에서는 남한보다 더 기록적인 한파 겨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2월 5일 량강도 삼지연에서 -40.1℃를 기록했는데, 이는 1987년 1월 10일의 기록 -40.0℃를 단 0.1℃ 차이로 경신한 것으로, 1973년 북한의 기후 통계가 존재하는 이래 최초로 발생한 공식 -40℃ 미만이다. 덧붙여 이 기온은 21세기 한반도에서 기록된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40℃ 이하이기도 하다(참고로 그 추웠던 2010~2011년, 2012~2013년 겨울도 삼지연의 최저 기온이 십의 자리 숫자가 4를 기록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일평균 기온이 -28.4℃라는 엄청난 수치를 기록했다. 일평균 기온만 보면 불과 며칠 전에는 이보다 더 낮은 적도 있었는데, 삼지연의 1월 26일에는 아침 최저 기온 -39.3℃, 낮 최고 기온 -23.2℃를 기록하여 일평균 기온이 -31.3℃에 달하기도 했다. 1월 25일에는 일평균 기온 -32.0℃를 기록했고, 1월 23일에는 낮 최고 기온이 -27.2℃에 머무는 등 상상하기 힘든 한파였다. 또한 동해안에 위치하여 위도에 비해 따뜻한 함경북도 청진은 아예 대놓고 기록적이어서 1월 24일 최저 기온 -22.0℃, 최고 기온 -12.6℃, 일평균 기온 -17.4℃를 기록했다.[95] 이후 2월 9일부터 한파는 차츰 누그러졌으나 여전히 추웠다. 다행히 2월 14일부터 평년~평년 이상의 기온을 회복했으나 이른 봄 날씨는 나타나지 않았고 3월이 되자 바로 떨어졌다. 그러나 2018년 3월 3일부터는 평년보다 훨씬 높은 초이상 고온 현상을 보여줌으로[96] 역대 가장 따뜻한 3월로 기록되었다(...).[97] 여담으로 기상청은 3월까지도 평년 이하로 예보했는데 정반대로 초이상 고온이 일어난 것이다. 한편 4~6월에는 평년보다 0.5~1℃ 높은 수준에 그쳤지만 조기 종료된 장마와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과 태풍 종다리가 일으킨 푄 현상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7월 중순부터 대한민국 사상 최악의 폭염이 시작되어서 앞서 서술한 강원도 홍천의 기온이 41.0℃까지 오르며 기상 관측 이후 한반도 역대 공식 최고 기온을 기록하였고, 2018년 한 해 동안 한반도의 최고/최저 기온 차이는 무려 81.1℃의 차이가 나며[98] 한반도 기상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기록적인 해로 남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2018년은 한반도 기상 관측 사상 최대의 연교차를 보여준 셈이다.[99]그리고 겨울철의 경우에도 한 해 시즌 내에서, 혹은 한 달 내에서의 극단적 한파와 이상 고온을 반복하는 해들도 늘어나고 있다.
- 2018년 12월 5일[100]~2019년 1~2월(일부)[101][102] 한파[103]
2018년 12월 상순에는 따뜻했지만 12월 5일에 기온이 급락했으며 12월 6일에 다시 오르나 싶더니 12월 7~10일에 -10℃ 안팎의 한파가 찾아왔고(여담으로 최저 기온 -10℃ 이하이자 일평균 기온이 -5℃ 이하가 사흘만 지속되어도 한강이 언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경우 12월 7일 서울의 최저 기온인 -9.6℃보다 0.4℃만 내려갔어도 2017년보다 더 일찍 결빙하게 되지만 이는 지금으로써는 틀린 말이다)[104], 12월 13일 오후부터 내려가서 작년보다는 약하지만 추위가 찾아왔다가 12월 16일부터 누그러졌다. 그리고 12월 19~22일에는 이상 고온이 찾아왔다. 12월 23일부터 다시 기온이 떨어졌지만 12월 25일에 평년 이상으로 올랐다. 그러나 성탄절이 지나고 12월 26일 밤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12월 27~31일은 12월 중 가장 강한 한파가 찾아왔으며 특히 12월 28일에는 서울의 최저 기온이 -14.4℃를 기록했고 한강이 결빙했지만 바로 녹았다.[105][106]
이 한파는 2019년으로 해가 바뀌자 서울 기준 -8~-9℃ 정도로 약해졌지만 1월 3일까지 이어졌다. 12월에서 1월 3일은 이상 고온도 있었지만 몇 번의 강한 한파가 오는 등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편이었으나 1월 4일 이후로는 시베리아 고기압이 제대로 확장하지 못해 이상 고온 현상이 길게 나타났으며[107][108] 대기 정체가 심하고 풍속이 1.7m/s로 관측 사상 가장 느려서 기상의 변화가 거의 없었고, 그 결과로 최악의 중국발 미세먼지와 함께 1월 내내 맑은 날씨가 이어졌다. 겨울 날씨가 매우 건조했고 한파도 2018년 12월보다 적어서 울릉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마치 사막 같은 풍경을 보여주었다. 같은 시기 해양성 기후인 일본, 유럽, 북아메리카 지역은 폭설, 눈보라를 맞으면서 대륙성 기후인 대한민국, 중국과 교과서적인 대조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1월 동안 서울 기준 -6℃ 정도의 평년 최저 기온을 반짝 추위라고 용어를 남발하다보니, 반짝 추위가 이틀~사흘마다 한 번씩 오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게다가 -6℃ 정도의 기온을 '한파'라고 부르는 기사도 나타났다.그것도 다음 해 겨울과 2021년 2~3월에 비하면 양반일 줄은 과연 누가 알았을까?그리고 1월 22일자 뉴스를 보면, 평창 대관령면은 국내에서 적설량으로는 울릉도와 쌍벽을 이루는 곳인데 눈은 하나도 없고 황토빛 땅만 드러나 있다. 2019년 겨울 가뭄이 얼마나 심하고 적설량이 얼마나 적은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결국 서울은 2019년 1월 강수량 0mm를 기록하여 1907년 기상 관측 사상 잊지 못할 기록이 나왔다. 그리고 1월 31일, 서울의 1월 적설량 0cm가 확정지어졌을 때 남해안을 통과하는 저기압으로 인해 부산에 0.2cm라는 미세한 눈이 관측되었다. 서울보다 부산의 적설량이 더 많아진 것이다. 1월 한정으로 부산이 서울 적설량을 뛰어넘은 것은 기상 관측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그것도 단 0.2cm 차이로... 이런 패턴이 계속 이어질 경우 경상도 지역이 적설량으로 전라도와 중부 지방을 뛰어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 밖에도 광주 및 목포는 1월 31일에 눈이 내려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늦은 첫눈을 기록했다. 2월 상순~중순이 되자 기온은 대체로 평범했으며 비, 눈도 평년 수준으로 내렸다. 2월 1일에 서울은 2019년 첫 강수를 기록했고 2월 3일에 드디어 지긋지긋한 건조함을 끝내 줄 단비가 내렸다. 설날 연휴에 내린 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비를 반가워했다. 특히 서울은 전년도 12월 17일 이후 46일 만에 강수량이 기록되었다. 그리고 2월 15일, 서울에는 2.4cm 가량의 눈이 내리면서 12월 16일 이후 61일 만에 적설량이 관측되었다. 2월 19일에도 충청도, 남부 지방에 비가 내리고 서울에는 3.3cm 가량의 눈이 내렸다.[109] 이렇듯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눈을 보기 힘든 겨울이었는데, 2월 하순(2월 21일)부터는 대놓고 봄으로 넘어가는 듯한 이상 고온이 나타났다. 겨울의 길이까지 짧았던 것이다. 2월 23일에는 서울이 14.5℃까지 오르며 평년보다 8~9℃ 가까이 높은 이상 고온이 나타났다. 2월 26일 기준, 사실상 겨울이 끝나고 봄이 찾아왔다. 3월 상순에는 이상 고온으로 서울의 월평균 기온이 역대 가장 높았고 전국적으로 10~18℃까지 올랐다. 그리고 이 이상 고온 현상은 3월 11일까지 이어지다가 3월 12일에 꽃샘추위가 오며 해소되었지만 3월 중하순에도 몇 번씩 이상 고온이 찾아왔다. 특히 3월 26~27일은 4~5월에 준하는 이상 고온이 찾아왔다. 그러나 3월 30일부터 비가 오면서 이번에는 이상 저온이 찾아왔다. 그래도 이상 고온이 잦았고 상순 이상 고온이 매우 강해서 서울의 3월 평균 기온이 7.1℃로 평년보다 상당히 높았다. 이후 4월은 6년 만에 평년보다 낮아 이상 저온을 보였다.[110][111]
2.3. 2020년대
2.3.1. 2019~2020년
- 2019년 11~12월 일부[112]~2020년 2~3월 일부[113] 한파
아주 온화했던 겨울이었지만 수능일과 11월 중하순 일부, 12월 5~6일에 한파가 찾아왔다. 또한 12월 중하순은 11월 초중순에 필적할 정도로 이상 고온이 심했지만 2019년 마지막 날과 2020년 새해 첫날에 다시 한 번 약한 한파가 찾아왔다. 그러나 이는 반짝 현상에 그친 것에 불과했다. 1월 2일부터 다시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 서울 기준으로 오히려 12월보다 1월이 더욱 따뜻했다.[114] 한파는 찾아왔다가 금세 이상 고온 현상으로 돌아갔고 그조차도 심하지 않았으며, 특히 틈만 나면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1월이 이상 고온 현상이 가장 심해 서울의 최저 기온 극값이 1월 1일의 -6.5℃에 불과했다.[115] 결국 전국 1월 평균 기온이 2.6℃를 찍으면서 1월 평균 기온으로 압도적인 역대 최고 1위를 기록했다. 그래서 이때는 코로나-19가 거의 없었던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겨울 행사가 미뤄지거나 심지어 취소되었다. 그러나 한 달 내내 한파 없이 비만 주룩주룩 내리던 1월과 달리 2월이 되자마자 기온이 확 내려가더니[116] 입춘 전날인 2월 3일부터 한파가 몰아쳤다. 2월 2~4일[117] 눈이 온 뒤에 더욱 추워졌고, 평창 대관령면의 최저 기온이 -18.6℃를 기록하였으며, 2월 5일에는 -18.9℃, 2월 6일에는 기온이 더 내려가면서 무려 -24.0℃, 철원도 -17.7℃, 태백은 -17.1℃를 기록하였다. 서울도 -11.8℃를 기록하며 한파일수를 간발의 차로 놓쳤는데, 이것이 19/20 겨울 극값이다. 2월 7일 아침까지 한파가 이어지다가 낮부터 평년 기온을 되찾았다. 그러다가 2월 10일부터 다시 이상 고온이 일어났다.[118] 그리고 2월 16~18일에는 전국 대부분이 해기차로 인해 많은 눈이 내리고 추워져 2월 17일 서울 최고 기온 -3.9℃, 2월 18일 서울 최저 기온 -8.3℃, 천안은 -13.2℃까지 내려가 다시 평년보다 낮아졌다. 다만 2월 19일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했고, 2월 20일에는 또다시 이상 고온이 찾아왔다. 이때는 비도 많이 내렸지만 눈은 적었다. 2019년 12월은 발해만 기압골로 중부 지방이 밤에 약한 강수를 보인 날이 많았고 1월은 발해만보다 남쪽 저기압이 잦아서 남부 지방은 비가 잦았으나 서울 등 중부 지방은 비, 눈이 온 날은 많지 않고 일조 시간도 많은 편이었으나 1월 6~8일에 비가 내려서 강수량이 많았으며 2월은 저기압이 잦아서 강수량과 강수일수 둘 다 많았다. 3월 초중순에도 강원도 영서 지방에서는 비가 잦았으나 그 외의 지역은 대체로 건조했고 3월 10일을 제외하면 비가 뚜렷이 오지 않았고 일조 시간이 매우 많았다. 4월 역시 매우 건조해서 비가 온 날이 적었다. 2019년 3월, 2020년 3~4월 등의 경우 봄인 만큼 기압차가 커서 대기는 불안정했지만 일부 지역의 소낙성 강수를 제외하면 비는 잘 오지 않았다. 그리고 사실상 3월 상순 일부(3월 6일까지)를 제외하고는 겨울이 끝났다고 본다. 역시나 3월도 이상 고온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2018년 3월에 이은 전국 평균 기온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3월에도 안 왔던 추위가 4월에 찾아와서 이상 저온 현상을 보이며 약 1년 가까이 이어져온 이상 고온이[119] 막을 내렸다.[120][121]
2.3.2. 2020~2021년
- 2020년 11월 23일~2021년 2월 18일[122][123] 한파
2020년 가을에 접어들어서 라니냐로 올 겨울이 추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나 11월 중순의 초이상 고온으로 겨울이 늦게 찾아오나 싶더니 11월 20일 들어 찬 공기가 본격적으로 확장해 기온이 급락하면서 추위가 찾아오며 평년보다 조금 낮은 수준으로 돌아갔다. 9월부터 12월까지 11월 중순을 제외하면 조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11월 20일부터 12월 상순까지는 평년보다 조금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서울도 11월 21일에 들어서는 영하권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11월 23~24일에 또 한 번 추위가 찾아오기는 했지만 11월 23일 -1.5℃로 평년보다 조금만 낮았으나 이를 기점으로 겨울 추위가 시작되었다. 그 이후 11월 28일부터 큰 추위는 없었지만 -2~-4℃의 기온을 기록하며 약한 추위가 지속되었다. 11월 28일에는 최고 기온만 2.8℃로 낮았으나 11월 29일부터 최저 기온도 낮아서 11월 29일에서 12월 1일까지 사흘 연속 서울 최저 기온이 -3.6℃를 기록했다. 일평균 기온 역시 11월 28~30일까지 사흘 연속 영하권이었다. 평창 대관령면은 12월이 되자 한파일수를 기록했다. 이후 12월 4일에 다시 추위가 와서 서울 -4.6℃, 대전 -4.0℃, 철원 -9.8℃까지 떨어졌으며 한파의 고장으로 불리는 평창 대관령면은 -13.9℃까지 떨어졌다. 12월 8~9일에도 약간 추워서 서울 -4.1℃, 대전 -5.2℃, 수원 -6.4℃까지 떨어졌다가 12월 10~12일에 잠시 올랐다. 추위가 잦았지만 약해서 서울 기준 -5℃ 이하의 겨울다운 추위는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상반기와 11월의 이상 고온 때문에 추위가 심했다고 느끼는 사람도 많았다. 그러다가 12월 13일 해기차로 인해 눈이 온 뒤 기온이 크게 하강하기 시작했다. 서울은 12월 13일 낮 기온이 2.0℃에 불과했고 밤에는 -6.0℃까지 떨어졌다. 12월 셋째 주에는 일주일 동안 서울 최저 기온 -10℃ 안팎의 추위가 왔는데 세부적으로는 12월 14일에 서울이 -9.7℃를 기록했고 낮에도 -5.0℃였으며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를 제외하면 낮 기온마저 영하였다. 12월 15일에는 예보와 달리 기온이 더 떨어져 -11.1℃를 기록했고, 홍천 서석면에서는 비공식적으로 -24.7℃가 관측되었다.[124] 그 밖에 대전도 -10.9℃까지 떨어졌다. 그렇다 쳐도 12월 중순에 연속적으로 이러는 것은 한파가 꽤 강하다는 것이다. 12월 16일에도 전날과 비슷한 양상을 보여주었으며 서울의 기온이 -11.2℃를 기록했다. 서울의 일평균 기온도 12월 15~16일 이틀 연속 -8.3℃였다. 12월 한파의 절정이었던 12월 17일 아침에는 서울 -11.1℃, 수원 -11.5℃, 파주 -17.4℃, 춘천 -18.0℃[125] 등을 기록했고, 충청북도 제천에서는 공식적으로 -20.3℃를 기록하여 2020~2021년 겨울에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20℃ 이하를 기록했다. 그러나 낮에는 남서풍이 불면서 일교차가 10~20℃로 매우 크게 올라 영상의 기온을 보여 바로 평년 수준을 회복했으나 12월 18일부터 찬 공기가 남하해 12월 19일에 다시 반짝 한파가 찾아와서 -10℃ 이하를 기록했다. 그러다가 12월 21일부터 차츰 누그러져서 12월 22일 이후에는 이상 고온 수준으로 따뜻해졌다. 이후 이상 고온의 강도는 더 강해져서, 12월 28일에 전국적으로 9~17℃를 기록해 절정을 찍었다. 그러다가 12월 29일에 남부 지방을 통과하는 저기압으로 남부 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고 수도권은 복사냉각과 한기로 기온이 매우 급락하면서 강한 한파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12월 30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2018년 이후 2년 만에 한파일수 조건에 충족한[126] -12.4℃를 기록했고 최고 기온도 -6.2℃[127]-8.4℃였다.]로 12월 14일 이후로 연중 가장 낮은 최고 기온을 또 한 차례 갱신하였다. 인천은 12월 30일 낮 최고 기온이 서울보다도 더 낮은 -9.1℃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1976년 12월 26일 -9.8℃ 이후 44년 만에 가장 낮은 12월 낮 최고 기온이었다. 이후 12월 30일 오후 11시경, 다음 날인 12월 31일 새벽에도 서울은 -12.9℃를 기록하여 전날보다 살짝 강한 한파가 왔다. 그 밖에도 인천 -11.6℃, 수원 -12.6℃, 대전 -13.2℃, 춘천 -15.9℃, 청주 -13.7℃ 등으로 중부 지방 대부분이 한파일수를 기록했다. 결국 2020년 12월 평균 기온은 같은 해 1~2월보다 낮게 나올 것으로 보였고, 실제로도 서울 월평균 기온은 -0.4℃로 기록되었다.[128] 사실 2019년 12월을 능가하는 이상 고온이 찾아오지 않는 이상 2020년 12월은 동년 1월보다 낮은 상황이며 결국 서울은 2.0℃, 전국은 2.1℃나 낮았다.
