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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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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할로윈까지
D[dday(2025-10-31)]
할로윈
Halloween
파일:해피할로윈.jpg
매년 10월 31일
1. 개요2. 어원3. 한국어 표기4. 유래5. 특징
5.1. 대한민국
5.1.1. 대한민국 내 행사
5.2. 일본5.3. 멕시코5.4. 홍콩5.5. 유럽5.6. 영국, 호주, 뉴질랜드5.7. 중국5.8. 대만5.9. 북한5.10. 동남아시아5.11. 중동5.12. 아프리카5.13. 남미
6. 매체
6.1. 소설6.2. 만화/애니메이션6.3. 게임6.4. 드라마6.5. 영화6.6. 음악, 뮤직 비디오
7. 기타8. 할로윈과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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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opad>파일:서양할로윈.jpg
미국의 할로윈 전후의 일반적인 주택 앞마당 장식 모습[1]
할로윈(Halloween)은 매년 10월 31일마다 돌아오는 기독교도 문화권의 기념일로, 가톨릭에서 천국에 있는 모든 성인을 기리는 축일인 '모든 성인 대축일(Sollemnitas Omnium Sanctorum)' 또는 '만성절(萬聖節)'을 11월 1일로 하는 것에서 유래하여, 그 전날인 10월 마지막 밤을 귀신이나 주술 등의 신비주의와 연관시킨 것이 기원이다. 할로윈을 휴일로 지정하는 나라는 없으며[2], 현대에 와서는 종교적인 성격보다는 상업적이고 신문화적인 기념일의 성격이 강하다. 서양에서 비록 휴일은 아니지만, 집집마다 잭 오 랜턴을 켜놓고 온갖 거창한 장식을 해놓는 모습은 거의 크리스마스의 마이너 버전을 떠올릴만큼 상당히 거창하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2010년 전후부터는 에버랜드롯데월드 등의 놀이공원에서는 꼭 기념할 만큼 젊은 세대들한테는 이미 핫이슈가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공포를 테마로 한 축일이 없기도하고 할로윈이라는 명목하에 평소엔 입지 못하는 다양한 컨셉, 코스프레나 수위가 높은 복장을 입고 길거리를 편하게 돌아다니는 경우도 많아 각종업체에서 이벤트로 활용하거나 젊은세대에게는 합법적으로 일탈하는 날로 인식되는 듯하다.

2. 어원

'hallow'란 영어고어(古語)로 성인(聖人, saint)[3]을 뜻한다. 11월 1일만성절(萬聖節, 모든 성인 대축일, All Hallows' Day, All Saints' Day)의 하루 전날인 10월 31일 저녁인 '모든 성인 대축일 전야제'를 뜻하는 'All Hallows’ Even(ing)'이 줄어서 'Halloween'이 되었다. 전날 저녁을 의미하는 이브(eve)를 스코틀랜드어에서는 even이라고 하는데 even에서 v를 탈락시키고 e'en이나 een으로 축약될 수 있다. 'All Hallows' Even → Hallow's even → Halloweven→Hallowe'en→Halloween' 순인데 미국의 경우 Halloween이라고 하지만 캐나다에서는 Hallowe'en이라고도 표기하며, 미국에서 캐나다식으로 표기하면 18세기 옛날 느낌이 난다는 반응을 받는다고 한다.

3. 한국어 표기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표기는 핼러윈이며, 표준국어대사전에도 핼러윈으로 수록되어 있다. 외래어 심의 위원회에서는 옥스포드 사전과 케임브리지 사전의 대표 발음인 [ˌhæl.əʊˈiːn]을 참고하여 '핼러윈'이라고 정했으며, '할로윈'이라는 표기는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한다'라는 원칙을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굳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립국어원에서 권장하는 표준 외래어 표기에 따른다면 핼러윈이라고 하는 것이 옳지만#, 대중적으로는 오래 전부터 관습적으로 쓰여왔던 '할로윈'이라는 표기가 고착화되어 쓰이고 있다. 그렇지만 맞춤법에 엄격한 지상파 방송이나 공공기관 등에서는 대부분 '핼러윈'으로 표기하며, 이에 따라 조금씩이지만 대중적으로도 핼러윈이라는 표기가 퍼지고 있다. 나무위키에서는 한때 외래어 표기법을 표기 근거로 삼아 '핼러윈'을 표제어로 삼았지만, 이후 이를 인정하는 대신 보다 저명성이 높은 할로윈을 표제어로 하고 있다.

이따금 커뮤니티에서 어떻게 표기하는 것이 맞느냐는 논쟁이 벌어지면 미국 본토에서 살던 사람들이 나타나 /핼러윈/이란 발음은 한 번도 못 들어보았다고 하거나 /할러윈/이 맞다고 하는데, 앞서 말했듯 영국쪽 사전의 음성기호 표기를 채택한 거라 그렇다. 그리고 영어 모음 발음이야 말하는 사람 따라 듣는 사람 따라 달라지는지라 '핼러윈', '핼로윈', '할러윈', '할로윈' 은 물론이고 '할러인', '할로인', '핼러인', '핼로인' 이라고 표기할 수도 있다.

사실 실제 발음이 표기법과 다르다는 비판은 표기법이라는 것의 존재 이유를 망각한 주장이다. 실제 표기와 가깝게 표기하는 것이 물론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근본 취지는 그것이 아니라 '표기를 통일하는 것'이기 때문. 따라서 '어쨌든 외래어 심의 위원회에서 '핼러윈'이라고 정했다'라는 말을 실제 발음을 가지고 반박할 수는 없으며, 이하는 표기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밝힌다기보다 '실제 발음에 가깝게 표기하면 어떻게 되는가'에 대해 논한 부분으로 보도록 하자.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핼러윈이지만 영국 발음은 '할로인/hɑloʊˈiːn/', 미국 발음을 들어보면 '할러윈, /hɑləˈwiːn/'에 더 가깝게 들린다. 다만 영어 사전상으로는 '핼로인 /hæloʊˈiːn/'이라는 발음도 제시하는데, 이게 역사적으로 원래의 발음이다. 하나 어원 의식이 희박해진 현대에는 할러윈이라는 발음도 많이 쓰인다.

영어 사전을 뒤져봐도 사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고 여러 발음을 제시하는데, 옥스퍼드 사전은 발음 표기를 "hæləʊˈiːn"으로 표기하며, 이것을 한글로 옮기면 '핼로인'이 나온다.[4] 역시 들어보자. 기사 전반적으로 영국 쪽 사전인 옥스퍼드 사전과 케임브리지 사전은 æ, 미국 쪽 사전인 메리엄 웹스터 사전은 ɑ로 기록하고 있다. 영어 음운론상 æ가 l과 결합하면 극히 짧게 나오므로 한국어의 ㅏ와 ㅐ 중간처럼 들릴수는 있으나, 따져보면 ㅐ 에 더 가까운 발음이다.

비록 외래어 표기법이 로브스터 같이[5] 다소 어색한 표기원칙 때문에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적어도 나름의 음운학적 원칙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이므로 이렇게 틀렸다고 무작정 모는 것은 좋지 않다. 오히려 halloween의 경우엔 알파벳 A를 한글로 표기할 때 ㅏ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기에 이러한 표기방식을 고수하려는 성향이 보이는 사례이다.

일상적으로 많이 쓰이는 할로윈을 버리고 핼러윈을 표준으로 정한 것에 대해 이런 비판도 나왔다. 국내에서 halloween이 할로윈이라고 알려진 이유는 한국어 화자의 입장에서 halloween을 읽었을 때 라틴어 관습 표기의 영향으로 할로윈이라고 읽히기도 하고,[6] 거기에다가 본토 발음마저도 할러윈이라고 하므로 할로윈과 가깝게 들리기 때문이라는게 이유인 듯 하다.

해당 표현의 발음을 보다 전문적이고 균형있게 분석한 것으로는 이런 글이 있으니 읽어 봐도 도움이 될 듯. 내용을 요약하자면 어원적으로는 핼로인이고 표기법으로도 핼로인이지만 미국식 발음인 할러윈과의 절충안으로 핼러윈이라는 표기를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과거에는 언론에서도 오직 할로윈이라는 단어만을 사용했으나, 몇 해 전부터 불었던 과도교정 열풍 이후에는 TV유튜브 등에서 핼러윈이라 부르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언론사여도 인터넷 뉴스에서는 거의 항상 핼러윈이라 쓰지 않고 할로윈이라 쓴다. 할로윈이라고 써야 검색노출이 훨씬 쉽고 많이 되기 때문. 과거 짜장면을 대중들은 짜장면이라 읽고 쓰나 언론에서만 자장면이라 읽고 쓰던 때와 유사한 현상이다.

가끔 할로윈 데이라는 표현을 볼 수 있는데, 할로윈이란 단어가 만성절+전야제가 합쳐진 것인 만큼 이미 단어에 ~날(Day)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어서 뒤에 Day를 붙이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다. 한국으로 치면 외국인이 설날을 설날날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한 맥락.

4. 유래

11월 1일은 만성절(萬聖節, All Saints' Day, All Hallows' Day)로, 가톨릭에서는 "모든 성인 대축일", 성공회에서는 "모든 성인들의 축일"이라고 한다. 만성절은 문자 그대로 모든 성인들, 그중에서도 특히 축일이 따로 없는 성인들을 기리는 날이다. 할로윈은 이 만성절의 전야제(前夜祭)로서, 만성제(萬聖祭)라고도 불린다.

가톨릭에서는 성인들 가운데 교회에서 특별히 더 모범이 되어 기려질 만한 성인에게는 성인을 기념하는 날인 축일을 부여한다. 축일은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인데, 성인이 선종한 날은 곧 그 성인이 천상에서 태어난 날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또한 가톨릭/정교회/성공회등의 기독교 종파 신자들은 세례성사를 받으면서 세례명을 짓게 되는데, 성인(聖人)의 이름을 따서 짓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세례명으로 삼은 성인의 축일을 영명축일(세례명 축일)이라 하는데, 신앙심이 깊은 신자들은 자신의 생일보다도 영명축일을 더 크게 기리기도 한다. 그런데 자신이 세례명으로 삼은 성인이 축일이 없거나, 아예 "영광"이라는 의미의 글로리아, "사랑"이라는 의미의 카리타스 등 성인의 이름이 아닌 세례명을 가진 신자들은 대개 모든 성인 대축일을 본명 축일로 삼는다.