그리고 이 추위는 2021년 1월로 해가 바뀌면서 최저 기온은 -8~-9℃, 최고 기온은 0℃ 전후로 조금 약해졌다. 1월 1일 낮에는 평년 수준을 회복했지만 추위가 1월 2일부터 다시 시작되면서 1월 4일 오전까지 지속되었고, 1월 4일 오후에 또 잠시 약해졌다가 1월 5일 오전에 약한 기압골이 통과한 후 기온이 다시 하강하였으며 이후 1월 10일까지 강추위가 계속 이어졌다. 1월 6일부터는 엄청난 한파가 찾아왔다. 오후부터 수도권 일대를 시작으로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 일대에 상당한 눈이 쏟아졌다. 또한 오후 7시에 한반도 서부 일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이어 7시 20분경에는 강원도 영동 지방과 경상도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되었다. 2021년 최강 한파의 시작이었던 날답게 예상보다 복사냉각이 강해 이날 서울 최저 기온이 -12.0℃까지 떨어졌다. 이날 11년 만에 대폭설이 내린 후 1월 7일에는 서울에서 최저 기온 -16.5℃를 기록했으며[129] 낮 최고 기온도 -11.5℃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0년대 이후 가장 낮은 낮 최고 기온 기록이다. 인천은 더더욱 기록적이어서 낮 최고 기온이 -12.1℃를 기록하여 1931년 1월 11일 -12.5℃ 이후 90년 만에 가장 낮았다.[130]-22.5℃로 역대 최저 기온 2위, 인천 -21.0℃로 역대 최저 기온 1위를 기록한 바로 그 날이다.] 한편 1월 7일 수도권 지역의 눈은 대부분 그쳤으나 전라도, 제주도, 울릉도, 독도 등지에는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전국적으로 최저 기온이 -15℃ 전후까지 내려가며 매우 추운 날씨가 나타났다. 심지어 강원도 양양 서면 오색리에 위치한 설악산 AWS(자동기상관측장비)로는 비공식적으로 -29.4℃, 대한민국에서 가장 추운 철원 임남면에서는 -26.7℃가 기록되었다. 대부분의 지역이 1월 7일 낮 기온이 극단적으로 낮았는데, 이를 정리한 글이 있다. 다음 날인 1월 8일에는 가히 21세기 최강의 한파라고 불리울 만한 역대급 추위가 찾아왔다.[131] 추위가 절정에 달한 1월 8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2001년 1월 15일과 같은 -18.6℃까지 곤두박질쳤다.[132][133] 심지어 서울 중심부에 가까운 종로구 송월동 공식 관측소에서 측정된 기온이 이 정도였고, 서울 내 AWS 기록은 더 충격적이어서 관악구 남현동의 AWS로는 무려 -23.9℃를 기록하였다.[134] 이는 2001년 1월 15일 강서구 내 김포국제공항 관측소의 AWS로 측정된 -23.5℃, 2018년 1월 26일 같은 관측소인 관악구 남현동 AWS에서 측정된 -23.5℃ 기록보다 낮은 것으로, 비공식이지만 21세기 서울의 최저 기온 기록이고, 서울 공식 관측소의 역대 최저 기온인 1927년 12월 31일의 -23.1℃보다도 낮다! 또한 은평구 AWS로는 -22.6℃, 노원구 AWS로는 -21.1℃를 기록하는 등 서울 외곽부는 비공식적으로 -20℃ 이하를 기록한 곳들이 더 있었다.[주의] 그 밖의 중부 지방을 살펴보면 인천 -17.5℃[136], 동두천 -20.2℃, 수원 -18.4℃[137], 이천 -21.2℃, 파주 -21.7℃, 제천 -20.4℃, 천안 -19.3℃[138]까지 떨어졌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한파가 오기 전에 전국적으로 엄청난 폭설이 있었는데 이에 따른 반사율로 남부 지방도 기온이 매우 크게 떨어졌고, 특히 눈이 지금껏 가장 많이 내린 호남 지방에서는 기상 관측 역사에 기록이 남을 만한 한파를 보인 지역이 많았다. 아래의 기온들은 모두 한파가 최절정에 이른 1월 8일의 기록들이다. 광주의 경우 -13.5℃를 기록하여 1971년 1월 6일 -15.7℃를 기록한 이후 이후 50년 만의 최저 기온을 보였고, 화순에서는 해발 고도 185m로 고지대도 아니지만 전라남도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22.6℃로 -20℃ 이하를 찍었으며, 부산조차 -12.2℃의 기온을 보였다. 그 밖에 남부 지방에서 기록적인 값을 보인 곳이 많아 일일이 나열하기가 힘들 정도인데, 전라북도 장수에서 -24.1℃[139], 비공식적으로는 임실 신덕면에서 무려 -26.2℃가 기록되었고 전라남도 최남단이자 대한민국 본토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해남은 -17.1℃로 역대 최저 기온 극값인 1977년 2월 17일의 -14.5℃를 압도적으로 경신해버렸다! 전라북도 전주는 신 관측소 기준으로 -16.5℃를 기록했는데 이는 60년 만의 최저 기온 기록이며 역대 최저 3위이지만[140] 2015년 7월 1일에 관측소가 이전했기에 실질적으로 1918년 기상 관측 시작 이래 최강 한파라고 말할 수 있다. 심지어 구 관측소 기준으로는 1월 8일에 무려 -18.1℃를 찍었다.[141] 1월 8일 일평균 기온도 신 관측소가 -12.4℃, 구 관측소가 -13.2℃에 달했다. 구 관측소 기준 1923년 1월 2일 -12.7℃보다 낮고 1931년 1월 10일 -13.3℃ 이후 일평균 기온이 90년 만에 최저이자 역대 최저 2위였다. 군산도 -16.8℃를 기록, 1968년 기상 관측 시작 이래 최저 기온인 2018년 1월 27일의 -15.0℃를 역시나 압도적으로 경신한다. 한겨울에도 따뜻하기로 유명한 전라남도 목포도 -12.8℃를 기록하여 1931년 1월 11일 이후 90년 만에 최저 기온 기록을 다시 썼다.[142] 경상도의 경우 전라도보다는 상대적으로 기록의 강도가 덜했지만 역시나 매우 추웠다. 경상북도 의성은 -21.6℃, 경상남도 진주는 -15.4℃를 기록했으며, 거창은 -17.4℃, 합천 가야산은 -19.5℃를 기록했다.[143] 대구도 최저 기온이 -13.6℃[144]에 달했다. 또한 충청도에서도 한파는 매우 기록적이어서 대전이 -17.5℃를 기록해 2001년 1월 15일의 기록보다 0.1℃ 낮았고 1973년 12월 24일(-17.7℃) 이후 48년 만에 가장 낮은 기록이자, 1969년 기상 관측 시작 이래 역대 최저 기온 4위에 이름을 올린다. 남한에서도 가장 추운 강원도의 경우, 2001년 만큼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낮은 기록들이 많이 나왔다. 비공식적으로 인제 향로봉에서는 -29.1℃[145]-44.1℃까지 내려갔다.]가 기록되어 전국 최저치를 달성하였고, 산지를 제외하면 비공식적으로 횡성 안흥면에서는 -28.2℃, 홍천 내면은 -26.6℃를 기록했다.[146] 공식 기록만 놓고 보면 평창 대관령면은 -24.3℃, 춘천 신북읍(북춘천) -22.5℃, 철원 -21.9℃, 춘천 -21.9℃, 홍천 -19.6℃[147], 강릉 -15.1℃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 한파는 1월 12일까지 길게 이어져 서울 기준 1월 9일 최저 기온 -16.6℃, 1월 10일 최저 기온 -12.8℃, 1월 11일 최저 기온 -9.6℃, 1월 12일 최저 기온 -9.3℃로 -10℃ 안팎의 날씨가 길게 이어졌다. 1월 9일에도 전날에 이어 한파가 이어져 중부 내륙과 전라도 내륙 지역에는 -20℃ 안팎, 그 외의 지역들에서도 -15℃를 밑도는 추운 날씨가 계속되었으며, 특히 이날 오전 9시 기상청에서 한강 결빙 관측을 공식 발표하였다. 1월 10일에도 한파의 최절정이었던 이틀 전보다는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평년보다 강한 추위가 계속되어 최저 기온이 중부 지방은 -15℃ 전후, 남부 지방은 -10℃ 전후로 나타났다. 다만 열섬 현상이 있는 서울은 이틀 전보다 6~7℃나 상승했다. 1월 11일에는 지속적으로 기온이 상승하였으나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추위가 계속되면서 최저 기온이 중부 지방은 -10℃ 전후, 남부 지방은 -5℃ 전후에 머물렀다. 이날 남부 지방의 낮 최고 기온은 부산 4.5℃, 광주 0.2℃, 목포 0.0℃, 여수 2.7℃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은 드디어 최저 기온이 영하 한 자릿수에 진입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경에 전국 대부분의 대설특보와 한파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설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관심으로, 한파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였으며 2단계 비상근무를 해제하였다. 1월 12일에도 전일과 대체적으로 비슷한 기온 분포가 나타나, 최저 기온이 중부 지방은 -10℃ 전후, 남부 지방은 -10℃ 전후를 기록했다. 낮 최고 기온은 소폭 올라, 서울 -0.5℃, 부산 5.5℃, 대구 4.3℃, 인천 0.6℃, 청주 3.4℃, 전주 4.4℃, 여수 5.8℃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의 기온이 나타났다. 한파특보도 이날 모두 해제되었다. 중부 지방과 남부 지방의 차이가 거의 없는 이번 한파의 특성상 전국 평균 기온, 특히 전국 1월 상순 평균 기온은 거의 최하위권에 속할 정도로 낮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서울은 1월 상순 평균 기온 -8.1℃를 기록하여 21세기에서 가장 낮은 1월 상순 평균 기온인 2013년 1월과 같은 기록을 세웠으며, 이보다 낮은 1월 상순 평균 기온을 찾기 위해서는 35년 전인 1986년(-9.6℃)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되고, 비슷한 기온을 찾으려면 5년 더 거스른 1981년(-8.1℃)까지 올라가야 한다.
그리고 기상청의 2021년 1월 둘째 주 평균 기온 분석 자료를 볼 수 있듯이, 전국이 가장 낮은 편차 index를 의미하는 짙은 파란색으로 도배되어 있다. 전국 평균 기온 평년 편차가 -6℃에 달하고 심지어 서울,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은 -6.5℃선 이내에 들어와 있음을 볼 수 있다. 이것은 한파가 비교적 약했던 1월 4~6일까지 포함한 것이므로, 한파가 절정에 달한 1월 7~10일만 놓고 보면 훨씬 낮았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
- 하지만 1월 13일부터 단 하루만에 완전히 상황이 반전되었다. 1월 13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8.3℃를 기록하며 3월 상순에 해당하는 이상 고온을 보였다. 즉 단 며칠 전까지만 해도 21세기 최강의 한파가 기승을 부렸으나 갑자기 기온이 크게 올라간 것이다. 서울 기준으로 1월 10일을 끝으로 2020~2021년 겨울의 한파일수는 끝이 났고 1월 12일 이후 한파가 물러났으며 1월 13~15일은 이상 고온이 와서 전국적으로 6~16℃, 서울도 7~10℃까지 올랐다가 이후 내려갔으며, 1월 17~19일에는 한파가 왔으나 (서울 기준) 최저 기온 -11.6℃[148]에 최고 기온 -1.3℃[149] 정도로 심하지는 않았고, 1월 20~27일에는 작년 1월 급의 상당한 이상 고온을 보여서 서울 최저 기온은 영상, 최고 기온은 7~14℃까지 상승했고 1월 22일과 1월 23일 서울은 최저 기온 5℃ 안팎, 남부 지방은 3~10℃를 보이고 최고 기온도 1월 20~22일 사이에 4~13℃를 보였으며 1월 23~25일은 최저 기온도 높았으나 최고 기온이 극단적으로 높아서 서울이 13.9℃까지 오르는 등, 작년 1월을 능가하는 엄청난 이상 고온을 보였다. 게다가 며칠이 지나 1월 31일에 다시 이상 고온이 찾아와서 종합적으로 2021년 1월은 평년과 비슷했으며 2011년 1월보다 4~5℃ 정도 높았다. 결국 2021년 1월의 서울 월평균 기온은 -2.4℃로 1981~2010년 1월의 평년 월평균 기온과 완전히 같았고, 그 밖에 인천 -2.1℃, 대전 -1.0℃ 등으로 월평균 기온이 평년과 정확히 같았다. 일부 지역은 조금 낮은 곳도 있었으나 오히려 평년보다 높은 지역도 다소 있었다. 그나마 1월 28일에 눈이 온 뒤 기온이 하강하여 -9.7℃를 기록, 1월 29일에는 최저 기온 -11.6℃, 최고 기온 -4.9℃로 추워졌고, 1월 30일에도 예측과 달리 -8.0℃까지 떨어지고 최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5.0℃였으나 예보[150]보다 상당히 낮아서 이 정도였으며, 만약 이때도 예보보다 높았다면 월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좀 더 높았을 것이다. 뭐 그래도 눈 만큼은 2019년, 2020년 1월과는 대조적으로 제대로 내린 1월이라고 볼 수 있겠다. 주로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많이 내렸고, 강원도 영동 지방을 제외한 전국적으로도 1월 6일, 1월 12일, 1월 28일에 눈이 강하게 쏟아졌다.[151]
그리고 기상청의 전망으로는 2~4월은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을 했다. 1월 31일부터는 몇몇 날의 약한 추위를 제외하면 2월 15일까지 서풍으로 온화한 날씨를 자주 보였다. 특히 2월 12~14일에는 서풍으로 전국적으로 12~18℃의 기온이 찾아왔다.[152] 그러다가 2월 16일 이후 한기가 상당히 강하게 남하해 2월 17~18일에는 서울이 -10℃ 이하로 2월 중순 치고 상당히 강한 한파가 왔으나[153], 2월 19일부터 크게 올랐고 2월 20일에 다시 초이상 고온이 시작되었으며 이 이상 고온은 3월 1일까지 이어졌고 2월 20일에는 전국적으로 13~20℃까지 올라서 매우 강한 이상 고온이 왔는데, 특히 2월 21일에는 아예 매우 기록적이라 최고 기온 극값에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서울은 이날 최고 기온이 무려 17.4℃로 4월 중순 수준, 경상도 쪽에는 22~25℃ 안팎의 5월 날씨를 보였다. 일교차가 컸으나 최저 기온도 상당히 높았다. 2월 22일에도 전국이 최저 기온 영상권, 최고 기온 10℃를 넘고 경상도는 20℃를 넘기도 했다. 이후 2월 23일에는 약한 한기 남하로 약간 추웠으나 2월 24일 오후부터 풀려 다시 10℃ 이상을 보였다. 2월 27일에는 서울이 16.2℃로 2월 21일의 초이상 고온 수준은 아니지만 상당한 이상 고온을 보였다. 이후 3월 1일에 비가 와서 평년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곧바로 기온이 올라 이상 고온이 지속되고 이상 저온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3월은 매우 높았고 2018년 이후 3년 만에 역대 최고 1위 기록을 다시 썼다.[154]
종합하자면 2020~2021년 겨울은 완벽하게 한파가 올 조건이었고 실제로도 21세기에서 가장 낮은 서울 최저 기온인 -18.6℃를 경신하기는 했으나, 결국 1월 하순~2월은 2019~2020년 겨울 수준의 강한 이상 고온을 보이며 예상했던 것보다 월평균 기온이 높고 기온 변화가 매우 컸으며 그 해기차로 인해 지난 2년간의 겨울과 달리[155] 강원도 영동 지방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특히 서해안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 그러나 똑같이 전국적으로 강한 한파가 있고 눈도 많이 내린 2012~2013년, 2017~2018년 겨울에 비하면 이 겨울은 하위호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겨울과 전반적으로 기온이 비슷하고 이상 고온인 편이나 강한 한파가 있었던 2015~2016년 겨울보다는 눈도 더 많았고 한파도 더 강했기 때문에 확실히 2015~2016년 겨울보다는 상위호환이기는 했다.[156] 그리고 12월~1월 상순이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1월 하순~2월이 너무 심한 이상 고온을 보였으며 12월 하순과 1월 중순도 이상 고온이 드문드문 있어서 평년보다 조금 높았기 때문에 결국 겨울 전체(12~2월)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았다.[157]
2020-2021년 한파와 폭설에 대한 더 자세한 기록은 2020-2021년 한반도 한파 및 폭설 사태 문서 참조.
2.3.3. 2021~2022년
- 2021년 12월 1일~2022년 2월 25일[158] 한파
2021년 7월의 강력한 폭염 이후 8월은 전반적으로 평범했고 9월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그 늦더위가 아열대기단 확장으로 10월에도 그 기온을 유지하거나 능가하면서 엄청난 늦더위 현상이 일어났으나 표준편차가 큰 2021년 특성답게 1월 마냥 기온 변화가 매우 심해서 10월 17일에 1.3℃로 매우 크게 내려갔다. 10월 18일에 경상남도 진주는 -0.1℃로 영하까지 내려갔다. 이 추위가 10월 22일 쯤에 풀린 뒤 딱히 추위는 찾아오지 않았지만 11월 8일 비가 온 후 오후부터 11월 13일 오전까지 추위가 찾아왔다. 하지만 11월 14일 이후에는 11월 21일까지 평년보다 높은 날씨를 주로 보였다.
그러나 11월 22일부터 추위가 찾아오며 서울 기준 하반기 첫 영하를 기록하였고 11월 23일에는 서울이 -3.7℃를 기록했다. 11월 25일에는 평년 이상이었으나 11월 26일 이후 다시 평년~조금 낮은 수준으로 돌아갔다. 11월 28일에는 춘천이 -5.8℃를 기록하였다. 이 외에도 내륙 지방은 전부 아침에 영하권을 기록했다. 11월 끝자락에는 다시 따뜻해졌지만 12월 극초반에 한기가 남하하여 -4.6℃를 기록했다. 이후 평년 수준을 보이다가 12월 5일 오후부터 올라 12월 6~11일까지 이상 고온 현상이 있었으며 12월 12일 밤부터 한기가 남하하며 다시 추워지면서 12월 13일에 반짝 추위로 서울 -5.9℃, 대전 -5.6℃, 부산 -1.5℃, 춘천 -9.6℃, 파주 -10.4℃, 평창 대관령면 -10.9℃로 평년보다 조금 내려갔다. 최고 기온의 경우 0~7℃로 영하는 아니지만 며칠 전에 비하면 내려갔다. 이후 12월 14일부터 12월 16일까지는 다시 이상 고온이 찾아왔다. 그러나 12월 17일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호남 지방은 눈이 내렸고 12월 18일에 전국이 -10℃ 안팎으로 추락하면서 강한 추위가 찾아왔으며, 서울은 아침 최저 기온이 -11.2℃를 기록하면서 작년 12월 중순의 한파를 연상시키는 추운 날씨를 보였다. 하지만 이 한파가 오래가지는 않아서 12월 18일 오후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12월 19일에는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 12월 24일까지는 별다른 추위 없이 따뜻하다 보니 이상 난동이 오나 싶었으나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부터 기온이 떨어져 강한 한파가 찾아오면서, 12월 25일 오전에 서울 최저 기온이 -13.3℃를 기록했고 낮 기온은 -8.1℃, 일평균 기온은 무려 -11.7℃로 아예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추운 크리스마스가 되었다.[159] 게다가 밤에도 -14℃ 이하로 계속 하강해 이날 최저 기온은 -14.4℃였으며, 새벽에 정체가 심한 편이었지만 12월 26일에는 더욱 심한 추위가 찾아와서 아침 최저 기온이 무려 -15.5℃를 기록하여, 그 추운 12월이었던 2010년을 뛰어넘고 1980년 12월 이래 41년 만에 가장 추운 12월로 기록되었다![160]77년 전인 1944년 12월 27일의 -15.5℃와 같다. 참고로 이 1944년 12월은 기상 관측 역대 최악으로 혹독했던 12월이었다. 단 하루나마 최악의 혹한이었던 시절과 비슷해진 셈. 우연찮게도 12월 25일 아침에 -13.3℃, 12월 25일 오후 11시경 -14.4℃, 12월 26일 아침 -15.5℃를 기록하여 12시간이 지날 때마다 1.1℃씩 일정하게 하강하는 패턴을 보였다.] 다만 2016년 1월 24일과 비슷한 형태로 서울을 제외하고는 그리 기록적으로 춥지 않았다. 이 강추위는 사흘 정도 지속되다가 12월 29일부터 한기가 풀려서 잠시 평년보다 높아지지만 12월 31일과 1월 1일에 반짝 한파가 찾아오고 1월 2일부터 기온이 올라 2022년 1월 상순에는 평년과 비슷한 날씨가 이어지게 된다. 이렇듯 12월 18일 전후를 제외한 이상 난동 때문에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161] 12월 평균 기온이 12월 25~27일의 강력한 한파 한 방에 급속하게 떨어지게 되었으나, 한파의 기간이 겨우 사흘 남짓으로 짧았던지라 월평균 기온까지 영하로 떨어뜨리기는 역부족이었던 탓에 결국 2021년 12월 평균 기온은 0.6℃로 기록되어 평년보다 조금 높은 수준에 머물게 되었다.
2022년으로 넘어가면서 12월 하순의 한파는 사실상 자취를 감추었고, 1월 1일의 반짝 한파로 서울이 -10.2℃까지 떨어진 것을 제외하면 1월 상순은 별다른 이상 저온이나 이상 고온 없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을 보였다. 하지만 중순 무렵부터 한파가 다시 찾아오면서 1월 11일 오후 11시경 서울 최저 기온이 -10.3℃까지 하강했고, 1월 12일 아침에는 -11.3℃를 기록하여 예년에 한 번씩 있는 추위이기는 하지만 상순에 비해 제법 강한 추위가 찾아왔다. 다만 아직 한강 결빙 소식은 없는데, 추위가 찾아온 날에 바람이 세게 불었기 때문이다. 바람이 강하면 물결이 크게 일기 때문에 한강 결빙이 되기 힘든 것이다. 게다가 1월 13일은 -8.9℃로 약간 상승했으나 1월 14일에 -10.1℃로 다시 하강했으며 나흘 연속으로 최저 기온 -10℃ 이하를 기록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주말인 1월 15일과 1월 16일에는 서울 기준으로 평년~약간 따뜻한 수준의 날씨를 보였지만 평일이 되자마자 1월 17일부터 다시 강한 한기가 생성되어 한파가 시작되었다. 1월 18일 서울 최저 기온이 -9.9℃를 기록했고 1월 19일에 수도권 및 강원도 영서, 충청도 지방에 3~4cm 가량의 눈이 내려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었으며, 1월 20일에도 최저 기온이 -9.8℃까지 하강했다. 1월 17~21일까지는 서울 최저 기온이 -10℃에 근접하는 추운 날씨가 이어졌으며, 결국 1월 11일을 기점으로 시작된 추위가 1월 21일까지 길게 이어지면서 한파의 절정이었다. 그러나 1월 21일 낮부터 기온이 회복되어 한동안 평년과 비슷하거나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였는데, 2020년 1월과 2021년 1월 하순에 비하면 훨씬 약하지만 1월 22~23일 서울 최고 기온이 7℃ 전후로 크게 오르며 3월 상순에 해당하는 이상 고온을 보였고, 1월 24일에는 서울의 낮 기온이 8.4℃까지 오르는 등 3월 상순에 해당하는 날씨를 보였다. 이 이상 고온은 1월 26일까지 지속되었으나 1월 27일부터는 기온이 조금씩 하락세를 그리며 1월 28~30일에는 평년보다 조금 낮았는데, 1월 29일에 서울 최저 기온이 -7.2℃, 1월 30일에는 -8.0℃를 기록하면서 약간 추운 날씨가 찾아왔다. 하순도 한파가 있기는 했지만 별로 강력하지는 않았고 지속 기간도 짧은데다, 1월 22~26일의 이상 고온의 여파로 결국 평년보다 높았다.[162] 그리고 설 연휴인 1월 31일~2월 1일에는 기온이 풀렸지만 눈이 내렸다. 설 연휴로서는 4년 만에 평년 수준의 겨울 날씨를 보였고[163] 2월 상순에 끝날 예정이다. 결국 서울의 1월 평균 기온은 -2.2℃로 평년보다 0.2℃ 낮았고, 전국은 -0.8℃로 평년보다 0.1℃ 높았으며, 지난해 1월과 월평균 기온은 비슷했지만 심한 한파와 심한 이상 고온 없이 대체로 평범한 기온을 보였다. 심지어 1월 최저 기온 극값은 -11.3℃로 2021년 12월보다 높았고[164] 1월 한파일수는 아예 기록되지 않았으며 한강도 결빙하지 않았다.[165] 강수량은 매우 적고 맑은 날이 많아서 전국 1월 일조 시간은 217.8시간으로 역대 2위, 전국 1월 강수량은 2.6mm로 매우 건조했던 2019년 1월보다도 적었으며, 역대 최하위를 기록했다.[166] 이로써 2022년 1월은 강수량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이상적인 1월이었다. 이상 저온, 이상 고온이 적고 평범한 겨울이었기 때문.[167]
2월 상순으로 넘어가면서 한파는 물러가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해져서, 2월 1일에 눈이 내리며 서울 최저 기온이 -2.7℃로 잠시 올랐다가 2월 2일부터 -6℃를 밑도는 날씨가 시작되었다. 2월 2~4일은 최고 기온도 0℃ 전후였으며, 2월 5일에는 최저 기온이 -9.7℃로 -10℃에 근접하여 어지간한 1월보다 추운 날씨가 찾아왔다. 이 한파는 2월 8일에 풀렸다. 이후 2월 10일부터는 평년보다 다소 높게 기록되었다가[168] 중순에 다시 한 번 한파가 찾아왔는데, 2월 14일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린 뒤 한기가 남하하여 기온이 급격히 하강해 2월 15일 서울 최저 기온이 -7.7℃를 기록하였고, 서울 북부를 포함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되었다. 2월 16일에는 한파특보가 전국 곳곳으로 확대되고 해기차의 영향으로 전라도에 많은 눈이 내렸다. 이날 서울 최고 기온이 -4.1℃였고 전국 대부분이 영하였다. 그리고 2월 17일에 서울 최저 기온이 -10.7℃까지 떨어지면서 올해 1월 최저 기온 극값과 비슷하고 작년 이맘때보다 약간 더 강한 추위를 보여주었다. 이는 (서울 기준) 21세기에서 기록된 2월 중순의 역대 최저 기온이기도 하다. 그 밖에도 부산 -7.5℃, 울산 -7.8℃, 광주 -7.8℃, 인천 -9.7℃, 수원 -9.7℃[169], 대전 -10.6℃, 동두천 -12.0℃[170], 춘천 -13.3℃, 파주 -14.2℃, 철원 -15.7℃, 태백 -16.0℃, 평창 대관령면 -19.4℃를 기록하였다. 한편 2월 18일에는 대구의 아침 최저 기온이 -9.3℃로 새해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최저 기온을 경신했다.[171] 그래도 2월 18일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온이 오르며 일시적으로 평년 수준을 회복했으나, 2월 19일 저녁부터 다시 한기가 생성되어 2월 20~24일까지 닷새 연속으로 (서울 기준) -8℃ 이하의 한파가 이어졌다. 2월 20~22일에 서울 기준 최저 기온 -8℃, 최고 기온 1℃ 정도의 기온을 보였고 2월 21일에는 내륙 중심으로 내려갔다.[172] 특히 2월 23일 서울은 -10.0℃까지 떨어져 2005년 2월 21일 -10.3℃를 기록한 이후 17년 만에 2월 하순에 -10℃ 이하를 기록하였고, 31년 전인 1991년 2월 23일의 -15.0℃ 이후로 가장 추운 2월 23일로 기록되었으며, 수원도 같은 날 -9.3℃를 기록, 역시나 1991년 2월 23일 -14.3℃ 이후로 2월 하순 최저 기온이다. 춘천 역시 -15.0℃로 3월을 단 6일 앞두고 한파경보일수를 기록했으며 2월 하순 기온으로는 1991년 2월 24일 -16.4℃를 기록한 이래 31년 만에 가장 낮았다.[173] 그러나 2월 25일부터는 전국적으로 기온이 4~5℃ 가량 오르며 긴 추위가 풀렸고, 남은 2월 26일 이후 평년~평년보다 높은 날씨를 보이면서 초봄 날씨에 접어들었다. 결과적으로 2022년 2월은 평범했던 1월과 달리 이상 저온이었던 날이 많아서 서울 월평균 기온이 -1.1℃로 평년보다 1.8℃ 낮았다.[174]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월평균 기온도 -0.1℃로 평년보다 1.3℃나 낮은 2월이었다.[175] 하지만 추위의 지속 기간에 비해 최저 기온은 한파라고 부르기 어려운 수준인데, 2021년 12월 28일 이후로는 겨울철 내내 한파일수가 아예 전무했다.[176]
이후 3월 6~7일에 꽃샘추위가 오기는 했지만 평년보다 조금 낮은 정도에 그쳤다. 이어 3월 중순 초반에 이상 고온이 왔지만 3월 21일에 -0.3℃의 꽃샘추위가 오면서 겨울 시즌 마지막 영하를 기록하여 사실상 봄 날씨로 접어들었고, 2월의 장기적인 이상 저온을 비웃기라도 하듯 3월은 매우 높았고[178] 4월에는 초이상 고온이 찾아오게 되었으며, 5월 역시 높게 기록되어 결국 봄철 평균 기온은 겨울철의 추위가 무색하게 1998년과 동일한 공동 최고 1위를 기록하였다.
2.3.4. 2022~2023년
- 2022년 11월 30일~2023년 1월 28일 한파[179][180]
6월 하순~7월은 강력한 폭염이었지만 8월은 서울 기준으로 폭염이 없었으며 8월 하순에는 복사냉각으로 인한 이상 저온으로 서울의 기온이 16.1℃까지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9월 중순이 되자 오히려 올라 늦더위 현상이 발생했지만 하순이 대체로 평범해서 작년보다는 월평균 기온이 덜 높았고 10월 초중순은 10월 5일 이후로 이상 저온이 매우 우세하였다.[181] 그러나 10월 하순부터는 그 기온을 유지하여 오히려 평년보다 높아져서 이상 고온이 잦았지만 11월 4~6일에 잠시 내려가 11월 5일에 서울이 0.8℃를 기록했다. 하지만 11월 6일 이후 기온이 바로 올라갔고, 중순은 이상 고온이 매우 심했고 하순 역시 이상 고온 위주의 날씨가 길게 이어져 11월 26일까지 영하의 날씨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11월 27일에 북쪽 찬 공기의 간접 영향으로 서울 최저 기온이 -1.1℃까지 내려가며 한파가 시작되는가 했지만, 11월 28일에 난기로 인해 오히려 제주에서 일평균 기온 21.9℃, 서울도 12.3℃로 초이상 고온이 다시 찾아왔다.