이 할로윈의 유래에 대해 가장 널리 알려진 설은 고대 켈트족이 죽음과 유령을 찬양하며 벌인 서운(Samhain[7]) 축제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다. 켈트인들은 1년이 12달이 아닌 28일씩 13달로 이루어진 달력을 사용했고 한 해를 딱 4개의 기념일로 구분했다. 이 4개의 기념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한 해의 마지막이자 새해의 시작인 10월 31일의 서운 축제였다. 11월 초순은 추분과 동지의 한가운데 즈음이기 때문에 겨울이 시작되는 때로 인식하였다. 서양만이 아니라 동양을 보아도, 24절기입동11월 7일쯤에 온다. 그러한 이치로 로마에서도 11월 1일부터 겨울이라고 생각했다. 이 서우인(10월 31일)이 이후 전파된 그리스도교의 만성절(11월 1일) 전야제로써 그리스도교화되었다는 것이 정설. 독일어권의 축제인 발푸르기스의 밤도 할로윈과 비슷하게 켈트족의 봄 축제인 발터녀(Beltane)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정설로 여겨져서 사실상 켈트족의 축제가 게르만족에게 수용되고, 이후 그리스도교적 의미가 붙게 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으론 켈트족의 고대문화에서 유래된 것이 아니고 처음부터 그리스도교 문화의 축제였다는 주장도 있다.

원래 가톨릭에서 모든 성인 대축일은 5월 13일이었다. 이날은 609년 혹은 610년에 교황 보니파시오 4세가 로마의 판테온 신전을 성모 마리아와 모든 순교성인들을 기리는 성당으로 축성한 날이었으므로, 이 성당의 축성 주년을 기념한 것이 성모 마리아를 비롯한 모든 성인들을 기리는 축일로 발전한 것이다. 마침 동방 교회에서도 모든 성인 축일을 5월 중순 경에 오는 성령강림대축일의 다음 주일에 지냈기에 이는 적절한 날짜였다.

현대와 같이 11월 1일에 축일을 지키게 된 것은 8세기에 이르러서이다. 교황 그레고리오 3세는 731년 11월 1일에 성상 파괴 운동에 맞선 공의회를 개최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성인들의 유해를 안치한 경당을 마련하였다. 그 이후로 모든 성인 대축일은 이 모든 성인들의 경당을 봉헌한 11월 1일로 지켜지게 되었으며 이 날짜에 지키는 풍습이 8세기 동안 프랑크 왕국 전역으로 전해지면서 현대와 같이 정착되었다. 그 외의 가설로는 5월에 순례자들이 로마에 몰리는 탓에 식량이 부족하기 십상이므로 추수를 끝마친 지 얼마 안 되어 식량이 풍부한 시점으로 옮기려 했고, 그래서 겨울의 시작인 11월 1일로 바꾸었다는 것이다.

교황이 처음 날짜를 바꿨을 때만 해도 유럽 각지에서 아직 고유한 전통들이 있었기 때문에 쉽게 바뀌지 않았는데, 교황의 결정이 민간에까지 가장 먼저 정착한 나라는 영국이었다고 한다. 아마도 겨울이 시작되는 날이 켈트 전통에서 중요한 축제일인데다가, '모든 성인의 축일'이라는 의미마저 서로 통했기 때문에 아귀가 잘 맞아떨어진 결과일 것이다.

켈트 전통에서는 1년을 겨울과 여름으로만 나누었고, 이 중 1년이 겨울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겨울의 시작은 한 해의 시작이었으며, 한 해가 끝나고 새해가 시작되는 첫 밤에 저승의 문이 열려 조상들은 물론 온갖 이상한 것들까지 이승으로 나온다고 생각했다.

그리스도교가 전파되며 할로윈도 여러 가지 형태로 분화되었다. 아일랜드에서는 흔히 할로윈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잭 오 랜턴(Jack O' Lantern)'이 탄생했는데, 천국지옥 양쪽에서 거부당한 영혼의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원래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 순무를 가지고 시작했으나 미국에서 순무 대신 더 흔하던 호박으로 대체한 것이 퍼져나갔다.

보수적인 개신교 교파들 중에는 할로윈이 악마악령을 숭배하는 축제라며 비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칼뱅주의와 복음주의, 침례교 교파들에서 이러한 비판이 자주 나오는데, 그 이유는 켈트족의 비(非) 그리스도교 축제 중 하나인 서우인을 그리스도인들이 접하고 거기에 그리스도교 문화와 이교도들의 문화가 뒤섞여서 생긴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즉 우상 숭배 금지에 대해 엄격한 교파들의 시각으로 보면 이교도들의 문화가 그리스도인들의 문화와 융합된 불경스러운 행사일 수 있다. 더구나 10월 31일은 마르틴 루터95개조 반박문을 발표하여 종교개혁을 단행한 날로서 종교개혁의 의미를 기려야하는 날인데, 이날 이교적인 축제를 벌인다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시각도 있다. 또한 개혁주의나 복음주의 계통은 기본적으로 '오직 성경'을 강조하는 특성상 절기 개념 자체를 인정치 않으므로, 당연히 만성절(萬聖節)과 그 전야제인 할로윈을 챙길 아무런 이유가 없는 것이다. 정작 루터교회는 종교개혁기념일과 만성절(모든 성자들의 날)[8] 둘 다 챙기는데, 마르틴 루터 본인이 '아디아포라'라 하며 성경과 충돌하지 않는 인습적 전통에는 관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수적인 루터교단들[9]의 경우, 할로윈에 대해선 여느 개신교가 그렇듯 부정적이다.

한편, 할로윈 기간 동안 마시고 파티를 벌이는 전통은 남미에서 북미로 전파된 듯하다. 본래 망자들을 기리던 남미의 전통이 가톨릭 문화에 융화되자 점차 무덤으로 가서 죽은 친구나 친지들을 기리며 술을 마시고 노는 날이 되었고, 이것이 다시 북미로 전파되었다는 것이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조상의 묘를 찾아 제사를 지낸 한식과 비슷한 풍속. 현대에도 멕시코 지역 민간신앙에서는 11월 1일과 2일이 `망자의 날(Día de los Muertos)`이라는 명절(holyday)로 여기며 묘소 방문과 제사상 등 죽은 이를 기리는 행사를 벌인다. 특히 2일은 휴일로 쉬는 경우가 많다. 10월 31일도 명절 전야로 여러 행사를 벌이는데 이 기간이 취지가 비슷한 할로윈 날과 겹쳐서 기념하기는 하지만 죽은 자의 날 이브, 출정식 정도로 간주하며 어린이들이 해골 등의 분장을 하고 이웃집에 돌아다니기는 하지만 서로 인사만 나눌 뿐 과자를 달라거나 하지는 않는다. 미국 할로윈에는 유령 관련 장식이 많지만 멕시코 망자의 날 장식은 주로 백골이나 해골, 두개골등 뼈에 관련된 장식등이 더 많은게 특징. 또 이러다 보니 할로윈과 관련된 노래도 미국과 다르다.

5. 특징

오늘날 흔히 떠올리는 '할로윈'은 후술할 미국의 축제와 유사하며, 거기에서 파생된 현대의 모습은 대략 할로윈을 핑계로 코스튬플레이 파티 및 행사를 즐기는 모습에 가깝다.

간혹 서양 전체가 크게 기리는 축제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10] 후술하듯이 유럽을 비롯한 서구권에서는 할로윈을 거의 기념하지 않으며, 할로윈 문화의 시작이라 보는 미국조차도 공휴일이 아닐 정도로 비중있는 기념일이 아니다. 또한 국내에서 '지나치게 서구적'이라는 이유로 긍정적인 시각과 부정적인 시각이 대립하는 가운데에서도 조금씩 퍼지는 중이다. 유럽에서도 '지나치게 미국적'이라는 비판이 나오지만, 이전부터 아일랜드계들이 기념하던 문화 자체에 대한 익숙함은 있기 때문에 21세기 들어 북한을 제외한[11] 동아시아권에서 뜬금없이 수용하기 시작한 것과는 다르다. 때문에 한국 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할로윈이 공휴일은 아니다. 그나마 10월 31일이 휴일인 국가들도 다른 이유로 쉰다.

미국을 비롯한 북미에서는 할로윈이 공휴일인 것은 아니다. 흔히 떠올리는 할로윈 파티의 모습은 미국에서 형성되었으며, 미국이 아일랜드계 이민을 받아들이면서 유행하기 시작한 것이 고도로 상업화된 놀이가 되었고 이것이 다시 미디어를 거치면서 세계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기에 할로윈을 기념하는 나라들은 대부분 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지 않고 평일일 뿐이다. 한국의 경우를 예로 든다면 발렌타인 데이빼빼로 데이 같은 상업적인 성격을 많이 띠는 날이다.

할로윈 무렵에 아이들은 악마, 괴물, 마녀 등 뭔가 사악해 보이는 존재들로 분장을 하고 이 집 저 집 드나들며 "Trick or Treat!!"[12] 라고 외치며, 이들을 맞이한 집에서는 그들의 요구대로 사탕 등을 주는 게 전통이다.[13] 대체로 가정집만 방문하는 편이고 가게는 잘 가지 않으나, 뉴욕 같은 일부 대도시에서는 점주들이 사탕을 장만해 놓는 가게들도 있다. 미국에서 1년간 팔리는 사탕의 4분의 1이 할로윈을 준비하기 위한 사탕이라고 한다.

현대에는 그다지 할로윈과 관계가 없는 듯한 천사, 동물, 만화, 게임, 영화, 각종 직업 제복, 외국 전통 의상, 슈퍼히어로, 심지어는 산타클로스 등등 다양한 분장을 하는 경향이 보인다. 한마디로 코스튬 대잔치 분위기. 또한 trick or treat!은 니켈로디언에서 방영된 팬보이와 첨첨에서는 사탕 아님 골탕! 영화 채널에서 방송된 조니 뎁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는 "사탕 주면 안 잡아먹지!"라는 자막으로 번역되었다. 나름대로 초월 번역.

요즘에는 아무 집에서나 준비를 해두지 않는다는 걸 아이들도 알기 때문에, 외등이 켜져 있고 문 앞에 각종 장식들이 꾸며져 있는 집들만 찾아다니며 초인종을 누른다. 이 말인즉 집 주인의 입장에서 아이들이 찾아오도록 하고 싶으면 우선 사탕들을 여러 종류 구입한 다음 현관 앞 외등을 켜 놓고 호박을 썰어 문앞에 두거나 장식을 약간 해주면 되며, 정원부터 집 전체를 으시시한 유령의 집으로 거창하게 꾸며놓는 집들도 많다. 보통 서너살된 꼬맹이들부터 중학교를 다닐 나이 정도 이 놀이를 하러 다니지만 좀 커서 고등학생 정도가 되면 유치하고 시시해 질 수 있으니 거의 안 하게 되기 마련이지만 여전히 나이를 먹고도 해마다 계속 또 하는 사람들도 가끔 있다. 그 뒤부터는 자신이 장식을 하고 사탕을 나눠주는 입장이 되거나 남들하든 말든 친한 친구들끼리 폭죽을 터뜨리며 작은 불꽃놀이를 하기도 한다. 미국 애니메이션 등지에서 클 만큼 큰 등장인물이 좋게 말하면 동심을 간직하고 있고 나쁘게 말하면 유치한 성격이라는 걸 나타내는 것이 산타클로스를 믿는지와 할로윈 때 사탕 얻으러 다니는지로 봐도 무방하다.

미국이나 캐나다, 유럽 국가에서도 귀찮거나 이민자라서 잘 몰라 안 하는 경우가 많은데, 문 앞에 잭 오 랜턴이 있는 집은 대부분 이 놀이를 하는 집이니 호박 장식이 있는 곳들을 공략하면 된다. 아이들이 "Trick or Treat!"을 외치고 다니는 이미지가 강해서 아이들만 돌아다닌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른 중에서도 놀이에 참여하는 사람이 있다. 다만 아이들만큼 사탕을 많이 받지는 못하는 편이며, 가끔은 저런 차림을 하고 들어와서 총 들이대고 강도짓을 하는 경우도 있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런 일 때문에 할로윈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한국에서도 2000년 초반 대형 마트에서 할로윈 관련 제품을 판매할 당시 재미교포 일부는 이런 문제를 들이대며 무척 부정적으로 보기도 했다. 1990년대 SBS에서 방영하던 드라마 LA 아리랑 각본을 쓴 재미교포 백현락은 이 당시 미국에서도 안 즐기는 이들도 많은 걸 한국에서 뭐하러 이렇게 따라하려고 하냐며 비판하였다.

인터넷상에서 미국 교포나 유학생을 자처하면서 '할로윈은 일부만 즐긴다. 대다수 미국인들은 신경 쓰지 않는 행사다.'라면서 저평가하는 네티즌들을 간혹 볼 수 있는데, 미국은 간 적도 없으면서 단순히 한국에서 할로윈 클럽파티 같은 걸 여는 게 꼴 보기 싫어서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유학생활을 하기는 했으되 할로윈 때 외롭게 지냈다는 이유만으로 깎아내리기도 한다. 미국인들은 할로윈에 많은 신경을 쓴다.[14]

한편 이 Trick or Treat가 다소 변형되기도 하는데 이른바 'Trunk or treat'. 행사 장소가 각 가정집이 아닌 차량으로 바뀐 것인데 큰 주차장과 같은 공터에서 차량들을 할로윈 컨셉으로 꾸미고 할로윈 이벤트 부스처럼 활용하는 것. 대략 1990년대부터 시작된 형식이라고 한다.#

할로윈 기간은 실제로는 쇼핑몰의 경우는 관련 상품을 팔아 수익을 거두는 기간이고 텀블러레딧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10월 1일부터 할로윈 달 시작이라며 아주 신나서 난리를 피우기 시작하는 기간이다. 10월이 아닌 9월, 심지어 9월 초부터 주황색으로 할로윈 데코레이션을 시작하는 쇼핑몰이나 대형 마트도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8월 말-11월 초에만 오픈하는 할로윈 코스튬 판매점들도 아주 많이 있으며 대표적인 예로 Spirit Halloween이라는 체인이 있다. 이런 판매점들은 평소에는 닫혀 있다가 8월 말이 되면 Halloween이라는 임시 간판을 달고 코스튬 및 할로윈 전용 물품들을 판매하기 시작하며 할로윈 직후인 11월 초에는 남은 물품을 할인해서 판매하고 다음 해 할로윈 시즌까지 또 문을 닫는다. 이를 보면 할로윈 기간 동안의 관련 물품 수익이 생각보다 엄청나게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영화업계에서도 대목을 노리고 영화를 다수 개봉하고[15] 레고도 10월 무렵에 관련 제품을 출시한다. 즉 미국에서 할로윈이란 최소한 한국의 어린이날 정도는 되는 날이며, 추수감사절과 거의 같은 기간이기 때문에 그 시기는 거의 연휴 + 파티 분위기다.

인터넷 방송인(숲, 유튜브, 트위치, 치지직 스트리머) 사이에서도 할로윈 특집으로 할로윈에 맞는 코스프레를 하거나 공포 게임을 즐기는 콘텐츠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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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도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한국의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 빼빼로 데이와 다르게 단순히 선물을 주고받는 정도가 아니라, 직접 코스튬 분장을 하고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며 스스로 힘들게 얻었다는 보람을 느끼기 때문. 위 영상은 그렇게 힘들게 얻은 사탕을 부모님들이 다 먹었다고 거짓말을 했을 때 아이들 반응이다. 코미디성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사탕을 다 먹었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낙담하거나 부모를 질책하거나 대성통곡한다. 세뱃돈을 부모님이 다 썼다고 했을 때 아이들 반응을 확장시키면 된다. 차라리 세뱃돈은 공돈이고 부모님 입장에서 이해가 아주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할러윈 사탕은 본인의 노력으로 얻은 거니까. 사실 위에서도 언급됐지만 미국에서 할로윈은 근본적으로 성인들보다 아이들의 날이다. 어른들도 분장하고 파티를 여는 등 할로윈을 즐기긴 하지만, 크리스마스나 추수감사절이 근본적으로 가족들의 날처럼 인식되듯이 할로윈의 주인공이 아이들이란 인식이 강하다. 도시에서는 젊은이들이 파티를 즐기지만 교외(suburb) 지역에서 어른들은 대부분 집을 꾸미고 Trick or treater들을 반겨줄 준비를 하거나, 최소한 집 앞에 사탕 꾸러미를 걸어놓는 사람들도 많다. 한국이나 해외에서는 Trick or treat!이란 문화가 없기 때문에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주가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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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ilet Papering
한편 나이를 어느 정도 먹은 청소년들은 밤에 떠들고 놀면서 두루마리 휴지를 뿌려 놓기도 하는데, 이것은 Toilet papering이라고 불리는 짓거리로, 할로윈 외에도 졸업식이나 스포츠 행사 등에서 흥분한 애들이 주택이나 나무, 건물 내부 등에 휴지로 어질러놓는 장난이다. 1978 FIFA 월드컵 아르헨티나에서 경기장에 엄청나게 투척해 댔다. 또한 파티를 열고 만우절처럼 친구들에게 장난을 치는 등으로 놀기도 한다. 어른들도 파티 열고 코스프레 대회를 하거나 술을 퍼마시는 등 재미있게 즐기는 분위기이며, 아예 지역이나 기관 차원에서 할로윈 행사를 동네 잔치처럼 여는 경우도 많다. 전통적으로 할로윈 모임에서 하는 놀이로는 apple bobbing이라는 것이 있는데 큰 물통에 물을 담아놓고 사과 여러 개를 둥둥 띄워놓은 후 손을 쓰지 않고 입과 이로만 사과를 물어서 집어올리는 게임이다. 기사

하지만 미국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도 더러 싫어하거나 귀찮아하는 사람도 있고, 이민자가 많은 지역이거나 주민들의 성향에 따라서는 준비를 전혀 하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다. 거주구에 따라서는 할로윈 저녁에 아무 장식도 없는 풍경만 주욱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 드문드문 장식을 꾸민 집이 뜸하게 배치된 경우도 있다. 싫어하는 사람 입장에선 늦은 저녁에 매번 현관에 나가 아이들을 맞이하는 것이 번거롭고 성가시기 때문이다. 분명히 할로윈 기간이 대목이기는 하지만, 역시 개인차가 있다. 아이들에게 준 과자에 날붙이독극물이 숨겨져 있다는 도시 전설을 언론에서 퍼트리기도 하며, 각종 사고도 많이 발생할 수 있고 불량스러운 청소년들이 떠들썩하게 난리를 떠는 정도가 아니라 범죄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경찰들이 평소보다 경계를 더욱 강화하며 순찰을 도는 날도 이날이다.

아이들에게 독이 든 사탕을 주는 범죄가 실제로 일어난 적이 있다. 1959년 캘리포니아에서 치과의사 William Shyne이 변비약 당의정을 사탕으로 나눠 준 일이 있었다. 그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는 정확히 밝혀진 바 없다. 아무도 다치지 않았으나, Willian Shyne은 풍기문란죄(Outraging public decency)로 집행유예 4개월과 2년 보호관찰을 선고 받았다.[16] 1974년 미국에서 Ronald Clark O'Bryan이라는 사람이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자신의 아들과 딸에게 청산가리가 묻은 사탕을 주고, 남은 사탕은 이웃 아이들에게 나눠 준 일이 있었다. 그의 아들은 사탕을 먹고 사망했고, 그의 딸과 이웃 아이들은 다행히 사탕을 먹지 않아서 무사할 수 있었다. 이후 Ronald Clark O'Bryan는 약물주사형으로 처형되었다.