그 이후 11월 29일부터 저기압 후면으로 북서쪽의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해 오후부터 급락했고 11월 30일부터 그동안의 이상 고온을 완전히 뒤집을 만한 한파가 시작되었다. 1987년 11월 하순처럼 월말에 강한 한파를 보이면서 11월 30일에는 전국적으로 기온이 11월 29일 대비 15℃ 이상 하강하면서 서울은 11월 30일 아침에 -6.9℃까지 내려갔으며, 낮 최고 기온마저 -2.1℃[182], 일평균 기온이 -5.4℃에 그쳤다. 일 최저 기온은 오후 11시에 기록된 -8.1℃로, 1993년 이래 29년 만의 11월 최저 기온을 기록하여 역대 11월 최저 기온 30위 내에 들어갔다.[183] 21세기 이후로 한정하면 11월 역대 최저 기온이며, 심지어 3월까지 합쳐도 2024년 3월 2일과 같은 기록이다.[184] 그리고 자정에서 새벽 5시 사이에 구름이 끼어서 기온 하강이 정체되었으나 12월 1일에는 무려 -9.4℃까지 하강해서 전날보다 더 떨어졌으며[185], 한파의 고장으로 불리는 평창 대관령면은 -13.9℃까지 떨어졌다. 이후에도 12월 7~12일을 제외하고 최저 기온 -4~-7℃를 유지했고, 특히 12월 14일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졌으며 서울의 최저 기온이 -11.0℃까지 내려갔다. 그 밖에도 수원 -11.2℃, 대전 -10.2℃, 평창 대관령면 -16.8℃, 철원은 -13.3℃까지 내려갔다. 그리고 12월 18일에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12.4℃까지 떨어져 2022~2023년 겨울, 더 나아가서 2022년 첫 한파일수가 기록되었고, 낮 최고 기온마저 -5.6℃에 그쳤으며, 2014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추운 12월 18일의 최저 기온으로 남게 되었다. 그 외에도 인천이 -12.4℃로 서울과 같은 기온을 기록했고, 수원 -14.4℃, 파주 -16.2℃, 동두천 -13.9℃, 원주 -12.9℃, 춘천 -16.4℃, 철원 -19.4℃까지 떨어져 중부 지방의 대부분이 한파일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한파의 고장으로 불리는 평창 대관령면은 최저 기온 -17.4℃, 최고 기온이 무려 -11.4℃를 기록해 2014년 12월 17일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12월 중순 최고 기온을 기록하였으며, 일평균 기온도 -14.8℃로 2017년 12월 12일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12월 중순 일평균 기온을 기록하였다![186] 다음 날인 12월 19일에도 서울이 -12.0℃로 이틀 연속 한파일수를 기록했고, 지속적인 장기 한파로 서울의 12월 중순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4℃나 낮은 -4.2℃에 달했다.[187] 12월 22일에는 겨울에 눈이 잘 내리지 않는 부산에도 눈이 내렸으며, 이후 12월 23일에 서울 최저 기온이 -13.7℃까지 내려갔고 2022년의 연 최저 기온 극값을 경신했다.[188] 심지어 낮 최고 기온마저 -8.6℃에 그쳤으며, 일평균 기온이 무려 -11.8℃를 기록하여 작년 12월 하순과 맞먹는 강한 한파가 찾아왔다. 다만 이번 한파는 최저 기온보다 낮 최고 기온 위주로 매우 낮았으며, 인천은 더더욱 기록적이어서 낮 최고 기온이 -9.4℃를 기록했는데 2020년 12월 30일의 낮 최고 기온인 -9.1℃를 뛰어넘고 1976년 이후 46년 만에 가장 낮은 12월 낮 최고 기온을 기록하였다. 그 외에도 평창 대관령면의 최저 기온이 -20.2℃, 낮 최고 기온은 더더욱 기록적이어서 무려 -15.2℃를 기록하여 일평균 기온이 -17.9℃를 기록했으며, 다음 날에는 복사냉각으로 인해 최저 기온이 더 내려가서 무려 -21.8℃를 기록하였으나, 일교차가 매우 커서 최고 기온이 -0.7℃로 영상권에 근접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 당일에 한파일수를 기록한 지역이 수두룩하였는데, 서울이 -13.5℃로 1983년 12월 25일과 같은 값을 기록했고, 인천 -12.7℃, 수원 -13.7℃, 동두천 -16.8℃, 파주 -18.8℃, 대전 -13.5℃, 원주 -15.3℃까지 내려갔다. 결국 장기 한파의 여파로 12월 25일에 한강이 결빙되었다.[189] 유독 서울보다 겨울철 기온이 낮은 수원은 12월 28일까지의 평균 기온이 -4℃ 이하로 내려갔지만, 아쉽게도 12월 29~31일이 따뜻하면서 2005년 및 2012년 12월과 동일한 월평균 기온인 -3.9℃를 기록하게 되었다. 서울의 12월 평균 기온도 -2.8℃를 기록해 2014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았고 21세기에서 네 번째로 낮았으며, 전국적으로는 -1.4℃로 (전국 평균 기온이 관측된 1973년 이래) 역대 최저 4위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12월의 한파를 뒤로 하고 1월은 1월 2~3일의 약한 추위를 제외하면 한파 없이 평년보다 약간 높은 기온을 유지하다가, 1월 6일에 전국 곳곳에서 비와 눈이 내리고 1월 7일부터 1월 15일까지는 상황이 완전히 반전되어 아예 2021년 1월 하순에 맞먹는 이상 고온을 보였으며 겨울임에도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특히 1월 12일에는 서울이 12.5℃까지 치솟았고 1월 13일에는 최저 기온조차 5.1℃에 머무는 초이상 고온을 보여주었으며 남부 지방은 더 기록적이어서 1월 13일 제주는 아침 최고 기온이 20.7℃에 달했다. 심지어 한반도 본토에서도 20℃를 넘긴 지역이 있었는데, 진주가 20.1℃, 광양이 20.9℃까지 올랐다.[190] 이같은 날씨의 영향으로 화천에서는 북한강이 얼지 않아 산천어축제가 휴장했고, 강릉에서는 한겨울임에도 바닷가에 피서객들이 찾아왔으며 길거리에는 매화꽃이 피었다.[191] 이러한 이상 고온의 원인은 지난 해 12월에 크게 낮았던 북극진동이 상승했고, 그로 인해 북반구 전체가 잠시 동안 북극 한기의 영향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1월 16일에 이상 고온의 열파가 걷히면서 장장 2주 만에 한파가 찾아왔고, 며칠 동안은 평년~약간 추운 날씨를 유지하다가 설 당일인 1월 22일과 다음 날인 1월 23일은 오히려 기온이 올라 따뜻했으나... 1월 23일 오후부터 빠른 속도로 기온이 내려가서 1월 24~25일에 최강의 한파가 전국을 강타했다. 서울은 1월 24일 아침에 -16.7℃를 기록했고 인천도 -16.5℃[192]를 기록하여 이례적으로 서울과 차이가 매우 적었다. 그리고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12.3℃에 불과했다.[193] 이 한기가 기간은 짧아도 강도가 매우 강력한 것이, 전날인 23일의 낮 최고기온이 4.6℃로 무려 영상권 임에도 불구하고 그 다음날 아침 최저기온이 -16.7℃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낮 14~15시경부터 이루어진 이 21도, 반올림으로는 -22도의 하강은 대한민국 기상관측사상 전례가 없는 케이스라 기상청이 (사실상 어쩔 수 없긴 했지만) 예보에서 오보를 보인 지역이 많았다.[194] 1월 24일 밤에는 기온이 좀 더 내려가서 서울의 일 최저기온 -17.0℃, 일평균기온 -14.7℃를 기록했고 1월 25일에는 기온 정체가 매우 심해 서울 -17.3℃로 예보보다 높았으나 12월 26일 녹았던 한강이 다시 얼었다. 그리고 21세기 이후로 2001년 1월 한파와 함께 영하 17도 이하의 일최저기온이 이틀 연속 이어진 두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파주 -20.9℃, 평창 대관령면의 최저 기온이 무려 -25.2℃, 체감온도는 무려 -44.1℃가 기록되었다! 심지어 따뜻한 강릉마저 최저 기온이 -14.0℃까지 떨어졌으며, 부산은 최저 기온이 무려 -12.0℃를 기록해 1월 하순 기준으로는 1933년 1월 27일 이후 90년만에 가장 낮았다! 특히 전라남도 나주시는 1월 25일 눈 구름으로 인해 새벽 2-3시까지 기온 페이스가 멈추다가 4시간 남짓한 동안 무려 12도 급락으로 -21.1℃라는 1997년 이래 역대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195] 또한 전라남도에서 2021년과 함께 비공식 기록으로 -20℃ 이하로 내려간 케이스이기도 하다. 이후 1월 28일까지 한파가 이어졌지만 서울의 월평균 기온은 -1.5℃로 2004년 1월과 같았다. 이후 1월 29일부터 한파가 완전히 끝나고 2월 4일까지는 평년보다 조금 높았고 2월 5일부터는 2020년, 2021년 2월처럼 초이상 고온은 아니지만 2022년 2월 11~14일같이 고온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이후에도 2월 21일에 -5.3°C로 반짝 추위가 찾아왔지만[196] 월평균을 상쇄하긴 힘들고 2월도 서울 2.3°C, 전국 2.5°C로 평년보다 높았다. 종합하자면, 올겨울 전체(12~2월) 평균기온도 전국이 0.1도, 서울이 -0.7도로 평년과 큰 차이는 없었다. 사실, 2020년 말부터 라니냐가 3년 연속 이어졌고 북극 면적도 적었기 때문에 기상청은 2020~2023년 겨울, 즉 3년 연속 한파 겨울을 장기 예보에서 예보했지만, 아쉽게도 2022년 2월과 12월을 제외하면 비교적 낮은 달을 찾을 수 없어 성에 안 차긴 하다.[197][198] 또한 특이하게도 겨울철 기온 최고 극값이 12월이나 2월이 아닌 1월에 기록되었다.[199][200] 이후 3월 11일까지 역시 고온 행진을 이어갔으며, 13일에 -1.9°C로 짤막하게 추위가 찾아왔으나 단발성에 그쳤다. 이후에는 고온 현상이 더욱 극심하여 22일에 무려 25.1°C를 찍는 등 도저히 3월이라고 할 수 없는 날씨를 보였다. 결국 서울 9.8°C, 전국 9.4°C로 2년 전마저 뛰어넘는 초특급 고온을 보였다. 이후로도 고온의 기조가 계속 이어져 4~5월마저 높은 편으로 결국 1년만에 봄철 평균 기온 1위를 탈환했다.
2022-2023년 한파에 대한 더 자세한 기록은 2022-2023년 한반도 한파 및 폭설 사태 문서 참조.
2.3.5. 2023~2024년
- 2023년 11월 10일~12월 1일[201], 12월 16~24일, 2024년 1월 22~25일, 3월 1~2일[202] 한파
라니냐였던 지난 3년을 뒤로 하고[203], 슈퍼 엘니뇨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며 상당히 포근한 겨울이지만 가끔씩 한파가 찾아왔다.
7월에는 폭우가 심했고, 8~9월에는 폭염 및 고온이 심했지만 8월 10일에는 태풍 내습으로 인하여 저온 현상도 일부 있는 등 변화가 컸다. 10월은 5~6일과 20~22일에는 평년보다 낮았고, 10월 23일~11월 6일까지 강한 이상 고온이 찾아왔으나 이후 다시 낮아졌다. 11월 10일부터 그 동안의 이상 고온을 뒤로 하고 강한 이상 저온이 찾아왔다. 이 시기부터의 11월 평균기온은 2002년 11월과 맞먹거나 더 낮다![204] 서울이 11일에 -1.9℃를 기록했고 한파의 고장인 평창 대관령면은 -6.1℃까지 떨어졌다. 다음 날에는 더욱 심한 추위가 찾아와서, 서울이 -2.0℃, 평창 대관령면이 -8.2℃, 체감온도는 -20℃를 기록했다. 이후 13일에도 서울 -2.2℃를 기록하면서 11월 2일에 -2.7℃를 기록한 2016년 보다는 아니어도 중순 초반에 3일 연속 반올림 -2도 이하급의 한파가 오는 것은 꽤나 강력한 이상 저온이다.[205] 한편 15일과 수능일인 16일에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지만 17-18일에 다시 한 차례의 추위가 있었고, 특히 17일부터 18일에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라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11월 중순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폭설까지 있었다. 그리고 눈이 진짜 안오는 지역으로 손꼽히는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11월 중순에 눈이 내렸고 이는 평년보다 각각 35일,39일 빠른 첫 눈이며, 이 두 곳의 관측소에서는 역사상 최초로 11월에 적설량이 관측되었다. 결국 중순 평균 기온은 3.8도로 평년보다 3도 이상 낮았다. 그리고 하순 초반에는 다소 고온이 있었지만 작년처럼 매우 심하지는 않고 23일 밤부터는 다시 한기가 내려와서 서울은 25일 아침에 -5.9℃를 기록하고[206] 27일에 비가 오면서 다소 고온이 되었으나 월말인 30일에는 서울 최저 -7.3℃로 2015년과 같이 21세기 11월 최저기온 2위이고 종일 영하권에 머무르는 등, 직전 해에 버금가는[207] 강력한 추위가 방문하여 월평균 편차가 -를 띄게 되었다.
이후 12월은 3일부터 서서히 높아져 15일까지 한파 없는 강한 고온[208] 날씨를 보였다. 12월 16일 일관적으로 상황이 뒤집혀서 우리나라가 다시 한기역에 들어 서울 체감온도 -14°C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되었다. 게다가 하루종일 내린 눈과 비로 인해 곳곳에서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209] 12월 17일에 서울은 오전 -12.4°C, 체감 온도 -19.6°C까지 하강했으며 오후에는 최고 기온 -6°C, 체감온도 -11°C를 기록하여 올 겨울 첫 한파를 기록했다. 강원도 철원군 임남면은 -24.2°C, 체감온도 -35.5°C를 기록했다. 이 외 대구 -7.2°C, 부산 -5.1°C 등을 기록했다. 전국 곳곳에서 계량기 동파 등의 사고가 잇따랐으며 제주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를 중심으로 순간최대풍속 초속 30m의 태풍급 강풍과 폭설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 다수가 결항, 지연, 운행 중단되는 등의 피해도 속출했다.[210] 18일에도 서울 최저 기온 -12.2℃까지 하강했다. 강원 철원군은 아침 기온이 -21.2°C를 기록했다. 이 외 강원도 대관령 -17.3℃, 경기 파주 -14.9℃, 충북 충주 -12.5℃ 등 전국이 -10~15℃를 기록하여 파도와 계곡물이 얼 정도로 낮았고, 곳곳에서 계량기 동파 사고와 수도권 지역 열차 멈춤 사고도 잇따랐다.[211] 19일 퇴근을 앞두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눈이 내렸다. 사흘전부터 차량 배터리 방전 신고가 빗발쳤으며 일주일째 건물 고드름 제거 신고가 쇄도했다.원래 한파 올때마다 항상 그렇다.[212] 20일 북극에서 내려온 찬 공기로 낮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서울은 아침 -7.4℃를 기록했지만 낮에도 최고 -5℃에 그쳤고[213] 저녁부터는 -10℃로 체감온도 -15℃를 기록했다.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경기 강원, 충북, 경북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령됐다. 강풍까지 불면서 전라도, 제주도의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 결항, 운행중단됐다. 곳곳에서 계량 동파, 눈길 교통사고, 건물 고드름 제거 신고가 속출했다. 서울시는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를 발령했다. 한파로 16일쯤부터 중국에서 만들어진 테슬라 차량의 뒷유리가 저절로 깨졌다는 자파 현상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214] 12월 중순의 서울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했지만 이는 한파와 이상고온이 서로 상쇄된 것이고, 일별로는 평년과 비슷한 날이 아예 없이[215] 다 고온 아니면 저온이었다.
21일부터 더 강한 2차 한기가 남하하여 서울 아침 -14.4°C, 낮 -8.0°C[216]로 2022년 12월 23일, 2021년 12월 25일에 맞먹는 강력한 한파 현상을 보였다. 심지어 대관령면은 21일 최저기온이 -20°C까지 급하강할 것이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35°C로 예측됐다.[217] 그리고 오전 7:20(한국 기상청) 기준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관측소에서 -19.6°C를 기록했다. 이 외 서울 -14.4°C, 부산 -7°C, 광주 -8°C, 전북 진안 -14°C, 무주 -13°C 등을 기록했다. 특히 강원 철원 -20°C, 고성 향로봉 -25.5°C, 체감온도 -37.8°C를 기록했다. 도내 16개 시·군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상태이며 강원자치도는 한파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오후 9시를 기해 무주와 진안에 한파경보가 발효됐다. 계량기 동파, 제설 및 고드름 제거 신고, 300건 이상의 눈길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항공기와 여객선의 결항, 지연, 운행중단이 잇따랐다.[218]
22일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서울 -14.7°C, 체감온도 -21.9°C을 기록했다. 이 외 철원 임남면 -25.5°C, 고성 향로봉 -25.4°C, 과천 -19.4°C, 김제 진봉면 -16.7°C, 무주.진안.장수 -14°C, 군산 -12°C 등을 기록했다.[219] 23일 아침까지 강한 한파를 보이다가 낮부터는 추위가 누그러지며 강원 산지와 평창 일부를 제외한 한파 특보와 전국의 대설 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위기경보 수준이 관심단계로 내려갔다. 제주공항은 평소보다 늘어난 출·도착 항공기 508편이 투입됐으며 임시편 30여 편도 투입돼 발이 묶였던 승객 2만 5천여 명을 부지런히 실어날랐다. 항공기 결항으로 관광객 3만 2천명 중 1만 5천명 정도가 발길을 돌렸으나 이날 하루에만 4만4천여명이 제주도를 방문했다. 군산 등 다른 공항은 기상악화로 일부 항공편이 결항했으며 지연 운항도 잇따랐다.[220] 서울에서는 21일 -14.4°C, 22일 -14.7°C, 23일 -12.7°C로 3일 연속으로[221] 한파일수를 기록했다. 24일 오전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에 머물렀으나 오후 들어 영상권으로 올라 추위가 누그러졌다. 어젯밤부터 호남과 제주를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눈이 내렸다. [222] 25일 전국 낮 기온이 영상권으로 올랐다. 서울 2.1°C, 부산 7°C 등을 기록했다. 전국 곳곳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는데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됐다.[223] 이후에는 큰 추위는 없었다. 12월은 꽤 고온이었지만, 사실 전반기에 초이상 고온이던 것이 중하순 한파가 꽤나 길고 강해서 크게 상쇄된 것이다. 12월 셋째 주(17~23일)는 평균기온이 -8.4°C에 달했다.[224][225]
2024년 1월 7일 서울 -6°C, 체감온도 -11°C, 강원도 향로봉 -14.9°C 등을 기록했다. 서울 시내 곳곳에서 한때 정전이 일어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강원도 평창군의 한 스키장에서는 오전에 곤돌라가 1시간 가량 멈춰서기도 했다. 오후 9시를 기해 경기 북부,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일부 지역 등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226] 1월 8일 서울 -10.3°C 등을 기록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곳곳에 눈이 내렸다. 내일(9일) 아침부터 이틀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는데 3~15cm 가량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기상청은 내일 오전을 기해 서울, 경기, 인천 강화군, 강원 내륙에 대설예비특보를 발령한다.[227] 1월 14일 수도권, 강원도, 충청도를 중심으로 전국에 눈과 비가 내려 미끄럼 사고가 잇따랐다. 강원도 중북부 지역에는 낮 한 때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가 해제됐다. 적설량은 평창 용산 6.4cm, 인제 3.9cm, 춘천 2.5㎝ 등이다.
기상청은 1월 15일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 내륙 지역 중심으로 -10°C 이하로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 밤 9시를 기해 한파 특보가 발효됐으나[228] 국지적인 현상이었고 최소한 1월 21일경까지는 큰 한파가 없을 것으로 예보했다. 1월 21일 강원도 산간에 사흘간 강릉 왕산 44cm, 강릉 삽당령 40.5cm, 삼척 도계 38.8cm, 강원 동해안 15cm, 강릉 10.2cm, 속초 4.4cm의 폭설이 내렸다. 이로 인해 이틀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일부 경기와 야외 행사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내일 -4°C~-15°C로 예보되어 기상청은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수도권, 강원 일부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229] GFS에서는 1월 22일부터 강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측했으나 최근에는 이마저도 약해지면서 -13도 전후의 평범한 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월 22일 경기 파주 -10.5°C, 강원 철원 -10.4°C, 인천 -9°C, 서울 -8.5°C, 경기 수원 -7.7°C, 충남 천안 -7.5°C, 서울과 인천 -10°C, 인천항 체감온도 -16°C, 대전 -5°C, 광주와 대구 -3°C, 대관령 -11°C, 체감온도 -22°C 등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오후 6시를 기해 올해 첫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230] 1월 23일 서울 -14°C, 체감온도 -20°C, 강원 철원 임남 -24.1°C, 대관령 -25°C, 체감온도 -31.4°C 등을 기록했다. 계량기 동파, 차량 배터리 방전, 미끄럼 사고, 고드름 제거 신고가 속출했다. 12월부터 어제(22일)까지 전국 한랭질환자 240명, 사망자 7명으로 집계됐다.[231] 1월 24일 강원 고성 산간 -24.5°C, 서울 -11.2°C, 체감온도 -21.9°C, 내륙 곳곳 -15°C 안팎, 강원 내륙(철원, 인제, 평창 등) -20°C 등을 기록했다. 서울과 맞닿은 경기 김포시 일산대교 인근 한강 일부 구간이 결빙됐고 유빙이 떠내렸다. 사흘간 정읍 입암 35.4cm, 상교 31cm, 부안 주산 30cm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호남지역에 평균 20cm가량의 눈이 내렸다. 제주에서 하루 종일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물면서 사흘간 내린 눈이 녹지 않고 곳곳에 빙판길이 생겨 50여 건의 한파 신고가 접수됐는데 56%가 눈길 미끄러짐 사고였으며 2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232] 1월 26일 오전 공식 한강 결빙 관측 지점인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의 상류 100m 부근에 이번 겨울 들어 첫 결빙이 관측됐다. 평년보다는 16일 늦고 2023년보다 32일이나 늦었다. 2000년대 들어서 두 번째로 늦은 한강 결빙이기도 하다. 오후 영상권으로 접어들면서 오후인 지금은 얼음이 다 녹았다.[233]
2월로 들어서자 1월 26일부터 시작된 고온을 이어받아 강한 이상 고온이 나타나고 있으며, 예보상으로는 당분간 반짝 추위조차도 없을 것으로 보여, 2월 하순에 강한 늦추위가 오지 않는 이상 2월은 1998년, 2007년급으로 기록적으로 높을 것으로 보인다.[234][235]
종합하자면, 올 겨울은 북극의 한기가 동아시아로 자주 남하하는 등 몽골, 중국, 러시아쪽 대륙은 꽤 추운 편이었으나 하필이면 엘니뇨에 인도양 쌍극자, 북대서양 진동이 모두 매우 강한 양의 값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러면 한반도와 일본 동쪽에 강한 고기압 순환이 생성되는 데, 이번에는 고기압 위상의 서쪽(남풍대 유입)이 한반도에 제대로 걸치며[236] 남풍이 강하게 강타했다는 것이다. 즉, 이번 겨울 고온은 온난화 등 인위적 요인보다는[237] 자연 변동에 주도했다고 봐야 할 듯.
이후 3월로 접어들면서 1일~2일 사이 늦추위가 엄습하며 서울 기준 1일은 종일 영하권, 2일은 최저 기온이 무려 -8.1°C[238]까지 떨어졌다. 1일 밤새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강원 고성 향로봉 -15.6°C, 대관령 -8.4°C, 서울 -5.4°C, 동두천 -6.4°C, 장수 -4.2°C, 전국 -3°C~-6°C 등을 기록했으며 낮 최고기온도 서울 -0.3°C~-1.6°C, 체감온도 -9°C, 인천 -2.3°C 등을 기록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았다. 강원 산지엔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충남 서해안, 전라권 해안, 경상 해안, 제주도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2일 아침까지 춥겠고 오후부터 1cm~5cm 정도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239] 3일부터 꽃샘추위는 점차 풀리고 5~6일에는 서울의 최고 기온이 10°C 전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나, 7~9일 사이 다시 기온이 소폭 하강하며 최저 기온이 영하권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후 10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날이 풀리며 제대로 된 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240] 이후 18~21일 무렵에는 전국 곳곳에서 약한 꽃샘추위가 한 차례 더 찾아왔다.[241][242] 3월 20일 꽃샘추위로 서울 1.2°C, 대관령 -8.1°C 등 체감 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전국의 낮 기온도 10도 안팎으로 평년 기온을 밑돌았다. 21일에는 아침 기온 서울 0°C, 철원 -4°C로 더 추웠다.[243] 다만 이후 22일부터는 기온이 매우 크게 오르며, 23~24일 사이에는 전년도 비슷한 시기와 맞먹는 강한 고온이 찾아올 예정이며, 4월 초반까지는 고온이 이어질 것으로 보였다. 4월 중후반에 2010년급 초이상 저온이 찾아오지 않는 한, 2023-2024년 늦가을~초봄 추위는 앞의 꽃샘추위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릴 것으로 추정되었다. 예상대로 고온을 보여 14년 전과 정반대로 14일에 29.4°C로 역대 3위를 기록했다. 물론 이후에도 강력한 꽃샘추위가 없었던 것은 아닌데 5월 15일에 낮 기온 12°C, 최저 7.2°C, 일평균 12.6°C로 5월 중순에 상당히 강력한 꽃샘추위를 보였으며 이것을 마지막으로 2023년 11월부터 이어진 한파가 끝났다.
2.3.6. 2024~2025년
- 2024년 11월 28일 ~ ?[244]
6월, 8월, 9월이 모두 매우 심각한 초이상 고온 현상을 기록했고[245] 7월, 10월도 유의미한 저온 없이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10월 24일에는 7.1 °C를 기록하여 평년보다 조금 낮았지만 다시 최저기온 중심으로 이상 고온이 이어졌고, 특히 11월 2일에는 25.1°C를 기록하며 또다시 2년 연속으로 같은 날에 정신 나간 고온을 보여주다가 11월 5~7일은 한기가 내려오면서 평년보다 대략 2~3도 낮았다. 이후 다시 고온을 보이다가 18일에 -0.7°C까지 하강했다. 그 후 28일부터 점차 영하로 내려갈 전망이며 3년 연속으로 11월 월말이 추울 가능성이 높다.[246][247]
[1] 1991~2000년[2] 2016년 1월 24일 최저 기온 -18.0℃를 기록한 것이 가장 근접한 기록이었다. 이후 2021년 1월 8일 서울이 -18.6℃를 기록하면서 2001년과 같은 값이 나왔다.[3] 12월 26일 기록[4] 이는 공식적으로 기록된 철원의 역대 최저 기온이기도 하다.[5] 1월 11일 -21.6℃, 1월 12일 -26.3℃, 1월 13일 -21.6℃, 1월 14일 -26.2℃, 1월 15일 -27.8℃, 1월 16일 -29.2℃, 1월 17일 -26.9℃[6] 괄호 안은 해당 날 오후 10~11시 최저 기온/다음 날 아침 최저 기온이다. 1915년, 1931년 1월 한파 같은 전설적인 한파 전날과 1923년 1월 1일(-17.7℃/-20.4℃), 1910년 1월 30일(-18.2℃/-19.9℃)과 같은 날을 제외하면 한파가 극점에 이르기 전날의 최저 기온으로는 1936년 1월 16일의 사례와 공동으로 순위권 안에 드는 매우 강력했던 한파였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오후 2시에서 10시까지의 기온도 2001년이 더 낮은 편이었다. 그 외에도 비슷했던 수준의 한파를 꼽아보자면 1910년 2월 1일(-16.4℃/-19.6℃), 1913년 2월 8일(-16.8℃/-19.6℃), 1917년 1월 7일(-16.5℃/-20.4℃), 1927년 12월 30일(-16.3℃/-23.1℃), 그리고 이틀 연속으로 1936년 1월 17일(-16.7℃/-19.7℃) 등이 있다.[7] 심지어 ECMWF 기상 모델의 당시 예측치를 보면 1927년 12월 31일의 -23.1℃를 뛰어넘는 서울 전역이 중심부의 -24.0℃를 포함해 전부 -21.0℃ 아래인 극한의 한파를 예측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당시 ECMWF 모델이 열섬 현상을 거의 무시하다시피 해서 이렇게 극도로 낮은 값이 나왔지만(지금도 열섬 보정을 덜 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다) 이 정도 수준이 되면 사실상 -18.6℃를 기록한 것이 겨울 기상 매니아들에게는 오히려 운이 없었을 가능성이 크다.[8] 여담으로 당시 ECMWF 모델 예측치의 비현실성을 꼽자면 1985년 1월 30일 -22.0℃, 2013년 1월 4일 -22.0℃ 등을 꼽을 수 있다. 2013년 1월의 경우 유난히 서울 공식 기온이 높았던 한파라 어느 정도 책임을 덜을 수는 있어도 6℃의 오차는 매우 큰 것이다. 그 외에도 1981년 1월 5일에 -20.0℃, 1986년 1월 5일에 -21.0℃ 등을 예측했다. 하지만 예측치보다 기온이 훨씬 낮았던 한파들도 있었는데(괄호 안은 예측치/실제 기온을 나타낸다), 1959년 1월 5일(-14.0℃/-19.8℃), 1979년 11월 14일(-8.0℃/-11.1℃), 그리고 심한 오차는 아니지만 2010년 12월 25일도 (-14.0℃/-15.1℃)로 실제 기온이 더 낮았다.[9] 비공식 기록이지만 일 최저 기온의 경우 새벽이나 아침에 기록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햇빛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일 최고 기온에 비해 주변 환경의 영향을 덜 받는다. 안흥면 근처에 공식 기상관측소가 있었다면 공식적으로 -30℃ 이하가 찍혔을 것이다.[10] 그 전의 기록은 1981년 1월 5일, 1986년 1월 6일의 -25.0℃. 다만 비공식적으로는 1917년과 1920년 1월에 -28.5℃를 기록한 적이 있기는 하다.[11] 단 11월은 이상 고온도 있었다보니 평년 수준이었다.[12] 2013년 12월과 비슷한 형태이다.[13] 특히 1월 14일에는 서울의 최고 기온이 무려 13.4℃까지 올라가는 난데없는 초이상 고온을 보였고, 1월 15일에는 더 높아져서 최고 기온 13.5℃, 심지어 최저 기온도 크게 상승하여 11.0℃로 일평균 기온이 12.2℃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까지도 서울의 1월 일평균 기온, 최저 기온 부문에서 압도적인 역대 최고 1위이다. 사실상 1월 이상 고온으로는 가장 이례적으로 심했던 사례. 공교롭게도 전년도 같은 날짜에는 21세기에서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왔던 점이 대비된다.[14] 21세기 이후로 이보다 더 낮은 기온을 기록한 달은 2001년, 2011년, 2016년, 2018년, 2021년, 2023년 1월과 2012년 2월 뿐이다.[15] 3월 5일, 3월 6일 합하면 누적 강수량 70.2mm[16] 3월 5일, 3월 6일 합하면 누적 강수량 60.0mm[17] 1월 31일 기록[18] 1980년의 12월 28일 결빙보다 더 빠른 12월 18일에 결빙이 되었다.[19] 1월 6일 기록[20] 1월 13일과 1월 14일 기록[21] 이 날은 종일 영하권에 머물렀고, 일평균 기온이 -4℃를 밑돌았다. 21세기 들어 11월에 서울이 최저 -7℃나 일평균 -4℃, 최고기온 영하권을 기록한 사례는 한 손에 꼽는 수준의 추위인데, 월말에 기록이 있는 2013년, 2015년, 2022년, 2023년 등의 기록과는 달리 혼자 11월 중순에 있다.[22] 일평균 최저 기온을 비교해보면 12월 6일이 -1.8℃이며 11월 30일이 -0.2℃이니, 12월 6일의 최저 기온 -13.1℃가 11월 30일의 -11℃대와 맞먹는 셈이다. 1949년 12월 6일(-13.5℃)처럼 되어야 간신히 노려볼 수 있는 기록인 셈. 다만 한파일수까지는 어려웠어도 21세기 최초이자 유일하게 11월 영하 두 자릿수 정도는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실제 21세기 11월 극값은 2022년 11월 30일의 -8.1°C이며, 11월 영하 10°C 미만은 1979년이 마지막이지만 14일에 -11.1℃이라 30일에 오면 아무리 높게 잡아도 -14℃미만까지 가능하며 심지어 이게 일제강점기에 와서 두 상황이 합쳐진다면 더 낮아질 수도 있다.) 이 해는 앞선 11월 중순 영하 7도 등, 여타 해에 비해 상당히 이른 강추위가 도드라진 해였다.[23] 하지만 경상남도에서는 꽤 추운 곳이긴 하다.[24] 2월 하순 제외.[25] 다만 2004년 1월도 월평균 기온 자체는 평년보다 높았다.[26] 2005~2006년 겨울도 추웠지만 당시 1월은 이상 고온이 심했다.[27] 이 해 겨울은 서울 기준으로 12월 -1℃, 1월 -4.5℃, 2월 1.4℃[28] 11월 2일에 서울의 기온이 -2.3℃, 11월 3일에는 -2.8℃까지 내려갔다.[29] 특히 1월 4일에는 서울의 최심신적설량[30] 단 이 기록이 나온 정연리는 원래 평강군 남면(現 북한 지역)에 속했으나 6.25 전쟁 이후 남한 철원으로 편입된 지역이다. 같은 날 공식 기상관측소가 위치한 갈말읍 중심지에서 기록된 최저 기온은 -26.8℃였다.[31] 부대 대부분은 경기도 연천에 있으나 GOP 담당 지역은 철원에도 걸쳐져 있다.[32] 5사단과 마찬가지로 부대 대부분은 화천에 있으나 GOP 담당 지역은 철원에도 걸쳐져 있다.[33]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에 주둔 중이다. 참고로 당시에는 기계화보병 사단이 아닌 일반 보병 사단이었다.[34] 철원과 화천에 주둔하고 있다.[35] 이상 고온은 2월 23~26일 사이에 절정이었는데, 특히 2월 24일에는 서울의 기온이 17.9℃까지 올라갔을 정도이다. 일평균 기온도 12.2℃를 기록해 2월 역대 최고 1위였다.[36] 4월 평균 기온 기준으로 1931년(8.8℃), 1926년, 1936년(9.1℃), 1923년(9.3℃), 1911년(9.4℃), 1915년, 1956년, 2010년(9.5℃) 순.[37] 여담으로 2021년 3월이 하루 빨라져서 3월 2일~4월 1일의 날씨가 3월에 정확히 올 경우 2010년 4월과 월평균 기온이 같아진다. 3월 3일~4월 2일로는 10.0℃.[38] 이 정도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길었던 겨울인 1930~1931년 겨울보다 조금 짧은 정도이다.[39] 요즘에는 2018~2019년 겨울처럼 12월 5일~2월 20일로 상당히 짧은 겨울도 있는 것을 생각하면, 당시 겨울이 매우 길었던 셈.[40] 12월 19~22일 제외.[41] 굳이 분석하자면 29한‘2온’도 아니며 31한0온이었던 것이, 평년보다 높은 날이 아예 없었기 때문. 서울 기준으로 일평균/최저/최고 모두 평년 이상을 기록한 날이 단 하루도 없었다.