처음엔 주로 귀신이나 마녀, 악마, 유령, 괴물 등등 같은 공포스럽거나 으스스한 복장을 많이 하고 다녔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삐에로, 천사, 동물들, 온갖 만화나 게임 속에 나오는 여러 캐릭터들, 각종 직업 제복, 외국 전통 의상, 수많은 영화 주인공들이나 각종 슈퍼히어로들, 산타 클로스, 역사속 인물들 등등 각양각색의 복장들의 모든 종류란 종류들이 해가 거듭될수록 점점점 더 셀수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무궁무진해졌다. 한 마디로 이 세상에 모든 변장이란 변장들은 죄다 하고 다니는 재미있는 코스프레 경연 대회라 할 수 있다. 할로윈 때 코스튬을 하고 길거리 행진을 한다거나, 평소 좋아하던 게임 캐릭터로 분장하고 돌아다닌다거나 하는 등 다양한 복장들을 입는 경향이 보인다. 실제로 할로윈 코스튬이라고 팔리는 것들 중엔 그냥 평범한 코스튬이라고 봐야 할 물건들도 많다. 과자도 코스튬을 한 사람들이 들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일반인이 같이 사진 찍자고 하면 기념사진을 찍은 후 감사의 의미로 주는 경우도 있다. 할로윈 코스튬(?) 행사의 백미는 매년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에서 열리는 퍼레이드이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맨해튼의 수십 블록의 거리를 돌아다닌다고 생각하면 된다. 영화 제작에 종사하는 특수 효과 기술자들이 영화 촬영용 특수 분장을 하고 참여하는 로스앤젤레스 일대의 퍼레이드도 유명하다. 다만, 할로윈 퍼레이드의 유래가 성소수자들의 결집이었던 때문에 성소수자들이 많이 참여하므로 일상에서 주위에 성소수자를 접해보지 못한 경우에는 약간의 문화충격을 겪을 수 있다.[17]

10월 31일이 지나고 나면 그 즉시 추수감사절[18]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바뀌어버리며, 할로윈 물품들은 마트 한 구석에서 잠깐 할인 판매를 하는 듯하더니 곧 자취를 감춘다. 이는 다른 기념일들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연말에 저런 큰 휴일들이 유난히 몰려있다 보니 할로윈 분위기는 유난히 사라지는 속도가 빠르다.[19]

5.1.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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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한민국 이태원동의 할로윈 모습
할로윈은 대한민국에서도 일부 부류들이 꾸준히 챙기고는 있었지만 크리스마스처럼 아예 공휴일로 지정할 만큼의 비중을 가진 기념일은 전혀 아니다. 정확히 언제를 말하는지 모르는 국민이 다수다. 다만 21세기 들어 서울 이태원동을 중심으로 젊은이들이 즐기는 축제로 알려지면서, 할로윈이 되면 한국의 언론은 이태원을 주목했다.[20] 한국에서 이태원만큼 활발히 할로윈을 기념하는 번화가는 없다. 2010년대 이후 이태원이 할로윈 행사의 중심이 된 이유는 여러 가지를 들 수 있다. 우선 미군 주둔지 근처의 유흥가였던 이태원 자체의 특징을 들 수 있다. 용산미군기지의 존재로 인하여 이태원 등지는 미국의 문화가 빠르게 수용되는 지역이었고, 이태원에 자주 방문하는 미군들은 아무래도 혈기왕성한 남성 청년이 많다 보니, 가족적인 성격을 지니는 미국 본토의 할로윈 문화는 달리 클럽 위주의 유흥 위주 문화로 변형되기 쉬웠다. 또한 때마침 이를 수용하는 한국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영어 교육이 강조된 2000년대 영유아였던 학생들은 기존 세대에 비해 영어 교육이 강조됨에 따라 할로윈 문화에 대해 학습할 기회가 많았고 그들이 10여년이 지나 성년이 되면서, 기존에 있었던 이태원 할로윈 문화를 향유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게 되었다. 또한 때마침 2010년대에 들어서 홍석천 등의 선구자를 통해 이태원 상권이 특색 있는 번화가로 부흥하기 시작하였고, 2010년대 초반,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던 경리단길 상권까지 부흥하면서 이태원 상권의 크기가 전체적으로 커져서 놀기위한 판이 충분히 깔아졌다는 점도 부흥의 요인이 되었다. 이에 따라 2010년대 이후에는 언론사도 매번 할로윈이 될 때마다 이태원 현장을 취재하며 분위기를 띄우는 일이 많았고, 2010년대 들어 SNS 의 발달에 따라 특색있는 문화의 공유를 즐기는 젊은 층들이 더 유입되면서 유통사에서도 할로윈 마케팅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이태원 내 할로윈 놀이문화는 극적으로 팽창하게 되었다.

과거에는 대한민국 내에서 할로윈을 진지하게 대규모 행사로 취급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기성 세대들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고 일부 젊은 세대들에게 미국에서는 할로윈이라는 축제가 있다는 것 정도만 알려져 있었고 영어 교과서나 미국 문화에 대해 작성한 책에서 간략히 소개되거나 이민 출신들 또는 외국인들끼리 조촐하게 분장하고 서로의 집을 방문하여 과거를 추억하는 정도의 행사를 열었다. 또한 코스트코가 1994년 들어오면서 할로윈 상품 등을 팔았고, 몰몬교 교회에서나 할로윈 파티를 여는 정도였다. 주한미군 부대에서도 부대 자체적으로 행사를 진행하여서 1990년대 카투사를 나온 사람들은 할로윈을 알고 있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원어민 강사나 미국 유학생 출신인 강사가 일부 영어학원에서 할로윈 파티를 연 것이 계기가 되어 점점 퍼져 나갔다. 1990년대 말부터 시작한 학원들도 꽤 된다. 하지만 아주 대중화된 축제도 아니고 무분별한 서구 행사 따라하기라는 언론의 비판까지 받아, 학생들끼리 집이나 특정 장소에 모여서 분장하고 과자 먹고 선물 교환하고 관련 업계에서 이날 한정으로 이벤트를 하는 정도가 대부분이다. 2000년 초반에 대형마트에서 할로윈 시즌에 관련 옷이나 여러 가지를 팔기도 하고 홍보를 했지만, 수익이 기대보다 낮자 특별히 더 별다른 홍보나 판매를 하지 않게 되었다.

영어학원의 강사들 외에도 당시 미국 유학생들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2010년 이후로 할로윈 행사를 하는 사람들이 다시 점점 늘어나서, 적어도 클럽 등지에서는 할로윈에 간단한 분장을 한 채 참가하는 할로윈 파티를 기획하기도 한다. 물론 자기들끼리 신나게 노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가정집 돌아다니면서 과자 달라고는 하지 않는다. 실제로 할로윈이라고 과자나 사탕을 사다 놓는 가정집 자체가 거의 없다. 여전히 한국에서는 서양의 그것처럼 대중적인 문화는 아니라는 이야기. 이전과 달라진 부분이라면 개인주의의 발달로 딱히 할로윈을 언론이 콕 집어서 비판하는 사례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게임을 제외하고 나면 쇼핑몰 등 영업이익을 챙겨야 하는 곳들에서 간단하게 꾸미고 분위기 전환 이벤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안 하는 것보다는 눈에 띄는 데다가 검은색, 주황색, 붉은색 등지로 꾸며진 로고나 잭 오 랜턴 등의 소품들이 나름 산뜻한 인상을 주기도 하므로 기업 입장에서는 놓치지 않는 듯 하다.

할로윈이라는게 아이디어와 창의성이 넘쳐나는 날이다 보니 할로윈이 다가오면 그림쟁이와 코스튬 제작자들의 시동이 걸리기 시작한다. 특히 할로윈 때 그림 창작 커뮤니티 등지를 들어가 보면 온통 할로윈 컨셉 일러스트로 도배되어 있는 광경을 자주 볼 수 있다.

2016년의 할로윈 행사는 2015년보다 더욱 사람들이 많이 몰렸는데, 주말인 29일, 30일에 이태원, 홍대, 신촌 등 번화가에 본격적인 코스프레를 한 사람들, 간단한 분장을 한 사람들이 잔뜩 몰려들어 거리를 가득 채웠고 새벽까지 파티를 즐겼다. 그런데 정작 할로윈 당일인 31일에는 월요일인 데다 비가 오고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진[21] 탓에 사람들이 거의 없었으며, 한국 최대의 할로윈 명소라고 할 수 있는 이태원도 31일에는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았다. 그 밖에 11월 1일이 휴일이 아니라는 점도 작용한 듯하다. 공주대학교육군훈련소 등 일부 기관은 제외. 공주대학교는 11월 1일이 개교기념일이고 육군훈련소는 11월 1일을 창립기념일로 봐서 어떠한 교육훈련도 없다.

위와 같이 한국에서는 11월 1일이 공휴일이 아니어서 굳이 10월 31일을 고집하지 않고 10월의 마지막 주말에 행사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만약 10월 31일이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이면 그 날 한다. 할로윈이 주말인 경우는 2020년으로, 할로윈이 토요일이다. 2021년에도 할로윈이 휴일(일요일)이다.

한국에서도 과거에 할로윈과 유사한 나례(儺禮)라는 풍습이 있었다. 섣달 그믐날에 탈을 쓰고 귀신을 쫓는 의식을 행하는 풍습이었는데, 고려시대 부터 조선 시대까지 이어져 왔다고 한다. 이 풍습은 무신정변 당시 정중부김돈중을 죽이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했다. 이 행사 도중 김돈중이 정중부의 수염을 태운 것이다. 또한 백성들이 아니라 한양이나 지방의 관아가 주체가 되었는데, 당시 일반 백성들은 물론이고 조선에 온 중국의 사신들도 나례를 보는 것을 즐겼다고 한다. 세종대왕은 의식을 거행하는 데 드는 비용이 과하다고 하여 좋지 않게 여겼지만, 가끔은 밤늦게까지 봤다고 한다.

또 다른 풍습으로는 정월 대보름 다음날인 음력 1월 16일 '귀신날'이 있었는데, 이날 집 밖으로 나가면 귀신이 들러붙는다고 해서 외출을 피하고 집에서 지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설날에서 대보름까지 신나게 놀고 나서 하루 정도 조용히 지낸 뒤 생업에 종사하기 위함이 아닌가 하는 현실적인 해석이 있다. 야광귀 문서 참고.

언론에서는 명절마저도 수입하냐고 비판하는데, 굳이 해외 명절을 기념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할로윈은 발렌타인 데이와 마찬가지로 큰 의미 없이 단순히 상업적인 축제가 되었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념일이나 명절들은 대부분 본래의 의미와는 달라지거나 시대에 따라 풍습이 변화하는 경우가 많으며, 단순히 특정 국가가 아니라 유럽미국 등지에서 행해지는 큰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 변질이나 사대주의 등을 이유로 비판하는 의견은 지나치게 보수적이라는 입장도 많다. 과거에도 풍습과 명절이 원형과 사뭇 다른 모습으로 국경과 민족을 넘나들며 퍼진 사례가 있다. 게다가 이러한 할로윈 행사의 원조격인 미국에서도 많이 상업화 된 건 마찬가지이다. 2021년에는 오히려 할로윈이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창이 되어 이러한 비판은 이전에 비해 잦아들었다.

한편 유치원에서도 행사를 열었는데, 문제는 여기서 나가는 돈이 몇 천 원은 기본이고 몇 만 원에 달하는 경우도 있어서 교육비가 너무 많이 든다는 이유로 비판받기도 한다.[22] 그래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할로윈 때문에 고충을 호소하는 선생님과 학부모가 있다.사실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아니고 원래는 학부모들에게 공지를 하고 반 애들과 학부모들의 집을 돌며 사탕을 받는 수준이었다.[23]현재도 이렇게 하는 유치원은 이렇게 한다.

20~30대인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이 놀기엔 재미있었던 날이다. 테마가 테마이니 만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판타지로 하나 되어 유치한 마음으로 유치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이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설날, 추석 등 민족 명절들은 할로윈데이만큼 청년들에게 즐거움을 줄 만한 개성이 희박해졌고 심지어 고질적인 교통 체증[24]이나 조카몬 드립이나 대가족 청문회 같은 집안 갈등 문제가 많이 벌어지는 등의 불쾌한 이미지마저 강해진 세태로 변해갔다. 게다가 성탄절그리스도교 집안에서는 여느 가족 명절이나 다름없이 기능하기 때문에, 누구든 가족 다 떼어 놓고 눈치 안보고 놀 만한 날이 사실상 할로윈 말고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이 밀집해 있는 이태원동이나, 젊은이들이 많은 홍대거리신촌에서 많이들 노는 듯. 미국처럼 으스스한 분장 뿐만 아니라 만화나 게임 주인공, 역사 속 인물의 코스튬 플레이어도 많이 보인다. 이태원의 경우 외국인들과 이국적인 상점이 어우러져 실제 해외에서 노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나, 인파가 인파인지라 늦게 가면 자리도 없고 사람들에게 쓸려다닐 수도 있다. 신촌에서는 2015년 신촌 할로윈 페스티벌을 자체적으로 시작, 분장 행사나 런웨이 퍼레이드, 인간 vs 반인간 줄다리기도 한 모양이다. 기사. 다만 발렌타인 데이만큼이나 기업들의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되는 경향 때문에 여전히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남아있다.

2020년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이태원동, 강남구, 홍대거리에 있는 대규모 인기 클럽들은 방역 당국·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 끝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을 위해 할로윈 기간 휴업을 자체적으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기사, 기사 2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동성로에 위치한 클럽 13개 업소 가운데 10곳도 할로윈 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업했고, 3곳은 장기 휴업 중이다. 기사

노년층은 할로윈 자체를 모르기 때문에 시골에서는 할로윈을 모르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중년층도 극히 소수를 빼고는 마찬가지라서, 할로윈에 대한 대중적 인지는 21세기 초 즈음, 대략 2000년대 중후반 정도로 비교적 뒤늦게 이루어졌다. 북한은 크리스마스조차 없기에 북한이탈주민이라면 젊은 세대에서나 한국 정착을 하며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이태원 압사 사고 때문에, 2022년 10월 30~31일 홍대입구 일대에 대신 할로윈 축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

1990년대~2000년대 초반에 어린이였던 세대들이 할로윈을 접하고 자란 뒤에 2010년대에 성인이 되고나서 어릴적 접한 할로윈을 성인이 된 후에도 즐기면서 대중화가 된 것이다.

할로윈 문화가 젊은 층 한정으로 이미 크게 대중화가 된 이상, 심지어 할로윈이 뿌리내린 세대인 젊은 부부들 중에도 어린 자녀들한테 할로윈을 알려주며 자녀들과 함께 할로윈을 즐기는 경우도 많은 만큼(당장 할로윈 시기의 이태원에선 젊은 부부가 어린 자녀들과 함께 분장한 채 돌아다니는 일도 많다.) 대한민국에서 사라질 가능성은 사실상 없지만 적어도 이태원 일대는 다시는 할로윈 파티나 대규모 행사를 할 가능성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있다. 특히 할로윈 문화가 사회 전체적으로 대중화되지 않은 데다, 사회 주류인 중장년충에게는 적대적 인식까지 있으므로 지속성에 매우 불리한 면이 있다. 그러나 이태원에는 할로윈 파티뿐만이 아니라 할로윈을 전후로 지구촌 축제와 크리스마스가 있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행사가 열릴 것이라는 의견 역시 존재한다.

다만 크리스마스는 국내에 처음 소개된 시기만 해도 1884년 구한말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공휴일로 지정된 시기 역시 1949년으로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많은 한국인들이 경험한 지구촌 축제인 반면[25], 할로윈은 처음 국내에 들어온 시기도 오래 잡아봐도 90년대 말이고 중장년층 국민들은 할로윈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아예 적대적인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적어도 국내에서 할로윈과 크리스마스를 동일 선상에 두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 또한 존재한다.

5.1.1. 대한민국 내 행사

영어유치원[A]이나 영어학원,[27] 외국인학교(국제학교) 등에서 할로윈 파티를 매년 개최하였다. 몇몇 학교에서는 영어과 수업 시간[28]을 활용하여 간단하게 간식을 주기도 하며, 등교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해 이벤트를 하는 학교도 있었다.

2000년대 후반 이후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에버랜드, 홍대거리, 강남역 등 번화가나 이태원동 등지에서 할로윈 파티가 자주 벌어졌다.

에버랜드롯데월드 어드벤처같은 대기업의 테마파크에서는 9월에서 10월까지를 할로윈 시즌이라 칭하며 이 기간 동안은 할로윈 축제를 벌이며 2016년부터는 양쪽 모두 대규모 호러 컨텐츠로 진행하여 테마파크 내 행사 규모가 훨씬 거대해졌다.

종교 단체의 경우 보수적인 개신교에서는 할로윈 파티를 악령을 숭배한다 하여 신자들에게 참여하면 안 된다고 가르치고, 중도성향의 대부분의 개신교 교회들도 신자들이 개인적으로 할로윈 파티에 참석하는 것에 대해선 관여하지 않으나 교회 안에서 할로윈 파티를 하지는 않는다. 애초 기독교 교리 자체가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이런 미신적 행사에 우호적이기 어렵다. 하지만 보통 젊은 신자들은 그냥 잘 즐기는 듯 하다.

가톨릭성공회는 할로윈보다 그 다음 날 있는 모든 성인 대축일에 더 중점을 둔다. 신자들이 개인적으로 할로윈 파티에 참석하는 것은 관여하지 않으며 성당내의 할로윈 파티 역시 식사와 사탕 나눔 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불교나 기타 종교들은 애초에 동양적 종교라서 할로윈 파티 자체를 하지 않거나 적대시하는 경우가 많으나 그래도 규모가 조금 큰 절에서는 어설프게 하기도 했다.

한국 내 종교 중에서 교회 활동으로 할로윈 파티를 하는 곳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29]이다. 한국에 할로윈이라는 명절이 알려지기 전인 1980년대부터 할로윈 파티를 문화 행사 차원으로 몰몬교 선교사들이 주도하여 교회에서 열어왔고, 이후에도 적지 않은 수의 와드나 지부에서 할로윈 때 열고 있다. 선교사들이 주로 미국 출신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와드 내 할로윈 파티에 가면 북미의 느낌을 강하게 느낄 수 있으며, 당연히 배부르게 얻어먹을 수 있었다. 귀신분장, 귀신의 집, 교회 데코레이션 등, 잭 오 랜턴 만들기 등의 활동을 했다. 단 교회 공식 차원에서는 할로윈 파티를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교회에서 하는 행사는 아니며, 이러기에 반드시 와드 소식지에서 할로윈 파티 개최 여부를 확인해야 했다. 이걸 확인 안 하고 무턱내고 와드나 지부에 가면 공탕치고 돌아올 수도 있으니 주의. 그래도 대도시에 있는 와드에서는 많이 하는 듯 하였다.

테마파크 행사로는 에버랜드 블러드시티롯데월드 어드벤쳐 호러할로윈:좀비 아일랜드 등이 있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나 우방타워랜드 같은 놀이공원에서도 할로윈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특히 에버랜드 같은 곳에서는 아예 입구에서부터 잭오랜턴이 보이며 각종 할로윈 상품과 놀이기구 등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았다.

다이소에서도 할로윈 기념 상품들을 파는데, 할로윈 코스튬에서부터 전구,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었다.