[42] 이는[43] 진지하게 따져보자면 열섬 현상에 의한 기온 상승 효과는 낮보다 아침이 훨씬 크다는 것이 알려져 12~3월 기준 아침은 약 2~3℃ 상승하며 낮은 1℃의 상승을 보인다. 따라서 월평균 기온은 대략 1.5~2℃ 하강, 1917년, 1936년, 1963년 1월과 비슷한 대략[44] 참고로 이달 신의주의 월평균 기온은 무려 -9.4℃에 달해 1907년 관측 사상 서울의 1월 평균 기온 역대 최저치(1963년 1월의 -9.2℃)보다 더 낮았다.[45] 그래서 0℃ 이상 올라간 날이 1월 8일(0.1℃)과 14일(0.3℃) 단 이틀에 불과했다. 엄혹한 추위를 자랑했던 옛날조차 한낮에 영상에 오르는 경우가 꽤 많았음을 생각하면... 결국 1월에 영상이 기록된 분야에서는 역대 최하위이다.[46] 1월 1일 -10.4℃, 1월 7일 -10.6℃, 1월 9일 -10.3℃, 1월 10일 -11.8℃, 1월 12일 -11.1℃, 1월 13일 -11.1℃, 1월 15일 -15.7℃, 1월 16일 -17.8℃, 1월 17일 -14.1℃, 1월 18일 -10.8℃, 1월 19일 -10.0℃, 1월 20일 -10.5℃, 1월 24일 -10.9℃, 1월 25일 -11.9℃, 1월 26일 -10.7℃, 1월 27일 -11.5℃, 1월 28일 -10.5℃, 1월 29일 -11.5℃, 1월 30일 -13.6℃, 1월 31일 -12.7℃[47] 지금보다 추웠던 1961~1990년의 1월 평균기온값과 동일하다. 최고기온 평균이.[48] 12월 31일까지의 적설량 1위는 고창의 40.5cm, 호남 중심 도시인 광주는 29.2cm[49] 하지만 예외적으로 대관령면은 2월 13일 최저 기온 -23.8℃로 동년 1월 최저 기온 -23.6℃보다 낮았다.[50] 여기까지 놓고 보면 2010~2011년 한파는 1922년, 1963년, 1985년 1월 한파와 양상이 비슷하다. 전년 12월 후반에 갑작스럽게 한파가 찾아온 것, 1월 내내 혹독한 한파가 기승을 부렸다가 2월에 물러간 것(앞서 설명했듯이 1922년 1월은 월평균 기온도 0.6℃ 차이로 서로 비슷했다. 최저 기온은 1922년 쪽이 훨씬 더 낮았지만), 2월에 추가적인 한파가 찾아온 것이 공통점이다. 차이점은 1985년이 2011년보다 한낮에 기온이 영상으로 오른 날이 조금 더 많았다는 것, 1922년은 월평균 기온과 한파의 양상이 비슷했지 최저 기온은 2011년보다 더 낮았고 2월 초중순까지 조금 더 오래 지속되었다. 2월 한파는 1922년은 2월 초중순에, 1985년은 2월 하순 초반에, 2011년은 2월 중순 초반에 찾아왔다. 1963년은 2월 전반이 평년보다 추워서 월평균 기온이 다소 이상 저온이었다. 오히려 이쪽은 1962년 12월이 이상 고온이라 한파의 시작이 조금 늦었다.[51] 3월 2일 -0.7℃, 3월 3일 -2.5℃, 3월 4일 -1.6℃, 3월 8일 -0.2℃, 3월 10일 -0.5℃, 3월 16일 -1.3℃, 3월 17일 -1.2℃, 3월 23일 -0.2℃[52] 1931년은 역대 4월 최저기온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최고기온이 20°C를 넘는 날이 5일 있었다.[53] 3월은 3.6°C로 1931~1960년 평균과 딱 맞아떨어졌고, 4월은 1931~1960년 평균 대비 불과 0.2°C 높았다.[54] 이상 저온이 찾아온 9월 하순~10월 초중순 제외[55] 특히, 11월 상순에는 서울의 낮 기온이 25.9℃까지 오르는 등 9월에나 볼 법한 초가을 날씨가 나타났다.[56] 12월 17일 기록[57] 서울 월평균 기온이 -2.8℃로 평년보다 조금 낮았으며, 최저 기온 극값은 1월 23일의 -12.2℃였다.[58] 1월 16일 철원 -29.2℃[59] 서울 기준 2월 평균 -2℃였다.[60] 12월 6일 -10.3℃, 12월 8일 -11.0℃, 12월 9일 -13.2℃, 12월 10일 -11.8℃[61] 이는[62] 1월 3일 -20.3℃, 1월 4일 -20.5℃[63] 흔한 오해 중 하나인데,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 모든 계절이 전체적으로 따뜻해지는게 아니고 겨울은 오히려 더 추워질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겨울 날씨에 큰 영향을 끼치는 대륙성 고기압을 가두는 제트기류가 전체적으로 따뜻한 온도 탓에 힘이 약해지게 된다. 그래서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에까지 내려오게 되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폭염 문서 참조.[64] 3월 9일 23.8℃. 다른 날들은 높아도 14℃대에 그쳤는데 이날 하루만 유난이 기온이 높게 올라갔다.[65] 3월에는 이상 저온 현상이 심하지 않았지만 3월 1~3일, 3월 12~15일, 3월 29~31일의 이상 저온이 있어서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상 저온을 보였다. 하지만 2013~2014년 겨울은 그다지 큰 한파가 없었다.[66] 똑같이 춥기로 유명한 2010~2011년 겨울과 2017~2018년 겨울도 중간에 날이 풀리는 시기가 있었다. 2010~2011년 겨울의 경우 오히려 12월 초에는 초이상 고온을 보였으며, 이후 12월 중후반부터 1월까지는 매우 추웠지만 2월은 기온이 크게 올라 아예 이상 고온을 보였다. 2017~2018년 겨울의 경우 2012~2013년 겨울과 마찬가지로 월평균은 세 달 모두 평년보다 크게 낮았지만 크리스마스 무렵과 1월 중순은 따뜻했다. 그에 반해 2012~2013년 겨울은 날이 풀리는 시기도 거의 없었으며, 그나마 1월 하순 초반이 포근했다.[67] 최저 기온 극값조차 1월 13일의 -10.5℃에 불과해서 따뜻한 겨울이었다.[68] 오죽하면 이런 짤방까지 만들어졌을 정도였다. 엄밀히 말하면 11월 30일에도 남부 지방 끝자락이 아니면 11~12℃밖에 안 올라가서 예보보다 2~3℃ 정도 낮았다.
기상학적 겨울이절묘하게 12월 1일에 시작되었다.[69] 이러한 현상은 이미 1910년 11월 30일과 12월 1일, 1944년 11월 30일과 12월 1일에도 발생한 적이 있다. 최저 기온은 1910년의 경우, 11월 30일 5.2℃, 12월 1일 -6.8℃였으며, 1944년의 경우, 11월 30일 4.9℃, 12월 1일 -9.2℃였다. 게다가 한파가 오기 전, 며칠 동안 날씨가 따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1944년의 경우, 그대로 1945년 2월까지 거센 한파가 이어져 겨울 전체 평균 기온 역대 최저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2014년의 경우 해를 넘기니 추위가 애매하게 찾아왔다가 그대로 끝났다. 1910~1911년 겨울은 1944~1945년 겨울만큼은 아니었어도 상당히 추웠다. 이 외에도 1954년 11월 30일과 12월 1일의 사례도 있다.[70] 12월 18일 기록[71] 1월도 추위가 있었으나 평년 수준의 추위였다. 큰 추위가 없어 비교적 따스한 편이었으나 기온이 크게 고온으로 튄 날은 별로 없다는 점에서 2019년 1월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전반적으로 2019년의 기후가 2015년 기후와 겹치는 점이 많기도 하다).[72] 2005~2006년, 2013~2014년, 2018~2019년 겨울과 양상이 비슷했다. 12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날씨가 나타나 이른 한파가 찾아왔지만, 해를 넘기면서 1~2월에 이상 고온 현상이 심했다는 점. 2010년대에 들어와서는 이 기간에 미세먼지도 심각해졌다. 특히 2014년, 2015년, 2019년도 1~3월에 미세먼지가 심했다.[73] 2월 8일 -11.9℃, 2월 9일 -13.0℃[74] 1월 1~6일, 2월 10~13일 제외. 특히 2016년 1월 17~25일[75] 지나칠 수 있는 기록이지만 21세기 11월 중 2008년 11월 19일(-7.2℃) 다음으로 -7℃ 이하를 기록하였고, 지금은 2022년 11월 30일(-8.1℃) 다음으로 가장 낮으며 2023년 11월 30일과 공동 기록이다. 단 2008, 2022, 2023년의 경우엔 종일 영하권이었는데 반해, 이 날에는 낮에 영상으로 올라갔다.[76] 심지어 이 당시 예측 모델 상으로는 서울 최저 기온이 -25.0℃까지 떨어져 서울 역대 최저 기온 1위이자, 일제강점기를 통틀어 그 혹독했던 1915년, 1917년, 1918년, 1927년, 1931년, 1936년 등을 뛰어넘는 매우 엄청난 혹한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하는 곳도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18.0℃를 기록해 예측 모델과의 편차가 큰 편이었다. 물론 그럼에도 21세기 내에서는 여전히 두 번째로 낮은 기온이다. 또한, 2021년 1월 8일 초기 예측이 최저 -22.0℃였는데 실제로는 -18.6℃를 기록해 2016년 1월에 비해 비교적 편차가 적은 편이었고 한파도 더욱 강해 2001년과 함께 21세기 서울 최저 기온을 경신했다.[77] 이 정도면 서울의 평년 1월 아침 최저 기온 수준이다.[78] 2016년 10월 31일~11월 2일, 11월 22~28일[79] 12월 31일~1월 9일 제외.[80] 특히 12월 21~22일에는 비가 내렸는데 남해안, 제주도에는 많은 양의(30~80mm, 최대 강수량 120mm) 비가 내렸다. 충청남도 및 남부 지방은 최대 20~60mm, 수도권은 10~40mm. 이는 겨울로서는 드문 일.[81] 당시 서울에서 -10℃ 이하를 기록한 날이 없었다.[82] 심지어 1월인데 개나리가 활짝 핀 사례도 있다.[83] 12월부터 1월 9일까지는 기온이 2019~2020년 겨울을 능가하는 초이상 고온이었지만 1월 10일부터 기온이 내려가서 이상 고온 없이 평년보다 약간 낮았다. 이상 고온이 확실히 잦아지는 3월에도 2017년에는 이상 고온 없이 평범했다.[84] 2021~2022년 겨울과 유사하며 이 해 2월에도 이상고온은 있었지만, 여타 해에 비하면 덜한 편이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 낮 기온은 치솟아도 아침에 쌀쌀한 경우가 많아, 비교적 평범한 월평균 기온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단 하루도 최저기온이 영하를 벗어난 적이 없다. 이는 21세기 2월 중 유일한 기록이며, 이보다 훨씬 추웠던 2005, 2012, 2013년 2월 등에도 하루쯤은 최저기온 영상이 있었다.[85] 재미있게도 서울(북위 37° 34′)보다 위도가 한참 높은 삿포로(북위 43° 03′)도 같은 날에[86] 서울은 11월 15일부터 월말까지 단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영하로 떨어졌다. 참고로 11월 30일 평년 최저기온이 0 ℃이며 그 이전은 당연히 영상이다.[87] 가장 낮았던 날은 12월 12일의 -12.3℃였다.[88] 이후 1~2월은 편차는 약했지만 한파 자체는 여전히 심했다.[89] 전국적으로도 이달의 편차가 -1.7℃로 가장 낮았으나 2020년 7월이 이보다 편차가 더 낮았다. 흥미롭게도 이전에 서울에서 편차가 이보다 낮았던 것은 2014년 12월(-2.9℃, 편차 -3.3)이 마지막이고, 이후로도 2022년의 12월(-2.8 , 편차 -3.0)이 처음이라 모두 12월이다.[90] 2014년 12월과 양상이 비슷했다.[91] 다만 이는 천안 기상관측소가 신방동에서 병천면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천안의 겨울철 기온을 확인할 때에는 신방동이 더 좋다. 병천면은 주변에 산이 많기 때문에 -20.6℃라는 매우 낮은 기온이 측정된 것이다.[92] 거의 1월 15~18일에는 3월 초중순에 해당하는 기온이었다. 기온은 영상권 수준이었으나, 문제는 따뜻했는데도 당시 사람들이 외출하기를 꺼렸다는 것이다. 무엇 때문인가 했더니 다름 아닌 미세먼지 때문이었다.[93] 일부 지역에서는 대낮에 습도가 5~10%로 나오기도 했다. 웬만한 사막보다도 더 건조한 습도.[94] 사실, 남극은 남반구인지라 우리나라와는 계절이 반대이기 때문에 이 당시인 1월이 남극에서는 여름인데다, 당시 해당 남극 극지연구원이 머물렀던 세종 과학기지 일대는 남극에서도 가장 따뜻한 곳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는 그렇게 놀라울 만한 일은 아니다. 그래도 남극 대륙은 연중 영하를 유지하는 빙설 기후이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남극보다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는 것은 나름 신기한 일이라고 볼 수도 있다.[95] 청진은 2001년 1월 14일 -19.2℃, 2011년 1월 15일 -13.9℃, 2013년 1월 3일 -15.6℃, 2016년 1월 24일 -14.0℃ 등 21세기 이후 한 번도 최저 기온 -20℃를 찍은 적이 없었다. 그런데 2018년 1월 24일에 무려 -22.0℃를 찍은 것이다. 얼마나 압도적인 한파였는지 체감이 되는가?[96] 3월 20~23일 제외[97] 서울은 2월보다 무려 10℃나 높았다. 사실 과거에 2월이 추웠던 해는 이를 이어받아 3월도 연달아 추운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해는 좀 특이한 경우인 셈이다. 이는 아마도 몇 개월 후에 찾아온, 한반도 역대급 폭염의 전조 증상일지도...[98] 북한 량강도 삼지연의 2월 5일 최저 기온 -40.1℃, 남한 강원도 홍천의 8월 1일 최고 기온 41.0℃[99] 단, 서울의 경우 1931년 58.5℃(최저 -22.5℃/최고 36.0℃), 1917년 57.8℃(최저 -21.1℃/최고 36.7℃), 1939년 57.8℃(최저 -19.6℃/최고 38.2℃)보다는 작다. 그래도 57.4℃(최저 -17.8℃/최고 39.6℃)로 거의 맞먹는 기록을 보여주었으니 경이롭다.[100] 11월 22~24일, 11월 29~30일 포함, 12월 19~22일 제외[101] 1월 1~3일, 1월 9일, 1월 16일, 2월 8~17일.[102] 3월 22~23일, 3월 30일~4월 2일, 4월 9~10일 포함[103] 해를 넘기면서 1월 4일부터 이상 고온이 찾아왔지만 그래도 2월 20일까지는 겨울이라 할 수 있을 만한 날씨가 지속되었고 3월 일부와 4월 상순에는 꽃샘추위가 있었다.[104] 대표적으로 2012년은 11월부터 이상 저온이었고 12월 8~11일까지 나흘 연속 -10℃ 안팎의 한파가 이어졌으나 얼지 않았다. 게다가 12월 7일에 최저 기온이 약간 더 내려간다 해도 12월 1~4일까지는 평년에 비해 지나치게 이상 고온이어서 한강물 수온이 높기에 결빙은 어림도 없었다. 그리고 2017년은 11월 중순부터 평년을 크게 밑도는 추위가 찾아왔고 이 역시 나흘 동안 지속된 뒤에 얼었다. 그러나 2013년 12월은 -10℃ 이하도 없고 조건도 안 맞았는데 한강이 결빙하기도 했는데, 이때는 12월 중하순에 2주 동안 -7~-9℃의 장기 한파가 있어서 얼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10℃ 이하가 사흘 지속되며 언다는 것은 과거 수십 년 전의 이야기고 현대에는 나흘 이상 지속되어야 언다는 경향성이 드러나므로 2018년 12월 9~10일에 한강물이 얼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105] 2014년 12월~2015년 2월 겨울과 날씨가 비슷했다. 12월에는 대체로 추워서 평년보다 일찍 결빙했지만 결빙 이후 그날 바로 녹고 미세먼지와 이상 고온이 찾아왔다는 점. 다만 2018년 12월은 2014년과는 달리 12월 1~4일과 12월 6일, 12월 16~23일, 12월 25일이 평년보다 높았기 때문에 2014년 12월보다 약 2℃ 가량 따뜻했다.[106] 2019년 1월 서울의 월평균 기온이 -0.9℃로 전달인 12월보다 0.3℃ 낮기는 했으나 전년도 12월의 최저 기온이 약 4℃ 가량 더 낮아 체감상 12월을 더 춥게 만들었다. 그러나 거꾸로 생각하면 2018년 12월은 최고 기온이 10℃를 넘긴 날과 일평균 기온이 5℃를 넘긴 날이 총 6일이었지만 2019년 1월은 그런 날이 없었다. 1월에는 최저 기온 영상도 없었는데(1월 19일 0.0℃), 이는 21세기 1월 중 네 번(2001, 2005, 2011, 2019) 뿐이며 나머지 세 번은 평균 이상~극강의 추위를 보인 해라, 포근했던 1월로써는 상당히 이례적인 기록이다. 어찌 보면 2023년 2월의 1월 판.[107] 참고로 2018년 12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았지만 이상 고온과 강한 한파가 주간 단위로 찾아오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이어도 사실상 이상 기온이었다.