2021년 오징어 게임의 흥행으로 할로윈 때 해당 드라마에 등장했던 진행요원 밎 참가자 코스프레가 할로윈을 맞아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성행했다. 그러나 2021년 대한민국 서울 이태원동에서의 할로윈은 당연하게도 코로나19와 관계된 문제와 겹쳐 수많은 기사들과 함께 논란을 낳았다. 당일까지는 아직 위드코로나가 시행되지 않았음에도 서로 간의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았으며, 거리에서는 코스프레를 한다고 마스크 자체를 착용하지 않은 이들도 많았다. 갑작스런 대모임에 경찰들이 통제를 시도하긴 했으나 인력의 문제로 난항을 겪기도 했다. 기사, 기사 2, 기사 3, 기사 4, 기사 5, 기사 6, 기사 7

코로나19 전염병 확산으로 인해 중단되었던 축제가 3년만에 재개된 2022년, 할로윈 이틀 전인 10월 29일에 이태원에서 할로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10만 명의 인파[30]가 몰렸고 이는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이어졌다.

그로 인해 이태원 내 할로윈 이벤트는 물론이고 롯데월드 어드벤처에버랜드 등, 기존에 여러 곳에서 진행하던 할로윈 이벤트들은 10월 30일을 기점으로 전면 취소되었다. 뿐만 아니라 그 여파로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나 테마파크에서 하던 할로윈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었고, 당연히 전국의 할로윈 관련 축제나 행사, 방송 등도 모두 취소되었으며, 할로윈 데이를 준비한 영어학원, 영어유치원[31], 어린이집, 유치원들도 대부분 행사를 취소했다.[32] 게다가 방송계에서도 할로윈은 금기어로 지정돼 할로윈 관련 에피소드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시켰다.[33] 이로 인해 저연령층과 청소년층들은 젊은 층들에게 많은 반감을 가졌고 압사 놀이 등을 하며 청년층을 희화화하거나 로블록스 등으로 당시 할로윈 상황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고를 이유로 할로윈을 없애야 한다니 할로윈 때문이라니 뭐니 하는 것은 핀트를 못잡는 행동 내지는 억지로 되도 않는 트집을 잡는 행위에 불과하다.

이태원 압사 사고의 여파 때문에 매우 2023년에는 한국 테마파크에서는 가을에 그동안 진행해 왔던 할로윈 테마가 아닌 다른 테마의 축제로 대체하거나 할로윈 분위기의 요소가 들어있지만 이를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는 방식으로 기획되었다. 예를 들어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네이버 웹툰 DARK MOON: 달의 제단과 콜라보한 판타지 마법학교를 컨셉으로 했고, 에버랜드는 해피 땡스기빙이라는 추수감사절을 컨셉으로 한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계절별 2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스타벅스의 경우 원래 가을 프로모션 중 하나는 할로윈으로 겨울프로모션 중 하나는 크리스마스로 변경해서 진행했는데 올해부턴 가을2로 명칭을 변경했다. 유통업계에서도 코스트코 코리아에서는 할로윈 관련 용품을 전혀 판매하지 않고 있다. 그 외 유통업체들도 2023년에는 할로윈 마케팅을 하지 않기로 하고 있다. # 영어유치원[A], 학원 등에서도 할로윈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했다.

2023년 마포구청이 할로윈 축제를 금지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 정작 어길 시에는 처벌 조항이 없으므로 사실상 권고 수준의 현수막이라 볼 수도 있으나,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이 경찰력 배치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경찰 배치가 아니더라도 관변단체를 동원해 축제 분위기를 죽이는 것 정도는 구청 차원에서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얼마 못 가 현수막을 철거했고 마포구는 할로윈 관련 안전관리 인력들을 대거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

이태원 참사 이후 사고를 이유로 할로윈을 없애야 한다는 등의 주장도 있으나 이러한 주장은 사건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는 트집 잡기에 불과하다.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것은 그 날이 할로윈이어서가 아니라, 비좁은 공간에 한꺼번에 인파가 몰리고 경찰이 그 인파를 제대로 통솔하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이렇게 외래 문화에 사고가 터졌다는 이유로 하나의 축제와 문화를 송두리째 없애자고 주장하는 행위는 부적절하다. 이나 추석 등 귀성길에 오른 차량들이 연쇄 추돌사고 또는 가족 간의 다툼으로 인한 존속살해를 일으킨다 하더라도 명절 자체를 없앨 수는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 밖의 가을철 축제는 안전점검을 대폭 강화한다. 이는 여의도 불꽃축제 등 모든 축제들이 해당된다.

경찰/소방/군복과 유사한 코스튬 경찰/소방/군복 복장을 입을시에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 계도 기간을 선포했다. # # 포털 사이트에서도 검색어를 차단하였다. #

2023년 10월 28일 기준, 홍대거리에 할로윈 관련 행사로 참석한 사람이 점점 더 늘고 있다. # 할로윈 분장한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며, 홍대 클럽 역시 이전보다 인파가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대거리 예상 밀집 인원은 약 7만 명으로 예측했었으나, 실제로는 9만 4천 명 정도 밀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지역인 강남역이나 건대입구역은 평소랑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한산하기도 했다. 이태원은 할로윈 축제를 즐기러 온 사람들도 있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추모하려고 온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교에서 할로윈 참사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논지의 포스터와 칼럼을 내보냈다가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여전히 인파가 몰려 생긴 안전사고에 대한 언급보단 켈트족 이단 축제인 할로윈 자체가 문제라는 트집성 내용이다.

2024년부터는 다시 할로윈 이벤트를 적용하는 매점이 다시 생기기 시작했다. 판매 물품에 대놓고 할로윈을 묘사하지 않았던 23년과는 다르게 할로윈이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늘어났다. 거리 축제 문화 또한 음성적으로 진행된 23년도와는 달리 22년 이전 수준은 아니더라도 댄스 공연 및 코스프레가 부활하는 등 점차 회복되는 수준을 밟고 있다.

5.2.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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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부야에서의 할로윈 모습
초반에는 한국보다도 주목받지 못했지만 1990년대 후반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할로윈 행사를 도입하며 확산되기 시작하고 2000년대 후반에는 각종 식품 회사들이 할로윈을 이용한 마케팅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으며 코스튬 플레이를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취향과 맞물리면서 점차 퍼져나갔다. 식품 회사는 할로윈 시즌이라고 여겨지는 10월 초부터 11월 초까지, 할로윈 하면 잭 오 랜턴이 연상되고 잭 오 랜턴은 호박으로 만들어졌으니 단호박 푸딩이나 호박 파이 등 호박 및 단호박을 재료로 한 제품을 한정판으로 시장에 내놓기도 한다.

2014년에는 경제 파급 효과가 일본 상술의 대명사로 꼽히는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를 추월하고 부동의 1위인 크리스마스 바로 다음이 되어 대형 이벤트로 성장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이 많이 모이는 시부야는 할로윈 당일에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사람이 몰리며, 사람이 너무 많다 보니 취객들이 문제를 일으키거나 쓰레기 투기 등의 문제가 빈발하고 있어서 경시청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다만 할로윈의 본 뜻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그냥 '분장하고 Trick or Treat! 하는 날'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전통적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의 비결이 아닐까' 하는 의견을 제기한 사람도 있다.

2018년에는 할로윈이랍시고 집단 테러를 저지른 사건도 일어났다. 관련기사 2018년 할로윈은 '헤이세이 시대 마지막 할로윈'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야쿠자야마구치구미도 지역사회 봉사의 일환으로 이날은 아이들에게 사탕도 주고 본부 사무실도 열어준다. 하지만 2020년 효고현 경찰이 이런 행사를 지역주민들을 회유하려는 수작으로 보고 금지 조례안을 제출했다.

2019년에 도쿄도는 할로윈에 길거리에서 음주를 금지하는 조례를 발표했으며 약 1억 엔의 비용을 들여 시부야 등지에 경비인력을 배치했다. 2019년 5월 1일 일본의 연호가 바뀌었으므로 2019년 할로윈은 레이와 시대 첫 할로윈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2024년엔 시부야가 음주가 금지되어서 신주쿠로 몰리자 신주쿠도 음주가 금지되었다.

1914년부터 1926년까지는 일본에서 할로윈이 공휴일이었는데 다이쇼 덴노의 생일을 2달 뒤로 늦춰 기념했기 때문이다. 사실 1912년부터 1913년까지는 다이쇼 덴노의 생일을 원래 생일인 8월 31일에 기념했으나 한여름 혹서기에 대규모 인파가 밀집하는 행사를 하는 건 좋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2달 뒤로 늦췄다.

일본은 2001년에 일어난 아카시 불꽃축제 압사 사고를 계기로 사람이 밀집한 곳의 인원 통제를 적극적으로 해왔는데 2023년도의 할로윈은 안전인력을 2배로 증원시켰으며, 지자체장도 오지 말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 참고로 시부야에는 할로윈 때 100만 명까지도 모이는 곳이라 일본 정부에서는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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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지미 할로윈의 현장 LIVE 리플레이

2014년 일본의 온라인 포털 사이트 데일리포털Z는, 이런 요란하고 지저분한 코스프레 회장으로 변질된 할로윈에 대항하는 할로윈을 만들어보자는 차원에서, 집안의 물건들과 가지고 있는 옷들을 활용해 일상에서 볼법한 평범한 모습들로 분장하는 지미 할로윈(地味ハロウィン, 수수한 할로윈)을 시작하게 된다. 이건 매년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고, 후에는 할로윈 하루 만의 분장을 위해 자원을 소비하는걸 방지할 수 있다는 부가효과도 발견돼 지속가능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으머 매년 성대하게 개최되고 있다. 관련 기사 주한일본대사관 공식 블로그의 소개 포스트

5.3. 멕시코

원래 축제날이 아니었고 11월 1일부터 2일에 걸친 전통 행사인 망자의 날(El Día de Los Muertos_을 더 기념하였다. 스페인에도 dia de los muertos(죽음의 날)이라는 비슷한 행사가 있는데, 이 날 하루는 죽어서 떠나간 가족, 연인, 친구 등의 영혼이 이승에 살아있는 자들을 만나러 온다고 믿는다. 할로윈과 다른 점은 심볼이 잭 오랜턴이 아닌 화려한 장식을 한 해골과 종이 플랭카드라는 것인데, 이러한 이유로 해골 분장을 하고 거리 곳곳에 해골을 세워두고 죽은 자들의 무덤에 제사상 같은 걸 차리고 성대한 축제를 벌인다.

이후에는 미국의 영향으로 미국식 할로윈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멕시코 시티 지역과 남부 지역으로 갈 수록 전통을 중시하는 경향은 남아있고 자신들의 전통이 미국으로 전파되어 할로윈이 된 것을 자랑스러워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 축제라기 보다 죽은 자의 날 하루 전(전야제)이라는 느낌이 훨씬 강하여 전통 행사가 하루 더 늘어난 느낌으로 즐긴다.

따라서 상술했듯 죽은 자의 날 출정식 정도로 간주하는 경향이 강하고 어린 아이들이 분장하고 돌아다니는 경우는 있으나 이웃과 인사를 나누는 게 고작이다. 할로윈 관련 노래도 미국 것과 매우 다르고, 사람들이 분장하는 것도 멕시코 전통 방식대로 한다.

위의 이야기는 멕시코 시티를 비롯한 수도권, 약간 위에 있는 케레타로 이하 남부 이야기이고, 미국 국경과 가까운 북부 지은 할로윈을 더 기념한다.

이날은 관공서와 학교는 휴무이나 은행이나 일반 회사에서는 회사 사정에 따라 단축 근무하거나 정상적으로 근무한다.

5.4.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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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의 할로윈 모습

홍콩은 매년 할로윈에 홍콩 컨벤션센터아시아월드엑스포 전시장, 여의치 않을 경우 홍콩대학이 있는 사이완(西環, Sai Wan, 서환) 해수욕장에서 코스프레 대회가 열린다.

그러나 2019년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때문에 전시장이나 서환 지역에서 뭘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2019년 할로윈 데이는, 코스프레를 하고 민주화 시위를 하는 날로 정했다.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일자별 경과/2019년 10월 문서 참고.

5.5. 유럽

영어권을 제외한 유럽에서는 할로윈이 법적 공휴일이 아니다. 또한 할로윈을 거의 기념하지 않으며, 대부분 미국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의 영향으로 미국 어린이들의 행사 혹은 미국 명절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한국에서처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미국 문화 매체의 영향으로 할로윈 호박, 코스프레 등을 따라하는 경우도 있으나, 미국식 할로윈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경우도 많다. 특히 기성세대에서 이런 경향이 강하며, 젊은 세대에서도 비용이나 시간 문제 등으로 부담스러워하며 꺼리거나 반감을 가지는 경우가 제법 있다.

가톨릭의 교세가 강한 이베리아 반도,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폴란드,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등의 지역에서는 할로윈보다는 그 다음날인 11월 1일의 만성절(모든 성인 대축일)을 더 중요하게 취급하는 경우도 많다.

5.6. 영국, 호주, 뉴질랜드

세 국가들에서도 할로윈은 공휴일이 아니다. 다만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미국과 캐나다의 문화 매체가 좀 더 대중화되어 있고, 이외에도 미국, 캐나다와 문화적, 인적 교류가 많기 때문에 유럽 국가들이나 한국보다는 미국식 할로윈 문화가 약간 더 대중화되어 있다.

다만 미국식 할로윈 데이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도 매우 많다. 특히 보수적 성향의 기성세대 사람들이나 미국 문화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모든 성인 대축일과 특히 영국이라면 가이 포크스 데이를 훨씬 중시하여 미국식 할로윈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으며, 더 나아가서 아예 반감을 가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그럼 해리포터에서 나온 그 연회는 뭐지?

호주뉴질랜드의 경우 남반구에 있는 지리적 특성상 할로윈의 계절이 이다. 호주에서는 10월 중순부터 반팔이나 반바지가 보이기 시작해 할로윈 당일부터 반팔을 입는 경우가 늘어난다. 호주와 뉴질랜드도 유럽과 마찬가지로 테마파크에서나 할로윈 축제가 열리지 비중있게 기념하는 날이 아니다. 오히려 유럽과 영국, 호주, 뉴질랜드에서는 부활절(이스터, Easter)이 가장 비중있게 기념하는 공휴일 연휴이자 명절이다. 게다가 호주에서 할로윈은 그저 입시철에 불과한데 당장 호주에서 입시는 10월 중순 필수과목인 영어 과목을 시작으로 하루에 몇 과목씩 몇 주에 걸쳐 치르며[35] 11월 중에 끝나기 때문에 할로윈에도 특정 과목의 시험이 시행되면 시험을 보러 가야 한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들어 할로윈이 전세계적으로 유행을 타면서 호주에서는 도심 부도심은 물론이고 동네 쇼핑센터 부근만 나가도 할로윈을 구실삼아 노는 행사들이 많이 늘어났으며, 할인마트에서도 경쟁적으로 할로윈 관련 물품을 할인판매한다.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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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호주식 할로윈 사탕 수금

할로윈 날짜가 다가올 때면 도심과 멀리 떨어진 평범한 동네에서도 할로윈 복장을 한 어린이와 젊은이들, 그리고 젊은 부모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할로윈 당일 오후 5시경이 되면 예쁘게 분장을 한 어린아이들이 동네에 몰려다니며 대거 사탕 수금을 시작한다. [37]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주거지 중 한 블럭 전체가 작정하고 할로윈 테마로 집을 꾸미고 외부인에게 홍보하여 방문을 유도하기도 한다.[38] 언제나 한결같이 찬물을 끼얹은 듯이 조용한 호주 주택가에서 몇 안 되는 떠들썩한 이벤트. 단, 이런 풍경은 단독주택 위주로 형성된 주거지에서나 볼 수 있으며, 아파트나 공동주택이 많은 지역에서는 과장 좀 보태면 정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그냥 지나가기도 한다. 말하자면 지역별 편차가 큰 셈.

5.7. 중국

중국에서는 “万圣夜”(만성야, 중국어 발음으로는 완셩야)라고 불린다. 다만, 시진핑이 서방 문화를 추방한다는 명분으로 할로윈 기념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그래서 공식적인 대형 퍼레이드와 축하행사가 아예 없다.

하지만 사실 민간에서는 젊은 계층을 중심으로 알음알음 할로윈 행사를 하고는 있다. 대형 쇼핑몰, 놀이터에서 축하행사도 있고,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도 있다.

중국은 9월 학기제를 시행하기 때문에 할로윈이 1학기이다.

5.8. 대만

대만에서 할로윈은 萬聖夜라고 쓰며, 테마파크 등지에서 많이 하는 행사이다.

과거 대만은 할로윈이 장제스 총통의 생일이라는 이유로 공휴일이었다. 대만의 건국자 장제스가 1887년 10월 31일에 태어났기 때문.

5.9. 북한

적성국인 미국의 문화라는 이유로 할로윈 기념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북한에서 금지하는 기념일은 할로윈 외에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 빼빼로 데이, 크리스마스 등인데 표면적으로는 모두 지나치게 상업적이거나 적성국인 미국의 기념일이라고, 근원적으로 파고들자면 '집단주의'라고 불리는 당국의 지침에 복종하는 삶이 아닌 '개인주의'라는 자신의 욕망이 반영된 삶을 추구하게 만든다는 이유로 금지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런 축제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을 낮추게 되는 것이다. 축제라 몰래하는것도 못하고 굳이 몰래하면서 까지 즐기는지는 알 수는 없다. 그러나 많은 북한 주민들이 한국 문화에 관심을 보이면서 암암리에 할 수는 있겠다. 빼빼로 데이는 2010년대 중후반부터 도시 젊은이를 중심으로 실제로 즐긴다는 보도도 있었다. 물론 하다가 걸리면 반동사상문화배격법에 따라 정치범수용소에 잡혀간다.

자세한 내용은 북한의 한류 문서와 반동사상문화배격법 문서를 참조하자.

5.10. 동남아시아

동남아시아 국가들 대부분은 할로윈이 퍼지지 않았으나 예외로 미국의 영향을 받은 필리핀은 많이 퍼졌다. 그나마도 불안한 치안 때문에 하기 어려운 국가들이 있다.

이슬람교 영향력이 강한 브루나이에선 할로윈이 금지되어 있다.

5.11. 중동

한때 사우디아라비아는 할로윈이 비이슬람적 축일이라는 이유로 정부 차원에서 금지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2019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측에서 할로윈 축제를 허용하면서 할로윈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란,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여전히 할로윈 축제를 기념하는것이 불법인데 이란은 이슬람 근본주의 정책과 더불어 반 그리스도교, 반미주의 때문에 금지했고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이 외국 명절을 배격하면서 금지한 것이다.

5.12. 아프리카

아프리카 국가들 대부분은 내전, 부족 간 갈등과 그에 따른 불안한 치안 때문에 할로윈을 즐기기 어렵다. 설사 치안이 안정된 국가라 하더라도 기독교가 주 종교가 아닌 이상 크게 보기 어렵다.

5.13. 남미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들은 엉망인 치안 때문에 할로윈을 즐기기 어렵다. 그러나 SNS 같은 데에서는 할로윈을 기념하는 사람도 가끔씩은 있는 듯 하다.

6.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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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 마녀, 혼령들과 연관된 축일이다 보니 공포 영화 배경이나 소재로 많이 활용된다. 할로윈 시리즈가 대표적이며 그 밖에도 할로윈 나이트, 나이트 오브 데몬즈, 트릭 오어 트리트, 펌프킨 카버, 펌프킨헤드, 진저 스냅, 메이 등이 있다.

게임 플랫폼 스팀은 이 시기 때 레프트 4 데드 같은 온갖 종류의 좀비 게임 등, 할로윈과 관련된 게임들을 세일해서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이에 경쟁사는 자극을 받았는지, 게임들을 할인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마비노기 등 온라인 게임들에서는 매년 할로윈 이벤트를 일정 기간 개최한다.

제목에 있는 작품들 이외에도 애니메이션 등의 연속물에서 에피소드 등의 소재로 활용하는 예들이 많다.