[108] 아이러니하게도, 2019년 1월은 일별로는 강한 이상고온이 별로 없는 편이었다. 이런 점에서 2015년과 비슷하다. 평균 기온이 상당히 높았지만 이는 한파가 없는 것이었고, 오히려 2010년대 1월 중 서울에서 최저기온 영상이 단 하루도 기록되지 않은(1월 19일에 정확히 0.0℃여서 ‘영하’는 아니었다) 둘뿐인 사례이다. 다른 하나는 1월 내내 극강의 한파를 자랑하며 한달 내내 0.3℃ 이상으로 오른 적이 없는 2011년인데, 거꾸로 말하자면 다른 해에는 웬만해선 종일 영상이었던 날이 적어도 하루씩은 존재했다는 것이다. 21세기로 확장해도 2001년(0.0℃), 2005년(-1.0℃) 정도만 최저기온 영상이 없었으며, 이들 모두 상당한 추위를 기록한 편인데(그나마 2005년 1월은 당대 평년 수준이었고 이 해랑 비슷하게 큰 추위가 없었으나, 2019년처럼 포근했던 1월은 아니었다.) 2019년은 상당히 따뜻한 와중에 세워진 기록이라 이례적이다.[109] 지금까지 이렇게 말했는데 가뭄 이야기가 많이 없다는 것에 의아할 수 있는데, 이는 2018년 한반도 폭우 사태로 많은 물을 저장하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뭄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110] 2016년을 제외하면 이상 저온이 한 번쯤은 있었으나 이상 저온이 잦아서 6년 만에 추운 4월이었다. 그리고 이듬해 4월에는 평년보다 1℃ 이상 낮아서 월별로는 더 강한 이상 저온을 보였다.[111] 4월의 이상 저온을 뒤로하고 6월 초중순과 8월 29~30일을 제외하고는 평년보다 모두 기온이 높은 축에 속한다. 이 이상 고온 현상은 2019년을 넘어 2020년 4월 1일까지 이어지고 말았다.[112] 11월 14일, 11월 19~20일, 11월 25일, 11월 29일, 12월 2~3일, 12월 5~6일, 12월 21일, 12월 31일[113] 1월 1일, 2월 4~7일, 2월 16~18일, 3월 5일, 3월 14~16일. 심지어 1월의 경우 1월 1일에 조금 추웠던 것을 제외하면 한파가 아예 없었다.[114] 자세한 내용은 2020년 1~3월 이상 고온 문서 참조.[115] 이는 현재까지도 서울에서 기록된 1월 최저 기온 극값 중 가장 높은 기온이다. 2위는 마찬가지로 이상 고온이었던 2007년 1월의 -7.6℃, 3위는 1964년 1월의 -8.2℃, 4위는 1972년과 1992년 1월의 -9.1℃, 6위는 2015년 1월의 -9.8℃이다.[116] 단, 이상 고온의 기세가 약해졌을 뿐이지 2월 2일까지는 여전히 평년보다 높았다.[117] 대전과 서남부 지역은 2월 3일부터 2월 5일까지.[118] 특히 2월 15일에는 낮 기온이 15.6℃를 기록하는 등 4월 상순에 볼 법한 날씨가 나타났다.[119] 2019년 5월부터 평년보다 낮은 달이 하나도 없었다. 여담으로 2019년은 2015년 다음으로 두 번째로 이상 저온이 적었다. 2015년과 전반적인 기후도 비슷한 편이다.[120] 특히 오히려 하순에 접어들어 뒷북 꽃샘추위가 심각하여 4월 21~23일에는 낮 기온이 10℃ 안팎에 머무는 등 3월 중순에 볼 법한 날씨가 나타났다. 4월 22일에는 낮 기온이 8.0℃여서 완연한 봄 날씨는 커녕 2월 하순의 늦겨울 수준인 평년보다 10℃나 낮은 초이상 저온이었는데, 이게 환절기에 일어났으니 망정이지 한겨울에 일어났다면 2016년 한파 및 폭설 사태나 2017년~2018년 한파 및 폭설 사태가 재현될 뻔했다. 그리고 다음 해 1월 상순에는 이와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나면서 기록들을 경신했다.[121] 5월도 기온 양상이 특이했는데, 5월 상순에는 강한 이상 고온 현상으로 초여름 날씨를 보이다가 갑자기 5월 19일, 설악산에서 최저 기온이 -1.7℃까지 떨어져 눈이 내렸다. 게다가 상대습도도 71.4%로 6월 수준에 가까웠으며, 강수량은 평년 수준이었고 강수 일수도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동남권 지역이 강수량이 매우 적었고 강수일수도 적었으며 수도권, 전라도, 강원도 영동 지방은 비가 자주 오고 일조 시간도 적은 등 전체적으로 불안정한 날씨를 많이 보였다. 서울 일조 시간도 177시간으로 매우 적었다. 그로 인해 5월도 수도권 쪽에는 이상 저온이 잦았다. 다만 6월은 이상 고온이 찾아왔지만 7월은 이상 저온이 찾아왔다.[122] 11월 3~4일 포함, 12월 10~11일, 12월 26~28일, 1월 13~15일, 1월 20~27일, 1월 31일~2월 1일, 2월 5~7일, 2월 10~14일 제외[123] 특히 2020년 12월 29일~2021년 1월 12일[124] 전날인 12월 14일에도 -20.6℃로 전국 최저였다.[125] 춘천은 바로 전날인 12월 16일에는 -18.5℃로 더 추웠다.[126] 사실 한파일수가 없는 해가 더 특이한 것이다.[127] 이것도 새벽에 기록된 최고 기온으로, 낮 최고 기온은 한 술 더 떠서[128] 기상자료개방포털에는 -0.3℃라고 나와있으나 이는 사사오입을 반영하지 않은 값이며 정확한 값은 -0.353℃이므로 반올림한 값인 -0.4℃가 맞다.[129] 전날인 1월 6일에 1차 한기가 남하한 후, 발해만 저기압 후면으로 바로 2차 북극발 한기가 뒤이어 온 셈. 한기 이류 첫날부터 서울은 -16.5℃로 스타트를 끊은 것인데 이렇게 첫날부터 극단적인 기온을 보인 추위는 2001년 1월 14일(-16.7℃)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었다. 2001년 1월 당시에도 1월 12~13일 강한 한기가 남하한 후 더 강한 한기가 1월 14일에 남하하는 형태였다는 점에서 유사하다.[130] 참고로, 1931년 1월 11일은 서울[131] 이 타이틀이 전혀 과장이 아니다. 국내의 한 기상 카페에서 전국을 대표하는 13개의 대도시끼리 2001년과 2021년 한파 기록을 비교했는데, 2021년이 과반수 넘게 우위를 점했다! 이는 2001년 뿐 아니라 2011년, 2016년, 2018년을 비교해도 2021년이 과반수 우위를 점하기에 2021년 1월 상순의 추위가 21세기 최강의 한파라고 해도 어떠한 과장도 아닌 것이다.[132] 이는 서울의 평년 1월 최저 기온보다 무려 13.1℃나 낮은 것이다.[133] 지금까지도 서울의 광복 이후 2001년과 더불어 역대 최저 기온 공동 4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134] 해당 지역은 한파 직전인 1월 6일 오후 공식 관측소보다 훨씬 많은 10cm가 넘는 대설이 내렸기 때문에 반사율(알베도)이 더욱 강화되어 이와 같은 기온이 측정된 것으로 보인다.[주의] 다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앞서 열거한 서울 외곽의 비공식 AWS 관측 기록들은 모두 서울 중심부에 가까운 종로구 송월동에 위치한 공식 기상관측소와 달리 열섬 현상이 적은 도시 외곽에서 측정된 기온이므로 공식 기상관측소에서 측정된 기온과 같은 조건에서 비교할 수는 없다. 위 문단에서도 언급했듯이 서울 공식 기상관측소 기준으로는 1970년 1월 5일 -20.2℃를 기록한 이후 2022년 현재까지 단 한 번도 -20℃ 이하의 기온이 기록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서울 외곽은 공식 기상관측소가 위치한 중심부와 달리 외곽이므로 열섬 현상의 영향을 훨씬 덜 받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일제강점기처럼 공식 기상관측소 기준 -20~-23℃의 기온을 기록하던 시절에 만약 서울 외곽에 AWS로 비공식 기온이 측정되었다면 최소 -25℃ 이하의 기온이 찍혔을 가능성이 높다.[136] 2001년 1월 15일 -18.2℃ 이후 최저 기록[137] 다음 날인 1월 9일에는 -18.6℃로 더 낮았다.[138] 동남구 도심에 위치한 신방동 관측소는 사라졌지만, 비록 서북구이지만 도심지와 가깝고 도심보다 기온이 더 높은 성거읍 기준으로도 -19.1℃를 기록했다.[139] 해당 지역 역대 최저 4위[140] 1933년 1월 27일 -17.1℃, 1961년 2월 1일 -16.6℃ 다음으로 낮은 기록[141] 구 관측소였던 완산 관측소가 산에 가깝게 있는데 비해, 신 관측소는 산과 떨어져서 여름에는 낮게, 겨울에는 높게 뜬다는 것이 차이점이다.[142] 참고로, 1931년 1월 11일은 서울 -22.5℃로 역대 최저 기온 2위, 인천 -21.0℃로 역대 최저 기온 1위를 기록한 바로 그 날이다. 남부 지방 곳곳에서는 1931년 1월에 버금가는 한파가 찾아온 것.[143] 비공식 기록까지 포함해도 경상남도는 2013년 1월 4일에 거창 북상면이 -19.7℃를 기록한 것이 최저 기록이다. 그나마 경상남도에서 가장 높다는 지리산 AWS도 869m로 지리산 꼭대기가 아니라 중턱에 있다. 천왕봉에도 관측소를 설치한다면 -20℃ 이하로 충분히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리산 천왕봉이 남한에서 내륙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산 정상의 날씨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점도 있다. 경상남도와 경계선을 맞닿은 전라북도 남원이나 무주, 장수같은 동네가 -20℃ 이하로 자주 내려가는 것을 보면 경상남도 측에서 AWS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서 그렇지 -20℃ 이하로 내려가는 지역도 꽤 있을 것이다.[144] 구 관측소 기준 -13.4℃[145] 체감온도는[146] 그 외에도 홍천 서석면 -26.5℃, 평창 봉평면(면온) -26.1℃, 홍천 화촌면 -25.8℃, 횡성 안흥면 -25.4℃, 횡성 -24.6℃, 원주 문막읍 -23.7℃, 원주 부론면 -23.7℃, 평창 용평면 -23.7℃, 양구 방산면 -23.2℃... 순이다.[147] 서석면, 내면처럼 동부 산악 지대에 비해 공식 기상관측소가 위치한 홍천읍은 상대적으로 덜 추운 편이다.[148] 1월 19일 기록[149] 1월 17일 기록[150] 최저 기온 -5℃, 최고 기온 7℃[151] 예외로 영동 지방은 툭하면 폭설이 찾아온다는 말이 무색하게, 강릉 기준으로 아예 1월 적설량 0mm를 기록했다(...). 지난 12월에도 12월 13일 단 하루에만 적설이 기록되었다(물론 울릉도에는 폭설이 찾아왔다). 눈이 잘 오지 않는 경상도조차도 1월 6일에 눈이 쌓였고 이후에도 가끔씩 눈이 왔을 정도인데도. 그나마 2월에는 영동 지방에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었으나... 2월에도 적설량이 매우 적었다. 사실 2010년대 들어 영동 지방도 겨울 가뭄에 시달리는 일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런데 3월이 되자마자 뜬금없는 폭설이 내렸다...[152] 사실 2021년 1~2월 자체가 서풍이 잦았다.[153] 2월 17일 -10.4℃, 2월 18일 -10.6℃ 최고기온이 매우 낮아서 서울 기준 -5.2℃였으며 3~4℃만 더 낮아도 1981년 2월, 1991년 2월 한파와 비슷해진다. 다만 91년에는 장수가 -25.8℃까지 떨어지는 등 복사냉각이 심해서 전국이 비교적 기온이 고른 81년도와 더 비슷하다.[154] 결국 늦추위는 3월, 4월에도 거의 찾아오지 않더니 5월이 되어서야 찾아왔다. 심지어 이후에는 하순인 5월 25일에 설악산에 눈이 내렸다! 비록 겨울 날씨까지는 아니지만 전국 역시 5월에 중순을 제외하고는 이상 저온이 다소 심했다.[155] 다만 2020년 2월의 경우에도 2월 16~18일에는 충청도, 전라도 지역에 해기차로 많은 눈이 왔으며 해기차가 사실상 아예 없었던 2018년 12월~2019년 2월과 2019년 12월~2020년 1월과는 대조적으로 해기차로 인한 눈은 제대로 왔다고 볼 수 있다.[156] 차이점이라면 2015~2016년 겨울은 12~1월 초중순에는 온화했으나 2021년 1월에 비해 한파가 늦게 찾아와 1월 중하순에 강한 한파가 기승을 부렸으며 2020~2021년 겨울은 2015~2016년 겨울에 비하면 한파가 더 이른 시기인 12월 중순~1월 상순에 찾아오고 1월 중순 이후로는 전반적으로 이상 고온을 보였다는 차이가 있다. 또 2015~2016년 겨울은 12월, 2020~2021년 겨울은 2월에 이상 고온이 찾아왔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오히려 1949~1950년과 비슷하다. 다만 차이점은 2월이 이상 고온이 심했다는 점이다.[157] 서울 0.0℃로 최근 10년 중 이보다 높은 겨울은 2013~2014년과 관측이래 가장 초이상 고온인 겨울을 보인 2019~2020년 겨울이다. 그만큼 강한 한파 이후 평년보다 많이 높은 날들이 길게 이어졌다.[158] 11월 9~12일, 11월 22~23일, 3월 5~7일, 3월 19~21일 포함, 12월 6~11일, 12월 14~16일, 12월 20~24일 제외[159] 일평균 기온으로는 2010년 크리스마스보다도 낮고 심지어는 역대급 12월 하순 한파를 기록한 1916년 12월 25일보다도 낮다. 다만 크리스마스 이브 밤부터 한기가 온 2021년과 다르게 1916년의 경우 크리스마스 아침에는 별로 춥지 않았고 밤에 급격히 한기가 밀려들어왔기 때문에 이날 일평균 기온은 -6.4℃로 별로 낮지 않았다. 게다가 1916년은 크리스마스 다음 날부터 2021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매우 강력한 추위가 시작되어 12월 26일 최저 기온 -19.0℃, 최고 기온 -12.5℃를 기록하였기에 최저 기온 -15.5℃, 최고 기온 -7.3℃를 기록한 2021년 12월 26일과는 비교 대상이 아니기는 하다. 그리고 한파 지속 기간도 1916년 쪽이 훨씬 길어서, 12월 29일에 바로 풀린 2021년과 다르게 월말까지 한파가 이어졌으며, 이는 한반도 역사상 최강의 한파로 회자되는 1917년 1월 한파로 이어졌다.[160] 해방 이전까지 따지면[161] 12월 24일까지만 해도 서울 평균 기온이 2.7℃였다.[162] 기상청에서는 1월 27~30일도 이상 고온을 예측했으나, 실제로는 1월 27일부터 약간 추워지며 남은 사흘 동안 평년보다 살짝 추웠다. 만약 1월 28~30일도 이상 고온이었다면 1월 전체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약간 높았을 것이다.[163] 근래에 들어서는 제법 오랜만에 찾아오는 설 연휴 겨울 날씨이다. 특히 최근 3년간과 비교해보면 더욱 두드러지는데,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설 연휴는 상당한 이상 고온(특히 2021년 설날)이었다.[164] 사실 이는 2021년 12월에 매우 강력한 한파가 왔기 때문이기도 하다.[165] 다만 이는 한강대교 기준으로, 한강대교 이외의 다른 곳들은 많이 얼었다.[166] 다만 강설일수조차 매우 적었던 2019년 1월과 달리 2022년 1월은 강설일수는 평년과 비슷했다. 이유는 폭설은 없을지언정 강수가 비가 아닌 전부 눈으로 내렸기 때문.[167] 물론 중순에 약한 한파가 있었고 하순에 이상 고온도 있었지만, 둘 다 심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작년의 2011년 1월을 능가하는 극단한 한파와 2020년 1월을 능가하는 극단적 이상 고온으로 극과 극 수준의 심각한 기온 변동을 보인 것과 달리 올해 1월은 월 전체가 예년 수준의 추위와 예년 수준의 이상 고온을 보여 기온 양상으로 이상적인 1월이었다.[168] 작년, 2년 전, 6년 전 같은 시기에 비해서는 훨씬 약하지만 2월 11~14일에는 전국적으로 10℃ 안팎을 기록하였고, 특히 2월 12일에는 서울도 10.4℃를 기록했다.[169] 다음 날에는 -10.0℃로 더 낮았다.[170] 다음 날에는 -12.5℃로 더 낮았다.[171] 2022년 1월에도 대구의 최저 기온이 -9℃ 이하를 기록한 날이 없었다.[172] 작년 및 재작년 이맘때의 초이상 고온과는 대조된다.[173] 2월 중순~하순의 서울 최저 기온은 2월 15일 -7.7℃, 2월 16일 -9.6℃, 2월 17일 -10.7℃, 2월 18일 -8.0℃, 2월 19일 -6.2℃, 2월 20일 -8.4℃, 2월 21일 -8.1℃, 2월 22일 -8.0℃, 2월 23일 -10.0℃, 2월 24일 -8.5℃인데, 2월 18일 오후~2월 19일 오전에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오르지 않았다면 2월 15~24일까지 열흘 연속으로 서울 최저 기온이 반올림 -8℃ 이하를 기록할 수도 있었다.[174] 이조차도 이상 고온을 보인 2월 11~14일과 월말 때문이지, 이것이 아니었다면 -2℃ 이하가 되었을 수도 있다.