굳이 시간대가 할로윈이 아닐지라도 이종족, 특히 고딕 소설에 나올 법한 몬스터들의 사회를 표현하는 공간이 할로윈의 풍경과 비슷하게 꾸며지는 작품도 많다. 으스스한 고딕풍과 자유로운 현대의 이미지가 섞여 기괴하면서도 장난기가 넘치는 매력적인 분위기가 특징.

6.1. 소설

6.2. 만화/애니메이션

6.3. 게임

6.4. 드라마

6.5. 영화

6.6. 음악, 뮤직 비디오

7. 기타

8. 할로윈과 스포츠



[1]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실제 모습이다.[2] 그나마 10월 31일이 휴일인 나라들도 다른 이유로 휴일로 지정했다. 대표적으로 2006년 이전의 대만은 10월 31일이 장제스의 생일이라서 지정했지 할로윈이라서 지정하지는 않았다.[3] 현대에는 '신성하게 하다', '신성하게 숭배하다' 등의 의미로 쓰인다.[4] h=ㅎ+ælə=앨러+ʊ(우-장음-)+iːn=인) 웹스터의 경우 ˌha-lə-ˈwēn, ˌhä-으로 표기하며 이것을 한글로 옮기면 "할러윈"이 된다.(ha-lə=할러+ˈwēn=윈)[5] 그나마 현대에는 로브스터뿐 아니라 랍스터도 복수 허용 중이다.[6] 표기법 상 A는 주로 ㅏ로 번역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7] 아일랜드어이다. 발음은 /sˠəunʲ/[8] 기독교한국루터회에서 번역한 축일 이름[9] 미국 미주리시노드(LCMS) 등[10] 사실 이는 전 세계로 미치는 미국의 영향력이 그만큼 크기 때문에 미국과 서양 전체를 동일시하는 한국 사회의 흔한 편견이기도 하다.[11] 북한에서는 할로윈이 적성국인 미국의 문화라는 이유로 금지하고 있다.[12] 장난 또는 선물이라는 뜻이다. 대략 "과자 안 주시면 장난 칠 겁니다!"라는 뜻[13] 과자를 안 주면 혹은 과자랑은 관계없이, 짓궂은 아이들은 집에다 두루마리 휴지를 던지는 장난을 치기도 한다.[14] 할로윈을 즐기지 않는 경우는 치안이 안 좋거나 주변에 싱글 남녀 위주밖에 없어 즐길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만약 주변에 애들이 전무하거나 행인들에게 문을 열어주지 못할 만큼 치안이 안 좋은 곳이라면 정말 저랬을 가능성도 있긴 하다. 기본적으로 할로윈은 아이들의 축제란 인식이 강하기 때문. 하지만 기본적으로 젊은이들도 할로윈을 어느 정도 즐기기 때문에 정말 할로윈을 아예 신경쓰지 않는 지역은 매우 드물다.[15] 한국 영화 시장이 수능을 신경 쓰는 것과 같은 이치. 실제로 팀 버튼이 어린 시절과 감독 시절에 주로 했던 게 할로윈용 단편 영화를 제작하는 것이었다. 참고로 호러나 판타지 영화가 주로 특수를 이룬다.[16] Willian Shyne은 이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면서 의사 면허가 취소되는 것은 면할 수 있었다. 그는 이후에도 보험 사기에 연루되어 집행유예 6개월과 1년 보호관찰을 선고 받았으며, 2007년 사망했다.[17] 원래도 공공 장소에서의 애정 행각에 한국보다 관대한 편인 미국인데 축제 분위기까지 겹치면 퍼레이드에서 동성 간의 애정 행각은 예사이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성소수자 연인들이라고 다들 젊거나 보기 좋은 외모는 아니다.[18] 미국 한정.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은 10월 둘째 월요일로 할로윈보다 이르다.[19] 할로윈이 중요도가 떨어져서가 아니라 미국에서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는 사실상 양대명절이며, 쇼핑에 있어서도 양대산맥이기 때문이다. 특히 추수감사절 직후에 열리는 블랙 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쇼핑의 잔재 및 한달여 간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다. 11월부터 미국인들은 고향에 내려가면서, 혹은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추수감사절을 즐길 준비를 하고 선물을 사기 시작하기 때문에 할로윈의 여파가 발붙힐 틈이 없다.[20] 본래 할로윈의 의미와는 다소 거리가 먼 어른들의 놀자 파티이다.[21] 11월 1일부터 영하 2~3도를 기록했다.[22] 트라이버튼설문에 따르면, 2016년 11월 11일, 응답자의 57.9%가 유치원의 할로윈 행사를 중지해야 한다고 답했다.[23] 단 규모가 큰 유치원은 시간 관계 상 유치원 내에서 하는 과자 파티 정도로 한다.[24] 고향이 매우 가깝거나 해외 거주자, 실향민 출신 등은 제외.[25] 전통적으로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전후로 겨울방학을 하며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아예 크리스마스 전에 졸업식을 하기도 한다. 할로윈과 달리 1980년대~1990년대 몇 년을 제외하고는 크리스마스가 입시 시즌에 들어간 적이 없다.[A] 법적으로는 유치원이 아닌 학원이기 때문에 '영유아 영어학원'이나 '영어학원 유치부'가 맞는 표현이다.[27] 물론 이건 학원마다 다른데, 주로 초등학생까지만(또는 저학년까지만) 하고 중학생부터는 거의 안 한다. 해달라고 하면 초딩 소리 듣는다.[28] 영어, 영어I, 영어II, 영어 독해와 작문, 영미권 문화 등[29] 이곳은 몰몬교라 불리며 개신교에서는 이단 사이비로 지정한 곳이다. 그렇다고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처럼 민간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 개막장 사이비는 아니다.[30] 잘 가늠이 안 된다면 미사강변도시 또는 경상북도 칠곡군, 충청남도 논산시 인구가 약 11만명이니 약 6km²에 살고 있는 서울 근교 신도시, 지방 중소도시 1개 또는 군 2~3개 정도의 인구 전체가 이태원의 잘 쳐줘야 0.03km²도 채 안 될 좁은 골목들에 몰려 있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스포츠 경기장으로 예를 든다면 잠실주경기장에 좌석은 물론 그라운드까지 다 모여서 최대한 수용가능한 인원이 10만명이다. 또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매진하고도 여기에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매진되어야 10만 명이 좀 넘어간다. 국내 야구경기장은 2만 5천인 잠실을 제외하고 보통 좌석 수가 2만~2만 3천 정도이고 2만도 안되는 구장도 있으므로 적어도 5개 구장이 매진되어야 10만명 정도가 된다.[31] 법적 명칭은 영유아 영어학원 또는 영어학원 유치부.[32] 그런데 할로윈과 관련없는 크리스마스 같은 행사나 축제들도 취소하려는 것 때문에 정부의 국가애도기간 선포 조치가 너무 과하지 않냐는 비판도 매우 많다.[33] 일시적인 조치인지 아니면 영구적인 조치인지 불명.[A] [35] 이 때문에 학생마다 시험을 보는 과목이 다르다. 예를 들면 의과대학 지망생들은 영어, 수학, 화학, 생물 시험을, 공과대학 지망생들은 영어, 수학, 물리학, 화학 시험을, 경영학과 지망생은 영어, 수학, 경제학, 경영학 시험을, 지리학과 지망생은 영어와 지리 시험을 보는 식.[36] 마트에서 판매하는 물품의 종류와 규모만 보면 거의 성탄절, 부활절과 대등한 수준이다. 마트에서는 10월 31일 당일까지 떨이로 관련 물품을 다 밀어낸 후 크리스마스관련 상품으로 한꺼번에 갈아치운다. 따라서 이 날 물건을 사면 내년에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부활절, 크리스마스도 똑같은 패턴이긴 하지만.[37] 사탕 준비가 된 집은 바깥에 할로윈 관련 장식을 미리 해놓기 때문에 구별하기가 쉽다.[38] 크리스마스 때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39] 사실 그 이전에 목이 달랑달랑한 닉의 권유로 반 강제(?)로 유령들의 만찬에 참여하게 되었다. 썩힐대로 썩힌 음식들과 기괴한 톱 연주회를 감상한 것은 덤.[40] 30화의 경우 할로윈 3일 전에, 79화의 경우 할로윈 4일 전에 방영되었다.[41] 시즌1은 크리스마스부터 시작해서 제외.[42] 다만 마지막에 리사가 구조신호를 보내기 위해 호머에게 불태워달라고 부탁했던 가짜 꼬리가 완전히 복구되었다.[43] 이 동네는 할로윈 전에 눈이 온다. 사실 최전방은 물론 서울도 할로윈 전에 눈이 내린 적이 있었다.[44] 이들 국가는 크리스마스가 여름이다.[45] 사실 근본적으로는 이런 기념일을 챙기게 두면 김씨 일가에 대한 충성심이 낮아지기 때문에 금지한 것이다.[46] 아마도 나이 많은 쪽에서는 그렇게 안다.[47] 단,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존재하지 않는 수시 합격자 제외. 이들은 이미 할로윈 이전에 대학이 정해졌으므로 해외 대학 진학 희망 수험생과 동일하게 할로윈을 즐길 수 있다.[48] 정확히는 할로윈과 수능 시험일 간의 간격이 12~19일 정도에 불과하다. 과거에는 1주일 미만인 적도 있었으며(실제로 2001년과 2013년은 할로윈이 수능에서 1주일밖에 남지 않는 날이었고, 2002, 2003년은 할로윈과 수능 간의 간격이 5~6일이었다.), 2020년은 예외로 할로윈이 수능에서 4주 이상 남았다.[49] 일본은 전형 일정이 2~3월에 있다.[50] 음력 10월 3일.[51] 음력 9월 24일. 양력으로는 빼빼로 데이다.[52] 음력 9월 13일. 양력으로는 아예 할로윈에 겹친다.[53] 음력 9월 22일.[54] 한국에서는 이 때 대체공휴일이 최소 2개 생기며, 심지어는 3~4개가 생길 때도 있다.[55] 2007시즌을 끝으로 해체된 현대 유니콘스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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