[175] 여담이지만 당시 서울은 2월 8~13일, 전국적으로는 2월 중순에 과거관측-일별자료에 데이터 값이 오류가 있었는데, 2월 12일의 이상 고온이 지역별상세자료에는 정상적으로 나오지만 일별자료에서는 이상한 데이터가 나왔으나 3월 3일에 수정되었다.[176] 다만 2월이 12월보다 최저 기온 극값이 훨씬 높았는데도 월평균 기온은 훨씬 낮았는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2월은 이상 고온을 보인 날이 12월보다 적었고 이상 고온의 강도도 12월보다는 약했다.[177] 12월이 포근하다가 1,2월에 추위가 심해졌지만 큰 추위에 해당하는 한파일수는 거의 내지 아예 없었다는 점도 비슷하다. 다만 이들은 12월에 큰 추위 자체가 없었던 반면 2021년 12월에는 상당한 강력한파가 찾아왔었다는 것이 차이. 만약 2021년에 크리스마스 한파가 없었다면 더더욱 비슷했었을 것이다.[178] 보통은 2월이 추우면 3월도 따라 추운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그 경향은 2018년 이후 깨지고 있다.[179] 11월 4~5일, 11월 27일(오전), 2월 20~21일, 3월 13일 포함, 1월 6~15일 제외.[180] 겨울 시즌 자체는 매우 춥진 않지만, 1월 29일~2월 이상 고온을 제외한 두 달 평균이라면 꽤 이상 저온이고, 특히 12월이 3도 정도 낮고, 1월 6~14일을 제외하면 매우 춥기 때문에 5년만에 볼드체시켰다. 그리고 2월도 최저기온 극값이 매우 높았을 뿐 상순과 하순이 거의 비슷하기도 했고, 최고기온조차 매우 크게 올랐던 2021년, 2024년에 비해선 훨씬 양반이다.[181] 특히 10월 10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11.9℃로 매우 크게 낮았다.[182] 일 최고 기온은 -1.6℃[183] 1944년, 2014년보다는 1.5일(36시간) 정도 빠른 11월 29일 저녁에 급변했다. 심지어 전국 각지에 최초로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이 한파는 11월 30일에 급변했던 양상이 마치 1909년 11월 29일→11월 30일과 비슷하다. 더 놀라운 건 1~30위 순위권들 사이에서 2022년 11월만 21세기이고 나머지는 전부 20세기라는 것이다.[184] 물론 1907년 최초 기상 관측 이후로 확대하면 11월 역대 최저 기온은 -11.9℃, 3월은 -14.1℃이지만, 21세기를 기준으로 하면 2022년 11월 30일, 2024년 3월 2일에 극값을 재경신하기 전까지 11월에 -7.3℃, 3월에 -7.6℃ 이하로 떨어진 기록이 없다.[185] 이는 1996년 12월 1일의 -10.5℃ 이후 26년 만에 가장 낮은 12월 1일의 최저 기온이다.[186] 이틀 전인 12월 16일에는 -17.8℃로 더 추웠으나 최고 기온은 -3.0℃로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일평균 기온은 12월 18일보다 높았다.[187] 1907년, 1924년, 2014년과 같은 값이다.[188] 2022년 1월은 한파가 약해서 최저 기온 극값이 -11.3℃에 불과했기 때문이다.[189] 사실 12월 14~20일까지 일주일 동안 -10℃를 넘나드는 날씨에 최고 기온조차 영하를 유지하는 한파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이 날짜마저도 11월의 기록적인 이상 고온으로 수온이 높았던 편이라 식는데 오래 걸리면서 상대적으로 결빙이 늦었던 것이다. 12월에 유사한 날씨를 보였던 2017년에는 11월 하순부터 꾸준히 추웠기 때문에 -10℃ 이하를 기록하는 한파가 찾아오자 바로 얼었다. 추가로 이전의 수온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사한 온도와 지속 기간의 한파라도 12월이 1월보다는 한강이 잘 얼지 않는 편이다.[190] 현재까지 전국에서 1월에 20℃를 넘긴 지역은 제주도를 제외하면 없었다. 그런데 이제는 이 20℃선이 제주도에서 전라남도, 경상남도 지역까지 올라오고 만 셈.[191] 해당 뉴스에서도 나오듯이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은 이상 고온의 강도가 서울보다 훨씬 심해서 아예 112년 만의 1월 최고 기온을 경신하기까지 했다(참고로 뉴스 기사의 제목에 '112년 만의 1월 최고 기온'이라는 의미를 112년 전에 2023년 1월보다 더 높은 기온을 기록한 적이 있었다는 의미로 착각할 수 있는데, 실제로는 1911년 강릉의 최초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112년이 지난 현재까지 기록된 1월 최고 기온이라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서, 현재까지 1월에 이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는 이야기이다). 세부적으로는 1월 12일에 강릉이 18.7℃, 동해가 17.9℃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최저 기온까지 8℃를 넘어서 완연한 4월 중하순 날씨였다.[192] 이는 심지어 서울에서 -22℃ 이하의 한파가 찾아온 1920년 1월 4일, 1928년 1월 5일에 기록된 인천의 최저 기온보다도 낮다! 물론 1920년대에는 현대와 달리 서울의 공식 기상관측소가 종로구 송월동이 아닌 낙원동에 있었기 때문에 서울 최저 기온이 비정상적으로 낮게 나오는 일이 흔해서이기도 하다. 다만 1915년, 1931년 한파는 인천도 기온이 매우 낮았으며 기온 하강 추이를 볼때 송월동에 있었어도 큰 차이가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193] 여러모로 2004년 1월의 한파와 비슷하다.[194] 그래도 서울, 인천 등은 맞췄다.[195] 이는 2011년 1월 2일의 -16.3 ℃ 보다도 무려 4도가량 낮다.[196] 놀랍게도 이게 2월 최저 극값이다! 그만큼 고온이 길게 이어졌다는 셈이다. 심지어 중기 예보상으로는 -6°C였는데 예보보다도 높게 나온 것이다.[197] 2020~2021년 겨울은 1월 초는 매우 강한 한파로 예보가 적중했지만, 1월 말부터 2월 까지는 고온은 아니고 평년 수준에 가깝게 예보했으나 결국 2020년 1~3월 에 맞먹는 고온을 보여서 결국 겨울 기온은 조금 높았고, 2021~2022년 겨울도 11~12월에 장기예보에서 한파를 예보했으나, 12월 25~27일의 반짝 한파를 제외하면 대부분 큰 추위 없이 온화했다.(2022년 1~2월은 비슷하거나 낮긴 했지만 큰 추위는 없었다.) 올겨울 2022~2023년 또한 12월은 간만에 평균기온이 매우 낮아 12월 예보는 맞췄는데, 1월 말의 반짝 한파를 빼면 1월 초중순과 2월도 기상청 예보와는 달리 상당히 높은 편이었으며, GFS나 유럽중기예보센터 등 해외 예측모델들도 1~2월 내내 초기에 강한 한파를 예측하기만 하면 물론 1월 말을 빼고 시일이 지날 수록 한파 강도가 약해지고 오히려 고온을 보인 적도 많았으니 여러 모로 지난 3년간의 겨울 매니아들에게는 운이 없었던 것이다.[198] 꼭 운이 없다고 할 것이 아니라는 것이, 겨울 평균 기온은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는데, 북극 온난화의 영향으로 강한 한파도 자주 찾아오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2017~2018년 겨울처럼 기록적 한파만 기승을 부려 경제가 어려워지느니, 2019~2020년 겨울처럼 이상 고온이 심해서 겨울답지 않은 겨울이 되느니 지금 이러한 점을 감안한다면 이상 고온 겨울이나 한파 겨울이 아닌 2021~2022년 겨울처럼 적당히 추운 형태가 가장 이상적이다.[199] 최고 기온 기준 12월 10.2°C, 1월 12.5°C, 2월 12.4°C. 1월 극값이 12월보다 높게 나오는 일은 현대 와서 다소 있었던 일이나 2월보다도 높게 나오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며 2002년 이후 무려 21년만이다.[200] 심지어 일평균으로 따져도 1월이 8.3°C로 가장 높았는데, 12월은 아예 4.9°C로 5°C에도 미치지 못했고, 2월도 5.9°C로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었다. 최저 기온 역시 1월 5.1°C로 독보적이었다.[201] 11월 19~23일, 27일 제외[202] 2월은 한파는 커녕 유의미한 저온이 전무했다. 결국 2월 최저 극값>3월 최저 극값이 되었으며, 2월 -3.1℃, 3월 -8.1℃로 무려 5℃나 차이가 났다.[203] 다만 2020~2021년과 2021~2022년 겨울, 2022~2023년 세 겨울 모두 한파도 나름 잦았지만 이상고온도 잦아서 전체(12~2월)평균기온이 평년과 큰 차이는 없는 편이었다.[204] 과장이 아니고 정말이다. 7일 이후부터 월말까지 월평균기온 추정치가 대략 4.0도이기 때문. 이렇게 보면 1-6일이 월평균 기온을 3도나 올려버리는 얼마나 엽기적인 초고온 현상이었는지도 체감이 될 것이다. 1-6일에 2002년 11월을 대입해보고 계산하면 대략 4.1-4.2도이다. 즉 월초에 초고온이 아니었으면 그야말로 2002년에 버금가는 기온을 보일수도 있었다는 말이다. 이는 또한 아무리 월 초에 초고온이 왔어도 나머지 기간에 저온이 우세하면 평균 또한 편차가 -로 갈 수 있다고 볼 수도 있다.[205] 대략 겨울로 비교하면 3일 연속 -11도 아래의 한파가 있었던 2020년 12월 15-17일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정도의 편차이다.[206] 이날 평양이 -8.3 ℃로 21세기 11월 최저 4위를 달성하였다. 3위는 2002년 11월 15일의 -8.6도, 2위는 2017년 11월 19일의 -9.4도. 그리고 대망의 1위는 역시 2022년 11월 30일의 -9.7도이다. 그리고 11월 30일에도 같은 기온을 기록했다.[207] 일 최저기온(-7.3℃), 일 평균기온(-4.3℃) 모두 2022년 11월 30일(최저 -8.1℃, 일평균 -5.4℃)에 이은 21세기 2위 기록이다.[208] 특히 12월 8일이 역대 최고 1위인 17.7도에 맞먹을 수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16.8℃를 기록하여 1위는 아니었다.[209] #1 #2 #3 #4 #5 #6 #7[210] #1 #2 #3 #4 #5 #6 #8 #9 #10 #11 #12 #13[211] #1 #2 #3 #4 #5 #6 #7[212] #1 #2 #3 #4 #5 #6[213] 이 날 최고기온은 낮이 아닌 0시였고, 최저기온은 아침이 아닌 24시였다.[21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215] 그나마 19일이 가까운 편이었으나 이조차 평년보다는 유의미하게 추웠다. 12월 5~15일까지는 영하가 없이 줄곧 높다가 16일에 한기가 내려오고 16일 오후~23일은 거꾸로 영상이 거의 없이 추웠다. 그나마 19일이 유일하게 20~30분 가량 턱걸이로 영상을 기록한 날이었다. 12월 중순 평년값은 -0.2°C, 이 해 기록은 0.1 °C로 거의 0°C 근방인데 막상 온도가 0°C 근처였던 적이 거의 없는 셈.[216] 그냥 지나칠 수 있으나, 12월 21일 한정으로 역대 최하위급인 1907년(-8.1℃)과 거의 차이가 없다! 0.1도만 더 낮았어도 공동 꼴찌급일 정도로 아주 낮다는 것이다.[217] 여담으로 예보가 -15°C였던 12월 21일 기록의 경우 기존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었다. 기존 기록은 1922년 12월 21일 -15.0°C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는데, 만약 이 때 이보다 낮게 나온다면 무려 101년만에 기록이 세워질 뻔 했으나 새벽의 기온 정체 등으로 -14.4°C에 그쳤다.[218]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219] #1 #2 #3 #4 #5 #6 #7 #8 #9 #10 #11 #12[220] #1 #2 #3 #4 #5 #6 #7 #8 #9[221] 20일도 낮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졌는데, 만약 기온 강하가 더 빨랐다면 17~23일 한주 중 19일을 제외한 모든 날이 한파일수였을 것이다. 결국 12월 한파일수는 총 5일을 기록하여 2010년과 함께 21세기 최상위권에 올랐다. 상당히 저온이던 직전 해(2022년)보다도 많다.[222] #1 #2 #3 #4[223] #1 #2 #3 #4 #5 #6 #7[224] 해당 시기 평년보다 약 8℃ 낮다. 이 해 12월은 서울이 1.1°C로 평년보다 0.9°C 높았는데, 만약 이 시기가 평년 수준이었다면 2°C 중후반~3°C에 달하여, 2004년(1.9°C)을 뛰어넘어 21세기 1위를 기록했을 것이다. 단 역대 12월 최고기록은 1958년의 4.0°C이다.[225] 흥미롭게도 직전 달인 11월에는 평년보다 약 8°C 높은 초이상 고온이 1주일 가량 이어지며 이후의 저온을 크게 상쇄하였는데, 이것이 정반대로 일어난 셈이다.[226] #1 #2 #3 #4 #5[227] #1 #2 #3 #4 #5 #6[228] #1 #2 #3 #4[229] #1 #2 #3 #4 #5 #6 #7[230] #1 #2 #3 #4 #5 #6 #7[231] #1 #2 #3 #4 #5 #6 #7 #8[232] #1 #2 #3 #4 #5 #6[233] #1 #2[234] 하순 초반에 한기 남하 모의가 있었으나 결국 이조차도 평년 수준으로 변경되었다.[235] 이후 3월 초는 근 6년간 고온이 기승을 부리던 것과 다르게 평년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이나, 그 이후는 아직 알 수 없다.[236] 북반구에서 고기압은 바람이 시계방향으로 회전하여 서쪽이 남풍, 동쪽이 북풍이 유도된다.[237] 물론, 온난화로 해수면 온도 상승도 고온에 어느 정도 기여했겠지만, 북쪽의 한기가 동아시아로 자주 남하해서 한파도 자주 나타나야 해서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설명이 부족하다.[238] 21세기 3월 최저 극값이다. 종전 기록은 2007년 3월 6일 -7.6°C.[239] #1 #2 #3 #4[240] 서울은 이 무렵 봄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기온은 서울 기준 최고 10~18°C 정도로, 평년보다는 꽤 높으나 최근 3월 비슷한 시기의 기온과 비교하면 그렇게 높지는 않다. 무엇보다도 직전 해 3월에 기상이변에 가까운 엄청난 고온을 보였던 것도 있고...[241] #1 #2 #3 #4 #5 #6[242] 다만 18~19일경 서울의 경우 평년 수준이거나 오히려 평년보다 조금 높았다.[243] #[244] 11월 18일 포함.[245] 특히 서울은 1997년, 1917년 다음으로 가장 빠르게 6월 35도를 넘긴 해가 되었으며 35.8 °C로 36도에 근접까지 했다. 그 이후에도 6월 말까지 더위가 계속 이어졌으며 8월은 평균기온 중심으로 매우 기록적으로 높았다. 9월은 아예 1948년 이후 76년만의 9월 폭염과 함께 열대야가 9월 20일까지 이어지는 정신나간 초이상 고온현상을 기록했으며 특히 9월 11일에 34.6°C를 기록하여 중순에 9월 역대 극값 2위에 달성하는 그야말로 평균, 극값 면에서 기존의 2023년 3월, 9월 2024년 2월,4월 등 보다도 한층 더 압도적인 레벨의 고온이 뭔지 보여주게 되었다.....[246] 다만 올해는 지난 2년의 11월 30일에 비해서는 조금 추위가 약할 전망이긴 하다. 12월 상순까진 그 2024년 답지 않게 아직까지 뚜렷한 이상고온 모의는 없지만 딱히 매우 강력한 한파 현상도 없긴 해서 확실하지는 않다.[247] 11월 22일에 발표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2~1월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 2월은 고온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수도권의 경우 2월 고온 전망은 같으나 12~1월은 추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겨울철 3개월 전망은 봄, 여름, 가을 나머지 세 계절에 비해 부정확한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가지고 겨울 날씨를 예측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기상학적 겨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